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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추얼펀드 원금 까먹는 애물단지로

    뮤추얼펀드 시장에 냉기(冷氣)가 감돌고 있다. 올들어 대부분의 뮤추얼펀드 상품은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섰다.원금이 깨진 펀드도 속출하고 있다.지난해 선풍적 인기를 끌며 간접투자상품의 대명사로 군림하던 위세는 더 이상 찾아볼 길이 없다.증시가 침체수렁에서 허덕이고 있으니 수익률이 좋을 리 만무하다.지난해 주가가 1,000포인트를 오르내릴 때 펀드에 가입했던 투자자들은 ‘벙어리 냉가슴 앓듯’할 뿐이다. ■얼마나 떨어졌나 펀드전문평가기관인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재 66개 뮤추얼펀드(설정금액 5조6,426억원)의 연초(1월4일)대비 누적수익률은 마이너스 11.6%였다.미래에셋자산운용의 ‘실크로드 자산배분2호’ 수익률이 연초보다 23.4%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삼성생명투신운용의 ‘인베스티움성장형’(-22.6%)과 ‘인베스티움전환형’(-20.7%)도 수익률이 20% 넘게 떨어졌다. LG투신운용의 ‘밀레니엄파트너챌린지’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박현주드림5호’‘박현주드림7호’‘박현주성장형2호’ ‘KOSPI200인덱스’‘이글전환형5호’도 연초대비 15∼19%대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미래에셋의‘박현주드림6호’‘실크로드2호’‘미래에셋이글4호’‘실크로드자산배분1호’ 등 4개 펀드만이 연초대비 한자릿수의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회사별로는 월드에셋(-15.1%),삼성생명투신운용(-14.3%),대신투신운용(-14. 2%),LG투신운용(-13.1%),SEI에셋코리아(-10.5%),미래에셋자산운용(-10.4%)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해외뮤추얼펀드·CBO펀드로 몰린다 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 1주일동안 CBO(후순위담보채)펀드로 유입된 신규 자금은 1조3,568억원에 달했다.이달에만4조2,084억원어치가 몰렸다.지난달 말 3조원대이던 CBO펀드 잔고는 지난 25일 현재 7조2,878억원으로 한달여만에 두배 이상 불었다. 국내 증시전망을 어둡게 보는 고객들은 대체 투자수단으로 해외뮤추얼펀드를 선호하고 있다.한국투자신탁이 지난해 8월2일 내놓은 해외뮤추얼펀드 ‘피델리티’는 지난 29일까지 모두 2,060억원어치나 팔렸다.올들어서만 1,20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대응 요령은 전문가들은 뮤추얼펀드가입이 전적으로 본인이 주가전망을따져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일반적으로 간접투자자들은 주가가확실하게 뜰 때 펀드에 가입하는 경향이 있지만,이런 투자패턴으로는 결코높은 수익을 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향후 증시전망을 낙관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요즘같은 주가 하락기나 조정기에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보따리작가’ 김수자 개인전

    보따리가 스스로 이야기를 들려준다.굳이 별다르게 작업을 하지 않아도 거기그 자리에 놓여 있는 것 자체가 이야기요 예술이다.무림고수에겐 나무젓가락 하나도 최고의 무기가 될 수 있듯,눈밝은 예술가에겐 그 어떤 잡물도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 것일까. 일찍이 보따리의 의미에 눈뜬 예술가가 있으니 그가 바로 설치작가 김수자(43)다.김씨는 기상천외한 보따리와 이불보 설치작품으로 국내외 미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그가 6년만에 국내 전시를 마련했다. 4월 30일까지 서울 로댕갤러리에서 열리는 ‘김수자-세상을 엮는 바늘’전. 이 전시에는 ‘떠도는 도시들-보따리트럭’‘보따리’‘빨래하는 여인’‘바늘여인’‘바느질하여 걷기’등 보따리와 이불보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나와있다.지난해 5월 문을 연 이래 로댕갤러리에서 개인전이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가 보따리에 처음 관심 갖기 시작한 것은 1983년 무렵.어머니와 함께 이불보를 꿰매던 중 그전에는 무심코 지나치던 천과 바늘을 새롭게 인식하게된 것이다.“이불을 꿰매는 가운데 나의사고와 감수성과 행위가 하나되는은밀하고 놀라운 일체감을 느꼈습니다.묻어뒀던 숱한 기억과 아픔,삶에 대한애정까지도 그 안에 담을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지요.”일종의 예술적 신비체험을 한 김씨는 그 뒤 이불보 같은 천을 소재로 작품활동을 하기 시작했다.가장 한국적인 오브제를 매개로 작가는 펴고 싸고 풀고묶는 것의 의미를 찾았고,그 경이로운 아름다움에 도취했다.그에게 보따리는하나의 조각이자 회화다. 바늘은 잘못하면 ‘상처의 도구’가 되지만 갈라진 것을 봉합하는 매개체로서 ‘치유의 도구’가 되기도 한다.작가는 자신을 바늘과 동일시한다.이번에선보인 신작 비디오 ‘빨래하는 여인’과 ‘바늘여인’은 그런 맥락의 작품이다.‘빨래하는 여인’을 보면 작가는 화장터로도 쓰이는 인도 델리의 야무나 강가에 서 있다.삶과 자연의 부스러기인 가트(ghat)의 부유물들이 떠내려가는 강물을 말없이 바라본다.그리고 세속의 때를 씻어주는 치유의 도구로서의 바늘로 스스로를 자리매김한다.김수자의 작품은 이같은 날 이미지의 향연이다.그는 비디오 작품을 ‘이미지 보따리’라고 부른다. 김씨는 전시장 안은 물론 밖에까지 보따리와 그 트럭을 설치함으로써 공간의 확산과 재해석을 꾀했다.2.5t 트럭에 색색의 보따리가 가득 실린 ‘떠도는도시들-보따리 트럭’이 전시장 입구에 덩그러니 서 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상파울로비엔날레와 베니스비엔날레에 출품된 ‘떠도는 도시들-보따리트럭’은 이번에 퍼포먼스 형식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02)2259-7781. 김종면기자
  • LG전자 具부회장 “印에 1억8,500만弗 투자”

    LG전자가 인도에 대대적인 투자를 한다. 인도를 방문중인 LG전자 구자홍(具滋洪) 부회장은 21일(현지시간) 델리에서 현지기자들과 만나 “정보가전분야에 1억달러,통신분야에 5,000만달러,소프트웨어분야에 3,500만달러 등 모두 1억8,5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 부회장은 또 “인도 방갈로어에 운영중인 소프트웨어 전문회사(LGSI)의e비즈니스 분야를 분사해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홍환기자 stinger@
  • 美·印 “핵확산 방지 공동협력”

    인도를 방문중인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아탈 비하리바지파이 인도 총리는 21일 핵확산 방지를 위한 양국간 협력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클린턴 대통령과 바지파이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을 마친 뒤 양국간 공동성명인 ‘비전 스테이트먼트’에 서명하면서 “핵정책에 대한 견해차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인도는 핵무기 확산 방지를 위해 서로 기꺼이 협력하겠다”고밝혔다. 성명에서 양국 정상은 “핵무기 확산 방지를 위해 양국은 생산적인 대화를계속해 나갈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도달 방법에 대한 견해차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핵무기가 결국은 제거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클린턴과 바지파이 총리는 또 “추가 핵실험을 포기한다는 양국의 정책에는변함이 없다”면서 “미국과 인도는 핵물질생산방지조약의 체결을 위한 국가간 협상이 조속히 개시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도는 성명에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다. 아울러 두 정상은 상호 관심사에대한 논의를 위해 양국 고위관리의 회담을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세계경제의 성장과 안정,빈곤문제,환경,기후변화,질병등 국제문제 해결을 위해 현존하는 세계 최대의 민주국가인 미국과 인도가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바지바이 총리는 서명 직후 ‘비전 스테이트먼트’는 21세기 인도와 미국간의 긴밀한 협력을 위한 의제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바지파이 총리는 전날 밤 카슈미르에서 독립파 민병대에 의해 시크교도 주민 36명이 살해된 사건을 “야만적행위”라고 비난하면서 인도와 파키스탄 양측에 자제를 촉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카슈미르 통제선 존중과 함께 폭력을 종식하지 않는 한 대화의 진전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양국에 통제선을 최대한 존중하고,폭력 대신 자제심을 보여 평화회담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뉴델리 DPA 연합
  • 클린턴 딸 첼시, 인도 힌두축제서 ‘즐거운 한때’

    [뉴델리 AFP 연합] 아버지 빌 클린턴 대통령을 따라 인도를 방문중인 첼시클린턴양은 20일 라자스탄의 사막도시 조드푸르에서 얼굴에 물감을 마구 칠하는 전통적인 힌두 축제에 참가했다. 어머니인 힐러리 여사 대신 할머니 도로시 로담과 함께 클린턴 대통령을 따라간 첼시는 이날 유엔 대사를 지낸 마하라자 가즈 싱 왕가 저택에 초대받아싱 전(前) 대사와 그의 가족 얼굴에 물감을 칠했다. 왕가의 한 소식통은 “첼시 일행이 싱 전 대사 저택 장미정원에서 물감 칠하기인 홀리 놀이를 한 뒤 점심을 먹었다”면서 “싱 전대사는 이미 공항에서 첼시양 얼굴에 물감을 칠해줬다”고 전했다.
  • 클린턴 순방 앞두고 ‘시끌’

    빌 클린턴 대통령의 순방을 앞두고 있는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등 서남아 3개국이 시끌하다. 각국 정부는 회담 준비와 함께 대규모 병력을 동원한 경호 예행연습을 실시하고 있는 반면 일반 시민들은 미국의 경제제재 해제 등을 요구하며 반정부시위를 벌이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이 21일부터 닷새간 머무는 인도는 수도 뉴델리에 경찰 5만5,000명을 배치,경계에 들어갔고 인도 군·경찰 특수부대 및 미국 경호팀 등 8개 경호팀이 경호예행 연습을 강도높게 실시하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이 머물 쉐라톤호텔을 ‘미니 백악관’으로 꾸미고 워싱턴과의 비상통신망도 설치,영접 준비를 끝낸 상태다.클린턴이 약 9시간 동안 머물 방글라데시도 수도다카도 곳곳에 수천명의 경찰과 특수부대를 배치하고 주요 도로를 폐쇄,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클린턴이 25일 인도를 떠나는 길에 5시간 정도 머물 파키스탄도 대중집회를 금지하고 폭발물 탐지견을 동원,수도 이슬라마바드 곳곳에서 폭발물 탐지 등 안전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클린턴의 서아시아 방문은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조인하도록 인도를 설득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각국이 클린턴 대통령에게 거는 기대는 제각각이다.인도는 ▲카슈미르지역내 게릴라에 대한 파키스탄의 지원 중단 ▲핵문제 등에서 클린턴이 인도의 손을 들어줄 것을,지난해 10월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파키스탄의무샤라프 정권은 ‘정권 용인’을 기대하고 있다.외국인 투자가 절실한 방글라데시는 치타공 항구내 컨테이너 터미널 건설같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 약속이 쏟아지길 갈구하고 있다.클린턴의 방문에 때맞춰 미국기업에 천연가스·석유전(田) 탐사·시굴·수출을 허용하는 계약 체결을 준비했다. 그러나 시위도 적지 않다.‘자유운동구원’이라는 민간단체 소속 회원 200여명은 16일 뉴델리주재 미국 대사관 앞과 뭄바이에서 1998년 인도의 핵실험 이후 가한 경제제재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방글라데시 항운노조원 수천명도 치타공에서 컨테이너 터미널 건설이 결국 민영화로 이어져 대량실업을 낳을 것이라며 이의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박희준기자 pnb@
  • [대중음악 리뷰] 델리 스파이스 4·5일 공연

    지난달 29일 미국의 슬래시 메탈그룹 메가데스의 두번째 내한무대. 음악생활 15년을 넘긴 멤버들의 파워 넘치는 연주는 요즘 국내에서 록음악을 한다는 젊은 친구들의 그것을 압도했다.90분 가까이 한차례의 인터미션(막간)도없이 치른 이 그룹의 연주는 음악적 완성도와 관계없이 한없는 부러움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새삼스레 우리 록음악인들의 조로현상이 서글프게 오버랩됐다. 그런 절망감을 4일과 5일 종로5가 연강홀에서 펼쳐진 모던록그룹 ‘델리 스파이스’의 무대가 말끔히 씻어줬다.누구하나 도드라지지 않고 김민규 윤준호 최재혁 양용준 네명의 개성이 각자 살아숨쉬고 이를 하나로 묶어내는 역량의 탁월함은 높이 평가받을 만했다. 특히 드럼을 맡은 최재혁이 ‘거울2’를 부르려고 직접 마이크를 잡은 일이나,월드비트 리듬을 차용해 라이브에선 좀체 들을 수 없으리라고 지레짐작한‘이어폰 세상’을 듣는 것은 신선한 즐거움이었다. 래퍼들이 뛰쳐나와 랩을 부르고,연세대 기악과 학생들을 섭외해서 맡겼다는브라스 파트가 가세해 객석은 그야말로 신나는 댄스무대.이들의 인기비결이누구나 몸을 맡기게 되는 편안한 리듬감이라는 새삼스런 진실을 확인한 셈이었다. 3집 앨범에서 가장 돋보이는 대중성을 지닌 ‘나랑 산책할래요’등이 그러한 점을 가장 잘 보여주었는데 다른 곡이라고 해서 빠지지는 않았다. 중간에 일본가요를 부른 것이나,MBC심의에 걸려 방송이 못 나가는 ‘누가울 새를 죽였나’를 ‘누가 델리를 죽였나’로 바꿔 부른 것이나, 이 그룹이내세운 사회비판적인 지향점을 드러낸 ‘사건’이었다. 이들은 90분을 넘나드는 공연 내내 스튜디오 녹음때와는 뭔가 다른 소리를들려주겠다고 작심한 듯이 보였다.실상 스튜디오 녹음때와 똑같은 음을 듣는데 익숙해진 관객들에게 이런 자세는 도드라져 보였다. 그리고 다음 공연을기대하게 했다.비용을 적게 들인 조명조차 객석의 흥분을 유도하기엔 충분했고 비누방울,종이비행기의 소품 동원도 재미있었다. 김민규의 기타 연주는 공연 내내 변주를 거듭하면서 색다른 음을 들려주곤했지만 건반악기의 역부족은 ‘옥의 티’로 남았다. 공연을 보러온 음악팬들은 스튜디오 녹음과는 다른 즐거움을 원한다. 델리는 그같은 즐거움을 갈구하는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게스트로 참가한 윤도현은 이렇게 말했다.“앞으로도 델리가 한국음악 발전에 큰 몫을 하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고. 임병선기자
  • 中·印 첫 안보회의 6일 개최

    ㅣ뉴델리 AFP 연합ㅣ인도와 중국은 내주 양국 역사상 최초의 안보회의를 베이징(北京)에서 갖게 된다고 인도 외무부 대변인이 2일 밝혔다. R.S.자살 대변인은 양국 안보회의가 두 나라의 외무부 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6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는 주로 국제안보문제가 논의대상이 될 것이며 그외 핵확산문제에 대해서도 의견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과 인도는 지난해 6월 자스완트 싱 인도 외무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했을때 양국 안보회의 개최에 합의했었다. 인도는 중국의 파키스탄에 대한 미사일 제공을 강력히 비난해 왔었다.그는그러나 중국·인도간 국경분쟁이 의제에 들어가 있지 않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 印, 올 국방비 사상최대 증액

    [뉴델리 AFP 연합] 인도 정부는 올해 국방예산을 사상 최대로 28.2% 늘린다고 야슈완트 시나 재무장관이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4월1일로 시작되는 2000∼2001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한 후 시나 장관은국방비를 30억달러 증액,135억달러(5,860억루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시나 장관은 “이번 국방비 증액은 단일 회계연도 국방예산 증대로는 최대치”라면서 “언제든 필요하다면 더 증액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국방비가 전년 대비 10.9% 밖에 늘어나지 않았다. 한 국방전문가는 “이번 인상으로 지난 10여년간 국내총생산(GDP)의 2.3%에머물러 있던 국방예산이 GDP의 2.68%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98년5월 연달아 핵실험을 강행,국제사회의 우려를 사고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간의 긴장 상황이 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시나 장관은 지난해 파키스탄과의 카슈미르 카길 전투에서 인도군이 세계최강임을 보여줬다고 지적하면서 “조국의 땅 한 뼘까지 모두 지키고,보호하기 위해 어떤 희생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는 “안보상 이유로” 국방비 지출을 극적으로인상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말릭 군 참모총장은 “국방비 증액분은 주로 군 현대화 예산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 언더·오버무대 통하는 실험정신 ‘델리 스파이스’

    언더와 오버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는 ‘델리 스파이스’가 평단의 주목을 받는 3집을 이번 주 내놓는다. 이들에게 1990년대를 대표하는 그룹이란 상찬이 늘 따라붙는 것은,언뜻 들으면 헐렁하기 그지없는 사운드에 깃들인 정성스러움과 실험정신이 있기에 가능한 일. 기타와 보컬을 맡으며 안정적인 멜로디와 사운드 창출에 주력하는 김민규가음악적 리더로서,베이스와 보컬을 담당하며 실험적인 사운드에 집착을 보이는 윤준호와 이루는 앙상블이 그룹의 주동력이다.여기에 ‘퓨어 디지털 사일런스’와 ‘코스모스’를 거친 키보드주자 양용준과 드러머 최재혁이 가세해 ‘평범에 숨긴 비범함’을 무기로 평단에 칼을 들이댔다. 이번 앨범은 라이브무대에서도 똑같이 연주할 수 있게끔 효과음을 삼갔으며복잡한 사운드를 피해 악기와 곡 구성에 신경을 썼다.자아에 치중하던 데서탈피해 사회에 대한 염세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타이틀곡 ‘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에서 “뒤틀린 발목 너덜너덜 헤진 날개”라고 세상을 비하하는 이들의 시선은 ‘1231’에서 “그래날 증오해 날 죽이고 싶어”라고 절규하기에 이른다.그러나 이러한 가사는 아름답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선율,단순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낚아채는 리듬과 보컬에 파묻혀 잘 들리지 않는다.‘누가 울새를 죽였나’에서 들리는 재치있고 호기심을 자아내는 멜로디와 가사,마지막의 정체모를 웃음은 압권이다.성악가 신시아가 참여했다. 기존 음반들이 강조해온,기타음을 지연시키는 연주방식에서 탈피해 단조로운 톤과 리듬에 기대는 연주로 돌아왔다.줄곧 지적받은 여성적인 연주 스타일에도 변화를 주었다.다소 거친 느낌의 연주는,‘달려라 자전거’‘종이 비행기’등에서 세련된 포크음악과의 결합을 꾀한 2집 ‘웰컴 투 더 델리 하우스’와 거리를 두고 있다. 이런 변화는 재미교포 출신이 주축인 인디밴드 ‘심(Seam)’의 존 리를 비롯한 세션맨들의 포진에서 엿볼 수 있다.이한철,사이드 비,DJ Wredkx 등이 참여한 ‘이어폰 세상’에서 들려주는 민속적인 리듬은 이 그룹의 무게를 실감케 해주었다. ‘나랑 산책할래요’에서 돌연 보사노바 리듬이 터져나오고,이를 지난 98년일본 공연때 구입했다는 아프리카 민속악기 카림바와 입으로 부는 하프로 토해낼 때 듣는 이는 혀를 차게 될 것이다. 이처럼 ‘맛있는 양념’을 두루 갖춘 맛깔스런 밴드는 오는 3월 4·5일 서울 종로5가 연강홀에서 3집 출반 기념공연을 갖는다. 사실 ‘델리’의 음악은 어렵지 않게 들린다.힘들이지 않고,있는 그대로 자신을 드러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결코. 임병선기자 bsnim@
  • 외국인투자자 알아야 돈 번다

    “외국인은 한 명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외국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정작 외국인의실체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때문에 국내 투자자들은 외국인들을 뭉뚱그려 한 개의 투자주체로만 규정해왔다.하지만 실제 외국인들은 매우 다양한 성격의 펀드와 연·기금 등으로 구성돼 있다.삼성증권은1일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분석’이란 자료에서 외국인들을 획일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오류라고 지적했다. ◆외국인,다 똑같지 않다 우리나라의 외국인투자자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뮤추얼펀드(템플턴,피델리티 등)들로 50∼60%에 이른다.연·기금(JP모건투신,UN펜션 등)은 20∼30%,헤지펀드(소로스,타이거펀드 등)는 10∼20%를 차지한다.뮤추얼펀드과 연기금은 모건스탠리(MSCI)지수 등을 기준으로목표수익률을 정한다.헤지펀드는(우리나라의 투신사 처럼) 별다른 기준없이주관적인 목표수익률을 정한다. 외국인들은 또 투자철학에 따라 종목의 현재가치에 비중을 두는 쪽(템플턴,타이거펀드 등)과 성장성에 무게를 두는투자자(재너스,몽고메리 등)로 나눠볼 수 있다.전자는 주로 주가가 많이 빠졌을 때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을 구사한다.후자는 인터넷 열풍이 본격화된 98년부터 우리나라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모건스탠리지수 편입비중에 주목 MSCI지수란 모건스탠리 투자금융사에서세계 각국의 주가를 종합해 고시하는 것으로,글로벌펀드들(특히 미국계)의거의 절대적인 투자기준이 된다.모건스탠리는 나라별로 지수 산정에 영향을주는 비중을 분기마다 정함으로써 외국인들의 주식편입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다.현재 우리나라에는 아시아 각국중 25%의 비중을 두고 있다.삼성증권 이남우(李南雨) 상무는 “2·4분기부터 우리나라의 편입비중이 20%정도로 줄어들기는 하지만,아시아로 유입되는 전체자금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실제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고 나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MSCI는 또 각 나라안에서 종목별로 편입비중을 고시하고 있는데,우리나라는70∼80개 종목이 편입대상에 포함돼 있다.코스닥종목은 아직 한 개도 편입대상이 없지만,올해말쯤이면 편입 종목이 나올 전망이다.편입 종목은 외국인들의 관심을 받기 때문에 주가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많다. ◆외국인 영향력 크다 외국인들은 현재 우리나라 상장주식의 20%이상,유통주식의 3분의 1이상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MSCI지수 편입비중이 높은 블루칩들을 주로 갖고 있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볼 수 있다. 외국인들은 비교적 장기투자를 한다.회전율이 국내 기관 및 개인의 20∼30%에 불과하다.때문에 주식보유를 ‘회사 소유’의 의미로 생각하고 있다.또현물과 선물을 연결시켜 투자하는 외국계펀드는 거의 없다.일부 헤지펀드와은행 상품계정들만 선물을 거래한다.따라서 선물이 하락했다고 해서 현물을팔아치우리란 법은 없다. 김상연기자 carlos@
  • 다보스 경제포럼 이모저모

    [다보스(스위스) AFP AP 연합] 세계경제포럼(WEF)회의가 열리고 있는 다보스에는 지난 29일 1,000여명의 시위대가 무역자유화 및 세계화에 반대하는시위를 벌이면서 차량을 파괴하는 등 경찰과 대규모 충돌을 빚은 뒤 경찰의경비가 크게 강화됐다.다보스 경찰은 폐막을 하루 앞둔 31일 현재 더 이상의 시위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은 WEF를 전세계적인 자유무역과 경제적 통합 공세를 강화하기 위한선전 마당으로 활용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빌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29일 포럼 기조연설에서 세계무역과 관련,개발도상국들이 제기하는 비난에 선진국들이 좀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우리가 현재 이곳에서 나오고 있는 비난을 부인할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향후 몇년간 인터넷 콘텐츠 사업에진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30일 밝혔다.WEF에 참석한 게이츠는 기자들과 만나“마이크로소프트가 순수콘텐츠 사업을 위해 (다른 회사 지분을) 50% 또는 100% 소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순수 콘텐츠 사업에 진출하지 않더라도 인터넷의 다른 분야 기업들과는 계속 제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지펀드의 큰손인 조지 소로스는 30일 다보스 WEF에 참석,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발칸제국의 경제재건에 주도적이고 강력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소로스는 또한 유로화의 달러화에 대한 환율을 유지하기 위해 유럽연합과 미국간에 사전조율된 간섭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그는 “만약 사태가더욱 악화된다면 개입이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다보스 WEF에 참석중이던 카말 하라지 이란 외무장관이 이란 망명자들로부터 페인트 세례를 받은 뒤 29일 황급히 다보스를 떠났다고 스위스 보안당국이 30일 밝혔다.아울러 31일 있을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하라지 장관의 보좌관 모하메드 후세인 아델리도 30일 다보스를 떠났다.
  • 대중가수 해외시장 개척 문화부서 팔걷고 나서

    문화관광부가 대중가요 해외홍보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우리 가수들이 현지어로 부른 음반을 펴내는가 하면,이 음반을 들고 현지의 방송사와 음악잡지사 음반제작사,심지어 디스코테크까지 돌며 ‘프로모션’을 벌인다.한마디로 국가 홍보 및 음악시장 개척을 위해 대중가수들의 해외 매니저 구실을 자청한 셈이다. 문화부는 인기가수들이 영어·중국어·일본어로 부른 3가지 음반을 최근 펴냈다.이 가운데 가장 역점을 둔 것이 바로 중국어 음반.중국과 대만에서 우리 가수들이 상당한 인기를 끄는 등 시장성이 매우 밝기 때문이다. ‘한류(韓流)-Song From Korea’라고 이름 붙인 중국어 음반에는 안재욱 김현정 유승준 녹색지대 에코 엄정화 쿨 일기예보 베이비복스 유채영 태사자의 히트곡을 실었다.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의 ‘아리랑 변주곡’이 전주곡 구실을 한다.일본어 음반은 델리스파이스 소찬휘 포지션 구피 등 국내가수와 박보·사미모토 등 일본가수를 참여시킨 록 스타일,영어음반은 유승준이현우 박정현 김건모가 부른 기존의 영어노래를 묶었다. 문화부가 이 음반을 만든 까닭은 그동안 국제음반박람회(MIDEM)등에 참가하면서 음반의 자켓이나 각종 홍보물은 현지어로 만들었으나,막상 음반에 실은 노래는 한국말이라는 점이 걸림돌이 된다는 음반관계자들의 호소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또 현재 중국에서는 베이징과 상하이·홍콩·마카오를 포함한 11대도시의 음악방송에서 주3차례 ‘서울음악실’이라는 한국노래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다.대만에서도 가요인기조사에서 우리 노래가 1등을 차지하는 등 중국어권에서 한국 노래가 인기를 얻고 있어,중국어 음반이라면 더욱 큰 반향을 몰고올 것이라고 보았다.문화부는 우리 가수의 현지어 음반 작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印 “카슈미르 회교게릴라 석방”

    [뉴델리 칸다하르(아프가니스탄)AFP AP 연합] 인도항공 A300 여객기 납치범들과 협상중인 인도 협상단은 사태해결을 위해 수감중인 카슈미르 회교 게릴라들을 석방한다는데 동의하고 석방인원 수에 대해 계속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현지 서방 외교관들이 30일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집권세력인 탈레반도 민병대원들을 태운 10대의 트럭과 장갑차를동원,여객기 주변을 포위하는 등 납치범들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다. 납치 7일째를 맞고 있는 자국 인질들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칸다하르 공항을 방문중인 서방 외교관들은 인도 협상단이 이날 협상을 재개,납치범들에게 회교 게릴라들을 석방하겠다고 밝혔으며 납치범들이 현재까지 석방 인원수를 36명으로 고집하고 있어 계속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승객 등 160명을 인질로 잡고 납치극을 벌이고 있는 납치범들은 인질몸값과 아프가니의 시신 인도 등 두가지 요구사항을 철회했으며 탈레반측도인도 정부가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지 못할 경우 피랍 여객기를 강제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떠나게 하겠다고경고,납치범들을 압박했다.
  • [굿모닝 새천년] (20) 21세기의 신제품

    ‘신제품(新製品)’을 사전적 의미로만 풀이한다면 ‘원료를 사용해서 만들어낸 새로운 물품’정도가 될 것이다.하지만 이는 당시 사회의 시대 및 상황논리가 전혀 반영이 되지 않는 협의의 의미에 지나지 않는다. 신제품의 탄생에는 시대적 ‘요청’과 조류가 원하는 ‘필요’에다 이를 충족시키는 관련 분야의 성공적인 ‘기반’이 수반되야 하기 때문이다.무형의‘핵심원료’인 신기술이 성공적 기반의 중심이다. ‘사이버’‘지식’‘정보화’‘인터넷’….잘라 말하기는 어려워도 이러한 단어들이 21세기의 일상(日常)을 지배할 것은 확실하다.굳이 한마디로 정의를 내린다면 ‘인터넷’이란 수단을 통해 대충 뭉뚱그려지는 ‘네크워크 호환사회’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우리의 몸도 예외일 순 없다.일본의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에서는 네트워크를 돌아다니는 범죄자를 잡기 위해 주인공의 영혼이 직접 인터넷에 들어간다. 이처럼 네트워크 호환사회와 이를 뒷받침하는 신기술은 신제품 탄생의 필수적 ‘상수(常數)’다.여기에 ‘매개변수’가 무엇이냐에 따라 신제품이 형태와 종류가 결정지어진다.네트워크 호환의 정도가 어디까지 갈지 현재로선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제품의 구체적인 적시는 어렵다. 그러나 미래학자나 관련 전문가들의 예측과 예상을 종합해보면 매개 변수도 크게 3가지 정도로 묶을 수 있어 대강의 형태는 그릴 수 있다.▲신기술에대한 인류의 욕구,▲시공(時空)의 압축.▲사이버사회의 도래 등이 큰 줄기다. 이중 가장 중요한 변수는 인류 발전에 원동력이 되어왔던 신기술에 대한인류의 욕구다. 최근 일본의 경영전문지 닛케이 비즈니스는 정보가전,생명·의류공학,환경등 3개 분야로 나눠 ‘21세기초 세계의 주목을 끌 신기술’을 발표했다. “정보가전의 등장으로 가정에선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텔레비전에서 자유로이 편집해 다시 인터넷등을 통해 원하는 곳으로 보내는 일도 가능할 것이다.부엌의 냉장고는 식품재고를 점검해 야채나 과일이 부족하면 슈퍼마켓에 자동으로 주문 신청을 하게 된다.” “또 생명·의류공학은 인간과 식물의 유전자 해독을 가능하게해 인류의복지와 식량문제 해결에 이바지 하며 환경분야 신기술은 전력의 무공해 발전까지 이르게 될 것이다”.인류의 생활및 환경에 대한 인류의 희망과 직접 연관이 있는 기술들을 토대로 미래를 예측 21세기 신제품 등장에 대한 윤곽을가늠할 수 있게 했다. 네트워크 호환성에 비롯된 시공(時空)의 압축도 신 개념의 제품들을 탄생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이른바 웹코노미(web+economy)의 부산물이다. 제품 생산과 유통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는 전통적 자본 순환과정이 여러구성단위들로 잘게 쪼개지고 뒤섞이는 과정에서 신 제품이 파생된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신기술을 토대로 한 게 아니고 신기술을 원료로 한 제품 활용에서 비롯된 2차적인 21세기 제품인 셈이다.특히 판매자와 구매자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인터넷 사이트들이 개인의 신상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현금을 주기도 하는게 좋은 예다.소비자는 이미 ‘정보’의 판매자가 돼 버린다.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도 인터넷이 개인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하는 ‘퍼스널웹’시대의 도래를 예측했다. 가상사회화가 생성을 촉진할 제품들도 무시할수 없다.무형의 특히 서비스분야 제품들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전 인류가 물리적인 세상과는차원이 다른 사이버 공간으로 무대로 옮겨가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가상기업이 보편화되고 가상직업도 흔해진다.가상정부,가상마을,가상사무실,가상여행 등….현재 실제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형태의 공간과 활동이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사이버 생활도 여기서 발생하는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킬 새 제품들의 탄생을 촉진시킨다.심지어 대화식 멀티미디어를 통해 가상섹스를 할 수 있는 디지털파트너의 등장마저 점쳐지고 있다. 김병헌기자 bh123@ **MS 퇴장…리눅스시대로 “미국 마이크로 소프트(MS)사의 윈도즈가 20세기 정보혁명의 대미를 장식했다면 새로운 세기 주역은 ‘리눅스’가 차지하게 될 것이다”. 1999년 MS사는 세계 소프트웨어 업계 제왕으로서의 명성과 자존심에 상처를 입어야했다.숱한 재판끝에 11월 미 연방법원은 MS에 대해 ‘독점’판결을내렸고 이후 MS는 ‘왕국 해체설’에까지 시달렸다. MS를 위축되게 한 것은 시장 윤리문제인 독점 판결 그 자체가 아니라 거세게 불어닥친 ‘리눅스’돌풍.MS의 컴퓨터 운영체제(OS)인 윈도즈를 대체하는 무료 운영체제인 리눅스는 테크노 밀레니엄 시대의 총아를 꿈꾸는 벤처기업및 네티즌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 후반기들어 폭발적인 확산에 들어갔다. 리눅스는 지난 91년 핀란드의 리누스 토발즈란 대학생이 윈도즈의 대안 운영체계를 개발,인터넷상에 공개하면서 널리 퍼지게된 무료 운영체계.‘인터넷 등 정보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사명으로 뭉친 미매사추세츠 공대(MIT)의 무료 소프트웨어 재단(Free Software Foundation)등의 정보 공개운동과 반(反)MS감정을 가진 네티즌들의 연구와 사용으로 급속히 보급돼왔다. 리눅스는 세상에 나온지 10년도 안됐다.하지만 세계적으로 1,500만명,국내에서는 10만명 이상이 리눅스를 연구하거나 사용중이다. 지난 11월 미국에서 열린 ’99추계 컴덱스에는 전용 리눅스관이 개설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빌 게이츠 MS사장,칼리나 피오리나 휴렛 패커드 회장등 기라성 같은 업계거물들과 함께 리눅스 창시자인 리누스 토발즈가 기조연설에 참가하기도 했다. 리눅스를 바탕으로한 한 각종 서버를 개발 판매하고 있는 업체는 미국의 레드햇,칼데라,코렐 등.IBM은 각 업체들의 개발 프로그램이 각각이어서 생기는 불편을 덜기 위해 고객 교육및 AS부문은 도맡아 개발키로 했다. 국내에서도 안철수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소,나모인터랙티브,리눅스원 등 5개사가 리눅스전문 합작법인 (주)엘릭스로 출범,소프트웨어 개발과 마켓팅을 공동으로 펼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리눅스의 미국내 시장점유율은 97년 6.6%,98년 17.2%,,99년 30%이상에서 2005년 쯤에는 MS윈도즈와 대등해질 것이란 전망이다.휴대폰,셋톱박스,게임기 등 이른바 포스트 PC기기의 운영체계로 집중개발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인터넷 즉 네트워크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21세기의 특징은 세계적인 파워브랜드의 부침에서도 여실히 확인된다. 최근 뉴욕 타임스가선정한 21세기를 주도할 대표적인 파워 브랜드의 절반이상이 인터넷이나 컴퓨터,정보통신 등과 관련된 업체들이었다.나머지 업체들도 인터넷 활용을 기본으로 하는 업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선정된 21세기 21개 파워 브랜드중 인터넷 정보통신 컴퓨터와 직접 관련된브랜드는 인터넷 검색엔진 야후를 비롯,인터넷서점 아마존닷컴과 전자상거래 업체 프라이스라인 닷컴,인터넷 서비스회사 아메리카온라인(AOL) ,익사이트앳홈,인터넷 경매업체 이베이(eBay) 등 12개. 20세기 파워브랜드 27개 가운데 정보통신 컴퓨터 관련 브랜드가 10%정도인마이크로소프트(MS)·IBM AT&T등 3개에 불과했던 것과는 격세지감이다.더욱이 코카콜라·질레트·마이크로소프트(MS)·IBM·캘빈 클라인·월마트·말보로·AT&T·제너널모터스(GM)·캐딜락·벤츠·나이키 등이 부문별 선두를 다투지만 21세기 파워브랜드 반열에서 탈락한 대목은 21세기 제품 기상도의 대 변혁을 예고하는 서곡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뉴욕타임스가 미래 가치를중심으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야후 등 정보통신 업체가 21세기 파워브랜드 앞부분을 차지한 점에서도 잘나타난다.야후는 하루 평균 세계 1억명 이상이 이용,이미 시장가치가 420억달러를 넘어 섰다. AOL도 세계 100여개국에 2,0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300여만종의서적을 취급하는 아마존은 고객이 160여개국 450만명으로 시장가치가 224억달러까지 성장했다.제프리 베조스 아마존 회장은 타임지가 뽑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익사이트앳홈은 가입자가 64만명선으로 AOL에 비하면 보잘 것 없지만 99년2·4분기에만 1억4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정보통신 업체로는 노키아,델 컴퓨터,네트워크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루슨트테크놀러지와 SBC커뮤니케이션이 각각 파워브랜드 자리에 올랐다.1865년 핀란드에서 제지·고무회사로 출발한뒤 92년 통신기기 메이커로 변신,4년만에 미 모토롤라사에 이어 세계 2위의 메이커로 급부상했다.PC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델 컴퓨터는 98년 182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게임기 업체 닌텐도,투자회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와 뱅가드,커피체인 스타벅스와 크리스피 크레메,의류업체 토미힐피거와 옷가게 체인점 바나나리퍼블릭,스포츠전문 방송 ESPN과 만화전문의 어린이방송 니클로디온,청소년용탄산음료 업체인 마운틴 듀,세탁업체 드리엘 등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업체들도 21세기를 이끌 업체로 선정됐다. 특히 70년대만해도 화투놀이용 카드를 만드는 중소기업에 불과했던 닌텐도는 83년 가정용 게임기 패미콤을 개발,히트하면서 단숨에 초일류기업으로 부상했다.98년 매출액은 40억달러.또 세계 최대의 기관투자가 페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자그마치 3,000억달러를 굴린다.고급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는 전 세계에 2,000개 이상의 지점을 거느리고 있는 ‘커피왕국’이다. .김규환기자 khkim@
  • 여객기 납치범에 답변 제시, 인도 정부 협상단

    [뉴델리 AFP 연합] 인도항공 A300 여객기 납치범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인도정부 협상단이 29일 납치범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첫번째 답변을 제시했다고 라빈드라 굽타 인도 항공장관이 밝혔다. 굽타 장관은 이날 아침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공항에서 납치범들과 4차 협상을 재개한 협상단이 납치범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답변을 제시했다고 말했으나 답변이 무엇인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굽타장관은 협상전략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일부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승객 등 160명을 인질로 잡고 있는 납치범들은 처음에는 인도에 수감중인 회교지도자 마울라나 마수르 아자르의 석방을 요구조건을 제시했다가 28일 회교 게릴라 36명과 인질들의 몸값으로 2억달러를 요구조건으로제시했다.
  • [99문화계 결산] 가요

    97년 3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한 가수는 30명,지난 해엔 23명,올해는 20명. 신나라레코드가 집계한 음반판매량 집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판매순위 1위부터 30위까지의 판매량은 1,400여만장으로 금액으론 860억원에 가까워 지난해1,500여만장 940억원 판매기록을 가까스로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 100만장 이상을 기록한 앨범이 김종환,H.O.T,김건모,서태지,신승훈 등 5장이었으나 올해는 200만장 이상이 팔린 조성모 2집과 H.O.T의 ‘아이야’앨범 2장만으로 집계됐다. 엄정화를 시작으로 S.E.S와 핑클,김현정,양파 등 5명이 음반 판매순위 상위10위권 안에 들어 300여만장 가량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여성가수의전성시대를 열었다는 점이 특이하다. 보통 신인가수들의 음반판매 비중이 전체의 25∼30%정도를 차지하던 데 비해 올해 데뷔한 샵,코요태,GOD,티티마 등은 모두 20만장을 넘기지 못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조성모를 대표주로 내세운 발라드와 댄스뮤직이 주류를 형성한 속에서도 이정현의 ‘와’와 조PD의 ‘악동이’ 등 테크노와 힙합열풍이 가요계를 강타한 것도 적지않은 변화로 꼽힌다. 언니네이발관과 델리스파이스 같은 언더밴드들이 3만∼5만장의 안정적인 앨범발매고를 기록한 것도 눈여겨 보아야할 대목. 지난 9월 발표된 일본 대중가요 개방조치도 주목해야할 점.엄청난 파급효과를 감안,공연실황 방송이나 음반 및 비디오 제작·판매 등은 제외하고 2,000석 이하의 실내 공연으로 제한하기는 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시장잠식이나 문화종속의 부작용이 우려된다. 팝부문에선 20만장 판매를 기록한 테크노그룹 666의 ‘패러독스’와 리키마틴의 ‘리키 마틴’(18만장),머라이어 캐리 ‘#1‘S’(14만장)가 1∼3위를기록했다.컴필레이션 앨범이 쏟아져 그만큼 불황을 심화시킨 점도 부인할 수없는 현실. 한편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음반판매가 확산되고 MP3 다운로드를 통한 음반유통 혁명,렛츠뮤직과 인터넷뮤직 등 관련업체들의 치열한 시장 쟁탈전도 기록할만한 변화다. 이밖에 클론·핑클 등의 해외진출과 지난 8월 인천 송도에서 딥 퍼플 등이참가해 열린 ‘트라이포트 록페스티벌’,MBC와 SBS가 각각지난 5일과 20일가진 남북 합동음악제도 돋보이는 뉴스로 기억된다. 또한 H.O.T와 S.E.S 등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 등이 방송국 가요프로의 인기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파워’가 엄청나게 커졌다는 점도 새 천년 대중문화 판도를 짐작케 한다.
  • 印機납치범 승객 살해 최후통첩

    [칸다하르 - 뉴델리 - 이슬라마바드 외신종합]인도항공 A300 여객기 승객 160명을 인질로 잡고있는 납치범들은 27일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인질들을 차례로 살해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발표했다고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라믹 프레스가 보도했다. 이와함께 아프가니스칸의 집권세력 탈레반은 27일 재급유를 마친 피랍 여객기의 납치범들에게 “인질을 석방하거나 아니면 아프간을 떠나라”는 최후통첩을 전달했다. 자신을 압둘라라고 밝힌 칸다하르 지역의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수도 카불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아프가니스탄 당국은 인도정부가 협상팀을 보내지 않은데 대해 격분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아프가니스탄 주재 에리크 데 물 유엔조정관은 26일 납치범들과1시간 동안 협상을 갖고 당뇨병 환자인 아닐 쿠라나의 석방을 이끌어 냈다. 현재 인질로 잡혀 있는 승객은 모두 160명이다. 러시아는 이날 오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특별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해야된다며 안보리 소집을 요구했다. 한편 이번 비행기납치사건이 인도 정보기관이 꾸민 자작극이라는 주장이제기돼 인도와 파키스탄간 외교적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납치사건을 조사중인 네팔당국은 26일 납치범 5명중 4명이 카트만두 국제공항에서 몸수색과 화물검색을 받지 않고 여객기에 탑승한 사실이 밝혀졌다고밝혔다.네팔당국은 납치범들의 탑승의혹등 전체적인 조사를 마치기 위해서는약 2주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 정부 전날 인도 언론이 이번 납치사건을 반이슬람교 운동의 기회로 이용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다시 악화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 지구촌 인재·천재

    [잠무(인도) 보고타 이스탄불 AFP AP 연합] 지구촌 곳곳이 테러와 인재(人災),천재(天災)가 겹쳐 어수선하다.70여명의 사상자를 낸 이탈리아 포자 아파트 붕괴사건은 부실건축에 따른 인재였음이 밝혀졌다. 인도와 콜롬비아에선 폭탄테러로 150여명이 죽거나 다쳤고,지난 8월 강진으로 1만7,000명의 희생자를 낸 터키에서 강력한 여진이 발생,160여명이 사상했다. ●인도 북부 카슈미르 겨울 수도 잠무를 출발,뉴델리로 가던 잠무 익스프레스 열차가 11일 밤 8시15분 히마찰 프라데시 주(州)의 담탈시를 통과할 때 2등실에서 폭탄이 터졌다. 이 사고로 14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중 11명은 중태다. 열차 승객 대부분은 군 헌병과 국경 경찰,잠무 인근 힌두교 사원 순례에 나섰던 신자들이었다. 한 철도 관계자는 범인과 관련,“카슈미르 회교 분리주의자들의 소행인 것같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보고타 북부 주거지역의 한 쇼핑몰 외곽에서는 이날 오전 10시쯤주차해있던 트럭에서 80㎏ 분량의 폭발물이 터져 최소한 7명이 사망하고 45명이 부상했다. 폭발물이 터지면서 거리의 2층 가옥과 레스토랑이 파괴됐으며,은행,상점,아파트의 유리창 파편들이 400m나 날아갔다.사상자중 5명은 현장에서,2명은병원에서 사망했으며,병원에서 치료중인 부상자중 14명이 중태다.페나로사보고타시장은 이번 폭발사고가 지난달 미국과 콜롬비아를 오가는 마약밀매범일당 31명을 체포한데 따른 보복테러일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보고타에서는 이틀전에도 폭발사고가 발생,8명이 부상했다. ●터키 서부 아다파자리시(市)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4시41분 진도 5.7의 지진이 발생,은퇴한 경찰관 1명이 심장마비로 사망했으며 최소한 16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 印, 장거리미사일 곧 시험발사

    [뉴델리 AFP연합] 인도는 최고 사정 5,000㎞의 장거리 탄도탄미사일 발사실험을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바츠치 싱 라와트 국방장관이 6일 밝혔다. 라와트 장관은 기자들에게 수리야(태양) 탄도탄미사일 발사실험을 조만간실시할 것이라며 “이 미사일의 최고 사정은 5,000㎞”라고 말했다.그는 또내년도 예산심의가 시작되기 전에 140억달러 상당의 군사현대화 계획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와트 장관의 이 발언은 장거리 미사일 보유 사실을 당국이 처음 확인한것으로 인도는 지속적인 미사일 개발과 핵실험 등을 통해 남아시아 지역의군사적 긴장과 주변국의 군비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인도는 지난 93년 아그니(불) 중거리미사일,올초 사정 2,300㎞의 신형 아그니미사일 발사실험을 실시했으며 지난 4월에는 지상,해상,공중 핵억지력 개발을 목표로 한 ‘핵 독트린’ 초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인도와 러시아는 이날 21세기를 향한 상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이시포비치 클레바노프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7명의 러시아 대표단은 인도방문을 마치면서 발표한 성명에서 양국관계가 상호존중과 신뢰,이해로 특징지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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