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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원,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서 한국인 첫 우승

    이승원,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서 한국인 첫 우승

    지휘자 이승원(새뮤얼 리·34)이 ‘2024 니콜라이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는 올해 우승자로 이승원을 선정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콩쿠르는 덴마크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창단 지휘자인 니콜라이 말코를 기리기 위해 1965년 마련한 젊은 지휘자의 등용문으로 3년마다 열린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인은 이승원이 처음이다. 1998년 재일동포 3세인 세이쿄 김이 수상한 바 있다. 유럽, 미국 등에서 지휘자와 비올리스트로 활동해온 이승원은 독일 함부르크 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으며 독일 라이프치히음악원 교수를 지냈다. 2018년 루마니아 부카레스트 BMI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고, 2019년에는 대만 타이베이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다. 2022~2023년 시즌부터는 미국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를 맡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상금 2만 유로(약 2940만원)을 받으며 세계 24개 오케스트라의 무대에 오를 기회를 갖게 됐다.
  • “다이어트 주사 맞았는데 임신”…난임 여성들 난리난 약, 뭐길래

    “다이어트 주사 맞았는데 임신”…난임 여성들 난리난 약, 뭐길래

    아이를 갖기 어려웠던 여성들이 다이어트 약물로 알려진 ‘오젬픽’을 맞고 임신했다는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체중 감소로 몸이 회복하면서 임신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난임을 겪은 여성들이 오젬픽을 투여하고 임신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 약물로 임신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페이스북엔 ‘오젬픽으로 임신했다’는 그룹이 만들어졌고, 현재 회원 600명을 넘어섰다. 오젬픽은 덴마크 제약 회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다. 애초 혈당을 낮추고 식욕을 억제하는 용도로 쓰였는데,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다이어트약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에 거주하는 여성 올리비아(32)는 지난 2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올려 “나는 오젬픽으로 임신했다. 임신 사실 확인 후 약물 복용을 끊었다. 아이는 무사하다”라고 말했다. 지금껏 6번의 임신을 시도한 그는 두 번의 유산과 한 번의 사산을 경험했다. 올리비아는 임신 사실을 알기 전 3개월간 오젬픽을 투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0월에 태어날 예정”이라며 “정말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고 전했다. 미국 켄터키주에 거주하는 여성 페이지(29)도 오젬픽 투여 후 아기를 가졌다. 오젬픽을 사용하며 약 80파운드(약 36㎏)를 감랑햔 페이지는 이 과정에서 메스꺼움을 느꼈다고 한다. 처음엔 약물 부작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이후 임신으로 인한 입덧이라는 걸 알게 됐다. 4년 동안 임신하기 위해 노력했던 페이지는 임신 사실을 알고 오젬픽 투여를 중단했고, 지난해 3월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정확한 사실 확인 안돼…“체중 감소 덕분인 듯” 다만 오젬픽에 포함된 성분이 임신에 영향을 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약물의 초기 임상 시험에서 임신 관련 연구는 제외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오젬픽에 난임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기보다는, 과체중에서 정상 체중으로 돌아온 여성이 임신 능력을 회복한 것으로 봤다. 체중 감소로 배란 기능이 개선되는 등 몸 상태가 좋아지면서 임신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호주 모내시대학의 카린 함마르베르그 공중보건 및 예방의학부 연구원은 학술 관련 블로그에 쓴 글에서 “비만은 월경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미친다”며 “체질량지수(BMI)가 27을 넘는 여성은 정상 체중 범위의 여성보다 배란 가능성이 작아 임신을 못 하게 될 가능성이 3배 더 높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체중 감량은 월경 불순 등 호르몬 불균형 문제를 개선할 수 있으므로, 난임 여성의 임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며 “(다이어트약 복용으로 인한) 체중 감소와 대사 개선이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이어지는 이유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 다이어트 약물을 즉시 중단할 것을 권장했다.
  • [포착] 400년 역사가 한순간에…옛 덴마크 증권거래소 화재로 첨탑 붕괴

    [포착] 400년 역사가 한순간에…옛 덴마크 증권거래소 화재로 첨탑 붕괴

    덴마크 코펜하겐 중심부 뵈르센에 있는 옛 증권거래소 건물에 화재가 발생해 첨탑이 붕괴했다. 16일(현지시간) BBC 방송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코펜하겐 옛 증권거래소 건물이 화재로 첨탑이 무너져 내리자 이를 보던 주민들 사이에서 탄식이 흘러 나왔다.현지 공방 장인인 헨리크 그라지는 자국 방송에 비극적인 날이라면서도 “이곳은 우리의 노트르담”이라며 지난 2019년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성당의 지붕과 첨탑을 휩쓴 화재 사고에 비유했다. 야콥 엥겔슈미트 덴마크 문화부 장관은 400년에 걸친 덴마크 문화 유산이 불길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162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건물은 덴마크 의회인 폴케팅과 왕궁인 크리스티안스보르그에서 완전히 떨어진 곳에 있다. 현지 언론은 인근 광장의 주민들은 대피 중이라고 전했다.이 건물은 보수 공사 중이었고, 이동식 비계(발판)와 보호용 플라스틱 덮개로 덮여 있었다. 이 건물을 본부로 쓰고 있는 덴마크 상공회의소는 이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끔찍한 광경을 봤다”며 “증권거래소가 불타고 있다”고 썼다.이 건물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무사히 대피했다. 일부는 긴급 구조대와 함께 실내 걸려 있던 유서 깊은 예술 작품들을 구해내기도 했다.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4세 국왕은 코펜하겐을 주요 무역 중심지로 만들 목적으로 슬로트숄멘, 즉 궁전 섬에 있는 네덜란드 르네상스 양식의 이 건물을 짓도록 했다. 첨탑에는 네 마리 용의 꼬리가 창 모양으로 꼬여 있고 세 개의 왕관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이웃 나라인 노르웨이, 스웨덴과의 긴밀한 관계를 상징한다.
  • 흔들리는 배드민턴 빅4…주요 대회 2연속 우승 불발…마린 급상승세

    흔들리는 배드민턴 빅4…주요 대회 2연속 우승 불발…마린 급상승세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배드민턴 여자단식 빅4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배드민턴 여자단식은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과 2위 천위페이(중국), 3위 타이쯔잉(대만),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과점하고 있었다.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상급 대회(슈퍼750 이상) 우승은 빅4가 번갈아 가며 차지했다. 물론 안세영이 가장 많이 정상을 밟았다. 하지만 올해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다. 1월 말레이사아오픈(슈퍼 1000)은 안세영, 인도오픈(슈퍼 750)은 타이쯔잉, 3월 프랑스오픈은 안세영이 우승하며 지난해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3월 전영오픈에 이어 14일 막을 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빅4가 연속해서 정상을 밟지 못했다. 주요 대회에서 빅4가 우승하지 못한 건 2022년 10월 허빙자오가 거푸 우승했던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이상 슈퍼 750) 이후 처음이다. 14일 막을 내린 아시아선수권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세계 9위 왕즈이(중국)가 대표팀 동료 천위페이를 2-0(21-19 21-7)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빅4 중 안세영과 야마구치는 8강에서 탈락했고, 디펜딩 챔피언 타이쯔잉은 16강에서 쓴잔을 들이켰다. 앞서 3월 전영오픈 여자단식은 세계 5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이 정상을 밟았다.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상대로 1게임을 26-24로 따낸 뒤 2게임에서 11-1로 앞선 상황에서 야마구치가 기권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 8강에서 천위페이, 4강에서 타이쯔잉을 줄줄이 꺾었던 마린은 이어진 스위스오픈(슈퍼 300)에서도 우승했고, 14일 막을 내린 유럽선수권에서 또 정상에 오르는 등 3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올여름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안세영으로서는 경계 대상이 더 늘어난 셈이다. 안세영은 마린과의 상대 전적에서 6승4패를 기록 중이다.
  • “수십명 지켜봤다”…밧줄 타고 에펠탑 2층까지 오른 女, 이유는?

    “수십명 지켜봤다”…밧줄 타고 에펠탑 2층까지 오른 女, 이유는?

    30대 프랑스 여성이 밧줄을 타고 에펠탑 2층에 올라가면서 ‘로프 클라이밍’ 세계 기록을 세웠다. 1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장애물 경기 선수 아누크 가르니에(34)는 이날 오전 수십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파리의 랜드마크인 에펠탑에 매달린 밧줄을 손으로 잡고 올라갔다. 가르니에는 애초 예상했던 20분보다 빠른 18분 만에 지상에서 약 100m 위에 있는 에펠탑 2층에 도착했다. 가르니에의 이번 기록은 기존 남녀 선수의 기록을 모두 깬 것이다. 종전 남자 로프 클라이밍 신기록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토머스 반 톤더의 90m이며, 여자 신기록은 덴마크 이다 마틸드 스텐스가드의 26m다. 이날 도전을 위해 꼬박 1년을 훈련한 가르니에는 “꿈이 이뤄졌다. 마법 같았다”며 “내가 절대 의심하지 않은 한 가지가 있다면 해낼 거라는 것이었다”고 AFP에 말했다. 가르니에는 지난 2022년 자신의 연령대 장애물 경기에서 두 차례 세계 챔피언에 오른 뒤 로프 클라이밍 세계 기록에 도전하는 목표를 세웠고, 프랑스의 상징인 에펠탑을 그 무대로 삼았다. 암 투병 중인 자신의 어머니를 위해 암 예방과 환자 지원 활동을 하는 단체의 기금을 모으려는 목적도 있었다. 그는 “어머니가 암을 앓고 계시는데, 암 연구를 돕는 좋은 일을 위해 내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가르니에는 다음 달 9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7월 개막할 파리 올림픽의 성화도 봉송한다. 올림픽 때도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로 했다. 가르니에는 “나이는 34세이지만 신체 나이는 아직 20세”라며 “몸 상태가 아주 좋은데 앞으로 10년 더 이렇게 지내고 싶다”고 전했다.
  • “韓국민 ‘강한 지도자’에 부정적…19개국 중 최고”

    “韓국민 ‘강한 지도자’에 부정적…19개국 중 최고”

    전 세계 19개국 중 11개국에서 ‘강력한 지도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유권자들이 긍정적인 시각의 유권자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은 19개 국가 중 부정적인 의견이 가장 많았다. 11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싱크탱크 국제민주주의·선거지원 기구(IDEA)는 이 같은 내용의 ‘민주주의 인식’(PODS)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국은 한국, 미국을 비롯해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덴마크, 감비아, 인도, 이라크, 이탈리아, 레바논, 리투아니아, 파키스탄, 루마니아, 세네갈, 시에라리온, 솔로몬제도, 대만, 탄자니아 등 19개국이다. IDEA는 각국 유권자들에게 강력한 지도자에 대한 긍정적 혹은 부정적 견해에 대해 묻고 그 강도에 대해 답하도록 했다. 감비아, 파키스탄, 시에라리온, 루마니아, 레바논, 인도, 탄자니아, 이라크 등 8개국에서는 긍정적인 답변이 더 많았다. 나머지 11개국에서는 강력한 지도자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응답자가 긍정적이라는 응답자보다 많았다. 특히 한국은 강력한 지도자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73%로 전체 조사대상국 중 가장 높았다. 또 대체로 현 정부에 만족한다는 유권자보다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선거일, 선거 캠페인, 투표집계 과정 등을 종합할 때 가장 최근에 치러진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또는 ‘어느 정도는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19개국 중 11개국에서 절반 이하를 차지했다. ‘당신의 경험에 따르면 사법 시스템이 정의에 대한 동등하고 공정한 접근권을 제공하는가’라는 물음에는 19개국 중 18개국에서 ‘항상 그렇다’ 또는 ‘종종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민주주의 제도, 국민들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IDEA는 “민주주의 제도들이 국민들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적 제도의 기반 기관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낮고, 선거 절차의 정당성, 정의에 대한 자유롭고 평등한 접근, 자신의 신념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의심을 갖고 있다”며 “이런 맥락에서 국민들이 자국 정부 성과에 만족하기보다는 불만족스러운 경향이 있다는 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AP통신은 이 보고서와 관련 “유권자들이 선거의 공정성에 회의적”이라며 “많은 이들이 강하고, 비민주적인 지도자를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19개국에서 각국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2∼4%이다.
  • 여성 임금근로자 1000만명 ‘최대’…임금격차, OECD 1위

    여성 임금근로자 1000만명 ‘최대’…임금격차, OECD 1위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 임금근로자가 1000만명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여성의 경제활동이 늘어나면서 전체 임금근로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남녀 임금 격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여성 임금근로자는 전년보다 28만 2000명 늘어난 997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로, 60년 전인 1963년과 비교하면 무려 17.4배 늘어났다. 전체 임금근로자 중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45.7%까지 올라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여성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685만 3000명으로 68.7%를 차지했다. 이어 임시근로자(280만 3000명) 28.1%, 일용근로자(32만명) 3.2%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여성 임금근로자를 포함해 전체 여성 취업자는 1246만 400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국내에서 여성의 경제 활동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지만 남녀 임금 수준은 여전히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통계청이 지난 3월 발간한 ‘한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이행보고서 2024’에 따르면 한국 성별 임금 격차는 2022년 기준 31.2%로 OECD 35개 회원국 중 단연 1위였다. 이는 OECD 평균(12.1%)과 비교하면 2.6배로 심지어 남녀 임금 격차가 30% 이상 벌어진 국가도 한국이 유일했다. 2위는 이스라엘이지만 임금 격차는 25.4% 수준이고 다음으로 일본 21.3%, 미국 17.0% 순이다. 임금 격차 비율이 낮은 국가는 노르웨이(4.5%), 덴마크(5.6%), 이탈리아(5.7%) 등이며 콜롬비아가 1.9%로 최저를 기록했다.男 “경력 단절 때문”·女 “기업 내 성차별 탓” 이런 임금 격차를 바라보는 남녀의 시선도 달랐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펴낸 ‘미래 사회 대응을 위한 양성평등 추진 전략 사업(2023~2025)’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만 19~59세 임금근로자 150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성은 성별 임금 격차 발생 원인(복수 응답)으로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때문에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가 남성보다 짧아서’(39.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여성들이 기업 내에서 임금을 더 받을 수 있는 힘든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해서’(30.7%)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비정규직에 여성이 많아서’(25.4%) ▲‘기업 내 채용·승진·배치 등에서 성차별이 누적돼 왔기 때문에’(22.4%)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기업 내 채용·승진·배치 등에서 성차별이 누적됐다’(54.7%)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때문에 여성의 평균 근속 연수가 남성보다 짧아서’(51.4%)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비정규직에 여성이 많아서’(28.7%) ▲‘음식점·돌봄 서비스 등 여성이 많은 직종의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아서’(25.0%) 등이 뒤를 이었다.
  • 흑인 인어공주 이어 ‘흑인 줄리엣’…“블랙워싱” vs “어차피 허구” 캐스팅 논란

    흑인 인어공주 이어 ‘흑인 줄리엣’…“블랙워싱” vs “어차피 허구” 캐스팅 논란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톰 홀랜드가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로미오 역으로 출연하는 가운데 줄리엣 역에 흑인 배우가 확정된 것을 두고 인종차별적 비난이 쏟아졌다. 제작사 측은 “비난을 멈춰달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5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 TMZ 등에 따르면 ‘로미오와 줄리엣’ 제작사 제이미 로이드 컴퍼니는 지난주 줄리엣 역 배우를 포함한 전체 캐스팅을 공개했다. 앞서 이 연극은 톰 홀랜드가 남자주인공 로미오 역에 캐스팅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크게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제작사에 따르면 홀랜드의 상대역에는 흑인 배우인 프란체스카 아메우다 리버스가 뽑혔다. 리버스는 배우이자 작곡가, 무대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멀티 엔터테이너로, BBC 코미디 시리즈 ‘배드 에듀케이션’ 등에 출연했다.캐스팅이 공개된 후 소셜미디어(SNS)에는 인종차별성 발언이 쏟아졌다. “줄리엣이 흑인이라고?”, “로미오는 톰 홀랜드인데 왜 줄리엣만” 등 인신공격성 발언이 이어졌다. TMZ는 “그의 외모, 패션 감각 등을 비난하는 댓글은 물론 다양한 혐오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며 “그것들은 매우 비열하고 끔찍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줄리엣은 허구일 뿐이다. 허구의 인물을 누가 연기하든 중요치 않다” “흑인 배우도 줄리엣 연기를 잘 해낼 수 있다” 등 응원의 댓글도 있었다. 논란이 끊이지 않자 제작사는 결국 지난 5일 공식 인스타그램 댓글 기능을 차단하고 인종차별을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올렸다. 제작사는 “출연진이 발표된 후 온라인에서 우리 회사 구성원을 향한 개탄스러운 인종차별(발언)이 쏟아졌다”며 “이제 그만 (비난을) 멈춰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뛰어난 예술가들과 함께 작업하고 있다”며 “그들은 온라인 괴롭힘을 당하지 않고 자유롭게 작품을 창작할 수 있어야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계속해서 회사의 모든 사람을 지원하고 보호할 것”이라며 “어떠한 학대도 용납하지 않고 신고하겠다. 이러한 괴롭힘은 온라인, 업계는 물론 우리 사회에서 용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5월 23일 런던의 듀크 오브 요크 극장에서 개막해 오는 8월까지 공연이 이어진다. 현재 모든 회차가 매진된 상태다. 흑인 인어공주·라틴계 백설공주 논란도 흑인 배우 캐스팅으로 논란을 빚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3년 개봉한 영화 ‘인어공주’는 제작과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일부 팬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전통의 디즈니를 대표하는 ‘프린세스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붉은 머리와 흰 피부로 특징지어지는 ‘인어공주’ 에리얼을 흑인 캐릭터로 바꿨기 때문이다.미국의 흑인 가수인 할리 베일리가 에리얼 공주로 캐스팅되자 ‘블랙워싱’(black washing)이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블랙워싱이란 미국 영화·드라마 등에서 백인 배우를 우선 기용하던 관행인 ‘화이트워싱’(white washing)에 견줘 나온 말로, 인종적 다양성을 추구한다며 작품에 흑인 등 유색인종을 무조건 등장시키는 추세를 비꼬는 표현이다. 여론이 들끓자 디즈니 산하 채널 프리폼(Freeform)은 “인어공주 원작자는 덴마크 사람이고 에리얼은 인어”라면서 “에리얼이 덴마크 사람이라면 흑인 덴마크인도 있기 때문에 덴마크 인어도 흑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내년 개봉 예정인 디즈니 실사 영화 ‘백설공주’에도 라틴계 배우 레이첼 제글러가 주인공 백설공주 역할로 뽑히자 원작 훼손 논란이 일었다. 원작 속 백설공주는 눈처럼 하얀 피부와 붉은 입술, 그리고 검은 머리를 갖고 있다는 설정인데, 레이첼 지글러가 다른 이미지를 가졌기 때문이다.
  • 이금이 작가, 안데르센상 수상 불발…“K아동문학 가능성 열었다”

    이금이 작가, 안데르센상 수상 불발…“K아동문학 가능성 열었다”

    ‘어린이책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아동문학상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CAA·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후보에 올랐던 이금이(62) 작가의 수상이 안타깝게 불발됐다.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는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아동도서 전시회 ‘제61회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안데르센상 시상식을 열고 최종후보 6인 가운데 오스트리아의 하인츠 야니쉬 작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앞서 한국인 최초 안데르센상 수상자는 그림 부문에서 2022년 상을 받은 이수지 작가다. 글 부문 최종후보에 올랐던 이금이 작가는 수상은 불발됐지만, 세계문학의 변방에서 언어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고유한 이야기의 힘을 밀고 나가 국내 아동청소년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금이 작가는 1984년 ‘새벗문학상’에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이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올해는 그가 작가 생활 40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1962년 충북 청원 출생으로 서울과 청원을 오가며 생활했다. 2004년 대표작 중 하나인 ‘유진과 유진’을 발표한 뒤로는 청소년소설을 주로 썼다. 당시 국내에서는 생소한 청소년소설 장르를 개척한 작가로도 꼽힌다. 작품으로는 ‘너도 하늘말나리야’, ‘소희의 밤’, ‘숨은 길 찾기’ 3부작을 비롯해 ‘알로하, 나의 엄마들’, ‘거기, 내가 가면 안돼요?’ 등이 있다. 덴마크의 동화작가 안데르센(1805~1875)을 기리고자 1956년 제정된 안데르센상은 2년마다 아동문학의 발전에 공헌한 작가를 선정해 시상한다. 이금이 작가는 국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최종후보에 포함된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면서 “한국의 아동청소년문학이 해외에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 수백년 만에 유럽에 돌아온 ‘백일해’ 유행

    수백년 만에 유럽에 돌아온 ‘백일해’ 유행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빅토리아 시대에 유행했던 전염병인 ‘백일해’가 수백년만에 다시 유럽을 휩쓸고 있다고 폴리티코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일해는 바이러스인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 그람 음성균)이 폐에 감염돼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흡’ 하는 소리, 발작, 구토 등의 증상이 최소 14일 이상 동반되는 질병이다. 백일해 감염의 첫 징후는 콧물, 인후통 등 감기와 유사하지만, 약 일주일 후에는 기침이 몇 분간 지속되는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밤에 더 심해진다. 어린 아기들은 기침을 한 후 특유의 “삑삑” 소리를 내거나 호흡 곤란을 겪을 수도 있다. 백일해는 전염성이 매우 높고 가정 내 접촉자의 최대 90%가 감염된다. 주로 백신을 접종하기에는 너무 어려 심각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지만, 아직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치지 않은 영유아의 피해가 크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생후 2~12개월에 백일해, 디프테리아, 파상풍 혼합 백신을 처음 두 번 접종하고 2세가 되기 전 한 번 더 맞는다. 3~7세에는 최종 접종을 한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백일해 백신이 부족하다’고 보고된 체코는 6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의 백일해가 발생했다. 최근 몇 달간 덴마크, 벨기에, 스페인, 영국에서도 백일해 환자가 급격히 증가 중이다. 영국 보건안보국(UKHSA)은 영국에서 지난해 총 853건의 백일해 감염 사례가 나왔는데, 올해 1월 553건, 2월 913건의 백일해 감염 사례가 나와 지난해 수치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물론, 유럽에서 백일해가 가장 빠른 속도로 전염되고 있는 국가는 크로아티아로, 올해 첫 두 달 반 동안 6261건의 사례가 보고됐다. 네덜란드에서는 최근 몇 주 동안 4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최근 몇년간의 연간 평균 백일해 사망자 수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영국 의학저널(BMJ) 게재된 ‘영국과 유럽에서 백일해 급증’(Whooping cough rises sharply in UK and Europe)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백일해 확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백신 접종률의 하락’이 꼽힌다. 영국 BMJ에 따르면 임산부의 백일해 백신 접종률은 2017년 9월 70% 이상에서 2023년 9월 58%로 급격히 떨어졌다. 임산부가 백일해 백신을 예방접종하면 영유아가 백일해로 사망할 확률은 97% 낮아지는 걸로 알려져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백일해에 감염된 대다수는 15세~19세 청소년이지만, 올해 EU와 EEA에서 발생한 “사실상 모든 사망자”는 생후 3개월 미만의 아기였다. 신생아와 태아의 백일해에 감염돼 사망할 확률은 성인에 비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임산부도 백일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돼 있다. 유럽질병청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백일해가 현재 급증하는 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혈액 순환 감소와 특정 집단의 주장과 결합돼 있다”고 썼다. 백일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확산 방지의 핵심이지만,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부정 여론이 높아지면서 접종률을 높이기가 쉽지 않아졌다고 분석했다. 마이클 헤드 사우샘프턴대 의과대학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백신 반대론자들이 백신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퍼뜨렸고, 잘못된 정보가 시민들로 하여금 백신 접종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 “올라갈 땐 땅만 보며 열심히, 내려올 땐 주변 보며 우아하게”[홍지민 전문기자의 심심(心深) 인터뷰]

    “올라갈 땐 땅만 보며 열심히, 내려올 땐 주변 보며 우아하게”[홍지민 전문기자의 심심(心深) 인터뷰]

    데뷔하자마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뒤흔들며 ‘앙팡 테리블’(무서운 아이)로 통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투어 15년 차가 됐다. 이제 선배보다 후배가 많아지고 있다는 김비오(34·호반건설)는 최근 서울신문과 만나 “지금까지 꾸준하게 활동하며 다양한 경험을 한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한 일이자 특권이다. 절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골프 선수로서 후반 9개 홀을 준비하는 마음을 털어놨다. ●내주 투어 개막… “마음 내려 놓고 작은 목표 하나씩 이룰 것” “프로 생활을 18홀 경기로 보면 전반을 마치고 ‘나인턴’한 셈이다. 앞으로도 등산하듯 앞도 옆도 보지 않고 땅만 보며 열심히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쯤엔 주변 풍경도 보며 여유 있고 우아하게 내려오고 싶다.” 그는 후배들을 보면 선배로서 모범이 돼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동기부여가 된다고 눈을 빛냈다. “어린 친구들과 경쟁하려면 게을러져서는 안 된다. 늘 체력적으로, 신체적으로, 기술적으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중견에서 고참이 되면 될수록 더 부지런해야 경기력을 유지하고 나아질 수 있다.” 김비오는 2022년 큰 대회인 SK텔레콤오픈과 매경오픈을 10년 만에 동시 제패하고 최저타수상을 받는 등 제2의 전성기를 연 뒤 지난해 목표를 3승과 대상 수상으로 잡았지만 1승을 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티샷의 정확도가 들쭉날쭉하다 보니 버디도 많았지만 보기도 만만치 않게 나온 탓이다. 지난겨울 드라이버의 정확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애를 썼다는 김비오는 “더 올곧고 다부지게 경기에 임하기 위해 지난해 가을부터 멘털 트레이닝도 꾸준히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다음주 KPGA 투어 개막을 앞둔 그의 마음가짐은 지난해와는 다르다. “좋은 성적을 낸 다음해이다 보니 마음이 앞서며 심적으로 좀 힘들게 보냈다. 올해는 목표를 쫓아간다기보다 목표가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도록 마음을 내려놓고 차분하게 시즌을 치르려 한다. 한 주는 그린 적중률을 높이고, 또 한 주는 자신을 믿고 과감하게 플레이해 보고, 이런 작은 목표를 계단 삼아 하나하나 밟고 올라가다 보면 정상에 설 것 같다. 물론 숫자적인 목표는 있다. 지난해 이루지 못한 3승은 꼭 하고 싶고 제 골프가 좀더 탄탄해지고 시야가 넓어지면 해외에서 1승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공백기 버틴 힘은 가족… “항상 스스로를 돌아 보게 해” 그의 신인 시절은 화려함 그 자체였다. 2010년 데뷔 시즌에 첫 승을 올렸고 신인상과 대상, 최저타수상을 휩쓸었다. 김경태(38)가 3년 앞서 처음 달성했는데 김비오 이후에는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이듬해 아시아투어 우승을 추가했고 3년 차에 SK텔레콤오픈과 매경오픈을 석권하며 상금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다음 정상에 서기까지 7년이 걸렸다. 한창 잘나가던 시기에 3년 연속 미국 무대 도전을 이어 간 여파도 있었다. 김비오는 “어린 나이에 일찍 성공을 맛보며 거기에 도취한 채 눈도 닫고 귀도 닫고 무조건 내 생각만 고집했던 골프 사춘기였다”고 돌이켰다. 먼 길을 돌아왔지만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었던 건 공백기를 함께 버텨 주고 마치 거울을 보듯 자신을 들여다보게 만든 아내 덕분이라며 김비오는 2018년 콘페리투어(미국 2부 투어)에서 뛸 때의 일화를 들려줬다. “비용을 아낀다고 12시간 이상 차를 몰고 대회를 다니는 등 맨땅에 헤딩하던 신혼 시절이었다. 경기가 끝나면 따로 할 게 없어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보곤 했다. ‘골목식당’도 그중 하나였다. 한 가게 사장님의 고집이 너무 셌다. 백종원 선생님 조언대로 하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다. 그때 머릿속에 전구가 켜진 것처럼 아내에게 ‘내가 골프를 대할 때 저런 식이냐’고 물었더니 조용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부터 아내는 내가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끔 조금씩 조언을 해 줬다.” 아내와 여섯 살, 네 살 두 딸에게 늘 힘을 받는다는 김비오는 “가족이 경기장에 오면 한 번이라도 더 웃게 되고 뭉클해지고 긴장이 풀어진다. 가족은 그냥 제 오롯한 전부”라며 활짝 웃었다. ●“열네 살 아래 동생과 함께 KPGA 경쟁하는 게 꿈” 그렇게 2019년부터 6승을 더 쌓아 KPGA 투어 통산 10승까지 한 걸음 남겨 놓은 김비오는 “남들보다 특출난 점이 없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물어뜯으려는 오뚝이 같은 근성이 저를 지속시켜 주지 않았나 싶다”며 “언제나 오뚝이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비오에겐 또 다른 꿈이 있다. 열네 살 아래 막냇동생 김다니엘(20)과 함께 KPGA 투어에서 경쟁해 보는 것이다. 김비오는 2012년 SK텔레콤 우승 당시 그린에서 어린 동생과 포옹하며 골프팬들에게 뭉클함을 줬다. 그 동생이 자라 2022년 전자신문오픈에 초청 선수로 형과 함께 출전해 화제를 모았고 이제 KPGA 투어 입성을 노리고 있다. “형 때문에 손해 보는 게 많을 것 같아 늘 이를 악물라고 쓴소리를 한다. 그래서 안쓰럽고 미안하다. DP월드투어(유럽투어)를 뛰는 덴마크 호이고르 형제처럼 우승 경쟁을 해 보려면 제가 몸 관리에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 조규성, 유럽무대 첫 시즌 득점왕 노린다

    조규성, 유럽무대 첫 시즌 득점왕 노린다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6·미트윌란)이 4개월 만에 필드 골맛을 보며 리그 득점왕을 조준했다. 조규성은 2일 홈구장인 MCH 아레나에서 끝난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노르셀란과의 23라운드에서 골을 뽑아냈다.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1-3으로 뒤진 후반 36분 골문 구석으로 낮게 깔아찬 왼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팀은 2-3으로 패하면서 5연승에 실패했다. 조규성은 리그 11호골을 달성해 득점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2위 그룹인 니콜라이 발리스(브뢴비), 알렌산데르 린드(샬케보르)와는 한 골 차이다. 조규성은 팀에서 페널티킥을 도맡아 처리하고 있어 필드골까지 터진 지금의 기세를 이어나가면 유럽 진출 첫 시즌 득점왕도 노릴 수 있다. 조규성은 지난해 7월 전북 현대에서 미트월란으로 이적했다. 조규성은 득점한 11골 가운데 5골을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 최근엔 브뢴비, 코펜하겐와 경기에서 잇따라 페널티킥을 실축해 성공률도 다소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필드골은 지난해 12월 17일 비보르전 이후 약 4달에 필드골을 신고한 것으로 조규성에겐 의미가 깊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날 조규성은 7.4점으로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33번의 볼 터치로 최전방 공격수치고 전개에 많은 관여를 했다. 패스 성공률은 59%였으며 키패스도 1개 기록했다. 제공권 싸움도 7차례 펼쳐 3번 볼을 따냈다. 조규성은 유럽 무대 활동 첫 시즌 리그 우승 타이틀도 거머쥘 수 있다. 브뢴비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미트윌란은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미트윌란은 승점 48점(15승3무5패)로, 선두 브뢴비(승점 50)를 승점 2차로 추격하고 있다.
  • 댓글창은 없어요…日 왕실 오늘부터 인스타그램 시작한 속사정

    댓글창은 없어요…日 왕실 오늘부터 인스타그램 시작한 속사정

    일본 왕실이 1일부터 인스타그램을 이용한 공식 홍보 활동을 시작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왕실을 담당하는 궁내청은 인스타그램에 “궁내청의 공식 계정으로 천황(일왕)·황후 양 폐하의 활동을 알립니다”라는 소개 글과 함께 19개의 게시물을 게시해놨다.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 비의 공무 모습이 찍힌 사진이 주로 게시돼 있다. 궁내청 계정에 다이렉트 메시지(DM)나 댓글을 달 수 없도록 했다. 일왕 부부에 대한 이용자의 공개적 의견 게시를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궁내청 인스타그램에 대한 일본 내 관심은 뜨겁다. 계정을 운용한 지 하루도 안 된 오후 2시 기준 16만명이 궁내청 계정을 팔로우했다. 가장 호응을 얻은 게시물은 일왕 부부의 외동딸인 아이코 공주가 지난 8일 일본 적십자사 사장으로부터 취업 설명을 들었을 때를 찍은 사진이었다. 1만 5000여명이 ‘좋아요’를 누르며 호응했다. 일본 왕실의 인스타그램 개설은 다른 왕실과 비교하면 다소 늦은 편이다. 영국 왕실은 2013년 3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고 팔로워 수만 134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영국 왕실은 인스타그램 외에도 엑스(옛 트위터) 등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있다. 덴마크 왕실 인스타그램 계정은 팔로워 수 106만명에 게시물만 3521개로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궁내청은 지난해 겨우 홍보실을 신설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만을 활용해 왕실 공식 활동을 제한해 알릴 정도로 보수적이었다. 비밀주의에 가까웠던 궁내청이 뒤늦게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든 데는 젊은 세대에게 일본 왕실의 존재감을 적극 알려야 한다는 필요성 때문이었다. 일본에서 왕실은 신격화돼 있는 한편 세금으로 유지되고 있어 제대로 공무를 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젊은 세대의 이용이 많고 사진과 영상 등 시각적으로 왕실에 대해 알릴 수 있어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왕실이 소셜미디어(SNS) 활용에 나선 또 다른 속내로는 대중과 소통 부재로 과거 이미지 손실을 크게 입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인 마코 전 공주가 2021년 변호사 고무로 게이와 결혼하면서 평민이 됐는데 이 과정에서 고무로 모친의 금전 문제 등으로 논란이 많았다. 당시 일본 왕실은 이 논란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이미지 손실을 더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 유럽 업체들이 독식하는 인도네시아 해군 함선 도입 사업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유럽 업체들이 독식하는 인도네시아 해군 함선 도입 사업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인도네시아가 최근 KF-21 전투기 기술 유출과 잠수함 도입 계약 취소 등 우리나라와의 방위산업과 관련한 계약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업체들과는 관계를 이어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유럽 조선업체들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으며 계약 성사도 목전에 두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국영 방산업체 PT PAL을 중심으로 여러 조선업체를 통해 자체적으로 대부분의 미사일 고속정과 붕카르노급 초계함을 설계하고 건조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초계함과 호위함은 외국 설계에 의존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설계는 외국에 의존하지만, 기술 지원을 받아 현지에서 건조하고 있다.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취역했거나 건조중인 외국 설계 군함은 2017년부터 취역한 네덜란드 다멘의 시그마 10514 호위함 설계를 기반으로 현지 제작한 마타디나타급 호위함 2척과 현재 건조중인 영국 밥콕 인터네셔널의 애로우해드-140 호위함 설계 기반의 메라 푸티급 호위함 두 척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메라 푸티급 호위함은 배수량 6000t으로 인도네시아 해군의 가장 큰 군함이 될 예정이지만, 건조가 시작되기 전까지 몇 번의 우여곡절을 겪었다.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2020년 4월 덴마크 OMT와 이베르 휘펠트급 호위함 변형을 도입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2021년 9월에 이 협약을 깨고 영국 밥콕 인터네셔널과 PT PAL이 애로우헤드-140 호위함 설계의 라이센스 판매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에로우헤드-140은 이베르 휘펠트급 설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도입선은 바뀌었지만, 함선 설계의 뿌리는 유지되는 셈이다. 애로우헤드-140은 영국의 31형 호위함과 폴란드 미츠닉급 호위함 사업에도 채택되어 국제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여기에 더해 지난 28일에는 이탈리아 핀칸티에리가 인도네시아 해군이 배수량 4900t급 PPA 순찰함 두 척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건조가 마무리 단계인 이 배들은 원래 이탈리아 해군에 납품될 예정이었지만, 인도네시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인도네시아 정부의 예산 배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잠수함도 유럽 업체와 도입 협상을 마무리 지으려 하고 있다. 2022년 4월 프랑스 나발그룹은 인도네시아에 공기불요추진(AIP) 시스템을 탑재한 스콜펜급 디젤-전기추진 잠수함 두 척을 현지에서 건조하는 것을 제안했다는 것이 외신을 통해 알려졌다. 지난해 10월에는 AIP 시스템을 제거하고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스콜펜 이볼브드(Scorpene Evolved)로 제안을 변경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외국 관측통들은 아직 계약이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머지않아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처럼 최근 인도네시아는 해군력 강화를 위해 최신 설계의 함선을 다수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있지만 계약은 모두 유럽 업체들에게 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이런 행보가 의도된 것인지, 아니면 계약적인 메리트가 있어서 그런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나라 방산업체들에게는 중요한 시장을 놓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유럽 업체 가운데 프랑스 나발그룹은 잠수함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필리핀에서도 우리나라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국경 접근하면 격추” 나토, 러 미사일 대응 논의중 [핫이슈]

    “국경 접근하면 격추” 나토, 러 미사일 대응 논의중 [핫이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러시아의 미사일이 폴란드와 같은 동맹국 국경에 접근하면 격추한다는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폴란드가 주장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안제이 셰이나 폴란드 외무차관은 이날 현지 라디오 방송에 “나토 안에서 러시아 미사일이 국경에 매우 근접할 경우 이를 격추하는 등 다양한 생각이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우크라이나의 동의와 국제적 결과를 고려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폴란드 정부는 지난 24일 밤 우크라이나 서부 목표물을 향해 발사된 러시아 순항미사일이 약 39초간 폴란드 영공을 침범해 약 1.6㎞를 가로질렀다고 밝혔다. 폴란드 국방부는 해당 미사일이 루블린주 오제르두프 마을 인근 영공으로 넘어와 방공 시스템과 나토 전투기를 가동시켰다. 이후 이 미사일이 궤도를 바꿔 우크라이나로 넘어가면서 폴란드 방공망을 피할 수 있었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은 나중에 기자들과 만나 “만일 미사일이 폴란드의 목표물을 향해 가고 있다는 징후가 있었다면 격추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인접 나토 동맹국의 방어를 위한 대책 중 한 가지는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영공에서 넘어오기 전에 격추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선제적 대응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너머로 분쟁을 확대시키는 것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이전 비슷한 사례에서도 나토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이유도 있다. 미국은 지난 26일 나토 동맹국 간 집단방위 조항은 약속이라며 폴란드가 러시아로부터 공격을 받으면 미국이 나서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대변인은 “정부가 반복해서 말하고 있는 점은 우리가 나토의 모든 부분을 방어한다는 것”이라면서 “만일 동맹국이 공격을 받는다면, 우리는 분명히 그것을 보고 싶지는 않지만 모든 부분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F-16 핵탑재 능력 갖춰…우크라 제공시 러 군사계획 반영”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이어 유럽 여타 국가를 공격할 계획이라는 서방 일각의 주장은 “허튼소리”라고 일축했다. 또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약속한 미국제 F-16 전투기의 경우 핵투발 능력을 갖춘 만큼 실제 인도가 이뤄진다면 러시아 측의 계획에도 관련 사항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중서부 트베리주의 토르조크 마을을 방문해 러시아군 조종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F-16 전투기가 우크라이나에 인도된다면 어디에 있든 합법적인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도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운영하는 F-16이 “제3국 비행장에서 발견된다고 하더라도 합법적인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앞서 우크라이나에서 올여름 F-16 전투기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아이폰 같다” 평가받는 F-16, 올여름 우크라 이전? 앞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올여름 F-16을 우크라이나 상공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조종사 훈련이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한 우크라이나 조종사는 F-16 전투기를 ‘아이폰’에 비유해 주목받기도 했다. 호출부호(콜사인) ‘문피시’로만 알려진 그는 덴마크 공군기지에서 F-16 훈련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 6명 중 한 명이다. 문피시는 지난달 우크라이나 정부의 재건단체 ‘유나이티드24’가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 인터뷰에서 F-16을 “비행하기에 정말 멋진 전투기”라고 극찬하고,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게는 소련제 미그(MiG) 전투기보다 “비행하기가 훨씬 쉽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F-16을 구형 휴대전화인 노키아폰에서 중단 단계 없이 최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으로 바꿔서 사용하는 것 같다고 비유했다. 이어 F-16이 미그기보다 “민첩하다”며 “이 기체는 더 공격적으로 비행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덴마크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루마니아와 함께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비행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 나라는 또 우크라이나에 F-16 이전을 약속했다. 이밖의 F-16 공여국으로는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벨기에가 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가 받을 F-16은 모두 60여 대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맞서 실질적 군사 진전을 이루려면 공군력 강화를 위해 F-16 전투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으며, 동맹국들에 약속된 F-16을 가능한 한 빨리 인도해 달라고 촉구해 왔다. 미 공군 웹사이트에 따르면 F-16 전투기는 공대공 뿐 아니라 공대지 전투에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다목적 전투기다. 전장(길이) 약 15m의 이 전투기는 900㎏짜리 폭탄 2발, AIM-9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2발, AIM-120 첨단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2발, 1t짜리 외부 연료탱크 2개를 탑재할 수 있다. 기관포로 M-61A1 20㎜ 기관총도 탑재돼 있다. 이 기체는 특히 공대지 작전 수행 시 800㎞ 이상 비행할 수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 대해서도 공습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공대지 장거리 미사일로 무장하면 우크라이나의 잠재적 타격 능력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 “레고를 범죄자 머리에 씌우지 말라” 레고사가 美경찰에 항의한 이유

    “레고를 범죄자 머리에 씌우지 말라” 레고사가 美경찰에 항의한 이유

    “레고를 범죄 용의자 머그샷(얼굴 사진)에 사용하지 말아 주세요.” 덴마크 장난감 회사 레고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무리에타 경찰서가 범죄 용의자를 찍은 사진에서 얼굴을 가리기 위해 자사 레고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무리에타 경찰이 올해 1월 1일부터 바뀐 법률에 따라 범죄 용의자의 얼굴을 레고 머리로 가린 다음 인스타그램 등 소셜 네트워크(SNS)에 올렸다고 전했다. 무리에타 경찰은 지난 18일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지난 1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용의자 사진을 공유하는 방식과 시기를 제한하는 새로운 법이 시행됐다”며 ‘레고 머그샷’에 대해 설명했다. 새로운 형법 조항은 비폭력 범죄에 대한 피의자 사진을 공유하는 것을 금지하고, 특수한 상황이 존재하지 않는 한 14일 뒤 SNS에서 피의자 머그샷을 삭제하도록 했다. 공공 안전에 즉각적 위협이 되거나 도망자인 경우 14일 안에 머그샷을 지우지 않아도 된다.따라서 무리에타 경찰은 지역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을 공유하면서도 새로운 법을 지키기 위해 용의자의 얼굴을 가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전역에서 법 집행 기관은 주민들의 지역사회 참여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SNS에 ‘머그샷 먼데이’ ‘원티드 웬즈데이’ 등의 제목으로 머그샷을 자주 올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용의자 머그샷이 무죄 추정의 원칙에 어긋날 수 있으며, 범죄자들이 남은 생애 동안 괴로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리에타 경찰은 지역 사회에서 ‘주간 검거’를 원하는 요청이 많았기 때문에 주민들과 협력하면서도 새로운 법률을 지키기 위해 레고 머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무리에타 경찰의 레고 머그샷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게시된 다음 날인 지난 19일 레고 측은 소셜 미디어 콘텐츠에 자사의 지식재산권을 사용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정중하게 요청했다. 무리에타 경찰서의 제러미 듀랜트 부서장은 “레고사의 요청을 이해하고 따를 것”이라며 “SNS 구독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흥미로운 방식으로 콘텐츠를 계속 올리기 위해 다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주의회의 코리 잭슨 의원은 무리에타 경찰의 일하는 방식에 의문을 나타냈다. 잭슨 의원은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에 올리기 위해 사람들 얼굴에 레고 머리를 붙이는 데 납세자들이 돈을 내길 원할까”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경찰서들은 용의자가 경찰 순찰차 뒤에 있거나 범죄 현장에서 수갑이 채워진 사진을 게시하여 법망을 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 법무부에 용의자 얼굴 사진에 대한 법적 의견을 구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 美 볼티모어 교량 붕괴, 6명 수색 중…“테러 정황은 없어”

    美 볼티모어 교량 붕괴, 6명 수색 중…“테러 정황은 없어”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26일(현지시간) 새벽 발생한 화물선의 교량 충돌 사고로 다리가 붕괴한 가운데, 당국이 실종된 6명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펴고 있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 오전 1시 27분쯤 볼티모어 항만을 가로지르는 다리인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의 교각에 대형 화물선이 충돌, 다리 위에 있던 차량 여러 대가 추락했다. 메릴랜드 당국에 따르면 2명은 이날 오전 구조됐으나 아직까지 6명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구조팀은 드론과 음파 탐지, 적외선 기술을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그러나 낮은 수온과 진흙 바닥인 강 특성으로 인해 수색에 애를 먹는 것으로 전해졌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예비 조사 결과 사고가 있었다”며 “우리는 테러 공격에 대한 어떤 믿을만한 증거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FBI 볼티모어 현장 사무소도 성명을 통해 “현재로서는 테러와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구체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폴 위데펠드 메릴랜드 교통부 장관은 붕괴 당시 키 브리지에 8명이 있었다고 했다. 브랜던 스콧 볼티모어 시장은 사고 당시 순간에 대해 “믿을 수 없다”며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고 전했다.CNN 등 미국 언론의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이날 새벽 볼티모어항에서 출발한 대형 선박이 다리를 향해 다가갔다. 컨테이너를 가득 실은 선박은 마지막 순간 방향을 틀려고 했지만 피하지 못하고 결국 다리 중앙의 교각을 들이받았다. 길이 약 300m, 폭 약 48m의 대형 선박이 들이받은 충격에 교각이 먼저 쓰러지고, 교각 위 상판도 시소처럼 기울다가 물속으로 떨어졌다. 길이 약 2.6㎞의 다리 전체가 내려앉는데 20여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CNN 분석에 따르면 선박은 다리에 부딪히기 전 조명을 깜빡이며 경로를 벗어났다. 무어 주지사는 “승무원들이 다리와 충돌 전 ‘메이데이’(Mayday) 신호(긴급구호 신호)를 보냈다”며 “그나마 이 덕분에 당국이 다리로 진입하던 차량을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고 지점의 수심은 약 15m로, 날이 밝자 부서진 철골 구조물이 수면 위로 드러나 처참한 몰골을 드러냈다. 사고를 낸 컨테이너선은 싱가포르 선적의 3만 2000t급 ‘달리’호로 스리랑카 콜롬보로 갈 예정이었으며, 사고 당시 약 4900개의 컨테이너를 싣고 있었다. 선주는 그레이스 오션, 용선사는 덴마크 글로벌 해운사인 머스크다. 키 브리지는 퍼탭스코 강 하류에 있는 볼티모어 항 외곽을 가로지르는 대형 교량으로, 1977년 개통했으며 695번 고속도로의 일부다.
  • 신안군,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 개발 착수

    신안군,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 개발 착수

    신안군은 지난 25일 자은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박우량 신안군수와 주한 덴마크대사, 해상풍력 분야 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10GW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사전 인허가 검토 및 단지개발 기본계획 수립’과 ‘신안 부유식 해상풍력 어업피해 영향조사 및 주민수용성 조사’ 등 현안을 논의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지역민과의 상생이 우선이며 이를 위한 합리적인 보상안 마련과 지역발전 및 일자리 창출 등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현재 계통연계 방안에 대하여 서해안 HVDC 통한 계통연계 등 여러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 아버지의 빈 자리…뭉크의 생 클루의 밤 [으른들의 미술사]

    아버지의 빈 자리…뭉크의 생 클루의 밤 [으른들의 미술사]

    중절모를 쓴 신사가 달빛 창문 아래 쓸쓸히 앉아 있다. 이 작품은 뭉크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그린 작품이라 대체로 작품 속 인물을 뭉크 아버지로 해석한다. 그러나 사실 이 작품의 모델은 뭉크의 친구인 덴마크 작가 엠마누엘 골드슈타인이다. 변변찮은 직업의 노총각뭉크의 아버지 크리스티안 뭉크(Christian Munch)는 군의관으로서 오슬로 근교에서 병원을 운영했다. 당시 노르웨이에서 의사라는 직업은 존경받는 직업이 아니었다. 뭉크 아버지는 군대에 소속된 말단직 의사였다. 뭉크 아버지는 혼기를 놓쳐 당시로서는 적지 않은 46살이라는 나이에 23살이나 연하인 로이라 카트리네 비욀스타(Laura Catherine Bjølstad)와 결혼했다. 크리스티안은 고집스럽고 완고했지만 로이라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둘은 1860년 결혼해 소피에, 뭉크, 안드레아스, 로이라, 잉게르 등 1~2년 터울로 5남매를 두었다. 그러나 몸이 약했던 로이라는 고작 서른 살에 다섯 아이를 남겨 두고 세상을 떠났다.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뭉크 아버지는 더욱 고집스럽게 변했다. 뭉크 아버지는 시간이 갈수록 종교에 의지하고 병적으로 집착했다. 뭉크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하늘에서 지켜볼 것이며 잘못을 하면 큰 벌을 받을 것이라고 무섭게 혼냈다. 그의 강박적인 종교 신념은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넷째 로이라는 어려서부터 종교에 광적으로 의지하기 시작했다.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뭉크는 1889년 여름 장학금을 받아 프랑스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아버지는 뭉크를 배웅하기 위해 항구에 나왔다. 아버지는 낡았지만 옷장에서 가장 좋은 양복을 꺼내 입고 아들을 배웅했다. 아버지는 몸이 약한 아들에게 몸조심하라고 당부했다. 백발의 구부정한 노인이 손을 흔들었다. 그게 마지막 모습이었다. 당시 뭉크는 콜레라를 피해 파리 시 외곽에 위치한 생 클루(St. Cloud)에 살고 있었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12월, 뭉크는 아버지의 사망을 알리는 전보를 받았다. 뭉크는 차가운 생 클루의 밤거리를 걸었다. 반대편에서 구부정한 노인이 다가왔다. 뭉크는 헤어지던 날 손을 흔들던 구부정한 아버지를 생각했다. 흐릿한 눈으로 본 노인은 아버지가 아니었다. 뭉크는 지금 이 순간 온통 아버지 생각뿐이었다. 왜 그렇게 차갑고 냉랭하게 대했을까. ‘먼저 사랑한다고 손을 내밀 걸’, ‘조금만 더 다정하게 대할 걸’ 뭉크는 카페에 들어가 전보를 읽고 또 읽었다. 아버지가 떠나셨다는 말만으로도 가슴 한 켠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생 클루에서 살면서 가깝게 지낸 골드슈타인이 카페로 다가와 위로를 전했다. 뭉크 곁에 또 한 번의 죽음이 찾아왔다. 그렇게 하루가 저물었다. 아버지의 첫 번째 선물, 아들의 마지막 선물남성은 창가에 기대 앉아 있다. 창문틀의 모양은 십자가이며 달빛이 바닥에 긴 십자가 그림자를 남겼다. 뭉크의 아버지는 중절모와 낡은 양복을 입은 모습으로 뭉크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뭉크 아버지는 뭉크가 16살이 되었을 때 뭉크에게 기도서를 선물했다. 기도서 표지에 ‘아직 젋었을 때 너를 지으신 이를 기억하여라’라는 글귀를 적어 두고 아들이 바른 삶을 살기를 바랐다. 뭉크는 종교에 심취한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었다. 아들은 아버지를 두려워하고 갈등을 많이 일으켰지만 점점 아버지를 닮아간다. 어두운 방 안에 외롭게 앉은 남성을 그린 이 그림은 종교적 신념에 일생을 바친 아버지에게 바치는 헌사다. <편집자주> 서울신문사는 올해 창간 12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에드바르 뭉크 전시 ‘비욘드 더 스크림’(Beyond The Scream)을 오는 5월 22일부터 9월 19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뭉크가 사망한 지 80주기를 맞이하는 해다.
  • ‘덴마크 하이 요구르트’ 300만병 판매 돌파… “1초에 한 병꼴 팔려”

    ‘덴마크 하이 요구르트’ 300만병 판매 돌파… “1초에 한 병꼴 팔려”

    동원F&B는 지난달 선보인 프리미엄 액상 발효유 ‘덴마크 하이(Hej!) 요구르트’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병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1초에 한 개 이상씩 팔린 셈이다. 덴마크 하이 요구르트가 출시 초기부터 흥행한 요인으로는 덴마크산 유산균과 호흡기 특허 원료, 당류 저감 등 세 가지 트렌드를 한 병에 담아낸 것이 꼽힌다. 덴마크 하이 요구르트는 덴마크산 유산균 포함 100억 CFU(보장균수)를 보증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액상 발효유 제품이다. 특히 GC녹십자웰빙이 4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선보인 호흡기 특허 유산균과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 뼈 형성에 필요한 칼슘, 비타민D도 함유했다. 또한 저당 트렌드를 반영해 당 함량을 액상 발효유 판매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대비 35% 이상 낮췄다. 동원F&B는 기업형슈퍼마켓(SSM), 창고형 할인점, 온라인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프로모션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덴마크 하이 요구르트를 연 매출 300억 원 규모의 히트 상품으로 키워낸다는 목표다. 동원F&B 관계자는 “덴마크 하이 요구르트는 덴마크산 유산균과 다양한 기능성 원료를 함유한 것은 물론 당 함량까지 낮춰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인업의 발효유를 선보여 유산균 전문 브랜드 ‘덴마크’의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F&B는 지난달 프리미엄 발효유 브랜드 ‘덴마크 하이(Hej!)’를 론칭했다. 덴마크어로 안녕을 뜻하는 ‘하이(Hej)’는 건강과 안부를 묻는 인사말로, 덴마크 유산균을 통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소비자들에게 제안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덴마크 하이는 토탈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의 서브 브랜드로, 낙농강국 덴마크의 유산균과 다양한 기능성 원료를 함유한 프리미엄 제품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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