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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마음속에 저장 ‘액자가 된 봄’

    내 마음속에 저장 ‘액자가 된 봄’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이에 맞춰 각 테마파크와 리조트들이 봄맞이 축제를 준비했다. 봄꽃 가득한 정원을 거닐며 ‘인생샷’을 남기거나 이색 퍼레이드를 즐기며 겨우내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에버랜드 튤립축제·120여종 캐릭터 메뉴 에버랜드는 봄나들이 나선 고객들을 위해 새 먹거리를 내놨다. 공원 내 레스토랑별로 꽃과 동물 캐릭터 등을 형상화한 120여종의 새 메뉴를 선보였다. ‘튤립 핫도그’가 대표적이다. 고소한 핫도그 빵 위에 천연 색소를 활용해 싱그러운 튤립 한 송이를 그려 넣었다. 장미꽃 모양의 아이스크림을 올린 로즈 아이스크림 빙수, 노란 해바라기 꽃 모양으로 장식된 새우튀김카레라이스 등도 새로 선보였다. 공연도 더욱 풍성해졌다. 포시즌스 가든 등 정원 지역에서는 꽃의 요정 등 봄을 테마로 한 캐릭터 연기자 20여명이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손님들과 포토타임을 갖는 포토 원더랜드 공연도 새로 마련됐다. 에버랜드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레니의 판타지월드’ 역시 매일 밤마다 완전히 바뀐 영상과 음악, 특수효과 등을 선보인다. 한편 에버랜드 튤립축제는 다음달 29일까지 열린다. ‘봄의 전령’ 튤립과 수선화 등 110종 120만 송이의 봄꽃과 만날 수 있다. ●롯데월드, 그럴싸진관·마스크 페스티벌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그럴싸진관’을 찾는 것도 좋겠다. 봄 축제의 콘텐츠 중 하나로, 롯데월드 어드벤처 4층에 마련된 셀프 스튜디오다. 세트와 조명이 준비된 20개의 콘셉트 룸에서 자신만의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자이로드롭에 접목한 ‘좀비 드롭’도 새로 선보였다. 자이로드롭2 VR의 두 번째 버전이다. 자이로드롭은 아파트 25층 높이까지 천천히 올라가 2.5초 만에 지상으로 낙하하는 스릴 넘치는 어트랙션이다. 자이로드롭의 높이, 속도와 연동되는 VR 기술 덕에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두근거림이 극대화된다. 한편 롯데월드는 6월 17일까지 봄 축제 ‘마스크 페스티벌 : 컬러 블라썸’을 진행한다. 마스크 퍼레이드와 형형색색의 컬러로 화려하게 장식한 축제다. 자이로드롭2 VR과 봄 축제 개막에 맞춰 할인 이벤트도 벌인다. 3월 생일자는 자유이용권이 동반 1인까지 반값이다.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서울랜드, 캐릭터들이 펄치는 ‘플라워 퍼레이드’ 서울랜드는 ‘캐릭터 플라워 페스티벌’을 24일~6월 6일 진행한다. 부모와 아이가 ‘베프’(베스트 프렌드)가 되자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키즈 앤 키덜트 존’에서는 라바 RC보트 체험, 콩순이 꼬꼬마 나이트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난해 관심을 끌었던 초대형 인간 인형뽑기도 업그레이드됐다. 서울랜드 정문에 들어서면 대형튤립 조형물과 캐릭터 포토존이 관람객을 맞는다. 길을 따라 울긋불긋 ‘튤립거리’가 펼쳐지고 공원 곳곳에 튤립과 팬지, 비올라 등 형형색색의 화사한 봄꽃들이 향연을 펼친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플라워 퍼레이드’를 비롯해 서울랜드 30주년을 기념한 콜라보 음악 공연, 애니멀 킹덤 등의 다양한 공연도 선보인다. ●키자니아 서울 ‘얼마나 와 봄’ 이벤트 키자니아 서울은 3월 내내 ‘키자니아 얼마나 와봄’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벤트 기간 내 최다 방문횟수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호텔 숙박권, 라센느 뷔페권(2인), 키자니아 가족 이용권(2인)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신입학 어서와봄’ 패키지도 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이 대상이다. 35% 할인된 가격이 적용되며 발권 시 증빙서류나 입학통지서를 보여주면 된다. 다만 매진 시에는 입장이 불가할 수 있어 방문 전 예약하는 게 좋다. 키자니아 서울과 부산이 함께 나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어린이집 가방, 작아진 체육복 등을 기부하면 입장료가 할인된다. 기부 물품들은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곤지암 리조트 화담숲 ‘봄 야생화 축제’ 곤지암 리조트 화담숲은 4월 중순까지 ‘봄 야생화 축제’를 진행한다. 100여종의 봄 야생화와 겨우내 추위를 견딘 4300여종의 식물과 마주할 수 있다. 3월 중순부터 산수유와 풍년화, 히어리 등 노란색 봄꽃들이 산책길 곳곳을 뒤덮은 이후 보랏빛 꽃을 피우는 깽깽이 풀과 수선화, 금낭화, 할미꽃 등 키 작은 야생화들이 4월 중순까지 피고 지고를 거듭한다. 3월 한 달간 매주 월요일은 휴원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아쿠아플라넷 ‘여수 꽃 이름 개 이득’ 행사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4월 30일까지 ‘꽃 이름 개 이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름에 꽃 이름이 2자 이상 연속으로 들어가면 아쿠아리움 입장이 무료다. 예를 들어 ‘진달래’의 ‘진달’ 혹은 ‘달래’가 연속으로 쓰일 경우 적용된다. 생소한 꽃은 도감에 등록된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꽃수조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쿠아리움 곳곳에 봄꽃으로 물든 수조와 함께 사진을 찍어 개인 SNS에 해시태그로 업로드하면 선착순 500명에게 상품을 준다. 아쿠아플라넷 일산과 63 역시 인증 이벤트를 벌인다. 참여 상품 내용은 업장별로 다르다. ●비발디파크 ‘액티비티+나들이’ 1박2일 패키지 비발디파크는 봄나들이와 액티비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봄 패키지를 선보였다. ‘액티비티’ ‘봄 햇살’ ‘휴식’ 등 3가지 테마로 카트레이싱과 파크 골프, 산책 등의 다양한 레저를 체험하며 1박 2일을 알차게 즐기도록 했다. 예컨대 ‘K1 스피드 비바 패키지’는 객실(1박)과 실내 카트레이싱 전문 센터인 K1 스피드 입장권(2인), 오션월드 30% 할인권 등으로 구성됐다. 비발디파크에서 출발해 쏠비치(양양), 델피노(고성) 등 강원권의 대명리조트 영업장을 도는 무료 셔틀버스도 개설했다.●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봄 정취 느끼는 꽃길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는 ‘휘닉스 제주, 참 유채롭다’ 이벤트를 4월 7일까지 진행한다. 유채꽃밭과 리조트 내 포토 포인트를 따라 조성된 꽃길을 걸으며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사진작가가 촬영한 사진을 받을 수 있는 무료 스냅샷 이벤트, SNS 이벤트 등도 마련됐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사람처럼 두 발로 걷는 고릴라, 그 이유가?

    사람처럼 두 발로 걷는 고릴라, 그 이유가?

    허리를 곧추세운 채 사람처럼 걷는 고릴라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동물원에 사는 서부로랜드고릴라 루이스(18). 이 고릴라는 이달부터 사람처럼 직립보행하기 시작하면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고릴라가 두 발로 걷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일반적이지는 않다. 사육사들은 루이스가 손에 음식을 들고 있거나 땅이 진흙투성이일 때 두 발로 걷는 다는 점을 들어 손이 더러워지는 것을 참지 못하는 결벽증을 가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999년 5월 세인트루이스 동물원에서 태어난 루이스는 2004년 7월 필라델피아 동물원으로 옮겨졌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교통·관광·자연 3박자… 인천 동북아 의료 허브로

    올 외국인환자 2만 1000명 유치 내년 10월 휴먼메디시티 착공도 인천이 의료관광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라는 교통망에 강화·옹진군 등의 관광자원까지 겸비하고 있는 지역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최고의 의료관광단지로 부상한다는 비전을 실행에 옮기고 있는 것이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의료관광 시장은 현재 전국 5위지만 해외 네트워킹 강화와 마케팅 활성화로 올해 외국인환자 2만 1000명을 유치해 전국 3위 수준의 의료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계획’을 밝혔다. 의료관광 산업은 서비스업 중에서도 고용창출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지자체들이 공을 들이고 있다. 시는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지의 국가를 주요 거점지역으로 정하고 의료관광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이들 지역에서 31회에 걸쳐 의료관광 설명회를 진행했다. 또 미국 호놀롤루·필라델피아 등 22개 국가 37개 자매·우호도시와의 협조체계 구축으로 패키지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고, 인천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이나 인천공항 환승 여행객이 이용할 수 있는 특화형 의료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의료관광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해외 의료진의 인천 연수 프로그램을 만드는 한편, 인천공항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의료관광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시가 강화도에 추진 중인 휴먼메디시티(의료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내년 10월쯤 착공된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파나핀토사와 강화도 남단 동막해변 일대 902만㎡에 의료관광단지 개발에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이 회사는 국내외 민간자본 2조 3000억원을 투입해 휴먼메디시티 조성과 함께 영종도∼신도∼강화도를 잇는 교량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파나핀토사는 우선 1000억원을 들여 오는 8월까지 메디시티 조성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내년 9월까지 부지를 취득한 뒤 10월 공사에 착수한다는 사업 일정을 내놓았다. 강화도는 교량을 이용하면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서 15분 거리이고, 많은 문화유적지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춰 최적의 의료관광지로 꼽힌다. 유 시장은 “강화도가 아시아는 물론 러시아 등지에서도 찾는 동북아 최고의 의료관광단지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며 “의료수준 향상과 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In&Out] 민영소년원, 비행청소년의 새로운 교육장 돼야/권해수 조선대 상담심리학과 교수

    [In&Out] 민영소년원, 비행청소년의 새로운 교육장 돼야/권해수 조선대 상담심리학과 교수

    올해 초 법무부 장관은 소년범죄 예방정책의 일환으로 민영소년원 설치를 발표했다. 2022년 설립을 목표로 민간의 다양한 교정교육기법을 도입해 소년범 교정의 효과를 증대시키겠다는 취지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소년원은 소년원 대신 ‘학교’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이는 소년원이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을 단순히 가두고 벌을 주는 곳이 아니라 재사회화를 돕는 교육기관임을 징표한다고 하겠다. 사건 사고가 아니면 사회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특수한 학교’이지만 보통 학교와 똑같이 하루 7교시 수업이 진행되고 기말고사가 있으며 검정고시나 수능 준비를 위한 야간자율학습까지도 이루어진다. 물론 소년원 안에서 숙식, 교과교육, 직업훈련, 의료 등 모든 것이 해결되어야 하므로 어려운 점이 많지만 뜻있는 시민들의 자원봉사와 재능기부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충하고 있다. 개별학생에 대해 효과적인 교정교육과 인권적 처우를 위해서는 소년원의 규모가 너무 크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소년원은 10개에 불과해 100명 이상을 수용하는 대규모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정신질환 및 약물중독 소년범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의료소년원 설립은 요원하기만 하다. 일본만 하더라도 총 52개의 소년원이 있고 정원의 약 40% 정도만 수용하고 있다. 전문적인 의료소년원도 4개나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도 추가적인 소년원 건립이 절실한 상태지만 팽배한 ‘님비현상’에 가로막혀 추가 소년원 건립 시도는 번번이 좌절되었다. 그래서 대안으로 제기되는 민영소년원 추진 시도에 더욱 공감할 수밖에 없다. 민영소년원 도입은 수용 과밀을 해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민간의 자율성과 창의성에 기반한 교정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선도와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민영소년원을 통해 재범 방지 효과를 꾀하여 왔다. 일례로 200년의 역사를 지닌 미국 필라델피아의 ‘글렌 밀스 스쿨’을 들 수 있다. 이 민영소년원은 국영소년원에서 달성할 수 없었던 큰 효과를 거두며 소년범죄 예방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미국의 많은 다른 주들과 독일 및 네덜란드도 이를 모방한 민영소년원을 건립하여 소년범죄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두었다. 국내에서는 성인범을 위한 민영교도소가 지난 2010년 처음 문을 열었으나 민영소년원은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는다. 소년원의 설치ㆍ운영은 그동안 국가가 독점해 왔지만 이를 일부 민간에 개방할 경우 국영소년원에서 시도해 보지 않았거나 시도할 수 없었던 혁신적 교정프로그램과 처우가 어느 정도 가능하다. 그동안 비교 대상이 없던 국가운영 소년원 또한 민영소년원의 출현으로 인해 상호경쟁이 가능해지고 이러한 민관의 선의의 경쟁은 더 나은 교정 처우와 효과적인 소년범 재범 방지로 귀결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민영소년원 위탁업자가 이윤 창출을 주목적으로 삼을 경우를 대비해 자격요건, 시설기준, 국가의 감독 등에 대해 빈틈없는 법률 및 규정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민영소년원은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다. 따라서 효과를 얻기까지 극복해야 할 많은 난관이 존재한다. 그러나 민영소년원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종교계와 민간단체에서 거론돼 왔다. 우리나라에서도 민영소년원을 통해 소년범죄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난받고 소외되었던 비행청소년들이 다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나서야 하듯이 비행청소년 교화의 짐도 국가와 민간이 나누어 짊어지는 것이 타당하다.
  • [핵잼 라이프] 성별 구분 없는 화장실, 모두의 화장실 될까

    [핵잼 라이프] 성별 구분 없는 화장실, 모두의 화장실 될까

    최근 미국 페어뱅크스에 있는 알래스카대학에 모든 성별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등장했다. 이 화장실은 남성, 여성, 성전환자, 장애인 등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알래스카대학의 대변인은 “학교 내에 새 건물을 지으면서 과거 아이디어로만 떠올렸던 것을 완벽하게 현실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학교에 설치된 ‘모두의 화장실’의 내부 구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학교 측은 높은 칸막이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보다 안전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에서 성별이 구분된 화장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려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말 영국 런던은 ‘모두의 성(性)’을 위한 성중립 화장실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노약자와 장애인은 물론이고 한부모 가정이나 임산부, 어린이뿐만 아니라 트랜스젠더 역시 더 환영받는 분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성 소수자를 위한 화장실을 짓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뉴욕 로어맨해튼에 있는 한 미술관에도 성별 구분 없는 화장실이 존재한다. 미술관 측은 방문객들에게 안전하고 환영받는 장소라는 이미지를 심어 주기 위한 아이디어를 구상하다 이 같은 화장실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 밖에도 존스홉킨스대와 미시간주립대 및 레스토랑과 주요 관공서도 성별 구분 없는 화장실 만들기에 동참했다. 이러한 운동은 시애틀과 버클리, 필라델피아 등이 성별을 구분 짓지 않는 ‘1인용 화장실’ 관련법을 통과시키면서 더욱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화장실 대부분이 성별의 구분을 없앴을 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도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인권단체 등의 환영을 받았다. 물론 부정적인 시선도 있다. 지난해 말 중국 상하이에서도 성별 구분이 없는 화장실이 등장했는데, 네티즌들은 프라이버시와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모든 성별이 함께 이용하는 대학 화장실, 당신 생각은?

    모든 성별이 함께 이용하는 대학 화장실, 당신 생각은?

    미국 페어뱅크스에 있는 알래스카대학교에 모든 성별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등장했다. 이 화장실은 여성, 남성, 성전환자, 장애인 등 성 정체성이나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알래스카대학의 대변인은 “이미 오래 전부터 떠올려왔던 아이디어는데, 학교 내에 새 건물을 지으면서 아이디어로만 존재했던 것을 완벽하게 현실화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학교에 설치된 성별 구분 없는 화장실 내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학교 측은 높은 칸막이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보다 안전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알래스카대학 측은 현재 다른 건물에 있는 화장실도 모든 성별이 함께 쓸 수 있는 화장실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미국에서 성별이 구분된 화장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려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뉴욕 로어맨해튼에 있는 한 미술관에는 일명 ‘모두를 위한 화장실’(Restrooms for everyone)이 존재한다. 미술관 측은 방문객들에게 안전하고 환영받는 장소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아이디어를 구상하다 성별 구분이 없는 화장실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밖에도 존스홉킨스대와 미시간주립대 및 레스토랑과 주요 관공서에도 성별 구분 없는 화장실 만들기에 동참했다. 이러한 운동은 시애틀과 버클리, 산타페, 필라델피아 등이 성별을 구분 짓지 않는 ‘1인용 화장실’ 관련법을 통과시키면서 더욱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화장실 대부분이 성별의 구분을 없앴을 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도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인권단체 등의 환영을 받았다. 물론 부정적인 시선도 있다. 지난해 말 중국 상하이에서도 성별 구분이 없는 화장실이 등장했는데, 네티즌들은 프라이버시와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피플+] 4세 소년, 아픈 동생들 살리려 ‘골수 기증’

    [월드피플+] 4세 소년, 아픈 동생들 살리려 ‘골수 기증’

    아픈 쌍둥이 동생들을 위해 골수를 기증하는 한 어린 소년의 사연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미국 폭스11뉴스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필라델피아에 사는 만 4세 소년 마이클 포놀은 쌍둥이 동생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골수를 기증 할 예정이다. 마이클의 생후 4개월 된 쌍둥이 동생 산티노와 조반니는 매년 신생아 20~30만 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희소 유전질환 ‘만성 육아종 병’(CGD·chronic granulomatous disease)을 앓고 있다. 이 원발성면역결핍증후군(PIDD)은 특정 박테리아와 곰팡이에 의한 감염에 신체 감수성이 높다. 이 병이 생긴 아이들의 면역체계는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의 감염과 싸울 수 있지만, 일부 박테리아와 곰팡이에 대해서는 거의 무력하다. 약해진 면역세포의 공격에도 끄떡 없는 이런 세균은 한데 모여 육아종이라는 단단한 덩어리를 이룬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는 가벼운 감염질환조차 쌍둥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피부나 뼈에 심각한 감염이 일어나면 폐나 간, 또는 뇌와 같은 내부 장기에 치명적인 농양이 생겨 위험할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현재 이 병을 치료할 유일한 방법이 골수 이식뿐이라는 사실이다. 이들 쌍둥이의 부모는 아이들에게 이 병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 맏아들 도미닉 역시 이 병을 앓았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도미닉은 어렸을 때 외부 기증자를 찾아 골수를 이식받아 완치됐다. 하지만 부모는 쌍둥이들에게 이 병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부모는 걱정 속에 골수 이식에 적합한지 먼저 검사를 받았지만, 일치하지 않아 낙심했다. 그런데 둘째아들 마이클이 자신도 사전 검사를 받아보고 싶다고 했고, 그 결과 골수이식이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아이들의 어머니인 로빈은 “아들이 내게 ‘싫어요 엄마. 난 너무 무서워서 안 가고 싶어요’라고 말했을 수도 있지만, 그는 (검사받으러) 갈 준비가 돼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아들이 병원에 갔을 때 간호사들 역시 놀라워했다. 그들은 ‘아이가 얼마나 용감한지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면서 “그리고 아들은 실제로 그러했고 그 모습에 소름이 돋았다”고 말했다. 이어 “용감한 아들 마이클은 우리 가족의 슈퍼 영웅”이라고 덧붙였다. 소년은 오는 3월 8일 쌍둥이 동생들이 태어나 지내고 있는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에서 자신의 골수를 기증할 예정이다. 골수 채취 2시간 뒤, 아이는 동생들에게 치료제가 될 골수가 주입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국계 의대생, 타코벨서 ‘인종차별 영수증’ 모욕당해

    한국계 의대생, 타코벨서 ‘인종차별 영수증’ 모욕당해

    미국 필라델피아 의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한국계 학생이 인종차별적인 글귀가 적힌 영수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BS,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인천 출생의 이인영(25)씨가 멕시칸 패스트푸드점 타코벨의 직원으로부터 동양인을 비하하는 단어가 적인 영수증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7일 새벽 1시 40분 경 이씨가 친구들과 함께 필라델피아의 한 매장에 방문하면서 벌어졌다. 당시 그는 스티브(Steve)라는 이름으로 주문을 넣어 타코를 주문했으나 나중에 그가 받은 영수증에는 놀랍게도 '칭크'(Chink)라는 단어가 씌여있었다. 주문을 받았던 매장 직원이 동양인을 비하하는 단어를 쓴 것. 칭크는 영어권에서 중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인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이씨는 "영수증에 씌인 단어를 보고 너무 화가나 직원에게 항의했다"면서 "그는 처음에 사과를 거절하다가 매장 안에 다른 스티브가 많아 이렇게 썼다고 해명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식사 중에도 직원의 인종차별적 발언은 계속됐으며 다시는 이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의무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연은 이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으며 곧바로 온라인 상의 공분을 샀다. 논란이 확산되자 타코벨 측은 진화에 나섰다. 타코벨 측은 20일 "직원이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벌여 곧바로 해고했다"면서 "다시는 이같은 짓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씨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진시황 병마용 손가락 절단’ 뿔난 中

    ‘진시황 병마용 손가락 절단’ 뿔난 中

    진시황의 병마용 손가락이 중국 내 대미 여론을 심각하게 악화시키고 있다.미국에서 전시 중인 진시황 병마용의 손가락이 부러진 채 도난당한 사건으로, 중국 당국이 강력한 항의와 함께 보상을 요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미국 측은 사과했지만, 중국이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이미 보석으로 석방된 절도범에게 추가 처벌이 가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델라웨어주에 사는 마이클 로하나(24)는 지난해 12월 21일 진시황 병마용을 특별 전시 중이던 필라델피아 프랭클린 인스티튜트 박물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가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로하나는 공개되지 않은 전시장에 들어간 뒤 2000년 된 병마용의 어깨에 팔을 둘러 ‘셀카’를 찍고 병마용의 왼손 손가락 하나를 부러뜨린 뒤 주머니에 넣고 달아났다. 박물관은 지난달 8일 병마용 손가락이 사라진 사실을 발견해 연방수사국(FBI)에 신고했다. FBI는 수일간의 추적 끝에 로하나를 델라웨어에 있는 그의 집에서 체포하고, 책상 서랍에서 부러진 병마용의 손가락을 찾아냈다. 로하나는 절도와 문화재 은폐 혐의로 기소됐지만 보석으로 풀려났다. 박물관 측은 이 사건에 대해 사과했지만, 병마용을 빌려준 중국 산시성 문물교류센터는 엄중한 처벌과 배상을 요구했다. 산시성 문물교류센터 측은 “지금껏 40여년 동안 60여개국에서 260차례 이상 병마용을 전시했지만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며 “병마용은 국보로서 그 역사적, 예술적 가치는 평가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산시성 측은 강한 유감을 표시하면서 병마용 손가락을 절도한 사람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기로 했다. 전문가로 구성된 복구팀을 프랭클린 인스티튜트 박물관에 파견하고 450만 달러(약 48억원)에 이르는 보상금도 청구하기로 했다. 산시성 문물교류센터가 프랭클린 인스티튜트 박물관에 빌려준 병마용은 10개로 지난해 9월 시작된 전시는 오는 3월 4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러스트벨트(Rust Belt)

    미국의 대표적인 공업지대였으나 제조업의 사양화로 인해 추락한 미국 중서부와 북동부 지역을 일컫는다. 자동차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를 비롯해 철강산업의 메카 피츠버그, 필라델피아 등이 속한다.
  • 美박물관에 대여된 진시황 ‘병마용’ 손가락 도둑맞아

    美박물관에 대여된 진시황 ‘병마용’ 손가락 도둑맞아

    중국 병마용갱에서 출토된 테라코타 병사의 손가락이 미국에서 훼손당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있다. 최근 미국 USA투데이와 중국 신화통신 등 해외언론은 필라델피아 프랭클린 과학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던 병마용 한 점의 엄지손가락이 훼손된 후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중국을 화나게 만든 이번 사건은 지난해 12월 21일 박물관이 폐관된 이후 벌어졌다. 당시 청년들이 박물관에서 벌어진 파티에 참가한 후 다시 들어가 전시중이던 병마용과 셀카를 찍은 후 엄지손가락을 부러뜨려 기념품처럼 들고간 것. 이 사건은 한 달이나 지나서야 뒤늦게 알려졌으며 미국 연방수사국(FBI)까지 수사에 나서 마이클 로하나(24)를 체포하고 그의 집에서 훔친 손가락을 찾아냈다. 문제는 이 병마용이 중국에서 대여된 것으로 다음달 4일 반환될 예정이라는 점이다. 중국언론은 수백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가치가 높은 병마용이 훼손된 것은 물론 뒤늦게 이 사실을 알린 것에 대해서도 분노하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미 언론은 "박물관 측은 통상적인 규정대로 경비했다고 해명했으나 전시품의 훼손을 막지못했다"면서 "훼손된 병마용은 복원돼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수많은 병마용이 묻힌 병마용갱은 중국 산시성 시안시 린퉁구에 있는 진시황릉에서 1km 가량 떨어져 있는 유적지에 있으며 지난 1974년 한 농부에 의해 우연히 발견됐다. 갱 속의 진흙 병사들은 진시황제의 장례에 사용된 테라코타로 대부분 키가 184cm~197cm로 상당히 큰 편이다. 병사보다는 장군이 키가 크게 만들어져 있으며 이 외에도 전차, 말, 곡예사, 악사 등 다양한 사람과 사물도 함께 표현되어 있다. 또한 아직도 상당수가 미 발굴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각기 다른 상처 지닌 네 사람의 행복찾기…‘해피 어게인’ 티저 예고편

    각기 다른 상처 지닌 네 사람의 행복찾기…‘해피 어게인’ 티저 예고편

    J.K. 시몬스, 줄리 델피 주연의 감동 드라마 ‘해피 어게인’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해피 어게인’은 서로 다른 상처를 지닌 네 사람이 만나 서로를 보듬어주며 아픔을 극복하는 감동 드라마다. ‘위플래쉬’의 플렛처 선생으로 국내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은 J.K. 시몬스와 ‘비포 시리즈’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줄리 델피가 주연을 맡았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정들었던 집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떠나는 빌(J.K. 시몬스)과 웨스(조쉬 위긴스) 부자 모습으로 시작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하는 두 사람에게 말하는 듯 “꼭 기억해. 인생의 수많은 기쁨은 고통과 함께 오기도 한단다”라는 대사는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예고한다. 영화는 J.K. 시몬스, 줄리 델피, 조쉬 위긴스, 오데야 러쉬가 맡은 네 인물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지니고 있을지, 또 이 네 사람이 만나 어떤 방식으로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될지 궁금케 한다. 따뜻함을 선사할 영화 ‘해피 어게인’은 오는 3월 개봉한다. 15세 관람가. 99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쿼터백 MVP 닉 폴스 ‘후보의 반란’

    쿼터백 MVP 닉 폴스 ‘후보의 반란’

    지난해 1경기 선발 ‘미운 오리새끼’ .. 화려한 비상NFL 최고의 쿼터백 톰 브래디 제치고 슈퍼볼 MVP 한때 필라델피아 이글스에서 내쫓겼던 쿼터백 닉 폴스(29)가 ‘후보의 반란’을 일으키며 팀의 창단 첫 슈퍼볼 우승을 이끄는 기적을 일으켰다.폴스는 5일 제52회 슈퍼볼에서 필라델피아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41-33으로 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주전 쿼터백 카슨 웬츠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기회를 잡은 폴스가 이날 슈퍼볼에서 맞선 상대는 5개의 슈퍼볼 우승 반지에다 세 차례나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리그 최고의 쿼터백 톰 브래디(41)였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했던 폴스는 그를 둘러싼 회의적인 시선을 뚫고 브래디에게 조금도 밀리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기록에서는 브래디가 그의 플레이오프 최다인 505야드 전진을 끌어내며 폴스(373야드)에 앞섰지만, 터치다운 패스는 3개로 같았다. 폴스는 직접 터치다운 패스를 잡아내기까지 했다. 폴스는 2쿼터에서 스냅(다리 사이를 통해 뒤로 패스하는 것)을 받지 않고 옆으로 빠진 뒤 순간적으로 엔드존까지 이동한 뒤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내 스코어를 22-12까지 벌려놨다.그는 43번의 패스 시도 중 28번을 정확하게 연결했고, 색(공격 전 상대 수비에 넘어지는 것)은 한 차례도 당하지 않았다. 반면 브래디는 48번의 패스 중 28번을 정확하게 뿌렸지만 4쿼터 막판 결정적인 색에 이어 인터셉션까지 당하며 땅을 쳤다. 애리조나대학 출신인 폴스는 2012년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88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지명됐다. 이후 몇몇 팀을 전전하던 폴스는 올 시즌 필라델피아로 돌아와 백업 쿼터백으로 시작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 정규리그 13승3패의 플레이오프 톱시드 필라델피아를 ‘언더독’으로 평가했다. 웬츠의 빈자리를 메운 ‘후보’폴스의 기량에 물음표가 달렸기 때문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1경기 선발에 그쳤고, 올 시즌에도 3경기에만 나서는 등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하지만 폴스는 이러한 예상을 깨고 최고의 쿼터백 브래디가 버틴 뉴잉글랜드를 무너뜨리고 MVP에 오르는 인생 최고의 극적인 드라마를 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필라델피아, 뉴잉글랜드 2연패 저지하며 창단 85년 만에 슈퍼볼 첫 우승

    필라델피아, 뉴잉글랜드 2연패 저지하며 창단 85년 만에 슈퍼볼 첫 우승

    1981·2005년 결승에 이어 2전3기 성공 ..터치다운 3개, 373야드 닉 폴스 MVP필라델피아 이글스가 ‘디펜딩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2연패를 저지하며 창단 처음으로 슈퍼볼 트로피인 ‘빈스 롬바르디’를 들어올렸다. 필라델피아는 5일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US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2회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를 41-33(9-3 13-9 7-14 12-7)으로 제압했다. 1933년 창단한 필라델피아는 슈퍼볼이 생기기 전 NFL 챔피언십 우승을 세 차례 차지했으나 슈퍼볼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1981년과 2005년 두 차례 슈퍼볼에 진출했지만,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뉴잉글랜드에 각각 패해 웃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13년 만에 뉴잉글랜드를 슈퍼볼 무대에서 다시 만난 필라델피아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라는 평가를 딛고 2005년의 복수와 함께 창단 첫 슈퍼볼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반면 지난해 슈퍼볼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로 통산 5번째 우승을 일궈냈던 뉴잉글랜드는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보유한 슈퍼볼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인 6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언더독’ 필라델피아의 돌풍을 막지 못했다.통산 8번째 슈퍼볼에 나선 뉴잉글랜드의 스타 쿼터백 톰 브래디도 이번에는 고개를 떨궈야 했다. 브래디의 슈퍼볼 통산 전적은 5승3패가 됐다.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에는 필라델피아의 쿼터백 닉 폴스가 선정됐다. 지난 시즌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쳤던 폴스는 올 시즌 막판 주전 쿼터백 카슨 웬츠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다. ‘백업 쿼터백의 기적’을 일궈낸 폴스는 3개의 터치다운 패스에 373야드 전진을 끌어내며 브래디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다. 리시브 터치다운도 1개를 기록한 폴스는 슈퍼볼 MVP를 차지했다. 브래디도 터치다운 3개에 무려 505야드 전진으로 4쿼터 막판 결정적인 색(공격하지 전 상대 수비에 넘어지는 것)에 이은 펌블이 두고두고 한으로 남게 됐다. 경기 내내 점수를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필라델피아가 먼저 점수를 뽑아서 앞서나가면 뉴잉글랜드가 따라붙으며 숨 막히는 승부가 펼쳐졌다. 필라델피아가 22-12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치자 ‘역전의 명수’ 뉴잉글랜드의 반격이 3쿼터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브래디의 패스가 불을 뿜었다. 뉴잉글랜드는 타이트 엔드 랍 그론코우스키의 터치다운으로 22-19까지 추격했다. 필라델피아가 3쿼터 종료 7분 18초 전 코리 클레멘트의 터치다운으로 다시 10점 차를 만들었지만, 뉴잉글랜드는 브래디의 패스를 와이드 리시버 크리스 호건이 잡은 뒤 터치다운으로 연결, 29-26 석 점차까지 추격했다.마지막 4쿼터는 더욱 혼전이었다. 필라델피아는 4쿼터 시작과 함께 필드골로 3점을 더해 32-26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뉴잉글랜드는 4쿼터 9분 22초를 남기고 브래디와 그론코우스키의 터치다운 합작품으로 33-32 역전에 성공,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쪽은 필라델피아였다. 4쿼터 2분 21초를 남기고 쿼터백 폴스의 11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38-33 재역전에 성공했다. 폴스의 ‘결승 터치다운’이었다. 뉴잉글랜드는 경기 종료 2분 21초를 남겨두고 마지막 공격권을 가져갔지만 2분 16초를 남기고 시도한 세컨다운 공격에서 브래디가 이날 경기 첫 색을 당했고, 설상가상으로 볼을 펌블하면서 공격권을 넘겨주고 말았다. 필라델피아는 경기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필드골을 성공시켜 41-33, 8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필라델피아, 뉴잉글랜드 2연패 저지 슈퍼볼 첫 우승

    필라델피아, 뉴잉글랜드 2연패 저지 슈퍼볼 첫 우승

    1981·2005년 이후 세 번째 노크 만에 우승문 활짝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디펜딩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고 창단 이후 처음으로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필라델피아는 5일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US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2회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를 41-33(9-3 13-9 7-14 12-7)으로 제압했다. 1933년 창단한 필라델피아는 슈퍼볼의 전신인 NFL 챔피언십 우승을 세 차례 차지했으나 슈퍼볼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1981년과 2005년 두 차례 슈퍼볼에 진출했지만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뉴잉글랜드에 각각 패해 그들의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봐야 했다. 13년 만에 뉴잉글랜드를 슈퍼볼 무대에서 다시 만난 필라델피아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라는 평가를 딛고 2005년의 복수와 함께 창단 첫 슈퍼볼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만약 올해 우승했다면 6번째로 정상에 올라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나란히 최다 슈퍼볼 우승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던 뉴잉글랜드는 ‘언더독’ 필라델피아에 발목을 잡히며 분루를 삼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슈퍼볼’ 치어리더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함께

    [포토] ‘슈퍼볼’ 치어리더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함께

    4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U.S.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2018 슈퍼볼 경기에 앞서 치어리더들이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슈퍼볼서 ‘무릎꿇기 시위’ 간접 경고

    트럼프, 슈퍼볼서 ‘무릎꿇기 시위’ 간접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국가(國歌) 연주 도중 무릎 꿇기 시위를 하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국민의례 거부는 애국심 문제라며 무릎 꿇기에 동참한 선수를 해고하라고 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제52회 슈퍼볼 경기를 앞두고 발표한 성명에서 “이런 행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우리 군대의 용감한 남성과 여성”이라며 “우리는 자랑스럽게 국가를 위해 기립하면서 그들을 가슴에 담고 그들에게 우리 자유를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AFP통신은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슈퍼볼 경기 국가 연주 때 선수들이 무릎 꿇기 시위를 하지 않도록 간접적으로 경고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실제 이날 슈퍼볼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과연 국가 연주 때 무릎꿇기 시위에 나설 것인지가 애초부터 관심사였으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고 나서 국가 연주 때 무릎을 꿇은 선수는 없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NFL 선수들의 무릎꿇기 시위는 2016년 8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쿼터백 콜린 캐퍼닉이 경찰의 흑인 과잉진압에 항의하는 뜻으로 경기 전 국가 연주 도중 한쪽 무릎을 꿇은 것을 계기로 확산하기 시작했다.지난해에도 여러 선수가 이에 동참하면서 무릎 꿇기 시위를 두고 논란이 이어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의례 거부가 애국심 문제라며 무릎 꿇기에 동참한 선수를 해고하라고 하는 등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면서 NFL 선수들과 대립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 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슈퍼볼 시청 파티를 연다. 제52회 슈퍼볼은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US뱅크 스타디움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대결로 펼쳐진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1위는 미국 시카고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1위는 미국 시카고

    미국 시카고가 세계 32개 주요 대도시 가운데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온라인 미디어 ‘타임아웃’의 최신 발표를 인용해 시카고가 가장 즐겁고 흥미롭게 살 수 도시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타임아웃은 런던 시장조사업체 ‘태피스트리리서치’와 협력해 매년 도시생활지수(City Life Index)를 발표하고 있는데 이번 조사는 세계 32개 주요 대도시에 살고 있는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식품·음료·문화·사교성·구매여력·행복·거주적합성 등 다양한 관점에서 평가했다. 다음은 종합 순위를 역순으로 나열한 것이다. 32. 이스탄불(87.1점) - 사람들은 독특하고 역사적인 이곳을 자랑스러워한다. 하지만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조사 당시 지난 24시간 이내 행복을 느낀 사람은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 31. 싱가포르(98.7점) - 문화 생활에 대한 평가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치안 평가가 좋아 밤에도 안심하고 돌아다닐 수 있다. 30. 보스턴(103.7점) - 조사가 진행된 도시 가운데 물가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밤에 할 오락거리가 부족한 편이지만 행복도가 높다. 주민 절반 이상이 이웃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 29. 두바이(105.3점) - 1주 평균 근로시간이 46시간으로, 32개 도시 중 가장 길다. 저녁 외식은 평균 167달러(약 18만 원)가 든다. 28. 시드니(106.1점) - 할 일이 별로 없고 맛있는 식당도 없다고 생각하는 주민이 많다. 하지만 주민의 66%는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운동을 하는 등 건강한 생활을 보낸다. 그렇지만 파티도 좋아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보드카가 소비되는 도시로 손꼽힌다. 27. 마이애미(107.9점) - 인기있는 레스토랑이 몰려있지만, 대중교통이 부족하다. 주민의 52%는 이 때문에 짜증이 난다고 말한다. 이는 조사 대상 32개 도시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26. 홍콩(109.6점) - 주민의 75%가 홍콩의 대중교통을 훌륭하다고 평가한다. 이점이 총점을 끌어올렸다. 외식하는 사람도 많다. 25. 모스크바(110.2점) - 친절한 도시는 아니다고 생각하지만 밤 늦게까지 안 자고 있는 사람이 많다. 주민의 3분의 1은 자정을 한참 지나고 나서 침대에 들어간다. 사내 연애가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24. 방콕(111.0점) - 방콕은 길거리 음식의 도시이다. 연평균 42회로 다른 어떤 도시보다 길거리 음식을 먹는 횟수가 많다. 맛있는 곳도 많아 응답자의 94%는 조사 전 일주일 안에 외식을 했다. 23. 워싱턴DC(111.3점) - 애인을 찾고 있거나 데이트 앱을 쓰는 사람이 가장 많다. 하지만 변덕스러운 사람도 많아, 이점이 이곳을 뉴욕과 함께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도시로 만들고 있다. 22. 베이징(113.0점) - 즐길 거리가 많지만 출퇴근 시간이 길다. 주민의 6%는 매일 2~3시간이 걸리는 회사에 다닌다. 21. 취리히(115.3점) - 주민들은 매우 활동적이다. 멜버른와 함께 운동하는 빈도가 가장 높다. 20. 로스앤젤레스(116.8점) - 문화와 레스토랑에 대한 평가가 높다. 하지만 친구나 연인을 만드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한다. 19. 도쿄(117.7점) - 음식이 맛있다고 한다. 식당에 가는 빈도는 대부분 도시보다 높다. 18. 베를린(119.2점) - 주민의 83%가 이웃의 이름을 아는 데 이는 전체 평균(55%)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이 가장 적다는 점도 이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들은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해 식당에 가는 횟수는 가장 낮다. 17. 샌프란시스코(119.4점) - 브런치를 먹는 사람으로 넘치는 인기있는 식당이 많다. 주민의 88%가 스스로 자유롭다고 답하고 있지만, 치안 상태는 좋지 않고 물가가 비싸다. 16. 상하이(119.5점) - 물가가 싸지 않지만, 할 수 있는 일은 얼마든지 있다. 진정한 사랑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주민의 79%는 가벼운 만남은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15. 멕시코시티(121.2점) - 문화를 중시하는 주민들이 가장 많다. 극장이나 영화관, 박물관, 또는 라이브 공연장 등에 가는 횟수가 연평균 76회에 달한다. 14. 파리(124.9점) - 세계에서 잠자리를 갖는 빈도가 가장 높다. 응답자의 80%는 1개월 안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답했다. 문화 생활도 하기 좋지만 저렴하지 않다. 숙취로 고생하는 날이 많아 1년 중 평균 한 달은 상태가 좋지 못하다. 13. 오스틴(125.3점) - 라이브 음악 공연 문화가 가장 많고 매력적인 술집은 두 번째로 많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도시다. 출퇴근 시간도 매우 짧은데 평균 22분이다. 12. 텔아비브(125.8점) - 이곳에서의 시간은 느긋하게 흐르고 음식도 맛있다. 원나잇스탠드가 가장 많다. 평균 근로 시간은 주 27시간으로 짧다. 11. 에딘버러(128.2점) - 즐길 줄 아는 주민이 많다. 술을 많이 마셔 숙취로 고생하는 날이 연평균 24일이다. 10. 바르셀로나(128.4 점) - 문화 활동이 연평균 71회로 멕시코시티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식당도 많다. 9. 필라델피아(129.2점) - 즐겁게 살 수 있고 생활 부담도 덜하다. 평균 출퇴근 시간도 24분에 불과하다. 8. 리스본(130.2점) - 가족, 지인과 외식하거나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 친구는 물론 애인도 금방 만든다. 밤 외출에 쓰이는 비용도 평균 46달러(약 5만 원)로 저렴한 편이다. 7. 맨체스터(130.9점) - 술자리도 좋아하지만, 티타임을 즐긴다. 이곳 사람들은 차를 마시지 않는 하루는 생각지도 못한다. 6. 마드리드(131.1점) - 문화 생활에 대한 평가가 최고 수준이다. 식당은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다른 도시의 사람들보다 자주 외식한다. 5. 런던(131.4점) - 식당이나 술집, 또는 극장 시설이 잘 돼 있다. 주민의 86%는 항상 뭔가 하거나 볼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대다수가 한 달에 8번은 외출한다. 하지만 친구 사귀기가 어렵고 스트레스가 심하며 물가도 비싸다. 4. 멜버른(132.3점) - 가장 행복한 도시로 평가받는다. 주민의 90%가 조사 직전 24시간 중에 행복을 느꼈다고 말했다. 친구도 금방 사귈 수 있다. 음식과 음료에 대한 평가도 최고 수준이다. 3. 뉴욕(134.6 점) - 밤에 할 수 있는 오락거리가 세계에서 가장 많다. 문화 생활 평가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뉴욕에서는 친구를 사귀기 쉽지 않다. 워싱턴DC와 함께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힌다. 2위 포르투(137.9점) - 포르투갈의 항구도시로, 주민들은 이곳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스스로 자유롭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고 밤 외출을 하는 데도 평균 37달러(약 4만 원)로 저렴한 편이다. 1. 시카고(138.2 점) - 식품·음료, 행복, 문화, 생활편리성, 도시에 대한 자부심에서 1위를 차지한 시카고는 전체에서도 톱을 차지했다. 다만 치안에 대한 평가 만 낮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 ‘열정의 치어리딩’

    [포토] ‘열정의 치어리딩’

    필라델피아 이글스 치어리더들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의 엑셀센터에서 열린 ‘NFL football Super Bowl 52 Opening Night Monday’중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십명 성폭행’ 빌 코스비, 코미디 무대 섰다가 망신살

    ‘수십명 성폭행’ 빌 코스비, 코미디 무대 섰다가 망신살

    수십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80)가 22일(현지시간) 3년 만에 무대 위에 섰다가 망신을 당했다. 23일 AFP 통신에 따르면 코스비는 이날 필라델피아의 한 재즈클럽에서 스탠드업 코미디를 선보였다. 전설적인 재즈 연주자 토니 윌리엄스를 추모하는 이날 행사에서 코스비는 잠시 드럼을 연주한 뒤 나이 먹고 시력을 잃어가는 자신을 소재로 공연을 펼쳤다. 코스비가 대중 앞에 선 것은 2015년 5월 이후 처음이다. 그는 성추문이 폭로된 이후 애틀란타에서 무대에 올랐지만 관객들의 항의로 공연 중간 내려와야 했다. 1980년대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가족 코미디극 ‘코스비 가족’으로 인기를 얻은 코스비는 ‘국민 아빠’ 대접을 받았지만 여성을 수십명 성폭행했다는 추문에 휘말리면서 추락했다. 이날 공연도 100석 남짓한 객석의 절반도 못 채워 예전 같이 않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고 AFP는 전했다. 공연 소식에 온라인에서도 비난 글이 쏟아졌다. 소설가 테리 맥밀란은 트위터에 “누가 나한테 빌 코스비 공연의 앞좌석 예매표를 준다면 태워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비는 지난해 그의 모교인 템플대학 여자농구단 코치로 일하던 안드레아 콘스탄드에게 약을 먹여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으나 배심원단이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심리무효로 종결됐다. 지난 40년간 콘스탄드와 비슷한 방식으로 코스비에서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만 수십여명에 이른다. 검찰의 재심 요청에 따라 오는 4월 2일 2차 재판이 열린다. 펜실베이니아 검찰은 첫 재판에서 증언하지 않은 여성 12명을 포함해 총 19명의 고소인 증언을 재판부에 신청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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