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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양자, 유병언 회장 처남댁·구원파 신도…檢, 소환검토 이유는?

    전양자, 유병언 회장 처남댁·구원파 신도…檢, 소환검토 이유는?

    전양자, 유병언 회장 처남댁·구원파 신도…檢, 소환검토 이유는?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인 김경숙(72·여) 국제영상 대표이사를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김경숙’은 탤런트 전양자씨(이하 전씨로 표기)의 본명으로 이번 수사 과정에서 동인 인물로 확인됐다. 전씨는 그동안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로 알려져 왔다. 전씨는 구원파 설립자인 고 권신찬 목사의 둘째 아들인 오균씨와 2009년께 재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목사의 사위인 유 전 회장의 처남댁인 셈이다. 전씨는 유 전 회장 일가 계열사인 국제영상과 노른자쇼핑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올해 초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맡아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이사와 함께 측근 중 한 명으로 꼽혀왔다. 국제영상은 지난 1997년 세모가 부도난 이후 유 전 회장이 모든 계열사 주주 명단에서 빠졌는데도 유일하게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가지고 있던 회사다. 구원파의 거점인 경기 안성시 금수원의 대표도 전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씨를 출국금지한데 이어 직접 불러 유 전 회장 일가 및 계열사 경영비리에 대해 캐물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전씨 소환 여부에 대해 “조사대상은 맞지만 현재까지 소환을 통보하지는 않았다”고 말해 조만간 소환 방침임을 시사했다. 전씨의 신분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피의자로 부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전씨는 그러나 유 전 회장 일가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검찰이 부르면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씨는 지난 2일 보도채널 뉴스Y와의 인터뷰에서 “(검찰 소환조사에) 언제든지 응하겠다. 난 아무것도 아니니까 염려말고…”라고 말했다. 전씨는 이어 “내가 피하는 사람 아니다. 어디 도망갈 사람 아니니까 염려마세요”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양자, 알고보니 유병언 전 세모 회장 최측근

    전양자, 알고보니 유병언 전 세모 회장 최측근

    배우 전양자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전양자는 2009년부터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 노른자쇼핑의 대표이사, 유 전 회장의 경기도 안성 소재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종교시설인 금수원의 이사도 맡고 있다. 또 전양자가 대표직을 맡고 있는 국제영상은 1997년 세모그룹이 부도난 이후 유 전 회장이 유일하게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갖고 있던 회사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이들 업체가 유 전 회장의 횡령·탈세 의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전양자의 금융계좌 추적에 나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병언 회장 부인 동생, 알고 보니 전양자 남편…유병언 처남댁

    유병언 회장 부인 동생, 알고 보니 전양자 남편…유병언 처남댁

    ‘유병언 회장 부인’ ‘유병언 전양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지목된 중견 탤런트 전양자씨가 유병언 전 회장의 일가인 것으로 밝혀졌다. 2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전양자씨는 지난 2009년 구원파 창시자 故 권신찬 목사의 둘째 아들 오균(64)씨와 재혼했다. 유병언 전 회장은 권신찬 목사의 사위이기 때문에 전양자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처남댁’인 것. 앞서 전양자씨는 지난 1973년 KBS PD였던 박재민(73)씨와 결혼했으나 이듬해 9월 이혼했다. 보도에 따르면 권신찬 목사는 오균씨와 윤자씨 외에도 경달(68)·오광(60)·오현(58)·오진(56)씨 등 4명의 아들도 두고 있다. 유병언 전 회장의 부인인 권윤자(71)씨는 권신찬 목사의 딸인 동시에 전영자와는 거의 친자매처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양자씨는 지난해 8월부터 유병언 전 회장의 일가와 추종자들의 구심점으로 알려진 경기 안성의 ‘금수원’ 대표를 맡고 있다. 금수원은 경기도 안성의 한 산자락에 있는 기독교 복음침례회의 종교시설로, 금수원 안에는 축구장 30여 개를 합친 규모의 땅에 교회와 주택, 의료시설, 음식점, 상점, 놀이공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한 전양자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회사로 알려진 음반 업체인 국제영상과 식품 판매업체인 노른자쇼핑 대표직을 겸직하고 있다. 특히 국제영상은 1997년 세모가 부도난 이후 유병언 전 회장이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갖고 있던 회사로, 매출액이 13억 원에 불과하지만 서울 용산에 시가 200억 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노른자쇼핑은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부동산이 은닉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보현산 영농조합과 청초밭 영농조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전영자는 올해 초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맡아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이사와 함께 세모그룹 계열사의 핵심 경영인으로 부상했다. 한편 검찰은 전양자씨가 유병언 전 회장의 횡령·배임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금융계좌를 추적 중이며 곧 소환해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경, 세모 출신 무자격자 간부로 특채…정·재계 청탁 의혹

    세모그룹 근무 경력으로 논란을 빚은 이용욱 해양경찰청 정보수사국장(경무관)의 경정 특채 과정에 대해서도 석연찮은 의혹들이 불거졌다. 응시 자격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데 특채가 이뤄져 정치권과 재계 등 내외부의 인사 청탁이 의심되고 있다. 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 국장은 1997년 11월 경정으로 특채됐다. 부산대에서 조선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직후였다. 사법시험, 행정고시 출신이 경정으로 채용되는 게 일반적이던 때여서 다소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다. 1997년 해경 특채 현황을 보면 조함, 통신, 항공, 예산 분야에서 모두 4명을 경정으로 뽑았다. 공모 응시 자격은 해군 소령 이상, 정부 부처 5급 이상, 정부관리업체 차·과장으로 3년 이상 근무한 자 등이었다. 이 국장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그러나 해경청은 각 분야 전문가를 필요로 하던 시점이어서 박사학위 소지자인 이 국장을 정식 절차에 의해 채용했다고 강조했다. 해경청은 이 국장이 1991~1997년 세모 조선사업부에 근무한 사실을 이력서를 통해 알았지만 결격 사유가 아니라 오히려 경력으로 볼 사항이었고, 채용 이후에도 공무원 근무관리시스템에 등재했기에 대외적으로 숨겨 왔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해경의 경정 특채는 간부 인사 적체 심화에 따라 2010년 이후로는 1∼2명뿐이었다. 지난해엔 2명이었다. 이 국장은 특채 이후 경비함 건조 관리업무 담당인 조함기획계장을 시작으로 군산해양경찰서장, 여수해양경찰서장,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등을 거쳐 2012년부터 정보수사국장을 맡았다. 조함(造艦)직으로 들어와 책임이 막강한 정보수사국장직을 맡게 된 것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특채 과정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지원이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해경청은 “유씨는 해경과 무관한 사람”이라며 “게다가 1997년은 세모가 부도난 해인데 영향력을 미칠 만한 위치에 있었겠느냐”고 항변했다. 해경청은 이날 이 국장을 본청 국제협력관으로 보직 이동시키고 김두석 국제협력관을 정보수사국장에 임명했다. 해경청은 “이 국장에게 제기된 의혹과 본인의 반론에 대해 추후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며 “의혹이 제기된 만큼 사고 현장에서 근무하게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전보 조치했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전양자, 유병언 전 회장 최측근 ‘계좌추적’

    전양자, 유병언 전 회장 최측근 ‘계좌추적’

    배우 전양자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전양자는 2009년부터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 노른자쇼핑의 대표이사, 유 전 회장의 경기도 안성 소재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종교시설인 금수원의 이사도 맡고 있다. 또 전양자가 대표직을 맡고 있는 국제영상은 1997년 세모그룹이 부도난 이후 유 전 회장이 유일하게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갖고 있던 회사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이들 업체가 유 전 회장의 횡령·탈세 의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전양자의 금융계좌 추적에 나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양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최측근.. 계좌추적

    전양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최측근.. 계좌추적

    배우 전양자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전양자는 2009년부터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 노른자쇼핑의 대표이사, 유 전 회장의 경기도 안성 소재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종교시설인 금수원의 이사도 맡고 있다. 또 전양자가 대표직을 맡고 있는 국제영상은 1997년 세모그룹이 부도난 이후 유 전 회장이 유일하게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갖고 있던 회사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이들 업체가 유 전 회장의 횡령·탈세 의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전양자의 금융계좌 추적에 나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배우 전양자, 유병언 전 회장 최측근 ‘금수원 대표’

    배우 전양자, 유병언 전 회장 최측근 ‘금수원 대표’

    배우 전양자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전양자는 2009년부터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 노른자쇼핑의 대표이사, 유 전 회장의 경기도 안성 소재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종교시설인 금수원의 이사도 맡고 있다. 또 전양자가 대표직을 맡고 있는 국제영상은 1997년 세모그룹이 부도난 이후 유 전 회장이 유일하게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갖고 있던 회사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이들 업체가 유 전 회장의 횡령·탈세 의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전양자의 금융계좌 추적에 나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권신찬 목사 딸과 친자매처럼 지냈다” 전양자 과거 인터뷰 관심

    “권신찬 목사 딸과 친자매처럼 지냈다” 전양자 과거 인터뷰 관심

    ‘권신찬 목사’ ‘전양자’ 권신찬 목사 딸과 배우 전양자(72, 본명 김경숙)씨가 친자매처럼 지낸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양자씨는 동료 탤런트의 권유로 지난 1977년부터 서울 용산에 있는 구원파 서울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양자씨는 오대양사건 당시 연예계에도 구원파 신도가 많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원파를 믿는 대표적 연예인으로 지목돼 한때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전양자씨는 지난 1991년 7월 기자회견에서 “세모그룹의 유병언 회장과도 잘 아는 사이고 권신찬 목사(1996년 사망)의 딸인 권윤자(71)씨와도 친자매처럼 지냈다”고 말했다. 한편 청해진해운 경영진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1일 전양자씨의 계좌를 추적하고 있으며 곧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양자씨가 대표를 맡은 국제영상은 1997년 세모가 부도난 후 유병언 전 회장이 모든 계열사 주주 명단에 빠졌는데도 유일하게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가진 유병언 전 회장의 핵심 계열사다. 지난 2009년부터 노른자쇼핑의 대표이사도 겸직한 전양자씨는 올해 초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맡아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이사와 함께 세모그룹 계열사의 핵심 경영인으로 파악됐다. 또 검찰은 전양자씨가 ‘구원파’의 구심점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성 금수원 대표이사도 맡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슬아슬? ‘60년대 낡은 컴퓨터’로 제어되는 美핵발사

    아슬아슬? ‘60년대 낡은 컴퓨터’로 제어되는 美핵발사

    핵무기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국의 전략적 핵탄두를 관리하고 있는 지하 핵시설의 핵무기 발사 등 제어장치가 플로피 디스크 등을 사용하는 건설될 당시의 1960년대 컴퓨터 시스템인 것으로 드러나 화제를 몰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CBS 방송이 27일(현지시각) 방송한 유명 시사프로그램인 ‘60분(60 Minutes)’에서 최초로 밝혀졌다. 이 프로그램은 미군 당국의 허가를 받아 미국 와이오밍주 샤이엔 지역에 있는 미 워렌 공군 기지 내 지하 핵탄두 시설 내부를 촬영해 보도했다. 이 지하 핵탄두 시설은 과거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원폭의 20배 이상에 달하는 ‘미니트맨 III’ 등 450기의 대륙간핵탄도미사일을 관리하고 있는 곳이다. 이 비밀 핵무기 기지는 1960년대에 건설된 것으로 현재까지도 핵탄두의 발사 등 모든 통제 시스템이 1960년대의 컴퓨터 시스템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 핵시설 관계자는 핵탄두의 발사 과정은 현재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는 컴퓨터 플로피 디스크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발사 암호 코드를 포함한 모든 정보가 이 플로피 디스크에 담겨 있어 대통령의 명령이 있을 경우 이를 이용해 발사를 실행한다는 것이다. 이 핵시설 관계자는 그러나 한참 시대에 뒤떨어진 시스템 장치이지만, 현재 사용되는 인터넷과는 완전히 차단되어 있어 해킹이나 사이버 테러에 대한 핵무기 통제시스템 도난을 근원적으로 막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비밀 핵시설의 방호벽이나 통신 시설 등이 워낙 오래되어 올해에 200억 원, 내년에는 6,000억 원을 들어 시설 개선 공사를 진행하는 등 시설 개선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 의회는 미국에 있는 낡은 핵 시설을 개선하는 데 앞으로 10년 동안 370조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워렌 공군 기지의 핵시설에 근무하는 장병들을 비롯하여 핵시설 근무 인원들이 올해 초 자격 및 승격 시험에서 휴대폰 문자 메시지 등을 이용해 집단으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이 적발되어 파문이 일었다. 당시 82명이 군 징계 위원회에 회부되고 9명은 파면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미 공군 워렌 기지의 지하 핵시설 모습 (미 CBS 방송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공장안에 정원·정자… ‘금수원’ 옮겨놓은 듯

    공장안에 정원·정자… ‘금수원’ 옮겨놓은 듯

    세모그룹의 주력기업으로 인천 부평구 십정동에 자리 잡은 세모㈜. 건강식품을 만드는 공장답지 않게 경계가 삼엄했다. 예상은 했지만 정문 입구에서 경비원이 손으로 X자를 만들며 기자의 출입을 가로막는다. “누구도 외부인은 출입이 안 된다”며 뻣뻣하게 말한다. 담장을 죽 돌면서 공장 안을 오가는 직원들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하나같이 고개를 젓는다. 이 회사는 그 흔한 인터넷 홈페이지조차 운영하지 않을 정도로 폐쇄적이다. 눈에 띄는 것은 정문 너머에 있는 정원이다. 꽃과 나무, 돌 등으로 조경을 한 뒤 가운데는 정자까지 갖춰 한껏 모양을 냈다. 삭막한 주안공단 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광경이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수련원인 경기 안성 ‘금수원’을 연상시킨다. 세모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지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지시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소문이 있다. 점심시간이 됐는데도 드나드는 직원들이 거의 없다. 인근 식당 주인 이모(48)씨는 “평소에도 다른 공장 직원들과는 달리 식당을 잘 찾지 않는다. 여객선 사고 이후 더욱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공장 겸 본사를 겸하고 있는 이곳 부지 면적은 2만 3000㎡로 장부가액으로 293억원에 달한다. 1979년 설립돼 대표 상품인 스쿠알렌을 비롯해 비타민, 글루코사민 등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을 제조하고 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제품은 다판다㈜를 통해 전국에 유통된다. 다판다는 세모의 대주주로 3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세모는 비록 중소기업이지만 1980년대에 당시 전두환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해 유명해졌다. 예삿일이 아닌 대통령 방문은 유 전 회장 영향력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리점주 정모(56)씨는 “공장을 방문했을 때 전 대통령이 방문했다는 것을 자랑스레 늘어놓았다”면서 “외국 기업체 관계자들이 방문했을 때 극찬했다는 얘기도 했다”고 말했다. 세모에서 만든 스쿠알렌은 타 회사 제품보다 고가에 판매된다. 2g짜리 180개가 들은 한 통(360g)이 34만원이다. 인천 연수동에 사는 최모(51)씨는 “몇 년 전 회사 간부가 직접 소개해 싼값에 구입한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본래 가격을 다 받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세모그룹의 모태인 이곳 직원 140명 중 대부분은 구원파 신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공장 사정에 밝은 박모(62)씨는 “예전에는 거의가 구원파 신도였지만 1997년 부도난 이후 8년간 법정관리를 거치면서 임직원들이 대거 바뀌어 지금은 신도가 그렇게 많지 않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교도소가 그리워” 은행 털고 경찰 기다린 할아버지

    “교도소가 그리워” 은행 털고 경찰 기다린 할아버지

    70대 노인이 교도소에 다시 수감됐으면 좋겠다는 꿈(?)을 이룰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CBC뉴스 등 외신은 “2013년 미국 시카고에서 은행을 털고 경찰에 붙잡힌 74세 노인이 재판에서 어떤 판결을 받을지 주목된다.”며 최근 이같이 보도했다. 법대로 판결을 내린다면 유죄를 선고하고 수감시키는 게 맞지만 문제는 노인의 범행 동기에 있다. 노인은 수감생활을 그리워한 나머지 범행을 저질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할아버지는 올해 74세로 중학교를 중퇴한 뒤 욕조수리공으로 잠깐 일하다 범죄세계에 발을 딛었다. 그는 도난차량을 운반하다가 경찰에 붙잡혀 23세에 처음으로 교도소생활을 했다. 이후 납치사건, 은행강도 등으로 인생의 대부분을 교도소에서 보냈다. 2011년 그는 만기출소했지만 자유로운 세상은 이미 체질(?)에 맞지 않았다. 고민하던 그는 지팡이를 짚고 은행에 들어가 은행을 털었다. 장전된 총을 빼들고 점잖게 창구직원에게 “당신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라며 4,178달러를 빼앗았다. 그리고 인근 호텔에 가서 경찰이 출동하길 기다렸다. 경찰이 들이닥치자 그는 저항하지 않고 수갑을 채우라며 순순히 손을 내밀었다. 노인이 장전된 총을 갖고 은행강도 행각을 한 건 경찰에 붙잡혀 교도소에 돌아가기 위해서였다. 2013년 2월의 일이다. 검찰은 노인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현지법에 따르면 은행강도에겐 최장 30년 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 하지만 재판부는 고민에 빠졌다. 유죄를 선고하고 교도소에 보내면 될 일이지만 노인이 노린 게 수감생활이라는 점이 문제다. 사진=CBC뉴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서울 백화점서 1억대 다이아 도난

    서울의 한 유명백화점 명품 매장에서 1억원이 넘는 다이아몬드 반지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서울 중구 소공동 L백화점 1층 불가리 매장에서 판매가 1억 4000만원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반지 1점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남성 손님 2명에게 반지를 꺼내 보여 준 뒤 반지가 사라졌다는 직원 진술을 토대로 이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뒤를 쫓고 있다. 경찰은 둘 모두 50대 아시아계 외국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직원이 다른 손님을 응대하는 틈을 타 반지를 들고 빠른 걸음으로 백화점을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사라진 희귀서적 절도단을 추적하라

    사라진 희귀서적 절도단을 추적하라

    북로우의 도둑들/트래비스 맥데이드 지음/노상미 옮김/책세상/372쪽/1만 6000원 20세기 초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4번가에는 독특한 곳이 있었다. 크고 작은 서점들이 나란히 배열된 풍경 그대로, 그곳은 ‘북로우’(Book Row)라 불렸다. 한번 출판된 책은 다 있다는 북로우는 애서가뿐 아니라 책도둑에게도 천국이었다. 책도둑들에게 도서관은 금고였고, 도난당한 책들이 암거래되는 북로우는 도서관 관계자들에게는 지옥 같은 곳이다. ‘북로우의 도둑들’은 19세기 말~20세기 초 수십개 서점이 몰려 성황을 이루던 북로우로 안내한다. 희귀 서적 범죄 전문가답게 저자는 미국 역사상 도서관 절도가 가장 극성을 부리던 그 시절에 일어난 전대미문의 절도사건을 중심으로 희귀 도서의 미시사를 풀어낸다. 추리소설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초기 시집 ‘알 아라프, 티무르’ 초판본이 뉴욕 공공도서관 희귀자료실에서 사라진 사건이다. 책은 250부밖에 인쇄되지 않은 희귀 서적이라 1894년 경매에서 75달러에 팔린 것이 1909년에는 2900달러가 될 정도로 가치가 상승했다. 당시 뉴욕 공공도서관은 대규모 장서를 보유한 애스터 도서관을 통폐합해 책도둑들의 보물창고로 떠올랐고, 책도둑들의 기술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었다. 책도둑들에게 필요한 건 적성과 재능 대신 “뻔뻔함, 자신감, 그리고 커다란 코트”였다. 하루에 도서관 3곳을 돌면서 50권을 훔쳐낼 수 있는 ‘능력’을 쌓았다. 책을 훔쳐온 대가로 표준수수료 2달러를 받거나 최종 판매가의 5%까지 받기도 했다. 절도가 빈번해지자 뉴욕 공공도서관은 보안을 위한 특별조사관을 두어 어느 정도 효과를 보는 듯했다. 그러나 책 절도의 세계에 발을 들인 10대 소년 듀프리의 무모한 시도는 생각보다 쉽게 성공으로 이어졌다. 뉴욕의 서점가를 소개하던 책은 이때부터 특별조사관과 절도단의 추격전으로 장르를 옮겨 이야기를 펼친다. 책은 추리소설이 아니라 역사서다. 추격전보다 당시 경매소의 풍경, 가짜 희귀본을 만드는 기술, 희귀 도서 소유자들의 삶, 장서를 지키려는 도서관의 비밀 표시 등 책을 둘러싼 이야기가 더 흥미롭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금천구·경찰, CCTV영상 실시간 공유

    금천구는 U-통합운영센터의 범죄 예방 및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금천경찰서와 폐쇄회로(CC)TV 영상정보를 이르면 6월부터 실시간 공유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센터와 경찰서 112상황실을 잇는 전용회선을 구축 중이다. 이제까지는 센터 모니터링 요원이 범죄 상황 등을 인지하면 파견된 경찰관을 통해 경찰 쪽에 협조를 요청해야 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찰도 센터 영상 정보를 자체 모니터링하며 상황 발생 때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경찰관이 사건 처리를 위해 영상 정보를 열람하러 센터에 들러야 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진다. 구는 전문 관제 인력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경찰과 협의해 여성안심구역, 서민보호 치안 강화구역 등 중점 관리 지역을 확대 지정하고 순차적으로 살피는 등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주민 사생활 보호와 개인정보 유출 방지에도 최선을 다한다. 공유에 따른 보안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영상 정보를 암호화한 뒤 전송, 불법 유출 및 도난을 막을 계획이다. 특히 열람·반출권을 인가된 담당 경찰관에게만 제공하는 등 권한 오·남용과 업무 목적 외 사용을 원천 차단하는 내부 통제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구는 U-센터 관리 규정을 구청장 훈령으로 제정했다. 2010년 구청 지하 1층에 328㎡ 규모로 들어선 U-센터는 357곳에서 CCTV 760대를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CCTV 설치 요청 민원이 많아 2018년까지 523곳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낡고 성능이 떨어지는 CCTV 150개도 순차적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6·4 지방선거 인물 대해부]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 시장

    [6·4 지방선거 인물 대해부]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 시장

    “복사하다가 쓰러져 봤나요?”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측근인 기동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박 시장의 인물평을 묻는 기자에게 대뜸 이렇게 말했다. 박 시장이 1992년 하버드대 법대 객원 연구원 시절 대학 도서관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하면 닥치는 대로 복사하는 게 일상이었다고 한다. 박 시장의 부인 강난희씨는 당시 하버드대 도서관에서 박 시장이 가져온 책을 복사하다가 탈진해 병원에 실려가기까지 했다고 한다. 박 시장과 함께 시민운동을 하며 15년 동안 지켜봤다는 한 지인은 “박 시장의 장점은 집요하고 끈질기다는 것”이라면서 “어떤 사안을 마주했을 때 필요한 에너지의 두 배를 투입해 ‘디테일’까지 철저히 챙긴다”고 했다. 박 시장이 당선된 이후 보수단체들의 우려를 불식시킨 과정 역시 그의 집요함을 잘 보여 준다. 보수단체들이 처음에 박 시장을 보는 시선은 삐딱했다. 좌파 성향의 시장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박 시장은 취임 이후 보수단체를 수시로 방문하고 지자체 최초로 ‘보훈종합계획’을 만드는 등 보수단체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박 시장에 대한 보수단체의 편견이 상당부분 사라졌다는 게 박 시장 측의 주장이다. 이런 집요함은 추진력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박 시장은 취임 후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시민단체 또는 시민들과 얼마나 소통했는지 실적을 담은 ‘체크 리스트’를 만들도록 했다. 일선 공무원들의 반발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체크리스트를 꾸준히 이행한 일선 공무원이 실제로 승진을 한 사례가 나오면서 지금은 박 시장의 ‘현장 중시 및 소통형’ 업무 스타일이 많이 정착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시장의 책상은 그야말로 서류철들의 무덤이라고 할 만하다. 사람 키를 훌쩍 넘을 정도로 서류들이 쌓여 있다. ‘꼼꼼 원순’이라는 별명답게 박 시장이 취미로 꼽는 것 중 하나가 ‘서류철 펀칭’이다. 기 부시장은 “(박 시장은) 해외 출장을 다녀오면 차곡차곡 모아 둔 신문을 빠짐없이 읽은 뒤 중요한 기사는 전부 스크랩해 둔다”고 했다. 놀라운 것은 스크랩해 둔 내용을 전부 기억한다는 것이다. 손님들이 방문하면 시장실에 스크랩해 둔 내용들을 설명하면서 2~3시간 넘게 얘기 보따리를 풀어놓는다고 한다. 박 시장은 다변(多辯)에 메모광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박 시장이 주재하는 회의의 별칭은 ‘받아 회의’다. 박 시장이 수시로 메모한 것들을 비서관 회의 등에서 쏟아 놓으면 직원들이 전부 받아 적느라 기진맥진한다는 것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직원이 보고하러 한번 시장실에 들어가면 수첩 한 권분의 추가 지시사항을 받아 온다는 말이 있을 만큼 직원들 사이에서 ‘지시사항의 홍수’라는 악명을 떨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 본인도 하도 많은 얘기를 해서 정작 기억을 못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이제는 요령이 생긴 서울시 직원들이 박 시장의 지시를 못 들은 척 시치미를 떼다가 두번 정도 지시가 반복됐을 때야 비로소 챙기기 시작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박 시장은 ‘워커 홀릭’(일 중독자)의 면모도 있다. 그는 대학 시절부터 서울시장직을 맡은 현재에도 해외에 나가는 일이 잦다. 하지만 측근들은 “아무리 먼 곳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와도 시차 때문에 힘들어하는 박 시장의 모습을 본 일이 없다”고 한다. 박 시장은 해외 출장 때 비행기 안에서는 잠을 안 자고 출장 업무를 정리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집무실에 샤워실까지 구비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시간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박 시장의 이런 성향에 대해 주변 사람들은 인색한 평가를 내린다. 한마디로 “답답하다”는 것이다. 아이디어들을 행정에 계속 반영하면서 기존 안들이 수정되는 작업이 반복되다 보니 일처리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양천구에서 여의도로 연결되는 도로 건설이 1년째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는 것도 박 시장의 행정 스타일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기현시욕이 강해 실무진을 곤혹스럽게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2의 서울 촬영이 논의되던 지난달 중순. 영화 촬영 유치를 주도했던 문화체육관광부, 영상진흥위원회와 경찰청, 서울시 등이 최종 촬영지 선정 및 교통통제 등에 대해 ‘극비리에’ 논의 중이었다. 논의 결과는 정부와 경찰이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서울시 소관 부서에서 올린 관련 보고서를 박 시장이 그대로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하면서 두 기관은 김이 새버렸다. 발끈한 두 기관이 서울시에 강력 항의하는 바람에 해당 실무 부서에서는 곤욕을 치렀다고 한다. 올해 초 국장급 및 주요 과장에 대한 보직 인사 때에는 부시장 회의까지 통과한 인사안을 시장이 모두 뒤집는 ‘소동’이 있었고, 이에 실무진은 ‘패닉’에 빠졌다고 한다. 박 시장의 화법이 지나치게 직설적이라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주변 인물들은 박 시장에 대해 정치인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화법을 좀 더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고언한다. 최근에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과의 설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 의원이 “서울시장이 되면 연봉 1만원만 받겠다”고 하자 박 시장은 “나는 그렇게 받으면 부도난다”고 직설적으로 받아쳐 감정 대립이 격화된 적이 있다. 지난 10일 출입기자들과의 만찬 간담회에서는 공공개발정책을 한참 설명하다가 불쑥 “정 의원에게 이런 걸 물어보면 아무 내용이 없을걸요. 서울의 어디를 딱 짚어서 얘기하라면 하겠나요”라고 했다. 그래 놓고는 바로 “아, 이거 얘기하면 네거티브인가요? 그럼 취소해야겠네요”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정치인으로서 주변 인맥을 만드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얘기도 있다. 과거 인연이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한다. 조직과 출신 성분을 나눠서 분파를 만들지 않다 보니 새정치민주연합 내에 특별히 친한 인사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나는 굳이 말하자면 시민파”라고 항변한다. 하지만 서울시장 재선 이후 대권 도전 가능성을 굳이 부인하지 않는 박 시장이 정치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주변 인맥 관리가 필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절도 논란’ 최윤영, 월세 미납으로 또 피소…합의 중

    ‘절도 논란’ 최윤영, 월세 미납으로 또 피소…합의 중

    ‘최윤영’ 절도 사건에 휘말려 논란을 일으켰던 미스코리아 선(1996년) 출신의 배우 최윤영이 또 다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일요신문은 14일 최윤영이 수개월치 아파트 월세를 미납해 집주인 A씨에게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윤영은 2012년 1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아파트를 14개월간 임대하는 월세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최윤영은 제때 월세를 내지 않아 지난하 명도소송(건물인도)에서 패소했고 현재는 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진행 중이다. 최윤영이 월세 계약을 맺은 아파트는 임대 받은 사람이 제3자에게 다시 임대하는 전대행위가 금지된 ‘임대 아파트’였다. 때문에 A씨가 최윤영에게 월세를 내준 것은 불법이었지만 재판부는 “이 사건 건물의 전대행위가 금지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원고와 피고 사이의 월세계약 자체가 무효라고 볼 수 없다”면서 A씨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최윤영은 계약 기간인 14개월을 넘겼음에도 해당 아파트에 계속 살았고 월 임대료도 제대로 내지 않았다. 명도소송 당시 최윤영 측은 “전대행위가 금지돼 있는 아파트를 불법 전대한 것이라 이미 A 씨에게 지급한 보증금을 받지 못할 상황에 처하게 돼 월세를 체납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최윤영이 이번 피소와 관련, “잘 모르겠다. 잘못 알고 전화하신 것 같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후 최윤영 측은 변호사를 통해 A씨 측에 “채무를 변제하겠다”며 합의 의사를 전했다. A씨 역시 밀린 아파트 월 임대료 등 채무 문제만 정리되면 소를 취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윤영은 2012년 6월 지인의 집에서 260만원 상당의 현금과 수표, 명품지갑 등을 훔친 혐의로 입건됐다. 피해자가 뒤늦게 금품이 사라진 것을 알고 수표를 정지시키기 위해 도난신고를 했고, 이후 최윤영의 모습이 은행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검찰은 최윤영에 점유이탈물 횡령죄로 적용했으나 우발적인 초범인 점을 감안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억 5000만원어치 ‘17세기 시계’ 증발…어디로?

    3억 5000만원어치 ‘17세기 시계’ 증발…어디로?

    영국에서 3억 5000만원 상당의 17세기 앤티크 시계가 ‘단체로’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지 시가로 20만 파운드에 달하는 17세기 시계 16점이 한꺼번에 도둑맞았다. 이 시계들은 잉글랜드 켄트주 베커넘의 한 집에 보관돼 있었는데 하룻밤 새 모두 흔적이 사라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당시 용의자의 것으로 지목된 BMW 차량은 사건 발생 이틀 뒤 런던 남부에서 버려진 채 발견됐지만 고가의 골동품 시계들은 찾을 수 없었다. 사라진 시계들은 1630~170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미술적 가치가 상당해 수집가들의 관심이 쏠리던 것들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여기에는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각지에서 유명세를 떨친 시계 제작자들의 작품도 포함돼 있으며, 이것들은 상당한 ‘몸값’을 자랑해 전문 골동품 도적단의 소행으로 추측되고 있다. 수 백 년이 지난 후에도 수 천만원에서 수 억 원을 호가하는 이 시계가 사라지자 도난당한 주인 뿐 아니라 앤티크 골동품 전문가들도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앤티크 시계 전문가인 시몬 커비는 “사라진 시계들은 가치가 매우 높은 것들”이라면서 “대부분의 것들이 영국과 프랑스 등지의 유명 제작가들이 만든 것으로, 오래된 만큼 가치가 상승하는 골동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미 수집가들 사이에서도 정평이 나 있는 물건들이라 (도둑이) 개별로 팔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지 한달 가량이 지났지만 현지 경찰은 아직 도둑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日, 美에 플루토늄 인도한다더니… 재사용 명분 내세워 비축량 늘릴 듯

    일본 정부는 11일 국가의 중장기 에너지 정책의 기본 방침인 ‘에너지 기본계획’을 각의 결정했다. 핵연료 사용 후 추출한 플루토늄을 재사용하는 ‘핵연료주기’ 정책을 유지한다는 방침이어서 일본 정부가 핵연료 재사용을 명분으로 플루토늄 비축량을 더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에너지기본계획은 원전을 ‘수급구조 안정에 기여하는 중요한 기본 전력원’이라고 규정하고 사용 후 핵연료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해 다시 원전 연료로 쓰는 핵연료주기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히고 있다. 오는 10월 완공되는 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 재처리공장에서 생산한 플루토늄을 우라늄과 섞어 혼합 산화물(MOX)로 만들고 이를 연료로 투입해 전력을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MOX 연료를 사용할 고속증식로 ‘몬주’의 실용화 방안은 에너지 기본계획에서 빠져 있어 일본이 플루토늄 비축량을 늘리는 것에 대한 비판이 커질 전망이다. 핵 전문가인 매슈 번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교수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일본이 아직도 플루토늄 재활용을 에너지 안보로 이어지는 효율적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허무맹랑하다”고 비난했다. 일본이 생산한 플루토늄이 테러조직에 도난당하거나 공격당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NYT는 “플루토늄을 추출하게 될 롯카쇼무라 공장은 경비태세가 빈약해 테러리스트와 맞설 수 없는 수준”이라면서 “일본이 (핵무기) 확산 위험에도 불구하고 플루토늄을 비축하는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아베 정부는 사용 목적이 없는 플루토늄은 보유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유지하면서, 생산한 플루토늄을 평화적으로 이용할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달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무기급 플루토늄과 고농축우라늄 등 핵물질 수백 ㎏을 미국에 인도하기로 합의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국내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폰 도난 방지 ‘킬스위치’ 의무화

    앞으로 국내에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폰은 도난방지 기술인 ‘킬스위치’를 의무적으로 탑재해야 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5가 그 첫 대상이다. LG전자의 경우엔 올 6~7월쯤 출시될 예정인 G3부터 의무탑재 대상이 된다. 팬택의 경우엔 이미 지난해 2월부터 설치해 왔다. 킬스위치는 단말기 분실·도난 시 원격제어나 사용자 설정을 통해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 버리는 소프트웨어로 제작단계에서 설치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0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 분실·도난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자 이런 내용의 휴대전화 부정사용 방지대책을 발표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에 따르면 2011년 101만건이었던 휴대전화 분실 건수는 지난해 123만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휴대전화 해외 밀반출로 적발된 건수(관세청)는 2011년 12건에서 지난해 3059건으로 254배 급증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잉락 泰총리 축출 사법 쿠데타 조짐

    사면초가에 처한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를 구하기 위한 대규모 친정부 시위가 6일에도 방콕 외곽에서 열렸다. 친정부 시위대 지도자 자투폰 프롬판은 “우리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결코 바라지 않는 내전”이라며 “사법 쿠데타로 민주주의가 도난당하면 내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AP가 전했다. 그는 시위대 수만명에게 “사법 기관들이 선거 없이 권력을 장악하려 한다”며 “반민주 세력과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잉락 총리를 몰아내기 위한 반정부 시위가 최근 주춤해진 사이 그를 법적으로 몰아내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태국 헌법재판소는 잉락 총리가 2011년 집권 직후 단행한 국가안보위원장 교체에 위헌 소지가 있다며 심리를 결정했다. 반정부 성향의 상원의원 27명이 제출한 사건을 헌재가 받아들인 것이다. 잉락 총리는 16일까지 답변서를 내야 한다. 위원장 교체가 총리 개인이나 집권 푸어타이당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밝혀지면 잉락 총리는 사퇴해야 한다. 헌재는 앞서 잉락 총리에 대한 국민의 신임투표 격이었던 2월 총선에 대해서도 무효라고 결정하면서 총리에게 정치적 일격을 가했다. 반면 헌재는 반정부 시위대가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전복하려 했다는 정부 측 청구는 기각했다. 독립기관 반부패위원회는 잉락 총리가 부적절한 미곡 수매정책을 펼쳤다며 직무 태만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잉락 총리의 지지 핵심 기반인 농민들에게서 미곡을 고가에 사들임으로서 국가 경제를 파탄시키고 농민 표를 매수했다는 것이 야당 측 주장의 골자다. 유죄로 밝혀지면 잉락 총리는 총리 직무 정지와 함께 상원의 탄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잉락 총리 지지자들은 “군사 쿠데타보다 국제사회의 비난이 적은 사법 쿠데타를 기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타이대학의 자데 도나바니크는 “반정부 시위는 목에 가시 같지만 소송전은 정부에 현실적 위협”이라며 “태국 법원은 잉락의 정치에 혐오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잉락 총리가 물러나도 후임 총리 공백 상태가 불가피하다. 총리는 현직 의원 가운데서 나와야 하지만 의회는 이미 해산된 상태다. 총선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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