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입맛 맞춘 보험상품 쏟아진다(생활경제)
◎새로 선보인 인기품목 5종 가이드/한해 걷는 돈 14조ㆍ시장 연 30% 성장/사고횟수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 해외여행/여성가입자 얼굴흉터엔 2배 보상 운전자 복지/회갑때부터 매 5년마다 목돈 배당 장수축하/단체여행ㆍ운동회 전날 150원 내면 최고 1천만원 보장 단체연수
보험가입자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이에 따른 보험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주력상품이던 자동차보험이 적자를 거듭하자 손해보험사는 보장성에 저축성을 겸한 장기상품을 내놓고 판매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손보사는 그동안 계약자가 적은 보험료를 내는 대신 사고때만 보상해주고 사고가 없으면 특성상 보험료를 되돌려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사고시 보험금 지급과 함께 만기가 되면 원금에다 이자까지 합쳐 계약자에게 되돌려 주겠다는 것이다. 생보사 역시 기존의 저축성 상품에 보장성을 일부 가미함으로써 손보사에 고객을 뺏기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지난해 보험사가 계약자로부터 거둬들인 보험료는 무려 14조원에 달한다.
연 30% 가량 외형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보험사가 이 막대한 현금을 노리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계약자들은 각종 위험을 담보하는 상품의 메리트에 갈수록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휴대품 도난때도 보상
특히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외 여행시 질병ㆍ사고를 보상해 주고 자가운전자의 위험부담,일상생활에서의 주택관련사고 및 상해,노후설계에 필요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손보사들이 내놓은 장기저축성 상품에 대해 알아본다.
▷해외여행보험◁
적은 보험료를 내고 해외여행중 발생한 각종 사고에 대해 보상 받는다.
적립형의 경우 만기때는 보험료에 이자까지 되돌려 받는다.
5년짜리 가입시 월보험료는 3만9천7백원으로 총 2백30만7천5백원을 내고 2백50만원을 되돌려 받는다.
사망ㆍ사고의 경우 최고 1천만원까지 보상해 준다.
계약기간중 사고가 여러번 나도 피해액이 가입금액의 80% 이하이면 매번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료지급은 여행중 ▲사망 ▲상해ㆍ질병시 치료비 ▲타인의 신체ㆍ재물에 끼친 손해배상금 ▲휴대품의 도난 ▲항공기 납치 등의 특별비용에 대해 현지에서 받을 수있다.
개인뿐 아니라 부부ㆍ가족단위 가입도 가능하며 이 경우 배우자와 가족에 대해 기본보험료를 15% 할인해 준다.
생보사는 기존 가입상품에 해외여행보험 특약을 신설,교통사고 사망이나 불구때 가입금의 2배,기타재해로 사망시 1배,기타재해로 불구시 0.7∼0.1배까지 보상해 준다.
S반도체 이봉우씨는 지난 87년 11월 1주간의 일정으로 스위스를 여행중 갑자기 급성맹장염을 앓았으나 1만4천3백21원의 보험료를 내고 3백만원의 치료비를 현지에서 지급받고 수술을 받았다.
▷운전자 복지보험◁
자동차보험이 보상해 주지 못하는 자손사고 등을 책임져 주고 만기에 환급금도 받는다.
자가운전자가 보상한도 2천만원짜리 5년만기 장기상품 가입시 매달 내는 보험료는 3만4천6백80원.
만기까지 총 2백8만원 가량의 보험료를 내고 2백만원을 돌려 받는다.
계약기간중 사망하면 2천만원의 보상금을 받고 자신의 자동차 사고로 상해를 입거나 구속되면 최고 1백80일 동안 하루 1만5천원씩을 받는다.
또 사고로 벌금을 물게 될 경우 벌금전액을 보상받는다.
영업용 운전사의 경우 보상내용은 같으나 위험부담이 높기 때문에 월보험료는 4만4천9백40원이다.
베스트 드라이버보험의 경우 안전벨트 착용시 사망때는 보험금의 20%를 추가보상해 주고 여성이 사고로 얼굴에 상해를 입어 흉터가 남으면 2배액을 지급하기도 한다.
3년만기 사망보험료 1천만원짜리인 상품은 매달 5만6천원을 내고 각종 위험을 보상받는다.
○2년 지나면 이자 11%
▷21세기 적립종합보험◁
업계가 지난 6월부터 판매한 보장성과 저축성을 겸한 대표적 상품이다.
따라서 보험료는 상해ㆍ배상책임 위험을 담보하는 보장보험료와 만기환급금의 재원이 되는 보험료로 구성된다.
2년 이상이 지나면 11.25%의 이자까지 합쳐 보험금을 받는다.
3년ㆍ5년짜리가 있는데 사망 후유장해 1천만원,배상책임 1백만원 한도의 3년만기 상품에 가입시 월보험료는 5만1천1백41원.
총 1백84만1천원을 내고 만기시 1백10%에 해당하는 2백21만원을 되돌려 받는다.
보상받는 내용은 상해로 인한 사망 및 후유장해와 자동차 사고,화재로 인한 신체피해,계단에서 넘어져부상당할 때 등 급격하고 우연한 모든 외래사고를 담보해 준다.
배상의 경우는 주택의 소유ㆍ사용 관리에 따른 배상책임이나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에게 신체ㆍ재산상 피해를 입혔을 때의 배상책임 등이 포함된다.
▷단체연수 건강보험◁
생보사가 팔고 있는 것으로 수학여행ㆍ집단휴가ㆍ스포츠행사ㆍ야유회 등에 발생하는 위험담보 상품이다.
특히 휴가철인 6∼8월과 12∼1월중에 계약자 전체의 80% 가량이 몰리고 있다.
1인당 1백50원의 싼 보험료를 내고 1년동안 사망시 1천만원까지 보상받는다.
가입은 10인이상 단체로 건강진단없이 행사 하루전에 들면 된다.
보상내용은 ▲사망 및 재해장해(1∼3급)시 1천만원 ▲재해질병으로 인한 입원시 하루 1만원,통원시 5천원 ▲장해 4∼6급시 5백∼50만원의 보험금을 받는다.
지난 6월9일 통일전망대로 수학여행을 가던 인천여상 안모양(16)은 차량전복사고로 사망,1백50원의 보험료를 내고 유가족이 1천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봉급생활자에 큰 인기
▷장수축하연금보험◁
평균수명이 70살을 넘은 고령화시대에 대비,확정배당금을 생존시 받는 연리에 연계시킨 생보사의 주력상품.
봉급생활자와 중소자영업자에 인기가 높다.
30살 남자가 개인형 가입금액 1천만원짜리에 가입했을때 매달내는 보험료는 3만2천2백원.
25년 만기때까지 생존하면 1백20만원을 받고 64살까지 이 금액에 매년 6만원의 체증된 금액을 받는다.
65살이후 생존시 매년 1백80만원을 받고 60ㆍ65ㆍ70ㆍ75ㆍ80살때는 장수축하금으로 각각 1백만ㆍ1백50만ㆍ2백만ㆍ2백50만ㆍ3백만원을 받는다.
매년 3%의 이자만큼에 해당하는 확정배당금을 생존시 연금에 가산지급받거나 계약이 끝난뒤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다.
한편 55살 이전에 사망ㆍ고도장해시는 매년 2백만원씩의 유족연금이 54살까지 지급되며 암ㆍ재해로 인한 때는 사망금 5백만원을 일시금으로 받는다.
재해로 인한 장해 2∼6급 발생때는 7백만∼1백만원을 받고 질병ㆍ재해로 입원하면 하루 1만원씩을 치료비로 지급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