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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필라델피아, 질주 토론토‘급제동’

    [토론토 AP 연합]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중부지구 1위 토론토 랩터스의 5연승을 막았다. 필라델피아는 15일 토론토에서 벌어진 99∼00 미국 프로농구(NBA)정규리그원정경기에서 발목부상에서 회복한 테오 라틀리프(17점 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93-90으로 이겼다. 필라델피아는 3승4패,일격을 당한 토론토는 4승2패로 클리블랜드 케벌리어스와 공동선두. 왼쪽발목 부상으로 7게임만에 출전한 라틀리프는 지난 시즌 득점왕 앨런 아이버슨(30점 7리바운드)과 호흡을 맞춰 빈스 카터(27점 11리바운드)가 버틴토론토를 제압했다. 대서양지구 선두 마이애미 히트는 알론조 모닝(25점)을 앞세워 지난 시즌플레이오프에서 쓰라린 패배를 안겼던 홈팀 뉴욕 닉스를 94-88로 제압했다. 마이애미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농구로 상대 주득점원 라트렐 스프리웰을 6득점으로 막는데 성공,5연승했다. 뉴욕은 올시즌 첫 출장한 마커스 캠비(22점 8리바운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주전들의 공수전환 속도가 늦고 패스연결도 제대로 되지 않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새크라멘트 킹스는 크리스 웨버(32점 12리바운드)의 위력적인 골밑 플레이로 덴버 너게츠에 126-116으로 승리했으며 밴쿠버 그리즐리스는 마이클 디커슨(23점)의 ‘원맨쇼’에 힘입어 LA 클리퍼스를 109-89로 눌렀다.
  • 디트로이트 감격의 첫승

    [보스턴 AP 연합]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4연패 끝에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디트로이트는 11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정규리그 경기에서제리 스택하우스(30점)와 제롬 윌리엄스(20점 16리바운드)를 앞세워 보스턴셀틱스를 110-92로 눌렀다. 개막전 이후 4경기에서 내리 졌던 디트로이트는 감격적인 1승을 올렸고 보스턴은 폴 피어스(26점)가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무릎을 꿇어 3승2패를기록했다. 피닉스 선스는 톰 구글리오타(18점)와 제이슨 키드(15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뉴저지 네츠를 104-89로 이겨 개막전 패배 이후 4연승을 달렸다. 올랜도 매직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0-105로 꺾고 3연승했다.
  • 샌안토니오 산뜻한 출발

    [샌안토니오 AP 연합]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꺾고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지난 시즌 챔피언 샌안토니오는 3일 홈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20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한 팀 던컨의 활약으로 필라델피아를 89-76으로 제압했다. 4쿼터 초반 2점차로 쫓기던 샌안토니오는 데이비드 로빈슨의 점프슛과 테리 포터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뒤 내리 17점을 얻으면서 주도권을 잡았다.포터는 경기종료 6분28초전까지 8점을 집중시켜 샌안토니오가 77-58,19점차로앞서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득점왕인 앨런 아이버슨이 28점을 넣으며 분전했다. 워싱턴에서는 홈팀 위저즈가 21점을 쓸어담은 주안 하워드의 활약에 힘입어 94-87로 승리했다.
  • 이석희 前국세청차장 이르면 연내 강제송환

    미국에 도피중인 세풍사건의 핵심인물 이석희(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이 이르면 연내에 강제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31일 오는 3일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회의(Business Meeting)가열려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 비준 동의안이 통과되는 대로 상원 본회의 표결에 회부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준 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대통령에게 이송되며 12월 초 양국 정부간 비준서 교환으로 효력이 발생한다. 정부는 비준서가 발효되는대로 이 전 차장의 송환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정부는 96년 필라델피아에서 노인을 살해하고 금품을 강탈한 혐의로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우리나라로 달아난재미교포 2세 남대현(미국명 데이비드 남)씨를 첫 인도 대상으로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법무부는 조약 발효에 대비,인도청구 대상 범죄인들을 감시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6월 체결된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은 일반 형사사범에만 적용된다.쌍방 가벌성(Dual Criminality)이 없는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 및 정치범,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이 적용되는 주한미군은 인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NBA스타 체임벌린 사망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 60∼70년대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스타 윌트체임벌린(63·216㎝)이 13일 로스앤젤레스 벨-에어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사망했다. 59년 필라델피아에 입단한 체임벌린은 NBA 사상 처음으로 신인왕과 MVP를동시에 거머쥐며 올스타에 올랐고 67년 팀에 우승을 안긴데 이어 68년 LA 레이커스로 이적,72년 또 시즌 우승을 이끌었다.14년동안 뛰면서 카림 압둘 자바와 함께 개인통산 3만점을 돌파해 나란히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는 한경기 100득점(62년)과 55리바운드(60년) 기록을 갖고 있다. 평생을 독신으로 지낸 그는 자서전을 통해 무려 2만명의 여성과 관계를 가졌다고 털어놔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으나 생의 마지막은 쓸쓸하게 마감했다.
  • 맥과이어 62·63호 홈런…소사 1개차 따돌려

    빅맥의 2연패냐,소사의 설욕이냐-.마크 맥과이어(36·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새미 소사(31·시카고 커브스)의 홈런 맞수 대결이 점입가경이다. 맥과이어는 30일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0-2로 뒤진 4회 2점포를 뿜어낸 뒤 2차전 6회또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로써 맥과이어는 시즌 62·63호 홈런을 기록,전날 62호 홈런을 친 소사를따돌리고 단독선두에 올랐다.맥과이어가 선두에 나선 것은 지난 8월19일 이후 32일만이다. 소사는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앞으로 3경기씩을 남긴 맥과이어와 소사의 안개속 ‘홈런 전쟁’은 팬들의손에 땀을 쥐게하기에 충분하다. 맥과이어는 또 통산 520호 홈런을 작성,역대 랭킹 10위인 테드 윌리엄스와월리 맥코비에 1개차로 바짝 다가섰고 내셔널리그 타점 선두(145타점)에도올라 2관왕을 바라보게 됐다. 김민수기자
  • 골수이식에 대한 ‘편견 벗기기’

    MBC가 골수이식과 관련된 ‘미신 벗기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미 몇몇 프로를 통해 골수이식만이 희망인 ALD병 환자들의 사례를 제기한MBC-TV는 교양제작국 차원에서 후속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이 문제를 사회이슈화 해나갈 계획이다. 골수이식에 대한 몰이해로 고통받는 윤관·용해·홍주 세 어린이의 사연이지난 9일 ‘생방송!임성훈-이영자입니다’와 21일 ‘PD수첩’을 통해 잇달아 방송되자 MBC측엔 기증을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쳤으며 PC통신으로도 네티즌의 격려가 쏟아졌다. MBC측은 이를 발판삼아 이번주에도 ‘생방송…’(29일 오전9시45분)과 ‘MBC스페셜’(10월1일 오후11시15분)등을 통해 골수이식만이 살길인 또다른 환자들의 사례에 메스를 댄다.‘생방송…’은 수소문끝에 조직이 일치하는 골수공여자를 찾았으나 갑작스런 기증의사 철회로 난관에 부딪힌 12세 백혈병환자 선종이를 소개한다.이와 함께 남들이 한번도 꺼리는 골수기증을 세번씩이나 마다하지 않은 이연(25)씨를 만나 배경얘기를 들어본다. ‘MBC 스페셜’은 백혈병중에서도 희귀병인 ‘필라델피아 크로모좀’에 걸린 호영이의 투병기를 담은 ‘여섯살 호영이의 두번째 전쟁’편을 방송한다. 미국 조지아주에 사는 호영이는 ABC방송과 지역신문 등에서 잇달아 대서특필,지역 유명인사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껏 맞는 골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아이의 병엔 특이한 동양인 골수가 필요한데 한국을 비롯한 동양인들의 골수기증률이 턱없이 낮기 때문이다. 이 프로에서는 호영이의 눈물겨운 병상일지와 함께 골수기증률을 높일 수 있는 의식적·제도적 보완책을 짚어본다. 우리 사회의 골수기증률이 낮은 것은 채취 절차 및 후유증에 대한 두려움과편견이 만연해 있기 때문.골수를 뽑으려면 뇌수술을 해야 한다고까지 오해하는 이들이 있지만 실제는 헌혈만큼 간단하며 재생산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도 아무 지장이 없다.골수기증이 필요한 환자는 줄잡아 3만여명에 이르는데정부가 지원하는 골수검사 비용이 고작 3,000명분 뿐이라는 점도 걸림돌 꼽힌다. MBC 교양제작국 장덕수CP는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고 소외지역을 밝히는 것도 방송의 큰 역할”이라면서 “앞으로도 교양제작국내 여러 프로들이 손잡고 사회의 모순을 발굴해 부각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박찬호 첫 6연승

    박찬호(LA 다저스)가 자신의 최다인 6연승으로 12승째를 챙겼다. 박찬호는 지난 2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홈경기에서 6이닝동안 5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며 5-3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박찬호는 12승10패,방어율 5.51을 마크,8월23일 필라델피아전부터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97·98년 각각 세웠던 자신의 최다 연승인 5연승을돌파했다. 박찬호는 오는 30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마지막 선발등판,7연승과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 박찬호 11승 낚았다

    박찬호(LA 다저스)가 파죽의 5연승으로 시즌 11승째를 낚았다.박찬호는 19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4안타 4볼넷으로 1실점,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박찬호는 시즌 11승10패를 마크했고 방어율도 5.69에서 5.54로 낮췄다.박찬호는 지난달 19일 ‘삭발’을 단행한 뒤 23일 필라델피아전에서 승리한 이후 자신의 연승 최다 타이인 5연승을 구가했다.그의 5연승은 ‘여름의사나이’로 불리던 97년(7월11일∼8월1일)과 98년(6월27일∼7월31일)에 이어3번째이며 3년 연속이다. 박찬호는 오는 24일 등판 예정인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승리하면 자신의 연승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박찬호는 앞으로 2경기 더등판할 예정이다. 박찬호는 이날 볼넷 4개를 내줬지만 비교적 안정된 제구력과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상대 강타선을 요리했다.특히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우려됐던 홈런을 맞지 않아 ‘코리아특급’의 위용을 되찾는모습이었다. 다저스는 1회초 선두타자 에릭 영의 2루타,개리 셰필드와 라울 몬데시의 2루타와 3루타로 손쉽게 2득점,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박찬호는 1회말2사 후 1루수 실책으로 제프 배리를 진루시킨 뒤 흔들려 볼넷 2개로 만루를자초했지만 다음 타자를 파울플라이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이후 박찬호는 2회와 5회를 삼자범퇴로 막는 등 안정된 투구 내용을 보였고 3회 셰필드는 1점홈런을 날려 이날도 박찬호에게 힘이 됐다. 무실점 행진을 하던 박찬호는 6회 선두타자 커트 애보트에게 3루타와 배리의 적시타로 1점을 내줬고 1사 1·3루의 역전 위기까지 몰렸지만 비니 카스틸라를 병살타로 유도,고비를 넘겼다. 박찬호는 3-1로 앞서던 7회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대타 데이브 한센과 교체됐고 다저스는 영의 적시타와 마크 그루질라넥의 희생타로 2점을 추가,5-1로 달아나 박찬호의 승리를 굳혔다.로키스는 8회 카스틸라의 2점포 등으로 5-4까지 추격하는데 그쳤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소사 또 나와라”내일 첫 3연승·9승 도전

    박찬호(LA 다저스)가 새미 소사의 시카고 커브스를 상대로 시즌 첫 3연승에도전한다. 박찬호는 4일 오전 4시20분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시즌 27번째 선발 등판,시즌 첫 3연승과 함께 9승 사냥에 나선다. 최근 ‘코리아 특급’의 위용을 되찾은 박찬호는 시즌 8승10패,방어율 5.60으로 이번 시카고전에서 승리하면 남은 5경기를 감안할 때 97년 14승,98년 15승에 이어 3년연속 ‘두자리 승수’(10승이상)가 유력시된다. 또 최근 필라델피아와 시카고전에서 시즌 두번째 2연승을 거둔 박찬호는 낙차 큰 변화구와 빠른 직구가 살아나 시즌 밝은 빛을 던지고 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꼴찌 시카고는 팀이 투타에서 총체적 난국에 빠져 슬러거 소사의 ‘한방’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할 지경.그러나 소사는 지난 박찬호와의 맞대결에서 4타수 1안타에 그치며 열세를 드러내 박찬호의 승수 추가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게다가 박찬호는 리글리구장에서 4승1패,방어율 4. 55를 마크하고 있는 것도 기대를 모으는 대목. 박찬호의 선발 상대는 공교롭게도 이전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 신인 앤드류 로레인으로 장소만 다를 뿐 타선과 투수가 같다.박찬호로서는 그레이스와로드리게스가 버틴 중심 좌타자와의 대결이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美, 대규모 마약·무기 밀수단 적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마약단속국(DEA)은 25일 연방 이민귀화국(INS)과 농무부 검사관 등 연방정부 공무원과 미국내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AA)직원 등이 개입된 대규모 마약·무기 밀수조직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미 DEA담당 연방검찰은 이날 AA직원을 비롯한 항공기 기내식 공급업체인 스카이 쉐프 직원 등 기소된 58명이 남미와 미국을 오가는 AA 항공기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악용,마약과 무기를 몰래 들여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2년 이상 코카인 660파운드(297㎏)를 미국내 워싱턴,볼티모어,필라델피아 등 동북부 대도시에 공급해 왔으며,수류탄이나 소총 등 총기류도 밀수해왔다. 검찰이 밝힌 밀수 수법은 AA직원 30명의 경우 쉬는 날에 직원패스로 보안지역에 접근,콜롬비아 등지의 공항요원들이 비행기 꼬리쪽 화물칸이나 조종사좌석밑 같은 데에 숨겨놓은 마약을 빼돌려 왔다는 것이다. 또 기내식 공급업체 직원들은 기내 커피함을 이용해 마약을 숨겨들여왔는데,한 조종사에게 마약이 섞인 커피가 주어지면서 발견됐다고 연방 검찰은 밝혔다. 연방 검찰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기소한 마약사범은 AA직원 39명,스카이 쉐프직원 13명,미 농무부 검사관 1명,이민귀화국 공무원 1명,플로리다주 보안관 사무실 직원 1명 등이며 나머지는 밀매조직 하수인들이다. hay@
  • 박찬호‘魔의 7승’넘었다

    ‘삭발 투혼’으로 재무장한 박찬호(LA 다저스)가 ‘6전7기’에 성공,36일만에 1승을 챙겼다. 박찬호는 23일 새벽 필라델피아 베테랑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동안 6안타 6볼넷 4실점했으나 팀 타선의 폭발로 승리를 낚아 3년연속 ‘두자리 승수’의 디딤돌을 놓았다.지난달 18일 애너하임전 이후 6경기에서 3패만을 당한 박찬호는 이로써 시즌 7승10패,방어율 5.78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이날 낙차 큰 변화구로 삼진 5개를 낚았지만 볼넷을 무려 6개나허용,여전히 제구력에 허점을 드러냈다.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3위(55승68패)를 이룬 다저스의 남은 경기수는 38게임.따라서 박찬호는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감안할때 7∼8경기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가 남은 경기에서 승률 5할만 유지한다면 97년 14승,98년 15승에 이어3년연속 ‘두자리 승수’를 쌓아 평년작을 이루게 된다. 다저스는 1회초 무사 1·2루에서 게리 셰필드의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1회말 박찬호가 연속 3안타를 맞고 1실점,불안하게 출발했다. 아슬아슬하게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박찬호는 5회 2사 뒤 연속 볼넷에 이은 연속 3안타로 5-4까지 쫓겼지만 셰필드가 6회초 2사만루에서 만루포를 쏘아 올려 승리를 굳혔다.박찬호는 9-4로 앞선 7회 마운드를 페드로 보본에게넘겼고 9-7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앨런 밀스와 제프 쇼가 박찬호의 승리를 지켜냈다.박찬호는 오는 29일 새벽 5시 시카고전에 선발 등판,8승에 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삭발투혼 활활

    ?로스앤젤레스 문상열특파원?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처음으로 ‘두자리수 패배’의 수모를 당한 박찬호(LA 다저스)가 삭발로 3년연속 두자리수 승수 달성과 자존심 회복의 결의를 다졌다. 박찬호는 19일 클럽하우스에서 군대에 징집된 장병처럼 짧은 머리를 기자들에게 선보였다.박찬호는 이날 새벽 집에서 동생과 함께 머리를 잘랐다며 “머리가 너무 복잡해 단순해지려고 그랬다”고 밝혔다.그러나 지난 17일 플로리다전에서 홈 첫승이 또 무산된 뒤 주변의 상황 등이 박찬호의 심경에 큰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23일 오전 2시35분 필라델피아전에 선발 등판한다. texas@
  • 박찬호 시즌 첫 10패 수모

    박찬호(LA 다저스)의 3년연속 ‘두자리 승수’쌓기에 제동이 걸렸다. 박찬호는 1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5안타 3실점(2자책)으로 막았으나 2-3으로 뒤진 7회 1사 1·2루에서 대타 트리니다드 허바드로 교체돼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박찬호-오난 마사오카에 이어 8회 등판한 마이크 매덕스가 프레스톤 윌슨에게 만루포를 맞아 5-7로 무릎을 꿇었다.이로써 박찬호는 6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시즌 10패째(6승)를 당했고 방어율은 5.77로 떨어졌다.박찬호의 ‘두자리수 패배’는 메이저리그 진출 4년째만에 처음이다. 박찬호는 4회 케빈 밀러에게 1점홈런을 내줬지만 시속 150km를 웃도는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5회까지 2안타(1볼넷) 1실점으로 좋은 투구내용을 보였다. 앞으로 8경기정도 등판 예정인 박찬호는 5할이상의 승률을 거둬야만 10승고지에 오를 수 있다.그러나 팀 타선의 불발과 불안한 제구력등에 비추어볼 때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2-1로 앞선 6회 박찬호는 선두타자 안타와 연이은 패스트볼,폭투로 무사 3루의 위기를 초래했고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우전안타와 희생플라이를 허용,2점을 내줬다.다저스는 2-3으로 뒤진 7회말 1사 만루의 찬스를 얻었지만에릭 영이 병살타에 그치는 등 모처럼 호투한 박찬호를 돕지 못했다.박찬호는 오는 23일 새벽 2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다시 선발 등판한다. 김민수기자
  • 지구 왜 뜨거워지나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가 지구의 기후를 완전히 파괴시켜 가뭄과 홍수가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그러나 왜 온난화가 일어나는지에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알지 못한다. 지구의 기온이 올라간 일차적인 원인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CO2) 등 온실가스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것은 알려진 사실.금세기초 이래의 기온상승이 이산화탄소의 배출량 증가경향과 일치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이는 1987년 프랑스와 구 소련 두나라 과학자들이 남극 보스토크기지에서최초로 밝혀낸 16만년에 걸친 기온변화 등의 실태조사로 입증된 사실이다. CO2는 인간의 활동,토양의 호흡,화산의 분화 등에 의해 발생한다.지구상에서의 생명의 영위는 탄소의 순환이라고 보는 것도 이 때문이다.문제는 석유석탄 등 천연가스를 태움으로써 매년 62억t에 달하는 CO2가 무더기로 대기내로 방출된다는 사실이다. 영국 정부가 설립한 ‘기후예측과 연구를 위한 해틀리센터’의 과학자들은기후변화에 인간이 강력한 영향을 끼쳤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사이먼해틀리박사팀은 지난 100년간 진행된 지구온난화 중 절반 정도가 70년대 중반 이후 발생했고 대부분 산업활동으로 생겨난 온실효과 기체들 때문이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반면 지구기상 이변의 원인이 온실가스의 방출이 아니라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많은 열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있다. 최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과학진보협회 연차모임에서 기상학자들과 우주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의 원인은 온실가스가 아니라 태양의 활동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물론 태양은 지구 기상현상의 원인이 되는 모든 에너지의 공급원이며 항상변화하고 있는 행성이다.지난 20년 동안의 주의깊은 관찰에 의하면 태양의전체 밝기와 방사에너지의 양은 11년 주기의 흑점활동이 정점에 있을 때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이들은 고대 나무의 나이테를 분석함으로써,지난 1만년 동안 있었던 19번의‘온난화 재앙’ 중 17번이 태양활동의 정점과 그 시기를 일치함을 보여주었다.과학자들은 지난 120년에 걸쳐 지구온도가 0.5도 상승했는데 온도상승의대부분은 온실가스의 방출이 급격히 증가한 1940년보다 앞서 일어났음을 지적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대한광장] 기업가와 독립운동

    ‘손녀에게 대학까지의 학자금 1만달러를 준다.딸에게는 유한공고 안에 있는 묘소와 주변 땅 5,000평을 물려준다.나의 소유 유한양행 주식 14만941주는 한국 사회 및 교육원조 신탁기금에 기증한다.아들에게는 대학까지 교육시켰으니 혼자 살아가라’. 이는 지난 1971년에 77세로 별세한 기업가이자 교육가,의약인인 유일한(1895∼1971)이 남긴 감동적인 유언장의 주요부분이다.그는 80평생을 정직한 기업인으로 살아왔다. 오늘날 기업가를 막론하고 앞다퉈 자손에게 엄청난 부를 물려주기 위해 변칙적으로 상속을 한다. 또 현금이다,주식이다,비밀계좌,차가명예금,해외도피 은닉,세금포탈 등 언론을 떠들썩하게 하는 짜증나는 기사를 접할 때마다 유일한을 생각하게 된다. 9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1904년 9살때 박장현을 따라 떠밀리다시피미국으로 가 박용만이 이끄는 네브래스카주 커니 헤스팅스 등지에서 교육을받는 한편 한인소년병학교에서 군사훈련을 받았다.나라가 일제에 강점당할위기에 놓였었기 때문에 심신을 단련해둔 것이다. 이어 고학으로 미시간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3·1운동때 필라델피아에 가 한인자유대회의 대의원으로 이승만,정한경,임병직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독립이 왜 필요한가를 가두에서 역설하는 등 20대 청년답지 않게 중후한연설로 군중을 압도했다.곧이어 태극기를 들고 번화가를 누비며 소수민족의비애와 고통을 달랬다. 1926년 12월 귀국한 그는 기업경영에 눈을 뜨고 ‘유한양행’을 설립했으며 1920년대 말에는 중국·베트남 등지로 기업을 확장,민족기업의 터전을 닦는 등 종업원들에게 프런티어정신을 심어주었다.좋은 상품의 생산,정직한 납세,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강조하면서 유한양행 설립때부터 종업원지주제를 도입하였다. 그것은 곧 ‘이익의 균분’이라는 이상적 배분의 정의를 지킨 기업가 정신이다.그는 기업은 사회와 종업원이 소유해야 한다는 사실을 항상 잊지 않았다.오늘날 손꼽히는 대기업체가 문어발식 독존적 경영으로 우리나라 1년 예산에 맞먹는 거액의 빚을 지고 있는 현실에 비춰볼 때 그의 경영은 재벌들에게 무모한 경영을 반성하게 해준다. 그는 1940년대 미국에서 게릴라훈련을 위해 ‘냅코작전’이라는 국내 침투조를 직접 만들고 그 조장이 되었으며 이승만 주미외교위원장에게 무력침투를 역설했고 지원도 받았다.그러나 이승만의 독선적 행동을 지적하다가 미움을 산 일도 있었다.그는 정의롭지 못한 일은 끝까지 시정하려는 결백의 사나이기도 하였다. 유일한이 기업가로서 독립운동을 했다는 사실은 그 회사의 주요인사들도 몰랐다고 한다.필자는 4년전 유일한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회사로부터 청탁을 받아 미국 기록보존소에서 독립운동 관련자료를 많이 찾았다.그리고 그를토대로 광복 50주년에 건국공로훈장과 독립장을 받도록 했다.필자는 미국에서 찾아온 ‘유일한 독립운동자료’를 토대로 책을 묶은 바 있다. 그는 주변인사가 독립운동에 관해 증언해달라면 ‘내가 뭐 한 것이 있어야지’ 하면서 겸손해 하였다.조그만 항일사실을 크게 부풀려 애국자인 체하는 부류들이 많은 이 때 독립운동가로서 유일한의 행적은 신선한 충격이 아닐수 없다. 그는 생전에 사원들로부터 큰돈이 되는 상품을 새로 개발,시판하자고 제안받았으나 결연히 물리치기도 했다.사원들은 드링크류 생산을 꺼냈다가 꾸지람을 들었고 자동차 생산을 계획했다가 핀잔을 받았다고 한다.건강을 해치고 기업풍토에도 맞지 않는다는 것이었다.결핵·간질환 등으로 목숨을 빼앗기는 국민의 보건에 충실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다는 것이다.국민이 건강해야 ‘주권’을 지킬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리라. ‘유한양행’은 지금은 그렇게 손꼽히지 않는 기업이지만 친족이 아닌 ‘타성(他姓)사원’에게 회사를 맡겨 족벌체제의 해독을 배제함으로써 오히려 건전한 기업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친족에게 기업을 물려주지 않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한 유일한을 기업인보다도 독립운동가로 더 기억하고 싶다.기업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하지 않으면 존재가치가 없다는 그의 말이 생각난다.
  • [대한시론] 해외 한국관계 자료의 수집

    몇년전 내가 관여하고 있는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는 한국에 왔던 미국 선교사들이 남긴 문서를 미국에서 마이크로필름으로 만들어 반입한 적이 있다.그 자료는 1884년부터 한국에 선교사를 파송한 미국 북장로회가 한국 현지의선교사들과 수발한 문서로서 한국기독교사 연구에 대단히 필요한 자료들이었다. 그 문서는 미국 필라델피아의 ‘장로교역사협회’가 소장하고 있었는데,필자가 그곳을 방문,3만항목이 넘는 그 문서를 한국으로 반입하는 문제를 협의한 적이 있다.협의 과정에서 그 문서가 한국에 더 필요한 것이며 미국 교회사에서는 해외선교사 연구에 필요한 정도라는 것을 그들이 인정하였지만,그들은 더 필요한 곳에 무상으로 줄 의사가 없었다.그 협회의 규정은,연구목적으로 하루에 최대 40페이지를 복사할 수 있는데,그 방법으로 그곳에 있는 한국관계 문서를 모두 복사해 온다고 한다면,몇 년이 걸릴 지 알 수 없었다. 궁여지책으로 그들이 요구하는대로 우리연구소가 수천달러의 마이크로필름제작비를 대고 그들이 마이크로필름을 제작,네거티브는그들이 갖고 포지티브 한 질은 우리가 갖는 조건으로 그 문서들을 가져올 수 있었다.그 마이크로필름을 한국으로 들여올 때 그것이 무슨 돈덩어리나 되는 것처럼,세관은비싼 관세를 매겼고,우리의 항의에 정부는 법이 그렇다는 대답만 되풀이하였다.지금도 마이크로필름 제작측은 네거티브를 계속 프린트하여 팔아먹고 있다.‘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갖는다’는 옛말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해외에 산재한 한국관계 자료들은 대략 다음 몇가지로 구분된다.첫째는 강탈해간 것이다.여기에는,임진왜란때와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가져간 것을 비롯하여 병인,신미양요때 프랑스와 미국이 약탈해간 것,한국전쟁때 외국에서우리 몰래 갖고 간 것 등을 들 수 있다.지금 교섭을 벌이고 있는 외규장각문서도 여기에 속한다.약탈된 문화재를 정당하게 돌려받기 위해서는 제3세계와 연대해 유엔을 움직이는 외교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본다. 둘째로 19세기말 이래 한국에 주재한 외국공관이나 외교관들을 통해 수집해간 자료다.이것들은 대부분 해당 국가의 국가고문서관에 소장돼 있고,외교관이 개인적으로 수집한 경우,그와 친분이 있는 공공도서관이나 연구소에 기증,보관돼있다.아직도 영국의 대영박물관이나 러시아에 있는 한국관계 기록들은 거의 접하지 못한 상태에 있다.일본군 위안부 관계 자료들은 일본의 방위청문서고 등 그들의 정부기관에 비장되어 있다. 셋째 선교사 관계자료다,이들 자료들도 아직 반입되지 않은 것이 수두룩한데,이것들은 단순히 선교에 관계된 것일 뿐 아니라 당시 우리의 풍습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도 중요하다.넷째는 상인과 기술자,개인여행자들이 남긴 자료들이다.여기에도 의외로 희귀한 자료들이 많다. 나라가 독립한지 어언 50여년이 지났다.나라경제도 상당한 수준으로 높아가,이제 정부적인 차원에서 해외에 산재한 우리의 문헌과 기록을 찾을 수 있는 여력을 가졌다.지금까지는 개인 연구자나 연구기관이 개별적인 관심의 차원에서 진행시켜 왔다.그러다보니 개인연구자들이 서로의 정보교환없이 각개로 뛰어들어 자료수집의 중복과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자료이용에 대한규정이 제대로 돼 있지 않은 국가에서는 한국인의 무질서한 경쟁이 자료이용 비용만 잔뜩 올려버리는 웃지 못할 결과를 가져왔다. 러시아와 중국의 경우가 특히 그러했다.이제 이러한 개인간의 경쟁적인 자료수집에서 오는 소모적인 낭비를 극복할 단계가 되었다.이를 위해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종합적인 대책이 세워져야 한다. 지금 정부의 기관 가운데는 해외의 한국관계 자료수집을 전담할 기구가 없는 것으로 안다.국사편찬위원회나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와 같은 기구가 자체의 기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해외자료를 수집하는 역할을 일부 담당해 왔지만,그런 기관들이 해외 자료수집을 전담하는 기구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차제에 정부의 지원과 전문가 그룹 주도하에 그 동안 각 기관·개인들의 해외자료수집 실태를 점검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 효율적으로 해외의 한국관계 자료를 반입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새음반

    ■뒤프레와 바렌보임의 엘가협주곡첼리스트 자클린 뒤프레의 섬세한 연주와 강인한 정신력을 느끼게 하는 음반이다. 엘가의 ‘첼로협주곡’은 지난 70년 11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뒤프레가 남편 다니엘 바렌보임 지휘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실황 연주를 녹음한 것이다. 이 무렵 뒤프레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었다.손가락이 저리고 차가워지는 이 병은 연주자에게는 치명적이다. 그러나 병명을 모른채 강인한 정신력으로 이를 이겨내고 열연,찬사로 받았다. 이밖에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1·4번과 ‘수수께끼 변주곡’을 담았다. 뒤프레는 첼리스트 장한나와 인연이 깊다. 장양은 뒤프레의 첼로 연주를 듣고 감동,본격적으로 연주자의 길에 들어섰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소니)
  • 서울賞 최우수프로그램 2편 선정

    KBS는 20일 제7회 ‘서울상’최우수상 수상작으로 미주한국방송의 ‘마마!보고 싶어요’와 중국 훈춘(琿春)시 소재 훈춘인민방송의 ‘하얗게 바래어지는 남도마을’을 선정했다. 서울상은 KBS가 해외소재 한국어방송사들이 제작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매년 수여하는 상.‘마마! 보고싶어요’는 강도에게 살해당한 교포여인의 비극적 스토리를 다루고 있으며,‘하얗게 바래어지는 남도마을’은 충청도에서중국으로 이주한 사람들이 60여년간 우리 고유의 풍속을 간직하고 살아가는모습을 담았다.KBS는 이와 함께 동포방송인상 수상자로 미주중앙방송(KABC. 필라델피아 소재)의 김덕수 회장,올해 신설된 보도상 수상자로 워싱턴복음방송(WCRS)의 김영호 사장을 뽑았다.시상식은 오는 10월 중순 KBS 본사에서 열린다.
  • [각료 에세이]열린 마음으로-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필라델피아에서 거행된 ‘자유메달’수여식에 대통령을 수행하여 참석했다.자유를 향한 미국인들의 헌신과 약속,자유의 가치를 세계로 전파하려는 그들의 열정을 목도하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미국의오늘을 가능케한 것이 바로 자유의 정신이 아닌가.나의 자유 뿐아니라 남의자유도 존중하는 다원주의의 기초 위에 끊임없는 토론과 자기쇄신의 과정을통해 미국은 세계의 정상에 서 있는 것이 아닌가. 미국인들은 자유가 이미 충만한 나라에 살고 있으면서도 자유에의 헌신을거듭 다짐한다.그래서 미국의 독립선언문과 헌법이 기초된 필라델피아에서는 매년 7월4일,인류의 자유 증진에 헌신해온 지도자를 선정하여 그에게 ‘자유메달’을 수여하는 것이다.우리 대통령이 세계의 ‘자유인’으로서 그 명예를 받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참으로 감동적인 경험이었다.김대중대통령은 수상 연설에서 자유의 정신이 한국에서 뿌리내리게 하고 이를 북한 주민에게 전파하며,나아가 세계의 많은 어두운 구석에 자유의 빛을 전파하는데헌신하겠다고약속했다. 사람은 자유인의 삶을 살아야 한다.종교적으로는 죄와 욕심,정치적으로는독재와 억압,경제적으로는 가난과 굶주림,사회적으로 부당한 차별과 처벌에서 해방된 자유인-이러한 자유인이 되어야 자신의 참 가능성을 실현하고 새로운 자기를 발견하면서 살수 있다.인간다운 삶의 기본은 무엇보다 자유로움에 있다.‘생각하는 갈대’는 생각하는 자유를 전제로 하는 것이다. 우리는 “꿈에도 소원은 통일”이라는 염원을 노래한다.그러나 우리는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통일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자유가 없는 통일조국,전쟁을 통한 통일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민족의 통일이라는 이름으로 자유가없는 조국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휴전선을 넘어 남북한 형제들이 얼싸안고 운다고 해서 곧 통일이 오는 것은 아니다.통일은 북한이 문을 열고 민주화가 되고 난 다음에야 가능한 일이다.그래서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대북정책은 남북한이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서로 평화공존을 약속하고 교류협력을 실현하는데 목표를 두고있다. 남북한 공존과 교류협력의 시대가 오더라도 상호 첩보활동,심리전은 계속될 것이다.그러나 그것은 선의의 경쟁 속에 묻히면서 역사의 흐름에 따라 북한 땅에서도 자유가 우선하는 가치로 받아들여질 때가 올 것이다.그때가서 우리는 “통일이여 어서 오라”하며 노래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역사는 자유를 향해 나가고 있다.인류의 장래는 자유인의 삶에 있다.독일 통일의 일차적 교훈은 통일이 갑자기 왔다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서독이 추구했던 자유 우선의 가치관이 승리했다는데 있다.동구권의 붕괴도,독일의 통일도 자유를 향한 역사의 흐름이 시대적 사건으로 표출된 것이었다.자유의 뜻을 새기며,자유인의 삶을 거듭 다짐해 본다. 홍순영 외교통상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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