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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근로자 체류기간 여장/연말까지/3D직종은 내년 9월까지

    제조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2만5천여명의 외국인 불법체류자에 대한 체류기간이 연말까지 6개월간 더 연장된다.또 산업기술 연수 명목으로 제조업체(3D업종)에 취업하고 있는 1만명의 체류기간도 올 3·4분기에서 내년 3·4분기까지 1년이 늘어난다. 경제기획원과 법무부,상공자원부,노동부 등 관계부처는 최근 회의를 갖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감안,오는 6월로 끝나는 외국인 불법체류자의 체류시한을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외국인 불법체류자는 지난해 6월 자진신고한 6만여명 중 제조업근무자 2만5천여명이 6개월씩 두차례 출국유예 조치를 받은 상태이다. 정부는 또 이들을 제외하고 도금 열관리 등 10개 3D업종에서 일하는 7천여명의 외국인 산업기술 연수생에 대해서는 기업대표가 추가 체류연장을 신청하면 내년 3·4분기까지 1년간 더 허용키로 했다. 정부는 산업기술 연수나 외국인 불법체류자의 한시적인 고용으로는 외국인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보고 외국인 고용을 제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20억대 빌라 진로회장에 가등기/검찰 내부수사 이모저모

    ○…박종철검찰총장과 김도언대검차장등 검찰수뇌부도 26일 자정이 넘도록 청사에 남아 주요간부들과 심야구수회의를 수시로 갖는등 이전고검장등 3명의 소환에 대비. ○자정넘게 구수회의 박총장은 이날 『검찰의 대들보들인 이들 3명이 사표를 제출한 것은 가슴아픈 일』이라고 전제,『기왕 수사가 시작된 만큼 한 점 의혹도 남기지 말고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밝힐 것』을 강력히 지시. 회의에 참석했던 한 간부는 검찰에 투신한 이래 오늘과 같은 회의분위기는 일찍이 없었다고 전하고 검사가 된 것을 후회해본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심경을 토로. 특히 쾌활하고 호탕하기로 유명한 김태정중수부장도 이날은 하루 종일 표정이 굳어 있어 선배검사를 조사해야하는 괴로움을 간접적으로 표출. ○…대검중앙수사부가 소환조사후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있는 이 전 대전고검장은 81년 중수부1과장을 지내며 큰 사건을 수사한 경력이 있어 중수부로 소환될 경우 12년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중수부조사실에 앉아야 하는 얄궂은 운명을 맞게 되는 셈. ○입장전환 얄궂은 운명 이씨는 중수부1과장으로 재직하면서 이철희·장영자사건등 굵직한 사건을 처리했는데 피의자를 앞에두고 호통을 치던 신분에서 후배 검사로부터 취조를 받는 입장으로 전락하게된 것. ○…김도언대검차장은 이전고검장의 구속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26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씨등 검찰고위간부 3명을 불러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한뒤 사진취재에 협조해줄 것을 신신당부. 김차장은 이들이 전직 고검장인 점을 감안,피의자든 참고인이든 사진취재는 말아달라고 요청했으나 기자들이 이씨의 경우 혐의가 드러난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해 이씨는 소환할때 미리 알려주기로 최종합의. 김차장은 또 김승희전김천지청장의 경우 슬롯머신업자 양경선씨가 김전지청장의 쏘나타 승용차 구입대금 1천여만원을 대신 내 준 것으로 밝혀졌으나 직무와 관련이 없어 사법처리 대상에서는 제외키로 했다고 설명.김전지청장은 결국 대구고검 검사로 전보발령하는 수순으로 매듭. ○…이전고검장등 3명의 사표가 이날 수리됨에 따라 검찰은 금명간 대폭 인사가 있을 것으로 보여 크게 술렁. 지난번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때 검사장급 2명이 물러나 치명상을 입은 검찰은 이번에는 이들보다 격이 높은 고검장급 3명이 한꺼번에 물러나게 돼 초상집 같은 분위기.검찰이 이날 이들로부터 사표를 받은 것은 후배검사가 선배검사를 조사하는 최악의 상황을 막고 자연인 신분으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기 위한 조치로 풀이. ○…김승희 전김천지청장등 검찰관계자외에도 경찰간부 20여명에게 매달 거액의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난 슬롯머신업자 양경선씨(45)에 대한 조사를 누가 맡을 것인가를 놓고 검찰이 한때 고심했다는 후문. 서울지검 특수1부는 당초 슬롯머신업자 지분실사 과정에서 양씨와 검·경인사들과의 유착 혐의를 포착,출국금지조치와 함께 신병을 추적했으나 양씨가 잠적해 수사에 진전을 보지 못하다가 김지청장에게 승용차를 제공한 사실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뒤 25일 양씨가 대검에 전격 자진출두하자 허탈한 표정. ○장회장 소환 방침 ○…이전대전고검장이 정덕일씨로부터 받은 돈으로 구입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롯데빌라가 지난 3월 2일 진로그룹 장진호회장 앞으로 가등기된 것으로 밝혀져 이전고검장과 조성일씨·장회장 사이에 무슨 관계가 있는 것 같다는 추측을 낳기도. 이에대해 진로그룹측은 『장회장이 이사할 집을 찾던중 비서실 민모이사(41)와 평소 친분이 있는 조씨를 통해 조씨명의로 된 이 집을 소개받았다』면서 『조씨가 지난 3월 2일 가등기서류를 가지고 와 5억원을 주면 소유권을 이전해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5천만원을 준뒤 지난 13일 정식계약을 체결,4천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9천만원을 주었으며 25일 중도금 4억1천만원을 주기로 했으나 조씨가 잠적해 돈을 주지 못했다』고 구입배경을 설명. 그러나 부동산업계는 시가 20억원짜리 집을 10억원에 계약한 것도 미심쩍고 계약금도 지불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등기를 해주는 일은 부동산거래관행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한 의혹을 제기.
  • 위로부터의 개혁·아래로부터의 개혁(최택만/경제논평)

    최근 각 부정·부패사건과 관련,메스컴에 오르내리는 인물을 보면 정치인·법률인·기업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다.지난주에는 검찰 고위인사가 슬롯 머신사건에 연루되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언론에 연일 「축소수사」의 의문이 제기되었고 마침내 김영삼대통령의 「성역없는 수사」지시로 사정기관 역시 수사대상이 되고 있다. 사정기관의 비리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검찰내부에서도 검찰의 정화문제가 심각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이와 때를 같이하여 시민단체들이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정사협)를 결성,정부의 개혁을 민간차원의 의식개혁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개혁이 성공하려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정부의 부정·부패척결과 각종 제도개혁이 개혁의 정지작업이라면 시민의 참여는 개혁의 이육단계로의 이행을 의미한다.역사적으로 성공한 개혁을 보면 위대한 정치지도자나 엘리트들이 개혁을 주도했다.개혁은 일반시민들의 지지를 받게 되고 마침내는 시민운동으로 확산되었다. 우리의개혁작업 역시 그와 같은 궤도를 걷고 있는 것 같다.개혁의 현단계는 지도자가 강력한 의지로 개혁을 추진하고 있고 각계 각층이 개혁을 지지하고 있으며 시민운동이 막 출범하고 있는 때이다.36개 온건한 시민운동단체들과 뜻있는 인사들이 의식개혁운동을 전개하려 하고 있다. 개혁의 이륙단계에서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것은 현재 언론에 많이 오르 내리고 있는 법률인·정치인·기업인·교육계 인사 등의 의식개혁을 이끌어갈 참신한 인사의 출현이다.부정·부패척결이 없이는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이 지적한 「도금의 사회」 또는 「위기의 사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상황인식에 철저한 인사들의 개혁추진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마크 트웨인이 비판한 19세기 미국의 황금만능주의와 부패· 타락 그리고 이로인한 사회적·경제적 갈등과 혼란을 우드로 윌슨과 프랭클린 루스벨트 같은 선견지명이 있는 정치지도자와 엘리트집단이 과감히 개혁을 추진,미국을 구출한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역사적으로 성공한 개혁은 모두 위대한 지도자나 엘리트들에 의해 주도되었다. 피터 대제와 알렉산더 2세에 의한 러시아의 개혁과 18세기및 19세기 영국의 대개혁을 비롯하여 비스마르크(독일),앤드루 잭슨(미국),프랑코(스페인),메이지유신(일본),등소평(중국)등의 개혁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지도자와 엘리트들이 역사인식과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개혁을 강력하고 일관성있게 추진한데 있다.엘리트는 바꿔말해 사회지도층인사를 말한다.정사협의 발족은 그런 의미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정사협의 운동이 우리 역사에 「위대한 개혁」으로 평가되려면 이 운동에 참여하는 인사들이 개혁에 대한 소명의식으로 무장을 해야한다.요즘 지상에 많이 오르내리고 있는 공직사회·정치계·교육계·기업계 등의 인사가운데 참신한 인사들의 대폭적인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의식개혁은 그 어느 집단보다도 이들 집단에서 활발히 전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치인과 공직자들은 유교문화권의 폐습을 과감히 타파하는 일대 의식개혁운동을 펼치기 바란다.권력만 가지면 부와 명예 등 사회적 가치까지 손에 넣을 수 있다는 미분화된 인습을 버려야 할 것이다.공직자들은 의식과 행동에 있어서 민주적 의식,사명감,경비관념,코스트 의식을 견지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또한 기업인들의 자정노력이 없이는 개혁은 기대하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슬롯머신사건에서 말썽이 되고 있는 수회행위는 기업인이 수회를 유혹한데서 비롯되고 있다.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천민자본주의적인 기업인이 있기 때문에 전체 기업인이 사회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것이다.기업인들은 기업은 어느 특정인의 소유가 아니고 국가나 사회로부터 운영을 위탁 받은 것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있어야 할 것이다. 개혁은 물리적인 혁명과는 다르다.그래서 위로부터 개혁과 밑으로부터 개혁간에 교호작용이 필요한 것이다.정사협의 의식개혁운동은 바로 밑으로 부터 개혁이다.밑으로부터의 개혁이 성공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할 것이다.밑으로부터 개혁이 성공할 때 신한국의 개혁은 결실을 맺게 될 것이다.
  • 사양길의 부산업계 실태 점검(심층취재)

    ◎신발생산 고품질·다품종화 시급/불황으로 1천여업체중 백90곳 문닫아/정부,합리화업종 지정… 2천억원 지원/중·비 등 저가품공세 큰 타격… 협미화단지 조성 필요 부산의 신발산업이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불과 2∼3년전까지만해도 우리나라의 신발산업은 섬유·조선·철강·전자산업과 함께 5대 수출 전략산업으로 군림했다.특히 부산의 신발산업은 한동안 우리나라 전체생산량의 75%,전체수출량의 85%를 차지,「신발왕국」으로까지 불렸다.그러나 최근들어 부산지역 종업원 50인이상 신발업체 1천80여개 가운데 18%에 가까운 1백90여개 업체가 경기 침체로 인한 경영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폐업했다.특히 지난해에는 굴지의 삼화·진양·성화 등을 비롯,71개 업체가 문을 닫아 지역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안겼다.이처럼 신발산업이 사향길에 접어든 것은 밖으로는 세계적 불황인데다 중국·인도네시아·필리핀 등 후발국의 중저가품 공세가 겹치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시설의 노후화와 자체브랜드 개발 부진,고임금 등의 내부적 요인 등도 몰락을 부채질하고있다.국내 신발업계의 메카인 부산지역의 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진로를 찾아 본다. ▷실태◁ 부산에는 현재 종업원 50명 이상을 기준으로 할때 전국의 75.9%에 해당하는 2백20개의 신발업체가 있으며 생산라인과 수출비중은 전체의 77%,85.4%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수치들은 국내 신발산업에서 차지하는 부산의 비중이 얼마나 큰가를 입증하는 대목이다. 부산의 신발산업은 7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지난 20년 시작된 신발산업은 50년 도입기를 거쳐 도약기인 77년 한햇동안 무려 2억4천만족을 생산하는 가파른 상승세가 지속됐다.이 숫자는 전세계 신발 총생산량의 6%를 차지하는 것이다. ○70년대 황금기 누려 고용면에서도 내수위주로 생산하던 70년대까지는 종사자가 2만2천명에 불과했으나 수출산업으로 전환된 75년에는 6만명,77년엔 7만9천명까지 늘어나는 황금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이후 우리의 신발산업은 90년를 고비로 급격한 몰락의 길을 걷게된다. 지난 3년간 신발산업의 경기퇴조로 인한 불황을 이기지 못해 폐업한 업체수는 종업원 50명 이상을 기준할때 모두 1백90개에 이른다.이는 현재 부산지역에 남아있는 신발제조업체 8백89개업체(부품제조업체포함)의 21.3%에 해당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굴지의 삼화고무·성화·진양 등이 잇따라 문을 닫아 지역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가했다. 신발산업의 이같은 연쇄 도산에 따른 부도액 규모는 지난 90년 31억원에 머물렀으나 91년 2백47억원,지난해에는 무려 5백13억원으로 급증해 신발산업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올 1·4분기중 부산지역 신발업체의 생산실적은 1억3천4백80만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5% 줄었다. 최근의 수출 또한 크게 줄어 90년 35억2천4백만달러,91년 30억7천6백만달러,지난해에는 24억7천만달러를 나타냈다. 수출 주문이 계속 줄어 들면서 각 업체의 조업률도 함께 떨어져 현재 정상조업률은 85%에 불과하다.이같은 조업률은 공장가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치로 조업률이 여기서 더 떨어지면 휴·폐업이 불가피하다. ▷부진원인◁ 이처럼 신발산업이 침체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원인은 여러가지로 분석된다. 가장 큰 원인은 신발업계에 불어닥친 세계적 불황을 꼽을 수 있다.국내 신발업계의 큰 시장이었던 미국이 지난 91년이후부터 경기침체에 빠지면서 수출주문이 급격히 줄어들어 부산신발업계를 강타했다. 이 여파로 주요 바이어들의 주문량도 해마다 감소,90년 1억1천3백여만족에서 91년 8천7백여만족,92년에는 5천5백만족으로 뚝 떨어졌다. 이같은 주문량 감소는 외국바이어들이 중저가품을 중심으로 값싼 인도네시아·태국·중국 등으로 수입선을 돌렸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최근 3∼5년동안 기술을 축적한 후발국들은 이제 한국의 독무대인 고가품에까지 파고 들어 위기감을 더해가고 있는 어려운 실정이다. ○고채에 경쟁력 악화 결국 주문 물량부족은 우리업체들의 생산라인 축소를 강요했고 이 과정에서 하청에 의존해 온 신발부품업체들의 연쇄 도산이 꼬리를 이었다. 급격한 임금상승도 국제경쟁력약화를 초래해 업계를 더 깊은 수렁으로 밀어넣었다.지난 87년이후 신발업계 연평균 임금상승률은 14.2%를 기록했다.이는 인도네시아·중국등에 비해 5∼10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제조원가 중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국내신발업계의 경우 31.5%로 중국의 6%,인도네시아 8% 등에 비해 크게 높아 이들 국가와의 가격경쟁에서 이기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우리업체들은 채산성이 없는 중저가품 생산을 기피,오히려 이들 후발국으로부터 중·저가 제품을 대량 역수입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부산세관에 따르면 올 2월말 현재 국내에 수입된 신발은 모두 33억원어치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의 방만한 생산시설 확충과 자체브랜드 개발부재,생산자동화 시설외면,홍보에 대한 투자인색 등도 쇠락의 원인으로 지적된다.현재 전체생산시설 가운데 6년이상된 노후시설이 37·6%에 달하고 있으며 자동화 설비보유율은 2.3%에 불과하다. 공정별 자동화율도 6.9%밖에 되지않아 선진국들의 50%와 비교할때 큰 차이가 난다. 이밖에 자체브랜드 개발부재도 한 원인.지난해 12월 부산상공회의소가 조사한 고유상표 부착수출업체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발업의 고유상표부착률은 16·7%로 부산의 다른 제조업과 비교할 때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 정부당국은 신발산업의 회생을 위해 지난해 4월 신발산업을 산업합리화 업종으로 지정하고 3년간 모두 2천여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합리화자금은 92,93년에 각각 7백억원씩 책정됐으나 지난해 사용실적은 8억4천만원에 불과했다.이처럼 사용실적이 저조했던 이유는 경영난에 허덕이는 업체를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운전자금 지원이 더 시급했기 때문이다. 시설자금은 차후의 문제라는 지적이 업계 일각에서 일자 정부는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산업합리화자금중 일부를 해외시장 판로개척비로 전환,투자키로 했다. 그러나 업계는 판로개척비의 대대적인 확충을 바라고 있다. ○공장자동화 급선무 부산의 신발산업이 화려했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세계시장의 경기회복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업계의 자체 경쟁력 강화도 절실히 요구되고있다.신발산업 합리화자금의 적절한 운용과 함께 앞으로 예상되는 추가 소요자금에 대해서 정부와 제도금융권에서 어느정도의 자금지원을 뒷받침 한다면 얼마든지 현재의 어려움을 이길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자체브랜드 개발과 고품질·다품종의 소량 생산체제를 갖추는 일도 업계가 시급히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또 하나의 방안은 인건비를 제외한 기타 비용의 절감이다.이를 위해서는 부산지역에 흩어져있는 신발관련 업체들을 한곳에 모은 협업화 단지 조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신발협업화단지가 조성되면 원·부자재의 운반비절감과 신발골 등 일부 생산부품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어 10%가량 원가를 절감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다. 다품종 소량생산은 고급기술을 전제로한 것이나 최근 숙련된 기능공의 3D 기피현상으로 이들을 찾아보기 힘든데다 여성근로자의 고령화가 늘고 있어 생산자동 설비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신발산업의 부흥을 위해서는 업계자체의 군살빼기,경쟁력 강화 등 자구책마련과 당국의 지속적인 관심,그리고 근로자들의 애사심 등이 일치해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처방이다. ◎당국자 의견/소상보 부산시 지역경제국장/“다각적 활성화대책 마련중”/업계의 시장개척 등 자구노력 절실 『신발산업은 결코 사양산업이 아닙니다.아직도 단일 품목으로는 수출액이 연간 30억달러에 이르는 등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소상보부산시지역경제국장(55)은 현재의 불황은 호황기를 거친 조정국면일 뿐이며 신발산업이 결코 한물 간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소국장은 그 증거로 우수한 기능인력과 세계 정상의 기술 및 생산시설을 꼽았다. 게다가 최근에는 수출 감소세가 조금씩 누그러들고 있는 등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맥락에서 업체들의 자구노력과 정부의 지원이 뒤따른다면 세계시장을 석권한 옛 명성을 반드시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부산시 역시 신발산업의 회생이 부산지역경제 활성화의 지름길이라는 인식아래 다각적인 활성화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소국장은 밝혔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 3월 신발산업을 산업합리화업종으로 지정하고 오는 95년 3월까지 시설개체자금 2천억원을 지원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않고 있어 신발산업의 회생은 시간문제라고 그는 확신한다. 그는 또 업계의 가장 큰 숙원인 녹산공단내 신발산업협업화 단지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에 건의해 놓은 상태이며 이 단지가 조성되면 10∼20%정도의 생산비를 절감시킬 수 있어 업계에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의 신발산업이 오늘과 같은 불황을 겪고있는 이유중의 하나가 비즈니스의 기술부족에 있다고 지적한 소국장은 『업계도 이번 기회에 시장개척과 판촉부문의 근본적인 기술개선책을 함께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국장은 선진비즈니스 기술도입과 인력개발을 위해 업계 관계자의 해외연수를 비롯,각종 지원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해외판매망구축을 위해서는 업계가 해외판매법인을 설립할 수 있도록 시장개척기금도 지원할 계획이다.아울러 부산에 국제신발박람회를 개최하고 신발상품 홍보강화를 위해 신발상설 전시관등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소국장은 근로자들도 현재의 난국을 무사히 넘길수 있도록 사용자측과 한마음이 되어 적극 동참해 줄 것을당부했다.
  • 한양,법정관리 신청/자구책 불구 회생기미 없어

    ◎“주공 등에 인수토록 협조”/정 상은행장 경영부실과 부실시공등으로 말썽을 빚어온 (주)한양이 18일 서울민사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한양은 경영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선에서 물러났던 배종렬회장이 퇴임 12일만인 지난 6일 회장직에 복귀한뒤 부동산매각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으나 별 진전이 없자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과 협의를 거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법원이 법정관리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이 회사의 모든 채권·채무가 동결되며 회사 정리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정지태상업은행장은 한양측이 법정관리신청을 법원에 접수시킨 직후 『부실경영에 책임이 있는 대주주와 임원진을 회사의 경영및 소유에서 배제하고 빠른 시일내 대한주택공사등 전문적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기업체가 한양을 인수하도록 최대한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행장은 주택공사측과 한양의 인수문제를 이미 한차례 협의했으며 아직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주)한양의 금융기관 여신규모는 4월말 현재 1조2천9백억원이며 이중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의 총여신은 8천5백40억원이다. 법원이 한양의 법정관리를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법정관리결정과 제3자 인수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하도급업체의 공사대금및 체불임금등 파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경기 부진이 경영악화 초래/인수기업 특혜없어 정상화 난망(해설) 한양의 법정관리 신청이 받아들여진다 해도 가까운 시일 안에 경영 정상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우선 두달간의 월급과 노임을 합쳐 약 8백억원이 밀려있는 상태에서 매일같이 경상비만 30억원씩 들어간다.그러나 지난 11일 매각공고를 낸 2천억원 규모의 신도시 상가부지는 사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는 등 건설경기가 예전만 못한 것도 치명적이다. 상업은행의 정지태행장이 밝혔듯이 올해에만 줄잡아 2천억원의 자금이 추가로 소요되지만 어느 곳에서도 이를 조달할 길이 없다.주거래은행 조차 감당할 수 없는 규모이다. 이같은 속사정 때문에 법정관리 신청을 내고 제3자 인수를 추진하게 됐지만 전망은 극히 불투명하다.우선과거의 독재정권 시절과는 달리 정부가 인수기업에 파격적으로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부채상환을 연기해 주는 등의 특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상업적 관점에서 한양을 떠맡을 기업이 나서기 어렵기 때문이다. 상업은행이 국영기업인 주택공사와 한차례 인수문제를 협의했다고 하나 이 역시 현재로서는 희망사항에 지나지 않는다.주택공사 역시 자금사정이 좋은 편이 아니며 부실기업을 인수해서 경영을 떠맡을 처지는 더더욱 아니다. 한양은 노사분규가 장기화된데다 안산과 평촌등 신도시에서의 부실공사까지 겹쳐 지난 달부터 부도설이 나돌면서 이미 분양된 아파트의 중도금까지 제대로 수금이 안 되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현재 시공 중인 아파트 1만8천여가구의 입주에 차질이 생기고 5천여 하도급 업체도 거의 연쇄도산하는 등의 파장이 예상된다.정부로서는 어떤 해결책을 택해도 말썽이 뒤따를 골치 아픈 문제를 떠안게 된 셈이다.
  • 니켈 위해 생활속 상존(인체와 환경)

    ◎도금·특수강 원료… 폐수·분진에 잔존/화합물일때 맹독… 신경장애·암 유발 황·비소·구리등과 함께 광석에 존재하는 니켈은 천연물질로서 여러가지 물건을 만드는데 이용되고 있다. 산화나 부식이 잘안되어 도금물질로 많이 사용되고 있고 철이나 구리 아연등과 합금으로 단단한 특수강철을 만들며 전지·진공관·실험기구·가구·장신구 그리고 각종 화학반응에 필요한 촉매제로도 쓰인다. 이때문에 공장폐수에 섞여 나오거나 분진형태나 증기기형태로도 대기로 흘러나올 수 있는 가능성도 많아 중독피해가 만만치않다. 니켈은 우선 피부에 닿으면 홍진이나 습진 등의 피부염을 일으킨다.니켈제장식품이나 손목시계등으로 피부염이 생기는 것도 이때문이다. 그리고 먹었을 경우에는 토하거나 급성위장병의 증세가 나타나며 니켈증기를 마실때는 숨쉬기가 어려워지고 폐가 부어오르거나 피가나기도 해 상당히 위험하다.장기간 계속되면 빈혈 간장장애 신경장애가 오며 폐와 코내에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더욱 무서운 것은 산화니켈·연화니켈·니켈카르보닐등과 같은 니켈화합물이다.특히 니켈카르보닐은 니켈과 일산화탄소가 결합해 생기는 물질로 가장 독성이 크다. 이것의 증기를 마시면 비강암 폐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니켈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직업병의 대부분이 이것이다. 이에비해 아연은 인체의 발육등에 필요한 것이지만 그양이 도를 넘으면 피해를 주는 물질이다.혼자서는 거의 인체에 피해를 주지 못하지만 화합물일때 독성이 커진다.특히 염화아연의 경우에는 피부나 점막을 부식시키는 화학작용을 일으켜 제일 무서우며 폐렴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장 많은 아연증상으로 아연증기를 맡을때 일어나는「아연열」이라는 것이 있다.처음에는 기침 식용부진구역질등이 나다가 몇시간이 지나면 열이나고 오한이 들며 머리가 아파오는등 학질에 걸린것같은 증상이 생긴다.
  • 생산직 인력부족률 21%/상공부/외국근로자 1만명 초청 추진

    근로자들의 3D(힘들고 더럽고 위험한)업종 기피로 제조업들의 인력난이 여전하다. 8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기계공업진흥회,전자공업진흥회 등 15개 단체를 통해 「업종별 생산직 인력부족 현황」을 조사한 결과 4월 현재 취업 중인 근로자는 94만1천3백명으로 이들 제조업이 필요로 하는 생산직 근로자 1백19만2천9백명에 21.1%가 부족했다. 업종 별로는 섬유가 필요인력 56만3천9백명에 취업자수가 39만8천8백명에 그쳐 29.3%(16만6천1백명)가 부족했고 생활용품 분야도 25.7%(16만명)가 모자랐다.현재 6천6백명이 일하고 있는 도금업종의 경우 추가로 필요한 인원이 2천4백명으로 26.7%가 부족하며 기계와 금속도 각각 12.9%(2만6천5백명),17.9%(6천8백명)의 인원이 더 필요한 실정이다. 정밀화학도 필요한 인력은 1만1천4백명이나 취업 중인 근로자는 1만2백명으로 10.5%가 부족한 상태이며 신발 업종의 부족률도 10.6%,피혁 15%,열처리 15.5%였다. 상공자원부는 개별업체 심사를 거쳐 1만명 이상의 해외인력을 기술연수 형식으로 초청키로 하고 법무부및 노동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 학교부지 매각대금 13억6천만원 “꿀꺽”/경주상고교장 영장

    【대구=한찬규기자 】대구지검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부는 23일 학교부지 매각대금 13억6천만원을 가로챈 경북 경주시 경주상고교장 김성하씨(52)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89년 4월 경주시 성동동 구 경주상고부지 5천2백60평을 신흥주택건설(주)대표 윤정길씨에게 35억원에 매도하면서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받은 8억원을 챙긴 혐의다. 김씨는 또 지난 88년 12월 학교이전 부지로 사들인 경주시 충효동 산 176 일대 13필지 1만여평중 3천여평을 자신의 처남인 우주주택대표 주영광씨(46)에게 5억6천만원에 매도한뒤 대금전액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 중도금만 지급후 계약해제 반환땐(경제살롱)

    친구에게 중도금만 냈으나 등기는 본인의 이름으로 한뒤 친구의 토지를 받았다.그뒤 계약이 해제돼 친구에게 토지를 돌려주게 됐다.양도소득세를 내야하나. ○양도세 내지 않는다 중도금만 치르고 잔금은 내지 않은 상태이므로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는다.잔금을 치렀을 때에는 양도소득세를 내야한다.또 인감을 도용하는등의 이유로 원인무효가 될 경우도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 새마을­무궁화호 개표절차 없앤다/경제행정규제 완화방안 주요 내용

    ◎국토이용제 고쳐 지방공장설립 쉽게/농지 장기임대차사업 지원대상 확대/터미널매표장 은행창구식으로 개방 경제기획원등 11개 경제부처가 16일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한 경제행정규제 완화 추진계획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경제기획원◁ 대부분의 북방국가와 수교가 된 점을 감안,「북방국가 투자사업에 대한 예비검토제도」를 4월말까지 폐지한다. ▷재무부◁ 재무부내에 「재무행정 여론수렴센터」를 설치,일반국민들로부터 금융·세제등 재무행정 전반에 관한 문의 및 건의사항을 수렴한다.경제행정규제 완화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한 안내서를 만들어 은행과 증권·보험·세무서·세관등 일선창구에 비치,열람토록 한다. ○비료판매업 신고제로 ▷농림수산부◁ 비료판매업 등록제를 신고제로 완화한다.농지 장기임대차 사업의 임대지원 대상농지를 확대한다.사료제조시설 및 양곡도정공장 승인제를 신고제로 바꾼다.토지거래허가구역내의 임야매매시 임야매매증명을 생략,토지거래허가증명으로 일원화한다.농어민 애로상담전화(503­0445)를 활용,여러가지애로사항을 듣는다. ▷상공자원부◁ 공업단지 사업시행자의 귀책사유로 입주가 지연될때 입주기업의 중도금 및 잔금 납부기한을 자동연장하고 연체이자율도 내린다.수입부품을 조립해 완제품을 제조,판매하는 경우 이 부품수입에 대해서는 원산지표시를 면제한다.목욕업자에 대한 열관리 교육기간을 축소조정한다.규모가 작은 집단에너지공급 시설공사에 기술사등을 보유하지 않은 중소기업도 참여를 허용한다. ▷건설부◁ 수도권시책을 정비,경기도 동·북부 지역의 체계적 개발을 촉진한다.국토이용제도를 고쳐 지방에 공장설립을 쉽게 한다.그린벨트제도를 개선,주민의 불편사항을 해소한다.건축관련 제도를 바꿔 절차를 간소화하되 아파트하자등 근원적인 부실사고 방지대책을 강구한다. ▷보건사회부◁ 식품의 유통기한을 제조업자가 자율적으로 설정하도록 하되 철저한 사후관리로 식품유통의 안전성을 확보한다.전문성이 낮은 일반의약품의 품목허가제를 신고제로 바꾼다.환자불편·불만신고센터 설치운용등 병원서비스 향상을 위한 자정노력을 확산한다(병원협회).환자의 진료상 불이익을 없게 하고 자율을 최대한 보장하는 취지의 환자권리장전을 선포한다(연세의료원).무질서한 의약품 품질관리 개선운동을 다짐한다(제약협회). ▷노동부◁ 사업주 부담완화를 위해 상반기내에 향상훈련비용의 한도를 55%에서 70%까지 확대 인정한다.직업훈련비용에 재직근로자 인건비를 단계적으로 포함한다.원활한 기능인력의 양성배출을 위해 직업훈련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직업훈련교사의 자격범위를 확대한다.인정직업훈련원의 훈련직종을 소비성 서비스업을 뺀 모든 직종이 가능하도록 인가를 확대한다. ▷교통부◁ 새마을호 또는 무궁화호 열차에는 개표절차없이 역구내에 들어가 기차를 타도록 승객위주로 역을 개방한다(유럽형).노인·장애인을 위해 택시가 역 구내에 직접 드나들도록 개방적으로 관리한다(유럽형).여객자동차 터미널의 매표장을 은행객장식으로 개방한다. ▷체신부◁ 전기·통신에 관한 규제완화대상을 체신사업과 전파관리 관련규제등 5개 분야로 구분,분기별로 중점대상 과제를 선정해 집중 추진한다. ○연구원 인센티브제 ▷과학기술처◁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의 연구원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과다한 행정업무등 연구현장의 애로요인을 찾아 없애고 능력있는 연구원들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한다. ○오염방지 자율유도 ▷환경처◁ 오염물질 배출업체와 관련,환경오염방지활동에 있어서 기업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방지시설 운영일지 미기록등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현행 형사벌인 벌금대신 과태료로 바꾼다.
  • “김포매립지에 폐기물 반입/지반약해 지하수오염 우려”/배달환경연

    주민과 당국간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는 김포 수도권쓰레기매립지에 특정폐기물의 반입은 금지되어야 하고 일반폐기물만을 매립하는데도 장기적으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조사보고서는 먼저 지난해 11월4일부터 일반쓰레기와 함께 유해성이 판가름날 때까지 한시적으로 반입을 허용했던 동식물잔재물 오니류 폐가죽등 3종의 특정폐기물에 대해 『오니류중 유해성이 확인된 폐수처리오니와 무해성이 입증되지않은 도금사업장 금속가공업체등에서 나오는 오니,그리고 폐가죽은 금지되어야 한다』면서 『연구진과 관계당국의 공동조사에 의해 무해한 일반폐기물의 기준을 만족할때 그 반입여부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 보고서는 『지하수오염 우려가 큼에 따라 일반폐기물만 매립하더라도 지하수위를 낮추고 차수막을 설치하는등의 보완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정부측은 지적사항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 보완을 하겠다고 밝혀이고 있으나 1천억∼3천억원정도가 소요되는 대규모 공사인데다 일부주민들의 경우에는 조사결과에 따라 일반폐기물반입도 잠정적으로 유보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있어 마찰이 끊이질 않을 전망이다.
  • 대주주 주식매각 급감/투자한도제 폐지… 경영권 확보 차원

    대주주들의 보유주식 매각이 올들어 크게 줄어들고 있다.실세금리의 지속적인 인하와 풍부한 시중자금 덕분에 손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데다 종목당 총 발행주식의 10% 이내로 돼있는 일반투자자들의 투자한도제가 폐지될 방침이어서 대주주들이 경영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주식 매각을 자제하기 때문이다. 1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중 상장기업 대주주들의 지분 매각규모(건당 5천주 이상 기준)는 8백29만주에 1천5백41억4천6백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4백23만주 2천1백23억9천2백만원보다 주식수는 41.7%,매도금액은 27.4%가 각각 줄어든 것이다. 주요 매도사례로는 정몽구현대정공회장이 지난 2월5일 현대강관 주식 1백만주(1백10억원)와 현대정공 주식 97만8천주(2백5억3천7백만원)를 각각 처분했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장남인 몽구씨로부터 현대강관 주식 1백만주를 그대로 인수,이를 다시 매각했다.
  • 임시총회·학술강연 개최/대한금속학회,23∼24일

    대한금속학회는 23∼24일 울산대에서 93년도 임시총회및 춘계학술강연회를 갖는다. 수소저장 합금을 이용한 수소연료 저장탱크의 작동 특성에 관한 연구(한국과기원 이한호 ·이재영),무전해 구리도금및 결합제를 이용하여 제조한 금속수소화물 전극의 특성(전남대 최전·박충년교수),알루미늄 폐캔의 예비처리와 캔 합금 제조(한국자원연구소 박형규·이후인 김준수)등 1백64과제가 발표된다.또한 기술개발과 노사협조(서울엔지니어링 오세철사장),철분말 국산화의 문제점(생산기술연 배정찬),화력발전 설비 재료의 전망(한국전력기술 홍성호)등 초청발표가 있다.
  • 의원 20여명 실사 주내 완료/민자/내주초 공직사퇴·출당 등 조치

    ◎박준규·유학성·김문기·이원조·임춘원씨/의원직사퇴 강력 권유/「국민납득할 수준 조치」 거듭 지시/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재산공개 파문으로 물의를 빚고있는 일부 민자당의원들에 대한 후속조치방향에 대한 단안을 내린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최형우사무총장을 청와대로 불러 문제점을 드러낸 의원들에 대한 당의 실사내용과 후속조치방안 등에 대해 중간보고를 받고 빠른 시일내에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조처를 취하도록 강력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의 후속조치지시방향과 관련,당의 한고위당직자는 『김대통령의 생각은 스스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대상자는 자발적으로 의원직사퇴 또는 탈당등의 용퇴를 내려야한다는 것』이라며 『명백한 부정축재나 투기혐의가 있는 의원들이 당의 자진용퇴방침에 불응할 경우 실사결과에 따라 출당등 강경조치가 취해질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민자당은 후속조치와 관련,재산취득및 보유과정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낸 박준규국회의장(대구 동을)·유학성국회국방위원장(경북 예천)·김문기(강원 명주·양양)·이원조(전국구)·임춘원(서울 서대문을)의원등 5명에게는 의원직 자진사퇴를 권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산공개 과정에서 비리의혹의 소지가 있는 20여명의 의원들에 대해서는 당재산공개진상파악특위의 실사와 검찰·국세청등 관계기관의 내사결과에 따라 재산은닉·투기·공직을 이용한 축재사실이 확인될 경우 정도에 따라 의원직 사퇴·출당·경고등 후속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자당은 비리가 일부 드러난 의원이나 실사가 계속되고 있는 의원들에 대해서는 일단 자진해서 의원직을 사퇴하거나 부정축재 또는 투기의혹이 있는 재산의 사회환원 등을 권유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출당등 강경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와관련,최형우사무총장은 『국민들이 도저히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하자(하자)가 있는 사람은 스스로 용단이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당특위의 조사는 국민에게 한점의 의혹도 주지 말아야 하며 있는 그대로를 공개해 당이 두번 죽는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철저한 조사와 의원들의 자발적인 결단을 강조했다. 민자당은 최단시일내 재산공개 파문을 수습한다는 방침아래 이번 주말까지 실사작업을 완료하고 문제의원들에 대한 조처를 내주초 대국민선언 형식으로 일괄발표,처리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자당은 그러나 이같은 당의 정치적인 파문수습 방안과는 별도로 부동산투기·그린벨트훼손등 명백한 탈법행위가 당국에 의해 확인된 경우 사법적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한편 민자당의 재산공개진상파악특위(위원장 권해옥)는 25일부터 시내 모처에서 대상의원들에 대한 정밀조사작업을 시작했다. 특위는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국세청·등기소·한국감정원 등의 협조를 받아 위법·투기·부정축재의혹에 대한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특히 이들 대상의원들의 해외재산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특위가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는 의원은 의원직사퇴권유 대상으로 알려진 박의장·유국방위원장·김문기·이원조·임춘원의원 이외에도금진호·김재순·정상천·김영진·박박식·김문환·서정화·정재문·김진재·최돈웅·이명박·남평우·이승윤의원등 20명선인것으로 알려졌다.
  • 외국인 주식매수액 이달들어 크게 늘어

    외국인들이 이달들어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1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달들어 2천4백84억3천8백만원어치인 1천6백10만6천주를 사들였으며 4백60억9천9백만원어치인 2백84만9천주를 처분했다.이달의 주식매수금액은 매도금액보다 5백39%나 많은셈이다. 이달들어 외국인들이 주식매수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것은 금융실명제와 사정한파등 정부의 개혁조치에 따라 국내주식투자자들이 지나치게 겁을 먹어 주식을 처분하고 있는 것과 대조를 보여 주목되고 있다.
  • 산업현장 크롬피해 “위험수위”(인체와 환경)

    ◎도금공장근로자 42% 직업병 보유/중독땐 폐암발생률 일반인의 15배 지난89년 연세대예방의학교실에서 상시근로자 5명이상인 전국 도금사업장가운데 3백29개소의 6백29명을 임의로 골라 정밀검진을 한적이 있었다. 그결과는 상당히 충격적이었다.31.7%인 1백99명이 콧속 물렁뼈에 구멍이 생기는 비중격천공(비중격천공)이었고 10.7%인 66명이 코점막궤양을 앓는등 42.3%인 2백65명이 크롬과 관련한 직업병을 갖고있었던 것이다.도금조에서 발생하는 크롬증기를 오래들이마신 결과였다. 크롬의 중독경로는 호흡기외에 피부접촉등을 통해서도 이루어진다.그리고 공장에서 흘러나온 폐액이 강등으로 흘러들어가 수질오염을 일으키기도 해 수질검사항목에도 들어있다. 크롬은 원자가에 따라 2,3,4,5,6으로 나눠지는데 가장 위험한 것은 6가크롬이다.그리고 3가크롬도 만성독성은 6가크롬과 비슷하다.이들은 비중격천공뿐아니라 피부염 복통 간장장애 폐암등도 유발시키는등 독성이 엄청나다. 한림대에서 지난 88년5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건강진단을 받은 근로자중크롬중독자가 77명이 발견되었는데 이가운데 도금작업을 한지 2년이하가 38명이었고 1년이하도 23명이나 됐다는 사실만으로로도 입증되고 남는다.또 중독자의 폐암발생률은 일반인의 15배이상인것으로 알려져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독자가 폐암으로 사망한 사실은 없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이미 지난 74년에 있었다.일본화학공장에서 중독근로자중 6명이 폐암으로 사망했다. 아직까지 수질검사에서도 크롬이 거의 검출되지 않고 있고 도금공장 근처에 사는 주민가운데에서 중독자가 생긴적은 없다. 그러나 산업현장에서는 엄청난물량의 도금공정이 요구되고있고 대기와 물에서도 산화되지 않아 한번 유출되면 영원히 그상태대로 남아있는만큼 경각심을 늦추지는 말아야한다는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 전자파 막는 진공도금술 개발

    ◎한국기계연 이건환박사·고진공산업 공동연구 결실/발생량 가전품 허용치의 절반 수준/습식도금보다 값싸고 공해 없어/부식방지 등에도 효과… 이미 시험생산체제에 최근 전자게임기나 무선전화기등 전자제품의 전자파에 의한 피해시비가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전자파를 막을 수 있는 획기적인 장치가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박막기술실 이건환박사(32)는 3일 주식회사 고진공산업과 1년동안 공동연구한 끝에 컴퓨터,TV등 전자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진공기법을 이용,차단할수 있는 코팅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 장치는 전자제품의 도금단가를 3분의2로 줄이는 한편 전기전도도와 도금밀착력,부식방지 등의 효과가 기존의 도금법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박사는 『이 장치의 실험결과 전자제품의 기준치에 해당하는 1㎠당 4백데시벨의 전자파가 2백데시벨이하로 나타나며 이 전자파도 플라스틱위에 덧입혀진 금속에 의해 흡수되거나 반사돼 거의 인체에 해를 미치지 않는다』면서 『이 장치의 개발로 전자파를 차단하는 고품질의 전자기기판등을 대량으로 생산할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 장치는 기본적으로 가로 2.5m,세로 2.5m,높이55㎝의 진공상태인 방에서 구리,크롬등의 금속을 증발시켜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에 도금하는 원리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6개의 진공방을 연결한 이 장치는 알루미늄·크롬등 4개의 합금원소를 조합해 사용할수 있을 뿐만아니라 컨베이어시스템과 같은 장치와의 연결이 가능,개발장비 1대로 한달평균 4만대의 컴퓨터케이스의 표면처리를 할수 있게 됐다 또 이 장치는 기존의 수용액을 이용한 습식도금법과는 달리 진공상태를 이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싸고 공해를 일으키는 우려가 없다는 것이다. 즉 습식도금법은 플라스틱을 수용액에 담갔다가 꺼내기 때문에 환경공해를 일으키고 또한 많은 인력이 요구돼 생산원가가 높다는 것이다. 염수를 이용한 부식실험에 있어서도 72시간동안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고 했다. 이 장치는 지난해 6월 발명특허출원을 해놓았으며 고진공산업에서도 시험생산에 들어갔다. 전자파는 플라스틱을 뚫고 지나가 인체에 해를 끼치기 때문에 미국등 선진국에서는 전자파방지법등의 법을 제정,전자제품의 판매에 엄격히 적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 전자파차단 장치의 개발로 국내 도금산업의 취약한 공해부담을 덜고 생산원가의 절감으로 세계 전자제품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장치에 사용된 플라스틱에 나타나는 전자파 차단기술은 지난달19일 한국진공학회 춘계세미나에서 발표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 체내 카드뮴축적 경계를(인체와 환경)

    ◎폐기종·암 등 유발… 45년 일서 123명 숨져/내식성 강해 도금·축전지제조 등에 사용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인 지난 1945년초 일본 도야마현 간도리천 하류지역에서 주민1천여명이 집단괴질에 걸렸다. 심한 신경통과 골절 호흡곤란으로 고통이 너무 심해 일본말로 「아프다 아프다」라는 뜻인 「이타이 이타이병」으로 명명된 이병으로 1백23명이 숨졌다. 조사결과 하천 상류에 있는 미쓰이 금속광업제련에서 30년간 내버린 중금속폐수가 하천과 농토를 오염시킨 때문인것으로 판명되었으며 그폐수의 주성분은 카드뮴이었다. 내식성이 강해 용접봉 금속피복용 축전지제조 안료 사진유제 전지촉매제등으로 사용되는 물질이 생각지도 않았던 엄청난 재해를 유발시켰던 것이다. 그유독성은 이사건이후 여러가지 연구결과에서 보다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고있다.폐기종 단백뇨 신장마비 폐렴 기관지염에다 암까지 유발하는데 호흡기로 직접흡수될때는 식품 물등을 통한 소화기오염보다 독성이 8배나 강하다. 아직까지는 세계적으로도 직업병의 범주를 넘지 못하고있다.그렇다고 대수롭지않게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독일의 노이헤르베르크 환경보전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20세기들어 독일의 경우만도 토양에서의 카드뮴함유도가 3배나 높아졌으며 인체내 축척량도 4배정도 많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현대인의 신장에는 위험수위는 아니지만 금세기초에 비해 40배이상의 카드뮴이 축척되어있는 것으로 확인돼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을 시사해준다. 현재 카드뮴은 세계적으로 매년 1만8천t가량이 관련품목제조과정에서 나오고 화산폭발이나 화재등 자연적인 원인으로도 1천4백t정도가 배출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88년 5월 처음으로 아연도금공장인 경기도 부천의 건화상사에서 근무하던 고상국씨가 카드뮴중독증세로 숨졌고 90년에는 정성운씨등 고려아연 근로자 4명이 중독요주의자로 판명된 적이있다.누구든 그 피해자가 될수있는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 대기중 불소도 인체에 유해(인체와 환경)

    ◎공기속 수소와 결합,불화수소로 변해/3ppm 이상땐 기관지염·폐렴 등 유발 치약선전에서 불소를 함유해 충치를 예방한다는 문구를 사용하기도 한다.그러나 많은양의 불소가 인체에 들어가면 해롭다는 것쯤은 누구든 알고있다. 문제는 이 불소가 대기중에 있을때 인체에의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점이다.공기중에 많이 있는 수소와 화합해 불화수소가 되기때문이다. 사실 불소계 유해물질의 해는 거의 모두 불화수소에 의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불화수소는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기체로 독성은 아황산가스와 비슷하나 피부등을 뚫고 들어간다는 점에서 오히려 더 유해하다고 볼수있다. 그러면 이렇게 독한 물질이 왜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는가.그이유는 간단하다.아무데서나 그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없기때문이다. 불화수소는 주로 인광석을 원료로 하는 인산비료공장이나 유리공장 요업공장 벽돌공장 그리고 알루미늄공장의 제품생산과정에서 부산물로 배출돼 일종의 공해병성격이 강하다. 이들 공장에서 사용하는 것은 불화수소의 용액이라고 볼수있는 불산이다.불산은 금과 백금외에 유리도 부식을 시키므로 유리기구에 눈금을 새기거나 그림을 그려넣을때 사용하고 납도금이나 납과 주석의 합금도금액을 만들때에도 사용한다.금도 녹이는데 이게 만약 인체에 들어가면 어떻게 되리라는 것은 상상할 필요조차 없다. 불화수소는 3ppm이상만 되면 피부 눈및 점막을 자극하며 기관지염은 물론이고 폐렴 폐수종까지 일으킨다.그리고 만약 불화수소에 중독된 쌀이나 과일등을 먹을 경우에는 치아가 문드러지고 인체의 골격구조에도 큰 피해를 준다. 특히 식물에 대해서는 그 피해가 가공할만하다.아주 미세한 양에도 식물은 당장 성장을 멈춘다.0.015ppm정도에도 순식간에 잎에 반점같은 것이 생기고 말라죽는다. 그런데 우리가 주의해야할것은 대기중의 불화수소의 양이 거의 측정하기도 힘든 0.0005ppm이라고 해도 한계절동안 감수성이 예민한 식물에는 5백만배인 5백ppm이 축척되는 경우가 있다는 대목이다.
  • 이사철/수도권아파트 전세값 상승/전국 가격동향 점검

    ◎상계·목동 등 대단지 3∼5% 올라/매매가는 서울·지방 모두 안정세 이사철을 앞두고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세값은 서울 및 수도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부가 최근 발표한 「1월말의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강남지역과 목동,상계동등 대단위 아파트단지의 아파트 값은 지난해 12월초와 비슷한 수준이나 전세가격은 3∼5% 가량 올랐다. 서울의 서초·대치·개포등 강남지역의 일부 대형아파트는 평형에 따라 5백만∼1천만원 가량 떨어진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으나 사겠다는 사람이 거의 없어 거래는 한산한 편이다. ○압구정 51평 거래 한산 지역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51평형이 5억∼6억2천만원에서 가격이 형성돼 지난해 12월초와 같은 수준이며 둔촌동 주공아파트 34평형도 1억6천만∼2억원으로 변화가 전혀 없다.가락동의 31평짜리 현대아파트는 1억8천만∼2억원,불광동의 28평짜리 미성아파트는 1억2천만∼1억3천만원,과천의 23평짜리 주공아파트는 1억1천만∼1억2천만원으로 역시 지난해 12월 초와 같은 수준이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도 6단지의 45평형이 지난해 말과 거의 같은 2억8천만∼3억5천만원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성동구 광장동의 31평짜리 극동아파트는 1억6천만∼1억8천5백만원으로 지난 연말에 비해 오히려 5백만원 가량 내렸으며 상계동의 31평짜리 주공아파트도 1억3천5백만∼1억4천만원으로 역시 5백만원 가량 하락했다. 지방의 경우 매물이 늘어나는데 비해 수요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특히 대전의 경우 1월 중 7천호 정도의 신규물량이 쏟아져 하락세이다.부산시 남구 남천동의 36평짜리 삼익 뉴비치는 2억∼2억2천만원으로 지난해 말과 변동이 없으며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의 32평형짜리 경남아파트도 1억원으로 차이가 없다. 그러나 서울지역의 전세가격은 노원구 상계동,양천구 목동등 대단위 단지를 중심으로 평형에 따라 3∼5% 가량 올랐다.실수요자들이 앞으로 상당기간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는 사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전세를 선호하고 있어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는 더욱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세금이 부족할 경우 입주물량이 쏟아지는 중동등 신도시로 눈을 돌리라고 권유하고 있다.이들 지역에는 출퇴근시 교통난을 견디지 못한 서울지역 직장인들과 중도금이 모자라는 입주예정자들이 내놓은 전세주택이 많기 때문이다. 건설부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이처럼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분당등 신도시 입주가 올해 본격화되며 이 곳으로 옮기는 사람들이 내놓는 매물이 늘어나는데다 신규 수요자들은 가격이 더 떨어지리라는 기대심리로 관망자세를 취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실제로 2∼3월중 분당등 신도시 입주물량이 2만여호나 돼 이와 비슷한 물량의 기존 아파트 매물이 나올 전망이다. ○표준건축비 인상 변수 그러나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가 지난 5일 건설업체들의 표준건축비를 아파트의 경우 평균 5.2%,연립 및 주상복합상가의 경우 20%씩 인상해준 것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표준건축비의 인상으로 아파트와 연립의 실제 분양가가 3.1%와 8%씩 각각 오르게되기 때문이다. 건설부의 최종수주택정책과장은 『올해에만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서 약 20만호등 전국에서 모두 60만호의 아파트가 건립될 예정이라 값이 오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그는 매매가격의 경우 3∼4월까지 공공요금 인상 및 금리인하 조치,표준건축비 인상등의 요인으로 1∼2%쯤 오르다가 5월쯤 안정국면에 접어들며 전세값도 이와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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