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난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체납액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양육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킥보드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투어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01
  • 佛, 조세피난처 계좌개설 기업 제재

    佛, 조세피난처 계좌개설 기업 제재

    지난해 말 스위스 은행에서 도난당한 고객정보를 바탕으로 탈세 용의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프랑스 정부가 15일(현지시간) 자체적으로 지정한 조세 피난처 18개국에 계좌를 개설한 자국 업체에 대해 최대 50%의 징벌적 세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와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하는 조세 피난처와는 별개로 지난해 12월 채택한 2009년 예산법에 따라 그레나다, 도미니카, 앵귈라 등 카리브해 나라들과 쿡제도, 마셜제도와 같은 섬나라 등 18개국을 프랑스 기업이 활동 중인 조세 피난처로 지정했다. 프랑스는 현재 자국 업체에 최대 33%의 세금을 부과할 수 있으나 조세 피난처에서 영업 중인 업체에는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 은행들은 오는 3월부터 OECD가 조세 피난처 ‘회색국가’로 지정한 국가의 영업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 한 바 있다. OECD는 조세정보 공유를 기준으로 세계 주요 국가들을 정보 공유가 가장 낮은 단계인 ‘블랙’, 현재는 낮지만 개선 의지가 있는 ‘그레이’, 투명도가 높은 ‘화이트’ 세 가지 범주로 분류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한국은 화이트 국가에 포함돼 있다. 프랑스 정부는 조세 피난처에 대한 세금 징수 외에도 탈세 용의자 수사, 법인세율이 낮은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구글 프랑스 지사에 대한 새로운 세금 부과 방안 검토 등 재정 확보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獨·스위스 비밀계좌 기싸움

    고객의 계좌를 철저히 보호하는 ‘은행 비밀주의’로 유명한 스위스가 독일과 한판 대결을 벌이고 있다. 이달 초 독일 정부가 탈세 혐의가 짙은 독일인 1500명의 스위스 계좌정보를 사들이겠다고 발표한 것이 발단이 됐다. 스위스 제네바의 HSBC 프라이빗뱅크(부유층을 위한 자산관리기관)에 근무했던 한 정보기술 전문가가 250만유로(약 40억원)에 팔겠다고 제안한 이 자료에는 독일 세무당국이 약 1억유로에 달하는 탈루 세액을 회수할 수 있는 정보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스위스는 스위스 은행에서 훔친 자료를 바탕으로 한 탈세 조사에는 절대로 협조하지 않겠다며 강력 반발했다. 급기야 독일이 유출된 계좌정보를 사들인다면 독일 고위공직자의 비밀계좌를 폭로하겠다는 협박(?)까지 나왔다. 스위스 우파 정당인 스위스국민당(SVP)의 알프레트 헤어 의원은 14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의 정치인, 법관들이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에 조세 회피 목적의 계좌를 갖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독일 정부가 도난당한 은행정보를 구매한다면 SVP는 법률을 개정해 독일 공직자의 스위스 계좌를 전면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 헤어 의원은 SVP의 취리히주 위원장이자 스위스납세자연맹 회장이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2007년 독일 비밀정보기관이 리히텐슈타인에서 도난당한 은행 정보를 500만유로에 구입한 예를 들면서 자료 매입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21세기에는 국가가 은행 비밀주의를 통해 탈세를 조장하는 시스템이 더이상 존속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밀계좌 정보를 공개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력이 거세지자 은행 비밀주의를 고수해온 유럽의 강소국 스위스,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3개국 재무장관은 14일 룩셈부르크에서 사상 처음 회동을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였으니 합의된 해결안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열린세상]책도둑과 세금도둑/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열린세상]책도둑과 세금도둑/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내 초대형 서점 한 곳에서 1년에 없어지는 책은 7만~8만권, 전체 매출의 0.6%라고 한다. 책을 훔치는 사람의 나이와 직업, 그리고 동기는 다양하다. 중고생은 참고서나 문제집, 대학생은 전공서적, 중장년층은 취미서적이나 잡지가 주된 ‘목표물’이다. 잡아 보면 대개 번듯한 회사원인 경우가 많고, 학생 책도둑도 지갑 속에 훔친 책의 값을 치르고도 남을 돈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책 도둑은 안 그래도 이윤이 빡빡한 서점 경영을 위협하는 가장 골치 아픈 존재다. 20세기 최대의 책도둑은 스티븐 블룸버그(1948~ )다. 그는 1968년쯤부터 20년 이상을 미국과 캐나다의 도서관에서 모두 2만 3600여권의 책을 훔쳤다. 그가 훔친 책은 무게로 19t, 시가로는 무려 2000만달러에 달했다. 수사기관이 아이오와에 있는 그의 집에서 훔친 책들을 옮기는 데만 12m짜리 견인 트레일러 2대와 870개의 포장용 종이 상자가 필요했고 꼬박 이틀이 걸렸다. 그는 아무 책이나 훔친 게 아니다. 그가 훔친 책 목록이 ‘블룸버그 컬렉션’이라고 불릴 정도다. 주제를 정해 주도면밀하게 수집했다. 훔친 책을 팔지도 않았다. 그는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도저히 다스릴 수 없고 채워지지도 않는 욕망 하나’를 갖고 있다고 고백했다. 바로 ‘책을 향한 욕망’이었다. 멀쩡한 사람을 책도둑으로 만드는 동인(動因)이 ‘책을 향한 다스릴 수 없는 욕망’이라면 자치단체장들을 자칫 세금도둑으로 몰고가는 욕망의 끝은 ‘호화청사’인가. 국민의 질책에도 불구하고 지자체의 호화 청사 건립 경쟁이 갈수록 태산이다. 최근 15년간 신축된 59개 지자체의 청사 건립비용은 3조 561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천문학적 비용이 드는 청사를 앞으로 짓겠다는 지자체도 줄을 잇는다. 그중에서도 선두는 안양시다. 2조원 이상을 들여서 100층 높이 초고층 빌딩을 짓겠단다. 더구나 현 청사는 준공한 지 14년밖에 안 된 건물이라니 기가 막힌다. 새 청사 신축 때문에 빚더미에 앉은 부산 남구가 직원 인건비를 주지 못해 지방채를 발행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 지난달이다. 안양시는 부지의 효율적 운용, 민간자본 도입 운운하지만, 잘못되어 재정이 파산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안양시민들이 떠안아야 한다. 만약 소문처럼 지방선거용으로 개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헛나발을 불었다면 더더욱 용서할 수 없다. 책도둑은 도둑이 아니라는 출처 모를 속설은 헛소리지만, 거의 모든 책도둑의 목적은 훔친 책을 읽기 위함이다. 소설가 성석제는 말한다. “훔친 책은 가슴을 뛰게 하는 긴장이 부작용처럼 곁들여져 잘 읽히고 쉽사리 잊히지 않았다. 나보다 수준 높은 책도둑의 서고에서 동굴 속의 알리바바처럼 넋이 나가 서 있던 적도 두어 번 있다. 그 정선된 보물을 다시 훔침으로써 우리 책 도둑들은 시대정신을 공유했다.(‘책, 세상을 탐하다’에서)” 언젠가 ‘한국 도난도서 목록’을 만들어 시기별·지역별로 분류해보고 싶다. 책도둑들이 가장 사랑한 책이야말로 당대(當代) 정신세계의 주소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잣대가 되는 것은 아닐까. 목적이 독서이든 수집이든 판매이든, 붙잡힐 위험을 무릅쓰고 훔칠 만큼 한국의 책도둑들이 꼭 가지고 싶었던 책은 무엇일까.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한국 세금도둑 목록’은 만들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우선 시대별 분류가 필요 없다. 세금 도둑질의 목적은 오직 하나, 돈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절도의 목적 면에서 세금도둑은 책도둑보다 오히려 개도둑과 더 닮았다. 훔친 개를 기르거나 예뻐해 주려고 훔치는 개도둑은 없을 것이므로. 또 지역별로 분류할 필요도 없다. 초고층 호화청사가 세금도둑의 상징물로 바벨탑처럼 우뚝 서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곧 신학기가 시작된다. 서점들은 책도둑을 막기 위해 분주하다. CCTV를 더 달고, 도난방지 경보기를 설치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세금도둑은 책도둑보다 훨씬 막기 어렵다. 시민들이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 감시하는 게 제일이다. 헛된 수작이 보이면 표심으로 재빨리 응징할 일이다. 안 그러면 개도둑들에게 개 취급당하는 수가 생긴다.
  • [우리구 창의왕]서대문 치수방재과 조동명 씨

    [우리구 창의왕]서대문 치수방재과 조동명 씨

    하수구 맨홀은 흔히 영화 속에서 오염된 폐수가 흘러들어가 괴물을 만들거나, 반체제 인물들이 은신하는 곳으로 묘사되면서 왠지 모르게 음침한 느낌을 준다. 실생활에서도 맨홀은 반갑지 않은 존재다. 악취의 온상으로 지목받거나 원망의 대상이 되는 일이 허다하다. 지난해 하반기 서울시 창의행정 우수상을 수상한 ‘하수맨홀 개량 및 악취차단 장치’는 맨홀을 개선하려는 한 공무원의 열정과 노력의 산물이다. 이 장치를 개발한 서대문구청 치수방재과 조동명 씨는 “맨홀은 원래 지하시설물 정비를 위해 만들어졌고, 시민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고마운 존재”라며 “그러나 맨홀이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있다는 점이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지난해말 현재 서울시에는 총 43만 3175개에 달하는 맨홀이 산재해있다. 조 씨는 맨홀의 핵심적인 문제점을 짚어보기로 했다. 가장 큰 불편은 맨홀에서 발생하는 하수 악취였다. 구멍에 여성들의 하이힐 뒷굽이 끼어 굽이 부러지거나 다치는 일도 많았고 차량 주행시 뚜껑이 덜컹거리는 소음이 발생하기도 했다. 여름철에는 하수가 역류하면서 맨홀 뚜껑이 뒤집히거나 위치를 벗어나는 경우도 있었다. 조 씨는 “지난해 서울시에 맨홀과 관련해 소음 2430건, 악취 3600건, 분실 120건에 달하는 민원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조 씨는 과 직원들과 함께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맨홀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아이디어를 검토해가면서 실현 가능한 부분을 의논하고 개선해 나갔다. 우선 악취를 막기 위해 받침하부에 악취차단장치를 설치했다. 하이힐 굽이 끼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맨홀 뚜껑의 구멍의 크기를 30㎜에서 8㎜로 대폭 줄이는 대신 구멍수를 25개에서 72개로 늘렸다. 마지막으로 도난이나 차량 소음 등을 막기 위해 맨홀 받침부에 원형 고무 패킹 등 개폐수단을 달았다. 조 씨는 “개발이 완료된 지난해 7월 특허를 출원했고 11월에 시험 설치 및 성능 시험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대문구는 맨홀 교체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중이다. 구청 측은 조 씨가 개발한 맨홀이 연간 600억원이 넘는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충남도청 이전계획 설계안에 조씨의 맨홀 12만 1700개가 반영되면서 시장성을 충분히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구청 관계자는 “관련법에 따라 구가 갖게되는 재정수입만 연간 9억원이 넘는다.”면서 “중소기업청의 성능인정, 신제품인정, 국제특허출원, 조달청 우수조달품 등록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英, 스위스 비밀계좌정보 구입 검토

    영국 정부가 탈세 조사를 위해 도난 당한 스위스 은행의 비밀 고객 정보를 사들인 독일로부터 해당 정보를 구입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독일 정부는 스위스에 비밀 계좌를 갖고 있는 고객 1500명의 정보가 담긴 디스크를 구입키로 했다. 이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HSBC 프라이빗뱅크에 근무했던 직원이 훔쳐낸 것으로 독일 세무당국이 1억유로에 달하는 탈루 세액을 회수할 수 있는 정보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판사 “차렷… 부도난 사람이 때깔도 좋군”

    39세 판사가 69세 원고에게 “버릇없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진 후 법정에서 판사로부터 인격권을 침해당했다는 시민들의 상담신청이 하루 새 10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판사의 인권침해에 대해 주의조치했다는 보도가 나간 후 하루 새 유사 상담신청이 10건으로 늘었다. 평소에는 한 달에 1~2건 정도에 불과했다. 상담을 신청한 이들 중에는 원고·피고뿐 아니라 방청객도 있었다. 인권위가 파악한 상담사례 대부분은 사법부의 지나친 권위의식이나 모욕감을 주는 듯한 판사의 발언으로 불쾌감을 느꼈다는 것이었다. 재무 관련 재판을 하는 판사에게 “때깔이 좋다. 부도난 사람이 얼굴색이 좋다.”는 말을 들은 피고인이 분을 삭이지 못하고 인권위에 상담을 신청했다. 소년부 재판 담당 판사가 미성년 피고인에게 ‘차렷’과 ‘열중쉬어’를 시키자 항의하는 부모에게 “나가 있으라.”고 고함을 지른 일도 있었다. 인권위 관계자는 “상담 사례는 사법부에 대한 하소연으로 사실 관계가 입증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이를 통해 판사의 지나친 권위에 신청인이 큰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해석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회장님 선영 지켜라!

    회장님 선영 지켜라!

    대기업들의 조상묘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대기업 총수들의 조상묘에서 유골 도난 사건이 잇따르면서 그룹마다 선영 관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창업주나 선친의 묘를 지키기 위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거나 별도의 용역회사를 두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이 묻혀 있는 경기 하남의 현대가(家) 선영에 별도의 관리 회사를 두고 CCTV로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두산그룹도 고 박승직 창업주와 박두병 초대회장 등의 무덤이 있는 경기 광주 선영에 CCTV와 관리인을 두고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충남 공주 한화그룹 창업자 고 김종희 회장의 묘에도 CCTV가 설치돼 있다. 신격호 롯데 회장 선친의 묘소도 관리인을 두고 있다. 부산 동래에 있는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묘소와 경남 진주에 있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조부(LG그룹 공동 창업주)인 허만정씨의 묘도 보안이 삼엄하다. 용인에버랜드에 있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묘소는 일반인 접근이 불가능하다.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묘와 그 아래 고 최종현 회장의 가묘에는 외부인 출입을 막는 울타리가 설치돼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길섶에서] 농축산물 절도/이춘규 논설위원

    초등학생 시절 어느날 아침 동네가 발칵 뒤집혔다. 뒷집 한 아저씨네가 재산목록 1호 소를 밤사이 도둑맞은 것이다. 이전에 큰 절도사건이 없었던 마을이다. 그래서 아저씨 집 본채 옆의 외양간 경비 태세는 허술했다. 흙담으로 된 허름한 외양간은 고쳐지지 않은 채 그후에도 텅 비어 있었다. 소는 끝내 찾지 못했다. 아저씨는 소 도난 충격으로 웃음을 잃어 버렸다. 농축산물은 농민들에게 분신과도 같은 존재다. 극진한 애정을 쏟는다. 농사 경험이 없는 도시인들은 절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다. 농축산물에는 농민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배어 있다. 분신 같은 농축산물을 도둑맞으면 후유증은 상상외로 크다. 재기불능의 상처도 입는다. 양평 두물머리 인근에 농축산물 절도단 신고를 호소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수상한 차량이 나타나면 면사무소 등에 신고해 달라고 했다. 전국적으로도 농축산물 절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벼, 소, 인삼 등 농축산물 절도는 정말 나쁜 범죄다. 절도범들은 끝까지 추적, 엄벌해야 한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3초에 수십건 자동결제 ‘알고도 당해’

    3초에 수십건 자동결제 ‘알고도 당해’

    30만원 미만의 안심클릭 소액결제는 온라인상에서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신용카드 정보를 빼낸 해커들이 마음대로 사용해도 막을 방법이 없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실제로 3~4초 만에 수십건의 소액결제가 카드사에 신청돼 처리되고 있지만 불법사용 여부를 확인할 길은 없다. 이럴 경우 카드사가 피해를 보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신한·삼성·현대·롯데카드는 금전적 피해를 전혀 입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모든 피해를 PG사(가맹점과 카드사를 연결하는 회사)가 지도록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이 넘었고 고객들의 불만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카드사들이 대책 마련에 나서지 않거나 고객 보호에 뒷전인 것도 이런 현실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안심클릭 소액결제 시스템을 통한 불법 카드 결제는 2단계로 이뤄진다. 우선 해커들이 ‘온라인 쇼핑몰 피싱’이나 ‘키로그 프로그램’(해킹 프로그램)을 활용한 PC 해킹 등을 통해 카드번호, 비밀번호, CVV 같은 카드정보와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낸다. 전자는 온라인 쇼핑몰에 시중 가격보다 배 이상 낮은 가격으로 물건을 파는 것처럼 위장 광고를 낸 뒤 소비자가 회원 가입 등 구매 절차를 마치면 ‘에러’ 표시를 띄우는 방법이다. 에러 창이 뜨는 순간 소비자의 카드정보와 개인정보는 모두 빠져나간다. 후자는 PC에 바이러스를 심은 뒤 그 안에 저장돼 있는 개인정보 등을 빼내 가는 수법이다. 해커들은 이런 식으로 빼낸 카드정보를 게임 사이트의 안심클릭 결제 시스템을 통해 무더기로 사용했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게임 아이템 등 온라인에서 현금화가 가능한 것들만 구입했다.”면서 “물건을 받아야 현금화할 수 있는 고액 물품보다 결제도 쉽고 수사당국에 걸릴 위험성이 적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드 부정 사용에는 ‘자동 결제 해킹 프로그램’이 동원됐다. 카드번호, 비밀번호 등을 일일이 입력하던 아날로그 방식에서 카드정보를 자동 입력하는 디지털 방식으로 진화한 것이다. 수작업 땐 한 건 결제하는 데 보통 40~50초가 걸리지만 이 프로그램을 이요하면 3~4초 만에 수십 건씩 결제가 가능하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수초 만에 결제 승인 요청이 폭발적으로 올라온 건 최근의 현상”이라고 전했다. 수사당국은 중국 해커 조직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수법이 진화한 것을 빼고는 과거 게임 사이트에서 신용카드 정보를 도용한 방식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번 범행도 중국 해커가 게임 사이트에서 게임 아이템 등을 구입한 뒤 같은 조직원의 아이디로 보내고, 그 조직원은 또 다른 조직원의 아이디로 보내는 등 몇 사람을 거친 뒤 국내 환전책을 통해 현금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거래는 ‘온라인 가맹점-PG사-카드사’를 통해 이뤄진다. PG사는 온라인 가맹점을 모집·관리하며, 온라인 가맹점과 카드사의 대금 결제를 중개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들은 온라인 거래에서 피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 금액을 PG사가 물도록 계약을 한다.”며 “금전적으로 손해를 보는 게 없어 대책 마련은 뒷전”이라고 털어놨다. 한국사이버결제(KCP)·KS넷 등 PG사 관계자들은 “법에는 해킹·도난 등에 의해 고객의 신용카드가 부정 사용되면 카드사가 책임지도록 돼 있지만 실제는 PG사나 온라인 가맹점이 모두 부담한다.”고 말했다. 김영기 금융감독원 여신전문총괄팀장은 “현행 법상 카드사가 PG사와 가맹점의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을 증명하면 손실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시킬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불공정거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 공공자전거에 스마트단말기

    서울시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 도입될 공공 자전거에 첨단 정보통신(I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단말기를 설치한다. 이 스마트 단말기에는 잠금장치 뿐 아니라 지능화된 단말장치가 설치돼 선·후불 교통카드나 신용카드 등으로 이용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시는 이 단말기를 통해 공공 자전거 이용객에게 버스나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 수단과의 환승 할인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단말기에는 자전거 고장신고 기능도 갖춰져 있어 이용자는 자전거가 고장났을 때 단말기에 고장 사실을 입력해 통합운영센터와 다른 이용자에게 알릴 수도 있다. 또 이 단말기를 통해 향후 자전거 도로 지도를 활용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단말기는 자전거 이용자의 주행거리와 속도 등 각종 정보를 무선 통신으로 통합운영센터에 보내는 기능도 한다. 이를 통해 시는 공공자전거 이용과 관련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활용할 수 있다. 통합운영센터는 자전거 보관소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보관소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자전거 도난을 막고 특정 시간대 자전거 수요 편중 현상을 제어하게 된다. 센터는 자전거 이용자의 불편 사항을 신고받고 해결해 주는 콜센터로도 활용될 방침이다. 단말기는 자전거 거치대의 충전 장치나 자전거에 달린 자체 발전 시스템을 통해 충전된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여의도와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의 44곳에 공공자전거 440대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최근 공공자전거의 개념을 정리해 ‘서울시 공공자전거 시스템’ 구축 시범 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주택화단 조각상, 알고보니 로마 유물

    이탈리아의 한 주택가 화단에 버려지듯 놓여있던 조각상이 알고보니 값으로는 매길 수 없을 만큼 진귀한 로마시대 유물로 밝혀졌다. 오스트리안 타임스에 따르면 나폴리에 있는 한 주택 화단에 수년 째 놓여있던 머리 부분이 사라진 조각상이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원을 꾸미려고 놓은 평범한 조각상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제작시기가 BC 2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로마시대 유물이었던 것. 나폴리 경찰은 “1930년 대 도난당한 로마시대 유물로 보인다. 도난 직후 호화 개인 정원에 놓였다가 훼손된 뒤 이곳까지 오게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현재 조각상은 이 지역 고고학 박물관에서 보관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 조각상이 로마시대 웅장한 정원에 놓여있던 장식품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유물 밀수에 가담한 마피아 조직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며 이 조각상처럼 고귀한 유물 다수가 밀거래 된 것으로 판단,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동차 절도범들의 어이없는 ‘황당 테러’

    자동차 절도범들의 어이없는 ‘황당 테러’

    자동차를 훔친 것도 모자라 이를 이용해 황당한 테러까지 자행한 절도범 일당이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 오스트리안 타임스에 따르면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오버하우젠 도심에 있는 한 미용실에 최근 황당한 장관이 펼쳐졌다. 연출한 것처럼 색깔과 모델이 같은 승용차 두 대가 미용실 유리문을 뚫고 들어간 채 버려져 있었던 것. 새벽에 벌어진 일이라 목격자도 없었다. 이 차량 두 대는 지난해 도난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절도범들이 대담성을 과시하고 수사관들을 비웃으려는 이유로 이 같은 테러를 한 것으로 수사 당국은 보고 있다. 쌍둥이 자동차 테러에 경찰관들을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 수사 담당관은 “이 사건은 명백히 미리 계산된 범죄”라면서 “의도는 알 수 없으나 절도에 테러까지 자행한 대담성이 놀랍다.”고 말했다. 경찰은 자동차를 훔치고 상점 문까지 부수고 도망친 범인 일당이 최소 2명일 것으로 보고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오스트리안 타임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옥션, 개인정보 유출 책임 없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임성근)는 14일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봤다며 옥션을 상대로 회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정보통신망 서비스 제공자에게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도난당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려면 제공자가 해킹방지 의무를 위반해 이를 예방하지 못한 경우에 한해야 한다.”며 “옥션이 관련법에 정해진 기준을 어겼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옥션이 방화벽을 설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법이 정한 의무가 아니며 당시 다수 업체가 방화벽을 신뢰하지 않아 이용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잘못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옥션이 법적 책임이 없다고 하더라도 기업의 도의적, 사회적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원고들은 2008년 2월쯤 옥션 사이트가 해킹돼 1100만명의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개인정보가 유출되자 수백∼수천명 단위로 잇따라 소장을 제출해 14만 5000여명이 소송 원고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옥션이 회원 정보관리에 필요한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아 해킹을 당했고, 유출된 개인 정보가 도용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렸다며 소송을 냈다. 이번 판결로 해킹공격을 받은 기업들이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자진신고와 사후조치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옥션은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해킹사실을 신고하고, 회원들에게 이를 알려 대비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킹 사고가 발생하면 쉬쉬하던 관행과 달리 옥션은 적극적이고 투명하게 대응했던 점이 이번 판결에서 높이 평가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경남도 104개 초중고 2월까지 CCTV 설치

    경남도교육청은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올해 도내 104개 초·중·고등학교에 학교당 1000만원씩을 지원해 2월까지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과 흡연, 도난방지 등을 위해 지난해 95개 학교에 CCTV를 설치했다. 도교육청은 CCTV를 설치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절반으로 줄어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서울지하철역에 ‘개인창고’ 생긴다

    이달부터 서울지하철 역사 안에 ‘개인 창고’가 생긴다. 이사할 때 입주일이 맞지않아 고민스러웠던 경우나 개인사업주들의 물품보관 장소로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이 창고는 5호선 11곳, 6호선 13곳, 7호선 10곳, 8호선 1곳 등 총 31개역 35곳에 설치된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는 이달부터 고객들이 회사와 가정 내에 쌓아둔 물건을 지하철 역사 안 창고에 보관할 수 있는 ‘행복다락방(Private storage)’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 개인창고는 지하철역의 특성상 24시간 직원이 상주하고, 화상감시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어 도난·분실 걱정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온도 및 습도가 일정해 물품훼손 우려도 적다. 물품 유형별 맞춤형 보관부터 장기간 보관까지 가능한 것도 매력적 요인이다.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이용 대상은 출장·이사 등으로 일시적인 물품보관을 희망하는 학생, 직장인 등이나 의류와 냉·난방용 기구 등 계절용품을 보관하려는 시민이다. 낚시, 등산, 스키 등 가정에서 보관하기 힘든 동호회 물품 및 스포츠 물품의 경우도 해당된다. 서비스 유형은 크게 ▲박스형 ▲창고형 ▲독립룸형 세가지로 나뉜다. 박스형은 앵글, 선반 등을 활용해 보관 물품을 박스 안에 넣어 쌓아놓는 방식이다. 창고형은 별도의 공간에 여러 개의 캐비닛을 배치해 독점 보관하는 방식이다. 독립룸형은 일정 공간 전체를 사용자가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용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그림 등을 보관하는 공용보관소 경우 보관료가 3.3㎡(1평)당 18만~30만원 수준인데 반해 이용료가 3.3㎡당 3만원 꼴이다. 박스형이 1000원, 창고형이 9000원이다. 독립룸형의 경우만 상호협의에 따라 결정된다. 공사 측은 창고이용이 향후 30~50%정도로 확대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이 금액을 유지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관계자는 “60%정도 이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연간 예상매출액이 창고형 기준으로 5억 4700만원”이라면서 “역사 유휴공간은 20시간 이상 개방되는데다 가격도 저렴해 이삿짐 보관이나 유통회사 상품 보관 등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보관 가능한 물품도 다양하다. 그림, 공예품 등 고가의 예술품부터 방대한 양의 사업관련 서류, 폐기하고 싶지만 법적 문제 등으로 처리할 수 없는 문서와 영수증 등까지 맡길 수 있다. 관계자는 “미국은 20여조원 규모의 1만여개의 셀프 창고업체를 운영중이며, 일본도 500개의 트렁크 창고를 운영해 연간 매출 10조원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 측은 우선사업지로 31개역 35곳에 창고를 설치하고, 수요자가 늘면 전 역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열차운행 영업개시인 오전5시부터 밤12시까지 물품을 맡기거나 찾을 수 있다. 신청은 각 역 영업관리소나 도시철도공사 물류사업단으로 하면 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2009 연예계 이슈캘린더:하반기] 동방신기부터 이병헌까지 ‘난리’

    [2009 연예계 이슈캘린더:하반기] 동방신기부터 이병헌까지 ‘난리’

    2009년 연예계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다사다난’(多事多難) 이다. 특히 상반기는 ‘꽃남 신드롬’이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지만 전지현 휴대폰 복제 사건으로 싸늘했고 스타들의 열애 결혼으로 후끈 달아올랐지만 자살 및 마약으로 차갑게 식어갔다. 또 하반기엔 가수 배우를 막론하고 연예인들의 각종 법정공방으로 시끄러웠다. 2009년 이슈가 됐던 대표적인 사건 사고들을 월별로 짚어봤다. ◆ 7월, 동방신기 해체위기 국내에서 정상급 인기를 누려온 5인조 아이돌그룹 동방신기가 2004년 데뷔 후 최대의 해체 위기를 맞았다. 동방신기 멤버 중 영웅재중·믹키유천·시아준수 등 3명은 지난 7월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냈다. 하지만 동료 멤버인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이번 소송에 동참하지 않았다. ◆ 8월, 최진실 유골함 도난-‘해운대’ 천만돌파지난 8월에는 탤런트 고(故) 최진실의 유골함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8월 4일 박모(41)씨는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에 위치한 고 최진실의 납골묘를 훼손하고 유골함을 훔쳐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안겼다. 경찰 수사 결과, 박씨는 검거됐고, 고인의 유골은 사건 발생 22일 만인 8월 26일 유족의 품으로 돌아가 갑산공원에 다시 안장됐다. 또 설경구, 하지원 주연의 영화 ‘해운대’가 개봉 33일 만인 8월 23일 천만 관객을 달성했다.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 ‘괴물’에 이어 ‘해운대’는 한국영화사상 5번째 천만 관객 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 9월, 장진영 사망-2PM 재범 탈퇴 위암 투병 중이던 배우 장진영(37)이 9월 1일 오후 4시 3분경 사망해 팬들에게 슬픔을 안겼다. 지난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교회에서 장진영과 결혼식을 올린 김영균 씨가 장진영이 세상을 떠나기 나흘 전인 8월 28일 성북구청에 혼인신고를 한 사실이 알려져 두 사람의 순애보가 회제가 되기도 했다. 또 아이돌그룹 2PM의 리더 재범이 한국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9월 8일 그룹 탈퇴를 선언했다. 재범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때, 미국의 지인과 교환한 메시지들이 퍼지면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재범은 탈퇴 선언 당일 오후 6시 30분 인천공항을 통해 가족이 있는 미국 시애틀로 떠났다. ◆ 10월, 강인 폭행 이어 음주뺑소니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은 10월 16일 오전 3시께 음주 상태에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정차해 있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직후 강인은 차에서 내려 달아났으나 이날 오전 8시 50분께 강남경찰서를 찾아 사고 사실을 시인했다. 강인은 한 달 전인 9월 16일 술자리에서 폭행사건에 휘말린 바 있어 충격을 더했다. ◆ 11월, 장동건·고소영 열애-신종플루의 급습 장동건과 고소영이 11월 5일 연인 관계임을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은 “1999년 영화 ‘연풍연가’에 함께 출연한 이후 오랜 시간 좋은 친구 사이로 지내다가 최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겨울의 초입인 11월부터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 신종플루가 연예계를 급습하기도 했다. ‘선덕여왕’의 비담 김남길을 비롯, 그룹 샤이니·에프엑스·엠블랙 등도 신종플루로 활동에 차질을 빚었다. 배우 이광기의 이들 이석규 군은 지난 8일 신종 플루로 인한 폐렴성 호흡곤란증후군으로 세상을 떠나 슬픔과 충격을 전했다. ◆ 12월, 이병헌 1억 소송 피소 이병헌이 지난 8일 20대 전 여자친구인 캐나다 한인 권모(22)씨로부터 1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데 이어 9일에는 불법도박 혐의로 고발당했다. 권씨는 이병헌의 결혼 유혹에 속아 잠자리를 함께 해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이에 이병헌은 명예훼손과 무고죄로 맞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물의를 빚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영화 ‘해운대’ 포스터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렌터카 하루전 예약취소 위약금 안 물어도 된다

    앞으로 렌터카를 빌릴 경우 24시간 안에 예약을 취소하면 위약금을 안 물어도 된다. 계약을 해지할 때는 남은 기간 계약비의 10%만 내면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 대여 표준약관을 제정, 보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렌터카 이용이 늘어나면서 소비자 피해도 급증했기 때문이다. 렌터카 등록대수는 지난 2004년 9만 5399대에서 지난해 20만 1457대로 2배 넘게 증가했다. 관련 매출액도 2004년 8841억원에서 지난해 1조 5313억원으로 2배 가까이 뛴 것으로 추산된다. 약관에 따르면 고객은 렌터카를 빌린 뒤 24시간 안에는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계약을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남은 기간 대여 요금의 10%만 지급하면 된다. 단, 6개월 이상 장기 계약할 경우에는 수수료를 따로 정할 수 있다. 회사는 고객이 교통사고를 내거나 음주운전을 했을 경우, 고객의 개인정보가 거짓으로 판명났을 때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대여 요금의 10%를 공제한 금액은 고객에게 돌려줘야 한다. 렌터카를 수리할 때는 소비자와 회사가 합의해 수리업체를 정한다. 회사는 사전에 고객에게 수리 내역과 예상 비용을 알려줘야 한다. 회사가 지정한 정비업소에서 수리할 것을 강요하거나 과다한 비용을 청구하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고객의 잘못으로 차가 파손되거나 도난당하더라도 회사가 객관적인 산정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대여 요금의 50%만 소비자에게 부담하게 해야 한다. 차를 범죄에 악용할 가능성을 차단하는 조치도 마련됐다. 고객이 대여 종료일 24시간이 지나도 차를 반환하지 않으면 회사가 전화를 하거나 주소지를 방문할 수 있다. 조홍선 공정위 약관심사과장은 “이번 표준약관을 통해 소비자 피해와 분쟁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토해양부에 약관을 통보해 사업자 등이 약관을 사용하도록 협조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현장 행정] 자전거로 교통개선·녹색성장 견인

    [현장 행정] 자전거로 교통개선·녹색성장 견인

    강북구가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 기조에 맞춰 본격적인 자전거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삼각산과 북서울꿈의숲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녔지만 복잡한 교통환경 등으로 인해 공기가 썩 맑지 못했던 점도 추진 이유로 꼽힌다. 20일 강북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750대 규모의 대규모 자전거주차장 건립, 자전거 도로와 무료 대여소 확장 등 자전거타기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별 사업비도 2억~30억원 사이로 큰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다. 구는 이달 초 수유역 인근에 연면적 862㎡의 4층(지하 1층·지상 3층)규모 자전거 주차장을 준공했다. 7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의 개장은 구는 물론 인근 지역 자전거 출퇴근족들에게 희소식으로 다가왔다. 자전거를 타고 지하철역까지 와서 부담 없이 샤워를 마친 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출근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퇴근 때도 이용자들은 전자 시스템으로 이뤄진 자전거 보관대에서 손쉽게 자전거를 찾아 집으로 향하면 된다. 이곳은 자전거 수리센터를 비롯해 층간 컨베이어 시스템, CCTV 등의 도난방지장치, 비상벨, 샤워실, 물품 보관함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한 달 이용로도 8000~9000원으로 저렴하다. 구는 주차장 건립을 위해 모두 33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구의 노력은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다. 12월 현재 지역 119곳에 3098대 규모의 자전거 보관소가 운영되고 있다. 또 자전거 무료대여소 5곳에는 130대의 무료자전거가 갖춰졌다. 구는 아파트, 전철역, 버스정류장 등 이용자가 많은 지역에 보관소를 집중 배치했다. 아울러 수송초등학교 등 8개 학교를 자전거 시범학교로 지정, 학교에 자전거보관소와 공기주입기를 설치했다. 인근에는 자전거도로가 확충됐다. 자체 개발한 저렴한 비용의 자전거 공기주입기는 구의 자랑거리다. 기존 500만원대 주입기를 120만원의 소형기기로 재설계했는데, 지난 11월 실시된 서울시 창의행정에서 우수사례로 뽑혔다. 구는 이를 구청사, 동 주민센터 등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특히 무단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수리한 뒤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자전거 보관소를 담당 공무원이 월 1회 정기방문해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한 뒤 상태가 양호한 일부를 매만져 불우이웃에 기증하는 식이다. 나머지 방치 자전거는 위탁수거업체에 보내져 재활용 자원으로 활용된다. 구는 북서울꿈의숲 인근 월계로와 오현길에 총연장 4.3㎞ 길이의 자전거 전용도로도 설치했다. 하지만 이곳은 차로를 1개씩 줄여 설치한 도로라 추후 안전성 확보가 과제로 지적받고 있다. 이정돈 교통시설팀장은 “구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탐사보도-2009 마약리포트] 합법 재배지 상습절도에 무방비

    [탐사보도-2009 마약리포트] 합법 재배지 상습절도에 무방비

    지난 13일 국내 최대 대마 재배지 강원 삼척시 하장면 갈전마을의 한 대마밭을 찾았다. 산속의 대마밭은 수확이 끝나서 텅 비었고, 밭 가운데 중간중간에 잿더미 흔적이 보였다. 70세로 보이는 한 주민은 “지난 11월 대마 잎과 줄기를 모아서 보건소 관리자가 지켜보는 앞에서 불태웠다.”며 대마잎 유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경보기 등 도난방지 장치 전무 이 마을은 대마 재배면적이 49.8ha로 전국 경작지의 46.5%에 이른다. 대마 흡연자나 마약 판매책들의 상습 절도 대상지역이 된 지 오래다. 대마밭은 보통 330~660㎡ 정도 넓이로, 산속이나 도로 옆 등 군데군데 흩어져 있었다. 도로옆 밭은 무방비 상태였고, 다른 밭들도 인가에서 300~400m 떨어진 곳에 있었다. 울타리·경보기 같은 도난방지 장치는 전혀 없었다. 한 주민은 “7~8월 관광객으로 위장해 훔치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올해도 도난 사건이 10건 정도 있었지만 피해액이 크지 않아 경찰에 신고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대마가 옥수수나 콩 등 다른 작물보다 수익이 훨씬 높다. 대마를 삶아 섬유질만 뽑아서 삼베옷을 만드는 경북 안동시 등으로 보낸다.”며 “수확을 앞두고 한두 달만 순찰한다.”고 이야기했다. 옷을 만드는 섬유용의 수익은 평당 1만 5000원 정도며 7월쯤 수확한다. 10월쯤 수확하는 종자용은 평당 5000~6000원. 삼척시 관계자는 “지자체가 따로 감독하진 않는다. 경찰은 순찰하면서 눈에 띄는 외부 차량이 있으면 불심검문할 뿐”이라고 말했다. 합법적인 대마 재배지역이 대마 유통의 시발점으로 드러났다. 대마 흡연자나 판매책들이 빈번히 훔쳐 시중에 풀고 있다. 경찰과 지방자치단체는 인력 부족과 광범위한 재배 면적을 들먹이며 유출 차단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설명한다. 정부는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전국 8개 도청에 따르면 12월 현재 대마 재배 농가 수는 430가구이며, 재배면적은 107여㏊(107만㎡·32만 3673평)에 이른다. 강원도는 대마재배 농가가 58가구로 적지만 재배면적은 53.67㏊로 가장 넓다. 전국 재배면적의 50%에 이른다. 경북(31㏊ 157가구), 충남(10.91㏊ 108가구)이 뒤를 잇는다. ●정부선 실태조차 파악 못해 한 대마 흡연자는 “새벽에 비닐봉지를 들고 가 한번 훑으면 3~4명이 1년간 양껏 피우고도 남는다.”고 말했다. 다른 흡연자는 “경찰과 지자체는 추수할 때 추수 모습만 확인하지 그 이후에는 재배업자들이 알아서 한다. 재배업자들을 통해 빼낸다.”고 실토했다. 한 판매책은 “보통 2명이 한 조가 돼 도로 옆에 위치한 대마밭을 공략한다. 재빨리 수거한 뒤 차를 몰고 사라진다.”고 했다. 각 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관계자들은 “대마사범 상당수는 대마 합법재배 지역에서 훔친 대마를 갖고 다닌다. 해당 자치단체가 관리·감독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다.”며 “허허벌판을 무슨 수로 다 감시하겠느냐. 우리도 특별히 경비하는 것은 없다.”고 털어놨다. 해당 지자체 관계자들은 “광범위한 지역을 죄다 관리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정부는 재배현황만 통보받을 뿐 허가부터 관리까지 다 지자체가 한다.”며 “불법 사용이나 유통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탐사보도팀
  • 한국서 가입률 낮은 화재보험, 美선 왜 인기?

    │뉴욕·로스앤젤레스 장세훈특파원│우리나라에서는 가입률이 저조한 화재보험에 해당하는 주택종합보험에 미국인들은 열광한다. 화재 등 가정 내 사고에 대비한다는 취지는 유사하지만, 운영 방식과 주민 의식에서 차이가 있다. 10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아파트의 화재보험 가입률은 92%다. 하지만 아파트 외 주택들의 가입률은 단독주택 30%, 연립·다세대주택 10% 등으로 저조하다. 반면 미국 전체 주택의 주택종합보험 가입률은 96%에 이른다. 사실상 필수다. 가입률에 차이가 나는 가장 큰 이유는 보장 범위에 있다. 우리나라 화재보험 대부분은 화재가 나면 철골 구조나 인명 피해에 한해 보험금을 준다. 재물 피해는 보상받지 못한다. 가입자들이 보험료 부담을 줄이려다 보니 보장 범위와 한도를 좁히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반면 미국 주택종합보험의 경우 화재는 물론 폭풍과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 누수·파손·도난 등의 사고까지 책임진다. 실제로 미국 뉴욕의 산드라 마가야네스(36·여)는 지난해 집안에서 수도 파이프가 터지자, 보험을 통해 수리 비용과 피해 보상까지 무려 1만 3000달러(약 1500만원)를 받았다. 한·미 간 문화의 차이도 한몫한다. 미국에서는 주택 구입 시 은행에서 대출 조건으로 주택종합보험 가입을 요구한다. 10년 이상 장기 대출이 많아 은행 입장에서는 주택 파손에 따른 위험 대비 차원이다. 권욱진 뉴욕 세인트존스대학 교수는 “어느 나라나 주택보험 수요는 낮지만, 미국은 장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이 활성화돼 이 보험이 일반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보험사가 사후보상은 물론 사전예방까지 책임진다는 게 주택종합보험의 강점이다. 미국 주택보험업체 CHUBB사의 경우 보험 가입에 앞서 적외선 카메라로 전기·수도 문제를 진단하고, 산불 등에 대비해 방화물질을 뿌려주기도 한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우리나라도 가벼운 과실이라도 불을 낸 사람이 배상을 하도록 관련 법이 개정됐고, 보장 범위가 다양한 화재상품이 출시되고 있는 만큼 수요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hj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