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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록달록’ 캐릭터 번호판 도둑질에 골머리 앓는 일본

    ‘알록달록’ 캐릭터 번호판 도둑질에 골머리 앓는 일본

    일본 지바현 가쓰우라시에서는 지난 7월 한달에만 120대 정도의 소형 오토바이들이 번호판 도난 피해를 당했다. 절도범들은 심야시간 등을 이용해 시내 아파트 주차장 등에 세워져 있던 소형 오토바이들의 번호판을 드라이버를 이용해 나사를 풀어 떼어냈다. 가쓰우라시 번호판에는 지역 특산픔인 다랑어 캐릭터 ‘가쓰우라 가피’가 그려져 있어 지역민은 물론 외지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 지역 특산품이나 캐릭터 등을 그린 일본 지방자치단체 발급 소형 오토바이용 번호판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예쁘다며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그릇된 소장 욕구가 본인 또는 전문 절도범들의 범죄행위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2006년 10월부터 지자체들이 자체적으로 번호판을 발급하는 ‘지역 번호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상당수 지자체들은 고장의 특산품이나 캐릭터 등을 활용해 번호판을 마치 팬시상품과 같이 디자인하고 있다.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이타마현, 지바현 등 2개 수도권 광역단체에서만 올들어 지금까지 350건의 소형 오토바이 번호판 절도가 발생했다. 사이타마현 미사토시의 경우 2012년 발급을 시작한 시조(市鳥) 논병아리 캐릭터 번호판의 절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올들어 7월 말까지 도난에 따른 번호판 재교부가 80건에 이른다. 시 직원은 “너무 귀여워서 인기인지도 모르지만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경찰은 “외국인 중에 캐릭터 번호판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면서 “절도범들이 인터넷을 통해 번호판 장물을 해외에 팔아넘기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소형 오토바이용 번호판은 자동차와 달리 드라이버 정도만 있으면 쉽게 떼어낼 수 있어 절도에 취약하다. 경찰은 작은 골목길 등에서 이뤄지는 절도 행각을 일일이 파악해 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개인들이 도난방지 장치를 구입해 번호판에 부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친형이 도난당한 현금 출처 모른다-조용식 전북경찰청장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이 자신의 친형 거액 분실 사건에 대해 “현금의 출처를 알지 못한다”고 2일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전주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아파트 리모델링 비용으로 거액의 현금을 장롱 안에 보관했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 청장은 “분실한 1억 5000만원이라는 현금은 보편적으로 굉장히 큰돈으로 볼 수도 있지만, 형님은 사업을 하는 분이고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는 편”이라며 “현금의 출처에 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다 커서 분가한 형제간에 돈을 얼마나 가졌는지 이야기를 하고 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형님이) 사건의 가해자도 아니고 피해자인데 피해자의 아픔도 생각해야 하지 않느냐”며 “관할서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충실히 수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리모델링 비용을 내기 위해 장롱 안에 보관한 현금의 액수가 상식적이지 않다는 지적에는 “경기도 쪽의 별장을 보면 땅값은 비싸지 않은데 내부에는 수입산 자재를 써서 비용이 많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며 “이탈리아산 욕조나 가구 등을 쓰면 그럴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조 청장의 친형인 조모(72)씨의 아내는 지난달 23일 “아파트 리모델링 비용으로 장롱 안에 넣어둔 3억원 상당의 현금 중 절반이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절도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이렇다 할 단서가 없어 현금이 사라진 시기와 용의자 등을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트럭 도둑 맞았어요” 그때 그는 길건너 가게 털고 있었다

    “트럭 도둑 맞았어요” 그때 그는 길건너 가게 털고 있었다

    미국 워싱턴 DC에 사는 윌리엄 켈레이(42)는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1992년식 붉은색 셰보레 픽업트럭을 주차장에서 도난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켄네윅 경찰서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그는 전날 저녁 술을 마시러 선술집 주차장에 주차한 뒤 술을 마시고 귀가했다가 이날 새벽 6시 10분쯤 차를 찾으러 주차장을 다시 찾았다고 진술했다. 운전석 시트에 열쇠를 놔둔 채 잠깐 화장실에 다녀왔더니 트럭이 사라지고 없었다는 것이었다. 선술집 주차장 폐쇄회로(CC) 카메라에 녹화된 내용을 돌려보면 그의 진술이 맞아 보인다. 한 남자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며 유심히 돌아보다 트럭 짐칸에 자전거를 싣고 현장을 달아나는 모습이 확인됐다. 켈레이는 경찰에 차 도둑을 붙잡아 달라고 애원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역시 절도 혐의로 사전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고 일간 USA투데이가 27일 전했다. 또 동영상 뒤쪽을 보면 켈레이는 이날 아침 차를 댔으며 선술집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트럭을 훔칠 때 길 건너 가게에 침입해 도둑질을 하고 돌아오다 도둑이 달아나는 것을 보고 훔친 물건을 차를 향해 던지기도 하면서 쫓아간 것으로 녹화됐다. 경찰은 CCTV 화면에는 그의 절도 장면이 나오지 않지만 시간이나 위치 등을 볼 때 “트럭을 도난당했던 시점에 그는 물건을 훔치고 있었다”며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켈레이의 자동차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차 절도범을 아는 이들의 제보를 바란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좀도둑계 신화?…단 4시간 만에 전교생 251명 금품 털어

    전교생 251명의 소지품이 단 4시간 만에 좀도둑에게 털리는 사건이 발생해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温州) 용자현(永嘉县)에 소재한 용자일중학교 재학 전교생의 소지품이 불과 하루 만에 좀도둑에게 털린 사건이다. 현지 유력 언론 원저우르바오(温州日报) 보도에 따르면 올 초 공안국은 재학생 전원의 소지품을 뒤져 현금 9만 위안(약 1530만 원)과 시계, 노트북 등 고가의 제품을 훔친 혐의로 장 모씨, 황 모씨 일당 2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전교생의 가방을 단 하루 동안 모두 훔친 사건으로 유명세를 얻은 장 씨와 황 씨는 과거 2016년에도 이와 유사한 사건의 피의자로 구속된 전력이 있다. 이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쓰촨성에 소재한 중고등학교 교실을 무단으로 침입, 학생들이 체육 수업을 위해 교실을 비운 사이 금품을 훔친 혐의였다. 이후에도 인근 고등학교 기숙사에 무단으로 침입, 학생들이 잠든 새벽 시간을 이용해 현금과 고가의 소지품 4만 위안(약 680만 원) 상당을 훔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공안국에 적발된 장 씨와 황 씨는 각각 징역 10개월, 6개월을 복역한 후 지난 2017년 말 출소했다. 하지만 출소 후에도 두 사람은 인근 도시인 원저우시로 이동, 과거와 유사한 금품 갈취 행위를 이어간 것. 알려진 바에 따르면 최근 이목이 집중된 용자일중학교 전교생 금품 도난 사건에서 장 씨와 황 씨 일당은 오전 11시 한낮 시간대에 각 교실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두 개 교실의 학생들이 공동으로 체육수업에 참여하는 동안 해당 교실에 있던 학생들의 현금 5400위안(약 92만 원)을 훔친 뒤 곧장 인근 담벼락을 넘어 학생 기숙사까지 침입했다. 특히 해당 기숙사 시설의 경우 외부에 별도의 경비 시설이 없었다는 점에서 쉽게 침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숙사에 들어선 일당은 A동 숙소를 시작으로 B동까지 연이어 학생 소지품을 갈취한 뒤 유유히 사라졌다고 현지 공안은 설명했다. 학생들은 곧장 자신들의 휴대전화와 현금, 고가의 노트북 등 전자 용품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뒤 관할 공안국에 신고 조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들은 기숙사 내부 cctv를 확인, 장 씨와 황 씨의 신원을 확보하고 도주하는 두 사람을 타이저우시(台州市) 기차역 인근에서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국 관계자는 “과거에도 같은 전과가 있는 두 사람이 출소 후 다시 모여 유사한 범죄를 다시 공모했다는 것이 충격적이다”면서 “중죄로 다스려질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현재 용자현 인민법원(永嘉县人民法院)에 공소된 장 씨와 황 씨 일당에게 법원은 각각 4년, 3년 2개월 등 중범죄에 해당하는 형량을 선고했다. 다만 이 같은 선고에 대해 피의자 장 씨는 “해당 형량을 다 마치고 난 뒤 다시 출소해도 먹고 살 수 있는 마땅한 기술이 없다면 재차 같은 범죄를 공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재소자를 위한 기술 교육이나 방침이 있다면 기꺼이 응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루브르에 대해 알고 있는 두세 가지 것들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루브르에 대해 알고 있는 두세 가지 것들

    루브르미술관은 최초의 공공미술관이다. 18세기에 미술관과 박물관이 하나둘씩 생겨났지만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1759년 문을 연 영국박물관은 미리 서면 요청을 해야 했다. 1793년 프랑스혁명 정부는 루브르궁을 미술관으로 개조해 공개했다. 만민은 평등하다는 혁명 정신에 의거해 아무 조건 없이 누구에게나 공짜 관람이 허용됐다. 유명해지려면 도둑을 맞아야 한다. 1911년 8월 21일 아침 루이 베루는 여느 때처럼 루브르로 향했다. 그는 루브르를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였다. 살롱 카레에 들어선 순간 느낌이 이상했다.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있어야 할 자리가 휑하니 비어 있었다. 베루는 ‘모나리자’가 없어진 것을 처음 알아챈 사람이다. 도난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모나리자’는 루브르의 숱한 명화 가운데 하나였다. 사건이 언론에 대서특필되자 전국적인 관심이 쏟아졌다. 엽서가 불티나게 팔렸고, 사람들은 미술관에 몰려와 그림이 걸렸던 빈 벽을 바라보았다. 그림은 피렌체에서 발견돼 1914년 루브르로 되돌아왔다. 되돌아온 ‘모나리자’는 루브르의 간판, 나아가서 미술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루브르 방문객의 25%가 오직 이 그림 하나를 본 다음 유유히 미술관을 떠난다. 9분 14초면 루브르를 돌아볼 수 있다. ‘국외자들’(고다르 감독·1964년)에서 세 주인공은 루브르미술관을 달음박질로 9분 43초 만에 주파했다. 베르톨루치 감독은 ‘몽상가들’(2003년)에 같은 장면을 넣어 고다르 감독에게 오마주를 표했다. ‘몽상가들’의 세 젊은이는 9분 28초가 걸렸다. 2010년 스위스 예술가 비트 리퍼트는 이 시간을 9분 14초로 단축했다. 평범한 관람객들은 대략 한 시간에서 다섯 시간까지 루브르에 머문다. 루브르는 세계 최고의 미술관이다. 전시 면적, 소장품 규모, 관람객 수, 모든 점에서 루브르는 세계 최고다. 56만 8000점의 소장품 가운데 3만 8000점 정도가 전시되고 있다. 연간 1000만명 이상이 찾는 미술관은 세계에서 루브르가 유일하다. 밀어닥치는 관람객에 시달리던 루브르 직원들은 2019년 5월 스무날간 파업을 일으켰다. 미술평론가
  • [자치광장] 지불수단 혁명, ‘제로페이’/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

    [자치광장] 지불수단 혁명, ‘제로페이’/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

    화폐 역사에서 중요한 변화는 항상 거래비용 감소를 위해서였다. 금은과 같은 현물화폐에서 교환가치만을 지니는 지폐로의 이행은 혁명적인 사건이었다. 무거운 동전꾸러미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장점은 지폐가 화폐 경제 핵심이 되게 하는 데 충분했다. 195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신용카드는 또 다른 진전이었다. 지폐의 단점인 위조·도난 위험성과 돈뭉치를 갖고 다니는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른바 플라스틱 혁명이 시작된 것이다. 최근 결제 환경을 보면 미국의 플라스틱 혁명이 한국에서 꽃피운 듯하다.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신용카드 사용률은 76%로 미국(41%), 일본(17%)에 비해 단연 최고 수준이다. 이러한 성장에는 정부 역할이 컸다. 소득공제, 영수증복권제 등을 통해 신용카드 사용을 장려해 왔다. 그러나 신용카드 활성화는 거래 비용 증가라는 의도치 않은 부작용을 만들었다. 작년 카드사 수수료 수익은 12조 3000억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1.85%에 달한다. 문제는 거래비용을 가맹점이 일방적으로 부담한다는 점이다. 특히 1.5% 내외의 수수료는 영업이익률이 4%대에 불과한 소상공인들에겐 큰 부담이다. 최근 지불수단 역사에 또 다른 혁명적 바람이 불고 있다. 스마트폰을 결제에 활용하는 모바일 거래가 그것이다. 핵심은 역시 거래비용 감소다. 무선 네트워크 활용으로 기존 카드단말기를 운영하기 위한 고비용 네트워크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제로페이 출발점도 여기에 있다. 모바일 기반 계좌이체 방식으로 VAN망 개입을 최소화해 0.8~2%에 달하는 거래비용을 낮췄다. 특히 그간 220억원의 사용액 중 약 80%가 0%대 수수료인 소상공인에게서 발생했다. 소상공인 영업환경 개선이라는 당초 목표에 부합하고 있는 증거다. 제로페이는 공용결제망 등을 간편결제사가 누구든 이용할 수 있어 신규사업자의 시장 진입장벽도 낮춰 준다. 스웨덴 정부는 작년 2030년까지 현금 없는 사회 선언을 했다. 거래비용 감소는 전 세계가 모바일 지급수단에 몰두하는 핵심 이유다. 특히 우리는 그 효과가 곧바로 영세 자영업자에게 돌아갈 것이다. 우리는 전 세계 IT 혁명을 주도해 왔다. 스마트폰 보급률은 95%로, 2위 이스라엘(88%)을 제치고 단연 1위다. 지급 수단 혁명에 뒤처지면 안 되는 이유다.
  • 윤석열 맞이한 여상규 법사위장 “패스트트랙 중립 수사 해달라”

    윤석열 맞이한 여상규 법사위장 “패스트트랙 중립 수사 해달라”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7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에서 고발을 당한 자유한국당 소속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예방했다. 윤 총장은 법사위원장실에서 여 위원장과 만나 “검찰을 여러 가지로 많이 배려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많이 가르쳐주시고 저희가 잘못하는 게 있으면 정확하게 지적해달라”고 말했다. 여 위원장은 “일 잘하기로는 총장님을 따라갈 사람이 없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도 “여야 편향되지 않게 중립적으로 수사를 해주셨으면 하는 게 저의 바람”이라며 패스트트랙 관련 수사를 언급했다. 윤 총장은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오신환 원내대표와도 만났다. 손 대표는 “정권에 적극 협조하는 사람은 중용하고 정권 쪽을 수사한 사람은 좌천된다는 얘기가 있는데 강직함과 소신, 개혁 의지를 갖고 검찰 인사를 중립적으로 공정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오 원내대표는 “청문회에서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을 지켜내겠다’고 한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네 편 내 편 가르지 말고 만인이 법 앞에 평등하듯 검찰 인사도 원칙을 지켜달라”고 했다. 윤 총장은 “앞으로도 검찰에 대한 기대와 질타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업무를 해나가는 데 큰 가르침으로 삼겠다”고 답했다. 문 의장은 윤 총장에게 ‘파사현정’(破邪顯正·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이라고 쓴 친필 휘호를 선물하며 “적폐 수사는 전광석화, 쾌도난마처럼 처리하지 않으면 국민이 지루해하고 잘못하면 보복 프레임에 걸릴 수 있다”며 “검찰이 신뢰를 잃으면 권력에 치이고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된다”고 당부했다. 윤 총장은 8일 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를 예방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문희상 국회의장,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파사현정’ 친필 족자 선물

    문희상 국회의장,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파사현정’ 친필 족자 선물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를 방문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친필 휘호를 선물하며 “공정한 수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검찰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석열 총장은 7일 취임 인사 차원에서 국회를 방문해 문희상 의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윤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공정한 경쟁질서를 무너뜨리는 범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국민께 보고드렸다”면서 “검찰의 법 집행이 경제 살리기에 역행하지 않도록 수사의 양을 줄이되 경제를 살려 나가는 데 보탬이 되는 사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달 25일 취임식에서 “공정한 경쟁이야말로 우리 헌법의 핵심 가치인 자유와 평등을 조화시키는 정의”라면서 “특히 권력기관의 정치·선거개입, 불법자금 수수, 시장 교란 반칙행위, 우월적 지위의 남용 등 정치·경제 분야의 공정한 경쟁 질서를 무너뜨리는 범죄에 대해서는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문 의장은 이날 윤 총장에게 “헌법과 국민이라는 명확한 기준으로 업무에 임하면 절대 실수가 없을 것”이라면서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으로 공정한 수사에 임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검찰이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문 의장은 또 “적폐수사는 전광석화, 쾌도난마처럼 처리하지 않으면 국민이 지루해하고, 잘못하면 ‘보복 프레임’에 걸릴 수 있다”면서 “검찰이 신뢰를 잃으면 권력에 치이고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된다.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윤 총장에게 족자를 선물했다. 족자에는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의 사자성어 ‘파사현정’이 적혀 있었다. 문 의장이 직접 쓴 글씨였다. 평소 서예가 취미인 문 의장은 의원들의 서예모임인 서도회의 회장을 지내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남 김해시, 목재박물관 전시할 목재유물 구입

    경남 김해시, 목재박물관 전시할 목재유물 구입

    경남 김해시는 7일 김해목재문화박물관에 전시할 목재 유물을 오는 23일까지 매입한다고 밝혔다. 김해목재문화박물관(김해시 관동로 27번길 5-49)은 지난해 3월 8일 체험장에서 박물관으로 격상됨에 따라 목재박물관 1·3층에 목재유물 전시관을 꾸며 오는 10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목재박물관 위상에 걸맞는 목재유물을 전시하고 목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유물을 구입·수집한다.목재박물관은 지금까지 72점의 각종 목재 유물을 수집했다. 시는 이번에 40여점을 추가로 구입한 뒤 100점이 넘는 다양한 목재유물을 전시관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구입하는 목재유물은 목재 문화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담긴 전통 목가구, 전통 생활기구, 악기, 목공구 등이다. 시는 목재유물 구입비로 60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유물 소장자가 유물 매도 신청을 하면 서류심사를 거쳐 실물을 접수하고 전문 감정인 감정을 거쳐 매입을 한다. 도굴(도난)이나 밀반입, 모조품 등 불법적인 행위와 관련된 유물은 매입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전통 목재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개인 소장가나 문화재 매매업자 및 법인, 단체 등에서 매도 신청을 많이 해 우리나라 우수한 전통 목재 문화를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목재문화박물관과 김해시청 홈페이지 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총기난사 단골’ 월마트, 참사 후에도 안전관리 외면

    WSJ “도난 방지 초점… 소총 판매 최고” 범행 예고 게시판 된 ‘에이트챈’ 폐쇄 요구 자유롭게 글을 올리는 온라인 게시판에 대형 범죄를 예고하는 글을 올린 뒤 유동 인구가 많은 월마트로 가서 이를 실행에 옮긴다. 최근 미국에서 일어난 연이은 총기난사 범죄를 보면 온·오프라인상의 이 같은 도식화가 가능하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최근 총기난사 범죄의 표적이 된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부실한 안전 문제로 도마에 올랐다. 월마트는 지역의 인파가 몰리는 장소이고 전국 매장에서 무려 150만명이 근무하는 미 최대 고용주인데도 총격에 대비한 안전관리는 전무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사측은 대형 사고가 이어지는데도 매장 입구에서 보안검색을 하는 방안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쇼핑객의 매장 유입을 방해해 자칫 실적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월마트는 범죄율이 높은 일부 지역 매장에만 경비업체나 비번인 경찰을 고용해 순찰을 하고 있다. 유동 인구가 많고 개방된 장소라서 총격에 취약한데도 안전 대비책은 턱없이 미흡한 실정이다. WSJ는 “월마트 직원들을 위협하는 대상은 절도범이 아니라 총격범인데 월마트의 보안 정책은 도난 방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비판했다. 테네시주 월마트 직원은 매장 만입구에 보안요원들이 있지만 “좀도둑을 막기 위해 영수증 검사 할 뿐”이라고 말했다. WSJ는 또 총격사건이 끊이지 않는데도 월마트가 여전히 소총과 산탄총을 가장 많이 판매하는 총기상이라고 꼬집었다. 사측은 지난해 2월 플로리다주 파크랜드더글러스고교 총기난사로 17명이 숨진 뒤 공격용 대량살상총기 판매만 중단했다. 월마트 대변인은 이날 CNN에 “지금으로서는 월마트 정책에 변함이 없다”며 “2015년 이후 직원들에게 총격범 대응 훈련을 제공해 왔다”고 말했다. 월마트가 현실 공간에서 총격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면 온라인상에서는 커뮤니티 게시판 ‘에이트챈’(8chan)이 이 같은 대형 범죄를 잉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텍사스주 엘패소 월마트의 총격난사 용의자 패트릭 크루시어스가 범행 직전 인종주의를 옹호하는 4장 분량의 성명서를 에이트챈에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에이트챈에 범행을 예고하고 총격 사고를 저지른 사례는 벌써 세 번째다. 논란이 커지자 2013년 이 사이트를 개설했던 소프트웨어 개발자 프레드릭 브레넌은 NYT에 “이제 사이트를 닫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잇단 총기범죄 표적 된 미 유통체인 월마트, 비난 여론에도 “총기 판매 변함없다”

    잇단 총기범죄 표적 된 미 유통체인 월마트, 비난 여론에도 “총기 판매 변함없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최근 일주일 새 두 건의 총기난사 범죄의 표적이 되면서 안전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월마트는 지역의 인파가 몰리데다 장소인데다 전국 매장에서 무려 150만명이 근무하는 미 최대 고용주인데도 총격에 대비한 안전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내 역대 7번째로 많은 사상자를 낸 대형 총기 참사가 지난 3일 텍사스주 국경도시 엘패소 동부의 월마트에서 일어났다. 월마트 직원 1명을 포함해 총 20명이 사망했으며 직원 2명을 포함한 26명이 다쳤다. 나흘 전인 지난달 30일에는 미시시피주 사우스헤이븐에 있는 월마트에서 전직 직원으로 알려진 총격범이 총탄 10여발을 쏴 2명이 사망했다. 총격 피해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월마트 직원 사이에서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성토의 장이 열렸다. 테네시주의 월마트에서 근무하는 직원 알렉시스 로드리게스는 매장 입구에 보안 요원들이 있지만 “좀도둑을 막기 위해 영수증 검사를 할 뿐”이라고 했다. WSJ는 “월마트 직원들을 위협하는 대상은 절도범이 아니라 총격범인데, 월마트의 보안 정책은 도난 방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비판했다. 월마트는 범죄율이 높은 일부 지역 매장에만 경비업체나 비번인 경찰을 고용해 순찰을 하고 있다. 유동 인구가 많고 개방된 장소라 총격에 취약한데도 안전 대비책은 턱없이 미흡한 실정이다. 사업장 차원에서 직원에게 대비 요령을 가르치거나 경찰에 신속히 신고하는 방법을 가르치지만 매장 입구에서 보안 검색을 하는 방안은 사측이 꺼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쇼핑객의 매장 유입을 방해해 자칫 실적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WSJ는 또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는데도 월마트는 여전히 소총과 산탄총을 가장 많이 판매하는 총기상이라고 꼬집었다. 지난해 2월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더글라스 고교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로 17명이 숨진 이후 공격용 대량살상 총기 판매만 중단했다. 랜디 하그로브 월마트 대변인은 이날 CNN에 “지금으로서는 월마트의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측은 2015년 이후 분기별로 전 직원들에게 총격범 대응 훈련을 제공해 왔다고 강조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vs신승호, 한밤 중 옥상 만남 “폭발 1초 전”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vs신승호, 한밤 중 옥상 만남 “폭발 1초 전”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가 신승호를 향한 반격을 시작한다.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극본 윤경아, 제작 드라마하우스·키이스트) 측은 5회 방송을 앞둔 4일, 절친의 죽음 이후 싸늘하게 돌변한 최준우(옹성우 분)의 모습을 공개해 궁금증을 증폭했다. 열여덟 ‘Pre-청춘’들의 감정이 요동치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준우는 절친 정후(송건희 분)의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모든 것을 잊고 떠나기로 한 정후, 준우는 “우리 꼬여버린 인생 아니야”라는 위로와 함께 그를 배웅했다. 하지만 그것은 두 사람의 마지막 만남이 되었다. 사고로 응급실에 실려 온 정후가 끝내 죽음을 맞은 것. 홀로 빈소를 지키던 준우는 휘영(신승호 분)의 계획에 정후가 학교를 그만두고 떠나게 됐음을 깨닫고 분노를 폭발했다. 그동안 참아왔던 슬픔과 분노를 터뜨리는 준우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준우의 심상치 않은 변화가 감지됐다. 공개된 사진 속 준우와 휘영의 대립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휘영의 계획을 알게 된 준우의 차가운 눈빛과 자신의 철벽을 뒤흔드는 그의 자극에 뜨겁게 타오르는 휘영의 눈빛이 대비를 이루며 위태로운 두 소년의 갈등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진 사진 속 준우와 상훈(김도완 분)의 한밤중 만남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준우의 날 선 눈빛이 사그라지지 않은 그의 분노를 짐작게 한다. 평소 능청스럽게 자신의 속내를 감춰오던 상훈의 달라진 분위기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준우와 휘영의 갈등에 불을 지핀 시계 도난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상훈. 준우가 그를 찾아간 이유는 무엇인지, 거짓 증언으로 준우를 범인으로 몰았던 상훈이 진실을 밝히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5일(월) 방송되는 5회에서 휘영은 정후의 사고 이후 걷잡을 수 없는 두려움에 휩싸이게 되고,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려 하는 그의 모습에 불안감을 느끼는 기태(이승민 분)가 준우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생애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간들을 보내고 있는 열여덟 청춘들의 성장기가 뜨겁게 그려진다. ‘열여덟의 순간’ 제작진은 “친구의 죽음에 이어 휘영의 계획까지 알아차린 준우의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소년들의 감정선에 집중에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열여덟의 순간’ 5회는 내일(5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비야 4년 만에 V버디 퍼팅 해볼래?

    인비야 4년 만에 V버디 퍼팅 해볼래?

    4년 만에 브리티시여자오픈 정상 탈환에 나선 박인비(31)가 제시카 코르다, 앤절라 스탠퍼드(이상 미국)와 대회 1라운드에 나선다. 1일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시즌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메이저 우승컵 쟁탈전인 이 대회 조직위원회가 31일 발표한 1라운드 조 편성을 보면 박인비는 코르다, 스탠퍼드와 함께 1일(한국시간) 오후 3시 14분에 1번홀을 출발한다. ●박, 메이저 8승 기회… 고진영·박성현 등 경쟁 메이저 통산 7승을 기록 중인 박인비가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건 2015년 이 대회에서였다. 올해 우승하면 박인비는 4년 만에 메이저 우승컵을 8개로 만들 수 있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승도 꽉 채울 수 있다. 한국 선수의 브리티시여자오픈 최다 우승 횟수도 7회로 늘린다. 한국 선수들은 브리티시오픈이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2001년 이후 6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지난주 에비앙 챔피언십을 포함, 올해 네 차례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거둔 고진영(24)은 제시카의 동생인 넬리 코르다(미국), 스즈키 아이(일본)와 함께 1일 밤 8시 38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에비앙 대회 선두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했지만 4라운드 초반 무너지는 바람에 공동 6위로 대회를 접었던 박성현(26)은 머리나 앨릭스(미국) 등과 함께 오후 3시 3분에 첫 티샷을 한다. 지난 6월 US오픈 정상에 올랐던 이정은6(23)는 브리트니 랭(미국) 등과 오후 7시 43분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상금 1위 자격으로 두 번째 메이저대회에 나선 최혜진(20)은 오후 5시 53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지난해 챔피언 홀 “우승 트로피 두 달 전 도난당해” 지난해 선두 폰아농 펫람(태국)에게 1타 뒤졌다가 마지막 날 2타 차로 밀어내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던 조지아 홀(잉글랜드)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시 받은 우승 트로피를 도난당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캐런 스터플스(2004년)에 이어 잉글랜드 선수로는 14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신고했던 홀은 “2개월 전 런던 외곽 치스윅의 건물 주차장에서 누군가가 트렁크에 실어 놨던 트로피를 가져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홀이 잃어버린 우승 트로피는 진품이 아니라 모조품이다. 대회를 주관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진짜 트로피는 시상식에서만 사용한 뒤 세인트 앤드루스의 본부에 보관한다. 우승자가 가져가는 트로피는 모조품이다. 홀은 “보험사에 물어봤더니 모조품도 7000달러 안팎의 가치가 있다더라”고 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발리 호텔서 헤어드라이어 등 비품 훔치다 딱 걸린 인도인 가족

    발리 호텔서 헤어드라이어 등 비품 훔치다 딱 걸린 인도인 가족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호텔에서 인도인 투숙객들이 각종 비품을 훔쳤다가 직원에게 적발돼 망신을 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낳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물론 인도 등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발리섬 동쪽 수카와티에 있는 한 호텔에서 일가족으로 알려진 인도인 투숙객 9명이 퇴실 중 한 직원과 마찰을 빚고 말았다. 호텔방에서 여러 개의 비품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이 직원이 이들 투숙객에게 가기 전 가방 검사를 요구하면서 대치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때 한 투숙객은 “비행기를 놓치면 당신이 물어내겠냐”고 해당 직원을 협박했고, 또 다른 일행은 “대신 돈을 주겠다”고 소리치며 으름장을 놨던 것으로 전해졌다.실제로 이날 트위터 등 SNS에 공유된 2분20초 분량의 영상을 보면 호텔 측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들이 투숙객들의 짐을 살펴보도록 허가하고 나서 한 경찰관과 호텔 직원이 함께 각 짐에서 호텔 비품을 확인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직원은 이내 한 투숙객의 가방을 시작으로 호텔 측 수건과 세면도구 등 비품을 줄줄이 찾아내고 좀 전까지 당당하던 한 투숙객에게 “이제 당신이 해명해 봐라”고 말한다. 그러자 한 남성이 직원에게 거듭 사과하는 목소리가 들리지만, 이 직원은 잔뜩 화가 난 모양이다. 그는 남성의 계속된 사과에 “그만하라. 이건 돈 때문이 아니다”면서 “당신들이 돈 많은 건 잘 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건 존중이 아니다”면서 “발리에 오면 존중 따윈 없이 그저 훔쳐가는 것이냐”고 대답한다.이날 비품 도난 사건 이후 현지 경찰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당시 이들 투숙객이 가져갔던 헤어드라이어, 물비누통, 옷걸이 등 비품을 보여주는 사진을 게재하고 나서 “해당 호텔의 고객들은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해 사과했으며 가져간 물건들을 돌려주고 발견되지 않은 비품들에 대해서도 모두 보상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들 가족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소식에 인도 네티즌들은 문제의 가족을 대신 얼굴을 붉힌 모양이다. 트위터에 공유된 게시물에는 “같은 인도인인게 창피스럽다”, “인도 여권을 가지고 나갈 때는 우리가 국가를 대표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인도에 망신을 주는 관광객들의 여권을 취소해야 한다” 등의 혹평이 쏟아졌다. 사진=트위터,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과거 밝혀진다 “지울수 없는 꼬리표”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과거 밝혀진다 “지울수 없는 꼬리표”

    ‘열여덟의 순간’의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 전학생 옹성우의 과거가 밝혀진다.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극본 윤경아, 제작 드라마하우스·키이스트) 측은 3회 방송을 앞두고 절친 신정후(송건희 분)와 재회한 최준우(옹성우 분)의 슬픈 눈빛을 포착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슴 설레는 기다림 끝에 드디어 시청자들과 만난 ‘열여덟의 순간’이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내면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며 첫 방송부터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무엇보다 열여덟 소년, 소녀들의 모습을 솔직담백한 연기로 그려낸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의 열연은 방송 2회 만에 시청자들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했다. 지난 방송에서 시계 도난 사건의 범인으로 몰린 준우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유일한 목격자였던 조상훈(김도완 분)을 찾아갔다. 하지만 가짜 증거도 모자라 상훈의 거짓 증언까지 듣게 된 준우는 더는 도망치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다시 휘영(신승호 분)과 마주했다. 위태로운 두 소년의 대치는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앞으로 그려질 준우의 변화에도 궁금증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준우의 숨겨진 사연이 공개된다. 학교 폭력의 가해자이자 강제 전학생이라는 지울 수 없는 꼬리표를 달고 ‘천봉고’에 입성하게 된 준우. 그의 과거에는 바로 절친 신정후가 있었다. 공개된 사진 속, 어디론가 다급하게 달려가는 준우 앞에 이전 학교의 일진 무리들이 서 있다. 그 가운데에는 준우와 선뜻 눈도 맞추지 못한 채 무리에 둘러싸인 정후가 있어 긴장감을 유발한다. 절친 정후를 앞세워 준우를 불러낸 이들의 꼼수는 무엇인지, 과연 준우의 강제 전학에 얽힌 비밀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어진 사진 속 흙먼지로 범벅된 교복과 상처투성이 얼굴에서 심상치 않은 사건이 일어났음을 암시한다. 오랜만의 만남에 서로를 향한 안부 대신 차가운 얼굴로 등 돌리는 정후와 그 모습을 슬프게 바라보는 준우의 눈빛은 두 사람의 과거에 궁금증을 높인다. 29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더 이상 물러서지 않기로 결심한 준우와 어떻게든 그를 쫓아내려는 휘영의 대립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전망. 절친 신정후와의 재회로 또 한 번의 위기를 맞게 된 준우가 과연 어떤 선택으로 자신을 지켜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열여덟의 순간’ 제작진은 “지울 수 없는 꼬리표를 달고 다니던 준우의 과거가 공개된다. 절친 신정후와의 재회로 준우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준우의 폭풍 같은 열여덟의 순간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열여덟의 순간’ 3회는 29일(오늘)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강제 전학 비밀 공개된다 ‘궁금증 UP’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강제 전학 비밀 공개된다 ‘궁금증 UP’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의 과거가 밝혀진다.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극본 윤경아, 제작 드라마하우스·키이스트) 측은 3회 방송을 앞둔 28일, 절친 신정후(송건희 분)와 재회한 최준우(옹성우 분)의 슬픈 눈빛을 포착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슴 설레는 기다림 끝에 드디어 시청자들과 만난 ‘열여덟의 순간’이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내면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며 첫 방송부터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무엇보다 열여덟 소년, 소녀들의 모습을 솔직담백한 연기로 그려낸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의 열연은 방송 2회 만에 시청자들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했다. 지난 방송에서 시계 도난 사건의 범인으로 몰린 준우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유일한 목격자였던 조상훈(김도완 분)을 찾아갔다. 하지만 가짜 증거도 모자라 상훈의 거짓 증언까지 듣게 된 준우는 더는 도망치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다시 휘영(신승호 분)과 마주했다. 위태로운 두 소년의 대치는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앞으로 그려질 준우의 변화에도 궁금증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준우의 숨겨진 사연이 공개된다. 학교 폭력의 가해자이자 강제 전학생이라는 지울 수 없는 꼬리표를 달고 ‘천봉고’에 입성하게 된 준우. 그의 과거에는 바로 절친 신정후가 있었다. 공개된 사진 속, 어디론가 다급하게 달려가는 준우 앞에 이전 학교의 일진 무리들이 서 있다. 그 가운데에는 준우와 선뜻 눈도 맞추지 못한 채 무리에 둘러싸인 정후가 있어 긴장감을 유발한다. 절친 정후를 앞세워 준우를 불러낸 이들의 꼼수는 무엇인지, 과연 준우의 강제 전학에 얽힌 비밀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어진 사진 속 흙먼지로 범벅된 교복과 상처투성이 얼굴에서 심상치 않은 사건이 일어났음을 암시한다. 오랜만의 만남에 서로를 향한 안부 대신 차가운 얼굴로 등 돌리는 정후와 그 모습을 슬프게 바라보는 준우의 눈빛은 두 사람의 과거에 궁금증을 높인다. 오는 29일(월) 방송되는 3회에서는 더 이상 물러서지 않기로 결심한 준우와 어떻게든 그를 쫓아내려는 휘영의 대립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전망. 절친 신정후와의 재회로 또 한 번의 위기를 맞게 된 준우가 과연 어떤 선택으로 자신을 지켜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열여덟의 순간’ 제작진은 “지울 수 없는 꼬리표를 달고 다니던 준우의 과거가 공개된다. 절친 신정후와의 재회로 준우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준우의 폭풍 같은 열여덟의 순간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열여덟의 순간’ 3회는 내일(29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용·체크카드 56만 8000개 카드번호·유효기간 도난…“소비자 주의”

    신용·체크카드 56만 8000개 카드번호·유효기간 도난…“소비자 주의”

    약 57만개의 신용·체크카드의 번호와 유효기간이 도둑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비밀번호와 카드 뒷면에 있는 CVC(카드 유효성 검사 코드) 3자리 숫자, 주민등록번호는 유출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다만 혹시 모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은 각 금융회사에 카드 교체와 해외 거래 정지 등록을 하도록 권고했다. 26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총 56만 8000개의 카드 정보가 도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경찰청이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모(41)씨로부터 압수한 이동식저장장치(USB)에서 다량의 카드 정보를 발견해 금감원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이 USB에서 나온 신용·체크카드 번호 중 중복되거나 유효기간이 지난 카드를 뺀 유효카드의 숫자가 56만 8000개다. 모두 2017년 3월 전에 발급됐고 비밀번호와 CVC, 주민등록번호는 없었다. 이씨의 진술과 과거 범행 방식을 볼 때 구형 카드 결제 단말기(POS)에서 도난된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2014년 4월에도 POS에 악성 프로그램을 심어 신용카드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검거됐었다. 금감원은 “어느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했고 어떤 경로로 유출됐는지, 도난 카드 정보가 더 있는지 등은 경찰 수사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경찰로부터 수사 협조 요청을 받자마자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 가동을 강화하는 등 긴급조치를 시행했다. 도단 당한 카드번호도 금융회사에 바로 알려줬다. 국민카드와 신한카드, 우리카드, KEB하나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농협은행, 씨티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수협은행, 제주은행, 신협중앙회 등 15개 금융사는 FDS 등을 통해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소비자에게 바로 연락하고 카드 승인을 차단하고 있다. 최근 3개월 동안 56만 8000개의 카드 중 64개(0.01%)에서 2475만원이 부정 사용됐다. 하지만 금감원은 이번 도난 사건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 권민수 금감원 신용정보평가실장은 “일반적으로 전체 유통 카드량 대비 FDS로 탐지되는 부정 사용 수준이 0.02∼0.03% 수준인데 이번에는 0.01%에 불과하다”면서 “금융회사의 통계적 경험상, 그리고 FDS 담당자의 판단에 따르면 이번 도난에 따른 이상 거래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금융사들은 64건의 부정 사용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에게 피해액을 모두 보상했다. 여신전문금융법에 따라 해킹이나 전산장애, 정보 유출 등 부정한 방법으로 일어난 카드 피해는 금융사가 보상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비밀번호 등은 유출되지 않아서 도난당한 카드 번호와 유효기간만으로는 실물 카드를 위조할 수 없다.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카드로 물건을 살 때도 CVC나 비밀번호, 생년월일 등이 필요해 소비자 피해 가능성은 희박하다. 오히려 금감원은 이번 사건으로 검찰이나 경찰, 금감원, 카드사 등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실장은 “카드 비밀번호 등 금융 거래정보를 요구하고 보안 강화 등을 이유로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게 하거나 링크 연결,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등을 유도할 경우 모두 100% 사기이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열여덟의 순간’ 신승호, 연기파 신인의 탄생 ‘눈길’

    ‘열여덟의 순간’ 신승호, 연기파 신인의 탄생 ‘눈길’

    ‘열여덟의 순간’ 신승호가 성공적인 브라운관 데뷔로 연기파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2일과 23일 방송된 JTBC 새 월화극 ‘열여덟의 순간’ 1회, 2회에서 신승호는 천봉고등학교 2학년 3반 반장 마휘영 역으로 등장했다. 신승호는 초반부터 반전을 선사했다. 겉으로는 친절하고 믿음직스러운 학급 반장이었지만, 이면에 콤플렉스로 똘똘 뭉친 어둠이 자리 잡고 있던 미숙한 청춘이었다. 시계 도난 사건의 누명을 쓴 전학생 옹성우(최준우)를 모두의 앞에서 감싸줬지만, 뒤에서는 부담임 강기영(오한결)에게 따로 찾아가 옹성우가 훔쳤다는 거짓 진술을 하며 이중적인 면을 보였다. 하지만 진짜 범인은 신승호임이 밝혀지며 소름 돋게 만들었다. 사건의 목격자인 김도완(조상훈)이 옹성우와 대화하는 모습을 봤다. 그는 김도완이 진실을 말할까 두려워했지만 불안한 감정을 애써 숨겼다. 김도완이 “나도 봤다”라며 옹성우가 범인이라는 자신의 거짓말에 동조하자 안도했다. 시계 도난 사건으로 전학을 가게 된 옹성우가 신승호를 찾아왔다. 그를 다신 볼 일 없다고 생각한 신승호는 “그냥 사는 거지. 그 어떤 축복도 없이 세상에 내질러졌으니까. 불쌍하잖아 너 같은 애들”이라며 오만한 미소와 독기 서린 말을 뱉어냈다. 자신이 견고하게 쌓아 올린 철벽이 옹성우로 인해 흔들리자, 그동안 숨겨왔던 악한 면모를 수면 위로 드러낸 것. 신승호는 복합적인 마휘영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소화해내며 극을 이끌었다. 특히 날 선 눈빛과 분노에 가득 찬 목소리는 휘영의 내면에 있던 또 다른 악한 얼굴을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날까 노심초사하는 불안한 심리 역시 섬세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열여덟의 순간’으로 성공적인 브라운관 데뷔를 알린 신예 신승호가 앞으로 드라마에서 펼칠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배우 김부선 “부녀회장 아들이 노트북 훔쳤다” 허위 글 2심도 벌금형

    배우 김부선 “부녀회장 아들이 노트북 훔쳤다” 허위 글 2심도 벌금형

    배우 김부선(58)씨가 ‘난방 비리’ 문제로 다퉜던 아파트 전 부녀회장 아들이 노트북 컴퓨터를 훔쳤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유남근)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씨는 2016년 5월 30일 아파트 단지 독서실에서 발생한 노트북 분실 사건과 관련해 아파트 전 부녀회장의 아들 A씨가 훔쳤다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노트북 도난당한 피해자는 도난당한 장소에서 나간 아이를 특정했다’며 ‘아파트를 쥐락펴락하는 그녀 아드님이라네요’라는 내용의 거짓 글을 올린 혐의로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씨 측은 게시글에서 상대를 익명으로 처리했으므로 피해자를 특정한 명예훼손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주위 사람들은 게시글의 표현만 보고도 김씨가 말하는 절도범이 누구를 가리키는지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김씨가 객관적인 근거 없이 자신과 갈등 관계에 있던 피해자들에 대한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표현 내용 등에 비춰볼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시청자 사로잡은 ‘돌직구 단짠 소년’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시청자 사로잡은 ‘돌직구 단짠 소년’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가 가슴을 두드리는 단짠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도둑 누명을 쓰고 전학을 결심했던 최준우(옹성우)가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과정이 그려졌다. 시계 도난 사건이 일어나고 모두가 강제 전학을 온 준우가 범인이라고 생각하는 상황. 준우의 사물함에서 사라졌던 손재영(최대훈) 선생의 시계가 발견되면서 사건은 더욱 커져갔다. 다그치는 교감(박성근)에게 자신은 용서받을 일을 하지 않았다며 당당히 말한 준우는 이후 자기를 궁지로 몰아가는 휘영(신승호)에게 어차피 나는 학교를 떠날 건데 그냥 보내주지 그랬냐고 말해 그를 당황시켰다. 자신의 견고한 성을 무너트리려는 준우가 거슬린 휘영은 아무 취급이나 받아도 되는 너 같은 애들이 불쌍하다며 준우를 공격했지만 준우는 덤덤한 눈빛으로 그의 이야기를 들을 뿐이었다. 한편, 모두가 준우를 의심하는 중에도 수빈(김향기)과 오한결(강기영)은 달랐다. 왠지 모르게 준우에게 자꾸 마음이 쓰이는 수빈은 수행평가를 핑계로 준우를 붙잡고는 행동이 굼뜨고 훔치는 것 자체를 귀찮아할 것 같아 너는 범인이 아닐 것 같다고 말해 준우의 마음을 흔들었다. 반면, 오한결은 도망치려는 준우를 안타까워하며 “너도 열받은 거 아니야?! 밟으니까 꿈틀한 거 아니야?! 너 이러면 도망자야! 에라이 도망자야!”라고 하며 준우의 자존심을 자극했다. 결국 주변의 믿음과 위로로 용기를 얻은 준우는 전학이라는 도망이 아닌 천봉고로의 등교를 선택하며 교실에 등장해 평화로웠던 2학년 3반에 파란을 예고 했다. 열여덟 소년으로 완벽 변신하며 ‘열여덟의 순간’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은 옹성우는 신인 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많은 공감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준우가 오랜 시간 그리워했던 아버지와 재회한 후 상처를 받은 채 엄마와 통화하며 눈물을 참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처럼 옹성우는 외롭게 보이지만 누구보다 단단한 최준우라는 캐릭터를 곧은 눈빛과 절제되면서도 담담한 말투로 입체감 있게 그려내며 대중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뿐만 김향기와의 풋풋한 ‘첫사랑 케미’는 설레임의 미소를, 강기영과의 ‘사제 케미’는 희망의 용기를, 그리고 심이영과의 ‘모자 케미’는 애틋한 사랑을 느끼게 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한편, JTBC ‘열여덟의 순간’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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