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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은 세계 물의 날] ‘생명의 물’ 실태

    오는 22일은 유엔이 정한 ‘물의 날’.17일부터 22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세계 92개국 각료급 인사와 15개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NGO)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세계수자원포럼(The 2nd World Water Forum)이 열리는 등 ‘물은 생명(Water Is Life)’라는 주제 아래 국제적으로 무분별한 물 사용으로 인한 미래의 물 부족을 경고하는 행사가 열린다.유엔의 지원을 받는 세계수자원위원회는 세계수자원포럼에 제출할 보고서에서 “세계에서 하루 5,000명 이상의 어린이가 물 부족으로 사망하고 있다”면서 “먼 미래의 일이라고 여겨졌던 물 부족은 더 이상 미래의 일이 아닌 현실적 문제로 부각되고있다”고 경고했다.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통계에 따르면 현재 지구 표면에 있는 물의양은 모두 13억8,600만㎦.이 가운데 97.5%는 바닷물이고 2.5%만이 인간이 생활용수로 쓸 수 있는 청정수(淸淨水)다.생활용수로 이용 가능한 물은 68.9%가 빙하 또는 만년설이며,29.9%가 지하수,0.3%가 담수호 및 하천,0.9%가 토양 속의 함유돼 있다. 우리나라의연간 강수량은 1,267억t.이 가운데 45%인 570억t은 공기 중으로 증발되고 31%인 396억t은 바다로 흘러든다.따라서 이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은 하천수 172억t(14%),댐 저장수 103억t(8%),지하수 26억t(2 %) 등 모두 301억t(24%)밖에 되지 않는다.이 물은 생활용수(62억t),농업용수(149억t),공업용수(26억t),하천유지용수(64억t)으로 쓰여진다. 유엔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는 93년 우리나라를 ‘물 부족 국가’로 분류했다.PAI는 연간 1인당 사용 가능한 물의 양이 1,000㎥ 미만인 나라를 ‘물기근 국가’,1,000∼2,000㎥인 나라를 ‘물 부족 국가’,2,000㎥ 이상인 나라를 ‘물 풍요 국가’로 분류하고 있다.우리나라는 1,470t으로 리비아·모로코·이집트·오만·키프로스·남아공·폴란드 등과 함께 ‘물 부족 국가’군(群)으로 분류됐다.‘물 기근 국가’는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르완다·말라위·소말리아 등 대부분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이다. PAI는 또 97년 보고서에서 2025년 우리나라의 연간 1인당 사용 가능한 물의 양을 1,199∼1,327㎥로예상,‘물 부족 국가’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나아가 2050년에는 우리 국민 1인당 1년에 쓸 수 있는 물의 양이최악의 경우 1,101t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수자원 장기종합계획에서 우리나라의 연간 물 부족량을 2006년 4억t,2011년 20억t으로 예상하고 있다.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1,274㎜로 세계 평균(973㎜)의 1.3배에 이르지만,높은 인구밀도 때문에 1인당 연간 평균 강수량은 2,755㎥로 세계 평균(2만2,096㎥)의 12.5%에 불과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1인당 수돗물 급수량은 395ℓ로 독일(132ℓ),덴마크(246ℓ),프랑스(281ℓ) 등 ‘물 풍요 국가’보다 훨씬 높다. 문호영기자. *물절약 이렇게. ‘물의 날’ 행사를 주관하는 UNESCO는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몇가지 간단한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UNESCO에 따르면 목욕 대신 5분간 샤워를 하면 한번 샤워할 때마다 80ℓ를아낄 수 있으며,물을 조금씩 틀어 놓고 샤워하면 40ℓ 이상을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이를 닦을 때도 수도꼭지에서 물이 계속 흐르도록 하지 않고 한컵분량의 물을 받아 사용하면 한번 이를 닦을 때마다 14ℓ 이상을 아낄 수 있다. 손으로 설거지할 때 물을 틀어 놓지 않고 미리 설거지통에 물을 받아 놓은뒤 그릇을 씻으면 한번 설거지할 때마다 114ℓ를 아낄 수 있다.식기세척기를 이용할 때도 물을 미리 받아 놓은 뒤 접시 등을 씻으며 한번에 40∼50ℓ가절약된다. 빨래감이 세탁기 통에 가득 찰 때까지 쌓은 뒤 빨래를 하면 한번에 135ℓ를 절약할 수 있으며,정원에 물을 1주일에 한번만 주면 여름철에 주당 225ℓ를 아낄 수 있다.또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 수도꼭지에서 물이 느린 속도로 나오도록 하면 하루 160ℓ를 줄일 수 있다.거리의 낙엽 등을 청소할 때 물을쓰지 않고 빗자루 등을 사용하면 5분간 112ℓ,세차할 때 호스에서 물이 계속 나오도록 하지 않고 물통에 물은 받아 놓은 뒤 자동차를 닦으면 한번 세차할 때마다 385ℓ를 줄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앰배서더호텔이 수도꼭지 및 변기에서 물이 조금씩 나오도록 하는 토출량 조절기를 설치해 월 1,458t(220만원)을 아끼고있다.이호텔은 수돗물 값을 절약한 결과 6개월만에 시설비를 회수했다.또 롯데월드는 89년 2억2,000만원을 들여 하루 처리용량 1,850t의 중수도를 설치한 뒤 90년부터 98년까지 모두 40억원의 수돗물 값을 절약했다.경주 선덕여중은 세면장에서 쓰고난 허드렛물을 청소와 화단 물 주기 등에 활용하는 방법으로월 640t(37만원)의 물을 아끼고 있다.제주도의 목욕탕들은 샤워기를 한번 누르면 일정한 시간이 지난 뒤 자동적으로 물이 나오지 않는 절수형으로 바꾼뒤 업소당 연평균 1만9,683t(1,360만원)의 물을 아끼고 있다.제주도의 전체목욕탕이 1년에 절약하는 물의 양은 제주도 연간 상수도 생산량의 4.5%인 300만t에 이른다. [인터뷰] 沈在坤 환경부 상하수도국장. “우리나라는 대규모 댐 건설에 의한 공급 위주의 수자원정책을 추진한 결과 댐 건설비 상승,댐 개발 적지(適地) 감소,지역주민의 반대,자연생태계 파괴 등으로 한계에 직면함에 따라 물 부족사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부의 물 절약 대책을 총괄하는 환경부 심재곤(沈在坤) 상하수도국장은 “우리나라도 이제 물 정책을 공급 위주에서 수요 관리 위주로 바꿀 때가 됐다”면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면 물 절약 및 재이용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국장은 “물을 절약하려면 수돗물 값 인상,낡은 수도관 교체,중수도 설치,절수기기 설치 등 시책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 의식”이라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물을 절약하는 의식과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심 국장은 UNESCO가 물 절약을 위해 자녀에게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부모와 가정에서 물을 많이 사용하는 여성의 역할을 강조한 사실을 예로 들면서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구성될 물절약범국민운동본부의 활동도 여성,그 가운데서도 주부의 역할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말했다. 심 국장은 “우리나라의 하루 1인당 물 사용량이 영국(232ℓ) 프랑스(281ℓ)보다 훨씬 많은 395ℓ라는 사실은 우리가 물을 얼마나 ‘물 쓰듯’ 하는 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로 가면 우리나라도 2030년쯤 연간 1인당 사용 가능한 물의 양이 1,000㎥ 이하인 ‘물 기근 국가’로 전락할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지금이라도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2025∼2030년에는 ‘물 기근 국가’라는 최악의 상태로 떨어질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정부 절약 대책은. 정부는 수돗물 값 현실화,낡은 수도관 교체,절수기기 설치,중(中)수도 설치를 통해 올해 수돗물 사용량을 2억7,000만t 가량 줄일 계획이다.나아가 2006년까지 7억9,000만t을 절약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올해 생산원가의 70% 수준에 불과한 수돗물 값을 인상함으로써 1년에 돈을 받고 파는 수돗물 40억t의 5%인 2억t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또 낡은 수도관을 교체해 누수율을 14%로 줄이면 연간 2억4,000만t을절약하고,중수도를 설치하면 3,000만t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하수종말처리장 등에서 정화된 물을 공장 등에서 다시 사용하는 방법을 통해산업체의 물 사용량을 10% 줄이면 연간 3,000만t을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광역상수도 및 공업용수도를 담당하고 있는 수자원공사와 지방상수도를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로 하여금 5년 단위로 물 수요 관리 목표를 정한 뒤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대책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물 수요를 잘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에게는 상하수도 지방양여금을 늘리는등 인센티브도 주기로 했다. 또 기존 주택 및 물을 많이 쓰는 여관·목욕탕·병원 등 업소의 70%에 절수형 양변기와 수도꼭지 등을 설치토록 권고할 계획이다.물을 많이 사용하는여름철에는 수돗물 값을 10∼20% 더 받는 반면 물을 적게 사용하는 겨울철등에는 수돗물 값을 깎아 주는 계절별 요율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하루 물 사용량이 600t 이상인 사무실 등 업무용 건물과 500t 이상인 음식점·목욕탕·여관 등 영업용 건물,하루 폐수 배출량이 2,000t 이상인 공장에는 한번 쓰고 난 물을 허드렛물로 다시 쓰는 중수도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할 방침이다. 2011년까지 낡은 수도관 3만5,815㎞를 교체,98년 18.1%인 누수율을 2000년17%,2005년 14%,2011년 12%로 줄일 계획이다.98년 낡은 수도관을 통해 새 나간 수돗물은 10억t으로 돈으로 환산하면 약 5,000억원이나 된다.그러나 2001년 누수율을 12%로 줄이더라도 베를린(5.0%),제네바(7.9%),도쿄(8.9%)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 CD) 국가 대도시의 누수율보다는 훨씬 높다.
  • “北 잇단 외교행보 고립탈피 신호”

    북한이 잇따라 활발한 외교 활동을 벌이고 있다.북한은 최근 이탈리아와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한데 이어 일본과 호주,필리핀 및 유럽연합(EU)과도 수교를 위해 적극적인 접촉을 갖고 있다.오는 4월로 예정된 미국과의 고위급회담을 위한 마무리 협상도 진행중이다.이런 일련의 움직임을 북한이 변하는 징조로 볼수 있을까.미국과 중국,일본,EU 등 관련국들의 반응과 입장을 진단해 본다. ◆미국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행정부는 최근 북한이 서방국가들과의 관계개선에 적극성을 보이는 점을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보고 조심스럽게 환영하고 있다. 미 행정부는 금년들어 두드러진 북한의 변화조짐이 평양정권이 국제적 고립탈피 의지의 신호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북한은 유럽국가로서는 스웨덴,포르투갈,덴마크 및 오스트리아 다음의 다섯번째이자 서방 선진 7개국 그룹(G-7) 회원국으로서는 처음인 이탈리아와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은 데 이어 일본,호주,필리핀 및 유럽연합(EU)과의 수교를 추진중이다. 스탠리 로스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지난 1월 “미국은 북한이 이탈리아 수교를 계기로 국제적인 고립에서 벗어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환영했다.최근 하원의 한 청문회에서는 러스트 데밍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직무대행이 “북한을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의 아시아지역포럼(ARF)에 참가시키는 것이 매우 교육적이고 건설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클린턴 행정부의 이러한 입장은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들이는 것이 궁극적으로 미국의 안보는 물론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및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에 토대를 둔 것이다. hay@◆일본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최근 북한의 변화 움직임을 긍정적인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일본은 특히 북한의 이런 조짐을 한·미·일 3국간 긴밀한 대북 공조의 산물이라는 점을 평가하고 있다.일본은 북한의 국제사회 접근이 다음달 약 7년반만에 재개되는 북일 국교정상화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일본은 그러나 앞으로 북한의 태도가 돌변할돌변할 가능성도 배재하지 않고 있다.일본은 13일 베이징(北京)에서 제2차 적십자사 회담을 갖고 다음달 평양에서 국교정상화 본회담을 갖기로 했다.일본은 적지않은 변수를 안고 있는 수교 협상이 어느 정도 진척될 수 있을지는 북한이 어느 선까지 변화와 개방을 수용할 것인지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의 ‘대화와 억제’라는 대북 노선의 틀을 견지하면서한미 양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협상의 완급과 강약을 조절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사이키 아키다카(齊木昭隆) 내각 부대변인도 10일 “일본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한미일 3국이 공조해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도믿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 연합] 북한 외무상 백남순이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백남순의 방중은 지난해 6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의 방중때 수행한데 이어 두번째이지만 최근 양국 관계가 비교적 가까워지는 가운데 나와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1년도 안 돼 두번째로 이뤄지는 외무상의 방중에 앞서 북한 노동당 김정일 총비서가 극히 이례적으로 5일밤 북한주재 중국대사관을 방문한 것도 주목받았다.김정일의 대사관 방문은 2천년 새해를 맞이해 평양주재 중국대사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발표됐으나진정한 의도는 아직 정확하게 분석되지 않고 있다. ◆유럽연합(EU)[브뤼셀 연합] 북한은 EU회원국 중 올해초 수교한 이탈리아를 포함해 6개국과 외교 관계를 갖고 있으나 나머지 9개국 및 EU와는 아직국교가 없다.EU와 북한은 그러나 지난 98년부터 수교를 염두에 둔 예비접촉으로 정치 대화를 시작해 두번의 대화를 가졌으며 식량등의 인도적 원조와농업기술 지원을 매개로 한 실무접촉을 확대하고 있다. EU는 원조 물품의 배분을 감독하고 농업기술 등을 지원할 소수의 요원들을평양에 상주시키고 있다.98년 말에는 유럽의회 대표단의 첫 북한 방문이 이뤄지고 이어 EU와 북한의 연락사무소 상호 교환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가 채택되기도 하는 등 유럽 의회와의 관계도 형성되고 있다. 북한은 외교적 의미가 큰 EU와의 수교를 통해 고립을 벗어나고 원조 수혜확대를 노리며 수교를 적극 추구해왔다.EU는 북한에 대해 ▲인권 존중 ▲핵등 대량살상무기 개발 중지 ▲ 남북한 관계 개선을 강력히 종용하고 있다.EU는 이같은 요구에 대한 북한의 반응에 따라 북한과의 관계속도를 조절한다는 방침을 확고히 갖고있다.북한과 EU 국가들과의 관계개선도 아직은 탐색차원이라고 할수있다.
  • 유로권 확대 움직임 활발

    9일 그리스의 유로 가맹 신청과 함께 그간 유로화와 거리를 두던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동참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코스타스 시미티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유로 가맹 신청과 관련,역사적 전환점이라 평가하고 “그리스 경제가 사상 처음으로 장기적 안정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U 집행위원회의 로마노 프로디 위원장과 페드로 솔베스 통화정책 집행위원도 성명을 내고 유로권의 확대가 기존 유로권과 새로 가입하는 나라들 모두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U 지도자들은 오는 7월 포르투갈에서 회담을 갖고 그리스를 12번째 유로가맹국으로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는 EU 회원국이면서도 높은 인플레와 예산 적자로 지난해 유로 출범시 가맹국 자격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그리스는 급격한 경제 개선에 힘입어 지난 1월 드라크마화가 3.5%평가절상된데 이어 지난 8일에는 중앙은행이 기본 금리를 0.5%포인트 내려 유럽중앙은행(ECB) 금리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덴마크도 이날 총리 주관하에 유로 동참을 위한캠페인에 착수,오는 9월 28일 국민투표를 통해 가맹 여부를 확정키로 했다. 폴 니루프 라스무센 총리는 “어떤 누구도 유럽통화동맹(EMU) 멤버십이 덴마크를 위한 최선의 것임을 의심할 수 없다”면서 “국민들의 ‘예스’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덴마크는 EMU의 기초를 놓았던 마스트리히트 조약을 한때 거부한 바 있다. 스웨덴 의회도 이번 주말 유로권 가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임시 국회를개최한다. 영국의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도 유로 동참에 대비,정부가 전산 시스템을 현대화하기 위해 올해 2,000만파운드(3,200만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작년 지출 규모는 630만파운드였다. [아테네·런던 AFP 연합]
  • “나토잠수함 80년대 스웨덴영해 침범”

    [스톡홀름 DPA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잠수함들이 중립국인 스웨덴의해안경비를 살피기 위해 스웨덴 해역을 침범했다는 캐스퍼 와인버거 전 미국방장관의 주장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와인버거는 7일 스웨덴의 한 TV프로그램에서 “1980년대 나토 잠수함들이가끔 스웨덴 영해에 들어가 스웨덴이 옛 소련 잠수함 침입을 저지할 능력이있는지 시험해 보곤 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 작전이 스웨덴 당국과 합의에 따라 실시됐다고 덧붙였다. 방송이 나가자 스웨덴은 발칵 뒤집혔다.이브외른 본 시도우 스웨덴 국방장관과 오베 빅토린 참모총장은 이날 만나 와인버거의 발언에 대해 논의했으며일부 고위 관리들은 8일 와인버거 전장관의 주장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안나 린드 외무장관은 군이 정부나 국방 지휘계통에 통보하지 않고 나토와협력했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전제,스웨덴 장교와 나토 장교 사이에 어떤 양해가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 스웨덴 언론들은 스웨덴과 나토 해군 사이에비공식 협정이 있었다고 보도했다.덴마크 참모총장과 나토 사령관을 지낸 헬드 힐링쇠 장군은 러시아 잠수함이 81년 스웨덴 해안에서 좌초했을 때 나토는 옛 소련의 발틱해 동향을 알아내기 위해 잠수함 활동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 신토불이 농축산물 식별 이렇게…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사장 許信行)는 8일 우리 농수축산물과 수입산을 식별하는 방법을 담은 ‘우리 농수축산물 원산지 식별법’을 발간,이달 중순부터주부클럽·소비자단체·시장이용자 등에게 대량배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산과 수입산을 쉽게 구분하기 어려운 주요 품목에 대한 식별요령을 알려줘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겠다는 취지다.책자에 따르면 고사리는 줄기가짧고 가늘며 향기가 강하고 물에 담갔을 때 빨리 부풀고 옅은 검은색을 띠어야 국내산이다.또 감자의 경우 몽고산은 둥글넓적하고 표면에 길게 패인 골이 많으며,호주산은 씨눈의 깊이가 얕고 껍질이 흰색이며,미국산은 장타원형으로 길쭉하고 껍질이 연한 갈색이다. 미국·호주산 쇠고기는 진공포장을 한 탓에 겉부분이 매끄럽거나 등심 자른면에 떡심이 없다. 삼겹살은 원판의 폭이 넓고 짧아 정사각형에 가깝고 표피에 불규칙한 주름이 많아야 국내산이고,원판 폭이 좁고 길어 직사각형에 가깝고 표피에 주름이 거의 없고 매끈하면 캐나다 또는 덴마크산이다. 공사는 이와 함께 가락시장내 청과·수산·축산시장별로 식별법 포스터를만들어 각 중도매인 점포와 게시판 등에 붙일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지난달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garak.co.kr)를 통해 177개농수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식별방법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제공하고 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덴마크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

    농림부는 29일 덴마크에서 광우병이 발생함에 따라 덴마크산 쇠고기와 내장 등 부산물에 대해 긴급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지난해부터 29일 현재까지 14개월간 덴마크산 쇠고기와 내장 등 모두 59t이 국내에 수입됨에 따라 유통경로와 판매여부 조사에 나섰다. 이주호(李周浩) 가축위생과장은 “외신보도에 따라 주한 덴마크대사관에 사실확인을 요청하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덴마크산 쇠고기,내장,골분 등 광우병 관련제품의 수입검역을 잠정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올해 덴마크에서 수입한 소 내장 6t은 지난해 11월 도축된 것으로 이번 광우병 발견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덴마크 정부는 28일 서부지역에서 광우병에 걸린 암소가 발견됨에 따라 29일 쇠고기 판매를 중단토록 긴급 지시하는 등 소비자 보호에 나섰다. 주한 덴마크대사관측은 “덴마크 유틀란트 반도에서 키우던 암소 한마리에서 광우병이 발생,함께 사육해온 소 70마리를 모두 도살했다”고 농림부에통보했다.광우병에 감염된 쇠고기 등을 사람이 먹을 경우 뇌에 스펀지처럼구멍이 나는 ‘크로이츠펠트-야곱병’에 걸릴 수도 있다. 박선화기자 psh@
  • [음반 리뷰] 음악성과 대중성 절묘한 줄타기

    누구든지 ‘아쿠아’의 두번째 앨범 ‘아쿠아리스’를 듣게 되면 겉치장에신경쓴 볼품없는 앨범이라며 내치든지,아니면 대중의 속성을 꿰뚫은 작품이라고 호평하든지 두갈래 길에서 고민하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SF스릴러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방불케 하는 오케스트레이션이 난무하고 만화영화 캐릭터를 흉내낸 듯한 목소리들이 종횡무진하는 가운데 우리는 음악성과 대중성 사이를 교묘하게 줄타기하는 이들의 분투에 고개숙이게 된다. 오케스레이션이 과장된 느낌마저 안겨주는 ‘카툰 히어로스’에서 마지막 ‘굿바이 투 더 서커스’까지 모든 곡들이 재미있고 부담없는 유로팝을 ‘정조준’하고 있다.멜로디 라인의 달콤함은 우리 귀에도 척척 감겨온다.익살스런가사는 또 어떻고. 곡마다 지닌 느낌을 제대로 살려낸 아기자기한 편곡은 이 그룹을 단순히 댄스그룹으로 분류하던 이들을 아연케 한다.첫 앨범 ‘아쿠아리움’의 전세계2,500만장 판매기록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홍일점인 리네 그로포드의 코맹맹이 칩멍크보컬(33회전 LP를 45회전으로 돌릴 때나는 소리)도 재미있고 ‘위 빌롱 투 더 시’와 ‘굿 가이스’의 감미로운 음색은 우리 팬들의 귀에도 낯설지 않게 들린다. 스웨덴 출신의 그녀를 제외하고는 DJ출신인 르테 디프,정유회사 감사원 출신의 엘리트 소렌 라스티드와 전자음악 전공인 클라우스 노린 3명의 남자 모두덴마크가 고향이다.작사와 작곡은 소렌과 클라우스가 도맡다시피 했다. ‘프리키 프라이데이’의 컨트리음악에 대한 구애에서부터 라틴뮤직과의 화해(?)를 제의하는 ‘쿠바 리브레’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곡에서 나나 헤이든 등이 들려주는 다양한 백보컬의 조화가 거침없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맛이 있다.전체적으로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낼 정도로 곡들의 연결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이번 앨범 출시를 위해 아쿠아는 제작사와 앨범 성격을 두고 1년이상 실랑이를 벌였다고 한다.1집의 성격을 유지하라는 제작사 요구를 뿌리치고 자신들의 입장을 견인해낸 그룹의 계산은 집요했다. 이 앨범은 음악성과 대중성의 행복한 조화를 입증해보이고 있다.그저 댄스음악이라 여기고 몸을 흔들던 이들도 엄청나게 정확한 계산이 숨어있음을 깨닫고 이내 몸을 떨 것이다. 임병선기자
  • ‘墺극우연정 옥죄기’ 힘실린 국제사회

    [브뤼셀·빈·워싱턴 AFP AP 연합] 친(親)나치주의자 외르크 하이더 당수의자유당을 포함시킨 오스트리아 연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외교적 고립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유럽연합(EU)회원국인 프랑스와 벨기에가 10일 빈에서 열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회의에서 베니타 페레로-발트너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의 연설을 보이콧한 데 이어 벨기에측은 다음주로 예정된 하이더 당수의 브뤼셀 방문을 저지하겠다고 경고했다. 프랑스도 오는 7월 EU 순회의장국이 되면 오스트리아에 강경한 태도를 취할것이라고 밝혔으며 일부 EU 회원국들은 현재 오스트리아가 맡고 있는 OSCE순회의장직을 박탈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7일 EU지역위원회 회의가 개최될 브뤼셀시의 관리들은 하이더의 회의참석을 저지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빈센트 데 올프 시장은 “하이더의 방문을 저지하는 게나의 확실한 목표”라면서그가 방문할 경우 주민들의 반대시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프랑스의 피에르 모스코비치 유럽문제 담당장관도 자신이 올 7월 EU의순회의장을 맡으면 오스트리아에 강경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말하고 오스트리아연정을 고립시키기로 한 EU의 결정이 장기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 니루프 라스무스 덴마크 총리는 10일 오스트리아에 대한 제재문제를 검토하기 위해 긴급 의회 외교위원회를 소집했다. 덴마크 타블로이드 신문 엑스트라 블라데트지는 오스트리아 극우연정에 대해 강경입장을 보이고 있는 EU의 회원국 가운데 프랑스와 벨기에,포르투갈,영국,그리스,덴마크 등의 국가들이 오스트리아의 OSCE 순회의장직을 박탈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데이비드 존슨 OSCE 대사도 “OSCE의 신뢰성을 보호하기 위해서는오스트리아가 OSCE의 규정들을 준수,서방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 [외언내언] 여성 우선공천

    유엔개발계획(UNDP)의 인간개발보고서 제작국장 사키코 후쿠다씨는 지난 98년 “한국 국회는 여성의원 수를 늘려야 한다”고 충고했다.일본 태생의 경제학자인 그는 국민의 평균수명·교육수준·생활수준 등으로 평가한 인간개발지수에서는 한국이 우수한 편이지만 여성의 의원직,고위관리직,전문 기술직 진출을 토대로 한 성별권한측정에서는 하위에 속한다면서 “한국 국회의여성의원 비율은 아프리카의 모잠비크보다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의원연맹(IPU)의 최근 보고서도 후쿠다씨의 지적을 뒷받침한다.지난 1월 발표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99년 8월 기준으로 세계 전체의 여성국회의원 비율은 13·2%이고 지역별로는 유럽(15·5%),아시아(14·9%),미대륙(14·7%),태평양 연안(12·2%),아프리카(10·9%),아랍(3·4%)순이다. 현재 한국의 여성국회의원은 11명으로 전체 국회의원 299명의 3·6%에 불과하다.아시아 평균은 말할 것도 없고 지역별 최하위를 기록한 아랍 평균과 비슷하다.제헌의회때 부터 15대까지 여성의원은 연인원 80명으로 총 3770명의2·1%다.계속 ‘세계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것이다.오는 4월 치러질 16대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여성후보자들이 역대 최고인 40여명에 달한다니 그나마 희망을 걸어 볼 일이다.과연 부끄러운 세계최하위권을 탈피할 수 있을런지. 16대 총선 출마 여성후보자들이 7일 각당 지도부에 적극적인 여성 공천을촉구했다.민주당 여성후보 20여명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지역구 후보자공천시 여성을 최우선적으로 배려할 것”을 요구했다.한나라당 여성후보들도 ‘여성공천 촉구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지역구 공천 후보 선정시 여성우선배려와 비례대표 여성몫 30% 할당”을 요구했다.이들은 최근 프랑스에서남녀 같은 비율로 지역구에 공천하도록 한 선거법이 통과된 것을 예로 들며 “여성의 지역구 진출은 세계적 추세”라고 강조한다. 마침 핀란드에서는 지난 6일 타르야 할로넨 외무장관이 첫 여성 대통령에당선돼 전세계 여성 대통령과 총리가 8명에 이르게 됐다.핀란드는 세계 최초로 여성의 공직진출을 인정(1906년)한 나라로 여성의원 비율(37%)이 스웨덴(42·7%),덴마크(37·4%)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나라여서 이제야 여성대통령이 등장했다는 것은 오히려 때늦은 감이 있다고 외신은 전한다. 여성의원 비율을 높이는 가장 빠른길은 총선출마 여성 후보자들이 주장하듯이 당선 가능성이 높은 곳에 여성을 공천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여성권익향상을 위한 공약을 아무리 내세운들 여성을 기만하는 것일 뿐이다. 아울러여성유권자가 먼저 남녀차별의식을 버리고 자격있는 여성에게 투표해야 할것이다. 임영숙 논설위원
  • 김동문-나경민組 2연패 눈앞…코리아오픈 배드민턴

    ‘황금의 복식조’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눈높이)조가 2연패 문턱에 바짝 올라섰다. 지난 대회 챔피언 김동문-나경민조는 14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벌어진 2000삼성 코리아 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총상금 25만달러)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세계 4위인 덴마크의 미하일 소가드-릭케 올센조를 2-0(15-10,15-6)으로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김동문-나경민조는 이날 네덜란드조를 2-0으로 꺾은 강호(세계 3위) 트리 쿠스하르얀토-미나르티 티무르조(인도네시아)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이날 김-나조는 초반 고전했다.김동문이 예상밖의 실책을 연발한 데다 소가드의 끈질긴 수비에 눌려 1세트 2-7,4-9로 줄곧 뒤져 불안했다. 그러나 나경민의 안정된 플레이와 김동문의 스매싱이 살아나 10-10 동점을이룬 뒤 내리 5점을 따내 첫 세트를 승리로 이끌었다.기세가 오른 김-나조는 2세트 들어 김동문이 제기량을 되찾고 나경민이 공격에 가세,1세트를 아쉽게 놓쳐 사기가 떨어진 덴마크를 11-0까지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승리했다. 제주 김민수기자 kimms@
  • 英·佛·獨 “北과 수교 않겠다”

    [파리 AFP 연합]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주요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5일 이탈리아가 북한과 수교한 것과 관련,이탈리아와는 달리 북한과 정상 외교관계를 수립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들 EU 회원국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이같이 밝히고,대북관계는 종전의 입장을 취할 것이며 하등의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EU 회원국은 서방선진 7개국(G7) 중 이번에 유일하게 수교한 이탈리아를 포함,스웨덴,핀란드,포르투갈,덴마크,오스트리아 등 6개국이다.EU 회원국으로 평양에 대사관을 둔 스웨덴은 영국과 미국,네덜란드 등 서방국가의 대북 업무를 대행해왔다.
  • 지구당1호 창당대회 안팎

    새천년민주신당이 6일 서울 광진을,인천 계양·강화을에서 처음으로 지구당 창당대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 세몰이에 나섰다. 광진을 지구당위원장에는 추미애(秋美愛)의원,인천 계양·강화을 지구당위원장에는 전 KBS아나운서실장 박용호(朴容琥)씨가 선출됐다. 이날 대회는 ‘민주신당 1호점’ 창당대회라는 점을 감안해 신당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성황을 이뤘다.이만섭(李萬燮)·장영신(張英信)공동대표,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황수관(黃樹寬)씨와 김옥두(金玉斗)총재비서실장·유재건(柳在乾)부총재 등 국민회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자민련에서는 박태준(朴泰俊)총재를 대신해 한영수(韓英洙)부총재가 축하인사를 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입을 모아 ‘개혁의 완수’를 뜨겁게 외치는 등 지구당 창당대회는 총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한화갑(韓和甲)총장은 “과거 여당은이권 개입 등으로 지탄을 받았으나 국민의 정부는 2년 만에 IMF금융사태를극복해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면서 “국민을 실망시켰던 옷로비사건은 과거 여당의 부정부패와는본질적으로 다른 ‘실패한 로비’였다”며 총선에서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청와대비서실장 출신인 김중권(金重權)부위원장은 “국민을 위한 민생정책이 순조롭게 통과되기 위해서는 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부터 주변을 설득해 여당에 불리한 여론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구당위원장에 선임된 추 의원과 박 위원장은 국민신당에서 가장 먼저 16대 공천권을 확보한 셈이다.추 의원이 나서는 광진을에는 한나라당 유준상(劉晙相)전 의원,자민련 최무웅(崔茂雄)위원장,무소속의 김광해(金光海)씨가도전장을 내놓고 있다.김충근(金忠根)전 민주신당 대변인의 움직임도 주목거리다.인천 계양·강화을의 박 위원장은 한나라당 이경재(李敬在)의원,자민련 정창화(鄭昌華)지구당위원장과 3파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경재 의원과 팽팽한 대결이 예상된다. 민주신당은 7일에도 김상우(金翔宇)의원과 정성호(鄭成湖)변호사가 각각 서울 광진갑과 동두천·양주에서 지구당 창당대회를 갖고 신당 열기를 이어갈방침이다. 주현진기자 jhj@ * 신당 2차 조직책 공모 마감새천년민주신당 창당준비위원회가 6일 전국 189개 지구당의 2차 조직책 공모를 마감하고 조직책 본격 심사에 들어갔다. 신당 창준위는 7일 정균환(鄭均桓)조직위원장 주재로 조직책선정위원회를가동,8일부터 단계적으로 조직책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전문성과 참신성,개혁성,당선 가능성 등이 주요 기준이 될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접수마감인 6일 오후 접수자가 몰려 비공개를 포함,600여명이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3 대 1을 웃도는 경쟁률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신청자로는 최근 입당 절차를 마치고 서울 강남갑 조직책을 신청한 전성철(全聖喆)변호사,강서을에 신청서를 낸 장성민(張誠珉)전 청와대 상황실장과 박홍엽(朴洪燁)당 부대변인 등이 있다. 이원성(李源性)전 대검차장은 충북 충주에,전수신(全秀信)전 삼성 라이온스 대표이사는 경기 수원팔달에 각각 신청서를 접수시켰다. 강대흥(姜大興)한국노총 부위원장은 대전 대덕,김용모(金容模)전 인천 남동구청장은 인천 남동갑,박병재(朴炳載)전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경기 광명갑,박상은(朴商銀)대한제당 대표이사는 인천 중·동·옹진을 지원했다. 안광구전 통산부 장관은 충북 괴산,최동규(崔東奎)전 동자부 장관은 서울 노원갑을 희망했다. 김세택(金世澤)전 덴마크 대사와 장정언(張正彦)전 제주도의회 의장은 똑같이 북제주에 도전했다. 김희선(金希宣)현 지구당위원장과 문상주(文尙柱)한국학원총연합회장은 서울 동대문갑에서 경쟁한다. 우상호(禹相虎)전 연세대 총학생회장은 서울 서대문갑,오영식(吳泳食)전 고려대 총학생회장은 은평을,임종석(任鍾晳)전 한양대 총학생회장은 성동을,이승엽(李承燁)삼환컨설팅 대표는 경기 안양동안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정치연구회 멤버로는 장준영(張俊榮)전 민청련 의장이 전남 보성·화순,나상기(羅相基)전 한국식품개발연구원 감사가 전남 나주,함운경(咸雲炅)전서울대 삼민투위원장이 전북 군산을 택했다. 여성으로는 국민정치연구회의 유시춘(柳時春)정책실장이 고양덕양,유승희(兪承希)여성국장이 경기 광명갑,이영성(李英成)경기도의회 부의장이 경기 성남중원,백완승(白完勝)고려대 민주동문회 이사가 전북 진안·무주·장수,오정례(吳正禮)전주시의원이 전북 전주완산에 신청서를 냈다. 주현진기자 ** 신당의 공천과정 탈락자에 공개 추진 ‘민주신당’이 공천 과정 공개를 추진하고 나섰다.밀실 공천 시비를 원천봉쇄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다.‘4·13총선’을 앞두고 공천 경쟁이 과열조짐을 보이자 급해졌다. 민주신당측은 지난달 31일 1차 조직책 20명을 발표했다.9명으로 구성된 조직책선정위는 엄정한 선정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한 관계자는 “만장일치원칙 아래 위원 1명이라도 반대하면 발표 대상에서 뺐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밀실 공천 시비가 제기됐다.비공개 신청자들이 일부 포함되면서 탈락자들이 발끈하고 나서 논란을 가열시켰다.자칫 집단 반발로 이어질 경우 악재(惡材)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공천 과정 공개를 추진하게 됐다. 신당측은 객관적인 근거와 투명한 결정 과정을 공개할 생각이다.이 두 가지만 제대로 제시되면 탈락자들이 결과를 수용할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깔고 있다.객관적인 근거로는 당선 가능성을 계량화한 자료를 토대로 할 방침이다.당 안팎의 여론조사 결과 등이 담겨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이를 위해 공천심사위의 심사내용을 녹음할 방침이다.심사위원들의 발언을 담은 녹취록을만들어 필요할 때 탈락자들에게 공개한다는 것이다.심사위의 한 관계자는 “녹취록이야말로 윗분의 일방적 지시나 심사위원들의 사심(私心)이 개입되지않고 공정한 기준을 토대로 선정했다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신당측은 6일 신청 접수가 마감된 2차 조직책 선정부터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그렇지만 녹취록 등이 공개될 때의 부작용도 걱정하는 눈치다. 박대출기자 dcpark@
  • 올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 8,500달러

    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이 경기회복과 환율하락 등으로 인해 작년보다 1,677달러(24.6%) 많은 8,5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또 내년에는 1만1,000달러 수준으로 97년이후 3년만에 1만달러를 다시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재정경제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10%,연평균 환율 1,189원,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 0.8% 등을 감안해 1인당 국민소득을 계산해본 결과 이같이 추산됐다고 30일 밝혔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95년에 1만823달러를 기록,처음으로 1만달러를 넘어선뒤 96년 1만1,380달러,97년 1만307달러 등 3년간 1만달러대를 유지해오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첫해인 작년에 6,823달러로 뚝 떨어졌다. 우리나라의 올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에서는 최하위권이다.지난 97년을 기준으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멕시코 7,697달러,폴란드 7,487달러,터키 6,463달러,헝가리 9,875달러 등이며 이들 국가들은 빼고는 대부분의 국가들이 1만달러를 상회했다. 룩셈부르크 3만3,119달러,미국 2만9,326달러,덴마크 2만5,514달러,일본 2만4,574달러,아이슬란드 2만4,863달러,캐나다 2만3,761달러 등이었다. 김균미기자
  • “한국 정치·민주화 자유국가 북한은 인권상황 최악국가”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대표적 인권단체인 프리덤 하우스는 21일자유와 민주화 정도에서 한국을 자유국가,북한을 최악의 국가로 지목했다. 해마다 세계의 인권상황을 평가하고 있는 프리덤 하우스는 올해 세계 192개국을 자유국가(85개국),부분적 자유국가(59개국),자유가 없는 국가(48개국)로 분류했다.종합평점 1.0∼3.0을 자유국가,3.0∼5.5는 부분적 자유국가,5.5∼7.0은 자유가 없는 국가로 지목했는데 한국은 2.0인 반면 북한은 최하위인7.0으로 평가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일본(1.5)에 이어 대만과 함께 두번째로 자유로운 나라로 평가됐고 북한은 아프가니스탄·쿠바·미얀마·리비아·사우디아라비아·수단·시리아·베트남 등과 함께 최하위권이었다. 가장 많은 자유를 누리고 있는 나라(1.0)들은 미국·스위스·스웨덴·핀란드·덴마크·네덜란드·호주·뉴질랜드 등이고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는 일본과 같은 2위그룹이었다. hay@
  • [99지구촌 조명] 1. 천재지변

    99년 지구촌은 여느 해보다 사건 사고가 많았다.전쟁,정변,재난은 숨돌리기가 무섭게 시시각각 다가왔다.국제사회에선 변화와 변혁이 점철되면서 유난히 길게 느껴진 한해였다.세계의 이목과 관심을 집중시켰던 나라밖 일들을되돌아 본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지구 종말론에 대한 공포가 실감날 정도로 지진 홍수등 천재지변은 지구촌 곳곳을 덥쳤다. 특히 지진은 올해 1월25일 콜롬비아를 덥쳐 2,000명의 사망자을 낸 뒤 8·9월에는 터키와 타이완을 초토화시키고 예상치 않았던 지역에서도 발생해 인류를 공포에 떨게 했다.터키 지진은 지난 8월17일 터키 이스탄불 동쪽 70㎞지점을 진앙지로 발생했다.리히터 규모 7.8의 지진은 1만5,400여명의 사망자와 3만여명의 부상자를 냈다. 도심의 통신체계와 전기시스템 등 대부분의 산업 기반시설들을 파괴해 재산 피해액만도 90억∼130억달러에 달했다.그 여파로 올해 물가는 50% 가까이치솟았으며 피해 복구 재원 마련을 위해 이른바 ‘지진세’까지 도입해야 했다. 터키 대지진 한 달여 뒤에 재앙은 타이완을 덥쳤다.그달 21일 금세기 최악인 리히터 규모 7. 4의 강진은 중부지역을 강타했다.총 2,100여명이 사망하고 약 9,000명이 부상했다. 9,000여차례의 여진이 지난달까지 이어져 주민들은 계속 불안에 떨었다.지진은 일부 지역의 지형마저 바꾸어 놓았다.피해액은 약 3,000억 타이완달러(미화 92억달러)로 집계됐다. 지진은 지난 12일에도 필리핀 루손섬과 캐나다 서부 밴쿠버 일대,일본 북동부를 잇달아 강타,새 천년을 10여일 앞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홍수의 피해도 엄청났다.베트남에는 지난달과 이달 초 두차례의 홍수가 덮쳐 800여명이 숨지고 3억달러에 이르는 재산피해를 냈으며 수십만명이 생활터전을 잃었다. 덴마크,영국,독일등 유럽북부에서도 지난 3일과 4일 엄청난 폭풍우가 몰아쳐 수십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채의 가옥과 도로,통신시설이 침수돼 도시기능이 마비됐다. 지난 10월에는 강력한 사이클론이 인도를 덮쳐 무려 1만5,000여명이 사망했다.스위스의 한 보험회사는 올 한 해 전세계에서 일어난 각종재난으로 5만2,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72조1,500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했다. 김병헌기자 bh123@
  • 덴마크 국민 “난 행복해”

    [로스앤젤레스 연합] 세계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덴마크 국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미국의 마케팅조사·컨설팅회사인 로퍼 스타치 월드와이드(RSW)에 따르면 전세계 22개국의 18세 이상 남녀 2만2,500명을 대상으로 국가별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 덴마크 국민의 49%가 전반적인 삶의 질에 대해 ‘매우 만족하다’고 응답,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호주(47%),미국(46%),베네수엘라(44%),쿠웨이트(41%),인도(37%),영국(36%),말레이시아(34%),멕시코(30%),아르헨티나(29%)의 순이었다. 반면 가장 불행하다고 느끼는 국민은 옛 소련 국민들로 러시아 국민의 67%,우크라이나 국민의 54%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 상반기 GDP성장률 OECD국중 1위

    우리나라는 올해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29개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지난 6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620억달러로 OECD국가 중 2위였다.반면,자동차 생산량은 97년에 4위였으나98년에 8위로 추락했다. 통계청은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통계로 본 OECD국가 속의 한국’이라는보고서를 발표했다. 외환보유고 2위,1인당 GDP 24위 우리나라의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5.8%로 OECD국가중 최하위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7.3%로 1위였다.호주 4.3%,핀란드 4.2% 순이었다.터키는 -5.1%,체코는 -1.9%. 올해 6월말 외환보유액은 619억8,700만달러로 일본 2,452억4,500만달러의바로 다음이었다.독일은 607억4,900만달러,미국이 606억4,000달러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GDP는 3,213억달러,1인당 GDP는 6,920달러로 각각 12위,24위.GDP는 미국,일본,독일,프랑스의 순,1인당 GDP는 룩셈부르크 4만1,396달러,스위스 3만6,916달러,노르웨이 3만2,933달러,덴마크 3만2,848달러,미국 3만1,456달러의 순이다. 경상수지흑자 2위 지난해 수출은 1,323억달러,수입 933억달러로 각각 10위와 12위였다.경상수지 흑자는 405억5,800만달러로 일본의 1,207억달러에이어 2위.3위는 프랑스,4위는 스위스이고,미국은 2,205억6,000만달러 적자였다. 자동차 생산량 8위로 추락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은 195만4,000대로 8위에그쳤다.97년에 281만8,000대로 4위에서 4단계나 밀려났다.미국이 1,200만3,000대로 1위였고 일본 1,005만대,독일 572만7,000대,프랑스 287만5,000대의순이었다. 철강류 생산량은 3,989만6,000t으로 미국,일본,독일에 이어 4위였다.전자제품 생산액은 475억9,400만달러로 미국,일본,독일에 이어 4위,쌀 생산량은 일본,미국에 이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2위 교통사고 사망자는 97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25명으로 2위였다.포르투갈이 29명(96년)으로 1위. 지난해말 인구 100명당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30명으로 10위였다.97년말에는 15명으로 15위였다.핀란드가 57명으로 가장 많았고 노르웨이 47명,스웨덴 46명,일본 37명이었다.인구 100명당 승용차 보유대수는 17위,해외관광 수입은 14위,지출은 15위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외언내언] 세기말의 재난

    한 세기를 마감하고 새 천년을 맞는 올해는 유난히 재난이 많았다.홍수와가뭄에 폭염과 혹한,지진,태풍 등 자연재해가 지구촌 곳곳을 덮쳤고 화재와폭발,아파트 붕괴,비행기 추락사고등 인재(人災)도 다른 해보다 많은 편이었다.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한 지구의 종말(終末)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종말론에 대한 공포가 실감나는 한 해였다. 세기말을 20여일 남기고 있는 지금도 재난은 계속되고 있다.베트남에는 지난달과 이달 초 두차례의 대홍수가 덮쳐 800여명이 사망하고 3억달러에 이르는 재산피해를 입었으며 수십만명이 생활터전을 잃고 굶주림에 떨고 있다.덴마크 영국 독일등 유럽북부에는 지난 3일과 4일 엄청난 폭풍우가 몰아쳐 수십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채의 가옥과 도로,통신시설이 침수돼 도시기능이 마비되는 재난을 겪었고 10월말에는 강력한 사이클론이 인도를 덮쳐 1만5,000여명이 사망했다.사상 최장(最長)의 경기 호황을 누리며 세계를 이끌고 있는 미국도 허리케인의 강습과 잇단 총기난사 사건등의 재난에 시달리고 있다. 조종사의 고의냐,폭발이나 기체 결함에 의한 사고냐로 원인이 아직도 의문에 싸여있는 지난 10월의 이집트항공 소속 보잉 767기 추락사고를 비롯한 비행기 사고도 올해는 예년보다 잦았다.영국에서는 통근열차가 충돌하는 참사를빚었다.코소보사태에 이어 체첸공화국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등 인종·종교 분쟁과 국지적인 전쟁도 곳곳에서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내며 인류를 공포에 떨게했던 재난은 지진이었다. 지난 8월 터키에서 발생한 지진은 2만여명의 희생자를 냈고 9월 대만을 수차례 덮친 강진은 4,000여명의 사망자와 23조원에 이르는 재산을 앗아갔다.재난은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지난 여름 경기북부지방의 큰 물난리와 화성 씨랜드 청소년수련원·인천 호프집 화재참사등을 겪었다.지구촌이 마치불과 물의 심판을 받는 듯한 한 해였다. 스위스의 한 보험회사는 올 한 해 전세계에서 일어난 각종 재난으로 5만2,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72조1,500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했다.예년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다.급속한 산업화와 무분별한 개발,늘어나는 인구등에 의한 환경파괴가 멈추지 않는 한 지구촌의 재난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수밖에 없을 것으로 걱정된다. 새 천년을 눈앞에 두고 세계는 지금 온통 축제분위기에 빠져 있다.기상재해와 전쟁,질병과 식량난 등 재난의 고통은 잊은 듯하다.세기말의 재난이 주는 교훈을 되새기며 재난 없는 희망의 새 천년을 맞기 위한 길도 진지하게 생각해야 될것 같다. 장정행 논설위원
  • 세계여자핸드볼대회 결산

    [트론하임(노르웨이)김민수특파원] 한국 여자핸드볼이 정보력 부재를 여실히 드러내며 시드니올림픽 메달권 진입에 적신호를 던졌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강 진입 실패라는 수모를 안은 한국은 당초 5위까지주어지는 올림픽티켓 확보를 목표로 출전했다.88서울올림픽과 92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을 차지한 강국 한국은 96년 이후 최강으로 발돋움한 덴마크와 노르웨이에 뒤이어 독일 헝가리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폴란드 등과 3∼4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따라서 예선 D조의한국은 16강전은 염두에 두지 않은 채 8강 격돌이 예상되는 A조의 노르웨이를 피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핸드볼협회는 최근 세계 판도가 혼전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을 간파하지 못했다.노르웨이가 세계 10위권 밖을 맴돌던 네덜란드에게 일격을 당했고 이름조차 생소한 마케도니아와 벨로루시가 상위권 팀들과 대등한 경기를펼쳐 주목을 받았다.또 강호의 면모를 지켜온 러시아가 한국과 헝가리에게쉽게 무너졌다.중국과 일본은 예선 통과에도 실패한반면 아프리카의 앙골라와 남미의 브라질은 특유의 탄력성으로 본선에 올랐다. 한국은 이번 대회 충격을 딛고 시급히 세계흐름에 맞게 선수단을 재정비,10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드니올림픽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병훈 대표팀감독은 “내년 1월 올림픽 티켓이 걸린 아시아대회까지 현재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면서 “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한 뒤 장신에 기동력까지 겸비한 세계 흐름에 걸맞는 팀을 구성해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 여자핸드볼 8강 진출 좌절[트론하임(노르웨이)김민수특파원] 한국이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8강진출에 실패하는 최악의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8일 노르웨이 트론하임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공수에 걸친 총체적인 난조로 복병 마케도니아에 27-28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5위까지 주어지는 시드니행 티켓 확보에 실패,내년 1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대회에서 1장 뿐인 올림픽 티켓에 재도전한다. 95년 우승,97년 5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8강에조차 들지 못해핸드볼 강국의 이미지에큰 흠집을 남겼다. 주포 홍정호의 극심한 부진과 잇단 실책으로 전반을 12-15로 뒤진 한국은한선희-김현옥의 분전으로 후반 15분 20-20까지 5차례의 동점을 이뤘으나 이후 내리 3골을 내줘 게임을 뒤집는데 실패했다. kimms@
  • ‘119’ 亞太지역 구조활동 조정·통제권 행사

    우리나라가 119국제구조대의 활약을 계기로 유엔의 국제수색구조자문단(INSARAG)에 13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일본과 함께 각국의 구조대 활동에 대한 조정·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돼대외적인 국가위상이 크게 제고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7일 “지난 8월 중순에 있었던 우리나라 119국제구조대의 터키 대지진 구조활동을 통해 구조활동 역량을 인정받아 유엔의 요청에 따라지난 10월 5일 자문단의 13번째 회원국이 됐다”고 밝혔다. 국제수색구조자문단은 지난 91년 유엔의 제창으로 창설됐다.각국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세계적인 공조체제 구축을 통해 효과적 구조활동을 펼침으로써인도주의적 생명구조 임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문단에는 현재 모두 13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유럽지역에서 오스트리아·덴마크·핀란드·프랑스·이탈리아·독일·스웨덴·스위스·영국이 가입해 있다.아시아 지역에서는 우리나라와 일본·이스라엘이 회원국이며,미주지역 회원국은 미국이다. 최진종(崔珍種) 중앙119구조대장은 “회원국이 됨으로써 국산 소방 및 구조장비 등도 세계 시장에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등 외교·통상분야의 다양한 부수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최 구조대장을 비롯한 우리나라 소방공무원 4명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유엔 인권국과 독일정부 초청으로 독일에서 열리는 소방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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