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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없는 주검앞에 유족들 또 오열/유해 10구 서울도착

    ◎“어떻게 이런일이” 끝내 실신/“희생자에 민망” 기장·기관사 유해 자택 안치 13일 대한항공기 추락사고 희생자 유해 10구가 서울에 도착하자 유가족들은 싸늘한 시신이 되어 돌아온 가족들의 관을 부여잡고 통곡했다. “남자도 힘든 의대 치료방사선과 레지던트 생활을 2년동안이나 그렇게도 잘 버텨내며 성실하게 살아왔는데 이런 참변을 당하다니…” 이날 상오 8시20분쯤 유서윤씨(27·여의사)의 시신이 119구급대 앰뷸런스에 실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영안실에 도착하자 기다리고 있던 유씨의 아버지 유용웅씨(53)와 오빠 재형씨(28) 등 유가족들은 오열했다. 상오 8시쯤 윤한진씨(25·여·성북구 안암5가)의 시신을 실은 앰뷸런스가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에 나란히 도착하자 윤씨의 어머니 최정숙씨(50)는 “딸이 5살때 아버지를 여윈뒤 고생만하다가 모처럼 여름휴가를 맞아 괌에 간다며 들뜬 모습으로 떠났는데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며 울부짖었다. 부인과 아들을 한꺼번에 잃은 슬픔을 뒤로한 채 현지 사고수습에 진력했던 대한항공 괌 지사장 박완순씨(44)도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의료원에 운구된 부인 김덕실씨(44)의 시신 앞에서 눈물을 터뜨렸다. 박씨는 괌에서 먼저 돌아와 인하대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딸 주희(16)양을 걱정하며 “딸에게 어머니·동생과 함께 돌아갈테니 먼저 가라고 말했는데 이제 무슨 말을 해야 하느냐”며 고개를 떨구었다. 삼성의료원에 안치된 김종철씨(45·강남구 도곡동)의 빈소에는 부친 김석보씨(67)가 ”졸지에 부모를 잃은 손녀 손자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며 눈물지었다. 박용철 기장(43·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687의 27)과 남석훈 항공기관사(58·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빈소는 사고 원인이야 어떻든 다른 희생자들과 빈소를 함께 차리기가 민망하다는 가족들의 뜻에 따라 각각 집에 마련됐다.송경호 부기장(41)의 빈소도 가족의 뜻에 따라 이대 목동병원 영안실에 마련됐다. 이날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88체육관에 마련된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에도 아침 일찍부터 희생자들의 가족들과 친척들이찾아와 고인의 영정을 가슴에 안고는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으며 일부 가족들은 오열끝에 실신하기도 했다.
  • 국내 운구­신원확인 시신 명단

    13일 운구되는 시신과 시신이 안치될 병원은 다음과 같다. ▲김덕실(44·여·서울 서초구 서초동·삼성의료원) ▲김종철(45·서울 강남구 도곡동· 〃) ▲유희선(25·여·서울 중랑구 망우동·고대 안암병원) ▲윤한진(25·여·서울 성북구 안암동· 〃) ▲박은아(23·여승무원·이대 목동병원) ▲고원춘(55·광주 남구 봉선동) ▲한경진(25·여승무원· 〃) ▲현영숙(46·여·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탄동·아주대병원) ▲곽성재(47·광주 동구 학동·전남대병원) ▲유서윤(27·여·경기 군포시 금정동·서울대병원) 등이다. 또 나머지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이창숙(66·여·서울 종로구 충신동) ▲장은영(25·여·서울 송파구 가락동) ▲안일태(72·서울 종로구 충신동) ▲김재식(32·경기 성남시 은행동) ▲주진희(25·여·서울 강동구 암사동) ▲심연숙(38·여·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김경희(40·여·서울 강남구 도곡동) ▲차숙여(58·여·경기 파주시 교회면) ▲박윤정(25·여) ▲염시형(59·광주 북구 용봉동) ▲우인숙(21·여·충북 충주시 문화동) ▲문영환(29·부산 남구 대연동) ▲정선순(40·여·서울 구로구 고척동) ▲장명남(50·경기 부천시 원미동) ▲박충하(53·광주 동구 동명동) ▲한상권(39·충북 청주시 수곡동) ▲유명(22·서울 강남구 대치동) ▲정태식(44·광주 동구 계림동) ▲오주은(26·여승무원·서울 중랑구 면목동) ▲김연희(26·여승무원·경기 부천시 심곡동) ▲임수혁(37·대한항공 사무장·경기 김포읍 김장리) ▲조대식(43·대한항공 사무장·서울 강서구 방화동) ▲송경호씨(41·대한항공 부기장·서울 강서구 화곡동) 등이다.
  • KAL기 추락 참사­부상자 후송 병원 주변

    ◎기적의 생환… “너 정말 살았구나”/1차 8명 도착/가슴 졸인 가족들 얼굴 확인하고 안심/의료진 “쇼크 커 정신과 치료 병행” 8일 새벽 서울에 도착,한강성심병원 등 4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부상자 8명은 1차 검진결과 부상 상태가 예상보다는 심하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의료진은 그러나 이들의 외상보다는 사고에 따른 쇼크를 더 걱정하면서 정신과적 치료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존 소식에도 불구하고 줄곧 ‘혹시나’하며 가슴을 조렸던 가족들은 이들의 얼굴을 확인하고 상처가 치명적이지 않다는 사실에 안도하면서도 동행자들의 참변을 떠올리곤 이내 고개를 떨구었다. 삼성의료원으로 옮겨진 고 홍성현 KBS 보도국장의 둘째딸 화경양(15)은 응급실 침대로 내려놓는 순간 “머리가 아파요”라고 비명을 지르고 상처를 소독할 때도 엉엉 울며 통증을 하소연,의료진들을 안타깝게 했다.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 홍국장의 일가족 5명 가운데 생존자는 부인 이재남씨(43)와 화경양 등 2명뿐이다. 병원측은 “홍양이 머리가 찢어지고 오른쪽 다리가 부러지는 상처를 입었으나 비교적 가벼운 부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앰뷸런스에 동승했던 응급의학과 전문의 송형곤씨는 “화경양은 사고 당시 졸고 있다가 거의 다 도착했다고 생각할 즈음 꽝하는 소리와 함께 정신을 잃었고 나중에 깨어보니 다리가 부서진 비행기 조각 사이에 끼어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화경양은 외과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다.병원측은 2차로 송환될 어머니 이씨를 바로 옆방에 입원시킬 예정이다.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송윤호씨(28·서울 마포구 마포동)는 어머니 이홍영씨(55·경북 상주시)가 “윤호야,엄마 여기있다”고 외치자 어머니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눈물을 흘렸다. 송씨는 얼굴과 다리에 심한 열상을 입었으나 실명의 위험은 없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은 여승무원 오상희씨(24·서울 강남구 역삼2동)와 김지영양(12·서울 강남구 도곡동)은 끔찍한 악몽을 떨쳐버리려는듯 괴로운 표정으로 눈을 감고 있었다. 김양의 외할머니 등 친척들은 “탑승객중 동명이인이 있어 끝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면서 김양의 얼굴을 확인하고야 안도했다.
  • 주택 임대차보호법 법인은 해당 안된다/대법원 원심 파기

    대법원 민사2부(주심 김형선 대법관)는 18일 두원공조가 한성생명보험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자연인이 아닌 법인은 주택임대차보호법의 보호대상이 될 수 없다”고 판시,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택임대차 보호법은 자연인인 서민들의 주거생활 안정을 보호하려는 취지에서 제정된 것으로 두원공조가 직원 이름으로 주민등록 등을 마쳤다 하더라도 우선 변제권을 주장할 수 없다”면서 “법인은 이 법의 보호대상이 아닌만큼 부동산을 임차할 때 전세권 등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원공조는 91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 한 채를 임차해 입주 사원 명의로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하고 임대차 계약서상 확정일자를 받았으나 94년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간 뒤 보증금 6천3백만원에 대한 배당을 요구했다가 제외되자 소송을 냈다.
  • 교사·수사관 진단(학원폭력 이대로 둘수 없다:4)

    ◎무차별 학교추방땐 ‘전과자’ 양산/마음 열고 선도하면 ‘새사람’ 탈바꿈/학부모·교사·당국 지속적 관심 필요 서울 강남의 D고교 1학년 윤모군(15)은 중학교때부터 ‘주먹’으로 이름을 날렸다.고등학생조차 ‘캡틴’(대장)인 윤군을 건드리지 못했다. 잦은 말썽으로 교무실을 제집처럼 드나들던 그가 요즘은 착한 학생이 됐다.학급내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하고 공부에도 맛을 들였다. 고교 입학초인 지난 3월 2학년 학생을 “건방지다”며 흠씬 두들겨 패준 것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상급생을 때렸기 때문에 적어도 5일 이상의 유기정학이나 10일 이상의 강제 봉사활동감이었다.그러나 학교측이 윤군에게 내린 처벌은 1주일동안 담임교사와 함께 등·하교하는 것이었다. 윤군은 비로소 친구들이 자신을 싫어한다는 이야기,친구들보다 가난한데서 오는 열등감 등을 선생님에게 털어놓을수 있었다. 대부분의 교사와 경찰 등 학교폭력 담당 관계자들은 아무리 문제가 심각한 폭력학생이라도 선도하기 따라서는 ‘개과천선’을 할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서울 광성고 이승규 생활지도교사(41)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폭력학생에 대해 근신 유기정학 무기정학 퇴학 등의 처벌이 가해졌지만 올들어 교내외 각종 봉사활동이나 직업훈련 등 선도위주로 바뀐 뒤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담임교사들에게는 고민을 속시원히 털어놓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올초부터 학부모 13명을 폭력학생 상담위원으로 위촉해 번갈아가면서 학생들을 상담토록 하고 있다.또 올 1학기동안 담배를 피우다 적발된 학생들의 처벌을 면제해 준 대신 이번 여름방학때 올 1학기동안 이들을 전원 서울 위생병원에서 여는 금연교실에 보낼 계획이다.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공동대표 이은옥씨(50·여·서울 강남구 도곡동)는 “학교폭력을 당국과 학교가 단속만 할게 아니라 교실차원에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의 경험담을 발표해 폭력의 심각성을 일반 학생들에게 알리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내 자식만 학교폭력의 피해·가해자가 아니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학부모 생활지도교사 교육당국 등 이 3위일체가 되는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학교폭력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김길배 형사과장은 “폭력학생의 상당수가 전과자라는 사실에서 나타나듯 폭력학생은 계속해서 범행을 되풀이하게 된다”면서 “사안이 경미할 경우에는 학교차원에서 뉘우칠 여지가 있는지,가정환경과 학교생활은 어떤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사 전과자로 만들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서울 세화여고 경규칠 교사(30)는 “수업준비에 시달리다 보면 문제학생이나 폭력서클을 일일이 쫓아다니며 상담을 할 시간은 거의 내기 힘들다”면서 “교사에 대한 업무부담을 줄여 교사들이 학생 개개인에 대해 애정을 갖고 지켜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쌍용자,경영정상화‘가속페달’/자금사정 호전·매출확대…합병설 불식

    ◎은행부채 작년말보다 6천억 줄어/차 한달새 내수 18%·수출 63% 증가 쌍용자동차가 경영정상화를 향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피합병설 등 악성 루머에서 벗어나 경영정상화 작업을 진행중인 쌍용자동차는 최근 자금 사정 호전과 매출 확대라는 두박자가 어우려져 경영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현재 쌍용자동차의 은행권 부채 규모는 지난해 연말의 3조5천억원대에서 6천억원이 적은 2조9천억원대로 줄었다.회사채 양도와 할부 채권 양도로 5천억원을 마련했고 서울 도곡동 기술연구소 사옥 매각으로 6백억원,증자로 1천25억원을 조달했다.쌍용은 이밖에도 부평 휠디스크 공장 부지 7천여평을 매각해 1천억원을 마련하는 등 연말까지 부채를 2조원대로 줄일 방침이다. 금융권에서도 최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일부 자동차사의 경우와는 달리 이같은 쌍용의 자구 노력에 따라 대출을 정상적으로 해주고 있다.쌍용자동차의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은 최근 운영자금 2백억원을 대출해 주고 기업어음 2백억원 어치를 매입해주는 방식으로 4백억원을 지원했다. 화교자본과 미국의 GM 등과 추진중인 해외자본 유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화교자본 유치는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알려졌다.쌍용의 한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유치를 추진중인 화교자본은 현재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고 좋은 결말이 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극심한 자동차 경기 부진속에서도 쌍용자동차의 매출은 증가하고 있다.6월중 내수 판매량은 5천261대로 5월보다 18% 늘었고 수출은 3천69대로 63%가 증가했다.다른 자동차사들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단한 증가율이다. 쌍용자동차는 독일 벤츠사의 S클래스를 기본으로 개발한 대형차 ‘체어맨’을 오는 10월부터 출시하면 연말까지 1천5백억원,내년에는 7천억원 가량의 투자 자금이 회수될 것으로 보고 있다.또 출시 이후 지금까지 11만8천대를 판매한 지프차 무쏘도 손익분기점을 넘어서 이익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올해 매출목표인 1조9천억원을 무난히 달성하고 내년에는 2조5천억원까지 매출액을 늘릴수 있을 것을 쌍용측은 예상했다.
  • 국내 최고 아파트 짓는다/대림산업,46층짜리 서울 도곡동에 2동

    ◎490가구 새달 분양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국내 최고층 인텔리전트 아파트가 건설된다.대림산업은 27일 도곡동 467의 6 4천235평에 지하 6층 지상 46층 아파트 2개동과 지하 6층 지상 32층 오피스텔 1개동을 건설키로 하고 다음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대림 아크로빌」(조감도)로 이름붙여진 미래형 최첨단 주거공간은 연면적 6만1천4백4평,최고 높이 163m로 내진 내풍 소방설계 개념을 도입,100년 이상 내구성을 갖도록 지어진다. 아파트가 18∼49평형 18가구,54평형 170가구,58평형 32가구,61평형 80가구,70평형 10가구,72평형 120가구,74평형 60가구 등 모두 490가구이며 다음달 중순 분양되는 오피스텔은 19∼55평형 612실이다.주민전용 스포츠센터 비즈니스센터 클럽하우스 연회장 호텔식 로비와 가구당 2.5대 주차시설 등도 마련된다.99년 12월 입주 예정.
  • 불교방송 전 이사장 횡령관련 곧 소환/전 상무 구속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표성수 부장검사)는 19일 불교방송 송병욱 전 상무(49·서울 강남구 도곡동)를 특가법상의 공금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송 전 상무는 지난해 12월 한국방송광고공사로부터 11개월분 광고대금으로 받은 어음에 법인 인감을 임의로 날인한 뒤 S종합금융회사에서 어음할인 형식으로 6억4천여만원을 받아 개인적으로 사용하고,지난 2월2일쯤 베트남에 도피중이던 이 방송 전 경리부 차장 김선도씨(37)에게 도피자금으로 5만 달러(4천5백만원)를 전달한 혐의다. 검찰은 회사공금 1백18억원을 횡령한 뒤 베트남으로 달아났다가 붙잡혀 지난 16일 강제 송환된 김씨로부터 『공금 횡령과정에 고위층의 지시가 있었으며 수십억원이 비자금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출국금지된 박종하 전 이사장 등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 쌍용 3개 계열사 통폐합/구조조정 착수

    ◎정공·엔지니어링·경제연 대상/동성고속관광 등 매각·인원 대폭감축 추진 재계 6위인 쌍용그룹이 쌍용정공 등 3개 계열사를 통·폐합하고 동성고속관광을 매각하는 등 본격적인 구조개편에 나섰다.진로그룹에 이은 쌍용그룹의 구조개편은 주력인 쌍용자동차의 자금난 심화에 따른 것이어서 탈불황에 몸부림치는 재계에 한차례 구조조정 바람이 몰아칠 것 같다. 쌍용그룹은 30일 쌍용정공을 쌍용중공업에,쌍용엔지니어링을 쌍용건설에,쌍용경제연구원을 쌍용투자증권에 각각 흡수·합병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동성고속관광은 매각하기로 해 쌍용그룹의 계열사는 25개에서 21개로 줄어든다.계열사의 통폐합은 오는 10월까지 이뤄질 전망이다.매각키로 한 서울 도곡동 쌍용자동차 기술연구소 사옥은 그룹 계열사인 쌍용중공업·쌍용해운·쌍용제지가 공동 매입키로 했다. 쌍용은 이와 함께 대대적인 인원감축도 추진한다.쌍용그룹 고위관계자는 『그룹의 경량화를 위해 그룹기구 및 각 계열사에서 인원을 줄이고 우선 종합조정실과 비서실 등 4개 그룹기구에서총 인원 180명 가운데 20%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룹 감사실은 종합조정실로 흡수되며 기존의 종합조정실,비서실,중앙연수원 등 그룹기구도 조직과 인력이 대폭 축소된다.각 계열사도 한계사업을 정리하고 투자사업을 조정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다.쌍용의 구조조정은 쌍용자동차의 자금난이 주요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쌍용자동차 기술연구소는 쌍용중공업 등 3개사에서 이미 사옥구입의 가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계약금액은 6백억원대로 당초 예상(7백억∼1천억원)보다 낮다.대지 1천여평에 지하 4층·지상 7층·연건평 7천평 규모인 기술연구소는 쌍용자동차의 부채를 줄이기 위한 매각대상 1호로 부평의 휠디스크 공장과 함께 그동안 매입 희망자를 물색해왔다.
  • 서울 강남·수도권 신도시아파트/기준시가 대폭 인상

    ◎목동 신시가지 35평 45% 올려 최고/서초동 트라움하우스 90평형 16억/경기 20.1%·대전 19.9%·서울 17.3%순 국세청은 15일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서울 강남지역과 수도권 신도시의 아파트(주상복합건물,고급빌라 포함)기준시가를 대폭 상향조정,오는 5월1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전국 3백7만7천606 가구의 아파트 기준시가가 전면 조정된 이번 고시에서 서울 목동 신시가지 2차 아파트 35평형이 94년 7월 고시의 1억6천만원에서 2억3천2백50만원으로 45.3%로 최고로 인상됐고 45평형이 2억2천만원에서 3억1천5백만원으로 43.1% 올랐다.분당 수내동 양지마을 청구아파트 32평형이 94년 당시의 1억1천5백50만원에서 1억6천1백만원으로 39.3%,50평형이 2억2천5백만원에서 3억원으로 33.3% 인상됐다.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와 증여세,상속세 과세 기준이 되는 가격으로 전용면적 50평이 넘는 집은 실제 거래값의 80%,25.7평 초과는 75%,25.7평 미만은 70% 수준에서 결정됐다.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2차 90평형으로 16억원으로 고시됐으며 시세는 무려 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10억원을 넘는 아파트는 서초동 월드빌라트 145평형(복층형 12억8천만원),압구정동 현대 7차아파트 80평형(12억원),도곡동 현대향목빌라트 110평형(10억4천만원) 등 3곳이다.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전용면적 50평 이상의 고급빌라는 서초동 신동아빌라 A지구 89평형 13억2천만원. 평균 기준시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분당으로 평균 40.6% 올랐고 평촌 36.5%,양천구 32.8%,구리 29.8%,강동구 28.8%,부천 중동 28.2%,산본 25.9%,강남 24.7% 순이었다.시·도별로는 경기도가 20.1%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전 19.9%,서울 17.3%,경남 11.8% 등으로 나타났으며 부산은 0.5%로 가장 낮았다.
  • 쌍용자 “부채 1조2천억 감축”/연내 2조로

    ◎증자·해외자본유치 등 다각적 계획 마련 쌍용자동차가 본격적인 재무구조개선작업에 나섰다.쌍용자동차는 14일 3조2천억원대인 부채규모를 연말까지 2조원대로 낮추기로 하고 다각도로 자구경영계획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쌍용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연말까지 2조원대로 부채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1조원이상의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현재 해외자본 유치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쌍용측은 해외자본 유치외에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증자 ▲단기차입금을 장기차입금으로 전환 ▲불요불급한 자산매각 등에 의해 이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쌍용은 이미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통해 1천억원을 증자했으며 앞으로 단계적으로 추가 증자를 실시,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쌍용은 또 차입금을 20년 이상의 장기채무로 바꾸기 위해 주거래 금융기관과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자본을 전체 자본의 49%까지 높일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함에 따라 쌍용은 현재 독일 벤츠·미국 GM·말레이시아의 프로톤 등을 유치대상으로 정해 재원을 댈 파트너를 물색중이다. 쌍용은 서울 도곡동 사옥과 부평공장의 휠디스크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우선 쌍용은 서울 도곡동 기술연구소 사옥을 상반기에 매각키로 하고 매입 희망자를 물색하고 있다.대지 1천여평에 지하 4층·지상 7층·연건평 7천평 규모인 도곡동사옥은 시가 7백억∼1천억원으로 상당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승·상용차용 휠디스크를 생산하는 부지 1만여평의 부평공장도 계열사에 이양하거나 협력업체에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쌍용그룹은 오는 25일 김석준 그룹회장의 취임 2주년을 맞아 재무구조개선 계획의 골간을 발표할 예정이다.
  • 교통평가 미끼 4천만원 받아/사설연구원 대표 구속

    서울지검 특수2부(안대희 부장판사)는 3일 주택재개발사업의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통과시켜 주겠다며 재개발사업 추진위원들로부터 4천만원을 받은 (주)교통환경연구원 대표이사 신부용씨(54·서울 강북구 수유4동)를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신씨는 지난 94년 5월 서울 중구 황학동 주택재개발사업에 대한 교통영향평가를 의뢰받고 건설교통부에 심의를 요청했으나 2차례나 반려되자 95년 11월 강남구 도곡동 S건축사 사무실에서 재개발사업 추진위원들을 만나 『건설교통부 담당공무원들과 심의위원들에게 줄 로비자금이 필요하다』며 2천만원을 받는 등 2차례에 걸쳐 4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전교생 인터넷수업·가정­학교 PC연결/최첨단 「미래형 고교」탄생

    ◎중대부고 새교사 첫 입학식 인터넷을 통해 자녀들의 성적을 열람할 수 있는 고교가 생겼다. 중앙대 사대 부속고(교장 윤철호)는 3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신축 교사에서 첫 입학식을 갖고 최첨단 멀티미디어 교육실시를 표방하고 나섰다. 중대부고는 중앙대와 LAN(근거리통신망) 및 광통신망을 연결,대학이 소장한 각종 정보와 자료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원격 화상강의까지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또 모든 학생이 인터넷통신과 멀티미디어망을 이용해 시청각 어학 실기수업을 받을수 있도록 했다. 학부모들은 인터넷통신으로 집에서 자녀의 성적을 열람하는 것은 물론 생활상담까지 할 수 있다.
  • “개성 만점”… 스틸·목조주택 인기 높다

    ◎목조주택/단열·습도능력 탁월… 여름은 시원,겨울엔 따뜻/공사기간 짧아 경제적… 내구년수 100년 넘어 목조주택이 새로운 주거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3∼4년 전부터 수도권에 전원주택 형태로 한 두채씩 들어서기 시작한 목조주택은 최근 일산의 전원주택단지를 비롯 용인시 고양시 양평군 포천군 가평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독립된 「전원주택」이나 「단지」로 숫자가 부쩍 늘고 있다.이밖에 전주 임실의 휴양림 단지 등 지방의 휴양림 단지에서도 목조주택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서울과 인천을 제외한 수도권 일대에서 3년 이내 건축된 목조주택은 374채로 추산될 만큼 목조주택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목조주택의 확산은 목자재가 갖는 특장점의 영향에 달려있다.목조주택의 장점은 한둘이 아니다.우선 자재인 목재는 부드러운 감촉에다 벽돌 콘크리트와 달리 유해물질 발생이 없다.게다가 단열능력과 습도조절 능력이 탁월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실내온도를 유지해준다. 때문에 입주자들의 주거만족도도 꽤높다.한국주택산업연구원(KHI)이 최근 196개 주택업체와 목조주택 시공경험이 있는 39개사,목조주택 거주자 1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주거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77로 나왔을 만큼 높았다.특히 안락함과 자기만의 공간을 추구하는 전문직 종사자와 경영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설계 및 시공상 목조주택의 장점은 설계가 자유로와 건축주의 개성을 충분히 살릴수 있는 독창적인 주택건축이 가능하며 보수나 증·개축,시설교체가 용이하다는 점이다.게다가 외벽마감재의 선택폭이 넓어 다양한 외장재의 적용이 가능한데다 최신 설비의 설치가 용이해 건축물의 시설노후를 막을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시공기간도 짧다.콘크리트 건물의 경우 양생기간만 30일 이상 걸리는 반면 목조주택의 공사기간은 30평형의 경우 30∼45일,60평형은 60∼75일이면 설계에서부터 입주가 끝난다.이는 건식공법이 적용되는데다 사용목재도 규격화가 이뤄져 부재간 연결 및 접합이 간단해 현장작업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반면 수명은 대단히 길다.콘크리트 주택의 평균수명이 20∼30년인 반면 목조주택의 내구년수는 1백년 이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건축방식으로는 경량목구조 방식,조립식패널방식 및 통나무조립공법 등 3가지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경량목구조방식은 두께 2인치 너비 4인치(2X4),두께 2인치 너비 6인치(2X6)의 각목재를 사용하는 방식이다.이 방식을 채택한 목조주택은 「각재조립주택」으로 불린다.각재를 일정간격으로 세우고 중간에 단열재를 넣은 다음 판재와 석고보드로 마감하기 때문이다. 조립식패널공법은 바닥판,벽체,지붕 등의 각 부분품을 공장에서 패널로 제작,현장에서 조립 또는 연결해서 건축하는 공법으로 시공인력이 적은데다 기성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건축비가 적게 든다는 잇점이 있다. 평당 건축비는 업체별로 다양하지만 30평형을 기준으로 2X4방식을 채택하면 2백만원,2백50만∼3백만원선,통나무 방식을 채택할 경우 3백만∼4백만원선으로 각각 총건축비는 8천만원 안팎과 1억5백만원선으로 추산된다.물론 토지구입비는 제외된다.콘크리트 주택(평당 2백만∼2백40만원)보다 좀 비싼 편이지만 업계는 다양한 가격대를 내놓고 있어 건축비를 일괄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현재 목조주택 시공만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는 많지 않고 개발,자재공급,설계 및 시공을 함께 하는 업체들이 대부분이다.한국목조건축협회에 소속된 회사는 68개로 업력이 대부분 10년 미만이다.목조주택의 인기가 최근 급상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스틸하우스/주재료 철재… 내구성·내진성서 타의 추종 불허/폐자재 따른 환경오염 “전무”… 차세대 건축 선호 요즘 서울 강남구 도곡동 모델 스틸하우스에는 건축전문가와 일반 시민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경북 포항시 대도동과 전남 광양시 중동에 준공된 모델 스틸하우스에도 발길이 이어지기는 마찬가지다. 포항제철과 포스코개발 등 63개 업체로 구성된 스틸하우스 클럽이 스틸하우스 보급을 위해 세운 모델 하우스다.서울 도곡동 모델하우스는 60평형(2층)과 50평형,20평형 3가지.60평형의 지붕은 금속기와이고 50평형과 20평형은 각각 아스팔트 슁글 지붕으로 처리했다.포항모델의 경우 50평형과30평형 두가지로 모두 2층인데 50평형은 금속기와로,30평형은 천연 슬레이트 지붕으로 처리했다.광양은 50평형과 30평형으로 아스팔트 슁글지붕으로 마감했다.주자재는 철재지만 마감재는 기존 재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스틸하우스는 북미의 전통적인 목조주택 공법에서 주자재인 목조대신 두께 0.46∼2.56㎜내외의 아연도금강판으로 만든 C형강(일명 스터드)을 벽체,바닥,지붕 등 건축물의 주요부분 골조로 사용하고 내벽 마감은 석고보드와 단열재로 외벽은 스티로폴 등 기존 자재를 사용해서 지은 건축물을 말한다. 스틸하우스의 특·장점을 꼽자면 뛰어난 내구성과 내진성,가변성과 공간활용성이 지적된다.스터드를 나사못으로 결합하는 만큼 강한 압력에도 잘 견딘다.92년 하와이를 강타한 허리케인에서 살아남은 건물이 스틸하우스였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기존 단열재와 내·외장 마감재를 사용할 경우 스틸하우스는 벽두께는 얇아지면서도 동일한 단열효과를 낼수 있어 효과만점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게다가 지난 10년간철강재 가격이 안정을 유지하고 있어 자재 공급가격이 일정하고 낭비가 적은데다 운송도 편리해 공기단축과 맞물려 건축비를 대폭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공간활용성도 눈에 보이지 않는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준다.벽돌조나 목조주택에 비해 벽체가 얇아 내부공간이 넓다.포스코 관계자는 60평형의 내부공간은 기존 방식으로 건축된 70평형의 내부공간과 엇비슷하다고 밝히고 있다.선택은 분명해진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을 해체했을때 생기는 폐자재로 인한 환경오염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스틸하우스의 자재 재활용도는 근 100%나 돼 미국 호주 일본 유럽 등 환경의식이 높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차세대 건축양식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 스틸하우스 시대 곧 온다

    ◎“98년 상용화” 포스코 3개모델형 준공/수진·내구성 좋고 폐자재 재활용 강점 오는 98년말이면 스틸하우스가 일반인에게 대량보급될 전망이다. 포스코개발과 한국철강협회 스틸하우스클럽은 지난 11월초 국내 처음으로 스틸하우스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 서울 도곡동에 20·50·60평형 등 3개 모델 스틸하우스를 준공하고 국산화 및 상업화를 서두르고 있다. 모델 스틸하우스를 짓는 데는 최고급 내·외장재를 사용,평당 3백만원이상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스틸하우스는 목조주택공법으로 짓는다.골조는 목재 대신 1㎜안팎의 아연도금강판으로 만든 C형강을 사용한다.미국·호주·일본 및 유럽에서 스틸하우스는 폐자재의 재활용과 자연보호차원에서 보급된 지 오래다. 스틸하우스는 일반단독주택과 비교해 내진·내구성이 우수하고 보온과 단열이 뛰어나다.미국에서는 허리케인이나 지진시 스틸하우스가 파손된 사례가 아직 없을 정도로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시공중에 문틈이 벌어지는 일이 없고 경량철골자재에 단열재를 채우기 때문에 보온과 단열도 잘된다.또 아연도금강판을 쓰기 때문에 녹이 슬지 않아 건축물의 수명은 100년정도는 끄덕없다.특히 용접을 않고 스크로볼트로 죄는 조립식이어서 건물의 해체나 이설·구조변경 등이 쉽고 공사기간은 기존 일반주택의 절반이면 충분하다. 스틸하우스클럽의 손정근계장은 『스틸하우스는 외국의 기술과 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직은 건축비가 비싸다』며 『국산화로 1∼2층 또는 3∼5층규모를 대단위로 건설하면 가격경쟁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틸하우스클럽은 동일가격대의 일반주택보다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집을 짓는 것을 목표로 우선 98년말 온돌설치 등 우리 주거특성을 가미한 형태의 포철 사원주택 740가구를 공급하고 일반보급도 시도할 계획이다.
  • Steel House/“개성과 실속” 젊은층에 인기

    흙·벽돌·콘크리트·통나무에 이어 철강이 새로운 주택자재로 각광받고 있다.철강재로 만든 집 「스틸하우스」가 바로 그것.스틸(Steel)이 주는 차가운 이미지 때문에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개성과 실속을 중시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현황과 장점◁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스틸하우스의 외관은 딱딱하거나 삭막하지 않다.오히려 일반 주택보다 수려하고 깔끔하다.골조에만 스틸이 들어갈 뿐 외장재는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에 스틸하우스가 처음 선보인 것은 92년.초기엔 인식부족으로 주로 농촌불량주택개량사업의 일환으로 지어졌으나 최근들어 전원주택과 공동주택의 용도로 바뀌고 있다. 스틸하우스가 갖는 장점은 다양하다.우선 공장에서 규격에 맞게 생산되는 자재를 현장에서 조립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시공이 손쉽다.시공기간도 45일 정도 밖에 안걸려 상대적으로 경제적이다.내진성과 내구성도 매우 탁월하다.일반 건물에 비해 내·외벽체의 두께가 얇아 실내 면적을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보온성과 단열성이 뛰어나며 가변성이 좋아 내부변경이 쉬운 것도 특징이다.또한 100% 폐자재의 재활용이 가능해 환경형주택으로도 불린다. ▷어떻게 짓나◁ 우리나라에 스틸하우스를 처음 도입한 업체는 동신그룹 계열사인 동신특강으로 91년부터 독자적인 동신공업화주택(패밀리하우스)을 개발해 공급해왔다.전국 어디든 시공이 가능하며 본사에서 직접 계약과 시공을 관리하고 있어 건축 관련 부대서비스를 완벽하게 받을 수 있다.동신특강은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원주택과 도심형주택,한동대 외국인교수 단지와 같은 공동주택,다세대 다가구주택 건축 등에 패밀리하우스 같은 스틸하우스를 대대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동신특강에서 짓는 단층스틸하우스의 가격은 평당 1백70만∼1백80만원 선이며 공사기간은 40일 정도 걸린다. 최근 스틸하우스사업에 뛰어든 포철스틸하우스클럽은 현대·대우·청구·우방 등 대기업 건설회사가 포스코개발과 함께 참여해 만든 회사.서울지역은 포스코개발이 처음으로 강남구 도곡동에 모델 스틸하우스를 짓고 있으며 청구와 우방은 포항,대우는 광양지역에서 각각 시공중이다.북미의 전통적인 목조주택공법에서 목재대신에 1㎜내외의 아연도금강판으로 만든 C형강을 골조에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일단 모델하우스를 지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설계를 뽑은 뒤 일반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전망◁ 최근 전세계적으로 자연보호와 리사이클링 등 지구환경문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과 호주는 물론 일본과 유럽의 여러나라에서 스틸하우스가 각광받는 추세다.동신특강의 오승렬 주택사업과장(37)은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해외에서 살다 온 사람이나 젊은 층을 위주로 스틸하우스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이순녀 기자〉
  • 주상복합 인기뜬다/전망과 선택요령

    ◎“한 건물서 모든것 해결”/역세권 중심 신축 경쟁/주거 쾌적성 떨어지고 주차난/주변여건 잘 따져 선택을 주거와 업무·레저 등 일상생활을 한 건물 안에서 해결가능한 「원스톱 라이프시스템」의 주상복합건물 신축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지하철 환승역 등 역세권과 대규모 유통단지 등에는 이제 남은 땅이 없을 정도로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섰거나 신축중이다. 주상복합건물은 몇몇 유망지를 제외하고 대부분 아파트나 상가의 분양이 아직은 저조한 편.그러나 최근들어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의 비율이 7대3(종전 5대5)으로 조정돼 아파트신축이 유리해졌다.용적률도 1천2백%로 완화돼 대형업체는 물론 중소업체까지 가세해 신축경쟁에 나서고 있다. 게다가 지하철 2기가 잇따라 개통되면서 역세권을 중심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분양공고가 나기가 무섭게 팔려 불황속의 건설업체에게 새로운 활로가 될 전망이다. 서울지역의 경우 이미 분양했거나 분양중인 주상복합건물만도 50여곳이 넘는다.현대건설과 우성건설이 시공한 강남구 도곡동일대,나산종건과 삼성건설이 시공한 보라매타운,거평도매센터·두산타워·대우밀리오레 등이 자리잡은 동대문시장일대,현대건설과 나산종건이 시공중인 목동주변 등이 대표적인 주상복합 밀집지역이다. 특히 목동주변은 김포공항·인천국제공항(영종도)과 서울도심을 잇는 거점지역으로 인근 신촌 등 6대 부도심과 영등포 등 구상권을 능가,흡수하면서 서울의 최대·최적의 상권으로 부각될 전망이어서 업체들이 군침을 삼키는 곳이다. 이밖에 경남기업과 해태건설이 시공중인 석촌호수주변의 잠실동과 석촌동,선경건설과 한화건설이 시공예정인 장안동·답십리일대도 주요주상복합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 성북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돈암시장도 빠르면 99년까지 연면적 1만평규모의 대형주상복합건물로 재건축되는 등 주상복합형태는 새로운 미래생활터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주상복합건물의 신축은 역세권이나 유통단지지역 외에 1백평안팎의 자투리땅을 활용하는 사례도 많다. 건설업체는 그동안 자투리땅에 다가구주택이나 오피스텔을 주로 지었다.그러나 최근에는 이같은 획일성에서 탈피,주거기능에다 업무·판매시설을 보강한 축소형 주상빌딩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4∼5층짜리 작은 주상건물을 지어 일부는 건물소유주의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사무실임대 또는 건물주의 사업장(패션매장·카페·개인병원·개인사무실 등)으로 활용하는 것이 그 전형이다. ▷주상 복합건물 선택요령◁ 주상복합건물은 주거지와 상가가 어우러져 여러가지로 편리하긴 하지만 소비자는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일반아파트에 비해 주거의 쾌적성이 떨어지고 주차난이 심한 것이 주상복합건물의 단점이다.주상복합건물을 짓는 건설업체도 이 점을 가장 고민하고 있다. 주상복합건물내의 상가를 고를 때는 주변여건을 세심히 고려해야 한다. 상가를 분양받으려면 우선 교통이 편리한 환승역을 골라 거주하는 수요자의 성향파악과 역세권의 유동인구를 감안,상가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자체 주상복합건물에서는 전용률 60%이상을 유지하는 곳으로 충분한 주차공간과 지하 1층이나 지상 1층에 대규모 유통·상업시설(은행 등)이 들어선 곳을 눈여겨봐야 한다. 상가는 투자개념으로 분양받기 때문에 교통시설·사회간접시설·공공기관 등 향후 발전가능성을 보아 전문가와 충분한 상의를 거쳐 선정해야 한다. 특히 주상복합건물의 상가는 일반상가의 전용률(60∼70%)보다 낮은 40%정도여서 분양가가 비싼 편이다.또 주택사업공제조합의 보증 없이 분양이 가능해 건설업체나 시행업체의 부도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믿음직한 업체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 삼성 102층 건물 심의 통과/서울시,허가권자 강남구청에 통보

    서울시는 5일 건축심의위원회를 열고 삼성전자가 강남구 도곡동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최고층인 지하 8층,지상 1백2층짜리 건물의 신축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하기로 하고 이같은 결과를 허가권자인 강남구청에 통보했다. 시는 그러나 빌딩이 주변도로에 미치는 교통영향을 고려해 양재천변 도로 4.2㎞ 구간을 폭 15m 왕복 2차선에서 폭25m 4차선으로 넓히고 영동3·4교 5백20m 구간에 폭 9m 왕복 2차선의 지하차도를 신설하는 데 드는 모든 비용을 삼성전자에 부담시키기로 했다. 삼성전자 건물신축은 앞으로 건설교통부 중앙설계심의위원회 심의 및 건축허가사전승인 등을 거쳐 강남구청의 건축허가로 최종 결정된다.
  • 강남구/행정 전산화로 민원 신속 처리(민선자치 1년)

    ◎개별 공시지가 자동응답 서비스 전국 첫 도입/부실 시공 방지 공사장 시민감독관 39명 위촉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지난 1년간 행정의 질을 높임으로써 56만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로 일해왔다. 우선 구정의 전산화가 돋보인다. 지난해말 설치한 주전산기와 근거리통신망을 통해 부서간·동사무소간 연계망을 구축,민원업무를 신속정확하게 처리하는 등 행정의 효율성을 높였다. 세목별 과세증명전산발급의 경우 수작업에 따른 시간과 인력의 낭비를 크게 줄였다.지난해 9월 압구정2동무소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갔으며 지난 1월부터는 모든 동사무소로 확대됐다.과거 담당직원이 세목별·연도별 과세대장을 확인해 하나하나 손으로 쓰느라 20분이상 걸렸으나 전산처리로 2분안에 모든 일을 마칠 수 있게 됐다. 또 직접 구청이나 동사무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개별공시지가를 열람할 수 있는 전화자동응답서비스를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지난 7월부터 논현1동사무소에서 시범운영중인 토지이용계획원의 전산발급도 점차 모든 동사무소로확대된다. 지난 5월부터는 보건소의 각종 진료기록 및 건강진단수첩발급대장 등을 컴퓨터에 입력,검색과 보관에 따른 불편을 덜었다. 교통난해소책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강남대로·도산대로·논현로·학동로로 둘러싸인 학동 공원지구에 7백4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구획선을 마련,지난 1일부터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지하철3호선 압구정역주변에 합승·호객행위 등의 불법택시영업단속을 위한 폐쇄회로TV 5대를 설치,큰 효과를 보고 있다.앞으로 삼성·선릉·역삼·강남역·신사역주변에도 확대설치할 계획이다. 주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자치행정도 많았다. 지난해 11월 올림픽대로변에 설치할 방음벽형태를 주민투표로 결정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당시 주민은 방음벽형태에 대해 의견이 갈렸으나 투표를 통해 화합된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이밖에 각종 공사의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39명의 시민감독관도 위촉했다. 지난 5월에는 보건소에 한방진료과를 설치,노인의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해결해야 할과제도 적지 않다.압구정동 현대백화점앞 학교용지를 해제,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나 노후아파트의 고밀도재건축문제,도곡동 화재민 1백43가구의 집단이주대책마련 등이 강남구가 21세기 서울 최고의 자치구로 발돋움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다.
  • 2천년대 들어설 초고층 첨단빌딩 미리 보면

    ◎서울의 「얼굴」 이렇게 바뀐다/삼성 2사옥 396m 제2롯데월드 460m “자랑”/무협 컨벤션센터·대우 실내스키돔 첨단경쟁/서울시는 여의도에 21세기 센터빌딩 청사진 서울 여의도의 63빌딩(2백50m)은 이제 몇년만 지나면 더 이상 국내 최고빌딩이 아니다.서울의 도심에 63빌딩보다 높은 초고층 건물신축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많은 사람이 어린 시절에 세계최고의 빌딩으로 알던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보다 높은 빌딩이 국내에도 속속 들어선다.경제력이 높아지는 것과 때를 맞춰 세계의 초고층건물에 뒤지지 않는 명물이 2000년부터 경쟁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삼성·대우·롯데·현대 등 주요그룹의 초고층·최첨단건물경쟁에 무역협회와 서울시까지 가세하고 있다.명건물들을 미리 본다. ◇삼성그룹의 도곡동 사옥 삼성그룹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467일대 1만여평에 지하 8층,지상 1백2층의 복합빌딩 건설을 추진중이다.그룹 제2의 사옥이지만 전자소그룹의 사옥에 가깝다.땅주인도 삼성전자인 데다 사옥의 대부분을 삼성전자와 삼성전관에서 사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IBM·필립스·히타치·소니·모토로라 등 외국의 유명전자업체도 입주할 것으로 보여 「전자빌딩」으로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삼우종합건축사무소에 설계를 맡겨놓고 있으며 건설교통부와 서울시에는 교통심의를 의뢰해놓았다.6각형모양의 최첨단초고층빌딩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 같다.빠르면 올 11월에 공사가 시작돼 오는 2002년이면 완공된다.높이는 3백96m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시공을 맡는다.삼성물산은 말레이시아의 세계최고층인 4백52m짜리 KLCC(콸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타워)빌딩을 극동건설과 공동으로 시공하고 있다.초고층빌딩건설에 노하우가 있는 셈이다. 사무실 등 업무시설이 대부분이나 문화·전시·스포츠·호텔도 갖춰진 첨단복합빌딩이다.지하에는 쇼핑과 레저시설을 갖춘 대규모 지하복합타운이 들어서 지하도시의 탄생도 예고하고 있다.도곡동을 현재 삼성그룹 본관과 삼성생명 본사 건물이 있는 태평로의 삼성타운에 이은 제2의 삼성타운으로 가꾼다는 게 삼성의 방침이다. ◇대우그룹의 송도 실내스키돔과초고층빌딩 인천 송도유원지 매립지에 세계최대규모의 실내스키돔을 건설한다.88층의 호텔 및 콘도시설·레저스포츠·오락·문화·쇼핑기능이 복합된 세계적인 테마파크(주제별로 특색 있는 유원지)도 세운다.(주)대우 건설부문이 송도매립지 29만평에 사업비 1조2천억원을 투자해 건설한다. 1단계인 오는 2000년까지 14만5천평의 부지에 실내스키장을 건설한다.높이 1백50m,슬로프길이 5백20m,폭 1백50m로 세계최대의 실내스키장이다.리조트호텔·비즈니스호텔·콘도 등의 시설을 갖춘 88층짜리 첨단건물과 중국대륙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차이나타운」과 대규모 회의장 및 오락시설도 갖춰진다. 2단계(2001∼2003년)에는 14만5천평의 부지에 21세기 국제화시대의 한국의 위상을 높일 명소로 스튜디오파크·오토월드·인공호수 등의 첨단오락시설을 갖춘 「세계적인 테마파크」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이다.송도유원지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인천시는 동북아시대의 관문으로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기존 공업중심도시의 틀에서 벗어나 송도매립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개발거점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의 제2롯데월드 서울 잠실 롯데월드 바로 옆인 신천동의 2만6천6백평 부지에 지하 4층,지상 1백8층의 제2롯데월드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롯데월드를 운영하는 롯데물산이 수년전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복합위락시설을 세운다는 게 기본방침이다.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보다 2배이상 많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 2천실규모의 호텔과 국제컨벤션센터·백화점·해양공원 등을 만들 계획이다. 연건평은 20여만평이나 돼 단일건물로는 세계최대인 미국 국방부건물과 비슷하다.높이는 4백60m로 세계최고인 말레이시아의 KLCC빌딩보다 8m가 높다.모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현재의 롯데월드가 어드벤처(모험) 위주의 실내 테마파크라면 제2롯데월드는 「물」을 주제로 하는 테마파크로 꾸며진다. ◇무역협회의 컨벤션센터 오는 2000년 서울에서 열리는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행사를 치르기 위해 무역센터에 컨벤션센터를 세운다.삼성동의 무역센터부지 2만4천평에 약 2천8백억원을 투자해 연건평 2만4천6백평의 컨벤션센터를 건립한다.97년4월에 착공해 99년12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최대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 3천평,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볼룸 1천평,1천5백명 수용규모의 대회의실(2개) 1천8백평,60여개의 중소회의실 2천평,3개홀로 분할가능한 전시홀 3천평 등이 들어선다.위성방송시설·화상회의시설 등을 완비해 다양한 수준의 국제회의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최첨단기능의 전문컨벤션센터다. 지난 94년 컨벤션센터 건립방침을 정하고 미국 설계사인 솜사와 컨설팅사인 쿠퍼스 & 라이브랜드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컨소시엄에 의뢰해놓은 상태다.직접 투자해 컨벤션센터를 건설하지만 수익사업인 호텔·아케이드·쇼핑센터·오락시설 등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할 계획이다.여기서 생기는 수익으로 컨벤션센터 운영의 적자를 보충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지난 94년말 여의도를 국제문화공간으로 개발한다는 기본계획과 함께 1백층 높이의 「21세기센터빌딩」을 세운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여의도광장과 안보전시장부지 2곳이 후보지다.현대건설도 최근 이곳에 1백20층짜리 빌딩건설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를 위해 미국 일리노이공대와 공동으로 기본설계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한 상태로 전해졌다.〈곽태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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