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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 골프 솔하임컵 3년만에 유럽품에

    유럽이 미국과의 여자프로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 3년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앞세운 유럽팀은 14일 스웨덴 말뫼의 바르세벡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싱글매치플레이 12경기 가운데 8승을 쓸어 담아 최종 성적 16승9패3무로 미국을 따돌렸다.이로써 유럽은 역대 전적에서도 3승5패로 미국을 2승차로 따라 붙었다.포볼 및 포섬 방식으로 치러진 1,2라운드에서 이미 미국을 8승5패3무로 압도했던 유럽은 이날 12명의 선수들이 맞대결로 겨룬 싱글매치플레이에서 초반부터 잇따라 승전고를 울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유럽은 첫 주자로 나선 재니스 무디(스코틀랜드)가 켈리 퀴니에게 2홀을 남기고 3홀차로 눌러 기세를 올렸다.미국은 에이스 줄리 잉스터가 카린 코크(스웨덴)를 제쳐 추격의 불씨를 지피는가 했지만 한번 달아 오른 유럽의 상승세는 수그러들줄 몰랐다.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이 헤더 보위를 4홀차로 대파한데 이어 이벤 티닝(덴마크)이 웬디 워드를 2홀차로 꺾어 유럽은 대세를 결정지었다.
  • 조계종 10~13일 해외입양 템플스테이

    조계종이 추석연휴 기간 중 해외에 살고 있는 한국 출신 입양인들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조계종 포교원이 해외입양인 모임인 Goal과 함께 10일부터 13일까지 3박4일간 충남 공주 갑사 일대에서 운영하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미국 프랑스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에 살고 있는 20대 후반∼30대 25명이 사찰에서 생활하면서 좌선,행선(묵언산행) 등 불교 의식과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한편 조계종은 지난 대구유니버시아드 기간 중 대구경기장에 불교관을 운영해 외국인 선수와 임원들의 관심을 모았으며,3∼4일 강원도 양양 낙산사에서 호주 언론인 초청 프로그램을 마련한 데 이어 26∼28일에는 일본 청소년 30명을 강화도 전등사로 초청할 예정이다.
  • [나의 건강보감] 지식산업사 대표 김경희

    “단전호흡,이거 자식들에게 물려줄 유산목록 1호요.낼 모레 일흔인 내가 무슨 욕심이 있겠어.정말 사람들이 다 이 운동 했으면 좋겠어요.” 올해 예순 여섯.그의 목소리는 아직도 칼칼했다.안색은 익은 누에처럼 맑았고,몸은 마치 꿩의 다리뼈처럼 단단하고 꼿꼿해 보였다.지식산업사 김경희 대표는 단전호흡의 전도사를 자임했다. “중학교 3학년때부터 2년 남짓 결핵을 앓았고,대학 들어가서는 한 7년쯤 위·십이지장 궤양을 심하게 앓았지.그뿐인가.30대 초반에는 간영양결핍증이 왔어.이게 간경화로 된답디다.좀 나아지나 했더니 당뇨가 와요.내가 생각해도 기가 막힙디다.” 젊은 시절의 그는 병을 달고 살았다.“80년대 초반에 세상 어수선했잖아.그때 출판사 힘들었어요.신산(辛酸)의 삶이랄까.그랬어.그 와중에 당뇨가 온거야.” 그가 겪은 병증이 모두 그랬지만 특히 당뇨는 그의 삶을 바꾼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어릴때부터 병약… 당뇨까지 생겨 “다들 아는 얘긴데,당뇨가 오면 성기능이 무뎌져요.한마디로 안돼.내가 마흔에 결혼을 했는데 당뇨가온게 마흔 대여섯 무렵이란 말야.큰일이지.양의,한의 다 찾아다녔지만 안돼.그때 만난 게 국선도 단전호흡이야.이런 말 하면 믿을까? 단전호흡 시작한지 5일만에 내 자신이 달라졌다는 것을 확인했어.”그때부터 그는 단전호흡에 몰입했고,몰입은 곧 심취로 이어졌다.86년 초의 일이었다. 국선도에서 그의 요즘 지위는 최고위 선사(仙師) 다음의 법사(法師).그러나 공력이나 이론은 누구 못지 않다.만나자마자 수련복을 갈아입고 보여주는 고난도 시범은 ‘이래도 단전호흡 안할거야?’라는 시위같았다.“어렵게 생각할 것 없어요.고대부터 우리 조상들이 양생법(養生法)으로 삼았던 배냇호흡이 바로 단전호흡입니다.” 그가 설명하는 단전호흡의 원리와 기원은 이렇다.진화 이전의 인간은 다른 동물처럼 네 발로 활동하고 복식호흡을 했다.자연 인체의 장기는 척추에 메주처럼 매달렸고,잠을 잘 때도 지금처럼 등을 바닥에 붙이지 않았다. 그러나 두발로 서는 직립이 문제가 됐다.앞발을 손으로 쓰게 되면서 태생의 섭리가 왜곡되기 시작한 것.척추에 매달려야할 장기는 아래로 쏟아질 듯 위태롭게 됐고,그 결과 단전은 장기의 압박을 받아 위축됐으며,사람들은 직립에 거추장스러운 복식호흡 대신 간편한 폐호흡을 택했다. 그러나 폐호흡이 인체의 운기(運氣)를 막아 숱한 부조화를 낳고,부조화는 병을 만들며,병은 고뇌를 낳고,고뇌는 사람을 더욱 거칠고 병약하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동인도회사를 만든 유럽인들이 인도에서 요가를 목격하고는 이를 유목민 체형에 맞게 변조한 것이 바로 우리가 어렸을 때 배운 국민체조의 원조인 덴마크체조였어요.이에 비해 단전호흡은 백두산 언저리에 터를 닦은 우리 조상들이 찾아낸 참으로 값진 유산입니다.도수체조는 좋다는 사람들이 단전호흡을 어렵다거나,낯설게 느끼는 것은 이상한 일이지요.” ●폐호흡이 부조화 부르고 병 만들어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한 뒤 문학평론가이자 손위 형인 김우정씨가 지난 69년 설립한 지식산업사에 전무로 입사해 일하던 그는 지난 83년 된서리를 맞았다.광주민주화운동과 KAL기 폭파사건,아웅산 사건 등으로 전쟁위기가 고조되면서 돈줄이 막혀 거액의 부도를 낸 것. “지금으로 치면 부도액이 50억원쯤 될건데,죄책감과 부끄러움 때문에 살 수가 없더라고.죽으려고 했는데,죽으란 법은 없나 봐.바깥에서 지식산업사 살려야 한다며 당대의 지식인들이 후원회를 만든 거예요.변형윤·민두기·박경리 선생 등 내로라하는 인사 40명이 참여했어요.그래서 이 회사가 주식회사로 되살아난거요.그때부터 몸 안사리고 일했지.운동을 못하니 체중이 69㎏까지 붑디다.지금 55㎏이니 어땠겠어요.당뇨도 그때 왔어요.” “살펴보자니,단전호흡이 국운의 성쇠와도 무관치 않은 것 같아요.국선도의 다른 이름이 풍류도,화랑도였는데,화랑을 앞세워 삼국을 통일한 신라가 나중에 화랑도 즉,국선도를 폐기하면서 망했거든.어디 그뿐인가.어려서부터 병약했던 퇴계 이황 선생은 단전호흡에 심취해 일흔까지 장수했어요.죽을 때도 ‘나를 일으켜 앉혀라.’하고는 가부좌한 채 운명하셨고,성철스님도 ‘나 갈란다.’하시고는 결가부좌를 튼 뒤 입적하셨는데,나도 그렇게 죽고 싶어요.옛날 선비들 하루종일 가부좌 틀고 단정하게앉아 독서하고 토론한 것이 바로 단전호흡의 전통이거든.” 그는 10년 전부터 사무실로 쓰는 종로구 효자동의 저택 3층에 15평쯤 되는 수련장을 마련해 매일 단전호흡을 지도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시인 황지우씨와 중앙대 강내희 교수,서울컨벤션의 이수연 사장 등 숱한 사람들이 그에게서 단전호흡을 익혔다. “내가 단전호흡을 시작한 이후 당뇨는 물론 감기약 한번 먹어본 적이 없어요.이런 좋은 운동을 나만 가질 수 있나.나눠야지.국민들 모두 나서 단전호흡 했으면 좋겠어요.이것이 내가 사회에 베풀 수 있는 가장 값진 선물입니다.” ●단전 시작후 감기약 한번 안먹어 그의 단전호흡 찬양은 끝이 없다.“현대인들이 이런저런 병고에 시달리는 것도 다 타고난 섭리를 무시하고 조화를 깨뜨려 빚어진 일입니다.그 뿐입니까.정신이 육체를 지배하지 못하면 젊은이들은 불량배가 되고,나이 든 사람은 치매를 맞습니다.이런 부조화,여기서 비롯된 모든 병증을 극복하는데 단전호흡만한 비방(方)이 없다고 봐요.” 그는 지금도 두좌(頭座·물구나무서기)해 세상을 본다.거꾸로 된 세상을 바로 보는 그만의 관조법이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 사진 남상인기자 sanginn@ ■단전호흡 건강론 “완전한 건강은 몸과 마음이 합일해 하나의 유기체로 작동할 때 이뤄지는 것입니다.육체의 단련만을 건강의 완성이라고 여기는 일부의 시각은 이런 점에서 잘못된 것이지요.” 김경희씨의 건강론은 ‘조화의 건강론’으로 요약된다.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뤄야 사람이 건강하고 사회도 바르게 된다는 의미다.“사람을 보세요.뱃속의 태아는 복식호흡을 하다 세상에 나오면서 비로소 폐호흡을 시작합니다.태어나서도 심상이 편할 때는 곧잘 복식호흡을 합니다.그러다가 죽음에 가까울수록 폐호흡을 하게 되는데,숨이 얕아져 목호흡을 하면 그것은 곧 죽음입니다.” 단전호흡 경력 20년이 돼가는 그는 지금도 거의 매일 운동을 거르지 않는다.“운동법은 간단합니다.복식호흡으로 단전에 기를 모아 온몸으로 순환시키는 원리지요.그 과정에서 인체의 365경락을 모두 돌아 놀라운 집중력과 지구력이 생성되는 겁니다. 그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해야 하는 운동이지만 특히 청소년과 사회를 이끄는 지도급 인사들에게 단전호흡을 권하고 싶다.”고 했다.“이유야 많지만 작은 것에 연연하지 않는 호연지기와 결단력,멀리 보는 지혜와 매사 공정하게 읽어내는 균형감각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예순을 훨씬 넘긴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날렵한 몸놀림으로 물구나무 선 뒤 거꾸로 선 몸통을 머리와 양쪽의 가냘픈 검지손가락 하나로 지탱했다.그러고는 “모든 사람이 희구하는 파라다이스는 바로 모태(母胎)인데,단전호흡은 이미 세상에 던져진 사람을 그 모태,즉 파라다이스로 인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경희대한방병원 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는 “단전호흡은 인체의 운기를 활성화해 우리가 에너지라고 일컫는 정(精)을 충족시키는 유용한 건강법”이라며 “호흡뿐만 아니라 체조까지 해야 하므로 심신의 이완과 안정을 가져오고 성별,나이를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점도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 “북유럽 판화가를 韓紙 전도사로”

    유럽의 미술가 사이에서 일본의 전통종이 와시(和紙) 열풍이 분 것은 벌써 오래된 얘기라고 한다.특히 판화가들 사이에 일본종이는 ‘놀라운 재료’로 받아들여지면서 상상하기 어려운 값에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지(韓紙)는 어떨까.현재 품질좋은 일부 한지는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그런데 알고보면 높지않은 가격으로 일본에 간 한지는 다시 유럽으로 보내지면서 와시로 탈바꿈하여 몇배의 가격표가 붙기 일쑤다. 강원도 원주 치악예술관에서 3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북유럽 판화 작가전’은 일단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이 지역 대표적인 판화가들의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는 뜻이 있다. ‘2003 원주한지문화제’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나아가 한지가 유럽에서 일본종이 이상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지를 타진해보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출품 작가는 핀란드의 투카 펠토넨·울라 비르타·아누 베르타넨·카리 라이티넨,덴마크의 잉거 리제 라우스무센과 마리안 팅홀름,스웨덴의 마티아스 올손과 울리카 크리스텔,노르웨이의 테르예 리스베르크와 리타 마르하우그 등 16명.북구의 자연과 삶의 깊이를 표현한 판화 48점이 출품된다. 핀란드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섬유예술가 안애경씨는 “북구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내재된 정신세계를 표현하는 대표작가들을 소개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라면서 “이들의 테크닉과 작품의 아이디어를 어디서 찾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종이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뜻밖에 “한지 말고도 세상에는 많은 종이가 있고,종이를 이용하는 방법도 많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전통적인 판화기법 말고도 스스로 개발한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표현방법으로 폭 넓은 작품세계를 구사하는 작가를 집중적으로 초청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전시회는 안씨가 생각하는 ‘한지의 상품성 높이기’의 한 과정이기도 하다.초청작가 가운데 투카 펠토넨과 아누 베르타넨,카리 라이티넨은 일본 전통종이를 즐겨 사용한다.이번 전시회를 앞두고 안씨가 한지를 보여주자 출품작가들은 상당한 관심을 표시했다고 한다. 한지의 ‘상품성 높이기’에 앞선 ‘이미지 높이기’는 2004년에 핀란드 헬싱키예술대학에서 있을 페이퍼 프로젝트부터 본격화될 것이다.이번에 초청된 작가들은 이 프로젝트에서는 한지를 이용한 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한지의 가치가 북유럽을 대표하는 작가들에 의하여 자연스럽게 현지에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한편 ‘천년의 숨결-韓紙 소통’을 주제로 한 ‘원주한지문화제’는 판화전을 비롯하여 한지패션쇼,한국전통등초대전,한지아트웨어전,한지체험전,재즈·록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3일부터 닷새동안 치악예술관 일원에서 펼쳐진다.(033)731-1364. 서동철기자 dcsuh@
  • 대구 U대회의 北 스타들/北킹카 배구선수 박영남

    달구벌 최고의 ‘꽃미남’은 단연 북한 배구 선수 박영남(18). 192㎝·79㎏의 균형잡힌 체격에 갸름한 얼굴,매력적인 눈빛의 그는 예선 5경기 내내 10∼20대 여성팬들을 몰고 다녔다.여성팬들은 “등번호 2번이 얼굴도 잘 생겼고,블로킹도 최고”라며 열광했다. 북한-덴마크의 첫 경기가 열린 지난 21일 응원에 열중하던 이지애(22)씨는 “하루 빨리 통일이 돼야 ‘영남씨’에게 시집갈 수 있다.”면서 “영남씨,나를 데려가줘요.”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이씨는 “영남씨가 서브를 넣을 때마다 가슴이 떨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북녀 응원단들도 경기가 끝난 뒤 인사하는 그에게 “영남 오빠,고생했시오.” “졌어도 실망하지 마시라요.”라고 소리치는 등 그가 북녘에서도 스타임을 느끼게 했다. 인기가 높아 좋겠다는 기자의 말에 그는 살짝 웃기만 할 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그러나 버스에 오르기 전 악수를 청하는 팬들의 손을 다정히 잡아주는 등 ‘스타’의 매너를 잃지 않았다. 대구 박지연기자 anne02@
  • 2003 경기도 세계도자기비엔날레 / ‘흙과 불의 예술’ 지구촌 도자 한눈에

    ‘2003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이천·광주·여주에서 새달 1일부터 10월30일까지 열린다.200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도자비엔날레는 한국 도자 문화의 전통을 세계에 알리고,세계 도자 문화의 흐름을 받아들여 한국 도자기의 세계화를 위해 마련한 것. ‘창조의 열정,전통의 격조,생활의 향기’를 주제로 지역특성에 맞는 전시회와 학술회의,워크숍이 다양하게 펼쳐져 한국과 세계의 도자 문화와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도자 선진국인 중국,일본,영국을 비롯하여 68개국의 도자기와 도예작품 2400여점이 선보인다. 이천 세계도자센터에서는 ‘세계현대도자전 NOW & NOW’,이슬람의 전통에서부터 현대에 이르는 스페인 도자의 발달 과정을 보여주는 ‘스페인 도자전’이 마련된다.‘스페인 도자전’에는 바르셀로나 국립도자박물관 소장품 80점이 출품된다.테마파크 형식으로 야외에 설치되는 ‘토야랜드’와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제작 과정을 직접 보여주고 관객이 제작에도 참여하는 ‘국제도자워크숍’ 등이 눈길을 끈다. ‘국제공모전 입상작 전시회’도 열린다.도자비엔날레를 주관하는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가 실시한 ‘국제공모전’에는 68개국 1481명의 작가가 모두 2454점을 응모했다.한국계 미국인 여선구의 ‘알프레드 서머’가 대상,미국작가 스티븐 몽고메리의 ‘이탈-C’가 조형부문 금상,일본작가 카츠코 나카시마의 그릇이 생활 부문 금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조선의 왕실도자기 생산지였던 광주의 조선관요박물관에서는 명품을 망라한 ‘조선도자 500년’과 한국도자의 전통성과 현대성의 특징적인 면을 조명하는 ‘한국도자 특별전’,중국전통도자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중국 광둥성 불산 도자인형전’이 열린다.광둥성 불산지역은 다양한 기법과 사실적인 표현,화려한 채색으로 유명한 독특한 도자기전통을 갖고 있는데 특히 도자인형으로 유명하다. 관요박물관 마당에서는 전통가마 제작 경험이 있는 작가 33명이 참여하는 ‘광주전통가마워크숍’이 준비된다.아름다운 백자를 만들었던 조선도공의 지혜를 밝혀낼 수 있도록 가마 제작의 전 과정을 더듬어 전통가마의표준을 만들어보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여주세계생활도자관에서는 ‘피카소 도자전’ 등 생활도자를 추구하는 지역 특성에 맞는 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되고 있다. 도자브랜드의 명품을 한자리에 모은 ‘세계 10대 도자기업명품전’은 우리 도예인들에게 도자디자인의 최신 경향을 소개한다.바우하우스의 창설자 발터 그로피우스가 독일 로젠탈사에서 생산한 식기세트 ‘TAC’를 비롯하여 오스트리아 아우가르텐,핀란드 아라비아,헝가리 헤렌드,독일 마이센,이탈리아 리차드 지노리,덴마크 로열 코펜하겐,독일 빌러로이 운트 보흐,영국 웨지우드의 도자기가 전시된다. 비엔날레 기간에는 ‘웰컴 투 세라믹월드’ ‘함께해요,토야콘서트’ ‘한가위 페스타’ 등의 공연 및 관람객 참여행사가 잇따르고,이천도자기축제와 광주분원왕실도자기축제,여주도자기박람회 같은 지역 축제도 함께 펼쳐진다.전 지역 입장권이 어른 5000원,청소년 3000원,어린이 2000원이며,1개 지역 입장권은 3000원,2000원,1000원이다.(031)631-6504∼13.www.worldceramic.or.kr. 서동철기자 dcsuh@ ■이천 ‘나우 앤드 나우전'-대륙별 대표작가 작품 63점 출품 이천세계도자센터에서 막을 여는 ‘세계현대도자전-나우 앤드 나우(NOW & NOW)’는 17개국의 작가 50명이 63점을 출품하여 세계 도예의 흐름을 보여주는 대규모 기획전이다. 한국의 권순형 서울대 명예교수와 안톤 레인더스 유럽도예센터 대표,미주의 도예평론가 매튜 캉가스,아토 이쿠타로 오사카동양도자미술관장이 각각 지역별 커미셔너로 각 대륙을 풍미하는 현대도자의 이념과 미학을 표현하고 있는 대표적인 작가들을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작가들이 전통적인 도자의 개념에 바탕을 두고 현대적인 작품세계를 이루어나가는 반면 유럽과 미주 작가들은 도자기라는 재료를 새로운 시각에서 작품에 응용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는 도예라는 특정 분야의 성격을 보여주면서,동시에 전통적인 경계를 뛰어넘어 그 자체로 현대미술로 받아들여지는 현대도예의 흐름을 확인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획이다. ■광주 ‘조선도자 500년전'-청화백자등 조선 명품 180점 전시 ‘조선도자 500년전’이 광주조선관요박물관에서 열리는 것은 조선도자기가 비로소 고향을 찾아가는 것을 의미한다.광주지역에는 조선시대 수백곳의 관요(官窯)가 운영됐고,지금도 300여가마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이번 전시회에는 국보 2점과 보물 5점을 포함하여 모두 180여점이 나온다.순백자와 청화백자,진사백자,철화백자,문방구 등을 망라한 출품작 대부분이 지정문화재급 명품들이다. 6개 공간으로 나눠 전시한다.제1실은 아무런 무늬도 없는 소문(素紋)백자.조용한 힘과 검소 검약의 미의식을 보여준다.제2·3실은 위엄있으면서도 화려하지 않은 청화백자,제4실은 유약 아래 깊은 곳에서 진중한 아름다움을 이끌어내는 철화·진사·다채백자실이다.사대부의 멋이 담긴 연적과 필통 등 문방구도 여기에 자리잡는다.제5실은 풍부한 감성으로 파격의 아름다움을 담은 분청의 성격과 특징을 보여준다.제6실 ‘생활속의 격조’에서는 조선시대 사람들은 도자기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궁금증을 풀어본다. ■여주 ‘피카소 도자특별전'-피카소가만든 생활도자기 볼 기회 여주 세계생활도자관이 피카소도자전을 갖는 데는 깊은 뜻이 있다.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도예작업에서 보여준 상상력과 표현력,장식기법들을 이 지역의 생활도자기에 연결시켜 보겠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피카소가 1947년 도예작업을 시작한 이후 1960년대까지 제작한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된다.인물과 형상,자유를 상징하는 새 시리즈,투우,물고기와 동물·정물 등 주제와 제작 시기에 따라 전시를 구성하여 피카소 도자기의 전모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인간과 자연에 바탕을 둔 피카소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다양한 표현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피카소가 회화·조각·판화 등에 사용한 장식기법을 어떻게 도자기에 응용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회를 구성했다.스페인이 낳은 대가인 호안 미로(1893∼1983)의 도예 작품을 출품하여 피카소 작품과 비교할 수 있도록 한 ‘전시 속의 전시’도 눈길을 끈다.거장들의 눈을 통하여 도예의 새로운 모습과 흙이라는 매체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도자기엑스포 손학규 이사장-“세계도자문화 중심지 발돋움 할 기틀 마련” “수도권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지역경제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세계도자비엔날레의 총책임자인 손학규(경기도지사)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 이사장은 “비엔날레를 통하여 경기도가 세계 도자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도자산업은 지식정보산업이자 문화산업의 중심이지만 최근 경제상황이 침체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어려워진 것도 사실”이라면서 “비엔날레가 도자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한몫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2001년 세계도자기엑스포는 1조 2000억원의 경제적 이익과 4만명의 고용을 늘리는 효과를 거뒀는데,비엔날레는 엑스포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내용이 충실해 버금가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수도권 주민들에게 문화활동을 위한 구체적인 장을 제공한다는 데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면서 “중국 광둥성 불산 도자 인형전과 스페인도자전,피카소도자전 등은 국제적인 문화교류의 기회를 폭넓게 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동철기자
  • 만삭의 몸으로 해골과 함께 파격의 춤인생/데뷔 30주년 공연 갖는 홍신자

    “실험성을 추구하는 춤의 정신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앞으로도 물론 그럴 거고요.” 무대에서 통곡하고,만삭의 몸으로 춤을 추고,해골을 들고 우는 전위 무용가.목소리(보이스)를 무용의 일부로 승화시킨 실험 예술가.파격적인 춤과 함께 독특한 삶의 행보로 주목받아온 홍신자(63)가 올해로 데뷔 30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이달초 산문집 ‘나는 춤추듯 순간을 살았다’(열림원)를 펴낸 데 이어 27일부터 9월6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무용데뷔 30주년 기념 대공연’을 갖는다. 홍신자가 처음 무대에 선 것은 1973년.호텔경영학을 공부하러 떠난 뉴욕에서 운명처럼 춤의 매력에 끌려 27세의 늦깎이로 무용에 입문한 지 6년 만이었다.무대 중앙에 제사상을 놓은 데뷔작 ‘제례’는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그해 서울 명동 국립극장에서 가진 귀국 공연은 무용계뿐 아니라 한국 문화계 전체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제문을 태우고,의자를 들어올려 창밖으로 던지는 등의 도발적인 행위들로 가득한 그녀의 춤에 대해 ‘춤 공연의 새로운 가능성’이라는 극찬과 ‘춤에 대한 모독’이라는 날선 비판이 극명하게 엇갈렸다.국내에 전위무용,아방가르드 예술의 불씨를 지핀 인물로 ‘홍신자’란 이름 석자를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동양 춤과 서구 실험무용의 미학을 조화시킨 안무가’로 인정받으며 해외 무대에서 입지를 굳히던 그는 70년대말 돌연 인도로 명상수행을 떠났다.오쇼 라즈니시,달라이 라마,크리슈나무르티 같은 대가들을 만나고 3년만에 다시 뉴욕으로 돌아왔다.이때부터 그녀의 춤은 구도적이고,명상적인 색채가 짙어졌다.20년간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실험적 무대를 선보이다가 영구 귀국한 것은 93년.그해 ‘웃는 돌 무용단’을 창단했으며 95년부터 경기도 안성 죽산에 터를 잡아 매년 국제 아방가르드 예술축제인 ‘죽산국제예술제’를 열고 있다. ‘30주년 기념 대공연’은 오랜 세월 호흡을 맞춰온 외국인 무용가들과 함께하는 ‘홍신자와 친구들(Hong&Friends)’,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88년작 ‘세라핌’,그리고 신작 ‘시간밖으로’등 세 작품이 날짜별로 2∼3일씩 무대에 오른다. ‘홍신자와 친구들’(27·28일)에는 중국의 중견 실험무용가 웬 후이,일본의 아리사카,벨기에의 아르코 렌즈,미국의 블론델 커밍스가 출연해 20분씩 솔로 무용을 선보인다.홍신자도 ‘웃는 여자’중 마지막 20분가량의 춤을 직접 춘다. 로봇의 동작 같은 부자연스럽고,불균형한 동작만으로 구성한 ‘세라핌’(30·31일)은 88년 뉴욕에서 초연한 작품.너무 파격적이어서 그간 국내 공연은 엄두를 못내다가 이번에 용기를 냈다.그는 “개인적으로 아주 아끼는 작품”이라고 했다. 신작 ‘시간밖으로’(4∼6일)는 99년 발표한 ‘시간속으로’의 연작이다.죽음 뒤 육체에서 분리된 영혼들의 감정과 의식상태를 표현했다.평소 공연예술에 관심이 많은 철학가 도올 김용옥이 특별출연해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밖에 홍신자를 ‘세계 무용사를 만든 18인’중 한명으로 꼽은 중국 무용평론가 우장핑의 초청 강연회와 주요 작품 비디오 상영,사진 전시회 등이 함께 열린다. “춤으로 세상에 선 지 30년이 됐지만 정작 춤에 대한 속시원한 얘기는 못했어요.사람들의 관심도 홍신자의 무용보다는 홍신자의 개인사에 더 쏠려있었던 게 사실이지요.그래서 책을 냈고,또 공연도 준비했습니다.이번 무대를 통해 관객들이 홍신자의 예술세계에 좀더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얼마 전 덴마크 국왕 초청으로 해외에 다녀온 그는 이번 공연이 끝나면 대표작 ‘순례’로 중남미 공연을 떠난다.9월말 열리는 전주소리축제에서는 신작 보이스(목소리)작품 ‘구운몽’을 선보인다.내년엔 전국 순회공연도 계획하고 있다.예순 셋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전성기가 따로 없어 보인다.(02)766-5210. 이순녀기자 coral@
  • 경제 플러스 / 히트맨2 PS2버전 국내 출시

    한빛소프트는 22일 잠입액션 게임 ‘히트맨2(Hitman 2: Silent Assassin)’의 플레이스테이션2(PS2)용 버전을 출시했다.덴마크의 아이오인터랙티브가 개발하고 영국의 에이도스 인터랙티브가 출판한 히트맨2는 전세계에 200만장 이상 판매된 인기게임으로 국내에는 올해 초 X박스용으로 발매됐다.
  • 南男 손‘덥석’… 방긋방긋 웃는 얼굴 답변/자유분방해진 北女

    ‘한결 명랑하고 자유로워졌다.’ 1년 만에 남녘땅을 다시 밟은 북한선수단과 응원단은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때보다 말과 행동이 눈에 띄게 자유롭고 부드러워졌다.굳은 표정과 어색한 웃음,기계적인 답변으로 일관한 지난해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와 시민들도 뜻밖이라는 반응이다. 숙소인 대구은행 연수원에서 설렌 첫날 밤을 보낸 북한응원단은 21일 아침 선수촌내에서 식당으로 이동할 때도 지난해의 줄지어 가던 모습에서 삼삼오오 짝지어 다니는 모습으로 바뀌어 한결 자유로움을 느끼게 했다.여자선수들은 선수촌에서 팬티와 브래지어 등 속옷을 거리낌없이 베란다에 내걸어 오히려 취재진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기자들의 질문공세에도 상냥하고 재치있게 답했다.대구의 무더위에 대한 느낌을 묻자 “각오하고 왔시오.”라면서 방긋방긋 웃었고,대구의 첫 인상에 대해서는 “이제 하룻밤 잤는데 좀 지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부드럽게 답했다.반면 남자선수들은 무뚝뚝한 표정과 동문서답식의 답변에서 여전히 크게 벗어나지못했다.도착 즉시 선수촌내 국기광장에서 공개 적응훈련을 한 여자축구 선수들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스트레칭을 도와주며 서로 장난을 치는 등 정겨운 장면을 보여주었다. 미녀 응원단 역시 대담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자유로웠다. 부산아시안게임 때보다 다소 세련미는 떨어진다는 평이지만 ‘싱싱한 젊음이 느껴진다.’는 게 일치된 견해.손을 내민 남성 환영객들의 손을 덥석 잡아주는 자유분방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이힐을 비롯해 다양한 모양의 머리끈과 머리띠 등으로 몸치장을 했지만 대부분이 남한에선 한물간 장식품들로 다소 ‘촌스럽다.’는 반응도 나왔다. 응원 복장과 방법도 바뀌었다.이날 오전 11시 덴마크와의 남자배구 예선전이 열린 대구체육관에서 첫 응원의 함성을 울린 이들은 상하의 모두 흰색 체육복에 나이키 상표가 붙은 흰색 모자를 쓴 지난해와는 달리 베이지색 바지와 붉은색 반팔 티셔츠,붉은색 모자를 선보였다. 하지만 나무로 만든 응원도구인 일명 ‘딱딱이’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간판 무기’로 등장했다.구호로는 ‘우리는 하나’‘조국 통일’ 등 별로 달라진 게 없다. 응원단은 이날 아침 6시쯤 간단한 아침체조를 한 뒤 식사에서 미역국과 깍두기를 뺀 대부분의 음식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청소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될 만큼 방을 깨끗하게 썼으나 비치된 화장품은 거의 쓰지 않았다.또 TV는 시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이창구 박지연기자 window2@
  • 대구 유니버시아드 / 남북 배구 ‘엇갈린 운명’

    남북한 남자배구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은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누르고 첫 걸음을 힘차게 내디딘 데 견줘 북한은 첫 판에서 유럽의 강호 덴마크를 넘지 못했다. 한국은 21일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예선 라운드 A조 1차전에서 이경수(LG화재·17점)의 맹활약으로 2m가 넘는 장신이 즐비한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3-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올해 월드리그 준우승국으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완파함으로써 당초 목표를 넘어 금메달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북한은 한국에 앞서 같은 곳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B조 예선 1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미녀 응원단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북한은 끈끈한 승부를 펼쳤으나 2m 이상의 장신 2명이 포진한 덴마크의 높이에 막혀 마지막 세트에서 주저앉았다. 한편 한국 남녀 농구는 개막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나란히 완패했다. 남자는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장신군단 에스토니아와의 A조 예선 2차전에서 87-96으로 졌다. 여자도 A조 예선 2차전 타이완과의 경기에서 60-79로 완패해 캐나다와 아일랜드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어야 자력으로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부담을 안게 됐다. 대구 박준석기자
  • 국제 플러스 / 이라크 교도소 피격… 65명 사상

    |바그다드 AFP 연합|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외곽의 아부 가리브 교도소가 박격포 공격을 받아 재소자 6명이 사망하고 59명이 부상했다고 이라크 주둔 미군이 17일 발표했다. 미군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전날 박격포탄 3발이 교도소에 떨어졌다면서 부상자들은 미군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한편 17일 이라크 주둔 연합군과 이라크인들 사이에 벌어진 충돌로 덴마크 병사 1명과 이라크인 3명이 죽고 미군 2명이 다치는 등 이라크에서 사상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 인간만의 파괴적 환상 ‘자살 바로알기’큰 관심/ 교보문고 특별도서코너 검토

    오늘날 우리는 일상적으로 자살을 접한다.한국은 1990년대 이후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가 헝가리,핀란드,덴마크,스위스에 이어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는 ‘자살대국’이다.자살은 삶으로부터의 무기력한 도피이든 결연한 자기결단의 표현이든 점차 중요한 사회적 코드가 되고 있다.더이상 터부로 남아 있을 수 없는 문제다.최근 우리 주변의 잇단 자살 소식은 자살에 대한 올바른 접근과 이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임을 일깨워준다.단절,절망,허무,대화를 불가능하게 하는 비존재와의 만남인 죽음.인간은 왜 ‘공백의 공포’를 무릅쓰며 부자연스럽게 죽음과 만나려 하는가. 자살은 오로지 인간에게만 있는 행동양식이다.인간만의 파괴적 환상,그것이 바로 자살의 밑그림이다.자살을 이기적인 자살,이타적인 자살,아노미적인 자살로 분류하는 프랑스의 사회학자 에밀 뒤르캥은 자살을 심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요인으로 설명한다.하지만 뒤르캥은 스스로 한계를 보인다.자살을 ‘사회적으로’ 이야기하지만 결국은 사회 구성원간의 유대감이라든가 가치관의 혼란 같은 심리적인 설명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요컨대 자살행동은 사회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는 사회현상이자 심리학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어느 사회,어느 문화,어느 시대에도 자살은 끊임없이 이뤄졌다.혹자는 자살을 금기시한 근거와 음모를 명시하며 ‘스스로 죽을 권리’‘스스로 삶을 포기할 자유’를 역설하기도 한다.그러나 그런 경우에도 자살을 옹호하거나 부추기기 위한 것은 아니다.질병이나 고통으로 괴로워하거나 너무 가난할 때는 의무적으로 자살을 해야 했던 스토아학파 철학자,일왕을 위해 희생을 요구당한 가미카제 조종사,남편을 따라 죽어야 했던 인도의 사티의식 등 사회적으로 이용당하거나 강요당하는 자살을 경계하기 위한 뜻이 더 강하다. 종교학자인 정진홍 전 서울대 교수는 “삶을 초조해하지 않는 사람은 죽음을 초조해하지 않고,삶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삶을 사랑하는 사람은 죽음을 사랑한다.”고 말한다.인간의 삶과 죽음이 얼마나 지독한 역설의 구조로 이뤄져 있는 것인가를 요약한 말로 손색이 없다.죽음의 윤리,자살의 윤리란 종당 스스로 가꿔가야 할 개인적인 문제다. 최근 사회분위기는 죽음의 위기에 개입하는 ‘자살학’이란 젊은 학문에 눈을 돌리게 한다.교보문고는 ‘자살관련 도서’ 특별코너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자살관련 책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시중에 나와있는 것은 10여권.△‘자살론’(에밀 뒤르캥 지음,청아)△‘자살:인간의 파괴적 환상’(토마스 브로니쉬 지음,이끌리오)△‘자살의 미술사’(론 브라운 지음,다지리)△‘자살의 문화사’(게르트 미슐러 지음,시공사 펴냄)△‘세기의 자살자들’(프리드리히 바이센슈타이너 지음,한숲출판사)△‘자살의 연구’(A.알바레즈 지음,청하)△‘죽음,아주 낮은 환상’(전경린 등 지음,윤컴) 등이 우선 꼽힌다. 김종면기자
  • ‘서울넷&필름’온·오프 영상축제 개막

    ‘영화의 미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온라인·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영상축제인 제4회 서울넷&필름페스티벌(SeNef 2003)이 1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백 투 더 오리진’(Back to the origin)을 주제로 한 올해 행사는 세네프 인터넷 홈페이지(www.senef.net)를 비롯해 20∼27일 서울씨어터2.0,서울애니메이션센터,시네마오즈 등에서 지난해보다 40여편 많아진 세계 25개국 220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은 펫 오닐 감독의 ‘픽션의 몰락’.할리우드의 역사적 호텔 ‘앰배서더’의 빈 공간을 촬영한 뒤 30∼40년대 의상을 입은 배우들을 디지털 기법으로 합성하는 방식으로 만든 실험적 작품이다. 5000달러의 상금이 걸린 국제경쟁부문 ‘디지털 익스프레스’에는 브라질 사회의 병폐를 그린 ‘고양이의 요람’,로드무비 형식으로 덴마크의 ‘도그마 선언’(거짓이 가미된 연출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계승한 ‘P.O.V.관점’ 등 9개국 15편이 출품됐다. 또 온라인 국제경쟁부문 ‘디지털 익스프레스 온라인’과 온라인 국내경쟁부문 ‘넥스트스트림’에서는 각각 51편과 10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디지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는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상영작인 ‘계란껍질’,미국 미디어아티스트 레이놀드 레이놀즈의 ‘번’ 등이 눈에 띄는 작품.넥스트 스트림에서는 ‘엔젤’로 알려진 임아론 감독의 ‘아이 러브 피크닉’,장형윤 감독의 애니메이션 ‘티 타임’ 등이 주목할 만하다. 유명감독의 디지털 작품을 통해 디지털영화의 현주소를 살피는 비경쟁부문 ‘오버 더 시네마’에는 개막작 ‘픽션의 몰락’을 비롯해 선댄스영화제 대상 수상작 ‘각자의 속도’(레베카 밀러),프랑스 ARTE TV가 제작한 디지털 영화 10부작 ‘남성/여성’ 등이 초청됐다. 황수정기자
  • 한국 의료비 본인부담률 41% / OECD국가중 2위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민간이 지출하는 의료비와 약제비의 비율이 가장 높은 수준이고 급성질환으로 인한 입원 기간도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9일 ‘OECD 보건의료 데이터 2003’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총의료비 가운데 민간지출 비율이 55.6%로 미국(55.8%) 다음으로 높았다고 밝혔다.본인 부담률도 41.3%로 멕시코(51.5%)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전체 의료비 가운데 약제비 비율도 우리나라는 25.8%로 헝가리 30.7%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반면 덴마크,네덜란드,미국,스웨덴 등은 8.9∼13.5% 수준으로 약을 적게 쓰는 나라로 꼽혔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환자들이 약을 많이 쓰고 입원을 길게 하는 것은 병원·약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성 때문”이라고 풀이됐다. 한편 이같이 취약한 보건의료시스템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수명(73살)은 OECD 국가 중 선진국 평균인 78살은 물론 홍콩(80살),싱가포르(78살) 등 아시아 주요국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김성수기자 sskim@
  • 막오른 세계배드민턴선수권 / 두번의 실패는 없다

    아테네올림픽 금라켓 ‘시동’. 제13회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28일 영국 버밍엄 국립체육관에서 막이 올라 50개국 350여명의 ‘셔틀콕 전사’들이 다음달 3일까지 치열한 메달 사냥을 벌인다. 2년마다 남녀 단식과 복식,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 걸쳐 치러지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각국의 내로라하는 간판 스타들이 모두 참가해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내년 8월 열리는 아테네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을 끈다.이번 대회 챔피언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한국 배드민턴은 그동안 올림픽에서 ‘효자 종목’으로 군림했다.하지만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다. 따라서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드니올림픽에서의 불명예를 회복하고 정상의 위치를 재확인한 뒤 내년 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쓸어담겠다는 각오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무려 금메달 3개에 도전한다. ●‘환상의 복식조' 만리장성을 넘어라 한국이 노리는 금 3개 가운데 정상에 가장 근접한 종목은 ‘환상의 복식조’ 김동문(28·삼성전기)-나경민(27·대교눈높이)이 나서는 혼합 복식.세계 최고의 테크니션 김동문과 ‘셔틀퀸’ 나경민은 98년부터 짝을 이뤄 각종 국제 대회를 휩쓸며 세계 코트를 평정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앙숙이자 천적인 중국의 장쥔-가오링이 고비마다 걸림돌이 되고 있다.김-나조의 우승을 그 누구도 의심치 않은 시드니올림픽에서 무명의 장쥔-가오링조에 일격을 당하며 8강에서 탈락,국내 배드민턴계를 초상집으로 만들었다.이어 이듬해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도 막판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해 충격을 더했다. 장쥔-가오링은 투어대회에서 김-나조에 완패하면서도 큰 경기에서는 유독 김-나조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국내 관계자들도 김동문-나경민조에 징크스가 될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장쥔-가오링조는 김-나조(세계 7위)와 이번 대회 정상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올림픽을 은퇴 무대로 여기고 있는 김동문과 나경민이 이 대회에서 징크스를 깨고 아테네 정상 등극의 발판을 구축할 지 주목된다. ●불모지 단식에서 금메달 야심 지난 1977년 세계선수권대회가 창설된 이후 남자 단식은 중국 인도네시아 덴마크 등 3개국만이 돌아가며 정상을 밟았다.한국에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종목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단식 스타가 탄생했다.김천시청의 이현일(23)이다.서울체고 2년때 작은 체구에도 불구,명석한 판단력과 타고난 순발력으로 태극마크를 단 이현일은 지난해 미국 일본 오픈을 제패한 데 이어 올 스위스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더니 단체전인 세계혼합선수권대회에서 세계 1위 첸훙(중국)을 2-0으로 완파,세계 배드민턴계에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이현일의 등장으로 복식 강국 한국은 올림픽에서 금 3개까지 노리게 된 것.높이와 체력의 열세를 순발력으로 극복하고 있는 이현일(세계 14위)은 이번 대회에서 첸훙은 물론 맞수인 히다얏 타우픽(인도네시아·8위)과 맞서 첫 우승을 일궈낸다는 다짐이다. 김민수기자 kimms@ 월드랭킹 시드배정에 결정적 역할 올림픽 메달을 염원하는 각국의 배드민턴 선수들은 월드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는다.월드 랭킹이 올림픽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척도인데다 초반 강호들을 피해 메달권으로 순항할 수 있는 시드 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 국제배드민턴연맹(IBF)은 내년 아테네올림픽을 앞두고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부터 내년 4월 코리아오픈까지 16개 국제대회 성적을 토대로 월드랭킹을 산정,출전 티켓과 시드를 배정하게 된다.이 때문에 선수들은 각종 국제대회를 순회하며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한국은 10개 국제대회에 나설 계획이다. 첫 대회가 이번 세계선수권.랭킹 포인트가 가장 높아 대부분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과 함께 ‘7스타급’ 대회로 1위는 600점,2위는 510점이 주어진다.또 코리아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 등 6스타급 대회는 우승 포인트가 540점으로 높지만 1스타급 대회는 240점에 불과하다. 따라서 각국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은 단시간에 높은 포인트를 챙길 수 있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모두 나선다. 높은 시드를 배정받는 것은 물론 자신의 기량을 점검하고 강호들을 분석하기 위한 더없이 좋은 기회도 되기 때문이다. 김민수기자
  • [이경형 칼럼] ‘대학로’에서 배우자

    무대 위에서는 곤충으로 분장한 3명의 덴마크 배우들이 열연한다.각기 애벌레에서 1명은 사마귀로,다른 남녀 2명은 나비로 변한다.사마귀가 나비를 잡아먹으려 하면서 연극은 슬픔과 환희가 급박하게 교차된다.엄마 손을 잡고 온 어린이 관객들은 연신 까르르 웃는가 하면 탄성을 지른다.이방의 배우들 이마엔 어느새 땀방울이 흘러 내린다.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선 ‘2003 서울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가 열리고 있다.지난주 학전 블루 소극장에서 공연된 덴마크 연극 ‘탈바꿈’을 관람하면서 본 어린이 관객들의 반응은 신기하게만 느껴졌다.배우들의 동작과 음향 효과가 이해를 돕긴 했지만,덴마크어 대사를 어린이들이 알아 들을 리 없는데도 극적인 순간순간마다 객석과 무대는 호흡이 일치됐다.혼신의 힘을 다하는 배우들의 연기에 어린이들은 그렇게 감동하고 박수쳤던 것이다. 아이들의 웃음과 감동이 가득했던 소극장과는 달리,우리 국민들은 정치무대에서 펼쳐지는 ‘연극’ 때문에 짜증만 난다.정치인들은,국회의원들은 덴마크 배우들처럼 혼신의 힘을다해 나랏일을 다루지 않는 탓이다.진실이 담겨 있지 않으니까 국민들은 자그마한 감동도 받지 않는다.그래서 나라 안은 장마 속에 더욱 후덥지근하다. ‘굿모닝시티게이트’의 후폭풍으로 여당의 대표가 검찰의 사전 구속영장청구 대상으로 전락하고,국회는 그의 체포를 막는 방탄국회 신세가 되고 말았다.정국은 경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검찰의 칼끝은 정치권을 향하고 있다.검찰은 ‘150억원+α’비자금 사건과‘굿모닝 게이트’의 정·관계 연루 인사에 대한 수사를 강도 높게 펼 작정이다. 지금 정치판을 휘몰아치고 있는 태풍의 눈은 결국 ‘검은 정치 자금’이다.노무현 대통령은 여야 대선자금 전모를 공개하고 수사를 통해 검증받자고 제안했고,민주당은 어제 작년 대선에서 402억원을 거둬 361억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당은 여당의 ‘고해성사’를 ‘짜맞추기 발표’라고 폄하했다.여기에 덧붙여 대선자금 공개는 기존 정당을 흔들어 신당을 띄우기 위한 ‘음모’라고 주장하면서 대선자금 공개 제안을 일축했다. 과거의 대선 자금 공개는앞으로 정치자금의 투명화를 꾀하는 데 중요한 반성의 계기는 되겠지만,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는 아니다.지금 정치권이 할 일은 때마침 중앙선관위가 정치개혁 차원에서 제안한 정치자금법·선거법 개정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입법하는 것이다.국회 다수당이자 대선자금 공개를 거부한 한나라당이 앞장서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개정 의견 가운데는 정치자금의 단일 계좌이용,자금 지출의 카드·수표 사용 의무화,선거비용제한액 위반 유죄판결시 당선무효 등 투명한 정치를 담보할 수 있는 내용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정치권은 문제를 바로 보고 풀어야 한다.민주당 대표의 혐의는 그것대로 수사를 받아야 하고,정치 자금문제는 과거의 고백보다 미래의 투명화를 제도적으로 담보하는 방향에서 찾아야 한다.내년 4월 총선에는 새로운 정치자금법이 적용되도록 해야 한다.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를 자금의 조성이나 공급 측면에서만 보지 말고,지출 측면에서 자금의 수요를 줄이는 방안을 함께 강구해야 한다.예를 들어 각종 선거의 공영제 확대,의원들의선거구민에 대한 의정보고서 등의 우송료 국고 부담,입법보좌인력의 확충,선거자원봉사자 식대 인정 등 선거 비용의 현실화도 입법 과정에서 논의돼야 할 것이다. 대의정치 구현에 따른 국고부담 확대의 전제는 의원들이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정치를 펴는 것이다.대학로 소극장에서 어린이들이 왜 무대를 향해 박수를 보내고 흥겨워하는지를 정치인들은 배워야 한다. 본사 이사 khlee@
  • 무명 커티스 브리티시오픈 제패

    ‘무명이 문을 열고,무명이 문을 닫았다.’ 예선을 거쳐 출전한 헤니 오토(남아공)가 ‘깜짝 선두’로 1라운드의 막을 연 뒤 한국의 허석호(이동수패션)까지 가세해 연일 무명 돌풍이 이어진 올시즌 남자골프 세번째 메이저 브리티시오픈(총상금 600만달러)은 벤 커티스(미국)라는 새내기의 정상 등극으로 막을 내렸다. 커티스는 21일 영국 샌드위치의 로열세인트조지스골프링크스(파71·7106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로 2타를 줄여 합계 1언더파 283타로 프랑스 보르도산 적포도주를 담는 주전자 ‘클라레 저그’를 본떠 만든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 2000년 프로로 데뷔한 커티스는 지난해 미프로골프(PGA)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 26위에 올라 올해 투어에 합류한 뒤 웨스턴오픈 13위가 최고 성적인 무명.이번 대회에도 2주일전 웨스턴오픈 상위 입상자에게 주는 마지막 본선 티켓을 잡아 가까스로 출전했다.신인이 첫 메이저대회 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1913년 US오픈의 프란시스 위밋 이후 두번째다. 토마스 비요른(덴마크)과 비제이 싱(피지)은 커티스에 1타 뒤진 이븐파 284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타이거 우즈는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네번째 출전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7오버파 291타로 공동 22위(상금 5만2300달러)를 차지해 한국의 브리티시오픈 도전 47년 사상 최고의 성적을 냈다. 첫날 공동 4위에 오른뒤 사흘 내내 선두권을 지킨 허석호는 체력 저하로 6타를 잃어 합계 8오버파 292타가 돼 공동 28위(상금 4만1330달러)로 밀려났다. 곽영완기자
  •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허석호 막판 추락

    허석호(이동수패션)가 마지막라운드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예상대로 강호들이 순위 상승을 꾀하며 상위권에 포진했다. 허석호는 21일 영국 샌드위치의 로열세인트조지스골프장(파71·7106야드)에서 계속된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총상금 600만달러) 4라운드에서 이날 오전 0시30분 현재 버디는 단 한개만 추가한 채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 등 13번홀까지 5타를 더 쳐 합계 7오버파로 3라운드 공동8위에서 공동22위로 추락했다. 3라운드까지 돌풍을 일으키며 기대를모은 허석호는 첫홀부터 더블보기를 범하며 지금까지와는 달리 허덕이는 모습을 보여 부진을 예고했다.2번홀(파4) 버디로 다소 만회하는 듯했으나 3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로 물러선 허석호는 5번(파4)·11번(파3)·13번(파4)에서 거푸 보기를 범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로써 허석호는 이에 앞서 이날 1오버파 70타로 경기를 마쳐 합계 7오버파 291타가 된 최경주와 함께 공동 22위를 달리고 있다. 허석호의 추락과 달리 강호들은 꾸준히 타수를 낮추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벤 커티스가 12홀까지 치른 현재 5타를 줄이며 합계 4언더파로 단독선두로 나섰고,토마스 비욘(덴마크)이 2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로 2위를 달렸다. 비제이 싱(피지)도 10번홀까지 2타를 줄여 합계 1언더로 단독 3위로 올라섰고,타이거 우즈는 10번홀까지 1타를 줄이며 4위를 유지,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다. 3번홀까지 파 세이브 행진을 펼친 우즈는 4번(파5)·5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급격히 상승세를 탄 뒤 7번(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공동선두로 올라섰다.그러나 우즈는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한 뒤 10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추가해 선두에서 물러났다. 곽영완기자
  • 여름방학 반기는 가족공연/그림자연극·서커스 뮤지컬·동화발레…풍성한 볼거리 동심‘무럭무럭’

    산으로,바다로 뛰쳐 나가고 싶은 계절.하지만 가족 휴가지를 꼭 야외로만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조금만 눈을 돌리면 도심의 공연장에서도 가뭄속 한줄기 소나기 같은 청량감을 맛볼 수 있다. 종전 휴가철 공연가에는 타이틀만 가족용일뿐 어른이 보기엔 미흡한 것들이 적지 않았으나,요즘은 어른 아이가 함께 즐기기에 손색이 없는 공연물이 부쩍 늘었다.방학중 자녀와 손잡고 가볼 만한 볼거리들을 소개한다. ●앗,이런 연극도 있었네 고만고만한 어린이 연극에 싫증난 관객이라면 귀가 쫑긋할 만한 이색 공연들이 있다. 극단 은세계의 오필리아의 그림자극장은 빛의 마술을 활용한 아름다운 그림자극을 선보인다.배우가 되고 싶었던 할머니 오필리아가 무대에서 ‘그림자들’과 멋진 공연을 펼치다 숨을 거둔다는 환상적인 내용.‘모모’의 작가 미하엘 엔데의 그림동화를 연극화했다.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에겐 과학연극 집에서는 따라하지 마세요가 제격이다.푸르빗 교수와 괴짜 조수 크래시가 실험실에서 과학을 소재로 펼치는 코믹한 에피소드로 구성돼 놀이와 학습,두가지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다.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실험을 함께 하는 순서도 마련돼 있다. ●그래도 역시 뮤지컬이야 가족뮤지컬도 이젠 블록버스터 시대.뮤지컬컴퍼니 대중은 제작비 23억원을 들인 피터팬을 선보인다.실물 크기의 해적선과 허공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피터팬 등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판타지의 세계를 무대위에 펼쳐 놓는다. 신시뮤지컬컴퍼니의 사운드오브뮤직은 국내에선 보기 드물게 20인조 오케스트라로 매회 라이브 음악을 선사한다.수녀원,알프스 산,대령의 집 등 오스트리아의 자연을 빼닮은 서정적인 무대로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킬 계획이다. 한·러시아 합작뮤지컬인 일곱난쟁이와 백설공주는 접시돌리기,푸들 묘기 등 러시아 배우들이 국립서커스학교에서 익힌 갖가지 묘기로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온가족이 흥겨운 춤무대 좀처럼 어린이 관객에 눈돌리지 않던 무용계가 이번 여름엔 가족을 겨냥한 작품을 여러편 내놓았다.파사현대무용단의 흥부와 놀부의 타임머신 여행은 제비가 박씨 대신 선물로 준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이동하는 두 형제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현대무용으로 형상화했다.스타크래프트 등 컴퓨터게임의 음악을 배경으로 사용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서울발레씨어터의 백설공주와 김선희발레단의 인어공주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전래동화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가족발레 작품들이다. 이밖에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의 신데렐라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국을 찾는다. ●서울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 19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국내외 작품 8편이 참가한다. 해외작품으로는 병따개·빗자루 등 일상용품을 이용한 물체연극 ‘크다고 무서워 말아요’(독일),곤충들의 세계를 무용으로 표현한 ‘탈바꿈’(덴마크),베트남의 민화를 소재로 한 ‘소년과 대나무 피리’(호주),‘파랑새(루마니아) 등을 만날 수 있다.(02)745-5851. 이순녀기자 coral@
  • [화제의 사이트] my.dreamwiz.com//bibere

    장마가 슬슬 끝나고 햇살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바빠서 여름 휴가를 갈 처지가 못 된다면 그늘 밑 안락의자에 앉아 맥주 전문 사이트 ‘비베레’(my.dreamwiz.com//bibere)에서 고른 시원한 세계 각국의 맥주를 들이켜는 것은 어떨까. ‘비베레’는 라틴어로 ‘마시다.’라는 뜻의 단어.게르만족의 언어에서 ‘곡물’을 뜻하는 ‘베오레(bior)’와 함께 맥주(beer)의 어원이 됐다. 이 사이트에서는 맥주의 기원,역사,원료,종류 등 기본적인 맥주 정보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세계의 맥주’ 코너에서는 미국의 버드와이저,독일의 벡스,네덜란드의 하이네켄,덴마크의 칼스버그,호주의 포스터스 등 세계 각국 대표 맥주의 역사와 특징 등을 짤막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 라거,필스너,스타우트,비터 등 여러 종류의 맥주를 집에서 직접 담글 수 있는 제조법을 소개하고 있다.비어스프리처,블랙 벨벳,샌디 개프 등 일반 술집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맥주 칵테일을 만드는 법도 알려준다. 닭살 레몬소스 샐러드,해물꼬치구이,피망잡채 등 맥주 맛을 살려주는 안주 요리법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실려 있다.세계 각국의 술 문화,맥주에 얽힌 속담과 격언 등을 소개할 뿐 아니라 ‘얼굴 붉어지는 사람이 건강하다.’,‘술꾼은 정력이 세다.’ 등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아 준다.게시판을 통해 전국의 네티즌들이 추천한 맛있는 맥주집도 소개하고 있다. ‘비베레’ 관계자는 “네티즌들과 맥주 정보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사이트를 만들게 됐다.”면서 “비베레를 통해 진정한 맥주 애호가가 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두걸 기자 douz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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