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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미더머니3’ 육지담, 도끼 ‘카피랩’ 뛰어넘는 자작랩 공개…스승 허인창 반응은?

    ‘쇼미더머니3’ 육지담, 도끼 ‘카피랩’ 뛰어넘는 자작랩 공개…스승 허인창 반응은?

    ‘쇼미더머니3’ 육지담, 도끼 ‘카피랩’ 뛰어넘는 자작랩 공개…스승 허인창 반응은? Mnet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에 출연한 여고생 래퍼 육지담의 랩 선생님이 ‘쇼미더머니2’에 출연했던 허인창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육지담은 10일 방송된 ‘쇼미더머니3’에서 2차 오디션에 앞서 자신을 “유일한 여고생 참가자, 허인창 선생님의 제자인 18살 육지담입니다”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육지담은 앞서 1차 오디션에서 여고생답지 않은 파워풀한 랩으로 심사위원 스윙스에게 “여기 있는 사람 중에 가장 잘한다”는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방송 이후 육지담은 심사위원으로 나온 래퍼 도끼의 가사를 그대로 차용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육지담은 2차 오디션에서는 자작랩을 선보이며 ‘카피랩’ 논란을 잠재웠다. 육지담의 랩을 들은 스윙스는 “실망시키지 않았다. 허인창보다 잘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육지담은 7명의 심사위원 모두에게 합격을 받은 뒤 “(허인창)선생님이 잘 가르쳐 주신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허인창 역시 방송이 나갈 때쯤 자신의 트위터에 “그래서 탕수육을 먹었지요”라는 글과 함께 육지담과 함께 짜장면과 탕수육을 앞에 두고 찍은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쇼미더머니 3(Mnet 밤 11시) 도끼·더콰이엇, 스윙스·산이, 타블로·마스타 우, 양동근이 각각 프로듀서로 팀을 맡아 힙합 전쟁을 벌인다. 래퍼 지원자들은 프로듀서와 함께 무대를 준비한다. 이렇게 만든 공연은 100% 공연 평가단에 의해 평가받는다. 이번 시즌 새롭게 추가된 2차 오디션은 모든 프로듀서 앞에서 1분간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곡으로 무대를 선보이는 ‘1인 단독 오디션’으로 진행된다. ■시끌벅적 하우이와 벌거숭이들 2(애니맥스 오후 1시 30분) 다양한 개성을 지닌 동물들 이야기. 지난해에 이어 ‘미스 변두리 대회’에 출전한 버니는 우승하려는 욕심에 경쟁자들을 몰래 먼 곳으로 보내버린다. 호기심에 시장 선거 출마를 결심한 하우이는 시장이 되면 서류 작업을 많이 한다는 얘기를 듣고 선거에서 질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라이벌 후보의 방해에도 하우이의 인기는 높아져만 간다. ■소녀(캐치온 오후 3시 5분) 윤수는 사소한 말실수로 친구가 자살했다는 죄책감에 살아가고 있다. 시골 마을로 이사하던 날, 윤수는 얼어붙은 호수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소녀 해원을 만난다. 윤수는 마을 사람들에게서 그녀에 대해 알 수 없는 얘기들을 듣게 된다. 어느 날 밤. 윤수는 칼을 든 채 방으로 들어가는 해원을 목격하고, 이튿날 그녀의 아버지가 한쪽 팔이 잘린 시신으로 발견된다.
  • 김형식 뇌물의혹 수사…검찰에 남겨진 숙제는?

    김형식 뇌물의혹 수사…검찰에 남겨진 숙제는?

    김형식 뇌물의혹 수사…검찰에 남겨진 숙제는? 김형식(44·구속) 서울시의회 의원의 재력가 살인교사 의혹 사건이 제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경찰이 지난 3일 김 의원과 팽모(44·구속)씨를 살인교사와 살인 혐의로 각각 송치하면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것이다. 김 의원이 범행을 전면 부인하는 가운데 경찰은 그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자신하지만, 공을 넘겨받은 검찰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기소와 공소유지를 책임져야 하는 검찰로서는 혐의를 확실히 입증할만한 추가 물증을 확보하는 게 우선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도 송치와 무관하게 김 의원과 살해된 송모(67)씨 사이에 오간 금품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별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김 의원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팽씨의 진술에 상당 부분 의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의원은 2012년 팽씨에게 “송씨에게 빌린 5억여원을 빨리 갚지 않으면 지방선거에 못 나가게 하겠다고 하니 죽여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 김 의원이 팽씨에게 빌려준 7천만원을 없던 것으로 해주겠다고 했다는 게 팽씨 진술이다. 김 의원은 사전에 송씨의 일정과 동선을 시간대별로 파악해 팽씨가 흔적을 안 남기고 범행하도록 행동지침과 함께 범행도구로 쓰인 손도끼와 전기충격기를 직접 구해줬다. 팽씨는 대포폰을 이용해 김 의원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김 의원으로부터 도피자금과 가족 생활비로 수차례에 걸쳐 돈을 받았다고도 진술했다. 경찰은 송씨와 가까운 건축사 및 송씨 가족의 진술, 김 의원이 송씨에게 써준 차용증과 같은 간접증거들을 토대로 김 의원에게 살해 동기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김 의원이 송씨로부터 송씨 소유의 강서구 순봉빌딩 등에 대한 용도변경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다가 성사시키지 못하자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런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압박을 받았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송씨와 함께 일해온 건축사 A씨가 “김 의원이 용도변경을 처리해주기로 해 6·4지방선거 전에는 빌딩 증축이 성사될 것이라는 얘기를 송씨로부터 들었다”고 경찰에서 밝힌 점도 김 의원의 살인교사 혐의를 입증하는 중요한 진술로 경찰은 봤다. 송씨가 소유한 순봉빌딩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 해당하는데, 이 지역을 상업지구로 용도 변경하면 용적률과 증축 높이가 확대돼 경제적 가치가 높아진다. 실제로 강서구청은 작년 9월 이 지역의 용도변경 계획안을 상정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김 의원이 유치장에서 팽씨에게 ‘증거는 진술뿐이다’ ‘묵비권을 행사하라’는 내용의 쪽지를 세 차례나 건넨 것도 사실상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경찰은 해석했다. 경찰이 확보한 진술과 정황 증거는 적지 않지만 이번 수사의 성패는 직접 증거의 확보 여부에 달려 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따라서 검찰은 이른바 ‘스모킹건’(결정적인 증거)을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과 팽씨가 범행을 전후해 사용한 대포폰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은 팽씨가 중국에 도주한 뒤 대포폰을 버렸고, 문자메시지는 삭제돼 복원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경찰은 팽씨가 송씨를 살해할 때 사용한 손도끼 역시 찾아내지 못했다. 김 의원이 송씨로부터 5억여원을 빌렸다는 차용증은 발견됐지만, 이것만으로는 살인교사의 직접 증거로 불충분하다. 따라서 김 의원과 송씨, 팽씨 3자 사이의 자금 흐름을 우선적으로 밝혀내는 것도 검찰이 해야 할 몫이다. 간접 증거로 가득 찬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당장에는 유력 증거로 채택될 수 있는 팽씨의 진술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묵비권을 행사하는 김 의원의 입을 여는 키를 확보하는 데도 머리를 짜내야 한다. 짧은 수사기간 탓에 경찰이 미처 김 의원에게 적용하지 못한 뇌물수수 혐의를 밝혀내는 것도 검찰의 몫이다. 검찰은 이미 송씨 가족으로부터 송씨가 생전에 작성한 금전장부 전체를 제출받았다. 장부에는 김 의원의 이름이 20여 차례 언급됐고, 송씨가 김 의원에게 건넸다고 적어놓은 금액은 총 5억 9000여만원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역시 김 의원과 송씨의 금전거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강서경찰서로부터 일체의 자료를 복사해 넘겨받아 계좌추적과 분석에 들어간 상태다. 검찰이 이번 사건을 어디까지 처리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송씨의 장부에는 김 의원 외에 송씨가 돈을 건넸거나 함께 식사한 정치인과 공무원의 이름도 다수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 방향에 따라 정치권에 대한 뇌물수수와 인허가 로비 등으로의 수사 확대 개연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다만, 돈을 준 당사자인 송씨가 숨져 대가성을 입증하기 어렵고 현금으로 오갔을 가능성이 커 이 부분에 대한 수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단 검찰은 이 사건에 상당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강력 전담 부장검사와 평검사 3명을 투입한 것만 봐도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검찰의 시각을 엿볼 수 있다. 검찰의 김 의원 구속기간 만기일은 오는 12일이며 법원의 허가로 한 차례(최장 10일) 연장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형식 뇌물의혹 수사 앞으로 전개 방향은?

    김형식 뇌물의혹 수사 앞으로 전개 방향은?

    김형식 뇌물의혹 수사 앞으로 전개 방향은? 김형식(44·구속) 서울시의회 의원의 재력가 살인교사 의혹 사건이 제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경찰이 지난 3일 김 의원과 팽모(44·구속)씨를 살인교사와 살인 혐의로 각각 송치하면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것이다. 김 의원이 범행을 전면 부인하는 가운데 경찰은 그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자신하지만, 공을 넘겨받은 검찰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기소와 공소유지를 책임져야 하는 검찰로서는 혐의를 확실히 입증할만한 추가 물증을 확보하는 게 우선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도 송치와 무관하게 김 의원과 살해된 송모(67)씨 사이에 오간 금품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별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김 의원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팽씨의 진술에 상당 부분 의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의원은 2012년 팽씨에게 “송씨에게 빌린 5억여원을 빨리 갚지 않으면 지방선거에 못 나가게 하겠다고 하니 죽여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 김 의원이 팽씨에게 빌려준 7천만원을 없던 것으로 해주겠다고 했다는 게 팽씨 진술이다. 김 의원은 사전에 송씨의 일정과 동선을 시간대별로 파악해 팽씨가 흔적을 안 남기고 범행하도록 행동지침과 함께 범행도구로 쓰인 손도끼와 전기충격기를 직접 구해줬다. 팽씨는 대포폰을 이용해 김 의원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김 의원으로부터 도피자금과 가족 생활비로 수차례에 걸쳐 돈을 받았다고도 진술했다. 경찰은 송씨와 가까운 건축사 및 송씨 가족의 진술, 김 의원이 송씨에게 써준 차용증과 같은 간접증거들을 토대로 김 의원에게 살해 동기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김 의원이 송씨로부터 송씨 소유의 강서구 순봉빌딩 등에 대한 용도변경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다가 성사시키지 못하자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런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압박을 받았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송씨와 함께 일해온 건축사 A씨가 “김 의원이 용도변경을 처리해주기로 해 6·4지방선거 전에는 빌딩 증축이 성사될 것이라는 얘기를 송씨로부터 들었다”고 경찰에서 밝힌 점도 김 의원의 살인교사 혐의를 입증하는 중요한 진술로 경찰은 봤다. 송씨가 소유한 순봉빌딩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 해당하는데, 이 지역을 상업지구로 용도 변경하면 용적률과 증축 높이가 확대돼 경제적 가치가 높아진다. 실제로 강서구청은 작년 9월 이 지역의 용도변경 계획안을 상정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김 의원이 유치장에서 팽씨에게 ‘증거는 진술뿐이다’ ‘묵비권을 행사하라’는 내용의 쪽지를 세 차례나 건넨 것도 사실상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경찰은 해석했다. 경찰이 확보한 진술과 정황 증거는 적지 않지만 이번 수사의 성패는 직접 증거의 확보 여부에 달려 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따라서 검찰은 이른바 ‘스모킹건’(결정적인 증거)을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과 팽씨가 범행을 전후해 사용한 대포폰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은 팽씨가 중국에 도주한 뒤 대포폰을 버렸고, 문자메시지는 삭제돼 복원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경찰은 팽씨가 송씨를 살해할 때 사용한 손도끼 역시 찾아내지 못했다. 김 의원이 송씨로부터 5억여원을 빌렸다는 차용증은 발견됐지만, 이것만으로는 살인교사의 직접 증거로 불충분하다. 따라서 김 의원과 송씨, 팽씨 3자 사이의 자금 흐름을 우선적으로 밝혀내는 것도 검찰이 해야 할 몫이다. 간접 증거로 가득 찬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당장에는 유력 증거로 채택될 수 있는 팽씨의 진술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묵비권을 행사하는 김 의원의 입을 여는 키를 확보하는 데도 머리를 짜내야 한다. 짧은 수사기간 탓에 경찰이 미처 김 의원에게 적용하지 못한 뇌물수수 혐의를 밝혀내는 것도 검찰의 몫이다. 검찰은 이미 송씨 가족으로부터 송씨가 생전에 작성한 금전장부 전체를 제출받았다. 장부에는 김 의원의 이름이 20여 차례 언급됐고, 송씨가 김 의원에게 건넸다고 적어놓은 금액은 총 5억 9000여만원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역시 김 의원과 송씨의 금전거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강서경찰서로부터 일체의 자료를 복사해 넘겨받아 계좌추적과 분석에 들어간 상태다. 검찰이 이번 사건을 어디까지 처리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송씨의 장부에는 김 의원 외에 송씨가 돈을 건넸거나 함께 식사한 정치인과 공무원의 이름도 다수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 방향에 따라 정치권에 대한 뇌물수수와 인허가 로비 등으로의 수사 확대 개연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다만, 돈을 준 당사자인 송씨가 숨져 대가성을 입증하기 어렵고 현금으로 오갔을 가능성이 커 이 부분에 대한 수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단 검찰은 이 사건에 상당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강력 전담 부장검사와 평검사 3명을 투입한 것만 봐도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검찰의 시각을 엿볼 수 있다. 검찰의 김 의원 구속기간 만기일은 오는 12일이며 법원의 허가로 한 차례(최장 10일) 연장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쇼미더머니3 키썸, 경기도 버스 ‘청기백기녀’로 이미 연예인 ‘얼굴보니..’

    쇼미더머니3 키썸, 경기도 버스 ‘청기백기녀’로 이미 연예인 ‘얼굴보니..’

    ‘쇼미더머니3 키썸’ 신예 래퍼 키썸이 ‘쇼미더머니3’ 1차 예선을 통과했다. 3일 첫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3’에서는 1차 예선 현장이 공개되며 수많은 참가자들이 랩 실력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래퍼 도끼―더콰이엇, 스윙스―산이, 타블로―마스타우, 양동근 총 4팀으로 이루어진 7명의 프로듀서들이 심사를 맡았다. 특히 여성 래퍼들의 팽팽한 기 싸움이 눈길을 끌었다. 그 중 키썸은 프리스타일 랩을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디션에 앞서 키썸은 “경기도 G버스 TV에서 ‘청기백기’ 게임을 진행해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며 “자신감은 언제나 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의 전원 합격을 받아낸 키썸은 “여자 래퍼가 남자들과 동등한 선에서 대결해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쇼미더머니3 키썸’ 소식에 네티즌들은 “쇼미더머니3 키썸, 매일 G버스에서 잘 보고 있어요” , “쇼미더머니3 키썸, 랩 잘하더라”, “쇼미더머니3 키썸,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쇼미더머니3 키썸..아 키썸 알지”, “쇼미더머니3 키썸..벌써 연예인 아니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키썸은 지난 2013년 앨범 ‘퍼스트 러브(First love)’으로 데뷔했으며 올해에는 앨범 ‘라이어’, ‘풋 잇 다운’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쇼미더머니3 키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바스코 ‘쇼미더머니3’ 도전, 심사위원 “부담스러워”…스윙스 ‘디스’한 타이미, 이번에도

    바스코 ‘쇼미더머니3’ 도전, 심사위원 “부담스러워”…스윙스 ‘디스’한 타이미, 이번에도

    바스코 ‘쇼미더머니3’ 도전, 심사위원 “부담스러워”…스윙스 ‘디스’한 타이미, 이번에도 케이블채널 Mnet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에 고참급 래퍼 바스코가 도전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3일 첫 방송된 ‘쇼미더머니3’에서는 1차 예선 현장이 공개되며 수많은 참가자들이 랩 실력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래퍼 도끼―더콰이엇, 스윙스―산이, 타블로―마스타우, 양동근 총 4팀으로 이루어진 7명의 프로듀서들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특히 데뷔 14년차 래퍼 바스코와 ‘경기도의 딸’로 얼굴을 알린 키썸도 ‘쇼미더머니3’에 참가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바스코를 알아본 양동근은 “바스코가 지원자로 나온 건 모순이다. 굉장히 부담스럽다”며 “바스코는 ‘쇼미더머니’가 담을 수 있는 그릇을 벗어났다”고 말하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키썸은 “경기도 G버스 TV에서 ‘청기백기’ 게임을 진행해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며 “자신감은 언제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이른바 ‘여자 아웃사이더’로 불리던 래퍼 타이미와 졸리V의 디스전도 벌어졌다. 타이미는 ‘이비아’라는 이름으로 정규 앨범을 낸 경력이 있다. 타이미는 과거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던 당시 ‘쇼미더머니3’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스윙스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졸리V는 타이미에 대해 “타이미의 랩은 제일 마음에 안 든다”며 그 이유로 타이미가 랩 자체가 아닌 여성성을 강조해 랩을 한다고 지적했다. 타이미는 “여자 래퍼가 남자들과 동등한 선에서 대결해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 탄 자동차에 도끼 휘두르는 남자 ‘충격’

    아이 탄 자동차에 도끼 휘두르는 남자 ‘충격’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한 도로에서 자동차 추돌사고가 발생, 중년의 운전자가 어린아이들이 탄 상대 차량에 도끼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검정 랜드 크루저 차량과 회색의 아우디 차량의 추돌사고로 인해 승강이를 벌이는 운전자의 모습이 보인다. 잘잘못을 가리는 성인 남성들의 언쟁이 계속되고 급기야 몸싸움으로 이어진다. 화가 몹시 난 흰색 티의 중년 남성이 자신의 차량 트렁크 문을 열고 무언가를 꺼낸다. 중년 남성의 아내로 보이는 여자가 만류해 보지만 소용이 없다. 트렁크에서 꺼낸 물건을 확인한 아우디 차량의 남성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차에 신속하게 올라탄다. 중년 남성이 손에 든 것은 놀랍게도 도끼. 후진해 도망가려는 아우디 차량을 향해 그가 도끼를 휘두른다. 중년 남성의 예상치 못한 도끼 공격에 어린아이들의 울음 소리가 터져나온다. 아우디 차량 뒷자리에 두 명의 어린아이가 탑승해 있었던 것. 하지만 중년 남성은 어린아이가 타 있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달아나려는 아우디 차량의 앞유리와 측면을 향해 도끼질을 이어간다. 도끼 공격에 어린아이들이 다칠 것을 염려한 아우디 차량이 급출발을 하며 달아나기 시작한다. 화가 덜 풀린 중년남성이 잠시 머뭇거리더니 도끼를 들고 다시 쫓아가기 시작한다. 남편의 엽기적인 모습에 아내는 주저앉아 울기만 한다. 한편 건너편 도로에서 중년 남성의 엽기적인 행동을 촬영한 운전자가 현지 경찰에 영상을 제공했으며 경찰은 어린 아이가 탑승해 있는 차량에 도끼를 휘두른 중년 남성을 수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east2west news / NewsTV1HD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아이들 탄 차량 도끼로 공격, 러시아 남성 충격

    아이들 탄 차량 도끼로 공격, 러시아 남성 충격

    러시아에서 도끼로 아이들이 탄 차량을 공격하는 한 중년 남성의 충격적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내 공원 인근 도로에서 접촉사고로 시비를 벌이던 두 운전자 중 앞 차량 운전자가 자신의 SUV 트렁크를 열더니 손도끼를 꺼내 뒤 차량을 공격하는 모습이 촬영됐다. 이는 근처에 차량을 세워두고 있던 또 다른 운전자가 이들의 사고 현장을 재미삼아 찍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검거를 위해 공개된 영상에서 토요타 랜드크루저의 운전자인 이 중년 남성은 갑자기 자신의 차량 트렁크를 열더니 손도끼를 꺼내 들었다. 말다툼을 벌이던 남성은 이를 눈치채고 재빨리 뒤에 세워져 있던 자신의 아우디 차량으로 달아나 탄 뒤 후진을 시도했다. 그러자 도끼를 든 남성은 분노에 찬 듯 왼쪽에서 자신을 말리는 한 여성의 손을 뿌리치면서 그 남성이 타고 있던 아우디 차량을 향해 달려가며 세 차례 도끼를 휘둘렀다. 더욱이 놀라운 점은 공격당한 차량에 7살쯤 된 어린 여자아이 2명이 타고 있었다. 아이들은 두려움에 비명을 질렀고 한 아이가 두려움에 손으로 눈을 가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히기도 했다. 아우디 운전자의 빠른 대처로 다행히 차량에 다고 있던 이들은 아무도 다치지 않고 자리를 피할 수 있었다. 한편 이런 광경을 촬영한 다른 운전자는 자신이 찍은 영상을 공격당한 아우디 운전자에게 제공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 당국이 손도끼로 공격한 남성을 잡기 위한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中 마작 하우스서 도끼 휘두르는 폭력배들 ‘경악’

    中 마작 하우스서 도끼 휘두르는 폭력배들 ‘경악’

    마작하우스에서 폭력배들이 도끼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허텐시의 한 마작 하우스에서 도끼를 휘두르는 폭력배들의 싸움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마작하우스에 설치된 CCTV에는 홀 안에서 각각의 테이블에 앉아 마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마작에 몰두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로 남자 2명이 서 있다. 남자들은 갑자기 도끼를 꺼내 들고 마작하는 사람들을 향해 휘두르기 시작한다. 도끼를 들고 공격하는 폭력배들에 맞서 홀 안의 사람들이 의자를 들고 대항한다. 순간 마작하우스는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도끼에 공격당한 여성이 머를 감싸며 주저앉는다. 주차장에 설치된 또 다른 CCTV에는 마작하우스를 공격했던 도끼 든 폭력배 3명이 도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 뒤를 몽둥이를 든 사람들이 쫓고 있다. 도끼를 든 폭력배들이 사람들에 둘러싸여 포위되고 잠시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들이 도착한다. 몽둥이를 든 사람 한 명이 공안들에게 경위를 설명하자 공안들은 그들을 체포한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의하면 마작하우스를 공격한 3명 중 2명은 심각한 부상을 당해 목숨을 잃었으며 나머지 1명은 부상을 당한 뒤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CCTV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씨줄날줄] 눈금 새김돌/문소영 논설위원

    1만 8000년 전 후기 구석기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눈금 새김돌’이 발굴됐다. 국내에서 처음일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에서도 처음이고 세계적으로도 발견된 적이 없는 희귀 유물이라고 한다. 충북 단양군 적성면 하진리에서 주먹도끼, 찍개, 찌르개, 긁개 등 유물 1만 5000여 점과 함께 출토됐다. 반질반질하게 잘 다듬은 약 20㎝ 길이의 장방형 돌에는 0.4㎝ 간격의 눈금 22개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구석기인들이 숫자의 개념을 기호화했다는 해석과 함께 치수를 잴 때 사용한 잣대로 추정해 ‘구석기인의 눈금자’라는 해석이 붙기도 했다. 사진으로 본 눈금 새김돌은 모양새도 단아하고 양끝에 적당한 여분을 남기고 일정한 간격으로 눈금을 새겨놓아 규칙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마치 현대미술가 이우환의 그림인 ‘점에서’를 감상할 때처럼 고요하고 안정적인 리듬감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어떻게 동굴 원시인이었던 구석기인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물건을 만들었을까. 규질사암 자갈돌과 같이 단단한 돌에 눈금을 새긴 도구는 혹시 다이아몬드가 들어 있는 돌멩이가 아니었을까 하는 망상도 즐겁게 해봤다. 조용한 곳에 홀로 앉아 장방형의 둥근 돌에 0.4㎝ 간격으로 금을 파려면 고도의 집중력과 힘이 필요하지 않았겠는가. 이승원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실장은 “유럽에는 눈금을 새긴 동물의 뼈가 발견된 기록이 있지만, 구석기에 직접 눈금을 새긴 유물이 보고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이 눈금 새김돌이 후기 구석기 유물이 확실하다면 현생 인류 역사에서도 중요한 발견이 될 전망이다. 원래 구석기인들은 사냥한 동물 수를 뼈에 새겨놓는 방식으로 수의 개념을 사용했다. 하지만 구석기인들에게 넓이나 크기를 계산하기 위한 측정도구가 있었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 이 눈금 새김돌이 발견되자 국내 고고학계가 깜짝 놀라고 환호하는 이유다. 한 연구원은 이 눈금 새김돌을 들고 망치로 쓸 만한 돌의 크기를 쟀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착 생활은 1만년 전쯤 ‘신석기 혁명’이라 불리는 농경을 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고 종교적 의례를 하고 장례식을 치르는 등의 문화는 집단지성의 결과로 3만년 전부터 내려오고 있다. 눈금 새김돌이 의식·제례용일 수도 있지만 측정 도구라면 더 의미가 크다. 이언 모리스의 저서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와 같은 서양인의 우수성을 강조한 글을 읽은 뒤 찾아오는 불쾌한 감정을 구석기 조상이 당대 다른 지역의 조상보다 더 똑똑했을지도 모른다는 추정으로 우쭐해 하며 해소할 수 있을까.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지구촌 기자들 한반도 분단의 비극 피부로 함께 느끼다

    지구촌 기자들 한반도 분단의 비극 피부로 함께 느끼다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제2회 세계기자대회에 참석한 각국 기자들이 17일 남북 분단을 상징하는 비무장지대(DMZ)와 경기도 파주 판문점 등을 방문해 한반도 분단 현실에 대한 문제 인식을 함께했다. 기자 65명은 유엔사 캠프 보니파스의 공동경비구역(JSA) 안보견학관에서 JSA와 DMZ, 한반도 분단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들은 한국군과 북한군의 삼엄한 경비 태세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북한군과 어떻게 소통하는가”, “왜 이산가족은 서로를 마음껏 보지 못하는 것인가” 등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기자들은 판문점 제3초소와 도라전망대를 찾아 북한 땅도 살폈다. 특히 도라전망대는 개성공단과 도로를 육안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장소다. 흐린 날씨 탓에 뚜렷하게 볼 수는 없었지만 사진 촬영을 하면서 북한의 모습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버스 안에서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참관하며 분단의 비극을 간접 체험했다. 브리핑을 맡은 한국군은 1976년 8월 JSA에서 북한군이 미군 장교를 도끼로 살해한 ‘도끼만행사건’을 설명하며 “여전히 위험한 지역이기 때문에 버스 안에서 지켜보는 것만 허용된다”고 소개했다. 견학에 동참한 태국의 키르티콘 낙솜폽 프로듀서는 “일반적으로 방문이 쉽지 않은 곳에 올 수 있게 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한반도 상황과 이에 대한 남측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유익하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는 5개 대륙의 기자 76명, 국내 외신기자, 한국기자 등 총 100여명이 초청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창경궁을 방문한 뒤 K팝 홀로그램 공연을 관람하고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의 특강과 만찬에 참여했다. 18일에는 경북 경주와 독도를 나누어 방문할 예정이다.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은 “전 세계의 기자들이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세계 저널리즘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면서 “진실과 자유민주주의, 인권 등의 가치와 저널리즘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인도 여성, 시내​​ 끌려 다닌 뒤 남편 포함 10 명에 집단 성폭행 당해

    인도 여성, 시내​​ 끌려 다닌 뒤 남편 포함 10 명에 집단 성폭행 당해

    인도에서 또다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엔 남편을 포함한 남성 10명이 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현지방송 NDTV가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2일 밤 마디야프라데시주(州) 빌라이나가르에 있는 한 마을에서 발생했다. 친척의 도움으로 풀려난 이 여성은 다음날 경찰에 신고했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몇 달 전 이 여성이 남편과 땅 문제로 싸우면서 그 남성으로부터 도끼로 공격당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여성은 이 사건으로 경찰에 신고했고 자신의 10살 아들과 함께 친정으로 가서 생활해왔고 최근 남편이 화해를 요청해 다시 아들과 함께 남편의 마을을 방문하면서 일어났다. 남편은 이 여성을 다른 남성들과 함께 묶은 뒤 창고에 가두고 물 한 모금도 주지 않았다. 그렇게 3일이 흐른 뒤 여성은 반나체의 상태로 마을 이곳저곳으로 끌려다닌 뒤 남편을 포함한 10명의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여성이 목이 말라 물을 요청하자 이들은 아들이 보는 앞에서 소변을 마시게 하기도 했다. 한편 이 여성을 성폭행한 남편을 포함한 남성 10명을 체포됐다. 남편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NDTV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단양서 국내 첫 ‘눈금 새김돌’ 출토

    단양서 국내 첫 ‘눈금 새김돌’ 출토

    충북 단양군 적성면 하진리에서 후기 구석기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눈금 새김돌’이 국내 처음으로 발굴됐다. 1만 8000여년 전 구석기인들이 숫자 개념을 기호화한 것으로 보여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연구와 해석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16일 문화재청은 2011년부터 진행해 온 하진리의 후기 구석기 유적 발굴터에서 0.4㎝ 간격의 22개 눈금이 새겨진 돌제품 1점 등 1만 5000여점의 후기 구석기 유물이 대거 출토됐다고 밝혔다. 이 중 눈금 새김돌은 동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보기 힘든 희귀 유물로 평가받는다. 가장 아래층에서 나온 유물은 길이 20.6㎝, 너비 8.1㎝, 두께 4.2㎝의 길쭉한 규질사암 자갈돌로 이뤄졌다. 발굴을 대행한 한국선사문화연구원의 이승원 실장은 “예전 유럽에서 눈금을 새긴 동물의 뼈 등이 발견된 기록은 있지만 구석기에 직접 눈금을 새긴 유물이 보고된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물이 최종적으로 검증될 경우 구석기인들의 숫자 개념과 관련된 다양한 학설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단양 수중보 건설지역인 남한강가에 자리한 하진리(수양개 6지구)에선 현재 2500㎡ 범위에서 모두 3개의 후기 구석기 문화층이 확인됐다. 눈금 새김돌 외에 다른 후기 구석기 유적지처럼 주먹도끼, 찍개, 찌르개, 슴베찌르개, 긁개, 밀개, 홈날, 뚜르개, 새기개 등 갈아 만든 다양한 도구들이 출토됐다. 연구원 측은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층마다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망치돌이 출토됐고 몸돌과 격지, 조각 등 여러 유물이 나와 대표적인 석기 제작 장소였음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앞으로 하진리 상류에 위치한 수양개 1지구에서 출토된 석기들과 제작기법과 시기 등을 비교 연구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추후 전문가 검토회의 등을 거쳐 유적지의 가치와 활용 방안을 최종 결정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한·일 고대 뱃길 통나무배로 고증 나섰다

    한·일 고대 뱃길 통나무배로 고증 나섰다

    한국과 일본 민간인들이 한·일 간 고대 뱃길 고증을 위해 통나무 배를 타고 6일 경남 거제에서 대마도를 향해 출항했다. 일본 시마네현 교사들이 주축이 된 민간역사연구 모임인 가라무시회(대표 모리 유타카)는 이날 오전 3시쯤 거제 지세포항에서 출발해 대한해협 쪽으로 항해를 시작했다. 뱃길 탐사에 나선 통나무배 ‘가라무시 4세호’는 길이 9.7m, 너비 60㎝, 무게 600㎏ 규모다. 고대인들이 탔을 것으로 추정하는 선박을 고증해 만들었다. 시마네현에서 수령이 250년 된 전나무를 어렵게 구해 도끼로 속을 파내는 등 전통 방식으로 제작했다. 탑승 인원은 7명이며 시속은 4.7㎞다. 가라무시회 모임은 35년 전에 설립됐으며 회원은 50여명이다. 이 모임은 ‘대한해협 횡단 프로젝트’를 통해 고대에 대한해협을 오갔던 통나무배의 이동경로와 소요 시간 등을 고증한다. 통나무배로 대한해협을 건널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신라시대(157년) 연오랑 세오녀 설화를 재현하는 의미도 있다. 이 설화는 연오랑이 일본으로 건너가 왕이 됐고 부인 세오녀도 바위에 실려 일본으로 건너가 철기문화와 베 짜는 기술 등을 전해줬다는 얘기다. 부산외대 명예교수인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 소장은 “고대 문헌에 기록된 사실들을 일본인들이 직접 고증하려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이번 탐사 프로젝트에는 모임 소속 일본인 6명 외에 한국인 지원인력 등 모두 21명이 참여했다. 요트 2척과 고무보트 1척이 지원 선박으로 동행한다. 통나무배 항해는 일본인 6명과 한국인 5명 등 11명이 맡는다. 15년 전부터 가라무시회 모임과 인연을 이어온 유현웅(52)씨는 “역사를 제대로 알리려는 일본인들을 도와주고 싶었다”면서 “탐사단이 무사히 도착해 한·일 우호 증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정대로라면 가라무시 4세호는 7일 오후 7시쯤 대마도 인근 해상에 도착한다. 모리 대표는 “준비과정이 쉽지 않았던 만큼 꼭 성공해 고대인들의 뱃길 발자취를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3300년 된 세계서 가장 오래된 ‘바지’ 발견

    3300년 된 세계서 가장 오래된 ‘바지’ 발견

    만들어진지 약 3,0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 최고(最古) 바지가 발견돼 고고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주간지 사이언스뉴스 온라인 판은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진이 중국 신장(新彊) 위구르 자치구 서부 ‘타림 분지’ 유적에서 3,0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바지를 발견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림 분지 양하이 무덤유적에서 발굴된 이 바지는 함께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벨트, 천 조각 등 기타 부장품과 함께 발견됐다.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법으로 밝혀진 이 바지의 제작연도는 놀랍게도 약 3,300년 전. 이것이 확실하다면 이 바지는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바지라는 기록을 얻게 된다. 3쌍의 천 조각이 맞물려져 만들어진 이 바지는 오랜 시간이 흘러 상당히 마모가 진행되었음에도 훌륭한 보존 상태를 유지해 발굴자들을 놀라게 했다. 여기에서 주어진 질문은 한 가지 더 있다. 과연 이 바지를 입었던 주인은 누구이고 용도는 무엇일까? 여기에 대한 단서는 함께 출토된 다른 물품에서 찾을 수 있다. 연구진은 바지와 함께 채찍, 전투 도끼, 활 등도 발굴했는데 이는 바지가 ‘승마용’ 이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언어학자 빅토르 메어 박사는 “아마 해당 시기, 타림 분지 일대에 거주하던 유목민이 말을 타고 사냥할 때 쓰던 용도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고고학계에 따르면, 바지의 기원은 고대 유목민들이 승마 시 불편하지 않도록 개발된 의류에서 찾을 수 있다. 학자들은 해당 시기를 약 4,000년 전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발굴된 바지의 측정연대와 엇비슷해 상당한 설득력을 주고 있다. 한편 양하이 무덤 유적은 총 면적 5만 4,000㎡에 달하는 광활한 고대 무덤지역으로 타림 분지 특유의 건조 기후가 수천 년간 묻혀있던 의류 및 기타 유물 을 보존에 큰 도움이 됐다. 현재까지 해당지역에서는 1970년대 첫 발굴이 시작된 후 500개가 넘는 무덤유적이 발견됐다. 사진=사이언스뉴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22m 크레바스에 빠진 산악인 6시간만에 ‘극적 탈출’

    22m 크레바스에 빠진 산악인 6시간만에 ‘극적 탈출’

    히말라야에서 홀로 등반하던 한 산악인이 빙하가 이동할 때 생기는 응력으로 빙하의 표면에 깊게 갈라진 틈인 ‘크레바스’에 추락했다가 극적으로 구조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19일 켄터키 대학의 지리학 교수 겸 과학자 존 올(44)이 네팔 카트만두 히말라야의 힘룽히말(Himlung Himal, 7126m)을 오르는 과정에서 71피트(약 22m) 아래의 크레바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존이 직접 촬영한 영상에는 크레바스에 빠진 그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추락할 때의 충격으로 얼굴이 피범벅 된 그가 끝이 보이지 않는 크레바스 아랫부분과 자신이 떨어진 윗부분을 카메라로 보여준다. 존은 구조된 후에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눈으로 덮인 크레바스의 22미터 아래로 떨어졌지만 다행히도 1m 남짓한 얼음 턱에 걸려 목숨을 구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어깨가 탈골되고 얼굴과 무릎에 출혈과 타박상을 입은 채로 얼음도끼(ice axe)를 이용 크레바스를 힘겹게 탈출했다”고 당시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가 부상을 당한 악조건 속에서 아픈 몸을 이끌고 22m 깊이의 크레바스를 빠져나오는 데 걸린 시간은 총 6시간이 소요됐으며 구조 요청을 하기 위해 위성 장비가 있는 그의 텐트로 이동하기까지 3시간이 더 경과했다. 존의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구조되기를 기대하며 무려 9시간의 사투 끝에 자신의 텐트에 도착한 존이 팀의 베이스캠프에 위성 장비를 이용 구조요청을 보내지만 악천후로 인해 구조헬기가 뜰 수 없다는 소식을 듣는다. 부상과 추위로 혼자 고통의 밤을 보내야 했던 존은 결국 다음날 긴급 출동한 헬기에 의해 구조된다. 존은 크레바스 속 추락으로 길비뼈 5개와 오른쪽 팔이 부러지고 얼굴과 무릎에 출혈과 타박상을 입었다.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은 존 올은 오염에 의해 빙하의 녹는 속도를 연구하기 위해 산을 오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0년에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경험이 있는 전문 산악인이다. 사진·영상=RightThisMinute 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시론] 교실과 선실/나희덕 시인·조선대 교수

    [시론] 교실과 선실/나희덕 시인·조선대 교수

    아이들은 수학여행 중이었다. 모처럼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친구들과 여행할 생각에 잠을 설치며 그날을 기다렸을 것이다. 하지만 수학여행은 결국 죽음을 배우기 위해 떠난 길이 되고 말았다. 경기 안산 단원고의 어느 교실 칠판에 ‘꼭 돌아오기’, ‘죽지 말기’라는 과제가 적혀 있지만, 아직 시신조차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도 있다. 희생자들이 찍은 동영상이 복원되면서 사고 당시의 상황이 생생하게 전해지고 있다. 동영상을 볼 때마다 사고현장에 함께 있는 것 같아 가슴이 꽉 막힌다. 나란히 서서 구조를 기다리는 아이들과 지척에서 들리는 헬리콥터 소리. 그러나 선실에서는 “가만히 있으라, 가만히 있으라”는 선내방송만 계속 흘러나올 뿐이었다. 아이들은 교실에서처럼 시키는 대로 앉아 있었다. 만일 어른들의 말을 의심하거나 거역할 용기가 있었다면 선실 밖으로 나올 수 있었을 것이다. “움직여라, 움직여라.” 누군가 이 말이라도 해 주었다면, 몇 개의 문과 창문이라도 열어 주었다면, 그 선실이 거대한 무덤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난파된 교실은 이제 햇빛도 닿지 않는 저 깊은 바닥에 처박혀 있다. 그곳에서 구명복의 끈을 서로 묶어주며 죽음의 공포를 견뎠을 아이들. 그러나 구명복은 고스란히 수의가 되고 말았고, 산산조각난 선실의 부유물들만이 바닷물에 둥둥 떠다닌다. 아이들에게는 저마다 아름다운 이름이 있었지만, 제 목숨만 지키려는 자들에게는 한낱 무명의 존재에 불과했다. 배를 버리고 도망치는 선장과 선원들에게 아이들의 목숨은 짐짝과 다를 바 없었다. 아이들에게는 저마다 사랑하는 부모가 있었지만, 싸늘한 시신을 안고 오열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런 비극은 안산 단원고 아이들만의 것일까. 수학여행과 야외활동을 금지하거나 안전교육을 철저하게 실시한다고 해서 문제가 근본적으로 예방될 수 있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4월 16일 세월호를 예약한 학교가 바뀌었다면, 그 희생자 명단 속에는 바로 내 아이의 이름이 들어 있을 수도 있다. 온 국민이 유족들의 슬픔을 함께하며 집단적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도 도무지 남의 일 같지 않다는 공감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슬픔의 대열에 동참한 학생이나 교사를 불순세력으로 몰아붙이는 게 오늘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제대로 된 교육이라면, 타인의 슬픔에 감응할 줄 아는 마음을 갖게 하고 사태를 객관적으로 성찰하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하는 게 아닌가. 그러나 세월호 밖의 수많은 교실에서는 지금도 “가만히 있으라, 가만히 있으라”는 명령이 흘러나오고 있다. 실은 그 명령이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걸 우리는 똑똑히 목격하지 않았는가.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대한민국호의 침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고 원인과 구조 과정을 살펴볼수록 어느 구석 썩지 않은 곳이 없고, 유착과 편법을 통해 부와 권력을 거머쥔 자들의 행태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 뒤늦게나마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가개조를 언급한 것은 그 총체적 난국을 인정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해경 해체나 정부조직 개편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정적 풍토가 개선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사람들의 가치관과 심성이 달라지지 않는 한 급조된 후속 조치들은 포장 바꾸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사회의 보다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교육이 달라져야 한다. 획일화된 가치와 규칙을 강요하는 교육으로는 자율적인 인간을 길러낼 수 없다. 공부라는 패키지 상품을 학생이라는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교육으로는 공생적인 시민을 길러낼 수 없다. 지금도 난파된 교실에는 아이들이 갇혀 있다. 의자 밑에 끼어 빠져나오지 못하는 다리들과 유리창을 탕탕 두드리는 손들이 있다. 그 완강한 유리창을 깰 도끼는 누구의 손에 들려 있는가.
  • 전통 방식 그대로, 문명도 비켜 간 소수민족의 삶

    전통 방식 그대로, 문명도 비켜 간 소수민족의 삶

    1970년대 말 처음 세상에 알려진 코로와이족. 인도네시아 파푸아 밀림 속에 사는 이들은 아직도 돌도끼를 사용하고 나무를 마찰시켜 불을 피운다. 수렵과 채집을 하며 불과 40여년 전까지만 해도 식인 풍습을 이어 왔다. 19~21일 밤 11시 35분 방송되는 EBS 세계 견문록 아틀라스 ‘세계의 집’(1~3화)에서는 현대 문명에서 벗어나 오롯이 전통을 지켜가는 이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본다. 이른 아침 밀림 한가운데서 들려오는 나무 쓰러지는 소리. 야곱의 가족들이 살 집을 짓기 위해 코로와이족 남자들이 모두 모였다. 집 지을 곳은 지상 35m 위. 코로와이족은 모기나 맹수, 적들의 침입으로부터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높은 나무 위에 집을 지어 왔다. 집을 짓는 데 필요한 재료부터 도구까지 즉석에서 나무를 이용해 만들어내는데 이 모든 것이 맨손으로 이뤄진다. 20일 2화에서는 부평초처럼 바다 위를 떠도는 바다의 집시, 바자우족을 만난다. 바다에서 태어나 평생을 바다에서 보내고 죽어서야 육지로 돌아가는 이들은 소박하고 욕심 없는 종족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이들의 언어에 “원하다”라는 표현이 없다. 21일 3화에서는 하루 일과가 100% 순록에게 맞춰져 있는 차탄족(순록을 따라다니는 사람)을 따라 숲을 누빈다. 순록에게 헌신하면 돌아오는 대가는 순록의 젖과 뿔, 가죽 등이다. 차탄족 가족은 순록의 먹이를 찾아 끊임없이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노인이나 학교에 가야 하는 아이들 등 가족들과도 종종 생이별을 해야 한다. 그래도 정착할 수 없는 것은 유목민의 숙명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우린 아직 일본의 문화재 식민지다

    우린 아직 일본의 문화재 식민지다

    문화재는 누구의 것인가/아라이 신이치 지음/이태진·김은주 옮김/태학사/256쪽/1만 5000원2011년, 조선총독부가 강탈해 일본 궁내청이 소장하고 있던 조선왕실의궤(조선시대 국가나 왕실의 주요 행사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책)가 89년 만에, 병인양요 때 프랑스가 강화도 외규장각에서 약탈해 간 도서가 145년 만에 돌아왔다. 조선 말기와 일제시대에 약탈된 우리 문화재의 소재가 확인돼 우리 정부가 요구하면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인가. ‘약탈 문화재는 누구의 것인가’는 일본의 전쟁 범죄와 책임 문제를 주요 연구 주제로 삼아온 아라이 신이치 일본 스루가다이대 명예교수 겸 일본 전쟁책임자료센터 공동대표가 조선 말기와 식민지 시기에 일본으로 반출된 한국의 문화재에 관해 쓴 책이다. 원제는 ‘식민주의와 문화재-근대 일본과 조선을 통해 생각한다’. 그는 2011년 4월 조선왕실의궤 등 귀중 도서 반환에 관한 한·일 협정을 일본 중의원 외무위원회가 심의할 때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그 자리에서 “반환 문제는 식민지 지배 청산을 위한 기본틀이며, 역사자료 등 문화재는 그것이 태어난 환경이나 배경에 두어야 그 가치를 이해할 수 있으므로 조선왕실의궤도 조선왕조 문화의 상징으로서 원래 자리에 두어야 한다”는 의견을 진술했다. 저자는 일제의 문화재 약탈이 어떻게 시작됐고 진행됐는지를 추적했다. 첫 무대는 1875년 9월 강화도였다. 그때 일본은 이노우에 요시카 함장의 지휘 아래 조선의 귀중 도서들을 노획해 갔다. 이후 1894년의 청일전쟁에 편승해 일본은 궁중의 재화와 보물들을 마구 약탈했다. 일본 궁중 고문관 겸 제국박물관 총장인 구키 류이치는 전시 문화재 수집 지침을 정부와 육해군 고관들에게 전달했다. 평시에는 도저히 손에 넣을 수 없는 명품을 얻을 수 있으며, 평시에 비해 중량 있는 물품을 운반할 방법이 있다는 등 군이 주도하는 문화재 약탈의 이점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일본의 학계와 정치인, 군이 일체가 되어 국가적 사업으로 문화재 약탈을 계획하고 실행했다. 일제의 목표는 조선은 말할 것도 없고 중국 미술품까지 약탈, 수집함으로써 ‘동양미술 유일의 대표자’ 지위에 서는 것이었다. 청일전쟁 선전포고 직전인 1894년 7월 23일 조선 주재 일본 공사 오토리 게이스케는 궁중의 재화, 보물, 역대 제왕의 진기한 물건이나 법기(法器), 종묘의 주기(酒器)류를 모조리 챙겨 인천항을 통해 일본으로 가져갔다. 조선이 수백년간 축적해 온 것을 하루아침에 빼앗아간 것이다. 개성과 강화 부근의 고려 고분은 폭격을 맞은 것처럼 처참하게 파헤쳐졌고 초대 조선통감을 지낸 이토 히로부미는 고려자기를 포함한 고미술품들을 광범위하게 수집한 뒤 발군의 것들을 골라 일왕에게 갖다 바쳤다. 오사카에는 조선에서 나온 고물(古物)을 거래하는 시장이 형성되기도 했다. 일제의 기상학자인 와다 유지는 우량(雨量) 측정기인 측우기를 일본으로 빼갔다. 이후 1923년 이 측우기는 영국에 기증돼 현재 런던 과학박물관에 있다. 일제가 학술조사라는 이름으로 시행한 고적(古跡) 조사는 한국의 문화재를 더욱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빠트렸다. 낮은 등급 판정을 받은 경희궁이 헐렸고, 고분묘 조사는 결과적으로 사굴이나 남굴 풍조를 심화시켜 유적들을 괴멸시켰다. 한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일본으로 반출된 한반도 문화재가 6만 1409점이 넘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일본 내에서 개인이 수집해 소장하고 있는 한국 문화재만 해도 30여만 점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정설로 통한다. 2000년대 들어 국제사회에서 약탈 문화재 반환 사례가 부쩍 늘었다. 미국의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은 에우프로니오스의 항아리를 포함해 21점을 이탈리아에 반환했다. 영국은 20만년 전 돌도끼와 기원전 7000년대의 토기, 동전 등 2만 5000점의 유물을 이집트에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도 약탈 문화재의 일부를 반환했다. 책에는 한·일 간 문화재 반환 문제에 대한 참고 사항들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해외 여러 나라들의 문화재 반환 사례, 국제법적 관점에서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반환 움직임, 문화재 반환과 식민지 청산의 현재적 의미 등을 두루 짚어볼 수 있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TV 맞선 프로그램 출연男 ‘살인의 추억’ 고백 파문

    TV 맞선 프로그램 출연男 ‘살인의 추억’ 고백 파문

    한 남자가 새 연인을 찾는 TV 맞선 프로그램에 출연해 과거 저질렀던 ‘살인의 추억’을 공개해 파문에 휩싸였다. 최근 터키 플래시TV에서 방송된 새 반려자를 찾는 맞선 프로그램에 한 남자가 출연했다. 이 남자의 이름은 올해 62세의 세퍼 칼리낙. 그는 놀랍게도 구애의 멘트를 날리며 과거 부인과 애인을 살해한 적 있다는 폭탄발언을 던져 일순간에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그가 고백한 최초 살인은 어린 나이인 17세 때였다.  칼리낙은 “17세 때 사촌이었던 여성과 결혼을 했는데 다른 남자와 정분이 나 이를 질투해 살인을 저질렀다” 면서 “살인죄로 13년 9개월을 선고받았으나 4년 정도 살다 사면됐다”고 털어놨다. 그의 폭탄발언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이번엔 출소 후 한 유부녀와 사귀다 그녀를 살해한 것. 칼리낙은 “이혼 후 나와 결혼하기로 한 그녀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며 나를 죽이려고 했다” 면서 “도끼를 휘두르다 사고로 살해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다시 감옥에 간 칼리낙은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다시 사면돼 자유의 몸이 됐다. 그가 이같은 ‘살인의 추억’을 고백한 것은 좋은 부인을 얻기 위해 자신이 정직한 사람이라는 것을 만천 하에 강조하기 위해서 였다. 칼리닉의 폭탄 발언 직후 당황한 프로그램 진행자는 “아마도 운명의 희생자인 것 같다”고 말하며 곧바로 그를 퇴장시켰다. 방송 직후 현지언론은 이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비판에 가세했다, 현지 방송 비평단체는 “프로그램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면서 “제작진 측은 사전에 충분히 출연자의 범죄 기록 등을 조사했어야 했다” 며 비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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