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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단신]

    ●델리스파이스와 함께 봄이 왔어요!스위트피(김민규)와 오메가3(윤준호 최재혁)으로 2단 변신을 했던 모던록 밴드 델리스파이스가 다시 합체해 무대에 선다.2003년 5집 이후 3년 만에 6집 ‘봄봄’을 내놓고 기념 공연을 연다. 새달 8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델리, 봄봄 그리고 나비들’ 무대를 마련했다. 지난해 여름 데뷔 10주년 기념 공연 ‘스페샬 땡스 투’ 이후로 약 8개월 만에 갖는 단독 무대다.‘Missing You’ 등 새 앨범에 실린 곡을 중심으로 ‘차우차우’,‘고백’ 등 델리스파이스의 대표노래들을 만나볼 수 있다.1544-1555.●멋진 이루마로 돌아오겠습니다영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병대에 자원한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입대를 앞두고 팬들과 호흡하는 마지막 무대를 갖는다. 새달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콘서트 ‘Yiruma´s the same old story…’를 여는 것.2001년 음반 ‘러브 신(Love Scene)’으로 데뷔한 이후 8장의 음반(정규 4장)과 드라마, 영화,CF음악 등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아왔다. 마지막 콘서트에서는 지난 5년 동안 가장 많이 사랑받았던 곡을 연주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등 음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지게 된다.(02)543-1601.
  • 구도의 길 인도로 떠나다

    구도의 길 인도로 떠나다

    맨발로 구도의 길을 떠나는 순례객처럼 마음을 착 가라 앉혀 보지만 그래도 인도의 땅을 밟는 것은 흥분되는 일이다. 최첨단 IT산업, 영어를 잘하는 고급 인재들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인도. 하지만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 헤매는 무리들에게 인도는 삶의 원형질을 찾을 수 있는 점이 더 매력적이다. 가난과 부, 높은 신분과 불가촉 천민이 함께 공존하며 소리없이 움직이는 인도에서는 신과 비신(非神)으로 나뉠 뿐 신이 아닌 인간과 동물, 물질의 세계는 모두 하나의 범주에 속해 있는 듯하다. 집 없는 가난한 이들이 다름 아닌 검은 황소를 베개 삼아 고요하게 잠의 세계로 빠져든다. 갠지스 강가의 강아지도 명상의 시간을 품은 듯 점잖게 앉아 있다. 분명 인도는 꿈틀거리는 생명의 힘을 가진 나라로,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신비의 나라로 다가온다. 글 사진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만난 인연들 맛있는 것 먹고, 경치 좋은 데 둘러보는 여행지가 아닌데도 일행 60여명이 지난 6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뭉쳤다. 고도원(전 청와대 대통령 연설담당 비서관)씨가 매일 아침 이메일로 전국의 회원 160여만명에게 보내는 마음의 ‘비타민’인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인연으로 만났다. 어느날 아침편지에서 ‘인도 명상체험 여행’ 깃발을 내걸었는데, 이들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행운아들이다. 출발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뜬 표정은 찾을 길 없고 오히려 ‘마음을 활짝 열겠다’는 각오를 되새긴다. 목적지는 오쇼 라즈니시 명상센터(2박 3일)와 니케탄 명상요가센터(3박4일). # 오쇼 라즈니시 명상센터 “아, 참 평화롭네요.” 오쇼 라즈니시 명상센터에 도착하자 흘러 나오는 목소리에는 벌써 생기가 돈다. 인도의 최대 도시인 뭄바이공항에 도착, 버스로 3시간 정도 달려간 ‘푸네’에 위치한 오쇼 명상센터. 울창한 나무들로 싸여 있는 이곳은 마치 현실의 세계를 건너 뛰어 다다른 ‘천국’의 모습이다. 차창너머 바라본 가난과 궁핍이 서려 있는 인도인들과 마을들의 인상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 어찌 울타리 하나 넘어 이렇게 다른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싶다. 느릿느릿한 걸음걸이, 밝고 온화한 표정, 서로에게 존경을 보내는 웃음띤 눈길…. 차분하면서도 평화로움이 깃들어 있다. 오쇼 라즈니시가 깨달은 성자인지 철학자인지를 놓고 이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곳은 영적 세계를 탐구하기 위해 찾아드는 명상객들의 메카임에는 분명했다. 지난 1990년 오쇼는 죽었지만 이곳은 그의 정신세계를 따르는 열정적인 추종자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된다. 자원봉사자 대부분이 서구인들이어서 그런지 명상 프로그램을 비롯, 식당이용 등 모든 운영시스템이 효율적이다.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진행되는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 등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 니케탄 명상요가센터 목사님을 비롯. 퇴직한 교수·교사, 중소기업체 사장, 주부, 대학생 등 다양한 사연을 안고 명상에 임했던 이들이 며칠 지나면서 경계를 허물며 한 가족으로 따뜻하게 다가왔다. 니케탄 명상센터로 향하는 마음이 한결 가볍다. 문제는 다음. 중앙선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곡예운전에도 델리에서 리시케시의 니케탄 명상센터까지는 버스로 무려 10시간 걸렸다. 깜깜한 밤 농부가 끌고 가는 작은 수레에 가득 실린 사탕수수를 차창 너머 손을 뻗쳐 얻어 먹는 재미 외에는 지루함과 피곤함이 계속됐다. 히말라야산맥의 관문이자 전 세계 요가의 수도라고 불리는 리시케시. 힌두교의 성지로 그야말로 명상의 도시다. 히말라야산맥에서 명상을 하던 성자들이 여름철 이곳에 내려와 수행을 한다. 영국의 팝그룹 비틀스 멤버들이 스승 마하리시 마헤시(초월 명상법 전파)를 따라 이곳에 머물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리시케시에 밤 12시가 돼서야 도착했지만 ‘니케탄 명상요가센터’는 쉽게 다가오지 않았다.‘락시만 줄라라’라는 다리를 건넌 뒤, 또 컴컴한 좁은 골목길까지 10∼15분정도 걸어야 했다. 삐쩍 말라 검은 눈동자만 보이는 짐꾼의 뒤를 따라 걷다 보면 골목길 상가앞에 쭈그리고 자는 사람들이 보인다. 놀랍게도 검은 황소나 개들과 함께 자고 있다. 마치 사랑하는 애인과의 동침을 하듯이. 가난의 그림으로 봐야 할지, 너와 나가 없는 불이(不二)의 세계로 이해해야 할지 여러가지 생각이 앞선다. 힌두교 신들의 조각상이 곳곳에 있는 이 명상센터의 아침은 인도인들에게 가장 성스러운 갠지스강에서 시작된다. 이곳에서는 오쇼 명상센터보다 더 여유로웠다. 요가홀에서의 요가수업, 갠지스의 강가와 동네를 산책하는 걷기 명상등이 이뤄졌다. 건물 사이로 난 길과 정원들이 미로처럼 얽혀 있어 숙소에서 수업을 받으러 오고가는 길에도 늘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아름다운 정원에 핀 꽃들과 24시간 뿜어 낸다는 보리수나무(부처가 앉아 수행하며 깨달음을 얻었다는 나무)를 이정표 삼아 다니면 길 잃은 양들에게 도움이 된다. 사드릭 아바사르사 사르사바디(57·여)의 지도로 이뤄진 요가수업은 흥미롭다. 스트레칭 위주의 한국 요가와 다른 전통적인 아헹가 스타일의 요가다. 첫시간 그녀는 “에너지의 저장고인 단전에 오른손을 지긋이 누르고 ‘옴(om)’하고 소리를 내보세요.”라며 힌두교 기도문의 기본인 ‘옴’소리를 내는 것부터 가르쳤다. 단순히 소리를 냈을 뿐인데 소리의 울림을 통해 몸속으로 에너지가 들어가고 나가는 것을 느끼도록 했다. ‘신이여 우리를 도와주소서. 우리를 지혜롭게, 타인과 갈등없이 평화를’(기도문의 내용) 그녀가 ‘옴 샨티, 샨티’라고 기도문을 부를 때마다 마치 신과 우리를 연결 해 주는 메신저처럼 여겨진다. 요가가 육체적 움직임이 아닌 몸과 마음을 하나로 묶는 수행임을 알려준다. 두번째 수업 이후 호흡을 들이마시고 내뱉는 것을 강조하며 몸을 움직이는 간단한 요가 동작에 들어 갔다. 이곳에서 가장 뛰어난 제자로 하여금 시범을 보이게 했다. 거의 물구나무 서는 동작까지 해보는 묘기를 보여준다. 우리 일행이 오기 직전(3월1∼7일) 이곳에서 ‘요가페스티벌’이 열려 전세계 요가인들이 모였다니 아쉬웠다. 힌두교의 사원(아슈람)인 이곳에는 노란 옷을 입은 동자승들이 눈에 띈다. 인근의 부모 없는 가난한 아이들 150∼200명을 데려다 유치원에서 고교 교육까지 무료로 가르친다. 동자승에게 인도철학을 가르치는 교사 아카야 강가 람은 “이곳 학교에서는 인도 문화, 철학, 샨스크리트 언어, 과학, 요가 등을 가르친다.”고 말했다. 힌두교의 대표적인 의식인 ‘뿌자’에 직접 참석한 것은 행운이었다. 어둠이 내려앉는 저녁 6시 갠지스 강가.50여명의 동자승을 비롯해 힌두교 신도 500여명이 강가에 몰려 들어 여러가지 의식이 진행되자 아슈람의 스와미 치다만드 사라스와티 회장이 나타난다. 대통령 만나기보다 더 어렵다는 인물, 우리나라의 고 성철스님 같은 존재다. 길게 늘어뜨린 머리에 불꽃 튀는 강렬한 눈의 성자, 스와미의 기도문이 한시간 넘게 갠지스 강가에 울려 퍼졌다. 정통 인도 음악가 3명의 연주에, 리듬감 있는 그의 기도문이 울려 퍼지면 모두들 함께 박수를 치며 기도문을 외웠다. 엄숙함보다는 흥겨움이 넘쳐나는 축제의 한 마당이다. 그의 목소리가 강하고 빠르게 고조됐다가 다시 조용해진다.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에 카리스마 넘치는 그의 모습에 압도돼 한시간이 넘도록 갠지스 강가에 양말이 흥건히 젖은 것도 모른 채 의식에 빠져들었다. 저토록 절절하게 신을 부를 수 있을까? 분명 그들은 우리보다 신에 더 가까이에 있는 듯했다. # 오쇼의 주요 3대 명상 따라하기 다양한 오쇼 명상 가운데 매일 빠지지 않고 하는 주요 3대 명상을 소개한다. 직접 오쇼 명상센터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하며 따라 해 보면 재미있는 경험이 될 듯하다. (1) 다이너믹 명상: 아침에 이뤄지는 다이내믹 명상은 내내 눈을 감고 자신을 관(觀)한다.1단계(10분), 코로 거칠게 호흡한다.2단계(10분), 소리를 지르는 등 몸 전체를 움직이며 자신을 완전히 던져버린다.3단계(10분), 양팔을 들고 점프를 하며 후후후하고 가능한한 깊게 소리치며 자신을 완전히 탈진시킨다.4단계(15분), 춤을 추며 감사함을 표현한다. (2) 쿤달리니 명상: 1단계(15분), 몸을 흔들어 에너지가 발에서부터 올라가게 한다. 눈은 감아도, 떠도 된다.2단계(15분), 온몸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며 춤춘다.3단계(15분), 눈을 감고 앉거나 선 뒤 자신의 내면이나 외부에서 일어나는 것을 주시한다.4단계(15분), 눈을 감은 채 가만히 누워 있는다. (3) 저녁 명상: 하루의 하이라이트는 춤, 축제, 침묵으로 이어지는 명상이다. 음악이 흘러 나오면 춤을 추며 축제의 에너지가 내면에 쌓이도록 한다. 춤을 추는 동안 2∼3번 오쇼를 외치고, 마지막에는 하늘을 향해 팔을 올리며 3번의 오쇼를 외침으로 끝낸다. 이후 긴 침묵의 좌선으로 들어간다. # 오쇼명상센터를 가려면 가는 법: 중소도시 ‘푸네’에 자리잡고 있다. 뭄바이에서 170㎞ 떨어진 이곳까지 차로 3시간거리, 국내선으로 30분 소요. 공항에 도착해 입국장을 완전히 나가면 표를 구입해 타는 택시가 있다. 약 2000루피(약 4만 8000원). 버스는 500루피(1만 2000원) 이용절차: 1. 웰컴센터:오쇼 회원증을 위해 컴퓨터 등록을 한다. 에이즈 혈액 테스트를 받는다. 센터안에서 현금거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 등을 살 수 있는 쿠폰을 구입한다. 출입증을 발부 받는다. 웰컴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다. 2. 드레스코드:자주색 명상복을 입는다. 다만 매일 저녁 6시40분부터 2시간가량 진행되는 저녁명상 시간에는 하얀색 명상복을 입는다. 묵상(Silent Sitting)명상시간에는 하얀색 양말을 신는다. 3. 식사:3개의 식당이 있으며 쿠폰을 사용해 결제한다. 음식물은 뷔페식으로 원하는 것을 골라 계산을 하게 되는데 그릇의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오쇼내의 시설안내: 1. 오쇼 오디토리엄(Osho Auditorium):피라미드형 1000여평 건물로 꾸미지 않고 상징물도 없이 대리석으로만 되어 있다. 어두운 조명의 큰 홀로 칸막이 친 부분을 열면 음악 공연도 할 수 있다. 바닥이 차 방석을 준비하면 좋다. 2. 부다 그로브(Buddha Grove):야외 명상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으로 무대 뒤로는 커다란 대나무 숲이 있고 모든 바닥은 하얀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3. 사마디(Samadhi):오쇼가 살아 생전에 머물던 숙소로 아담하지만 짜임새 있게 꾸며진 명상실이다. 묵상명상이 이곳에서 이뤄진다. 명상 시작시간 1분도 늦으면 입장이 어렵다. 4. 플라자(Plaza):일반 사무실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각종 안내 책자 등을 얻을 수 있다. 마사지 강의도 진행된다. 5. 기본편의시설:도서관, 우체국, 인터넷카페, 서점, 여행사, 환전소 및 은행, 병원, 수영장, 테니스장, 탁구장, 스파, 사우나도 있다. # 니케탄 명상요가센터를 가려면 가는 법: 델리에서 약 265㎞정도 떨어진 ‘리시케시’라는 도시에 위치해있다. 차로 6∼8시간 정도. 델리의 버스터미널에서 리시케시로 가는 직행 버스와 기차가 가 있다. 가격은 약 200루피(4600원)정도. 이용절차: 오쇼처럼 복잡한 등록절차나 드레스 코드가 없다. 이곳에 머무르기 위해서는 다만 사무실에 가서 기부금을 내면 숙식이 모두 해결된다. 하루 500(1만 2000원)~1000루피(2만 4000원)정도 내면 된다. 시설안내: 1000여개 룸의 숙소와 식당, 사무실, 요가를 배우는 요가홀, 마사지를 받는 마사지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국제전화는 숙소내에 있는 사무실에서 할 수 있다. 명상센터 밖을 나가면 상가 등이 있어서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다.
  • ‘좋은음악’ 소개 20년 DJ 전영혁

    ‘좋은음악’ 소개 20년 DJ 전영혁

    “20∼30년 전 우리 사회는 암울했지만 문화에서는 오히려 선진국이었습니다. 다양성을 되찾기 위해 상업적인 외압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아직 늦지 않았어요.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야죠.” 전영혁(54).‘뮤직 키드’의 새벽을 음악으로 채색하고 있는 디스크자키다. 스스로 새벽의 등대지기라 부른다. 밤을 지새우는 이의 마음을 밝히는 그의 도구는 바로 ‘좋은 음악’.1986년 4월29일 KBS 제2FM ‘25시의 데이트’로 음악의 바다를 향해 항해를 시작했으니 청취자와 함께 노를 저어온 지도 벌써 20년이 흘렀다. ‘전영혁의 음악세계’(KBS FM 89.1MHZ 새벽 2∼3시)는 마니아 청취자가 많다. 절대 과장하지 않는, 담담하고 절제된 목소리와 음악에 대한 방대한 지식, 그리고 입담 자랑이 아니라 오로지 좋은 음악만을 들려주겠다는 일념으로 외길을 걸어온 결과다. 시그널음악인 아트오브노이즈의 ‘모멘츠 인 러브´ 로 눈을 빛내고, 제트로 툴의 ‘엘레지’를 배경 음악으로 낭독되는 시를 들으며 잠이 드는 ‘추종’ 올빼미들이 세대를 뛰어넘어 늘어나는 것도 그 열정이 아직도 식지 않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인기스타 의존 음악계 안타까워 잉베이 맘스틴이나 주다스 프리스트, 헬로윈, 메탈리카, 쳇 베이커, 야니 등 세계 뮤지션들이 ‘음악세계’를 징검다리 삼아 국내에 처음 소개되며 인기를 끌었다.‘음악세계’를 듣고 음악에 대한 꿈을 이어온 뮤지션들도 수두룩할 정도로 국내 대중음악에도 영향을 끼쳤다. 주상균(블랙홀), 부활, 신해철, 이현석, 델리스파이스 등이 그들이다. 27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는 20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왔다는 기쁨보다는 국내 대중문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 넘쳐났다. 전영혁은 TV, 라디오 할 것 없이 전문인을 키우려는 움직임은 없고 오로지 인기 있는 스타를 내세우기에 열을 올리는 상황을 개탄했다. 국내 대중음악을 소개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숨겨져 있는 보석을 발굴해 알리는 등 옳은 일을 하기보다 철저한 상업주의로 인기 있는 음악만 되풀이해 방송하는 처지를 가슴아파했다. 그는 70∼80년 대에는 김민기 조동진 하덕규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을 배출했지만 지금은 그러지 못하는 현실을 대중문화 퇴보의 예로 들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삐걱거리고 있는 국내 음악 문화의 낙후성을 벗어나기 위해서 모두 제자리를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요즘에는 종합예술인이나 만능 엔터테이너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저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어요.20년 동안 디스크자키 하나를 하기에도 벅찼거든요. 여러가지를 한다는 것은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가수는 가수로, 댄서는 댄서로,DJ는 DJ로 각각 맞는 위치를 찾아갈 때 우리 음악문화가 다시 선진화될 것입니다.” ●새달8일 ‘헌정음악회´ 열어 헌정방송, 헌정곡은 물론이고 디스크자키를 위한 헌정 음악회가 있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드문 일이다. 새달 8일 KBS홀에서는 ‘전영혁의 음악세계’ 20주년 기념 헌정 음악회가 열린다.K2의 김성면, 김경호 밴드, 박완규, 블랙홀, 예레미, 이현석 밴드,SG워너비, 박선주, 유영석, 이수영 등이 나온다. “청취자들이 대부분 잠자는 시간대라는 최악의 조건에서 방송했지만 팻 매스니, 조지 윈스턴 등이 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서 최고 스타가 되기도 했습니다. 좋은 음악은 어떤 형태로든 살아남는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죠.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알리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인도에 짝퉁김치 범람

    |델리·부바네스와르 이상일특파원|‘고춧가루를 버무린 양배추.’ 인도내 주요 중국식당 등에서 이런 유사 양배추 절임을 김치라고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간판 식품인 김치가 버무린 양배추 또는 중국 음식으로 잘못 알려질까 우려돼 정부 차원의 김치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고급 호텔 체인인 ‘오베로이 호텔’과 ‘타지 호텔’내의 중국식당들은 고춧가루를 버무린 양배추를 ‘김치(Kimchi)’라고 내놓는다. 이런 양배추는 발효되지 않은 벌건 야채 상태로 음식이 나오기 전에 간장 등 소스와 함께 식탁에 놓여진다. 또 델리 ‘해비탓(Habitat)센터’의 회원제 레스토랑인 ‘옥토퍼스’뿐 아니라 중저가 중국식당 체인인 ‘챕스틱(Chapstick)’은 이런 양배추 절임을 손님들에게 버젓이 ‘김치’로 소개하고 있다. 유사 김치는 크게 확산돼 인도 동북부 오리사주(州)의 수도인 부바네스와르에서도 선보일 정도. 이곳 5성급 ‘메이페어 라군’ 호텔 안 중국식당도 유사 양배추 김치를 손님들에게 대접했다. 포스코 인도 법인의 류호찬 차장은 “1년반 전 이곳으로 부임했을 때도 이런 양배추 김치를 이 식당에서 맛봤는데 한국인이 가르쳐 준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델리의 한국 교민 김사옥(50)씨는 “한국 김치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중국식당이 먼저 유사 김치를 선보인 것 같다.”며 “인도인이나 외국인들이 김치를 중국 음식으로 오해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발효되지 않은 양배추 절임을 김치로 오해할까 우려돼 정부 차원의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도에는 현재 10여개의 한국식당이 문을 열고 있다.bruce@seoul.co.kr
  • 월가 접대문화 성차별 논란

    미국 월가의 고객들은 시간당 400달러(약 40만원)의 스트립 바에서 ‘랩 댄스’를 추는 반 나체의 댄서들과 비비적대는 접대를 받는 게 어려워질 전망이다. 미국 USA투데이는 23일(현지시간) 미국증권업협회(NASD)와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고객 접대에 대한 법규 초안을 만들어 5000개 회원사로부터 의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두 기관은 1999년 한 고객에게서 연간 100달러 이상의 선물을 받지 않도록 했고 식사와 스포츠·극장 관람 등을 제공하는 것도 엄격히 제한했다. 최종안은 1회 접대비용을 일인당 350달러 수준으로 규제하거나, 접대 장소를 구체화하는 내용이 될 전망이다. 이 안이 미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으면, 사규를 만들어 따르지 않는 회사는 견책을 받거나 회원 자격이 박탈될 수 있다. 현금뿐 아니라 유흥성 접대까지 규제한 것은 월가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이 문제를 직장내 성차별 관행으로 제소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스트립 바로 상징되는 월가의 마초(macho·남성우월주의) 문화가 승진과 보너스 등 모든 분야에서 여성들을 뒤지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2004년 매릴린치를 성차별로 고소해 220만달러(약 22억원)를 받은 재정 컨설턴트 하이디 섬너는 “스트립 바, 골프장, 사냥터에서 이뤄지는 비즈니스를 통해 맘이 맞는 (남성)직원들만 승진시키기 때문에 차별이 계속된다.”고 지적했다. NASD가 고객 접대 규정을 강화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2003년 몇몇 증권사들이 피델리티 증권사의 한 트레이더에게 회사 돈으로 총각 파티를 열어준 사건이었다. 월가의 몇몇 금융사들은 “NASD의 접대 규정이 너무 부담스럽다. 도덕성을 법제화하려 하다니 섬뜩하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반면 여성들은 스트립 바에서의 고객 접대는 “도덕성의 문제가 아니라 기회에서 소외당하는 불균형의 문제”라고 지적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책꽂이]

    ●파라오 이집트의 영광(델리아 펨버턴 지음, 김희상 옮김, 심산 펴냄) 카르나크와 룩소르의 대사원에서부터 투탕카멘의 무덤에 묻혀 있는 엄청난 보물에 이르기까지 고대 이집트인들은 어떤 고대문명도 따라올 수 없는 찬란한 문화유산을 남겼다. 이집트인들이 가장 중요하고 신성하게 여긴 도시는 테베. 고대 그리스인들은 테베 건축물들의 위용과 화려함에 감동한 나머지 “100개의 문을 가진 도시”라는 찬사를 보냈다. 그들은 보이오티아에 있는 자신들의 도시에 똑같이 테베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고대이집트 문명의 신비를 찾아 나선다.3만 8000원.●천로역정(존 버니언 지음, 김 창 옮김) 천국으로 가는 한 순례자의 고단한 여로를 장엄한 서사시처럼 그려낸 기독교의 고전. 간디는 존 버니언이 베드퍼드 감옥에서 지은 이 책을 “영어로 쓰인 가장 아름다운 책”이라고 칭송했다.“나는 어떻게 하면 좋단 말인가?”라는 크리스천의 탄식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고뇌와 회심, 전도와 박해 그리고 마침내 최후의 승리로 이어지는 버니언 자신의 고달픈 생애를 은유적으로 표현한다.1만 6900원. ●지식의 증류(브루스 모런 지음, 최애리 옮김, 지호 펴냄) 16∼17세기 갈릴레오, 뉴턴 등에 의한 고전역학의 확립과 함께 자연상·세계상의 변혁을 몰고온 과학혁명. 이 과학혁명 이전, 천문학자는 점성술사였고 화학자는 연금술사였다. 사람들은 마법과 신비주의가 갑자기 과학과 합리주의로 바뀌었다고 믿는다. 그러나 유럽지성사를 연구해온 저자는 이에 반박한다. 연금술도 그 자체의 맥락 내에서 보면 논증적 과학의 테두리 안에 놓일 수 있다는 것. 미신 혹은 마술로 잘못 알려져 있는 연금술은 오히려 근대과학을 태동케 한 변화의 주인공이었다고 주장한다.1만 8000원.●후쿠자와 유키치 자서전(후쿠자와 유키치 지음, 허호 옮김, 이산 펴냄)‘문명개화’의 선구자인 후쿠자와 유키치의 인간적 면모가 담겼다. 막부 말기와 메이지 시대로 이어지는 근대 일본의 격동기를 헤쳐 나가면서 자신의 뜻한 바를 이뤄나간 과정을 담담하게 회고한다. 후쿠자와는 자신이 글을 비교적 늦게(열서너살 때부터) 배우기 시작했음에도 남들보다 빠르게 한문과 네덜란드어, 영어를 익힌 경험이 있어서인지 기본적인 예의범절과 예능교육 외엔 조기교육에 반대했다. 자신이 낳은 9남매에게도 건강하게 자라기만을 바랐지 공부하란 소리는 일절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일본 만엔 권 지폐에 인쇄된 초상의 주인공이다.1만 9000원. ●미국법, 오해와 이해(이수형 지음, 나남출판 펴냄) 우리 언론에서 언젠가 “음반업체들이 존 도(John Doe)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는 법정 영어 용어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다.‘존 도’라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존 도’는 소송의 원고나 피고를 특정할 수 없을 때 편의상 사용하는 무의미한 이름으로 우리로 치면 동사무소 민원양식에서 흔히 보는 ‘홍길동’ 정도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성명불상의 피고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가 제대로 된 번역이다. 국내 언론보도 등에서 잘못 번역되고 있는 미국법 관련 표현을 살폈다.2만원.●한비광, 김전일과 프로도를 만나다(조성면 지음, 일송미디어 펴냄) 장르문학에 대한 본격 평론집. 공포문학의 제왕 스티븐 킹과 현대인의 집단적 노이로제, 동아시아 최초의 베스트셀러인 ‘삼국지’ 등을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한다. 제목의 한비광은 무협만화 ‘열혈강호’의 주인공이며, 김전일과 프로도는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과 현대 장르판타지의 효시인 ‘반지의 제왕’의 주인공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1만원.
  • [여담여담] 손톱 손질 경제학/윤창수 국제부 기자

    한 나라의 경제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로 국내총생산(GDP)만 있는 것은 아니다. 햄버거나 휴대전화 가격으로 각 나라의 통화가치를 비교하는 빅맥지수와 애니콜지수처럼 본인만의 경제지수도 있을 수 있다. 남자라면 맥주값으로, 여자라면 화장품 가격으로 각국의 물가수준을 어림짐작할 수도 있겠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손톱 손질을 받으면서 그 나라의 경제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마닐라 샹그릴라 호텔에서 두시간동안 저렴한 가격으로 받을 수 있는 완벽한 매니큐어는 필리핀의 가장 중요한 수출품이 사람임을 입증해준다. 간호사, 가정부 등으로 해외에서 일하는 800만명의 필리핀인들은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다. 불평은 적고, 성실한 데다 일처리도 뛰어나 세계적으로 필리핀 인력은 인기가 높다. 이들이 2004년 고국으로 송금한 금액은 비공식적으로 140억달러(약 14조원)에 이른다. 카이로 매리어트 호텔의 손톱 손질은 악평을 받았다. 직원도 심술궂었던 데다 뒤처리가 깔끔하지 못해 결국 다시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은 24년째 집권중이지만 물러날 기미가 없다. 비공식적으로 실업률은 20%에 이르지만, 쓸모없는 인력을 공무원으로 대거 고용해 강제로 실업률을 낮추고 있다. 아메드 나지프 총리는 560만명의 공무원 가운데 절반이 잉여인력이라고 인정했다. 이들은 아무것도 안 하거나 일을 망쳐놓으면서 월급은 꼬박꼬박 받는다. 매리어트 호텔의 직원처럼. 쿠바에서 손톱 손질을 받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미국의 경제봉쇄로 화장품값은 터무니없이 비싸다. 과잉교육 때문에 간호사 교육을 받은 쿠바 여성들이 유럽 관광객들을 위해 에스코트 걸로 일한다. 뉴델리 타지 팰리스 호텔의 직원은 외과의사를 해도 될 정도로 완벽한 손톱 손질을 한다. 뛰어난 인력이 부흥하는 인도 경제의 원동력임을 체감하게 된다. 서울 도심 곳곳에 손톱 손질 가게가 들어선 것은 2000년대부터다. 손을 험하게 쓰지 않으면서 일하는 여성들이 늘어났다는 방증이다.1회 서비스에 1만∼2만원으로 그리 비싸지 않고 솜씨도 정교해 일본 관광객들도 좋아한다. 아직 우리의 경제 기반이 탄탄하다는 증거라고 자부하고 싶다. 윤창수 국제부 기자 geo@seoul.co.kr
  • 인도판 ‘유전무죄’ 재심 결정

    |뉴델리 이석우특파원|살인죄의 정황 증거가 충분한데도 고위층 아들이란 이유로 피의자들이 석방되면서 인도판 유전무죄 시비를 낳았던 제시카 랄 사건(서울신문 3월15일 14면 보도) 심리가 원점에서 재개된다. 뉴델리 고등법원은 지난 1999년 4월 고위층의 사교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여성 모델 랄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달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석방된 마누 샤르마와 비카스 야다브 등 9명의 피의자에 대해 재심 결정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재판부는 피의자 전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한편 다음달 18일까지 법정에 출석하라고 명령했다. 특히 조서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찰관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가 착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심 재판부는 이들 피의자를 석방하면서 “경찰 조서가 형편없고 검찰도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들은 유력 정치인과 재력가의 아들들이 피의자들이어서 고위층의 압력이 작용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제기, 연일 촛불시위를 벌였다. 특히 바텐더로 일했던 랄이 술시중을 들라는 이들의 요구를 거절했다가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건 직후 증인으로 나선 목격자 대부분이 나중에 진술을 번복했다. 이에 따라 증인 보호를 위한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여론마저 조성됐다.jun88@seoul.co.kr
  • 해외·채권형 펀드로 갈아타볼까

    해외·채권형 펀드로 갈아타볼까

    올들어 주식시장이 푹 꺼지자 그동안 부진했던 해외투자 펀드와 국내 채권형 펀드가 빛을 내고 있다.지난해 주식형만 승승장구하고 채권형 등은 허덕이던 것과 정반대의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증시 호조는 계속된다고 강조한다. 다만 이번 조정 기간에 증시의 등락에 관계없이 긴요한 해외투자와 분산투자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유하고 있다. ●잘 나가던 주식형 곤두박질 2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6일까지 주식투자비중이 60% 이상인 244개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5.43%로 펀드 유형 가운데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의 지난해 평균 수익률은 62.38%였다. 지난해 수익률이 1.86%에 그쳤던 채권형펀드는 올들어 채 3개월도 지나기 전에 1.19%를 기록, 수익률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연 수익률 14.85%로 주식형펀드의 그늘에 가려졌던 해외펀드도 연초이후 수익률이 8.04%에 달해 최고의 투자대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올들어 해외혼합펀드(0.98%)와 머니마켓펀드(0.75%)도 주식형과 달리 플러스 수익을 내고 있다. ●스타급은 지고, 안정형은 뜨고 올해 부진한 펀드에는 지난해 ‘스타급’으로 이름을 날리던 펀드도 많다.‘펀드 구조는 볼 필요없이 이름만 보고 들어간다.’는 미래에셋 계열의 펀드들도 우수수 떨어졌다. 반면 삼성 계열사 등 안정된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솔로몬나이스주식형1’(-13.9%)은 지난해의 명성을 잃고 수익률이 가장 저조했다. 판매매진 사태를 자랑하던 ‘광개토주식’(-10.72%)이나 ‘광개토일석이조주식’(-10.45%) 등도 올들어 10%가 넘는 손실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삼성그룹적립식1’(1.42%)과 ‘한국부자아빠삼성그룹주식1’(0.82%),‘한국골드적립식삼성그룹주식1’이 나란히 수익률 상위 1,4,7위에 올랐다. ●해외펀드, 적립식이 분산투자법 ‘단기 조정’‘장기 상승’의 증시에선 분산투자가 손실을 줄이고 수익을 높이는 방법이다. 분산투자 요령은 채권, 해외펀드 등 투자대상을 다양하게 하는 방법과 투자금을 분할하는 방법 등이 있다. 외국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144개 가운데 24개가 연초이후 10% 이상의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매릴린치LIFE뉴에너지’가 22.92%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인도포커스’와 ‘차이나포커스’ 펀드도 각각 17.50%,17.15% 수익을 내고 있다. 투자금을 분할하는 방법에는 적립식펀드가 적합하다. 주가가 높을 때에는 덜 사고 낮을 때에는 더 사는 효과 때문에 리스크 관리와 목표 수익률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 한국펀드평가 이동수 애널리스트는 “공격적인 주식형펀드가 지속적으로 시장대비 초과 수익률을 달성하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따라서 펀드를 선택할 때 자산배분에 관심을 두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인도판 유전무죄

    인도의 평민들이 7년 전 발생한 살인사건 때문에 계급의식에 새로운 눈을 뜨고 있다. 전직 모델이자 TV앵커였던 제시카 롤(34)은 술 따르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유력 정치인의 아들 마누 샤르마의 총에 맞아 1999년 4월 숨졌다. 당시 술집에서는 배우, 정치인, 경찰간부 등 유명인들이 총격을 목격했다. 샤르마를 포함한 목격자 9명은 기소됐지만, 지난달 21일 뉴델리 법원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의 결정은 빈부격차가 심한 인도에서 특히 도시 중산층을 중심으로 극심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이 14일 보도했다. 인도의 언론들은 ‘어떻게 부자들이 살인 사건을 모면하는가’ 등의 제목으로 기사를 쏟아냈다.24시간 뉴스 방송인 NDTV가 살인범을 다시 법정에 세울 것을 탄원하는 시청자 캠페인을 벌이자 20만통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가 쇄도했다. 최근 인도 영화 ‘랑그 데 바산티’에서 대학생들이 부패한 정부에 항의해 철야 촛불시위를 하는 모습을 그리자 이에 자극받은 사람들은 제시카가 사망한 현장에 촛불을 밝혔다.시민들은 뉴델리의 ‘인도의 문’ 앞에서 ‘정의는 죽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인도에서 유죄로 판결이 날 확률은 30% 이하다. 제시카와 같은 사건은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무죄 판결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오히려 특별한 것라고 BBC는 설명했다. 항의시위에 참여한 대학생 디브야 프라캬슈(19)는 “누구든 제시카처럼 될 수 있다.”면서 “돈이 많든 적든 공평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지난 11일 연설에서 제시카 사건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법 체계가 정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인도의 형법은 1860년대 영국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데다 현실과 달라 범죄를 저지른 도주자를 양산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우리가 인도성지 테러”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슬람 무장단체가 9일 힌두교의 성지인 인도 바라나시에서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폭탄테러의 배후임을 주장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라시카르-에-카하르(LeK·오만한 군대)’의 대변인은 카슈미르의 CNS 통신사에 전화를 걸어 “우리가 이번 공격을 수행했다.”면서 “인도 정부가 카슈미르의 무슬림에 대한 학대를 중단하지 않으면 더 많은 공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협박했다. 인도 경찰은 “지금까지 이 단체 이름을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으나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바라나시에서는 인도의 2대 축제인 홀리를 일주일 앞둔 지난 7일 3건의 연쇄 폭탄테러가 기차역과 사원에서 발생,23명이 사망하고 68명이 다쳤다. 이에 극렬 힌두주의자들이 보복 공격을 다짐하면서 전면파업과 규탄시위에 나섰고, 정부는 주요 도시에서 비상경계를 펴고 있다. 경찰은 8일 러크나우에서 카슈미르 3대 분리주의 무장세력의 하나인 ‘라스카르-에-토에바(LeT·성스러운 군대)’의 조직원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LeK가 LeT의 전위세력일 것으로 추정했다. LeT는 인도와 파키스탄을 전쟁 위기로 몰고간 지난 2001년 인도 국회의사당 테러와, 지난해 10월 뉴델리에서 66명을 숨지게 한 폭탄테러의 배후 조직이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만화보며 ‘클래식’과 놀아요

    토성의 고리 하나가 준이 살고 있는 집 뒷마당에 떨어진다. 준과 레오, 애니, 퀸시 등 꼬마 모험가들은 고리를 토성에 돌려놓기 위해 우주선을 타고 날아간다. 행성, 유성 그리고 우주 생명체 등을 만나며 우주를 공부하고, 목표를 달성한 뒤에는 안톤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에 맞춰 합창한다. 즐겁게 놀면서 자연스럽게 클래식 음악과 세계 유명 화가들이 그린 그림 같은 예술 세계를 접할 수 있다면 일석이조가 아닐까. 놀이와 학습이 결합한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고품격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이 국내에 소개된다.‘리틀 아인슈타인’이다. 플레이하우스 디즈니채널을 통해 4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에 방송된다. 지난해 10월 미국에 첫 선을 보인 뒤 미취학 아동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꼬마 모험가들이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고 세계를 여행한다. 임무 수행 과정에서 중국 만리장성이나, 프랑스 루브르미술관 등을 돌아다니며 또래 꼬마 시청자들에게 클래식 음악과 명화를 알기 쉽게 설명하게 된다. 애니메이션과 실제 사진이 적절하게 맞물려 실제 가본 듯 현장감을 살리고 있다. 영어 오디오에 한글 자막. ‘조조의 서커스’와 ‘도라도라 영어나라’로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에릭 웨이너가 제작 책임을 맡았다. 매회 한 소절씩 소개되는 클래식은 30년 동안 미취학 어린이 음악 전문 컨설턴트를 지낸 코델리아 버가모가 선별한다. 또 유아발달 전문가 발레리아 러브레이스가 프로그램 제작에 도움말을 건네며 ‘리틀 아인슈타인’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고 있다. 플레이하우스 디즈니채널은 만 2∼5세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학습의 재미를 일깨워주기 위해 만들어진 아시아 최초 미취학 아동 전문 학습 채널. 현재 국내에서는 CJ케이블넷의 디지털방송 헬로우디(채널 350·서울 양천·경기 북인천·부산 해운대기장·동부산·중부산·경남 마산)와 큐릭스의 디지털방송 빅박스(채널 122·서울 중앙·중구·도봉) 등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아쉬움이 있다.‘리틀 아인슈타인’은 새달 3일부터는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디즈니채널(654번)에서도 매주 월요일 오후 2시30분 만날 수 있게 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미국-인도 핵협상 타결

    미국-인도 핵협상 타결

    미국과 인도의 숙원 과제였던 ‘핵(核)협력 협상’이 타결됐다. 두나라는 정치·경제 분야의 ‘전략적 동반자 시대’를 열게 됐다. 미국은 인도에 민수용 핵기술을 제공하며 11억 인구의 ‘대규모 에너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인도를 방문 중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만모한 싱 총리는 2일 뉴델리에서 정상회담을 끝낸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핵협력에 최종 합의했다.”고 선언했다. 핵협력의 전제 조건은 인도가 민간 핵시설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공개, 사찰을 받는 것이다. 인도는 핵확산금지조약(NPT) 미가입국이다. 미국은 인도에 최첨단 민간 핵기술을 이전하고 연료를 공급하면서 성장 가도를 달리는 인도의 에너지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인도로서도 경제성장의 핵심 조건인 에너지 확보를 성사시킨 점에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셈이다. 이는 NPT 미가입국인 인도의 향후 가입 여부와는 별도로 이뤄지는 협력이다. 미국의 민간 핵기술 이전은 선례를 찾기 힘든 거의 ‘특혜’에 가까운 조치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양국의 핵협정이 효력을 발생하기 위해선 미국의 원자력 개정안이 의회를 통과하고 45개국으로 구성된 핵공급그룹(NSG)의 합의를 거쳐야 한다. 핵협력으로만 파생되는 경제적 가치는 200억달러(약 20조원)로 추산된다. 현재 양국의 교역량중 기계류부문 무역량은 270억달러(약 27조원)나 된다. 기계류 무역량중 상당부분은 에너지와 관련돼 있다. 핵협력에 따라 미국은 막대한 부가가치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인도의 중산층은 3억명 정도로 추정된다. 롭 포트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난 1일 “양국 교역액이 3년 내에 배로 늘어나면서 5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인도 진출에 대한 미국의 기대를 드러낸 것이다. 미국의 대외 정책에도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인도의 핵개발 등으로 소원했던 양국이 본격적인 정치·경제적 협력을 구축하면서 전략적 동맹 관계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지적이다. 미국으로선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가 중국을 견제할 효과적인 ‘전략 카드’이자 대(對) 테러전을 수행할 국가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양국 정상의 협상 타결에는 ‘전화 외교’가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AP통신은 부시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이 순방국으로 향하는 동안 전화통화가 이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파키스탄 남부 항구도시 카라치의 미 영사관 부근에서 두차례에 걸쳐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미 CNN 방송은 4명이 숨지고 49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 외교관 1명이 사망했다.”면서 “테러리스트들이 나의 파키스탄 방문을 가로막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4일 파키스탄을 방문할 예정이다. 폭발은 출근 시간대인 오전 9시15분쯤(한국시간 오전 11시15분) 카라치 시내의 미 영사관 부근에 자리잡은 메리어트 호텔 뒤편에서 일어났다. 셰이크 라시드 아흐마드 파키스탄 공보장관은 “첫번째 폭발 후 5∼10분 뒤 두번째 폭발이 있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적어도 하나는 폭탄이 적재된 자동차가 폭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와인 고를때 고민하시죠?

    와인 고를때 고민하시죠?

    특별한 날에나 먹던 와인이 ‘건강 음식’으로 알려지면서 일상생활 속으로 파고 들고 있다. 분위기 있는 자리에서 멋지게 와인잔을 들어야 하는 ‘비즈니스 맨’이나 평범한 가정주부나 우아하게 한 잔 하고 싶은 마음은 매한가지다. 특히 와인이 직장인의 비즈니스에 꼭 필요한 술로 인식되면서 마시는 법과 좌중의 분위기를 익혀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기업에선 전문가 초청 와인 강좌도 꽤 많아졌다. 그러나 와인을 고르는 일은 쉽지 않다. 소주나 맥주보다 종류가 훨씬 많은 데다, 겉만 보고 맛을 구분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다행인 것은 과거에는 와인을 판매하는 곳이 한정적이었지만, 요즘에는 백화점, 할인점 등 주변에서 쉽게 다양한 와인을 접할 수 있다는 것. 애호가들만 찾던 와인 전문점에서도 초보를 위한 코너를 마련해 선택을 돕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곳으로 가야 취향과 예상 가격에 맞는 와인을 고를 수 있을까. 와인 전문점과 할인점, 백화점 와인 코너의 특징과 고르는 방법을 살펴봤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이마트 양재점 와인코너.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최근 와인이 대중화되면서 와인매장도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와인 전문 코너를 갖춰 놓은 할인점으로는 신세계이마트가 있다. 용산역점, 양재점 등 17개 점포에 15∼20평 규모로 조성돼 있다. 갖춰 놓은 와인은 800여종. 와인 전문점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지만 초보자가 고르기에는 충분하다. 와인의 본고장인 프랑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미국, 호주, 칠레, 독일 등 20여 주요 와인 생산 국가의 800여종의 와인을 팔고 있으며 와인잔, 와인 액세서리(와인따개, 와인마개, 와인랙 등) 등도 함께 판다. ●저렴한 가격 원할 땐 할인점 편리 할인점 와인 코너의 강점은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백화점 대비 10∼20% 정도 저렴하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이마트 양재점의 와인숍의 경우 주말에 하루 1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은데, 백화점 매출보다 훨씬 많은 매출을 수준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칠레산 와인이 점차 확대되면서 프랑스 와인의 매출을 추월하는 등 신세계 국가의 와인들이 점차 주목받고 있는 추세다. 신근중 이마트 바이어는 “과거에는 와인 애호가들이나 전문가층에서 많이 와인을 사러 왔지만 지금은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찾는다.”면서 “소비자 층이 넓어져 할인점 와인의 가격대도 1만원 이하의 상품에서 2만∼5만원대의 중·고가 와인까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 양재점에는 2000원대의 초저가 와인부터 100만원이 넘는 고가 와인까지 구비돼 있다.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은 ‘레드상그리아’(1.5ℓ·9900원). 신 바이어는 “미국 캘리포니아산으로 달콤한 맛이 강해 디저트 와인으로 적당하다.”고 소개한다. ●초보자는 취향을 먼저 알아보고 전문가 도움 받아야 포도 주스를 만드는 포도를 사용해 단맛이 강한 ‘콩코드 스위트’(1.5ℓ·1만 5000원)가 두 번째 히트 상품이다. 이밖에 ‘와일드 바인 까베네 쇼비뇽’(750ML·6800원),‘와일드 바인 멜롯’(750ML·6800원)등 도수가 낮고 달콤한 스타일로 잘 팔린다. 와인 애호가나 전문가일수록 텁텁한 맛의 와인을 선호해 ‘칠레산 바론필립 멜롯’(9900원)을 주로 구입하며, 선물용으로는 프랑스산으로 ‘무똥 까테’(2만 5900원·양재점 기준)를 선호하는 편. 와인을 고를 때는 원하는 맛이 달콤한 것인지 텁텁한 것인지 먼저 파악해야 한다. 할인점에서 와인을 싸게 사려면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시즌 행사를 이용하는 게 좋다. 시음 행사가 꾸준히 진행되므로 맛을 미리 보는 것도 좋다. 백화점의 경우 와인 전문 코너를 갖춘 곳이 더 많다. 롯데백화점은 관악점을 제외한 전국 21개 점포에 와인 전문숍을 갖추고 있다. 규모는 30∼120평 정도다. 롯데백화점 고대승 바이어는 “소공동 본점의 경우 상품 아이템 수가 1200개 정도로 와인 전문점 못지 않다.”면서 “임대 매장과 달리 직매입 거래를 하고 있어 트렌드 변화에 맞춰 인기 아이템을 대량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은 시즌별 기획전이 강점 2005년 베스트 상품으로는 ‘샤또 딸보’(13만원·프랑스),‘샤또 세갱’(3만원·프랑스),‘빌라 무스까데’(2만 9500원·이탈리아),‘산페드로 1865’(5만원·칠레),‘린드만 쉬라즈’(2만 5000원·호주)’가 있다. 좀 더 차분하게 와인을 고를 여유가 있다면 와인 전문점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최근 잠실에 문을 연 와인전문숍 ‘레뱅드매일’을 통해 와인 전문점의 특성을 들여다봤다. 와인 전문점의 가장 좋은 점은 다양성에 있다. 레뱅드매일에는 1200여종의 와인이 마련돼 있다. 대부분의 와인수입업체와 거래를 하고 있어, 선택할 수 있는 와인의 폭이 훨씬 넓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현재 가게에서 판매하고 있지 않더라도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와인일 경우 손님의 요청이 있으면 갖춰놓는다. 특히 구입한 와인을 바로 서빙받아 마실 수 있는 바와 테이블도 마련돼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좋다. 와인의 맛을 살려주는 치즈와 초콜릿 등 델리제품, 와인잔, 코르크 스크루 등 와인 소품과 와인 서적 등도 구비했다. ●와인 전문점 와인 종류, 와인바 등 서비스 등 다양 가격대 1만원대부터 100만원대까지 천차 만별. 와인과 와인소품으로 구성된 세트 상품도 판매한다. 원하는 가격대와 와인에 따라 ‘맞춤 세트’도 주문 할 수 있다. 레뱅드매일이 추천하는 상품으로는 2만원대의 미국산 ‘델리카토 까베르네소비뇽’. 이탈리아산 ‘발레벨보 모스까또 다스띠’, 칠레산 ‘푼또니노 까베르네소비뇽’이 있다. 이탈리아산 ‘폰떼루똘리 키안티 클라시코’(5만 3000원), 프랑스산 ‘쌩 마르땡 프랑스’(4만 7000원)도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으면서 맛이 대중적인 편. 와인 전문점에서 와인을 살 때는 멤버십 카드, 적립 카드를 충분히 활용한다. 각종 와인 시음회, 할인 행사, 신상품 안내 등의 정보를 이메일로 받을 수도 있다. 특정 지역의 와인, 특정 품종의 와인 등 다른 주제로 진행되는 시음회에 관심을 가지면 안목을 높일 수 있다. 대부분의 와인 전문점은 ‘와인 전문가’ 수준의 직원이 대기하고 있으므로 망설이지 말고 도움을 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추천 받고자 할 때에는 원하는 가격대와 종류뿐만 아니라 와인과 함께 할 음식, 와인을 받거나 같이 마실 사람들의 성향 등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것이 좋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와인 상식 Q&A ▶오래된 와인일수록 좋을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와인 품종이나 양조법에 따라 다르다. 와인을 살 때 직원에게 물어보거나 와인 전문 사이트 등에서 제품 정보를 찾아보는 게 좋다. ▶와인에도 유통 기간이 있을까. -공식적으로는 없지만 상품에 따라 일정 기간이 지나면 맛이 변질될 수 있다. 이 역시 살 때 보관 기간을 확인하는 게 좋다. ▶냉장고에 두는게 좋을까. -상온에 보관하면 된다. 다만 온도 변화가 심하지 않고 너무 습하지 않은 곳이어야 한다. 시중에서 파는 와인 전용 보관고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또 와인은 약간 뉘어서 보관해야 코르크 부근에 와인이 닿아 마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달콤한 맛일 수록 칼로리가 높을까. -달콤하다고 칼로리가 높은 것은 아니다. 와인의 향 때문에 달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아 실제 당도나 칼로리 와는 다르다. ■ 도움말 이은경 레뱅드매일 마케팅팀
  • 외교관 커플의 일과 애환

    외교관 커플의 일과 애환

    지난 2월11일. 외교통상부 인권사회과의 이경아(34)외무관이 새 근무지인 오스트리아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오스트리아 주재 한국대사관엔 1년 이상 떨어져 살던 남편 정광용(33)씨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즈음 동남아과의 김은영(36)외무관이 전통적 금녀(禁女)부서인 동북아1과로 자리를 옮겼다. 남편은 동북아1과와 함께 외교부내 양대 핵심 부서인 북미1과의 이병도(36)씨. 두 커플의 인사 이동, 특히 이경아씨의 오스트리아공관 발령은 지난해 여름부터 외교부 내부 통신망을 뜨겁게 달군 이른바,‘커플 외교관 배려 논쟁’의 대미(大尾)였다. 외교부내 부부외교관은 모두 14쌍. 여성 외교관 수가 급증하면서 덩달아 늘고 있다. 지난 1987년 김원수(장관특별보좌관)·박은하(베이징 주재 대사관 참사관)커플이 관가의 주목을 받으며 부부 외교관 1호가 된 이래 부부 외교관은 이제 거스르기 힘든 트렌드다. 외부에 비춰지는 ‘화려한 외교관 부부’란 이미지와 달리, 그들은 인사때마다 주위로부터 편파 인사시비 대상이 되는 데다,‘외기러기’로 몇년씩을 지내야 하는 이중고를 겪는다. 지난 여름 이경아씨가 오스트리아를 지원하면서 논쟁의 불씨를 지폈다. 남편 정광용씨는 이런 상황을 고려, 오스트리아에 오기전 최대 험지인 이라크도 자원, 근무했다고 한다. 지난해 7월 1차 논의 결과는 부부의 같은 공관 근무는 불허한다는 것이었다.‘인도주의적 관점’에선 배려해야 하나, 다른 외교관의 기회를 막아 형평성 원칙에 어긋난다는 논리가 우세했던 셈이다. 시니어층에선 공관내 조직인화에도 부정적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찬반 논란이 거세지면서 외교부는 외국의 사례 조사까지 했다. 미국의 경우 ‘투명하고 공정하게’란 규정만 있었다. 인도네시아·중국 등은 부부 외교관은 같은 공관에 근무토록 한다는 규정을 갖고 있었다. 나머지는 인접국 공관에 배치하는 경우가 대부분. 중국의 경우 재외 공관의 재정적인 효율성 등을 감안해서인지, 부부 외교관에겐 오히려 가산점을 주고 외교관끼리 결혼을 장려하고 있다. 기획관리실 관계자는 “격론 끝에 개인의 능력과 자격을 고려하지 않고 부부란 이유로 인위적으로 분리하는 것 또한 또 다른 불평등이라고 결론냈다.”면서 당분간 ‘부부’란 요소를 감안하지 않고 무조건 적격여부를 최우선 고려대상으로 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국가의 저출산 대책에 부응해야 한다는, 우스개 논리도 회자됐다고 한다. 지난 2000년 결혼한 이·정 커플은 아직 자녀가 없다. 2년 전 워싱턴 주미 대사관에 강수연 외무관이 부임한 데 이어, 동북1과의 벽을 허문 김은영씨는 부부 외교관으로 바라보기보단 독립된 외교관으로 봐주길 원한다. 그는 “이제까지 최선을 다했듯 앞으로도 열심히 할 뿐”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외교학과 89학번 동기에다, 외시 28기 동기인 김씨 부부가 동북1과와 북미 1과에 근무하게되자 “과의 업무 기밀이 다 새겠다.”는 농담섞인 우려가 나왔다. 이에 김은영씨는 “대 일본 관계를 전문으로 하면서 주변 4강관계가 중요한데, 집에서 ‘전략적 유연성’이나 ‘작계 5029’등의 개념 등에 대해 미국을 담당하는 남편에게 물어보긴 한다.”고 말했다. 북미 1과에 근무하는 임상우씨(34)의 경우, 부인 김민선씨(27)가 개발협력과에서 북미통상과로 옮겨 대미 정무·통상 분야 일을 나눠하게 됐다. 부부 외교관의 최대 고충은 부부간 생이별. 어떤 경우엔 부부, 아이가 세 나라에서 흩어져 살기도 한다. 지난 2001년 결혼한 김은영-이병도 커플은 4년 6개월의 결혼생활 가운데 함께 산 기간은 신혼 초 7개월을 포함해 1년 6개월이다. 지난해 2월 각각 이란과 보스턴 근무를 마치고 합류했다. 현재 남편의 입대 휴직으로 헤어져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근무처가 달라 떨어져 사는 경우는 부부 외교관 1호인 김원수·박은하 커플. 희소성 덕분에 배려를 받아 인도 뉴욕 공관에서 함께 근무할 수 있었던 두 사람은 이번이 세번째 이별. 아기는 한국에, 김씨는 뉴델리에, 박씨는 뉴욕에 흩어져 살 때도 있었다. 김원수 특보는 “부부 외교관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추세로, 당사자들도 조직을 생각하고 조직도 부부 외교관의 입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과장급 이상이 되면 남녀 모두 경력 관리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별은 감내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쇼핑라운지] 국내 최대규모 와인숍 오픈

    [쇼핑라운지] 국내 최대규모 와인숍 오픈

    수입 와인 전문업체인 ㈜레뱅드매일은 24일 서울 잠실 롯데캐슬골드 1층에 국내 최대 규모인 1200여종의 와인을 갖춘 와인숍 ‘레뱅(Les Vins)’을 오픈한다. 이탈리아 피에몬테의 알도콘테르노, 루치아노 산드로네, 마르케의 우마니 론끼 등과 프랑스 중부의 샤블리 지방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와인메이커 라로쉬도 선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 칠레산 와인도 함께 갖추고 있다. 또 와인과 가장 잘 어울린다는 자연치즈 등의 델리 제품, 와인 잔과 오프너인 코르크 스큐류 등 간편하고 실용적인 와인 소품 30여종도 판매할 예정이다. 문의 (02)2143-0011.
  • 봄 과일의 전령사 딸기

    봄 과일의 전령사 딸기

    달콤한 향과 새콤한 맛으로 봄의 미각을 자극시키는 것이 바로 딸기다. 보기에도 얼마나 예쁜지…. 빠알간 몸체에 도톨도톨 박힌 까만 주근깨가 귀엽고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딸기는 식물 분류상으로는 과일이 아니고 채소에 속하지만 과실로 취급, 과채류라고 부른다. 이른 봄 과실류가 적은 시기에 출하되는 만큼 어느 과실보다 먼저 주부들의 장바구니에 ‘간택’되는 영광을 누리는 것이 바로 딸기이다. 과일이면 어떻고 채소면 어떠랴. 그 어떤 과일도 맛과 멋, 영양까지 담뿍 담을 수 있는 딸기에 도전장을 내밀기 어렵다. 딸기에는 비타민이 100g중에 80mg으로 레몬의 두 배, 사과의 열배나 되어 과일 중에서 비타민C가 가장 많다. 딸기 3∼4개(70g 정도)면 성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비타민 섭취량을 충족시킬 수 있을 정도. 딸기에는 또 포도당을 비롯해 저당, 과당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우리가 먹는 딸기의 당도는 대개 11도 정도인데 딸기의 당도가 9도 미만이면 맛이 없어진다. 딸기의 용도 또한 무궁무진. 그냥 먹기도 하고, 각종 디저트의 장식물로도 올라가고, 먹다 못 먹을 것 같으면 잼으로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미인들의 아름다운 피부를 위해 팩으로도 변신하고, 애주가들에게는 딸기주로 보답한다. 글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딸기와 궁합은 누가 좋나요 # 딸기와 우유 딸기의 다소 시큼한 맛을 중화하는 데는 우유가 제격. 또 우유와 같이 먹으면 단백질과 지방이 보강돼 영양 균형을 이룰 수 있어 궁합이 잘 맞는다. 비타민이 많다는 딸기이지만 단백질과 지방은 딸기 100g에 단백질이 0.9g, 지방이 0.2g밖에 들어 있지 않다. # 설탕과 딸기 설탕을 듬뿍 쳐서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좋지 않은 습관이다. 설탕이 비타민 B1과 사과산, 구연산을 많이 소모시켜 딸기에 있는 이런 영양분의 흡수를 낮추기 때문. 딸기의 영양가를 몸속에서 손실 없이 섭취하려면 설탕보다는 꿀, 우유, 유산 음료, 요구르트 등과 같이 곁들이는 것이 금상첨화. 딸기 고르고 보관하는 법# 선택:(1)모양이 예쁘고 광택이 있는 것 (2)색깔이 곱고 붉은기가 꼭지 부위까지 퍼져 있는 것 (3)꼭지가 파릇파릇하고 싱싱한 것 (4)울퉁불퉁하고 표면에 씨가 심하게 튀어나온 것은 피한다. # 씻기 딸기를 너무 정성스럽게 씻으면 뭉그러지기 쉽고 세제가 배어 들어 맛과 향을 잃게 된다. 소쿠리에 담아 흐르는 물에 몇 번만 헹구면 된다.30초 이상 물에 담그면 비타민 C가 흘러나오므로 씻을 때는 꼭지를 떼지 말고 재빨리 헹궈낸다. 그러나 유기농 재배가 아닌 것은 표면을 잘 씻어야 기생충과 농약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 # 보관 (1)상하기 쉬우므로 먹을 만큼만 산다.(2)저장 시에는 꼭지를 떼지 말고 랩을 씌워 냉장고에 넣는다. 꼭지를 떼면 과실 내부의 수분이 증발해 버리기 때문. 일단 물에 닿으면 금방 곰팡이가 생기고 상하게 된다.(3)딸기를 소금물에 씻으면 소금의 짠맛이 가미되면서 딸기맛이 더 달게 느껴진다. 살균 효과도 있다.(4)며칠 지난 딸기를 먹어야 할 때는 설탕을 친 다음 양주를 살짝 뿌리면 새로운 맛을 얻을 수 있다.(5)저장온도는 0℃,90~95% 습도가 좋다. 딸기타르트 만드는 법 전수받다어쩌면 봄은 미각을 통해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겨우내 시큰둥했던 입맛, 갓 출하되면서 봄을 알리는 딸기는 봄기운과 함께 식욕을 더욱 재촉한다. 본지 최광숙 기자가 롯데호텔서울 베이커리 ‘델리카 한스‘의 파티시에(제과제빵 전문가) 김억규(52)씨로부터 디저트인 딸기 타르트 만드는 법을 전수 받았다. 타르트란 얇은 원형틀을 이용, 설탕반죽을 깔고 그위에 과일이나 크림을 채워 구운 과자다. 딸기 타르트를 만들 때 가장 어려웠던 것은 얇은 과자 위에 올리는 아몬드크림을 만드는 것. 단순히 재료를 혼합하는 것이 아니라 위에 딸기를 올렸을 때 퍼지지 않도록, 또 농도가 질지 않도록 잘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롯데호텔에서 26년간 한눈 팔지 않고 오로지 빵과 디저트를 만들어 온 김씨에게 디저트는 미각과 시각이 어우러지는 종합 예술이다.“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디저트가 맛 없으면 찝찝하죠. 디저트는 깔끔하면서도 맛 있고, 멋있어야 합니다.”롯데호텔의 양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빵과 디저트는 모두 그의 손길을 거친 ‘예술품’들이다. # 딸기 타르트 재료 설탕 반죽(설탕 300g, 버터 200g, 밀가루 100g, 달걀 1개), 아몬드 크림(버터 70g, 아몬드 크림 70g, 슈가 크림 65g, 달걀 70g, 밀가루 10g), 커스타드 크림 100g, 신선한 딸기 1㎏. 만드는 방법 (1)설탕반죽을 만드는 재료를 잘 섞은 다음 타르트 틀에 밀어 편다.(2)그 위에 아몬드 크림을 윗면까지 채운 후 섭씨 180℃ 오븐에 35∼40분까지 굽는다.(3)(2)번이 구워져 나오면 식힌 후 커스타드 크림을 바르고 딸기로 예쁘게 장식한다. 디저트는 어떻게 만드나요 차가운 아이스크림에 값비싼 와인을 뜨거운 팬에서 끓여낸 카베르네쇼비뇽 아이스크림은 더운 맛과 차가운 맛의 절묘한 조화로 어른들이 좋아하는 디저트다. 와인이 다소 부담이긴 해도 독특한 맛을 어떤 것도 따라 올 수 없다. 딸기 케이크는 고소한 페스트리 맛에 신선한 딸기가 올라가 영양과 미각으로 뒤지지 않는 디저트다. # 카베르네쇼비뇽 레드와인으로 맛을 낸 딸기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재료 카베르네쇼비뇽 레드와인 700cc, 설탕 170g, 옥수수 녹말가루 20g, 바닐라 빈(바닐라 나무를 말려놓은 것)1개, 바닐라 아이스크림 1 스쿱, 신선한 딸기 3개 만드는 방법 (1)와인, 설탕, 바닐라 빈을 팬에 넣고 끓인다.(2)(1)에 옥수수 녹말 가루를 첨가하여 농도를 맞춘다.(3)신선한 딸기를 준비하여 1/2 크기로 자른다.(4)용기에 와인 소스를 붓고, 그 위에 딸기를 얹고 아이스크림을 추가하여 내놓는다. # 퍼프를 이용한 딸기 케이크 재료 밀가루 125g, 소금 2.5g, 버터 125g, 물 65g, 설탕 3g, 스펀지 케이크 100g, 신선한 딸기 600g, 커스타드 크림 100g 만드는 방법(1)밀가루, 소금, 버터, 물, 설탕을 잘 섞어 퍼프 페스트리 도우(반죽에 이스트를 넣지 않고, 구울 때 반죽 사이의 유지가 녹아 생긴 공간을 수증기압으로 부풀린 반죽)를 만든다.(2)퍼프 페스트리 도우를 팬에 넓게 펴서 섭씨 200℃ 오븐에 10∼15분 구워, 케이크 사이즈로 자른다.(3)퍼프에 커스타드 크림을 바른 후 스펀지를 올린다. 여기에 다시 커스타드 크림을 바르고 얇게 자른 딸기를 올린다.(4)그 위에 커스타드 크림을 바르고 스펀지를 덮고, 다시 커스타드 크림을 바른 후 퍼프를 올린다.(5)마지막으로 맨 윗면에 딸기를 올려 예쁘게 장식한다. 딸기 주스와 셰이크는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아이템들로 몸에 좋은 음료로는 최고. 주부가 조금만 움직이면 몸에 좋지 않은 시중의 음료들을 물리칠 수 있다. 주스·셰이크로 마셔볼까 # 생딸기 주스 재료 딸기 10개, 사이다 180㎖. 만드는 방법 싱싱한 딸기 10개와 사이다 180㎖를 믹서에 넣고 간다. 사이다의 톡 쏘는 맛이 나는 것이 싫으면 사이다 대신 물 180㎖를 사용해도 좋다. 딸기의 당도가 약하면 시럽 또는 설탕을 첨가해도 된다. # 생딸기 셰이크 재료 딸기 7개, 바닐라 아이스크림 3 티스푼, 우유 100㎖, 사이다 100㎖. 만드는 방법 만들어 놓은 딸기 주스(딸기 주스 만드는 법 참조)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우유, 사이다를 넣고 믹서로 넣고 2분간 간다.
  • 印싱총리 부녀 ‘엇갈린 노선’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그의 막내딸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정반대 노선을 걷고 있어 화제다. 아버지는 친(親)부시 쪽이지만 딸은 적극적으로 반(反)부시 활동을 하고 있다. 싱 총리의 막내딸인 암릿 싱(36)은 미국의 떠오르는 반부시 인권 운동가. 그녀는 이라크 아부그라이브와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의 포로 학대 문제를 집중 제기하는 인권단체인 미국시민자유연합(ACLU)의 핵심 인물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음달 인도 방문을 앞둔 부시 대통령과 싱 부녀의 상반된 행보가 ‘포스트 9·11 세계’를 보여주는 아이러니 가운데 하나라고 21일 전했다. 암릿 싱은 부시 정부에 그야말로 ‘눈엣가시’같은 존재이다. 그녀는 지난달 미 국방부 문서를 공개,“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쿠바 관타나모의 포로 학대가 조직적으로 자행됐다.”고 비판했다. 또 뉴욕 지방법원에 부시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아부그라이브 포로 학대 사진을 추가 공개하라.”는 판결을 이끌어 낸 주역이다. 그녀는 정보공개법에 따라 9만쪽이나 되는 정부 문서들을 입수해 공개하는 운동의 최선봉에 있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학대 혐의로 고소한 6명의 이라크인과 4명의 아프가니스탄인의 변호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반면 아버지 싱 총리는 지지율 하락에 고민하는 부시의 친구를 자청하고 있다. 인도에서 부시 대통령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대외 정책을 펴는 대표적인 정치인이다. 싱 총리는 지난해 7월 부시 대통령과 핵 협정을 맺는 등 정치·경제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적극적이다. 다음달 인도 뉴델리에서 싱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지게 될 부시는 1947년 인도 독립 이후 인도를 방문하는 5번째 미국 대통령이 된다. 싱 총리의 측근들은 부녀가 국내 문제에는 같은 시각을 보이면서도 부시의 대외 정책만큼은 완전히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싱 총리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했다. 미국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한 암릿 싱은 부시 대통령과는 대학 동문이다. 워싱턴 정가는 ‘부시 사냥’에 나선 암릿 싱의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사회플러스] 파키스탄 삼미대우 50억 피해

    파키스탄 만평 항의 시위대의 공격을 받은 삼미대우의 피해액은 최소 50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 시위대가 삼미대우를 공격한 것은 경쟁에서 밀리는 소규모 현지업체들의 사주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제병 법인장은 16일 “지금까지 발생한 물적 피해만 최소 5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그러나 더 걱정되는 것은 차량들이 타버려 앞으로 운행에 차질을 빚게 된 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피해가 발생한 배후에는 승객을 빼앗기게 된 현지 업체들의 악의적인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뉴델리 연합뉴스
  • [레저+α] 롯데호텔서울 20일부터 딸기 페스티발

    롯데호텔서울은 더 라운지와 베이커리카페 델리카한스등에서 봄의 미각을 자극하는 딸기를 이용한 다양한 주스, 칵테일, 디저트를 선보이는 ‘딸기 페스티발‘을 오는 20일부터 3월 17일까지 실시한다. 딸기 페스티발에서는 유기농으로 재배한 프리미엄 딸기만을 사용해 그 맛과 향이 더욱 좋다. 가격은 1만 4000∼3만원.(02)77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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