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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리, 해외로 휴가 간다며… 여행보험에 □□□ 넣었나?

    김 대리, 해외로 휴가 간다며… 여행보험에 □□□ 넣었나?

    항공·수하물 지연 20만~50만원 보상 휴대전화 등 고가 물품 1개당 20만원 ‘실손’ 있다면 ‘국내의료비 특약’ 삭제지난 3월 인천공항에서 미국 뉴올리언스 공항으로 출발한 신모(33)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6시 16분에 도착해야 할 짐이 오후 7시가 돼서야 공항에 도착한 것이다. 예정된 바이어와의 미팅을 위해 결국 자비로 옷을 산 신씨는 며칠 뒤 보험사로부터 옷값 비용 30만원을 돌려받았다. 보험이 없었다면 금전적인 부담까지 떠안을 뻔한 상황이었다. 올해 1월 프랑스 파리 여행 중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조모(41)씨도 출국 전 가입한 해외여행자보험 덕분에 보험사로부터 20만원을 보상받았다. 연간 해외여행객 수가 2500만명에 육박하면서 해외여행자보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2년 215만건 수준이던 해외여행자보험 가입도 2016년 520만건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그러나 보험상품이 늘어나고 복잡해진 만큼 보장 내용을 신중히 살펴보고 가입해야 한다. ●툭하면 항공 지연… 주목받는 ‘지연 특약’ 대부분 해외여행자보험은 상해사망과 상해후유장해 보장을 기본계약으로 맺고 다양한 특약을 덧붙이는 형태로 이뤄진다. 최근 소비자들이 관심을 쏟는 특약 중 하나가 항공편(수하물 포함) 지연 보상 특약이다. 비행기가 4시간 이상 지연되거나 아예 취소가 될 경우 가입자가 불가피하게 쓴 숙박비, 식비, 교통비를 한도 내에서 보상해 준다. 한도는 20만~50만원 수준이다. 수하물은 예정 도착시간으로부터 6시간 이내에 도착하지 못했을 때 의복, 필수품 구입에 쓰인 비용이 지급된다. 보험금을 받을 확률이 적은 만큼 보험료도 싸다. 10만원 한도 시 약 340원, 20만원 한도 때는 690원만 더 내면 된다. 에이스손보와 삼성화재 두 곳이 지연 특약을 운용 중이다. 휴대품 손해 특약은 말 그대로 휴대전화, 노트북, 카메라, 가방 등 고가의 물건에 우연한 사고로 손해가 생겼을 때 보험금을 주기로 약속한 것이다. 단 도난, 파손이 아닌 단순 분실은 보상받을 수 없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도난과 분실을 구분하기 어려워 현지경찰 확인서 등 사고 증명서가 있을 때에만 보험금이 지급된다”고 전했다. 휴대품 손해 특약이 알려지면서 보상 건수도 매년 크게 늘고 있다. 보험개발원 통계를 보면 2012년 5052건에 불과하던 휴대품 보상 건수가 2016년에는 4만 4138건까지 치솟았다. 결국 대부분 보험사들은 휴대품 1개에 대해 20만원을 손해액 한도로 두고 있다. 또 비교적 사고확률이 높은 만큼 보험료도 2000~4000원(일주일 기준)으로 다소 비싸다. 반대로 휴대품 손해 특약을 없애면 보험료는 크게 낮아진다. 해외에서 상해나 질병을 얻어 국내에서 치료를 받게 되면 이미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으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할 때 국내의료비 항목이 포함돼 있다면 특약을 지우는 것이 보험료 중복 납부를 막는 길이다. 각 보험사 약관을 보면 “동일하게 보장하는 다른 보험을 갖고 있는 경우 실제 손해액을 한도로 비례 보상된다”는 표현을 명시하고 있다. 통상 해외여행자보험 중 국내의료비 특약 보험료는 1500~3000원 수준이다. 반대로 실손보험에 가입을 안 했다면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귀국 후 병원비 부담에도 도움이 된다. 단 모든 보험사가 스카이다이빙이나 스쿠버다이빙, 수상보드, 빙벽 등반 등 다칠 위험이 큰 행위를 하다 상해를 입었을 때는 보상하지 않는다. 패키지여행 상품에는 여행자보험료가 포함돼 있다. 그러나 보장이 부실해 장기간 여행을 가거나 위험지역이 포함돼 있다면 따로 보험을 드는 것도 방법이다. 실제 패키지 상품의 여행자보험은 상해 치료 시 현지 의료비 200만~300만원, 질병 치료 시 100만원 지급에 불과한 경우가 태반이다. 일반 손해보험사에서 1만원 안팎에 불과한 ‘실속’, ‘알뜰형’ 보험에만 가입해도 해외의료비는 상해·질병 모두 1000만~2000만원까지 보장된다. 이 밖에 공항 보험데스크가 아닌 인터넷·모바일로 미리 보험을 들면 10~40%까지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데니스 텐 차량 사이드 미러 가격 얼마였길래…살해 용의자 2명 모두 검거

    데니스 텐 차량 사이드 미러 가격 얼마였길래…살해 용의자 2명 모두 검거

    카자흐스탄 피겨 영웅 데니스 텐(25)을 살해한 2명의 용의자가 모두 체포된 가운데, 이들이 훔치려던 사이드 미러 가격은 얼마였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연합뉴스가 현지 매체 카진포름 등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데니스 텐의 렉서스 GX460 차량 사이드 미러 중고품은 현지에서 약 1만 7000원부터 거래되고 있다. 해당 차량 사이드 미러 좌우 양측의 호환 부품 새 제품이 약 17만원이고, 정품은 약 50만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부품상에 따르면 훔친 사이드 미러는 되판다고 해도 17만원 이하에 거래된다. 카자흐스탄에서는 고급 차종 사이드 미러 도난 사고가 흔하게 벌어진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카자흐스탄 옛 수도이자 경제중심 도시인 알마티시에서 10년째 자동차 부품상을 한다는 상인은 최근 사이드 미러를 팔러 오는 사람이 오면 어디서 구했느냐고 묻고 바로 경찰에 연락한다고 전했다. 한편 데니스 텐을 살해한 용의자 2명은 21일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카자흐스탄 내무국장은 “체포된 두번째 용의자는 23세의 (카자흐 남부) 키즐오르다 주 출신 아르만 쿠다이베르게노프”라고 밝혔다 쿠다이베르게노프는 자신이 데니스 텐을 흉기로 공격했다고 자백했다고 내무국장은 전했다. 앞서 카자흐 경찰은 데니스 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첫번째 용의자인 남부 잠빌주 출신의 누랄리 키야소프(24)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키야소프도 변호사 앞에서 범행을 자백했다고 현지 매체가 검사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데니스 텐은 지난 19일 오후 3시쯤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려는 괴한 2명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알마티 출신인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시절 의병대장으로 활동했던 민긍호의 외고손자다. 그의 성씨인 ‘텐’은 한국의 정씨를 러시아어식으로 표기한 것이다. 데니스 텐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카자흐스탄 최초로 동메달을 따면서 스포츠 영웅으로 떠올라 카자흐스탄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데니스 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외 스포츠 인사들은 물론 카자흐스탄 내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데니스 텐의 장례는 오는 21일 오전 10시쯤 알마티 시내 발루안 숄락 스포츠 센터에서 카자흐스탄 문화체육부와 알마티시 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식 뒤 시신은 알마티시 인근의 ‘우정의 마을’ 공동묘지로 옮겨져 안장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보험사 렌터가 손해담보 특약 보험료 3400원 ‘하루 만원 절약’

    다음달 제주 여행을 준비 중인 안모(30)씨는 최근 렌터카를 예약하면서 업체가 제공하는 ‘차량손해면책’ 보험도 함께 가입했다. 안씨는 “보험료가 하루 1만 6000원씩 5일 동안 8만원이나 돼 아까운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따로 보험사를 알아볼 필요 없이 클릭 한 번이면 되기 때문에 렌터카 업체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안씨처럼 렌터카 보험을 들고 있지만 보다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보험사가 운용 중인 ‘렌터카 손해담보 특약’에 가입하는 것이다. 하루 보험료도 3400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차량손해면책 보험료가 비싼 이유는 업체들이 고객에게 높은 수수료를 받기 때문이다. 지역 렌터카 업체들은 보험료 명목으로 받은 돈을 모아 뒀다가 사고가 나면 각 사에 수리비를 지불하는 데 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일종의 계모임, 유사보험 형태로 렌터카 보험이 진행되고 있다”며 “보험사와 계약 없이 업체끼리 수리비를 충당하기 때문에 ‘보험료’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이러한 렌터카 보험을 포함해 휴가 기간에 유용한 금융 정보를 소개했다. 동남아시아 국가 통화를 환전할 때는 ‘이중 환전’을 하면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국내에서 바로 현지 통화로 환전하는 것보다 일단 미국 달러화로 바꾼 뒤 현지에 도착해 다시 환전하는 게 유리하다는 의미다. 달러는 국내 유통량이 많아 환전수수료율이 2% 미만인 반면 유통량이 적은 동남아 국가 통화는 수수료가 4~12%에 이르기 때문이다. 국가별로는 태국·말레이시아 통화는 5%, 베트남 통화는 11.8%의 환전수수료가 부과된다. 해외여행 중에 신용카드를 분실했다면 카드사에 즉시 신고해야만 부정 사용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 카드사는 분실·도난 신고 접수 시점으로부터 60일 전까지 발생한 부정 사용액에 대해 보상 책임이 있다. 분실한 것을 미처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신고하게 되는 경우를 감안한 조치다. 또 여행자 보험에 가입할 때는 여행 장소와 목적 등을 사실대로 기재해야 보험금 지급이 원활하다. 위험 지역에 가거나 스킨스쿠버, 암벽등반 등 비교적 위험한 활동이 포함돼 있을 경우 보험 인수가 거절되거나 가입 금액이 제한될 수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4차 산업혁명 현장을 가다] ‘AI 공유자전거’로 교통체증·온실가스 줄인다

    [4차 산업혁명 현장을 가다] ‘AI 공유자전거’로 교통체증·온실가스 줄인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운영하는 세계 최대의 공유자전거 업체 오포(ofo)의 노란색 물결이 22개국 250개 도시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공유자전거가 도입된 곳 가운데 95%의 도시에서 교통체증이 감소했다는 분석치도 나온다. 2014년 설립된 오포의 누적 이용 횟수는 60억회로, 이는 중국 베이징 면적의 두 배 크기의 숲이 324만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한 것과 같은 효과로 평가된다. 오포는 자전거 정비와 배치에 AI 기술을 활용한다. 또 위성항법장치(GPS)가 달린 오포의 자전거가 수집하는 정보를 통해 도시의 교통 효율을 높이고 있다. 노란색 자전거 오포가 닦은 4차 산업혁명의 길을 달려보았다.오포는 중국판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베이징 중관춘(中關村) 한복판에 있다. 전자 제품 상가에서 시작한 중관춘은 현재 중국 창업기업의 요람이다. 거리에 들어선 창업카페에서 누구나 창업 관련 조언과 투자금을 얻을 수 있다. 오포의 10층 사무실에는 중국 최고의 두뇌집단인 베이징대와 칭화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오포를 만든 5명의 공동 창업자는 베이징대 졸업생들이다. 중관춘은 중국 정부의 지원과 우수한 인력이 결합해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다. ●폰으로 QR코드 스캔하면 잠금 풀려 오포의 부사장 리저쿤(李澤)은 “오포의 공유자전거는 사람과 자전거 그리고 도시를 연결하는 전달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골목 구석구석을 연결해 새로운 생활 방식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베이징대 생명과학원을 졸업한 리 부사장은 오포 창업 당시 고문 역할을 했으며 2016년 4월에 입사해 해외 마케팅과 시장 개발을 맡고 있다. 오포를 비롯한 중국 공유자전거는 휴대전화로 자전거의 QR 코드를 스캔하면 바퀴에 달린 자물쇠가 풀리는 편리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잠금장치가 자동으로 열리는 오포의 전자자물쇠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활용됐다. ●이용료 월간카드로 결제하면 1~20위안 요금은 대체로 한 시간에 1위안(170원)이지만 한 달 동안 하루에 20번씩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월간 카드를 1~20위안에 할인 판매한다. 오포는 서울시의 공유자전거 ‘따릉이’와 달리 거치대에 반납할 필요가 없다. GPS로 주변에 있는 자전거를 검색해서 탄 뒤 어디든 도착하면 전자자물쇠를 다시 잠그면 된다. 요금 결제는 모두 휴대전화로 이뤄진다. 오포를 창업했을 때의 사업은 지금과 같은 공유자전거가 아닌 자전거 여행이었다. 대만 전역을 자전거로 여행할 수 있도록 자전거를 빌려주고 적합한 여행 일정을 제안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수요가 너무 적어 사업을 접을 무렵 회사 계좌에는 단돈 400위안만 남았다. 오포는 2015년 9월 베이징대 학생들로부터 자전거를 기증받아 공유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당시 베이징대의 자전거는 대부분 도난당하거나 분실 사고가 잦았다. 게다가 강의를 들으러 가면 자전거는 세워져 있다는 데 착안해 개인 자전거를 공유하면 100분간 이용하는 사업 모델을 세웠다. 이 모델은 평균 5분이던 자전거 이용시간을 76분으로 늘린 오포 사용자의 통계 분석으로 입증됐다. 이상주의적 성향이 강한 베이징대 학생들은 1000대의 자전거를 내놓았고 오포는 번호판과 전자자물쇠 잠금장치를 제공했다. 다른 대학으로 자전거 기증을 확대했지만 곧 자물쇠가 자전거마다 다른 문제가 생겼다. 결국 대량으로 자전거를 구매한 다음 규격을 통일해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고 2015년부터 베이징대에서 시작된 노란 자전거의 물결은 중국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사용자 기록 분석… 신용 낮으면 불이익 오포는 크게 네 가지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우선 오포 사용자들이 자전거의 고장 난 부분을 촬영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하면 어느 부품에 문제가 생겼는지 AI로 자동식별이 가능하다. 오포 자전거는 GPS를 이용해 자체적으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데 자전거가 모은 빅데이터를 통해 교통량을 분석해 도시의 교통 효율을 높인다. 하루에 분석하는 빅데이터 규모는 40테라바이트에 이른다. 구글의 기계학습 알고리즘인 텐서 플로(tensor flow)와 기술적으로 협력해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였다. 공유자전거 도난 사고 방지에도 인공지능 기술이 이용된다. 사용자의 기록을 분석해 신용지수를 부여하고, 신용이 낮으면 자전거 사용에 불이익을 준다. 실제 위법행위는 공안(경찰)과 협력해 처벌한다. 리 부사장은 오포의 기업 목표에 대해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언어와 국적을 뛰어넘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포란 기업 이름은 자전거의 모양을 형상화한 것으로 누구나 직관적으로 오포가 자전거란 사실을 받아들인다. 또 알리바바의 투자를 받고 구글과 협력하는 것처럼 항상 오포의 문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때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미니언즈와도 노란색을 사용하는 공통점 때문에 공동 마케팅을 벌였다. 공유자전거를 버스, 지하철 등 대중 교통체계와 결합해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교통 체계를 세우는 것도 미래 사업 방향이다. ●창업 4년 만에 직원 3000여명 회사로 성장 10명으로 시작한 오포의 직원은 현재 3000여명이다. 업무 환경은 미국 실리콘밸리가 부럽지 않을 정도인데 입사 1년이 지나면 책상에 ‘1’이란 숫자의 커다란 황금 풍선을 달아 애사심을 부여한다. 직원 편의를 위해 식당, 무료 간식대, 요가 수업, 수면실,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공간 등도 마련되어 있다. 오포는 올 초 한국의 부산에도 상륙했다. 중국에서는 이미 포화상태란 평가를 받는 공유자전거 사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류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 알려면 오포의 노란색 번호판이 가는 길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글 사진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월드피플+] “누구의 잘못도 아니죠”…2살 딸 잃은 아버지의 사연

    [월드피플+] “누구의 잘못도 아니죠”…2살 딸 잃은 아버지의 사연

    예기치 못한 사고로 두 살 딸을 잃은 아버지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에 사는 젯 무어(40)는 지난 3월, 여자 친구인 킴 로우랜즈(25) 및 두 살 된 딸 키아라와 함께 사업차 카디건 지역으로 떠났다. 당시 무어의 여자 친구는 자신의 차를 강변에 주차해 놓았는데, 얼마 지나 차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은 경찰에 차량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차량의 바퀴 흔적 등을 토대로 조사에 들어갔고, 해당 차량이 도난당한 것이 아니라 강가의 경사 지역에서 미끄러져 강물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잠수대원 등을 동원해 차량을 물 밖으로 꺼냈을 때, 두 사람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차량 안에서 무어의 어린 딸 키아라가 숨져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킴은 키아라가 타고 있었던 차의 핸드브레이크를 잠그지 않은 채 잠시 외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차량의 주인인 킴에게는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법적 처벌은 받지 않았다. 다만 킴에게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딸을 죽게 했다는 무거운 죄책감만 남을 뿐이었다. 죄책감에 시달리던 킴은 “내 어리석음 때문에 아이가 죽었다. 나는 평생을 죄책감으로 살아야 한다”며 스스로를 다그치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아픈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 것은 숨진 아이의 아버지인 무어에게도 과제였다. 그는 어린 딸과 찍은 사진을 보며 “딸은 평소 물을 매우 좋아했다. 언제나 주변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아했다. 키아라의 행복과 즐거움은 여전히 나와 함께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딸이 좋아하던 동화책을 지금도 읽고 있다. 키아라를 잊게 될 까봐 두려워서 계속해서 딸이 살아있었을 당시를 떠올린다”면서 “이번 일에 대해 누구도, 아무것도 탓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무어는 자신처럼 어린 자녀를 일찍 떠나보낸 부모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모금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순천 시민들, 차량 연쇄 절도범 검거

    차량 연쇄 절도범이 시민들의 용감한 행동으로 검거됐다. 지난달 6일 오후 9시쯤 순천 덕암동 소재 메가박스 순천점앞에 산타페 차량이 신호를 위반한 채 급히 지나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신도심을 연결하는 편도 2차선 도로다. 차량 통행도 빈번하고 보행자도 많아 자칫 사고로 이어지는 위험스런 장소다. 그 뒤를 112 순찰차 한대가 급히 뛰쫓고 있었다. 차량 절도범이 경찰차를 피해 달아나는 장면이었다. 최모(21) 씨가 도난차를 타고 보성에서 순천으로 갔다는 연락을 받은 경찰이 수색을 하다 차를 발견하고 추적중이었다. 최씨는 광양과 보성, 순천 등지에서 주차된 차량 3대를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박스 지하 1층으로 달아난 최씨는 경찰의 정지 방송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과속 페달을 밟았다. 마침 이곳에 있던 그랜저 운전사 이모(62)씨가 이 상황을 목격하고 자신의 차로 산타페 차량 앞을 가로막았다. 최씨는 그랜저를 그대로 들이받은 후 차량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자 1층 건물안으로 뛰어올라갔다. 역전파출소 소속 김창희 경위와 여순경인 서한울 이서희 등 3명도 다시 뒤를 쫓았다. 이 순간 영화를 보고 내려 온 김모(30)씨가 달아나는 최씨 목을 뒤에서 낚아 채 잡고 있는 사이 김 경위 등이 반항을 제압하고 수갑을 채워 체포했다. 2일 순천경찰서는 차량절도 검거에 기여한 이씨와 김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삼호 서장은 “시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큰 도움을 줬다”며 “용기 있는 행동으로 범인을 조기에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도 350억 털렸다

    이상 징후 발견하고 입금 차단 사흘 전 보안점검 하고도 못 막아 코인레일 이어…불신 커질 우려 국내 최대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350억원 상당의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국내 대형 거래소에서 해킹 피해가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래소 보안에 대한 투자자의 불신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빗썸은 20일 오전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를 통해 “350억원 상당의 일부 암호화폐가 탈취당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당분간 원화 출금과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빗썸은 전날 오후 11시쯤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이날 오전 1시쯤 가상화폐 입금 서비스를 차단했다. 이어 자산 점검을 거쳐 오전 9시 40분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한 뒤 지금은 조사가 진행 중이다. 빗썸 관계자는 “시세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리플 외에 어떤 코인이 피해를 입었는지는 공개가 어렵다”며 “고객 피해는 전액 회사 자산으로 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코인레일에서 400억원어치 코인이 도난된 지 채 10일도 지나지 않은 데다 빗썸은 사고 사흘 전에 자체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도 해킹을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불안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투자자들은 “9시간이 지나서야 해킹 사실을 알렸다”며 “지난 16일에도 구체적인 설명 없이 긴급 서버 점검을 진행했는데 결국 해킹이 터졌다”고 비판했다. 빗썸은 공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의무 대상으로 지정됐지만 KISA 점검 결과 인증을 받지는 못했다. 이전에 해킹 피해를 입은 국내 거래소들과 달리 빗썸은 거래소 내 거래는 열어둔 상태다. 빗썸 관계자는 “고객 자산은 안전을 위해 모두 콜드월릿(인터넷망에 연결되지 않은 지갑)으로 이동했다”면서 “KISA에서 거래 중단 요구가 없었고 조사가 끝나면 보안 대책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빗썸은 최근 24시간 거래량 기준 세계 7위(약 4435억원) 거래소다. 이날 오전 9시 50분쯤 746만원대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오전 10시 10분쯤 708만원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소폭 만회해 오후 3시 30분에는 714만 4000원에 거래됐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은 이번이 벌써 네 번째다. 지난해 4월에는 야피존이 55억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도난당했고, 유빗으로 사명을 바꿨지만 또다시 지난해 12월에 172억원어치의 코인을 해킹당했다. 주로 해커가 직원의 이메일을 통해 악성 코드로 업무용 PC에 침투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 거래소가 하루빨리 ISMS 인증을 받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주어진 인증 시한도 올해까지다. 업계에서는 ISMS가 요구하는 보안 요건을 충족하기까지 6개월은 걸린다는 설명이다. 법적 지위도 모호하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가상통화 취급 업소 스스로가 거래 시스템을 더 안정적으로 만들도록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이 빠른 시일 내에 통과되도록 국회와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빗썸 350억 해킹 파문…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 일제히 하락

    빗썸 350억 해킹 파문…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 일제히 하락

    국내 최대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350억원 규모의 해킹 도난 사고가 발생했다. 빗썸은 ‘리플’을 비롯, 자사가 보유한 가상화폐 350억원어치를 도난당했다고 20일 밝혔다. 빗썸은 19일 오후 11시쯤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2시간여가 지난 20일 오전 1시 30분에 입금 제한 조치를 한 뒤 자산 점검에 들어간 결과 보유한 가상화폐를 탈취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빗썸은 오전 9시 40분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킹 사실을 신고하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알렸다. 빗썸은 최근 회원자산을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외부 저장장치인 ‘콜드월렛’으로 옮겨둔 상태다. 앞서 중소거래소인 코인레일에서 해킹 공격으로 400억원 상당의 가상화폐가 유출된 지 열흘도 되지 않아 최대 거래소인 빗썸에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했다. 빗썸은 코인레일 해킹 이후 비정상적인 공격이 증가하자 16일 오전 출금 제한 조치를 하고 회원자산을 전수조사했으며,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콜드월렛으로 회원자산을 옮기는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빗썸은 올해 공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의무대상에 지정됐으나 아직 인증을 받지 않았다. 빗썸은 “지난달 사전신청서를 냈고 이후 수정 보완사항이 있어 보완 중”이라고 해명했다. 빗썸 관계자는 “서버를 업그레이드하고 DB 정보 보안을 강화해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빗썸 해킹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이 24시간 전 대비 4.25% 내리는 등 가상화폐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그간의 해킹 사례는 중소 거래소에 국한돼 있었기에 파급력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빗썸은 업계 1위 거래소인 데다가 그간 보안분야에 투자를 많이 했다고 자부해왔기에 업계와 투자자의 충격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휴대전화 훔치더니 연락처 목록 보내준 ‘친절한’ 도둑

    휴대전화를 훔친 도둑이 연락처 목록을 출력해 휴대전화 주인에게 보내주고는 경찰에 붙잡힌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1일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 출신 대학생인 여성은 지난달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 길거리에서 가방에 든 휴대전화를 도난당했다. 여성은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로 절도범에게 ‘개인적인 세부사항이 담긴 연락처를 돌려주면 돈을 주겠다’며 문자를 보냈다. 이틀 뒤 여성은 소포 하나를 받았다. 소포 안에는 여성이 부탁한 대로 연락처가 적힌 인쇄물 6장이 들어있었다. 여성은 대가로 22만 홍콩 달러(약 3015만)를 전달한 뒤에야 경찰에 도난 신고를 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사고 현장 감시 카메라를 확인해 이미 전과 기록이 있던 절도범을 체포했다. 자신의 휴대전화를 훔친 도둑을 붙잡았지만 네티즌들은 휴대전화 주인을 비난하고 있다. 그들은 “여성의 행동은 옳지 않다”며 “경찰에게 즉시 연락했다면 그랬다면 돈을 빼앗기지 않았을 것이다. 도둑의 양심을 이용해 체포하려다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아이언맨 슈트 도난사고 발생 “로다주가 직접 착용한 오리지널”

    아이언맨 슈트 도난사고 발생 “로다주가 직접 착용한 오리지널”

    ‘아이언맨’ 슈트가 도난당했다.9일(현지시각) 인디와이어 등 외신에 따르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영화 ‘아이언맨’에서 착용했던 최초의 아이언맨 슈트가 도난당했다. 해당 슈트는 미국 LA 소품창고에 보관돼 있던 중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도난당한 아이언맨 슈트는 영화 ‘아이언맨’에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직접 착용한 오리지널 슈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슈트는 무려 32만 5천 달러(한화 약 3억 506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창고 관리인들은 아이언맨 슈트 도난 사실을 인지하고 LA 경찰에 신고했다. LA 경찰 측은 “창고 측에서 아이언맨 슈트 도난 사실을 신고했다”며 “강도가 훔쳐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네이버영화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기고] 마약 관리가 최선의 예방이다/정희선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장

    [기고] 마약 관리가 최선의 예방이다/정희선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장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신종 마약의 독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11일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전문가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 ‘마약류 병폐를 어떻게 사전 대응할 수 있을까’라는 전 세계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미국은 아편계 마약을 쓰다 사망한 사람이 2016년 기준 6만 4000명에 이를 정도로 마약류 남용이 심각한 나라다. 특히 신종 마약 ‘에세칠펜타닐’에 의한 사망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자유롭지 못하다. 2016년 마약사범 수가 1만 4000명이 넘었고 지난해 166종의 신종 마약이 임시마약으로 지정되는 등 마약청정국 지위를 잃게 될 정도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마약 남용의 주요 패턴은 의료용 약물 남용이다. 1990년대 청소년층에서 환각 작용을 나타내는 ‘지페프롤’을 과량 복용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95년까지 5년 동안 부검 사례만 69건이고 사망자 평균 연령은 21세였다. 또 다른 약물 ‘덱스트로메토르판’도 청소년과 여성들 사이에서 남용 문제가 심각해져 결국 사용자가 사망에 이르는 사례가 발생했다. 마취보조제 ‘날부핀’, 근이완제 ‘카리소프로돌’도 환각을 느끼기 위해 남용하다 사망하는 사건이 생겼다. 여론의 조명 이후 이 약물들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됐다. 그 이후 사망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에 비춰 미리 조치를 취했다면 죽음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의료용 약물 중 커다란 사회문제를 일으킨 물질로 ‘프로포폴’이 있다.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은 환각, 피로 회복 목적으로 일부 연예인을 비롯해 일반인들이 남용하기 시작했다.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남용이 심각해 2011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40대 남성이 프로포폴에 중독돼 2년간 500회 수면내시경을 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용하는 이들이 보고돼 있다. 간호조무사가 진통제 ‘염산페치딘’을 훔쳐 73차례 투약하다 덜미를 잡히는가 하면 요양병원장은 마약진통제 90개를 불법 투약하다 적발되는 등 의료기관에서 마약을 불법 사용하는 사례는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의료기관은 마약 불법 사용, 분실·도난사고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어서 이런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마약 관리 체계에 허점이나 문제점이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마약 관리가 완벽하다면 오남용을 미리 방지할 수 있고 혹시 발생하더라도 초기 발견해 대응할 수 있다. 이달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용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을 새로 구축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의료용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은 마약의 도난 및 분실 사고, 불법 거래와 불법 사용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의료용 마약에 노출되기 쉬운 의료인은 부정 사용을 하면 관리 시스템에서 즉시 적발할 수 있어 실질적 예방 대책이 될 수 있다. 의료용 마약류 제조·수입부터 유통, 사용까지 취급 내역 전 과정 보고를 의무화하고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관리 체계 구축은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돕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다.
  • 대형 쓰레기통 들고 지하철 탄 남성의 어이없는 ‘범죄’행각

    대형 쓰레기통 들고 지하철 탄 남성의 어이없는 ‘범죄’행각

    대형 공용 쓰레기통을 가지고 지하철을 탄 60대 남성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24일(현지시간)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한 남성이 사람들로 붐비는 지하철 MTR 객차 안에서 쓰레기통 옆에 서있는 사진 한장을 공개했다. 승객들은 이 남성이 가지고 탄 쓰레기통의 정체를 의아해 했다. 홍콩 MTR 대변인은 “이 남성승객이 22일 정오 쯤 웡타이신에서 왐포아행 열차에 올랐다”며 “우리는 승객의 물품이 규정에 어긋난다고 지적했고, 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그는 다음 역에서 내렸다. 기소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남성이 들고 탄 쓰레기통은 도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도난 사고는 전날인 23일 오전 10시쯤 한 여성 청소부가 바퀴 달린 쓰레기통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알려졌다. 감시카메라를 검토한 경찰은 22일 이른 새벽, 남성이 웡타이신의 한 공영주택단지에서 쓰레기통울 훔친 것을 확인하고 그를 체포했다. 남성은 같은 건물에 살고 있는 입주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성은 이 쓰레기통을 직장에서 사용하는 쓰레기통과 바꿔치기 했다”며 “두 개의 쓰레기통이 색과 크기가 비슷했지만 남성이 원래 쓰던 쓰레기통은 바퀴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웡타이신 경찰 지구는 그가 어떻게 회전식 개찰구와 지하철 직원의 감시를 벗어나 열차에 탑승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사진=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김인경 우승 골프채가 중고 가게에?

    김인경 우승 골프채가 중고 가게에?

    “겨우 60달러에 팔리고 있었다”2017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 김인경(30)이 항공편 운송 도중에 분실했던 골프클럽을 중고 용품점에서 찾았다고 알렸다. 김인경은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골프백과 클럽을 되찾은 영상과 사진을 올리며 ‘이것들이 미국 샌디에이고의 한 중고 용품점에서 겨우 하나에 60달러에 팔리고 있었다’는 글을 곁들였다. 그는 지난 1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샌디에이고로 이동하는 항공편을 이용했다가 골프백을 분실했다. 그가 잃어버린 골프백은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사용한 세트로 “그중 대부분은 제조가 중단된 제품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당시 항공사로부터 “골프백을 찾을 수 없다. 출전이 임박한 대회에는 클럽을 빌려서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경찰서에서 잃어버렸던 골프백과 클럽, 배지와 액세서리 등을 되찾는 장면을 영상과 사진으로 공개했다. “찾아준 분들께 감사하게 생각한다. 클럽 커버는 여전히 찾지 못했는데 아마 별도로 중고 용품점에서 판매된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이어 “여전히 내 클럽들이 분실됐다고 생각하느냐. 진실은 드러나기 마련”이라며 도난 사고를 막지 못한 항공사에 대한 불만도 제기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전재홍 벌금형…찜질방 탈의실에서 남성 나체 촬영 혐의

    전재홍 벌금형…찜질방 탈의실에서 남성 나체 촬영 혐의

    ‘풍산개’ 등을 연출한 전재홍 감독이 남성 나체를 몰래 촬영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정은영 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재홍 감독에게 21일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24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전재홍 감독은 2016년 8월 사흘에 걸쳐 서울의 한 찜질방 탈의실에서 남성들의 나체 동영상 10여개를 찍은 혐의로 그 해 9월 재판에 넘겨졌다. 전재홍 감독은 재판에서 “촬영 자체는 인정하지만 성적 욕망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면서 “휴대전화 도난 및 분실 사고가 자꾸 발생해 범죄 예방 차원에서 상시 촬영한 것이라 범햄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은영 판사는 “법이 보호하는 법익은 피해자의 성적 자유와 함부로 촬영당하지 않을 자유”라면서 “촬영자의 동기나 목적이 범죄 성립 여부를 좌우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 부위가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부위인지 고려해야 하는데 피고인이 찍은 것은 성기를 포함한 알몸이며 얼굴까지 식별될 정도”라면서 “찍히는 입장에서는 어느 면으로 봐도 성적 수치심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은영 판사는 “촬영물을 따로 저장하거나 다른 곳에 이용했다고 볼 근거가 없고, 초범인 점, 피해자들이 받았을 상당한 충격 등을 모두 고려해 벌금형을 선택한다”고 밝혔다. 전재홍 감독은 김기덕 감독의 제자로 영화 ‘풍산개’, ‘원스텝’ 등을 연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 플러스] “암호화폐 ‘원코인’ 후진 양성… 4차 산업혁명 동반자로 함께 할 것”

    [이슈 플러스] “암호화폐 ‘원코인’ 후진 양성… 4차 산업혁명 동반자로 함께 할 것”

    “자금거래와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들은 반드시 두 가지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약어로 KYC와 AML입니다. KYC는 이용자, 즉 고객을 확인하는 우리말로 금융실명제라 할 수 있고요. AML은 자금출처와 용도에 관한 사항으로 자금세탁 방지, 테러 지원 여부 등 금융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분석,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원코인은 블록체인에 의한 KYC, 말하자면 금융실명제를 세계 처음으로 도입한 암호화폐입니다. 실명제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투명성을 확보한 암호화폐가 원코인이라는 의미입니다.” 이진원(50) 국제 디지털화폐 자산관리사이자 원코인월드·ICO경제연구소 소장은 최근 원코인(OneCoin)에 대해 제기된 ‘폰지사기·자금세탁’ 논란을 의식한 듯, 원코인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변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사실 KYC와 AML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각국 정부는 해당 기관을 제재할 수 있다. 우리나라 암호화폐 거래소도 이같은 기본 규정을 자체적으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무부 장관의 폐쇄 발언까지 나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반면 원코인은 출시할 때부터 블록체인에 의한 KYC 등을 준수해 왔기 때문에 “폰지사기·자금세탁이란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 이 소장은 “원코인은 올해 10월 8일 ICO 상장과 2/4분기 IPO 상장을 동시에 계획하고 있다”며 “전자상거래 산업을 바꾸고 있는 딜쉐이커를 주목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소장에 따르면 딜쉐이커는 제품과 서비스 결제 시 원코인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 최초의 플랫폼이다. 이 소장은 “원코인은 현재 국제택배인 DHL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하고 있다”며 “실생활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는 원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디지털화폐 자산관리사이자 시대 흐름의 동반자로서 후진 양성과 함께 많은 사람과 호흡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본지는 국제 디지털화폐 자산관리사로서 국내 원코인월드 원라이프코리아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이진원 소장을 만나 원코인의 가치와 비전,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입장을 들었다. 편집자 주→최근 암호화폐가 이슈로 떠오르며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부가 ‘붐’과 ‘규제’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사이 코인을 가리키는 용어도 암호화폐·가상화폐·디지털화폐로 다양하게 혼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Currency’를 화폐가 아닌 통화로 해석해 ‘가상통화’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반면 IMF(국제통화기금)는 게임 등 온라인상의 가상공간 거래에서만 사용될 때 가상화폐(Virtual Currency)라 하고, 암호화(Cryptography) 기술을 사용한 화폐를 암호화폐(Cryptocurrency)로 정의했습니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어는 암호화폐입니다. 반면 디지털화폐(Digital Currency)는 디지털형식으로 존재하는 법화를 통칭한 용어로 가상화폐보다 더 포괄적입니다. 기본적인 형태에서 암호화폐와 가상화폐 모두 디지털화폐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적인 측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디지털화폐와 가상화폐는 이를 관리하는 중앙기관이 있는 반면 암호화폐는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상에서 제3자 개입 없이 거래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암호화폐는 탈중앙화가 일반적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원코인은 중앙식 암호화폐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바로 그것이 원코인이 기존에 우리게 알려져 익숙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다른 점입니다. 원코인은 블록체인에 의한 암호화폐를 바탕으로 ‘마이닝(mining·채굴)’이라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중앙식 디지털화폐입니다. 중앙식 모델을 사용하면 사용 중 하드웨어 고장이라든가, 도난 또는 지속적인 데이터 백업 능력 부족으로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지폐에 찍힌 일련번호와 비슷한 각 디지털 코인은 그 만의 고유성을 가지기 때문에 추적이 가능한 거죠. 탈 중앙의 암호화폐는 가격 변동성이 높아 안정된 발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얼마 전 비트코인 등 급등락 현상이 대표적입니다. 게다가 거래원의 투기를 열어주고 허용한다는 지적도 받곤 합니다. 반면 중앙식 암호화폐는 유동성은 더욱 높고, 변동성은 더욱 낮아 안정된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거래원의 투기’라면 되레 원코인이 폰지사기·자금세탁 등의 혐의로 본사가 불가리아 검찰로부터 압수수색 등 수사를 받지 않았습니까. -암호화폐를 출시할 때 일반적으로 ‘백서’를 발행하는데, 원코인은 백서를 발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폰지사기다, 허상이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는 원코인 잘 몰라 그러는 겁니다. 금융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약어로 KYC, KYB, AML라고 하는 것을 준수해야 합니다. 원코인은 각 사용자(KYC·Know Your Customer·고객파악)와 사업(KYB·Know Your Business·사업파악)를 파악하고, 자금세탁방지(AML·Anti Money Laundering)를 위한 절차를 준수해야 합니다. 원코인은 이 모든 절차의 준수를 위해 출시 때부터 이 시스템을 세계 처음으로 도입해 적용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최근에서야 도입하겠다고 한 실명제를 원코인은 출시할 때부터 도입했습니다. 자금세탁을 처음부터 방지해 왔다는 이야기입니다. 불가리아 사법당국이 수사를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자면 그럴만한 객관적인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요. 그런 객관적 기준 없이 수사를 강행하기 때문에 ‘음모적·음해적이다’고 반발하는 겁니다. →‘백서’를 발행했다면 ‘폰지사기다’, ‘허상이다’하는 지적도 받지 않았을 텐데요. 이유가 있습니까. -백서를 공개하지 않는 것, 원코인 만의 특별한 전략입니다. 백서란 코인의 알고리즘을 밝힌, 이를테면 사업계획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코인은 ‘백서 미공개, 비공개 알고리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원코인이 비공개 알고리즘을 채택한 이유는 코인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나아가 충분한 유저와 광범위한 분포도, 그리고 실제 구매력을 갖춘 코인으로 준비한 다음 코인거래소에 등재함으로써 원코인의 가치상승과 수요촉진을 일으킨다는 전략인 거죠. 잘 알다시피 코인거래소에 등록하는 조건은 단 하나 알고리즘(백서)일 뿐 그 외 다른 조건은 없습니다. ‘알고리즘 공개’는 전문 투기꾼과 대량채굴업체에 의해 코인이 매점매석 되고, 코인 가격이 조정당하는 등 결과적으로 코인의 가치를 하락시킬 수 있습니다. 코인거래소에 등록하는 것만이 암호화폐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인 양 생각하기 쉬운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백서 미공개, 비공개 알고리즘’은 곧 채굴소스의 비공개로 이해됩니다. -원코인이 채굴소스를 비공개로 하는 이유는 회원들을 보호하고, 더 나아가 암호화폐로서의 진정한 가치와 현실적 가능성을 실현시켜 투자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서입니다. 여타 코인들처럼 단순히 개발하고, 채굴소스를 공개하면서 오픈 거래소에 내놓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이 아닙니다. 원코인은 약 3년에 걸쳐 충분한 채굴투자자 확보와 원코인을 현실화할 100만개의 가맹점, 세계 200개국 이상의 넓은 분포도 확립을 통해 보다 치밀하고 체계적으로 인프라 구축과 브랜드 가치를 높인 상태에서 거래소에 오픈한다는 계획입니다. 회원가입을 한 후 전자지갑 계정을 만들고, 그 계정에 아카데미 교육상품을 업그레이드하게 되면 마이닝을 통해 채굴되는 과정과 코인 현황을 구체적이면서도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원코인은 본사에서 직접 채굴하고 있으며 원코인 직영거래소를 통해 거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원코인은 권한이 있는 사람과 단체가 거래 당사자로 참여할 수 있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Private Block Chain)인 거죠. 누구나 거래 당사자로 참여할 수 있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Public Block Chain)은 아닙니다. →원코인은 전 세계 온라인 쇼핑몰로서 ‘딜쉐이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난해 2월 16일 오픈한 ‘딜쉐이커’(DealShaker)는 원코인으로 물건을 사고파는 전 세계 온라인 쇼핑몰로서 전자상거래 산업의 지형을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제는 100% 원코인으로 판매와 구매가 가능합니다. 원코인의 이같은 노력은 화폐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곳에서는 원코인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데 현재 6만 600여개의 업체가 등록되어 있고 사업체와 방문고객들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세계 명차 브랜드인 벤츠·BMW는 물론 각 나라 부동산을 100% 원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가맹점은 국제택배회사인 DHL입니다. →원코인은 네트워크 마케팅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원코인은 네트워크 마케팅인 것이 아닙니다. 원코인은 아카데미 교육용 패키지를 구매해 교육을 받으며 채굴활동을 경험하는 시스템으로 운용되는데요. 이 교육용 패키지 판매가 네트워크 마케팅 방식일 뿐입니다. 원코인은 이 과정에서 생겨 난 결과물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원코인 만의 특장점을 자랑한다면 무엇인가요. -첫째는 블록형성 시간이 1분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코인이 10분대인 것을 감안하면 가히 혁신적이라 할 수 있죠. 이로 인해 1200억개의 원코인도 빠른 시간 내에 채굴을 완료해 시중유통이 가능합니다. 둘째, 거래소 및 채굴소가 전 세계 단일이라는 겁니다. 개인이 국가별로 상이하게 사설로 거래소를 설립해 영업행위를 하는 대다수의 코인과는 확연히 구별되죠. 셋째, 원코인은 각국의 규제 당국과 호흡을 같이하기에 제도권에 편입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실제로 원코인은 KYC(Know Your Customer) 제도를 가지고 있는 유일한 암호화폐로, 여권과 영문 초본이 있어야 본인인증을 받아 코인 거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정부에서 암호화폐 실명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원코인의 행보를 볼 때 아직 한국 투자자가 별로 없지만 향후 한국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넷째, 원코인은 가격 등락폭이 거의 없어 일정한 코인 가격을 유지한다는 특징과 함께 안정성이 높다는 겁니다. 전자지갑을 원코인 본사 네트워크상에 보관하기 때문이죠.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암호를 분실하거나 컴퓨터가 파손되더라도 손쉽게 복구가 이뤄집니다. →원코인의 성장 속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상상 이상입니다. 비공식적으로 이미 암호화폐 부동의 1위인 비트코인을 넘어섰습니다. 2016년 10월 1일부로 원코인이 코인 자산 총액으로 비트코인을 앞질렀는데요. 비트코인이 6년 동안 175개국에 퍼졌는데 반해 원코인은 2년 만에 227개국에 퍼졌고, 비트코인이 7년 동안 1600만 계좌이지만, 원코인은 2년 만에 1400만 계좌를 달성했습니다. 원코인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암호화폐 1위입니다. →향후 일정은 어떻습니까. -원코인은 올해 10월 8일 ICO 상장과 2/4분기 IPO 상장을 동시에 계획하고 있습니다. ICO(Initial Coin Offering)란 사업자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IPO(Initial Public Offering)란 비상장기업이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그 주식을 법적 절차와 방법에 따라 주식을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에게 팔고 재무내용을 공시하는 것입니다. 원코인 상장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새로운 지각변동을 맞이하게 될 것이고, 원코인은 명실공히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암호화폐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암호화폐 원코인의 국내 리더로 활동하고 계신데요. 소감과 비전은 무엇인가요. -주변에서 제게 ‘외줄타기 인생길을 걷고 있다’고들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후회함 없이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국제 디지털화폐 자산관리사란 자격을 갖춰서 암호화폐를 전하고, 또 암호화폐 교육지도사로서 후진을 양성할 수 있어 기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시대 흐름의 동반자로서 많은 사람과 함께 호흡하며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것, 그 자체로 만족하고, 또 고맙고 감사합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블랙박스가 차사고ㆍ도난 바로 알려준다

    스마트폰을 통해 내 차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블랙박스가 나온다. SK텔레콤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난 감지, 사고 통보, 영상 전송, 배터리 방전 알림 등의 기능이 있는 ‘사물인터넷(IoT) 블랙박스’를 오는 4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해 온 IoT 통신망이 상용화돼서다. 통신장비업체 콘텔라와 손잡고 내놓는 IoT 블랙박스는 주차된 차 안에서 찍힌 영상을 전용 통신망(LTE 캣 M1)을 통해 차 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 LTE 캣 M1은 고화질 사진과 저용량 동영상 전송은 물론 음성 메시지 전송과 응급 통화도 가능하다. 기존 IoT가 제공하지 못했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서비스도 가능해진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달 안에 LTE 캣 M1 전국망 구축을 끝내고 4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후 전기차 충전, T맵 연계 서비스, 가로등 관제, 개인 위치 추적기 등 10∼20종 이상의 부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실시간으로 혈당 관리를 할 수 있는 혈당측정관리기도 이 전용 통신망을 활용한 상품이다. 그때그때 측정한 데이터를 가족, 의료진과 공유하며 관리할 수 있다. 출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SK텔레콤은 IoT 기반의 블랙박스와 혈당측정관리기를 오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선보인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日 사상 최대 가상화폐 해킹…5648억원 ‘증발’

    日 사상 최대 가상화폐 해킹…5648억원 ‘증발’

    “피해 고객 26만명 보상할 것” 범인 못잡아… 보안 취약 드러나 지난 26일 새벽 3시부터 약 8시간 반 동안 일본 최대 가상통화거래소인 도쿄의 ‘코인체크‘가 해킹당하는 사고가 가상 화폐 세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가상통화 넴(NEM·뉴이코노미무브먼트) 580억엔(약 5648억원)어치가 불법 유출돼 사라졌다. 사건 발생 후 8시간이나 지나 해킹을 인지한 코인체크는 27일 자정 기자회견을 열고 “시스템에 공인받지 않은 외부인이 접속해 고객들이 맡겨둔 580억엔 상당의 NEM 코인을 가져갔다”며 가상화폐의 엔화 인출 및 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코인체크‘는 28일 약 26만명의 고객들에게 보유했던 가상화폐 수에 따라 엔화로 환불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상 재원은 자체 자금으로 조달키로 했으며, 보상 금액은 다른 거래소 가격 등을 참고로 해 결정할 계획이다. 거래소 측은 보상액이 460억엔(약 4488억원)을 약간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할까 봐 발을 구르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코인체크가 충분한 보상을 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 폐업할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2014년 일본 마운트 곡스 거래소에서 발생했던 470억엔(약 4577억원) 상당의 가상화폐 해킹 사건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 당시 해킹으로 마운트 곡스는 파산했다. 범인에 대한 당국의 수사는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어 우려를 더하고 있다. 보안전문가들은 “침입 흔적이 시스템에 남아 있지 않으면 도난된 통화를 되찾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얼마나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고,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던 가상화폐에 대한 위기론도 커지고 있다. 보안이 취약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도 크게 긴장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해 주요 거래소 10여곳의 보안 실태를 점검했지만 기준을 통과한 곳이 한 곳도 없었다. 10곳 중 7곳이 망 분리 및 시스템 접근통계 관리가 미흡하다고 평가받았고, 가상화폐 지갑관리가 허술하다고 지적받은 거래소도 3곳이나 있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겁 없는 10대들…도난 차량 몰다 추돌 뒤 전복

    겁 없는 10대들…도난 차량 몰다 추돌 뒤 전복

    훔친 차량으로 고속도로에서 질주를 벌이던 호주의 10대 청소년들이 전복 사고를 냈다. 15일(현지시간) 퀸즐랜드 경찰은 지난달 22일 타운즈빌 인근 브루스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추돌사고 영상을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10대 2명이 각자 훔친 차량으로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장면이 담겼다. 첫 번째 도난 차량이 역주행하다 차선을 바꾸며 사라지자 두 번째 도난 차량도 이 뒤를 따른다. 하지만 두 번째 도난 차량은 마주 오던 트럭을 피하려다 끝내 다른 차량과 추돌 사고를 내고 전복된다. 경찰은 도난 차량으로 과속하다 사고를 낸 가해자 두 명이 16세에 불과한 소년들이었다고 밝혔다.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노인 2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Queensland Police Service/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IP카메라, 초기 비번 변경 의무화…해킹 막는다

    IP카메라, 초기 비번 변경 의무화…해킹 막는다

    최근 불법 촬영·유포 사례 속출 제조·수입업체 보안인증제 시행 지능형 IP카메라 등 개발 지원도정부가 인터넷프로토콜(IP) 카메라에 대한 보안 강화와 산업 육성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잇단 해킹 등으로 사생활 침해는 물론 국가 안보까지 위협하는 IP 카메라에 대해 보안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과 맞물린 첨단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는 게 핵심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은 26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IP 카메라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IP 카메라는 폐쇄회로(CC)TV와 유·무선 인터넷을 결합한 형태다.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낼 수 있어 각종 시설 경비에 유용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결합한 해킹 등 범죄 위협에도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실제 지난 9월에는 IP 카메라 1402대에 무단 접속해 영상을 불법 촬영·유포한 피의자 50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더욱이 현재 유통되고 있는 IP 카메라 중 상당수는 해킹에 대한 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IP 카메라 해킹 사고는 비밀번호 자체를 설정하지 않거나 ‘0000’, ‘1234’ 등 간단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탓에 발생하고 있다. 영상 해킹 사이트인 인서캠은 출고 때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고 사용하는 IP 카메라를 찾아내 126개국에서 2만여개의 영상을 유출해 지난해 1월 문제가 됐다. 당시 우리나라에 있는 IP 카메라에서 찍힌 영상 500여개도 포함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 10월 국내 판매 실적이 높은 33개사 261종의 제품에 대해 보안 수준을 점검한 결과 30%인 78종이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IP 카메라 제조·판매·수입업체에 초기 비밀번호를 단말기마다 다르게 설정하거나 이용자가 변경해야 동작하는 기능을 탑재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IP 카메라 해킹 방지에 필수적인 ‘보안 체크리스트’를 제정해 제조·수입업체가 이를 이행토록 권고하고 IP 카메라를 포함한 사물인터넷(IoT) 제품에 대한 ‘보안인증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IP 카메라로 찍은 불법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긴급 심의를 통해 해당 영상물에 대한 즉각적인 삭제·차단 조치를 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개로 IP 카메라는 침입이나 도난 방지 등 보안 장치로서의 활용성은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빅데이터 수집 장치로서의 중요성도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IP 카메라의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63억 달러(약 7조원)에서 2020년에는 195억 달러(약 20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전 세계적으로 단순 감시형 CCTV에서 네트워크 기반의 지능형 IP 카메라로 발전하고 있으나 우리는 영상 분석 등 지능형 기술이 미흡한 상황”이라면서 “저가의 외국산 IP 카메라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안면 인식과 무인 경계 등 지능형 영상기술, IP 카메라를 비롯한 소형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보안 요소 기술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성능을 점검·보완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안전산업 분야 민관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2차 범행 낳은 분실 휴대폰 속 신분증 사진

    2차 범행 낳은 분실 휴대폰 속 신분증 사진

    #장면1. 중국 산시성 시안에 거주하는 중국인 한모씨. 그는 지난 21일 지인들과 연말연시 모임을 갖던 중 술에 취해 소지하고 있던 휴대폰을 분실했다. 휴대폰 분실을 알게 된 것은 술에서 깬 이튿날 오후였다. 당시 인근 공안국과 이동통신회사에 연락해 휴대폰 분실 사실 내역을 신고했지만, 한씨는 분실 후 한 달이 지난 최근에서야 자신의 이름으로 개통된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알게 됐다. 그가 분실한 휴대폰은 가해자 손씨 일당이 훔쳐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한씨가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가던 중 골목에 숨어 그를 기다렸다가 한 씨 휴대폰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한 씨 휴대폰에 설치돼 있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즈푸바오와 웨이신 결제 등을 이용, 약 2만 3000 위안(약 380만원) 어치의 쇼핑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한씨 휴대폰 속에 있던 그의 신분증 사진을 도용, 여러 개의 신용카드를 개설해놓고 한씨가 이를 눈치 채지 못하는 지난 1개월 동안 징동, 타오바오, 메이투안 등 중국의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약 2만 5000 위안 어치의 상품을 무단으로 주문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들이 구매한 쇼핑 내역에는 전동 스쿠터, 화장품, 의류 등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한씨는 이 같은 사실 내역을 해당 지역 공안국에 접수, 공안국은 분실한 휴대폰 속에 남아있는 신분증 사진을 전문으로 도용해 신용카드를 개설해온 혐의로 손씨 등 4명의 일당을 잡아들였다고 중국 유력 언론 관찰자망은 25일 이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한씨는 평소 본인 휴대폰을 활용, 일명 ‘소액결제 비밀번호 입력 생략’으로 불리는 서비스를 주로 활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평소 이용한 ‘소액결제 비밀번호 생략’ 기능은 일정 금액 이하의 소액을 모바일을 활용해 결제할 시 비밀번호 등 일체의 과정을 생략한 채 누구나 쉽게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가해자 일당은 한씨의 휴대폰에 설정된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 비밀번호 입력 과정없이 무단사용이 용이했던 셈이다. 실제로 중국 내 휴대폰 분실 피해 사용자 가운데 상당수가 한씨와 유사한 분실 이후 신용카드 무단 개설 등의 2차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역시 본인 휴대폰 내에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 번호가 그대로 노출된 사진 등을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상당했다고 해당 언론은 전했다. 이와 관련, 해당 지역 공안국 관계자는 “최근 휴대폰의 기능이 강화되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신분증 사진과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모두 작동하는 휴대폰 분실 사고는 곧장 2차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사건 담당 검찰관은 “휴대폰 사용과 도난 문제는 신용카드 사용 및 도난 문제와 동일한 수준에서 다뤄져야 한다”면서 “휴대전화를 활용해 지불을 편리하게 하는 모바일 결제 방식이 보편화되었지만 그에 합당한 보안 문제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적다. 휴대전화 속에 신분증 사진 등 개인 정보를 담아 다니지 말아야 하며, 부득이하게 신분증 사진이 필요한 이들이라면 반드시 휴대폰을 암호화하여 사용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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