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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용 “문 대통령, 한일관계 개선 의지 강해”

    정의용 “문 대통령, 한일관계 개선 의지 강해”

    정의용 외교장관, 외통위 국정감사서한일 정상 첫 통화에 대해 긍정 평가“현안 해결 위해 외교부 최선다할 것”북한이 대화 응하면 제재 완화 검토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신임 총리의 첫 통화에 대해 “아주 좋았다”면서 “한일 정상 통화를 바탕으로 현안 해결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기에 외교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일 정상은 지난 15일 첫 통화에서 양국간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당시 양 정상은 과거사 현안에 대해 입장을 달리했지만 외교당국간 소통과 협의를 가속화하자는 데 공감대를 보였다. 이날 국감에서는 한국 정부가 주도하는 대위변제 방식으로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사법부에서 인정한 대로 일본의 법적 책임은 있되 우리 정부가 대위 변제를 하는 것”이라면서 “쾌도난마로 푸는 것은 대위변제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위변제는 한국 측이 일본 기업을 대신해 피해자에게 배상하고 향후 일본 측으로부터 받아내자는 취지다. 이에 정 장관은 “정부는 피해자 권리 보호 의무가 있고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며 국가로서의 자존감과 국민 인내심 등의 균형을 고려하겠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이고 합리적 방안이 있으면 열린 자세로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정 장관은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성공을 발표한 시점에도 제재완화 검토가 변함없나’라고 질의하자 “전제조건은 있다. 북한이 대화에 응하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더 이상 핵·미사일 능력을 발전하지 못하도록 어떤 조치를 조속히 취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그 방안 중에 제재 완화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질의가 쏟아졌다. 정 장관은 국민의힘 박진 의원이 “임기 말에 무리한 종전선언을 추진하다가 외교적 도박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안보 해체 프로세스’ 아니냐”고 지적하자 “의원님 평가하고 판이하게 다르다”고 답했다. 그는 “종전선언은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하기 위한 여러 선택지 중 하나다. 신뢰를 구축해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첫 관문이고 꼭 거쳐야 하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 [여기는 베트남] ‘미스 베트남’의 몰락...1억원 상당 롤렉스 훔치다 잡혀

    [여기는 베트남] ‘미스 베트남’의 몰락...1억원 상당 롤렉스 훔치다 잡혀

    최근 베트남에서는 1억 원이 넘는 롤렉스 시계를 훔친 범인이 다름 아닌 '미스 베트남' 출신의 여성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탄니엔을 비롯한 베트남 현지 언론은 12일 호찌민 3군에서 발생한 고가의 롤렉스 시계 도난 사건의 용의자로 라 끼 안(31)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안씨는 지난 2018년 미국에서 열린 미스 베트남 미인대회에서 빼어난 미모로 주목을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던 인물이다. 안씨는 온라인 채팅을 통해 N(24)군을 알게 된 뒤 친밀한 관계로 발전했다. N군은 안씨를 집에 초대해 "시계를 모으는 게 취미"라면서 고가의 브랜드 시계들을 보여줬다. 여기에는 20억 동(한화 약 1억 42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게도 포함되었다. 안씨는 롤렉스 시계를 휴대폰 사진기로 촬영한 뒤 지인을 통해 이와 유사한 짝퉁 롤렉스 시계를 1300만 동(한화 약 67만원)에 사들였다. 이후 다시 N군의 집을 방문한 안씨는 N군이 잠든 틈을 이용해 진짜 롤렉스 시계를 짝퉁 시계와 바꿔치기했다. 안씨는 N군이 잠에서 깨어나자 싸움을 걸고 화를 내며 이별을 통보했다. 며칠 뒤 N군은 시계를 정리하던 중 롤렉스 시계가 진품과 다른 것을 발견하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N군은 가정부를 의심했고, 경찰은 가정부를 상대로 조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가정부는 알리바이가 확실했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잡히지 않았다. 한편 안씨는 훔친 롤렉스 시계를 지인을 통해 온라인상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경찰은 N군이 도난 신고한 시계와 매우 흡사한 점을 발견, 곧장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결국 안씨는 본인의 범행을 털어놨다. 그녀는 "여러 사업을 하면서 빚이 늘었고, 훔친 시계를 팔아서 빚진 돈을 갚으려 했다"고 말했다. 현재 호찌민 7군에 거주하는 안씨는 식당 및 부동산 사업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잡힌 그녀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그녀가 다름 아닌 2018년 '미스 베트남' 우승자임을 알아챘다. 과거 안씨는 '미스 베트남'에 당선된 후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 활동에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가방 구매한 9살 어린이, 다시 돌아와 100만원 훔쳐갔습니다”

    “가방 구매한 9살 어린이, 다시 돌아와 100만원 훔쳐갔습니다”

    9세 아이가 100만원 절도만 10세 미만이라 처벌 불가능 경기도 광주의 한 잡화점에서 9살 아이가 100만원가량의 현금을 훔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아이는 형사책임이 없는 만 10세 미만의 촉법소년이라 처벌을 받지 않는다. 또 아이의 부모는 여러 사정이 있다며 아직 훔쳐 간 현금을 돌려주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SBS ‘모닝와이드’는 A군이 100만원가량의 현금을 훔치는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가방을 멘 A군은 잡화점에 들어와서 물건을 잠시 둘러보더니 돈을 내고 어린이용 가방과 지갑을 구매했다. 이후 A군은 가게 주인 B씨가 점심을 먹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다시 매장으로 돌아왔다. A군은 주변에 사람이 없는지를 조심히 살피더니 금고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A군은 금고 속에 있던 현금 약 100만원을 훔쳐서 달아났다. 점심을 먹고 돌아와 현금 도난 사실을 알아챈 B씨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함께 CCTV를 확인하자 아이의 범행 현장이 고스란히 촬영돼 있었다. B씨는 “그렇게 착하고 귀엽게 생긴 아이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다”며 “들어올 때 살짝 이상하다는 생각했다. 어린아이가 상당히 고가의 지갑과 현금을 들고 매장 안으로 들어왔다. 또 아이의 시선이 유독 금고에 머물러 있어서 의심스럽긴 했다”라고 얘기했다.한편 경찰 조사 결과 A군의 나이는 초등학교 3학년 정도인 만 9세로 확인됐다. A군의 나이가 너무 어려 처벌도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A군의 부모 측은 피해 금액을 당장 돌려주기 어렵다고 호소해 B씨는 아직 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이런 상황이) 너무 답답하다. 합당한 처벌을 받았으면 한다. 당장 돌려받지 못한 현금이라도 회수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하진규 변호사는 “만 10세 이하는 범법소년으로 형사적 책임을 아예 물을 수 없다. 오직 훈계만 할 수 있는 법적 제도를 두고 있다”며 “부모를 형사처벌을 할 수 없다. 다만 민사소송을 통해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다. 금액이 3000만원 이하로 적은 만큼 소액심판 청구소송을 걸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제주 카지노 145억 도난사건 수사중지…인터폴에 3명 수배요청

    제주 카지노 145억 도난사건 수사중지…인터폴에 3명 수배요청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 금고에서 145억여원이 사라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9개월 여만에 수사 중지를 결정했다.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해외로 도주한후 자취를 감춰 신병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수사 중지는 피의자의 소재불명 등으로 사건을 종결할 수 없을 때 이뤄진다. 제주경찰청은 랜딩카지노에서 145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를 받고 있는 자금담당 임원 말레이시아 여성 A(55)씨 등 3명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수사를 중지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지난해 연말 A씨가 휴가를 간 뒤 연락이 두절되고 카지노 금고에서 145억6000만원이 사라지자 지난 1월5일 A씨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소재 파악에 나섰으나 A씨는 이미 지난해 12월 하순 중동지역으로 출국한뒤 연락이 두절됐다. 경찰은 지난 1월13일 도난 당했던 자금 중 120여억원을 카지노 내 다른 VIP 금고와 A씨가 머물던 제주시내 숙소 등지에서 찾아냈다.10억여원은 중국인 B씨가 환치기 수법을 통해 이미 해외로 송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검거된 현금 운반책 3명은 주범 A씨 등이 검거될 때까지 참고인중지 처분을 내렸다.
  • 사람만 한 인형 들고 전력 질주…러시아 도둑 징역 4년 위기 (영상)

    사람만 한 인형 들고 전력 질주…러시아 도둑 징역 4년 위기 (영상)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사람만 한 인형을 훔쳐 달아난 러시아 도둑이 실형 위기에 처했다. 지난달 30일 브라츠크투데이는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 브라츠크시의 한 주민이 가게 앞 인형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3일 브라츠크시의 한 꽃집에서 절도 사건이 벌어졌다. 홍보용으로 진열해 둔 인형을 누군가 훔쳐 달아난 것이다. 꽃집 주인은 9000루블(약 15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봤다며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다.꽃집 감시 카메라에는 사건 당시 현장 상황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커다란 인형을 들고 꽃집을 나가는 모습과, 꽃집 주인이 그 뒤를 쫓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남성은 가게 밖으로 나오자마자 전력을 다해 질주했다. 도주하는 그의 품에는 150㎝ 높이의 판다 인형이 안겨 있었다. 용의자 얼굴이 찍힌 화면을 토대로 탐문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얼마 후 33세 남성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르추크시 경찰은 성명을 통해 “꽃집 인근에 사는 33세 주민을 절도 혐의로 체포 후 구금했다”고 발표했다. 절도범의 아파트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도난당한 인형을 발견하고 압수했다고도 전했다.용의자에게는 러시아 연방 형법 161조에 따라 절도죄가 적용됐다. 경찰은 “형법상 절도죄는 최대 4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연방 형법 161조 1항은 다른 사람의 재산을 훔치는 절도 행위에 대해 480시간 이하의 강제 노동, 2년 이하의 교정노동, 또는 4년 이하의 징역으로 다스린다고 명시하고 있다. 9000루블, 한화 약 15만 원 상당의 인형을 훔쳤다가 징역 4년 위기에 처한 남성은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전해지지 않았으나, 현지언론은 훔친 인형을 되팔아 현금을 마련하려 한 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한편 2021년 러시아 연방 최저임금은 월 1만2792루블, 한화 약 20만7600원이다.
  • 3500년 된 ‘길가메시의 꿈’ 점토판, 도난 30년 만에 이라크로 반환

    3500년 된 ‘길가메시의 꿈’ 점토판, 도난 30년 만에 이라크로 반환

    30년 전 도난당해 미국으로 밀반출된 ‘길가메시의 꿈’ 점토판이 현지시간으로 23일 이라크 측에 반환됐다. 이날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개최된 문화재 반환 행사에서 약 3500년 된 점토판을 받아든 하산 나뎀 이라크 문화부 장관은 “이느 내게 있어 이라크 사회의 긍지와 자신감을 되찾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점토판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학작품인 ‘길가메시 서사시’ 가운데 길가메시의 꿈 부분이 기록돼 있다. 길가메시 서사시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왕 길가메시가 불멸의 비밀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따라서 점토판은 쐐기형 문자로 새겨져 있고 크기도 작지만, 문화적으로나 역사적으로 가치는 매우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도 “길가메시 서사시는 인류 공통의 보물”이라며 “점토판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은 유산 파괴자에 대한 국제사회의 큰 승리”라고 말했다. 길가메시의 꿈 점토판은 걸프전이 일어난 1991년 이라크 박물관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케네스 폴라이트 미 법무부 차관보는 점토판은 2001년 영국에서 다시 발견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한 미술상이 2003년 런던에 거주 중인 요르단인 가족에게서 점토판을 구매한 뒤 세관에 실물을 신고하지 않고 미국으로 보냈다. 그런 다음 2007년 가짜 감정서를 붙여 한 고미술상에게 5만 달러(약 5800만원)에 팔았다.그러고나서 점토판은 2014년 미술품 및 공예품 회사 하비로비의 스티브 그린 회장이 자신이 워싱턴에 소유하고 있는 성경박물관에 전시하기 위해 167만 달러(약 20억 원)에 넘어갔다. 하지만 2017년 성경박물관의 한 큐레이터가 감정서 미비 사실을 발견하면서 2019년 압수됐던 것이다. 이라크에서는 지난 몇십 년간 이런 문화재가 약탈당해왔다. 미국은 이번 여름 1만7000여 점의 문화재를 이라크에 반환했는데 그중 대부분은 메소포타미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 중 하나인 4000년 전 수메르 왕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 택배 배송 중 사라진 2000만 원짜리 金덩어리…중국서 난리

    택배 배송 중 사라진 2000만 원짜리 金덩어리…중국서 난리

    중국 톈진에서 보석 사업을 하는 청 모 씨가 우체국 택배로 다량을 금을 배송시키던 중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천 씨는 이번 사건으로 무려 275.06g의 순금을 도난, 현지 시가로 11만 위안(약 2010만 원)의 피해를 보았다. 사건은 지난달 28일, 중국 톈진시 우체국에서 출발한 택배가 목적지였던 허난성 상추 지역을 향하던 중 발생했다. 현지 시가로 무려 11만 위안 상당의 순금을 실은 택배 상자는 택배 상하차가 있었던 정저우 시에 도착, 이후 행방이 묘연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라진 청 씨의 택배 외부에는 ‘귀중품 운반 중 주의할 것’이라는 주의문구가 부착돼 있었다. 고가의 순금을 배송시켰던 청 씨는 줄곧 택배의 이동 경로를 확인했지만 며칠이 지나도록 청 씨의 택배가 정저우시 지점 이후의 기록이 업데이트되지 않자 그는 뭔가 일이 잘못됐다고 느꼈다.그는 물류 센터에 전화를 걸어 택배 이동 경로를 확인했다. 하지만 자신의 택배가 이미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답변을 받았고 목적지의 누군가 청 씨의 택배 상자를 수령한 뒤 수령 확인 서명까지 완료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청 씨는 배송지 주인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우체국 택배 관계자의 설명과 달리 목적지 누구도 다량의 순금이 든 택배를 받은 이는 없었다. 청 씨의 가족들은 곧장 허난성 상추 지점으로 이동, 다량의 순금이 든 상자의 행방을 추적하기 시작했다.이와 동시에 청 씨와 그의 가족들은 자신들의 억울한 사연과 중국 우체국의 무대응 등에 대한 불만을 현지 SNS 계정에 폭로했다. 특히 배송 과정에서 사라진 고가의 순금 대신 우체국의 최대 보상 금액이 2만 위안(약 365만 원)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의 억울한 사연은 곧장 SNS 등에 공유,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 검색어 1위에 링크되는 등 큰 논란이 됐다. 문제가 확산하자 중국 우체국 측은 청 씨의 사건을 대대적으로 조사, 다량의 순금이 든 상자가 허난성 정저우시 지점에서 행방이 묘연해졌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전면 수사에 나섰다.특히 사건이 확대될 것을 우려한 우체국 측은 쉬젠 부사장이 직접 사건을 담당하는 등 분주한 대처 모습을 보였다. 쉬젠 부사장은 이번 사건에 “우편문 분실 사건이 도난과 관련된 사건으로 확인됐다”면서 “내부 규정에 따라 조사가 완료됐으며 이에 대해서 현 시세로 전액 청 씨에게 보상할 방침”이라는 공식 의견문을 공개했다. 쉬젠 부사장은 “고객이 보낸 275g의 순금 중 250g 이상을 발견했다”면서 “나머지 분실된 순금에 대해서는 현 시가로 가격을 환산해 보상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으로 청 씨에게 손실을 입힌 것을 대신해서 사과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체국 측은 이 사건에 대해 허난성 정저우시 지점이 고용한 하청 업체 직원에 의한 단순 도난 사건으로 규정했다. 사건과 관련해 청 씨 가족들은 “평균 이틀 혹은 사흘꼴로 택배회사를 통해 금을 고객들한테 배달한다”면서 “업계에서 관행상 택배회사를 통해 금과 고가의 주얼리 제품을 배송하는 일은 흔한 일”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우체국 측은 “택배 배송 과정에서 수 많은 사람의 손이 닿기 때문에 어디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확인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사안”이라면서 “황금과 보석 등 귀중품은 택배 배송 자제해야 하는 품목이라는 점을 유념해달라”고 했다.
  • [여기는 베트남] 이웃집서 훔친 돈으로 가난한 이웃들 도운 12살 소년

    [여기는 베트남] 이웃집서 훔친 돈으로 가난한 이웃들 도운 12살 소년

    이웃집의 돈을 훔쳐 가난한 사람들을 도운 12살 소년의 이야기가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티엔퐁을 비롯한 베트남 현지 언론은 최근 하우장성 쩌우탄현의 한마을에 사는 12살 소년 L군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8일 현지 경찰은 A씨의 집에 도둑이 들어 현금 1800만 동(한화 92만원)이 사라졌다는 도난 신고를 받았다. 침대 옆 서랍에 감춰둔 돈이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현장 조사에 나선 경찰은 최근 A씨 집에 방문한 사람이 있는지 물었고, A씨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아무도 초대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웃집 L군이 자주 와서 아들과 놀다가 저녁을 먹고 가곤 했다고 덧붙였다. L군은 부모가 타지에서 일하고 있어 할머니 집에서 단둘이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형편이 딱한 L군을 A씨는 자주 집에 초대해 아이들과 놀게 하며, 밥도 함께 먹곤 했던 것이다. 뭔가 석연치 않았던 경찰은 L군의 집을 방문했다. 경찰이 도착하자 L군은 순순히 자신의 도둑질을 고백했다. L군은 "5일 친구 집에서 놀다가 침대 옆 협탁에서 우연히 현금 뭉치를 발견하고 가져왔다"고 말했다.하지만 L군은 훔친 돈을 본인을 위해 쓴 게 아니라, 가난한 이웃을 위한 생필품을 사다가 전한 것으로 드러나 놀라움을 샀다. L군은 훔친 돈을 할머니 집 마당에 숨겨 두었다가 이튿날인 6일부터 8일 사이 매일 조금씩 돈을 꺼내 라면, 물, 설탕, 야채, 소시지, 쌀, 휴지 등의 식자재와 생필품들을 잔뜩 샀다. 그리고 가난한 동네를 다니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이 물건들을 나눠줬다고 털어놨다. 평소 예의 바르고, 착한 아이라고 믿었던 L군이 도둑질한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처벌은 원치 않고 돈만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L군에게 도움을 받았던 이웃들은 이 소식을 듣고, 환불받을 수 있는 물건들을 돌려주어 현금을 마련해 주었다. L군의 할머니는 모자란 돈을 보태서 훔친 돈을 모두 돌려주는 것으로 사건은 일단락됐다. 한편 이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소년 '로빈후드'가 나타났다", "훔친 돈을 선한 곳에 쓴다 해도 도둑질은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여기는 중국] 소송 패소 앙갚음을 상대방 변호사에게…사무실 찾아가 살해

    [여기는 중국] 소송 패소 앙갚음을 상대방 변호사에게…사무실 찾아가 살해

    소송에서 패소한 남성이 앙갚음을 하기 위해 상대편 변호사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오전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중심가에 소재한 법률사무소에서 한 남성 용의자가 쏜 총에 맞은 변호사 쉬에 씨가 사망했다고 14일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범행 직후 자신이 준비했던 총기를 테니스 가방에 숨긴 채 인근에 주차돼 있었던 BMW 차량을 훔쳐 도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의해 현장에서 도주하던 중 같은 날 오후 1시 경 체포됐다. 공안 조사 결과, 사건 당일 오전 10시 14분, 용의자는 사무실이 있는 건물 1층으로 진입한 뒤 곧장 피해 변호사를 찾아 범행을 저질렀다. 올해 31세의 사망한 변호사는 최근 용의자가 관련된 소송에서 상대편 변호사로 나와 승소했으며, 이에 용의자가 분노해 살인을 계획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률사무소 현장에서 사건을 목격했던 피해자의 동료 양 모 변호사는 “용의자가 사무실을 찾아왔을 때 전혀 거리낌 없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이 남성은 얼마 전 소송을 담당했던 관련자로 용의자가 소송 패소에 대한 앙갚음을 하기 위해 잔인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해자가 쏜 총에 맞고 쓰러진 피해 변호사는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건 당일 오후 사망했다. 구조 당시 이미 과다 출혈 상태로 사건 현장에는 피해자가 흘린 다량의 피가 낭자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과 관련해 중국변호사협회 측은 공식 입장을 발표, “사망한 피해 변호인과 그의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변호사 살해 범죄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법무부의 주도 하에 변호사협회는 사건 현장에 법률 전문가들을 파견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건 관련 사후 문제 해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법 상 이번 사건은 형법 232조 고의 살인죄에 해당, 10년 이상의 징역과 최고 사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용의자 총기를 소지했다는 점에서 총기 관련 범죄는 3~7년의 징역형과 도난 당한 총기로 확인될 경우 최고 사형과 재산 몰수형 등에 처해질 전망이다. 
  • 대금 받은 뒤 연락 ‘뚝’… 온라인 중고거래 민원 급증

    대금 받은 뒤 연락 ‘뚝’… 온라인 중고거래 민원 급증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온라인 중고거래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고거래 분쟁을 조정하기 위한 전담창구를 마련하고 직거래 사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개선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9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중고거래 관련 5개 모바일 앱의 월평균 누적 이용자 수는 지난 4월 현재 1억 737만명에 이른다. 1개 앱당 월평균 이용자 수는 2019년 602만여명에서 2020년 1438만여만명, 2021년 4월 현재 2147여만명으로 집계됐다. 중고거래가 활성화하면서 그에 따른 민원도 최근 3년간 모두 1만 4300여건이 발생했고 월평균 민원이 2019년 311건에서 2021년 4월 현재 567건으로 증가했다. 주요 민원 사례는 의약품 및 해외직구 전자기기의 불법 판매행위, 정부양곡(나라미)의 사적 판매행위, 위조상품 판매 등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민원 신청인 가운데는 모바일 앱 사용에 익숙하고 중고거래 경험이 많은 20~30대가 80% 정도를 차지했다”면서 “판매자가 대금을 받은 뒤 연락이 두절되거나 도난당한 물건이 판매되는 등 억울한 상황을 호소하는 사례도 많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중고거래 분쟁을 조정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전담창구를 마련하고 온라인 중고상품 직거래 사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도록 경찰청과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권익위는 “온라인 중고상품 직거래 사기행위에 대해 별도의 형벌 규정을 신설하고 사기범죄에 적용되는 배상명령 신청제도를 활용해 신속한 피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홍나땡” vs “위기감”… 복잡한 與

    “홍나땡” vs “위기감”… 복잡한 與

    “최종 후보 확정되면 이길 자신” 큰소리“바닥 민심에 홍준표 현상 느껴” 견제구‘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을 외치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의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에 더불어민주당의 속내도 복잡해지고 있다. 공개적으로는 ‘홍나땡’(홍준표가 나오면 땡큐)을 외치면서도 1년 넘게 이어져 온 윤석열 독주 체제가 흔들리는 판세 변동에 촉각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홍 의원의 약진에 ‘윤석열 때리기’ 일색이던 민주당 아침 회의에도 홍 의원 관련 발언이 등장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9일 정책조정회의에서 홍 의원이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법을 비판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면서도 “의료과실 입증 책임 전환 제안은 환영한다. 야당 유력 대권후보로서의 발언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홍 의원의 상승세가 민주당 정권 재창출에 유리한지는 전망이 엇갈린다. 지난 대선 전략을 총괄했던 한 중진 의원은 “결국 홍 의원이 최종 후보가 될 것으로 본다”며 “유승민 전 의원이 후보가 되면 3040 중도개혁 성향 지지가 커 우리 당이 상당히 어려워지겠지만, 홍 의원은 민주당이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핵심 관계자는 “야권 판이 흔들리는 건 유리한 상황”이라면서도 “실제 ‘홍준표 현상’이 있다는 것을 바닥 민심에서 의원들이 강하게 느끼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우리가 쉽게 잡을 수 있지만 홍 의원은 쉽지 않다는 위기감이 있다”고 전했다. 홍 의원 특유의 ‘쾌도난마 화법’에 대한 대응책을 고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중진 의원은 “홍 의원은 복잡한 현상을 간단하게 정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민주당 1위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를 ‘경기도 차베스’로 칭하고 있다. 민주당 대선주자들도 홍 의원의 상승세에 주목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우리로서는 경선이 끝날 때까지는 윤 전 총장이 버텨 주는 게 유리한데, 홍 의원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우려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은 이 지사와 홍 의원의 ‘겹치는 캐릭터’를 부각해 본선 경쟁력 우위를 강조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정 전 총리는 이날 “꿩 잡는 매, 홍 후보를 잡을 사람은 저 정세균뿐”이라며 “불안한 후보, 예정된 패배가 아니라 승리의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국 곳곳에서 택배 파업·대리점주와 갈등·직장폐쇄

    전국 곳곳에서 택배 파업·대리점주와 갈등·직장폐쇄

    택배 수요가 많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택배 노조의 파업, 대리점주와 갈등, 직장 폐쇄 등으로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전북 익산의 CJ대한통운 택배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지 20일이 넘었지만 사측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CJ대한통운 택배노조 전북지부 익산지회에 따르면 노조원들은 지난달 19일부터 “수수료율을 개선하라”고 요구하며 파업 중이다. 소비자가 내는 택배 요금 2500원 중 택배기사는 1건당 약 700원을 가져간다. 나머지 70%는 CJ대한통운과 용역업체 격인 대리점 몫으로 배분된다. 노조는 단순 관리자인 대리점주가 지나치게 많은 수수료율을 가져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택배 기사들은 1건당 700원의 수수료로 기름값과 차량 유지비, 송장 인쇄비 등을 모두 충당해야 한다. 노조는 “시설 투자는 모두 CJ대한통운에서 하므로 대리점주는 단순 관리만 하는데도 한 달에 2000만 원 상당을 손에 쥔다”며 “대리점의 몫이 크다고 생각해 지난 5월부터 수수료율 조정을 요구했지만, 대리점주와 대화가 불가해 파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산 지역 CJ대한통운 택배기사 110여 명 중 38명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택배 집하장에는 배송되지 못하는 택배가 쌓여가고 있다. 익산시민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카페에는 배송 중단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에는 “추석을 앞두고 괜찮은 명절 선물을 발견했는데 쇼핑몰에서 익산지역은 택배가 불가능하다고 해 포기했다”, “택배 기다리다가 어쩔 수 없이 직장이 있는 전주로 택배를 시켰다”는 등의 글들이 올라와 있다. “직접 택배를 찾으러 가고 싶은데 어디로 가면 되느냐”, “물건이 쌓여 있어서 1시간을 뒤져도 찾지도 못한다”는 글들도 올라왔다. 노조는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이 불편을 겪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파업을 일시 중단하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의 택배 기사들도 보증보험 가입 및 물류 분류 작업과 관련해 대리점주와 갈등을 겪고 있다. 화물연대 전북지역본부 택배지부는 9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의 한 CJ대한통운 대리점은 택배기사가 보증보험 가입을 거부하자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해고 통보했다”며 “부당해고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택배기사들은 물품 배송이 끝나고 15∼45일 뒤 배송 완료에 대한 수수료를 정산받는다. 택배 분실이나 도난 시 수수료에서 차감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대리점주는 분실 택배 등을 보상받기 위해 추가로 보증보험료를 내고 보험에 가입할 것을 권유했다. 노조는 “보증할 방법이 있는데도 택배 기사가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자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사회적 합의로 투입한 분류 도우미를 업무에서 제외했다”며 “이에 택배 기사들의 작업 속도가 느려지자 업무 태만이라며 노조 소속 조합원 10명을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합원들은 해고 이후에도 업무를 지속하고 있지만 분류 도우미가 없어 컨테이너 2개 분량의 택배가 배송이 지연돼 쌓여 있다”며 “부당해고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도 추석 특수기를 앞두고 택배사가 직장폐쇄를 감행해 직원 20여명이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택배노조 부산지부는 9일 오전 로젠택배 사하지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적인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본사가 집단 해고 사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택배사에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라고 요구했다”며 “사회적 합의에 따른 분류인력이 투입되지 않아 1일에 택배 운전기사가 일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사를 통해 분류 인력이 단계적으로 투입돼 다음날부터 정상 운영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 6일 근무를 하던 중 사하지점장으로부터 문자를 통해 직장폐쇄를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1일 하루 쟁의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직장폐쇄를 했다”며 “하지만 본사를 통해 분류 인력을 순차적으로 투입받기로 해 정상 운영을 했는데도 왜 직장폐쇄를 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매일 땀 흘려 일한 만큼 벌어가는 택배 노동자에게 직장폐쇄 통보는 곧 해고”라며 “추석 특수기를 앞두고 지점장은 하루아침에 택배 노동자 22명을 거리로 내몰았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젠택배 본사가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점장이 불법적인 직장폐쇄를 자행했는데, 본사가 몰랐을 리 없다”며 “관리책임을 다하지 않는 본사가 이 사태의 명백한 책임 주체”라고 말했다.
  • ‘무야홍’을 바라보는 민주당의 복잡한 속내

    ‘무야홍’을 바라보는 민주당의 복잡한 속내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을 외치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의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에 더불어민주당의 속내도 복잡해지고 있다. 공개적으로는 ‘홍나땡(홍준표가 나오면 땡큐)’을 외치면서도 1년 넘게 이어져 온 윤석열 독주 체제가 흔들리는 판세 변동에 촉각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홍 의원은 9일 발표된 여론조사(오마이뉴스·리얼미터, 지난 6~7일, 전국 유권자 2019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처음으로 야권 후보적합도 1위(32.6%)를 차지했다. 2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인 6.8%포인트나 따돌렸다. 홍 의원의 약진에 ‘윤석열 때리기’ 일색이던 민주당 공개 회의에도 홍 의원 관련 발언이 등장하고 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홍 의원이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법을 비판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면서도 “의료과실 입증 책임 전환 제안은 환영한다. 야당 유력 대권후보로서의 발언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지난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강병원 최고위원이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두테르테 설전’을 거론하며 “상식을 탑재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의 상승세가 민주당 정권 재창출에 유리한지는 전망이 엇갈린다. 지난 대선 전략을 총괄했던 한 중진 의원은 “결국 홍준표가 최종 후보가 될 것으로 본다”며 “유승민 전 의원이 후보가 되면 3040 중도개혁 성향 지지가 커 우리 당이 상당히 어려워진다. 하지만 홍 의원이 후보가 되면 민주당이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핵심관계자는 “야권 판이 흔들리는 건 유리한 상황”이라면서도 “실제 ‘홍준표 현상’이 있다는 것을 바닥 민심에서 의원들이 강하게 느끼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우리가 쉽게 잡을 수 있지만 홍 의원은 쉽지 않다는 위기감이 있다”고 전했다. 홍 의원 특유의 ‘쾌도난마 화법’에 대한 대응책을 고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중진 의원은 “홍준표는 복잡한 현상을 간단하게 정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민주당 1위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를 ‘경기도 차베스’로 칭하고 있다. 민주당 주자들도 홍 의원의 상승세에 주목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우리로서는 경선 끝날 때까지는 윤 전 총장이 버텨주는 게 유리한데, 홍 의원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은 이 지사와 홍 의원의 ‘겹치는 캐릭터’를 부각할 예정이다. 정 전 총리는 이날 “꿩 잡는 매, 홍 후보를 잡을 사람은 저 정세균 뿐”이라며 “영원한 대세론은 없다. 불안한 후보, 예정된 패배가 아니라 승리의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예술 거장’ 미켈란젤로의 키는 160㎝였다”…유품 분석 결과

    “‘예술 거장’ 미켈란젤로의 키는 160㎝였다”…유품 분석 결과

    이탈리아의 조각가이자 화가, 그리고 건축가인 미켈란젤로는 르네상스 전성기 동안 예술의 거장이지만, 실제 키는 작은 편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시칠리아 법인류학·고병리학·생물고고학(FAPAB) 연구센터 연구진은 미켈란젤로의 유품 중에 발견돼 그가 신던 것으로 전해져온 신발들을 조사했다.이를 통해 이들 연구자는 ‘다비드상’이라는 조각상과 ‘천지창조’라는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 등의 걸작을 남긴 것으로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키가 160㎝였을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냈다. 이는 개인 물품의 측정치를 바탕으로 이 위대한 예술가의 신체적 특징을 추정하고자 한 최초의 연구다. 이번 연구는 FAPAB 연구센터의 고병리학자 프란체스코 갈라시 박사와 법인류학자 엘레나 바로토 박사가 수행했다.두 박사는 미켈란젤로의 사후 피렌체 집에 남겨진 가죽 신발 한 켤레와 가죽 슬리퍼 한 짝을 연구했다. 이는 이 위대한 예술가의 유일한 혈육인 조카 레오나르도가 물려받아 후세를 위해 보존해온 유품 중 일부분이다. 나머지 슬리퍼 한 짝은 1873년 1월 14일 까사브나로티 박물관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랫동안 미켈란젤로가 신었던 것으로 여겨지는 이 신발 세 짝은 모두 한 사람이 신었다는 점을 시사한다. 물론 예전에 사라진 슬리퍼 역시 같은 크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연구자는 이 신발들이 단지 미켈란젤로 가문에 속한 것이었을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는 미켈란젤로와 같은 시대에 살았던 다른 가족 구성원이나 심지어 후손이 신던 신발일 수도 있다는 것.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발 치수 즉 길이와 너비로부터 키를 추정하기 위해 이미 기존에 확립된 공식을 사용했다. 평균적으로 이들 신발의 길이는 220~230㎜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측정 결과에 근거해 연구진은 미켈란조의 키가 160.3㎝였다고 결론지을 수 있었다. 이는 오늘날 유럽인치고는 다소 작은 것으로 여겨지지만, 15세기 후반에서 16세기 초에 살았던 당시 사람들 중에서는 평균적인 것이었다. 이런 연구는 미켈란젤로가 생전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좀더 극단적인 방법에 의존하지 않고도 그려내는 데 도움을 준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미켈란젤로의 유골에 관한 완전한 법인류학적 및 고병리학적 분석을 포함한 발굴을 통해 마침내 그의 신체적 특징과 병리학적 특징에 관한 몇몇 가설의 정확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현재 미켈란젤로의 지문 연구에도 몰두하고 있는데, 이런 지문이 위대한 예술가의 신체적 특징에 더 많은 빛을 밝혀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인간 다양성 및 진화 분야 국제 학술지 ‘인류학’(ANTHROPOLOGIE) 최신호에 실렸다.
  • “좋은 사람이란… 자기 잘못 인정하는 사람”

    “좋은 사람이란… 자기 잘못 인정하는 사람”

    “국정 농단을 비롯해 하루가 멀다 하고 안 좋은 뉴스를 접하면서,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들이 변명만 늘어놓는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런 와중에 문득 ‘나는 과연 이런 인물들과 다를까’, ‘좋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라는 질문이 생겼습니다.” 9일 개봉하는 영화 ‘좋은 사람’을 연출한 정욱(34) 감독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사람에 대한 저마다의 기준이 있지만 적어도 자기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라며 “많은 분이 자기 자신을 되돌아봤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영화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고교 교사 경석(김태훈 분)의 반에서 일어난 지갑 도난 사건과 경석의 딸 윤희의 교통사고를 다룬다. 경석의 반 학생인 ‘아웃사이더’ 세익(이효제 분)은 같은 반 친구에게 지갑을 훔친 범인으로 지목돼 경석과 상담을 한다. 그러던 중 경석이 학교에 데려온 딸 윤희가 경석이 없는 사이에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다. 교통사고 가해자는 어떤 학생이 윤희를 길가에서 밀어버리고 도망쳤다고 말하고, 세익이 또다시 범인으로 지목된다. 경석은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세익의 선량함을 믿었지만, 작은 의심으로 이런 믿음이 쉽게 흔들린다. 경석은 학교에선 ‘좋은 선생님’으로 보이지만, 사실 비겁한 면도 있다. 음주 문제로 아내와 이혼하고 딸과도 소원해진 그는 처음엔 범인을 찾기 어려워지자 도난 사건을 무마하려고 피해 학생에게 돈을 건네고, 딸의 사고에 대해 전 부인에게도 솔직하지 못하다. 정 감독은 “경석은 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지만 결국 한 명의 연약한 인간”이라며 “이를 통해 무엇을 믿고 어떤 행동을 해야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묻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진지하게 개입하기보다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 것이 평범한 사람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철학적인 주제를 잘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은 영화는 지난해 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 아트하우스상, 한국영화감독조합상-메가박스상을 차지했다. 첫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상을 받은 것에 대해 그는 “좋은 배우의 힘 덕분”이라며 “김태훈 배우가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 주셔서 많은 힘이 됐다. 내성적인 이효제 배우는 연기에 몰입하면 천재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극찬했다. 영화의 배경이 학교인 만큼 촬영 당시 학생들의 도움도 받았다는 그는 “요즘 학생들이 선생님을 ‘쌤’이라고 부를 정도로 사제간의 분위기가 좋아 보여 놀랐다”고 회상했다. 정 감독은 “개인적으로 감독으로서의 결기와 자기 성찰을 잘 보여 주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을 좋아한다”며 “다음 영화로는 많은 사람이 가진 편견을 비트는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전했다.
  • 영화 ‘좋은 사람’ 정욱 감독 “자기 잘못 인정하는 사람 됐으면”

    영화 ‘좋은 사람’ 정욱 감독 “자기 잘못 인정하는 사람 됐으면”

    “국정 농단을 비롯해 하루가 멀다 하고 안 좋은 뉴스를 접하면서,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들이 변명만 늘어놓는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런 와중에 문득 ‘나는 과연 이런 인물들과 다를까’, ‘좋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라는 질문이 생겼습니다.” 9일 개봉하는 영화 ‘좋은 사람’을 연출한 정욱(34) 감독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사람에 대한 저마다의 기준이 있지만 적어도 자기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라며 “많은 분이 자기 자신을 되돌아봤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영화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고교 교사 경석(김태훈 분)의 반에서 일어난 지갑 도난 사건과 경석의 딸 윤희의 교통사고를 다룬다. 경석의 반 학생인 ‘아웃사이더’ 세익(이효제 분)은 같은 반 친구에게 지갑을 훔친 범인으로 지목돼 경석과 상담을 한다. 그러던 중 경석이 학교에 데려온 딸 윤희가 경석이 없는 사이에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다. 교통사고 가해자는 어떤 학생이 윤희를 길가에서 밀어버리고 도망쳤다고 말하고, 세익이 또다시 범인으로 지목된다. 경석은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세익의 선량함을 믿었지만, 작은 의심으로 이런 믿음이 쉽게 흔들린다. 경석은 학교에선 ‘좋은 선생님’으로 보이지만, 사실 비겁한 면도 있다. 음주 문제로 아내와 이혼하고 딸과도 소원해진 그는 처음엔 범인을 찾기 어려워지자 도난 사건을 무마하려고 피해 학생에게 돈을 건네고, 딸의 사고에 대해 전 부인에게도 솔직하지 못하다. 정 감독은 “경석은 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지만 결국 한 명의 연약한 인간”이라며 “이를 통해 무엇을 믿고 어떤 행동을 해야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묻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진지하게 개입하기보다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 것이 평범한 사람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철학적인 주제를 잘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은 영화는 지난해 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 아트하우스상, 한국영화감독조합상-메가박스상을 차지했다. 첫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상을 받은 것에 대해 그는 “좋은 배우의 힘 덕분”이라며 “김태훈 배우가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 주셔서 많은 힘이 됐다. 내성적인 이효제 배우는 연기에 몰입하면 천재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극찬했다. 영화의 배경이 학교인 만큼 촬영 당시 학생들의 도움도 받았다는 그는 “요즘 학생들이 선생님을 ‘쌤’이라고 부를 정도로 사제간의 분위기가 좋아 보여 놀랐다”고 회상했다. 정 감독은 “개인적으로 감독으로서의 결기와 자기 성찰을 잘 보여 주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을 좋아한다”며 “다음 영화로는 많은 사람이 가진 편견을 비트는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전했다.
  • 8세 아동 도심 40분간 트럭 운전

    8세 아동 도심 40분간 트럭 운전

    초등학교 3학년생이 1t 트럭을 몰고 40여분 동안 도심을 운전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오후 2시 50분쯤 “초등학생이 운전하는 것 같다”는 신고가 대구 수성경찰서에 접수됐다. 지나가던 운전자가 어린아이인 A군이 운전하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 한 것이다. 출동한 경찰은 수성구 만촌동 무열대삼거리 인근에서 트럭을 몰던 A군을 찾아 차를 멈춰세웠다. A군은 북구 구암동 한 아파트에서부터 무열대삼거리까지 16km를 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운전자가 오후 2시10분쯤 도난 신고를 한 것을 감안하면 A군은 40여분간 운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A군은 경찰조사에서 “차 열쇠가 꽂혀 있어 운전이 궁금해서 몰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A군이 운전하는 동안 인명피해나 추돌사고 등은 없었으며 신호위반 등의 교통법규 위반도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트럭을 잠시 잃어버렸던 차량 주인이 별다른 피해가 없어 처벌을 원하지 않고 A군의 나이도 만 8세로 확인돼 부모에게 인계해 집으로 돌려보냈다.
  • 수술실 CCTV법 통과, 국회 문턱 넘었다…의료계 법적 투쟁 경고

    수술실 CCTV법 통과, 국회 문턱 넘었다…의료계 법적 투쟁 경고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환자·보호자 요청시 수술 촬영해야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해 온 수술실 내 폐쇄회로(CC)TV 설치법이 국회 마지막 관문인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2023년부터 전신마취 등 환자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하는 병원은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의무로 달아야 하며 환자 요청이 있으면 촬영해야 한다. 국회는 31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의료계는 CCTV 설치 조항을 악법으로 규정하며 헌법소원 등의 법적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라 시행령 마련 과정에서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 CCTV 설치 의무화, 2015년 관련 법안 첫 국회 제출 이후 6년 만 2015년 관련 법안의 첫 국회 제출 이후 6년 만이다. 135명의 의원이 찬성했고, 24명이 반대, 24명이 기권했다. 앞서 지난 23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 25일 법제사법위원회를 여야 합의로 통과한 개정안은 수술실 안에 외부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CCTV를 설치·운영하도록 하는 걸 골자로 한다. 환자나 보호자 요청이 있으면 수술 과정을 녹음 없이 촬영해야 한다. 환자와 의료인 모두의 동의를 받는 경우 녹음도 가능하다. 응급·고위험 수술 등의 경우에만 촬영을 거부할 수 있다. 수사 또는 재판 관련 공공기관 요청이나 환자와 의료인 쌍방의 동의가 있으면 열람도 할 수 있으며, 비용은 요구자가 부담한다.CCTV 설치 비용은 국가나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의료기관장은 CCTV로 촬영한 영상 정보가 분실·도난되지 않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촬영 영상 정보는 30일 이상 보관해야 한다. 촬영 정보를 유출하거나 훼손하면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을 내도록 하는 처벌 규정도 마련했다. 개정안은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3년 시행된다. CCTV 설치는 2014년 수술실 생일파티와 무자격자의 대리수술, 의료실 내 성범죄 등의 사건이 불거지면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의료계는 그러나 의사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한다고 반발한다. 의료 분쟁에 대비해 의료 행위를 소극적으로 만들어 환자의 건강권 침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한다.의료계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등 의료계 3개 단체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며 “의사들의 소신과 의욕을 꺾고, 의료의 질적 저하와 궁극적으로는 환자의 생명권과 건강권에 대한 훼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어떠한 나라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이번 법안 개정의 내용을 악법으로 규정한다”며 “악법을 저지하고자 함께 최선을 다해 행동하겠다”고도 했다. 의협은 성명을 내고 “절대 다수의 선량한 의료인 모두를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하는 사상 최악의 법을 정부 여당은 끝내 관철시켰다”며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2년간의 유예기간 동안 독소조항이 갖고 있는 잠재적 해악을 규명하는 동시에 헌법소원 등 법적 투쟁하겠다고 경고했다. 박수현 의협 대변인은 “수술실 내 CCTV 설치가 전공의 수련 교육을 위축시키고 필수 의료인 외과계 지원 기피 현상을 더 심화시킬 것이다. 벌써 외과 등의 필수과를 가지 않겠다는 전공의들이 나오고 있다”라며 “현장에서 수술 거부로 필수 의료가 무너질 정도의 상황이 되면 다른 대책을 강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반면 이날 “6년 7개월간의 입법화 논쟁을 끝냈다. 환자가 안심하는 수술실 환경을 만들기 위한 의료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환영한다”는 논평을 냈다. 다만 개선할 지점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회장은 “촬영 거부 조항이 포괄적이라 웬만한 수술은 다 빠질 수 있고, 전공의 수련병원도 수련을 이유로 촬영을 거부할 수 있게 돼 있다. 향후 복지부령으로 예외 조건이 추가될 수도 있어 내부 설치의 의미가 무색하질 것이 우려된다”며 “영상을 열람하거나 사본을 발급받을 수 있는 대상에서도 한국소비자원이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년간의 유예 기간에 의료계와 환자가 잘 논의하면 CCTV 등으로 조기에 분쟁을 종결할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와 의료인 모두 동의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간 큰 中 10대 가출팸…샤오미 매장 30초 만에 털어 도주

    [여기는 중국] 간 큰 中 10대 가출팸…샤오미 매장 30초 만에 털어 도주

    중국 푸젠성 샤먼 중심가의 휴대폰 매장에서 단 30초 만에 전자기기 29대 등 금품을 훔친 10대 6명이 공안에 붙잡혔다. 중국 샤먼시 공안국은 지난 30일 오전 9시 40분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샤오미(小米) 휴대폰 매장에서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 전자제품 도난 혐의로 도주 중인 전 모 군 등 일당 6명을 체포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사 결과, 공안에 붙잡힌 전 모 군 등 6명은 중학교를 중퇴한 뒤 전국을 떠돌며 금품 절도 등 상습 절도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있었던 지난 30일 0시 30분경, 전 군을 포함한 총 6명은 닫혀 있던 샤오미 매장 유리문을 강제로 연 뒤 매장 안에 진열돼 있었던 전자기기를 훔쳐 달아났다. 이들이 이날 훔친 제품에는 스마트폰 25대, 태블릿PC 2대, 노트북 2대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준비해온 가방 안에 해당 전자 기기를 넣은 뒤 매장 안을 유유히 빠져나갔다. 전 군 등 일당이 범죄를 저지른 데 걸린 시간은 단 30초에 불과했다. 실제로 상점 내부에 설치돼 있었던 CCTV에 촬영된 전 군 등 일당은 미리 범죄를 모의한 듯 전 군의 지시에 따라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일당 중 한 명이 굳게 닫힌 매장 문을 강제로 여는데 성공하자 남은 일당 5명이 매장 안으로 빠르게 진입해 진열돼 있던 제품들을 훔쳐 달아난 것.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구이저우 출신의 ‘가출팸’ 친구들로 올해 14~15세에 불과한 미성년자로 구성됐다. 전 군 등 일당은 지난 27일 샤먼시에 처음 도착한 뒤 이 같은 범죄 행각을 모의, 사건 당일 근처 상점들이 문을 닫는 시간까지 기다린 뒤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 공안국은 붙잡은 전 군 등 6명에 대해 형법 제264조에 따라 처벌 수위가 결정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해당 법규에 따르면, 상습 절도 및 강도, 소매치기 혐의가 입증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과 형사 구금,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다만 해당 법규에 따르면, 만 16세 이상부터 형사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사실상의 처벌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 3월부터 살인, 강간 등 강력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의 형사 처벌 연령을 기존 14세에서 12세로 낮췄지만 이번 사건이 단순 절도 범죄로 분류될 경우 사실상의 처벌은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 벤츠 승용차 훔쳐 달아난 10대 구속…취재진에 ‘손가락 욕‘

    벤츠 승용차 훔쳐 달아난 10대 구속…취재진에 ‘손가락 욕‘

    벤츠 승용차를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해 달아났던 10대 청소년들 중 1명이 26일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10대)군을 이날 구속했다. A군 등 4명은 지난 24일 오후 2시 7분쯤 안산시 단원구의 길거리에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세워져 있던 벤츠 승용차를 훔쳐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난당한 승용차 안에는 차 열쇠가 들어있어 이들이 운전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안산 운전면허시험장 부근에서 피해 차량을 발견해 200여m를 뒤쫓아 앞을 가로막고 오후 2시 30분쯤 A군 등을 검거했다. A군 등은 동네 친구 사이로 경찰 조사에서 “평소 운전을 해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앞서 이들은 범행 당일 체포돼 경찰서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한 명이 취재진을 향해 욕설을 내뱉고 손가락 욕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물의를 빚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을 저지른 4명 중 2명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으로 보호처분을 받게 되며 A군 외 나머지 공범 1명은 불구속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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