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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형 공장 성남서 분양

    SK건설은 성남시 중원구 성남산업단지에서 아파트형 공장 ‘SK(N)테크노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15층 4개 동(일반제조, 첨단제조, 첨단사무, 연구동)이며, 연면적이 6만여평에 이른다.30∼100평형으로 나뉘어졌다. 각종 지원시설과 3000여평의 녹지공간도 조성된다.1566대를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출퇴근용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 평당 분양가는 310만원대. 중도금 무이자 융자 가능. 2006년 12월 입주예정. (031)733-6767.
  • 해외부동산 취득 50만弗로 완화

    해외부동산 취득 50만弗로 완화

    이르면 이달 중으로 해외부동산 취득 요건 및 한도가 크게 완화된다. 개인이나 법인이 해외에서 주택과 식당, 모텔 등을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당초 2011년으로 예정됐던 외환거래의 완전자유화 시기가 1년 이상 앞당겨져 내년부터는 외국인들도 국내에서 원화로 채권을 자유롭게 발행할 수 있게 된다. 외국기업 유치 및 국내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하반기부터는 국내외 기업의 본사와 해외지사간 운전자금 대출이 1000만달러 한도에서 자유로워진다. 3000만달러 초과시 당국에 신고해야 하는 금융기관과 기업의 해외차입도 2∼3년내로 자유화된다. 정부는 3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제 1차 금융허브회의’를 열어 한국을 국제금융의 중심지로 키우기 위한 외환시장 규제완화 등 ‘금융인프라 구축’ 및 ‘선도금융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우리 금융산업을 이끌 선도업종을 ▲자산운용업 ▲투자은행(IB) ▲사모펀드(PEF) 등 3개 분야로 선정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해 외환자유화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기기로 했다. 먼저 다음주에 외국환 관리규정을 고쳐 현재 30만달러 이내로 제한, 신고토록 한 해외부동산 취득규정을 50만 달러로 높이고 단계적으로는 전면 자유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학간 자녀의 뒷바라지를 위해 본인이 2년 이상 살지 않더라도 배우자나 직계 존비속 등이 50만달러 이내에서는 외국에 집을 살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또 내년부터 18개 분야의 자본거래 허가제를 신고제로 바꿔 국내에서 외국인의 원화채권 발행과 신용파생거래를 자유롭게 허용할 방침이다. 금융기관과 기업의 외화차입 등 자본거래 신고제는 앞으로 3년 뒤부터 폐지하되 유사시 규제가 가능한 ‘세이프 가드’장치는 남겨두기로 했다. 다만 자본거래 신고제가 폐지돼도 ▲외국인 등 비거주자의 원화차입 ▲재무상태가 나쁜 기업의 단기 외화차입 ▲장외 신용파생거래 등은 신고제로 유지된다. 이와 함께 증권사의 구조조정을 유도, 투자은행으로 키우고 자산운용업의 경쟁체제를 높이기 위해 외국인에게만 판매되는 ‘역외펀드’의 설립 요건도 현재 자본금 100억원 이상에서 낮추기로 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고객이 만든 제품 팔아 드립니다

    고객이 만든 제품 팔아 드립니다

    “일반인들이 손수 만든 제품을 대신 팔아줍니다.” ●값 싸고 품질 좋아 인기 아마추어 작가들의 제품을 전문적으로 팔아주는 서울 양천구 목1동의 행복한세상백화점 ‘마이핸즈숍’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정성이 들어 있으며, 품질도 뛰어난 덕분이다. 마이핸즈숍을 담당하는 이종원 여성의류팀장은 “백화점에 대한 친밀도를 높여 지역 소비자들을 유치하겠다는 차원에서 이 매장을 열게 됐다.”며 “매장 오픈 이후 찾아오는 소비자들이 매달 10∼20% 늘어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니트·포크아트·퀼트 등 공예 생활용품이 주류 지난해 10월 문을 연 ‘마이핸즈(My Hand’s)숍’은 소비자의 제품을 위탁 판매해 주는 전문 매장. 손뜨개·니트류와 포크아트(가구 등의 제품에 손으로 섬세하게 꽃무늬 등을 그려넣은 공예품)제품·퀼트(조각 천을 이어 가방이나 지갑, 벽걸이 등을 만드는 공예품)용품·십자수·비즈(구슬)공예·전통 조각보 제품 등 공예 분야의 생활용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이곳을 찾은 주부 한지혜(29·양천구 목동)씨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독특하고 예쁜 소품들을 구입할 수 있어 자주 들른다.”며 “디자인이 깔끔하고 예쁜 목걸이와 귀고리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학에서 섬유 디자인을 전공한 경력을 살려서 기회가 된다면 ‘작품’을 만들어 이곳에서 팔아 성취감을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 주부들이 자주 찾는 인기 품목은 작은 핸드백류를 비롯해 여름철을 맞아 비즈와 자개, 은 등 다양한 소재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만든 액세서리, 포크아트, 퀼트, 구체관절 인형(인형의 관절을 분해한 다음 구체(동그란 관절부분)를 만들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연결한 것)의상 등이다. 귀고리 세트는 1만∼1만 5000원이며, 크리스털 나비 목걸이와 귀고리 세트는 4만원, 백금으로 도금된 독특한 체인과 진주가 조화를 이루는 목걸이와 귀고리세트는 5만원이다. 은을 가공해 원석과 산호 등이 어우러진 독특한 문양의 금속 목걸이는 2만 5000∼3만원, 나이가 젊어 보이는 가죽줄에 자개로 만들어 시원한 느낌도 함께 주는 목걸이는 가격이 3만원으로 부담이 없어 40∼50대 주부들이 많이 찾고 있다. 동전 지갑을 고르고 있던 주부 성경주(35·양천구 신월동)씨는 “디자인이 산뜻하고 깔끔한 데다 공이 많이 들어간 작품처럼 보여 마음에 든다.”며 “하지만 대량 생산되는 제품이 아닌 만큼 한번 잃어버리면 똑같은 스타일의 제품을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 흠”이라고 지적했다. 포크아트용품에는 전화기가 23만원, 시계 7만원, 앨범이 6만 5000원, 이쑤시개통 1만 5000원 등이 있다. 한땀한땀 바느질을 해서 만든 퀼트제품에는 동화의 한 장면을 옮겨놓은 듯한 키홀더가 1만 5000원, 꽃무늬와 고풍스러운 디자인의 동전 지갑이 1만 8000원, 화사한 디자인의 퀼트 손가방이 6만원이다. 마니아들이 주로 구입하는 구체관절인형 의상은 한벌에 6만원으로 고가지만, 호평받는 제품이다. ●‘아마 작가’ 명예 걸고 판매… AS ‘보증’ 디자인을 의뢰하면 그대로 만들어주는 맞춤 의상도 제작해 준다. 상품권 포장용으로 인기를 모았던 전통 조각보로 만든 돈보, 테이블 세팅을 위한 조각보 메트가 각 1만원 등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품목들이다. 특히 퀼트 원단으로 만든 원피스는 자잘한 꽃무늬와 원단이 부드러워 고가품(15만원)에 속하지만 내놓기가 무섭게 팔려나갈 정도이다. 이들 제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유명 브랜드’가 아니어서 가격이 싸지만, 위탁 판매자인 ‘작가’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공을 들여 만드는 만큼 품질도 뛰어나기 때문이다.AS가 가능하고 액세서리의 경우 위탁 판매를 맡기는 아마추어 작가들이 지역내 주부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문기 여성팀 대리는 “마이핸즈숍으로 지역 주민들의 백화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백화점 자체적으로도 성공작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미술이 전공인 한 전업주부는 직접 아이디어를 내 만든 ‘손뜨개 두건’이 인기를 끌자 ‘언더그라운드 유명작가’로 발돋움했다.”고 귀띔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가격 파괴’ 소문난 벼룩시장… 알짜 중고품 천지 행복한세상이 ‘마이핸즈숍’과 함께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특화매장은 ‘벼룩시장’이다. 매달 마지막주 목요일에 들어서는 벼룩시장은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소비자들이 가져와서 직접 다른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장터. 판매 대상은 아이들의 작은 옷과 쓰지 않는 장난감, 사용하지 않는 소형 가전, 읽지 않은 책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아이들 옷과 장난감의 경우 내놓자마자 판매될 정도다. 특히 좋은 물건을 매우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백화점 판매전략팀 직원 20여명이 벼룩시장 관리에 매달려야 할 정도로 붐비고 있다. 이 덕분에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시장이 열리고 1시간 정도면 나와 있는 제품의 절반 이상이 팔려 나간다. 가격은 대부분 2000∼5000원이다. 최홍준 판매전략팀 과장은 “벼룩시장을 오픈할 때에는 이 정도로 지역주민의 반응이 뜨거울지 몰랐다.”며 “가정에서는 필요없지만 손때 묻은 물건을 주부 스스로가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판매한다는 점과 그 물건을 통해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 주부 스스로 매우 만족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반월등 4개 공단 악취지역 지정 입주기업 악취방지시설 의무화

    경기도는 16일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반월도금지방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포승지구 등 4개 산업단지를 악취 관리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이는 환경부가 지난 2월10일 악취방지법을 제정, 악취가 심한 지역에 대해 시·도지사가 단속하도록 권한을 부여한 데 따른 것이다. 악취방지법에 따라 이들 4개 산업단지내 악취배출사업장은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악취방지시설 설치계획서를 해당 시·군에 제출해야 하고,1년이내에 방지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도는 이들 지역의 경우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 기준치를 기존 공업지역의 절반으로 낮춰 2배로 강화하는 악취 관련 조례를 만들어 엄격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도는 중소영세 기업체의 경우 환경닥터제를 운영, 문제해결 및 기술지원을 확대하고, 자금지원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해 말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한 악취지역 체계적 관리에 관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안산과 시흥에 걸쳐 있는 시화·반월공단, 평택·송탄산업단지 등 10개시 16개지역에 대해 악취관리지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환경부에 건의했었다. 이번에 지정된 악취관리지역은 다음과 같다. ▲아산국가산업단지 포승지구(평택시 포승면 내기·만호·원정·도곡리 일원) ▲시화국가산업단지(시흥시 정왕동·안산시 성곡동 일원) ▲반월국가산업단지(안산시 원시·성곡·신길·복내·초지동 일원) ▲반월도금지방산업단지(안산시 팔곡동 일원)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도화동 주상복합 상가 중도금 30% 무이자

    고려개발은 서울 마포구 도화동 ‘마포 아크로타워’ 상가를 분양한다. 마포대로 홀리데이인 서울호텔 옆에 있는 주상복합건물 지하 1층∼지상 7층 상가다. 푸드코트, 하우스맥주전문점, 프렌차이즈식당, 클리닉센터, 은행 등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걸어서 3분 거리에 지하철 마포역과 공덕역이 있다. 중도금의 30%까지 무이자로 융자 알선해 준다.(02)702-0082.
  • 미분양아파트 이래도 안 사?

    수도권 아파트 청약시장이 살아나면서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데다 업체마다 갖가지 금융혜택을 주고 있다. 입주 시기도 가깝다. 이 기회에 미분양 아파트를 건지는 것도 내집마련의 한 방법이다. 서울에서는 잠실주공3단지에 25평형 아파트 일부가 남아 있다. 분양가는 4억 7200만원. 오는 2007년 8월 입주 예정.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GS건설이 짓는 3696가구 대단지이다. 주변에 저층 아파트를 헐고 고층 아파트를 짓는 재건축 사업이 한창이다. 구로구 개봉동 현대산업개발이 짓는 아파트 34평형도 일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3억 2400만원이며 684가구 단지다. 내년 9월 입주 예정이라서 입주 시기가 빠르다. 성북구 돈암동에서는 현대건설 아파트 23,40평형이 있다.2007년 1월 입주한다. 고양 풍동지구에도 성원건설이 짓는 46,54평형 아파트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분양가는 평당 850만원선. 백마역이 가깝다.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신동아건설 36평형 아파트도 있다. 입주 시기가 오는 8월로 다가와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입주할 수 있다. 중도금 60%를 무이자 융자해 준다. 계약금도 분양가의 5%만 내면 된다. 경기도 양주시 삼숭동 GS건설 자이 아파트도 아직 남았다.1293가구의 대단지다.32평형이 1억 5800만원. 중도금 60%를 무이자 융자해 준다. 금호건설은 구리시 인창동에서 아파트를 떨이한다.28,32평형이며 내년 6월 입주할 계획. 중도금 60%이자 후불제를 적용한다. 두산산업개발은 광명시에서 23평형, 대우건설은 오산 원동에서 32평형 미분양 아파트를 팔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아파트형 공장 평당 540만원

    우림건설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에서 첨단 아파트형공장 ‘우림 e-BIZ센터’를 분양한다. 연면적 9307평으로 지하3∼지상10층. 아파트형 공장 115실을 비롯해 창고 13실, 각종 지원시설 15실, 전망 및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평당 분양가는 540만원. 중도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분양금액의 70%까지 잔금 대출도 가능하다. 취득·등록세를 면제하고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는 50% 감면(5년간)받는다.(02)466-3660.
  • 아파트 잔금도 대출 보증

    분양아파트 중도금에 이어 잔금도 장기담보대출을 받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주택금융공사는 27일 분양아파트의 잔금 대출을 보증해주는 ‘후취담보 모기지론(장기주택담보대출) 보증상품’을 출시, 다음달 중순부터 공사 모기지론을 취급하는 국민·우리·신한 등 17개 은행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아파트 분양계약을 하고 중도금을 모두 낸 뒤 입주시점에 낼 잔금이 있는 입주자를 대상으로 분양대금의 70%까지 모기지론으로 빌려준다. 보증대상 자금은 잔금과 이미 낸 분양대금을 포함한 은행 대출금이다. 공사 관계자는 “은행 담보대출은 분양가의 50∼60% 수준이기 때문에 입주를 앞두고 일시적 자금부족으로 잔금을 내기 어려운 서민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들에게 70% 한도까지 추가로 대출해줘 잔금을 지불하고 기존 대출금도 갚을 수 있도록 보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증수수료는 3개월 기준 0.2%이며 연 5.75%의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건보·연금공단 고객만족도 ‘밑바닥’

    건보·연금공단 고객만족도 ‘밑바닥’

    정부산하기관 중 기술신용보증기금과 대한주택보증㈜,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의 고객만족도가 상위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관리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소비자보호원, 한국방송광고공사 등의 고객만족도는 하위등급에 포함됐다. 기획예산처는 22일 개인 또는 기업 등에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75개 정부산하기관에 대한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산하기관의 서비스를 제공받은 4만 4258명을 대상으로 1대1 개별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설문문항은 대상기관의 업무처리과정, 시설·환경, 공익활동, 서비스 결과물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르면 75개 전체 기관의 종합만족도(100점 만점 기준)가 72.5점으로 ‘약간 만족’ 수준이었다. 이 기관들의 사회적 공헌에 대한 만족도는 73.5점으로 종합만족도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업무처리의 정확·신속성, 구비서류의 간편성, 고객불평 관리에 대해서는 69.3점을 받아 향후 개선돼야 할 분야로 지적됐다. 조사대상 기관을 상위(20%)와 중상위(30%), 중하위(30%), 하위(20%) 등 4개 등급으로 분류한 결과, 상위등급에는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15개 기관이 포함됐다. 하위등급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15개 기관이었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은 논스톱 전자보증제도를 도입, 인터넷을 통한 보증상담과 신용조사가 가능하도록 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주택보증㈜은 주택분양 보증수수료 산정기준 금액을 입주금 전액에서 계약금과 중도금을 합한 금액으로 변경, 고객의 보증수수료를 낮췄다. 가스안전공사는 기술검토 서류의 번호 쓰기를 폐지하는 등 업무절차상 불편사항에 대한 고객제안을 받아들였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진료예약·불편해소종합센터를 운영해 민원처리 결과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한편 예산처는 앞으로 경영실적이 우수한 정부산하기관의 기관장은 기본 연봉의 60%까지, 직원은 월 기본급의 200%까지 각각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2005년 정부산하기관 예산관리기준’을 의결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부동산in]

    ●천장 높인 고급빌라 분양 삼성물산건설부문은 KT&G와 수원 화서동에 고급빌라 ‘래미안 클래식’ 48가구를 분양한다.50∼63평형. 평당 분양가는 900만∼1100만원. 오는 9월 입주 예정. 주민들이 의사소통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동(棟)사이에 정원을 조성했다. 천장을 아파트보다 10㎝ 높게 설계, 시원한 감을 주었다. 국철 화서역이 걸어서 5분 거리.(031)207-0003. ●잔여분 중도금 무이자 융자 현대산업개발은 인천 검단2지구 I’PARK 잔여 가구를 선착순 분양한다. 계약금 10%, 중도금 40% 전액을 무이자로 융자해준다.573가구 단지로 분양가는 평당 550만∼640만원. 인천국제공항의 배후도시로 떠오르는 곳이다. 청라지구에 인접한 경제특구 수혜를 받는 곳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곳이다.2006년 12월 입주 예정.(032)562-9666.
  • 동탄3차 청약접수 분양가 “더내려” “못내려”

    동탄3차 청약접수 분양가 “더내려” “못내려”

    11일 접수를 시작하는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3차아파트의 분양가를 놓고 화성시와 참여업체간에 줄다리기가 한창이다.9일 건설교통부·화성시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7개 업체가 8개 단지 5481가구의 동탄3차 분양승인 신청을 했으나 분양가를 놓고 화성시와 참여업체간에 이견이 빚어지면서 분양승인이 늦어지고 있다. 화성시는 업체들이 제출한 가격을 더 낮추라고 종용하고 있다. 반면 참여업체들은 자재비 인상이나 후순위 분양에 따른 금융비용을 감안하면 2차 시범단지 분양때보다 높아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따라서 자칫하면 11일 청약접수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1차때 분양가 유지하라 업체마다 분양가를 공표하지 않고 있다. 화성시도 아직 참여업체들이 제출한 분양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일반분양아파트의 분양가는 30평형대가 평당 750만원,40평형대가 800만원선으로 추정될 뿐이다. 임대아파트(4개단지 2916가구)는 분양받은 뒤 2년6개월 뒤부터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업체들은 청약자들로 하여금 ‘확정 분양가제’나 ‘일부 월세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확정분양가는 700만원선이 될 전망이다. 확정분양가는 청약 당시 분양가를 미리 정해 두고 당첨자가 중도금 형식으로 보증금을 내는 방식이다. 동탄신도시 아파트 1차(시범단지)는 평당 평균 741만원에 최고가는 765만원이었다.2차(2단계) 때는 평균 767만원에 최고가는 793만원 정도였다. 건교부와 화성시는 1차 때의 분양가 수준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5개월여의 시간이 흘러 금융비용이 늘어난데다 ‘유비쿼터스’ 도시건설이라는 테마에 따라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분양가는 더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대형 중심 청약해야 판교의 분양가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900만원 안팎, 채권입찰제아파트(전용면적 25.7평 초과)는 평당 1500만원 이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에 견줘 동탄의 분양가는 비교적 낮은 편이다. 따라서 향후 가격상승 여지가 큰 중대형 위주로 청약할 필요가 있다. 동탄신도시에는 1순위 청약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3순위 청약을 하거나, 아예 재당첨 금지에 해당하지 않는 4순위 청약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부분 판교청약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동산in]물건확인설명서 당당하게 요구하라

    [부동산in]물건확인설명서 당당하게 요구하라

    신접살이집 어떻게 구하나. 예비 신혼부부들은 집을 사거나 전셋집을 구해본 경험이 없는 데다 도움을 받을 만한 사람이 없어 서두르게 되고 자칫 실수로 이어진다. 집값·전셋값이 안정됐다고는 하지만 자금이 충분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여전히 큰 부담이다. 서울 강남이나 도심, 신도시 아파트는 20평형 크기라도 매매·전세 모두 부모 도움없이 혼자 구입한다는 것이 여간 버겁지 않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넘쳐나고 전세 물건을 쉽게 구할 수 있어 예년 같은 전세대란을 피해갈 수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 신혼보금자리 구하기…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우선 직장과의 접근성, 대중 교통여건, 건물 상태 등을 고려해야 한다. 여유가 있어 내집을 마련하는 신혼부부라면 가능한 서울 강남권, 신도시 아파트를 노리는 것이 좋다. 앞으로 집값 상승세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도심 전철역 주변 아파트도 괜찮다. 가급적 대단지 아파트를 찾아가야 매물이 많아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를 수 있다. 전세 역시 편리한 대중교통편을 지닌 역세권 새 아파트 20∼30평형대가 좋다. ●건물 하자·직장 접근성·교통여건도 체크 포인트 현장 확인은 필수다. 맞벌이 부부라면 어느쪽에 집을 구할 것인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 다음에는 교통여건이 편리한지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교통 수단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개업자의 말만 믿지 말고 정류장에서 집까지 걸어서 걸리는 시간을 체크하는 등 발 품을 팔아야 후회하지 않는다. 주택 내부 설비는 아무리 살펴도 지나치지 않는다. 오래된 아파트는 늘 배관, 화장실 등에서 문제점이 생긴다. 건물 하자 중에서도 가장 지저분하고 고치기 어려운 것이 누수, 배관 설비인 만큼 직접 이용해보고 상태를 살펴야 한다. ●공제조합 가입한 중개업소 이용해야 안전 계약은 절대로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반드시 공제조합에 가입한 부동산중개업소를 이용해야 안전하다. 공제조합에 가입한 업소를 이용해야 중개업자의 알선 과정에서 고의·실수가 발생하더라도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개인 중개업소는 5000만원, 법인 업소는 1억원까지 보상받는다. 중개업소를 들렀을 때 업무보증증서를 확인할 수 있다. 계약서 뿐만 아니라 중개업자에게 물건확인설명서를 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당 부동산의 권리관계, 건축 연도, 평형 등이 자세하게 기록된 서류이므로 중개업자의 실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등기부등본에 복잡한 권리관계가 있는지 살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등기부등본 갑구에는 건물의 얼굴을 보여주는 소유지, 전용면적, 토지 지분 등이 적혀 있다. 특히 등본의 을구를 잘 살펴야 한다. 소유권 외에 가등기, 가압류, 근저당권, 전세권 임차인 등의 권리관계가 있는지도 꼼꼼하게 뒤져야 한다. 단독주택은 도시계획확인원을 떼어 철거대상 여부, 무허가 건물은 아닌지 확인하는 절차를 밟는 것이 좋다. ●계약금·중도금·잔금영수증 받도록 계약금을 치르기 전 등기부등본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중도금, 잔금을 치를 때까지 모두 영수증을 받아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돈은 주인(계약 당사자)에게 직접 주어야 한다. 중개수수료는 주거용 건물의 경우 매매는 거래 가격의 0.4∼0.6%, 전세는 보증금의 0.3∼0.5%안에서 주면 된다. 등기업무는 본인이 할 수도 있지만 법무사에게 맡기는 것이 편하다. 중개업소가 소개해주는 연결된 법무사를 이용해도 무방하다. 류찬희기자 chani@ seoul.co.kr
  • 용인 구성에 I’PARK 선착순 분양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용인시 구성읍 중리 ‘동백 I’PARK’아파트 잔여 가구를 중도금 무이자로 선착순 분양 중이다.40평형 112가구,48평형 172가구,55평형 29가구.2007년 2월 입주 예정. 경전철 어정역(2008년 개통 예정)과 가깝다. 남향배치, 정보통신 1등급 적용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770만∼790만원.(031)712-6767.
  • 백화점에 웬 ‘대학로’ 가 …

    백화점에 웬 ‘대학로’ 가 …

    “신세대 젊은층만을 위한 쇼핑몰인 ‘8번가’가 오픈해 너무너무 편해졌어요. 우리들이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 상품들을 골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젠 굳이 동대문 패션몰이나 신촌 로드숍까지 나가 쇼핑할 필요가 없어졌거든요.”(정채민·20·여·서울시 노원구 중계본동) ●의류는 기본 이벤트 존·서점·포토숍·뷰티살롱 등 갖춰 지난달 21일 문을 연 현대백화점 미아점 8층에 있는 신세대 젊은이들의 전문 매장인 ‘8번가’가 안착하고 있다. 패션의류·슈즈·액세서리 등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상품들을 대부분 갖추고 있는 데다 중저가 브랜드 위주의 상품으로 구성돼 가격도 저렴한 덕분이다. 백화점 1개층 전체(1400평)를 사용하는 ‘8번가(8th Street)’는 패션의류·액세서리·문화이벤트 등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8가지 즐거움이 넘치는 거리’라는 뜻으로,1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 신세대 젊은층을 겨냥한 영 타깃의 쇼핑몰이다. 의류·잡화 등 상품군별로 층이 나뉘어 있는 일반 백화점의 매장 구성 원칙을 깨고,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갖가지 상품들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런 까닭에 아무 때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이지 캐주얼과 액세서리, 서적류, 팬시용품, 포토숍, 뷰티살롱,CGV카페 등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상품군과 이벤트 존(문화공연장)까지 한데 모아 놓아 ‘백화점 속의 대학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서울 동북부 지역을 주요 상권으로 하는 이 매장은 경희대·고려대·성균관대·외국어대 등 10여개 대학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어 대학생들이 주소비층이기 때문이다. ●1400평 한층서 원스톱 쇼핑 오진현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부장은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지난 2년 동안의 백화점 판촉활동은 40∼50대 우수 소비자층을 끌어들이는 데 초점을 맞춰 왔다.”며 “하지만 최근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시점이어서, 젊은층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매출 늘리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돼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8번가’에서 불꽃 튀는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의류 브랜드는 모두 16개. 중저가 패밀리 캐주얼인 ‘베이직하우스’·‘뱅뱅’·‘행텐’·‘톰스토리’·‘제이폴락’·‘베티붑’·‘크로커다일’을 비롯해 신세대 감각의 스포티브 캐주얼 ‘스톰’·‘NNF’·‘유니온베이’·‘젬진’, 유니섹스 캐주얼 ‘아이겐포스트’·‘카스피’·‘FRG’·‘레이버스’,19∼24살을 겨냥한 란제리룩 ‘이끌림’ 등이다. 매장은 특히 백화점보다는 이화여대·성신여대, 돈암동 등 로드숍 중심의 상권에 주로 매장을 내고 있는 중저가 브랜드들이 선보이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곳에서 만난 진미숙(49·여·서울시 성북구 삼선동)씨는 “이번에 대학에 들어가는 막내딸의 옷을 보러 왔다.”며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여러 가지 상품들을 한데 모아 놓아 쇼핑하기가 편리하고,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아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의류 브랜드 외에도 ‘카이 제팬’과 ‘10×10’,‘HONG’,‘일뤼지옹’,‘SPAI’,‘CGV카페’ 등 소규모 ‘매장 속의 매장’도 눈여겨 볼 만하다. 뷰티케어용품 코너인 ‘카이 제팬’은 손톱 다듬기·스타킹·발 지압기 등 미용용품을 판매하고,‘10×10’은 아마추어 작가의 키홀더·시계 등 액세서리 및 팬시제품들을 선보였다. ●중저가 브랜드 위주 매장 구성 ‘HONG’은 홍익대 금속조형학과 출신들이 만든 귀고리·목걸이·반지 등의 액세서리를 내놓고 있으며,‘일뤼지옹’은 중저가의 은도금과 14K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한다.‘SPAI’는 명동에서 인기를 모은 멀티 신발 브랜드로, 편하고 패션 감각이 뛰어난 스니커스와 패션 샌들, 모자 등을 출시했다.‘CGV카페’는 팝콘·오징어포·과자류를 비롯, 소프트 음료를 판매하고 CGV 발권 서비스도 제공한다. 친구와 함께 온 강혜숙(24·여·서울시 강북구 번동)씨는 “젊은 세대들이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는 전문 매장이 생겨 무엇보다 기쁘다.”면서도 “복합 공간을 추구하다 보니 여러 가지 상품들을 잡다하게 뒤섞어 놓았고, 연령층을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너무 넓게 잡다 보니 상품 구색을 갖추는 데만 급급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지적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이벤트 존에선 지금 ‘8번가’는 ‘미니 대학로’를 표방하는 만큼 이벤트 존(문화공연장)이 명소로 꼽힌다. 매장 한가운데 20여평 규모로 설치된 이곳은 주말마다 댄스 페스티벌(경연대회)·칵테일쇼·프리마켓(아마추어 예술장터) 등 서울 종로구 대학로나 마포구 홍익대 앞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을 연출한다. 오픈 기념 이벤트로 지난달 19∼20일 힙합 댄스 및 이미테이션 댄스(유명 가수 춤 따라하기) 등의 공연을 펼쳐 젊은이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은 데 이어, 이번 주말(5∼6일)에도 핸드벨 공연과 힙합댄스 경연대회, 칵테일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젊은이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정득 현대백화점 미아점 판매기획팀 차장은 “자기 표현과 소비를 즐기는 신세대 젊은층 잡기가 올해 유통업계의 화두로 등장했다.”며 “점포의 주요 상권인 반경 4㎞ 안에는 10여개 대학이 몰려 있는 만큼 대학생을 중심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이벤트 존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벤트 존은 공연이 열리지 않는 평일에는 의류 이월·재고상품 등을 60∼80% 할인해 판매하는 폭탄 세일장으로 변신한다.‘베이직 하우스’·‘뱅뱅’ 등 이곳의 의류 16개 브랜드가 겨끔내기로 참여한다. 부정기적으로 유명 브랜드의 니트 7000원, 티셔츠 1만 5000원, 점퍼 2만원 등에 내놓는 파격적인 특가상품전을 열기도 한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종교계 나눔문화 더 확산 됐으면”

    “종교계 나눔문화 더 확산 됐으면”

    “올해부터 신도들의 축원기도금 가운데 15%를 사회복지기금으로 적립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나눔의 15% 운동’은 종교단체의 사회참여를 양성화하고 또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주지 원담(圓潭) 스님은 최근 경내 설법전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조계사 주요 사업의 하나로 ‘나눔의 15% 운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매년 3억원 이상 사회복지기금으로 조계사는 그동안 매년 3억원 이상의 예산을 사회복지기금으로 사용해 왔다.‘나눔의 15% 운동’은 이를 대외적으로 공식화한 것으로, 불교계 나아가 사회 전반의 나눔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우리 종단은 지금까지 기도금 수입을 포함한 전체 사업비 가운데 일정액을 떼어내 복지사업에 써왔습니다. 이제 30여종에 이르는 축원기도금과 관련된 회계는 따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이원화, 재정운영을 보다 투명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10일(음력 2월1일) 열리는 초하루 법회에서 신도들에게 이런 원칙을 공개적으로 밝힐 생각입니다.” 조계사는 정법 도량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한 사업도 꾸준히 펼쳐 나갈 계획이다. 그 중 하나가 연구소 설립이다. 원담 스님은 “아직 공의를 거치지 않았지만 올 하반기에 조계사 부설 연구소를 발족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법 도량 연구소’ 설립 추진 “대형사찰이라면 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관이 하나쯤 있어야지요. 어떤 성격의 연구소를 세울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국불교의 미래 혹은 불교사회학 등에 관한 연구를 하게 될 것입니다.” 조계사를 젊은 세대들도 즐겨 찾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스님의 구상. 그런 맥락에서 연구원들도 소장학자 위주로 뽑고, 인터넷을 통한 종무행정의 현대화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온라인상으로도 각종 행사와 신도축원 등의 접수업무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조계사 중창불사도 계속 진행된다.12일에는 일주문 기공식이,4월9일에는 대웅전 상량식이 예정돼 있다. 대웅전 보수공사는 올해 11월 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원담 스님은 “경제도 어려운데 대규모 불사를 벌여 국민에게 송구한 마음”이라며 “한국불교 1번지인 조계사가 ‘무질서’에서 벗어나 사격(寺格)에 맞는 도량으로 환골탈태하는 것인 만큼 많은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국회·법원 재산공개] 재산증가 톱10 절반 ‘땅 테크’

    [국회·법원 재산공개] 재산증가 톱10 절반 ‘땅 테크’

    법원 및 헌법재판소 고위 공직자들은 대부분 봉급을 저축해 재산을 불렸다. 대상자 135명 중 1억원 이상 재산 증가자는 13.3%인 18명이었다. 그러나 상위 법관 10명 중 4명은 부동산으로 재산을 늘렸다. ●김영일 헌법재판관 분당땅 2억 매매차익 오는 15일 퇴임하는 김영일 재판관은 2000년 5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하산운동의 논 1389㎡(420평)를 공시시가 2억 835만원에 샀다. 지난해 1월 한국토지공사에 수용될 때 매도액은 6억 2412억원이었다. 공시지가와 실매매가의 차이를 감안해도 2억원 이상의 매매차액이 발생했을 것으로 주변 부동산 업소들은 보고 있다. 이 돈으로 그는 7억 6560만원짜리 용인시 고기동의 밭 1150㎡(350평)를 다시 매입했다. 재산증가 법관 1위인 김종백 서울고법 부장은 장인으로부터 경기 평택시 서탄면 수월암리의 임야와 전답을 상속받아 재산이 7억 4200만원 늘었다. 김용담 대법관도 경기 과천에 있는 어머니의 23평 아파트를 팔아 은행빚을 갚고 나머지를 저축, 재산이 4억 3900만원 증가했다. 그는 전체 3위, 대법관 1위에 올랐다.3억 5100만원의 최우식 대구고법 부장판사와 1억 3400만원의 목영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도 부동산 매도 차익으로 재산증가 4위와 8위를 기록했다. 양승태 신임 대법관은 고지하지 않던 어머니 재산을 공개,1억 7000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영란 대법관 유일하게 줄어 대법관 대부분이 재산을 키웠지만, 김영란 대법관의 재산은 1억 2600만원 줄었다. 법관 가운데 재산 감소액이 가장 크다. 시어머니 장례비용과 자녀교육비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시어머니 장례식에서 부의금을 일체 받지 않았다. 장례비용만 8000만원에 이르렀다. 헌재 재판관 내정자인 이공현 법원행정처 차장은 아파트 분양대금을 치르는 과정에서 재산이 1억 1400만원 줄었다. 부동산 재테크는 헌재에서도 이어졌다. 아파트 평가차액 덕분에 이상경 재판관의 재산이 2억 4900만원, 이범주 사무처장이 2억 9400만원 늘었다. 이 재판관은 서울 마포구 도화동의 42평 아파트를 팔고 서초구 서초동의 67평짜리 아크로비스타를 분양받았다. 윤영철 소장은 분양받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66평짜리 아파트의 중도금을 저축예금 2억 7000만원으로 냈다. 김경일 재판관도 아파트 입주비용 등으로 2억 6800만원을 사용해 헌재에서 재산감소 1위를 기록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부동산 단신]

    ●인천 삼산동 708가구 분양 현대차 앰코는 인천 부평구 삼산동에서 ‘엠코타운’아파트 708가구를 분양한다.▲25평형 144가구▲33평형 240가구▲46평형 324가구. 단지 녹지율이 44%에 이르고,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했다. 방범·방재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으며,3000평 규모의 어린이 놀이터를 별도로 조성할 계획이다.2007년 8월 입주예정.(032)328-3344. ●염창동 주상복합 상가 수의계약 현대산업개발은 강서구 염창동 I‘PARK(주상복합)단지 상가 16개 점포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분양한다. 지하 454평 9개 점포와 지상 1층 258평 7개 점포. 오는 7월 입주 예정.2007년말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 도시가스역이 앞에 있다.1층 상가 분양가는 1100만∼2400만원.(02)2008-9438. ●역삼동 주상복합 102가구 공급 SK건설은 강남구 역삼동 경복아파트 앞에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 ‘역삼SK리더스뷰’를 분양한다.32∼68평형 102가구. 평당 분양가는 1300만∼1900만원.3개 면으로 전망할 수 있으며 모두 남향 배치했다. 역삼역, 학동역과 삼릉공원역이 가깝다. 전매가 자유로운 아파트로 2007년 12월 입주 예정.(02)566-5778. ●인천 검단2지구 30~47평형 분양 대주건설은 인천 검단2지구에서 30∼47평형 아파트 917가구를 분양 중이다. 평당 분양가는 580만∼640만원. 계약금 5%만 내면 된다. 여의도까지 승용차로 40분, 인천공항이 20분 거리.2007년 일산대교가 개통되면 서울 접근이 쉬워진다.(031)997-7800. ●화성 봉담 잔여분 중도금무이자 판촉 남광토건은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에서 ‘쌍용스윗닷홈’ 767가구 중 남아 있는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24·32평형이며 평당 분양가는 540만원(기준층). 계약금 500만원만 내면 중도금을 전액 무이자로 융자해준다.2006년 12월 입주 예정. 수원대가 붙어 있다.(031)233-1114.
  • “올 모기지론 4조8000억 공급”

    올해 주택금융공사의 장기 주택담보대출 공급이 크게 늘어나 서민들의 내집마련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또 주택 후분양제에 맞춰 준공 이후 담보취득이 이뤄지지 않았더라도 보증을 해주는 후취담보보증이 올 3월부터 시행된다. 정홍식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28일 공사 창립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10년 만기 이상 장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을 지난해보다 44% 늘린 4조 8000억원 규모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민 주택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생활보호대상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주택신용보증 규모를 4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0%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개발된 모기지론연계 중도금보증을 활성화하고, 다음달 중 주택 등기 이전 잔금부터 미리 보증해주는 ‘후취담보보증’과 건설업자들의 프로젝트금융을 지원하는 ‘프로젝트금융보증’ 등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 재산증식 백태

    공직자들의 최고 재산증식 수단은 역시 부동산이었다. 지난 1년간의 재산 증식 규모가 가장 큰 20명의 고위 공직자 가운데 무려 13명이 부동산 재테크로 재산을 불렸다. 참여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이 무색할 정도다. 재산증가액 상위 20명 가운데 2위를 기록한 김세호 건설교통부 차관은 부인 소유의 땅 700여평으로 11억여원의 시가차액을 챙겼다. 공시지가 6억원의 이 땅이 수용 대상이 돼 18억여원의 토지보상금을 받은 것이다. 이들 20명의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김 차관과 같이 토지수용보상을 받은 공직자가 유독 많다는 점도 특이하다. 한준호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경북 구미의 본인 땅 1만 6400여평에 대한 토지보상금을 받았다. 한 사장이 당초 신고한 이 땅의 공시지가는 5580만원에 불과했으나 토지보상금으로는 무려 11억 4800여만원을 받았다. 이밖에 박봉수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국방부 소속 문정일, 김승의 외교통상부 본부대사가 부인 명의의 땅 또는 임야 및 도로에 대해 각각 3억∼6억원가량의 토지보상금을 받았다. 이같은 재산증식은 업무상 취득한 내부정보를 이용한 투기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측에서도 매입·매도 시점 등을 조사해 혐의가 없는지 등록재산에 대한 심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부동산 외에는 본인 봉급 저축이 재산증가의 주요 사유로 꼽힌다. 대통령과 국무총리 이하 국무위원 대부분은 봉급 저축으로 재산을 늘렸다고 밝혔다.8000만원 내외의 연봉을 받는 이들 국무위원은 많게는 6000만∼7000만원의 봉급을 저축했다고 신고했다. 식사비·교통비·경조사비 등 생활비를 판공비로 지출하고 봉급 대부분은 저축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역시 재산 증가폭이 큰 고위 공무원들은 대부분 부동산으로 재산을 늘렸다.91억원의 재산가인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도 공시지가 5억 7000여만원의 부인 명의 5800여평 토지를 16억 6600만원에 팔아 시세차익을 남겼다. 그외 신현택 여성부 차관, 윤웅섭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아파트 매도금으로 4억∼5억원가량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누계재산 상위 10명의 재산가들 역시 토지·건물 등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랭킹 6위의 박상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은 무려 60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등 고위 공직자들의 부동산 거래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남도엔 파릇파릇 봄이…

    남도엔 파릇파릇 봄이…

    봄의 유혹이 시작됐다. 남도에는 ‘봄의 전령사’ 동백을 시작으로 벌써 춘색이 완연하다. 무채색 도화지에 형형색색의 물감을 뿌려 놓은 듯 앙상했던 나뭇가지에는 갖가지 빛깔의 봄꽃들이 고혹스럽게 피었다. 훈훈한 봄바람은 새색시의 수줍음처럼 살포시 빰을 스친다. 산과 들녘을 수놓은 붉은 동백과 진녹색 새싹은 마치 고운 색동저고리를 차려입은 봄처녀의 거부할 수 없는 손짓으로 다가온다. 한발 앞서 봄이 찾아오는 곳 남도. 겨울의 체취를 털어버리고 봄의 설렘을 찾아 남도로 떠나보자. 가족과 함께 새생명이 움트는 그 곳에서 새 희망을 품어보자. ●봄향기에 취한 남도 “봄∼처녀 제∼오시네 새풀 옷을 입으셨네….” 진초록 보리밭과 고혹스럽게 핀 붉은 동백, 여기에 에메랄드 빛 푸른 바다가 펼쳐진 남도로의 봄나들이는 봄노래의 흥얼거림으로 시작됐다. 봄을 맞으러 차를 타고 남으로 남으로. 서울을 떠난 지 반나절 만에 땅끝마을 해남과 완도가 봄내음을 품은 채 모습을 드러냈다. 얼굴에 내리쬐는 따스한 봄볕과 뺨을 스치는 봄바람이 향긋한 미소로 다가왔다. 해남을 지나 완도대교를 건너자 201개의 섬으로 이뤄진 푸른섬 완도가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완도(莞島)의 완(莞)자는 ‘빙그레 웃을 완’. 경치와 음식, 인심이 좋아 빙그레 미소짓는다는 섬이다. 완도는 사실상 우리나라 최남단. 얼마전 땅끝마을인 해남과 ‘신땅끝 논쟁’을 벌이기도 한 곳이다. “차를 타고 갈 수 없는 곳이 섬인데 완도는 다리로 이어진 지 40년이 넘은 육지”라는 게 완도 사람들의 주장이다. 한마디로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내륙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맞이할 수 있는 곳이라는 말이다. 남도의 봄은 동백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했던가. 가장 먼저 봄을 느끼게 해준 것은 완도의 동백이다. 굽이굽이 펼쳐진 푸른 산길을 따라 올라가자 모습을 드러낸 국내 최대 난대림 수목원인 완도수목원(061-552-1544)은 완연한 봄 그 자체였다. 인위적으로 조성된 다른 수목원과 달리 자연생태 원시림. 샛노란 꽃술과 진홍빛 꽃잎, 그리고 진초록의 잎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동백이 장시간 여행의 피곤함을 한 순간에 날려 버린다. 지난 91년 문을 연 수목원은 1050㏊(약 30만평)의 방대한 규모에 난대성 희귀식물 1400여종이 집단적으로 자생하고 있다.30분쯤 걸어 수목원 전망대에 오르자 온 산이 올록볼록 ‘엠보싱’을 해 놓은 듯하다. 이 곳에 가면 수백여종의 동백과 왕실에서 황금색 도금을 위한 색소로 사용했다는 황칠나무, 약용으로 쓰이는 후박나무 등을 볼 수 있다. ●해상왕의 숨결 따라 봄나들이 완도가 가장 자랑하는 인물은 단연 해상왕 장보고(790∼846)다. 통일신라시대 동아시아 바다를 주름잡던 해상왕 장보고 유적지를 따라 봄나들이를 하면 지루하지 않게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이 곳에는 장보고의 일생을 다룬 KBS드라마 ‘해신’의 세트장 두 곳이 있어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세트장은 드라마 촬영이 진행될 경우에는 입구에서 출입을 통제하는데 촬영이 없는 날인 일∼수요일에는 일반에게 공개된다. 오는 5월말까지 드라마를 촬영할 예정이어서 재수좋으면 최수종(장보고역)과 채시라(자미부인역), 수애(정화역), 송일국(염장역) 등 연기자도 만날 수 있다. 먼저 완도대교를 건너 왼쪽 동부대로(13번 국도)를 따라 5㎞쯤 가면 불목리 세트장(신라방)을 만난다. 이 세트장은 중국거리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 세트장은 중국사람이 설계하고 중국에서 기와 등 자재를 가져와 이국적인 냄새가 물씬 풍긴다. 붉게 칠한 외벽과 건물, 도로 등이 벽돌로 만들어져 마치 중국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드라마가 끝난 뒤 영구보존을 위해 다른 곳과는 달리 플라스틱이 아닌 목자재를 사용했다. 또다른 세트장은 완도대교 오른쪽 서부대로(77번 국도)를 따라 10㎞가면 소세포세트장(청해포구)이 나온다. 1만 6000여평의 부지에는 부두와 선박, 저잣거리, 군영 막사, 망루 등 42동의 건물이 완공되어 있다. 앞 바다 풍경은 1200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마치 장보고의 시대로 돌아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바다 멀리에는 보길도 등 섬이 있어 풍광이 아름답다. 해신 촬영지를 따라 돌다 보면 자연스레 완도의 봄을 맞이할 수 있다. 우선 만나는 곳은 장보고가 본영인 청해진을 설치했던 장도 청해진 유적지(국가사적 308호). 물이 빠지면 본섬과 연결이 되는데 170m의 자갈길을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현재 고대 망루와 판측토성, 우물 등을 2009년까지 복원할 계획인데 현재도 관람이 가능하다. 장보고를 기리기 위해 세운 이 섬의 장좌리 굿당의 앞에 핀 동백이 일품이다. 이어 만나는 어촌민속전시관(550-5558)은 2002년 개관한 어촌의 민속 관련 박물관이다. 각종 어류 박제와 조개류, 희귀 산호 등은 아이들이 좋아한다. 요금은 어른 1000원. 이렇게 다가온 완도의 봄은 봄처녀의 가슴을 울렁이기에 충분하다. ●봄비에 촉촉해진 남도 들녘 완도대교를 넘어 다시 해남으로 나오자 봄비가 촉촉하게 내렸다. 서울에 영하의 혹한이 이어지고 강원도에 폭설이 내렸다는 말이 딴나라 이야기처럼 생각됐다. 해남군 마산면 산막리에 이르자 가학산을 배경으로 보리밭이 끝없이 펼쳐졌다. 청자빛 투명한 하늘 아래 펼쳐진 진초록 보리밭의 절경은 고향마을의 추억을 되새겨 보게 한다. 이어 봄비와 어울리는 곳 녹우당(사적 167호·530-5548)을 찾았다. 고산 윤선도(1587∼1671)의 고택인 녹우당은 이름 그대로 푸르름이 한창이다. 입구에는 수백년된 은행나무가, 뒷산에는 오백여년된 비자나무 숲(천연기념물 241호)이 반갑게 맞이한다. “앞바다에 안개걷고 뒷산에 해비친다. 배 띄워라 배 띄워라…”. 녹우당에 들어서면 마치 고산의 어부사시사 봄노래의 읊조림이 들리는 듯했다. 기념관에는 고산 윤선도의 어부사시사, 산중신곡, 금쇄동기 원본, 고산의 친필로 쓴 여러 편지 등 고산의 유품 등을 볼 수 있으며, 고산의 4대 증손인 공제 윤두서의 화첩들과 해남 윤씨 부녀자들의 규방문집 등이 전시돼 있다. 현재 녹우당에는 고산의 14대 종손인 윤형식(72)씨 내외가 살고 있다. 남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맛. 어느 곳에 가도 청정해역을 낀 남도 앞바다에서 생산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완도는 우리나라 김과 다시마, 톳, 미역, 전복의 70%이상을 생산하는 곳이다. 완도대교를 지나면 바로 있는 산해진미식당(552-5466)의 신선한 가오리회인 간자미회(4인기준·2만원)와 간자미 무침(3만원)이 일품이다.청실회집(552-4559)에서는 완도에서 생산되는 전복회와 구이 등을 맛볼 수 있다. 또 해남의 땅끝기와집(534-2322)에서는 해남 특유의 해산물 정식(2만원)을 맛볼 수 있다. 꽃게찜과 매생이, 전복, 새우, 삼합 등 남도 음식 전부를 섭렵할 수 있다. 완도읍 선착장 인근 씨월드관광호텔(552-3005)의 해수탕은 바다 수면아래 있어 해수탕 안의 창문을 통해 파도가 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남도로의 봄맞이는 승용차를 이용해도 크게 지루하지 않다. 여행 길 곳곳에서 봄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길가에 핀 꽃을 감상하고 보리밭에 들러 밝은 공기를 한껏 들이 마시며 쉬엄쉬엄 다녀오면 좋다. 승용차로는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목포IC로 나온 뒤 해남과 완도로 갈 수 있으며,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광주에서 강진을 거친다. 비행기나 철도는 광주나 목포에서 해남·완도행 시외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전라남도 관광진흥과 (061-607-3333), 완도군청 (550-5224), 해남군청 (530-5224). ■ 명소 베스트5 훈훈한 봄바람이 한 번 불어올 때마다 봄꽃들이 수선수선 눈을 뜬다. 동백과 매화를 시작으로 산수유, 유채 등 봄꽃들의 향연이 시작된 것. 남도에 가면 봄꽃과 봄내음에 취할 수 있다. ●섬진강 매화마을 전남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일대는 3월이면 하얀 매화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섬진강을 따라 매화나무가 지천으로 심어져 있다.10만평의 매화단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산중턱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가 제일이다. 매화에는 청매와 홍매가 있는데 청매나무에는 푸른 빛이, 홍매나무에는 연분홍빛이 돌아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3월 12일부터 20일까지 매화마을에서 ‘매화축제’가 열린다. 광양시 문화홍보과 (061)797-3363. ●제주 대정들녘 야생 수선화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제주도 산방산 부근의 대정들녘에는 봄소식을 전하는 야생 수선화의 꽃향기가 그윽하다. 이 곳에서 9년 동안 귀양살이를 했던 추사 김정희가 수선화를 각별히 좋아했다고 전해진다. 대정향교와 산방산 사이의 도로변과 송악산 해안도로변 등지에서 야생 수선화를 볼 수 있다. 남제주군 대정읍사무소 (064)794-2301.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충남 서천군 서해바다의 풍광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마량리 언덕배기에는 80여 그루의 아름드리 동백나무가 자라고 있다. 약 400여년 전 서면 마량리 수군첨사가 험난한 바다를 안전하게 다니려면 이 곳에 제단을 세워 제사를 지내야 한다는 계시를 받고 이곳에 제단을 만들고 주변에 동백나무를 심었다고 전해진다. 그때의 나무가 자라서 오늘날의 명물인 동백나무숲을 이루고 있다. 서천군 문화공보실(041) 956-7868. ●여수 거문도 동백 전남 여수에서 배로 2시간 떨어진 거문도에서 붉은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거문도 등대를 보러 가는 산책 코스인 신선바위와 365계단, 목넘어 잔교를 지나 동백터널 숲이 있는데 온통 붉은 빛으로 깔려있는 그 길은 산행자의 발걸음을 잡아끄는 신비한 마력이 있다. 여수시청 관광홍보과 (061)690-2249. ●구례 산수유마을 예로부터 전남 구례군 산동면은 ‘산수유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왔다. 우리나라 산수유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산수유나무가 많은 곳이다.3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에 이곳은 길가는 말할 것도 없고 산기슭과 골짜기, 논둑과 밭두렁 등 눈길 닿는 곳마다 온통 샛노란 꽃구름이 내려앉은 듯하다. 구례군청 문화관광과 (061) 780-2224. 남도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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