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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뉴스] 청장님 솔선수범에 청내는 긴장

    [오피스·뉴스] 청장님 솔선수범에 청내는 긴장

    관세청은 요새 신임 이택규(李宅珪) 청장의 과잉솔선수범(?) 때문에 전 청내가 아연 긴장의 도가니. 지난 10월 27일에는 느닷없이 세관원복을 입은 청장이 직접 김포공항에 나타나 통관절차를 몸소 살피고 있어 직원들을 또한번 놀라게 했다. 평균 하루 2대 이상의 국제선 비행기가 착륙, 가장 복잡한 하오 6시부터 8시 사이에 세관검사를 직접한 이청장은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첫인상이 일선 세관에 의해 흐려져 왔다는 점, 시인합니다. 앞으로 1주일간 직접 통관 관계를 지켜보며 모순점을 연구, 시정하여 획기적인 「서비스」방안을 마련 하겠읍니다』고 한마디. 한편 10월 30일 공항 세관 검사대에는 청장과 함께 인기배우 김지미 「후라이보이」구봉서(具鳳書) 고은아(高銀兒)등 7명의 연예인들이 세관원복으로 정장, 입국자들의 짐을 검사했는데 이 광경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평상시에도 저렇게 친절과 신속을 기할수 있다면 까다롭고 불친절하다는 김포세관의 오명을 씻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한마디-. [선데이서울 70년 11월 8일호 제3권 45호 통권 제 110호]
  • [정종욱 월드포커스] 中 근대화의 마지막 희망

    [정종욱 월드포커스] 中 근대화의 마지막 희망

    금년 가을 베이징에서는 중국 공산당 17차 전당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에서는 지난 5년 동안에 일어난 국정 전반에 대한 업적들을 평가하고 앞으로 취할 새로운 정책들이 제시되게 된다. 또한 앞으로 5년 동안 중국을 이끌어 나갈 새 지도부도 선출하게 된다. 이런 일들은 과거에도 전당대회가 열리면 으레 했던 일이지만 이번 대회는 과거와는 다른 특별한 중요성을 갖는다. 이번 대회에서 선출되는 제5세대 지도층의 임기가 끝나는 시점이 바로 중국 공산당의 창당 10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 때문이다. 1921년 7월 상하이에서 창당된 중국 공산당은 처음부터 조국 근대화를 지상과제로 내세웠다. 공산주의는 목표가 아니라 부국강병이라는 민족주의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했다. 그러나 공산주의는 혁명을 성공으로 이끌었지만 훌륭한 집권정당을 만들지는 못했다. 인민공사를 만들고 대약진을 외쳤지만 결과는 수천만명이 굶어 죽었다. 문화혁명은 중국을 무질서와 광란의 도가니 속에 몰아넣었고 수많은 유능한 간부와 무고한 사람들이 자본주의의 길을 걷는 반동이라는 누명을 쓴 채 숙청당했다. 그래서 마오쩌둥이 죽고 4인방이 숙청될 때까지 중국은 부국강병은 고사하고 경제적 궁핍과 정치적 불안 속에서 침체와 퇴영을 거듭했었다. 그래서 권력을 다시 잡은 덩샤오핑은 닫혔던 문호를 개방하고 시장경제를 과감히 도입하면서 자본주의 국가들과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갔다. 공산주의를 근대화의 수단으로 이용하려던 실험이 참담한 실패로 끝났기 때문에 이제는 자본주의 이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었다. 그 결과 지금 중국은 세계에서 4번째의 경제 대국이 되었고 머지않아 세계 최대 강국이 될 것이라는 꿈에 부풀어 있다. 그 꿈이 달성되는 시점이 빠르면 2012년이 될 수도 있다. 적어도 앞으로 5년이 그 꿈을 달성하는 결정적 시기라는 게 지금 중국을 이끌어 나가는 지도자들의 생각이다. 바로 여기에 이번 가을 당 대회가 갖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이번 대회에서 후진타오가 당 총서기 및 군사위원회 주석직에 재선될 것이라는 점은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내년 봄 전국인민대표자대회에서 국가주석에 재추대될 것이라는 점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총리를 맡고 있는 원자바오 역시 유임이 확실하다. 그 밖에는 누가 물러나고 누가 새로 지도자의 반열에 오를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그러나 교체의 폭이 상당히 클 가능성은 매우 높다.70세 이상은 모두 물러나는 전통이 지켜진다면 최고지도층인 정치국 상무위원 9명 중에서 절반 정도가 바뀌어야 한다. 부정부패나 건강 등의 이유를 합치면 후진타오와 원자바오와 리장춘 등 3명 정도만 살아남을 수도 있다. 정치국의 경우에도 24명 중 절반 이상이 교체될 것이다. 특히 정치국의 정원이 30명으로 늘어나는 경우 신인의 비율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그래서 후진타오 체제의 틀이 유지되지만 그 내용은 상당히 바뀔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의 방법으로는 더 이상 중국의 마지막 근대화 작업의 완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중국에서도 개발독재의 시대는 그 생명이 소진되고 있다. 성장보다는 분배를 더 중시하고 물질적 풍요와 함께 정신적 요구도 충족시켜야 하는 시대가 시작됐다. 공산당이 다른 정치 세력이나 시민단체와 어느 정도 권력을 공유해야 하는 새로운 시대가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가을의 당 대회에서 등장할 5세대 지도자들이 그런 생각과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에 중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 온정주의적 독재형이 아닌 국제적 감각이 몸에 밴 서민적 화합형의 새로운 인물들이 얼마나 등장하느냐가 중국 근대화의 마지막 희망이라 할 수 있다.
  • [佛 대통령 사르코지 당선] “니콜라 니콜라”연호하며 수천명 기쁨의 샹송

    |파리 이종수특파원|“10,9,8,…0, 니콜라 사르코지 53%” “와…삐이익, 쿵쿵” 6일 저녁 8시(현지시간) 프랑스 여당 대중운동연합(UMP) 당사가 있는 파리 8구 보에티 네거리. 당사 맞은편 건물에 걸린 대형전광판에서 출구조사 결과가 생중계되자 거리는 흥분의 도가니로 변했다. 수천명의 사르코지 지지자들의 열광적 환호가 이어졌고 나팔소리, 경적소리 등이 터져나왔다. 곧이어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를 합창하면서 푸른 풍선이 하늘로 올라갔고 국기가 펄럭였다. 거리는 어느새 푸른색으로 변했다. 당사 앞은 8시 이전부터 승리를 예감한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유모차에 아이를 태워온 젊은 부부, 사르코지 선거운동 포스터를 새긴 티셔츠를 입은 젊은이들, 두 손을 꼭잡고 기뻐하는 노부부 등 모두가 신명난 표정이었다.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곳곳에서 샴페인·포도주를 터뜨리면서 기쁨을 나눴다. 이윽고 사르코지가 도착했다. 그가 당사 옆 가보 콘서트홀에 마련된 임시 무대에서 당선 사례를 했다. 이어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되풀이하면서 걸어나왔다. 지지자들은 손을 흔들며 “니콜라 니콜라”를 연호하면서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열성당원이라고 소개한 생클레르(20)는 “다수 국민의 선택이다. 너무 기쁘다.”며 “미래에 대한 계획과 인물의 승리”라고 소감을 들려줬다. 옆에 있던 주부 카테린 뒤샹(48)은 들뜬 목소리로 “너무 행복하다.”고 말문을 연 뒤 “이제 변화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vielee@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시의적절한 기획,하지만 완성도는?/전혜영 고려대 국문과 4년

    한·미 양국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버지니아 총기난사 사건이 있었던 지지난주, 서울신문을 비롯한 언론들은 사건을 다각도로 보도했다. 범인 조승희에 대한 의문점이 하나둘 풀리면서 사건은 어느 정도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주까지도 많은 대학생들은 가슴을 졸여야 했다. 교환학생 등으로 미국에 가 있는 친구들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언론에선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이번 사건의 화살을 한국인에게 돌리지 않는다고 보도했지만 모두가 그렇지만은 않은 듯 미 대학에 유학중인 한 친구는 모르는 미국인이 침을 뱉는 봉변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해오기도 했다. 이처럼 미국의 대학가에서 일어난 사건이 피부에 와닿을 만큼 미국을 비롯한 외국행이 ‘필수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대학생들이 외국으로 향하는 가장 큰 이유는 외국어 습득이다. 특히 영어권 국가로의 어학연수생이나 교환·방문학생의 경우 최근 기업들이 영어면접을 실시하면서 꾸준히 늘고 있다. 영어권 국가에 유학을 가기 위해선 토익이나 토플 점수가 필수다. 특히 토플의 경우 세계적으로 치러지는 영어시험이기 때문에 ‘토플광풍’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대학생들이 응시한다. 그런데 지난 12일, 토플시험 주관사인 미국 ETS사는 오는 7월 실시하는 시험에 우리나라와 일본 응시자들에게 응시기회를 주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시험을 준비하고 있던 학생들은 혼란에 빠졌고 토플응시권이 암거래되기도 했다. 지난주 서울신문은 이러한 ‘토플대란’에 대해 ‘TOEFL대란 코리아’란 제목으로 기획기사를 3회 연재했다. 24일자 1면 “iBT 최대시장…응시료 세계최고 ‘바가지’” 기사는 국가별 토플응시료를 그래프로 실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ETS사측의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25일자 3면 ‘대안없어 울며 겨자먹기 응시’ 기사의 경우 실제 어학원을 찾아가 토플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봄으로써 현장감을 살렸다. 하지만 한국 응시자가 가장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래프를 실은 것은 시각화 측면에서 아쉽다.‘수강현장 여전히 열기’라는 제목에 맞게 어학원의 토플수업 장면을 사진으로 실었더라면 기사가 더 생생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마지막 기획인 “‘토종’ 영어인증시험 개발해야” 기사에서는 24일자와 같이 외국과의 비교를 통해 토종 영어시험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실었다. 그러나 교수 및 영어교육기관 대표들의 목소리만이 담겨있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주체적으로 대안을 내놓아야 할 교육인적자원부의 목소리가 빠져있기 때문이다. 기사에서 언급했듯이 현재 민간업체들의 영어시험은 30여개 정도가 있다. 정부가 이중 하나를 국가적 영어시험으로 지정하거나 교육인적자원부 차원에서 새로운 시험을 개발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일 것이다. 그러나 기사에서는 이러한 정부측의 생각을 들을 수 없어 상식선에서 기획이 마무리됐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신문의 강점은 사건이 터졌을 때 단순 보도에 그치지 않고 시기적절하게 기획기사를 내보낸다는 데에 있다. 이번 토플대란 역시 기획으로서 좋은 시도였다고 본다. 젊은 세대, 특히 대학생들의 손에서 신문이 떠나는 것은 그만큼 대학생들을 위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토플대란’과 같이 대학생들이 많이 볼 만한 아이템을 개발함으로써 대학생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필요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26일자 7면의 고시·취업면은 대학생들 초미의 관심사인 고시·취업에 관한 정보를 담아 긍정적이다. 최근 경제신문을 구독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주식 등 재테크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찾는다고 했다. 독자들이 필요로 하는 아이템과 고급정보로 독자들이 스스로 찾는 서울신문이 되길 바란다. 전혜영 고려대 국문과 4년
  •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유치]대구 시민들 밤새 열광…폭죽…헹가래

    “대구 만세….” 대구가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 큰일을 해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6800억원을 들여 추진한 밀라노 프로젝트가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신감을 잃었던 대구시민들이 새로운 활력을 찾았다. 대구시는 27일 밤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되는 순간 대구 시민들은 TV를 통해 2011년과 2013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 결정 현장 중계를 지켜봤다. 아파트 등 대규모 주거단지에서는 대구가 개최지로 확정된 순간 환호와 만세 소리가 울려 퍼졌다. 개최지 결정 2시간 전인 오후 7시부터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거리응원을 펼친 2000여명의 시민들도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대구가 해냈다.”“대구 만세”를 외쳤다. 폭죽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거리응원을 나온 성종현(35·대구시 중구 동인동)씨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는 대구시민의 염원이었다.”며 “2011년 대회를 계기로 대구가 보다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응원전에 참여한 서명수(54·건축업)씨는 “대구 시민으로서 이렇게 큰 국제 대회를 유치하게 돼 너무 자랑스럽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장재숙(45·여·상업)씨는 “막상 여기서 개최 소식을 들으니 시민들의 환호성에 마음이 설렌다.”며 “개최를 기념해 헹가래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청 마라톤클럽 회원 100여명은 대회유치 홍보 깃발을 들고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주변을 돌면서 유치를 자축했다. 대구시청 직원 장은경(40·여)씨는 “주 경기장으로 사용될 대구월드컵경기장이 트랙, 조명, 전기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었고 이미 8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대회에 참가하겠다고 서명했다.”면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점식(54)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단장도 “월드컵과 하계 올림픽, 육상선수권대회 등 ‘3대 대회’를 모두 유치한 국가가 됐다는 점에서 특히 자랑스럽다.”며 “지금까지 3대 대회를 모두 치른 국가는 독일, 일본, 프랑스 등 선진 6개국에 불과해 의의가 더 크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조만간 대회조직위를 구성한 뒤 대회 관련 시설을 개보수하고 선수촌 및 미디어촌을 건립하는 등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눈에 띄네] KBS2 개그콘서트 출연 강주희·승희 자매

    [눈에 띄네] KBS2 개그콘서트 출연 강주희·승희 자매

    속칭 ‘인간 복사기’로 불리는 강주희·승희(24) 자매가 한창 인기몰이 중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일란성 쌍둥이 개그우먼으로 스타들의 성대 묘사와 절묘한 상황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마지막 코너인 ‘뒤풀이 개그’에서 ‘황진이’,‘미녀는 괴로워’ 등을 패러디 해 인기를 얻은 그녀들이 이번에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패러디해 화제만발이다. 특히 박해미와 최민용의 성대모사가 압권이었다. 먼저 강주희는 박해미의 캐릭터를 실감나게 재현해냈다. 박해미 특유의 톡톡 쏘는 듯한 자신만만한 말투에 “오케이∼”와 같은 유행어와 과장된 제스처가 그야말로 ‘복제인간’ 같다며 웃음을 이끌어냈고 강승희도 극 중 최민용 캐릭터가 지닌 어눌한 말투와 표정을 실감나게 연기해 순식간에 웃음의 도가니로 시청자들을 몰아넣었다.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는 마치 시트콤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 방청석으로부터 많은 박수갈채와 웃음을 이끌어냈다. 한편 강승희와 강주희는 이미 지난달 25일 ‘거침없이 하이킥’의 또 다른 개성 캐릭터인 ‘꽈당민정’ 서민정을 패러디해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 뛰어난 성대모사 실력으로 ‘뒤풀이 개그’ 스타로 떠오른 강 자매의 다음 공연이 기대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베컴, 서부로 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32·레알 마드리드)이 12일 미국프로축구(MLS) LA 갤럭시로 전격 이적했다. 오는 6월 계약 만료를 앞둔 베컴은 이번 시즌 7경기만 출전하는 등 부진,‘퇴출 압박’을 받아왔다. 결국 축구 신천지인 미국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오는 8월부터 갤럭시에서 뛴다.●얼마나 받나 베컴은 12일 LA 갤럭시와 5년간 2억 5000만달러(약 2300억원)의 초대형 계약에 합의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긴급 보도했다. 계약조건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보너스 등을 포함해 5년간 주급 100만달러(9억 2000만원)꼴이다. 아스널의 특급 킬러 티에리 앙리도 주급 2억 4000만원이다. 축구 경기 만으로는 5년간 5000만달러이고 나머지는 아디다스, 질레트, 펩시 등 기업 스폰서십이다.MLS 이반 가지디스 부회장은 “에이전시와 19가지 계약이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신천지로 간 까닭은 베컴의 미국행에 대해 영국 언론과 팬들은 천문학적인 몸값을 꼽지만 베컴은 “미국 축구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 게 목표”라며 부인했다. 베컴은 미국에서 선수생활을 마치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고, 미국 일부 지역에 자신의 이름을 딴 유소년축구학교를 개설해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언론은 팝그룹 ‘스파이스 걸스’ 출신으로 패션모델인 부인 빅토리아가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풀이했다. 빅토리아는 모델과 영화 활동을 위해 할리우드 진출을 꿈꿔 왔다.●세계가 뜨거운 반응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미국과 스페인 현지 반응을 생방송으로 전했다. 가디언, 인디펜던트 등 주요 일간지는 특집보도로 전했다.CNN은 긴급뉴스로 타전했다. 잉글랜드에서는 베컴을 잡지 못한 아쉬움과 격려가 교차했다. 맨체스터시티 스튜어트 피어스 감독은 “6개월전 만 해도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던 베컴이 미국으로 간다니 아쉽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은 흥분의 도가니다.MLS 돈 가버 커미셔너는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가장 주목할 만한 순간이 됐다.”며 기뻐했다.●할리우드도 들썩 베컴 부부는 유럽에서도 끊임 없이 뉴스의 초점이 됐었다. 이들이 미국에 오면 톰 크루즈와 케이트 홈즈 부부,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부부 못지 않은 화제를 뿌릴 전망이다.TV 쇼 ‘액세스 할리우드’ 프로듀서 라이언 패터슨은 “베컴보다 잘 생긴 사람을 본 적 없다. 벌써부터 베컴 부부의 뒤를 쫓겠다는 (파파라치)지원자가 줄을 섰다.”고 반겼다.●LA 갤럭시는 우리나라에서는 홍명보(38)가 2002년 11월부터 2004년 10월까지 활동해 친숙한 팀이다.2005년 MLS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11승6무15패로 서부콘퍼런스 5위에 그쳤다. 미국프로축구는 1970∼80년대 펠레(브라질), 프란츠 베켄바워(독일),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가 뛰면서 관심을 끈 적이 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정종철 새 캐릭터 웃음보 터뜨린다

    “마빡이의 변신은 무죄.” ‘비호감’ 연예인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개그맨 정종철(29)이 ‘마빡이’에 이어 색다른 캐릭터 ‘불청객’으로 시청자를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정종철은 지난 7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 ‘불청객들’이란 코너에 출연했다. 여기서 정종철은 개그맨 김병만과 함께 귀가 달린 털모자, 군대에서 입던 노란 깔깔이(방상내피·점퍼 안에 입는 보온용 옷), 몸뻬를 입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복장을 하고 나타났다. ‘마빡이’만큼이나 시청자들에게 비호감을 주는 캐릭터였지만 정종철이 등장하자 관객들은 박수와 함께 웃음을 터뜨리며 줄거워했다. 그는 옥동자, 옥개소문 등 거부감(?)을 주는 외모를 이용한 개그로 인기를 받으며‘마빡이’는 그가 시도한 캐릭터 중 가장 인기를 얻어 개그 인생의 봄을 맞고 있다. 하지만 마빡이로 만족하지 않고 또 다른 캐릭터 ‘불청객’으로 찾아왔다. 그가 새로 도전한 코너 ‘불청객들’은 최고의 영화배우들이 영화를 찍는 현장에 불청객 2명이 나타나 촬영장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내용이다.처음 등장하는 개그맨 정종철과 김병만의 독특한 복장만으로 관객들의 사로 잡았다. 몸으로 노력하는 개그맨 정종철이 새롭게 선보인 ‘불청객’이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올 것 같은 기대가 든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14) 진정한 멜팅 폿 에티오피아

    (14) 진정한 멜팅 폿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에 멕시코 스퀘어라는 곳이 있다. 지하철은 없지만 우리나라로 치자면 종로 3가역쯤 되는 곳으로 이 곳에 가면 볼레(아디스 아바바 국제공항 방면) 쪽으로 가는 차, 서드스 키로(아디스 아바바 대학 방면) 쪽으로 가는 차, 피아사(아디스 아바바 시청 방면) 쪽으로 가는 차를 전부 이용할 수 있다. 여기서 차는 이곳의 대중교통수단인 미니 버스(현지인들은 꼭 미니 택시라고 한다.)를 의미한다. 멕시코를 연상하는 건 아무것도 없는데 왜 멕시코 스퀘어라고 부르는지 이유를 물었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답변을 해 주는 사람이 없다. 멕시코 스퀘어 한 가운데 조형물이 하나 있는데 이것만으로 멕시코를 연상하기는 어렵다. 멕시코에서 일어난 전쟁에 에티오피아 군대가 참전을 해서라는 설이 있지만 멕시코 정부나 관련 기업의 원조가 있지 않았나 감만 잡을 뿐이다. 문득, 광화문 한복판에 왜 이순신 장군 동상이 서 있는지 외국인이 물으면 답변을 할 수 있는 한국인이 얼마나 될까 궁금해진다. 그리고 왜 세종로라고 부르지? 멕시코 스퀘어에서 사르베트 쪽으로 방향을 잡아 걷다 보면 오른쪽에 국방부 건물이 보이고 조금 더 걸어가면 왼쪽에 수단 대사관이 보인다. 수단 대사관을 지나 조금만 직진하면 ‘Melting Pot’이라는 레스토랑을 만날 수 있다. AU(African Union) 바로 전에 위치해 있다. 이름에 걸맞게 이 곳에 가면 에티오피아 음식은 물론 아프리카, 아랍, 남미 음식을 모두 먹을 수 있다. 음식 종류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인제라가 지겨울 때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이유로 이 곳을 자주 찾는다. 아랍 요리 중에 밥이 포함된 게 몇 가지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에게는 메뉴 중에 34번과 39번을 강추한다. 흔히 인종, 문화의 도가니라며 미국을 지칭할 때 ‘멜팅 폿’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미국 보다 오히려 더 멜팅 폿이 이곳 에티오피아가 아닐까 싶다. ‘Melting Pot’ 레스토랑에 가면 아주 잘 차려 입은 검은 피부의 사람들이 암하릭어가 아닌 영어나 프랑스어로 대화를 나누며 식사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AU가 가깝다 보니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이 레스토랑을 자주 찾기 때문이다. 현재 AU에는 모로코를 제외한 아프리카의 53개국이 가입되어 있다. 모로코가 아프리카 대륙에 있다는 이유로 아프리카 국가를 54개국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모로코는 AU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모로코는 아프리카가 아닌 위쪽의 유럽과 친구로 지내고 싶어하는 분위기다. AU만 따져도 에티오피아에서는 아프리카 53개국 사람을 전부 만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 중국, 일본 사람도 이곳에서 다 만날 수 있다. 외교 공관이 100여 개가 넘기 때문에 이런 나라 사람들을 모두 에티오피아에서 만날 수가 있는 것이다. 게다가 셀 수도 없는 NGO단체가 에티오피아를 원조하겠다고 이나라저나라에서 오늘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 사람이 가는 곳에 문화가 따라가는 법. 에티오피아는 가히 멜팅 폿의 지존이라 할 수 있겠다. 셈족계와 햄족계의 혼혈이 조상인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피부색깔이 다른 사람에 대해서, 또 새로운 문화에 대해서 아주 개방적인 태도를 보인다. 현재 에티오피아의 대통령 영부인은 피부색이 하얀 독일인이다. 에스닉 그룹(소수민족)이 80여 개가 넘는 다민족 국가이기 때문에 이민족에 대해서 그리 배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디스 아바바의 작은 수퍼에 가면 전세계에서 온 물건들을 다 만날 수 있다. 스위스에서 온 유제품, 이탈리아에서 온 파스타, 중동에서 온 잼, 중국에서 온 싸구려 물건들까지 한마디로 박람회장을 연상케 한다. 직접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이 없어서라고 하지만 전세계에서 온 물건들이 사이 좋게 매장을 채우고 있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한국 전쟁 때 참전했던 에티오피아의 6천 여명의 지상군은 미군 중 절반 가까이나 되는 흑인들보다 15개국의 UN참전국 사람들과 형제처럼 잘 어울렸다고 한다. 문화가 사람들을 그렇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조금만 다른 인종의 피가 섞여도 색안경을 끼고 보는 한국 사람들과는 아주 대조적이다. 지금은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에티오피아이지만 그래도 이곳이 그리 절망적이지만은 않은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문화의 다양성이 인정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만 해도 이문화가 함께할 때 문화가 찬란했었고 융성했었다. 고구려, 백제, 신라가 함께했던 통일신라가 그랬었고, 말갈을 끌어안았던 고려시대가 또 그랬었다. 암묵적인 차별이 존재한다고는 하지만 미국의 가장 큰 힘도 바로 이문화의 수용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너무 가난해서 별볼일 없는 나라로 분류되는 에티오피아지만 서로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는 측면에서 보면 멜팅 폿, 에티오피아는 지금의 한국보다는 분명 선진국이다.       <윤오순>
  •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영양의 백화점’ 굴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영양의 백화점’ 굴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남성에게 스태미나식으로, 여성에게는 미용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또 독특한 맛과 질감으로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음식이다. 굴은 세계 각지에서 식용하며 서양에서는 유일하게 날 것으로 먹는 식품이기도 하다. 보통 찬바람이 부는 9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생굴을 먹을 수 있으며 그 이외에는 익혀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살이 오르고 가장 맛있어지는 시기는 11월부터 2월까지이다. 굴을 영양제 또는 영양의 백화점이라 부르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비타민 B1,B2,C 등이 많이 들어 있어 간장을 보호하며 칼로리가 풍부한 글리코겐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글리코겐은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좋은 에너지 원이다. 그보다도 더 좋은 이유는 굴 속에 미네랄의 미량 원소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인데, 생체 기능의 조절을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질이다. 또한 굴에는 100g당 철 8㎎이 들어 있어 빈혈이 있는 여성에게도 좋다. 혈색소(헤모글로빈)를 만들기 위해서는 철뿐만 아니라 구리도 필요한데 이것 또한 풍부하다. 성장, 생식에 도움을 주는 아연도 많아 스태미나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굴 단백질의 성분인 타우린은 콜레스테롤을 저하하고, 망막의 발달과 시력회복에도 효과적이다. 나폴레옹은 전쟁터에서조차 매끼마다 굴을 즐겨 먹었으며, 대문호 발자크는 한번에 12다스(144개)의 굴을 먹었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그만큼 굴은 미식가들에게도 무척 사랑 받는 음식이다. 굴은 레몬즙을 살짝 뿌려먹으면 좋은데, 이는 비타민C가 철의 흡수를 돕고, 타우린의 손실을 예방해서 영양학적으로 더욱 유리하기 때문이다. 레몬즙을 살짝 뿌린 싱싱한 굴에 샴페인이나 샤블리 같은 화이트 와인을 곁들여 먹는 것이 요즘 필자의 큰 즐거움 중 하나이다. 굴의 영양학적 우수성과 뛰어난 맛 때문에 요즘은 굴요리 전문 체인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굴요리 전문점은 아니지만, 맛있는 자연산 굴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서울 종로구 안국역 근처에 위치한 한식당 호반이다. 이곳에서는 서산에서 매일 직송해 오는 싱싱한 서산강굴을 맛볼 수 있다. 자연산 굴이라서 알이 작고 맛과 향이 뛰어나다. 한 접시 가득 내오는 서산 강굴은 알이 작으므로 젓가락보다는 숟가락으로 떠서 함께 나오는 새콤한 양념장을 찍어 먹으면 입에서 살살 녹는다. 이곳은 모둠전, 순대, 대구탕, 병어찜, 낙지볶음, 도가니무침, 홍어찜 등 다양한 음식을 맛깔스럽게 만든다. 서산강굴은 9월부터 4월까지 취급한다. 시끌벅적하고 소박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굴로 입맛을 돋우고 여러 가지 다양한 메뉴를 맛보는 것도 좋겠다. 서산강굴 2만 5000원, 순대, 병어찜, 생태찜, 대구찜, 낙지볶음 각 2만원, 모듬전 1만 5000원.(02)733-4886. 여성전문병원 ‘한송이 W클리닉’원장
  • ‘7080’ ★가 온다

    ‘7080’ ★가 온다

    연말을 앞두고 7080 스타들의 공연이 밀려오고 있다. 대중가수들의 공연이 10∼20대의 전유물처럼 치부되던 사회통념에 비춰보면 놀랄 만한 일이다. 신세대 스타 위주의 공연과 음반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2010년쯤 한국사회의 중핵으로 떠오를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들이 음악산업의 중요한 고객으로 부상한 것. 7080문화는 이미 TV를 통해 화려한 조명을 받은 바 있다.‘추억’이라는 민감한 정서를 건드려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KBS 1TV ‘7080콘서트’같은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예. 샌드페블즈, 옥슨80, 건아들 같은 그룹들이 출연하는 스튜디오는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한때의 반짝인기가 아닌 지속적인 문화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오는 12월 7,8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7080 리얼 록 콘서트’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음악적 열망을 충족시켜 줄 대규모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울림과 들국화, 샌드페블즈, 휘버스, 건아들 등 70∼80년대의 감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관록의 그룹들이 출연해 초겨울 밤을 추억으로 수놓는다. 공연시간은 2시간30분. 3막7장으로 이루어진 공연형식이 흥미를 끈다. 출연진과 팬들이 어우러져 교복 패션쇼를 벌이는 1막 1호차 ‘분위기를 잡아라’ 코너에서부터,‘추억의 음악다방’,‘대학축제 속으로’ 등의 코너가 관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는다.3막 7호차 ‘엔딩-춤바다’에서 공연은 절정을 이룬다. 70년대 록 음악계를 주름잡던 산울림을 비롯, 전 출연진이 무대에 나와 관객들과 한바탕 질펀한 춤판을 벌인다. 설마 ‘광란의 밤’까지야 가지 않겠지만, 액티브 시니어들이 가슴속에 숨겨둔 열정을 마음껏 분출시키는 시간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02)6447-6500. 12월 20일,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포크 빅 3 디너콘서트’는 관객들의 가슴을 추억으로 촉촉하게 적신다. 송창식·윤형주·김세환 등 1970년대 통기타 문화를 이끈 포크 1세대 주역들이 출연한다.80∼90년대엔 제각각 활동하던 이들이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다시 뭉쳐 포크음악에 대한 향수를 지닌 중·장년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세 거장은 세월이 흘러도 사랑받는 각자의 대표적인 히트곡들을 부른다. 특히, 송창식과 윤형주는 포크 듀오 ‘트윈 폴리오’를 재현해,‘하얀 손수건’,‘웨딩 케익’,‘축제의 노래’ 등을 들려준다. 트로트와 동요를 비롯, 크리스마스 캐럴까지 포크로 편곡해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뮤지컬 공연은 서울 충무홀에서 열리고 있는 ‘달고나’가 눈에 띈다. 난타의 송승환 대표가 연출하고, 탤런트 박준형, 여성 댄스그룹 쥬얼리의 조민아, 개그맨 손헌수가 출연하는 110분짜리 공연이다. 지난 2004년부터 3년 동안 대학로 소극장에서 ‘숙성과정’을 거친 다음, 대극장용으로 재탄생했다. 만화영화 주제가 ‘은하철도 999’, 김현식의 ‘골목길’ 등 7080시대의 유행가들이 관객들의 가슴에 커다란 울림을 안겨줄 듯하다. 오는 12월31일까지 계속된다.(02)738-8289. 한국철도공사에서는 ‘7080열차’도 운행하고 있다. 수도권서부지사(02-2639-3760)는 원하는 단체나 기업이 있으면 기차 객실을 향수어린 음악과 낭만으로 가득 채운 테마열차로 꾸며준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이라크 美병력 “감축” vs “증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박정경기자|이라크 해법을 둘러싼 미국 정가의 논쟁이 백가쟁명식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 이라크 주둔군 감축론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에서는 오히려 병력을 늘려 마지막 공세를 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쟁을 계속하려면 차제에 징병제를 부활하자는 주장도 민주당에서 터져 나왔다.●2만명 늘려 한판 붙은 뒤 떠나자? 증원론의 대표주자는 공화당의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 그는 19일(현지시간) AP통신 회견에서 “역사상 군사적 해결없이 정치적 해결은 없었다.”면서 2만명의 미군 증파를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내년 개원될 110회 의회에서 상원 군사위원장을 맡기로 내정된 민주당의 칼 레빈 상원의원은 이날 ABC방송 인터뷰에서 4∼6개월 내 이라크 주둔 미군의 철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맞섰다. 레빈 의원은 철군이 이라크 지도자들로 하여금 종파분쟁을 끝내고 정치적 타협을 하도록 만드는 압박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도 영국 BBC방송 회견에서 “이라크에서 군사적 승리는 더 이상 불가능하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들과 인도, 파키스탄, 이란 등 주변국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거들었다. 결국 백악관은 일시적으로 병력을 증원해 마지막 일전을 치른 뒤 발을 뺄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가 20일 보도했다. 현재 14만 4000명선인 이라크 주둔군 규모를 16만 4000명선으로 늘려서 바그다드를 중심으로 대공세를 편 다음 내년 가을쯤부터 단계적 감군을 택할 것이란 얘기다. 전문가들은 이를 미식축구 경기 종료시점에 무작정 전방을 향해 던지는 ‘해일 매리 패스(Hail Mary pass)’로 부른다고 CSM은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일시 증원 후 감축을 하되 이라크 내전위기를 고려, 장기주둔하는 방안을 국방부가 검토 중이라고 이날 보도했다.●“병력 늘리려면 징병제로 의원 자식들도 보내라” 하원 세입위원장으로 내정된 민주당 찰스 랭글 의원은 자신이 이라크전 직전에 제기한 징병제 문제를 다시 들고 나왔다. 한국전 참전 용사인 랭글 의원은 CBS 인터뷰에서 “이란과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고, 일각의 요구대로 이라크에 병력을 증파하려면 징병제 없이는 할 수 없다.”면서 내년 초 새 의회가 열리면 징병제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원 자녀들이 전투에 보내졌다면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공화당의 린제이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육군과 해병대 등 지상군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모병제가 징병제보다 낫다.”며 징병제 부활에 반대했다. 미국은 1948년부터 73년까지 징병제를 운용했다.●이라크 혼돈의 도가니…보건차관 피랍 이런 가운데 이라크는 끝모를 혼돈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주 말 하룻새 최소 112명이 폭탄테러 등으로 숨졌고 암마르 알 사파르 보건차관이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이날 마침 이라크를 방문한 왈리드 모알레 시리아 외무장관은 “외국군의 철군 일정이 이라크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시리아는 이라크 해결사로 뒤늦게 미국의 ‘구애’를 받고 있다.dawn@seoul.co.kr
  • 빠르게! 끝까지! 휘둘러라

    올 한해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소식 가운데 하나는 이승엽(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선수의 홈런 퍼레이드였다. 그는 야구의 진정한 묘미는 통쾌한 홈런 한 방에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며 일본 열도와 한반도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그런데 홈런도 과학적 원리가 뒷받침되어야 잘 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홈런에 숨은 물리적 이치를 살펴보자. 모든 물체는 다른 물체와 부딪치면 진동을 하게 된다. 야구 방망이도 공과 부딪쳐 맞붙어 있는 짧은 순간에도 여러 차례 진동을 한다. 그러나 이때 진동이 상쇄되는 지점이 있는데 이것이 ‘스위트 스폿(Sweet Spot)’이다. 이 부분에 공을 맞히면 방망이의 떨림에 에너지를 뺏기지 않고 선수가 휘두르는 방망이의 운동에너지를 고스란히 공으로 전달할 수 있다. 특히 이때는 손에 아무런 충격이 전해지지 않게 된다. 타자가 홈런을 치고 난 뒤 인터뷰에서 “맞는 순간 직감했다.”고 하는 말은 거짓말이 아닌 것이다. 반대로 스위트 스폿과 거리가 먼 곳에 공을 맞히면 진동이 크게 전달된다. 만일 진동의 크기를 방망이가 이겨내지 못하면 부러지게 된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앨런 네이던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84㎝ 길이의 방망이를 놓고 봤을 때 위쪽 끝에서 약 12㎝ 지점에 공을 맞히면 방망이의 진동이 최소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구 방망이를 어떻게 휘두르느냐에 따라 홈런이냐 단타냐가 결정된다. 이는 운동량과 충격량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물체의 운동량은 ‘질량×속도’로 정의할 수 있다. 질량이 크고 속도가 빠를수록 운동량이 커지게 된다는 얘기다. 다시말해 타자가 무거운 방망이를 쓰고 방망이를 빠르게 휘두르면 공에 운동에너지가 최대한 많이 전달돼 홈런을 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그러나 힘이 한정돼 있는 사람으로서는 이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방망이가 무거울수록 휘두르는 속도는 늦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공을 멀리 보내기 위해서는 방망이를 무겁게 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가볍게 해 휘두르는 속도를 높이는 것이 나을까. 요즘 타자들은 방망이 휘두르는 속도를 높이는데 주력하는 추세다. 무거운 방망이를 사용하면 방망이 휘두르는 속도가 늦어져 투수가 던진 공에 대한 반응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맞히기가 쉽지 않다. 특히 변화구를 잘 던지는 투수 앞에서는 더욱 그렇다. 한때 미국 등에서는 일부 선수들이 방망이를 가볍게 하고, 반발력도 높이기 위해 내부에 코르크를 채우는 부정타격으로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이승엽의 경우 900g 정도의 방망이를 사용하는데, 휘두르는 속도는 시속 150㎞를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무게가 900g 정도인 야구 방망이를 두 배 무겁게 해도 공의 비거리는 30% 정도 밖에 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방망이 무게를 800g정도로 줄이면 휘두르는 속도는 두 배 가까이 빨라지게 된다고 한다. 흔히 야구 감독들은 선수들에게 “끝까지 휘둘러 공에 힘을 실어라.”라고 주문한다. 방망이로 공을 맞힌 뒤에도 동작을 끊지 말고 계속적으로 휘둘러야 멀리 나간다는 말이다. 이는 방망이에 공이 최대한 오래 접촉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방망이가 공과 접촉하는 시간이 길수록 전달되는 에너지는 커지기 때문이다. 이를 식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Ft=mv(F=방망이의 힘,t=공이 방망이에 접촉하는 시간,m=공의 무게,v=공의 속도)’. 즉 공의 무게와 방망이의 힘이 일정하다고 가정하면, 공이 방망이에 접촉하는 시간이 길수록 공이 진행하는 속도는 증가해 멀리 나갈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홈런 등 장타는 방망이로 공의 중심을 정확히 맞히면 되레 나오기 힘들다. 빗맞아야 한다는 얘기다. 미국 예일대 물리학과 로버트 어데어 교수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투수가 시속 137㎞로 던진 공을 시속 105㎞의 속도로 방망이를 휘둘러 정확히 맞힐 경우 공은 직선으로 61m를 날아갔다. 그러나 공의 중심에서 2.5㎝정도 아래를 맞힐 경우 90m 이상을 날아갔다. 공이 가장 멀리 날아갔을 때는 공의 중심에서 1.9㎝ 아래를 맞혔을 때로 105m를 날아갔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2006대구국제육상대회] 그들은 프로였다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의 ‘장대 고공쇼’에 탄성이 터져나왔고,‘황색 탄환’ 류시앙(중국)의 ‘특급질주’에 박수가 쏟아졌다. 이신바예바와 류시앙은 비록 세계기록 작성에는 실패했지만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세계기록(5m01) 보유자 이신바예바는 28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6대구국제육상대회 여자장대높이뛰기에서 4m70을 넘어 가볍게 우승했다. 자신의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세계기록 작성에 강한 의욕을 보였지만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신바예바는 ‘프로’였다. 실망을 뒤로 하고 주최측으로부터 받은 꽃다발과 기념품은 물론, 자신의 예비 유니폼까지 관중에게 선사하는 매너를 보였다. 이신바예바는 “좀 지친 상태에서 한국에 왔고, 세계기록과 상당한 격차도 있었던 것도 그 것 때문”이라며 “하지만 내년에 다시 불러준다면 신기록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미녀새’ 최윤희(20·공주대) 역시 자신의 한국기록(4m05)에 못미치는 3m70에 그쳤다. 류시앙도 남자 110m허들에서 비록 자신의 세계기록(12초88)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3초14로 ‘라이벌’ 앨런 존슨(미국)을 0.02초차로 따돌리고 ‘1인자’임을 확인시켰다. 류시앙은 중반까지 존슨에게 뒤졌지만 특유의 막판 스퍼트로 결국 결승선을 먼저 끊었다. 한국기록(13초71)에 도전했던 박태경(광주시청)은 13초91에 머물렀다. 남자 100m에서는 전덕형(충남대)이 10초68로 통과,27년째 잠자고 있는 한국기록(10초34)을 깨우는 데 또 실패했다. 미국의 레오날드 스콧이 10초21로 우승했다. 여자멀리뛰기에서는 한국 신기록이 2개나 나왔다. 정순옥(안동시청)은 2차 시기에서 6m55를 뛰어 김수연의 종전 한국기록(6m53)을 깨뜨린 뒤,4차 시기에서도 6m68을 뛰어 거푸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대구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PR] 60억 대박 재현되나 기대 만발

    ● 대박로또 두배로 만드는 로또행운 60억 대박이 재현될 전망이다.  추석 연휴를 앞둔 로또도 흥분의 도가니다.  지난해 9월 17일 추석 연휴기간인 제146회차 로또복권에서 1등 당첨자가 2명 나와 60억원의 당첨금을 나눠 가졌다. 로또당첨번호 예측서비스인 대박로또는 올해 로또도 9월부터 명절을 앞둔 대박행진을 펼치고 있어 지난해와 같은 추석 특수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고 밝혔다.  로또가 추석투수를 누리는 것은 이 시기를 전후해서 판매액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설·추석 등 명절 전후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등에 판매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추석 전후는 지난해 경우를 볼때 판매액이 높을 뿐더러 당첨금액도 메가톤급이어서 로또 이용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대목이다.   대박로또는 9월부터 두달동안은 로또 이용의 최적기이며 전문기관의 확률높은 예측을 이용하면 고액 당첨의 행운을 어렵지 않게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당첨가능번호조합을 압축해 제시하는 대박로또는 최신기법으로 분석한 자세한 예측번호를 ARS 서비스 ‘060-700-2282’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차별화된 예측시스템인 운세서비스 ( WWW.LOTTOSCHOOL.NET)를 함께 제공해 두배의 로또 행운을 터트리고 있다.
  • 캐나다 ‘피의 수요일’

    캐나다 몬트리올 도심의 한 대학 구내식당에서 점심시간에 일어난 무차별 총기난사로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치는 참변이 발생했다. AP통신, 뉴욕타임스,CNN 등은 13일(현지시간) 20대 남성이 몬트리올 시내 도슨대학 교내에서 자동소총을 난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방송사들은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현장 상황을 생중계했다. 범인은 경찰 특수기동대(SWAT)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지만 부상자 중 6명 이상이 위독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범인은 검정 트렌치코트를 입고 ‘모호크족 머리’(한 가운데에 한줄만 남기고 나머지는 삭발한 인디언 머리)를 했다. 검정 트렌치코트는 1999년 4월 학생 12명과 교사 1명을 총기로 살해한 미 컬럼바인 고교 사건의 범인들이 입었던 옷이다. 퀘벡주 출신의 25세 남성으로 알려진 범인은 이날 12시41분쯤 대학 구내식당에 들어왔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무표정한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다가와 ‘도망치라.’고 말한 뒤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장은 구조를 요청하는 학생들의 아우성과 부상자들로 공포의 도가니였다. 일부 목격자들은 범인이 더 있다고 말했지만 경찰 당국은 이를 부인했다.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테러나 인종문제는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차별 총기사건은 몬트리올에서만 세번째다. 1992년 콘코디아대 교수가 동료교수 4명을 살해한 데 이어 1989년 12월 에콜 폴리테크닉대에 침입한 25세 범인이 여학생 14명을 죽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로큰·롤」축제서 고함치다 아기 낳기도

    「로큰·롤」축제서 고함치다 아기 낳기도

    지난번 미국서부 「캘리포니아」「알타마운트」초원에서 벌어진 광란의 「로큰·롤」 음악축제는 문자 그대로 광란의 도가니였다. 더벅머리에 긴 수염을 한 괴상한 차림의 온갖 젊은 남녀 30만명이 볼려들어 일대 광상극을 연출했다. 이 음악축제가 얼마나 소란스러웠던가는 하룻동안의 음악제에서 4명이 죽고 4명의 아기가 탄생했다는 사실이 증명하는 것. 영국서 온 유명한 「로큰·롤」악단인 「롤링·스톤즈」의 연주를 듣기 위한 것이었는데 미국을 순회중인 이 악단의 연주는 가는 곳 마다 대성황이어서 이 곳에서는 숫제 야외로 장소를 정한것. 그러나 막상 그 날이 외었을 때는 새벽부터 장사진. 심한 친구들은 전 날부터 숫제 이곳에서 자면서 자리를 지킬 정도 여서 장내 관리는 처음부터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연주가 시작될 때쯤해서는 30만의 인파가 여지없이 초원을 메웠는데 이들은 또한 모두가 제멋대로 하기를 즐기는 「히피」세대. 그래서 음악회는 성황이었지만 뭣을 연주했고 뭣을 들었는지를 아무도 모를만큼 처음부터 혼란연속. 연주가 시작되자 온 천지에서 괴성이 연발, 아기를 낳은 네산모는 너무 고함을 지르다가 그만조산을 했으며 아기와 아이들은 곧 「앰블런스」로 인근 병원에 후송(?). 환각제 과용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한 여자는 「헬리콥터」신세를 졌다. 수백명이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는데 주취측이 대기시킨 19명의 의사도 감당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이밖에도 어떤 젊은 친구는 소란을 피우다가 경찰을 피하느라 13「피트」깊이의 인근 운하에 빠졌으며 옷을 벗은 무리가 군중을 누비고 다녀고 누구하나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환각제는 현장에서 무진장으로 팔고 있었으며 한 친구는 환각제의 힘으로 온통 옷을 벗어 던지고 30「피트」 높이의 벼랑을 뛰어 내리다가 두 다리가 부러지고 엉덩이가 찢어졌으며 머리가 깨어지는 중상도. [선데이서울 70년 신년특대호 제3권 1호 통권 제 66호]
  • [NPB] 승엽, 마쓰이 넘어 양키스 한솥밥도 가능

    [NPB] 승엽, 마쓰이 넘어 양키스 한솥밥도 가능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는 이승엽(30·요미우리)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마쓰이 히데키(32)를 떠올린다.4년 전인 2002시즌 마쓰이는 일본프로야구에서 홈런 50개를 폭발시키며 일본 열도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았고, 이듬해 보란 듯이 양키스에 입단했다. 지금은 이승엽이 홈런포로 일본 열도를 열광시키고 있다. 두 선수는 공통점이 더 있다. 요미우리 4번타자라는 것. 마쓰이는 메이저리그 진출 전까지 요미우리 부동의 4번타자였다. 마쓰이는 2002시즌 절정의 기량으로 50홈런을 작성했다. 이승엽은 현재 34개의 홈런을 기록중이며 현재의 페이스라면 50개의 홈런은 충분하다. 물론 나라는 다르지만 개인통산 400홈런을 친 과정도 비슷하다. 마쓰이는 일본에서 332개를 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한국에서 324개를 친 뒤 일본 무대에서 대기록을 일궜다. 둘 모두 수준이 한 단계 높은 야구판에서 기록을 달성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는 점도 비슷하다. 마쓰이의 2002시즌과 이승엽의 올시즌을 비교해 보더라도 타율, 홈런, 타점 등 기록들이 엇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출루율과 장타율에선 마쓰이가 조금 앞선다. 그러나 이승엽은 몰아치기가 능한 만큼 마쓰이의 성적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있다. 더구나 마쓰이가 볼넷을 114개를 얻은 반면 이승엽은 2일 현재 33개에 머물고 있다. 즉 상대 투수들이 이승엽과 정면승부를 벌이고 있다는 뜻. 따라서 기회는 오히려 이승엽에게 더 많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이승엽의 활약이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경우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빨라질 전망이다. 특히 마쓰이가 미·일 올스타전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이 손쉽게 이뤄졌다는 점을 들어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승엽의 빅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게 본다. 일본에서도 지속적으로 맹위를 떨쳐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승엽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 가운데 뉴욕 양키스도 있다. 양키스는 일단 마쓰이를 통해 메이저리그에서도 동양인이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직접 확인한 만큼 이승엽과 마쓰이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도 결코 배제할 수 없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사설] 월드컵, 차분히 4년 후를 준비하자

    정말 잘 싸웠다, 태극전사들이여. 2006년 6월 온 국민을 하나로 묶고 전국을 열광의 도가니로 들끓게 한 태극전사들이 어제 독일에서 귀국했다. 지난 주말 열린 G조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스위스에 석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태극전사의 신화는 4년 후 화려하게 되살아나리라는 것을. 스위스와의 경기는 정말 아쉬운 한판이었다. 후반 스위스가 얻은 추가골은 국제 축구계에 심각한 오심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전반에 스위스 선수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저지른 핸들링 반칙은 두 차례 묵살됐다. 모두 받아들이기 어려운 판정이었다. 하지만 박지성 선수가 경기 후 말했듯이 판정도 경기의 일부분이다. 그래서 우리는 스위스와의 경기 결과보다는, 마지막 한순간까지 굵은 땀방울과 거친 호흡을 뿌리며 그라운드를 누빈 우리 선수들의 투혼에 더욱 열렬한 박수를 보내는 것이다. 지난 10여일 우리는 참으로 행복했다. 이제는 아쉬움을 접고 일상으로 돌아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차분하게 준비할 때가 되었다. 주심 판정에 대한 분노,16강 좌절의 억울함을 되씹는 일은 우리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어리석은 짓에 불과하다. 그보다는 한국 축구가 세계무대에서 영원히 강자의 자리를 유지하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울 길을 찾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이번 월드컵 결과를 두고 대표팀에서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사실을 깨달을 만큼 잘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았다.”“기술적 성장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힘들 것”이라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나왔다. 국민도 함께 반성해야 한다. 축구 사랑이 월드컵에만 국한되고 프로축구인 K리그를 비롯한 각급 대회가 외면받는 현실에서 한국 축구가 현 수준을 뛰어넘는 도약을 이루기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국민의 지속적인 축구 사랑이 ‘월드컵 4강’ 신화를 부활케 하는 원동력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 [문학단신]

    ● 무크지 ‘디카詩 마니아’ 6월호로 창간 무크지 ‘디카詩 마니아’(문학의전당)가 6월호로 창간됐다. 기존의 시가 문자언어를 매개로 하는데 비해 디카시는 문자와 사진을 동등한 매개체로 인정하는 디지털 시대 멀티 언어예술 장르를 표방한다. 국내 첫 디카시집 ‘고성가도’를 낸 이상옥 창신대 교수가 발행인 겸 편집인을 맡았다. 창간호에는 김규화, 정일근, 유안진 등 여러 시인들의 디카시들이 소개돼 있다.1만원. ● 최수철 소설집 ‘분신들’ 중국서 출간 최수철 소설집 ‘분신들’이 ‘分身人’(박명애 옮김·중국 춘풍문예출판사)이라는 제목으로 중국 현지에서 출간됐다.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지원으로 출간된 번역판에는 ‘매미’‘분신들’‘얼음의 도가니’‘영혼의 피’등 대표작 4편이 실려 있다. 또 김소월 박목월 백석 서정주 이상화 정지용 등 현대시인 30명의 시 62편을 뽑아 번역한 ‘한국현대명시선집’(윤해연 편역·중국 민족출판사)은 중국 주요 대학 한국학과에서 교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 이옥희 신작 시집 ‘빈 햇살속에서’ 펴내 이옥희(한국여성문학인회 부회장)시인이 신작 시집 ‘빈 햇살속에서’(마을)를 냈다.1998년 ‘들판을 서성이는 바람이어라’이후 여섯번째 시집으로, 일상에 깃든 내면의 풍경을 깊은 통찰력으로 포착해낸다. 197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시인은 시집 ‘햇살이 엉켜흐르는듯’‘사람이 그리운 날은’, 수필집 ‘내 안의 영원한 꽃빛’등을 썼다.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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