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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슨 영화 볼까]

    ■ 시크릿(스릴러/18세 관람가) 감독 윤재구 줄거리 악명 높은 조직의 2인자가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현장에 출동한 성열(차승원)은 범인이 남긴 듯한 유리잔의 립스틱 자국과 떨어진 단추, 귀걸이 한쪽을 찾아내고 충격에 빠진다. 오늘 아침 외출 준비를 하던 아내(송윤아)의 입술 색깔, 아내의 옷에 달려있던 단추와 귀걸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 본능적으로 증거물을 모두 없애는 성열. 그는 사건 당일 찾아온 여자를 봤다고 증언하는 결정적 목격자마저 협박해 빼돌린다. 감상 비밀도 반전도 많은 영화. ■ 비상(액션·드라마/18세 관람가) 감독 박정훈 줄거리 엑스트라 생활과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살아가는 시범(김범)은 ‘인생 한방’을 기대하며 배우의 꿈을 품고 살아가지만 단짝 친구 외에는 기댈 곳이 없다. 이런 그에게 인생을 걸고 싶은 사랑이 나타난다. 그녀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범에게 호수(배수빈)는 호스트바에서 일할 것을 권해오고 결국 시범은 화려한 밤의 배우인 호스트가 된다. 역시 첫사랑의 아픔을 품고 고독하게 살아가는 호수는 그에게 든든한 배경이 돼 준다. 감상 여자의 환상을 사로잡는 호스트들의 순도 100% 사랑이야기. ■ 시간의 춤(다큐멘터리/전체 관람가) 감독 송일곤 줄거리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체 게바라의 나라 쿠바. 100여 전 그 쿠바에는 제물포항을 떠나 멕시코를 거쳐 바람처럼 흘러간 300여명의 조선인들이 있었다. 그들은 4년 뒤면 부자가 되어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으로 억세게 살았다. 학교를 세워 우리말을 가르치고 상해 임시정부 김구 선생께 독립자금을 보내며 체 게바라의 혁명에도 동참하면서. 하지만 그 누구도 조선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감상 가슴 한 켠의 뭉클함! 감동을 받고 싶다면. ■ 카운테스(드라마·스릴러/18세 관람가) 감독 줄리 델피 줄거리 16세기 루마니아. 아름다운 외모와 막강한 부로 권력의 중심에 있었던 백작부인 엘리자베스 바토리(줄리 델피). 다른 귀족들의 질투로 고립된 삶을 살던 어느 날, 그녀는 파티에서 만난 젊고 매력적인 귀족 청년 이스트반(다니엘 브륄)과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그와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점점 늙고 추해지는 자신이 불안하기만 한데. 감상 사랑 때문에 잔인해지는 여인의 삶.
  • [MLB] “찬호 갈테면 가라”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박찬호(36)에 대한 연봉조정신청을 포기했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연봉조정신청 기한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1일 자정)까지 자유계약선수(FA) 투수인 박찬호와 스콧 에어에 대해 연봉조정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루벤 아마로 주니어 필라델피아 구단 단장은 계속 이들과 잔류 협상을 벌이겠다고 밝혀 강한 재계약 의지를 드러냈다. 필라델피아가 박찬호에 대한 연봉 조정을 신청하지 않은 이유는 박찬호가 선발투수에 대한 미련이 강한 데다 연봉 조정 신청 후 박찬호의 연봉이 예상 밖으로 올라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박찬호를 구원투수로만 쓰고 싶은 팀인 탓에 기본 조건에서 어긋났을 수 있다. 또 이번 결정은 필라델피아가 박찬호에게 거액을 줄 수 없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올해 기본 연봉으로 250만달러에 옵션 포함 최대 500만달러를 받았던 박찬호는 중간 계투에서 맹활약, 내년에는 연봉이 오를 여지가 충분하다. 박찬호 측이 인상폭을 높게 부를 수 있기에 필라델피아 구단은 연봉 조정신청을 거부하면서 부담을 지운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를 떠나 본격적으로 FA 시장에 뛰어든 박찬호가 계속 선발의 꿈을 고수할지, 아니면 뉴욕 양키스 등 다른 명문 구단에서 구원 투수의 길을 계속 갈지 주목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 “금리인상 필요”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플로서 총재가 1일(현지시간) 미 중앙은행의 고위 인사로는 처음으로 정책금리 인상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경기부양 조치가 철회되더라도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며 향후 2년 간 3%대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한 뒤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정책금리를 시중금리에 맞춰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정종욱 월드포커스] 보즈워스의 訪北과 한반도 평화

    [정종욱 월드포커스] 보즈워스의 訪北과 한반도 평화

    얼어붙었던 북핵 문제에 관한 협상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미국 오바마 행정부에서 북한 문제를 전담하는 스티븐 보즈워스 특사가 드디어 다음 주 평양 방문 길에 오르기 때문이다. 사실 보즈워스의 방북을 위해 그동안 많은 접촉과 노력이 있었다. 지난 8월 초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클린턴 전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미·북 대화에 대한 강력한 집념 표시가 있었고, 9월에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일본, 중국의 정상을 만나 보즈워스 특사의 방북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지난달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때에도 이 문제가 논의된 바 있다. 그러나 보즈워스의 방북을 계기로 곧 6자회담이 재개되고 북핵 문제 해결에 돌파구가 터지기보다는 오히려 미·북 양자 회담이 우여곡절의 밀고 당기는 지루한 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 우선 회담의 형식에서 미국이나 중국의 설명과는 달리 북한은 미·북 양자 회담을 협상의 주 무대로 상정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다자회담에 응한다 해도 변형된 형태일 가능성이 많다. 6자 회담에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도 3자나 4자 회담을 하자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 미·북 양자 회담을 주로 하면서 안건에 따라서 관련 국가들이 모여 논의하는 형식이 될 것이다. 6자 회담의 본회의 대신에 미·북 양자 회담이 협상을 주도하면서 필요하면 6자회담의 분과위원회 회의가 간혹 열리는 이상한 형태가 될 수도 있다. 내용면에서는 핵의 투명성보다 한반도 평화체제가 주 의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핵 개발이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때문이고, 그 적대정책의 철회는 곧 평화협정 체결과 한·미 동맹의 파기와 주한미군 철수로 구체화되어야 한다는 것이 북한의 협상 전략일 것이다. 북핵 문제의 궁극적 해결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통해 가능하며 이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철회를 전제한다는 주장도 충분히 예견할 수 있다. 물론 미국이나 한국이 북한의 억지 주장을 받아주지는 않겠지만 협상은 지루한 밀고 당기는 과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 보즈워스의 상대가 될 강석주는 그런 의미에서 탁월한 전략가이다. 90년 대 초 제네바 협상 때처럼 그는 이런 밀고 당기는 싸움에서 언제나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앞으로 진행될 북핵 협상에서 우리는 중국의 역할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중국의 국가이익이나 협상전략이 과연 그럴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중국의 입장은 우리에게 양면의 칼날 같은 존재이다. 한마디로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보다 안정과 평화를 더 소중히 여긴다. 북핵 해결을 위해 북한에 어느 정도 압력을 가하고 영향력을 행사하겠지만 북한의 강한 반발로 한반도의 평화가 깨어진다면 중국은 결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핵을 보유한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과정에서 붕괴되는 북한보다 더 바람직하다는 게 중국의 판단이다.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오바마 정부가 전쟁을 감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중국의 판단인 듯하다. 미국과 중국은 이제 서로 물고 물린 관계에 있다. 중국이 보유한 8000억달러에 달하는 미 국채 때문에라도 그렇다. 같은 수갑에 함께 묶여 있는 죄수의 경우와도 비슷하다. 경제적으로 공존공멸(MAD)의 상태에 있다. 서로 거부권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북한이 이런 중국의 입장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미국과의 협상에서 더욱 까다로운 상대가 될 수도 있다. 클린턴이 아니라 오바마가 평양에 오기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럴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잘못하면 남북정상 회담은 들러리가 될 수도 있다. 우리 정부가 정말 신중하게 대응해야 할 차례이다. 싱가포르 남양대 교환교수
  • [MLB] 찬호, 연봉조정신청 받을 듯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박찬호(36)가 연봉 조정신청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은 2일까지 FA가 된 소속 선수들에게 연봉조정 신청을 해야 한다. 이제 하루 남았다. 하루가 지나면 박찬호에 대한 필라델피아의 의중이 윤곽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연봉조정 신청을 하면 해당 선수가 다른 구단과 계약할 경우 이전 구단은 그 선수 등급에 따라 내년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보상받는다. 엘리어스 스포츠사무국 선수랭킹 B급으로 분류된 박찬호가 연봉 조정신청을 받고 다른 구단과 계약하면, 필라델피아의 경우 내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와 2라운드 사이 샌드위치픽(추가 지명)을 받는다. 반면 연봉조정 신청 대상 선수가 이를 받아들이면 최하 1년 계약을 보장해야 한다. 물론 그 사이 다년 계약 협상을 계속할 수 있다. 협상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으면 조정청문회를 거치게 된다. 박찬호는 연봉 조정신청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올해 셋업맨과 롱맨 가리지 않고 등판해 자신의 활용도를 입증했다. 변수는 박찬호의 선발보직에 대한 미련이다. 계속 선발로 뛰기를 원한다면 박찬호 스스로 연봉 조정신청을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 필라델피아로서는 부담없이 조정신청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NBA 은퇴선언 아이버슨 복귀설 ‘솔솔’

    최근 은퇴를 선언했던 미국프로농구(NBA)의 ‘득점기계’ 앨런 아이버슨(34)이 계속 코트에 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P통신은 29일 아이버슨이 전성기를 누렸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뛰는 방안을 구단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아이버슨은 지난 26일 필라델피아에서 뛰던 시절 자신의 취재를 맡았던 스티븐 스미스 기자의 웹사이트에 성명을 올려 은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통신은 이번 논의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필라델피아 구단이 아이버슨과 계약을 위해 접촉 중이고 구단 고위층도 이에 대해 내부에서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통은 논의가 아직 공론화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익명을 전제로 “아이버슨은 필라델피아가 턱 수술 때문에 최소 8주간 공백이 예상되는 포인트 가드 루 윌리엄스의 자리를 대체할 선수로 물색 중인 자유계약선수(FA)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임수정·다코타 패닝·줄리델피 ‘팜므파탈’ 삼국지

    임수정·다코타 패닝·줄리델피 ‘팜므파탈’ 삼국지

    올 하반기 한국 영화계는 각국에서 온 팜므파탈들이 한바탕 요부대결을 펼친다. 한국형 히어로 무비 ‘전우치’의 임수정과 ‘뉴문’에서 첫 악녀 캐릭터를 연기하는 미국의 다코타 패닝, ‘흡혈귀 백작부인’ 엘리자베스 바토리를 다룬 ‘카운테스’의 프랑스 여배우 줄리 델피가 상대를 파멸로 이끄는 캐릭터로 분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 韓 임수정 “내게도 이런 면이?” 스스로 놀라 임수정은 영화 ‘행복’ 등에서 청순한 외모와 가련한 캐릭터로 보호 본능을 자극했던 배우다. 하지만 2년 만에 영화 ‘전우치’로 스크린에 컴백하는 임수정은 한 가지 매력으로 설명할 수 없는 팜므파탈을 연기한다. 12월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전우치’에서 임수정은 순수한 외모 뒤 뜨거운 욕망을 지닌 서인경으로 분한다. 순수한 소녀와 섹시한 팜므파탈의 경계를 넘나드는 서인경은 조선시대의 악동도사 전우치(강동원 분)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임수정은 “서인경을 연기하면서 ‘나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하고 스스로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우치’ 포스터에서 짙은 화장과 요염한 표정으로 화제를 모았던 임수정은 “이번 캐릭터를 위해 의상과 메이크업의 변화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 美 다코타 패닝, 악녀 뱀파이어의 카리스마 ‘우주전쟁’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등극했던 아역배우 다코타 패닝은 내달 2일 개봉을 앞둔 ‘트와일라잇’ 속편 ‘뉴문’에서 사악한 능력을 가진 뱀파이어로 분했다. ‘뉴문’의 캐스팅 당시부터 예쁜 얼굴의 악녀 제인 역으로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던 다코타 패닝은 냉혹한 표정과 카리스마 넘치는 말투로 기존의 순수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히 극중 타인을 고통에 몰아넣고 여유로운 미소로 지켜보는 다코타 패닝의 제인은 ‘트와일라잇’의 3편 ‘이클립스’와 4편 ‘브레이킹 던’에서도 큰 활약을 보여줄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 佛 줄리 델피의 마녀 백작부인 프랑스의 대표 여배우 줄리 델피가 배우와 감독, 각본까지 3역을 맡은 영화 ‘카운테스’도 내달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카운테스’는 16세기 루마니아에서 612명 처녀를 살해하고 그 피로 목욕을 해 전 유럽을 충격에 빠뜨렸던 엘리자베스 바토리 백작부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줄리 델피는 ‘피의 백작부인’으로 더 유명한 바토리로 분해 섬뜩하고도 슬픈 여성의 모습을 열연했다. 연하의 남성과 사랑에 빠졌던 바토리 백작부인은 우연히 얼굴에 묻은 하녀의 피로 자신의 피부가 젊어진 것을 느끼게 된다.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처녀의 피를 탐하게 된 바토리 백작부인은 피를 얻기 위해 처녀 사냥을 시작해 루마니아를 공포에 몰아넣게 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영화사집, ‘뉴문’·‘카운테스’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테드 윌리암스 재림’ NL MVP 알버트 푸홀스

    ‘테드 윌리암스 재림’ NL MVP 알버트 푸홀스

    2009년 내셔널리그 MVP 투표는 해보나 마나한 것이었다. 32명의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들은 만장일치로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를 선택했고 총점 448점을 받은 푸홀스는 2009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다. 개인통산 3번째(2005, 2008)이며 작년에 이은 2년연속 수상이다. 2위는 총점 233점을 받은 올시즌 리그 타율 1위인 헨리 라미레즈(플로리다)가, 타점 공동1위(141)인 프린스 필더(밀워키)와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가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올시즌 푸홀스는 160경기를 출전하며 홈런 1위(47개), 출루율 1위(.443), 장타율 1위(.658) 득점 1위(124)와 타율 3위(.327) 타점 3위(135) 등 도루를 제외한 공격부문 3위 이내에 모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이미 메이저리그 ‘아이콘’으로 우뚝선 푸홀스의 올시즌은 그야말로 거칠것이 없었다. 특히 그동안 그를 괴롭히던 오른쪽 팔꿈치가 작년시즌 후 신경절단 수술로 완치가 됐었기에 올시즌 그를 바라보는 공포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푸홀스는 시즌 초반부터 고타율과 홈런포를 꾸준히 유지해 나가며 이미 6월달에 시즌홈런 30개를 기록했다. 올스타전 이후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8월 달에 7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사상 첫 50홈런 돌파를 노렸지만 시즌 말미에 홈런포가 침묵하는 바람에 결국 47홈런에 머물고 말았다. 하지만 푸홀스에겐 올시즌이 데뷔 후 9년만에 첫 홈런왕 등극이라는 의미있는 한시즌이었다. 푸홀스는 디비젼시리즈가 끝난 후 그동안 오른쪽 팔꿈치에서 돌아다니던 뼛조각 제거수술을 추가로 받았는데 이젠 다시한번 온전한 몸상태로 내년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그에게 농담처럼 늘 따라다니는 ‘발전없는 선수’ 에서 내년시즌 얼만큼 폭발할지 그 정도를 가늠하기가 힘들게 생겼다. 푸홀스에 대한 공포, 우월한 타격 매커니즘 올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잭 그레인키(캔자스시티)는 푸홀스를 가르켜 “다른 타자들을 푸홀스와 비교하면 그정 평범한 선수일 뿐” 이라며 가장 상대하기 싫은 타자로 푸홀스를 꼽았다. 그와 마주하면 커다란 벽이 서있는것 같은 느낌이라며 올시즌 인터리그에서 푸홀스를 상대한 팀 동료 투수들의 말까지 인용했다. 푸홀스는 소위 ‘로테이셔널 히터(rotational hitter)’의 가장 대표적인 타자로 언급되는 선수다. 아주 넓은 스탠스에서 스트라이드(Stride) 없이 폭발하는 그의 스윙은 노 테이크 백이 가장 돋보이는데 스윙이 시작되기전 미리부터 상체를 클로즈(닫는)해 놓은 상태에서 강력한 회전력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허리의 회전력이 뛰어나 현존하는 메이저리거 중 빠른 공을 가장 잘 치는 타자로도 알려져 있다. 그가 노리고 있는 공은 틀림없이 장타를 쳐낸다는 속설이 있을 만큼 예측력과 선구안까지 갖춘 가장 완벽한 타자다. 더불어 시즌 중 특별한 슬럼프가 없는 가운데서도 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미세하게 타격폼을 수정하는 천재적인 능력까지 겸비했다. 짧은 스텝(Leg-Step)으로 타이밍을 잡다가도 어느순간에는 처음 준비자세 그 상태에서 앞발 뒤꿈치만 들어서 타이밍을 잡는(일명 태핑타법-Tapping) 모습을 보면 역사상 이러한 타자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 푸홀스는 미국의 아마츄어 타격지도자들이 어린선수들의 교본으로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선수다. 특히 스트라이드를 하지 않는 타격스타일을 지닌 ‘미래의 푸홀스’를 꿈꾸는 선수들은 푸홀스의 타격모습이 이미 동경의 대상이 된지 오래다. 천재의 연습과 분석력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올 시즌까지 푸홀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루키시즌부터 9년연속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하지만 천재적인 능력 뒤엔 엄청난 땀방울이 지금의 그를 있게 했는데 “나만큼 열심히 훈련한다고 말할 선수는 없다. 비시즌 때 나의 훈련일정과 훈련량을 다른 선수들이 본다면 겁을 먹고 도망갈지도 모른다.” 라고 말했을 정도로 오프시즌이 더 바쁜 선수다. 푸홀스가 지금까지 위대한 성적을 올릴수 있었던 것은 선천적인 재능보다는 부단한 자신의 노력이 지금의 그를 있게 하지 않았나 싶다. 푸홀스는 이뿐만 아니라 투수를 분석하고 대처하는 능력도 탁월한 선수다. 삼진을 당하고 덕아웃에 들어오면 이닝이 끝날때까지 비디오 분석실로 들어가 자신이 상대투수의 어떤 코스와 구종에 당했는지를 곧바로 분석하여 다음 타석을 대비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바깥쪽 코스에 일부러 헛스윙을 하며 약한 모습을 보여주며 미끼를 던져놓고 다음 타석에서 그 코스 공을 잡아당겨 홈런으로 연결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다. 과거의 전설적인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는 그저 과거일 뿐, 역사속 진실로만 음미하며 찬양하는게 보통이다. 하지만 지금의 푸홀스는 과거의 선수가 아닌 현존하는 플레이어로서 어쩌면 우리는 21세기형 테드 윌리암스의 재림을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문난 야구광 정운찬총리 박찬호·이승엽·김태균과 만찬

    열성적인 야구팬으로 알려진 정운찬 국무총리가 21일 ‘코리안 특급’ 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해외파 야구 선수들과 만찬을 하면서 격려했다. 22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박찬호,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 김태균(지바 롯데) 등을 초청, 막걸리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정 총리는 총리가 되기 전 야구장을 자주 찾았고 일일 야구해설자로 나설 정도로 해박한 야구 상식과 야구에 대한 애정을 자랑해 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작성 완]미국인들 “빨래 널 권리를 달라”

    미국인들은 정말 별 권리를 다 얻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자기 집 마당에 빨래를 널어도 지방정부가 단속하거나 남에게 폐를 끼칠 수 있다고 여기는 문화 때문에 이웃으로부터 지청구를 듣기 십상이다.펜실베이니아주 더블린의 침실 두개 짜리 콘도미니엄에 사는 목수 케빈 퍼스(27)는 주택조합으로부터 1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고 잔뜩 화가 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햇볕에 빨래를 말리고 싶다.어릴 적부터 늘 해오던 일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오죽했으면 지방정부가 이런 단속을 하지 말도록 규정하는 법안이 플로리다와 유타,메인,버몬트,콜로라도와 하와이 등 6개 주에서 이미 통과됐을 정도다.  펜실베이니아주 남동부의 페르카시란 타운에 살고 있는 캐린 프로엘리히(54)는 오늘도 공무원들의 미움을 살 것을 뻔히 알면서도 18세기 농가주택 마당의 두 나무 사이에 쳐진 뺄랫줄에 빨래를 널어 말리고 있다.프로엘리히는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며 빨랫감을 마음대로 널 수 있는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미국인들의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집밖에서 빨래를 말려선 안된다는 명백한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타운 관리들은 햇볕에 빨래를 널면 안 된다고 프로엘리히에게 간청했다.또 그녀의 속옷들이 바람에 휘날리는 것을 보고 싶지는 않다는 이웃들의 익명 메모를 두 통 전달했다.  그녀는 “이웃들은 동네를 쓰레기 트레일러처럼 보이게 만들고 싶지않다고 하더군요.”라고 혀를 끌끌 찼다.이래서 그녀는 빨래를 널 때 속옷만은 따로 집안에서 말리고 있다.  프로엘리히의 이해를 대변하는 시민단체가 ‘프로젝트 론드리 리스트’이다.이들은 빨랫줄 사용을 권장하면 미국인 전기 사용량의 6%에 해당하는 빨래 건조 비용을 줄여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콘도미니엄이나 타운하우스같은 주택협회들은 정반대 목소리를 낸다.이들 주택에 거주하는 미국인은 6000만명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하는데 이들의 절반 정도가 ‘빨래널기 금지’ 규정을 갖고 있어 이를 어길 때에는 벌금을 물린다.  필라델피아 외곽의 50개 주택소유자 협회에 고용된 변호사 칼 위너는 이렇게 금지하는 이유가 미관상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대부분 지역사회에서 의견이 일치된 것이 다른 누군가의 빨랫감을 보고 싶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문제에 관한 책을 쓰고 있다는 프로엘리히는 “빨래를 널 권리야말로 자유를 추구하는 미국의 전통에 가장 어울리는 권리”라며 “남편에게 집에 총기를 둘 권리가 있다면 나는 빨래를 널 권리가 있다.”고 단언했다.다섯 식구의 전기요금 가운데 한달에 83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캔자스시티 투수 잭 그레인키 정신장애 딛고 사이영상 수상

    미프로야구(MLB) 캔자스시티의 우완 투수 잭 그레인키(26)가 정신장애를 딛고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레인키는 18일 미국 야구기자협회 투표에서 1위표 28표 중 25표를 쓸어담는 등 총 134점을 받아 80점에 그친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렸다. 그레인키의 올 시즌 성적은 16승8패. 그가 기록한 평균자책점 2.16은 페드로 마르티네스(현 필라델피아)가 2000년에 기록한 1.74 이후 리그에서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그레인키의 이번 사이영상 수상은 선천적인 대인기피증을 딛고 이룬 것이어서 더욱 값지다. 그레인키는 고교 시절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하지만 2005년 시즌 5승17패로 아메리칸리그 최다패라는 불명예를 기록하면서, 스스로 타인과의 소통을 차단해 버렸다. 야구를 그만둘까 심각하게 고민했던 그레인키는 결국 2006년 스프링캠프 도중 야구판을 떠났다. 하지만 6주 후에 다시 돌아와 꾸준한 상담 치료를 받은 뒤 2007년 7승7패, 이듬해 13승10패로 재기에 성공했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NFL 구단주 손가락욕했다가 3억원 벌금[동영상]

    애들 볼까 민망스럽다.미프로풋볼리그(NFL)의 구단주,그것도 80을 훌쩍 넘긴 이가 상대 팬들에게 ‘손가락욕’을 했다가 25만달러(약 2억 8550만원)의 벌금을 토해내게 됐다. 로저 구델 리그 커미셔너는 지난 15일 밤(이하 현지시간) 테니시 티탄스가 버팔로 빌스를 41-17로 제압한 뒤 티탄스의 구단주 버드 애덤스(86)가 앉아 경기를 보던 ‘럭셔리 수트’와 그라운드에서 빌스 팬들에게 손가락욕을 보낸 데 대해 거액의 벌금을 물렸다고 16일 밝혔다.한 번이 아니었다.그를 촬영하던 팬이 “저 인간 대체 누구야?”라고 경악할 정도였다. 원래 NFL은 터치다운으로 득점했을 때 그라운드에 나와 세리머니에 어울릴 선수 숫자를 규정해 놓을 정도로 까다로운 것으로 유명한데 애덤스의 비신사적인 행동이 나온 지 하루도 안돼 이처럼 신속하게 거액의 벌금을 물린 것.구델 커미셔너의 신속한 결정은 구단주라 해서 벌금 규정에서 예외일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애덤스 구단주는 승리의 기쁨에 도취돼 이런 짓을 했다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리그가 엄격하게 다룰 것으로 예상하며 어떤 처벌이든 달게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는 성명을 발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한 것을 깨달았다.”며 “특히 빌스와 그들의 팬들에게,우리 팬들과 NFL에 사과의 뜻을 밝히고 싶다.분명히 (빌스의 구단주인) 랄프 윌슨,우리가 함께 공유해온 역사를 엄청 존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애덤스가 했던 것처럼 손가락욕으로 처벌받은 선수들의 전례가 있다.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키커 조 네드네이는 2007년 10월에 7500달러 벌금을 토해낸 바 있고 올해 출소 뒤 필라델피아 이글스로 복귀한 마이클 빅 역시 애틀랜타 팰컨스에 몸 담던 2006년에 1만달러 벌금과 함께 1만달러를 기부한 적이 있다. 멀리 갈 것 없이 지난 8일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경기 3쿼터 도중 1달러 지폐를 장난으로 심판에게 건네려 했던 신시내티 벵갈스의 와이드 리시버 채드 오초친코는 13일 2만달러 벌금을 부과받았다. 리그 역사상 최고액 벌금은 포티나이너스의 구단주였던 에디 드바톨로로 사기도박 혐의로 검찰에서 유죄가 인정되자 1999년 시즌 출장정지와 함께 물게 한 100만달러였다.세 차례나 슈퍼볼 정상을 밟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빌 벨리칙 감독도 상대 팀의 작전을 훔쳐본 혐의로 50만달러의 벌금을 토해낸 바 있다. 선수들의 몸싸움 못지 않게 무시무시한 리그가 아닐 수 없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NBA스타 압둘 자바 백혈병 투병

    1970∼80년대 미국 프로농구(NBA)를 주름잡았던 전설적인 농구스타 카림 압둘 자바(62)가 희귀 백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미국 언론들은 10일(현지시간) 압둘 자바가 지난해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압둘 자바는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매일 경구용 약을 복용하면서 두 달에 한 번씩 전문가의 진찰을 받고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하고 있다.” 며 “대부분의 경우 백혈병은 사람을 죽게 하고 그것을 이겨내려면 아주 심각하고 단호한 방법으로 대처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인 예후가 좋으며 건강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압둘 자바는 LA 레이커스에서 총 20시즌을 뛰면서 통산 3만 8387점을 넣어 NBA 역대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스타. 1969년 밀워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데뷔 첫해 신인상을 꿰찬 뒤 1975년 레이커스로 이적해 다섯 번의 우승과 두 번의 준우승을 이끌며 팀을 NBA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이끌었다. 지난 9월에는 NBA 왕년의 스타들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해 한국프로농구 올스타팀과 친선경기를 벌이기도 했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선발로 뛸 수 있는 팀 가고 싶다”

    메이저리거 박찬호(36·필라델피아)가 10일 귀국했다. 트레이드마크처럼 된 덥수룩한 수염은 여전했지만 표정은 어느 때보다 편안해 보였다.박찬호는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 ‘피트니스파크 61’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뜻깊은 시즌을 보낸 만큼 귀국길 발걸음이 가벼웠다.”면서 “내년에도 잘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우선순위를 두자면 팀 분위기가 편안한 곳, 선발로 뛸 수 있는 곳, 월드시리즈에 또 나갈 수 있는 팀이면 좋겠다.”고 밝혔다.●이미 몇몇팀서 러브콜올 초 필라델피아와 1년간 연봉 250만달러, 옵션을 포함해 최대 500만달러의 조건으로 계약한 박찬호는 부상의 악몽을 떨치고 150㎞대의 강속구를 회복했다. 중간계투 요원으로 맹활약, 팀이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팀은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에 2승4패로 패했지만, 개인적으로는 1994년 미국 진출 이후 첫 월드시리즈 등판의 꿈을 이루는 등 2002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뒤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박찬호는 현재 필라델피아와 계약기간이 끝나 재계약 또는 FA 신분으로 이적을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 미래가 불투명했던 것과는 달리 이미 몇몇 팀에서 ‘러브콜’을 받는 등 훈훈한 겨울을 보낼 전망이다. 올시즌 선발 투수로 출발했지만, 불펜 투수로 보직이 바뀐 박찬호는 “이기는 경기에 자주 등판하면서 나 자신이 강해진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 선발에 대한 꿈을 지니고 있다.”며 선발에 대한 미련을 숨기지 않았다.하지만 박찬호는 “필라델피아에서 1년을 뛰면서 15년 메이저리그 생활 중 가장 좋은 경험을 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팀은 아니었지만 정작 내가 홈 팀이 돼 보니 팬들이 너무 잘 해줬다.”면서 “다시 필라델피아에서 뛰게 된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향 공주서 장학금 전달식이어 “선발이면 좋을 것 같지만 계약과 관련해선 에이전트와 얘기 중이다. 몇몇 팀에서 연락이 왔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내년에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재계약에서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력은 약하지만 선발로 뛸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과, 선발은 불투명하지만 편안하고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높은 필라델피아와의 재계약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는 셈이다.박찬호는 고향 공주에 내려가 ‘박찬호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20일 피트니스센터 오픈 행사에 참석한다. 결혼기념일인 오는29일에 맞춰 미국으로 돌아간 뒤 비자 만료일인 12월15일 이전 귀국해 겨울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열네 살에 키가 227cm 그런데 미식축구 선수[동영상]

    열네 살에 키가 227cm 그런데 미식축구 선수[동영상]

    미국 워싱턴주 엘렌스버그에 있는 모건 중학교 미식축구팀 선수들이 코치 주위에 빙 둘러서 작전을 짜고 있다.또래들의 머리통을 자신의 배꼽쯤에 두고 있는 한 선수가 눈에 들어온다.코치 얘기를 정확히 들으려고 허리를 한참 숙이는 그의 모습을 보면 쿡 웃음이 나온다. 세계에서 가장 큰 10대로 기네스북에 이미 등재된 브렌든 애덤스의 키는 227cm.올해 열네살인데 그렇다.그가 그토록 말려대던 어머니를 설득해 미식축구를 시작했다고 야후! 스포츠의 고교 전문 블로그 ‘라이벌스 하이’가 스포케인에 있는 KXLY4방송의 인터뷰 기사를 인용해 전했다. 그의 포지션은 와이드리시버.잰 걸음으로 달려가 쿼터백이 던져주는 공을 잡는 건데 그는 워낙 키가 커 상대 선수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도 별다른 방해를 받지 않고 공을 잡아낼 수 있다.해서 감독은 터치다운(6점) 뒤 킥을 해 골문으로 들어가면 1점을 추가로 얻는 작전 대신 2야드 떨어진 선상에서 한 번 더 패스나 런을 시도,상대 골라인을 넘어가는 ‘2점 컨버전’을 해내도록 그를 집중적으로 연습시킨다.이 팀의 ‘2점 컨버전’ 전술은 단순 명쾌하다 애덤스에게만 공을 던져주라는 것. 놀랍게도 그는 여느 신생아와 다를 바 없이 48cm가 조금 넘게 태어났다.그런데 다섯 달이 되자 이가 모두 나왔다.두살 때 키가 이미 4cm였고 다섯살 때 134cm,그리고 11살 때 202cm. 동영상 보러가기 그는 이렇게 무섭게 키가 자란 이유를 의학적으로 설명했다.”12번째 염색체가 반으로 잘린 데다 뒤집혀진 채로 다시 붙었다.” 너무 큰 키는 운동선수로 다소 어울리지 않아 보이게 한다.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동영상에서 보듯 걸을 때 뒤뚱거린다.게다가 관절염을 앓고 있다.”더 이상 뛰질 못하겠어요.예전처럼 몸을 많이 놀릴 수 없어요.” 큰 키는 실제로 미식축구에서 그렇게 쓸만 하지 않다.북미풋볼리그(NFL) 선수들도 평균 신장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대체로 조금 더 큰 것이지 머리 하나쯤이 더 있는 건 아니다.NFL에서 유명한 현역 장신으로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리시버 해럴드 카마이클(202cm)과 달라스 카우보이스의 디펜시브 엔드인 에드 ‘투 톨(Too Tall)’ 존스가 지난 10년동안 가장 큰 축을 유지하고 있다.블로거는 간단한 검색만으로 214cm 이상인 선수로는 1967년 레이더스에 드래프트된 리처드 슬라이(딱 214cm)와 1940년대 NFL 태동기에 여러 팀에서 활약한 밥 보빙행거(231cm) 둘 정도 뿐이라고 했다. 1970년부터 74년까지 캔자스시티 칩스에서 뛴 모리스 스트라우드(210cm)가 현대에 활약했던 선수 가운데 가장 키 큰 선수로 통한다. 애덤스가 NFL에서 뛰긴 어렵겠지만 큰 키 때문에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미프로농구 (NBA)의 공룡 센터 샤킬 오닐을 ‘내려다보면서’ 만날 수 있었다. 그의 외모가 남다른 것만은 분명하다.그런데 이 녀석 왈 “보이는 대로 이상한 사람이라고 여기면 안된다.난 괜찮은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장신 남성은 터키 노총각 술탄 고센(246cm)인데 애덤스가 그보다 커질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의사들이 최근 몇 년동안 그에게 성장을 멈추는 테스테스테론 주사를 맞히고 있는데 먹혔는지 지난 반년 동안 거의 자라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내 책을 말한다] 제대로 쓰는 기사 얼마나 될까

    기자들이 생산하는 뉴스 가운데 저널리즘이라고 인정하고 싶은 기사는 얼마나 될까. 온갖 매체에 글을 쓰는 사람은 크게 늘었지만 그들 가운데 제대로 된 기자는 몇이나 될까?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원제:The Elements of Journalism, 한국언론재단 펴냄)은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미국의 ‘저널리즘을 염려하는 언론인위원회’(Committee of Concerned Journalists)가 만든 책이다. 대표 집필자는 빌 코바치와 톰 로젠스틸이다. 코바치는 뉴욕 타임스 워싱턴 지국장으로 일하고, 하버드 대학 니먼 펠로십의 큐레이터를 맡고 있다. 로젠스틸은 LA타임스 미디어 전문기자를 거쳐 메릴랜드 대학 저널리즘 스쿨 학장으로 근무한다. 이들이 주도하는 ‘저널리즘을 염려하는 언론인 위원회’는 회원이 1200여명으로 전국에 있는 주요 매체의 편집인과 국장, 에디터들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이들은 1997년 6월 하버드 대학에 모여 미국 저널리즘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는 진단을 나눴다. “우리는 편집국에서 더 이상 저널리즘을 말하지 않는다.” 당시 회의에 참가했던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신문의 편집인 맥스웰 킹의 말이다. 경영 환경과 독자 상황이 너무 나빠져서 기자들이 회사의 경영 수지 맞추기에 총동원되고 있다는 뜻이다. 컬럼비아 대학의 작고한 제임스 캐리 교수는 이러다 저널리즘이 사라질 것 같다고까지 말했다. “이제는 누구나 기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모두가 기자는 아니다.” 코바치와 로젠스틸이 기자의 독립성을 다루는 부분에서 썼던 문장이다. 이들의 이러한 미국 저널리즘에 대한 진단은 그대로 우리 현실에 적용된다. 아니 한국 저널리즘의 난맥상은 따지고 보면 미국의 상황보다 한결 나쁘다. 지난해 미네르바가 인터넷에 썼던 글의 파장은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광고를 위해 거래되는 기사들은 기자들의 정체성을 어떻게 변질시키는가. 너무도 당연시되는 매체의 정파성과 거침없이 편향성을 드러내는 스트레이트 기사 쓰기를 한국형 저널리즘의 진화된 형태로 자부할 수 있는가.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을 번역하며 거듭 생각했던 우리 저널리즘의 문제들이다. 이 책의 핵심 내용은 저널리즘의 열 가지 원칙이다. 이들은 명료하게 단원별로 제시돼 있다. 그 가운데 특히 한국 현실에서 시급하게 새겨야 할 내용은 세 가지다. 첫째는 저널리즘은 시민의 자유를 위해, 그리고 시민이 자치를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다. 저널리즘과 민주주의가 떼어놓을 수 없는 가치들이라는 말이다. 둘째는 기자는 권력자나 사주 또는 광고주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독자와 시청자에게 충성을 바치는 사람이라는 내용이다. 이 때 독자는 특정한 지역이나 계층, 이념 집단이 아니다. 사회 전체에 존재하는 다양한 공중들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새겨야 할 내용은 저널리즘의 핵심 임무는 철저하게 확인된 사실을 독자에게 전하는 일이라는 점이다. 이 책은, 월터 리프먼의 말을 빌려 ‘기자는 객관적이지 않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취재와 글쓰기 방법은 철저하게 객관적이어야 하고, 의견과 사실은 분리시켜 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재경 이화여대 언론학 교수
  • 월드시리즈도 ‘亞 야구의 힘’

    팀의 운명은 엇갈렸지만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아시아의 두 ‘영웅’은 월드시리즈 무대를 한껏 빛냈다. 뉴욕 양키스는 5일 홈인 뉴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필라델피아를 7-3으로 꺾고 시리즈 4승2패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새 홈구장에 둥지를 튼 첫 해 정상에 오른 양키스는 9년 만에 역대 최다인 통산 27번째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반면 ‘디펜딩 챔프’ 필라델피아는 59년 만의 양키스와 재대결에서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양키스를 정상으로 이끈 일본인 타자 마쓰이 히데키(35)는 미국 진출 7시즌 만에 아시아인 최초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반면 미국 진출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박찬호(37·필라델피아)는 4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했지만 끝내 우승 반지를 끼는 데는 실패했다. 마쓰이는 이날 선제 2점포 등 무려 6타점을 혼자 쓸어 담았다. 이는 49년 만에 나온 월드시리즈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 마쓰이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홈런 3방 포함, 13타수 8안타(.615)에 8타점을 수확하는 괴력을 뽐냈다. 2차전 역전포 등 ‘영양가 만점’의 타격을 뽐낸 마쓰이는 이날 6차전에서도 0-0으로 맞선 2회말 2점포로 승리의 물꼬를 텄고 3회 2사 만루에서는 2타점 중전 적시타, 5회 1사 1·2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선봉에 섰다. 2005년 말 박찬호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인 4년간 5200만달러(614억원)의 ‘연봉 대박’을 터뜨린 그의 내년 시즌 거취가 주목되는 대목. 메이저리그 진출 뒤 다섯 번째 팀에서 우승 반지를 노렸던 박찬호 또한 한국야구의 힘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3승3패(평균자책점 4.43)로 정규 시즌을 마친 박찬호는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경기에 등판, ‘친정팀’ 다저스를 4승1패로 격파하는 데 힘을 보탰다. 박찬호는 이어 월드시리즈에서도 6차전까지 4경기에 등판해 3과 3분의1이닝 동안 단 2안타(1볼넷)만 내준 채 무실점으로 역투, ‘불펜의 핵’으로 한몫 단단히 했다. 박찬호는 이날 3-7로 끌려가던 6회말 1사1루에서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 4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조 지라디 양키스감독은 착한 사마리아인?[동영상]

    조 지라디 양키스감독은 착한 사마리아인?[동영상]

    의로운 행동이었을까.아니면 27번째 월드시리즈 포 옹의 감격에 도취돼 만용을 부린 것일까.  5일(이하 현지시간) 뉴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7-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챔피언에 오른 뉴욕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이 이날 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부상자를 돕겠다며 위험천만한 행동을 했다고 야후! 스포츠의 프로야구 전문 블로그 ‘빅리그 스튜’가 전했다.  그는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외곽의 크로스 카운티 파크웨이를 이용해 귀가하다 차를 가로벽에 들이받은 여성 운전자를 돕겠다며 차를 세웠다.도로에 서서 팔을 휘저어 다른 차량들을 비켜가도록 유도했다.그런데 이곳은 갑자기 꺾여지는 구간으로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으면 대형 참사가 일어날 수 있는 곳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 사실을 처음 전한 로후드 닷컴에 따르면 그가 다친 운전자를 돕기 위해 차로를 건너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경찰들은 입을 모았다.토머스 맥건 경사는 “그는 죽을 뻔했다.”며 갑자기 꺾여지는 데다 속도를 내는 차량들 때문에 항상 순찰차가 배치될 정도로 위험한 곳이었다고 설명했다.이 곳에선 차들이 보통 시속 128㎞로 달린다고 했다.  여성 운전자는 놀라긴 했지만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은 상태였다.그녀는 자신을 돕겠다며 차로를 건너 뛰어온 남자가 누구였는지 깨닫지 못하다 나중에 경찰로부터 전해 들었다.  경찰이 도착하자 지라디는 “가봐야겠다.”고 말한 뒤 다시 차로를 건너 자기 차에 올라타 출발했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경찰 중의 한명이었던 캐슬린 크리스티아노는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그 남자,그가 뭔 일을 한 거냐고요? (다른 사람을) 돕겠다며 차를 세운 거지요.”라며 “진짜 초현실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 블로거는 ‘지라디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준 것이라며 팬들은 오랫동안 그의 위험한 행동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할 것이며 때로는 연구해볼 만한 행동을 했구나 여기겠지만 현실로 돌아오면 옳은 일을 하려고 한 것이라고 결론내릴 것’이라고 정리했다.  이날 시리즈를 제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그의 몸짓이나 발언들을 보아도 전임 조 토레 감독이나 여느 관록있는 감독들과 다르다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이 동영상이 걸린 유튜브의 댓글 가운데 ‘LuridSpectre’가 ‘돈으로 살 수 있는 최고의 팀(Best team money can buy)’라고 쓴 것이 눈에 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美언론 “박찬호, 필리스의 키 플레이어”

    美언론 “박찬호, 필리스의 키 플레이어”

    ‘원조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2009 시즌, 소속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키 플레이어’였다고 현지 언론이 평가했다. 필라델피아 지역 뉴스 ‘필리닷컴’(Philly.com)은 ‘박찬호를 주목하다’(Phillies-Yankees: Spotlight on…Chan Ho Park)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찬호를 집중 조명했다. 이 기사에서 필리닷컴은 “박찬호는 선발 로테이션을 채울 목적으로 왔지만 기대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계투요원 보직 변경 후) 불펜 구성과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열쇠가 됐다.”고 그의 2009년 시즌을 정리했다. 필리닷컴이 박찬호를 높게 평가한 것은 그의 리더십 때문. 매체는 “박찬호는 약간의 언어 문제에도 불구하고 유머와 친화력으로 채드 더블린이나 브래드 리지 등 투수들이 자신을 따르게 만들었다.”고 보이지 않는 그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기사 말미에는 1999년 ‘이단옆차기 사건’을 언급하며 “어쩌면 필리스 팬들은 박찬호가 올 시즌 활약하기 전까지는 상대 선수에게 발차기를 날리던 모습만 기억했을지도 모른다.”는 말로 올해 활약이 얼마나 놀라웠는지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한편 박찬호는 뉴욕 양키즈와 맞붙은 월드시리즈에서 5차전까지 구원투수로 3차례 마운드에 올라 2.1이닝 무실점 호투를 보여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겨울 극장가, 色있는 유럽영화 ‘붐’

    겨울 극장가, 色있는 유럽영화 ‘붐’

    ‘2012’, ‘아바타’, ‘전우치’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한국 대작영화들의 격돌하는 올 겨울 극장가에 다양한 영화 팬들의 취향을 만족시켜줄 색깔 있는 유럽산 화제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작년 여름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으로 국내 호러팬을 열광시킨 클라이브 바커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국 영화 ‘드레드’는 차갑고 냉혹한 회색빛으로 관객들을 유혹한다. ‘드레드’는 심리 스릴러로 두려움에 대한 실험을 시작한 대학생 3명이 내면에 잠들어 있던 공포에 대한 집착을 깨닫고 스스로를 파멸로 이끌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공포 실험이란 신선한 소재와 상상을 초월한 충격적 반전 그리고 스타일리시한 영상으로 색다른 공포를 선사할 ‘드레드’는 오는 26일 메가박스 코엑스를 시작으로 전국 로드쇼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이어 다음달 3일 개봉하는 프랑스와 독일의 합작 프로젝트 영화 ‘카운테스’는 612명의 처녀를 살해하고 그 피로 목욕까지 해 16세기 유럽 전역을 뒤흔들었던 엘리자베스 바토리 실화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카운테스’는 그녀의 차가웠던 겉모습 속에 감춰져 있던 운명적인 사랑과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살인을 저지를 수밖에 없었던 잔혹한 비밀을 섬세한 감성으로 그려냈다. 붉은 핏빛으로 가득한 잔혹한 러브스토리 ‘카운테스’는 세계적인 지성파 여배우 줄리 델피가 직접 연출과 주연을 겸했으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윌리엄 허트가 열연을 펼쳤다. ‘천사들이 꿈꾸는 세상’으로 세계적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프랑스 감독 에릭 종카의 신작 ‘줄리아’는 희망의 파란색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줄리아’는 영화 세상과 담을 쌓고 술에 절어 살던 여자 줄리아가 유괴한 아이를 다시 납치당하는 황당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깨닫게 되는 삶에 대한 희망과 사랑을 그린 휴먼 드리마다. 2008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 황금 곰상에 노미네이트 되어 호평을 받았던 ‘줄리아’는 다음달 3일 개봉한다. 사진 = 누리픽쳐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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