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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송아리 ‘굿샷’/ US여자아마추어골프 첫날

    박인비(15) 송아리(17) 미셸 위(14) 등 한국계 선수들이 제103회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첫날 선두권에 포진했다. 2주전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에서 아깝게 타이틀 방어에 실패한 유학생 박인비는 5일 펜실베이니아주 글래드와인의 필라델피아골프장(파71·636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스트로크플레이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5개를 범해 1언더파 70타를 쳐 선두 앨리슨 케이티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출발하자마자 1번·2번홀(이상 파4)에서 거푸 버디를 낚은 박인비는 3번(파4)·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이븐으로 내려왔으나 7번홀(파3)에서 한타를 줄이며 전반을 마쳤다. 천둥 번개가 치는 악천후 속에 후반에 들어선 박인비는 10번홀(파4) 버디를 11번홀(파3) 보기로 까먹는 등 악전고투를 펼치며 버디 3개 보기 3개를 맞바꿔 1언더파를 유지했다. 이같은 악천후로 세차례나 경기가 중단되면서 156명 중 절반인 78명이 마치지 못한 가운데 올 US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최저타를 기록하며 5위에 오른 송아리는 버디와 보기 3개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 71타로 5위를 달렸고,미셸 위는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를 쳐 공동 12위권에 올랐다. 국가대표 상비군 정다솔(대원외고2)은 4오버파 75타로 에스터 조(캘리포니아)와 함께 공동 33위를 달렸고,송아리의 쌍둥이 언니인 나리는 6오버파로 백숙희(캘리포니아)와 함께 공동 63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美 2분기 GDP 2.4% 성장/ FRB “경기 빠른 회복조짐”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의 올해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도는 2.4%로 나타났다고 미 상무부가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상무부는 기업투자와 소비가 증가해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미국 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올 1분기 미국 GDP 성장률은 1.4%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2% 미만의 저성장을 유지해 왔으며 경제 전문가들도 올 2분기 GDP 성장률이 1.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30일 미국 경제가 최근 들어 빠른 회복의 징후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오랫동안 침체됐던 제조업의 향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FRB는 이날 발표한 이른바 ‘베이지북’에서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물가가 여전히 약세로 나타나고 있지만 경제활동이 지난 6월 이후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베이지북은 FRB가 미국 내 12개 연방준비은행들의 경제활동 보고를 토대로 작성하며 FRB 정책 결정의 기본 자료로 이용된다. FRB는 “12개 연방준비은행의 보고들은 경제활동의 속도가 지난 6월부터 7월 중순까지의 기간에 한 단계 올라갔다는 추가 신호들을 제공했다.”면서 “특히 제조업의 활동수준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조금 높아졌으며 필라델피아와 리치먼드는 최근의 생산 감소 추세가 종식됐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공장 부문에서 ‘회복의 초기 징후’를 봤다면서 12개 연방준비은행 중 10개 은행이,제조업 부문이 긴 슬럼프 끝에 안정되고 있거나 향상되고 있다는 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베이지북 보고서는 오는 12일 열릴 예정인 FRB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위기의 남자’ 최희섭/ 슬럼프 지속·선수보강에 마이너추락 가능성

    최희섭(얼굴·24·시카고 컵스)은 결국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는가. 최근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최희섭에게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시카고는 31일 마이너리그의 외야수 제이슨 프란츠에 현금을 얹어주고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외야수 더그 글랜빌을 영입했다.구단은 1일 엔트리를 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카고는 트레이드 마감시한(1일)까지 영입 공세를 늦추지 않을 태세다.짐 헨드리 단장은 “허약한 포지션 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존 반더발(밀워키)이나 매트 스테어스(피츠버그) 같은 왼손잡이 베테랑 타자들을 영입한다는 루머까지 돌고 있다. 또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있는 투수 마크 프라이어와 외야수 톰 굿윈 등이 5일 이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이 25명의 빅리그 등록선수에 들어온다면 1명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는 게 당연한 이치.글랜빌의 경우 같은 외야수인 트리니다드 허버드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것으로 보이지만 최희섭이 희생양이 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최희섭은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우완 제이슨 슈미트가 선발로 나왔지만 또 출장하지 못했다.최근 8경기 연속 선발과 5경기 연속 대타에서 빠지는 수모를 겪었다.우완에는 최희섭,좌완에는 에릭 캐로스 식으로 기용하던 더스티 베이커 감독도 최희섭의 타격이 부진하자 주전 1루수 자리에 캐로스를 못박은 상태다.최희섭은 .233의 낮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5일 필라델피아전에서 3점홈런을 쳐 부활을 예고했지만 워낙 캐로스가 꾸준한 플레이로 상승세를 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캐로스는 31일 현재 .325의 고감도 타율로 팀내 1위를 달리며 확실하게 제 역할을 해 베이커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을 수밖에 없다. 모든 여건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가운데 최희섭이 언제 선발 출장할지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미국 ‘비만과의 전쟁’

    미국인의 비만이 위험 수위를 넘어서자 급기야 연방 정부까지 ‘비만과의 전쟁’에 가세했다. 보건장관을 위시해 공중위생국 장관,식품의약품국 국장,질병통제예방센터장과 미 국립보건원장 등 건강 관련 부처 및 기관들의 책임자들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비만 관련 연구진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그동안 동부의 필라델피아시 등 일부 시 당국 차원이나 집단소송 위기에 처한 패스트푸드 업계와 식품회사인 크래프트가 자체적으로 벌여왔던 ‘살과의 전쟁’이 연방 정부 차원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국민 걷기 캠페인을 비롯해 국립보건원내 비만 전담 기구 신설 방안,소아 비만 방지책과 영양소 표시제 강화 등 미국인들의 허리 사이즈를 줄이기 위한 각종 대책들이 폭넓게 논의됐다. 미 정부는 큰 돈 들이지 않고 당장 실시할 수 있는 ‘하루 2000보 더 걷기 운동’이나 ‘하루 100칼로리 줄이기 운동’을 전국민에게 확산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2주 전 비영리단체가 시작한 범국민 운동으로 참여자에게는 만보기가 제공된다. 이밖에 사람들이 덜 먹도록 유도하기 위해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보편화돼 있는 ‘슈퍼 사이즈’를 없애는 방안 등도 고려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잠 깬 빅초이 / 72일만에 3점홈런 폭발

    ‘빅초이’ 최희섭(얼굴·시카고 컵스)이 무려 72일 만에 부진을 말끔히 씻는 홈런을 폭발시켰다. 최희섭은 25일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초 대수비로 나선 뒤 7회말 무사 1·2루 때 상대 선발 빈센트 파디야의 3구째를 통타,가운데 담장을 넘는 통렬한 3점포를 뿜어냈다. 지난 5월14일 밀워키전 이후 72일 만에 대포를 가동한 최희섭은 이로써 2타수 1안타로 시즌 8호 홈런과 26타점 31득점을 기록했고,타율도 .229에서 .233으로 끌어올렸다.또 지난 6월8일 경기 중 부상 이후 거듭된 부진으로 마이너리그 강등까지 거론된 최희섭은 이날 홈런으로 에릭 캐로스와의 주전 경쟁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컵스는 이날 파디야가 우완임에도 캐로스를 선발 1루수로 내세웠지만 캐로스가 삼진 1개와 병살타를 포함,3타수 무안타로 부진하자 7회부터 최희섭을 1루수로 올렸다. 공수교대 뒤 3-10으로 크게 뒤진 7회말 첫 타석에 선 최희섭은 알렉스 곤살레스와 대미안 밀러의 연속 안타로 맞은 무사 1·2루의찬스에서 파디야의 3구째를 공략,시원한 중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최희섭은 6-14로 뒤진 9회말 1사 1루에 다시 타석에 들어섰으나 아쉽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컵스는 이날 필라델피아에 홈런 2방 등 14안타를 얻어맞고 6-14로 대패,3연패에 빠졌다. 김민수기자
  • ‘수호신’ BK / 공 14개로 마무리… 4경기연속 세이브

    김병현(사진·보스턴 레드삭스)이 4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보스턴의 ‘수호신’으로 자리잡았다. 김병현은 13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4-2로 앞선 연장 11회 말 등판해 비록 안타 2개를 내줬지만 삼진 1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버텼다.모두 14개의 공을 던져 11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 넣었다.전날에도 디트로이트전에서 세이브를 올리며 5-3의 승리를 지킨 김병현은 이로써 지난 9일 토론토전부터 4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을 이어갔다. 김병현은 보스턴 이적 후 2승2패5세이브(시즌 통산 3승7패5세이브)를 올렸고 방어율도 3.57에서 3.48로 낮췄다.4경기 연속 세이브는 이전 소속팀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두 차례 세웠던 최다 연속 세이브와 타이 기록. 선발 페드로 마르티네스 등에 이어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병현은 첫 상대인 에릭 문손에게 외야 좌중간으로 뻗어가는 안타를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다음 타자 크레이그 먼로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곧바로 셰인 홀터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매트 월벡을 볼카운트 2-1에서 낮게 깔리는 각도 큰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아내 기세를 올린 뒤 안드레스 토레스마저 2루수 땅볼로 잡아내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보스턴은 2-2로 맞선 11회 초 자니 데이먼의 1타점 적시타와 제이슨 배리텍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내 김병현의 세이브 추가 기회를 만들어줬다. 한편 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시카고 컵스전에서 1-7로 뒤진 5회 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고 방어율도 4.00에서 3.83으로 좋아졌다.‘거포’ 최희섭(시카고)과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고 애틀랜타는 3-7로 졌다. 서재응(뉴욕 메츠)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경기에서 6이닝동안 삼진 4개를 뽑아내며 2실점했지만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수추가에 실패했다.서재응은 1-2로 뒤진 7회 초 마운드를 내려왔고 메츠는 11회 연장끝에 2-4로 졌다.4번째 6승 도전에실패한 서재응은 전반기를 5승5패 방어율 3.64로 마쳤다. 박준석기자 pjs@
  • “맥아더 대선후보 막으려 아이젠하워에 출마부탁”/ 트루먼 前대통령 일기공개

    |워싱턴 연합|6·25전쟁중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을 해임했던 미국의 제33대 대통령 해리 트루먼이 대통령 재직시절에 맥아더가 대통령후보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이 부통령후보가 돼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장군을 대선에 출마시키는 것을 검토했던 사실이 10일 밝혀졌다. 미 국립문서보관소는 이날 이 내용이 담겨져 있는 트루먼 전 대통령의 일기를 공개했다. 일기에 따르면 트루먼은 1947년 7월25일 아이젠하워 당시 육군 참모총장과 “맥아더와 그의 우월성 콤플렉스에 대한 토론”을 나누던 중 그같은 제의를 했다. 트루먼은 일기에 “맥아더가 공화당 전당대회가 필라델피아에서 열리기 직전 로마의 개선식을 연출하며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며 “나는 만약 그(맥아더)가 그렇게 한다면 아이젠하워는 민주당 대통령후보지명에 나서는 것을 발표해야 하며 나는 기꺼이 부통령이 되겠다.”고 썼다. 그는 또 “(이 경우)나는 이 커다란 흰 감옥 즉 백악관에서 나와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할아버지’ 감독의 힘/ ML 플로리다 감독 매케언 73세 고령불구 연일 돌풍

    “나이 많다고 무시하면 안돼요.” 미국 프로야구에서 올 시즌 초부터 내셔널리그(NL) 밑바닥을 헤맨 플로리다 마린스는 지난 5월12일 잭 매케언(사진·73) 감독을 전격 발탁했다.래리 베인페스트 단장이 16승22패의 부진을 보인 제프 톨버그 감독을 해임한 것. 매케언 감독에 대해 주위에서는 나이가 너무 많다고 우려했지만 그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노장의 힘’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상 세번째 노장 감독인 매케언은 팀을 맡은 이래 31승22패를 올려 9일 현재 5할대 이상의 승률(47승44패)을 유지하고 있다.스포츠 전문 웹사이트 CBS 스포츠라인이 매긴 파워 랭킹도 20위에서 12위로 훌쩍 높아졌다.지난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승리로 통산 800승 고지도 밟아 기쁨을 더했다.매케언은 지난 1999년 신시내티 레즈 시절 96승67패를 기록하며 NL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평소 농담을 즐기는 매케언은 요즘 “미국 은퇴자협회(AARP)가 나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자랑스러워한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하프타임 / 최희섭 2경기 연속 안타

    최희섭(시카고 컵스)이 복귀 후 2경기 연속 안타를 뽑았다.최희섭은 4일 베테랑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타자로 선발 출장,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타율은 .245.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봉중근은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홈경기에서 3-5로 뒤진 9회 구원등판,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최근 부진을 씻었다.봉중근은 팀이 4-5로 져 승패(5승1패1세이브)없이 방어율만 4.15로 낮췄다.
  • 시즌 첫 세이브 병현 ‘으쓱’ 5실점 패전 멍에 재응 ‘머쓱’

    선발에서 마무리로 변신한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김병현은 3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경기에 9회 구원등판해 3타자를 깔끔하게 요리,5-4의 팀 승리를 지켰다. 전날 깜짝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김병현은 이로써 시즌 첫 세이브를 챙기며 보스턴 이적 후 2승1패1세이브를 기록했다.방어율도 4.15에서 4.11로 끌어내렸다. 9회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선두타자 데미언 롤스와 다음 말론 앤더슨을 각각 투수 앞 땅볼과 1루수 앞 땅볼로 잡은 뒤 대타로 나선 알 마틴 마저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낚아 맹활약을 예고했다.보스턴은 3-3이던 8회초 케빈 밀러의 2점포로 앞선 뒤 8회말 1점을 따라붙은 탬파베이의 추격을 1점차로 따돌렸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도전하는 서재응(뉴욕 메츠)은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3과 3분의 1이닝동안 5안타 2볼넷 5실점(4자책)하며 패전(4-11)의 멍에를 썼다.올시즌 처음으로 4이닝을 버티지 못한 서재응은 2연패로 시즌 4패(5승)째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3.09에서 3.35로 치솟았다. 서재응은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고 메츠 타선도 홈런 2방과 2타점 적시타로 4-0으로 도왔으나 4회 한순간 무너졌다.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에 몰린 서재응은 밀어내기 볼넷과 안타 2개,수비 실책과 희생플라이 등으로 대거 5실점,4-5 역전을 허용한 뒤 1사 만루에서 페드로 펠리치아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시카고 컵스의 최희섭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9회말 1루 수비에만 나섰다.시카고는 9회 새미 소사의 결승포로 1-0으로 이겼다. 김민수기자
  • 김선우 ‘머나먼 첫승’ / 제구력 난조… 승패 기록못해 김병현 마무리 첫등판 무실점

    김선우(사진·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올시즌 첫 승 달성에 또다시 실패했고,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은 선발에서 마무리로 바뀐 뒤 첫 등판해 세이브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김선우는 2일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인터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올 시즌 세번째로 선발 등판했지만 2-2로 균형을 이룬 4회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조이 아이스첸에게 넘겼다.3과 3분의1이닝 동안 80개의 공을 던진 김선우는 제구력 난조로 매 이닝 볼넷을 내주고 몸에 맞는 공 2개와 함께 6안타를 허용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몬트리올은 8회 3점을 빼내며 6-6 동점으로 추격했으나 9회말 2사 뒤 메츠의 토니 클라크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줘 6-7로 주저앉았다. 김병현은 플로리다에서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전 9회 말 3-3 동점에서 등판해 첫 타자인 칼 크로포드를 공 3개로 돌려세우는 등 2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2삼진에 무실점으로 막아냈다.방어율은 종전 4.50에서 4.24로 낮췄다.보스턴은 김병현에 이어 브랜던 리언이 한 점을 내줘11회 연장전 끝에 3-4로 졌다. 한편 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 사흘만에 구원 등판했으나 2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5실점 한 뒤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올 시즌 30차례의 등판에서 5승1패를 기록한 봉중근이 5실점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방어율도 종전 3.35에서 4.25로 치솟았다.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필라델피아전에서 3-3으로 맞선 8회초 2사 1·2루에서 대주자로 경기에 나섰다.후속 라몬 마르티네스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는 바람에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영중기자
  • 돌아온 빅초이 2루타 ‘자축쇼’ / 23일만에 빅리그 성공적 복귀

    ‘빅초이’ 최희섭(사진·시카고 컵스)이 2루타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최희섭은 1일 베테랑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이로써 최희섭의 타율은 종전 .244에서 .245로 조금 올라갔다.2루타는 올시즌 14번째. 최희섭이 빅리그에 나선 것은 지난달 8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제이슨 지암비의 내야플라이를 잡다 투수 케리 우드와 부딪혀 뇌진탕을 일으킨 이후 23일만이다.최희섭은 이날 첫번째와 두번째 타석에서 힘껏 방망이를 돌렸으나 잇따라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세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하지만 팀이 3-4로 뒤진 9회초 2사 후 네번째 타석에 등장,상대 마무리 호세 메사의 2구째 바깥쪽 직구를 밀어쳤다. 방망이가 부러지며 공은 3루수 글러브를 튕겨 좌익선상을 타고 흘러 2루타로 동점 희망을 부풀렸다.컵스는 3-2로 앞서다 7회 짐 토미에게 뼈아픈 2점포를 얻어맞아 3-4로 역전패했다. 한편 보스턴 레드삭스는 4일로예고된 김병현의 선발 등판을 취소하고 2일 탬파베이전부터 마무리로 대기시키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김병현은 선발에서 마무리로 보직을 변경,팀 구원에 나서게 된다. 김민수기자
  • CHICAGO 영화와 다른 화려함 기대하세요

    ●내일부터 한달간 국립극장서 내한공연 열정적인 춤과 음악 속에 사회풍자라는 날카로운 비수를 감춘 뮤지컬 ‘시카고’의 런던 투어팀 내한공연이 2일부터 한 달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진다.런던 투어팀은 지난달 23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가진 총 34회 공연의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일본 공연의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한국에 입국해 서울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두 주연배우를 만났다.벨마 켈리역의 리자 돈멀(31)과 록시 하트역의 에마 클리퍼드(24).영화 ‘시카고’에서 각각 캐서린 제타 존스와 르네 젤위거가 열연했던 배역들이다. “첫 아시아 공연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반응이 좋아 다행이에요.처음엔 객석 분위기가 조용해서 당황하기도 했지만 곧 동서양의 문화적 차이라는 걸 알게 됐죠.갈수록 관객들의 호응이 뜨거워지더군요.” 일본에서의 성공에 한껏 고무된 두 배우는 서울 공연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뮤지컬 경력 14년인 리자와 4년차인 에마는 지난해 9월 오디션을 거쳐 투어팀에 합류했다.둘다 ‘마이 페어 레이디’‘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등 여러 작품에서 기량을 발휘해왔지만 주연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흔히 투어팀 멤버는 오리지널팀에 비해 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모든 오디션마다 미국 현지 스태프들이 꼭 참석하기 때문에 투어팀과 오리지널팀 간에 실력차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극중 벨마와 록시는 각각 남편과 애인을 죽인 살인범임에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오히려 싸구려 저널리즘을 이용해 출세를 꿈꾸는 팜므파탈로 등장한다.감옥에서 서로 질투와 시기를 일삼지만 둘다 황색언론에 버림받는 처지가 되자 클럽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화려한 댄서로 변신한다. ●지난달 日 도쿄 34회공연 전석매진 기록 “벨마는 아주 강한 캐릭터예요.아무리 힘들어도 일단 무대에 올라가면 그녀의 에너지가 내게 전해지는 느낌이에요.지금까지 제가 맡았던 역할 중에서 가장 힘들지만 그만큼 보람도 큰 배역이지요.”(리자) “록시는 뭐랄까,귀여운 말썽꾸러기 같아요.벨마에 비해 천진스럽고,남에게 쉽게 이용당하는 바보 같은 면이 있어요.”(에마) 다른 뮤지컬에 비해 춤과 음악이 강조되는 공연이라 배우들도 그만큼 더 힘이 든다. 둘다 어릴 때부터 발레와 무용으로 기본기를 다졌지만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모든 동작을 새롭게 배워야 했다고 털어놨다.특히 전설적인 안무가 밥 포시의 춤은 드라마틱하면서,섹시한 여성미를 강조하기 때문에 이를 충실히 소화해내려면 몇배의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시카고’는 197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해 빅히트했으며,96년 제작자 월터 바비와 앤 레인킹에 의해 리바이벌돼 뉴욕 토니상,런던 올리비에상 등을 휩쓸었다.현재 런던 아델피극장에서 7년째 롱런 중이다.주연배우로서 뮤지컬 ‘시카고’의 장기흥행 요인을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궁금했다. 리자는 “기본적으로 스토리가 탄탄하고,음악이 훌륭하다.”면서 “공연내내 이동이 없는 원세트 무대를 활용해 스토리 자체에 집중하게 하는 흡인력이 탁월하다.”고 답했다. ●다른 뮤지컬에 비해 춤·음악 강조 국내에 먼저 개봉된 영화 ‘시카고’에 대한 질문을 빼놓을 수없었다.둘다 “영화를 재밌게 봤다.”면서 “캐서린과 르네,두 배우의 캐스팅이 아주 잘 된 것 같다.”고 솔직한 소감을 말했다.영화와 뮤지컬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는 명쾌한 답변이 돌아왔다.“뮤지컬은 말그대로 라이브로 즐기는 거잖아요.눈앞에 펼쳐지는 화려한 무대를 맘껏 감상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차이죠.”(리자) “오랜 기간 배우들이 함께 다져온 팀워크를 무대 위에서 펼쳐보이고,또 관객이 이를 간접 체험한다는 점이 뮤지컬의 매력 아닐까요.”(에마) 이들은 8월3일까지 서울 공연을 마친 뒤 일본 앙코르 무대를 거쳐 영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1588-7890. 이순녀기자 coral@
  • ‘영원속으로 초대’된 은막의 여왕 / 캐서린 헵번 96세로 타계

    ‘모닝 글로리’‘초대받지 않은 손님’등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4번이나 받은 미국의 여배우 캐서린 헵번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각) 고향인 미국 코네티컷의 자택에서 9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지난 여름 갑자기’‘필라델피아 스토리’‘아프리카의 여왕’‘겨울의 사자’ 등에 출연해 아카데미 후보에만도 12번이나 오른 헵번은 몇년전부터 파킨슨병 등을 앓았으며 최근에는 고관절 수술을 받고 고향에서 조용히 지내왔다. 1907년 뉴잉글랜드에서 태어난 헵번은 1928년 연극 ‘요즘 나날’로 배우생활을 시작,4년 만인 1932년 ‘이혼협정’에 출연해 할리우드의 스타로 급부상했다.이후 세번째 영화 출연작인 ‘모닝 글로리’(1933),‘초대받지 않은 손님’(1967),‘겨울의 사자’(1968),‘황금연못’(1981) 등 60여년의 연기인생에서 무려 4번이나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황금연못’으로 수상할 당시 그는 74세였다. 케리 그란트와 주연한 로맨틱 코미디 ‘필라델피아 스토리’(1940)는 밝고 재치넘치는 헵번의 이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된다.애초에 그를 위해 극본이 쓰여진 동명의 연극이 대성공을 거두자,제임스 스튜어트 등과 이를 다시 영화로 찍어 톱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경쾌하면서도 강인한 여성상을 스크린에 심어온 그는 노년에 접어들어서도 연기열정을 접지 않았다.1982년 75세의 나이로 브로드웨이에서 ‘웨스트사이드 월츠’에 출연해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했다.87세때인 1994년에는 워렌 비티의 설득으로 로맨틱 코미디 ‘러브 어페어’에 비티의 숙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하워드 휴즈 등 명배우들과 염문을 뿌렸지만,정식결혼은 단 한 번했다.연극무대에 데뷔하던 해에 필라델피아의 사교계 저명인사인 러들로 오그덴 스미스와 결혼했다가 6년 뒤 이혼했다.그후 9편의 영화를 같이 찍은 배우 스펜서 트레이시와 1967년 그가 죽을 때까지 인생의 동반자로 지냈다. 황수정기자 sjh@
  • KBS ‘부끄러운 과거’ 고백 / ‘미디어 포커스’ 첫방송서 충성경쟁등 반성

    KBS의 매체비평 프로그램 ‘미디어포커스’가 지난달 28일 ‘KBS,KBS를 말한다’로 뚜껑을 열었다.이날 방송은 특히 KBS가 타사 비판에 앞서 자사의 잘못된 과거를 반성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초점은 과연 비판의 수위가 어느 정도일 것인지에 모아졌다. 이미 알려진 사실만을 되풀이하는 일회성 생색내기에 그칠 것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그러나 적어도 이날은 지금까지의 어떤 과거사 반성 프로그램 보다 훨씬 강도높은 비판을 담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했다. KBS는 스스로에 ‘해바라기 언론’‘정권에 대한 충성경쟁’‘정권의 나팔수’라는 표현을 서슴없이 사용했다.5공 출범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떠오르는 태양’이라고 칭송했고,민주화운동을 극렬 좌경학생운동으로 매도하는 데 앞장섰음을 고백했다.김대중정권 시절 필라델피아 ‘자유의 메달’시상식이 당초 녹화방송에서 생중계로 바뀐 것도 ‘충성경쟁’의 단적인 예였다고 비판했다. ‘미디어포커스’는 공영방송 KBS가 정권이 바뀔 때 마다 권력으로부터자유롭지 못한 이유를 ‘내부 인적 청산’의 부재에서 찾았다.5공 정권을 칭송했던 기자가 이사로 선임되고,보도국 정치부장이 지난해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으로 옮긴 사례 등이다.놀라운 것은 이 과정에서 전현직 KBS 인사들을 실명으로 비판했다는 사실이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신선하다’는 쪽이다.‘권력의 시녀에서 국민의 언론으로 다시 태어나는 KBS에 희망을 가져본다.’(첫마음),‘KBS의 용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솔인해)등의 의견이 인터넷 게시판에 쏟아졌다.반면 ‘일방적인 한쪽 편의 시각이 담긴 프로그램’(김형복),‘새 사장 취임 이후 일부 충성파,혹은 떠오르는 세력의 횡포’(깨어있는 사람)라는 비판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긍정적인 쪽도,부정적인 쪽도 ‘KBS가 국민을 위한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더 이상 정권에 충성하는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했다. 이번 자사 비판이 단지 남의 잘못을 본격적으로 지적하기에 앞서 자신에게 면죄부를 주는 역할에 그치지 않으려면 KBS가 반드시 귀담아 들어야 할 조언이다. 이순녀기자 coral@
  • 클로즈업/ KBS1 ‘미디어 포커스’ 첫회

    KBS 새 매체비평 프로그램 ‘미디어 포커스’(오후 9시30분)가 공영방송으로서 자사의 과거를 반성하는 ‘KBS,KBS를 말하다’를 첫 편으로 내보낸다.진행은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의 편집위원인 김신명숙씨가 맡았다. 프로그램은 1999년 7월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필라델피아 ‘자유의 메달’을 수상하는 행사를 생중계하고,그해 12월 특별기획 ‘거실에서 만난 대통령’을 방송한 것은 정권홍보의 사례였다고 말한다. 또 2000년 8월 ‘추적 60분’에서 다루기로 했던 ‘국방군사연구소는 왜 갑자기 해체되었나’와 자연다큐멘터리 ‘동강’의 재방송이 취소된 것은 정권의 외압 때문이었다고 공개한다. 이와 함께 2000년 9월 일본 모리 총리 회견 보도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란 발언 부분을 생략한 것은 회사 고위층이 압력을 행사한 때문이었다고 비판한다. 이와 함께 정권과 여론의 눈치를 보면서 민감한 이슈들을 피하고,사회통합을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한 점 등을 반성한다. 이순녀기자 coral@
  • 한국 첫 ML 신인왕 탄생할까 / 최희섭 투혼의 슬러거 서재응 컨트롤 마법사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시즌 중반 열전에 돌입한 가운데 한국인 첫 신인왕의 꿈이 영글고 있다.오히려 우리 선수끼리 신인왕을 둘러싸고 ‘한판 승부’를 벌일 태세다. 광주일고 선후배인 서재응(26·뉴욕 메츠)과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그들.중간계투 요원이라는 보직상 핸디캡 탓에 신인왕 경쟁에서 다소 밀리지만 봉중근(23·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당당한 후보다. 최근 성적으로는 서재응이 한발 앞선다.최희섭이 시즌 초반 홈런 등 호쾌한 장타를 연신 날리며 ‘4월의 신인상’을 거머쥐는 등 강인한 인상으로 스타트를 먼저 끊었다.하지만 최근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다소 주춤거리는 상황. ●서재응, 신인중 유일한 2점대 방어율 서재응은 5승 고지에 우뚝 서 뒤늦게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한 뉴욕 메츠의 샛별이다. 지난 18일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 4연승으로 시즌 5승(2패)째를 따내는 등 신인으로선 눈부신 성적을 냈다.올시즌 88이닝을 소화하면서 고작 17개의 볼넷만 허용,게임당 평균 1.73개로 내셔널리그 볼넷 부문 4위.게다가 방어율(2.66)은 팀내 선발투수 중 가장 낮고 소속리그 6위인 데다 최근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실점 이내)를 기록중이다.특히 올시즌 규정이닝을 채운 신인 투수 가운데 유일한 2점대 방어율을 자랑한다. 전문가들은 “서재응의 칼날같은 제구력과 흔들리지 않는 피칭은 팬들의 머릿속에 깊이 각인돼 있다.”면서 “현재의 페이스만 이어간다면 신인왕 후보는 ‘떼어놓은 당상’이다.”고 입을 모은다. ●‘최희섭 실신' 팬들에 강한 인상 반면 최희섭은 시즌 초반 3할대를 넘던 타율(.244)이 크게 떨어졌다.트레이드 마크인 홈런포(7개)도 지난달 14일 밀워키전 이후 침묵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수비 도중 머리를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세상은 새옹지마.이날 경기는 공중파가 생중계해 9000여만명이 시청했다.실신했을 때 공을 놓지 않은 최희섭의 ‘집념’어린 플레이가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고 당연히 최희섭의 인지도는 올라갔다. 다행히 별다른 이상은 없어 다음달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부터 복귀할 예정이다. 초반에 비해 성적이 떨어지지만 루키로서는 좋은 성적인 데다 볼넷을 29개나 고른 선구안과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 투혼은 정상급이라는 평가다.또 최희섭은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슬러거(장타율 .496)라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강력한 경쟁자는 플로리다 윌리스 첫 한국인 신인왕 등극 길에는 물론 복병도 있다.플로리다 말린스의 투수 돈트렐 윌리스(21)가 주인공. 최근 6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윌리스는 아직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하면서도 56.2이닝에 6승을 챙겨 서재응보다 1승 많다.지난 17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단 1안타 완봉승을 거둔 데 이어 22일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방어율 2.38.윌리스가 현재의 상승세로 규정이닝을 채울 경우 한국인 첫 신인왕 등극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CBS 스포츠라인이 23일 발표한 선발 투수 랭킹에서 전체 198명 가운데 15위(평점 55.20)로 서재응(16위·55.07)을 간발의 차로 앞섰다.최희섭은 1루수 부문 16위에 올랐다. 유에스에이투데이 인터넷판의 신인왕 순위에서도 윌리스가 선두에 나섰고 서재응은 6위,최희섭은 8위다. 이런 가운데 서재응과 윌리스가 마침내 정면 대결을 펼치게 돼 관심이 쏠린다.신인왕을 놓고 진검승부가 벌어지는 셈.27일 셰이스타디움에서 손톱 부상을 당한 서재응과 윌리스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된 것. 서재응은 “정면으로 맞붙어 고추장 야구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벼른다.이 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타자 쪽에선 2할6푼대의 타율에 홈런 7개를 터뜨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루수 재비어 내디 등이 있지만 서재응과 최희섭에게는 다소 뒤졌다는 평가다. 메이저리그 신인왕은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1명씩 뽑는다.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향한 새내기들의 경쟁에 팬들의 관심은 높아만 간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역대 동양인 신인왕 130년 역사의 미국프로야구에서 동양인 신인왕 출신은 단 3명으로 모두 일본선수다.1995년 노모 히데오(LA 다저스)가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00년 사사키 가즈히로,2001년 스즈키 이치로(이상 시애틀 매리너스)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다.동양인에게 넘기 어려운 벽으로 여겨지던 메이저리그는 1990년대 중반 두 동양인의 ‘공습’으로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노모와 한국의 박찬호가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선의의 경쟁을 벌이면서 성공시대를 연 것.노모는 데뷔해인 95년 동양인 처음으로 올스타전 선발로 나서는 영광을 안았고,그해 13승을 올리며 신인왕에 뽑혔다.이어 ‘특급 마무리’ 사사키가 2000년 37세이브를 올리며 리그 신인왕에 등극했다.이치로는 2001년 .356의 타율로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 선수들도 꾸준하게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그러나 일본 선수들이 자국 프로리그에서 충분한 실력을 쌓은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과는 달리 한국 선수들은 국내프로 무대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때문에 한국 선수들의 성공확률이 낮을 수밖에없다. 박준석기자 pjs@
  • 하프타임 / 김병현 6이닝 2실점 패전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또 호투속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김병현은 23일 베테랑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4안타(1홈런) 3볼넷 2실점으로 역투했다.그러나 팀 타선이 한점도 뽑지 못하고 0-5로 완봉패하는 바람에 보스턴 이적 후 첫 패배이자 시즌 6패(2승)째를 안았다.한편 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터너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3-5로 뒤진 7회초 1사2루에서 구원등판,3분의 2이닝동안 2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부진했다.방어율은 3.34에서 3.53으로 나빠졌고 애틀랜타는 3-9로 졌다.
  • 종합주가 690 돌파

    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690선을 돌파하면서 3일째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74포인트(2.18%) 급등한 690.49로 마감했다.주가가 690선을 돌파한 것은 작년 12월23일 691.38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16일째 ‘사자’에 나서 주가를 끌어올렸다.삼성전자는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에 힘입어 4.52% 오른 37만원으로 마감,연중 최고가였다.외국인은 올들어 최대 규모인 386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793억원,개인은 34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종합지수도 전날보다 0.31포인트(0.61%) 오른 50.86으로 마감,지난 17일 연중 최고치(50.63)를 경신했다. 한편 채권시장은 최근 급락에 따른 조정과 주가 급등의 영향으로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전날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4.0%를 기록했다.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도 0.04%포인트 오른 4.10%,3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0.05%포인트 상승한 5.26%였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퍼펙投 / 서재응 1안타 무실점 시즌5승 6경기연속 QS… 신인왕 성큼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6·뉴욕 메츠)이 4연승으로 시즌 5승 고지에 우뚝 섰다. 서재응은 18일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6과3분의 2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완벽히 봉쇄,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볼넷도 1개 없이 삼진 4개를 곁들인 서재응은 이로써 이달 들어 4연승 무패 가도를 질주,시즌 5승(2패)째를 챙기며 방어율을 2.88에서 2.66으로 낮췄다.또 최근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점 이내 실점)로 에이스몫을 해내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이날 서재응은 4회까지 단 한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과시했고 팀 동료들도 호수비로 그를 도왔다.서재응은 불과 72개의 공을 뿌렸고 이 가운데 56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는 깔끔한 피칭을 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서재응은 2회 2사후 데릭 리의 오른쪽 담장을 넘는 홈런성 타구를 우익수 제로미 버니츠가 뛰어오르며 걷어내 위기를 넘겼다.4회 2사 때도 이반 로드리게스의 안타성 직선 타구를 유격수 호세 레이에스가 점프하면서 낚아채 퍼펙트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서재응은 5회 선두타자 마이크 로웰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엔카네이시온에게 왼쪽 담장에 맞는 첫 안타를 허용했다.2루타성 타구였지만 호수비로 1루에 세웠다.데릭 리를 외야 플라이로 잡아 이닝을 마친 서재응은 이후 7회 2사까지 플로리다의 타선을 삼진 등 범타로 처리하는 눈부신 호투를 이어갔다.완봉승까지 기대되던 서재응은 7회 2사 후 오른손 가운데 손톱이 깨지는 바람에 데이브 웨더스에게 아쉽게 마운드를 넘겼다.구원투수 웨더스와 아르만도 베니테스는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서재응의 승리를 지켰다.7회초 버니츠의 통렬한 1점포로 균형을 깬 메츠는 9회 타이 위긴튼의 1점포 등 집중 3안타와 상대실책 2개를 묶어 대거 4득점,전날 0-1 완봉패의 수모를 되갚았다. 한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봉중근(23)은 이날 베테랑스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0-3으로 뒤진 5회 무사 2,3루의 위기에서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고의 볼넷에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봉중근은 팀이 4-5로 패하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방어율을 3.48에서 3.38로 낮췄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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