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델피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교량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시한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37
  • 그 ‘변기’는 어떻게 작품이 됐을까

    그 ‘변기’는 어떻게 작품이 됐을까

    기성예술에 대한 ‘전복적 상상’ 즐긴 뒤샹 희소성·손재주 배제… 아이디어 자체를 작품화 제작·보관·유통 모두 파격… 여성 자아 만들기도작품을 미니어처로 제작한 ‘여행가방 속 상자’ 20년 공들인 ‘에탕 도네’ 디지털 영상 등 전시“미술이 일반인들에게 골치 아파지기 시작한 지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지난달 22일부터 열리고 있는 마르셀 뒤샹전 리뷰 기사에 대한 ‘베스트 댓글’이다. 골치 아프게 인식할지언정, 미술을 모르는 사람도 뒤샹의 변기는 안다. 남자용 소변기를 갖다 놓고 ‘작품’이라 했던 파격은 미술사의 거대한 변곡점이 됐다. 그 유명한 변기가 서울에 왔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전 세계에서 뒤샹 작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필라델피아미술관과 공동으로 회화, 드로잉, 레디메이드 등 작품 150여점과 아카이브를 선보인다. 박위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직무대리가 “사후 50년(2018)을 맞아 열리는 전시로 아태지역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던 것처럼 뒤샹의 인생 전체를 톺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불세출의 천재, 그 생애를 엿보다 총 4부로 구성된 전시는 뒤샹의 생애 주기를 따라간다. 여섯 형제 중 뒤샹을 포함한 총 4명이 직업 예술가의 길을 걸었다는 예술혼이 흐르는 가계. 그 속에서 청소년 뒤샹은 인상주의, 상징주의, 야수파 등 당시 프랑스를 휩쓴 화풍을 공부하며 자랐다. 실제 이 시기 그의 그림에서는 ‘인상주의의 대가’ 폴 세잔의 느낌도 난다. 사람 주위로 비자연적인 핑크빛 후광이 넘실대는 ‘의사 뒤무셸의 초상’(1910), 흡사 로봇의 움직임을 초고속 카메라로 찍은 듯한 ‘계단을 내려오는 누드 No.2’(1912)에서는 그만의 특색을 느낄 수 있다. 평론가로부터 ‘대상의 성별이 무엇이냐’는 지적을 들었다는 작품. 뒤샹은 1912년 파리에서 열린 ‘살롱 데 쟁데팡당’에 이 작품을 출품했지만, 수정 요청에 결국은 스스로 거둬들였다. 이어지는 전시회 퇴짜의 서막이었다. ●철강회사의 쇼룸서 구입한 소변기 ‘샘’ “예술적이지 않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2부 섹션을 보기 위해 계단을 걸어 내려가면 갑자기 천장이 높아지며 시야가 확 트인다. 그리고 전시장 한가운데 그 고고한 변기가 모습을 드러낸다. 오늘날의 뒤샹을 있게 한 작품 ‘샘’(1950)이다. ‘샘’은 뒤샹이 1917년 미국 뉴욕의 독립예술가협회가 연 첫 전시에 출품한 작품이다. 뒤샹은 철강 회사의 맨해튼 쇼룸에서 구입한 소변기를 ‘R. Mutt’라는 필명으로 출품했다. 협회 이사회의 일원으로서 자기가 속한 단체의 민주주의, 포용력을 시험해 보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나 갑론을박 끝에 벌인 투표에서 근소한 차이로 ‘샘’은 전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훗날 그의 의견이 개입된 것으로 알려진 글에서 그는 말한다. “‘샘’이 비도덕적인 것이라면 우리가 배관공의 쇼윈도에서 매일 보는 소변기 역시 비도덕적인 것이다. (중략) 그가 그것을 ‘선택’했다. 그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을 가져와 새로운 제목과 관점 아래 그 쓰임새가 사라지도록 배치했다.” 이에 대해 이지회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예술가의 감정이나 손재주는 철저히 배제하고, 아이디어 자체를 전면에 내세워 예술의 지적인 가치를 높였다”고 말했다. 기성 예술에 대한 전복적 상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번에 전시되는 ‘샘’은 1950년산. 뒤샹이 전시에 출품했다 퇴짜 맞은 그 작품이라면 1917년산이어야 하는데 어찌된 일일까. 이 연구사는 “원래 ‘샘’은 1919년에 이르러 버려지거나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며 “전시장의 ‘샘’은 실물 크기 재제작품 중 가장 초기 작품이며, 뒤샹이 파리의 벼룩시장에서 구매해 직접 서명했다”고 말했다. 작품의 희소성에 전혀 가치를 두지 않으며, 그것을 재제작하는 것이야말로 ‘레디메이드’라는 자신의 개념을 더 향상시킨다는 게 뒤샹의 생각이었다. 거꾸로 말하면 ‘사인’만 하면 작품이 되는 셈이었다.●예술적 상상력의 원천인 에로틱한 오브제들 1920년대 들어 뒤샹은 ‘에로즈 셀라비’ 등의 여성 자아를 만들어 활동했다. 짙은 아이라인에 진주 목걸이를 한 뒤샹, 아니 ‘에로즈 셀라비’는 이 시기 착시와 언어 게임에 대한 탐구를 지속했다. 전쟁 중 훼손을 걱정해 주요 작품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가지고 다녔다는 ‘여행가방 속 상자’ 연작에서는 작가의 못말리는 작품에 대한 애착이 느껴진다. 무려 300여개의 상자가 제작됐는데 전시장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약 6억여원에 사들인 1941년작과 필라델피아미술관이 소장한 1966년작을 볼 수 있다. 그의 예술적 상상력의 원천인 에로틱한 오브제들, 사후에 공개할 것을 신신당부했다는 20여년 공들인 역작 ‘에탕 도네’(1968)의 디지털 영상이 전시 말미를 장식한다. “예술가라면 진정한 대중이 나타날 때까지 50년이고 100년이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바로 그 대중만이 제 관심사입니다.” 바로 지금, 여기서 인정받지 못해도 자신을 알아볼 진정한 대중이 나타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불세출의 천재. 작품 제작과 보관, 유통 그리고 예술에 대한 정의에 이르기까지 모든 걸 제 손끝에서 탄생시켰던 의지의 인간을, 마르셀 뒤샹전에서 만날 수 있다. 오는 4월 7일까지. 관람료 4000원.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프레스콧 16야드 스클램블 공중제비, 댈러스 디비저널 라운드에

    프레스콧 16야드 스클램블 공중제비, 댈러스 디비저널 라운드에

    쿼터백 닥 프레스콧(댈러스 카우보이스)의 놀라운 집중력이 플레이오프 1차 관문을 통과하게 만들었다. 프레스콧은 6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미국프로풋볼(NFL)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와일드카드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16야드 스크램블 공격과 1야드 러싱 터치다운에 성공해 휴스턴 텍산스를 24-22로 제압하는 데 앞장섰다. 프레스콧은 16야드 스크램블 때 상대 선수가 무릎을 어깨로 밀어붙여 공중제비를 돌며 떨어지면서도 공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집중력을 선보인 뒤 터치다운을 위해 또다시 스크램블 위로 몸을 던져 위닝샷을 만들어냈다. 댈러스는 7일 시카고 베어스와 디펜딩 챔피언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와일드카드 경기 결과에 따라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뉴올리언스 세인츠나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격돌한다. 필라델피아가 이기면 댈러스는 2번 시드 램스와 맞붙고, 반대로 시카고가 이기면 댈러스의 상대는 1번 시드 뉴올리언스로 바뀐다. 러싱 공격력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댈러스 수비진은 올 시즌 러싱 부문에서 리그 최고를 기록한 시애틀의 러닝백들을 73야드로 차단하고 승리를 견인했다. 댈러스의 러닝백 이지키엘 엘리엇이 게임 최다인 137 러싱 야드를 기록했고, 쿼터백 프레스콧까지 러싱으로 터치다운도 직접 해냈다.시애틀의 쿼터백 러셀 윌슨은 러싱이라는 옵션이 철저하게 차단된 가운데 터치다운 패스 1개를 비롯해 233 패싱 야드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시애틀은 종료 2분 8초를 남겨두고 14-24, 10점 차로 뒤졌으나 윌슨의 진두지휘 속에 터치다운과 2포인트 컨버전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온 사이드킥을 처리할 키커가 없었다. 주전 키커 서배스천 제너카우스키가 경기 도중 다리를 다쳐 물러났기 때문이다. 시애틀은 하는 수 없이 펀터 마이클 딕슨에게 온 사이드킥을 맡겼으나 딕슨이 찬 공이 그대로 댈러스 품에 안기면서 시애틀의 역전 꿈도 사라졌다.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에서는 인디애나폴리스가 휴스턴 텍산스를 21-7로 완파하고 디비저널 라운드에 진출했다. 인디애나폴리스는 오는 13일 1번 시드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챔피언십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정규리그 마지막 10경기에서 9승1패의 뜨거운 상승세를 보인 인디애나폴리스의 기세가그대로 플레이오프에도 이어졌다. 인디애나폴리스는 1쿼터를 14-0으로 마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쿼터백 앤드루 럭이 터치다운 패스 2개에 226 패싱 야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 러싱백 말론 맥이 24차례 시동 148야드를 전진시켜 승리를 거들었다. 같은 콘퍼런스 디비저널 라운드의 한 자리는 7일 볼티모어 레이븐스-LA 차저스의 승자가 꿰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와일드카드 주말 불꽃 매치업…슈퍼볼 향한 3주 동안의 격전

    와일드카드 주말 불꽃 매치업…슈퍼볼 향한 3주 동안의 격전

    AFC 인디애나폴리스-휴스턴 흥미진진 NFC 댈러스-시애틀 상승세 정면 충돌 캔자스 vs 뉴올리언스 새달 슈퍼볼 유력미국프로풋볼(NFL)이 주말 와일드카드 라운드로 플레이오프 일정에 들어간다.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와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의 4개 지구에 속한 32개 팀 가운데 12개 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각 지구 우승팀 가운데 승률이 높은 두 팀이 1, 2번 시드를 받고 디비저널 라운드에 선착하고, 나머지 두 지구 우승팀과 준우승팀 가운데 승률이 높은 두 팀이 6~7일(이하 한국시간) 와일드카드를 벌여 13~14일 디비저널 라운드에 합류한다. 올 시즌은 와일드카드 매치업이 흥미진진하다. 우선 AFC의 6번 시드 인디애나폴리스는 리그 막판 10경기에서 9승을 따낸 절정의 상승세가 3번 시드 휴스턴과 격돌해 그대로 이어질지 눈길이 간다. NFC에서는 나란히 시즌 막판 다섯 경기에서 4승1패를 거둬 극적으로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따낸 댈러스와 시애틀의 정면충돌에 관심이 집중된다. 2011년 이후 첫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시카고와 백업 쿼터백 닉 폴스의 가세로 전력이 되살아난 ‘디펜딩 챔피언’ 필라델피아의 대결도 흥미를 끈다. 특히 폴스는 지난 시즌에도 구세주처럼 등장해 슈퍼볼 우승을 이끌었는데 올 시즌은 주전 카슨 웬츠의 부상으로 정규리그 막판에 구원 등판, 3연승을 지휘하며 꺼져가던 플레이오프 희망을 살려낸 활약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1번 시드 팀은 와일드카드를 치르지 않는 데다 슈퍼볼만 제외하고 모든 플레이오프를 홈에서 치르기 때문에 절대 유리하다. 최근 다섯 차례 슈퍼볼 우승 팀이 모두 1번 시드였고 준우승한 팀까지 10개 팀 가운데 무려 아홉 팀이 톱 시드였다. 그러나 17주 동안의 정규리그에서 뛰어난 승률을 기록한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빼어난 성적을 보장받은 것은 아니었다. 2011년 그린베이는 6번 시드로 슈퍼볼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고, 이듬해에는 정규리그 9승7패로 4번 시드를 받은 뉴욕 자이언츠가 톱 시드 뉴잉글랜드를 격침시키고 정상에 올랐다. 2013년에는 4번 시드 볼티모어가 12년 만에 우승했다. AFC에서는 젊고 역동적인 캔자스시티와 전통의 강호 뉴잉글랜드가 콘퍼런스 챔피언십을 다툴지 주목된다. 캔자스시티는 한 시즌에 5000 패싱 야드와 터치다운 패스 50개를 달성한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를 앞세워 톱 시드를 따냈다. 하지만 정규리그 막판 두 경기를 내준 데다 1993년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1승10패에 그친 ‘흑역사’가 불안한 대목이다. NFC에서는 특급 쿼터백 드루 브리스가 이끄는 뉴올리언스가 2000년 이후 홈에서 열린 여섯 차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는데 톱 시드를 차지해 날개를 달았다. 다음달 4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슈퍼볼은 캔자스시티와 뉴올리언스의 대결로 점쳐지는데 와일드카드부터 콘퍼런스 챔피언십까지 3주 동안 어떤 파란이 벌어질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르브론 네 번째 성탄 매치 커리에 설욕, 그러나 사타구니가

    르브론 네 번째 성탄 매치 커리에 설욕, 그러나 사타구니가

    르브론 제임스(33·LA 레이커스)가 개인적으로 4년째 이어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성탄 매치에서 17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활약으로 26점 차 대승에 앞장섰지만 3쿼터 허벅지 부상을 당해 근심을 키웠다. 제임스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를 찾아 벌인 골든스테이트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127-101 완승으로 장식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26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해봐야겠지만 이날 71-57로 앞선 3쿼터 종료 7분51초를 남기고 드레이먼드 그린과 가벼운 접촉 이후 옆줄 근처에서 한참을 선 채로 코칭 스태프와 의논한 뒤 끝내 라커룸으로 걸어 나온 뒤 더 이상 코트에 나오지 못했다. 그는 경기 뒤 전기자극 장치를 몸에 댄 채로 취재진과 만나 “사타구니 근육이 놀라 늘어진 것 같다. 그대로 코트 바닥에 무너질 것 같았다. 운이 좋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제 발로 걸어 나왔다. 근육에 이상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모든 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7.6득점 8.2리바운드 7.2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세월을 거스르는 면모를 뽐냈고, 정규리그 116경기와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해 156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작성한 그가 결장하면 레이커스의 전력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해 MRI 진단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 펼쳐진 다섯 성탄 매치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매치업이었다. 제임스가 레이커스로 이적한 뒤 시즌 첫 맞대결인데다 서부 콘퍼런스를 대표하는 강호의 대결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전반에 벌써 더블더블을 기록한 제임스는 3쿼터 중반 사타구니에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났다. 그 틈을 비집고 골든스테이트가 무섭게 추격에 나서 스테픈 커리의 2연속 3점슛에 이어 안드레이 이궈달라의 3점슛, 케빈 듀랜트의 덩크 슛으로 순식간에 73-76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전열을 정비한 레이커스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3쿼터를 마친 뒤 레이전 론도의 활약을 앞세워 4쿼터에 더 달아났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조시 하트의 3점슛이 터져 24점을 앞섰고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듀랜트를 빼며 사실상 백기 투항했다. 쿠즈마가 17득점, 잉그램이 14득점으로 제임스의 빈 자리를 메웠으며 골든스테이트에서는 벤치에서 출발한 이궈달라가 21득점, 듀랜트가 21득점으로 분전했고 에이스 커리가 15득점, 클레이 톰프슨이 5득점에 그치며 무참한 패배를 당했다. 또 다른 서부 콘퍼런스 팀끼리 맞대결에서 휴스턴 로키츠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13-109로 눌렀다. 제임스 하든이 3점슛 다섯 방을 포함해 41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다섯 경기 연속 35득점 이상으로 2013년 4월 카멜로 앤서니 이후 최장 기록이다. 듀랜트 이후 8년 만에 성탄절 40점 이상 올린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보스턴 셀틱스 역시 40점을 폭발시킨 카이리 어빙의 활약 속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연장 접전 끝에 121-114로 눌렀다. 1977년 이후 처음으로 성탄 매치에 나선 밀워키 벅스는 야니스 안테토쿤보(30득점)의 활약 속에 뉴욕 닉스를 109-95로 따돌렸다. 유타 재즈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17-96으로 제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트럼프 싫다던 코라 보스턴 감독이 백악관 찾겠다는 이유

    트럼프 싫다던 코라 보스턴 감독이 백악관 찾겠다는 이유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제패를 이끈 알렉스 코라(43) 감독이 평소 보고 싶지 않아 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예방하기로 했다. 물론 혼자 백악관을 찾는 것은 아니고 월드시리즈 우승 팀 자격으로 선수단과 함께 찾는다. 지난 9월 코라 감독은 지난해 허리케인 마리아가 덮쳤을 때 조국 푸에르토리코의 희생자 집계에 의문을 표시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존중할줄 모른다고 환멸을 표한 바 있다. 그런데 샘 케네디 보스턴 구단 회장은 3일(현지시간) 월드시리즈 제패 순간을 담은 다큐멘터리 시사회에 참석해 백악관이 보스턴 선수단의 예방 규모를 늘려줘 초청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3개월 전 코라 감독은 “정직하게 말해달라고? 난 그를 존중한다. 미합중국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우리에게 말한 많은 것들에 대해 동의하지 못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월드시리즈 우승 자격으로 백악관을 예방하겠느냐는 질문에 자신의 방문을 좋게 활용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 팀만 들여다봐도 미국뿐만 아니라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에서 온 친구들도 있다. 해서 난 플랫폼으로 제대로 활용하려 한다. 미국 대통령을 존중하고 그가 우리 조국을 도울 수 있음을 잘 안다. 그래서 우리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마다 해냈다. 그래서 우리가 존경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1980년대 이후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팀의 백악관 예방은 관행이 됐다. 하지만 2017년 미국프로농구(NBA)를 제패한 골든스테이트는 응하지 않겠다고 미리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도 초대하지 않았다. 지난 6월 6일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을 제패한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선수 몇몇만 대표단으로 예방하게 하는 방안을 제안하자 백악관은 초청을 취소했다. 이틀 뒤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나 골든스테이트 어느 쪽이라도 초청장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지난 3월 백악관을 찾았고, 북미하키리그(NHL) 우승 팀인 워싱턴 캐피털스는 초청장을 받은 상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산불에 폭우·폭설까지..기후변화로 몸살 앓고 있는 미국

    산불에 폭우·폭설까지..기후변화로 몸살 앓고 있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행정부가 최근 펴낸 기후변화 보고서를 믿지 못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미국 전역이 산불에 이어 폭우·폭설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중서부와 북동부를 중심으로 내린 폭설과 폭우로 항공기 2800여편이 결항되고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교통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7일 동안 캘리포니아를 공포의 도가니로 만들었던 ‘캠프파이어’ 산불로 최소 85명이 사망한데 이어 시카고를 중심으로 한 중서부 등에 때이른 폭설과 폭우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가장 큰 혼란이 초래된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는 이날 1084편의 항공기 이·착륙이 취소됐다. 또 34만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네브라스카주와 캔자스주, 미주리주, 아이오와주, 미시간주 등을 통과하는 주요 고속도로가 부분 통제됐다. 눈폭풍은 중서부에서 북동부쪽으로 움직이며 일부 지역에선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변했다. 이날 오후에는 필라델피아와 뉴욕, 보스턴 지역쪽에서는 홍수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뉴욕 라과디아 공항과 인근 뉴저지의 뉴워크 리버티 공항에서는 항공스케줄이 취소되거나 이·착륙이 지연됐다. 기상당국은 “시카고 일원의 기온이 오는 29일까지 계속 영하권에 머물면서 쌓인 눈이 쉽게 녹지 않을 것”이라면서 “눈의 무게와 강풍으로 인해 또다른 정전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미스터 션샤인’ 고애신 몰래 도운 유한양행·교보생명 창업주

    ‘미스터 션샤인’ 고애신 몰래 도운 유한양행·교보생명 창업주

    최근 종영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주인공 고애신(김태리 분)이 의병을 조직해 활동하는 데 도움을 준 숨은 독립운동가를 조명해 더욱 인기를 얻었다. 특히 민족기업은 당시 일제에 의한 파산 위험을 무릅쓰고 독립운동 자금을 몰래 지원했다. 국가보훈처가 내부 문헌 자료 및 해당 기업 등을 조사해 100년 전 군자금을 댄 3개 기업을 확인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26일 “독립유공자 공훈록 등을 확인한 결과 유한양행, 동화약품, 교보생명을 각각 세운 유일한, 민강, 신용호 선생이 독립운동을 지원하거나 실제 독립투사로 활동했다”고 밝혔다.1894년 평양 출생인 유일한 선생은 1905년 미국으로 건너가 한인소년병학교에서 군사훈련을 받았고 1919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한인자유대회에서 ‘한국 국민의 목적과 열망을 석명하는 결의문’을 작성·낭독했다. 제너럴일렉트릭사의 회계사로 근무하던 그는 1926년 연희전문학교 교수 초청으로 귀국해 유한양행을 설립했다. 그의 신념은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였다. 이후 미국 내 모든 한인 단체를 통합한 재미한족연합위원회의 집행부 의원으로 일명 ‘맹호군’으로 불린 한인국방경위대를 편성하는 데 후원했다. 지속적으로 군자금을 출연해 독립운동을 후원한 것도 확인됐다. 1944년에는 미군의 한국침투작전을 위해 특수공작을 주임무로 하는 한인훈련부대가 설치되자 이곳에 입대해 1조 책임자로 임명됐다.민강 선생은 1883년생으로 14세 때 선친이 세운 동화약방의 초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1909년 각계 인사 80여명과 비밀결사단인 대동청년당을 조직해 국권회복운동에 나섰다. 1910년 경술국치 후에는 남대문 밖에 학교를 세워 교육사업에 매진했다. 1919년 3·1운동에 참여했고 한성임시정부 수립과 국민대회 개최를 추진했다. 이를 위해 동화약품을 연락 거점으로 자금조달 활동을 펼치다 옥고를 치렀다. 당시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후 비밀 연락기관이었던 서울연통부의 책임자도 겸했는데 1921년 연통부가 발각되면서 또다시 1년 6개월간 감옥에 갇혔다. 출옥 후 상하이에서 교민단의사회의 학무위원 등을 역임했지만 1924년 일본 경찰에 체포돼 다시 옥고를 치렀고, 출소 직후 순국했다.1917년생인 신용호 선생은 독립운동 가문에서 태어났다. 맏형은 전남 영암의 항일농민운동의 주동자였고, 셋째 형도 일본 도쿄에서 항일 학생운동에 가담한 독립운동가였다. 20살 때 중국으로 떠나 사업을 시작했고 1941년 북일공사를 설립해 미곡 유통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직간접적으로 독립운동을 지원했다. 이후 30살 때 광복된 조국으로 돌아와 민주문화사를 설립했다. 자원이 없는 국가의 대안은 교육과 자본이라고 생각해 1958년 대한교육보험회사(교보생명)를 창립했다. 특히 자녀가 진학하면 보험금 전액을 돌려받는 진학보험은 일제시대와 6·25전쟁 이후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단독]‘미스터 션샤인’의 그들, 드라마 보다 극적인 활약상 찾았다

    [단독]‘미스터 션샤인’의 그들, 드라마 보다 극적인 활약상 찾았다

    유일한·민강·신용호 선생, 100년전 독립자금 지원민강 선생은 직접 나서 독립운동하다 투옥 후 순국 최근 종영한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은 주인공 고애신(김태리 분)이 의병을 조직해 활동하는 데 도움을 준 숨은 독립운동가를 조명해 더욱 인기를 얻었다. 특히 민족기업은 당시 일제에 의한 파산 위험을 무릅쓰고 독립운동 자금을 몰래 지원했다. 국가보훈처가 내부 문헌 자료 및 해당 기업 등을 조사해 100년 전 군자금을 댄 3개 기업을 확인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26일 “독립유공자 공훈록 등을 확인한 결과 유한양행, 동화약품, 교보생명을 각각 세운 유일한, 민강, 신용호 선생이 독립운동을 지원하거나 실제 독립투사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1894년 평양 출생인 유일한 선생은 1905년 미국으로 건너가 한인소년병학교에서 군사훈련을 받았고 1919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한인자유대회에서 ‘한국 국민의 목적과 열망을 석명하는 결의문’을 작성·낭독했다. 제너럴일렉트릭사의 회계사로 근무하던 그는 1926년 연희전문학교 교수 초청으로 귀국해 유한양행을 설립했다. 그의 신념은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였다. 이후 미국 내 모든 한인 단체를 통합한 재미한족연합위원회의 집행부 의원으로 일명 ‘맹호군’으로 불린 한인국방경위대를 편성하는데 후원했다. 지속적으로 군자금을 출연해 독립운동을 후원한 것도 확인됐다. 1944년에는 미군의 한국침투작전을 위해 특수공작을 주임무로 하는 한인훈련부대가 설치되자 이곳에 입대해 1조 책임자로 임명됐다.민강 선생은 1883년생으로 14세 때 선친이 세운 동화약방의 초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1909년 각계 인사 80여명과 비밀결사단인 대동청년당을 조직해 국권회복운동에 나섰다. 1910년 경술국치 후에는 남대문 밖에 학교를 세워 교육사업에 매진했다. 1919년 3·1운동에 참여했고 한성임시정부 수립과 국민대회 개최를 추진했다. 이를 위해 동화약품을 연락 거점으로 자금조달 활동을 펼치다 옥고를 치렀다. 당시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후 비밀 연락기관이었던 서울연통부의 책임자도 겸했는데 1921년 연통부가 발각되면서 또다시 1년 6개월간 감옥에 갇혔다. 출옥 후 상하이에서 교민단의사회의 학무위원 등을 역임했지만 1924년 일본 경찰에 체포돼 감옥에 갇혔다. 이후 출소 직후 순국했다. 1917년생인 신용호 선생은 독립운동 가문에서 태어났다. 맏형은 전남 영암의 항일농민운동의 주동자였고, 셋째 형도 일본 도쿄에서 항일 학생운동에 가담한 독립운동가였다. 20살 때 중국으로 건너가 사업을 시작했고 1941년 북일공사를 설립해 미곡 유통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직·간접적으로 독립운동을 지원했다. 이후 30살 때 광복된 조국으로 돌아와 민주문화사를 설립했다. 자원이 없는 국가의 대안은 교육과 자본이라고 생각해 1958년 대한교육보험회사(교보생명)를 창립했다. 특히 자녀가 진학하면 보험금 전액을 돌려받는 진학보험은 6·25전쟁 이후 인재양성에 기여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슈워제너거, NBA 통산 득점 5위 올라선 르브론에게 축하

    슈워제너거, NBA 통산 득점 5위 올라선 르브론에게 축하

    아널드 슈워제너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5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에 1984년 영화 ‘코난’의 한 장면과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어깨를 겯고 있는 사진을 나란히 올렸다. 제임스가 이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4쿼터 막판 자유투 득점에 성공하며 윌트 체임벌린을 제치고 역대 통산 최다 득점 5위로 올라선 것을 축하하기 위해서였다. 슈워제너거 전 지사는 체임벌린과 함께 출연한 코난의 한 장면을 올리며 옆에 제임스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선 사진을 배치했다. 통산 3만 1419점을 기록한 체임벌린은 14년 동안 레이커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뛴 레전드로 네 차례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고 1967년과 1972년 두 차례 챔피언 반지를 끼었다. 특히 NBA 한 경기에서 100점을 올린 유일무이한 선수다. 제임스는 이날 개인 시즌 최다인 44점을 올려 126-117 승리에 앞장서며 통산 3만 1425점을 기록했다. 44득점은 2016년 4월 코비 브라이언트가 은퇴 경기에서 60득점을 기록한 이후 레이커스 선수의 최다 득점이다.지난 7월 자유계약(FA) 선수 신분으로 4년 동안 1억 54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언제든 위대한 선수 몇몇과 더불어 내 이름이 언급되면 내가 태어난 고향에서 지금 얼마나 많이 떨어져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며 “체임벌린은 샤킬 오닐과 더불어 가장 강력한 스타 중 한 명이다. 가장 위대한 레이커스 멤버이자 대단한 슈터 및 리바운더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시대 사람들은 결코 보기 힘든 인물이었다. 농구 뿐만아니라 모든 면에서 대단했다”고 돌아봤다. 제임스는 두 차례 마이애미 히트, 한 차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유니폼을 입고 15년 동 리그 생활에 네 차례 MVP와 세 차례 챔피언십 반지를 차지했다. 루크 월튼 레이커스 감독도 “체임벌린이 이룬 일, (통산 득점) 5위 안에 들었던 것, 이타적인 플레이 스타일 등은 칭송받아야 하고 인구에 회자되어야 할 일”이라고 거들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디그롬의 사이영상 수상은 ‘10승’이면 충분했다

    디그롬의 사이영상 수상은 ‘10승’이면 충분했다

    제이콥 디그롬(30·뉴욕 메츠)이 역대 최소 승수로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5일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로 디그롬을 호명했다. 디그롬은 1위표 29표와 2위표 1표를 받아 총 207점을 얻었다. 30개의 1위표 중에 29개를 휩쓸며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결과를 낸 것이다. 123점을 기록한 맥스 슈어저(워싱턴)와 86점의 애런 놀라(필라델피아)를 크게 따돌렸다. 디그롬은 역대 사이영상 수상자 중 6번째로 좋은 평균자책점(1.70)을 거둔 선수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디그롬은 올시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타선의 지원이 미미하거나 불펜진이 ‘방화’를 저지르는 바람에 승수가 쌓이지 않았다. 4월 17일 워싱터전 이후 2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내며 미국프로야구 역대 최다 기록을 달렸음에도 시즌 승수는 10승(9패)에 그쳤다. NL에서 유일하게 1점대(1.7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이 9.6에 달한 것에 비해선 아쉬운 결과였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도 0.91였다.디그롬은 역대 최소 승수로 사이영상을 탄 선발 투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2010년 13승으로 수상자가 된 시애틀의 펠릭스 에르난데스와 마찬가지로 13승을 거뒀던 1981년도 LA다저스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였다. 시즌 내내 계속됐던 불운을 마침내 보상받은 것이다. 2014년 리그 신인상을 받은 디그롬은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톰 시버, 드와이트 구든, 돈 뉴컴, 릭 서트클리프, 저스틴 벌랜더에 이어 신인상과 사이영상을 모두 받은 역대 7번째 투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21승 5패, 평균자책점 1.89로 시즌을 마친 스넬(169점)이 사이영상의 영광을 안았다. 스넬은 154점을 받은 저스틴 벌랜더, 71점인 코리 클루버를 따돌렸다. 스넬은 탬파베이 투수로는 2012년 데이비드 프라이스(현재 보스턴)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오타니, AL 신인상 후보 3인에 선정…日선수 4번째 수상 도전

    오타니, AL 신인상 후보 3인에 선정…日선수 4번째 수상 도전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4·LA에인절스)가 미국프로야구 신인상 최종 후보 3인에 선정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6일 오타니와 뉴욕 양키스의 미겔 안두하르, 글레이버 토레스를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 최종 후보로 발표했다. 시즌 초반 투타 겸업에 도전하며 화제를 모았던 오타니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9월 이후에는 타자에만 전념했지만 올해 투수로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04경기에서 타율 0.285, 22홈런, 10도루, 61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오타니와 신인상을 놓고 경합하는 안두하르는 올해 149경기에서 타율 0.297, 27홈런, 92타점을 기록했다. 토레스는 123경기에서 타율 0.271, 24홈런, 77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신인상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에 등록된 야구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일본인 선수로는 1995년의 노모 히데오(LA다저스), 2000년 사사키 가즈히로, 2001년 스즈키 이치로(이상 시애틀)가 신인상을 받았다. 내셔널리그(NL)에서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워커 뷸러(LA다저스), 후안 소토(워싱턴)가 신인상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최종 후보 3인은 무키 베츠(보스턴), 마이크 트라우트(LA에인절스),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가 꼽혔다. 내셔널리그 MVP로는 놀런 아레나도(콜로라도), 하비에르 바에스(시카고 컵스),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저스틴 벌랜더(휴스턴),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가 후보로 꼽혔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에런 놀라(필라델피아),맥스 셔저(워싱턴)가 최종 3인의 후보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감독상으로는 캐빈 캐시(탬파베이), 알렉스 코라(보스턴), 밥 멜빈(오클랜드)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내셔널리그 감독상을 놓고는 버드 블랙(콜로라도), 크레익 카운셀(밀워키), 브라이언 스니커(애틀랜타)가 경쟁에 나섰다. 각 부문의 수상자는 오는 13일 공개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손흥민 맨시티전 벤치에서 출발, BBC “의아한 선발 명단”

    손흥민 맨시티전 벤치에서 출발, BBC “의아한 선발 명단”

    손흥민(토트넘)이 일단 맨시티전을 벤치에서 출발한다. 손흥민은 30일 새벽 5시(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이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 선발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서 킥오프를 지켜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웨스트햄과의 9라운드 선발 출전 명단 가운데 딱 한 자리 해리 윙크스 자리에 무사 뎀벨레를 출전시키는 변화를 선택했다. 4-2-3-1 전형에 해리 케인을 원톱으로 세우고 무사 시소코, 모우라, 에릭 라멜라를 2선에 배치한 다음 뎀벨레와 다이어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하고 풀백을 왼쪽부터 데이비스, 알데르베이렐트, 산체스, 트리피어로 세우고 골문을 우고 요리스에게 맡긴다. 손흥민을 비롯해 윙크스, 워커 피터스,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서지 오리에, 가자니가 등이 벤치 멤버로 출발한다.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네 경기를 결장한 알리가 일단 출전 채비를 갖춘 것이 주목된다. 이언 라이트 BBC 해설위원은 손흥민의 벤치 엔트리에 “어리둥절하다”며 “에릭센과 알리가 선발 출전하지 않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손흥민 대신 시소코가 선발 출전하는 것”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손흥민이 빠르고 적절한 골 위협을 가할 수 있어 맨시티를 골치아프게 만들 수 있는데도 선발 명단에서 뺐다며 의문을 제기했다.이에 맞서는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번리와의 9라운드 5-0 대승 때의 선발 엔트리 가운데 두 자리만 바꾼다. 빙상 콤파니 대신 카일 워커가 자리를 잡고 르로이 사네 대신 라힘 스털링이 선발 출전한다. 4-3-3 전형에 스털링과 아구에로, 마레즈가 스리톱을 구성하고 페르나지뉴, 다비드 실바, B 실바가 미드필드를 책임 진다. 포백 수비진은 왼쪽부터 멘디, 라포르테, 스톤스, 워커가 서고 에데르송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맨시티는 지난 4월 맨유와의 홈 경기를 2-3으로 내준 뒤 리그 1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그 과정에 6골 밖에 실점하지 않았다. 토트넘을 상대로도 무실점 경기를 펼치면 2015년 이후 두 번째로 여섯 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한다. 아울러 승점 23으로 토트넘을 꺾으면 선두 리버풀(승점 26)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고 토트넘(승점 21)은 승점 3을 더하면 현재 2위 첼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맨시티를 발 아래 두게 된다. 현재 순위는 선두부터 6위까지 승점 차 6 간격에 빼곡히 들어서 있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5마력 (전력) 질주’를 해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또 웸블리 구장에서는 전날 미국프로풋볼(NFL) 잭슨빌 재규어스-필라델피아 이글스 경기가 열렸던 터라 잔디 상태가 엉망이어서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인공자궁 개발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인공자궁 개발

    1999년 개봉한 영화 ‘매트릭스’에서 본 인상적인 장면이 있다. 인공지능 기계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인공자궁’에서 태아를 생산하는 모습이었다. 액체가 가득한 기계에 복잡한 관이 연결된 채로 태아들이 줄지어 자라나고 있었다.지난해 비슷한 모습의 사진이 뉴스에서도 등장했다. 마치 다른 세계의 생명체인 것처럼 투명한 비닐주머니에 거의 다 자란 새끼 양이 들어있는 장면이었다. 새끼 양의 탯줄은 혈액을 순환시키고 산소, 영양분을 공급하는 ‘체외순환 시스템’과 연결돼 있었다. 또 비닐백을 채운 ‘인공 양수’는 새 양수를 공급해주는 시스템과 연결됐다. 미국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연구팀이 조산으로 태어난 새끼 양 8마리를 ‘바이오백’이라고 불리는 비닐주머니 속에서 4주 동안 생존시킨 모습을 담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의 사진이었다. 극단적으로 일찍 태어난 양 태아를 어미 뱃속과 같은 곳에서 하얀 솜털이 자랄 때까지 성공적으로 키운 것이다. 인공자궁 연구 역사는 의외로 길다. 1955년 이매뉴얼 그린버그라는 내과의사는 인공자궁 아이디어로 특허를 냈다. 1997년 요리노리 구와바라 일본 준텐도대 교수는 인공양수가 들어 있는 플라스틱 상자에서 염소 태아를 3주간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2002년 류흥칭 미국 코넬대 교수팀은 쥐의 자궁내막에서 채취한 세포를 활용해 인공자궁을 만들었다. 지난해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인간 자궁내막 조직에서 채취한 세포를 배양해 ‘인공 자궁내막’을 개발했다. 미래학자와 윤리학자의 기대와 우려의 시선도 오래됐다. 일각에서는 난임, 불임 부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선이 있다. 종교계에서는 인간복제 논란과 함께 인간 존엄성 문제에 대한 경고를 보낸다. 의학적으로는 과연 건강한 태아가 태어날 것인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선 기우일 수 있다. 40여년 전 ‘시험관 아기’ 기술이 세상에 나왔을 때 “인간을 만들어 내는 신성한 과정에 과학이 침범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지만 오늘날에는 더이상 뉴스거리조차 되지 못한다.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연구팀 책임자는 “언론에 등장하는 윤리적 반발은 본연구에 대한 임상적 의미를 잘 몰라 생긴 일”이라고 했다. 성인들도 체외순환을 오래 지속하면 여러 가지 합병증에 맞닥뜨린다. 장기간 인공자궁에서 태아를 성장시키는 기술은 아직 요원하다. 현재의 연구는 미숙아들이 인큐베이터에서 자라며 생기는 합병증을 줄이고 건강한 삶을 얻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둔다. 또 인공자궁 기술 발달과 함께 조산 자체를 줄이는 차원의 의학 발전도 이뤄질 것이다. 인간의 건강한 삶을 향한 의학과 공학의 노력이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우리는 여러 가지로 가정하며 생각하고 걱정해야 한다. 하지만 기술의 한계를 알고 그 선의의 목적을 인지하는 태도도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이다.
  • NFL 잭슨빌 선수 넷, 런던 술집서 7310만원 떼먹으려다 체포

    NFL 잭슨빌 선수 넷, 런던 술집서 7310만원 떼먹으려다 체포

    엄청난 연봉을 챙기는 미국프로풋볼(NFL) 잭슨빌 재규어스 선수 넷이 영국 런던에서 술값을 떼먹고 바를 빠져나가려다 보안요원들에게 붙들려 경찰에 넘겨졌다. 잭슨빌은 28일 오후 1시(GMT 기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디펜딩 챔피언 필라델피아 이글스와의 정규리그 경기를 앞두고 런던을 찾았는데 전날 한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신 뒤 5만 파운드(약 7310만원)의 술값을 결제하지 못해 실랑이를 벌여 경찰이 새벽 3시 55분쯤 출동했다고 BBC가 전했다. 잭슨빌은 같은 구장에서 여섯 시즌 연속 이어지는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물론 이들은 경찰서에 연행된 뒤 심문을 받기도 했으나 곧 석방됐으며 요금 결제 문제도 잘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내내 잭슨빌 구단주 샤히드 칸은 웸블리 구장을 인수하고 싶어했는데 6억 파운드 정도가 모자라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공교롭게도 구단 소속 선수 넷이 경찰에 한때 구금됐던 사연이 알려지게 됐다. 구단은 선수들의 이름을 절대 공개하지 않을 것이며 내부 징계로 사태를 매듭짓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런던경시청 대변인에 따르면 한때 체포됐던 네 명의 선수는 모두 20대이며 특별한 혐의점이 없어 모두 풀려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류, WS 2차전 선발 확정…“우리는 걱정하지 않는다”

    류, WS 2차전 선발 확정…“우리는 걱정하지 않는다”

    “홈이든 원정이든 우리는 그를 걱정하지 않는다.”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이 23일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류현진(31)의 2차전 등판 소식을 발표하며 덧붙인 말이다. 감독의 확언이 있기 전까지는 류현진이 다저스 홈에서 열리는 WS 3~4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류현진은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5를 기록했지만 원정에서는 3.58에 그칠 정도로 다저스타디움에서 강했기 때문이다. 포스트시즌 때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원정에서 치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4와3분의 1이닝 2실점)과 6차전(3이닝 5실점)에서는 부진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이날 WS 1차전 선발 투수로 클레이튼 커쇼(30), 2차전에는 류현진, 3차전은 워커 뷸러(24)를 낙점했다. 류현진이 나서는 2차전은 25일 오전 9시 9분 보스턴의 홈인 펜웨이파크에서 열린다. 류현진의 올시즌 네 번째 가을야구 등판이다. 데이빗 프라이스(33)와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류현진이 홈에서 좋았던 것은 맞는다. 하지만 그는 올해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다. 계획대로 던진다면 (원정에서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WS 2차전 선발을 맡았다는 것은 최근 다소 불안한 투구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구단의 신뢰가 변치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1~2차전 선발은 다른 경기에 비해 어깨가 무거운 자리다. 일단 원정에서 싸워야 하니 다저스 투수들로선 껄끄러울 수 있다. 보스턴 타자들은 올시즌 펜웨이파크에서 타율 .282를 기록하며 원정경기(.255)보다 확연히 나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팀 OPS(출루율+장타율)도 원정(0.756)보다 홈(0.829)이 더 높다. 보스턴 홈경기에는 아메리칸리그(AL) 룰에 따라 투수가 타격을 하지 않고 지명타자가 나서기 때문에 쉬어가는 타선도 없다. 더군다나 시리즈가 길어지면 2차전에 나온 류현진은 5일 휴식 후 승부의 향방이 갈릴지도 모르는 6차전에 또 한번 나서게 될 가능성이 있다. 다저스 구단에서 류현진에게 중책을 맡긴 셈이다. 류현진이 계획대로 2차전에 등판하면 WS 선발 투수로 출격하는 첫 한국인 선수가 된다. 2001년 애리조나 소속이던 김병현과 2009년 필라델피아에서 뛰던 박찬호가 WS에 등판하긴 했지만 둘 다 선발 투수는 아니었다. 올해 다저스가 정상에 오른다면 류현진은 김병현에 이어 WS 우승 반지를 획득하는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머스크의 美 LA 초고속 터널 “12월 10일 개통…공짜 탑승”

    머스크의 美 LA 초고속 터널 “12월 10일 개통…공짜 탑승”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로스앤젤레스(LA) 도심 지하에 뚫은 초고속 차량용 터널이 12월 10일 개통한다.머스크는 2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첫 번째 터널이 거의 완성됐다. 12월 10일 공개할 것”이라면서 “다음날부터 일반 대중이 공짜로 탑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개 당일 시속 155마일(약 250㎞)로 달리는 하이퍼루프 자기장 고속 차량이 지하 터널을 달리는 시연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량은 바퀴가 아닌 스케이트날 형태의 블레이드를 자기장으로 띄워 운행된다. 한 번에 8~16명이 탑승할 수 있다. 우주탐사 기업인 스페이스X 본사가 위치한 LA남부 호손부터 LA국제공항(LAX)까지 2마일(약 3.2㎞) 구간에 뚫린 터널은 그가 2016년 세운 굴착전문 기업 보어링 컴퍼니가 공사를 담당했다. 터널 내부를 진공 상태처럼 만들어 차량의 주행 저항을 최소화함으로써 속도를 시속 760마일(약 1220㎞)까지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지난 8월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인근 지하철역까지 3.6마일(약 5.8㎞) 구간에 자율주행차용 지하 터널을 건설하는 안도 발표했다. 앞서 2월에는 동부 워싱턴DC부터 볼티모어, 필라델피아를 거쳐 뉴욕까지 기존에 3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29분 만에 주파하는 터널 공사를 위한 예비굴착 허가를 받았다. 미 CNBC방송은 22일 “LA주민들이 빠른 시일 내 이 터널을 이용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머스크가 전에도 트윗으로 모호한 정보들을 흘렸던 일이 있었기 때문에 그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의 상장 폐지를 검토하겠다는 트윗을 올렸다 투자자를 호도한 혐의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해 제소당했으며, 합의 대가로 테슬라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우린 보고 싶다, 한국인 첫 ‘WS 선발’ 류현진

    우린 보고 싶다, 한국인 첫 ‘WS 선발’ 류현진

    벨린저 투런포 이어 푸이그 스리런 ‘쐐기’ 밀워키 제압… 보스턴과 102년 만에 격돌 류현진 원정 징크스 깨고 명예회복 도전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마지막 7차전에서 밀워키를 누르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다저스)은 빅리그 진출 6년 만에 한국인 투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WS) 무대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다저스는 21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7전 4승제인 시리즈에서 밀워키와 전적 3승 3패로 팽팽하게 맞섰던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2년 연속 NL 정상에 올랐다. 다저스가 리그 2연패를 한 것은 1977∼1978년 이후 40년 만이다. 이날 다저스 선발로 나선 워커 뷸러는 4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밀워키 타선을 1점으로 막아 승리의 밑거름을 뿌렸다. 타선에선 코디 벨린저의 투런포와 야시엘 푸이그의 스리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WS에서 아메리칸리그(AL) 우승팀인 보스턴과 우승 반지를 놓고 격돌한다. 다저스와 보스턴의 WS 대결은 1916년 이후 102년 만이다. 미국 동부(보스턴)와 서부(다저스)를 대표하는 구단의 대결이어서 이번 WS는 최고의 흥행이 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망했다.WS 1차전은 오는 24일 보스턴의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열린다. 올해 빅리그 최다승(108승) 팀인 보스턴은 월드시리즈 1·2, 6·7차전을 홈에서 개최한다. 다저스의 홈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선 27∼29일 월드시리즈 3∼5차전이 열린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클레이턴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 리치 힐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으로 활약한 류현진은 WS에서도 선발투수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은 어깨 수술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지난해에는 WS 25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완벽하게 부활하면서 한국인 최초로 WS에 선발로 등판하게 됐다. 앞서 김병현(2001년·애리조나)과 박찬호(2009년·필라델피아)가 월드시리즈에서 구원투수로 출전했다. 김병현은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마무리 투수로 나서 우승 반지를 꼈고, 박찬호는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올랐다. 다만 류현진의 등판 순서는 확실하지 않다. 류현진이 NLDS와 NLCS에서 커쇼와 원투 펀치를 이뤘으므로 WS에서도 2선발로 나서 2차전과 6차전에 등판할 수 있다. 그러나 류현진이 이번 포스트시즌 중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유독 고전한 모습을 보여준 점을 고려할 때 WS에선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5차전 등판 가능성도 나온다. 류현진은 지난 5일 홈에서 가진 NLDS 1차전에선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했지만,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등판한 NLCS에선 14일 2차전 4와 3분의1이닝 2실점, 20일 6차전에선 제구 난조로 3이닝 5실점하며 기대를 밑돌았다. 보스턴엔 우타 거포 무키 베츠, JD 마르티네즈, 좌타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등 강타자들이 즐비하다. 류현진이 이들을 상대로 최근 보인 제구 불안을 극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멜라니아 탑승 비행기 회항…이륙 10분 만에 객실서 연기

    멜라니아 탑승 비행기 회항…이륙 10분 만에 객실서 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48)가 탑승한 비행기가 17일(현지시간) 이륙한 지 10여분 만에 기체 결함으로 추정되는 객실 내 연기 탓에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회항했다. CNN에 따르면 멜라니아는 이날 오전 앨릭스 아자르 보건복지부 장관 등과 함께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공군 2호기(에어포스 투) C32A 편으로 필라델피아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멜라니아는 필라델피아 토머스 제퍼슨 대학병원을 방문해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를 과다복용해 중독된 임산부와 그 아기들의 건강상태를 돌보는 활동을 주관하기로 했다. 동행 기자들은 “비행기가 앤드루스 기지를 출발한 지 약 10분 후에 객실에 약간의 연기와 함께 타는 듯한 냄새가 가득 찼고, 멜라니아 측은 즉각 ‘기계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비행기를 회항했다”고 전했다. 스테파니 그리샴 대변인은 “더 정확한 원인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가벼운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멜라니아는 다른 항공기로 갈아타고 떠났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비행기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 주요 각료들이 해외 순방 때 이용해 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영부인 탄 ‘에어포스2’에 웬 연기? 이륙 10분만에 회항

    영부인 탄 ‘에어포스2’에 웬 연기? 이륙 10분만에 회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48)가 탑승한 비행기가 17일(현지시간) 이륙한 지 10여분 만에 기체 결함으로 추정되는 객실 내 연기 탓에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회항했다.CNN에 따르면 멜라니아는 이날 오전 앨릭스 아자르 보건복지부 장관 등과 함께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공군 2호기(에어포스 투) C32A 편으로 필라델피아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멜라니아는 필라델피아 토머스 제퍼슨 대학병원을 방문해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를 과다복용해 중독된 임산부와 그 아기들의 건강상태를 돌보는 활동을 주관하기로 했다. 동행 기자들은 “비행기가 앤드루스 기지를 출발한 지 약 10분 후에 객실에 약간의 연기와 함께 타는 듯한 냄새가 가득 찼고, 멜라니아 측은 즉각 ‘기계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비행기를 회항했다”고 전했다. 스테파니 그리샴 대변인은 “더 정확한 원인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가벼운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멜라니아는 다른 항공기로 갈아타고 떠났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비행기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 주요 각료들이 해외 순방 때 이용해 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NBA ‘동부 최강’ 보스턴 개막전 승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최강’ 보스턴과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가 나란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보스턴은 17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18~19 개막전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에서 2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제이슨 테이텀과 1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낸 마커스 모리스의 활약에 힘입어 105-87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부상에 시달린 고든 헤이워드, 카이리 어빙도 각각 10점과 7점씩 넣으며 몸을 풀었다. 지난 시즌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클리블랜드에 3승 4패로 아쉽게 패한 보스턴은 올해 제임스 르브론이 LA레이커스로 떠난 뒤 ‘동부 최강’의 자리를 굳히겠다며 벼르고 있다. 이날 보스턴은 18점 차 승리를 따낼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골든스테이트는 간판 러셀 웨스트브룩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홈에서 108-100으로 이겼다.스테픈 커리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32점을 넣고 9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 2년 연속 시즌 첫 경기에서 패한 골든스테이트는 3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맛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