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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관 1인당 사건처리 최고 4·6배 격차

    법관 1인당 사건처리 최고 4·6배 격차

    전국 지방법원 지원 가운데 어느 지원 판사들이 격무에 시달릴까? 사법부에서 법원행정 수요에 따라 법관 인력을 적절히 배치하도록 노력 중이지만 지역별로 유독 사건이 많은 곳이 있다. 17일 대법원 사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방법원 지원 가운데 법관 1인당 사건처리건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순으로 파악됐다. 포항지원은 지난해 법관 1인당 1919.8건을 처리했다. 성남지원은 1인당 1554.8건, 천안지원은 1278.9건이었다. 사건처리건수가 가장 적은 곳은 광주지방법원 장흥지원(412.3건)으로 포항지원의 21.4%에 불과했다. 지난해 지방법원 지원 전체 평균 처리건수는 906.7건으로 전년도(1015.9건)보다 다소 줄었다. ●인구팽창에 금융회사 부도로 증가 포항지원은 단기간에 민사 소액사건이 급증하면서 사건처리건수가 늘어난 경우다. 김태천 포항지원장은 “포항지원의 경우, 상호저축은행 관련 소액사건만 1만 5000건이 넘을 정도로 금융기관에서 제기한 2000만원 이하 소액사건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2006년 부도난 경북상호저축은행이 채무자들을 상대로 소액소송을 집중 제기하면서 소액사건 전담을 기존 1명에서 4명까지 늘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포항지원은 2006년에도 법관 1인당 사건처리건수가 전국 최고였다. 하지만 법관 수는 그대로다. 김상윤 대구지법 공보판사는 “1인당 사건처리건수로 보면 포항지원이 성남지원보다 많은데 법관 수는 12명으로 24명인 성남지원의 절반”이라고 말했다. 천안지원의 경우, 행정도시 추진 등에 따른 지역개발 여파가 요인이다. 천안지원 관계자는 “인구도 늘고 개발도 많다 보니 돈이 단기간에 풀리면서 토지소유권 분쟁 등 각종 분쟁이 늘었다.”고 밝혔다. 천안지원은 주민 수가 80만명에 달하는 천안과 아산권을 관할하는데 몇년 전부터 이 일대는 도시개발 바람이 거세다. 성남지원은 “2006년과 지난해 일시적으로 채권 양수금소송이 늘어난 결과”라고 이현승 성남지원장이 밝혔다. 그는 “인원이 부족해 민사합의부 증설을 계속 건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어디 가고 싶다고 말하기도 어렵고…” 사건 수가 늘면 판사들의 노동강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한 판사는 “노동시간이 늘고 야근이 많아지는 게 사실”이라면서 “그렇다고 ‘어디는 가고 싶다. 어디는 가기 싫다.’고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답답해했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인력충원을 원하는 곳은 많지만 모든 요구를 받아들이기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법원에서 처리한 전체 사건 수는 1993년 1161만여건에서 98년 1602만여건을 거쳐 2003년에는 1891만여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2006년 1862만여건으로 다소 감소추세에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태조 어진, 전주로 돌아간다

    태조 어진, 전주로 돌아간다

    태조의 어진(御眞·임금의 화상·보물 제931호)이 2년10개월 만에 전주로 돌아온다. 문화재청은 최근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를 열고 보수작업이 끝난 태조 어진의 봉안 장소를 전북 전주시 경원동 경기전(사적 제339호)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태조 어진을 안전하게 영구 보존할 수 있는 전시관을 경기전 안에 건립하기로 했다. 태조 어진 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1층,560㎡ 규모로 항온, 항습, 도난방지 등 첨단 기능을 두루 갖출 예정이다. 전시관이 완공되기 전에는 국립전주박물관 수장고에 기탁 보관된다. 고종 9년(1872년)에 제작된 태조 어진은 1410년 건축된 경기전에 보관해 오다가 2005년 9월 문화재청이 광복 60주년을 맞아 고궁박물관 전시를 위해 잠시 가져갔었다. 그러나 어진 일부가 훼손된 사실을 인지한 문화재청이 경기전의 열악한 보존 환경 등을 이유로 돌려 주지 않아 전주시와 문화채청간에 갈등을 빚어 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석탄公 혈세950억 떼일 판

    대한석탄공사가 부도난 건설사의 어음을 사는 데 쓴 혈세 수백억원을 돌려받을 길이 막막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특경가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된 석탄공사 전 관리총괄관리팀장 김모(54)씨의 영장에 드러난 범죄사실에 따르면 김씨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된 재무팀장 양모씨와 함께 지난해 M건설의 기업어음을 구입했다. 어음 구매를 중개한 증권사 간부가 향후 M건설의 부도 가능성을 전했지만, 김씨 등은 아랑곳하지 않고 모두 554억 1800여만원어치의 어음을 사들였다. M건설은 석탄공사가 어음을 산 직후 분식회계 사실을 공시,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인 C등급으로 조정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석탄공사 김모 관리본부장까지 합세해 1119억 7400여만원어치의 기업어음을 구입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전문가 조언을 받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김원창 사장에게 보고도 하지 않았다. 이들의 배임 행위로 인한 석탄공사의 피해액은 자그마치 1673억 9200여만원으로 현재까지 950억원이 회수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M건설은 올 3월 소유 부동산 대부분을 매각해 담보대출을 받을 수도 없는 형편이다. 석탄공사는 부동산 매각 전 이를 담보로 제공해 달라는 요구도 하지 않았다. 게다가 향후 4년 동안 M건설의 예상 영업이익은 424억원에 불과, 사실상 석탄공사에 950억원을 상환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공사 일부 직원의 배임행위로 1000억원에 가까운 국민 혈세를 고스란히 날려버리게 된 것이다. 검찰은 김씨를 구속하면서 “방만한 공기업 운영의 전형적인 사례”라면서 “피의자들을 일정기간 사회에서 격리해 사회적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현금차탈취범 BMW 타고 도주

    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강남구 청담동 모 편의점 앞에서 이틀 전 현금 수송 승합차와 현금 2억 6700만원을 도난당한 사건과 관련, 승합차 운전자인 용의자 허모(38·용역업체 직원)씨가 훔친 현금으로 BMW 승용차를 산 정황을 잡고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주변인 탐문을 통해 허씨가 사건 당일 중고 자동차 매매상에게 7000여만원을 주고 BMW 승용차를 구입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10분쯤 삼성동 모 아파트 근처 주차장에서 사건 당일 편의점 앞에서 도난당한 스타렉스 승합차를 찾아 냈다. 승합차 안에 실려 있던 현금은 모두 사라졌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휴대전화 도난·분실 걱정 이젠 그만

    ‘터치’ ‘햅틱’ 등 값비싼 휴대전화 출시가 잇따르면서 ‘분실 스트레스’도 커지고 있다. 자칫 떨어뜨려 파손되면 수리비도 만만찮다. 분실이나 파손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매달 몇 천원을 투자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SK텔레콤은 ‘폰안심 재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달에 3900원을 내면 분실이나 도난 때 기종에 따라 최대 40만원까지 보상해 준다. 국내외 수익률이 높은 10개 펀드와 종합주가 지수 등 재테크 정보도 제공한다. KTF도 ‘휴대전화 안심요금 기본·프리·비기’ 3종 요금제를 내놓았다. 기본료는 1만 4500∼2만 6500원이다. 이 요금제를 선택하면 추가 보험료 부담 없이 휴대전화 도난·분실·파손 때 최대 4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이 요금제와 별도로 월 4000∼4900원을 내면 40만∼52만원까지 보상해 주는 ‘굿타임 단말기 보험’도 있다. LG텔레콤은 보상한도를 높였다. 한달 보험료 2900∼3500원을 내면 32만∼48만원을 보상해 준다. 부분 파손도 최대 10만원까지 수리비를 지원한다. 보상 절차도 손쉽게 했다. 종전엔 경찰서 등에서 분실 접수증을 발급받아야만 보상을 해 줬지만 지금은 가입자가 발신·착신 금지나 일시정지 요청 등 분실 신고만 해도 보상받을 수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F-14 사세요”…美 군용품이 인터넷 경매에?

    F-14 전투기를 인터넷에서 살 수 있다? 미군의 첨단 군사용품이 인터넷에서 경매사이트 등을 통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고 CNN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의회 감사국은 최근 “실제 사용 가능한 군사 용품들을 대형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eBay.com)와 생활정보사이트 ‘크래이그스 사이트’(Craigslist.com) 등에서 별다른 절차없이 쉽게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테러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미국으로서는 부끄러운 결과다. 감사국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이베이에서는 평균 1억개가 넘는 다양한 군사용품이 판매목록에 올려져 있다. 미군 복장은 지난 2007년 이라크에서 미 군복을 입은 스파이에게 5명이 목숨을 잃은 것을 계기로 일반인의 착용이 금지됐지만 인터넷에서는 군복은 물론 군용 방탄조끼까지 판매되고 있었다. 또 판매 물품 중에는 F-14 전투기 부품과 특수 제작된 군사용 야간 투시경 등 일반에 공개조차 되지 않는 물품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베이측은 “적절하지 않은 물품을 단속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밝히며 인터넷 경매장이 사실상 ‘무법지대’임을 인정했다. 세계적인 경매사이트인 이베이에는 하루 평균 약 700만개의 물품이 등록된다. 감사국은 이 물품들이 군시설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보고 “보안 강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군 당국에 경고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총선 D-1] 막판 돈다발·비방전 기승

    총선을 이틀 앞둔 7일 전국의 유세 현장은 돈다발·향응·비방·허위사실 유포 등 불·탈법적인 구태와 후보자간 고소·고발 등 진흙탕 싸움으로 얼룩졌다. 과정이야 어쨌든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일부 후보자들의 그릇된 발상이 18대 국회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를 산산히 부숴놓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상당수 후보들은 이색적인 홍보와 톡톡 튀는 공약으로 자신을 알리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경북 경주에서는 ‘친박연대’ 김일윤 후보에 이어 또다시 향응 제공 등 불법 선거운동이 적발됐다. 경북 선관위는 이날 A 후보의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구민들에게 32만원 상당의 음식물 등을 제공해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시의원 B(58)씨를 대구지검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전날 B씨의 차량에서 현금 300만원과 금품수령자 명단으로 보이는 문서와 후보자 명함, 입당원서 등을 압수한 후 A후보의 개입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 광진갑과 강동을에선 한나라당 권택기·윤석용 후보의 유세차량이 훼손되고 차량발전기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권 후보측은 “어제 오후 유세를 마치고 사무실 옆에 트럭을 주차했는데 오늘 오전 6시에 보니 운전석 창문이 깨지고 발전기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후보자간 고소·고발 난무 경기 용인 수지선관위는 최근 한나라당 관계자가 무소속 한선교 후보와 관련해 제기한 의혹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한나라당 상근전략기획위원인 조정현(47)씨는 지난 2일 “한 후보가 건설 관련 단체로부터 불법 후원금을 받고 모 업체의 지원으로 사무실 직원들과 야유회를 다녀왔으며, 지난 지방선거 때 출마예정자로부터 고가의 그림을 선물로 받았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 수원 영통에서는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맞고발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지난 5일 “김 후보측이 다른 선거운동원과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며 수원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그러자 김 후보측도 다음날 “박 후보의 육성을 녹음한 홍보메시지를 전화 ARS를 통해 보내는 방법으로 불법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전북의 경우, 전주 덕진에서 이번 총선에 사용될 투표용지 인쇄원고 초고확인증 견본이 경로당 등지에 나돌아 덕진선관위가 조사에 나섰다. 초고확인증은 선관위가 투표용지의 인쇄상태 확인을 위해 투표 전 각 후보자나 선거사무장의 서명을 받는 종이로 실제 투표용지 크기로 제작돼 있다. 선관위 측은 “팩스로 초고확인증이 오가는 과정에서 유통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모 후보측 선거사무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유통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호비방과 흑색선전도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 비방 유인물이 나돌고 모 후보의 출신지 문제는 법정다툼으로 비화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전주 완산갑에 출마한 무소속 이무영 후보측은 민주당 장영달 후보의 고향이 경남 함안이라고 주장하면서 두 후보의 갈등은 법적공방으로 비화할 조짐이다. ●이색 공약·홍보전 눈길 충북 충주에 출마한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는 “18대 국회의원만 하고 물러나겠다.”며 ‘단임’을 약속한 뒤 “국회의원 세비를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장학금을 기부, 연봉은 단 1원만 받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경남 사천의 민주노동당 강기갑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한 한복 대신 청바지를 입고 진주 경상대학교 정문 앞에서 진주을에 출마한 같은당 강병기 후보와 합동유세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경남 진주갑에서는 무소속 최구식 후보를 지지하는 유명 연예인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지난 5일엔 탤런트 사미자씨가,6일엔 그룹 ‘산울림’ 리더 김창완씨와 탤런트 유동근씨가 최 후보 지지 유세를 펼쳤다. 이날도 탤런트 여운계씨가 최 후보 지지를 위해 진주를 찾았다. ●선관위, 투표율 제고 비상 중앙선관위는 투표율 제고를 위해 투표자에겐 국·공립 박물관이나 공원, 국가 지정 문화재 등 전국 1400여개 국·공립 유료시설 이용시 제출하면 2000원 이내에서 면제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를 내걸었다. 선거를 마친 뒤 투표소에서 확인증을 받아 국·공립 유료시설을 이용할 때 제출하면 된다. 전광삼 한상우기자 hisam@seoul.co.kr
  • 시력 0.5 0.7이면 안경 착용해야

    시력 0.5 0.7이면 안경 착용해야

    80년대까지만 해도 일러야 초등학교 고학년이 지나서부터 안경을 쓰곤 했지만 성장이 빠른 요즘 아이들은 유치원을 다닐 무렵부터 안경을 쓰기도 한다. 갑자기 아이가 안경을 써야 할 정도로 시력이 나빠지면 아무리 ‘강심장’인 부모라도 당황하기 마련이다. 그제서야 부모들은 눈에 좋은 건강식품을 먹이는 등 갖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시력을 과거처럼 되돌리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면 미리 대책을 세우는 것이 상책. 우리 아이의 눈 건강을 지키는 기본 상식부터 챙길 필요가 있다. ●눈 피로도 높으면 근시 빨리온다 먼 곳이 흐릿하게 보이는 근시(近視)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TV나 컴퓨터를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보면 근시가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주장일 뿐이다. 오히려 눈이 나빠진 뒤에 더 가까운 곳에서 TV를 보는 경향도 많다. 근시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아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눈의 ‘피로도’가 높다는 사실이다. 책이나 TV, 컴퓨터 게임에 오랫동안 열중하는 아이는 근시가 생길 위험이 높다. 식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아이들의 눈 건강도 좋아졌지만, 어린이 근시 환자가 많은 것은 눈의 피로를 제대로 풀어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눈의 피로 축적을 막기 위해서는 50분간 시선을 고정시킨 뒤에 10분 동안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휴식할 때는 고개를 돌려 멀리 있는 풍경을 바라보거나,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가 뜨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 강남성모병원 안과 김만수 교수는 “과거에는 눈 앞을 가로막는 건물들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풍경을 보면서 눈을 쉬게 할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요즘에는 눈의 피로를 높이는 환경이 많아져 근시가 빨리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도난시´ 눈 비비면 각막 돌출 위험 안경을 쓰면 눈이 더 나빠지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근시가 진행되다가 중학교 1,2학년 시기가 되면 시력이 안정되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 오히려 시력이 나빠져 버릇처럼 눈을 찡그리면 좋지 않은 인상으로 비춰질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안경을 쓰는 것이 좋다. 칠판을 볼 때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불편함을 느낀다거나 인상을 찌푸리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항상 TV를 가까이에서 보거나 눈물을 자주 흘리는 경우에도 가능한 한 빨리 시력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안과 전문의들은 보통 시력이 0.5∼0.7 수준으로 낮아질 때 안경을 쓰라고 권유한다. 그러나 초등학교 1,2학년 정도의 아이들은 안경쓰는 것을 더 불편하게 여길 수도 있다. 따라서 시력이 0.5 밑으로 떨어졌을 때 정식으로 검사를 받게 하고 안경 착용을 검토해야 한다. 난시가 심하게 진행된 ‘고도난시’ 환자는 눈이 가려워도 절대 비비지 말아야 한다. 럭비공처럼 각막이 튀어나오는 ‘원추각막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원추각막증은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가벼운 근시가 나타났다가 점차 심해지면서 마침내 안경으로도 교정이 안되는 심각한 증상이다. ●라식 수술 전 ‘굴절검사’부터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린 나이에 시력교정 수술을 원하는 환자가 많다. 그러나 이는 자칫 돌이킬 수 없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시력교정 수술인 ‘라식 수술’이 가능한 나이는 20세다. 그러나 고도근시 환자는 20세가 넘어도 근시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이른 나이에 수술을 받는 것은 좋지 않다. 수술을 한 뒤에 오히려 시력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런 위험을 피하려면 라식 수술 전 6개월 간격으로 2회 정도 굴절검사를 받아야 한다. 굴절검사를 받으면 근시 진행여부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다. 한빛안과병원 최재원 진료과장은 “나이가 어린 데도 환자가 원한다고 해서 라식 수술을 해주는 병원이 적지 않다.”면서 “수술받기 전에 1년 정도는 여유를 갖고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횡령 박건배 前해태회장 실형

    서울고법 형사6부(박형남 부장판사)는 28일 위장계열사의 회사돈 35억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해 특경가법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에게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해태제과 부도 이후 위장계열사들에 대한 지배력을 이용해 35억여원의 자금을 수시로 인출해 자신과 아내의 차량유지비, 지인들의 회사 운영자금으로 쓴 데다 위장계열사의 신용카드로 골프장과 고급호텔을 드나드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해태제과의 부도로 직원들은 회사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데 가장 큰 책임을 가져야 할 총수가 자숙하기는커녕 위장계열사에서 거액을 꺼내 쓴 행위는 자본주의의 질서를 해칠 뿐만 아니라 서민들에게 허탈감과 분노를 자아내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이어 “IMF 사태이후 기업들이 명멸하는 과정에서 관행적으로 기업 총수가 개인적으로 치부(致富)를 하고 ‘기업은 망해도 기업가는 살아남는다.’는 것이 당연하게 인식되는 현실에서 잘못된 관행에 종언을 고하고 윤리경영에 공감대를 확보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전 회장은 1997년 주요 계열사가 부도난 뒤 기업 구조조정 등을 위해 설립한 플로스에프앤씨를 통해 기존 해태그룹의 위장계열사 6곳을 경영하면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35억 4000여만원을 빼내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범죄 예방·대처방안 심층보도를”

    “범죄 예방·대처방안 심층보도를”

    “피의자를 둘러싼 범죄 현상만 나열하는 ‘경마식’ 보도보다는 범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 등 예방적 매뉴얼을 심층 보도해야 합니다.”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최현철 고려대 언론대학원장) 3월 회의가 26일 오전 7시30분 본사 6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강력범죄를 극복하고 치유할 수 있는 사회적 매뉴얼 구축에 언론의 관심이 돌려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3월 토론주제는 전직 야구인의 네 모녀 피살사건, 안양 초등생 유괴·살해사건 등 최근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언론의 범죄보도’로 정했다. 최현철 위원장은 “언론의 범죄보도는 경찰 등 수사기관의 발표를 그대로 옮겨 놓아 천편일률적 느낌이 든다.”며 “사건보도도 신문사마다 색깔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은호(전 한의사협의회 회장) 위원은 “범죄는 범행동기, 범행, 처방(치료) 등 3가지 측면에서 분석할 수 있다.”면서 “아동범죄 예방에도 기성세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권성자(책을 만들며 크는 학교대표) 위원은 “자녀들에게 어른을 공경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유괴사건이 발생하면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말라고 가르친다.”면서 “이러한 이중적 상황에서 가정과 학교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짚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조(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수석 부회장) 위원은 “범죄 사실보도도 중요하지만 유괴 어린이의 심리치료 등 사후대책, 처방 등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연수(소방방재청 차장) 위원은 “안양 사건 범인의 어머니에 대한 기사가 눈에 띄었는데 범죄자 가족에 대한 보도는 신중해야 한다.”면서 “강력사건 처방책 제시에 주안점을 주는 것도 언론이 색깔을 찾는 한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용학(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수석전문위원) 위원은 “경미한 도난사건을 파출소에 신고하면 경찰은 찾을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한다.”면서 “작은 범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보니 큰 범죄도 경시하는 풍조가 생겨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범죄기사가 일회성으로 그치기 쉬운데 아이들에 대한 교육적 차원에서 장기적인 대안제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문형(산업연구원 국제산업협력실 연구위원) 위원은 “사회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고 등을 통한 대안제시를 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범죄 예방 측면에서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사례를 비교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형준(명지대 정치학 교수) 위원은 “프랑스에서는 끔찍한 사건이 터지면 밤 12시 이후에 보도해서 아이들의 충격을 덜어 준다고 한다.”면서 “영국·미국 등 선진국에서 아이들에 대한 범죄 예방교육을 어떻게 하는지 소개하고 우리나라와 비교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후원 신문발전위원회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공기업비리 끝이 없다

    대한석탄공사는 부도난 건설업체에 1800억원을 지원하고, 증권예탁결제원은 직원 신규채용시 점수를 조작,5명을 합격시키는 등 공기업의 부실경영과 인사전횡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6일 31개 공기업에 대한 예비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적발, 이들 공기업 임원 10명을 업무상 배임과 사문서 변조 및 업무방해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석탄공사는 지난해 4∼5월 석탄산업 침체 등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되자 차입금을 단기유동 자금으로 조성, 일부인 418억원을 1차 부도난 M건설업체의 어음을 매입하는 데 사용했다. 또 M건설업체의 어음이 거래중지돼 투자금 손실이 우려되자 퇴직금 중간정산 등을 위해 11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허위문서를 작성, 회사채를 발행했다.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지난해 6∼11월 31회에 걸쳐 M건설업체에 저리로 모두 1800억원을 지원, 부도를 막아 줬다. 감사원은 석탄공사 유동자금 운용 담당본부장, 처장 등이 비정상적 투자를 주도했고 사장은 이런 사실을 추후 보고 받았으나 사건을 묵인·방치했다고 밝혔다. 1800억원 가운데 회수한 700억원을 제외한 1100억원은 채권담보도 없이 빌려줘 회수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증권예탁결제원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직원 신규채용시 고득점자 순으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하고도 임원면접 점수표의 23곳을 조작, 합격순위에 있던 5명을 탈락시키고 순위 밖의 5명을 합격처리했다가 적발됐다. 게다가 최종 선발 전단계인 필기시험 및 실무진 면접에서도 점수를 수정 또는 가필로 조작했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한 자회사는 직원 명의로 통장을 개설해 대출·리스 등을 받은 60여개 업체로부터 친목도모 조로 연회비 30만∼100만원을 받아 최근까지 1억 2000만원의 회비를 거뒀다. 자회사 임원들은 지난 21∼22일 제주도 골프장에서 거래업체 사장 17명과 라운딩으로 1400만원을 쓰는 등 모두 7000만원을 회비로 사용했다. 감사원은 이날 라운딩의 향응·접대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다른 공기업에 대해서도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직무유관 업체에 불필요한 부담을 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양천구 ‘자전거등록제’ 시행 현장을 가다

    양천구 ‘자전거등록제’ 시행 현장을 가다

    25일 양천구에 따르면 최근 자전거 도로, 보관소 등 각종 인프라의 확충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은 크게 늘었지만 관리 체계는 엉망이다. 도난은 물론이고 지하철역이나 아파트 주변에 장기 방치된 자전거가 흉물로 변해도 자치구는 손을 놓고 있다. 개인의 소유물이기 때문이다. 이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전국 248개 지자체 중 양천구가 처음으로 시행하는 ‘자전거 등록제’이다. ●구청서 관리… 도난 걱정 없어 “자∼이제 자전거 안장 밑에 이름표를 붙이세요. 그럼 도난의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관계 공무원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등록을 마친 서봉자(37·목5동)씨는 “구에서 자전거까지 관리해 준다는 말에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고 말했다. 자동차 번호판처럼 자전거에 새겨져 있는 고유 등록번호와 특징, 사진 등을 구에서 자체 개발한 ‘등록 전산프로그램’에 등록하고 등록스티커를 부착해 도난을 예방하고 장기 방치된 자전거의 주인도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신분증과 자전거를 직접 가지고 목동 행복한세상 뒤에 있는 자전거 무료대여소에서 신청·접수하면 된다. 구 홈페이지(www.yangcheon.go.kr)에 접속, 고유번호로 등록자전거를 조회하면 특징, 자전거 번호, 도난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조회가 가능해 불법거래 등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분실·방치된 자전거의 주인에게 연락할 수 있다. 오길현 교통행정과장은 “늘어나는 자전거 인구에 맞춰 행정도 업그레이드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모든 자치구에 등록시스템이 갖추어지면 자전거 도난방지는 물론 관리 책임 소재도 분명해져 자전거 문화가 훨씬 더 성숙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행 2주만에 350대 등록 시행 초기인데도 필요성을 느끼는 시민들이 많아 2주만에 350여대가 등록을 마쳤다. 하지만 아직도 전체 자전거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이다. 그래서 ‘찾아가는 자전거 등록제’서비스로 등록률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먼저 각급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등록을 해 줄 예정이다. 오는 4월16일에는 양정 중·고등학교를 시작으로 5월 말까지 32개 중·고등학교를 방문, 현장등록을 완료한다. 6월은 아파트 단지를,7월부터는 각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미등록된 자전거를 찾아 등록을 받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할 방침이다. 추재엽 구청장은 “13만대가 넘는 자전거의 50%를 올해 안에 등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도토리 뉴스] 車 도난 ‘뉴포터’ 최다… ‘스타렉스’·‘봉고 프론티어’ 뒤이어

    보험개발원은 23일 2006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에 발생한 1667건의 차량 도난사고를 분석한 결과, 차(車) 도둑이 가장 좋아하는 차는 소형 화물트럭인 뉴포터라고 밝혔다. 그 다음은 스타렉스, 봉고 프론티어, 포터Ⅱ, 뉴그레이스, 봉고Ⅲ, 와이드봉고 등으로 자영업에 많이 쓰이는 화물·승합차량이 주 표적이다. 전체 차량 등록대수 중 생계형 차량인 화물·승합차 비중은 26.5%지만 전체 도난 차량 중 이들 차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48.8%로 절반 수준이다.
  • 경남 “미분양 아파트 정부가 해결해야”

    경남도는 미분양 아파트 해소에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지방의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정부의 획일적인 주택정책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19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1월 말 현재 1만 4602가구에 이른다. 이는 5년 전인 2003년 3247가구와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어난 숫자다. 특히 준공 후에도 분양이 안된 아파트가 1857가구가 된다. 이는 그동안 정부가 지방의 실정을 무시한 채 무주택자 및 1가구 1주택 보유 중심으로 수도권의 주택가격 인상 억제에 중점을 두고 일률적인 주택정책을 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지역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으며, 주택건설업체의 부도가 잇따르고 있다.지난해 부도가 난 도내 주택건설업체는 11개이며, 전국적으로 120여개가 부도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미분양아파트 해소대책’을 마련, 최근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 도는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현행 60%에서 70%로 상향 조정하고, 미분양아파트 구입시 6.6∼8%인 대출금리를 6% 이하로 낮춰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아울러 지방의 미분양아파트 구매자에 대해서는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해 주고, 최초 분양자가 일정 기간(5년 이상) 보유한 뒤 매각시 양도소득세 감면을 주장했다. 이는 조세특례제한법 제99조에 따라 98년 5월∼99년 6월,2001년 5월∼2002년 12월 서울 및 5개 신도시에 적용한 전례도 있다. 이와 관련,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경남의 지적에 일리가 있다.”면서 “이를 토대로 미분양 아파트 해소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대한주택건설협회도 21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초청, 조찬간담회를 갖고 미분양아파트 해소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허성곤 경남도 주택과장은 “지방의 주택 수요는 신규 구입보다 교체수요가 많다.”면서 “이같은 실정을 무시한 일률적인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비롯한 억제책 완화 등 수도권 위주의 주택정책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고로쇠 수액 도둑 판쳐

    고로쇠 수액채취가 제철을 맞은 가운데 채취 현장에서 이를 훔쳐 가는 도둑이 날뛰어 농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충북 영동군 고로쇠 수액채취 농민들은 29일 상촌면 민주지산과 황간면 백화산 일대 29.7㏊의 산림에서 채취하고 있는데 고로쇠 수액 도난사건이 잇따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민주지산에서 200여그루에서 고로쇠를 채취하는 손모(51)씨는 “나무마다 수액을 받으려고 매달아 놓은 비닐주머니를 통째로 떼어 가거나 수액만 쏟아가는 도둑이 끊이지 않는다.”며 “등산객들이 손대는 경우가 많지만 전문 절도범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농민들은 고로쇠 나무에 지름 20㎝ 길이 1m의 비닐 주머니를 매달아 놓고 3일마다 한번씩 고로쇠 수액을 가지러 산으로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그 사이에 수액을 훔쳐 가는 것이다. 배모(50)씨는 “산속에서 매일 지키기도 어렵고 무방비 상태에서 도둑을 맞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고로쇠 수액은 18ℓ 1통에 5만원. 비닐주머니 하나에서 2통 정도 나온다. 값이 비싸고 채취 장소가 인적이 뜸한 고산지역이라 도난에 속수무책이다. 이 때문에 비닐주머니 대신 자물쇠를 채운 대형 플라스틱 통도 등장했다. 700여그루의 고로쇠 나무를 임대, 수액을 채취 중인 강모(57)씨는 “지난해 1000ℓ가 넘는 수액을 도난당해 올해는 자물쇠를 단 플라스틱 통을 설치했다.”면서 “통까지 떼어가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불안해했다. 영동지역 농민 6명은 다음 달 말까지 해발 500m 이상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25∼50년생의 고로쇠 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하기 위해 516만원의 군유림 임대료를 군청에 납부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임대료를 내고 채취하는 것이어서 주인 몰래 손을 대면 형사처벌을 받는다.”고 경고했다.영동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2008 우수기업 우수상품] 삼성화재 ‘안전한 세상 만들기’

    [2008 우수기업 우수상품] 삼성화재 ‘안전한 세상 만들기’

    ‘안전한 세상 만들기 운전자보험´은 교통사고로 인한 벌금, 방어비용, 형사합의 지원금 등을 보장해 준다. 골절 진단, 뇌·내장 손상 수술 등의 상해 보상과 주택화재, 도난 등의 손해 보상을 선택 가입할 수 있다. 보장금액도 대폭 강화해 ▲ 교통사고로 80% 이상 고도 후유장애 발생 시 최고 8억원 ▲ 뇌·내장 손상으로 수술 시 최고 2000만원 ▲ 골절 진단 시 최고 30만원 ▲ 운전 중 교통사고로 구속 시 가족생활안정지원금 1일 최고 10만원을 지급한다.
  • 위기의 할리우드 스타들…섹스 비디오에 ‘곤욕’

    위기의 할리우드 스타들…섹스 비디오에 ‘곤욕’

    홍콩발 ‘누드사진 스캔들’이 중화권을 넘어 전세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홍콩과 중화권 연예계를 패닉으로 몰아넣은 이번 스캔들은 이제 세계 각국의 대중매체들을 통해서도 연일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인터넷이 보편화된 이후로 유사한 사례를 일찌감치 경험했거나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누드사진과 섹스비디오의 유포 및 그에 따른 파문은 말 많고. 탈 많기로는 세계에서 으뜸 가는 할리우드 역시 예외는 아니다. 과거와 현재가 뒤얽혀 소란스럽기는 할리우드도 마찬가지다. ◇섹스비디오로 몸살 앓는 할리우드 할리우드는 잊을 만하면 터지는 섹스비디오 파문에 이골이 나 있을 정도다. 도난당한 섹스비디오로 인해 최근 가장 큰 곤욕을 치르고 있는 인물은 TV 시리즈 ‘위기의 주부들’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섹시 스타 에바 롱고리아(33)와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토니 파커(26) 부부. 지난해 7월 결혼한 이들 스타 커플은 요새 자신들의 섹스비디오 때문에 곤경에 처해있다. 둘만의 은밀한 사생활을 담은 비디오를 결혼 직후 도난당한데다 끈기 있는(?) 네티즌들의 추적이 이어지면서 그만 엉뚱한 방향으로 불똥이 튀었기 때문이다. 눈에 불을 켠 누리꾼들이 찾은 비디오에서 롱고리아의 상대는 파커가 아니라 배우 에릭 크리스천 올슨(31)이었던 것. 게다가 롱고리아와 파커가 등장하는 진본은 아직 유통되지 않고 있어 부부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런 와중에 파커의 외도 사실이 새롭게 발각돼 섹스비디오 파문에도 불구하고 단단했던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 빨간 불까지 들어왔다. 12일(한국시간) ‘할리우드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파커는 지난해 12월 한 모델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뒤 최근 이를 부인하면서 진화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어느새 ‘사고뭉치’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만한 반열에 우뚝 서게 된 배우 린제이 로한(22)과 브리트니 스피어스(27)도 빼놓을 수 없다. 로한은 지난해 가을 모델 출신의 남자친구 컬럼 베스트와 찍은 진한 사진이 유출된 뒤 한 컴퓨터 해커로부터 ‘사진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홍콩에서 발생한 이번 누드사진 스캔들과 판박이이자. 원조격의 사건이다. 스피어스 역시 전 남편 케빈 페덜라인과의 정사 장면이 담긴 섹스 비디오로 인해 지난 2006년 한바탕 홍역을 앓았다. 당시 이 비디오의 가치는 무려 2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소문이 할리우드에 파다하게 유포되기도 했다. ◇단숨에 스타 된 ‘원 나이트 인 패리스’의 주연배우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섹스비디오 파문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다소간의 견해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대다수는 서슴없이 패리스 힐턴(27)을 지목할 듯하다. 할리우드에 흔한 ‘억만장자 상속녀’ 정도였던 힐턴은 지난 2004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홈메이드’ 섹스비디오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남자친구 릭 살로먼과 어두침침한 침실에서 찍은 비디오 한편이 세상에 빛을 보는 과정도 몹시 희한했다. 돈에 눈이 먼 살로먼이 이 비디오를 거액의 판권료를 받고 팔아넘긴 뒤 ‘원 나이트 인 패리스’(파리에서의 하룻밤)라는 제목의 DVD로 출시된 것이다. 공교롭게도 프랑스 수도 파리와 패리스의 영문 철자마저 동일(Paris)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 DVD로 유명인사가 된 살로먼은 한술 더떠 힐턴과 결별한 뒤인 지난해 10월 ‘왕가슴’의 대명사인 파멜라 앤더슨과 결혼하고 다시 2개월만에 이혼하는 엽기행각을 펼쳐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전문 거간꾼도 버젓이 행세한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섹스비디오 또는 누드사진이 유통되는 데에는 별도의 경로도 존재한다. 즉. 전문적인 거간꾼이 개입하기에 이처럼 일파만파 확대재생산이 이뤄진다. 지난해 7월 미 연방수사국(FBI)에 검거된 데이비드 슈미트는 이를 입증하는 사례다. 당시 슈미트는 비공개로 치러진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결혼 사진을 입수해 크루즈에게 100만달러에 되팔려다 덜미를 잡혔다. 한사코 외부 유출을 꺼린 크루즈에게 슈미트는 ‘돈을 주지 않으면 외부에 공개하겠다’고 협박까지 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슈미트는 이에 앞서 2006년 힐턴이 이사하면서 분실한 짐을 헐값에 구입해 수천만달러에 팔아치우는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누드사진과 일기장까지 추가로 공개돼 힐턴은 또 한번 망신창이가 됐다. 기사제휴/ 스포츠서울 정재우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잔 ‘붉은 조끼를’ 등 명작 무더기 도난

    스위스 취리히 한 개인 박물관에 10일(이하 현지시간)3인조 무장강도가 침입해 총 1억6500만달러 상당의 유명화가들의 작품을 훔쳐 달아났다. 영국 BBC 방송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취리히의 에밀 뷔를르 콜렉션에 10일 무장강도들이 침입해 폴 세잔, 에드가 드가,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의 작품 등 1억 8000스위스프랑(CHF.1억6500만달러,1559억원) 상당의 미술품을 훔쳐 달아났다. 도난당한 미술품에는 세잔의 ‘붉은 조끼를 입은 소년’ 드가의 ‘레픽 백작과 그의 딸들’ 고흐의 ‘활짝 핀 밤나무’ 모네의 ‘베튈의 양귀비 들판’ 등 불후의 명작들이 포함돼 있다. 이 사건은 지난 20년동안 발생했던 세계 미술품 도난사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BBC는 덧붙였다. 취리히 칸톤(州) 경찰은 11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박물관측은 범인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경우 10만 스위스프랑의 보상금을 주겠다고 밝혔다. 취리히 제8지구에 위치한 에밀 뷔를르 콜렉션는 취리히의 한 기업가가 만든 개인 박물관으로 수 많은 인상주의 작품들을 소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박물관의 웹사이트에는 “프랑스 인상주의 및 후기 인상주의가 소장된 작품들의 핵심을 이룬다.”고 적혀 있다. 앞서 며칠 전에 스위스 동부의 한 문화센터에서 450만 달러 상당의 파블로 피카소의 유화 두 점이 도난을 당한 바 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알아두면 설레는 고향길

    알아두면 설레는 고향길

    ■ 귀성·귀경길 차량관리 설 연휴 민족의 대이동이 임박했다. 길게는 10시간 이상 지루한 운전을 감내해야 하는 명절길. 자동차 업계와 자동차보험 업계가 전하는 귀성·귀경길 운전의 지혜를 모아봤다. ●출발 전 체크포인트 차의 보닛을 열어 기초적인 점검을 하는 것은 필수다. 냉각수의 양과 부동액의 비율을 확인한다. 부동액 비율이 낮으면 자칫 냉각수가 얼어 엔진과 라디에이터에 큰 손상을 줄 수 있다. 엔진오일과 브레이크오일 등의 양이 적당한지 점검하고 모자라면 보충한다. 길이 막히면 차가 오랫동안 서 있어야 하고 히터와 전기용품 사용이 늘어난다. 배터리 윗면의 충전상태 표시창이 녹색인지를 확인한다. 비상시에 대비해 배터리 충전용 점프선도 준비하는 게 좋다.2개의 굵은 선 중 붉은색이 ‘+’, 검은색이 ‘-’다. 엔진룸의 배전계통과 팬벨트의 장력도 점검한다. 전극단자가 부식했는지를 확인한다. 팬벨트는 손으로 눌렀을 때 1㎝ 정도 들어갈 만큼 탄력이 있어야 한다. 겨울철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연료탱크를 절반 이상 채워야 연료계통의 장치들이 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눈이 올 수 있으므로 스노체인을 준비하고 타이어의 마모 상태나 공기압도 점검한다. 사고에 대비해 보험회사의 긴급출동 서비스 연락처와 보험료 영수증, 차량 등록증을 준비한다. 비상신호판과 스프레이, 의료보험증, 간단한 응급약품도 챙겨야 한다. ●운전 중 차가 고장났을 때 명절길 장거리 운행의 고장은 엔진과열과 배터리 방전에 의한 것들이 많다. 운행 중 계기판의 온도게이지가 치솟으면 엔진이 과열된 것이므로 냉각수를 보충한 뒤 최대한 빨리 정비소를 찾아 점검을 받아야 한다. 견인이 필요할 때에는 미리 견인기사와 정확히 비용을 따져봐야 바가지를 쓰지 않는다. 건설교통부 신고요금은 승용차의 경우 10㎞에 기본 5만 1600원이다. 구난비용은 30분에 기본 1만 7600원이고 이후 30분마다 1만 3500원이 추가된다. 지역·시간·기후에 따라 할증된다. ●고향길 다녀온 뒤 차량관리 이광복 현대차 고객서비스팀 차장은 3일 “정체와 지체를 반복하며 오랫동안 가동되느라 엔진이나 변속기 등에 무리가 갔을 것으로 생각해 정비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차량상태는 각종 센서들에 의해 자동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그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의 실내와 외부를 말끔히 청소하는 것은 중요하다. 우선 차 내부에 떨어진 음식물 부스러기 등으로 곰팡이가 필 수 있기 때문에 물걸레를 이용해 샅샅이 실내를 닦아주는 게 좋다. 잘못하면 두고두고 악취에 시달릴 수 있다. 눈길을 달렸다면 염화칼슘에 의한 차량의 부식을 막아야 한다. 바퀴 주변 등 차체 하단부와 구석진 곳에 물을 충분히 뿌려 염화칼슘을 완전히 씻어낸다. 자동차가 서 있던 자리에 떨어진 액체가 없는지 살펴본다. 성묘길에 비포장길을 달리면 밑바닥이 긁혀 누수·누유가 생길 수 있다. 승차감 때문에 차 안에서 못 느끼는 사이 차체에는 큰 충격이 가해졌을 수 있다. ●자동차·손해보험 업계 서비스 현대·기아·GM대우·쌍용 등 자동차 4사는 5일부터 8일까지 고속도로 및 국도 등 24개 휴게소에서 무상점검 서비스 코너를 운영한다. 엔진·브레이크·타이어 등 점검 및 냉각수·각종 오일류 보충 등을 공짜로 해 준다. 소모성 부품도 와이퍼 블레이드 등 일부에 한해 무료교환해 준다. 인근 지역 고장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도 함께 실시된다. 손해보험업계도 10일까지 ‘긴급출동서비스’와 ‘24시간 사고보상센터’를 운영한다.▲교통사고 접수 ▲기동처리반 사고현장 출동 ▲차량 수리비 현장지급 ▲보험가입 사실 증명원 발급 등을 해 준다. 업체별로 차량견인,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타이어 교체, 잠금장치 해제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자동차 보험 이용요령 설 연휴기간 유용한 자동차보험 이용요령을 소개한다. ●다른 차와 부딪쳤을 때 절대로 자의적인 해석으로 가해·피해 여부를 가려서는 안 된다. 사고의 대부분은 쌍방과실이기 때문에 엉겁결에 “내 잘못”이라고 인정하거나 면허증, 자동차검사증 등을 상대편에게 넘겨 주었다가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일단 스프레이 페인트로 사고위치를 표시하고 목격자를 확보한 뒤 상대편 운전자와 이름, 주소, 전화번호, 운전면허번호, 차량번호 등을 교환한다. 이후 차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일체의 과정을 보험회사에 맡긴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3일 “간혹 원만한 합의를 위해 상대방의 책임을 면제하거나 가볍게 해준다는 등의 증서를 작성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이 경우 보험회사의 보상책임이 없는 손해부분은 고스란히 운전자 자신이 부담하게 된다.”고 말했다. 가벼운 접촉사고의 경우는 가입한 보험회사에 전화해 사고사실을 정확히 알리고 보험처리를 하는 게 좋은지 자비처리를 하는 게 좋은지 물은 뒤 회사측 조언에 따른다. ●교대운전 장거리·장시간 여행이 되다 보니 탑승자들이 번갈아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가용 운전자들이 가입한 보험은 보장대상이 운전자와 가족(부모·배우자·자녀)으로 한정돼 있다. 형제·자매·처남·동서나 그외 친지 혹은 친구가 몰게 되면 글자 그대로 ‘무보험 운전’이 된다. 피로하다고 운전대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기보다는 잠시 쉬었다 가는 게 최선이다. ●여행보험 설 연휴기간 동안 여행보험 가입도 고려할 만하다. 교통사고를 포함해 등반·조난, 소지품 분실·도난 등까지 광범위하게 보장된다. 국내여행의 경우 최고 보상한도가 1억원일 경우 4일간 보험료가 1인당 3000원 안팎이어서 큰 부담은 안 된다. 출발 직전에도 손해보험사 인터넷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정부보장 뺑소니를 당하거나 무보험 차량의 가해로 사고가 났을 때에는 정부보장사업을 이용해 보상받을 수 있다. 피해자 사망사고는 최고 1억원에서 최저 2000만원까지, 부상은 등급에 따라 최고 2000만원까지 보상된다. 신체사고만 해당되고 자동차 파손 등 대물사고는 보상되지 않는다. 사고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뒤 11개 정부보장사업 업무 위탁수행 손해보험사(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대한화재, 그린화재, 흥국쌍용화재, 제일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LIG손해보험, 동부화재, 교보AXA)에 연락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삼성화재 뒤져 ‘그림찾기’?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25일 새벽 서울 중구 을지로 삼성화재 본사 등 3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특검이 시작된 뒤 삼성 관련 압수수색은 이번이 네 번째다. 특검팀은 또 삼성가(家) 해외 미술품 구입을 대행한 것으로 알려진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3시30분쯤 수사관 20여명을 삼성화재 본사와 서울 수유리에 있는 삼성화재 전산센터, 그룹 전체 전산자료가 보관된 경기 과천 삼성SDS e데이터센터 등으로 보내 각종 자료를 확보했다. ●“삼성화재 비밀금고 확인 못해” 이날 기습적인 압수수색은 전날 밤 KBS가 제보자 주장을 인용해 “삼성화재가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보험금이나 렌터카 비용 등의 일부를 차명계좌로 빼돌려 연간 15억원가량 비자금을 조성했고, 회사 22층에 비밀금고가 있다.”고 보도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윤정석 특검보는 “우리에게도 (삼성화재에 대한)비슷한 제보가 있었다.”고 했다. 수사관들은 본사에서 자동차보험 총괄부서가 있는 18층과 경영지원실이 있는 21층, 사장실이 있는 22층을 주로 뒤졌다. 전산센터에서는 고객에게 미지급된 보험금 내역, 렌터카 관리 및 특약 관련 기록 등을 찾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비밀금고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약 17시간 동안 27개 박스 분량을 압수했고, 이 과정에서 전직 예금보험공사 직원의 협조를 받았다. 특검 관계자는 “제보자가 비밀금고로 지칭한 공간은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용도로 쓰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삼성가 미술품의 분실·도난·변조·훼손 등에 대비해 삼성화재 보험에 가입했을 가능성을 특검팀이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홍 대표, ‘행복한 눈물´ 소유 시사 특검팀은 이날 밤 늦게까지 12시간가량 홍 대표를 상대로 ‘행복한 눈물’과 ‘베들레헴 병원’ 등의 행방, 경매에서 사들인 사이 텀블리의 ‘무제’를 헐값에 되판 경위, 실제 소유주와 구입 과정, 자금 출처 등을 집중 추궁했다. 홍 대표는 “‘행복한 눈물’을 갖고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 뒤 귀가했다. 특검팀은 조만간 홍 대표를 다시 소환할 방침이다. 홍지민 유지혜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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