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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의 미국] NYT 1면 제목 ‘OBAMA’ 다섯자뿐이었다

    역사적인 첫 흑인 대통령이 탄생한 5일(현지시간) 미국 신문의 제목은 파격적이었다. 뉴욕타임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은 단지 ‘OBAMA(오바마)’였다. 미국 독립 232년 만의 첫 흑인 대통령이라는 수식어도, 노예해방 선언 이후 145년 만이라는 거창한 의미부여도 사족(蛇足)에 불과한 것이었다.‘OBAMA’라는 다섯 글자가 훨씬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다는 판단이었을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인종장벽을 무너뜨린 것이 승리에 결정적이었다.’는 작은 부제를 달았을 뿐이다. 이 신문이 고백한 대로 흑인 대통령은 2년 전만해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오바마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의 유력지 시카고트리뷴도 1면에 ‘오바마’라는 큰 제목 밑에 조그맣게 ‘차기 대통령’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또 매사추세츠의 더 선, 필라델피아 데일리 뉴스, 앨라배마의 타임스데일리, 코네티컷포스트, 플로리다의 뉴스프레스, 하와이의 호놀룰루애드버타이저 등도 마치 약속이나 한 듯 별도 수식어없이 ‘오바마’라는 제목을 달았다. 한걸음 나아가 메인의 케네벡저널은 오바마의 이름을 패러디해 ‘Oh(오)-bama(바마)!’라고 제목을 달아 눈길을 끌었고, 캘리포니아의 레코드 스톡톤은 대선 레이스 과정에서 등장했던 오바마 진영의 구호인 ‘YES,WE CAN(예, 할 수 있어요) ’을 제목으로 달기도 했다. 미주리의 캔사스시티스타는 ‘History(히스토리, 역사)’라는 제목으로 이번 대선이 갖는 의미를 알렸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바마가 역사를 만들었다(Obama Makes History)’, 워싱턴 타임스는 ‘대통령 오바마’라고 일간신문의 정석에 해당하는 제목을 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오바마 연설 ‘명품 영어교재’로 각광

     명연설가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이 4일(현지시간) 승리가 확정되자 시카고에서 가진 연설(Victory Speech)이 영어 교재로 각광받고 있다.  ”헬로, 시카고”로 시작되는 18여분간의 연설은 선거 과정에서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건네는 감사의 말과 민주주의와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자신감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연설 내용 중에 등장한 ‘액 닉슨 쿠퍼’라는 106세의 흑인 할머니는 단숨에 화제의 인물이 됐다.  노예제도가 여전히 미국에서 존재할 때 성장했던 쿠퍼는 미국 역사의 산증인으로 사회복지 사업에 50여년간 봉사해, 오바마의 선거 메시지인 “우리는 할 수 있다(Yes, we can!)”를 대변하는 인물이 됐다.  교사로 일하고 있는 오바마의 누이 동생은 오빠의 명연설의 배경으로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의 교육 철학이었던 ‘다독’을 들었다.  영어 공부 관련 카페 등에는 오바마의 연설 내용이 MP3파일 등으로 인기리에 공유되고 있다. 이번 시카고 당선 연설뿐 아니라 ‘필라델피아 연설’ 등 이전의 명연설도 영어 공부 자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부시 대통령이 어눌한 발음으로 비웃음을 산 것에 비하면 오바마는 품위있는 영어 구사 및 명확한 발음으로 내용은 차지하고서라도 연설 그 자체가 명품 영어교재로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오바마 연설을 다 외우고 싶다.” “그가 왜 ‘흑인 케네디’라 불리는지 확인하게 됐다.”며 새로운 미국 대통령에 대한 강한 기대를 나타냈다. 오바마의 연설 동영상과 스크립트는 (http://elections.nytimes.com/2008/results/president/speeches/obama-victory-speech.html#)에서 볼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오바마-미셸 위는 ‘초·중·고 선후배’ 사이 인터넷 경제대통령 ‘미네르바’ 추천도서 품절 [캐릭터뷰] ‘라디오 스타’ 최곤 “저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블랙 오바마’ 화이트하우스를 삼키다
  • ‘김치냄새?’…주식 바꿔도 채취 그대로

    ‘김치냄새?’…주식 바꿔도 채취 그대로

    한국 사람에게는 김치냄새가, 인도 사람들에게는 카레냄새가 난다? 이 질문에 대답은 ‘아니다’가 맞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필라델피아 모넬화학감각연구소는 사람마다 기본적으로 각기 다른 채취를 갖고 있기 때문에 먹는 음식을 바꾼다고 해도 고유의 채취는 바뀌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과학잡지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판에서 밝혔다. 이 연구소는 먹는 음식과 채취의 상관관계에 대해 밝히기 위하여 실험용 쥐 2마리에게 같은 먹이를 먹이고 그 채취를 분석했다. 그 결과 서로 같은 음식을 먹어도 두 마리의 쥐는 각기 다른 채취를 풍겼으며, 먹이를 계속해서 바꿔도 원래 그 쥐가 가지고 있는 채취 표시(Odortype)는 바뀌지 않았다고 나타났다. 연구팀을 이끈 개리 보챔 박사는 “채취의 유형을 나타낸 채취표시는 지문이나 DNA 샘플처럼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예를 들어 강한 향을 풍기는 마늘을 먹는 사람이라고 해도 약간의 차이는 있을 뿐 고유의 채취는 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챔 박사는 “채취표시에 관한 연구가 확대될 경우 지문이나 동공, 피부 인식 등처럼 채취도 하나의 개인 인식의 장치로 이용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사이언스 데일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올시즌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누구 손에?

    올시즌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누구 손에?

    올시즌 월드시리즈가 필라델피아의 우승으로 끝나며 MVP, 사이영상 등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상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중 선수들의 수비력을 평가해 상을 주는 골드글러브에 팬들의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야구 통계 학자 빌 제임스와 Espn 칼럼니스트 랍 네이어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총점을 100점으로 하여 ‘필딩바이블’(Fielding Bible Awards) 2008시즌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했다. 2008 골드 글러브 결과를 ‘필딩바이블’을 통해 예상해보자. 1루수 1위: 알버트 푸홀스(90점), 2위:마크 텍세이라(88점) 최고의 1루수로 인정받은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가 경쟁자인 데릭 리(시카고 컵스)를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골드 글러브를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메리칸 리그는 작년 수상한 케빈 유킬리스(보스턴)와 카를로스 페냐(탬파베이), 마크 텍세이라(LA 에인절스)의 3파전이 예상된다. 2루수 1위: 브랜든 필립스(86점) 2위:마크 엘리스(72점) 필딩바이블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두 선수지만 골드 글러브로 연결되지 못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골드 글러브는 메이저리그 감독과 코치가 투표권을 가지는 만큼 선수에 대해서 기존에 알고 있던 평가를 그대로 반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셔널리그는 작년 수상자 올랜도 헛슨(애리조나), 브랜든 필립스(신시네티), 체이스 어틀리(필라델피아), 아메리칸 리그는 작년 수상자 플라시도 폴랑코(디트로이트), 마크 엘리스(오클랜드), 더스틴 페드로이아(보스턴)의 경쟁이 될 가능성이 크다. 3루수 1위: 애드리안 벨트레(90점) 2위:에반 롱고리아(64점) 작년 골드 글러브 수상자인 벨트레(시애틀)가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가장 유력한 후보다. 하지만 에반 롱고리아(탬파베이), 마이크 로웰(보스턴), 7회 골든 글러브 수상한 스캇 롤렌(토론토)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선수들이다. 내셔널리그는 데이빗 라이트(뉴욕 메츠)가 가장 유력해 보인다. 투수 1위: 케니 로저스(95점) 2위: 그렉 매덕스(86점) 1957년 골드 글러브상이 처음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그렉 매덕스(17회 수상)와 5번의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케니 로저스가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다 할 수 있다. 이들이 못받는다면 이변 중의 이변일 것이다. 유격수 1위: 지미 롤린스(88점) 2위:JJ 하디(59점) 좌익수 1위: 칼 크로포드(87점) 2위:윌리 해리스(69점) 중견수 1위: 카를로스 벨트란(82점) 그 외:카를로스 고메즈(74점), 그래디 사이즈모어(65점),토리 헌터(48점) 우익수 1위: 프랭클린 구티에레즈(85점) 2위:닉 마카키스(72점) 포수 1위: 야디어 몰리나(88점) 2위:제이슨 켄달,호세 몰리나(63점)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기철의 플레이볼] 월드시리즈우승팀 필라델피아 단장 교체 왜?

    포스트시즌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꼴찌 팀은 물론이고 우승 팀조차 벌써 내년 준비에 들어갔다. 성적이 좋지 못한 팀은 프런트부터 개편한다. 그런데 이번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우승에도 불구하고 단장을 바꾼다. 메이저리그는 감독보다 단장의 야구로 불린다. 금년 필리스의 우승에는 팻 길릭 단장의 공이 가장 컸다는 데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다. 길릭은 1992년과 1993년에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단장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궜다.10년 만에 올라간 1993년 월드시리즈에서 필리스를 격파한 팀이 바로 블루제이스였다. 길릭이 필리스와 3년간 계약할 때 조건 가운데 하나가 신임 단장으로 내정된 루빈 아마로 주니어의 멘토 역할을 맡아 달라는 주문이었다. 그러나 28년 만에 필리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자 길릭의 계약이 연장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도 나돌았다. 그러나 이미 구단주의 아마로에 대한 신임은 워낙 각별했고 70세를 넘긴 고령의 길릭으로선 새로운 자리를 찾기가 만만치 않다. 아마로의 단장 취임에 따라 구단을 떠나는 사람은 또 있다. 길릭이 은퇴하면 자신에게도 기회가 돌아올 것으로 믿고 있던 부단장 겸 스카우트 및 선수 육성 담당 이사인 56세의 마이크 아버클이다.2003년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차기 단장 유망 후보 3위까지 올랐던 그이기에 단장 자리를 내심 기대했던 건 무리가 아니다. 금년 우승의 주역들은 그가 주도적으로 스카우트한 선수가 많다. 아버클이야 길릭과는 달리 새로운 자리를 찾기가 어렵지 않다. 호사가들은 그가 혼자 구단을 나갈지, 다른 누구를 데리고 나갈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장 내정자 아마로는 이들에 비하면 한참 어린 43세다. 배트보이로 구단과 인연을 맺었던 그는 공부뿐만 아니라 야구에서도 명문인 스탠퍼드 출신이다. 메이저리그 선수로는 8년 동안 고작 타율 .235, 홈런 16개, 타점 100점의 별 볼일 없는 활약을 했다. 그러나 그는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필리스 유니폼을 입고 치렀고 바로 구단 행정직으로 전환해 미래의 단장으로 키워졌다.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야구와 통계를 아는 젊은 명문대 출신을 단장으로 임명하는 추세다. 짧게라도 메이저리그 선수 경험이 있으면 더 좋다. 그러나 ‘판타지 게임’과 같은 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야구를 이해한 경력도 선수생활 못잖은 요소다. 필리스의 단장 자리 싸움에서야 아마로가 가장 어렸지만 대부분 30대 초반이고 20대 단장도 등장한 터라 결코 적은 게 아니다. 우승을 시키고도 구단을 떠나야 하는 프런트의 현실은 ‘감독의 야구’를 하는 우리로선 이해하기 쉽지 않다. 우리도 1년 남짓 사이 3개 구단의 단장이 바뀌었다.8개에 불과한 구단 수에 비춰 보면 적지 않다. 미국에 견줘 현저히 좁은 선수 수급 시장 등 여러 다른 여건은 단장을 그저 책임만 지는 자리로 전락시킬 수 있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전설속의 ‘푸른 장미’ 유전공학으로 탄생

    전설속의 ‘푸른 장미’ 유전공학으로 탄생

    ’불가능’을 뜻하는 푸른 장미의 꽃말이 ‘기적’으로 바뀌게 될 것 같다. 현재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플라워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는 꽃이 있다. 바로 전설 속에 존재하는 ‘푸른 장미’다. 장미는 원래 푸른 장미가 없다. 푸른색을 만들어내는 색소가 없기 때문. 지금까지 볼 수 있었던 푸른 장미는 흰 장미를 색소로 인공적으로 물들인 것으로 순수한 푸른 장미는 전설 속 존재로 여겨졌다. 이번에 전시된 푸른 장미는 일본 산토리 사와 호주 플로리진(Florigene) 사가 유전공학기술을 이용한 13년 공동연구 끝에 2004년 세계 최초로 탄생시킨 것이다. 연구팀은 팬지꽃에서 푸른 색소를 만들어내는 델피니딘(delphinidin)이라는 유전자를 추출해 장미에 주입했다. 그러자 장미가 스스로 푸른 색소를 만들어 순수한 푸른 장미가 나타났다. 시행착오를 거치던 중 세계 최초로 푸른 카네이션을 만들기도 했다. 푸른 장미는 지난 1월 상품 판매가 법적 승인을 받아 내년 가을부터 일반에 판매될 예정이다. 산토리 측은 “상품명과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고가이기 때문에 선물용 등 고급수요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국제플라워엑스포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시리즈] ‘원조꼴찌’ 필라델피아 세계 정복

    3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9회초 2아웃 볼카운트 2-0에서 대타 에릭 힌스케(탬파베이 레이스)의 방망이가 헛돈 순간, 마운드에 있던 ‘불패의 마무리’ 브래드 릿지(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무릎을 꿇고 주저앉으며 두 손을 번쩍 들었다. 그라운드와 더그아웃에 있던 필라델피아 선수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마운드로 달려나왔고, 홈팬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원조꼴찌’ 필라델피아가 28년 만에 미프로야구 정상에 섰다. 폭우로 중단된 뒤 이틀 만에 재개된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탬파베이를 4-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우승을 차지한 것. 지난해 메이저리그 팀 가운데 가장 먼저 1만패를 돌파했던 ‘원조 꼴찌’ 필라델피아는 이로써 1901년 이전에 창단한 16개팀 중 유일한 ‘1회 우승팀’의 멍에에서 벗어났다. 월드시리즈가 시작된 1903년 이후 첫번째 우승(1980년)까지 78년이 걸렸지만, 통산 두번째 우승은 28년 만에 이뤄냈다. 반면 199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후 처음으로 전년도 최하위팀이 이듬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기적을 이뤄냈던 탬파베이는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돌풍을 멈췄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역대 최저 연봉팀(29위) 월드시리즈 진출이라는 기적을 이뤄 내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은 필라델피아의 에이스인 좌완 콜 해멀스에게 돌아갔다. 해멀스는 1차전 7이닝 2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낸 데 이어 이틀 전 5차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5경기에 등판해 4승무패, 방어율 1.80의 완벽한 투구. 해멀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탬파베이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올려 역대 네번째로 3개 시리즈 1차전 승리투수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월드시리즈에서 투수가 MVP를 받은 것은 2003년 조시 베켓(당시 플로리다 마린스·현 보스턴 레드삭스) 이후 5년 만이다. 월드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서스펜디드게임이 선언돼 이틀만에 재개된 이날 5차전은 양 팀이 2-2로 맞선 가운데 6회말 필라델피아 공격부터 시작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월드시리즈] 겨울시리즈 될라

    미프로야구 월드시리즈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전날 서스펜디드가 선언돼 29일 필라델피아의 6회말 공격으로 속개될 예정이었던 탬파베이와의 5차전이 또다시 연기됐다.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경기 시작을 6시간여 앞두고서 “비 예보에 따라 경기 재개를 포기했다.”며 “예보를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1시간30분 전부터 비가 내렸는데도 굳이 경기를 시작해 서스펜디드 상황을 불러들여 추위에 떨게 만들었다는 팬들의 항의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30일 오전 9시37분 경기를 재개하기로 했지만 이날 역시 강풍에 눈까지 예보돼 속행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사무국은 필라델피아 말고 다른 곳에서 5차전을 치르는 방안은 배제하고 있다. 전날 셀리그 커미셔너는 “추수감사절까지 기다려서라도 이곳에서 5차전을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추수감사절은 11월 말이기에 취재진은 헛웃음을 터뜨려야 했다. 날씨 탓에 월드시리즈가 11월 초에나 막을 내리는 상황으로 몰릴 수 있게 되자 이런 사태를 불러들인 메이저리그의 돈벌이 전략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디비전시리즈를 도입하면서 포스트시즌 일정이 늘어나 10월 중순이면 끝났던 월드시리즈가 10월 말까지 이어지면서 악천후란 변수에 흔들리게 됐다는 지적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날씨 때문에 경기가 연기된 것은 40차례. 하지만 올해처럼 이틀 이상 연기된 것은 1962년,1975년,1989년에 이어 네 번째다.1989년은 지진 때문에 일주일 연기됐다. 정규리그 162경기에서 예전 154경기로 돌아가는 것도 대안으로 거론될 수 있지만 수입 증대에 목 매는 메이저리그의 행태에 이를 바라는 것도 무리일 것 같다. 오심 논란이 여기에 겹쳐진다.4차전 1회말 런다운 상황에서 3루 주자를 세이프 판정했던 3루심이 하루 뒤 리플레이 화면을 보고 나서 오심을 인정한 것.3차전 7회초 탬파베이 타자 칼 크로퍼드가 번트를 대고 1루에서 세이프된 것 역시 1루심이 뒤늦게 오심을 고백했던 터.1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투수 콜 해멀스가 범한 보크를 심판이 그냥 넘어간 것도 문제였고, 스트라이크존을 둘러싼 시비도 여느 월드시리즈보다 자주 눈에 띈다. 이 때문인지 5차전 시청률은 8.2%로 2002년 샌프란시스코-애너하임 에인절스(10%)의 역대 5차전 최저시청률을 경신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직장인 밴드?”… ‘미드 스타’ 공연 앨범 출시

    “직장인 밴드?”… ‘미드 스타’ 공연 앨범 출시

    드럼 - 맷 파크먼(히어로즈), 건반 - 그레고리 하우스(하우스), 기타 - 마이크 델피노(위기의 주부들), 보컬 - 케이틀린 다우드(캐시미어 마피아), 보컬 - 밥 기니(베첼러). 가상의 밴드가 아니다. 미국 드라마 애호가라면 흥분을 감추지 못할 꿈 같은 라인업의 록 밴드가 눈 앞에 등장했다. 미국 연예 매체들은 드라마 ‘하우스’의 휴 로리와 ‘위기의 주부들’의 제임스 덴튼 등이 이끄는 록 밴드 ‘밴드 프롬 티비’의 첫번째 공식 앨범이 발매됐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밴드 프롬 티비’는 미국 TV 시리즈의 유명 스타들이 힘을 모은 프로젝트 밴드로 지난 2006년 결성됐다. 주로 자선 목적의 콘서트 무대를 통해 활동해 왔으며 밴드가 거둬들인 수익은 모두 기부함에 쏟아 부었다. ’Hoggin All The Covers’란 제목이 붙은 이번 앨범은 지난 해 7월 로스엔젤레스에서 벌어진 공연실황을 옮긴 것으로 CD와 DVD를 묶은 두장짜리다. 기존 유명 히트곡들을 멤버들이 새로 연주한 ‘커버 앨범’ 형식으로 ‘Piece Of My Heart’, ‘You Really Got Me’, ‘Mustang Sally’ 등 로큰롤 고전 13곡이 실려있다. 공개된 프로모션 영상을 보면 멋들어진 중절모를 쓴 건반주자 ‘닥터 하우스’와 경찰복을 벗고 드럼 세트에 앉은 ‘맷 파크먼’의 유쾌한 모습이 흥미롭다. 주요 멤버 외에 ‘하우스’의 제시 스펜서, ‘위기의 주부들’의 테리 해처 등의 이름도 보여 관심을 끈다. 녹음된지 1년을 넘기고서야 일반에 공개되는 만큼 소식을 접하고 발만을 굴러온 ‘미드 폐인’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bandfromtv.org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kodal69@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시리즈] 빗줄기는 누구 편?

    104년 월드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비 때문에 서스펜디드(일시정지)가 선언됐다.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8일 필라델피아와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 5차전 2-2로 맞서던 6회말, 필라델피아의 공격을 앞두고 빗줄기가 강해지자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40여분이 지나도록 비가 그칠 기미가 없자 서스펜디드 게임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5차전은 29일 오전 9시29분 6회말 공격으로 재개된다. 하지만 이날도 더 강한 빗줄기가 예보돼 있어 정상적으로 재개될지는 불투명하다. 시리즈 전적 3승1패의 필라델피아는 1승만 추가하면 1980년 이후 28년 만에 창단 이후 두 번째 월드시리즈 포옹을 눈앞에 뒀던 상태. 필라델피아는 1회말 2사 만루에서 셰인 빅토리노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가면서 시리즈를 끝낼 꿈에 부풀었다. 하지만 탬파베이가 4회초 에반 롱고리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데 이어 빗줄기가 강해진 6회초 2사 2루에서 카를로스 페냐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앞서 버드 셀리그 MLB 커미셔너는 경기 시작 전 두 팀 관계자에게 “비 때문에 아무리 오래 중단되더라도 정규이닝을 마치기 전에 한 팀의 승리를 선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1980년부터 2006년까지 적용됐던 규정을 따랐다면 필라델피아가 6회말 공격에서 점수를 추가하지 못해 2-2가 됐을 경우 무승부가 선언돼 처음부터 다시 5차전을 시작해야 했을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하지만 2006년 11월 규정 개정으로 월드시리즈에서 무승부가 없어져 같은 상황이 일어났더라도 서스펜디드가 선언됐을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1승만 더! 필라델피아, 월드시리즈 우승 눈앞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8년 만의 정상정복에 한걸음 앞으로 다가섰다. 필라델피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선발투수 조 블랜턴의 투타 활약과 홈런 두 방을 몰아친 주포 라이언 하워드의 부활 덕분에 탬파베이 레이스를 10-2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 투타 밸런스에서 필라델피아가 압도했다.‘약간의(?) 행운’도 따랐다.1회 1사 1,3루에서 하워드의 타구는 평범한 투수 땅볼. 공을 낚아챈 탬파베이 선발투수 앤디 소낸스타인은 홈으로 뛰어들던 주자 지미 롤린스를 3루 쪽으로 몰아갔다. 소낸스타인의 송구를 받은 3루수 에반 롱고리아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던 롤린스를 태그했지만,3루심은 세이프 판정을 내렸다.TV 화면 판독 결과는 오심이 확실했지만, 엎지러진 물. 흔들린 소낸스타인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했다. 5-2로 쫓긴 5회 말에는 9번 타순에 들어선 블랜턴이 에드윈 잭슨의 150㎞짜리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빅리그 4년차인 블랜턴이 홈런을 때린 것은 데뷔 이후 처음. 월드시리즈에서 투수가 홈런을 때린 것은 1974년 켄 홀츠먼(오클랜드) 이후 34년 만. 블랜턴은 마운드에서도 6회까지 솔로홈런 두 방으로 2점만 내줬을 뿐 삼진 7개를 솎아내는 등 데뷔 이후 최고의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승엽 새달 1일 일본시리즈 출격

    이승엽(32·요미우리)이 3년 만에 일본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요미우리는 25일 도쿄돔에서 끝난 주니치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제2스테이지(6전4선승제) 4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이승엽은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으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리그 우승 어드밴티지 1승을 포함해 3승1무1패를 작성한 요미우리는 20002년 이후 6년 만에 일본시리즈에 진출, 퍼시픽리그 챔피언 세이부와 다음달 1일부터 7전4선승제로 왕중왕을 가린다. 주니치가 남은 두 경기에서 다 이겨도 3승1무3패가 되고 이럴 때엔 정규리그 우승팀인 요미우리가 진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승엽은 2005년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고 일본시리즈에 나섰다. 당시 4경기에 나서 홈런 3개 포함해 11타수 6안타 6타점을 몰아쳐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필라델피아 WS 3차전 5-4승한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6일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5-4로 승리,2승1패로 1980년 이후 28년 만의 정상 정복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탬파베이 “멍군이오”

    ‘꼴찌 돌풍‘ 탬파베이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탬파베이는 24일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투수 제임스 쉴즈의 호투와 상대 타선(9개)보다 두 개나 적은 안타를 때려내고도 응집력에서 앞서 4-2로 승리,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맞췄다. 예상대로 쉴즈가 필라델피아 선발 브렛 마이어스보다 한 수 위임을 보여준 한판이었다. 쉴즈는 보스턴과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경기에서 방어율 3점대 호투를 선보였지만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그러나 이날은 5와3분의2 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았으나 삼진 4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 팀에 창단 첫 월드시리즈 승리를 안겼다. 탬파베이는 1회 말 BJ 업튼의 우전 안타를 필라델피아 우익수 제이슨 워스가 공을 뒤로 흘리는 바람에 맞은 무사 2,3루에서 카를로스 페냐, 에반 롱고리아의 연속 내야 땅볼로 가볍게 2-0으로 앞서나갔다.2회 말에도 1사 1,2루에서 제이슨 버틀렛의 타구가 3루쪽 내야 안타가 되면서 만루로 연결됐고,2사 후 업튼이 우전 안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4회 1사 1,3루에서는 버틀렛이 투수 앞 스퀴즈번트로 허를 찔러 4-0을 만들었다. 필라델피아는 2회 1사 2·3루, 3회 1사 3루, 4회 1사 1·3루, 5회 1사 1·2루 등 숱한 기회를 허공에 날리다 8회 초 에릭 브런틀렛의 좌월 1점 홈런과 9회 마지막 공격 때 카를로스 루이스의 2루타에 이은 탬파베이 3루수 에반 롱고리아의 실책으로 1점을 따냈으나 그것으로 그만이었다. 3차전은 26일 오전 9시 필라델피아에서 치르는데, 강수확률 70%의 폭우가 예보돼 있다. 맷 가자(탬파베이)와 제이미 모이어(필라델피아)가 선발로 예고됐다. 한편 전날 1차전 시청률은 9.2%로 집계돼 지난해 보스턴과 콜로라도가 맞붙은 월드시리즈 1차전의 10.5%를 밑돌았다. 하지만 2년 전 디트로이트-세인트루이스 1차전의 8%보다는 높았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5~6개 경합주에 올인 막판 반전드라마 쓴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대통령선거를 13일 남겨 놓고 궁지에 몰린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의 ‘역전 시나리오’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전국 지지율은 물론 확보한 선거인단 수에서 열세인 매케인이 막판 ‘컴백’에 성공하기 위해선 최소한 5~6개의 중요한 경합주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머쥐어야 한다고 ABC방송과 폴리티코 등 미 언론들이 22일(현지시간) 분석했다. ABC방송은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와 공화당의 매케인 후보가 291 대 174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이론적으로는 오바마가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270명을 이미 넘어섰지만 매케인이 오바마쪽으로 기운 일부 경합주에서 판세를 뒤집을 수만 있다면 승산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라는 신중한 입장이다. 매케인이 플로리다와 미주리,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뉴햄프셔나 네바다 중에서 1승을 더 건진다면 270명을 간신히 넘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같은 역전 시나리오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인 펜실베이니아를 탈환해야 한다.?‘펜실베이니아를 탈환하라’ 매케인 진영은 21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펜실베이니아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합주로 보고 자금과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주이지만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도 나타났듯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 매케인으로서 한번 해볼 만하다는 게 내부 분석이다. 매케인은 벌써 며칠째 펜실베이니아에서 유세를 집중하고 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지지율 조사를 보면 현재 펜실베이니아에서 오바마가 51.7%로 40.3%인 매케인에 11.4%포인트나 앞서 있다. 하지만 민주·공화 양당의 선거전략가들은 실제 분위기는 여론조사와는 달리 격차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피츠버그에서 활동하는 공화당 정치자문 존 브라벤더는 “펜실베이니아는 선거 막판에 지지율이 극적으로 바뀌는 성향을 갖고 있다.”면서 기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지난 2002년 주지사 선거에서 선거를 며칠 앞두고 민주당 후보가 25%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제 결과는 지지율이 크게 준 9%포인트 승리였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카네기멜론대 존 델라노 교수도 “펜실베이니아에서 두자릿수 리드는 믿기 어렵다.”면서 “과거 대선에서도 이같은 경향은 드러난다.”고 말했다. 4년 전 민주당의 존 케리가 14만 4000표,2.5%포인트 차로 이겼다. 매케인측은 조지 부시 대통령보다 중도 성향이고,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에게 표를 던졌던 유권자들을 끌어올 수 있다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 매케인은 오바마가 필라델피아에 와서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필리스를 응원하고, 탬파베이에 가서는 레이스를 지지한다며 장소와 상황에 따라 입장을 바꿔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도 두자릿수로 앞서고도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오바마에 투표일 전에 펜실베이니아에 들러 표단속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매케인은 플로리다에서는 1.5%포인트, 오하이오 2.5%포인트, 노스캐롤라이나 2.0%포인트, 미주리 2.7%포인트 각각 오바마에 뒤지고 있다. 네바다에서도 3.3%포인트 격차를 보이고 있다.?페일린에 대한 비난 여론 고조 갈 길이 먼 매케인은 세라 페일린 의상비 파문에 발목이 잡혔다. 그 동안 평범한 중산층의 ‘하키 맘’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온 페일린은 9월 한달 동안 의상비와 머리손질 비용 등으로 웬만한 사람의 1년 연봉보다 많은 15만달러를 지출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서민적인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있다. 지지자들이 십시일반 낸 선거자금으로 최고급 명품을 사 입고 유세에 나선 사실에 일부 지지자들은 돈을 돌려 달라며 배신감을 드러내고 있다.mkkim@seoul.co.kr
  • [미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꼴찌들의 가을잔치’ 형님이 먼저 웃었다

    1995년 미프로야구 디비전시리즈가 도입된 이래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 월드시리즈 1차전 모두에 선발로 나와 승리를 거둔 투수는 3명뿐이었다.시리즈 전체 승부에 관건이 되는 1차전 부담을 털어내고 승리를 일궈낸 최고의 투수는 1996년 존 스몰츠(애틀랜타 브레이브스),1998년 데이비드 웰스(뉴욕 양키스), 지난해 조시 베켓(보스턴 레드삭스) 등이었다. 23일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네 번째 주인공이 나왔다.1980년 이후 28년 만에 창단 이후 두 번째 패권을 벼르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선발투수 콜 해멀스(25)가 홈런 1개를 허용했지만 6회까지 ‘꼴찌 돌풍‘을 일으킨 탬파베이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팀은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포스트시즌 3경기에 나와 평균 자책점 1.23을 기록하며 3승을 거둔 해멀스는 이날도 특유의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모두 102개의 공을 던져 상대 타선을 유린했다. 해멀스가 7회 물러나자 라이언 매드슨이 8회를, 브래드 릿지가 9회 마운드에 올랐다.47세이브를 거두는 동안 단 한 번도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던 최강의 소방수 릿지는 카를로스 페냐와 에반 롱고리아를 슬라이더만으로 공략,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갔다. 24일 2차전에는 탬파베이는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유독 강했던 제임스 실즈를, 필라델피아는 브렛 마이어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만약 마이어스가 6,7회까지 잘 막아주면 시리즈 전체의 분위기가 필라델피아로 기울 것이란 전망이다. 탬파베이로선 분명히 한 차례는 더 선발로 나올 해멀스의 벽을 넘어야 하는 난제를 앞에 두고 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WS진출… ‘만년꼴찌’ 탬파베이의 성공 비결

    WS진출… ‘만년꼴찌’ 탬파베이의 성공 비결

    창단 후 줄곧 꼴찌에 익숙해져 있던 탬파베이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지구 1위를 넘어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다. 4,342만 달러로 플로리다에 이어 가장 적은 팀 연봉을 기록했던 탬파베이가 이러한 놀라운 성과를 이룰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사치세 규정, 매출 공유 제도로 전력 평준화 사치세 규정이라 함은 연봉 총액 상향선에서 넘은 금액의 일부를 다른 팀에게 줘야하는 일종의 수익 공동 분배로 간단하게 말하면 ‘균형 경쟁 세금’이라는 이름으로 각 팀의 전력을 평준화 맞추는데 초점을 둔 제도라 할수있다. 이것은 양키스를 대표로 하는 빅마켓 구단들의 연봉을 줄이게 하고 스몰 마켓 구단 역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넓히게 하는 효과를 만들었다. 또한 큰 시장을 가지고 있는 구단의 수익 일부를 타팀과 공유하는 매출 공유 제도 역시 탬파베이에게 적지않은 도움이 됐다. 효과적인 팀 운영이 돋보인 탬파베이 지난 3년간 탬파베이를 운영한 앤드류 프리드맨 단장은 팀의 연봉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고수하는 대신 통계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승을 올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머니볼’이라는 책에서 언급한 각각의 승리에 대해 지불하는 한계 비용을 바탕으로 순위를 내 본 결과 탬파베이의 3년은 플로리다, 미네소타, 콜로라도, 애리조나, 클리블랜드 다음으로 효과적인 구단 운영을 했음을 보여주었다. 믿음의 야구에 보답한 선수들 2006년 드래프트로 영입된 신인왕 후보 에반 롱고리아(3루수)와 서재응과 함께 트레이드로 왔던 디오너 나바로(포수) 역시 올스타에 뽑히며 팀타력을 상승시켰다. 또 미네소타에서 트레이드 된 맷 가르자(투수)와 여기저기서 모은 투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며 꼴찌팀이라는 이미지를 한 번에 날려 버렸다. 이는 프리드먼 단장의 선수 보는 안목과 적극적인 공격 야구를 추구하는 조 매든 감독의 믿음이 일궈낸 성과라 평가할 수 있다.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응집력있는 야구를 보여주는 탬파베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보스턴 레드삭스를 넘어 필라델피아와 월드 시리즈 우승을 놓고 마지막 도전을 하게 되었다. 평균 연령 27.4세로 리그에서 4번째로 젊은 팀 탬파베이가 경험 부족을 딛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꼴찌들의 잔치’ 월드시리즈

    ‘원조 꼴찌’와 ‘신생 꼴찌’가 미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한다. 지난해 리그 꼴찌였으며 1998년 창단 이후 한번도 승률 5할을 넘어선 적이 없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치고 첫 월드시리즈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전년도 꼴찌가 챔피언십을 차지한 것은 199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후 두 번째. 탬파베이는 20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차전에서 선발 맷 가자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보스턴을 3-1로 제압,4승3패로 리그를 제패했다. 탬파베이가 23일부터 월드시리즈 패권을 놓고 다툴 상대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인 필라델피아 필리스.1883년 창단 이후 리그 우승 5회, 월드시리즈를 단 1회 제패한 필라델피아 역시 1933년부터 16년 연속 승률 5할을 밑돌았고, 시즌 100패 이상을 14시즌이나 기록한 원조 꼴찌. 1승3패까지 몰렸다가 5,6차전을 연거푸 승리하며 대역전 우승을 꿈꿨던 ‘빨간 양말의 기적’은 더 이상 없었다. 가자는 1회 더스틴 페드로이아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은 뒤 7회초 제이슨 베이에게 좌전 안타를 내줄 때까지 21명의 타자에게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만을 내줬다. 상대 선발 존 레스터의 호투에 3회까지 퍼펙트로 눌렸던 탬파베이 타선은 4회말 이와무라의 좌전안타에 이은 에반 롱고리아의 우익수옆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5회말에는 윌리 아이바의 2루타에 이어 디오너 나바로의 내야 땅볼을 잡은 보스턴 유격수 알렉스 코라가 머뭇거린 틈을 타 무사 1,2루 상황에서 로코 발델리의 좌전 안타로 승부를 갈랐다.7회말 아이바의 왼쪽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은 8회초에도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페드로이아와 데이비드 오티스,J D 드루가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 2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짠물 구단과 야구성적의 관계?

    쥐 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는 말처럼 탬파베이 레이스에 잘 어울리는 속담도 없을 것 같다. 만년 꼴찌 탬파베이가 월드시리즈에 이렇게 빨리 진출하리라곤 예상하기 힘들었다. 스포츠의 승패가 항상 실력대로 되란 법은 없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보여주었듯 성적이 연봉순은 결코 아니다. 또 플로리다 말린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보여주었듯 자유계약(FA)시장에서 선수를 잘만 사오면 역사가 짧은 팀이더라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는 곳이 메이저리그다. 그러나 그동안 탬파베이 구단 운영을 보면 도대체 무슨 가능성을 보고 메이저리그 팀을 유치했는지가 의아할 정도였다. 선수 연봉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항상 바닥을 다투었고 팀 성적은 한 시즌 100패를 당하지 않으면 다행이었고 관중 동원 역시 항상 바닥권을 기었다. 오죽했으면 뉴욕 양키스 구단주 스타인브레너가 제발 자기들이 부담하는 사치세만큼은 이런 팀의 선수 연봉으로 쓰였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을까. 너무 실력 차가 크게 나면 흥행에 역효과를 줄까봐 나온 말이었다. 팬하고 싸우는 등 갖은 기행으로 탬파베이의 인기 하락에 일조를 한 초대 구단주 빈스 나이몰리도 본인 나름으로는 구단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변명할지 모른다. 초대 단장 겸 수석 부사장으로 스카우트한 인물은 포스트시즌에 말뚝처럼 진출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마이너리그 운영담당부터 시작해 부단장까지 승진했던 척 라마였다. 하버드대학 물리학과 출신으로 차세대 경영인으로 손꼽혔던 마이크 힐도 운영팀에 있었고 프로야구 마케팅의 개척자로 꼽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 전 구단주 빌 벡의 아들인 마이크 벡을 마케팅 담당 부사장으로 끌어오기도 했다. 이들은 이제 모두 탬파베이에 남아 있지 않다. 이직률이 높은 미국이지만 야구단만큼은 평생 직장으로 삼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무도 탬파베이에 남아 있지 않다는 사실은 구단주인 나이몰리 이외에는 책임질 사람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100년 가까운 기다림 끝에 최근 4년간 두 차례나 월드시리즈를 제패할 수 있었던 이유로 ‘머니 볼(적은 투자로 최상의 팀 성적을 이끌어내는 전략) 세대‘의 단장인 테오 엡스타인과 그에게 이론적 배경을 제공했고 새로운 야구 통계를 선도한 빌 제임스의 역할을 꼽는 사람이 많다. 이번 아메리칸리그 결승전도 새로운 통계의 대결이었다. 탬파베이에선 야구선수 출신으로 머리도 워낙 좋아 월가에서 일하던 앤드루 프리드먼이 구단 운영을 맡고 같은 월가 출신으로 2004년 탬파베이를 인수한 구단주 스튜어트 스턴버그가 신개념 통계에 바탕을 둔 프리드먼을 확실하게 밀어주며 초호화 군단 양키스와 보스턴을 제치고 지구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변신을 했다. 필라델피아와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 격돌은 미국 매스컴엔 최악의 카드다. 야구 통계 연구자들에겐 신나는 일이고.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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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PS] ‘원조꼴찌’ 필라델피아 WS 진출

    올시즌 미프로야구에선 1998년 창단후 9번이나 지구 꼴찌를 했던 탬파베이 레이스의 열풍이 거셌다. 하지만 미프로야구의 역사를 들춰보면 탬파베이는 `새발의 피´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1만패 팀, 리그 꼴찌를 가장 많이 차지한 내셔널리그팀, 단일시즌 100패를 14번이나 기록한 팀,1900년 이후 최다인 23연패(1961년)팀,16년(1933~48년) 연속 5할승률 미만팀 등 꼴찌와 패배에 관한 온갖 기록을 독식하고 있는 `원조꼴찌´ 필라델피아 필리스 앞에선 탬파베이는 명함도 내밀기 힘들 터. 1883년 창단됐으면서도 리그 우승 5번, 월드시리즈(WS) 우승 1번이 전부인 필라델피아가 1993년 이후 15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을 탈환했다.16일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필라델피아가 다저스를 5-1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따낸 것.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1980년 이후 28년 만에 팀통산 두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게 됐다. 필라델피아가 가장 최근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건 1993년으로 당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2승4패로 패했다. 필라델피아는 23일부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보스턴 레드삭스(1승3패)-탬파베이 레이스전의 승자와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맞붙는다. 한편 다저스의 박찬호(35)는 팀이 0-3으로 뒤진 3회초 2사 만루 에서 빌링슬리를 구원 등판해 페드로 펠리스를 유격수 앞 땅볼 아웃으로 유도했다. 박찬호는 한 타자만을 상대한 뒤 4회초 세 번째 투수 그렉 매덕스로 교체됐다. 박찬호는 NLCS에서 1과3분의2이닝을 던져 무실점으로 막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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