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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뉴욕 메트 음악감독에 41세 ‘네제 세갱’

    美 뉴욕 메트 음악감독에 41세 ‘네제 세갱’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메트)의 새 음악감독에 캐나다 출신 지휘자 야닉 네제 세갱(41)이 선임됐다. 메트는 2일(현지시간) 40년간 메트를 이끌어 온 제임스 레바인(73) 음악감독의 후임으로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인 네제 세갱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네제 세갱은 내년부터 음악감독 내정자로서 메트의 공연에 참여하지만 상임 음악감독으로서 활동은 2020년부터 시작한다. 지난 4월 건강문제로 사임의사를 밝힌 레바인은 메트의 명예 음악감독으로 남는다. 1975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난 네제 세갱은 몬트리올의 퀘백 무지크 콘서바토리에서 피아노를,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의 웨스트민스터 합창대학에서 합창 지휘를 배웠다. 그는 19세에 이탈리아 거장 지휘자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를 사사하기도 했다. 네제 세갱은 2000년 25세의 젊은 나이로 몬트리올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 됐으며 5년 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에 임명됐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위기의 美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41세 음악감독 선임

    위기의 美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41세 음악감독 선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메트)의 새 음악감독에 캐나다 출신 지휘자 야닉 네제 세갱(41)이 선임됐다.  메트는 2일(현지시간) 40년간 메트를 이끌어 온 제임스 레바인(73) 음악감독의 후임으로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인 네제 세갱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네제 세갱은 내년부터 음악감독 내정자로서 메트의 공연에 참여하지만 상임 음악감독으로서 활동은 2020년부터 시작한다. 지난 4월 건강문제로 사임의사를 밝힌 레바인은 메트의 명예 음악감독으로 남는다. 1975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난 네제 세갱은 몬트리올의 퀘백 무지크 콘서바토리에서 피아노를,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의 웨스터민스터 합창대학에서 합창 지휘를 배웠다. 그는 19세에 이탈리아 거장 지휘자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를 사사하기도 했다. 네제 세갱은 2000년 25세의 젊은 나이로 몬트리올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 됐으며, 5년 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에 임명됐다.  1880년 설립돼 136년간 세계 정상 오페라단으로 활약한 메트는 최근 관객 수 감소로 위기를 겪고 있다. 20년 전 메트의 객석점유율은 90% 이상이었지만 지금은 66%에 그치고 있다. 1976년 임명돼 메트의 음악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킨 레바인이 건강 악화로 지휘에 차질을 빚은 것도 메트의 위기를 가중시키는 요인이었다.  젊은 피 수혈을 통해 분위기 일신을 도모한 피터 겔브 메트 총감독은 “네제 세갱은 현 시점에서 메트를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예술가”라고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하프타임] 컵스, 애리에타 등판 23연승 중단

    시카고 컵스가 1일 리글리 필드로 불러들인 LA 다저스와의 미국프로야구(MLB) 경기에서 선발 투수 제이크 애리에타(30)가 7이닝 동안 2피안타 4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0-5로 졌다. 컵스는 지난해 7월 26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애리에타가 등판하는 경기에서 거둔 23연승 끝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 ‘뒷좌석의 마네킹’…자율주행차가 바꾼 차량 충돌테스트

    ‘뒷좌석의 마네킹’…자율주행차가 바꾼 차량 충돌테스트

    차량충돌 테스트용 인체모형 마네킹 '더미'(dummy)가 이제 자동차 뒷좌석에 앉는다. 더미의 손상 정도에 따라 차량 안전등급이 결정되기 때문에 늘 운전석에 앉아왔지만 자리를 바꾸는 셈이다. 몸값만 1억~10억원에 달한다고 해서 뒤늦게 쓸데없이 거드름 부리는 것이 아니다. 더미의 역할은 예나 앞으로나 사람의 안전을 위한 헌신이다. 우버, 리프트(lyft)를 비롯해 카쉐어링사 등 자율주행차를 운영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며 뒷자리에 앉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최근 미 국립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2019년부터 5등급 안전평가기준에 뒷좌석 안전테스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안전등급을 매긴 1978년 이후 앞좌석에만 적용되는 기준을 처음 바꾸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그동안 그 동안 NHTSA는 운전석과 보조석 등 앞자리와 옆면 충돌테스트를 중심으로 안전테스트를 진행해왔다. 다만 통상적으로 신차 개발 기간을 고려해 2019년형 차량 모델 테스트부터 적용된다. 자동차안전 전문가인 크리스티 아보가스트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관계자는 "사람들은 최고 안전등급을 받았다고 하면 차량 내 모든 좌석에 적용될 것이라고 착각하곤 한다"면서 "그러나 아이들이 주로 앉는 뒷좌석은 해당되지 않는 기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앞좌석 중심으로 안전성을 강화해 NHTSA의 별5개 등급을 쉽게 받아왔던 자동차업계로서는 비상이 걸린 셈이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9년째 100K… 제구의 신 커쇼

    9년째 100K… 제구의 신 커쇼

    클레이턴 커쇼(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불꽃같은 5월을 마감하며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커쇼는 30일 뉴욕의 시티필드를 찾아 벌인 뉴욕 메츠와의 미국프로야구 경기에 선발 등판해 7과3분의2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삼진 10개를 더해 2008년 이후 9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하는 기쁨과 함께 5월 한 달 동안 5승무패 평균 자책점 0.91이란 놀라운 성적을 매조졌다. 이날도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아 이달 들어 삼진 65개를 뽑는 동안 볼넷은 고작 2개만 허용하는 경이로운 구위를 자랑했다. 시즌 탈삼진은 105개, 볼넷은 5개만 헌납했다. 메이저리그의 공인 기록업체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는 “커쇼가 1900년 이후 100삼진을 잡는 동안 가장 적은 볼넷을 내준 선수가 됐다”면서 “이전 기록은 2010년 클리프 리(필라델피아)가 100탈삼진에 볼넷 7개를 허용한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역사적인 한 달을 보낸 커쇼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메츠를 이겼고 오늘 밤은 단지 즐기고 싶다”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대신 커쇼가 등판할 때마다 공을 받아주는 포수 AJ 엘리스가 “모든 기록이 놀랍기에 커쇼가 얼마나 대단한지 설명하기 힘들다”며 세계 최고의 투수와 함께한다는 사실이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성폭행 혐의’ 코스비 결국 법정에

    ‘성폭행 혐의’ 코스비 결국 법정에

    성폭행 의혹을 받아 온 미국의 원로 코미디언 빌 코스비(77)가 마침내 재판정에 선다. 지난해 12월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된 코스비는 이르면 오는 7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라고 AP·CNN 등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카운티 법원의 엘리자베스 맥휴 판사는 이날 열린 사전 심리에서 ‘재판을 열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다’면서 코스비의 성폭행 사건에 대한 재판 개시를 결정했다. 검찰이 제시한 피해자 경찰 조서와 진술서의 신빙성을 타당하다고 인정한 것이다. 첫 재판일은 코스비의 다음 법정 출두일인 오는 7월 20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코스비를 법정으로 이끈 여성은 그의 모교인 템플대에서 여자농구단 코치로 일하던 안드레아 콘스탄드다. 그는 2004년 1월 코스비의 초대를 받아 필라델피아 근교에서 열린 모임에 참석했다가 코스비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코스비 측은 “검찰이 상대방의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MLB] 최강 시카고 잠재운 오승환

    [MLB] 최강 시카고 잠재운 오승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시카고의 중심타선을 잠재우며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24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포함해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3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9경기, 10이닝째 퍼펙트 피칭이다. 평균자책점은 1.19에서 1.14까지 낮아졌으며, 탈삼진은 32개가 됐다. 1-3으로 뒤지고 있던 7회 초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시속 151㎞짜리 직구 세 개를 연이어 던져 3번 타자 벤 조브리스트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4번 타자 앤서니 리조와의 대결에서도 5구째 시속 128㎞ 체인지업으로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5번 호르헤 솔레어는 5구째 시속 150㎞짜리 포심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했다. 세 타자를 공 13개로 깔끔히 요리한 것이다.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승환의 호투가 나오자 다른 팀원들도 힘을 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 말 맷 애덤스의 투런포로 동점을 만들고, 9회 말에는 랜달 그리척의 끝내기 홈런으로 4-3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박병호(30·미네소타)는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8회 말 무사 1루 때 피터 모일란의 2구째 시속 143㎞ 싱커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생산해냈다. 지난 17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 이후 6경기 21타수 만에 생산한 안타다. 시즌 타율은 0.220에서 0.223으로 소폭 올랐다. 한편 추신수(34·텍사스)는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이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달 11일 오른쪽 종아리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었던 추신수는 40일 만에 복귀한 지난 21일 휴스턴과의 경기 도중 통증을 느끼고 곧바로 교체됐다. 추신수의 복귀까지는 3~4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공 13개면 충분한 오승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오승환은 22일 미국 미주리주의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팀내 투수 중 가장 낮은 1.19까지 끌어내렸다. 오승환이 세 명의 타자를 잡아 내는 데에는 공 13개면 충분했다. 그는 6-0으로 앞서던 8회초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인 필 고셀린을 5구째 148㎞ 포심 패스트볼로 스탠딩 삼진 처리했다. 이어 두 번째 타자인 진 세구라와의 승부에서도 4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 카운트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마지막 타자인 브랜든 드루어리를 맞이해서도 4구째 시속 140㎞짜리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또 하나의 삼진을 추가했다. 뒤이어 등판한 트레버 로즌솔이 2점을 내줬지만 세인트루이스는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3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 이후 8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닝 수로 따졌을 때는 9이닝 연속 무실점이며 누적 탈삼진은 31개째를 기록 중이다. 한편 강정호(29·피츠버그)는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0-1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이번 시즌 세 번째 2루타를 때려 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오승환, 또 1이닝 2K 퍼펙트 “평균 자책점 1.19로 낮아져”

    오승환, 또 1이닝 2K 퍼펙트 “평균 자책점 1.19로 낮아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또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6-0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애리조나 선두타자 필 고셀린을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 끝에 5구째 시속 148㎞(92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이어 후속타자 진 세구라에게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48㎞(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또 브랜든 드루리를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40㎞(87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아웃시켰다. 오승환은 9회초 마무리 트레버 로즌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오승환은 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평균자책점은 1.25에서 1.19로 낮아졌다. 이날 최고 구속은 시속 150㎞(93마일)를 기록했다.오승환에 이어 등판한 로즌솔이 2점을 내주면서 세인트루이스는 6-2 승리를 거뒀다. 7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크 리크는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세인트루이스의 시즌 성적은 23승 20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갈수록 묵직… 오승환 직구로 1이닝 KKK

    ‘돌직구’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1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서 1-3으로 끌려가던 8회초 등판해 공 11개(스트라이크 9개, 볼 2개)로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3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15일 LA다저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37에서 1.31로 떨어졌다. 위력적인 직구가 빛났다. 첫 타자 마스 레이놀즈를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8㎞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다음 타자 헤라르도 파라에게는 포심만 3개 연속 던져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 타자 DJ 르메이유는 1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시속 148㎞ 포심을 내리꽂아 헛스윙을 유도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1-3으로 패했다. 강정호(29·피츠버그)는 애틀랜타전에서 전날에 이어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2,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3루수 앞 땅볼로 1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9번째 타점이자 이날 경기 결승타였다. 피츠버그는 12-9로 이겼고 강정호의 타율은 .276(29타수 8안타)으로 떨어졌다. 박병호(30·미네소타)는 디트로이트전에서 3경기 연속 4번 타자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쳐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끝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57에서 .248(113타수 28안타)로 낮아졌고 미네소타는 2-7로 졌다. 김현수(28·볼티모어)는 시애틀전에서 9회 좌익수로 교체출전했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클린턴 못 믿겠다”… 민주당 분열에 웃는 트럼프

    “클린턴 못 믿겠다”… 민주당 분열에 웃는 트럼프

    본선 대결때 샌더스 지지자들 트럼프 밀어주는 ‘역선택’ 우려 일부 대의원 선출 변경안 요구 지도부 살해 협박 등 과격 시위 7월 전당대회서도 난장판 조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굳어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당원들에게 대통령 후보로서 도덕적 확신감을 심어 주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은 17일(현지시간) 열린 켄터키와 오리건주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과 1승 1패를 주고받았다. 클린턴은 승리를 챙긴 켄터키주에서는 샌더스에게 불과 0.5% 포인트 차로 앞서 사실상 동률을 이뤘고, 오리건주의 경우 7.6% 포인트 차로 샌더스에게 뒤졌다. 이 같은 결과는 클린턴이 누적 대의원은 2291명으로 매직 넘버(2383명)의 96%를 확보하게 됐지만 부족한 게 남아 있어 확신을 심어 주지 못하는 등에 따른 비호감이 여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회사인 유고브가 지난 6~9일 실시한 조사에서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본선에서 맞붙을 경우 샌더스의 지지자 55%만이 클린턴에게 표를 던지겠다고 응답했고, 기성 정치 타파를 외치는 트럼프를 선택하겠다는 이도 15%였다. 비호감도에서 트럼프는 61%로 가장 높지만 클린턴도 56%로 결코 낮지 않았다. 특히 샌더스 지지자의 61%는 클린턴은 정직하지 않거나 신뢰할 수 없다며 비호감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샌더스는 경선 완주 의사를 재확인했다. 이런 조사가 뒷받침하듯 샌더스 지지자 사이에서 클린턴과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노골화되고 있다. 이 같은 반감 때문에 샌더스 지지자들이 오는 11월 본선에서 민주당이 아닌 트럼프를 밀어주는 ‘역(逆)선택’ 반란을 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샌더스 지지자 일부가 대의원 선출 규정 변경을 요구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당 지도부 인사를 상대로 살해 협박을 하는 등 분열이 심화하고 있다. 이들이 갈수록 과격해지면서 오는 7월 전당대회가 난장판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샌더스 지지자들은 지난 14일 네바다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샌더스에게 유리하도록 대의원 선발 규정 변경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네바다 민주당 의장인 로버타 랭에게 대회 직후부터 1000통 이상의 협박성 전화를 했고, 1분에 최대 3개 정도의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랭 의장은 “내 삶과 내 가족을 협박한 메시지”라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자메시지 중에는 “당신의 손자들이 어느 학교에 다니는지 알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고, 랭 의장을 공개 처형해야 한다는 내용의 음성 메일도 배달됐다. 이에 대해 네바다 민주당 법률 자문위원인 브래들리 슈라거는 “네바다에서 벌어진 샌더스 지지자들의 행동은 불행하게도 7월 필라델피아 전당대회에서 있을 일의 조짐”이라고 지도부에 보고했다. 이와 관련해 샌더스 캠프는 “우리는 폭력을 용납하지도, 조장하지도 않는다”며 “이번 폭력과 관련해 어떤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샌더스는 특히 “(네바다주)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이 이뤄지지 못하도록 힘을 썼다. 민주당이 11월 대선에서 성공하려면 지지자들을 공정하게 대해야 할 것”이라며 경고성 발언까지 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에 “버니가 (그동안과) 다른 무언가를 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클린턴 캠프 측은 이런 난동에 아랑곳하지 않고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트럼트에 대해 18일 첫 비판 TV 광고를 시작했다. 클린턴을 지지하는 ‘슈퍼팩’(정치활동위원회)인 ‘미국을 위한 최우선 행동’이 이날 본선에서 트럼프를 꺾기 위해 600만 달러(약 70억원)를 들여 제작한 첫 TV 광고를 ‘스윙 스테이트’인 오하이오·플로리다·버지니아·네바다주에서 향후 3주간 방송한다. 광고는 여성과 노동자 유권자들에게 트럼프가 그들을 존중하거나 대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설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편 트럼프는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낸 개인 재정보고서에서 재산이 100억 달러(약 11조 8000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밝혔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클린턴도 회고록 ‘어려운 선택들’ 인세로 500만 달러를, 강연으로 150만 달러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보고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우주를 보다] ISS(국제우주정거장), 수성 품은 해를 통과하다

    [우주를 보다] ISS(국제우주정거장), 수성 품은 해를 통과하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과 서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는 10년 만에 일어난 태양과 수성의 ‘우주쇼’를 즐겼다. 바로 2006년 이후 처음 벌어진 수성의 태양면 통과(Transit of Mercury) 현상이다. 이 천문현상은 수성이 태양을 가리는 식(蝕)의 일종으로 100년에 단 13번 일어날 정도의 보기드문 우주쇼다. 이는 태양과 수성, 지구가 일직선에 놓이면서 관측되는 것으로 수성의 경우 공전궤도면이 지구 궤도면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자주 일어나지는 않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벌어진 '우주쇼' 중 등장한 또 하나의 '주인공'을 공개했다. 태양을 대각선으로 가를듯 보이는 기체는 바로 우주비행사를 싣고 매일 지구를 15.78회 도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다.   ISS가 태양 앞을 지나치는 순간을 촬영해 합성한 이 사진은 수성이 태양 품에 안기던 이날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촬영됐다. 물론 이 사진 속에는 수성도 숨어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태양 중간 하단에 검은색 둥근 실루엣이 보이는데 이 천체가 수성이다. 촬영자와 ISS와의 거리는 약 450km, 수성과는 8400만 km다.   한가지 더 놀라운 사실은 ISS가 사진에서처럼 태양 앞을 지나치는 순간이 단 0.6초라는 점으로 비행 속도는 시속 2만 7,740km(초속 7.7km)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한편 다음 수성의 태양면 통과는 2019년, 특히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수성 태양면 통과는 2032년 11월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초코파이로 2억 5000만 인니 입맛 잡는다

    초코파이로 2억 5000만 인니 입맛 잡는다

     오리온이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제과기업 ‘델피’와 현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해 5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제과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델피는 인도네시아 전국에 유통망을 갖춘 현지 1위 기업이다. 오리온과 델피는 각각 50% 지분을 투자해 오는 7월 중 ‘델피-오리온’(가칭)이라는 합작법인을 세우고 오리온이 생산하는 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오리온의 대표 상품인 초코파이와 카스타드 등 파이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에 조기 안착한 뒤 스낵, 비스킷류로 제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리온은 지난해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에서 약 1조 6000억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델피는 전국 30만개 소매점에 공급하는 현지 유통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5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초콜릿을 비롯해 음료, 아침대용식 등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때문에 파이, 스낵, 비스킷, 껌을 중심으로 만드는 오리온과 서로 이득이 된다는 게 오리온 측의 설명이다.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현지 시장 상황을 고려해 그곳의 기업과 손을 잡고 진출하는 오리온의 첫 사례”라면서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오리온의 우수한 제품력과 인도네시아 시장 1위 델피의 유통?마케팅 경험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흙’ 고르던 남자 ‘흥’ 돋우는 댄서

    ‘흙’ 고르던 남자 ‘흥’ 돋우는 댄서

    ‘그라운드 키퍼’(운동장 관리인)들이 춤바람에 빠졌다. 프로야구 NC와 넥센의 그라운드 키퍼들이 올 시즌부터 경기 중간에 댄스타임을 펼치고 있다. 이닝 교대 시간에 투입돼 그라운드를 평평하게 고르던 도중 10~30초 동안 돌연 신나게 춤을 추다 들어오는 것이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시간에 그라운드 키퍼들의 깜짝 이벤트가 펼쳐지면 관중석에서는 열화와 같은 함성이 쏟아진다. NC와 넥센을 제외한 다른 구단의 팬들 사이에선 ‘우리는 왜 저런 것을 안 하냐’며 볼멘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그라운드 키퍼들의 댄스는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에서는 이미 널리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최근 각 구단 관계자들이 미국으로 연수를 갔다가 이를 접하면서 국내에서도 시작됐다. NC 운영팀의 박치희 대리는 “올 2월 삼성, 넥센 관계자들과 함께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 팀에 가서 3주간 연수를 받았다”며 “당시 필라델피아가 지역 대학팀과 연습경기를 할 때 실제로 그라운드를 정비해 봤다.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에 맞춰 함께 손을 흔든 것만으로도 관중들의 반응이 좋아 ‘한국 가서 해봐도 충분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라운드 키퍼들은 한 경기당 3~4번 정비를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서는데 NC와 넥센은 이 중 5회말이나 7회말 때 댄스타임을 벌이고 있다. 1분 30초에서 2분 30초 안에 정비와 댄스를 모두 끝마쳐야 하기 때문에 일사불란한 움직임이 필수적이다. 직접 그라운드 키퍼 역할을 하고 있는 넥센 운영팀의 안병훈 대리는 “그라운드 키퍼 5명 중에 3명은 취업준비생, 군입대 대기자, 프리랜서를 겸하고 있어 연습 시간이 부족하긴 하다”며 “팀 치어리더들이 가르쳐 주는 것에 따라 두세 차례 연습한 게 고작이지만 열심히 추고 있다”고 말했다. 구단 내 반응도 좋다. 안 대리는 “경기 사정에 따라 댄스타임이 없을 때는 선수들이 먼저 와서 ‘오늘은 왜 춤을 안 추냐’고 물어본다”며 “경기에서 지고 있을 때는 코치들이 ‘춤 좀 춰서 분위기를 띄워야 하는 게 아니냐’고 농담을 건네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 대리는 “처음엔 춤까지 추면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반응이 좋다 보니 그라운드 키퍼들도 댄스타임을 기다린다”며 웃었다. NC와 넥센은 앞으로도 새로운 레퍼토리를 개발해 ‘춤판’을 계속 이어 갈 예정이다. 안 대리는 “다른 구단 그라운드 키퍼들이 ‘이 구단은 이런 것도 한다’며 은근히 견제를 한다”며 “선수들만 팬 서비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라운드에 누군가 나서면 관중들이 다 쳐다보게 되는데, 이때를 이용해 그라운드 키퍼들도 함께 팬 서비스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기내에서 수학방정식 적다, 테러리스트로 오해받은 교수님

    기내에서 수학방정식 적다, 테러리스트로 오해받은 교수님

    수학방정식이 테러코드로 오해받으면서 41분짜리 비행 시간이 2시간 넘게 지연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8일 미국의 디지털 미디어 매체인 매셔블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미국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시러큐스로 떠나려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서 30대 여성이 옆자리 40대 남성을 테러리스트로 여겨 신고했다. 이 여성은 자기 옆자리에 앉아있던 남성이 자신이 도저히 알 수없는 암호같은 기호 등을 휘갈겨 적는 것을 보고 테러리스트로 생각해 신고했다. 아메리칸항공사의 대변인 케이시 노튼은 워싱턴 포스트 기자에게 처음에 이 여성은 “몸이 아프다”는 메모를 승무원에게 건넸으나 비행기에서 내린 이후 사실은 아픈게 아니라 옆자리에 앉은 남성이 자신이 알아볼 수 없는 이상한 기호 등을 적고 있어 테러리스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웠던 것이라고 말했다. 활주로에서 이륙하려던 항공기는 이 여성의 신고로 기수를 되돌려 게이트로 돌아갔고, 미 연방수사국과 항공사 측이 교수 신분을 확인하느라 이륙은 예정보다 2시간 넘게 지연됐다. 순수 비행시간은 41분에 불과하다. 확인결과, 이 남성은 미국의 펜실베이니아 경제학과 교수이자 40세 이하 촉망받는 이탈리아 경제학자에게 주는 ‘카를로 알베르토’ 상을 받은 적 있는 귀도 멘치오(Guido Menzio) 교수였다. 멘치오 교수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퀸스 대학교에서 예정된 ‘메뉴 비용과 가격 분산’에 대한 강연을 하기위해 경유지인 시러큐스로 가던 기내에서 수학방정식을 적어가며 강연 준비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안절차가 너무나 경직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간단한 대화나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해결될 수 있는 문제 때문에 항공기가 지연됐다는 게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신고한 여성 승객은 항공기가 게이트에 닿자 가장 먼저 내린 다음 재출발할 때 탑승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가는 이광구 “우리은행 사세요”

    美 가는 이광구 “우리은행 사세요”

    주가가 1만원대로 올라서면서 어깨가 한껏 펴진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이번에는 미국에서 투자설명회(IR)를 연다. 앞서 지난 2월 유럽과 싱가포르 IR에 이은 2탄이다. 이 행장은 오는 15~20일 엿새 동안 뉴욕, 보스턴, 워싱턴, 필라델피아 등 미국 동부 4개 도시를 돌며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기관투자가를 만난다. 과거에 비해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는데도 주가가 여전히 너무 싸니 우리은행 주식에 관심 가져 달라는 홍보전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에 443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4%나 급증했다. 깜짝 실적 등에 힘입어 우리은행 주가는 1만원대(4일 종가 기준 1만 350원)로 올라섰다. 이 행장이 유럽 IR을 떠나기 전까지만 해도 8000원대(2월 16일 기준 8690원)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1분기에만 2000만주가량 순매수했다”면서 “20%가 안 되던 외국인 지분율이 지금은 24%대”라고 설명했다. 이 여세를 몰아 민영화 여건을 다시 한번 조성하겠다는 게 이 행장의 미국행 의도다. 정부는 지난해 7월 과점주주 분할 매각 방식으로 우리은행 다섯 번째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 국부펀드를 상대로 매각 협상을 벌여 왔지만 저유가 등의 여파로 주춤한 상태다. 정부가 우리은행에 투입한 공적자금 원금을 회수하려면 주당 1만 2986원 수준에서 매각이 이뤄져야 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좀 나눠먹자”

    ”좀 나눠먹자”

    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인근의 스퀼킬 강에서 새끼 거위들이 먹이를 찾고 있다.AP 연합뉴스
  • [MLB] 쓸어버린 박병호

    ‘박뱅’ 박병호(30·미네소타)가 메이저리그 첫 3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는 3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가 멀티히트 경기를 한 것은 빅리그 진출 이후 네 번째이고 3루타는 처음이다. 박병호의 맹활약으로 6-2로 승리한 미네소타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박병호는 전날 첫 득점권 안타를 터뜨린 데 이어 이날도 2타점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며 “득점권 타율이 저조하다”는 비판을 털어냈다. 홈런 같은 3루타였다. 박병호는 3-1로 앞선 5회초 1사 1, 2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휴스턴의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의 시속 약 137㎞짜리 직구를 받아쳤다. 공은 중견수를 넘어 구장에서 가장 깊숙한 곳인 가운데 담장 움푹 들어간 지점에 떨어졌다. 비거리가 127m에 달하는 홈런성 타구였다. 카이클은 3루타를 맞은 뒤 강판됐다. 이날 박병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시속 127㎞ 체인지업을 밀어 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4회초 1사 1, 2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 만루를 채운 뒤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을 밟았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32에서 .250(72타수 18안타)으로 올랐다. 박병호는 홈런(6홈런), 타점(11타점), OPS(장타율+출루율) 부문에서 팀 내 1위를 기록 중이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무실점 경기로 시즌 4호 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전에 6-3으로 앞선 7회초 등판해 1이닝을 타자 3명으로 간단하게 막았다.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84로 낮췄고 팀은 10-3으로 승리해 최근 4연패를 마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美 워싱턴D.C.서 화물열차 탈선…화학물질 유출 “현재 상황은?”

    美 워싱턴D.C.서 화물열차 탈선…화학물질 유출 “현재 상황은?”

    미국 백악관에서 약 3㎞ 떨어진 워싱턴D.C. 주택가 부근에서 화물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탈선한 화물열차 중 3량에서 싣고 가던 수산화나트륨 등의 화학물질이 유출되면서 소방당국이 방제 작업을 벌였다. 워싱턴D.C.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오전 6시 40분쯤 유니언스테이션 북쪽 약 1.5㎞ 지점에서 화물열차 13량이 탈선했다. 이 사고로 워싱턴D.C.를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가로지르는 국도 1호선 중 사고지점 부근의 약 800m 구간이 폐쇄됐고 사고지점 부근의 전철 운행도 중단됐다. 또 사고 지점 주변의 교통이 몇 시간동안 봉쇄되기도 했다. 사고 열차를 운영하는 CSX사와 워싱턴D.C. 소방방재본부는 탈선한 열차 중 1량에 수산화나트륨이, 나머지 2량에는 각각 에탄올과 수산화칼륨이 실려 있었으며, 파손 부분을 응급 봉합해 추가 유출을 막은 뒤 사고 현장의 정리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총 175량으로 편성된 사고 열차는 메릴랜드 주에서 각종 화물을 싣고 노스캐롤라이나 주로 운행하던 도중에 탈선 사고를 냈다. CSX는 현재까지 열차 탈선이나 유출된 화학물질과 관련된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다. 수산화나트륨은 가성소다로도 불리는 물질로, 식품에서 철강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지만 부식성이 매우 강하고 물과 접촉하면 열을 발생시켜 상황에 따라 매우 위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최근 열차 탈선 사고가 늘었고, 최근에는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교외에서 발생한 여객열차 탈선사고로 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미국 연방철도관리국 통계를 보면 2013년 193건이던 열차 탈선은 2014년 228건, 지난해 246건으로 늘어났고 올들어 지난 2월까지 발생한 탈선 사고는 160건으로 이미 지난해 탈선 건수의 절반을 넘어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빠의 필독서, 어린이날 사용설명서

    엄빠의 필독서, 어린이날 사용설명서

    푸른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각종 기념일이 줄을 잇는다. 덩달아 가장들의 지갑도 시퍼렇게 멍이 들 터. 그래도 1년에 한 번인데, 지갑을 닫고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놀이공원 등 관련 업체들이 가정의 달을 앞두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할인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꼼꼼하게 챙기면 보다 알뜰하게 5월을 보낼 수 있다. ●어린이날의 고전은 뭐니 뭐니 해도 놀이공원 에버랜드는 어린이 뮤지컬 홀로그램쇼를 준비했다. 지난 15일 문을 연 ‘라이브 홀로그램 씨어터’에서 약 20분간 진행된다. 번개맨, 방귀대장 뿡뿡이 등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해 흥겨운 시간을 선사한다. 가수 지드래곤이 ‘크레용’ 등 히트곡을 열창하는 케이팝 홀로그램 쇼도 관람할 수 있다. 현장 예약제로 운영되며, 번개맨과 케이팝 홀로그램쇼가 30분 간격으로 교차 상영된다. 번개맨 홀로그램쇼는 5000원(동반 어른 2명 무료), 케이팝 홀로그램쇼는 3000원이다. ‘판다월드’는 지난 21일 문을 열었다. 암수 판다 한 쌍과 레서 판다, 황금원숭이 등 중국 3대 보호 동물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카니발 광장에서는 5일 국가대표 치어리딩팀 ‘임팩트’와 어린이 치어리딩팀 ‘레인보우’의 합동 공연이, 6일 육군 55사단 장병들의 멋진 특공무술과 신나는 군악대 공연이 각각 펼쳐진다. 롯데월드는 어린이날 당일 오후 3시에 ‘어린이 만만세’ 행사를 연다. ‘종이 접기 아저씨’ 김영만과 마술사 전설이 함께 공연을 펼친다. 5~8일 매직 아일랜드에서는 곳곳에 숨겨진 마술과 관련된 네 가지 미션을 수행하고 마법의 구슬을 획득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마법의 문’ 이벤트가 열린다. 어드벤처 곳곳에선 거리 마술 공연도 열린다. 4~8일엔 ‘월드트램투어’가 하루 8회로 늘어난다. 따라서 고객 참여 기회도 최대 32명까지 확대된다. 어린이날 당일은 자연생태체험관 ‘환상의 숲’이 무료다. 튤립 가득한 비밀정원에서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1~8일 만 6세까지 어린이는 자유이용권이 약 40% 할인된 2만 3000원이다. 초등학생은 5월 내내 2만 4000원이다. 서울랜드는 어린이날을 맞아 오전 8시에 조기 개장한다.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터닝메카드를 활용한 놀이시설 ‘터닝메카드 레이싱’과 실내 놀이터 ‘베스트 키즈’도 새로 선보인다. ‘터닝메카드 레이싱’은 종전의 6m 높이의 대형 에반 로봇 스테이션에서 하늘을 달리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꽃보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을 진행한다. 아쿠아플라넷 일산 입장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양국제꽃박람회를 함께 돌아볼 수 있는 할인 이벤트다. 사진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의 수조에 숨겨진 꽃을 찍어 페이스북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아쿠아플라넷 일산 티켓 2장을 총 10명에게 준다. 이벤트 기간은 5월 15일까지다. ‘박물관은 살아있다’ 제주 중문점은 레이싱 체험장 ‘얼라이브 카트’를 2일 개장한다.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며 짜릿한 스피드를 즐길 수 있다. 서울 인사동점은 어린이날 당일에 선착순 200명에게 구슬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같은 공간의 ‘다이나믹 메이즈’도 5월 내내 ‘애니팡 프렌즈 찾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필통, 담요 등 경품도 준비했다. 일산 원마운트 워터파크는 30일 야외 워터파크를 조기 개장한다. 가족 징검다리 대회, 어린이 물총싸움 대전 등 게임을 열어 드론, 블루투스 키보드 등 경품도 준다. 어린이날 당일엔 인기 콘텐츠인 ‘거품파티’도 진행한다. 5월 8일까지 유효한 3~4인용 가족 할인티켓도 한정 판매한다. 경기 양주의 조명박물관이 마련한 ‘빛나는 어린이축제’도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다. 90여개의 과학 체험 프로그램과 12개의 실내외 공연이 무료로 펼쳐진다. 군인 체험 프로그램이나 도자기, 유리 공예, 얼음 조각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야외에서는 신발 멀리 던지기 등 놀이와 공연이 마련된다. ●휴식과 체험의 공간-리조트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는 5~7일 오션월드 람세스 무대에서 ‘핫휠’ 그랑프리 대회를 연다. 미니카 레이싱 대회, 미니카 체험 이벤트 존 등이 3일간 운영된다. 이 기간 오션월드를 방문하는 어린이에겐 ‘핫휠’ 미니카를 준다. 어린이날 당일 셔틀버스 주차장 일대에선 ‘어린이날 체험한마당’이 진행된다. 에버바운스, 먹거리 존 등 이벤트 구역이 운영된다. 육군 11사단 소속의 K1전차 등 군장비 체험, 1군 사령부의 태권도시범 공연도 준비됐다. 7일 오후 7시 선큰무대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가수 진시몬, 김남조의 콘서트가 열린다. 야외 가든비어 무대에서는 연휴와 주말에만 매일 2회 통기타 공연이 펼쳐진다. 델피노 호텔&리조트에선 5일 마술, 저글링, 마임 등의 ‘퍼포먼스 쇼’ 공연이 열린다. 어른 2만 5000원, 어린이 1만 5000원이다. 경주, 양평, 단양, 제주 등 전국 사업장에서도 각각 어린이날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화리조트는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버블과 마술, 레이저쇼가 한 자리에서 펼쳐지는 ‘환타지쇼’가 7일 오후 8시 양평 남한강홀에서, 21일 오후 8시에는 용인 베잔송 아르모니홀에서 각각 펼쳐진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인형과 친구가 되는 ‘박재우의 마마쇼’는 7일 오후 7시 설악 쏘라노 판테온에서, 마술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조선 마술사’는 14일 오후 8시 평창 휘닉스파크 그랜드홀에서 각각 열린다. 투숙객은 모든 공연 관람이 무료다. 아울러 수안보와 백암온천을 다녀오는 ‘온천 테라피’ 패키지, 3대가 함께하기 좋은 ‘미소삼대’ 패키지, ‘친정엄마와 1박 2일’ 패키지’ 등 각 지역 영업장별로 다양한 패키지 상품도 준비했다. 엘리시안 리조트 강촌은 30일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영화 시사회를 선착순 무료로 진행한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어린이 체육대회를 연다. 콘도 숙박권, 야구장 입장권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5월 내내 토요일마다 밴드와 마술 공연도 열린다. 충남 덕산의 리솜스파캐슬은 5일 천천향 야외수영장에서 다양한 경품이 걸린 ‘워터올림픽’을 연다. 참가신청은 당일 현장에서 받는다. 케이크 만들기 이벤트는 어린이날 당일 총 3회(오후 5시, 6시, 7시) 진행된다. 참가비는 가족당 3만원. 오크밸리는 6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이벤트를 개최한다. ‘숲을 만나다’는 헨리 무어 등의 작품이 전시된 조각공원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걷는 숲 체험 프로그램이다. 골프빌리지 야외광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명랑운동회가, 오후 5~6시엔 원주시향의 공연이 각각 열린다. 5일엔 선무종합 무술관 시범단의 무술공연, 원주고 치어리딩 연합 ‘아라리’ 공연 등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모든 이벤트는 무료다. 하이원리조트는 어린이날 당일 옛 호수공원 일대에서 드론 체험, 조랑말 승마 체험 등 이벤트를 연다. 강원랜드호텔 로비에서는 박수동 등 ‘추억의 명랑만화가 4인방 초청 만화 사인회’가 열린다. 강원랜드호텔 3층 카사시네마에서는 세계적인 뮤지컬 8편의 명장면을 모은 ‘브로드웨이 드림’ 공연이 오후 4시 30분, 7시 30분 각각 열린다. 모든 이벤트는 무료다. ●공부와 재미를 동시에-가볼 만한 축제들 ‘울산옹기축제’는 5~8일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옹기 만들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시와 공연, 옹기 퍼레이드 등 부대행사도 알차게 꾸렸다. 외고산 옹기마을은 국내 최대 옹기 집산지다. 옹기장인들이 전통 방식대로 옹기를 제작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울산옹기박물관 (052)229-7961. 경기 연천 전곡리에선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가 5~8일 열린다. 한반도 구석기문화를 포함해 전 세계 구석기문화를 두루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학습형 축제다. 학생들 중간고사 기간이 끝난 뒤 열려 해마다 은근히 많은 가족들이 축제장을 찾는다. 올해는 놀면서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의 비중이 대폭 늘었다. 독일, 프랑스 등 5개국의 선사 체험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는 ‘세계 구석기 체험마을’이 특히 이채롭다. 구석기 바비큐 등 원시 민속체험도 재밌다. 축제추진위 (031)839-2561. 전남 함평에선 제18회 함평나비대축제가 5월 8일까지 열린다. 50여종 22만 마리의 나비를 만날 수 있는 축제다. 핵심 프로그램은 ‘야외 나비 날리기’ 행사다. 중앙광장 꽃밭에서 평일은 오후 2시, 공휴일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된다. 5마리 정도 들어 있는 나비통을 받아 하늘로 날리면 된다. 1회 50~100명 선착순 마감된다. 축제추진위 (061)320-3364. 한국관광공사가 봄 여행주간을 맞아 추천한 가족 여행지도 고려하는 게 좋겠다. ‘추억의 가족 여행지’를 주제로 선정된 5월의 여행지는 ‘인기 최고지 말입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강원도 태백·정선) ‘시간을 거꾸로 달려 볼까? 합천으로 떠나는 추억 여행’(경남 합천) ‘명불허전 350도 물돌이, 예천 회룡포’(경북 예천) ‘교복 입고 추억의 골목길을 거닐다, 순천드라마촬영장’(전남 순천) ‘타임머신 타고 돌아간 1930년대 군산 근대사 여행’(전북 군산) ‘가족과 함께 떠나는 공주, 살아 숨 쉬는 시간 여행’(충남 공주) 등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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