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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 17억원 ‘세계서 가장 비싼’ 만화책 보니…

    약 17억원 ‘세계서 가장 비싼’ 만화책 보니…

    무려 16억 8000만원에 달하는 만화책이 있다? 1938년 DC 코믹스에서 내놓은 ‘액션 코믹스’라는 만화책 시리즈 중 첫 번째 책이 11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슈퍼맨이 표지에 등장하는 액션 코믹스 제1권은 만화 애호가 및 수집가 사이에서 소장가치가 가장 높은 만화책으로 손꼽혀 왔다. 이 책은 11년 전 미국인 수집가의 집에서 도난당한 뒤 자취를 감췄고, 경찰이 끈질기게 행방을 추적한 끝에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액션 코믹스 제1권 초판은 지난 해 오프라인 경매에서 무려 100만 달러에 팔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만화책’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경매 전문가들은 곧 있을 경매에서 액션코믹스 제1권이 최소 15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고, 세계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를 경매에 내놓은 스테판 피러쉬 메트로폴리스 콜렉터블즈(Metropolis Collectibles·만화판매업체) CEO는 “잃어버렸던 ‘전설의 책’을 찾게 돼 매우 기쁘며, 이 책은 만화 역사상 가치가 매우 높은 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액션코믹스 제1권 온라인 경매는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휴대전화 보험사기 조사

    금융감독원은 9일 휴대전화를 분실했다고 허위로 신고하고 휴대전화 보험금을 부당하게 수령하는 보험사기가 급증했다며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보험은 휴대전화 사용 중 발생하는 파손·도난 등의 사고에 대해 현물로 보상해주는 보험으로, 삼성·동부·현대·한화·LIG 등 5개 손해보험사가 월 보험료 3000~4000원 수준으로 상품을 운영 중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휴대전화 보험사고 발생 건수는 28만 9000건으로 지난해보다 302% 급증했고, 지급보험금 역시 1092억원으로 186%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휴대전화 분실사고로 2회 이상 보험금을 수령한 경우는 6250명에 달하며, 같은 사람이 최대 8차례 수령한 경우도 확인됐다. 특히 최근에는 브로커와 판매책 등이 휴대전화 신규 가입자에게 허위 분실신고를 하도록 유도하는 사례도 적발됐다. 금감원은 20~30대의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이 비용을 절감하거나 새 휴대전화로 교체하려는 생각에 보험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 보험의 손해율은 2009년 34%에서 지난해 90%로 급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131%로 늘었다. 보험료로 보험금을 감당할 수 없는 적자상태로 돌아섰다는 의미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부자정당 탈피” 사활 건 한나라…3대 포인트

    한나라당이 ‘부자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벗는 데 목숨을 건 듯한 모습이다. 부자와 대기업편만 든다는 지금의 이미지로는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도 고전할 게 뻔하기 때문이다. 민주노동당의 전매특허인 ‘부자 증세’까지 거론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1)소득세 최고세율·구간 신설 검토 현 정책기조와 배치…진통 전망 지난 9월 청와대와 정부를 압박해 추가 감세 계획을 철회시켰던 한나라당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부자들에게 적용되는 세율을 높이는 방안까지 고민하고 있다. 미국의 ‘버핏세’ 논쟁이 한국의 보수 집권 여당에서 불붙을 조짐이다.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는 6일 “과거 민노당이 주장한 식의 과격한 ‘부유세’는 아니지만, 소득세 누진성 강화 차원에서 최고세율이 적용되는 과세표준 구간을 하나 더 늘리는 방안을 고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친박(친박근혜)계의 한 중진 의원도 “복지를 확대하기 위해선 우선 줄줄 새는 세금을 막아야 하지만, 아무리 틀어막아도 부족하면 부자들에게 더 걷을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감세 철회를 결정하면서 소득세 최고구간(과표 8800만원 초과)의 세율이 35%로 그대로 유지되는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최고구간을 하나 더 만들어 ‘초특급’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걷겠다는 생각이다. 한나라당이 민주당에서조차 공론화하지 못한 ‘증세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은 증세에 저항할 부자의 수는 적고, 세수 확대 효과는 크기 때문이다. 국세통계 연보에 따르면 2009년(귀속분) 과표 8800만원 이상인 소득세 납세자는 13만 1413명으로 전체 소득세 납세자의 4.7%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들이 부담한 세액은 8조 2591억원으로 전체 소득세의 69.96%를 차지했다. ‘표’가 훨씬 많은 중산층과 서민층에게 바짝 다가가는 동시에 집권당으로서 재정건전성을 지키는 모습도 ‘부자 증세’를 통해 보여 주겠다는 논리다. 그러나 이 같은 구상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완전히 뒤흔드는 것이어서 당내 진통도 따를 전망이다. 이주영 정책위의장도 “특정인의 개인 아이디어일 뿐”이라며 거리를 뒀다. (2) “공정거래법 개정 불공정 개선” 일각선 “출자총액제한제 부활” 한나라당은 대기업에 부가 편중되는 현상도 뜯어고칠 작정이다. 당 정책위 부의장인 김성식 의원은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불공정 거래 행위를 입증할 책임을 공정거래위원회에 부과한 공정거래법을 고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2009년 폐지된 출자총액제한제도의 부활도 거론한다. 그러나 김 부의장은 “대기업 규제의 여러 방안 중 부작용이 많아 폐지된 출총제를 부활하는 것은 핵심이 아니다.”면서 “더 효과적인 방법이 많다.”고 말했다. 출총제를 부활하지 않는 대신 내부자 거래 공시 제도를 강화해 공시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공시 내역에 특수관계인의 지분 이동뿐 아니라 계열사 지분 비율 문제도 포함시키겠다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대기업이 출자 회사에 이익을 몰아줘 대기업 주주의 이익을 침해할 때 이사진을 처벌할 수 있도록 상법을 개정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대기업의 하도급 규제, 정부조달 사업에 대한 대기업의 참여 제한, 대·중소기업 성과공유제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3)정부예산 2조 삭감 복지예산으로 보육·노령연금 등 1조 증액 추진 한나라당은 당장 7일부터 ‘예산 국회’가 막이 오르는 만큼 내년 예산안에 복지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것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이번 선거에서 여당을 침몰 직전으로 내몬 박원순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반값 대학등록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쾌도난마식으로 추진하면서 한나라당은 더 초조해졌다. 예결위 소속 한 의원은 “당·정 민생협의에서 미처 해결하지 못한 보육과 기초노령연금, 보훈 예산을 1조원 정도 증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20~40세의 현실적 고민인 전셋값, 물가, 일자리, 비정규직 문제 등에 초점을 맞춰 파격적인 정책을 제시할 수도 있다. 복지 예산 증액을 위해서는 증세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다른 사업의 예산 감액이 필수적이다. 한나라당은 정부가 편성한 예산에서 2조원가량을 깎고, 이를 모두 복지 예산으로 돌린다는 계획이다. 민주당도 비슷한 입장인데, 어떤 사업의 예산을 깎느냐를 놓고 여야 간 다툼은 물론 지역구 의원 간 싸움도 치열하게 전개될 게 뻔하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용어 클릭] ●버핏세 부유층으로부터 세금을 더 걷는 부자 증세 방안의 하나로 미국에서 논의되고 있다. 미국의 억만장자인 워런 버핏이 지난 8월 뉴욕타임스 기고에서 “나 같은 슈퍼 부자는 비정상적인 감세 혜택을 받고 있다.”고 밝힌 데서 ‘버핏세’ 논쟁이 촉발됐다. 미국은 투자를 통해 얻은 자본소득에 대한 최고세율이 15% 수준으로 봉급생활자의 근로소득에 대한 최고세율 35%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버핏은 “나처럼 돈을 굴려 돈을 버는 사람들이 노동하고 돈을 버는 사람보다 훨씬 낮은 세율을 누린다.”고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연간 100만 달러(약 11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계층을 대상으로 자본소득세율을 근로소득세율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 약 6조 배상금 걸린 ‘세기의 전시회’ 열린다

    약 6조 배상금 걸린 ‘세기의 전시회’ 열린다

    영국 런던에서 세기의 전시회가 열릴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7일 보도했다. 런던의 내셔널갤러리(thd National Gallery)는 오는 9일부터 2012년 2월 5일까지 레오나르도 다빈치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다빈치의 오리지널 작품 9점을 동시에 전시하며, 작품의 도난 및 훼손에 걸린 배상금만 총 33억 파운드, 우리 돈으로 5조 9610억 원에 달한다. 때문에 각각의 작품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강화유리 케이스 등 각종 첨단도난방지장치들이 동원된다. 내셔널갤러리 측은 이번 전시회에서 다빈치가 1480년대부터 1490년대까지 약 18년간 그린 그림들 9점을 전시하며, 그의 작품을 관람하려는 관객들의 수요에 대응해 장기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모나리자’나 ‘최후의 만찬’ 등의 작품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는 ‘성모와 실패‘(Madonna with Yarnwinder) 등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 역사학자인 팀 말로우는 “이 작품들을 동시에 한 자리에서 보는 일은 우리 생애 다시없을 것”이라면서 ‘세기의 전시회’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7억 호가 ‘롤스로이스 팬텀’도 견인?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우리 돈으로 7억원을 호가하는 롤스로이스 팬텀이 견인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런던 상류층 지역인 나이츠브리지에 주차돼 있던 흰색 롤스로이스 팬텀 차량이 인정사정없이 견인됐다.”고 전했다. 차량 견인 사유는 불법 주차가 아닌 차량등록증 미부착이거나 보험 미가입 때문이라고 전해졌다. 영국은 차량 구매 뒤 로드 텍스라는 자동차세를 내고 차량 앞유리에 텍스 디스크라고 불리는 차량등록증을 부착해야 하는데, 만약 이 같은 절차를 어길 시 벌금을 내거나 견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값비싼 차량 소유주가 왜 위와 같은 절차를 밟지 않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부자라도 법을 어길 수 없다는 한 가지 중요한 교훈을 배웠을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롤스로이스는 영국 최고급 수제 자동차 브랜드로, 돈이 아무리 많아도 신분 자격이 미달이면 차를 팔지 않으며 현 유동 보유 자산이 최소 3000만달러 이상인 자에게만 구매 자격을 부여한다. 특히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환희의 여신상’ 엠블럼은 도난 방지 시스템이 설치돼 시동을 끄고 문을 잠그면 보닛 안으로 들어간다. 이유는 이 로고를 얻은 사람은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게 된다는 미신과 수백만원이 넘는 값비싼 가격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롤스로이스의 팬텀 시리즈는 기본가 6억 8000만원부터 시작해 옵션에 따라 최고 28억원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제주 CCTV 통합 관제

    제주도는 전국 광역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만능정보통신망(유비쿼터스)을 기반으로 한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43억원이 투입되는 이 CCTV 통합관제센터는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내에 설치돼 우선적으로 내년 2월까지 도내 전 지역 U-스쿨존 및 주요 도로변 방범 CCTV, 농산물 도난 감시 CCTV 등을 통합하게 된다. 이어 5000여 대 이상 수용 가능한 U-IT 융·복합형 대규모 통합관제센터로 확대돼 내년 6월까지 도내 전 초등학교에 설치된 CCTV를 실시간 연계해 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지금까지 운영중인 CCTV는 업무별·용도별 특성에 따라 설치돼 있어 용도 이외에는 사용할 수 없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그러나 이번에 구축되는 통합관제센터는 주간과 평시에는 방범, 스쿨존 등 당초 CCTV 설치 목적으로 사용되다가 야간 또는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에는 다목적 용도로 전환돼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KT도 LGU+도 이젠 T맵하세요”

    “KT도 LGU+도 이젠 T맵하세요”

    국내 대표적 토종 모바일 내비게이션인 ‘T맵’의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전 이동통신사 가입자에게 개방되는 오픈 플랫폼으로 탈바꿈한다. SK플래닛은 1일부터 SK텔레콤 외에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에게도 T맵 서비스를 제공하고 KT 아이폰용 T맵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2002년 2월 ‘네이트 드라이브’로 선보인 T맵은 뛰어난 ‘경로 추천 알고리즘’ 기술로 사용자의 호평을 받았다. 스마트폰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T맵 서비스 이용자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매달 한 차례 이상 T맵을 쓰는 사용자는 420만명으로 월 사용량은 3000만건에 이른다. SK플래닛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T맵이 안내한 거리는 총 9억㎞로 지구를 약 2만 2500바퀴 돌 수 있는 거리다. SK플래닛은 T맵의 시장 확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교통정보 제공 서비스에서 생활형 위치기반서비스(LBS)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 7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기반의 생활정보 서비스 ‘T맵 핫(HOT)’을 출시한 데 이어 T맵의 주변정보 메뉴를 ‘T맵 플레이스’로 개편해 생활 정보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T맵 플레이스는 식당 메뉴·가격 등의 정보와 사진, SNS를 통한 사용자 후기 등을 연계한 기능을 선보이게 된다. 또 휴대전화 기반 서비스 외에도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에 전용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T맵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2009년에는 세계 최초로 모바일 텔레매틱스(Mobile In Vehicle) 서비스를 출시해 휴대전화로 자동차를 원격 진단·제어하고, 각종 엔터테인먼트와 길 안내, 위치확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차량 진단제어 서비스, 차량 감시 및 도난 추적이 가능한 안전보안 서비스 등을 내놓을 방침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설]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의 첫 시험대는 인사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은 어제 민관(民官) 협치의 공동정부가 시정의 핵심임을 재확인했다. 그러려면 구체적으로 시정을 꾸려나갈 인적 시스템을 짜는 게 급선무다. 첫 업무로 잡은 무상급식안은 쾌도난마 식으로 처리했지만, 첫 시험대인 인사는 그리 녹록지 않다. 벌써부터 그를 지원했던 세력들 간에 논공행상을 둘러싼 하마평이 나돌고 있다. 공정과 상식의 인사를 해서 변칙과 특권의 타파를 외쳤던 초심을 유지할지, 아니면 늘 비판해 온 기성 정치권의 전철을 밟을지는 본인의 몫이다. 이번 선거 때 민주당 등 야5당과 참여연대와 희망제작소 등 시민사회세력 등이 연대를 해서 박 시장을 도왔다. 박 시장은 이들을 ‘무지개연합’이라고 지칭한 바 있다. 적정한 규모로 적재적소에 기용하면 이름 그대로 무지개가 활짝 핀 인사로 평가받을 수 있다. 그러기를 기대하지만 우려가 앞선다. 지원 세력들은 각자의 인선안을 박 시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실이라면 인사 주도권 경쟁이 시작된 셈이다. 그 내용들이 같을 리가 없고,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쪽으로 짜여졌을 공산이 크다. 박 시장이 그에 휘둘려서는 안 될 것이다. 박 시장은 민주당에 정무부시장 자리를 약속했다는 말이 흘러나온다. 혈혈단신으로 출마했고, 제1야당이 후보직을 양보했으니 그 정도는 배려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5개 투자기관과 11개 출연기관 등 산하기관을 포함해 시장이 임명권을 가진 자리는 널려 있다. 행여 시민과 함께한다는 명분으로, 혹은 연대를 빌미로 무분별한 자리 나눠먹기로 이어져서는 곤란하다. 점령군 시비를 빚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박 시장은 어제 서울시 간부들에게 인사를 급하게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런 만큼 정무라인을 중심으로 보좌그룹을 먼저 짜고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연말 인사를 통해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첫 단계부터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 뒤 공무원들이 그의 시정철학을 이해하고 잘 따르도록 인사에 공정성을 기해야 할 것이다. 전임 시장과의 차별화에 치중하다가 편가르기식 인사를 해서는 안 될 것이다. 행정의 연속성을 잃는 일이 없도록 중심도 잡길 바란다.
  • 日국회 해킹당했다

    일본 중의원(하원)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의원 컴퓨터 패스워드가 도난당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아사히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일본 국회 관련 서버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유출된 것은 처음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의원의 의원 공용 컴퓨터와 서버가 지난 7월 이후 사이버 공격을 받아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의원 등 중의원 네트워크 이용자의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도난당했다. 중의원의 네트워크 서버에는 의원 480명과 공설비서, 사무국 직원 등 모두 2660명의 패스워드 등이 들어 있다. 문제의 바이러스는 ‘트로이 목마’로 중국 국내의 서버가 패스워드 등을 훔쳐내는 프로그램을 작동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바이러스는 중국 서버와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제로 중국과 연결됐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초판 10만부 이례적… 인쇄소 3곳서 ‘비밀작업’

    초판 10만부 이례적… 인쇄소 3곳서 ‘비밀작업’

    스티브 잡스의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 발매일이 잡스의 죽음으로 한 달 정도 앞당겨지자 국내 출판사들은 하반기 유망작 발매 날짜를 수정하기에 바빴다. 예약 판매만으로 인터넷서점 아마존에서 1위에 오른 ‘강적’과의 맞대결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국내 초판 물량은 이례적으로 10만부다. 상반기 화제작이었던 신정아씨의 자전 수필 ‘4001’의 초판 물량도 5만부였다. 10만부 물량을 맞추기 위해 인쇄소 3곳에서 나눠 찍었다고 한다. 이번 주 중 8만부 추가인쇄에 들어간다. 한국판 번역을 맡은 안진환(48)씨는 “잡스의 모든 것, 예컨대 괴팍한 정도로만 알려졌던 성격에 대해 잡스식 설명 내지 변명을 들을 수 있는 게 (기존 잡스 관련 책과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안씨는 “(전기를 보면) 잡스는 늘 자신이 단명하리라고 생각했고 짧은 시간에 목적을 이루려면 평균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지나친 듯싶은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고 전했다. 안씨는 ‘못 말리는 CEO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생각의 속도’ ‘넛지’ ‘괴짜 경제학’ 등을 번역한 전문 번역가다. “잡스 책들을 번역하면서 정도 많이 들었다.”는 그는 “사망 소식을 들은 날은 착잡해서 일(번역)을 잠깐 쉬었다.”고 털어놓았다. 번역은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됐다. 안씨는 “통상 전자파일로 원고를 받는데 이번 책은 A4 용지에 인쇄돼 서너 차례에 나눠 항공우편으로 받았다.”면서 “(유출 등을 우려해) 중요한 장은 나중에 왔고, 세 번째 원고는 상당 부분 고쳐져 있었다.”고 밝혔다. 인쇄소도 비밀에 부쳐졌다. 해리 포터 시리즈도 발매되기 전에 영국 런던 인쇄소에서 도난당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 출판사 대표와 안씨는 책이 나오기 전까지 내용을 절대 외부에 공개하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썼다. 100만 달러(10억여원) 설이 나도는 계약료와 관련, 민음사 측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은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책이 백과사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두껍다 보니 서점에서는 홍보용으로 아이패드와 책이 한데 들어가는 ‘잡스 백(bag)’도 제작했다. 전자책은 11월 말쯤 애플의 전자책 상점인 ‘아이북스’에 등록될 예정이다. 예약 판매로만 벌써 1만 5000부가 나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잡스 전기 번역자 안진환씨가 전하는 출간 뒷얘기

    잡스 전기 번역자 안진환씨가 전하는 출간 뒷얘기

    스티브 잡스의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 발매일이 잡스의 죽음으로 한달 정도 앞당겨지자 국내 출판사들은 하반기 유망작 발매 날짜를 수정하기에 바빴다. 예약 판매만으로 인터넷서점 아마존에서 1위에 오른 ‘강적’과의 맞대결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국내 초판 물량은 이례적으로 10만부다. 상반기 화제작이었던 신정아씨의 자전 수필 ‘4001’의 초판 물량도 5만부였다. 10만부 물량을 맞추기 위해 인쇄소 3곳에서 나눠 찍었다고 한다.  한국판 번역을 맡은 안진환(?사진?·48)씨는 “잡스의 모든 것, 예컨대 괴팍한 정도로만 알려졌던 성격에 대해 잡스식 설명 내지 변명을 들을 수 있는 게 (기존 잡스 관련 책과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안씨는 “(전기를 보면) 잡스는 늘 자신이 단명하리라고 생각했고 짧은 시간에 목적을 이루려면 평균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지나친 듯싶은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고 전했다. 안씨는 ‘못 말리는 CEO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생각의 속도’ ‘넛지’ ‘괴짜 경제학’ 등을 번역한 전문 번역가다.  “잡스 책들을 번역하면서 정도 많이 들었다.”는 그는 “사망 소식을 들은 날은 착잡해서 일(번역)을 잠깐 쉬었다.”고 털어놓았다. 번역은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됐다.  안씨는 “통상 전자파일로 원고를 받는데 이번 책은 A4 용지에 인쇄돼 서너 차례에 나눠 항공우편으로 받았다.”면서 “(유출 등을 우려해) 중요한 챕터는 나중에 왔고, 세 번째 원고는 상당 부분 고쳐져 있었다.”고 밝혔다.  인쇄소도 비밀에 부쳐졌다. 해리 포터 시리즈도 발매되기 전에 영국 런던 인쇄소에서 도난 당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 출판사 대표와 안씨는 책이 나오기 전까지 내용을 절대 외부에 공개하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썼다.  100만 달러(10억여원) 설이 나도는 계약료와 관련, 민음사 측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은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책이 백과사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두껍다 보니 서점에서는 홍보용으로 아이패드와 책이 한데 들어가는 ‘잡스 백(bag)’도 제작했다. 전자책은 11월 말 경 애플의 전자책 상점인 ‘아이북스’에 등록될 예정이다. 예약 판매로만 벌써 1만 5000부가 나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선로전환기 등 신기술 다 모였네

    선로전환기 등 신기술 다 모였네

    지난해 11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 이후 고속차량과 선로전환기 등 철도 기술력 부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19일 철도인들이 철도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주목됐다. 이날 코레일 본사에서 ‘철도 기술혁신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경연대회에는 허준영 코레일 사장과 여형구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을 비롯해 코레일과 국토해양부, 철도기술연구원, 철도 관련 업체 관계자 등 산학연을 망라한 철도인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코레일 측은 “현장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기술 개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행사는 내일까지 계속된다. 행사장에는 코레일 소속 기관(18개)과 연구소·기업들의 개발 기술을 선보인 부스(35개)마다 제품 설명을 들으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국내 기술로 개발된 선로 전환기와 분기기에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 직원들이 몰렸다. 선로 전환기를 선보인 A사 관계자는 “10년간의 연구 끝에 자갈과 콘크리트 궤도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고 동작 분석 시스템까지 갖춘 제품을 개발했다.”면서 “시험선 가동을 마쳤고 운행선에 직접 부설해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이종현 사장은 “중소기업이 철도인들 앞에서 기술을 공개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자리는 드물다.”면서 “이런 자리를 통해 개발 기술에 대한 평가와 자문을 받을 수 있고, 철도 현장에 적용할 기회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레일의 현장 인력들이 아이디어를 내 비용을 절감하고 안전도 확보한 제품들도 있었다. 코레일 수도권 서부본부는 곡선선로의 전차선에서 발생하는 마모로 선로 수명이 단축되는 점을 개선할 수 있는 U클립을 만들었다. 연간 5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주고속철도 전기사무소의 경우, 최근 잇따른 전선 도난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경보 시스템을 선보였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최근 건설(시공)과 차량, 운행 등 철도 전 분야에서 기술력 부재를 실감했다.”면서 “기술혁신 페스티벌은 철도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동력을 모으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전북도 일자리창출 실적 허수 논란

    200억원의 세금을 투입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부실 판명<서울신문 10월 18일자 16면>된 것을 계기로 전북도의 일자리 창출사업이 허수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다. 김완주 지사는 지난 14일 도의회 임시회에 출석해 2006년 민선 4기 이후 5만 5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4만 7280여개의 일자리는 478개의 기업을 유치해 창출했고, 7740여개는 청년층 창업과 취업지원을 통해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의회 김종담(전주9)의원은 “전북도의 일자리 창출 내용은 믿기 힘들다.”고 반박했다. 김의원은 같은 기간 도가 투자협약을 맺은 60개사 가운데 공장을 완공해 가동중인 업체는 22개사에 그쳤고, 투자를 유보하거나 부도난 기업도 8개에 이른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도가 지원한 청년 창업자 779명 가운데 27% 214명은 이미 휴·폐업했고, 창업자금을 대출받은 736명 중 8% 59명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도는 새로운 기업이 창업하는 실적만 통계로 잡고 부도가 나거나 휴·폐업하는 경우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 등 전북도가 군산시와 함께 기업유치의 대표적인 사례로 홍보한 회사도 일자리 창출 실적이 당초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점도 부각됐다. 상시 고용인원은 당초 예상된 1만 1000명의 5.4%인 600명에 불과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실존하는 슈퍼영웅’의 굴욕? 최루가스 뿌리다 결국…

    ‘실존하는 슈퍼히어로’로 알려진 미국의 한 남성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스스로를 ‘피닉스 존스’라 부르는 23세 남성은 미국 시애틀을 주 ‘활동무대’로 삼아왔다. 그는 영화 속에서나 등장하는 슈퍼히어로 복장을 한 채, 길거리 폭력사태를 막겠다는 이유로 행인들에게 최루가스 스프레이를 뿌려왔다. 틈틈이 동네를 순찰하며 활동을 했는데, 실제로 지난 1월에는 차량 도난미수 사건을 해결해 주목을 받았고, 같은 달 행인들 끼리의 싸움을 말리다 얼굴을 크게 다쳐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기도 했다. 당시 존스는 “길거리에서 벌어지는 폭력사태를 막으려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현장을 담은 동영상에는 존스가 먼저 남성들에게 최루가스를 뿌리는 장면 등이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존스에게 ‘최루가스 공격’을 당했다는 피해 신고가 늘어나면서 시애틀 경찰이 나섰고, 결국 그는 쇠고랑을 차게 됐다. 존스의 대변인인 피터 탄젠은 “경찰은 합법적으로 행동하는 존스를 비합법적으로 체포하려 한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피닉스 존스처럼 평범한 사람이 자진해 거리의 수호자 역할을 하거나 스스로를 슈퍼히어로라고 생각하고 정의를 되찾으려는 심리는 이미 여러 영화의 소재가 되어 왔다. 영화 ‘킥 애스’나 ‘수퍼’ 등의 영화는 평범한 남성이 주변에서 목격되는 불의를 참지 못하고 스스로 영웅이 된다는 내용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23) 신고포상금

    [테마로 본 공직사회] (23) 신고포상금

    흔히 ‘신고포상금’을 줄여 포상금이라고 부른다. 주로 정부가 단속해야 하는 분야에서 국민들로 하여금 증거를 제시하여 신고하도록 하고 그 대가로 일정한 액수의 돈을 보상으로 제공하는 제도다. 예컨대 범죄, 간첩, 산불, 마약 등 위법 사실에 대해 신고한 사람에게 대가성 금전을 주는 것이다. 범죄나 경찰행정 분야에서는 신고보상금 제도로, 환경 및 경제 분야에서는 신고포상금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부의 포상금 예산 내역에는 신고포상금뿐만 아니라 주로 공무원에게 일을 잘했다며 인센티브식으로 주는 성과 포상금 등도 함께 합해져 있다. 부처는 물론 지자체마다 신고포상금을 천차만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신고포상금의 개수나 내역, 근거법령의 유무 여부 등 기본적인 사항을 종합해 관리하는 곳도 없다. 각종 개별 조사들을 종합해볼 때 우리나라 정부 부처가 운영하는 신고포상금 규모는 최소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정부도 정확히 부처별로 어떤 이름의 포상금이 얼마나 운영되는지 모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보전금 항목 속에 조금씩 들어 있고 부처마다 운영하는 것이어서 별도로 종합 분류해 관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포상금 개수·내역 등 대충대충 관리 미래희망연대 소속 김정 의원실이 지난해 각 부처별 전수 조사를 통해 밝힌 국내 포상금 현황 연구에 따르면 국내 39개 부처에서 총 336개 포상금 제도를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국민을 상대로 하는 신고포상금의 경우 49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 부처들의 전체 포상금(성과포상금도 포함) 규모는 2007년 165억원에서 2008년 168억원, 2009년 182억원, 2010년 199억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김 의원은 “조사 결과는 문의에 회신한 39개 정부 부처가 운영하는 포상금만을 종합한 것이어서 정부의 모든 신고포상금에 대한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면서 “조사 당시 포상금 제도 운영 자체에 대한 보고를 허위로 하거나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답변하는 부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포상금이 유독 우리나라에만 과도하게 많다고 말한다. 제도의 실질적 효과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측정하지 않고 ‘포상금 제도’가 마구 양산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포상금이 양산되는 가장 큰 이유로는 행정 편의주의가 지목된다. 검거율을 높이기 위해 혹은 ‘문제가 있으나 마땅한 아이디어가 없을 때’ 그 해법을 포상금 제도에서 찾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양곡 부정유통 고발 및 검거 포상금, 현금영수증 발급거부 신고포상금, 성매매 신고자 보상금 등도 그 같은 예로 분류된다. 서울대 행정학과 임도빈 교수는 “신고포상금이 긍정적인 면도 있고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현재 상태로서는 너무 과도하고 부정적인 면이 더 크다.”면서 “결국 신고당한 사람이 낸 벌금을 받아서 신고하는 사람에게 주는 식이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진짜 편하게 사는 것이다. 자기가 해야 할 일을 국민에게 맡기고 보상금으로 ‘손 털어버리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돈 미끼 公務 민간에 떠넘긴 꼴 신고포상금이란 법집행 부문에 대한 일종의 민간위탁으로 볼 수 있다. 주로 효과적인 규제 집행이 어려울 때 돈을 대가로 국민들의 손과 발을 빌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신고는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돈을 준다는 점에서 자원낭비라는 시각도 있고, 파파라치(전문 신고꾼) 양산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공무원들이 이 제도를 통해 자신들의 이익을 증대시키는 게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 주로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신고 포상금 중에서도 공무원들이 함께 지급 대상으로 설계된 것들이 논란의 대상이 된다. ●공무원 수입·징계 감경 수단 활용 예컨대 최대 2000만원이 걸린 문화재청의 문화재 도난·도굴 신고 포상금의 경우 범인이 검거됐을 때 포상금의 절반은 제보자에게 나머지는 절반은 범인 체포에 공로가 있는 자에게 돌아가도록 했다. 그러나 체포는 검찰·경찰 등 공무원이 할 수밖에 없다. 관계자는 “포상금 절반을 나눠 주지 않으면 누가 열성적으로 문화재 도굴 범인을 잡겠느냐.”고 한탄했다. 이 밖에도 마약사범 검거 신고 포상금, 병무부조리 신고인 포상금, 부정의료업자 검거 포상금, 공무원비리 신고자 포상금, 야생동물밀렵밀거래방지 포상금, 예산낭비사례 신고 포상금 등도 그 같은 범주에 포함된다. 앞서 농림수산식품부는 자신들이 운영하던 원산지 표시 신고포상금의 절반이 공무원들에게 돌아갔던 사실이 국감장에서 밝혀져 비난을 받으면서 지금은 지급대상을 일반인으로 제한하고 있다. 포상금이 공무원들의 징계 감경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징계 포상감경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부터 2011년 6월까지 소속기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지방공무원 5097명이 표창 등으로 징계감경을 받았는데, 이 중 4067명이 견책에서 불문경고 등으로 경감받아 사실상 징계가 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98% 완벽 보존된 티라노사우르스 화석 공개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화석 중 가장 완벽한 형태를 보존하고 있는 화석이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3일 보도했다. 고생물학자들로부터 일명 ‘오토’(Otto)라 불리는 이 공룡은 2년 전 독일에서 발견됐다. 머리를 포함한 골격 뿐 아니라 피부조직 일부까지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해 독일 정부까지 나서 도난 주의 및 해외 반출불가 명령을 내렸을 정도. ‘오토’는 백악기 시대에 산 육식공룡인 티라노사우르스 계통인 것으로 추측되지만, 아직 정확한 종(種)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몸길이 28인치 가량의 다 자라지 않은 어린 공룡이며 1억 3500만년 전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뮌헨에 있는 바에이른국립컬렉션 소속 큐레이터인 올리버 라우헛은 “정말이지 놀라운 발견”이라면서 “이 화석은 98%이상의 보존 비율을 자랑하는 만큼 유럽에서 발견한 화석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다가 다 크지 않은 어린 공룡의 화석은 매우 드물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발견된 티라노사우르스 류의 육식 공룡 중 가장 상태가 양호한 화석은 보존 비율이 80% 였다. 한편 이 공룡화석은 오는 27일 뮌헨에서 열리는 공룡특별전에서 최초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봉서 전 장관집 턴 성북동 절도 용의자 검거

     최근 서울 성북동의 부촌(富村) 일대에서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봉서(75) 전 상공부장관(단암산업 회장·한국능률협회 회장)의 집을 턴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지난달 12일 국민대 이사장 한모(79)씨의 집을 턴 용의자와 동일범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성북경찰서는 정모(56)씨를 이 전 장관의 자택에서 귀금속 등을 훔친 절도 용의자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달 오후 2시 30분쯤 성북동 이 전 장관의 집에 들어가 다이아몬드와 순금거북이 등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끝에 정씨를 용의자로 지목, 11일 오후 3시 충북 영동군 황간휴게소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범행 여부 등을 캐고 있다. 그러나 정씨가 혐의를 부인하는 데다 도난품이 아직 발견되지 않아 경찰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경찰은 정씨의 혐의 입증이 다른 절도 사건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정씨는 1997년 형과 함께 서울 성북동과 한남동 주택가에서 정·재계 주요 인사들의 집만 골라 절도 행각을 벌이다 붙잡혀 복역한 뒤 지난 7월 출소했다. 정씨의 형은 출소 후 또 다른 범죄를 저질러 다시 구속 수감됐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복지천국’ 스웨덴식 보편적 복지국가 핵심은

    복지정책의 쟁점은 수혜자가 아니라 부담자다. 결혼, 출산, 육아, 교육, 실업 등 삶에서 누구나 부딪히게 될 위험에 국가적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하자는 데 뭐라 할 사람은 없다. 해서 반대론자들은 늘 부담자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한다. 복지논쟁이 불붙으면서 이 부분도 비교적 상세히 거론되기 시작했다. 복지국가소사이어티가 최근 내놓은 ‘역동적 복지국가의 길’(도서출판 밈 펴냄)에서 주목되는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이들이 복지국가를 좌파적 이념이 아니라 새로운 자본주의로 본다는 점이다. 좌파가 아니라는 점은 보편적 복지가 결국 자본가들에게도 이득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결혼, 육아, 실업 등에 대한 노동자들의 부담이 적어야 임금인상 압박이 줄고, 구조조정이 용이해진다. 역사적으로도 복지국가론은 우파보다 좌파들의 공격 대상이었다. 무크지 창간 형식이다. 2, 3, 4권을 내면서 지속적으로 ‘계몽’하겠다는 의미다. 또 한 가지는 복지국가소사이어티라는 단체 자체가 야권과 깊은 연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민주당이 내건 ‘증세 없는 복지’를 비판한다는 점이다. 정치인에게 증세 주장이란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와 같다. 그래서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 때문에 이들의 목표는 정치권 비판 그 자체라기보다, 증세 주장의 토양을 마련해주는 쪽에 초점을 맞췄다. 13편의 논문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글은 정승일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연구위원의 글 ‘복지국가의 조세재정-역사에서 배운다’이다. 국민대 교수를 지낸 정 위원은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교수와 함께 베스트셀러 ‘쾌도난마 한국경제’를 쓰기도 했다. 복지재정 확충을 위한 증세라고 하면 흔히 부유세를 떠올린다. 고소득층에게 고도의 누진적 과세를 부과하자는 것이다. 정 위원은 한국적 상황에서 참고할 점은 있으나, 문제가 있는 방식이라고 본다. ‘복지의 전범’으로 꼽히는 스웨덴 사례를 예로 든다. 1930년대 사민당 집권기에 가장 먼저 추진된 정책 가운데 하나가 법인세 인하다.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권의 법인세 인하를 비판하는 사람들로서는 다소 뜻밖이다. 아울러 재분배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부가가치세율이 한국은 10%, 스웨덴은 25%다. 그런데 스웨덴은 복지천국이다. 정 위원이 보기에 부유층에게 고액의 소득세를 매기는 행태는 정치적 불안정의 결과다. 실제 미국과 영국은 1929년 대공황 이후 개인소득세 최고세율을 80~90%대까지 높였다. 가장 손쉬운 방법이 부자를 쥐어짜는 것이어서다. 대공황과 세계대전 와중이라 반대할 명분도 없다. 반면, 스웨덴은 최고세율이 47%를 넘지 않았다. 그럼에도 미국·영국의 조세 수입 가운데 소득세와 법인세 비중은 40%에 그친 반면, 스웨덴은 1940년대부터 50%를 넘어섰다. 정 위원이 분석해 보니 미국, 영국은 급하게 세율을 올리는 데 따른 정치적 저항을 무마하기 위해 각종 공제제도와 감면제도를 마련했다. 명목상 최고세율은 치솟는데 조세 수입은 크게 늘지 않은 이유다. 반면 스웨덴은 세율을 높이지 않되 예외가 되는 구멍을 막았다. 예나 지금이나 인구의 대다수는 고소득층이 아니라 중·저소득층이다. 조금 적더라도 더 넓게 걷다 보니 더 많은 조세가 가능했다. 정치적 필요에 따라 등장한 고도의 누진적 과세는 정치적 변동에 따라 언제든 급격히 사라진다. 최고세율을 79%에서 33%로 대폭 깎아내린 미국 레이건 정권이 대표적 예다. 정 위원은 이런 비교작업을 통해 복지국가는 재분배에 역진적이라는 소비세 비중이 오히려 높고, 복지에 후진적인 나라들은 개인소득세와 법인세에 크게 의존한다는 역설적인 상황을 제시한다. 결론적으로 보편적 복지란 부자가 가진 것을 뺏어와 나눠 갖는 개념이 아니라, 낸 것을 다시 되돌려받는 개념이라고 말한다. 물론 소득에 따라 부담하는 세금의 차이는 있지만 이 차이는 좀 더 부드러워야 하고, 대신 감면·공제제도는 대폭 간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 위원은 “이렇게 해야 왜 내가 낸 돈으로 남들이 이득을 보느냐는 정치적 불만을 제압할 수 있고, 이는 복지정책 자체의 제도적 안정성에 기여한다.”고 지적한다. 보편적 복지를 위해서는 보편적 증세가, 다시 말해 “돈 많은 너희들이 세금 다 내라.”가 아니라 “돈 없는 나도 버는 만큼 세금을 내겠다.”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49)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49)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

    나무의 살림살이는 사람살이를 닮았다. 숲 속에서 말없이 고요하고 평화롭게 사는 듯하지만, 제가끔 스스로에게 주어진 생명의 몫을 다하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도 그렇고,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서로에게 자리를 내주며 배려하는 모습도 영락없다. 그중에서도 나무들이 숲의 균형을 이루며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은 사람살이를 닮았다기보다는 오히려 사람이 나무에게서 배워야 하는 지혜인지 모른다. 이를테면 여러 그루의 나무가 붙어서 자라는 경우에 그들은 놀랍게도 서로 어울리며 마치 한 그루인 것같은 모습을 지어낸다. 그게 나무들이 살아가는 지혜다. 다툼이 끊이지 않는 사람살이에서 꼭 배워야 할 생명의 이치다. ●장수황씨 가문의 기개와 너그러움 상징 경북 문경시 산북면 대하리에서 특이한 모습으로 자라난 탱자나무 한 쌍을 바라볼 때에도 그런 생각을 갖게 된다. 대개의 탱자나무가 생울타리로 심어지는 것과 달리 이 탱자나무는 정원 한가운데에서 한 가문의 상징처럼 자란 독특한 나무다. 바로 경상북도 기념물 제135호인 문경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다. “지금은 갈아엎었지만, 옛날에는 이 탱자나무 앞에 연못이 있었어요. 선조께서 집안 환경을 조성하면서 연못 가장자리에 탱자나무를 심어 키웠지요.” 종택 지킴이인 장수황씨 소윤공파 종친회 황문주(75) 회장은 이 탱자나무가 집안에서 대대로 정성 들여 키운 나무라고 강조한다. 무려 400살을 넘긴 노거수다. 나이만으로도 인천 강화도 갑곶리와 사기리의 천연기념물 탱자나무와 맞먹는다. 종택 사랑채 앞마당 한쪽에 근사한 자태로 서 있는 탱자나무는 얼핏 보면 한 그루의 나무처럼 보인다. 게다가 탱자나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곧게 뻗어오른 중심 줄기나 사방으로 넓게 펼친 가지 모두가 빼어날 정도로 아름답다. 가까이 다가서기 전에는 일쑤 탱자나무임을 모르고 지나치게 된다. 이 즈음에는 나뭇가지에 한가득 맺힌 노란 탱자 열매가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그나마 탱자나무임을 알아볼 수 있다. 물론 탱자뿐 아니라, 가지마다 서슬이 퍼렇게 돋아난 억센 가시도 여느 탱자나무와 다름이 없다. 마침 방금 전에 찾아왔을 듯한 어느 나그네가 저절로 떨어진 탱자 열매들을 주워서 돌무지처럼 쌓아두었다. ●400년 세월의 상처를 스스로 치유 바짝 붙어서 자라난 한 쌍의 탱자나무가 완벽한 한 그루처럼 보이는 탱자나무의 생김새를 이루었다는 사실을 알고 보면 놀라움은 배가 된다. 얽히고설킨 나뭇가지들이 어느 쪽 나무에서 뻗어 나왔는지를 일일이 살펴보는 건 불가능하지만, 내남없이 자란 두 그루의 탱자나무는 마치 거울을 보고 마주선 것처럼 대칭을 이뤘다. 한 그루의 잘생긴 나무 모습을 이루며 자라기 위해 나무들은 오랜 세월 동안 곁의 나무를 배려하며 가지를 뻗었다. 다른 나무가 막고 선 쪽으로 가지를 뻗지 않은 건 나무들의 생존 전략이었다. 경쟁과 배려가 담긴 두 그루의 조화로운 어울림은 필경 모든 생명들이 닮아가야 할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다. “나무 뒤쪽의 사당, 숙청사 대문 앞에 낮은 키의 나무들이 여럿 있었지요. 그 나무들이 잘 자라지 않고 어지럽기만 해서, 아예 깨끗하게 비워두기로 한 거죠.” 황 회장은 최근 들어 바뀐 주변의 모습을 일일이 짚어 가며 설명한다. 안채와 사랑채 보수도 마치고, 예전과 달리 대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한때 종택의 유물 도난 사건 탓에 대문을 닫아걸었던 때와 달라진 모습이다. 원하는 사람들을 이 고택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개방할 준비도 마쳤다고 한다. “나무가 좀 약해졌어요. 1999년에 지방기념물로 지정하면서, 썩어 구멍난 줄기 중간 부분을 외과수술로 막아 주었는데, 그게 오히려 나무에게는 방해였던 거죠. 나무들은요, 자기 상처는 자기 스스로 이겨내거든요. 강제로 치료한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죠.” 400년이라는 긴 세월의 풍파가 지어낸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며 살아온 나무다. 섣불리 닿은 사람의 손길이 오히려 나무의 건강을 약화시켰다는 게 황 회장의 생각이다. 하지만 여전히 탱자나무로서 더할 나위 없이 크고 아름다운 자태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다른 나라에서조차 탱자나무를 이처럼 정원 한가운데에 조경수로 심어 키우는 곳은 흔치 않다. 지체 높은 가문의 상징이 되어 대를 이어 보살핌을 받으며 정원 한가운데에 서 있는 나무라는 건 더 그렇다. ●서로를 배려하면 공생의 지혜 터득 장수황씨 종택 탱자나무는 두 그루가 어우러지면서 7m 높이까지 자랐고, 줄기 둘레는 두 그루 모두 2m 가까이 된다. 가지 퍼짐은 더 놀랍다. 두 그루가 한데 뭉쳐서 사방으로 10m가 훨씬 넘게 퍼졌다. 굵은 줄기가 솟아오른 뒤에 한 그루에서는 3개의 가지가, 다른 한 그루에서는 4개의 가지가 굵직하게 나와 제가끔 주어진 공간을 촘촘히 활용하며 빈틈을 남기지 않았다. 필경 모든 나무들에게는 가지를 펼칠 만큼의 공간이 꼭 필요하다. 그러나 공간이 배려되지 않은 상태로 바짝 붙어서 자라려면 어쩔 수 없다. 서로에게 조금씩 양보해야만 공생할 수 있다. 상대를 상처내며 홀로 일어서려 한다면, 결국 둘 다 죽음에 들게 되는 게 모든 생명의 이치다. 한 쌍의 탱자나무가 가문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건 단지 크고 오래된 나무라서가 아니다. 그보다는 공존과 공생의 지혜를 온몸으로 가르쳐 주는 나무이기 때문이리라. 나무가 살아있는 곳은 바로 조선의 명재상 황희 정승의 후예들이 살아가는 장수황씨 종택이다. 글 사진 문경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 gohkh@solsup.com ▶가는 길: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대하리 460-6:중부내륙고속도로의 점촌함창나들목으로 나가서 2㎞ 남짓 가면 문경시청을 찾아갈 수 있다. 시청에서 동북쪽으로 가면 문경시 동쪽을 흐르는 영강에 이른다. 영강대교를 건너면 산양산업단지가 나오는데, 단지를 지나자마자 주유소 앞 삼거리에서 좌회전한다. 2.5㎞쯤 가면 국도 59호선과 이어지는 봉정삼거리다. 좌회전하여 북쪽으로 4㎞ 가서 직진하면 산북면 주민센터를 지나서 왼편으로 장수황씨 종택이 있다. 나무는 종택 앞마당에 있다.
  • 차 강도, 훔친 차 주인에게 되팔려다 덜미

    차 강도, 훔친 차 주인에게 되팔려다 덜미

    훔친 자동차를 인터넷에 올려놓고 팔던 강도가 수갑을 찼다. 공교롭게 자동차를 사겠다고 나선 사람이 자동차주인이었다. 무장강도에게 자동차를 빼앗긴 63세 멕시코 남자가 인터넷에서 차를 발견, 기적처럼 되찾았다. 멕시코시티 주변 틀랄네판틀라라는 곳에 살고 있는 남자는 최근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고 나오다 자동차를 빼앗겼다. 권총을 든 4인조 강도가 “차에서 내려라.”고 위협하곤 자동차를 강탈해 도주했다. 남자는 경찰에 도난신고를 낸 뒤 중고차를 구입하려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중고차매매사이트를 여기저기 기웃거리던 남자는 한 사이트에서 자신이 잃어버린 차와 비슷한 차를 발견했다. 이왕이면 같은 차종이 편하겠다고 생각한 그는 자동차를 내놓은 남자에게 전화를 걸어 “차를 좀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약속을 잡은 그는 시간에 맞춰 터벅터벅 약속한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자동차가 있다는 곳을 얼마 남겨놓지 않고 남자는 눈을 의심했다. 번호판까지 그대로 단 자신의 자동차가 쏜살같이 옆을 지나갔다. ”어~ 내 자동찬데…” 말까지 더듬던 남자는 정신을 차리고 경찰을 찾아 나섰다. 마침 주변에 있던 순찰차를 발견한 그는 전후사정을 설명하고 차를 찾아달라고 했다. 순찰차는 싸이렌을 울리며 자동차가 사라진 쪽으로 추격을 시작, 도난 차량을 잡아냈다. 차를 운전하던 남자는 “친구의 차”라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결국 수갑을 찼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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