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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카소 작품’ 인지도 모르고…감쪽같이 도둑맞은 판화

    ‘피카소 작품’ 인지도 모르고…감쪽같이 도둑맞은 판화

    20세기 세계 미술을 지배한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작품 한 점이 도둑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위스콘신 주 밀워키의 한 갤러리에서 보관 중이던 피카소의 판화 한점이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사람의 얼굴이 새겨진 이 판화는 1949년 제작된 것으로 총 30점 중 한 점이다. 당시 피카소는 30점 작품 모두에 녹색 크레용으로 자신의 사인을 남겼다. 현재 가치로는 3만 5000~5만 달러(약 3700~5300만원)에 달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 보도에 따르면 피카소 판화 도난은 허술한 경비를 틈타 이루어졌다. 작품을 소유하고 있던 더린드 파인아트 평가협회 갤러리에 한 도둑이 잠기지 않은 문으로 칩입해 몰래 들고나온 것. 특히나 당시 사무실에는 근무하던 직원도 있었으며 내부 CCTV는 설치가 안된 것으로 전해졌다. 흥미로운 점은 도둑이 이 판화의 가치를 전혀 모르고 훔쳤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작품의 주인인 빌 더린드는 "이 작품은 일반 전시용이 아니다"면서 "판화에 관한 정보는 전혀 부착되지 않았으며 가격은 물론 심지어 피카소의 이름조차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품을 훔친 도둑은 큰 행운이겠지만 다시 돌려만 준다면 선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32억 털린 금은방, 강도단 잡은 경찰에 화끈하게 보상

    32억 털린 금은방, 강도단 잡은 경찰에 화끈하게 보상

    마치 특공대 작전처럼 치밀하게 준비한 초특급 정예 무장강도단에 수십 억 피해를 봤던 금은방이 잃어버린 물건을 되찾아준 경찰들에게 통 크게 보답했다. 우루과이의 고급 금은방이 강도단을 일망타진하고 도난품을 찾아준 경찰에 자동차와 고급시계를 선물했다고 현지 언론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특급 관광지 푼타델에스테의 유명 호텔 '카지노 엔조이 콘라드'에 입점해 있는 금은방에 무장강도가 든 건 지난 6일. 복면을 쓰고 기관총으로 무장한 강도 12명이 금은방에 들이닥쳤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단 몇 분. 강도단은 자그마치 300만 달러(약 32억4000만원) 상당의 보석과 시계를 강탈해 연기처럼 사라졌다. 강도단이 가져간 시계만도 무려 200여 개다. 즉각 수사에 나선 경찰은 도시 전체를 통제하며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덕분에 사건은 4일 만에 해결됐다. 경찰은 행동대원과 작전 책임자 등 17명을 체포하고 잃었던 물건을 전량 회수했다. 전광석화처럼 사건을 해결한 경찰에 감탄한 금은방은 경찰에 선물을 주기로 했다. 먼저 작전에 참가한 경찰 80명에게 루니녹스 오리지널 네이비씰 시계를 1개씩 선물했다. 시계의 현지 판매가격은 미화 395달러, 우리돈 약 42만6000원이다. 시계가격만 31만6000달러(약 3억4100만원)에 이른다. 경찰에겐 자동차 1대를 기증했다. 차종은 우루과이에서 인기 있는 현대 i20. 이 자동차의 현지 판매가격은 2만4490달러, 약 2640만원이다. 금은방은 "우루과이 경찰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 신속하게 사건을 해결한 우루과이 경찰은 전 세계 경찰에 본이 될 것"이라며 경찰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강도단은 멕시코에서 원정 온 '외국인 부대'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정보를 제공한 용의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6명이 멕시코에서 내려간 총잡이 강도들이었다. 사진=피해 업체 (출처=우루과이 경찰)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잠금장치ㆍ에어백ㆍ계기판 결함… 벤츠ㆍBMW 등 54개 차종 리콜

    국토교통부는 제작 결함이 발견된 벤츠와 BMW 등 54개 차종 3302대를 리콜(시정 조치)한다고 14일 밝혔다. 벤츠 GLS 350d 4MATIC 등 21개 차종 1440대는 문 잠금장치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운전자가 문을 잠가도 좌측 뒷문이 잠기지 않아 차량 내 물건을 도난당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BMW는 두 가지 리콜이 이뤄진다. X6 xDrive30d 등 30개 차종 1783대는 에어백(다카타사 제작) 전개 시 내부 부품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위험이 제기됐다. C 650 SPORT 등 3개 이륜차종 79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엔진 경고등 기능이 정상 작동되지 않아 운전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운행할 경우 엔진 고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은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에서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日 유출 가상통화 자금세탁 정황

    이탈리아 거래소도 대규모 도난 지난달 26일 일본 최대의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코인체크에서 도난당한 580억엔(약 5816억원) 규모의 가상통화 가운데 일부가 다른 가상통화로 바꿔치기 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상통화 유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암거래 사이트에서 자금세탁을 진행한 정황도 포착했다. 11일 일본 아사히신문 영문판에 따르면 경시청 수사 관계자는 익명화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접속할 수 없는 다크웹(암거래 사이트)상에서 넴과 다른 가상통화 간 교환을 제안하는 사이트를 찾았다. 지난 9일까지 문제의 사이트에 접속한 일본인 남성과 접촉해 그가 다른 가상통화 라이트코인과 소액의 넴을 교환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이트의 존재는 넴이 코인체크의 계좌에서 다른 계좌로 송금될 때 첨부한 메시지에 명기됐다. 메시지에는 ‘15% 디스카운트’ 등 넴을 싸게 교환하겠다는 말도 포함돼 있다. 아사히는 코인체크의 계좌 거래 내역을 해독한 결과 지난 7일 이후 특정 계좌에서 불특정 다수의 계좌로 300차례에 가까운 송금이 이뤄졌으며 송금 총액은 4억엔을 넘는다고 밝혔다. 경시청 수사 간부는 “도난당한 넴으로 알고 교환에 응했을 경우 돈세탁에 관여했다고 판단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경시청은 코인체크 유출 사건이 일어난 지 보름이 넘었지만 해킹 용의자에 대한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코인체크 측은 피해 고객 26만명에게 모두 462억엔의 피해액을 현금 보상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보상 시기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코인체크에서 훔친 넴을 이체한 계좌 주인이 이를 다시 9개의 계좌로 분산시킨 탓에 다른 가상통화로 교환됐다면 회수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편 일본 가상통화 거래소에 이어 이탈리아 거래소도 해킹당해 가상통화가 대규모로 도난당했다. 이탈리아 가상통화 거래소인 비트그레일은 지난 9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체 조사 결과 신생 가상통화의 하나인 나노 1700만개(1억 8700만 달러·약 2040억원)가 무단 인출됐다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14억 짜리 당첨 복권 분실 후 극단적 선택한 男

    14억 짜리 당첨 복권 분실 후 극단적 선택한 男

    태국의 한 남성이 평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최고의 행운인 ‘복권 당첨’의 주인공이 됐다가 한 순간에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일이 발생했다. 태국 동부 촌부리에 살던 남성 P씨(42)는 지난해 11월 4200만 바트(한화 약 14억 43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의 복권에 당첨됐다. P씨의 당첨금은 태국의 역대 복권 당첨금 규모 중 2번째로 컸고, 당첨 사실을 알게 된 뒤 기쁜 마음에 친구들과 가족들을 불러 술을 곁들인 거한 파티를 벌이기도 했다. 기쁨의 파티가 끝난 다음날, P씨는 술과 잠에서 깬 뒤 자신의 당첨된 복권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P씨는 같은 번호로 총 7장의 복권을 샀기 때문에 7장 모두가 당첨된 복권이었지만 그는 7장 모두를 잃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P씨는 이후 자괴감에 빠져 하루하루를 보냈다. 가족들은 그의 잘못으로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고의로 훔쳐갔을 가능성이 있다며 ‘위로’ 하기도 했지만 소용없었다. 실제로 복권이 분실된 것인지, 도난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몇 개월을 괴로워하던 P씨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달 31일, 가족들에게 유서를 남긴 채 권총으로 머리를 쏴 자살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경찰은 자신의 침실에서 숨져 있는 P씨를 발견했고, 유서 및 지인의 증언에 따라 그가 자살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정말로 미안하다. 내가 복권에 당첨된 것으로 가족을 괴롭힐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삶이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던 가족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것에 죄책감을 느낀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한편 현지 경찰이 사라진 복권의 행방을 찾는 수사를 진행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비트코인 가격 600만원대까지 추락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6일 올해 가장 낮은 수준인 600만원대까지 추락했다. 지난달 6일 최고가(2598만원)를 기록한 뒤 불과 한 달 만에 4분의1 수준으로 폭락했다. 이날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쯤 코인당 699만원까지 내려갔다. 전날 대비 21.6%나 빠졌다. 지난 2일에 기록했던 올해 최저 수준인 768만원을 경신했다. 연초 2600만원 안팎으로 상승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800만원대까지 추락했다. 이후 1000만원대로 반등했지만 다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국제가격 역시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6453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70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오후 4시 기준 이더리움(-27.1%), 리플(-22.3%) 등 다른 가상화폐들도 전날에 비해 급락했다. 비트코인의 약세는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들이 가상화폐 규제를 본격화한 데다 일본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가 해킹을 당해 5700억원대 가상화폐가 도난당하는 등 악재가 겹친 탓이다. 이광상 금융연구원 연구원은 “각국의 가상화폐 정책이 달라 투자자들이 불확실성 때문에 돈을 빼고 있다”면서 “다만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가상화폐 양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설 당일 빈집털이 ‘최다’… 가정집 저녁·상점은 새벽… 주택 침입 경로는 창문

    설 연휴 때는 설날 저녁에 빈집털이를 가장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종합 보안솔루션 업체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가 지난 3년간 설 연휴에 발생한 침입범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설 연휴 일주일 전부터 건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설 당일 최고치를 찍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점은 설날 새벽시간대(0~6시), 가정집은 저녁 6시 이후 자정까지 저녁시간대에 범죄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전 일주일간은 가정집보다 현금이 많은 상점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잦았다. 업종별로는 음식점, 일반 점포 순서로 도난 품목은 현금(70%), 휴대전화(10%)가 압도적이었다. 연휴 기간에는 음식점, 학교, 일반 점포, 주택 순서로 범죄가 몰렸는데 현금은 물론 담배, 식료품,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생계형 도난도 적지 않았다. 주택의 칩임 경로는 100% 창문이었다. 에스원 관계자는 “집을 비울 때 출입문 점검은 꼼꼼히 하지만 상대적으로 창문 확인을 잘 안 하기 때문”이라면서 “집을 오래 비우기 전 현관문 도어록 비밀번호를 바꾸거나 창문이나 담으로 넘어올 수 있는 박스 등을 치우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대형마트서 롱패딩 훔친 아줌마 절도단

    대형마트에서 롱 패딩을 훔친 ‘아줌마 절도단’이 경찰이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48·여)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한 동네 친구 사이인 지난 이들은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3시 40분쯤 군산시 한 대형마트 의류판매점에서 롱패딩 5벌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옷에 부착된 도난방지용 텍을 뗀 뒤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유유히 마트를 빠져나갔다. 본래 자기 옷인 양 훔친 롱패딩을 입거나 팔에 걸치는 수법으로 마트 직원의 의심을 피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이튿날 오후 6시쯤도 이 대형마트를 찾아 롱패딩 2벌을 더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마트 출입구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들을 붙잡았다. A씨 등은 “이번 겨울에 롱패딩이 유행하길래 입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日 5600억 가상화폐 해킹 범인 추적나선 해커는 17세 여고생?

    日 5600억 가상화폐 해킹 범인 추적나선 해커는 17세 여고생?

    지난 26일 일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에서 580억엔(약 5680억원) 상당의 가상화폐 ‘NEM’(넴·뉴이코노미무브먼트)이 해킹으로 유출됐다. 이와 관련해 ‘17세 여고생’으로 알려진 한 화이트 해커가 NEM 재단과 협력해 사라진 가상화폐의 추적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트위터에서 미즈나시 린(水無 凛)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화이트 해커는 사건 당일 밤 자신의 계정에 “해커 계정의 감시를 시작해볼까”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리고 27일 새벽에는 “NEM 재단이 유출된 통화를 자동 추적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완성될 때까지 추적 작업을 계속해 인계할 것”이라면서 “범인의 지갑에 마킹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NEM 재단에서는 직접 이 화이트 해커의 말대로 도난당한 가상화폐를 추적하기 위한 태깅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해당 화이트 해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인물은 트위터 프로필 상에 ‘JK17’이라고 쓰여 있어 17세 여고생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전문 화이트 해커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 인물은 2012년 설립된 인터넷 서비스 회사 ‘미즈나시 인 사이버랜드’(Mizunashi in Cyberland)의 대표로 알려졌다. 사진=123rf.com(위), 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日 사상 최대 가상화폐 해킹…5648억원 ‘증발’

    日 사상 최대 가상화폐 해킹…5648억원 ‘증발’

    “피해 고객 26만명 보상할 것” 범인 못잡아… 보안 취약 드러나 지난 26일 새벽 3시부터 약 8시간 반 동안 일본 최대 가상통화거래소인 도쿄의 ‘코인체크‘가 해킹당하는 사고가 가상 화폐 세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가상통화 넴(NEM·뉴이코노미무브먼트) 580억엔(약 5648억원)어치가 불법 유출돼 사라졌다. 사건 발생 후 8시간이나 지나 해킹을 인지한 코인체크는 27일 자정 기자회견을 열고 “시스템에 공인받지 않은 외부인이 접속해 고객들이 맡겨둔 580억엔 상당의 NEM 코인을 가져갔다”며 가상화폐의 엔화 인출 및 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코인체크‘는 28일 약 26만명의 고객들에게 보유했던 가상화폐 수에 따라 엔화로 환불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상 재원은 자체 자금으로 조달키로 했으며, 보상 금액은 다른 거래소 가격 등을 참고로 해 결정할 계획이다. 거래소 측은 보상액이 460억엔(약 4488억원)을 약간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할까 봐 발을 구르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코인체크가 충분한 보상을 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 폐업할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2014년 일본 마운트 곡스 거래소에서 발생했던 470억엔(약 4577억원) 상당의 가상화폐 해킹 사건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 당시 해킹으로 마운트 곡스는 파산했다. 범인에 대한 당국의 수사는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어 우려를 더하고 있다. 보안전문가들은 “침입 흔적이 시스템에 남아 있지 않으면 도난된 통화를 되찾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얼마나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고,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던 가상화폐에 대한 위기론도 커지고 있다. 보안이 취약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도 크게 긴장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해 주요 거래소 10여곳의 보안 실태를 점검했지만 기준을 통과한 곳이 한 곳도 없었다. 10곳 중 7곳이 망 분리 및 시스템 접근통계 관리가 미흡하다고 평가받았고, 가상화폐 지갑관리가 허술하다고 지적받은 거래소도 3곳이나 있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도난차량 도주에 실탄 쏘며 추격전…만취 30대, 경찰관까지 치어

    도난차량 도주에 실탄 쏘며 추격전…만취 30대, 경찰관까지 치어

    만취 상태로 차를 훔쳐 달아난 30대 때문에 경찰이 실탄 사격까지 하는 등 추격전이 벌어졌다.이 운전자는 검문 중이던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뒤 1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7시 45분쯤 광주 광산구 하남동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에쿠스 승용차를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3시간 가까이 주변을 탐색하던 경찰은 오후 10시 20분쯤 인근 도로에서 도난 차량을 발견했다. 도난 차량에 타고 있던 사람은 조모(36)씨. 그는 순찰차가 다가오자 갑자기 차를 몰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경찰이 타이어에 실탄 2발을 쏘며 추격했지만 조씨는 하남산단 도로 일대를 질주하며 달아났다. 약 5㎞를 도망치던 조씨는 검문 중이던 경찰차와 지구대 경찰관까지 차로 치고서 오후 10시 30분쯤 하남산단 6번로에서 체포됐다. 검거 당시 조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훨씬 넘는 0.212%였다. 조씨는 아내와의 불화 때문에 화가 나 소주 3병을 마시고 차를 훔쳤다고 경찰 조사에서 털어놨다. 조씨에게 차로 치인 경찰관이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점 등 때문에 조씨는 절도 혐의에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까지 받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겁 없는 10대들…도난 차량 몰다 추돌 뒤 전복

    겁 없는 10대들…도난 차량 몰다 추돌 뒤 전복

    훔친 차량으로 고속도로에서 질주를 벌이던 호주의 10대 청소년들이 전복 사고를 냈다. 15일(현지시간) 퀸즐랜드 경찰은 지난달 22일 타운즈빌 인근 브루스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추돌사고 영상을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10대 2명이 각자 훔친 차량으로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장면이 담겼다. 첫 번째 도난 차량이 역주행하다 차선을 바꾸며 사라지자 두 번째 도난 차량도 이 뒤를 따른다. 하지만 두 번째 도난 차량은 마주 오던 트럭을 피하려다 끝내 다른 차량과 추돌 사고를 내고 전복된다. 경찰은 도난 차량으로 과속하다 사고를 낸 가해자 두 명이 16세에 불과한 소년들이었다고 밝혔다.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노인 2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Queensland Police Service/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경찰에 포위된 커플이 보인 뜻밖의 행동

    경찰에 포위된 커플이 보인 뜻밖의 행동

    경찰에 포위된 도주범 커플의 강렬한 포옹과 키스가 화제에 올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은 지난 10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촬영된 경찰의 도주 차량 추격 순간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도주 차량이 울퉁불퉁한 사막 지형을 질주하다가 바위틈을 들이받고 멈춰서는 순간이 담겼다. 차에 타고 있던 도주범 커플은 각자 다른 방향으로 도주하다가 경찰에 포위됐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한 지점에서 재회한다. 두 사람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강렬한 포옹과 입맞춤을 나누고는 경찰에 체포된다. 경찰은 두 사람이 검거 당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면서 도주와 차량 도난,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사진·영상=Global New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소액 채무탕감, 삶을 바꾸다] “빚의 덫 풀어 성장동력으로…버티면 된다 잘못된 신호 줄 수도”

    [소액 채무탕감, 삶을 바꾸다] “빚의 덫 풀어 성장동력으로…버티면 된다 잘못된 신호 줄 수도”

    올해 본격 시행될 ‘문재인표 빚 탕감 정책’은 과도한 빚 때문에 오랜 기간 고통받은 사람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원금을 100% 없애 주는 유례없는 빚 탕감 정책으로 주목받았다. 원금 1000만원 이하 빚을 10년 이상 갚지 못한 장기 소액 연체자 159만명이 대상이다. 사실상 상환 능력이 없는 취약계층을 생산 현장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사회 전체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공감대가 상당수 형성돼 있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실하게 빚을 갚아 온 사람들과의 형평성 논란도 동시에 제기된다. 또한 빚 탕감에 소요되는 재원을 민간 금융사의 출연금 등으로 마련하기로 해 관치 논란이 불거졌다. 정부의 소액 채무탕감 정책이 형평성 논란을 줄이고 긍정적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문가 제언을 들어 봤다.전문가들은 채권추심의 압박에도 10년 동안 1000만원을 못 갚은 채무자라면 빚을 탕감해 새로운 기회를 주는 것이 생산적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다만 ‘빚을 갚지 않고 버티면 된다’는 잘못된 신호를 시장에 전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상환 능력 심사를 철저히 하고 구직 활동과 연계해 탕감의 범위를 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형평성 논란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채권이 부실화한 것은 애초에 상환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 금융회사의 책임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우선 가장 큰 우려는 ‘성실 상환자’들의 상실감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빚 탕감 정책을 발표하면서 “일회성 대책이고 한시적 조치”라고 강조했지만 결국 빚을 갚지 않고 버티면 정부가 채무를 없애 준다는 기대감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11일 “탕감 대상자에겐 좋은 일이지만 이에 해당되지 않는 채무자들에겐 버림받은 느낌을 줄 수 있다”면서 “특히 원금이 1000만원을 조금 넘어 커트라인에 걸린 채무자들은 상대적 박탈감이 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 교수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정책을 정권이 바뀐 첫해에 급하게 내놓은 느낌”이라면서 “정부가 신중한 모습을 보여 줘야 형평성 논란이 가라앉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논란은 재원 마련 방식이다. 금융위는 금융기관의 출연금이나 시민사회단체의 기부금 등으로 부실 채권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빚 탕감에 국민 세금은 쓰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민간 금융사의 팔을 비트는 꼴’이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1000만원 이하 소액임에도 갚지 못해 장기간 시달린 사람들에게 애초에 대출해 준 것은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라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은 채무 탕감 대상을 ‘상환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골라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재산, 소득에 대한 심사를 철저히 해 도덕적 해이를 방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채무자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저히 못 갚을 사람들만 탕감해 주는 게 맞다”면서 “이는 이미 금융사도 받을 생각을 접은 채권으로 탕감은 종이를 태우는 ‘세리머니’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교수는 “조용히 취약계층의 재기를 도와야지 정부가 나서서 ‘몇만명 혜택’이라고 광고하는 것은 오히려 탕감을 못 받은 사람들의 반감만 키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구직 활동과 탕감 정도를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액 조건만 맞춘다고 무조건 다 탕감해 주는 게 아니라 분명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면서 “일을 할 수 있는 젊은 사람들의 경우 구직 활동 노력이 보이는 경우에만 탕감을 해 주는 방향으로 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있던 국민행복기금은 취약계층의 채무 조정과 동시에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돈을 빌려준 금융사가 일종의 보험사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형평성 논란이 타당하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금융사는 대출을 해줄 때 부도나 연체를 예상하고 가산금리 형태로 돈을 걷는다. 가산금리를 내고도 돈을 다 갚는 사람이 있고 끝내 갚지 못하는 사람도 나오게 되니 애초에 돈(가산금리)을 걷은 금융사가 연체자에 대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논리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현재의 파산 제도는 부도난 사람을 나쁜 사람이 아니라 불운한 사람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 “보험사가 불난 집에만 보험금을 주고 불이 안 난 집에는 보험금을 안 준다고 욕하는 사람은 없다”면서 “장기 소액 연체자도 우연히 운이 나빠서 불이 난 집으로 여긴다면 형평성 논란은 애초에 나올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中 세계 최대 태양광 고속도로 전지판 도난에 5일 만에 폐쇄

    中 세계 최대 태양광 고속도로 전지판 도난에 5일 만에 폐쇄

    지난해 12월 28일 중국 산둥성 지난(濟南)에서 개장한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고속도로가 5일 만에 폐쇄됐다. 태양전지판을 누군가 훔쳐 갔기 때문이다.현지언론 치루완바오(齊魯晚報)는 누군가 폭 15㎝에 길이 185㎝의 태양전지판 1개를 도로에서 떼 가고, 주변 7개 전지판을 파손한 것을 지난 2일 발견했다고 9일 보도했다. 도로는 즉시 수리됐고 더이상 도난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길이 1㎞에 이르는 태양광 고속도로에는 태양전지판 1만개가 깔려 있다. 전지판 위에는 일반 아스팔트보다 내구성이 10배 높은 투명 아스팔트를 덮었다. 이 고속도로에선 연간 100만㎾의 전기가 발생한다. 하루 8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가로등, 도로 제설 장치, 전기차 충전소, 감시카메라, 통행요금소 등에 사용하고 있다. 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한 한 근로자는 “태양광 도로 건설 기술을 베껴 더 낮은 가격으로 장사하려는 자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국인 중국의 대도시에는 태양전지를 설치할 공간이 부족해 대안으로 도로나 물위에 발전소를 짓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 되고 있다. 태양광 도로는 일반 아스팔트 도로보다 90배나 많은 비용이 들지만 기술 발전으로 건설비는 점차 낮아질 전망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생활고로 1억원 넘는 금목걸이 100여점 훔쳐 달아난 30대 한달만에 자수

    경남 창원시 한 귀금속 상가에서 손님으로 가장해 1억 2000여만원어치 상당의 금목걸이가 들어있는 목걸이 진열판을 통째로 갖고 달아났던 30대가 범행 한달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창원중부경찰서는 8일 창원시 성산구 한 금은방에서 지난달 8일 금목걸이 100여점이 들어있는 진열판을 통째로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최모(32·김해시 진영읍)씨를 붙잡아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도난피해를 당한 금은방을 상대로 확인한 결과 최씨가 훔친 목걸이 진열판안에 있던 금목걸이는 총 무게 1500g(400돈)으로 금액은 1억 2000만원에 이른다. 최씨는 이날 오전 부산 사하구에 있는 공중전화를 이용해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창원중부경찰서로 전화를 걸어 불안한 심리상태를 내비치며 범행사실을 털어놓고 자수할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부산 사하경찰서와 공조해 사하구 한 공중전화 박스안에 있던 최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에서 최씨는 “아기가 곧 태어날 예정인데 집에 돈이 없고 형편이 어려워 범행을 했으며 훔친 금목걸이 가운데 일부는 인터넷을 통해 2000여만원을 받고 팔았고 나머지는 집에 보관해 놓았으며 판매대금은 한푼도 쓰지 않고 은행에 맡겨놓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최씨가 “범행을 하고 난 뒤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과 함께 해서는 안될 일을 저질렀다는 생각이 들어 금목걸이 판매 대금과 남은 금목걸이를 피해자에게 모두 돌려주기 위해 보관하고 있다”면서 뒤늦게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앞서 최씨는 지난달 5일 한 금은방에서 반지를 사겠다며 계약을 한 뒤 3일 뒤인 지난달 8일 오후 3시 30분쯤 다시 이 금은방을 방문했다. 모자와 목도리 등으로 얼굴을 가린 상태로 금은방을 방문한 최씨는 진열된 제품을 구경하다 계약금을 인출해 갖고 오겠다며 나갔다가 들어와 금목걸이가 진열돼 있는 판을 통째로 들고 달아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와 피해금액, 최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현직 경찰관, 출동한 식당에서 현금 절도

    현직 경찰관, 출동한 식당에서 현금 절도

    제복을 입은 현직 경찰관이 112 미귀가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음식점 금고에서 현금 20만원을 훔쳐 적발됐다.춘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 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춘천서 모 지구대 소속인 A 경위는 지난 3일 오전 3시 35분쯤 춘천시 중앙로 B씨의 음식점 카운터 금고에 있던 현금 2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경위는 “B씨의 음식점에서 일하는 C군이 집에 귀가하지 않았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음식점에 출동, C군의 행방을 탐문하던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A 경위는 B씨의 음식점 계산대 금고에서 현금을 훔쳤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튿날인 지난 4일 금고에서 현금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B씨는 음식점 내 CCTV를 확인하다가 깜짝 놀랐다. CCTV 영상에는 제복을 입은 경찰관이 금고에서 돈을 훔치는 장면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B씨의 도난 신고로 절도 혐의가 들통이 난 A 경위는 경찰에서 “그때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경위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A 경위를 직위 해제하고 징계위원회에 넘길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비트코인 광풍 파헤친다

    ‘그것이 알고싶다’, 비트코인 광풍 파헤친다

    ‘그것이 알고싶다’가 가상화폐(암호화폐) 열풍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6일 밤 방송되는 SBS 다큐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보이지 않는 돈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와, 열풍 현상에 따르는 문제점, 가상화폐 투자 열풍의 현 주소를 진단한다. 지난해부터 비트코인 열풍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열풍을 넘어선 광풍이라는 지적이 나올 만큼 한국의 가상화폐 시장은 이미 100만 명 이상이 유입된 상황이다. 인터넷에서는 단기간에 수억 원을 벌어 회사를 그만뒀다는 이야기, 학자금 대출을 모두 상환했다는 취업 준비생의 사연 등 연일 가상화폐 투자 수익을 인증하는 글이 화제다. 전문가들은 큰 폭으로 등락을 반복하면서도 가상화폐의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는 것은 투자자들의 이러한 기대의 반영이라고 말한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인터넷에 떠도는 비트코인 대박 신화 소문의 주인공들을 직접 만났다. 이들은 로또 20번 맞은 금액인 280억 원을 번 23세 청년, 2억을 벌고 직장마저 관둔 전 직장인 등 다양했다. 낮은 가격에 코인을 산 뒤 높은 가격에 팔아 고수익을 실현한 이들은 속칭 ‘운전수’라 불린다. 반면 높은 가격에 내놓은 코인을 산 후 가격이 급락해 큰 손해를 본 투자자, 이른바 ‘시체’들도 만났다. 최근 국내의 한 거래소가 해킹으로 인해 고객의 돈 170여억 원을 도난당했고 각종 투자 사기와 가짜 코인을 이용한 다단계 사기 또한 성행하고 있다. 고액의 돈이 오고 감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안전장치도 마련되어 있지 않아 피해자들은 모든 책임을 스스로 떠안아야 했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에도 투자 열기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가상화폐에 열광하는 이유와 문제점 등을 이날 11시 5분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탈리아 베네치아서 전시중이던 인도 보물 도난…“수십억 원 가치”

    이탈리아 베네치아서 전시중이던 인도 보물 도난…“수십억 원 가치”

    이탈리아 베네치아 도제궁에서 진행중인 인도 무굴제국 보물전에 전시된 장신구 가운데 일부가 3일(현지시간) 도난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 도둑들이 관람객 틈에 섞여 전시장에 들어온 뒤 감시의 눈초리가 느슨한 틈을 타 유리로 된 진열장을 깨고 귀걸이, 금제 브로치 등 장신구 수 점을 빼내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역 언론은 당초 없어진 장신구의 가치가 3만 유로(약 3천800만원)라고 전했으나, ANSA는 도난 품목의 가치가 수 백만 유로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카타르 알 사니 왕가가 소유한 16∼20세기의 인도의 장신구 270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작년 9월 개막해 이날 오후 폐막할 예정이었다. 사진=AP·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숨진 뒤 화장까지 한 남성 7개월 만에 살아 돌아와…

    장례식에서 화장 당한 남성이 7개월만에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태국 반 라오파이 출신의 사콘 사치와(44) 가족들은 그가 소화기 질병으로 숨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7개월 전 경찰이 사치와의 의붓형제에게 연락해 “집을 혼자 임대해 살던 그가 숨졌으며, 그의 시신을 수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족들은 사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한 대학 병원으로 달려갔다. 시신은 부풀어있어 인식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그 때 사촌이 사치와의 앞니 두 개가 보이지 않은 점을 확인했고, 사치와가 아님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경찰과 병원 측 관계자는 가족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신을 집에 가져가도록 촉구했다. 사치와가 아니란 사실을 증명할 길이 없었던 가족들은 그의 죽음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장례를 치뤘다. 그러다 지난 17일, 죽었다고 생각했던 사치와가 집 안으로 걸어들어오자 가족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처음에는 그가 유령이라고 생각했다. 사치와는 가족들에게 “지난해 1월 24일부터 어선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며 근무하는 동안 미얀마 노동자에게 신분증을 도난당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후 사치와는 분실 신고를 해서 새 신분증을 받았다. 집으로 돌아오고 나서야 가족들이 자신이 죽었다고 믿는다는 걸 깨달았다. 그는 “아직도 서류상에 5월 18일 사망했다고 되어있다”며 공식적인 기록을 바꾸고 싶어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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