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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종완료율 전국민 85% 넘어도 실내마스크 못 벗는다

    접종완료율 전국민 85% 넘어도 실내마스크 못 벗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전국민 대비 85%에 이르더라도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지 않는다고 방역당국이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5일 브리핑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은 감염예방에 효과적이고, 서민경제나 생업시설에 피해가 없는 장점이 있어 가장 최후까지 유지되어야 할 기본 방역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반장은 마스크 착용 해제가 가능한 시기에 대해 “코로나19가 계절 독감과 같이 국내에 토착화하는 정도에 이르면 아마 검토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예방접종이 많이 이뤄져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독감 치명률(0.04~0.08%) 정도로 떨어지고 먹는 치료제가 상용화돼 코로나19도 독감처럼 관리할 수 있게 되는 때를 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전 국민의 85%에 도달하면 기존의 강력한 방역 조치를 하지 않아도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까지 억제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권 부본부장은 “접종 완료율이 85%가 되면 집단면역은 약 80%에 이르게 된다”며 “그럴 경우 델타 변이조차도 마스크 착용이나 집합금지,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없이 이겨 낼 수 있다는 이론적 토대가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손 반장은 “방대본에서 설명한 내용은 현재 감염재생산지수와 예방접종 전파 차단율 간의 일정 수치를 가정한 이론적 모형”이라며 “아직은 델타변이의 감염재생산지수나 전파, 예방접종의 전파 차단율 등에 대해 정확하고 객관적인 수치 도출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실 방역조치에 이런 이론을 직접 대입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 “접종률 85% 도달하면 마스크·집합금지 없이 델타변이 차단 가능”

    “접종률 85% 도달하면 마스크·집합금지 없이 델타변이 차단 가능”

    방역당국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85%에 도달할 경우, 방역조치 없이도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강한 델타형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접종 완료율이 빠른 속도로 높아짐에 따라 당분간 환자 감소세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4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통해 “접종 완료율이 85%가 되면, 집단면역은 약 80%에 이르게 된다”며 “그럴 경우 델타 변이조차도 마스크 착용이나 집합 금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 제한 없이 이겨낼 수 있다는 이론적 토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후 환자 전망과 관련해서도 “국민의 적극적 참여와 의료진의 헌신으로 백신 접종률이 급상승하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어느 정도의 환자 감소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환자 감소세에 대해 “이동량이나 다른 요인의 변화가 없다 하더라도 백신 접종 완료율 자체가 가장 주요한 거리두기의 수단이기 때문에 환자 감소세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접종 완료자는 0시 기준으로 총 40만7096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가 30만6665명, 모더나 7만6646명, 아스트라제네카(AZ) 2만1765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는 2만8206명으로 집계됐으나 이 가운데 6441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했다. 이로써 누적 접종 완료자는 이날 0시 기준 총 3162만5104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61.6%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 접종 완료율은 71.6%다.
  • 미 인플레 “일시적”이라던 파월 “내년까지 간다”

    미 인플레 “일시적”이라던 파월 “내년까지 간다”

    CNN “파월, 인플레 일시적 기존 태도 조금씩 바꿔”테이퍼링 예고한 가운데 달러 가치 1년만에 최고치여야 부채상한 상향 갈등에 파월 연임 여부도 변수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수 있다며 조금씩 전망을 옮기자, 세계 금융시장이 그이 입을 주시하고 있다. CNN은 29일(현지시간) 파월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라고 지칭한 뒤 “인플레이션이 파월 자신이 생각했던 것만큼 일시적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기 위해 아주 약간씩 자신의 태도를 바꾸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실제 그는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콘퍼런스에서 “백신 접종과, 18개월 후에도 델타변이를 통제하는 것이 여전히 가장 중요한 경제 정책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의 여파로 생긴 병목 현상과 공급망 문제가 나아지지 않으면서 이런 요인이 내년까지 인프레이션을 떠받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다만 파월은 시장의 불안을 염두해 둔듯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얼마나 클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할지 말하긴 매우 어렵지만 우린 회복하고 극복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채권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이르면 11월 시작해 내년 여름쯤 종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테이퍼링 등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 이후, 이날 유로화 등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미 달러화 가치가 1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안전자산인 달러로 투자 수요가 몰린 것이다. 여기에 세계 에너지 가격 상승이 우려되고, 미 내부적으로 의회가 연방 부채 한도(28조 7000억 달러)를 상향하지 못할 경우 다음달 18일 국가부도 상황에 몰릴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됐다. 여기에 파월의 거취도 변수로 거론된다.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임기가 내년 2월까지인 파월에 대해 공식적으로 “당신의 재지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연임이 거의 확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파월의 거취에 불확실성이 껴든 셈이다. 다만, 백악관이 그간 보조를 맞춰온 파월을 연임시키지 않을 경우 인플레이션보다 고용 위축을 더 큰 문제로 보고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겠다던 그간의 정책 방향에 실수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 될수 있다는 해석도 일각에서 나온다.
  • 글로벌 증시 폭락, ‘퍼펙트 스톰’ 우려 이유는?

    글로벌 증시 폭락, ‘퍼펙트 스톰’ 우려 이유는?

    세계 양대강국(G2)인 미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위기가 터지며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를 필두로 글로벌 증시가 요동쳤다. 미국에서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연방정부 예산을 두고 ‘치킨게임’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연내 개시도 파장을 키우고 있다. 중국에서는 헝다(에버그란데) 채무 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전력난까지 겹쳐 경기 위축이 예상된다. 세계 경제에 ‘퍼펙트 스톰’(더할 나위없이 나쁜 상황)이 드리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등에 서한을 보내 “10월 18일까지 연방정부 부채 한도를 올리지 않으면 금융 시장에 큰 혼란이 생겨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옐런 장관은 상원 청문회에서도 “의회가 이 문제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를 초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2021 회계연도는 30일 종료된다. 여야가 임시 예산안이라도 짜지 않으면 다음달 1일부터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에 들어간다. 부채 한도도 늘려야 디폴트를 피할 수 있다. 그럼에도 양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려는 3조 5000억 달러(약 4155조원) 규모의 사회복지 패키지 법안 처리를 두고 벼랑 끝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도 어려움을 키운다. 스콧 고틀립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CNN방송에서 “하루 10만명 넘게 생겨나는 감염자 수가 추수감사절(11월 21일) 즈음에는 2만명 안팎으로 통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희망적인 전망이지만 이는 두 달 뒤 이야기다. 델타변이 확산으로 실물 경기 회복이 느려진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연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공식화하면서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달러 가뭄’이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된다.  주요2개국(G2)의 다른 축인 중국에서도 난제가 쏟아진다. 파산 위기에 처한 부동산 업체 헝다는 29일 “자회사가 보유한 성징은행 지분 19.93%를 99억 9300만 위안(약 1조 8300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헝다는 이날까지 2024년 만기인 달러 채권 이자 4750만 달러(약 559억원)를 갚아야 한다. 또다히 급한 불은 끈 듯 보이지만, 헝다의 파산은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점점 더 우세해지고 있다.  전력대란도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시노링크 증권의 분석을 인용해 “지난 21일 기준 중국 주요 발전소 6곳의 발전용 석탄 비축량이 1131만t에 불과해 내년 2월까지 최대 3억 4400만t의 석탄이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전날 화력발전 위축이 중국의 성장둔화로 이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며,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8.2%에서 7.8%로 낮췄다.
  • “LED 비췄을 뿐인데 코로나 바이러스 99.9%가 사라졌다”

    “LED 비췄을 뿐인데 코로나 바이러스 99.9%가 사라졌다”

    “3일간 하루에 두번, LED 비췄더니”“델타변이 모두 사라졌다” 빛을 비췄을 뿐인데 코로나 바이러스 99.9%가 사라졌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물리칠 무기로 ‘빛’이 주목 받고 있다. 6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의료기업체 에미트바이오가 발광다이오드(LED) 빛으로 사람 기도 조직에 있는 델타 변이 99.9%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에미트바이오 닐 헌터 대표는 “빛만으로 코로나 환자를 치료한다고 하면 대형 제약사나 정부 기관들은 믿지 못할 것”이라며 “그러나 31명을 대상으로 호흡기 세포에 3일간 LED 빛을 5분씩 하루에 두번 비췄더니 델타변이가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 헌터는 “특히 경증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며 “LED 치료는 집에서도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만약 에미트바이오의 LED 치료법이 성공한다면 다른 질병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백신이 전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를 물리칠 가장 효과적 무기이지만 병실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수단으로 에미트바이오는 빛이 대안이라고 강조했다.에미트바이오, 전구에 사용하는 LED 기술 치료법 이용 에미트바이오사는 전구에 사용하는 LED 기술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에미트바이오는 “LED는 특정 주파수만 골라 사용한다”며 “환자의 코 뒤 쪽과 목구멍에 LED 빛을 비추면 바이러스를 죽이고 면역반응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에미트바이오의 네이트 스타스코 최고과학책임자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LED가 두가지 경로를 통해 바이러스를 물리친다고 했다. 첫번째는 바이러스에 직접 작용에 복제를 막는다. 두번째는 LED 빛이 인체에서 산화질소 생산을 촉진한다. “밀접 접촉으로 인한 확진 초기 환자에게 유용할 것” 이를 두고 샌디에이고 소재 캘리포니아 대학의 전염병 및 글로벌 공중보건 학장 데이비 스미스 교수는 “가능한 방법”이라며 “상기도에서 바이러스를 없앤다면 환자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 감염자의 입원을 막고 목숨까지 구하기 위해서는 상기도보다 훨씬 안쪽에 있는 하기도에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없애야 하는데 LED 빛은 그곳까지 도달하지 못한다”며 “이런 점에서 에미트바이오의 LED는 증상이 이미 나타난 환자보다는 밀접 접촉으로 인한 확진 초기 환자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미국식품의약국(FDA)과 LED 치료기의 긴급 사용 허가를 논의하고 있다”며 “아직 근거자료가 부족해 경증·중등증 코로나 환자 120명 규모의 추가 임상시험 대상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7500만달러(한화 약867억 7500만원)를 투자해 의료기업체 노우바이오를 설립한 헌터는 LED치료 기술에 특화한 에미트바이오를 자회사로 만들었다. 에미트바이오는 코로나가 대유행하자 LED를 비춰 코로나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연구를 진행했다.
  • “감염 후 회복자, 접종자보다 델타변이 방어력 더 오래 간다”

    “감염 후 회복자, 접종자보다 델타변이 방어력 더 오래 간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돼 이른바 ‘자연면역’이 생긴 사람들의 델타 변이 방어력이 백신을 통한 면역보다 오래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렇다고 해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이 백신 접종보다 낫다는 식의 오인은 금물이다. 사망이나 심각한 후유증은 물론 재전파 가능성 때문이다. 또 감염 후 회복자도 1차례 백신 접종을 할 경우 델타 변이 감염 위험이 미접종 회복자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3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4대 의료관리기구(HMO) 중 하나인 마카비는 지난 2월 이전에 화이자 백신을 2회차까지 맞은 4만 6035명의 회원과 같은 시기에 감염 후 회복된 동수의 회원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백신을 통한 면역력 보유자의 델타 변이 감염률이 감염 후 회복자보다 6배가량 높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감염 후 회복자 그룹에서는 108명의 재감염자가 나왔고, 접종자 그룹에서는 640명의 돌파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유증상 감염률도 백신 접종자 그룹이 자연면역 그룹보다 6.7배 높았다. 또 연구진은 코로나19 3차 유행의 정점이던 지난 1월∼2월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1만 6215명과 같은 시기 백신 접종자들을 비교한 결과, 접종자 그룹의 유증상 돌파감염 확률이 27배 높았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염 후 회복자가 추가로 백신 접종을 해야 할 필요성은 여전히 강조됐다. 감염 후 회복자가 보건당국의 권고대로 1차례 접종할 경우 델타 변이 감염 위험이 미접종 때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감염됐던 사람이 1차례 접종을 받으면, 델타 변이에 대한 추가적인 보호력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주도한 마카비의 시반 가지트 박사는 “이스라엘의 신속한 백신 접종 과정에서 나온 폭넓은 시기에 걸친 많은 사례를 분석, 백신 접종자와 감염 후 회복자의 돌파감염과 재감염 위험을 검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자연면역자의 델타 변이 방어력이 백신을 통한 면역력 보유자보다 높다고 해서 백신 접종에 기대를 꺾는 자료로 오인되어서는 안 된다는 당부도 나왔다. 구에 참여하지 않은 면역전문가 시릴 코헨 바일란대 교수는 “접종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 연구 결과를 백신 접종보다 그냥 아픈 게 낫다는 식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그런 생각은 의학적으로 잘못된 것이며,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자신을 감염에 노출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감염되면 입원 치료나 사망, 장기 후유증이 생길 수 있는 코로나19 역시 백신 접종으로 예방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아직 동료 검토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온라인에만 게재됐으며, 지난 7월 말부터 시작된 3차 접종(부스터샷) 상황은 고려되지 않았다.
  • 신규확진 2025명, 다시 2000명대...수도권 1415명 최다

    신규확진 2025명, 다시 2000명대...수도권 1415명 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월 1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2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역대 다섯번 째로 많은 규모다. 직전 주말효과가 걷히면서 확진자가 급증했다. 전날 1372명보다 653명 증가한 가운데, 1주 전(25일 0시기준)보다는 129명 감소했고 2주 전(18일 0시기준) 1804명보단 221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25만3445명이다. 신규 확진 2025명 중 지역발생 확진자는 1992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3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 확진자는 1415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찍었다. 전국 비중 71%로 이틀연속 70%대를 이어갔다. 비수도권은 우하향 곡선을 타기 시작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662명, 경기 630명, 인천 123명 등 수도권이 총 1415명(71.0%)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은 전날(944명·70.8%)에 이어 이틀째 70%를 넘었다. 비수도권은 충남 86명, 부산·울산 각 68명, 대구 54명, 충북 49명, 경남 48명, 경북 44명, 강원 36명, 광주 35명, 대전 30명, 전북 23명, 전남 17명, 세종 10명, 제주 9명 등 총 577명(29.0%)이다. 57일째 네 자릿수…1주간 하루 평균 1716명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57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882명→1838명→1791명→1619명→1486명→1371명→2025명을 기록했다. 1주간 하루 평균 1716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일평균 약 1671명에 달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3명으로, 전날(39명)보다 6명 적다.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8명은 경기(9명), 경남(5명), 서울·울산·전북(각 3명), 광주(2명), 부산·대구·제주(각 1명)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229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0%다. 위중증 환자는 총 399명으로, 전날(409명)보다 10명 줄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확진자 규모와 감염확산 가능성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정부는 9월 말까지 이용객이 많은 전국 철도역사와 터미널 등 13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운영하는 등 감염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 장관은 또 “강도 높은 방역조치가 8주가량 이어지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해와 아픔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 주 방역수칙을 새롭게 논의하는 과정에서 위중증 환자수와 델타변이 확산 추이, 접종률 등과 함께 현장의 고통과 어려움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 “오늘 확진자 2000명 넘어…백신 1차 접종 완료 국민 57%”

    “오늘 확진자 2000명 넘어…백신 1차 접종 완료 국민 57%”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선 것으로 보인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확진자 수는 2000명을 약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702명으로 1주일 전의 1750명보다 약 3%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2주 만에 1 이하인 0.99로 낮아졌다. 전 장관은 “검사양성률은 8월 2주를 정점으로 2주 연속 감소하고 있으나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규모는 전주 375명에서 417명으로 다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자 규모와 감염확산 가능성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정부는 9월 말까지 이용객이 많은 전국 철도역사와 터미널 등 13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운영하는 등 감염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강도 높은 방역조치가 8주가량 이어지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해와 아픔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 주 방역수칙을 새롭게 논의하는 과정에서 위중증 환자수와 델타변이 확산 추이, 접종률 등과 함께 현장의 고통과 어려움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약속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전체의 57%(2928만명)이며, 30.7%는 접종을 완료했다. 전 2차장은 “추가예약과 접종이 진행 중인 18∼49세 국민의 예약률과 현재의 원활한 접종상황을 고려할 때 정부가 약속한 추석 전 1차 접종목표 3600만명을 충분히 달성하고, 접종 완료자 규모는 9월 중 약 50%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장관은 2일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서는 “노조와의 대화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되 만약 파업이 진행되는 경우라도 현장 의료대응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껏 보건 의료진 여러분이 현장에서 보여준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현 상황에서 의료현장이 멈추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정부는 노조와의 대화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되 만약 파업이 진행되는 경우라도 현장 의료대응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 또 못 보는겨? ‘한숨 한가위’

    또 못 보는겨? ‘한숨 한가위’

    “올해도 코로나19 탓에 벌초는커녕 고향의 부모님께도 못 갈 것 같아요. 언제나 명절다운 추석을 보낼 수 있을지 착잡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벌초뿐 아니라 성묘와 부모님이 있는 고향집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온 가족이 모여서 화기애애했던 추석의 풍경이 사라질 전망이다. 31일 전국 산림조합 등에 따르면 벌초대행 접수가 쇄도하고 있다. 충북 옥천산림조합은 오는 10일까지 예정된 ‘벌초도우미’ 접수를 나흘 앞당겨 6일쯤 마감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30명의 작업단이 처리할 수 있는 ‘양’이 훌쩍 넘기 때문이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 240기가 접수됐고, 하루에 30여건의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이전의 150기보다 두 배 넘게 접수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남 순천산림조합에는 지난해 추석보다도 50기가 늘어난 330기가 접수됐다. 조합은 마감날인 오는 3일까지 380기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벌초대행을 접수한 김모(55)씨는 “델타변이에 4차 대유행까지 세상이 어수선해 올해도 돈을 주고 맡기기로 했다”면서 “벌초 후 조상 산소에 둘러앉아서 싸온 음식을 함께 먹던 풍경이 이제는 추억이 된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방역당국이 연휴기간 고향방문 자제를 호소해 올해도 쓸쓸히 추석을 보내는 노인들이 적지않을 전망이다. 전남 완도군은 ‘다 함께 멈춤 운동’을 9월 한 달간 전개하기로 했다. 군은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군수 서한문 배부, 전국 향우회장 공동명의 호소문 발표, 민관 합동 캠페인 등을 벌이기로 했다. 전북도는 “현장 성묘 대신 ‘e하늘 장사 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해달라”고 권고하고 있다. 충북도는 고향방문 자제 현수막 게시 등 추석연휴 특별방역 계획을 수립 중이다. 노약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거주하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들은 추석연휴 기간에 가족 면회 대신 영상통화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울산에 거주하는 송모(55)씨는 “전남 순천에 계신 부모님들이 올 추석에는 ‘가지도, 오지도 말라’고 하신다”며 “혼자만 다녀오거나 전화나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남 광양의 김모(74)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때문에 타지에서 자식들이 오면 동네 사람들이 눈치를 줘 오지 말라고 했다”면서 “손자들이 너무 보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 “올해 추석에도 자식들 오지 말라고 했어요”

    “올해 추석에도 자식들 오지 말라고 했어요”

    “코로나19 탓에 올해도 벌초는커녕 추석에 부모님집도 못갈것 같아요. 명절 다운 추석을 언제 보낼수 있을지 착잡합니다” 그리운 가족들간의 만남으로 몸과 마음이 모두 따뜻했던 추석이 올해도 썰렁한 명절이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벌초와 연휴기간 고향방문을 자제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서다. 31일 전국 산림조합 등에 따르면 벌초대행 접수가 쇄도하고 있다. 충북 옥천산림조합은 다음 달 10일까지로 예정된 ‘벌초 도우미’ 접수를 나흘 앞당겨 오는 6일쯤 미감하는 방안을 고민중이다. 10일 마감할 경우 30명으로 구성된 작업단이 처리할수 있는 340기를 훌쩍 넘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기당 비용은 8만원이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 240기가 접수됐고, 하루에 30여건의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다”며 “코로나19 이전의 150기보다 두배 넘게 접수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남 순천산림조합에는 지난해 추석보다도 50기가 늘어난 330기가 접수됐다. 조합은 마감날인 다음달 3일까지 380기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벌초대행을 접수한 김모(55)씨는 “델타변이에 4차대유행까지 세상이 어수선해 올해도 돈을 주고 맡기기로 했다”며 “벌초 후 조상들 산소에 둘러앉아서 싸온 음식을 함께 먹던 풍경이 이제는 추억이 되버렸다”고 씁쓸해 했다. 방역당국이 연휴기간 고향방문 자제를 호소해 쓸쓸히 추석을 보내는 노인들도 적지않을 전망이다. 전남 완도군은 ‘다 함께 멈춤 운동’을 9월 한 달간 전개하기로 했다. 군은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군수 서한문 배부, 전국 향우회장 공동명의 호소문 발표, 민관 합동 캠페인 등을 벌이기로 했다. 전북도는 현장 성묘 대신 ‘e하늘 장사 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해달라”고 권고하고 있다. 충북도는 고향방문 자제 현수막 게시 등 추석연휴 특별방역 계획을 수립중이다. 노약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거주하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들은 추석연휴 기간동안 가족 면회 대신 영상통화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울산에 거주하는 송모(55)씨는 “전남 순천에 계신 부모님들이 올해 추석에는 ‘가지도, 오지도 말라’고 하신다”며 “혼자만 다녀오거나 전화나 드릴 예정 ”이라고 말했다. 청주에 사는 박모(78)씨는 “용인과 계룡시에 사는 자식들에게 각자 추석을 지내자고 했다”며 “나는 백신을 맞았지만 어린 손주들은 아직 맞지않아 불안감을 떨칠수 없다”고 전했다. 전남 광양의 김모(74)씨는 “코로나19 때문에 타지에서 자식들이 오면 동네사람들이 눈치를 줘 오지 말라고 했다”고 한숨을 쉬었다.
  • “최근 1주간 확진자 100명 중 94명이 델타변이 감염”

    “최근 1주간 확진자 100명 중 94명이 델타변이 감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감염자도 속출하고 있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8.22∼28)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에서 유래한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345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감염자 가운데 델타형 변이는 3427명으로, 전체 변이 감염자의 99.2%에 달했다. 나머지 27명은 영국 유래 알파형 변이였으며 남아공발(發) 베타형이 1명이었고 감마형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1주간 확인된 신규 변이 감염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감염이 3128건, 해외유입이 327건이었다. 국내 감염 사례 중에서도 델타형 변이 감염자가 3110명으로 대부분이다. 해외 유입 사례 중에서는 317명이 델타 감염자였는데 우즈베키스탄, 미국, 카자흐스탄, 터키, 모로코, 러시아,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에서 들어온 확진자에게서 확인됐다. 델타형 변이가 국내 유행을 주도하는 ‘우세종’이 되면서 검출률도 연일 높아지고 있다. 최근 1주간 국내 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94.8%로, 직전주(90.4%) 대비 4.4%포인트(p) 상승했다. 델타형 변이 검출률 역시 89.6%에서 94.3%로 4.7%포인트 상승했다. 확진자 10명 중 94명이 델타형 변이 감염자인 것. 방대본은 변이 바이러스 감시 강화를 위해 분석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 1주간 변이 바이러스 분석률은 29.0%(국내 27.1%, 해외 98.5%)다. 지난해 12월 이후 국내에서 주요 변이 4종 바이러스가 확인된 사례는 총 2만297건(명)이다. 유형별로는 델타 변이 1만6881건, 알파형 3244건, 베타형 150건, 감마형 22건이다. 이는 유전체 분석 결과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례만 집계한 것으로, 이들과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례까지 모두 포함하면 변이 감염 규모는 더 커지게 된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4차 유행은 델타 변이의 높은 전염력과 빠른 전파 속도로 인해 통제하기 쉽지 않다”면서 “하루에 1700명 정도의 환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방역 조치가 조금이라도 이완될 경우 급격히 증가할 위험성이 항상 상존한다”고 우려했다.
  • 국내 백신접종 완료자, 입국 전후 PCR검사 2번→3번 확대

    국내 백신접종 완료자, 입국 전후 PCR검사 2번→3번 확대

    앞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출국하면 입국 전, 입국 1일차, 6~7일차 등 세 번의 유전자검사(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기존에는 입국 전과 입국 6~7일차에 검사를 받으면 됐는데, 입국 후 1일차 검사가 추가된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브리핑에서 “해외에서 입국하는 국내 예방접종완료자 중 돌파감염자를 조기에 가려내고자 입국 후 1일차 검사를 추가했다”며 “입국 전, 입국 후 1일차, 6~7일차 등 두 차례의 PCR검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입국자 중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지역사회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현재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마친 사람은 해외 출국 후 입국 시 격리 면제를 받고 있는데, 최근 델타변이로 돌파감염자가 늘어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돌파감염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14일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이다. 지난 18일 기준 2599명의 돌파감염 추정사례가 발생했다. 국내 접종완료자 740만 7767명 중 0.035%로, 10만 접종자 당 35.1명 꼴이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발생률(10만 접종자 당 76.0명)이 가장 높고, 백신 종류별로는 얀센 백신 접종자 중 발생률(10만 접종자 당 97.8명)이 가장 높다. 방역당국은 이와함께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의 격리면제 요건을 기존 ‘접종 완료 후 2주가 경과된 후 출국한 경우’에서 ‘접종 완료 후 2주가 경과된 이후에 입국한 경우’로 변경했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입국자의 편의와 행정 효율 증대를 위해 격리면제 기준을 접종 완료 후 2주가 경과된 이후에 입국한 경우로 변경했다”며 “대신 돌파감염자를 가려내고자 입국 후 1일차 PCR검사를 추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당초 접종완료 후 2주 경과 후에 출국해야 입국 시 격리를 면제하도록 기준을 설정한 것은 방어항체 형성시기를 고려한 것으로, 항체형성 전에 출국하면 상대적으로 위험한 해외에서 돌파 감염이 발생할 것을 우려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19 감염됐던 사람도 백신 맞아야 할까

    코로나19 감염됐던 사람도 백신 맞아야 할까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사람은 백신을 맞지 않아도 될까.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4만명을 넘어서면서 국내 인구의 0.5%는 자연 감염으로 생긴 면역력을 갖게 됐다. 백신을 접종했을 때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할 항체가 생긴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렇게 면역력이 생겼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가가 줄어 재감염 위험이 있는 만큼 꼭 백신을 접종하라고 당부했다. 최원석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8일 “연구에 따라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5~6개월 정도는 재감염 위험이 크지 않지만 그 이후 증가한다’는 논문이 있다”며 “특히 (델타변이 등) 변이바이러스는 더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재감염 위험시기가 좀 더 앞당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백신 또한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 항체가가 떨어져 감염 우려가 있다. 2차 접종을 마친 후에도 부스터샷을 맞아야 하는 이유다. 최 교수는 “백신과 자연감염으로 생긴 항체의 면역반응 정도를 비교했을 때 자연감염 후 재감염 위험이 백신을 접종했을 때보다 좀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이 백신을 맞으면 미감염 접종자에 비해 감염 예방 효과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코로나19에 대항할 면역체계가 준비된 상태에서 1차 접종을 하면 백신을 두 번 맞은 것처럼 부스터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모더나·화이자와 같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은 보통 1차 때보다 2차 접종 때 두통, 발열 등의 부작용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데, 만약 1차 접종 후 부작용이 심했다면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자는 1차 접종 이후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이 4.59배 높지만, 2차 접종 이후 부작용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그럼 코로나19 감염 이후 어느 정도 지나야 백신을 맞을 수 있을까. 특별히 권고하는 기간은 없지만 전문가들은 우선 몸 상태가 회복되고서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한 가지 고려해야 하는 것은 치료 기간에 항체치료제나 혈장치료제와 같은 코로나19의 특이항체에 대한 치료제를 사용한 경우 백신접종까지 90일의 간격을 두도록 권고하고 있다”면서 “이런 특별 치료를 받았던 감염자만 기간을 고려하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하와이 와도 즐길 수 없습니다…여행 오지 마세요” 주지사의 호소

    “하와이 와도 즐길 수 없습니다…여행 오지 마세요” 주지사의 호소

    “지금은 관광객들이 하와이를 방문할 때가 아니고 여행을 하기에도 위험한 시기입니다. 하와이 여행을 자제해 주십시오.” 미국 관광 명소인 하와이주의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가 관광객들에게 하와이 여행 자제를 강력히 촉구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최근 하와이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초와 비교해 10배 늘어난 상황이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게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상의 필수 방문을 제외하고 하와이로 관광 목적의 여행을 오지 말아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적어도 오는 10월 말까지는 하와이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하와이 주도 호놀룰루는 실내 모임을 10명 이내로, 야외 행사 인원을 25명 이내로 제한하는 방역 지침 시행에 들어간 상황이다. 또 식당 수용 인원을 절반으로 축소했고 콘서트 등 대규모 행사 개최를 4주간 금지했다. 이게 주지사는 “식당 내 식사와 렌터카 관광 등도 제한돼 있다”며 “굳이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들은 평상시와 같은 여행을 즐길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주 정부 차원의 봉쇄령 검토할 수도” 관광 산업 의존도가 높은 하와이주가 이처럼 여행객 방문에 손사래를 친 것은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병원 시스템을 압도할 정도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평균 하와이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0명을 기록해 지난달 초와 비교해 10배 늘었다. 지난 23일 기준 신규 환자는 900명에 근접했다. 코로나 입원 환자도 400여명으로 늘면서 병원 시스템이 한계에 봉착하자 하와이주는 다른 주에서 500여명의 의료 지원 인력을 파견받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 접종자의 국내 여행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하면서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 5월 62만 9000명에서 지난 6월 79만 1000명으로 늘었다. 이게 주지사는 “최근 10주간 추이처럼 코로나19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면 비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주 정부 차원의 봉쇄령도 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모더나·화이자, 델타변이 확산 후 예방효과 91%→66% 급감”

    “모더나·화이자, 델타변이 확산 후 예방효과 91%→66% 급감”

    모더나와 화이자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가 기존 91%에서 델타변이 확산 후 66%로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 접종 초반 의료진과 코로나19 대응 일선 노동자 등에 대해 우선 접종이 이뤄진 때부터 두 백신의 실제 효능을 분석해온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6개주 수천 명의 일선 노동자들은 매주, 그리고 증상 발현 시마다 코로나19 검진을 받았다. 이를 통해 유증상 및 무증상 감염에 대한 예방 효과를 추정할 수 있었다.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감염률과 추적 기간을 보면, 2020년 12월 14일부터 2021년 4월 10일까지의 초기 연구 기간 예방효과는 91%로 추정됐다. 그러나 전염력 높은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되면서 8월 14일까지 몇 주 사이에 효과는 66%로 떨어졌다. 보고서는 백신의 보호 효과가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질 수 있고, 많은 주의사항이 있으며, 66%의 추정치는 비교적 짧은 연구 기간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발견은 코로나19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가 완만하게 감소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도 “감염 위험을 66% 줄인다는 것만으로도 백신 접종의 중요성과 이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지금까지 많은 연구들이 델타변이에 대한 기존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가 떨어졌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AFP는 전했다. 다만 중증·사망 예방효과는 아직 안정적인 수치로 평가된다. 최근 CDC가 뉴욕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백신의 중증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90%를 넘어서며 더 안정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또 CDC가 로스앤젤레스 환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일부터 7월 25일까지 실시한 연구 결과 백신의 입원 예방 효과는 97%로, 미접종자의 경우 코로나19로 입원할 확률이 접종자보다 29.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김 총리 “5일 만에 신규확진 2000명 넘어...10명 중 9명 델타변이”

    김 총리 “5일 만에 신규확진 2000명 넘어...10명 중 9명 델타변이”

    김부겸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닷새 만에 다시 2000명을 넘었다”며 “국내확진자 10명 중 9명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김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발병 초기 최대 300배 이상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배출한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델타 변이로 인한 이번 유행은 이전의 위기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확인되고 있듯이 조금이라도 긴장을 늦추면 폭발적인 확산세를 피할 수 없다”며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 빈틈없는 방역태세 유지를 주문했다. 또 “강도 높은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이 심각하다”며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 등에 지원하는 ‘희망회복자금’의 경우 1차로 약 3조원 대부분을 일주일 만에 지급했고, 다음 주 2차 지급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방역조치에 따른 영업손실 보상에 대해 “10월 초 손실보상법 시행에 맞춰 최대한 빨리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전심의 등 행정절차를 미리미리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앞으로 한 달이 채 안 되는 기간 1500만명 이상 국민이 접종에 참여하게 된다”며 “질병청과 각 지자체는 백신 유통·보관을 더욱 꼼꼼히 관리하고 오접종 예방을 위한 의료진 교육도 한층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상반응 발생 시 문의·안내·치료·보상 등 전반적인 대응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미진한 사항은 신속히 보완해달라”고 당부했다.
  • 화성 요양시설 50명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의해 돌파감염

    경기 화성시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입소자·종사자 50명이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의해 돌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시설에서는 지난 17일 입소자 1명이 첫 확진판정을 받이후 23일까지 일주일 만에 57명으로 늘었다. 이에 종사자,입소자 등 187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18일 9명,20일 14명,21~23일 33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187명 중 93%인 175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등을 접종(2차)받았는데 이 중 50명이 돌파 감염된 것이다. 역학조사 결과,이들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감염 유형별로 보면 백신 접종 완료자는 전체의 28.9%(173명 중 50명 감염)가 감염된 반면 미접종자는 50%(14명 중 7명 감염)가 확진돼 2배 가까이 감염비율이 높았다.
  • 진주남강유등축제·개천예술제 등 10월 축제 연기·분산 개최

    진주남강유등축제·개천예술제 등 10월 축제 연기·분산 개최

    경남 진주시와 10월 축제를 주관하는 개천예술제 제전위원회,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회,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등 3개 단체는 해마다 10월에 개최하는 3개 축제를 올해는 11~12월로 연기·분산해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와 축제주관단체는 지난 23·24일 이틀간 총회를 열어 축제 개최와 관련한 논의를 해 10월에 열 예정이던 3개 축제를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민·관광객 안전을 위해 11~12월로 늦추어 분산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총회에서는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지속, 델타변이 및 돌파감염 확산, 백신접종 상황 등 코로나19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사람들이 대거 모이는 축제 특성상 감염병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는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따라 집단면역 형성 시기 등을 고려해 축제 개최 시기를 연기하고 분산해 열기로 결정했다.제70회 개천예술제는 11월 7일부터 11월 14일까지 8일간 열기로 했다. 이어 2021 진주남강유등축제는 12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28일간 개최한다. 2021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12월 4일부터 12월 12일까지 9일간 개최한다. 개천예술제 예술경연대회는 다른 지역 개최를 취소하고, 9~10월 중에 온라인으로 관중 없이 실시한다. 풍물시장, 음식코너, 체험프로그램 등 관람객 밀집이 예상되는 프로그램은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대신 온라인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진주시와 각 축제주관단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안전과 방역대책도 철저히 마련한다. 앞으로 코로나19 확산상황이 긴박해지는 경우에도 대비해 축제별 상황 대처 지침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으로 철저하게 준비를 한다. 축제주관단체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주 10월 축제를 제대로 볼 수 없게 됐지만 코로나19를 잘 극복하는 가운데 11~12월에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도시 전역에 활력이 넘치는 진주의 가을 축제 장관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기 어렵게 돼 아쉽지만, 시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분산해 개최하는 축제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모더나 2주간 들여와도 약속물량 ‘4분의1’… 20대 확진 최다

    모더나 2주간 들여와도 약속물량 ‘4분의1’… 20대 확진 최다

    미국 모더나사가 향후 2주간 코로나19 백신 701만회분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모더나 백신 수급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모더나사가 우리 정부와의 약속을 깨고 공급 차질을 빚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어서 향후 백신 수급도 원활히 이뤄질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모더나사 최고경영자(CEO)와의 화상전화를 통해 올 2분기부터 4000만회분의 모더나 백신을 들여오기로 했지만 실제 도입 물량은 6.1%인 245만여회분에 불과하다. 701만회분이 더 들어온다 한들 4000만회분의 4분의1도 되지 않는다. 정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하는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 우선 공급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모더나사는 확답을 주지 않았다. 현재 국내 백신 잔여량은 22일 0시 기준 화이자 401만 300회분, 모더나 43만 8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617만 2000회분 등 모두 1111만 3800회분이다. 반면 앞으로 백신을 접종받아야 할 사람은 50~54세 65만 994명, 50~59세 45만 5448명, 40대 이하 1530만 5211명으로 현재 잔여량보다 훨씬 많다. 9월 첫째 주까지는 3600만명 1차 접종을 달성할 수 있으나 그 이후가 문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관계자는 “(7~8월 공급 예정 모더나 백신 중) 현재 215만회분이 부족하긴 하지만, 화이자 백신 등이 정기적으로 들어오고 있어 접종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모더나사로부터 (공급 차질의 원인이 된) 실험실 문제가 해결됐다는 연락을 받았고, 9월 물량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조속히 확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6주 간격인 모더나·화이자 접종 간격을 다시 4주로 줄이는 방안에 대해 “백신 공급 여력을 보면서 추가적인 개선이 가능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628명으로 전날(1880명)보다 252명 줄었지만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확진자가 늘면서 덩달아 위중증·사망자도 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13명 늘었으며 위중증 환자는 400명 안팎을 오가고 있다. 지난 19일에도 하루 13명의 사망자가 나왔는데, 이는 4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다. 무엇보다 20대 확진자가 늘어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은 18%를 차지하고 있고, 지난달 28일과 31일, 이달 15일 각 1명, 지난 21일 2명이 사망하는 등 최근 한 달간 5명이나 사망했다. 20대 사망자는 모두 8명이며 치명률은 0.36%로 낮은 편이지만 아직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이들이 다수여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23일부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달 5일까지 2주 연장하는 동시에 수도권 등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매장 내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단축한다. 4단계에서 백신 미접종자는 오후 6~9시 2명까지만 모임을 할 수 있지만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가 2명 포함되면 4명까지도 모임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같은 접종 인센티브가 오히려 감염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델타 변이 확산 이후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접종 완료자의 감염 예방효과가 74.7%에서 53.1%로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백신 접종 완료자이더라도 잦은 모임을 통해 델타 변이에 노출되면 감염될 수 있고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도 있다. 그럼에도 식당·카페의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해 어쩔 수 없이 내린 조치라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 [여기는 중국] 공항 직원이면 코로나 감염 상관없이 14일 근무 후 14일 격리

    [여기는 중국] 공항 직원이면 코로나 감염 상관없이 14일 근무 후 14일 격리

    앞으로 중국 공항 직원들은 누구나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무관하게 14일 근무 후 집중격리 14일 방식의 봉쇄식 관리를 받게 됐다. 중국 당국은 공항 등 해외 입국자를 통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직업군에 대해 일명 ‘14+14+14’제도로 불리는 근무 방식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14일 근무 후 무조건적인 14일 간 자가 격리와 추후 또 한 차례 핵산 검사 결과에 따른 추가 격리 관찰 14일을 하는 ‘14일+14일+14일’ 방식이다. 또, 공항 내에서도 발권 및 입국 심사대 등에 배치돼 해외 입국자를 직접 대면하는 직원들을 (코로나19 감염)고위험 직군으로 구분, 이들을 대상으로 하루 한 차례 씩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받도록 했다. 단, 공항에 근무지를 둔 직원이라도 입국자 비대면 서비스 직군에 있다면 중고위험군으로 분류해 2일에 한 차례 씩 핵산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공항 소속 직원이라면 누구나 최소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의 핵산 검사에 응해야 한다. 이 같은 고강도 방역 방침은 지난달 난징 루커우(禄口)공항 환경미화원을 시발점으로 확산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 사태로 인한 조치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달 20일 난징 루커우 공항 기내 청소를 담당하는 환경미화원 7명이 델타변이 바이러스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10일 동안 전국 23개 도시로 번지면서 당국의 후속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같은 지적에 따라, 중국 당국은 해외 입국자를 중심으로 한 감염 사례 증가 방지를 위해 중국 민항국을 통한 공항 시설 방역을 더욱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당국의 방침이 시달된 직후 상하이, 선전, 우한 등 해외 입국자가 몰리는 다수 지역의 대형 공항에서 현장 배치 직원들을 대상으로 ‘14+14+14’, ‘14+7+7’ 등의 ‘봉쇄식 근무제’를 우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상하이 시 방역 부처에서는 홍차오 공항, 푸동 공항에서 근무 중인 여객선 화물 운송 직원을 대상으로 ‘14+7+7’ 봉쇄식 근무제 관리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 지난 6월 선전시 바오안(宝安)공항에서 식당 근로자와 세관 직원 등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있었다는 점에서 공항 내 고위험군 직원을 대상으로 봉쇄식 근로제 도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후베이성 방역 부처 역시 국제선 항공편을 관리하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고위험군, 중고위험군, 중위험군, 저위험군 등 네 단계로 각각 분류해 봉쇄식 근로제에 대한 차등 관리를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광저우 바이윈(白云)공항에서도 공항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주 3차례 이상의 코로나19 핵산검사를 진행 중이다. 바이윈 공항 측은 외국 국적자들의 입국이 많은 공항이라는 점에서 근로자 전원을 고∙중∙저위험 세 등급으로 분류해 관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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