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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영 前전무등 3명 구속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2일 법정관리중인 ㈜건영의 전 전무 김재만(金在萬·56)씨와 전 이사 최태조(崔泰朝·57)씨,개발이사남종옥(南鐘玉·49)씨 등 전·현직 임원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및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씨와 최씨는 회사가 부도 전인 지난 95년 초 경기도 용인시 죽전리 아파트부지 3만500여평을 매입하면서 땅주인들과 실제 매입가보다 평당(110만∼140만원) 10만원씩 더 높게 계약,회사 돈 31억6,000만원을 빼돌려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빼돌린 돈으로 주식투자나 빚을 갚았고,생활비 등으로도 충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씨는 건영이 부도난 뒤인 98년 8월 죽전리 땅값이 평당 140만원에서 300만원대로 폭등하자 회사와 땅주인 김모씨(59·불구속) 사이에맺은 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회사에 2배로 팔아주겠다”며 김씨로부터 2억원을 받아 챙겼다. 김경운기자
  • ‘사이버경찰청’떴다

    인터넷 공간에서 온라인으로 경찰 업무를 수행하게 될 ‘사이버경찰청’이 24일 문을 연다. 경찰청은 23일 “경찰청 웹사이트를 대폭 개편,각종 범죄 신고와 민원 처리 등 온라인상으로 처리 가능한 경찰 업무를 수행할 ‘치안포털사이트’를 구축,24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사이버경찰청(www.police.go.kr)은 ▲범죄는 물론 유해업소 비리 불친절 사례를 고발받는 범죄 신고센터 ▲형사·수사사건 처리 상황,미아·도난 차량 조회 등을 다루는 일반 민원실 ▲범칙금 자동 납부,운전면허 벌점 조회,교통단속 예고,교통사고 사실 확인원 발급 등을 서비스하는 교통민원실 등을 갖췄다. 송한수기자 onekor@
  • 한국디지탈라인 정현준, 동방금고 이경자씨 문답

    ▣ 정현준씨 문답. 한국디지탈라인 사장 정현준씨는 23일 “먼저 동방금고 불법대출 등과 관련해 이경자 부회장과 권모씨 등 사채업자를 사기행각으로 고발할 예정”이라면서 “이들과 연계된 금감원,정치권 인물 등을 공개할계획”이라고 밝혔다.정씨는 또 3∼4일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대주주인데 불법대출과 무관한가 명의상으로는 대주주이지만 금고경영은 이 부회장과 유조웅 사장이 맡았다.때문에 직접 금고에서대출받은 사실이 없다.9월 이후 대출된 40여억원은 내가 받은 것이다.그밖에 600여억원의 대출은 나와 무관하다. ■불법대출됐다는 670여억원은 누구와 관련된 것인가 이 부회장이 중간에서 차주를 동원해 빼간 것으로 보인다.이씨로부터 평소 어음과주식을 담보로 개인적으로 차입했는데 지난 9월에야 그 돈이 금고에서 나온 걸 알았다. 마치 내가 주식을 담보로 금고에서 자금을 끌어 쓴 꼴이 됐다.내가이씨로부터 차입한 돈은 150억∼200억원밖에 되지 않는데 금고에서나간 돈은 6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안다. ▣ 이경자씨 문답. 동방금고 부회장 이경자씨는 23일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을 통해 금감원의 장모 국장에게 평창정보통신주식과 3억5,000여만원대의 현금이 흘러 들었다는 정현준씨의 주장에 대해 “나는 금감원 국장은 물론 직원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정 사장은 이 부회장이 정·관계 유력 인사들과 친분이 있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거듭 얘기하지만 나는 평범한 가정주부다.단지 자금이좀 있어 재테크 차원에서 투자를 하고 있을 뿐이다. 내가 무엇 때문에 정·관계 인사들과 친분을 유지할 필요가 있겠는가.오히려 정 사장이 권력층과의 관계를 자랑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정사장이 왜 이부회장을 거론하고 있나 지난 9월 회사(디지탈라인)가 부도난다고 해 개인자금 50억원을 꿔 준 적이 있다.이후 추가 도움을 요청했으나 돌려받을 수 있을 지 몰라 자금을 빌려주지 않았다. 이때부터 나에게 불만을 품지않았나 싶다. ■동방금고와는 어떤 관계인가 3대 주주일뿐 동방금고 경영에 관여한적이 없다. 정 사장의 무리한 사업욕에서 빚어진이번 사건으로 동방금고가 문을 닫아야할 처지에 몰렸으며 나도 큰 피해자다. 박현갑기자
  • 법정관리 한신공영 11억대 비자금 유용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18일 하도급 공사 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뒤 재개발 조합 간부들에게 뇌물을 준한신공영㈜의 전 법정관리인 은승기씨(61) 등 전·현직 임원 3명과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서울 행당2지구 재개발조합장 예동해씨(65)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조합원 총회에서 바람잡이 역할을 한 김성순씨(45·전직경찰관)를 제3자뇌물취득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행당2지구 재개발조합 사무장 백모씨(48) 등 3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또는 약식기소했다. 은씨 등 임원 3명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T개발과 재개발공사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11억6,000만원의 비자금을 조성,서울행당동·동작본동·제기동과 경기도 남양주시 재개발·재건축조합 간부 5명에게 “시공사로 선정되게 해달라”며 1억∼1억5,000만원씩 모두 6억1,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은씨는 한신공영 주채권은행인 S은행 상무 출신으로 98년 1월 T개발의 채권자에게압류된 공사대금 9억5,000만원을 T개발에 지급하는 등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3,000만원을 착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백씨와 짜고 98년 10월 조합원총회 참석표 60여장을 위조,한신공영 직원 등을 대리 출석시켜 한신쪽으로 분위기를 유도하는 속칭 ‘총회꾼’ 노릇을 해주고 한신공영으로부터 3억원을 받은 것으로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신용도가 낮아 관급공사 입찰에도 제한을 받는 법정관리업체는 공사권을 따내기 위해 검은 돈을 뿌리는 일이 흔하다”며 “한신은 수차례 외부 감사에서도 비자금 조성 등이 적발되지 않았다”고 법정관리제도의 허점을 지적했다. 97년 6월 부도난 한신공영은 같은해 12월 법원의 정리절차 개시 결정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김경운기자 kkwoon@
  • 김의철 뉴코아 前회장 실형 서울지법, 징역 2년6월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吳世立)는 12일 허위 리스계약서를 작성,10개 리스회사로부터 357억여원을 편취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징역 4년을 구형받은 뉴코아 그룹 전 회장 김의철 피고인(58)에게사기죄 등을 적용,징역 2년6월에 벌금 8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조성한 비자금 액수가 크고 개인의판단 잘못으로 회사가 부도난 것은 물론 연관 기업들에게까지 고통을 준 만큼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 피고인은 지난 94년 8월부터 95년까지 허위 리스계약서를 작성해이를 근거로 10개 리스사로부터 24차례에 걸쳐 357억여원을 대출받아 가로채고 공사장 인부들의 노임을 과다 계상하는 수법 등을 통해1억5,000여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지난 8월 구속기소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시사저널 편집국장 발언 ‘파장’

    ‘한겨레 21’ 5일자 ‘쾌도난담’ 코너에 출연,자신의 속내를 지나치게 솔직하게 표현했다가 물의를 빚은 김훈(金薰·52) 전 시사저널편집국장이 7일 사표를 내고 회사를 떠났다. 한국일보 기자시절 ‘김훈의 문학기행’으로 필명을 날린 김 전국장은 김규항 아웃사이더 편집주간,최보은 케이블TV가이드 편집장과 가진 대담에서 ▲남성 절대우월주의 ▲민중예술,거대담론 경멸 ▲통일반대 ▲재벌세습 인정 ▲조선일보 극찬 ▲전두환에 대한 용비어천가작성 등 내용의 말들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평소 그를 잘 아는 사람들은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사람”이라는반응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의외’로 받아들이고 있다.김 전국장은이밖에도 ‘검찰·국정원·재경원 직원들은 우수집단,기자는 2류,3류’,‘노동자들이 제일 보수적이고 재벌 리더들이 가장 진보적’,‘통일을 바라는 사람은 대통령 밖에 없다’는 등의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겨레21의 한 기자는 “김 전국장의 발언은 최대한 ‘정화’해서 실은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국장의 발언내용에 대해몇몇 인터넷 사이트에는 ‘솔직하다’는 의견과 ‘공인의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의견이 교차됐다. 시사저널의 한 기자는 김 전국장의 글을 읽고 “창피해서 일을 못하겠다”며 항의성 사표를 내기도 했다. 자신의 발언이 의외의 파장을 몰고오자 김 전국장은 지난 6일 시사저널 편집국 기자들과 가진 면담에서 인터뷰 내용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사과한 후 다음날로 사표를 냈다. 정운현기자
  • “中企부도 판매부진이 주원인”

    판매부진이 중소기업 부도의 가장 큰 원인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지난해 부도난 중소업체 195개를 대상으로 부도원인을 조사한 결과,응답업체의 51.3%가 판매부진을 가장 큰원인으로 꼽았다.거래기업 도산(13. 3%) 적자누적(10.8%) 대금회수지연(7.7%) 투자실패(7.2%) 등이 뒤를 이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경기가 다소 회복됨에 따라 98년에 비해 판매대금 회수지연이나 거래기업 도산 등 기업외적인 부도요인은 줄어든반면,과당·출혈경쟁에 따른 판매부진과 적자누적,재무관리 실패 등내적요인에 의한 부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는 판매부진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과당·출혈경쟁(50.0%)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내수위축(33.1%) 제품 사양화(5.1%) 수입품의시장잠식(2.7%)이 뒤를 이었다. 적자누적의 원인으로는 판매단가 인하(53.6%)를 비롯,금융비용 부담증가(25.0%) 원자재 가격상승(16.1%) 순이었으며,대금회수 지연 원인으로는 대금결제 지연(50.9%) 부실채권 증가(29.1%) 결제기일 장기화(10.9%) 등의 순이었다.이밖에 투자실패의 원인으로는 무리한 설비투자(52.6%)와 무리한 사업확장(36.8%)이 압도적으로 많았고,과다한 차입경영(57.7%)과 신용악화(23.1%) 등에서 오는 재무관리 실패도 부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편 이들 업체의 76.4%는 부도후 폐업 상태였으며,재가동(14.1%)일시휴업(9.4%) 등의 순서로 나타나 98년에 비해 폐업이 증가하고 재가동은 감소했다.이는 IMF 이후 경기회복에 따라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에 따른 흑자기업의 도산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업체들은 부도방지 방안으로 경영안정자금의 지원 확대(60.0%)를 가장 많이 요구했으며,어음결제비중의 축소(17.9%) 경영투명성 제고(6. 8%) 구매자금제도 활성화(5.8%) 직접금융의 활성화(5.8%) 등을 꼽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북한에서 만난 사람](5.끝)조선기록영화촬영소 리형철씨

    조선기록영화촬영소의 촬영가 리형철씨(38).조선기록영화촬영소는우리나라의 국립영화제작소 같은 곳이다.역사 기록물을 영상으로 제작하고 보관한다.촬영가 70명에 연출가 15명이 일하고 있다. 리씨는 이곳에서 11년간 근무한 베테랑급 촬영기자다. “기록영화는 수백년 뒤 후손들에게 물려줄 아주 중요한 자료입니다.” 가지고 다니는 기록 영화용 촬영기는 35㎜ 아리플렉스.20년전 당시서독에서 만든 제품으로 박물관에나 가야할 구식이다.하지만 35㎜로찍는 데는 이유가 있다.비디오 테이프의 경우 7년 정도가 지나면 색깔이 변한다는 것.그래서 네가필름을 60㎜씩 잘라서 쓴다. 최근 들어 조선기록영화촬영소에서는 연간 40여편의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예전에는 80편이 넘었다고 한다.제작 편수가 줄어든 건 보도물을 TV쪽에 넘겨줬기 때문. 촬영한 필름은 3단계로 나누어 보관한다.촬영소 사무실과 촬영소 문헌고,국가 문헌고 등이 보관소들.촬영소 문헌고는 동굴.평양 근처의산에 커다란 동굴을 파서 보관한다.도난방지와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위해서다.“얘기만 듣고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필름을 보관하는 동굴은 직원들조차 잘 알지 못할 정도로 비밀에 부쳐진다.보관하고 있는 작품은 해방 후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물.일제 36년의 필름도 있다. 촬영소는 자료수집에도 심혈을 기울인다.조선 역사물과 관련된 자료는 누가 소장하고 있든 큰 돈을 주고 사들인다고 한다. “창작품이 대중에게 높이 평가받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리씨는 지난해 3개월간 칠보산에 머물면서 찍은 칠보산 작품이 “잘 찍었다.수고했다”는 말을 들어 무척 기뻤다며 자신의 역량을 자랑삼아 털어놓기도 했다. 최희주 기자 pearl@sportsseoul.com
  • 부도 해태전자 35억 비자금 사장·임직원 주식투자 유용

    부도난 해태전자의 사장과 임직원들이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주식투자 등에 유용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부장 許益範)는 6일 법정관리중인 회사의 공금 35억여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해태전자 대표이사 허진호(許鎭浩·56)씨 등 임직원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및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자금부 직원 최모씨(38)를 수배했다. 검찰은 98년 4월 허 사장 등으로부터 1,500만원을 받고 한아름종금사가 해태전자에 260억원을 빌려주면서 확보한 담보물권 서류를 다른 곳으로 빼돌려 숨겨놓은 한아름종금사 차장 이기호(李淇晧·42)씨도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황석영의 맛따라 추억따라] (18)나그네살이

    *밤새 플라멩코춤 이방인도 한식구 올리브축제. ‘페데리고 가르샤 로르카’는 안달루시아의 시인이다.파블로 네루다와 가까운 친구이기도 했다.‘집시 노래집’이 유명한 시집이고 ‘피의 결혼’이나 ‘베르나르도 알바의 집’ 같은 희곡들은 우리나라에서도 여러번 공연 되었다.그는 ‘집시마차’라는 문화패를 이끌고 벽촌을 찾아 다니며 안달루시아 빈농들을 위해서 공연했다.내전 중 그라나다 부근의 마을에서 프랑코의 파시스트들에게 피살된다.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작은 언덕이나 골짜기마다 우리네 산골 마을 같은 작은 동네가 나타나곤 했다.거의가 산등성이에 올리브 농사를 짓고 있어서 작은 터전마다 올리브 나무가 빽빽했다.올리브는 절여서먹기도 하지만 대부분 기름을 짠다.지중해 연안 나라들은 모두 올리브 기름으로 조리하고 샐러드를 무친다. 올리브 기름은 아직 덜 익은 것을 따서 짜야 최상급인데 거의 푸르스름한 녹색을 띠며 익히는 용으로 쓰지않고 싱싱한 채로 음식에 쳐먹는다.멀리서 보면 우리네 지리산 산자락에 붙은 작은 산골 마을처럼보인다.여기 아이들도 또한 눈이 새카맣고 머리가 곱슬곱슬할뿐 표정이나 장난끼 어린 웃음이 우리네 촌 아이들과 똑 같아 보인다. 이런 마을들을 지나다가 때마침 올리브 축제가 열린 마을에 당도하게되었다. 마을의 중심부에 제법 너른 광장이 있었고 앞쪽에 일 미터쯤되는 높이의 무대를 설치해 놓았고 광장 둘레에는 둥글게 나무 의자와 길다란 나무 탁자를 놓았다.가운데는 역시 둥글게 비워둔 셈이다. 우리는 운이 좋았다.올리브 축제는 온 마을이 협동해서 올리브를 딴뒤에 밤새도록 마시고 춤추며 노는 행사다.이런 잔치는 또 우리네가그렇듯이 타관의 나그네나 이방인도 한 식구로 받아들인다.탁자 위에는 포도주와 통밀 빵이 있고 이 동네 특산물인 햄은 얼마든지 있다. 우리는 서로 자기네 테이블로 오라는 사람들의 아우성과 웃음소리를헤치고 무대가 정면으로 보이는 곳을 향하고 앉았다.앉자마자 사방에서 잔을 권하고 포도주를 따라 준다.무대 위에서는 플라멩코 가수와무희들이 손뼉과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고 있다.근방 마을에서 온 집시들이다.그러나 그들의 노래 솜씨에 못잖은 마을 사람 누군가가 올라가서 차례로 뒷소리를 이어 받는다.빠른 박자의 박수치기는 옆사람이 하는 시늉을 따라서 해보면 쉽게도 비슷한 신명나는 소리가 난다. 남자들은 프릴이 달린 소매 넓은 흰 셔츠에 허리가 꼭 끼는 검은 나팔바지를 입고 발 구르는 소리가 요란하도록 굽 높은 구두를 신었다. 여자들은 원색의 폭이 넓은 치마를 입고 치맛자락을 쳐들고 흔들면서춤을 춘다. 탬버린이 흔들린다.주위에 둘러앉은 마을 사람들이 취기가 돌고 신이 오르면 가운데의 빈터로 나가서 플라멩코 춤을 춘다. 이런 밤에 포도주를 마시고 구수한 통밀 빵을 손으로 아무렇게나 뜯어 먹고 간간이 전채로 잘 먹는 ‘멜론 콘 자몬’을 먹는다.스페인의훈제 햄은 유명해서 대도시의 의류를 파는 상가들 틈에도 진열창에줄지어 매달린 돼지의 뒷다리를 볼 수 있다.바싹 훈제하여 거꾸로 매달아 놓으면 기름기가 완전히 빠진다고 한다. 이것을 날 것인 채로 얇게 썰어 놓으면 젖은 종잇장처럼 보인다.서양참외인 스페인 멜론은 전 유럽에서 유명할정도로 달고 향기롭다. 기후가 건조하고 햇빛이 강열하기 때문이다.가뭄에 과일이 잘 익는다는말처럼. 붉은 주황색 속을 가진 것도 있고 우리네 청참외처럼 푸른속도 있고 흰 속도 있다.생햄에는 푸른 멜론이 보기에도 좋고 입맛도난다. 스페인의 한달을 어떻게 다 기억할 수 있으랴.시에라네바다의 정상을차를 몰고 넘던 생각이 난다.몇 시간이고 꼬불거리며 비탈길을 느릿느릿 올라가서 제법 너른 공지에 이르렀는데 노랗게 마른 풀들만 조금씩 보였고 한라산 백록담만이나 한 아담한 분화구 연못이 있었고주위의 그늘진 곳에는 두터운 얼음이 남아 있었다.물은 푸르고 맑았다.가운데는 제법 깊어 보였다.부랑자와 나는 기념으로 발가벗고 그순수한 물에 뛰어들어 잠깐 수영을 했다.산을 넘어 코르도바 쪽으로가면서 생각해보니 스페인에서 파는 생수의 이름이 ‘아구아 데 시에라네바다’인 것이 생각났다.‘시에라네바의 물’이란 소리다.이를테면 모든 스페인 사람이 마시는 물의 원천지에서 못된 짓을 하였으니추방감이다. ‘파에야’는 안달루시아에서 가장 알려진 음식이다.우리식으로 보면‘해물밥’인 셈인데 누구나 먹어 보면 집에 돌아가 다시 해 먹고 싶은 만만함과 친근한 느낌이 든다.파에야라는 말은 밑이 넙적하고 둥근 프라이팬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조개,홍합,왕새우 등속과 닭날개등을 재료로 한다.붉은 피망과 양파,마늘은 다져서 쓴다.해물은 따로마늘과 화이트 와인을 넣어 타임 잎을 넣고 끓여 익혀 두고 국물은따라 둔다.새우는 살짝 볶아 둔다.닭날개는 양파 마늘을 넣고 볶아서쌀과 토마토와 피망을 넣는다.모든 준비한 재료를 쌀 위에 얹고 준비해 둔 닭국물과 해물 국물을 자박자박하게 부어서 익힌다. 중앙 고원 지대의 알려진 음식은 ‘아사도’인데 새끼돼지의 통구이다.갖 태어난 돼지새끼는 어미의 젖 밖에 먹은 것이 없어 고기가 매우 연하고 정갈하다.‘엘 쿠아르토데 아사도’는 새끼양 다리 로스트인데 마늘 소금 후춧가루로만 양념하여 샐러리 당근 양파를 깔고 오븐에 고르게 구은 것이다. 말라가의 해변 좌판에서 링이 되도록 둥글게 썬 오징어 튀김과,정어리 튀김에 새우와 조개를 넣고끓인 ‘살스에라’를 먹던 생각이 난다. 그라나다의 알람브라궁과 동굴에서 집시 가족이 부르던 플라멩코도생각나고,고성이나 수도원을 호텔로 만든 호화판 파라도르의 방 창문으로 천야만야한 낭떠러지를 내려다보던 일,그날 아침에 전통 복장을한 웨이터들이 뷔페를 차리던 것이며.마드리드에 심야에 도착했을 때레스토랑은 모두 문을 닫았고,어느 노천 카페에 앉아‘마늘 수프’를먹었다.그야말로 우리 뚝배기처럼 생긴 볼에 뜨거운 수프와 빵을 내왔는데 어두워서 내용물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묵은 치즈 냄새며 마늘이 어우러져 된장찌개 맛이 났다. 황석영.
  • “잃어버린 PC 찾아줍니다”

    “잃어버린 PC를 찾아줍니다” 컴퓨터 보안전문업체인 IDS테크날러지(대표 정지후)는 27일 국내 최초로 도난·분실된 PC의 위치를 추적해 주는 소프트웨어 ‘스텔스 트레이서(Stealth Tracer)’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PC사용자가 인터넷을 쓰고 있을 때 중앙관제센터측에서 해당 PC의 모든 상황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해주며,잃어버린 PC가접속된 서버 컴퓨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즉 분실·도난된 데스크톱 PC나 노트북 PC가 인터넷에 접속하면 해당IP(인터넷 주소)를 추적,위치를 찾아내는 시스템이다. 회사측은 중앙관제센터에서 잃어버린 PC가 접속된 서버 컴퓨터의 위치를 확인하는 등 모든 상황을 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PC를 불법사용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추적중’이라는 메시지도 보낸다. IDS테크날러지는 다음달 초 스텔스 기능을 장착한 PC를 시판할 예정이다.가격은 140만원대(펜티엄Ⅲ-800㎒)로 잡고 있다. 박대출기자
  • 아직 경찰서 꺼리나요 ‘사이버 경찰청’오세요

    ‘사이버 경찰청’이 다음달 24일 문을 연다. 사이버경찰청 추진 기획단은 26일 “직원들의 게시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웹사이트를 대폭 개편하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새로 꾸며지는 사이트(www.police.go.kr)에는 ▲각종범죄는 물론 유해업소·비리·불친절 사례를 고발받는 범죄신고센터▲형사·수사 사건 처리 상황,미아·도난차량 조회 등을 다루는 일반민원실 ▲범칙금 자동납부,운전면허 벌점 조회,교통단속 예고,교통사고 사실 확인원 발급 등을 서비스하는 교통민원실 등을 두루 갖췄다. ▲여성·청소년 고충 처리,각종 예약을 대행하는 상담실 ▲중요사건파일, 치안정보,치안 관련 법령을 소개하는 자료실도 눈길을 끈다. 경찰청은 정부기관 최초로 인터넷방송국도 함께 개국,경찰뉴스,범죄예방 교실,교통안전 교실,여성·청소년코너 등 각 부문 치안에 관한프로그램을 내보낼 계획이다.궁극적으로 민(民)·경(警)의 인터넷 공동체를 이룩하는 것이 목표다. 경찰청은 인터넷 인구 2,000만 시대에 발 맞추기 위해 지난 4월 사이버경찰청 추진 기획단을 구성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세종로청사 좀도둑 비상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가 좀도둑 비상이다.청사를 관리하는 행정자치부 청사관리소는 잇단 도난사건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달 행정자치부 출입기자실에서는 모 기자의 최신형 노트북이 점심시간에 없어졌다.구형 노트북은 그대로 있고 최신형만 없어졌다. 며칠전에는 총리실 출입기자실에서 다시 도난사건이 일어났다.모 부처 사무실에서도 금전 도난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정부청사관리소는 각 부처에 ‘도둑을 조심하라’는 통신문을 보내고 순찰을 강화하고 나섰다. 현재 정부청사의 경비는 외곽은 경찰이 맡고,내부는 경찰과 방호원이 공동으로 책임지고 있다.지난해까지 방호원 인원이 120명이었으나 구조조정으로 현재는 58명 뿐이다.이들이 3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청사관리소 관계자들은 아무리 순찰을 강화해도 예방에는 한계가 있다고 호소한다.노트북 정도는 서류봉투에 넣고 나가면 제대로 체크가 안된다는 것이다. 청사관리소에서 출입증과 차량 스티커 교체에 나선것도 이 때문이다.청사측은 올 연말까지 전출입증과 차량스티커 교체 계획을 세우고실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청사관리소측은 이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안된다고 밝히고 있다.청사 전체에 첨단 시건장치 등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내년예산에 청사 빌딩 개조 작업 비용을 신청했으나 예산 당국은 난색이다.지난 70년 완공,30년이 지났기 때문에 한번 정도 전면적인 보수를 할 때가 됐다는 청사관리소의 주장이지만 예산반영은 어려울 전망이다. 홍성추기자 sch8@
  • 독자의 소리/ ‘도서관출입증 돈받고 발급’이해 안돼

    서울대 도서관이 재학생이 아닌 이용자들로부터 돈을 받기로 해 문제가 되고 있다.현재 재학생을 제외하고는 열람실 출입증을 발급받아야 도서관을 드나들 수 있는데 다음 학기부터는 출입증 발급에 학기마다 15만원 이상 받기로 했다고 한다. 거의 사설독서실 이용비용과맞먹는 수준의 요금을 국립대학 도서관에서 받겠다는 것이다. 몇년 전에도 도서관 문제로 학생들과 도서관 쪽이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도난사고가 많다는 이유로 바코드기를 설치해 학생들과 졸업생 등 출입증이 있는 이들만 출입하게 한다는 것이었다.이제는 더 나아가 등록금을 낸 재학생만 다니게 한다는 사고방식으로 말도 안되는비용을 받는다는 것이다.서울대 졸업생으로서 모교에 실망스럽다. 무엇보다 예견되는 것은 서울대가 본을 보이면 다른 대학도 금방 따라 한다는 것이다. 이견기[대구 달서구 진천동]
  • 여기는 시드니

    ◆수영경기장을 웃음의 도가니로 만들었던 아프리카 소국 적도 기니청년 무삼바니의 ‘100m 수영'이 22일 또 한차례 재연됐다.주인공은무삼바니와 함께 국제수영연맹(FINA) 초청 케이스로 올림픽에 참가한파울라 바릴라 볼로파(20·적도기니).볼로파는 여자 자유형 50m 예선에 참가,수영장을 건너는 데 무려 1분3초97의 긴 시간을 보냈다. 볼로파는 이날 머리를 한번도 물속에 집어 넣지 않는 ‘개헤엄'으로경기를 마쳤다.원래 축구선수였던 볼로파는 수영을 배운지 이제 2개월밖에 안되는 왕초보다.그러나 볼로파는 “여기서 수영을 배워서 다음 아테네올림픽에 꼭 나가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국제수영연맹은 올림픽 출전 기준 기록과 상관없이 수영 불모지 국가 선수들을 특별초청했다. ◆최재승 국회 문화관광위원장과 신계륜 의원이 한국선수단 임원진과하루 7∼8시간씩 경기장을 찾아다니며 응원전을 전개해 눈길. 지난 19일 시드니에 도착한 이들은 사흘간 배드민턴,탁구,양궁장을 찾아다니며 목이 터져라 우리나라 선수들을 응원하는 한편 선수단을 위해애쓰는 현지 유학생들을 초청,격려하느라 목까지 쉬어 말하기조차 어렵다고. ◆이번 올림픽대회 기간중 도난사고가 잇따르자 한국선수단은 선수들과 보도진들에게 안전사고와 물품도난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지난 19일 네덜란드 선수단은 현금 6만달러 등을 도난당했고 국내 일간지의한 취재기자는 승용차에 넣어둔 현금과 컴퓨터 등을 도둑이 차유리창을 깨고 훔쳐가는 바람에 취재활동에 큰 곤란을 겪기도. ◆육상경기가 시작된 22일 올림픽파크에는 오전 일찍부터 수만명의인파가 몰려 큰 혼잡.시내 각 지하철역은 수천명씩 몰리는 바람에 출근길 시민들과 섞여 아수라장이 됐고 올림픽파크 주차장도 하루종일북새통. ◆한국선수단의 차량을 탈취했던 시드니 감옥 탈주범 2명중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범인은 무기절도와 교통사고 치사로 10년 복역중이던26세의 차드 리차드와 35세 앨런 스티븐스라고 22일 호주 교정국 대변인은 밝혔다.그러나 경찰에 잡힌 탈취범이 이중 누구인지는 밝히지않았다. 범인은 지난 19일 미니멈 시큐리티 실버워터 교도소를 탈출,한국선수단의 밴을 훔쳐 달아났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제2 걸프戰’ 긴장… 美 “도발땐 강력응징”

    쿠웨이트가 자국땅에서 석유를 훔쳐가고 있다는 이라크측 주장으로인해 양국간 긴장감이 극대화하면서 국제원유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이라크측 주장은 10년전 걸프전 도발때 써먹었던 수법. 때문에 미국,영국 등은 즉각 이를 쿠웨이트 재침공기도로 규정,단호한 대처를 다짐하고 나섰고 국제사회는 제2의 걸프전 발발 가능성에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라크의 도발과 국제사회 대응 이라크는 14∼17일 나흘동안 세차례에 걸쳐 쿠웨이트를 ‘석유도둑’으로 몰아붙였다.이라크 남부 루메일라,주베이르,바스라 유전에서 하루 30만∼35만배럴이 쿠웨이트에도난당하고 있으며 배후에는 미국이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쿠웨이트 측이 즉각 터무니없는 위협이라 일축했지만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군사훈련 강화, 쿠웨이트 침공 시사 등 대응수위를 오히려 높이고 있다. 미국은 코언 국방장관을 통해 “쿠웨이트 침공시 강력 응징”을 천명하는 한편 유엔 안보리에 후세인 전범재판소 설립을 촉구하는 등이라크에 대한 전방위 포위작전에 나섰다.하지만 러시아는 유엔 제재에도 불구,18일 원조물자를 실은 비행기를 이라크에 파견,친분을 과시하는 등 이라크를 둘러싼 미묘한 입장차를 가시화했다. [국제유가 최고치 행진] 이라크 변수로 인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증산결의,추가증산 시사 등이 시장에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다. 이라크가 산유국들을 상대로 “미국 증산압력에 굴복하지 말것”을 주장한 18일 뉴욕상품시장의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중질유는 37.15달러로 폭등,걸프전이후 10년만의 최고치 기록을 개장 하루만에 경신했다. 릴와누 루크만 OPEC 사무총장이 고유가 지속시 하루 50만배럴 추가증산 카드를 내놨지만 속수무책이었다.문제의 이라크 발언이 터진 하루뒤인 15일에도 서부 텍사스중질유가 36달러까지 폭등,하루 80만배럴증산을 결의한 OPEC 체면을 구겼다. [제2의 걸프전 오나] 거듭된 위협에도 불구,이라크가 군사작전을 펼가능성은 낮다는게 서방전문가들의 분석이다.군사력 열세,오랜 UN제재에 따른 민생피폐상 등 열악한 전쟁수행능력은 말할것도 없고 꾸준히 병력을 증파해온 미국이 10년전처럼 불시의 일격을 허용할리 없다는 지적. 그보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측을 교란,UN 경제제재 해제 등실리를 챙기려는 이라크측 속셈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사우디 아라비아에 이어 생산량 2위인 이라크는 쿠웨이트 침공이후 UN제재를 받아 생활필수품,의약품 구입목적 등에만 석유판매를 한정받게 됐다.그럼에도 이라크의 1일 생산량 300만배럴은 세계 3위이다. 이라크가 생산중단 내지 감축 등의 카드로 시장을 위협할 경우 취약한 국제원유시장은 급격히 요동칠 것이 뻔하다.이라크를 진앙으로 한유가불안이 장기화하면 서방측이 선제공격하거나 산유국들간의 돌발적 국지전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손정숙기자 jssohn@
  • 국민銀 21억절도범 영장

    지난 7일 국민은행 호남지역본부 21억여원 도난사건을 수사중인 광주 동부경찰서는 19일 이 사건 주범인 은행직원 임석주씨(34·광주시북구 오치동)에 대해 절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돈을 받고 도피를 도와준 임씨의 친구 강광기씨(34)와 임씨의 처남 친구인 김성윤씨(33) 등 2명에 대해 범인은닉 등 혐의로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씨는 주식투자와 카드도박으로 8,000여만원을 날리자 7일 오후 8시30분쯤 광주시 동구 금남로 3가 국민은행 호남지역본부 6층 금고에서 현금 21억1,1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이날까지 도난된 21억1,1000만원중 21억400만원의 사용처를확인하고 이중 13억3,100만원을 회수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물류창고 털이범 3명 구속

    지난 7월 발생한 한국담배인삼공사 담양지점 담배 도난사건의 범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8일 전국을 무대로 주류,생필품,담배 등을 넣어둔 대형창고 19개소에서 6억5,000만원 상당의 각종 물품을 훔쳐 팔아온 강모씨(47)등 3명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27일 전남 담양군 담양읍 백동리 한국담배인삼공사 담양지점 1층 창고에 보관돼 있던 ‘디스’ 1만8,530갑 등 1,100만원(원가기준)상당의 담배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6월19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H주류회사 창고에 절단기 등을 이용,조립식 패널 내부벽을 뜯고 들어가 창고안에 보관중이던 1억2,000만원 상당의 양주 1,286상자를 훔치는 등 지금까지21차례 걸쳐 전국의 대형 물류창고를 무대로 약 6억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쳐 팔아온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대형 화물차량까지 동원,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러온것으로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 추궁하고 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여기는 시드니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암표상에 속지 말것을 경고하고 나섰다. 올림픽 입장권 판매담당자 존 오닐은 17일 표를 도난당한 사람이 보증인을 세울 경우 표를 재발급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암표상에게서 구입한 ‘장물표’로 입장하다 낭패를 당할 수 있으며 더욱이 가짜표로는 결코 입장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드니의 암표상 문제는 현재 심각한 상태.암표를 팔다 적발될 경우 1,200달러(미화)의 벌금을 물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암표상들은 주요 경기 입장권에 최소 30%의 프리미엄을 붙여 시내 2개 매표소 인근에서 팔고 있다고 현지 신문이 보도했다. ●한국체조사상 첫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였던 여홍철(29·대산기업)이국가대표에서 은퇴한다. 지난 16일 종목별 예선을 겸해 열린 남자단체 예선 뜀틀에서 11위에 그쳐 결승진출이 좌절된 여홍철은 17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후배들의 길을 터주기 위해 태극마크는 반납하고 소속팀을 위해서만 1년정도 선수로 뛸 생각”이라고 밝혔다. ●호주 정부가 발행한 시드니올림픽 공식 기념 주화가 19일부터 우리나라에서 판매된다.이 주화는 28개 종목 경기 장면이 담긴 황동화 28종,올림픽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금화 4종,호주의 상징물들을 담은 은화 8종 등 모두 40종이며,농협과 국민,기업,한미은행의 본점 및 전국 각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가격은 금·은화 12종 세트가 242만원,1㎏짜리 순은 주화가 99만원,은화 8종세트가 52만8,000원,황동화 28종 세트가 39만6,000원이며 각 종목 황동화는 1개 1만3,200원이다. ●자유형 400m에서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한 호주의 수영 영웅 이안소프(18)와 호주 자유형 400m 계영 금메달 멤버들이 담긴 올림픽 우표가 우승한 지 하루만인 17일 발행됐다.호주선수가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즉시 선수들의 형상이 담긴 기념우표를 발행한다는 호주 체신부의 방침에 따라 소프와 계영 멤버들은 호주인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우표모델’이 된 것. ●17일간 시드니올림픽을 밝히게 될 올림픽 성화의 가스 소요량은 600가구가 1년동안 사용하는 엄청난 분량.호주에너지공사는 17일 “성화에 공급되는 가스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파란 빛깔의 가스와 달리밝기가 뛰어난 정제된 것”이라고 밝히고 “하루 사용량이 35가구의1년치에 해당한다”고 발표. ●루마니아 역도 선수단이 선수 2명의 약물 양성반응에 대한 제재조치로 17일 시드니 올림픽 잔여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귀국하게 됐다. 프랑수아 카라르 IOC사무총장은 이날 “국제역도연맹(IWF)으로부터루마니아 대표팀의 올림픽 잔여경기 출전을 금지시켰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루마니아 역도팀은 또 1개 나라에서 1년간 3명 이상의 선수들이 약물검사에서 탈락할 경우 그해 해당국 선수들의 잔여경기 출전을 금지시키는 국제역도연맹(IWF)의 규정에 따라 올해 남은대회에도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국민銀 21억 도난 수사

    국민은행 호남본부의 21억원 현금도난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 동부경찰서는 15일 범행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임석주씨(34)에 대해 1,500만원의 현상금을 걸고 공개수배에 나섰다.경찰은 이날 오후 용의자 임씨의 사진과 인상착의,사건개요 등을 인쇄한 수배전단 5만장을만들어 전국 경찰서,파출소와 이동인구가 많은 기차역,버스터미널 등지에 배포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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