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금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전염병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테슬라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믿음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88
  • [열린세상] 불산 유출 공포와 정부 대책 /강대희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 학장

    [열린세상] 불산 유출 공포와 정부 대책 /강대희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 학장

    경북 구미시에서 발생한 불산 유출 사고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 사고 발생 후 보름 가까이 지났지만 피해자 숫자가 계속 불어나고 있다. 불산은 활성이 강해 반도체 등 첨단제품의 세정작업과 주석·납·크롬 등의 도금작업, 스테인리스강 표면처리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불산은 공기와 접촉하면 연기를 내며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유독성 가스다. 인체에 닿으면 피부와 점막을 심하게 부식시킬 수 있는 물질로, 특히 고농도로 흡입하면 강한 독성을 보여 신경조직 손상과 폐부종 등이 생겨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하지만 특유의 유독성 냄새 때문에 유출 초기에 조기 대응이 가능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은 조기 대응 부실이 얼마나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환경 유해물질 유출에 의한 사고는 해당 물질의 노출 규모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초기에는 급성 고농도 노출 피해자에 대한 건강 장애를 평가하고, 지속적인 노출을 차단해 2차 피해 예방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유해물질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바탕으로 건강 피해의 규모를 예측하는 것도 병행돼야 한다. 이번 사건과 같이 환경 유해물질에 의한 건강 장애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환경성 질환의 특징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훨씬 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심각하게 대처해야 한다. 또한 환경성 질환은 노출이 중단되어도 발생된 건강 장애가 좋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개의 유해물질은 생물학적인 반감기(인체에 들어온 유해물질의 반이 체외로 빠져나갈 때까지 걸리는 시간)가 수주에서 수개월인 반면, 뼈에 흡수된 불산은 이 기간이 20년 가까이 된다. 따라서 장기간 노출에 의한 만성적인 건강 장애를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향후 대책 중 가장 시급한 것은 대기 중 불산 노출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여 조금이라도 유해 가능성이 남아 있다면 잠재적인 건강 피해자를 이주시키는 것이다. 환경 유해물질의 위해도 평가는 대상 물질의 독성 평가, 노출 규모 파악, 노출량과 피해 정도에 대한 양-반응관계 평가로 이루어진다. 이 세 가지 단계에 대한 치밀하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노출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관리이다. 불산은 전신 독성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비염, 기관지염 등의 점막 손상에 의한 가벼운 건강 문제부터 폐부종, 신경조직 손상 등의 치명적인 건강 평가까지 체계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노인층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건강 평가와 관리도 병행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위기관리의 총체적인 부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21년 전 같은 지역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페놀 30t이 낙동강에 유출된 사건이다. 이 사고로 수돗물의 페놀 수치가 세계보건기구 허용치의 110배까지 올라갔다. 녹색연합에서는 낙동강 페놀 오염사건을 “1950년대 이후 발생한 대한민국 환경 10대 사건”중 1위로 선정하였다. 지난 20년간 우리 경제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이제는 세계 10대 경제규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자연재해나 인공 재난에 대한 위기관리는 오히려 뒤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점에 왔다. 미국에서는 1980년에 유해물질의 환경 누출과 유해물질 매립지에 의한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성물질환경질환등록청을 설립했다. 현재는 환경 유해물질의 만성적인 건강장애 연구를 동시에 수행하기 위해 국립환경보건센터와 같이 운영하고 있다. 환경유해인자에 의한 건강문제는 단기간 고농도 노출에 의한 급성 건강장애뿐 아니라 장기간 저농도 노출에 의한 만성 장애가 오히려 더욱 큰 문제이다. 이제는 우리도 환경성 질환의 급성 역학 조사와 만성 역학 연구를 전담할 수 있는 기구의 설립이 시급히 필요하다. 범부처 간 협력은 필수적이다. 같은 실수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 [꺼져가는 용산의 꿈(중)] 주민들 보상안 반발 속 사업중단 소식으로 ‘멘붕’

    [꺼져가는 용산의 꿈(중)] 주민들 보상안 반발 속 사업중단 소식으로 ‘멘붕’

    “한다 안 한다가 아니고 이제는 못 한다는 얘기가 나오니까 주민 혼란이 더 심해졌습니다. 못 할 거면 드림허브PFV(시행사)도 그만 집어치우고 재산권 행사나 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용산구 서부이촌동 주민 심모씨)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이 주주 갈등 등으로 중단되자 사업 대상지인 서부이촌동 주민들의 혼란은 ‘멘붕’ 수준에 이르렀다. 8일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한 달여 전 발표된 보상안에 따른 주민 혼란과 반발이 진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들려오는 공사 중단 소식에 망연자실하며 답답한 마음을 호소했다. ●일부선 아예 개발 반대… 혼란 더 커져 이 지역 주민 갈등은 5년이라는 시간만큼 깊은 골이 나 있다. 크게는 서부이촌동 일대와 인근 철도정비창 부지를 함께 개발하는 통합개발을 지지하는 측과 지역을 나눠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분리개발을 하자는 측으로 나뉜다. 하지만 이 안에서도 어떤 방법·수준으로 보상을 받을지, 또 대림·성원·중산 등의 아파트, 다세대, 상가 같은 재산 형태에 따라 의견이 조금씩 나뉜다. 아예 수용개발 자체를 반대하는 주민들도 있다. 이촌2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비상대책위원회 이름으로만 11개 단체가 활동하고 생존권사수위원회, 연합회 같은 이름으로도 그만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체가 많다는 건 그만큼 이해관계 역시 다양하게 깔려 있다는 뜻”이라고 귀띔했다. 지난 8월 23일 발표된 보상안에도 주민들은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드림허브는 법정 보상과는 별도로 1조원 이상을 투입해 전세금 및 중도금을 지원하는 등의 보상계획 및 이주대책을 내놨지만 일부 주민들은 “사업 초기 주민들을 설득할 때 제시했던 내용과 전혀 다르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재산권 행사하게 제한 풀어라” 이런 상황에서 들려온 사업 중단 소식으로 시행사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했다. 다세대·단독주택 주민들이 모인 지번보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31조원짜리 사업이 돈 몇십억원이 없어서 멈춘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차라리 보상능력, 자금능력 가진 강자가 나타가 실거주가로 주민에게 보상을 하라.”고 주장했다. 상당수 주민들은 공사가 중단되면 지난 5년간 계속된 재산권 행사 제한이 기약도 없이 무기한으로 연장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2007년 8월 30일로 공고된 이주대책기준일을 풀어 거래가 가능하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지역 절반 이상의 주민들은 보상 기대감에 대출을 늘려 매월 100만원 이상의 이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서부이촌동 지역은 이주대책기준일을 즈음해 3~4평짜리 연립주택 가격이 평당 2억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대림아파트 주민 전모씨는 “통합개발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공사가 중단되면 살던 집에서 그냥 살면 돼 일단은 좋지만, 언제까지 재산권 행사를 못하게 될지 모르니 이래저래 답답한 건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보상 문제와 시행사 집안 싸움 등이 얽히면서 주민들의 민심도 피폐해지고 있다. 인근에서 용달업을 하는 하재근(66)씨는 “집안 싸움이 시끄러운데 그게 정리돼야 어떻게든 되는 거 아니겠느냐.”며 “이 동네에는 미련도 없다. 빨리 정리만 되면 바로 여길 뜰 것”이라고 말했다. ●깨어진 공동체, 주민투표 분수령 될까 주민들은 일단 이르면 이달 말쯤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주민 찬반 투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투표 결과에 따라 통합개발이든 분리개발이든 한 방향으로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주민투표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나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고 일부 주민들은 찬반 선택을 위한 충분한 정보도 없다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J공인중개사 대표는 “찬성이 많이 나오면 롯데관광이 힘을 받고 반대가 많이 나오면 코레일이 힘을 받는 게 아니겠느냐.”며 “주민투표가 진정성이 있으려면 내가 사는 집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정도의 최소한의 정보가 제공되는 것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글 사진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롯데, 송도에 캠퍼스타운 1230가구 롯데건설은 대우건설과 함께 이달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 ‘송도 캠퍼스타운’ 1230가구를 분양한다. 송도 캠퍼스타운은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과 맞붙어 있다. 전용면적 59㎡ 318가구, 84㎡ 456가구, 101㎡ 456가구 등 전 평형이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인근에 초·중·고교가 신규 설립되며 뉴욕주립대와 연세대 국제캠퍼스 등도 들어선다. 견본주택은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 인근에서 12일 개관한다. (032)713-5000. LH, 오산세교에 임대주택 822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산세교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국민임대주택 822가구를 공급한다. 국철 오산대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로 오산시 도심에 인접해 도시기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전용면적 36㎡ 190가구, 41㎡ 370가구, 51㎡ 186가구, 59㎡ 76가구로 구성돼 있다. 평형별 임대조건을 보면 36㎡형은 보증금 1310만원에 월 18만 2000원, 41㎡형은 보증금 2270만원에 월 19만 6000원, 51㎡형은 보증금 3240만원에 월 30만 2000원 등이다. 1600-1004. 쌍용, 강서구 염창동에 57가구 쌍용건설은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강서 쌍용 예가’ 57가구를 분양 중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580만원 수준이고 계약금 10%와 중도금 60% 이자 후불제 혜택도 주어진다. 지하철 9호선 증미역과 가까워 강남과 도심까지 출·퇴근이 용이하다. 아파트 인근에 이마트, 홈플러스, 강서구청, 강서보건소 등 생활편의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입주는 2014년 1월이고 홍보관은 송파구 방이 삼거리 쌍용 도시재생전시관에 있다. (02)3665-6088.
  • 드림허브, 용산지구 설계비 납부

    드림허브는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계획설계를 담당한 외국 건축회사들에 중도금 110억원을 모두 납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 건축회사는 드림허브 측에 다음 달까지 설계 용역비를 받지 못하면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바 있다. 드림허브는 계획설계 용역비 가운데 계약금 157억원, 중도금 110억원을 완납해 다음 달 안으로 잔금 106억원만 납부하면 법적 분쟁을 피할 수 있게 된다. 국내 건축회사들에 대한 설계 용역비 지급은 늦추기로 하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드림허브 관계자는 “지난해 완료된 기획설계와 계획설계 중도금까지 합쳐 현재까지 491억원을 지급 완료한 상태”라면서 “잔금은 10월 말까지 내기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무리한 인수합병이 패착… ‘웅진 신화’ 무너지나

    무리한 인수합병이 패착… ‘웅진 신화’ 무너지나

    26일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이 동시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을 하면서 매출 6조원대의 30대 그룹으로 성장했던 웅진그룹이 창립 32년 만에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극동건설은 전날 도래한 150억원의 기업어음(CP)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낸 뒤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1조 839억원의 연대보증을 선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도 연쇄 부도를 우려해 법정관리를 결정했다. 현재 극동건설은 신한은행을 포함해 시중은행에서 1700억원을 빌렸고 제2금융권을 포함하면 4900억원의 채무가 있다. 여기에 다음 달 5일까지 갚아야 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지급보증 차입금만 1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극동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 38위로 올 상반기 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다. 하지만 8월 현재 단기차입금이 4164억원으로 6개월 만에 751억원이나 증가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분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최근 자금난이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07년 8월 웅진그룹에 인수된 이후 극동건설은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지만 늘 유동성 위기에 시달렸다. 론스타로부터 극동건설을 인수하자마자 높은 가격(6600억원)으로 ‘승자의 저주 논란’에 휩싸였던 웅진그룹은 극동건설로 회사의 명운(命運)을 걱정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당시 적정 가격은 3300억원 수준.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2008년 국제금융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를 거듭하자 극동건설 사업에 PF를 통해 지원한 연대 보증액이 1조원을 넘었다. 지난해에는 유상증자로 극동건설에 1000억원을 또 넣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화수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 극동건설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고 전했다. 웅진그룹은 1980년 도서출판 해임인터내셔널이라는 작은 기업으로 시작해 1989년에는 한국코웨이를 설립하면서 교육출판에서 생활환경가전으로 사업을 넓혔다. 2006년에는 웅진에너지를 설립해 태양광 사업에 뛰어들었고 이듬해 극동건설을 품에 넣었다. 이후에도 레저, 금융까지 손대며 재계 24위 기업으로 우뚝 섰다. 하지만 사업다각화 명목으로 손댔던 태양광 사업이 패착이었다. 경기침체와 경쟁과열로 태양광 산업의 핵심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락하면서 웅진폴리실리콘의 실적도 곤두박질쳤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공교롭게도 웅진그룹은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두 산업분야에 진출했다.”고 말했다. 지주부문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윤석금 회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회사 사정을 설명하는 메일으로 보냈다. 윤 회장은 “채권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윤 회장의 부인이 웅진씽크빅의 보유 주식 전량을 두 회사의 법정관리 신청 직전에 매도한 것으로 전해져 도덕적 해이 비난이 일고 있다. 윤 회장 부인 김향숙씨는 지난 24일과 25일 보유 중이던 웅진씽크빅 주식 4만 4781주(0.17%) 전량을 장내에서 팔았다. 매도금액은 3억 9750만원으로 추산된다. 김동현·강주리기자 moses@seoul.co.kr
  • 짝퉁장비로 훈련한 대한민국 특전사

    짝퉁장비로 훈련한 대한민국 특전사

    서울 강동경찰서는 26일 중국산 가짜 특수장비를 군부대에 납품한 최모(51)씨 등 3명을 사기 및 상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석모(32)씨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에서 들여온 중고, 위조 군 장비 8종을 특전사령부와 육해군 군수사령부 등에 납품해 5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기는 등 총 16억원 상당을 가로채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비는 별다른 제지 없이 각 부대에 납품되거나 납품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군의 허술한 검수 체계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들은 군부대 외에 대학, 병원 등에도 불량 영상분석기와 혈액응고측정기 등을 납품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조달청 전자입찰 웹사이트인 ‘나라장터’에 군 물품 입찰 공고가 뜨면 가장 낮은 금액을 써서 무조건 낙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온라인 중고사이트를 통해 장비를 시중가보다 20~30% 낮은 가격에 산 뒤 수입필증 등 서류를 조작하고 도금, 코팅을 해 검수관을 속였다. 최씨는 홍콩에 부인 이름으로 유령회사를 차려 정상적인 수입 절차를 밟은 것처럼 꾸몄다. 이렇게 들여온 장비는 공범인 한모(39)씨와 서모(32)씨를 통해 각 군부대에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특수부대 출신인 한씨와 서씨는 최저가가 낙찰되는 전자입찰 단계부터 검수, 납품에 이르는 과정을 자세히 알고 있었다. 들여온 장비들은 ‘비무기체계’에 속하는 일반 품목이라 방위사업청이 아닌 사령부나 각 부대의 검수를 받는 데다 계약 부서와 이원화돼 있어 적발이 어려웠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씨는 경기도 A소방서에 근무하는 8급 공무원으로 가족 명의로 4개의 유령 납품업체를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과 함께 입건된 인천경찰청 소속 특공대원 김모(34)씨는 수입해 온 가짜 장비를 보관할 수 있도록 해양경찰청 창고를 몰래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유통된 물품 중에는 개당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매몰자 탐지용 내시경이나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잠수용품 등 첨단 장비도 포함돼 있지만 문제없이 검수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초순간진화기나 자전거 등 몇몇 장비는 아직 일선 부대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할 것을 각 군부대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군 수사기관에 공조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안테나]

    제주 의원사업비 증액 요구 눈총 제주도의회가 지방의원의 포괄적 사업비(재량사업비)가 올해부터 전면 폐지됐음에도 이 같은 성격의 의원 1인당 한도액 증액을 집행부에 요구해 눈총. 최근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제주도에 내년 예산안 편성 시 도의원 1인당 지역현안사업비를 5억원까지 확대해 줄 것을 요청. 하지만 지역현안사업비란 명목의 이러한 재량사업비는 감사원이 지자체 예산편성운영 기준에 어긋난다고 지적하면서 제동이 걸린 상태. 도 관계자는 “의원 재량사업비는 폐지된 만큼 의원별 사업계획서가 제출되면 하나하나 내용을 검토한 후 반영 여부를 꼼꼼히 따져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가 역력. ‘전북 道금고 유치’ 벌써 신경전 연말 전북도의 도금고 선정을 앞두고 NH농협은행과 전북은행이 벌써부터 신경전. 전북도 일반회계를 맡고 있는 농협과 특별회계를 맡고 있는 전북은행은 상대편의 동향을 낱낱이 파악하며 김완주 전북지사의 마음이 어디로 쏠리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특히 김한 전북은행장이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을 맡는 등 지역사회 활동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자 일반회계 수성을 해야 하는 입장인 농협은 바짝 긴장. 반면 농협은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돈봉투 사건이 도금고 선정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전전긍긍. 광주시장 ‘3D사업’ 진퇴양난 강운태 광주시장이 진퇴양난에 빠졌다고.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문화콘텐츠 사업이 좌초될 위기인 탓. 시가 2년간 100억원을 투자한 한·미 합작 3D컨버팅(갬코) 사업의 중단이 불가피해지자 시의회와 시민단체로부터 부실한 투자과정, 책임소재에 대해 집중추궁을 받았다. 특히 향후 검찰수사와 국제소송까지 우려되면서 전전긍긍. 시에서 100% 출자한 투자법인이 미국 파트너 회사에 에스크로 계좌(물품 인수 후 대금지급 방식)를 통하지 않고 650만 달러(약 72억원)란 거액을 송금한 뒤 도입하기로 한 기술과 장비가 기대를 훨씬 밑돌아 비난을 자초.
  • [은행들 왜 이러나] 국민銀 대출서류 임의 변경 9616건

    대출 서류 조작 논란을 일으켰던 국민은행이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서류 임의 변경이 모두 961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의 피해는 없었지만 국민은행은 관련 전담창구를 만드는 등 재발 방지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7월 말부터 집단대출(집단중도금대출, 이주비대출, 잔금대출 등) 881개 사업장 9만 2679개 계좌를 전수조사해 모두 9616건의 서류 변경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대출기간 변경 7509건, 대출금리 정정 1954건, 대출금액 정정 147건, 성명 정정이 6건이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통상 견본주택에서 다수 분양계약자가 일괄 접수하는 아파트 중도금 대출에서 문제가 생겼다.”면서 “변경으로 인한 고객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단중도금대출은 대출조건 등에 대해 시행사와 은행 간 사전 협의가 끝난 뒤에 취급하기 때문에 고객의 피해가 없는 경우 (서류의) 잘못 작성된 부분을 수정하는 관행이 일부 영업점에서 있어 왔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대출기간을 통상 3년으로 정했다가 실제 입주 예정기간과 맞지 않으면 이를 입주기간에 맞춰 30개월, 24개월 등으로 수정했다는 것이다. 대출금액도 ‘일억오천만원’과 같이 한글로 적어야 하지만 일부 고객이 ‘일억5천만원’이라고 숫자를 넣어 직원이 이를 수정한 경우도 많았다. 국민은행은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달 집단대출 특별 전담창구를 설치했다. 집단중도금대출 관련 제도와 절차도 개선, 서류를 임의로 변경할 수 없도록 대출약정서를 전산으로 출력하도록 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2억짜리 황금 퍼터

    2억짜리 황금 퍼터

    2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열린 ‘골프대전’에서 고객들이 황금으로 도금된 2억 1000만원짜리 퍼터를 신기한 듯 보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우남건설 동탄퍼스트빌스타

    우남건설은 경기도 화성 동탄1신도시에 ‘동탄퍼스트빌스타’ 오피스텔 1052실을 분양한다. 공급되는 오피스텔 전체가 소형으로 분양가는 8000만~9000만원대가 될 예정이다. 주변에 삼성전자와 협력업체가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에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다. (031)8015-2000.
  • [경기침체 먹구름 드리운 한국경제] 연체율 또 뛰고

    [경기침체 먹구름 드리운 한국경제] 연체율 또 뛰고

    아파트 집단대출 연체율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신용대출 등 다른 대출도 연체율 오름세가 심상찮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1.36%로 6월 말보다 0.27% 포인트 올랐다. 이 중 가계대출 연체율은 0.10% 포인트 오른 0.93%, 기업대출 연체율은 0.41% 포인트 오른 1.75%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중 집단대출 연체율은 1.72%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0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직전 최고치는 5월 말의 1.69%였다. 집단대출 연체율이 올라가면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오름세로 전환, 0.83%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0.09% 포인트 올랐다. 양현근 금감원 은행감독국장은 “집단대출 연체를 제외할 경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8%에 그친다.”고 해명했다. 아파트 값 하락으로 중도금대출 채무부존재 확인 청구소송이 늘어나면서 중도금 납부를 거부하고 있어 연체율이 올랐다는 설명이다. 앞으로도 더 높아질 전망이다.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은 1.13%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0.11% 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가 급상승한 것은 채권단 자금지원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성동조선해양의 대출금 1조 2000억원이 연체됐기 때문이다. 금감원 측은 이 연체를 제외할 경우 기업대출 연체율은 1.73%가 아닌 1.54%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여전히 상승세다. 대출 증가세는 주춤하는데 가계와 기업이 빚을 제때 갚지 못해 연체채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가계대출 연체는 9000억원이 새로 쌓였다. 이 중 5000억원은 주택담보대출 연체다. 대기업 대출 연체는 1조 3000억원이 새로 쌓였는데 이 중 1조 2000억원이 성동조선해양 대출이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는 6월 1조 5000억원의 신규 연체 발생에 이어 7월에도 1조 8000억원이 더 쌓였다. 경기에 민감한 건설업,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및 선박건조업 등을 중심으로 신규 연체가 늘어나는 추세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대출금리 인하” “서민상품 출시”… 몸 낮춘 은행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가산금리 부당이익, 대출서류 조작 등 각종 의혹으로 ‘사면초가’에 휩싸인 은행이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출금리를 내리고 대출(여신) 수수료를 폐지하는 것은 물론, 서민을 위한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산업銀, 서민 전세·중도금 대출 나서 산업은행은 29일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민에 대한 전세자금 대출과 중도금 대출을 하기로 결정했다. 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면 대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택사업자에 대한 주택금융공사의 보증부 대출 신상품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서민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회책임경영 신상품 4종 세트’를 출시했다. 모두 1조 2억원 규모로 서민을 위한 ‘새희망드림 대출’과 중소기업을 위한 ▲수출중소기업 지원대출 ▲챌린저 신설법인 대출 ▲보증서 플러스 연계대출로 구성됐다. 새희망드림 대출은 신한은행의 자체 신용평가시스템 기준으로 15등급 중 11~12등급이거나 연소득 2000만원 이하 고객에게도 최저금리 연 12%로 판매된다. ●신한銀, 서민·中企대상 4종 세트 출시 우리은행은 ‘서민지원 금융 실천 10대 과제’를 선정하고 가계·기업 대출 최고금리를 17%에서 14%로 3% 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근저당권 설정비율을 현행 120%에서 110%로 낮추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초과하는 대출 연장 때 초과분 상환을 요구하거나 추가 가산금리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기업신용조사·담보변경·지급보증서발행·기성고(건설공사 진행률) 확인 등 수수료도 폐지한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하우스푸어(빚을 내 집을 샀다가 원리금 상환에 허덕이는 계층)의 집을 사주고 다시 임대하는 ‘세일 앤드 리스 백’(Sale&lease back)도 추진 중이다. 하우스푸어가 월세 형식으로 대출 원리금을 분할 상환토록 하고 대출을 모두 상환하면 집을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이르면 9월 중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여신금융협회도 영세 신용카드 중소가맹점(연매출 2억원 미만) 우대 수수료율을 다음 달부터 평균 1.8%에서 1.5%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우리銀, 기업 대출 최고금리 3%P↓ 은행들의 ‘고객 눈치보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도 은행에 “비 올 때 우산을 뺏지 말라.”며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터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사회 분위기가 ‘은행은 나쁜 놈’으로 몰아가고 있어 착잡하다.”면서도 “당분간 사회공헌 활동을 늘리거나 각종 수수료를 폐지하는 등 서민을 위한 서비스를 내놓는 은행이 많아질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법조계 안팎 “檢, 인정 논리 내세워 무리한 수사 호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딸 정연(37)씨의 13억원(100만 달러) 밀반출 의혹을 8개월여간 수사해 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돈의 출처 규명에 결국 실패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 가족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자금 출처를 끝까지 추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야권 등의 거센 비판을 모면하기 위해 ‘인정 논리’를 내세워 애초의 무리한 수사를 호도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수부는 13억원 밀반출과 관련한 전체 윤곽은 그렸다. 정연씨는 2005년 6월 가족과 함께 미국에 거주하던 중 어머니 권양숙 여사로부터 “집을 구해 보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는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허드슨클럽 400호를 사들이기로 하고 2007년 9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을 통해 400호의 명의상 소유주인 홍콩계 미국인 임웡의 계좌로 40만 달러를 보냈다. 그러나 400호의 실소유주는 재미 변호사인 경연희(43)씨로, 임웡은 40만 달러를 경씨에게 이체했다. 정연씨는 2007년 9월 말 경씨 소유의 허드슨클럽 435호가 더 마음에 든다며 임웡과의 매매계약을 해지하고 그 다음 달 경씨와 220만 달러에 매입하기로 계약을 했다. 정연씨는 2008년 말 경씨로부터 중도금 지급 독촉을 받았다. 정상적으로 해외에 송금할 방법이 없자 경씨에게 한국에서 현금으로 받아가라고 요청했다. 경씨는 알고 지내던 카지노 매니저 이달호(45)씨에게 부탁했고, 이씨는 한국에 있던 동생 균호(42)씨에게 13억원을 받아 환치기를 하라고 했다. 균호씨는 2009년 1월 10일 경기도 과천 소재 비닐하우스 인근에서 권 여사의 부탁을 받고 나온 친척에게서 13억원이 들어 있는 박스 7개를 받았다. 경씨는 이 중 8억 8200만원은 환치기 방식으로 미국에 송금하게 했고 2억 2000만원은 자동차 수입 대금 지급을 가장해 자신이 운영하던 미국 회사 계좌로 송금토록 했다. 박성국·홍인기기자 hunnam@seoul.co.kr
  • 노정연 불구속 기소… 檢 “환치기 불법송금” 결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37)씨의 외화 밀반출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정연씨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정연씨로부터 돈을 받은 재미교포 변호사 경연희(43)씨는 같은 혐의로 벌금 1500만원에 약식기소했고, 정연씨에게 돈을 마련해 준 권양숙 여사는 입건 유예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29일 정연씨가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뉴욕의 허드슨클럽빌라 435호의 중도금 명목으로 13억원(100만 달러)을 환치기 수법으로 불법송금한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2008년 말 경씨로부터 중도금 지급 독촉을 받은 정연씨는 정상적으로 국외에 송금할 방법이 없다고 판단, 경씨에게 국내에서 현금으로 받아가라고 요청했다. 경씨는 이달호씨를 통해 동생 균호씨의 연락처를 정연씨에게 알려줬고, 권 여사가 친척을 시켜 비닐하우스에서 돈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정연씨가 전직 대통령의 딸이 해외 부동산을 매입하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부담스러워 정상적인 송금 절차를 따르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돈의 출처와 관련해서는 “권 여사가 노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청와대를 방문한 지인들과 퇴임 이후 봉하마을 사저로 찾아온 지인들이 십시일반 준 돈을 모아 보관해 오던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용산개발 주민 1조 보상금에 새 아파트도 준다

    용산개발 주민 1조 보상금에 새 아파트도 준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로 서부이촌동 주민들이 법정 보상은 물론 총 1조원대에 이르는 추가 혜택을 누리게 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시행자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이하 드림허브)는 23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서부이촌동 보상계획 및 이주대책’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이날 통과된 보상계획의 골자는 감정평가로 산정하는 사유지 보상비, 주거이전비, 이사비 등의 법정 보상금 외에 다양한 민간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우선 사업지역 내 주택을 소유한 2천200여가구에는 ▲이주자용 아파트 분양가 특별할인 ▲전세금·중도금 대출에 따른 금융비용 지원 ▲이주지원금 지급 등의 혜택을 준다. 보상계획에 따르면 서부이촌동 주택 소유자가 앞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지어질 이주자용 주상복합아파트에 재정착하기를 원하면 현재 살고 있는 집의 공급면적 이내의 범위에서 일반 분양가보다 싼값에 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 이들에게 적용하는 할인 분양가는 감정평가로 산정될 서부이촌동 대림·성원아파트의 평균 보상단가다. 예를 들어 대림아파트 96㎡ 소유자는 자신이 받은 법정 보상금과 똑같은 금액을 내면 추가 비용 없이 같은 면적의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 더 큰 평형의 아파트를 원하면 초과 면적에 대해서만 일반 분양가로 지불하면 된다. 서부이촌동과 용산역세권의 통합개발에 반대해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주택 소유자도 앞으로 보상협의에 응하고 자진 이주한다면 똑같은 조건으로 새 아파트를 할인 분양받을 수 있다. 드림허브는 주민들이 전세금(최대 3억원) 대출을 받으면 새 아파트 입주시까지 대출 이자를 지원하고 아파트 중도금 전액에 대한 이자도 부담하기로 했다. 또 이주대책 기준일(2007년 8월30일) 이후 사업구역 내 주택을 취득한 소유자나 보유만 하고 직접 거주하지 않은 소유자에게도 중소형 면적에 한해 새 아파트 입주권을 특별 공급한다. 이주지원금은 기존 동의자 955가구에는 3천500만원, 동의서 미제출자에게는 3천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주택 소유자뿐 아니라 세입자와 상가 영업자에 대한 특별 보상안도 마련됐다. 이주대책 기준일 3개월 이전부터 보상계획 공고일까지 서부이촌동에서 전월세로 거주하는 세입자는 4개월분의 주거이전비(4인가족 기준 1천700여만원)를 받는다. 세입자가 원하면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50㎡ 이하의 임대주택 입주권을 주고,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도 특별이주정착금(평균 2천여만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상가 영업자에게는 법정 영업손실 보상금과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상가 입주권을 부여하며 입주권을 포기할 경우에는 상가영업 보조금(최대 3천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같은 각종 추가 혜택에만 총 1조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드림허브 측은 추산했다. 드림허브는 막대한 보상 재원 마련을 위해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설 111층짜리 랜드마크 빌딩 ‘트리플원’, 2013년 분양 예정인 부띠크 오피스텔(77층·88층 2개동), 펜토미니엄 주상복합아파트(59층 2개동) 등 3개 빌딩의 분양매출채권을 유동화해 최대 5조6천억원을 금융권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드림허브는 오는 30일부터 보상계획과 이주대책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열어개별상담을 진행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물건조사, 보상계획공고, 감정평가, 주민이주, 보상액 확정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진행한다. 드림허브의 한 관계자는 “개발이익을 지역 주민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며 “이번 보상계획 발표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돼 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 용산역세권 주민에 1조원대 파격 혜택

    개발 보상과 관련해 갈등을 빚던 서울 용산 서부이촌동 주민들이 법적 보상금 외에 1조원으로 추산되는 추가 혜택을 누리게 됐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시행자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서부이촌동 보상 계획 및 이주 대책’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보상 계획에 따르면 주택 소유자가 앞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지어질 이주자용 주상복합아파트에 분양 신청을 하면 현재 살고 있는 집의 공급면적 이내 범위에서 일반 분양가보다 싼 값에 분양받을 수 있게 됐다. 평균 보상 단가 기준은 서부이촌동 대림·성원아파트의 평균 보상 단가로 결정됐다. 또 이주 대책 기준일인 2007년 8월 30일 이후에 주택을 취득했거나 직접 거주하지 않는 경우에도 중소형 면적에 한해 새 아파트 입주권을 특별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최대 3억원까지 전세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받는 것은 물론 아파트 중도금에 대한 이자도 지원받게 됐다. 이주지원금은 기존 동의자 955가구에는 3500만원, 동의서 미제출자에게는 3000만원이 지급된다. 세입자를 위한 특별 보상안도 마련됐다. 이주 대책 기준일 3개월 전부터 보상 계획 공고일까지 전·월세로 거주한 세입자는 4개월치 주거 이전비를 받을 수 있다. 드림허브는 오는 30일부터 보상 계획과 이주 대책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열어 개별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시론] DTI 규제 보완의 허와 실/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시론] DTI 규제 보완의 허와 실/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한달 전 청와대의 끝장토론에서 제기되었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금융당국은 청년층과 자산보유 노년층에 대한 DTI 산정의 기준을 재조정하는 ‘DTI 규제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새로운 내용은 40대 미만의 무주택자가 주택 구입을 위해 대출을 받을 때 장래의 예상소득을 반영해 한도를 늘려준다는 것이다. 또 자산은 보유하고 있으나 증빙(신고)소득이 없는 은퇴자들에 대하여 소유 자산의 일부를 소득으로 인정해주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그 외 6억원 초과주택에도 가산항목을 적용하고 역모기지에 대해서는 DTI 적용을 배제하는 등 주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해줄 때 발생하는 기술적인 문제들이 보완됐다. 규제 완화 방안이 나왔어도 DTI의 기본 취지와 틀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애초 정부가 DTI 규제를 다룬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가 컸던 것 같다. 즉,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 의지로 해석한 것이다. 그래서일까? 이번 대책에 대한 평가는 시각에 따라 사뭇 이질적이다. 청·장년층의 주택 구매용 대출에 대해 장래 예상소득을 반영한 것을 두고, 고용과 소득에 대한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청·장년층에게 빚을 얻어 주택을 구매하라고 하는 무리한 부양정책이라는 비판이 많다. 실효성이 낮다는 비판도 있다. 전반적인 거시 경제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장래 예상소득의 추산에 금융기관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외국은 이러한 경우, 공공 또는 민간의 모기지 보험이나 보증이 수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은행들의 위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와 유관기관에서 일정부분 보증을 해주는 장치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이런 부분에 대한 제도적인 검토 없이 금융기관에 리스크를 떠넘기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금융기관의 건전성 제고를 강조하고 있다. 은퇴자의 자산을 소득으로 인정하는 것도 향후 부동산 가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바뀌지 않는 한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따라서 이번 정부의 DTI 보완 대책은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다. 그렇지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엇갈린 평가에도 이번 보완대책은 소비자 중심이 아니라 공급자 중심에서 주택가격(6억원 기준)이나 대출 형태에 따라 획일적으로 이루어지던 DTI 비율 산정방식이 좀 더 소비자 중심으로 개선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금융 소비자 입장에서 반길 일이다. 아쉬운 점도 없지 않다. 실제 DTI 민원은 신규 대출보다는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대출자나 중도금 대출에서 잔금대출로 이동하려는 경우에 발생하고 있다. 이번 보완 대책에는 이런 부분에 대한 고려가 포함돼 있지 않다. 3년 미만의 단기대출이 많은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경제여건의 악화 등으로 만기 도래 시 소득이나 고용조건이 달라진 채무자가 많다. 실직했거나 이직을 한 경우 소득 산정액이 과거보다 낮아지게 된다. 그러므로 대출 연장 시 DTI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 경우 대출금의 일부상환을 요구받는 것이 현실이다. 요즘과 같은 경제상황에서 유일한 대안은 제2금융권의 대출을 활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결국 가계부채 문제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또 다른 하나는 신규 아파트 잔금대출이다. 중도금 대출은 시공자의 신용 공여로 DTI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그러나 잔금대출로 전환하면 DTI 규제가 적용된다. 이때 부동산 매매거래가 위축된 탓에 기존 보유 주택의 처분이 지연되면서 대출한도가 축소되는 경우가 많다. 투자 목적으로 무리하게 주택을 구매했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리하여 잔금은커녕 중도금마저 일부를 상환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 증가가 대부분 집단대출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런 부분에 대한 고려가 DTI 보완에 포함되지 못한 것은 아쉽다.
  • [2012 대한민국 中企현주소] 경기·생산·가동 ‘뚝뚝’…20% 이자에 中企 눈물 ‘뚝뚝’

    [2012 대한민국 中企현주소] 경기·생산·가동 ‘뚝뚝’…20% 이자에 中企 눈물 ‘뚝뚝’

    유로존의 재정 위기와 내수 부진의 여파가 우리 산업 현장을 쓰나미처럼 덮치고 있다. 대기업보다 기초체력이 약한 중소기업은 거대한 파도에 표류하는 돛단배처럼 ‘도산’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경기침체로 중소기업들은 수출감소, 내수부진, 자금조달 애로 등으로 생산과 판매가 동시에 줄고 있다. 이들은 “더는 버틸 힘이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현주소를 나타내는 8월 중소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3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2일 중소기업연구원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8월 중소제조업 업황전망지수(SBHI)는 2009년 5월 85.2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인 80.8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전월보다 9포인트 하락한 70을 기록해 역시 38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각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보다 낮으면 전망이 어렵다는 의미이고 100을 넘으면 전망이 나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중소기업의 ‘돈맥경화’도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경제난을 이유로 자금 회수에 나서면서 대출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중소기업 대출이자가 5~6%대로 낮다고 하지만 신용이 낮은 영세 중소업체들은 여전히 15~18%의 높은 이자를 물고 있다. 그나마 담보가 있는 경우만 가능하다. 제2금융권으로 가면 가장 낮은 이자가 15~16%대이고 기업 신용도에 따라 20%에 가까운 이자를 내고 있다. 이런 자금난을 반영하듯 8월 자금사정 SBHI 전망치는 79.3으로 전월(83.7)보다 4.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3년 3개월 만인 2009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실물경기 둔화 등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 따라 소기업(75.7)과 경공업(76.2) 등 영세 중소기업 등 신용도 취약업종 기업 등의 자금 사정이 특히 어려운 상황이다. 자금난에 시달리는 영세 중소기업의 대출 연체율도 높아지고 있다. 2분기 대출 연체율은 1.72%로 1분기(1.63%)에 이어 높아지고 있다. 또 근로자들의 중소기업 기피 현상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현장에서는 말한다. 지난 7월 중소기업(1~299인) 취업자 수는 2개월 연속 30만명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는 40만명대 증가율을 보였다. 더구나 우수인력 확보는 엄두도 못 내고 있다. 경기 시화공단의 한 도금업체 사장은 “우수인력이 아니라 3~4년 된 숙련공을 구하기도 힘든 실정”이라면서 “정부가 중소기업을 위한다면 직간접적인 지원으로 외국인이 아닌 내국인 숙련공들이 공단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홍성철 중소기업연구원 박사는 “판매 감소에 이은 자금난은 곧 기업이 도산 위기에 처했다는 신호”라면서 “정부는 먼저 종업원 20인 미만 영세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포스코 ‘부산 더샵 파크시티’ 포스코건설은 ‘부산 더샵 파크시티’의 견본주택을 23일 개장한다. 지하 2층, 지상 41층 14개동 1758가구 규모로 연제구 연산8동에 들어선다. 전용면적 69~84㎡로 69㎡ 173가구, 74㎡ 61가구, 84㎡ 1059가구, 101㎡ 465가구로 이뤄졌다. 분양가는 3.3㎡당 최저 852만원.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2순위, 31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051)7474-580. 대림산업 ‘e편한세상 양덕’ 대림산업이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에서 637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양덕’을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8~29층 8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A형 76가구 84㎡B형 73가구, 101㎡ 186가구, 124㎡ 202가구, 165㎡ 100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500만원대 후반. 청약은 20~21일, 당첨자 발표는 24일이다. 입주는 2013년 9월 예정. (054)232-7000. 한화 ‘창원 상남 꿈에그린’ 한화건설은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상남2구역을 재건축한 ‘창원 상남 꿈에그린’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24일 개장하고 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한다. 지하 2층, 지상 26층 아파트 9개동으로 총 812가구 가운데 126가구가 일반공급 물량이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84㎡A 286가구(일반분양 11가구)와 84B㎡ 252가구(일반분양 48가구), 101㎡ 88가구(일반분양 5가구), 124㎡ 100가구(일반분양 62가구)로 구성됐다. 청약일정은 29~30일이다. 1666-0812.
  •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포스코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포스코

    포스코는 한·중 수교 이전부터 홍콩을 통한 우회수출과 간접수출 방식으로 중국 시장 진입에 애썼다. 1991년 베이징사무소를 개설하면서 수출과 함께 중국 현지 생산기지 및 코일센터 투자를 본격적으로 추진, 지난 4월 기준 49개 법인에서 212명의 주재원과 6500여명의 중국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고속 경제성장을 통해 조강생산 6억 8000만t에 달하는 철강 대국으로 성장했다. 전 세계 철강 소비의 48%를 점유하는 거대 시장이다. 포스코는 중국 사업의 효율적 개발 및 관리와 중국 법인의 경영 지원을 위해 2003년 11월 지주회사인 ‘포스코차이나’를 설립했고, 이를 중심으로 포스코의 현지화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차이나는 중국 내 투자법인을 대상으로 인사·노무·교육·기술교류 등 경영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베이징과 상하이·광저우 등 전국 범위의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 철강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철강산업에 필요한 연원료 및 설비 구매 등 무역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신사업 개발과 주요 철강회사와의 기술협력·사업합작·정보교류 등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정부기관 및 각종 단체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우수 대학에 장학금을 기탁하거나 재난 지역에 대한 구호성금 등 중국 현지에서의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포스코차이나는 올해 연말 새로운 중국 지도부 출범을 앞두고 포스코와 중국의 공동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새로 발굴, 추진해 좋은 결실을 맺음으로써 중국인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포스코는 현지 공장 설립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3월 중국 광둥성 포산시에 연산 45만t 규모로 착공한 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CGL)은 올해 말쯤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장은 포스코의 중국 내 첫 고급 자동차강판 공장이다. 최근 자동차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해 6월에는 중국 지린성 창춘에서 현지 철강사인 ‘퉁화강철집단’과 지린성 가공센터 설립에 대한 합작계약 체결식도 가졌다. 포스코는 합작투자를 통해 중국 지린성 후이난현 경제개발구에 연산 20만t 규모의 가공센터를 건설, 동북3성 내 자동차 공장으로 포스코 및 퉁화강철집단 철강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분은 포스코가 60%, 퉁화강철집단이 40%를 각각 투자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