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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히 내아기 고추를!”…신생아 무단 포경수술 파문

    “감히 내아기 고추를!”…신생아 무단 포경수술 파문

    “누구 마음대로 포경수술을 해!” 포경수술의 의학적 효능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미국의 한 대형병원이 보호자의 허락 없이 신생아에게 포경수술을 실시했다가 막대한 손해배상을 하게 생겼다.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플로리다에 사는 베라 델가도는 최근 허락 없이 아들에게 포경수술을 한 마이애미 병원(South Miami Hospital)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지난 8월 델가도는 병원에서 아들 마리오를 낳았고, 감염 문제로 마리오는 신생아실에 입원했다. 출산 8일 째 델가도는 마리오가 그녀도 모르게 포경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델가도는 “간호사가 아들에게 진통제를 먹이고 있어 물어보니 포경수술을 했다고 했다. 의료진에게 여러 차례 아들의 포경수술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는데 신생아실에 있는 아들에게 수술을 시켰다.”고 분개했다. 그녀는 가족의 전통 때문에 포경수술을 반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이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델가도는 “사과는 충분하지 않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또 “미래 아들이 겪을 혼란과 그간의 고통을 생각해서 고소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맞섰다. 사진=폭스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인터컨티넨탈 서울, 세계적 ★ 주방장 ‘천상 요리’ 선봬

    인터컨티넨탈 서울, 세계적 ★ 주방장 ‘천상 요리’ 선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은 ‘서울 고메 2010’의 일환으로 프랑스와 이태리에서 온 유명 주방장의 요리를 선보인다.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의 프렌치 식당 ‘테이블 34’에서는 ‘미셸 트와그로(Michel Troisgros)’를 초청해 오는 27일 디너를 선보인다.트와그로 주방장은 1968년부터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및 2003년 고미요 선정 올해의 셰프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메뉴는 가리비 멜바와 캐비아를 시작으로 트러플 플라워와 엔다이브다.주 메뉴로는 한우로 만든 육즙 가득한 쇠고기 안심과 마리네이드 한 야채가 마련된다. 총 7코스로 마련된다. 또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이 직영하는 ‘마르코 폴로’는 유기농 계절 요리의 대가 스페인 출신 ‘페르난도 델 세로(Fernando del Cerro)’ 주방장이 오는 30일 점심과 저녁 요리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요리는 토마토와 양배추를 함께 한 가리비와 머스타드 비니그레뜨, 호박과 스퀴드 마우스가 마련된다.특히 부드러운 피스타치오를 곁들인 쏠과 주요리로는 부드러운 소아지 안심 및 로스트비프를 즐길 수 있다. 점심메뉴는 10만원, 저녁메뉴는 28만원이다. (세금 별도)문의 테이블 34 02-559-7631, 마르코 폴로 02-559-7620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콜롬비아 하늘 가로 지른 불덩어리 알고보니…

    콜롬비아 하늘 가로 지른 불덩어리 알고보니…

    콜롬비아정부는 하늘을 가로질렀던 거대한 불덩어리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8일 현지 매체(콜롬비아 리포츠)를 통해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현 정부가 1000명에 이르는 수색대와 경찰 헬리콥터를 동원했지만 운석이 떨어진 곳을 찾지 못했다. 목격자들은 지난 5일 오후 3시15분께 산탄데르 주에서 하늘에 거대한 불덩어리가 나타나 엘모로 산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오라시오 세르파 주지사가 소집한 산탄데르 위원회는 “운석 중에 철분이나 바위 그리고 얼음으로 구성된 석질운석의 종류로 보인다. 그 운석은 종종 공중에서 작은 조각으로 쪼개지기에 지상에서 찾기 힘들다.”고 전했다. 또 콜롬비아국립대학의 천문학자 그레고리오 포르틸라는 “매년 지구에는 약 30개의 운석이 떨어진다. 운석은 음속의 5배에 이르는 초당 11~70km의 속도로 이동하는데 대개 공기 중이나 지구 표면에 부딪칠 때 소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콜롬비아정부는 다른 운석으로 예상되는 콜롬비아 서부 발레 델 카우카 지역에서 들린 두 번째 폭발음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콜롬비아 스페인어 신문 ‘방과르디아 리버럴’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삼성 ‘갤럭시탭’ vs 애플 ‘아이패드’ 승자는 과연?

    삼성 ‘갤럭시탭’ vs 애플 ‘아이패드’ 승자는 과연?

    삼성전자가 최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0’에서 태블릿 PC ‘갤럭시탭’을 공식발표해 애플의 아이패드와 한판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각국 언론 및 얼리어댑터들은 전 세계에서 400만대 이상이 판매된 아이패드와 정면승부를 보일 갤럭시탭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갤럭시탭의 평가 중 가장 먼저 거론되는 사항은 휴대성이다. 9.7인치에 689g인 아이패드는 묵직한 무게·주머니에 절대 넣을 수 없는 큰 몸집으로 이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갤럭시탭은 크기 7인치, 무게 689g으로 아이패드의 절반에 불과해 코드 주머니나 핸드백에도 너끈하게 넣을 수 있다. 가격 면에서도 갤럭시탭이 앞선다. 아이패드는 런칭 당시 600달러 이상에 판매되기 시작했지만, 갤럭시탭은 300달러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갤럭시탭이 앞서는 항목은 또 있다. 활용적인 측면에서 아이패드는 와이파이만 이용해 인터넷 전화 등을 쓸 수 있지만, 갤럭시탭은 3G망도 이용가능하다. 또 해외용 갤럭시S에 탑재한 소셜허브를 적용, 최근 각광받는 소셜미디어 활용에 최적화 되어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애플리케이션 측면에서는 아이패드에 다소 뒤진다. 워낙 방대한 양의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한 애플에 비해 삼성이 비축한 양은 터무니없이 적다. 게다가 비즈니스 시장에서 ‘필수항목’으로 체크되는 배터리 시간도 갤럭시탭이 훨씬 뒤쳐진다. 아이패드는 10~12시간 동영상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갤럭시탭은 7시간에 불과하다. 아이패드에는 최근 애플이 개발해 공개한 iOS 4.2버젼 OS가 탑재될 예정이고, 갤럭시탭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2.2를 장착했다. 영국 최대 IT 전문미디어인 ‘T3 매거진’의 기자 던칸 벨은 “갤럭시탭은 아이패드가 지원하지 않은 어도비플래시나 전후면 카메라 등의 요소로 많은 유저들을 끌어들일 것”이라면서 “음악재생이나 전자북의 접근성 등 아이패드를 능가할 요소들을 많이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반면 가장 꺼려지는 것은 배터리 시간과 스크린 사이즈다. 카메라를 이용하고 플래시를 자주 재생하다보면 아이패드보다 훨씬 베터리 수명이 짧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 4분기에는 LG전자와 HP, 델 등의 글로벌기업이 태블릿PC 시장에 뛰어들 전망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을 두고 북미와 유럽에서는 시장 다툼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최근 KT와 아이스테이션이 각각 7인치·5인치 보급형 태블릿PC를 공개하는 등 전 세계에서 태블린PC 전쟁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빌딩 속 식물공장 지자체 “군침 도네”

    빌딩 속 식물공장 지자체 “군침 도네”

    미래형 농업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식물공장’ 사업에 진출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잇따르고 있다. 빌딩농장이라고도 불리는 식물공장은 고층 건물을 지어 각 층을 수경재배나 토양재배가 가능한 논밭으로 활용하는 신개념 사계절 농장이다. 일본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식량위기나 이상 기후에 대비, 이미 수년 전에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국내에서는 농촌진흥청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10여곳의 지자체들이 농가소득 증대 및 농업분야의 신성장 동력원으로 사업을 시작했거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전주·익산·고양 등 10여곳 진출 전북 익산시는 지난 6월 ‘농생명 LED 융합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갖고 LED를 활용한 농식물 재배사업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25일 한약과 채소 등 LED의 빛을 이용한 무농약 시험재배를 할 수 있는 식물공장(752㎡) 착공식을 가졌다. 이 식물공장은 오는 10월쯤 준공된다. 전주시와 전주생물소재연구소는 2억원을 들여 송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동에 221㎡ 규모의 식물공장을 만들고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이 식물공장은 LED와 환경제어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제어하면서 인삼과 고추냉이, 상추 등을 공산품처럼 재배한다. 연구소 측은 “재배 기간을 2~3배 단축할 수 있는 미래형 농업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고양시는 최근 서울산업대 주택대학원과 ‘식물공장’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식물공장에 적용할 화훼 및 육종분야 선정, 시범단지 설치 등을 지원하고 서울산업대는 식물공장 기술 및 설계, 판로 확보 등을 담당하는 등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재배 기간 단축… 미래형 농업모델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식물공장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또 올초에는 온도·압력 계측기기 전문기업인 ㈜와이즈산전과 식물공장 운영기술 공동개발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식물공장 LED 조명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두 가지의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부천시도 5층짜리 아파트 건물을 개조해 식물공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수익원 다변화 관건 식물공장 분야 연구를 선도하는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식물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오는 10월 완공되는 식물공장에는 빌딩형과 수직형 등 두 가지 모델로 충전기, 이식로봇과 다단식 재배장치, 수평형 재배 시스템 등이 갖춰진다. 일본에서는 지난해까지 50개의 식물공장이 가동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LG 등 국내 대기업도 녹색관광산업 관점에서 식물공장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제는 경제성 확보에 달려 있다. 도시에 식물공장 빌딩을 짓는 데 들어가는 땅값과 건축비 등 많은 초기 투자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농진청 산하 국립농업과학원 생산자동화 기계과장 이영희 박사는 “지구온난화, 인구증가, 농경지 감소 등에 따른 식량난 해결 대안으로 식물공장이 주목을 받고 있으나 경제성 확보가 만만치 않다. 생산성 향상과 함께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인질참극 현장 필리핀경찰 ‘기념샷’ 빈축

    “인질참극에 기념촬영이 웬 말?” 필리핀 마닐라에서 벌어진 인질 참극으로 홍콩 관광객들이 희생된 사건으로 양국의 불편한 기류가 감지되는 가운데 현지 경찰관들이 사건 장소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홍콩 사회의 반(反) 필리핀 감정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최근 중화권 커뮤니티 사이트에 “필리핀 경찰관들이 인질극이 벌어진 현장을 관광명소처럼 즐기고 있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경찰관 네댓 명이 총격적의 상흔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버스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는 사진이 올라 논란이 됐다. 이뿐 아니라, 현지 여학생으로 보이는 한 무리가 버스 앞에서 단체로 사진을 찍거나 참혹하게 버려진 버스를 휴대전화기 카메라로 촬영하는 현지인들의 모습도 목격됐다. 이 사진들은 “필리핀 경찰 당국이 어설픈 인질 구출작전으로 화를 키웠다.”고 지적하는 홍콩인들의 분노를 더욱 자극했다. 특히 참극 다음날인 24일 주 홍콩 필리핀 총영상관에서 필리핀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마저 벌어지는 분위기에서 이 사진들은 홍콩인들의 분개를 사기에 충분했던 것. 인터넷에는 “필리핀 가사 도우미들을 홍콩에서 추방해야 한다.”는 극단적 주장이 나오는 등 인질참극에서 비롯된 양국 사이의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마닐라 인질참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전직 경찰관 롤란드 델 로사리오 멘도사가 복직을 요구하며 관광버스에 탄 홍콩인 관광객을 11시간 여 동안 인질극을 벌인 사건으로, 진압과정에서 홍콩인 8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 당했다. 홍콩 정부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조기를 게양하도록 했으며 희생자들의 유해는 오는 26일 항공기편으로 운구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부고]

    ●박성범(전 한국수출보험공사 부사장)성래(재미사업)씨 부친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7시30분 (02)2258-5959 ●서정보(전 ㈜SK에너지판매 사장)씨 별세 훈교(클리브랜드클리닉 교수)윤정(스텔라 대표)문선(새싹사랑치과 원장)씨 부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6시 (02)3410-6903 ●한봉수(전 상공부 장관)씨 부인상 창윤(개인사업)상진(회사원)씨 모친상 15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8시30분 (031)787-1505 ●장주현(자영업)우현(자영업)윤현(현대증권 트레이딩본부장)인현(㈜삼원공조 대표)씨 모친상 16일 경북 의성 다인농협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7시 (054)861-4011 ●이우자(전 학교법인 동인학원 이사장)씨 별세 상춘식(전 상문고등학교장)씨 부인상 희서(스틱인베스트먼트 차장) 희은 희정(삼성카드 상무)씨 모친상 자비에 델 사르트(V에이전시 대표이사)손병윤(외환은행 차장)씨 장모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9시 (02)2227-7580 ●박인제(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춘희(송파구청장)씨 부친상 김수임(김수임산부인과 원장)씨 시부상 박홍준(사법연수생)씨 조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6시 (02)3010-2631 ●남기탁(강원대 교수)기용(메리츠금융정보 본부장)씨 모친상 윤형배(전 단국대 치대 교수)이교윤(KBS 기술국 직원)씨 장모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9시 (02)3410-6902 ●최락도(전 국회의원)씨 모친상 16일 김제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10시 (063)545-8392 ●이재진(KT미디어본부 상무)재봉(KT중앙연구소 차장)씨 부친상 15일 서울삼성병원, 발인 17일 오전6시 (02)3430-0297 ●전미일(롯데자이언츠 홍보팀 사원)씨 조부상 15일 부산 삼신전문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11시 (051)323-0044 ●이동윤(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씨 모친상 16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18일 오전11시 (051)790-5067 ●김한수(대구보건대부설병원장)택수(사업)씨 모친상 최현영(공무원)장배경(현대자동차 사원)백승룡(삼성테크윈 차장)씨 장모상 16일 대구가톨릭대병원, 발인 18일 오전7시 (011)555-0193 ●박세호(대전 둔산경찰서장)씨 부친상 16일 충북대병원, 발인 18일 오전9시 (043)269-7211 ●황기영(전 한국공항용역㈜ 대표이사)씨 별세 숙정(여성사진가협회 부회장)주호(경희대 산학협력단장)씨 부친상 이성관(한울건축 대표)씨 장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8시 (02)3410-6914 ●고광욱(코트라 감사실장)광오(순천향대 화학과 교수)씨 부친상 16일 서울 순천향대병원, 발인 18일 오전6시 (02)792-2131 ●박상근(한일이화 ㈜슬로바키아 부사장)란숙(숭의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정근(일간스포츠 광고마케팅본부장)씨 부친상 채규태(가톨릭의대 교수)이상기(사업)씨 장인상 1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11시 (02)2258-5961 ●박진옥(농축산업)진석(하나온엠엔에스 대표)씨 부친상 심현도(코윈스 대표)스미다 오사무(와까메식품 대표)윤융관(계양경찰서 경무과)씨 장인상 16일 부안 효요양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63)580-7277 ●박한성(사업·미국 알래스카 거주)진성(한국무역협회 센터중장기발전TF 실장)준성(두드림 정신과병원 원장)씨 부친상 16일 서울삼성병원, 발인 18일 오전7시 (02)3410-6918 ●고석중(대성학원 실장)씨 모친상 이태선(서울 월선초등학교 교사)씨 장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11시 (02)3010-2237
  • 맨해튼 4배 크기 북극빙하 분리

    맨해튼 4배 크기 북극빙하 분리

    북극의 2대 빙하 가운데 하나인 페터만 빙하에서 미국 뉴욕주의 맨해튼 자치구의 4배 크기에 달하는 초대형 얼음 덩어리가 떨어져 나갔다고 과학자들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CNN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 페터만 빙하에서 떨어져 나간 얼음 덩어리는 표면적 260㎢로, 최고 높이는 약 200m로 알려졌다. 이번 빙하 분리는 1962년 워드 헌트 빙하 분리 이후 48년만의 최대 규모로, 과학자들은 이 빙하가 북극에서 남쪽으로 1000㎞ 정도 떨어진 나레스 해협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델러웨어 대학의 안드레아스 무엔초우 교수는 “페터만 빙하의 크기가 지난 7~8년 사이 계속 커지면서 얼음 덩어리가 떨어져 나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정도로 클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분리 원인에 대해서는 페터만 빙하 주변의 수온이 2003년 이후 같은 수준을 유지해왔다는 점을 들어 지구온난화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중남미 1호 게이부부에 공짜 신혼여행

    치열한 경쟁을 뚫고 중남미 최초의 동성부부가 된 게이커플이 공짜로 달콤한 신혼여행까지 보내게 됐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지방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서 법정혼인을 치르고 백년가약을 맺은 게이부부에게 멕시코시티가 신혼여행을 선물했다. 멕시코시티는 “아르헨티나 동성부부 합법화의 테이프를 끊은 기념으로 탄생한 첫 게이부부에게 신혼여행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1일 밝혔다. 두 사람은 멕시코의 세계적인 휴양지 칸쿤으로 공짜 신혼여행을 떠난다. 아르헨티나에선 지난달 30일 중남미 최초로 동성부부를 합법화하는 개정 민법이 발효됐다. 1호 동성부부 탄생기록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법정혼인 신청을 받은 지방자치단체들은 ‘중남미 1호 동성부부 법정혼인이 치러진 곳’ 타이틀을 낚아채기 위해 혼인날짜를 숨기거나 거짓으로 흘리는 헤프닝을 벌였다. 숨바꼭질 끝에 1호 싸움은 연방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지방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의 대결로 압축됐다. 팽팽한 신경전 끝에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서 31일 오전 9시 직전 게이커플의 법정혼인을 치러주면서 간발의 차이로 ‘최초의 동성부부가 탄생한 곳’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결혼에 골인한 커플은 65세와 54세 된 게이로 27년 전부터 동거하다 이번에 법이 개정되면서 가장 먼저 결혼식을 치렀다. 두 사람은 중남미 최초의 게이부부로 기록됐다. 아르헨티나에선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벌써 게이커플 6쌍이 법정혼인을 치르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열린세상] 월드컵 피날레, 아름다운 만델라의 미소/이종수 한양대 신문방송학 교수

    [열린세상] 월드컵 피날레, 아름다운 만델라의 미소/이종수 한양대 신문방송학 교수

    부부젤라 소리조차도 그저 아름다운 소음으로 들릴 만큼 월드컵의 열기는 뜨거웠다. 축구의 신은 마지막으로 스페인의 손을 들어 주었다.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월드컵 우승이야말로 ‘아름다운 축구’에 대한 보답이라고 말했다. 그는 “축구는 양 팀 모두에게 매우 격렬한 게임이다. 때로는 거칠지만 이것도 축구의 일부다. 압박이 있지만, 그래도 ‘축구’는 앞으로 나아간다. 우리의 승리는 아름다운 축구에 대한 보답이다.”라고 말했다. 스페인의 우승은 난폭한 네덜란드에 대한 ‘시적 정의’(poetic justice)의 실현이라고도 말했다. 이쯤 되면 축구는 예술 이상이다. 하긴 이렇게 전 세계 시청자를 조국을 위한 집단적인 열정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예술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아름다운 축구보다 아름다운 것이 있었다. 월드컵 폐막식에서 환호하는 군중에게 손을 흔드는 92세 넬슨 만델라의 환한 미소였다. 많은 외신들은 이번 월드컵의 진정한 승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라고 평가하길 주저하지 않았다.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첫 월드컵 개최에 대한 의혹과 우울한 전망도 많았다. 치안과 월드컵 경기장 건설 문제 등이다. 하지만 남아공 월드컵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인종차별, 범죄, 가난, 에이즈로 연상되던 남아공은 세계인들에게 역동적이고 밝은 국가 이미지를 심어 주었다. 넬슨 만델라는 스포츠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고 믿었다. 그는 95년 럭비 월드컵을 통해 흑백 인종차별의 상징이었던 남아공 국가대표 럭비팀 ‘스프링 복스’를 화합의 상징으로 바꿔 놓았다. 이번 월드컵 유치에도 만델라의 공이 컸다. 월드컵은 남아공 사람들을 변화시켰다. 남아공에는 20여년간의 민주주의 실시에도 불구하고 340년 아파르트헤이트의 어두운 유산이 남아 있었다. 인종갈등과 빈부격차는 여전히 남아공이 넘어야 할 벽이었다. 월드컵은 남아공 국민들을 열광시키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게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흑과 백이 하나가 되는 통합의 경험을 선물했다.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바꾼 진정한 스포츠 축제의 힘이었다. 이 모든 역사적 성취 뒤에는 남아프리카의 국부(國父) 만델라가 있었다. 끔찍한 역사의 상처를 가장 아름다운 용서와 관용으로 승화시킨 정신적 지주. “나를 감싸고 있는 칠흑 같은 밤에도, 어떤 신이든 내게 불굴의 영혼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나는 내 운명의 주인, 나는 내 영혼의 선장”이라는 시를 읽는 정치적 리더. 분노와 눈물의 땅을 화해와 관용, 축제의 땅으로 바꿔 놓은 정치 지도자. 그가 바로 만델라다. 27년 감옥생활에서 출감하면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던 성자에게 전 세계인은 감동했다. 감옥에서 그는 용서 없이는 마음의 평화와 자유가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절절히 깨달았다. 자신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한 백인과 함께 가야지만 남아공의 미래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게 해서 남아공은 모든 인종이 화합하는 ’무지개 나라’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월드컵은 무지개 나라의 꿈을 심은 만델라의 빛나는 미소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제 축제는 끝났다. 우리의 현실은 날씨만큼이나 무덥고 답답하다. 벽을 사이에 두고 둘로 나뉜 교육 현장, 운동장이 아닌 의사당에서 럭비를 하듯 몸싸움을 하는 의원들의 모습. 전 국민이 하나 되어 소리 높여 환호하고, 또 눈물 흘리던 그 화합의 시간이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았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 하나로 가슴이 뜨겁고, 모두가 함께일 수 있었던 그 진한 감동이 월드컵의 열기와 함께 사라지는 것이 아쉽다. 이번 월드컵에서 강세를 보인 팀들은 모두 한결같이 과거의 분열과 갈등을 하나로 껴안은 다양성과 포용, 그리고 화합의 정신을 보여주었다. 독일이 그렇고, 스페인이 그렇다. 우리 한국 사회도 보다 다원적이고 다문화적인 관용성을 한껏 발휘하는 멋있는 ‘레인보형’ 문화, 교육, 스포츠 리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지난 월드컵에서 보여 준 대한민국 국민의 뜨거운 열정과 흐뭇한 화합의 힘을 먼 국가 미래를 위한 긍정적 에너지로 변화시킬 수 있는 진정한 정치적 리더가 필요한 때다.
  • 월드컵 사령탑 엇갈린 운명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대표팀 감독 32명의 운명은 전적으로 성적에 달렸다. 같은 16강에 진출해도 강팀의 감독은 경질되고, 약팀의 감독은 추앙받는다. 여느 대회보다 이변이 많았던 남아공월드컵은 끝났고, 각 팀 감독들의 운명도 극과 극이다. 이번 대회로 ‘인생역전’에 성공한 감독은 세르비아 출신으로 가나 대표팀을 이끌었던 밀로반 라예바츠 감독. 이번 대회 전까지 유명하지 않은 지도자였던 라예바츠는 팀의 ‘캡틴’인 마이클 에시엔(첼시)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전술과 조직력을 살려 가나를 8강 고지에 올려놨다. 카타르, UAE 등 중동의 돈 많은 클럽과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클럽들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가나 국민들은 라예바츠와의 재계약을 빨리 확정 지으라고 아우성치며 축구협회에 압력을 넣고 있다. 16강에도 진출하지 못했지만 뉴질랜드의 리키 허버트 감독도 비슷하다. 자국 프로팀 웰링턴 피닉스의 감독을 겸하고 있던 허버트는 이탈리아, 파라과이, 슬로바키아와 3무승부를 거뒀다. 허버트는 웰링턴과 이미 재계약을 했고, 축구협회와도 협상 중이다. 성공한 감독 가운데 미련 없이 물러난 이들도 있다. 한국의 허정무, 일본의 오카다 다케시, 파라과이의 헤라르드 마르티모, 칠레의 마르셀로 비엘사 등 팀의 16강 진출을 이끈 감독들은 각 나라 축구협회의 유임 요청을 뿌리치고 ‘아름다운 퇴장’을 선택했다. 특히 비엘사 감독은 일본 등 외국인 감독의 영입을 원하는 나라로부터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반면 졸전을 펼친 프랑스의 레몽 도메네크, 그리스의 오토 레하겔, 이탈리아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 등은 사실상 쫓겨났다. 이번 대회 우승국 스페인의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과 준우승국 네덜란드의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감독의 임기는 2012년 6월까지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두 감독은 흔들림 없이 유로 2012까지 팀을 이끌 것으로 점쳐진다. 또 세대교체에 성공하며 ‘낡은 전차’를 ‘쾌속 전차’로 변모시킨 독일의 요아힘 뢰프 감독은 귀국과 동시에 독일축구협회와 재계약 협상에 들어갔다. 월드컵에서 팀을 1, 2, 3위로 이끈 유럽의 세 감독은 2년 뒤 폴란드-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질 유로 2012에서 다시 격돌할 전망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영웅들의 귀환’ 하나된 스페인

    ‘영웅들의 귀환’ 하나된 스페인

    ‘영웅들의 귀환’에 스페인 전역이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월드컵 80년 역사상 첫 우승을 거머쥔 ‘무적함대’ 스페인 대표팀은 13일 새벽 이베리아 항공편으로 마드리드 바라야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마중나온 스페인 국민들은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과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손에 든 대표팀 주장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 등 23명의 선수가 비행기 트랩에서 내려오자 열렬한 환호로 맞이했다. 선수들은 시내 호텔로 옮겨 여장을 푼 뒤 곧바로 왕궁과 정부청사에서 후안 카를로스 국왕,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가 베푸는 환영연에 연달아 참석했다. 카를로스 국왕은 델 보스케 감독을 “스포츠맨십, 고결함, 능란한 경기와 팀워크의 표본”이라고 치켜세웠다. 사파테로 총리는 “당신들이 우승컵을 따냈지만, 그것은 모든 스페인 사람들의 소유”라고 찬사를 보냈다. 국왕과 총리를 만난 대표팀 선수들은 이어 마드리드 도심 5㎞ 구간에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리고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36도의 무더위 속에서도 금의환향하는 ‘스페인 전사’를 맞이하기 위해 15만여명의 환영 인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온 국민이 하나되는 순간이었다. 외신들은 평소 독립을 주장해온 카탈루냐 지역의 주도인 바르셀로나시에서 카탈루냐 기와 함께 스페인 국기가 곳곳에서 나부끼는 등 보기 드문 광경도 연출됐다고 전했다. 스페인은 돈과 명예도 동시에 거머쥐게 됐다. 우승상금만 346억원. 스페인축구협회도 우승보너스로 대표팀 선수 23명에게 1인당 55만유로(약 8억 4000만원)씩 주기로 한 바 있다. 스페인은 엄청난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역대 월드컵 우승국들은 모두 대회 우승 이후 1년간 경제특수를 누렸다. 하지만 월드컵 우승국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다. 스페인은 브라질(5회)과 이탈리아(4회), 독일(3회), 아르헨티나·우루과이(2회), 잉글랜드·프랑스(1회)에 이어 통산 8번째 월드컵 우승국이 됐다. 이는 축구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명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18세기 바이올린 ‘과르네리’ 210억원에 매물로

    18세기 바이올린 ‘과르네리’ 210억원에 매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현악기로 꼽히는 18세기 바이올린 ‘주세페 과르네리 델 제수’(Giuseppe Guarneri del Gesu)가 사상 최고가인 1800만달러(약 21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미국 NBC 방송은 11일 한 영국인 소유의 이 바이올린이 시카고의 한 명품 악기점에 매물로 나왔으며, 악기 수집가 열댓 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르네리’는 17~18세기 이탈리아 크레모나 지역 출신 현악기 제작 가문의 이름이다. 과르네리 중에서도 델 제수는 바르톨로메오 주세페 과르네리(1698~1744)가 만든 악기로 현재 120여 대가 남아 전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바이올린 명기 ‘과르네리 델 제수’(1735년산)는 올 5월 서울 논현동 암살라코리아에서 열린 고악기 전시회에 출품돼 국내에도 얼굴을 드러낸 적이 있다.델 제수를 연주한 바이올리니스트는 이츠하크 펄먼과 아이작 스턴, 기돈 크레머, 핑카스 주커먼, 정경화, 장영주 씨 등 몇몇만이 손 꼽힐 뿐이다.사진 = 고악기 전시회 팜플릿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무득점’ 토레스, 부진인가? 희생인가?

    ‘무득점’ 토레스, 부진인가? 희생인가?

    ‘무적함대’ 스페인의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26.리버풀)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토레스는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해 8강까지 단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팀 동료이자 파트너인 다비드 비야(29.바르셀로나)가 5골을 터트릴 동안 계속해서 헛심만 쓴 셈이다. 가장 대표적인 경기가 포르투갈과의 16강과 파라과이와의 8강전이다. 토레스는 포르투갈전에서 몇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그게 다였다. 전방에서의 움직임이 부족했고 원톱으로서 포스트 플레이 역시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결국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됐고, 스페인은 토레스가 빠진 이후 득점에 성공했다. 파라과이전도 매우 비슷한 패턴으로 진행됐다. 토레스가 부진했고, 후반 55분 그가 교체되자 비야의 발끝에서 결승골이 터졌다. 이 뿐만이 아니다. 토레스는 조별리그에서도 온두라스, 칠레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약속이라도 한 듯 후반 초반에 교체됐다. 토레스가 부진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부상 이후 100% 정상 컨디션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토레스는 소속팀 리버풀에서 당한 부상으로 인해 월드컵 출전마저 불투명한 상태였다. 그러나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온두라스전부터 계속해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부상 복귀 이후 실전감각이 떨어져 예전의 기량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토레스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이번 대회는 매우 힘들다. 아직 몸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회가 시작됐다. 두 번의 수술을 받은 후에 몸이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았다”며 자신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님을 밝혔다. 두 번째는 대표팀의 포메이션이다. 스페인은 토레스 원톱의 4-2-3-1 시스템을 주력 포메이션으로 사용하고 있다. 전방에 토레스가 서고, 좌우 측면에 비야와 이니에스타가 배치된다. 이때 이니에스타는 다소 중앙지향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샤비와 호흡을 맞추고, 비야는 왼쪽 측면으로 넓게 벌리며 윙포워드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는 스페인의 이러한 전술 시스템이 토레스를 고립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스페인의 공격은 대부분 측면이 아닌 중앙에서 이뤄진다. 상대팀 역시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중앙에 두터운 수비진을 구축한다. 그로인해 토레스는 자신의 스피드를 활용할 공간을 잃었다. 최소 두 명의 센터백과 홀딩 미드필더의 견제를 동시에 받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토레스의 골 침묵 원인이 실력이 아닌 전술적인 이유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토레스가 스페인의 에밀 헤스키가 되고 있다. 우리는 스페인의 또 다른 공격수 비야가 매 경기 골을 기록하는데 토레스가 간접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이어 “물론 토레스가 부상 이후 스피드와 골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는 헤스키처럼 쉬지 않고 경기장을 뛰어다니며 상대 수비진을 바쁘게 한다. 그리고 상대 수비가 느슨해진 틈을 이용해 비야는 더 많은 득점 기회를 가지고 있다”며 토레스가 스페인을 위해 희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해외언론들은 토레스의 부진이 곧 해결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컨디션이 회복되고 있으며, 4강과 결승전에 만날 팀들의 경우 대부분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팀들이기 때문에 토레스의 순간 스피드가 빛을 발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토레스는 유로2008 결승에서도 독일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과연, 토레스는 오랜 득점 침묵을 깨고 스페인에게 첫 월드컵 우승을 안겨줄 수 있을까? 그의 발끝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세대교체 실패·내분… 거함 伊·佛의 침몰

    남아공월드컵이 또 하나의 진기록을 남겼다. 월드컵 80년 역사상 처음으로 디펜딩챔피언과 준우승팀이 나란히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 ‘영원한 강자란 없다’는 새삼스러운 교훈을 일깨워 준 셈이다. 2006년 독일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FI FA랭킹 5위)는 24일 ‘발칸반도의 복병’ 슬로바키아에 2-3으로 패해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탈리아의 탈락은 프랑스(FIFA 9위)의 실패와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프랑스는 워낙 월드컵에서 널 뛰는 성적표를 거둔 전력이 있는 터라 그러려니 했다. 하지만 ‘카테나치오(빗장수비)’를 앞세운 지지 않는 축구로 4회 우승을 일군 이탈리아의 몰락은 충격적이다. 이탈리아가 월드컵 본선 2라운드에 오르지 못한 것은 1974년 독일대회 이후 36년 만이다. ‘아주리군단’의 몰락은 세대교체의 실패와 ‘킬러’ 부재에서 비롯됐다. 대표선수 23명의 평균 나이는 28.3세. 잉글랜드(28.7세), 브라질(28.6세), 호주(28.4세) 다음으로 나이가 많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을 필두로 파비오 칸나바로, 빈첸조 이아퀸타(이상 유벤투스), 다니엘레 데로시(AS로마), 안드레아 피를로(AC밀란) 등 독일대회 주력 9명이 이번에도 뛰었다. 부폰과 피를로 등의 부상 탓도 크지만, 대체제를 키우지 못했다는 비난에서 벗어나기 힘들 듯하다. 해결사의 부재도 아쉬웠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고작 4골밖에 얻지 못했다. 4년 전에는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유벤투스)와 루카 토니(AS로마) 같은 해결사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없었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은 9명을 그대로 중용하면서 “나이가 많다는 것은 큰 경기 경험이 많다는 걸 의미한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실패였다. 프랑스 역시 세대교체가 어정쩡했다. 4년 전 뛰었던 선수 중 윌리엄 갈라스(아스널), 티에리 앙리(FC바르셀로나), 플로랑 말루다(첼시) 등 7명이 그대로다. 노쇠한 앙리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했던 앙드레피에르 지냐크(툴루즈)나 ‘지단의 후계자’라던 요안 구르퀴프(보르도)는 ‘덜’ 자랐다. 물론 자중지란이 결정적이었다.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과 선수들의 불화, 지단을 비롯한 1998년 우승 멤버들의 ‘갈등 사주설’ 등 추문이 끊이지 않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열린세상] 기로에 선 중국 노사관계/이문형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기로에 선 중국 노사관계/이문형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루이스 전환점(Lewis Turning Point). 요즘 중국 경제학자들이 자주 인용하는 용어 중 하나이다. 농촌의 저렴한 인력 활용이 어려워지면서 임금, 물가가 오르고 성장세는 둔화되는 현상을 지칭한다. 1964년 도쿄올림픽 이후 일본에서 춘투(春鬪)가 성행하였고,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한국에서 노사분규가 극심하였듯,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도 노사분규로 극심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근로자 연쇄자살과 노사분규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회사가 있다. 폭스콘이다. 세계 500대 기업 중 하나인 타이완 홍하이(鴻海)정밀의 중국 현지법인으로 1988년 중국에 진출한 이래 11개 공장에서 80여만명의 근로자들을 채용하고 있다. 전형적인 EMS(전자위탁생산) 업체로 애플의 아이폰, 델 컴퓨터, 노키아 휴대전화 등을 생산하면서 매출액이 1996년 5억달러에서 2009년에는 640억달러로 급성장하였다. 중국 수출 성공의 단면을 보여주는 곳이다. 그런데 바로 폭스콘의 선전(深?)공장에서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무려 13차례에 걸쳐 연쇄자살 사건이 발생하면서 중국 전역으로 노사분규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또한 폭스콘이 6월 한 달 동안 인상한 임금 폭은 지난 10년간 인상한 폭과 동일한 수준이며, 올 10월에는 또 다시 거의 두 배 수준의 임금인상을 약속하고 있다. 당연히 폭스콘의 파격적인 임금 인상 조치는 중국 전역에 임금 인상 러시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기까지 폭스콘의 독특한 노무관리 방식도 책임이 크지만 중국 노동환경이 갖고 있는 구조적인 특성도 단단히 한몫을 하고 있다. 타이완계 폭스콘, 일본계 혼다자동차, 한국계 성우하이텍 사례에서 보듯 지금 노사분규가 진행되고 있는 공장들은 대부분 외자기업들로, 고용 여건이나 임금 수준이 중국계 기업들에 비해서 결코 뒤지지 않는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유독 외자기업들에만 노사분규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가. 단순한 인금 문제만이 아닌 외자기업들의 독특한 고용 현실 때문이다. 주로 노동집약적 수출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외자기업들은 소위 농민공들을 대거 고용하고 있다. 폭스콘은 선전의 두 곳 공장에 무려 42만명의 농민공들을 고용하고 있다. 이들 농민공은 모두 회사 내 기숙사에 집단 거주한다. 군대 내무반처럼 수십명이 한 방에서 기거하면서 하루 종일 집단생활을 한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폭스콘은 군대식 관리방식으로 유명한 곳이다. 아예 신입직원 선발시 군대식 집단 훈련을 통과한 인력만을 채용하기도 한다. 계획경제 하의 배고픈 시절을 겪으면서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어떠한 잔업도 마다하지 않던 농민공 1세대들과 풍요와 개인주의를 맛본 바링허우(80後)의 농민공 2세대들은 노동관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잔업수당보다는 여가를, 단체 기숙사보다는 혼자만의 공간을 갈구하는 20대들은 하루 15시간의 장시간 노동과 병영식 내무반 생활에 염증이 나 있다. 따라서 근로조건 전반에 걸친 근본적 개혁 없이는 노사분규를 진정시키기가 구조적으로 어렵게 되어 있다. 중국 정부의 소득분배정책과 노조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신노동계약법도 노사분규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축된 수출 대신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해 각급 지방정부들은 경쟁적으로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있다. 전국의 31개 성·시 중 올해 들어 지금까지 17개 성·시가 최저 임금을 인상했으며, 후난성의 27.8%를 최고치로 전국 평균 인상률은 17%에 달한다. 근로자들의 연쇄자살 사태 등 저임금 바탕의 조립가공형 수출방식이 한계에 달하고 있음을 폭스콘 사태는 말해준다. 폭스콘 사태를 결코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바라볼 수 없는 것도 우리 처지이다. 중국에 진출한 2만여개의 우리 기업들 대부분이 폭스콘과 유사한 노동환경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노무관리의 현대화와 함께 중국 진출 전략과 관리 전반에 걸쳐 철저한 재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중국의 신노동계약법을 충분히 숙지해 사전에 노사분규를 예방함은 물론 저임에 의존한 성장모델에서 조속히 벗어나야 한다.
  • 등번호 ‘10번’…펠레가 달면서 축구선수 ‘로망’이 되다

    등번호 ‘10번’…펠레가 달면서 축구선수 ‘로망’이 되다

    박주영·이영표·최용수·고정운·이상윤의 공통점은 뭘까. 너무 어렵다고? 그렇다면 카카(브라질)·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웨인 루니(잉글랜드)·루카스 포돌스키(독일)·세스크 파브레가스(스페인)의 공통점은 어떤가. 그렇다. 이들은 모두 월드컵에서 등번호 10번을 달았거나 달고 있는 선수들이다. 루니는 2007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0번 유니폼을 입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뤼트 판 니스텔루이가 레알 마드리드로 옮기면서 8번이던 루니가 10번을 달게 된 것. 루니는 “위대한 전설들은 10번을 달았다.”며 감격했다. 10번은 그 정도로 축구선수에게 ‘로망’이다. 10번은 각 팀의 ‘에이스’에게만 허락되는 번호다.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축구황제’ 펠레가 ‘10번=슈퍼스타’의 공식을 만들었다. 펠레는 1958년 스웨덴월드컵부터 1970년 멕시코대회까지 브라질의 세 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통산 개인득점이 1281골에 이르는 전설적인 활약이 10번의 권위를 창조했다. 펠레의 은퇴 뒤 10번은 에이스의 대명사가 됐다. 지코,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카카가 차례로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의 10번을 물려받았다.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로타어 마테우스(독일), 지네딘 지단(프랑스), 델 피에로(이탈리아) 등 ‘전설’들도 10번의 영광을 입었다. 10번은 팀원들의 무한 신뢰를 받는 존재다. 우리가 뒤지고 있더라도 해결해 줄 거라는 굳은 믿음을 짊어진 자리다. 빛나는 카리스마와 뛰어난 경기력, 정확한 골 결정력, 인기까지 골고루 갖춰야 달 수 있는 번호다. 그라운드 내의 사령탑이며 득점원인 셈. 한국에선 박주영(AS모나코)이 10번의 주인공이다. 2005년 본프레레호에서 처음 10번을 달더니, AS모나코로 이적할 때도 10번을 받아서 화제가 됐었다. A매치 43경기에서 14골. 박주영은 4년 전 독일월드컵에서도 10번을 달았다. 그러나 쓰라린 기억뿐이다. 골맛을 보지 못하고 벤치만 달궜다.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유일하게 출전했지만 자신의 파울로 내준 프리킥이 결승골로 연결되며 가슴을 쳤다. 애타게 남아공월드컵을 기다려 온 이유다. 2002년 월드컵 때 10번을 달았던 이영표(알 힐랄)는 2004년 월드컵 지역예선부터 12번으로 변신했다. 1998년 월드컵 땐 최용수, 94년엔 고정운, 90년엔 이상윤이 10번의 영광을 입었다. 86년 멕시코월드컵 때는 한국의 월드컵 첫 골을 쏜 박창선이 10번의 주인공이었다. 1954년엔 성낙운이 달았다. 남아공에 모인 32명의 꿈 많은 10번들. 이번엔 누가 ‘최고의 No.10’으로 기억될지 사뭇 궁금해진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농촌을 사랑하는 사람들] ‘…바보 음악가들’ 우주호대표

    [농촌을 사랑하는 사람들] ‘…바보 음악가들’ 우주호대표

    “농촌과 클래식이 안 어울린다고요? 외국의 클래식 성지(聖地)는 대개 농촌에 있는걸요.” 17일 오후 울산 울주군 문화예술회관. 농협이 주최한 무료음악회 무대에 연미복 차림의 중년 성악가 12명이 올랐다. 표정들이 엄숙하다. 객석을 채운 60~70대 농민 관객들은 처음 와보는 콘서트홀이 어색하기만 하다. 그러나 중창단의 첫 곡으로 분위기는 금세 환해진다. 단원들이 ‘경복궁타령’과 ‘마법의 성’ 등 친숙한 노래로 흥을 돋운다. 무대 아래로 내려가 손을 잡자 어르신들의 표정이 밝아진다. ●중년성악가 12명 모여 무료공연 ‘극장을 떠난 바보 음악가들’. 악단의 이름이다. 하지만 바보들이 아니라 모두 대단한 수재들이다. 이탈리아 유학파 출신들이다. 국내 내로라하는 오페라단에서 주·조연으로 활동 중인 사람들이다. 대표인 우주호(43)씨도 국립오페라단에서 바리톤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런데도 스스로 바보가 되기를 원한다. 우 대표는 “2004년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뒤 음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면서 “바로 그 해 뜻이 맞는 분들과 봉사 중창단을 만들면서 권위를 내려놓고 대중에게 다가가자는 뜻에서 바보로 이름 지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유랑악단을 자처하며 해마다 50여회의 무료공연을 벌여 왔다. 매주 하루를 오롯이 봉사에 쏟아부은 셈이다. 공연장소도 가리지 않는다. 농어촌 폐가와 경로당, 논·밭이 이들의 무대다. 그래도 마냥 즐겁기만 하다. 우 대표는 “감성이 충만한 농촌이야말로 클래식 음악의 요람이지만 정작 농민들은 부족한 공연시설 탓에 제대로 음악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곳이야말로 우리의 활동이 진정으로 필요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농협등 관련단체 무대 마련 ‘천군만마’ 중창단은 농협의 주선으로 올해 10차례 농촌지역 무료 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무대를 마련해 주는 농협 등 관련단체는 이들에게 천군만마다. 우 대표는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 토레 델 라고에서 열리는 푸치니 페스티벌처럼 우리 농촌에서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해 우리 문화를 알리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엘니뇨’ 귀환… 스페인 첫 우승 꿈꾼다

    소년 같은 앳된 외모에 섬세한 손가락, 조각칼로 새겨놓은 듯 아름다운 근육에 팬들은 흥분한다. 공식별명은 ‘엘니뇨(소년)’이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말 근육’이라고 부르는 까닭이다. 물론 외모만으론 이 정도의 위치에 오르지 못했을 터. A매치 통산 72경기에서 23골.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82골(214경기·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통산 56골(79경기)을 터뜨린 골 사냥꾼 페르난도 토레스(26·리버풀)의 얘기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위인 ‘무적함대’ 스페인의 공격수 토레스가 두 달여 만에 실전에 복귀했다. 9일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 4-0으로 앞선 후반 31분 페드로(바르셀로나)의 땅볼 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은 것. 스페인의 6-0 완승으로 끝났다. 토레스는 지난 4월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오른쪽 무릎 연골이 찢어져 수술대에 올랐다. 월드컵에 맞춰 복귀가 불투명했지만 비센터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토레스와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널)를 23명의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이들을 빼놓고 첫 월드컵 우승의 꿈을 이루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리그를 가진 스페인은 언제나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월드컵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1950년 브라질에서 기록한 4위가 고작이다. 하지만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에서 4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무적함대는 이제 월드컵 정상을 꿈꾸고 있다. 스페인에는 토레스 말고도 현역 최고의 센터포워드로 꼽히는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가 있다. 비야를 원톱으로 내세워 4-2-3-1 시스템으로 나서도 충분히 위협적인 존재다. 하지만 토레스가 건재하다면 4-4-2 포진을 쓸 수도 있다. 상대에 따라 다양한 옵션이 생기는 셈이다. 토레스는 경기가 끝난 뒤 “두어 달 만에 출장해 골을 넣어 무척 기쁘다.”면서 “팀 전체적으로도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며 기뻐했다. 보스케 감독 역시 한껏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준비는 끝났다.”면서 “뛰어난 정신력을 앞세워 남아공으로 진군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전재산 230만원 …무히카는 세계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이 정도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이 아닐까. 지난 3월 1일 취임한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의 전 재산이 200만원을 약간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무히카 대통령이 취임 뒤 신고한 공직자재산신고에 따르면 그가 갖고 있는 전 재산은 1987년식 폴크스바겐 비틀(딱정벌레) 자동차 1대뿐이다. 자동차는 우루과이 돈으로 3만7500페소(원화 약 230만원)에 신고됐다. 그나마 2004년 구입한 중고차다. 취임하기 전까지 무히카 대통령은 세금까지 밀렸다. 거의 자동차 값과 맞먹는 3만1245페소(원화 약 190만원)의 세금을 내지 못하고 있다가 당선자 신분이던 지난 1월 밀린 세금을 냈다. 주택이 한 채 있기는 하다. 수도 몬테비데오 근교 링콘 델 세로라는 곳에 있는 전원주택이 바로 무히카 대통령이 살던 사저. 하지만 소유주는 현직 상원의원이기도 한 영부인 루시아 토폴란스키로 등록돼 있다. 무히카 대통령은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까지 이 주택에 살면서 화초를 키워 내다팔면서 생계를 유지했다. 영부인은 재산신고에서 이 주택을 정상적으로 신고했다. 토폴란스키 영부인은 “대통령이나 나나 모두 구시대 사람”이라며 “신용카드도 없고, 은행계좌도 소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무히카 대통령의 무소유 원칙은 대통령이 된 후에도 바뀌지 않았다. 그는 대통령급여로 22만7800페소 pesos (약 1385만원)을 받고 있지만 이 중 70%를 자신이 속한 여당과 국민참여운동에 기부하고 있다. 또 취임 후 추진하고 있는 국민주택보급사업에도 급여의 일부를 기금으로 내고 있다. 무히카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기부금을 내고나면 주머니에 남는 건 3만 페소(약 182만원) 정도”라면서 “부인이 생활비를 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75세인 무히카 대통령은 게릴라 출신으로 1973-1985년까지 우루과이 군사독재정권 시절 장기간 수감되는 등 모진 고난을 겪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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