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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구매서 좋은상품 사는 요령

    공동구매서 좋은상품 사는 요령

    ‘공동구매’가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인터넷 쇼핑몰 업계에 따르면 공동구매 매출액이 전체의 4분의1을 넘어선 곳이 있는 등 많은 네티즌들이 공동구매를 꾸준히 찾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의 공동구매가 인기를 끄는 것은 일반 공동구매와는 다른 ‘특별한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여러 사람이 모여서 구매해야 싸게 살 수 있는 일반 공동구매와 달리 인터넷쇼핑몰 공동구매는 ‘안 뭉쳐도 싸다’는 것. ●안 뭉쳐도 싸다 인터파크·디앤샵·제로마켓·G마켓 등은 구매자 수와 상관없이 공동구매 할인가에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옥션은 구매자 수에 따라 3단계로 가격이 떨어진다.하지만 상당수의 경우 할인조건 인원 이상의 구매자가 몰리기 때문에 즉시 물건구입이 가능하다. 공동구매가 싼 것은 단기간에 다량의 물건을 한정판매함으로써 이윤을 남기는 까닭이다.짧은 시간안에 많은 사람이 몰릴 수 있는 인터넷의 특성을 활용한 판매 기법인 것.인터파크는 이러한 특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공동구매는 비회원도 구매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인터넷쇼핑몰 공동구매는 ‘몇 명이 모이느냐’보다는 ‘얼마나 파느냐’가 관건이다. 신세계닷컴 마케팅팀 조선미씨는 “공동구매에 등록되는 상품은 대부분 한정수량이기 때문에 부지런해야 물건을 제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한다.G마켓 사업팀 김석훈대리는 “인기 공동구매 상품은 일주일만에 1만∼5만장이 팔려 나가기 때문에 하루 이틀 만에 품절되는 상품도 많다.”고 설명한다. ●싸다고 서두르는 것은 금물 그렇다고 서두를 필요는 없다.무조건 싼 가격만 보고 구입했다가 상품의 질이 떨어져 실패하는 수도 있다.옥션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 고객에게 일정 정도의 만족도를 획득한 판매자에게만 공동구매를 통해 물품을 팔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KT몰 김재균 MD는 “판매량이 많은 공동구매 상품을 활용하면 양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신청수량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좋아서 구매했다는 의미다.그러나 상품평을 확인해 ‘뒷 얘기’를 반드시 체크해야 실패확률을 줄일 수 있다. 공동구매가 새로 시작되는 날짜를 메모해 두고 신상품을 고르는 것도 좋은 상품을 사는 방법이다. 디앤샵은 매달 두 번 15,30일에 새롭게 공동구매를 진행한다.인터파크 공동구매는 격주 단위로 오픈해 2주마다 새로운 상품군이 올라온다.LG이숍은 공동구매에 낙찰돼 받은 쿠폰 기한을 일주일로 제한하고 있으므로 ‘마감시한’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다면 공동구매는 얼마나 쌀까.일반적으로 구매자가 많이 몰리는 제철상품과 패션상품의 할인폭이 크다.하루동안 싸게 파는 디앤샵의 ‘도깨비 공구’,하루 판매량이 200건 이상이어야 올라올 수 있는 G마켓의 ‘베스트 공구 20’,배송료를 한번만 지불하면 되는 제로마켓의 ‘착불존’ 등 각 사이트의 ‘야심작’을 노리는 것도 싸게 사는 방법 중 하나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방학맞아 어린이 공연 체험프로 ‘풍성’

    ‘무대 뒤편에는 뭐가 있을까.’‘장구는 어떻게 치는 거지.’ 여름방학을 맞아 호기심 많은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무대를 일방적으로 바라보는 관객의 입장에서 벗어나 평소 접하기 힘든 무대 앞뒤를 두루 경험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이다. ●무대 뒤엔 무슨 일이? ‘극장아, 노올자’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은 27일부터 30일까지 현장학습프로그램 ‘극장아,노올자’를 마련한다.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는 무대 외에 분장실,연습실 등 공연에 꼭 필요한 극장 공간을 직접 둘러보고,조명과 음향·무대 전환장치 등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1일 코스로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90분간 진행된다.6∼10세,참가비 2만원.(02)760-4613. ●전통악기도 배워요 ‘장구치고, 공연보고’ 정동극장은 8월 한달간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7시20분부터 2시간 동안 국악체험교실 ‘장구치고,공연보고’를 진행한다.전통 타악기인 장구를 직접 배워보고,정동극장에서 열리는 다양한 국악공연을 관람하는 패키지 프로그램이다.참가비는 1인당 2만원,3∼4인 가족권은 5만∼6만원이다.(02)751-1500∼3. 자연속에서 국악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있다.8월2∼5일 강원도 평창 유스호스텔에서 3박4일간 진행되는 ‘감자꽃 국악캠프’는 가야금,해금,피리,탈춤 등 우리 전통 문화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기회이다.마지막날에는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발표하는 연주회가 열린다.(02)747-8306. ●온몸으로 리듬 만끽 ‘도깨비 리듬체험’ 전통 악기를 활용한 타악공연인 PMC프로덕션의 ‘도깨비스톰’도 어린이를 위한 도깨비 리듬체험을 마련했다.8월26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4시 공연때 리듬체험티켓(4만원)을 구입하면 공연에서 사용하는 각종 타악기들을 전문연주자들로부터 직접 배울 수 있다.만 12세 미만.1588-7890.흙놀이를 주제로 한 설치놀이 연출가 이영란의 ‘바투바투’도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추천할 만하다.8월6일∼9월28일 코엑스본관1층 특별관(02)516-1501. ●클래식 어렵지 않네 ‘하이든의 오케스트라 놀이’ 해설과 체험을 곁들인 클래식 공연도 많다.‘강충모의 피아노수업’은 피아노의 역사와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개하는 콘서트.뵈젠도르퍼,스타인웨이,벡스타인 등 다양한 피아노의 미묘한 음색 차이까지 짚어본다.‘파파 하이든의 오케스트라 놀이’는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의 작품을 중심으로 오케스트라의 이해를 돕는 공연.조는 관객을 놀라게 하려고 팀파니 연주를 넣었다는 ‘놀람’교향곡,단원들이 퇴장해 두 명의 바이올린 주자만이 남는 ‘고별’교향곡 등 하이든의 유머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을 해설과 함께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가 연주한다.관객이 직접 지휘해 보는 시간도 있다.두 콘서트 각각 8월1일과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80-5054. 오페라 공연으로는 금난새와 함께하는 오페라시리즈가 주목할 만하다.8월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베르디의 ‘리골레토’는 금난새가 지휘하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해설과 함께 진행된다.(02)749-1300. 이순녀 김소연기자 coral@seoul.co.kr
  • [멋진여자 멋진남자] 패션인들이 말하는 여행필수품

    [멋진여자 멋진남자] 패션인들이 말하는 여행필수품

    출발준비부터 이미 여행은 시작된다.어디로 갈까,뭘 준비해야 할까.패션업계 사람들은 올 여름 여행가방에 무엇을 챙겨갈까.뭔가 남다를 것 같은 그들의 휴가와 여행가방을 살짝 들여다보자. ■ 한국의 정원 산책-휠라코리아 PR매니저 김세레나씨 올해는 창덕궁,담양 명옥현,안동 천광운영대,산청 덕천서원,도산서원 등 ‘선비가 거닐던 세계’로 여행을 떠나요.올 휴가의 영감을 준 책 ‘한국의 정원,선비가 거닐던 세계’와 함께 자연과 ‘호흡’하기로 했어요. 여행가방은 트렁크에 넣을 물건과 배낭에 담을 물건으로 분산해서 쌀 계획이에요.배낭에는 평소에 쓰는 물건을 담고,트렁크에는 부피가 큰 물건을 넣어야겠죠.머리 손질을 못할 것을 대비해 모자와 두건,화장을 못해도 패션감각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선글라스는 꼭 챙겨요.갈증을 해소시키면서 피부 진정 효과도 있는 녹차,우산보다 가볍고 추울때 겉옷으로도 좋은 비옷,기초화장품 대용으로 쓰는 비타민 크림도 물론.호텔 발코니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와인을 마실때 입을 조금 야한 원피스.영화배우가 된 듯한 느낌이겠죠. 만약 다른 곳에 간다면 2년전 갔던 이집트.사막 한가운데 흐른 잉크빛 나일강,밤새 달린 버스에서 일어나 바라본 지평선 위에 찬란한 태양 등 다시 경험하고 싶어요.굶주린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고 싶어 언젠가는 아프리카에 꼭 들를 거예요. ■ 가자 프랑스 니스로-금강제화 디자이너 김지연씨 올해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 잠시 비췄던 그곳,프랑스 니스로 뜹니다.4년전 배낭여행때 짧게 다녀 온 아쉬움을 달래려고요.해변가나 호텔 수영장에서 예쁜 비키니를 입고,음악과 함께 태닝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거예요. 여행가방은 해변용 조리와 선글라스로 쿨한 스포티 룩을,디너용 원피스와 샌들로 럭셔리 룩을 다양하게 연출할 계획.일상에서 탈출하는 휴가인 만큼 섹시한 원피스와 짧은 반바지로 과감하게 드러내기도 하려고요.선글라스는 필수.풍경을 담을 스케치도구도 꼭 가지고 가요.(무엇이든 그림으로 그려내는건 직업병인가.ㅜoㅜ) 여행가방에 넣으면 NG 작든,크든 헤어 드라이어.모자나 헤어 액세서리로 충분히 멋진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죠. 간혹 드라이어가 없는 호텔에 묵는다며 갖고 갔는데 결국 한번도 못쓰더라고요. 만약 다른 곳에 간다면 대학 시절에 대한 그리움인지 몰라도,유럽 배낭여행을 해보고 싶어요.꼬질꼬질 힘든 일정이었지만 젊음을 만끽하는 데 최고.기회가 된다면 푸른 초원과 야생의 아프리카에도 도전을. ■ 일본 도깨비 여행-패션잡지 프리랜서 임유승씨 올해는 친구와 함께 일본 도깨비 여행(1박3일)을 계획했다.너무 바빠서 도저히 짬을 낼 수가 없다.그렇다고 휴가를 안가면 서운하지.신주쿠,하라주쿠,시부야 등 도쿄 젊은이들의 문화를 경험하며 알찬 이틀을! 여행가방은 짐은 최대한 간편하게.그래도 꼬질꼬질해질 수는 없으므로 기본적인 옷가지는 꼭 챙길 것.패션감각을 살리면서 태양을 피하는 마소재 니트와 마 바지는 필수다.많이 걸어다닐 것을 예상해서 발전용 데오드란트도 챙겨야지.컬러감이 좋은 모자는 심심한 패션에 활력소. 만약 다른 곳을 가게 된다면 대학 시절 한달짜리 배낭여행으로 잠시 들렀던 이탈리아.빡빡한 일정에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다시 가면 트레비 분수에서 동전을 던지고 사랑을 이뤄야지.  아직 가보지 못했던 태국은 꼭 한번 경험하고 싶은 곳.곳곳에 볼것이 그리도 많다는데…. ■ 가족과 함께 계곡여행-메이블린MD 박형준씨 올해는 강원도 횡성 주천강변 자연휴양림에서 아내와 친구들과 여유를 만끽할 겁니다.북적이는 바닷가는 NO!텐트를 치고 바비큐 파티와 캠프파이어로 자연에 동화돼야지. 여행가방은 가볍고 작게.속옷과 양말,밝은 톤의 티셔츠와 편한 바지 2∼4개 정도 최소한의 옷만.얼굴 타는 것을 막아주면서 머리 다듬을 시간을 절약해 주는 모자,세계시계 알람 메모장 등 필요한 기능이 모두 다 있는 PDA,추억을 담을 디지털카메라는 필수. 여행가방에 넣으면 NG 휴가는 쉬러 가는 것이므로 보석,고가의 손목시계는 빼놓고 갈 것.잃어 버리면 안되는 결혼반지도.(다른 뜻은 절대 없다!) 만약 다른 곳을 가게 된다면 독일과 스위스를 한번 더.독일에서 스포츠카를 빌려 아우토반을 타고 ‘과속’을 저지르며 스위스로 넘어갔다.스위스 인터라켄의 호텔에서 ‘알프스 소녀’라며 좋아했던 아내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보고 싶어요. 언젠가는 핀란드 얼음호텔 루미 린나에서 얼음으로 만든 방에서 하룻밤,얼음잔에 보드카 한잔을 꼭 해보고 싶다. 진행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멋진여자 멋진남자] 패션인들이 말하는 여행필수품

    출발준비부터 이미 여행은 시작된다.어디로 갈까,뭘 준비해야 할까.패션업계 사람들은 올 여름 여행가방에 무엇을 챙겨갈까.뭔가 남다를 것 같은 그들의 휴가와 여행가방을 살짝 들여다보자. ■ 한국의 정원 산책-휠라코리아 PR매니저 김세레나씨 올해는 창덕궁,담양 명옥현,안동 천광운영대,산청 덕천서원,도산서원 등 ‘선비가 거닐던 세계’로 여행을 떠나요.올 휴가의 영감을 준 책 ‘한국의 정원,선비가 거닐던 세계’와 함께 자연과 ‘호흡’하기로 했어요. 여행가방은 트렁크에 넣을 물건과 배낭에 담을 물건으로 분산해서 쌀 계획이에요.배낭에는 평소에 쓰는 물건을 담고,트렁크에는 부피가 큰 물건을 넣어야겠죠.머리 손질을 못할 것을 대비해 모자와 두건,화장을 못해도 패션감각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선글라스는 꼭 챙겨요.갈증을 해소시키면서 피부 진정 효과도 있는 녹차,우산보다 가볍고 추울때 겉옷으로도 좋은 비옷,기초화장품 대용으로 쓰는 비타민 크림도 물론.호텔 발코니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와인을 마실때 입을 조금 야한 원피스.영화배우가 된 듯한 느낌이겠죠. 만약 다른 곳에 간다면 2년전 갔던 이집트.사막 한가운데 흐른 잉크빛 나일강,밤새 달린 버스에서 일어나 바라본 지평선 위에 찬란한 태양 등 다시 경험하고 싶어요.굶주린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고 싶어 언젠가는 아프리카에 꼭 들를 거예요. ■ 가자 프랑스 니스로-금강제화 디자이너 김지연씨 올해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 잠시 비췄던 그곳,프랑스 니스로 뜹니다.4년전 배낭여행때 짧게 다녀 온 아쉬움을 달래려고요.해변가나 호텔 수영장에서 예쁜 비키니를 입고,음악과 함께 태닝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거예요. 여행가방은 해변용 조리와 선글라스로 쿨한 스포티 룩을,디너용 원피스와 샌들로 럭셔리 룩을 다양하게 연출할 계획.일상에서 탈출하는 휴가인 만큼 섹시한 원피스와 짧은 반바지로 과감하게 드러내기도 하려고요.선글라스는 필수.풍경을 담을 스케치도구도 꼭 가지고 가요.(무엇이든 그림으로 그려내는건 직업병인가.ㅜoㅜ) 여행가방에 넣으면 NG 작든,크든 헤어 드라이어.모자나 헤어 액세서리로 충분히 멋진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죠. 간혹 드라이어가 없는 호텔에 묵는다며 갖고 갔는데 결국 한번도 못쓰더라고요. 만약 다른 곳에 간다면 대학 시절에 대한 그리움인지 몰라도,유럽 배낭여행을 해보고 싶어요.꼬질꼬질 힘든 일정이었지만 젊음을 만끽하는 데 최고.기회가 된다면 푸른 초원과 야생의 아프리카에도 도전을. ■ 일본 도깨비 여행-패션잡지 프리랜서 임유승씨 올해는 친구와 함께 일본 도깨비 여행(1박3일)을 계획했다.너무 바빠서 도저히 짬을 낼 수가 없다.그렇다고 휴가를 안가면 서운하지.신주쿠,하라주쿠,시부야 등 도쿄 젊은이들의 문화를 경험하며 알찬 이틀을! 여행가방은 짐은 최대한 간편하게.그래도 꼬질꼬질해질 수는 없으므로 기본적인 옷가지는 꼭 챙길 것.패션감각을 살리면서 태양을 피하는 마소재 니트와 마 바지는 필수다.많이 걸어다닐 것을 예상해서 발전용 데오드란트도 챙겨야지.컬러감이 좋은 모자는 심심한 패션에 활력소. 만약 다른 곳을 가게 된다면 대학 시절 한달짜리 배낭여행으로 잠시 들렀던 이탈리아.빡빡한 일정에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다시 가면 트레비 분수에서 동전을 던지고 사랑을 이뤄야지.  아직 가보지 못했던 태국은 꼭 한번 경험하고 싶은 곳.곳곳에 볼것이 그리도 많다는데…. ■ 가족과 함께 계곡여행-메이블린MD 박형준씨 올해는 강원도 횡성 주천강변 자연휴양림에서 아내와 친구들과 여유를 만끽할 겁니다.북적이는 바닷가는 NO!텐트를 치고 바비큐 파티와 캠프파이어로 자연에 동화돼야지. 여행가방은 가볍고 작게.속옷과 양말,밝은 톤의 티셔츠와 편한 바지 2∼4개 정도 최소한의 옷만.얼굴 타는 것을 막아주면서 머리 다듬을 시간을 절약해 주는 모자,세계시계 알람 메모장 등 필요한 기능이 모두 다 있는 PDA,추억을 담을 디지털카메라는 필수. 여행가방에 넣으면 NG 휴가는 쉬러 가는 것이므로 보석,고가의 손목시계는 빼놓고 갈 것.잃어 버리면 안되는 결혼반지도.(다른 뜻은 절대 없다!) 만약 다른 곳을 가게 된다면 독일과 스위스를 한번 더.독일에서 스포츠카를 빌려 아우토반을 타고 ‘과속’을 저지르며 스위스로 넘어갔다.스위스 인터라켄의 호텔에서 ‘알프스 소녀’라며 좋아했던 아내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보고 싶어요. 언젠가는 핀란드 얼음호텔 루미 린나에서 얼음으로 만든 방에서 하룻밤,얼음잔에 보드카 한잔을 꼭 해보고 싶다. 진행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 [쪽지통신]

    ●서울대 해양연구소는 오는 8월10∼16일(화∼월) 강원도 동해시 동해 해양연구소에서 초등학교 5·6학년과 중 1·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제1회 해양여름학교’를 연다.스킨스쿠버 강의와 해양연구기관 견학,신비한 바다 이야기 강의,해양학 실험,자연탐방 등을 체험할 수 있다.초등학생과 중학생 각 20명씩,모두 40명 모집.신청마감 31일(토).(02)880-5730. ●국립중앙과학관(www.science.go.kr )은 10∼11일(토∼일) 대전 유성구 구성동 중앙과학관 일대에서 ‘2004 여름 사이언스데이’를 진행한다.병아리와 달팽이,귀뚜라미의 부화과정 등을 배우는 ‘생명과학여행’과 과학 교사와 함께 극저온의 세계와 과일전지,도깨비 매직쇼 등 40여개 주제를 직접 실험해보는 ‘열린 실험실’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모래시계와 사이다 등을 만들어보는 기초과학 실습실과 영화 속의 과학을 탐구하는 체험 과학실도 경험할 수 있다.한지와 염색을 해보는 전통생활과학 체험마당과 프라모델(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축소모형)을 볼 수 있는 창작놀이 마당,가족끼리 참가하는 ‘가족 과학경진대회’도 열린다.무료.(042)601-7907∼11. ●서울시교육청(www.sen.go.kr)은 13일(화) 오전 9시∼오후 5시 경기도 남양주시 북한강 호반나루터에서 서울 시내 초등학생 1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0회 통일 기원 서울 학생 한강 헤엄쳐건너기’ 행사를 개최한다.(02)399-9405. ●서울시교육청은 9일(금) 오후 3∼6시 종로구 신문로2가 본청 11층 강당에서 ‘제8회 유치원 교사 동화구연대회’를 연다.지역 교육청을 대표해 공·사립 유치원 교원 11명이 참가한다.(02)399-9351∼2. ●서울시 교육과학연구원(www.sesri.re.kr)은 11일(일)까지 중구 회현동1가 소월길에 있는 연구원 13층 회전전망대 전시실에서 ‘2004년도 제38회 교육자료전 및 제14회 유아교재교구전 작품전시회’를 열고 있다.교육자료전과 유아교재교구전에서 특상,우수상 입상작 79작품을 볼 수 있다.같은 기간 연구원 2∼5층 실험실에서는 ‘제25회 과학전람회 및 제26회 발명품 전시회’ 우수작 135점이 전시되며,교육자료전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02)311-1210. ●서울 정독도서관(www.jeongdok.or.kr)은 26∼30일(월∼금) 초등학교 3·4학년 40명을 대상으로 종로구 화동 북촌길 도서관 부설 서울교육사료관에서 ‘전통천자문 교실’을 운영한다.사자소학과 전통예절,한국사 특강,민속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7일(수) 오전 9시부터 전화로 선착순 40명 모집.무료.(02)736-2859.˝
  • [쪽지통신]

    ●서울대 해양연구소는 오는 8월10∼16일(화∼월) 강원도 동해시 동해 해양연구소에서 초등학교 5·6학년과 중 1·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제1회 해양여름학교’를 연다.스킨스쿠버 강의와 해양연구기관 견학,신비한 바다 이야기 강의,해양학 실험,자연탐방 등을 체험할 수 있다.초등학생과 중학생 각 20명씩,모두 40명 모집.신청마감 31일(토).(02)880-5730. ●국립중앙과학관(www.science.go.kr )은 10∼11일(토∼일) 대전 유성구 구성동 중앙과학관 일대에서 ‘2004 여름 사이언스데이’를 진행한다.병아리와 달팽이,귀뚜라미의 부화과정 등을 배우는 ‘생명과학여행’과 과학 교사와 함께 극저온의 세계와 과일전지,도깨비 매직쇼 등 40여개 주제를 직접 실험해보는 ‘열린 실험실’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모래시계와 사이다 등을 만들어보는 기초과학 실습실과 영화 속의 과학을 탐구하는 체험 과학실도 경험할 수 있다.한지와 염색을 해보는 전통생활과학 체험마당과 프라모델(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축소모형)을 볼 수 있는 창작놀이 마당,가족끼리 참가하는 ‘가족 과학경진대회’도 열린다.무료.(042)601-7907∼11. ●서울시교육청(www.sen.go.kr)은 13일(화) 오전 9시∼오후 5시 경기도 남양주시 북한강 호반나루터에서 서울 시내 초등학생 1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0회 통일 기원 서울 학생 한강 헤엄쳐건너기’ 행사를 개최한다.(02)399-9405. ●서울시교육청은 9일(금) 오후 3∼6시 종로구 신문로2가 본청 11층 강당에서 ‘제8회 유치원 교사 동화구연대회’를 연다.지역 교육청을 대표해 공·사립 유치원 교원 11명이 참가한다.(02)399-9351∼2. ●서울시 교육과학연구원(www.sesri.re.kr)은 11일(일)까지 중구 회현동1가 소월길에 있는 연구원 13층 회전전망대 전시실에서 ‘2004년도 제38회 교육자료전 및 제14회 유아교재교구전 작품전시회’를 열고 있다.교육자료전과 유아교재교구전에서 특상,우수상 입상작 79작품을 볼 수 있다.같은 기간 연구원 2∼5층 실험실에서는 ‘제25회 과학전람회 및 제26회 발명품 전시회’ 우수작 135점이 전시되며,교육자료전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02)311-1210. ●서울 정독도서관(www.jeongdok.or.kr)은 26∼30일(월∼금) 초등학교 3·4학년 40명을 대상으로 종로구 화동 북촌길 도서관 부설 서울교육사료관에서 ‘전통천자문 교실’을 운영한다.사자소학과 전통예절,한국사 특강,민속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7일(수) 오전 9시부터 전화로 선착순 40명 모집.무료.(02)736-2859.
  • ‘이동식판매대’로 활로 찾는 방학동 도깨비 시장

    ‘이동식판매대’로 활로 찾는 방학동 도깨비 시장

    26일 오후 4시 새 단장한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 돔형 지붕을 얹고 깔끔하게 정돈된 재래시장 길목 한가운데에 ‘이동식 판매대’가 한 줄로 늘어섰다.운동화 8000원,냄비 5000원,아동복 2000원,즉석구이김 10장에 500원….믿기지 않을 정도로 싼 가격의 각종 물품들이 판매대 위에 올려져 오가는 손님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이동식 판매대는 매주 목·금·토요일 어김없이 등장한다. ●이동식 판매대에 담겨 있는 사연 “불우이웃도 돕고,손님들의 만족도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입니다.” 방학동 도깨비시장 상우회장 윤종순(52)씨는 ‘이동식 판매대’에 담겨 있는 사연을 얘기하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겉보기엔 단순해 보이지만 상인들이 고민 끝에 고안해낸 것이기 때문이다.방학동 도깨비시장은 지난해 가을 리모델링을 한 이후 눈에 띄게 깔끔해졌지만 백화점,할인점에 익숙해진 손님들의 눈높이를 맞추기엔 역부족이었다. 채소류 위주여서 품목이 다양하지 못한데다 ‘특별세일’ 같은 발길을 끄는 이벤트도 없었다. 상인들은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주 3일간 ‘특별 매대’를 설치했다.가게마다 가장 싸고 좋은 제품을 내놓았고,평소 시장에서 팔지 않는 물품들도 마련해 다양성을 확보했다.이익금의 20%는 지역의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유사시 소방차가 지나갈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대에 바퀴를 달았다. ●상인들이 똘똘 뭉쳐 시장 활성화 결과는 성공이었다.지난 1월 재개장 이후로도 시장 매상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더니 두달 전부터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윤종순 상우회장은 “개장한 직후에 비하면 불우이웃돕기 장터 행사 등을 하면서 손님이 50%가량 늘어난 것 같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같이 잘 살자고 하는 일인데,우리보다 더 살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쌀 한 포대씩이라도 줘야죠.” 상인 이종관(47)씨는 형편이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분기마다 이익금의 20%를 이웃에게 주는 것에 대해 적극 찬성을 표시했다. ●주민과 호흡하며 활기찾은 시장 이웃과 더불어 숨쉬는 방학동 도깨비시장에는 특별한 게 또 있다.군데 군데 설치돼 있는 ‘도깨비시장 이용불편 건의함’이 그것이다. 아이를 데리고 장보러 온 이성미(34·여)씨는 “화장실이 없어서 불편하다고 써넣은 적이 있다.”며 “당장 해결되긴 어렵겠지만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10년째 이곳에서 반찬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점순(47·여)씨는 “재래시장이지만 무조건 ‘전통’을 고집하기보다는 손님들의 요구에 맞게 개선해 나가야 5분 거리에 있는 대형 마트와도 경쟁할 수 있다.”고 의견을 내비쳤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이곳이 도깨비 시장 명물가게 ‘그 집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사람이 모이는 데는 이유가 있는 법.장사가 잘 안되는 썰렁한 날에도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방학동 도깨비시장 명물가게를 찾아 그 비결을 알아봤다. ●돈독한 형제애로 1등가게 만듭니다 ‘농산물 할인매장’의 주인은 두 명이다.철저히 ‘분업화’된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형 정동수(43)씨는 구매를,동생 정동헌(37)씨는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형은 매일 새벽 2시에 도매시장에서 싱싱한 채소를 고르고,그곳에서 서울 각 지역의 채소상인들을 만나 어떤 채소가 싱싱하고 좋은지,뭐가 잘 팔리는지 정보를 나눈다.덕분에 정씨는 늘 잘 나가는 ‘최신 아이템’을 가게에 공급하고 있다. 동생은 종업원들과 함께 ‘고객관리’에 집중한다.그날 공급된 채소를 그날 모두 파는 것은 그의 몫.오후 8시쯤이 되면 ‘떨이’ 제품을 넘기기 때문에 손님들은 싸게 살 수 있어 좋고,정씨는 날마다 새로운 물건을 팔 수 있어 좋다.“요즘 가장 잘 나가는 품목은 자두예요.1㎏에 2000원인데,떨이로 팔 때는 2㎏에 1000원에도 줍니다.” 에누리만큼 큰 그의 웃음이 손님들을 반긴다. ●쓴맛 단맛 담아낸 손끝으로 승부 ‘광고소품가게→택시운전→야채행상→야채장사→반찬가게’ 상인들로부터 ‘고생 끝에 성공한 상인’으로 추천받은 이종관(47)씨는 자신의 인생 경력을 말하며 얼굴을 붉혔다.“저 정도는 고생한 축에도 못끼죠.여기 저보다 더 고생하신 분들도 많은걸요.” 17세에 상경한 이후 숱하게 실패의 ‘쓴 맛’을 본 이씨는 지금은 종업원을 4명이나 둔 어엿한 반찬가게 사장님이다.15평정도 되는 자그마한 가게지만 반찬의 종류가 50여가지나 된다.동태전,녹두전과 같은 전류,계절마다 바뀌는 제철나물류,오이지 같은 절임류 등 그야말로 없는 게 없다.녹두전(1장 2000∼3000원)은 겨울이면 하루 100장이 넘게 팔릴 정도로 인기가 좋다. “지역 사람들 덕분에 먹고 사는 만큼 덤도 후하게 드려요.” 이씨는 요즘에도 오전 4시30분에 장터로 나와 밤 10시가 넘어야 귀가한다.고된 하루지만 단골들이 점점 늘어나는 재미에 일할 맛이 난다고 한다.단골을 늘리는 1등 공신은 김치(1㎏ 3000원).젓갈과 소금 등 재료를 충청남도 강경이나 전라남도 신안 등 산지에서 가져온다.이씨는 “소금 하나라도 다른 것을 쓰면 맛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철저히 국산으로 쓴다.”고 말했다. 녹두빈대떡 만드는 비법을 ‘고수’로부터 전수받았다는 이씨는 “나중에 어려운 처지에 있으면서 장사를 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비법을 가르쳐 주겠다.”고 말했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이동식판매대’로 활로 찾는 방학동 도깨비 시장

    26일 오후 4시 새 단장한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 돔형 지붕을 얹고 깔끔하게 정돈된 재래시장 길목 한가운데에 ‘이동식 판매대’가 한 줄로 늘어섰다.운동화 8000원,냄비 5000원,아동복 2000원,즉석구이김 10장에 500원….믿기지 않을 정도로 싼 가격의 각종 물품들이 판매대 위에 올려져 오가는 손님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이동식 판매대는 매주 목·금·토요일 어김없이 등장한다. ●이동식 판매대에 담겨 있는 사연 “불우이웃도 돕고,손님들의 만족도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입니다.” 방학동 도깨비시장 상우회장 윤종순(52)씨는 ‘이동식 판매대’에 담겨 있는 사연을 얘기하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겉보기엔 단순해 보이지만 상인들이 고민 끝에 고안해낸 것이기 때문이다.방학동 도깨비시장은 지난해 가을 리모델링을 한 이후 눈에 띄게 깔끔해졌지만 백화점,할인점에 익숙해진 손님들의 눈높이를 맞추기엔 역부족이었다. 채소류 위주여서 품목이 다양하지 못한데다 ‘특별세일’ 같은 발길을 끄는 이벤트도 없었다. 상인들은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주 3일간 ‘특별 매대’를 설치했다.가게마다 가장 싸고 좋은 제품을 내놓았고,평소 시장에서 팔지 않는 물품들도 마련해 다양성을 확보했다.이익금의 20%는 지역의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유사시 소방차가 지나갈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대에 바퀴를 달았다. ●상인들이 똘똘 뭉쳐 시장 활성화 결과는 성공이었다.지난 1월 재개장 이후로도 시장 매상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더니 두달 전부터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윤종순 상우회장은 “개장한 직후에 비하면 불우이웃돕기 장터 행사 등을 하면서 손님이 50%가량 늘어난 것 같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같이 잘 살자고 하는 일인데,우리보다 더 살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쌀 한 포대씩이라도 줘야죠.” 상인 이종관(47)씨는 형편이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분기마다 이익금의 20%를 이웃에게 주는 것에 대해 적극 찬성을 표시했다. ●주민과 호흡하며 활기찾은 시장 이웃과 더불어 숨쉬는 방학동 도깨비시장에는 특별한 게 또 있다.군데 군데 설치돼 있는 ‘도깨비시장 이용불편 건의함’이 그것이다. 아이를 데리고 장보러 온 이성미(34·여)씨는 “화장실이 없어서 불편하다고 써넣은 적이 있다.”며 “당장 해결되긴 어렵겠지만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10년째 이곳에서 반찬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점순(47·여)씨는 “재래시장이지만 무조건 ‘전통’을 고집하기보다는 손님들의 요구에 맞게 개선해 나가야 5분 거리에 있는 대형 마트와도 경쟁할 수 있다.”고 의견을 내비쳤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이곳이 도깨비 시장 명물가게 ‘그 집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사람이 모이는 데는 이유가 있는 법.장사가 잘 안되는 썰렁한 날에도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방학동 도깨비시장 명물가게를 찾아 그 비결을 알아봤다. ●돈독한 형제애로 1등가게 만듭니다 ‘농산물 할인매장’의 주인은 두 명이다.철저히 ‘분업화’된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형 정동수(43)씨는 구매를,동생 정동헌(37)씨는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형은 매일 새벽 2시에 도매시장에서 싱싱한 채소를 고르고,그곳에서 서울 각 지역의 채소상인들을 만나 어떤 채소가 싱싱하고 좋은지,뭐가 잘 팔리는지 정보를 나눈다.덕분에 정씨는 늘 잘 나가는 ‘최신 아이템’을 가게에 공급하고 있다. 동생은 종업원들과 함께 ‘고객관리’에 집중한다.그날 공급된 채소를 그날 모두 파는 것은 그의 몫.오후 8시쯤이 되면 ‘떨이’ 제품을 넘기기 때문에 손님들은 싸게 살 수 있어 좋고,정씨는 날마다 새로운 물건을 팔 수 있어 좋다.“요즘 가장 잘 나가는 품목은 자두예요.1㎏에 2000원인데,떨이로 팔 때는 2㎏에 1000원에도 줍니다.” 에누리만큼 큰 그의 웃음이 손님들을 반긴다. ●쓴맛 단맛 담아낸 손끝으로 승부 ‘광고소품가게→택시운전→야채행상→야채장사→반찬가게’ 상인들로부터 ‘고생 끝에 성공한 상인’으로 추천받은 이종관(47)씨는 자신의 인생 경력을 말하며 얼굴을 붉혔다.“저 정도는 고생한 축에도 못끼죠.여기 저보다 더 고생하신 분들도 많은걸요.” 17세에 상경한 이후 숱하게 실패의 ‘쓴 맛’을 본 이씨는 지금은 종업원을 4명이나 둔 어엿한 반찬가게 사장님이다.15평정도 되는 자그마한 가게지만 반찬의 종류가 50여가지나 된다.동태전,녹두전과 같은 전류,계절마다 바뀌는 제철나물류,오이지 같은 절임류 등 그야말로 없는 게 없다.녹두전(1장 2000∼3000원)은 겨울이면 하루 100장이 넘게 팔릴 정도로 인기가 좋다. “지역 사람들 덕분에 먹고 사는 만큼 덤도 후하게 드려요.” 이씨는 요즘에도 오전 4시30분에 장터로 나와 밤 10시가 넘어야 귀가한다.고된 하루지만 단골들이 점점 늘어나는 재미에 일할 맛이 난다고 한다.단골을 늘리는 1등 공신은 김치(1㎏ 3000원).젓갈과 소금 등 재료를 충청남도 강경이나 전라남도 신안 등 산지에서 가져온다.이씨는 “소금 하나라도 다른 것을 쓰면 맛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철저히 국산으로 쓴다.”고 말했다. 녹두빈대떡 만드는 비법을 ‘고수’로부터 전수받았다는 이씨는 “나중에 어려운 처지에 있으면서 장사를 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비법을 가르쳐 주겠다.”고 말했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2004 프로야구] 선두경쟁 두산·현대 29일부터 ‘외나무 3연전’

    ‘속사포냐 대포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반환점을 막 돈 가운데 두산-현대가 29일부터 잠실에서 ‘외나무 3연전’을 벌인다.자칫 연패를 당할 경우 선두 자리를 내주는 것은 물론 팀 전반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있어 전반기 최고의 ‘빅카드’로 꼽힌다. 두산-현대의 선두 쟁탈전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대 사건.시즌 개막전 두산은 꼴찌,현대는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이를 부정하는 전문가나 팬들이 없을 만큼 두 팀의 전략차는 극명했다.하지만 ‘뚝심’의 두산은 연일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예상을 마음껏 비웃었다. 개리 레스와 박명환(이상 8승),마크 키퍼(7승)의 튼실한 선발 3축에 일단 터지면 걷잡을 수 없는 ‘도깨비 방망이’로 지난 26일 시즌 첫 단독 선두에 나섰고,28일 현재 현대에 2승차로 선두를 달렸다.‘벤치 멤버’나 다름없던 전상열 최경환 이승준 강인권 등이 2진의 ‘한풀이’ 투혼을 보이며 팀의 주축으로 우뚝 섰다. 또 최경환(.타율 .318) 홍성흔(.316) 김동주(.309) 안경현 장원진(이상 .304) 전상열(.303) 등 무려 6명이 3할타를 휘두르며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구축한 것. 두산은 정신력과 속사포로 선두 고수에 자신감을 보이지만 현대는 두산의 유일한 천적이어서 결과는 예측불허.두산은 올시즌 2승6패로 유독 현대에 절대 열세를 보였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챔피언인 ‘투수 왕국’ 현대는 지난 4월10일부터 두달여 동안 단독 선두를 질주,페넌트레이스 1위가 무난해 보였지만 정민태 등 선발진의 부진으로 결국 1위를 내줬다. 3할타자가 클리프 브룸바와 이숭용 단 2명뿐인 현대는 대포 한방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는 막강 중심 화력이 여전히 공포의 대상이다. 특히 브룸바는 홈런 25개,타율 .357,타점 69개로 3개 부문 선두를 달리며 84년 이만수(전 삼성) 이후 20년만에 ‘트리플 크라운’을 꿈꾸는 최강의 거포.상대 투수의 극심한 견제(사사구 55개) 속에서도 연일 맹타를 터뜨린다. 게다가 브룸바의 벽을 넘으면 송지만(홈런 13개 6위)이 큼직한 타구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기 일쑤다.여기에 지난해 홈런 53개를 폭발시킨 ‘헤라클레스’ 심정수가 오른 무릎 재활을 마치고 곧 복귀할 태세여서 폭발력은 배가될 것이 틀림없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 [ⓘ 알뜰살뜰 정보]

    ●바이엔조이가 KT몰(www.KTmall.com)로 새롭게 브랜드 및 도메인을 변경하고 ‘우주여행 페스티벌’을 8월 13일까지 연다.1등 2명(남자1명,여자1명)에게 ‘준궤도 우주여행’을,2등 5명에게 유럽여행(7박8일)을 보내주고,3등 50명에게는 KT몰 적립금 10만원을 준다.KT몰에 신규 가입하거나 정보를 수정하면 응모할 수 있고,당첨자는 8월 25일 KT몰에서 발표한다. ●CJ홈쇼핑이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인 쇼호스트를 공개채용한다.인터넷을 통해서만 접수를 받으며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에서 입사지원서를 입력하면 된다.서류전형에 합격하면 1차 카메라테스트 및 질의응답,2차 프리젠테이션,3차 임원면접의 전형절차를 밟게 된다.서류전형 합격자는 7월 초에 발표한다.문의 parkhh@cj.net ●삼성몰은 여행코너를 대폭 개편했다.전체 여행상품을 테마별,지역별,일자별로 검색할 수 있도록 네비게이션을 강화했으며 삼성몰 파격제안 상품,MD추천 여행상품,베스트 인기상품 등 크게 3가지 여행상품 분류체계를 갖추었다.홍콩 도깨비여행 1박3일 39만 9000원,제주도 리무진 잠수함 여행 2박3일 23만 5000원,한강 수상레포츠 3종(카약,바나나보트,윈드서핑) 상품은 4만 5000원이다.˝
  • [ⓘ 알뜰살뜰 정보]

    ●바이엔조이가 KT몰(www.KTmall.com)로 새롭게 브랜드 및 도메인을 변경하고 ‘우주여행 페스티벌’을 8월 13일까지 연다.1등 2명(남자1명,여자1명)에게 ‘준궤도 우주여행’을,2등 5명에게 유럽여행(7박8일)을 보내주고,3등 50명에게는 KT몰 적립금 10만원을 준다.KT몰에 신규 가입하거나 정보를 수정하면 응모할 수 있고,당첨자는 8월 25일 KT몰에서 발표한다. ●CJ홈쇼핑이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인 쇼호스트를 공개채용한다.인터넷을 통해서만 접수를 받으며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에서 입사지원서를 입력하면 된다.서류전형에 합격하면 1차 카메라테스트 및 질의응답,2차 프리젠테이션,3차 임원면접의 전형절차를 밟게 된다.서류전형 합격자는 7월 초에 발표한다.문의 parkhh@cj.net ●삼성몰은 여행코너를 대폭 개편했다.전체 여행상품을 테마별,지역별,일자별로 검색할 수 있도록 네비게이션을 강화했으며 삼성몰 파격제안 상품,MD추천 여행상품,베스트 인기상품 등 크게 3가지 여행상품 분류체계를 갖추었다.홍콩 도깨비여행 1박3일 39만 9000원,제주도 리무진 잠수함 여행 2박3일 23만 5000원,한강 수상레포츠 3종(카약,바나나보트,윈드서핑) 상품은 4만 5000원이다.
  • [재래시장] 30년 명맥 서울 도곡시장

    “강남에 공식적으로 남아 있는 재래시장은 없습니다.그러나 도곡시장은 건재합니다.” 30여년간 도곡시장 노상에서 양파와 감자를 팔고 있는 김영진(61)씨는 도곡시장에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다.강남에 있던 많은 재래시장이 사라졌지만 아직까지 전통시장의 명맥을 잇고 있기 때문.서울 강남구청에 등록된 재래시장은 9군데다.그러나 모두 다른 용도의 땅으로 재개발되었거나 신식 건물로 재건축되어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있는 재래시장은 없다. ●40~50개 가게 옹기종기 서울 강남구청 지역경제과 최범진(41)씨는 “재건축,재개발이 활발해지면서 강남의 재래시장도 모두 없어지거나 현대식 상가형태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결국 ‘도곡시장’은 구청에 등록되지 않은 시장인 셈이다. 비록 허가도 없는 ‘도깨비시장’이지만 도곡시장의 역사는 길다.35년 전쯤 역삼동 국가 소유 도로에서 상인들이 하나 둘씩 장사를 시작하면서 도곡시장이 생겼다.주변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한때 수백명의 상인들이 장사를 할 정도로 도곡시장은 커졌다.이곳에서 35년간 멸치와 쥐포 등 건어물을 팔아온 김정희(68·여)씨는 “내가 여기 영동아파트 짓는 것부터 허무는 것까지 봤당게.땡전 한 푼 없이 빈손으로 시작해서 내 집까지 마련했어.”라고 말하며 ‘전성기’를 떠올렸다.15년 전 인근에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들어서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노상에 펼쳐진 재래시장이 줄어들기 시작하더니,1년 전 주변 아파트단지의 재건축으로 인해 주민 이주가 시작되면서 시장의 규모도 더 작아졌다.현재 남아 있는 상인은 40∼50명 정도.상인 김영진씨는 “이주가 시작되기 전에 비하면 매상이 많이 줄었지만 멀리서도 찾아오는 ‘알뜰단골’들 때문에 이곳을 떠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채소류·생활용품 싸게 판매 30년 전부터 건어물 장사를 하다가 몇 년 전부터 채소로 품목을 바꾼 김순남(67·여)씨는 “이주한 주민들도 강남에서 이곳만큼 싼 곳이 없다며 버스타고,자가용타고 멀리서 여기까지 찾아온다.”고 말했다.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찬거리를 사러 이곳에 들른다는 것.김씨는 “뭐니뭐니해도 찬거리는 시장에서 사는 게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나이 든 양반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말했다.양파 1.3㎏을 1000원에 산 전여진(58·여·청담동)씨는 “양파나 감자는 덤까지 합치면 시중의 반값이다.”면서 “요즘에는 음식을 속여파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곳 상인들은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와서 믿고 살 수 있다.”고 말했다.도곡시장은 규모는 작아도 내용은 알차다.채소,생선,건어물 등 찬거리 종류가 풍성한 데다가 여성복,신발,화장품 등 각종 생활용품가게도 있다. ●원정오는 ‘알뜰단골’도 꾸준해 모든 품목이 인근 백화점이나 할인점에 비해 싼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전씨는 “아무리 강남에 살고 풍족한 형편이라도 돈 귀한 줄 아는 사람들은 이런 재래시장을 필요로 한다.”면서 “이런 곳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전씨의 염려처럼 도곡시장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단속 때마다 숨었다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했던 상인들이 상우회를 조직해 구청에 세금도 납부하며 합법화를 시도했지만 시장규모가 줄어들면서 2년 전쯤 상우회마저 해체됐다.과일가게를 운영하는 최모(52)씨는 “언제 없어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여기 상인들 모두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무허가라도 계속 장사를 할 수 있게만 해줬으면 좋겠다.”며 작은 바람을 나타냈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이웃가게와 공생’ 공판장 “고급화보다는 싸게 파는 게 전략입니다.” 도곡시장에서 6년 전부터 ‘가락공판장’을 운영하고 있는 현태복(36)씨.120평 정도의 규모지만 매장을 찾는 손님이 하루평균 2500∼3000명에 이른다고 한다.불황에 인근 아파트 주민까지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 상황이지만 계속 장사가 잘 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싸기 때문.현씨는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 30% 정도의 이윤을 남긴다면 우리는 15% 정도만 남기고 판다.”면서 “채소류의 경우 중간유통단계 없이 산지에서 직송해 판매하기도 해 싸고 신선하다.”고 자신했다. 도곡시장에는 이러한 형태의 공판장이 모두 세 개다.그러나 주변 상인들과 ‘경쟁’하기보다는 ‘공생’의 관계를 이루고 있다.공판장 바로 옆에서 채소가게를 하고 있는 박귀남(62·여)씨는 “공판장이 우리보다 더 싼 품목도 있지만 비싼 것도 있고,또 한 쪽에서는 공판장에 없는 채소를 팔기도 한다.”면서 “양쪽 다 손님이 찾기 때문에 ‘상부상조’다.”라고 말했다.상인 김영진(61)씨도 “공판장이 있어서 오고가는 사람이 더 많아 우리도 좋다.”고 맞장구쳤다. ■ ‘터줏대감’ 생존비법 도곡시장은 대부분 20년 이상된 상인들이 자리잡고 있는 ‘터줏대감’들의 장터다.상인들 모두가 젊은 시절부터 함께 동고동락해온 이웃이다.1960년대부터 30년가량 시장을 지켜온 ‘고참상인’ 2인방을 만나봤다. “한두해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아는 사람은 다 아는데 속여팔 수 있나.”도라지 껍질을 벗기던 박귀남(62·여)씨는 “이거 국산 맞아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소탈한 웃음을 보이며 “멀리서 믿고 찾아오는 손님 덕에 사는데 그러면 안되지.”라고 말했다. 박씨가 이곳에서 장사를 시작한 것은 28년 전인 1976년.오랫동안 한 곳에서 장사를 해오다 보니 낯익은 손님이 많다. 단골손님들이 자주 찾는 품목은 껍질을 벗겨 물에 담그지 않고 파는 신선한 국산도라지(1근 6000원).그는 “가지가 많고 뿌리 달린 게 진짜 국산 도라지니 알아둬.”라고 조언했다. 손수 담근 국산 오이지(5개 2000원)와 봄에 담가 5개월가량 숙성시킨 뒤 가을 김치철에 파는 멸치젓과 황석어젓도 그가 자랑하는 품목이다. 일요일인 지난 13일 오후 5시,반 평생을 도곡시장에서 보낸 김영진(61)씨는 양파와 감자꾸러미를 일찌감치 정리하고 있었다.그는 “손녀 딸내미가 기다리고 있으니 빨리 가야 된다.”면서 감자 1㎏ 두 봉지를 1000원씩 반 값에 팔아 넘기고 있었다. 젊어서는 이곳에서 장사하며 돈도 많이 벌었지만 지금은 손녀 사탕 값이라도 벌러 나온다는 김씨는 “나이들어 소일거리 삼아 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 시내 어느 곳보다 쌀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는 “도매라면 몰라도 소량이라면 감자나 양파가 이곳이 가락시장보다 훨씬 쌀 것”이라며 “오늘같이 기분 좋은 날은 더 싸게 팔지.”라면서 인심만큼 훈훈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
  • [재래시장] 30년 명맥 서울 도곡시장

    [재래시장] 30년 명맥 서울 도곡시장

    “강남에 공식적으로 남아 있는 재래시장은 없습니다.그러나 도곡시장은 건재합니다.” 30여년간 도곡시장 노상에서 양파와 감자를 팔고 있는 김영진(61)씨는 도곡시장에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다.강남에 있던 많은 재래시장이 사라졌지만 아직까지 전통시장의 명맥을 잇고 있기 때문.서울 강남구청에 등록된 재래시장은 9군데다.그러나 모두 다른 용도의 땅으로 재개발되었거나 신식 건물로 재건축되어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있는 재래시장은 없다. ●40~50개 가게 옹기종기 서울 강남구청 지역경제과 최범진(41)씨는 “재건축,재개발이 활발해지면서 강남의 재래시장도 모두 없어지거나 현대식 상가형태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결국 ‘도곡시장’은 구청에 등록되지 않은 시장인 셈이다. 비록 허가도 없는 ‘도깨비시장’이지만 도곡시장의 역사는 길다.35년 전쯤 역삼동 국가 소유 도로에서 상인들이 하나 둘씩 장사를 시작하면서 도곡시장이 생겼다.주변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한때 수백명의 상인들이 장사를 할 정도로 도곡시장은 커졌다.이곳에서 35년간 멸치와 쥐포 등 건어물을 팔아온 김정희(68·여)씨는 “내가 여기 영동아파트 짓는 것부터 허무는 것까지 봤당게.땡전 한 푼 없이 빈손으로 시작해서 내 집까지 마련했어.”라고 말하며 ‘전성기’를 떠올렸다.15년 전 인근에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들어서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노상에 펼쳐진 재래시장이 줄어들기 시작하더니,1년 전 주변 아파트단지의 재건축으로 인해 주민 이주가 시작되면서 시장의 규모도 더 작아졌다.현재 남아 있는 상인은 40∼50명 정도.상인 김영진씨는 “이주가 시작되기 전에 비하면 매상이 많이 줄었지만 멀리서도 찾아오는 ‘알뜰단골’들 때문에 이곳을 떠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채소류·생활용품 싸게 판매 30년 전부터 건어물 장사를 하다가 몇 년 전부터 채소로 품목을 바꾼 김순남(67·여)씨는 “이주한 주민들도 강남에서 이곳만큼 싼 곳이 없다며 버스타고,자가용타고 멀리서 여기까지 찾아온다.”고 말했다.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찬거리를 사러 이곳에 들른다는 것.김씨는 “뭐니뭐니해도 찬거리는 시장에서 사는 게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나이 든 양반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말했다.양파 1.3㎏을 1000원에 산 전여진(58·여·청담동)씨는 “양파나 감자는 덤까지 합치면 시중의 반값이다.”면서 “요즘에는 음식을 속여파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곳 상인들은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와서 믿고 살 수 있다.”고 말했다.도곡시장은 규모는 작아도 내용은 알차다.채소,생선,건어물 등 찬거리 종류가 풍성한 데다가 여성복,신발,화장품 등 각종 생활용품가게도 있다. ●원정오는 ‘알뜰단골’도 꾸준해 모든 품목이 인근 백화점이나 할인점에 비해 싼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전씨는 “아무리 강남에 살고 풍족한 형편이라도 돈 귀한 줄 아는 사람들은 이런 재래시장을 필요로 한다.”면서 “이런 곳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전씨의 염려처럼 도곡시장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단속 때마다 숨었다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했던 상인들이 상우회를 조직해 구청에 세금도 납부하며 합법화를 시도했지만 시장규모가 줄어들면서 2년 전쯤 상우회마저 해체됐다.과일가게를 운영하는 최모(52)씨는 “언제 없어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여기 상인들 모두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무허가라도 계속 장사를 할 수 있게만 해줬으면 좋겠다.”며 작은 바람을 나타냈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이웃가게와 공생’ 공판장 “고급화보다는 싸게 파는 게 전략입니다.” 도곡시장에서 6년 전부터 ‘가락공판장’을 운영하고 있는 현태복(36)씨.120평 정도의 규모지만 매장을 찾는 손님이 하루평균 2500∼3000명에 이른다고 한다.불황에 인근 아파트 주민까지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 상황이지만 계속 장사가 잘 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싸기 때문.현씨는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 30% 정도의 이윤을 남긴다면 우리는 15% 정도만 남기고 판다.”면서 “채소류의 경우 중간유통단계 없이 산지에서 직송해 판매하기도 해 싸고 신선하다.”고 자신했다. 도곡시장에는 이러한 형태의 공판장이 모두 세 개다.그러나 주변 상인들과 ‘경쟁’하기보다는 ‘공생’의 관계를 이루고 있다.공판장 바로 옆에서 채소가게를 하고 있는 박귀남(62·여)씨는 “공판장이 우리보다 더 싼 품목도 있지만 비싼 것도 있고,또 한 쪽에서는 공판장에 없는 채소를 팔기도 한다.”면서 “양쪽 다 손님이 찾기 때문에 ‘상부상조’다.”라고 말했다.상인 김영진(61)씨도 “공판장이 있어서 오고가는 사람이 더 많아 우리도 좋다.”고 맞장구쳤다. ■ ‘터줏대감’ 생존비법 도곡시장은 대부분 20년 이상된 상인들이 자리잡고 있는 ‘터줏대감’들의 장터다.상인들 모두가 젊은 시절부터 함께 동고동락해온 이웃이다.1960년대부터 30년가량 시장을 지켜온 ‘고참상인’ 2인방을 만나봤다. “한두해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아는 사람은 다 아는데 속여팔 수 있나.”도라지 껍질을 벗기던 박귀남(62·여)씨는 “이거 국산 맞아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소탈한 웃음을 보이며 “멀리서 믿고 찾아오는 손님 덕에 사는데 그러면 안되지.”라고 말했다. 박씨가 이곳에서 장사를 시작한 것은 28년 전인 1976년.오랫동안 한 곳에서 장사를 해오다 보니 낯익은 손님이 많다. 단골손님들이 자주 찾는 품목은 껍질을 벗겨 물에 담그지 않고 파는 신선한 국산도라지(1근 6000원).그는 “가지가 많고 뿌리 달린 게 진짜 국산 도라지니 알아둬.”라고 조언했다. 손수 담근 국산 오이지(5개 2000원)와 봄에 담가 5개월가량 숙성시킨 뒤 가을 김치철에 파는 멸치젓과 황석어젓도 그가 자랑하는 품목이다. 일요일인 지난 13일 오후 5시,반 평생을 도곡시장에서 보낸 김영진(61)씨는 양파와 감자꾸러미를 일찌감치 정리하고 있었다.그는 “손녀 딸내미가 기다리고 있으니 빨리 가야 된다.”면서 감자 1㎏ 두 봉지를 1000원씩 반 값에 팔아 넘기고 있었다. 젊어서는 이곳에서 장사하며 돈도 많이 벌었지만 지금은 손녀 사탕 값이라도 벌러 나온다는 김씨는 “나이들어 소일거리 삼아 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 시내 어느 곳보다 쌀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는 “도매라면 몰라도 소량이라면 감자나 양파가 이곳이 가락시장보다 훨씬 쌀 것”이라며 “오늘같이 기분 좋은 날은 더 싸게 팔지.”라면서 인심만큼 훈훈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 “권위 버리고 친구같은 의사 되어야” 이성낙 아주의대 석좌교수

    “권위적 의료행위는 이제 근절돼야 합니다.독일의 경우 병원 대합실에서 대기중인 환자를 부를 때 간호사가 절대 부르지 않습니다.의사가 환자에게 직접 다가가 친근하게 이름을 부르고 안부를 물으며 진료실로 모셔가지요.” 이성낙(66·피부과) 아주대 석좌교수는 3명의 전직 대통령의 주치의를 맡을 만큼 국내 최고의 피부전문의로 꼽힌다.또 미국 피부과학회 국제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명성이 높은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 4일 저녁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만난 그는 지난해 정년퇴임을 했지만 교수 재직때보다 훨씬 더 바빠졌다고 말했다.우선 잡지사와 출판사 등에서 밀려오는 원고청탁이 많아지고 있다.국내외 학회 및 학술대회 참석,각종 단체 강연 등의 스케줄도 소화하기 빡빡하단다.그는 “교수를 그만 두면 쉬는가 했더니 그게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지난 4월 ‘의료현장폭력 추방추진위원장’을 맡아 “폭력추방은 생명을 다루는 의료계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의료현장에서 외치고 있다. 요즘에는 밤중에 ‘비밀모임(?)’에 불려 나가는 경우도 많아졌다.모임의 이름이 딱히 정해지진 않았지만 애칭으로 ‘도깨비당’으로 불린다.마음이 통하는 유홍준 명지대 교수 등 학계와 예술계 인사 7명이 참석하는 자리다.그는 최근 한국의학교육학회가 수여하는 ‘제8회 인당의학교육대상’을 수상했다.바로 상 받은 ‘턱’을 내야 하기 때문이란다.인당의학교육대상은 한국의학교육학회가 의학교육발전에 공이 크거나 의학교육 학술업적이 뛰어난 의학교육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그의 의학적 공로는 우선 지난 1983년 국내 처음으로 베체트병 특수클리닉을 개설했다.또 96년 세계 최초로 베체트병의 원인이 단순 포진 바이러스임을 확증시키기도 했다.아울러 여드름치료제를 최초로 개발한 실적은 높이 평가되고 있다. 대통령 주치의가 된 경위를 물었다.그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취임한 지 얼마 안됐을 무렵 이순자 여사를 통해 연락이 왔다.”면서 “당시 연세대 교수로 재임할 때 피부질환치료제를 개발한 약품이 있었는데 아마 그 약의 효험 때문에 연락이 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그뒤 자연스럽게 노태우 전 대통령의 주치의가 됐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비공식 주치의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는 학연은 있으되 학풍이 없습니다.학연에 얽매이다 보면 학문을 제대로 발전시킬 수 없지요.” 그는 1957년 보성고를 나와 62년 독일 Marburg대 의예과와 66년 독일 뮌헨대 의대를 졸업했다.연세대 의대 피부과 부교수·교수를 거친 뒤 90∼2003년 아주대 의대 피부과 교수로 재임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의왕시, 도깨비도로…볼거리 하나 추가요

    최근 발견된 경기도 의왕의 ‘도깨비 도로’가 관광상품으로 개발된다. 안양시 인덕원 사거리에서 성남시 정신문화연구원을 잇는 57번 국가지원지방도로 청계동 원터마을에서 성남방면 500m지점 우측 출구도로(1차선) 100m구간에서 내리막길이 오르막길로 보이는 착시현상이 나타났다. 이 도로에서 승용차의 기어를 중립에 두고 세워두면 승용차가 저절로 언덕 위로 올라가며 음료수 병으로 시험을 해도 똑같은 현상이 발견된다. 국내에는 제주도에 제1,제2 도깨비 도로와 울산시 등억온천 지구,경남 고성군 등지에 이같은 도깨비 도로가 있다. 시는 ‘2005년 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이 ‘도깨비 도로’를 비롯, 인근 백운저수지,청계사 등 주변 관광지를 묶어 관광패키지 상품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인근에 천연 염색 학습장,신기한 나무 체험장,화단 및 허브 가꾸기 체험장 등도 조성한다. 또 백운호수 주변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보강한 뒤 연계 교통수단을 마련,이들 관광자원을 차례로 관람하는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의왕 김병철기자 kbchul@
  • [부고]

    ●‘파란마음 하얀마음’ 어효선 선생 동요 ‘파란마음 하얀마음’의 작가 어효선(魚孝善)씨가 지난 15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했다.79세.고인은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운명을 달리했다.서울 출신인 어씨는 1945∼57년 서울 매동·남산초교 교사,1964∼65년 월간 ‘새소년’ 창간 및 주간,1964∼69년 문인협회 이사,1967∼73년 금란여중·고 교사,1973∼99년 ㈜교학사 이사 등 평생 교육자와 문학가의 길을 걸었다.지금까지 석동문학연구회장과 소천아동문학상 운영위원장도 맡아왔다. 그가 노랫말을 붙인 대표 동요로는 ‘과꽃’‘꽃밭에서’ 등이 있으며,350여편의 동시를 남겼다.동요시집 ‘봄오는 소리’‘고 조그만 꽃씨속에’‘아기숟가락’,동화집 ‘도깨비 나오는 집’‘인형의 눈물’‘종소리’,수필집 ‘멋과 운치’‘내가 자란 서울’ 등을 저술했다.소천문학상,대한민국문학상 본상(아동부문),KBS동요대상,옥관문화훈장,반달동요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한정애씨와 2남1녀가 있다.빈소는 한양대 병원 영안실 12호.발인은 17일 오전 9시.유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시신을 한양대에 기증하기로 했다.(02)2290-9462. ●前 국립극장장 김창구씨 전 국립극장장 김창구씨가 지난 15일 분당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79세.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김씨는 문화공보부(현 문화관광부) 공무원을 거쳐 국립극장장,한국음악협회 부회장,서울대 음대 총동창회장 등을 지냈다.유가족으로는 장남 태흥(우리은행 근무)씨와 딸 경화·태화·명화씨,사위인 정지홍(이화한의원원장),손홍(전 정보통신부 국장),탁민식(동원투자신탁운용 상무)씨가 있다.빈소는 삼성서울병원 12호실.발인 18일 오전 9시.(02)3410-6912. ●鄭旺先(전 증권예탁원 사장)씨 별세 雲太(삼남물산 대표)씨 부친상 李敎觀(전 조선일보 기자)씨 빙부상 15일 오전 4시2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17일 오전 6시 (02)590-2352 ●尹德完(미국 거주)德洙(KBS 해설위원)德明(서울 현진약국 대표)씨 부친상 15일 오전 6시1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8일 오전 9시 (02)3410-6914 ●朱昇鎔(열린우리당 전남 여수을 의원)正鏞(해남종합병원 정형외과 과장)씨 모친상 朴承圭(정읍시 박신경외과 공동원장)趙象來(곡성 도정공장 대표)朴鍾秀(동순천내과원장)李相歡(변호사)金鍾安(정읍시 박신경외과 공동원장)씨 빙모상 15일 오후 11시 50분 전남 여천전남병원,발인 19일 오전 11시 (061)691-4452 ●吳柱昇(광주일보 정치부 차장)溶浩(파르시 전무)明浩(자영업)씨 부친상 신민호(광주 서구청 세무조사계장)김춘근(남양건설 과장)씨 빙부상 16일 오전 1시30분 광주 한국병원,발인 18일 오전 9시 (062)380-3041 ●辛熙永(자영업)台永(암시코 대표)澈(고려대 의과대학 교수)瓊林(이화여대 대외협력처장)씨 모친상 朴濬鏞(전 농업진흥공사 직원)高光升(암시코 회계감사)씨 빙모상 15일 오후 5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92 ●都東會(고려데코애드 대표)씨 모친상 晟秀(수디자인 대표)씨 조모상 15일 오전 7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69 ●陳鉉植(전 경찰청 직원)鉉喆(전 용광중 교사)鉉錫(전 서울은행 지점장)鉉鎭(전 한국NCR 이사)周媛(미래물산 대표)씨 모친상 承祐(한국전력 직원)씨 조모상 安明子(중암중 교사)瑛珍(휘경여고 교사)씨 시모상 延昇奎(자영업)泰原(의류디자이너)씨 빙모상 15일 오전 8시57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8일 오전 7시 (02)3010-2291 ●安脩範(대한항공 기획홍보팀 부장)씨 부친상 14일 오후 11시30분 부산 동의의료원,발인 18일 오전 9시 (051)852-0498 ●徐華東(한국경제신문 문화부 기자)씨 부친상 16일 오전 11시15분 대구 동산병원,발인 18일 오전 8시 (053)252-7195 ●朴泰洙(자영업)玄三(MBC 인력개발부 차장)씨 부친상 15일 오전 1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망장례식장,발인 17일 오전 7시 (031)751-0876 ●鄭敎烈(울릉군청 직원)씨 부친상 朴奭鉉(TBC 기자)씨 빙부상 15일 오전 1시 대구시립장례식장,발인 17일 오전 8시 011-816-2282 ●尹炳天(대한주택공사 도시정비처장)씨 모친상 15일 오후 10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64
  • 인터넷 뉴스사이트 인기

    딱딱하고 엄숙한 기존의 뉴스와 차별을 둔 재미있는 인터넷 뉴스 사이트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뉴스에 유머와 위트를 가미,통렬하게 비판하는가 하면 네티즌의 이슈를 빠르게 파악해 진행하기 때문에 기존 언론사의 사이트 방문자 수를 위협하고 있다.지난 4·15 총선때 방송사에 고정물을 제공할 정도로 탄탄한 콘텐츠를 자랑하는 시사 풍자사이트 미디어몹(www.mediamob.co.kr)은 품격을 갖춘 패러디로 승부,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미디어몹은 “사실에 기초한 감성의 전달이 기존 미디어의 엄숙주의를 타파한다.”며 다소 감정적으로 치우친 패러디와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도깨비뉴스(www.dkbnews.com)와 e런뉴스(www.erunnews.com),뉴스툰(www.newstoon.net) 등도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다.도깨비뉴스는 인터넷에 떠도는 소식들을 발빠르게 전하는 신속성을 인정받고 있다.네티즌이 스스로 접한 소식,예컨대 ‘뚱보 왕조연 사진’ 등 소위 ‘인터넷 특종’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거의 모든 뉴스가 네티즌의 관심사로 채워진 e런뉴스는 최단기간에 방문자수 ‘100만명 돌파’를 목표로 삼고 있다.지난달 중순 정식으로 문을 연 ‘e런뉴스’는 한달만에 하루 페이지뷰 60만,방문자수 4만명을 기록했다.e런뉴스 관계자는 “비록 기존 뉴스에 비해 가볍고 사소해 보이지만 네티즌의 입맛에 맞춘 기사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자랑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부고]

    ●‘파란마음 하얀마음’ 어효선 선생 동요 ‘파란마음 하얀마음’의 작가 어효선(魚孝善)씨가 지난 15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했다.79세.고인은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운명을 달리했다.서울 출신인 어씨는 1945∼57년 서울 매동·남산초교 교사,1964∼65년 월간 ‘새소년’ 창간 및 주간,1964∼69년 문인협회 이사,1967∼73년 금란여중·고 교사,1973∼99년 ㈜교학사 이사 등 평생 교육자와 문학가의 길을 걸었다.지금까지 석동문학연구회장과 소천아동문학상 운영위원장도 맡아왔다. 그가 노랫말을 붙인 대표 동요로는 ‘과꽃’‘꽃밭에서’ 등이 있으며,350여편의 동시를 남겼다.동요시집 ‘봄오는 소리’‘고 조그만 꽃씨속에’‘아기숟가락’,동화집 ‘도깨비 나오는 집’‘인형의 눈물’‘종소리’,수필집 ‘멋과 운치’‘내가 자란 서울’ 등을 저술했다.소천문학상,대한민국문학상 본상(아동부문),KBS동요대상,옥관문화훈장,반달동요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한정애씨와 2남1녀가 있다.빈소는 한양대 병원 영안실 12호.발인은 17일 오전 9시.유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시신을 한양대에 기증하기로 했다.(02)2290-9462. ●前 국립극장장 김창구씨 전 국립극장장 김창구씨가 지난 15일 분당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79세.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김씨는 문화공보부(현 문화관광부) 공무원을 거쳐 국립극장장,한국음악협회 부회장,서울대 음대 총동창회장 등을 지냈다.유가족으로는 장남 태흥(우리은행 근무)씨와 딸 경화·태화·명화씨,사위인 정지홍(이화한의원원장),손홍(전 정보통신부 국장),탁민식(동원투자신탁운용 상무)씨가 있다.빈소는 삼성서울병원 12호실.발인 18일 오전 9시.(02)3410-6912. ●鄭旺先(전 증권예탁원 사장)씨 별세 雲太(삼남물산 대표)씨 부친상 李敎觀(전 조선일보 기자)씨 빙부상 15일 오전 4시2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17일 오전 6시 (02)590-2352 ●尹德完(미국 거주)德洙(KBS 해설위원)德明(서울 현진약국 대표)씨 부친상 15일 오전 6시1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8일 오전 9시 (02)3410-6914 ●朱昇鎔(열린우리당 전남 여수을 의원)正鏞(해남종합병원 정형외과 과장)씨 모친상 朴承圭(정읍시 박신경외과 공동원장)趙象來(곡성 도정공장 대표)朴鍾秀(동순천내과원장)李相歡(변호사)金鍾安(정읍시 박신경외과 공동원장)씨 빙모상 15일 오후 11시 50분 전남 여천전남병원,발인 19일 오전 11시 (061)691-4452 ●吳柱昇(광주일보 정치부 차장)溶浩(파르시 전무)明浩(자영업)씨 부친상 신민호(광주 서구청 세무조사계장)김춘근(남양건설 과장)씨 빙부상 16일 오전 1시30분 광주 한국병원,발인 18일 오전 9시 (062)380-3041 ●辛熙永(자영업)台永(암시코 대표)澈(고려대 의과대학 교수)瓊林(이화여대 대외협력처장)씨 모친상 朴濬鏞(전 농업진흥공사 직원)高光升(암시코 회계감사)씨 빙모상 15일 오후 5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92 ●都東會(고려데코애드 대표)씨 모친상 晟秀(수디자인 대표)씨 조모상 15일 오전 7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69 ●陳鉉植(전 경찰청 직원)鉉喆(전 용광중 교사)鉉錫(전 서울은행 지점장)鉉鎭(전 한국NCR 이사)周媛(미래물산 대표)씨 모친상 承祐(한국전력 직원)씨 조모상 安明子(중암중 교사)瑛珍(휘경여고 교사)씨 시모상 延昇奎(자영업)泰原(의류디자이너)씨 빙모상 15일 오전 8시57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8일 오전 7시 (02)3010-2291 ●安脩範(대한항공 기획홍보팀 부장)씨 부친상 14일 오후 11시30분 부산 동의의료원,발인 18일 오전 9시 (051)852-0498 ●徐華東(한국경제신문 문화부 기자)씨 부친상 16일 오전 11시15분 대구 동산병원,발인 18일 오전 8시 (053)252-7195 ●朴泰洙(자영업)玄三(MBC 인력개발부 차장)씨 부친상 15일 오전 1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망장례식장,발인 17일 오전 7시 (031)751-0876 ●鄭敎烈(울릉군청 직원)씨 부친상 朴奭鉉(TBC 기자)씨 빙부상 15일 오전 1시 대구시립장례식장,발인 17일 오전 8시 011-816-2282 ●尹炳天(대한주택공사 도시정비처장)씨 모친상 15일 오후 10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64˝
  • 월드컵 공원 ‘동·식물 寶庫’로

    2년 전만 해도 ‘쓰레기 섬’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서울 난지도가 월드컵공원으로 거듭 나면서 동·식물의 보고(寶庫)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는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월드컵공원 생태계를 모니터링한 결과,318종의 동물과 547종의 식물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조류의 경우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와 함께 말똥가리,오색딱따구리 등 30과 53종이 살고 있었다.양서ㆍ파충류 가운데엔 환경부 지정 보호 야생동물인 맹꽁이가 곳곳에서 출현했으며 두꺼비,쇠살모사 등 9과 13종이 서식 중이었다.곤충류 중엔 산제비나비 등 동물 55과 241종이었다.서울시 보호 관리종인 족제비,고슴도치,고라니 등 포유류도 9과 11종이나 됐다.식물이 월드컵공원 조성 때 심은 154종에서 3.6배나 늘어난 점도 난지도 생태계가 살아났음을 알려준다.특히 원산지가 유럽인 솜토끼풀ㆍ꽃갈퀴덩굴(가칭) 등 귀화식물 6종과 서울민바랭이ㆍ금강아지풀(가칭) 등 자생식물 2종이 국내 처음으로 발견됐다. 서울지역의 기온이 높아지면서 야고,울산도깨비바늘 등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난대성 식물 15종도 눈에 띄었다. 공원녹지관리사업소 관계자는 “귀화종을 포함해 공원조성 당시에 비해 전체 식물종이 크게 늘어났으나 아직은 생태적으로 불안한 상태”라면서 “앞으로 식물 상호간의 관계를 통해 자연조절이 이뤄지면 전체 식물종류가 줄면서 차차 안정된 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K-리그 2004] 1승 ‘車·車·車’

    ‘이다지도 기쁠 줄은 난 정말 몰랐었네.’ 투지로 똘똘 뭉친 수원 선수들이 마수걸이 승리에 목이 말랐던 차범근 감독에게 단비를 뿌렸다.또 울산은 ‘인천상륙 작전’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수원은 5일 홈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 경기에서 브라질 특급 나드손(22)의 결승골에 힘입어 ‘도깨비팀’ 대구 FC의 돌풍을 1-0으로 잠재우며 올시즌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수원은 이로써 승점 5(1승2무1패)를 확보,중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차 감독은 지난 1994년 11월5일 버펄로(현 전북)전 승리 이후 9년 6개월 만에 K-리그 승전고를 울린 셈. 두 팀의 경기는 전반에만 23개의 반칙,3개의 경고가 나올 정도로 미드필드에서부터 불꽃을 튀겼다.수원이 승기를 잡은 것은 전반 12분.미드필더 김진우(29)가 문전으로 감아올린 왼발 프리킥을 서정원(35)이 헤딩으로 떨궈 줬고 나드손이 오른발로 강슛,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시즌 2호. 이후 스피드를 앞세워 대구를 압도하기 시작한 수원은 후반에 조재진(23) 김동현(20) 고종수(26)를 연속 투입하며 쉴새없이 골문을 두드렸으나 추가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거미손’ 이운재(31)는 전반 36분 박경환(28)의 결정적인 슛을 쳐낸데 이어 노나또(25) 노상래(34)를 앞세운 대구의 역습으로부터 골문을 틀어막아 귀중한 1승을 지켜냈다.플레잉코치 서정원은 성남전에 이어 오른쪽 날개로 선발출장,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대구는 득점 1위(4골) 훼이종(26)이 부상으로 결장한 것이 아쉬웠다. 한편 올림픽대표팀의 ‘최 브라더스’가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 맞선 문학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득점 2위(27골)인 도도(30)가 후반에 2골을 쓸어담은 울산이 홈팀 인천에 3-2로 승리를 거뒀다.승점 9(2승3무)를 기록한 울산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포항을 골득실에서 1점 앞서 1위로 도약했고,도도는 득점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1)은 전반 37분 날카로운 오른발 코너킥으로 유경렬(26)의 선제 헤딩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인천의 최태욱(23)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대전 경기에서는 홈팀 대전이 전반에만 2골을 작렬한 지아고(24)의 맹활약으로 부산을 2-0으로 꺾고 2무2패 끝에 1승을 올리며 전남과 득점없이 비긴 부천을 끌어내리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김도훈(34)이 깊은 침묵에 빠진 지난해 챔피언 성남은 전북에 0-2로 패배,11위(1승1무3패)로 추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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