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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배드민턴선수권 정재성-이용대조 8강

    태극 셔틀콕 남자복식의 간판 정재성(25)-이용대(19·이상 삼성전기) 조가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으로 쾌조의 진격을 이어갔다. 세계 랭킹 12위인 정-이 조는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푸트라 부킷 자릴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16강전에서 지난해 전영오픈 챔피언이자 세계 4위 옌스 에릭센-마르틴 융트가르트(이상 덴마크) 조를 33분 만에 2-0으로 제압했다. 지난해부터 짝을 이뤘던 정-이 조는 올해 중반 이용대의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약 2개월 동안 공백기를 가졌으나 지난달 태국오픈 준우승으로 복귀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용대는 이효정(26·삼성전기)과 짝을 이뤄 나선 혼합복식 16강에선 네이턴 로버트슨-게일 엠스(이상 영국) 조에게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밖에 한국은 한상훈(23·삼성전기)-황유미(24·대교눈높이) 조가 혼합복식 8강에 합류했을 뿐, 기대를 모았던 남자단식 이현일(27·김천시청), 박성환(23·강남구청)과 여자복식의 이경원(27·삼성전기)-이효정 조 등이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美, 북극 영유권 쟁탈전 가세

    캐나다와 러시아는 물론 덴마크, 노르웨이의 북극해 영유권 선점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미국도 이번 주부터 북극의 영토편입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측량작업에 돌입하기로 하는 등 북극 영유권 쟁탈전이 뜨겁다. 얼음으로 덮여 있는 북극해에는 지구상의 미개발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의 25%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구온난화로 얼음이 녹으면 자원개발이 용이하고, 북극해 관통 항로가 열리면 연간 수백억달러의 물류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국들의 영유권 쟁탈이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 유엔해양법은 개별 국가들이 북극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캐나다와 러시아, 덴마크, 노르웨이 등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미국도 틈을 비집고 들어설 분위기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해안경비대 소속 연안감시선 힐리호는 오는 17일 4주간의 일정으로 알래스카의 노스슬로프 지역에서 북쪽으로 약 500마일(약 800㎞) 펼쳐진 수중평원인 추크치곶 해저를 측량하기 위해 출발할 예정이다. 미국 과학자들은 이번 항해가 2003년과 2004년에 이은 세 번째 북극 측량 항해라면서, 최근 러시아가 북극해 심해저에 자국 국기를 꽂고 캐나다도 북극해에 군사용 항구 설치 계획을 밝힌 것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이번 측량에 참여할 뉴햄프셔대학의 래리 마이어는 “이번 항해는 3년간 계획됐던 것이고 우리는 예전에도 항해를 한 적이 있다. 이번 항해는 오랫동안 진행 중인 계획의 일부로 (캐나다·러시아의 움직임에) 직접 대응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의 앤디 암스트롱은 이번 임무가 경사면이 심해저평원으로 바뀌는 지역 등 유엔 해양협약에 규정돼 있는 특징을 찾는 것이라고 말하는 등 미국의 대륙붕 확장을 위한 것임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해양협약에 가입하기를 희망했다. 미국은 일부 보수세력의 반대로 해양협약 비준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유엔 해양법에 따르면 각국은 영해출발선으로부터 대륙붕 200해리에 대한 배타적 권리를 갖지만 만약 특정한 지질학적 기준(대륙붕이 죽 뻗어 있을 경우)을 충족시킬 경우 권리를 갖게 되는 지역을 확장시킬 수 있다.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 콘타도르, 뇌출혈 딛고 ‘투르 드 프랑스’ 우승신화 이루다

    “병원 침대에 누워 암스트롱의 자서전을 읽고 병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았습니다.” 세계 최고 권위의 프랑스 도로일주경기인 사이클 ‘투르 드 프랑스’가 올해도 영웅을 탄생시켰다. 스페인의 알베르토 콘타도르(25·디스커버리채널)다. 그는 30일 종합집계에서 91시간26초로 호주의 카델 에반스(30·프레딕토르-로토)를 23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자만의 영예인 ‘옐로 저지’를 입었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그가 94번째 챔피언으로 돌아온 것. 그는 “죽음을 이기는 방법을 알 수 없지만 암스트롱은 나의 모범이다. 당시에는 미칠 것 같았다. 돌아와서 대회에 참가한다는 것은 환상적이다. 수술은 몸에 상처를 남겼지만 이 순간을 더 잘 음미하게 만들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고환암을 이겨내고 대회에서 7년(1999∼2005년) 연속 우승,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랜스 암스트롱(미국)을 연상하게 한다. 콘타도르는 2004년 ‘투르 드 아스투리아스’에서 충돌 사고로 뇌출혈을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졌다. 선천성 동맥 이상으로 회복하기 어려웠지만 몇시간에 걸쳐 거대한 핏덩어리를 제거하는 수술 끝에 기적처럼 살아났다. 그는 병원에 누워 암스트롱의 자서전 ‘이것은 자전거 이야기가 아닙니다’를 읽으며 용기를 얻었다.”고 털어놨다. 동병상련인지 암스트롱도 그의 후원자를 자처했다. 암스트롱은 산악구간 전문인 콘타도르가 종합우승의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지난 29일 제19구간 개인 독주 때 차를 타고 따라가며 그를 응원했다. 암스트롱은 “세계적인 선수가 될 것”이라고 계속 치켜세웠다. 콘타도르는 자신의 목표였던 25세 이하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화이트 저지’도 입었다.1997년 24세였던 얀 울리히(독일) 이후 10년 만에 가장 젊은 선수로 기록됐다. 스페인 출신으로는 5년 연속 정상을 차지한 미겔 인두라인 이후 12년 만.23초차 우승은 104년 역사상 두번째로 적은 간발의 차이.1989년 그렉 르몽(미국)이 7초차로 우승한 게 첫 번째. 대회 주최측도 콘타도르의 우승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중간 선두인 덴마크의 미샤엘 라스무센(33·라보뱅크)이 약물 의혹으로 팀에서 퇴출되는 등 도핑 파문으로 실추된 명예를 그의 인간승리 드라마 덕에 그나마 덮게 됐다.23일 동안 3553.9㎞를 주파,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기 때문에 도핑 파문과 영웅 탄생의 양면성을 드러내온 투르 드 프랑스가 내년에는 어떤 드라마를 연출할지 벌써 기다려진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現重, 1만TEU급 ‘컨’船 첫 건조

    現重, 1만TEU급 ‘컨’船 첫 건조

    ‘꿈의 컨테이너선’이 우리나라에서도 만들어졌다. 현대중공업은 26일 울산 본사에서 1만TEU급 컨테이너선 명명식을 가졌다.1만TEU급은 20피트 컨테이너 1만개를 실을 수 있어 ‘꿈의 컨테이너선’이라고 불린다. 세계에서는 지난해 덴마크 조선소가 1만 2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처음 건조했다. 국내에서는 전례가 없다. 현대가 이번에 건조한 선박은 길이 334m, 폭 45m, 높이 27m다.63빌딩(249m)보다 85m 길다. 갑판은 축구장 3개 규모다.2005년 1월 중국 코스코사가 주문했다. 홍성일 선박영업 담당 상무는 “속도, 저항력, 추진 효율 등 성능면에서 기존 1만 2000TEU급 선박보다 훨씬 우수하기 때문에 사실상 1만TEU급 컨테이너선의 대형화와 고속화를 주도하는 세계 첫 선박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1만 2600TEU급 선박까지 개발을 완료, 독일·그리스·이스라엘 등에서 30여척을 수주한 상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박찬구 기자의 정국 View] ‘핫 버드’는 없나…

    남쪽 주민이 주는 먹이에 길들여져 봄이 와도 북쪽으로 날아가지 않고 안락한 남쪽 생활에 정착하는 야생오리를 덴마크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쿨 버드(Cool bird)’라고 일컬었다. 열정과 본능이 식어버린 사람을 빗댄 말이다. 다시 북쪽으로 돌아가는 ‘핫 버드(Hot bird)’는 야성(野性)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난관에 도전하는 사람을 상징한다. 조직의 혁신이든 창조적인 제품의 생산이든, 뛰어난 인재보다 열정이 살아 있는 사람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교훈을 시사한다. 이번 대선에서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산업화와 민주화 이후 새로운 시대정신과 가치 창출은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열정을 지닌 후보와 정치세력의 몫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능동적으로 이슈를 이끌기보다 ‘잃어버린 10년’의 반사이익에 기대려는 한나라당이나 저돌적인 야성을 잃어버린 채 주도권 다툼에 연연하는 범여권에서 ‘핫 버드’의 열정을 찾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번 주는 한나라당의 공식 선거전이 가동되고, 범여권의 ‘제3지대 대통합 신당’이 골격을 갖추게 되는 시기다. 한나라당의 권역별 합동연설회와 유세 과정에서 후보들이 어떤 이슈를 주도해 나갈지, 다음달 5일 창당을 앞둔 범여권의 신당이 반(反)한나라당 전선을 어떻게 구축할지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지난 21일 제주 TV토론을 시작으로 권역별 합동연설회와 대의원 상대 유세활동을 비롯한 30일간의 선거전에 들어갔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후보간 연설의 감동 수위, 검찰의 ‘이명박 X파일’수사 발표 시점과 내용, 대통합신당 창당 이후 범여권 유력 주자의 부상, 노무현 대통령의 특정후보 배제론 등이 경선 레이스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는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내놓기보다 누가 더 ‘지나온 길’의 ‘탈색’에 성공할 것인지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지난 19일 검증청문회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 후보는 황제 테니스나 부유층 이미지를 털어내려는 듯 젊은 시절 이태원 시장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한 사례를 소개하는 등 ‘가난 마케팅’을 구사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서민층에게 다가서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비리 의혹을 덮기 위해 감성 정치에 치중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박 후보는 선친의 이미지를 극복하려는 듯 유신시대 민주화운동 인사들에게 공개 사과했다. 이념적 완고성을 희석하고 취약계층인 40대와 중도, 화이트칼라에 호소하려는 시도로 해석되지만,“5·16은 구국혁명이며 유신은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발언이 스스로를 이념의 모순에 빠뜨리고 있다. 이 후보의 서민 마케팅과 박 후보의 유신 극복 프로그램이 경선 레이스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인 셈이다. 범여권에는 하루가 초침(秒針)처럼 흐르고 있다. 24일 창당준비위를 거쳐 대통합신당이 출범해도 친노(親盧)세력과 박상천 대표 등 각당 잔류파를 끌어들이지 않고는 대통합의 명분과 실리를 살리기 힘들 것이다. 내년 4월 총선 공천 지분과 신당 당직자 인선 배분 등 정파간 주도권 다툼도 가시화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핵심 당직자는 “각 정파와 의원 개개인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가치와 이념의 열정 없이 ‘반 한나라당’이라는 정치공학에만 안주하려는 대통합의 날갯짓이 국민에게 얼마나 설득력을 지닐지 의문이다.ckpark@seoul.co.kr
  • 英·日·濠도 철군·감축 급선회

    英·日·濠도 철군·감축 급선회

    미국내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 여론이 끓어오르면서 가뜩이나 마음 급한 이라크 주둔 연합군의 행보도 더 바빠진 모습이다. 이라크에는 9일 현재 한국의 자이툰 부대를 포함한 26개국 16만여명의 연합군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15만 5000여명, 영국 5800여명, 한국 1200명의 순이다. 입장을 유보한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은 파국으로 치닫는 이라크를 피해 파병을 철회하거나 다급하게 감축해 나가는 모습이다. ●이라크 파병 36개국 중 26개국 남아 2003년 이라크전 발발 당시 최초 이라크전 파병국가는 36개국.2004년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포함한 9개 나라가 철군을 마쳤다. 한때 3000여명의 대규모 병력을 파병했던 이탈리아도 2006년 12월 32명의 전사자를 남기고 전원 이라크를 빠져나갔다. 덴마크, 리투아니아도 줄지어 철군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미국의 대테러 전쟁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던 영국, 일본, 호주 등도 국내의 이라크전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면서 철군을 준비하거나 감축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이라크전 초기 5만여명의 병력을 보냈던 영국은 현재 5800여명으로 대폭 파병인원을 감축했다. 이어 고든 브라운 신임 총리가 취임하면서 이라크 참전 과정에 대한 특별 조사까지 거론하는 등 이라크 파병을 토니 블레어 전 총리의 ‘실정’으로 평가하면서 철군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의 경우 이미 육상자위대는 전원 철군 상태며 해상 자위대만 200여명 주둔하고 있다. 호주도 2008년까지 파병되어 있는 1500여명의 철수를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이툰부대 철군 결정 9월로 연기 자이툰 부대의 경우 구체적인 철군 날짜를 의미하는 임무 종결 시한을 명시하지 않은 채 철군 결정을 9월로 연기해 놓은 상태이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덴마크여왕 10월 방한

    덴마크 마르그레테 여왕과 남편 헨리크 공이 노무현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10월8∼9일 이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덴마크 정부가 5일 밝혔다. 덴마크 정부는 벤트 벤트센 부총리와 기업인들도 함께 방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AP는 마르그레테 여왕 일행이 울산에 있는 조선업체 등을 둘러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덴마크의 한국 수출액은 36억크로네(약 6억6000만달러)로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와인은 이제 일상이다

    가히 ‘와인 열풍’이라 할 만 하다. 과거 와인은 돈 좀 있거나 폼 잡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마시는 술 정도로 치부됐다. 그러다 심장병 예방 등 건강을 돕는 술로 차차 인식이 바뀌더니 요즘에는 하나의 ‘문화코드’로 위상이 높아졌다. 와인을 ‘배운다.’라는 표현이 유행하는 이유다. 물론 교묘하게 파고든 상업주의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요즘 한창인 유통업체들의 와인 판촉전을 알아봤다. 업체마다 수백∼수천가지의 와인에다 전문 소믈리에(와인 감별사)까지 두며 확대되는 와인시장에서 소비자의 눈길과 발길을 붙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하 1층 와인 매장에 프랑스·이탈리아·칠레산부터 스페인·남아프리카공화국·아르헨티나산에 이르기까지 국내 최다인 2500여종의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와인글라스, 디캔터를 비롯한 액세서리 및 관련 서적도 함께 판다. 본점 와인 매장에서는 다음달 5일까지 ‘유명와인 균일가전’을 통해 와인을 정상가(價)보다 50∼60% 싸게 판다.‘조르주 카베르네 소비뇽’·‘퀸테라 카베르네 소비뇽’ 6000원,‘하디보이지’ 1만원,‘자메이유 코트뒤론 화이트’ 2만원,‘샤토 라섹’·‘그랑 쥐네브’ 6만 2000원 등이다. 다음달 6∼11일에는 ‘보르도와인 특집전’을 통해 정상가보다 30∼50% 낮은 가격에 판다. 롯데마트도 다음달 4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와인 초특가전’을 연다.20여가지 와인을 최고 70% 싸게 판다.‘스패니시 게이트 레드’ 5400원,‘코퍼리지 샤도네이’ 7500원,‘샤토 라로제 피곳 메독’·‘샤토 라그라 베테 보르도’ 1만원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강남점 등 주요 점포에 별도의 와인숍을 운영하며 1300여종을 취급하고 있다.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60% 정도 늘었다. 특정 와인과 궁합이 맞는 치즈 등 관련 상품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올 초 영국산 치즈 8가지를 새로 들여오는 등 60여종의 치즈를 판매해 술과 안주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다음달 6일부터 17일까지 본점·강남점 등 주요 점포에서 할인행사를 한다. 이마트는 34개의 와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판매량의 절반 가량이 칠레 ‘조세피나’, 이탈리아 ‘시트라’ 등 1만원 안팎의 저가 와인이다. 다음달 8일까지 캔 와인과 함께 소용량 와인을 최고 30%까지 싸게 파는 ‘미니 와인대전’을 연다. 미니와인을 2병 사면 5%를,4병 이상 사면 10%를 깎아준다. 와인 전문 유통업체 와인나라는 다음달 4일까지 ‘와인 액세서리 대전’(와인글라스 최고 50%, 디캔터 최고 40% 할인), 다음달 15일까지 ‘와인셀러 대전’(와인 냉장고 최고 41% 할인)을 연다. 다음달 4일부터 말일까지는 ‘프랑스와인 대전’을 통해 보르도·부르고뉴 등지의 와인 500여종을 50% 이상 싸게 판다.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와인셀러 등 경품을 주고 구매액에 따라 와인글라스, 디캔터, 치즈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오픈마켓 G마켓(www.gmarket.co.kr)은 이달 말까지 고급 와인 소품들을 판매하는 ‘나만을 위한 고품격 와인바’ 기획전을 연다. 입으로 불어 만드는 독일 전통방식으로 제작돼 고급 레스토랑과 호텔 등에 공급돼 온 ‘슈피겔라우(Spiegelau)’ 와인잔의 경우 ‘수와레 시리즈 보르도 레드와인 글라스’ 6개 세트가 6만원이다. 덴마크 왕실 공식 납품업체인 ‘메뉴(Menu)’의 디캔터는 3만 6000원이다. 이밖에 6병 보관용 철제와인랙 1만 7800원, 스프링형 와인 버틀러 2만 7000원, 특수아크릴 와인잔걸이 버킷 2만 7500원 등이다. 오픈마켓 ‘엠플’(www.mple.com)은 올 4월 업계 최초로 와인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와인은 통신판매가 금지된 주류 품목이어서 인터넷 판매가 불가능하지만 소비자의 관심을 충족시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 판매자들이 직접 상품을 알릴 수 있는 광고·정보 코너로 개설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미국, 칠레, 독일, 스페인과 기타 지역까지 산지별로 와인을 분류했으며 빈티지, 타입, 주품종, 알코올 도수별로도 검색이 가능하다. 원하는 와인의 종류와 가격대, 당도, 판매지역을 지정하면 그 와인을 어디에서 파는지 연락처·약도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유승현 주류 선임상품기획자(CMD)는 “와인을 찾는 고객층이 늘고 선호하는 와인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어 판매의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고객 개인별 맞춤 서비스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와인 소비량은 2만 7000㎘로 2002년에 비해 56%가 늘었다. 반면 양주 소비량은 3만 3000㎘로 같은 기간 27%가 줄었다. 업계에서는 머잖아 둘 사이에 역전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외국 사례는

    외국 사례는

    외교통상부는 28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해 “취지에 공감하며, 향후 국회의 선거법 개정 논의를 지켜보며 그에 따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비공식 브리핑에서 “재외국민도 우리 국민으로서 헌법에 부여된 참정권을 향유해야 한다는 것이 외교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그러나 단기 체류자는 참정권을 부여하되 장기 체류자는 여러 가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선진국은 대체로 재외국민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6월 현재 전세계 92개국이 재외 거주 자국민을 위해 해외부재자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외교부가 2002년 파악한 현황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가입국중 재외국민에게 참정권을 주지 않고 있는 나라는 한국, 터키, 멕시코, 헝가리 등에 불과했다. 유형별로는 OECD 회원국 중 미국·호주·오스트리아·벨기에·캐나다·덴마크·프랑스·독일·그리스·이탈리아·네덜란드·노르웨이·뉴질랜드·포르투갈·스페인·스위스·영국·체코·폴란드·슬로바키아 등 20개국이 단기체류자와 이중국적자, 영주권자에게 선거권을 부여한다. 이들 중 캐나다·덴마크·독일·뉴질랜드·스웨덴·영국 등 6개국은 체류기간과 국내주소 등록 여부, 출국전 투표의사 표시 여부 등을 기준으로 일부 제한을 두고 있으며 나머지 14개국은 특별한 제한 없이 선거권을 보장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북극 봄 14.6일 빨라졌다

    북극 봄 14.6일 빨라졌다

    북극에 봄이 빨리 오고 있다. 북극의 온난화 속도는 지구 평균보다 2배 이상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 BBC방송은 18일(현지시간) 덴마크 아르후스대학 연구팀이 ‘커런트 바이올로지’ 최신호에 발표한 보고서를 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그린란드 북동부 자켄베르크 빙하는 1990년대 중반보다도 14.6일이나 빨리 녹아내리고 있다. 해빙기 현상으로 보면 북극의 봄은 14.6일이 빨라진 셈이며 다른 연구에서도 30년전보다 6∼8일이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계에도 교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1996∼2005년 그린란드의 식물 6종, 절지동물 12종, 조류 3종을 관찰한 결과, 빨라진 해빙기에 맞춰 개화, 산란 시기가 앞당겨졌다. 일부 종에서는 90년대보다 30일이나 빨라지고 있다. 토케 호예 박사는 “북극의 온난화 속도는 지구 평균보다도 2배 이상 빨라 생태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생태계의 먹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장기적으로 종의 생존 여부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근 북극곰들이 동족을 잡아먹는 현상이 목격돼 충격을 던졌으며 얼음 두께가 얇아지면서 원주민인 에스키모가 익사하는 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선조들의 멋과 여유의 상징이자 시원한 바람으로 삶의 활력을 더해주는 부채. 과연 진품명품에 의뢰된 부채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부채의 숨은 사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오래된 삼륜차도 의뢰됐다. 요즘 자동차와는 달리 바퀴가 세 개인 점이 눈길을 끈다. 옛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추억의 시간여행. 과연 이 삼륜자동차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TV탐험 멋진 친구들(KBS2 오전 9시45분) 인기 드라마부터 예능 프로그램까지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며 화제를 모았던 장면 TOP7을 선정한다. 이번 주에 TV 속 시청자를 사로잡은 명장면은 무엇일까? 주말 드라마 ‘행복한 여자’의 미워할 수 없는 사위. 사고뭉치 황서방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배우 김재만. 무명시절의 어려움부터 드라마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어본다.●문희(MBC 오후 7시55분) 문희와 유진의 약혼식 날 오과장은 문희와 유진이 부모님에게 드리는 감사의 영상 메시지를 이벤트로 마련한다. 예쁜 며느리, 예쁜 딸이 되겠다는 영상 메시지에 진수자는 눈물을 글썽인다. 한편, 장한나가 처음부터 하늘이를 데려오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아니라며 당시의 상황을 얘기하려 하자 영철은 그걸 변명이라고 하는 것이냐며 말을 자른다.●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40분) 운동, 다이어트와 함께 건강비결로 각광 받는 영양제. 그러나 최근 덴마크에서는 비타민을 복용한 사람들의 사망률이 오히려 높아졌다는 보고서가 나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아무리 좋은 영양제라도 적절한 종류를 적절한 양만큼 먹지 않으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거나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데…. 과연 사람들은 얼마나 알고 먹을까?●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비 더 보이스(Be The Voice)’는 작곡과 보컬을 맡은 ‘와다 준코’와 기타와 키보드, 프로그래밍을 담당하는 ‘스즈키 순지’로 구성된 일본의 듀오. 감성적인 보컬과 간결한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비 더 보이스’가 펼치는 이번 공연에는 플루트(색소폰), 베이스, 퍼커션 연주자도 함께 내한해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준다.●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8시30분) 온두라스의 수도인 테구시갈파는 중앙아메리카 대륙에서도 가장 위험한 도시의 하나다. 온두라스의 극빈 가정 아이들은 생존을 위해 마약, 매춘, 범죄에 손을 대고 있다. 국경 없는 의사회의 온두라스 지부는 청소년에게 안식처를 제공하는 등 연간 40만달러의 비용을 필요로 하고 있다.
  • [세계 팀 배드민턴선수권] 한국, 몸풀듯 2연승

    태극 셔틀콕이 세계 팀 배드민턴선수권에서 2연승을 스매시했다. 한국은 13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일부 주전들을 쉬게 하는 여유 속에서 한 수 아래 홍콩을 4-1로 완파했다. 2연승을 달린 한국은 인도네시아, 덴마크(이상 1승1패)를 제치고 조 1위에 올랐다. 한국은 14일 유럽 강호 덴마크를 꺾으면 조 1위를 확정,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A조 2위와 대결한다. 한국은 2005년 대회 조별리그에서 덴마크에 져 조 2위에 그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예선 최종전을 통해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A조에서는 중국(2승)과 잉글랜드(1승1패)가 각각 조 1,2위로 유력시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英 테스코·獨 밀레 등 외국계 기업들 “한국식 경영전략 배우자”

    한국식 경영이나 마케팅 기법이 해외에서 또 다른 한류(韓流)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에 들어온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만의 독특한 점포 형태나 제품 기술 등을 익혀 본사로 역수입하거나 다른 진출국가로 확산시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 핵심 노하우 배워 가 유통업계에서는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대표적이다. 홈플러스는 영국계 글로벌 유통기업 테스코(TESCO)가 한국에 진출하면서 설립한 할인점으로 현재 국내 2위다. ‘테스코’란 사명을 그대로 쓰는 다른 나라와 달리 1999년 삼성물산과 제휴해 들어오면서 유독 ‘홈플러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국에서의 빠른 성장세를 눈여겨보던 영국 테스코는 2005년 10월 한국의 장점만을 모아 맨체스터에 1200평 규모의 할인점을 열었다. 이름도 한국의 이름을 따 ‘테스코 홈플러스’로 지었다. 유럽·아시아 12개국에 3268개 점포,40만명 종업원을 거느린 84년 역사의 거대기업이 10년도 채 안된 한국으로부터 핵심 노하우를 배워간 셈이다. 테스코 홈플러스는 가정용품, 주방용품, 전자제품, 의류, 액세서리 등 비식품(Non-food) 전문매장. 전형적인 유럽의 창고형 대신 밝은 조명과 고급스러운 자재 등 한국형 인테리어·진열 방식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 또 유럽인들이 꺼려하는 복층 형태를 과감하게 도입했다. 프로모션 안내물도 한국과 같은 색깔로 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문을 연 켐스퍼드 홈플러스의 경우 주(週)당 평균 5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다달이 10∼15%씩 매출이 뛰고 있다. 현재 7개의 홈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는 테스코는 빠르게 매장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특히 테스코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식 복층 점포 도입을 확대하는 한편 매장 내에 한국형 문화센터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웃백, 한국식 조리법 美로 역수출 유럽지역 세탁기·진공청소기 등 1위인 독일 밀레도 한국지사를 배우고 있다. 한국지사는 전 세계 37개 지사 중 처음으로 인터넷 마케팅을 시작해 높은 실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소그룹 법인장 회의에서 네덜란드, 덴마크 등의 법인장들에게 기법을 가르쳤다. 올 4월에는 일본 지사에서 대리점 사장단 15명이 직접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 1위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가 내놓은 한국식 쇠고기 스테이크는 미국 시장으로 역수출됐고 조리법은 영국,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 미국의 도넛 브랜드 크리스피 크림도 한국적 특색을 살린 녹차라테와 녹차프로즌 블렌드를 유럽·아시아·호주 등지로 전파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돼지 족발’ 범위는 발에서 발목까지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수입 ‘돼지 족’에 대한 품목 분류가 ‘돼지 족은 발에서 발목까지만 해당된다.’로 일단락됐다. 관세청 관세품목분류위원회는 최근 덴마크와 멕시코에서 들여온 돼지 앞·뒤 족에 대해 “고기가 붙어 있으면 돼지의 부스러기로 볼 수 없다.”면서 ‘냉동된 돼지고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수입 돼지족은 다리가 긴 것은 고기로, 다리가 짧은 것은 부스러기로 분류했으나 규정이 모호해 논란이 돼 왔다. 냉동 돼지고기는 수입시 25% 관세율이 적용되는 반면 간이나 염통 등 부스러기는 상대적으로 낮은 18%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돼지족 수입은 1만 1241t(937만 4000달러)으로 전년(8772t)에 비해 28.1% 증가했다. 올들어 4월 현재 3736t(323만 5000달러)이 수입되는 등 증가세에 있다. 주요 수입국은 덴마크와 프랑스, 미국 등 16개국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관세품목분류위의 결정에 따라 과세기준이 마련돼 분쟁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새상품] 면역성분의 소 초유 ‘소와 나무 우유’

    ●동원데어리푸드가 ‘소와 나무 우유’를 출시했다. 동원데어리푸드는 덴마크우유와 해태유업을 통합해 지난 1일 신설된 동원그룹의 계열사다.이번에 내놓은 우유 신제품에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소의 초유가 들어 있다는 설명이다.930㎖ 1950원.
  • [사회플러스] 한국인 49% “사법부 부패”

    각국의 사법 체계가 정치적 개입과 뇌물 등의 부패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다고 부패감시기구인 국제투명성기구(TI)가 24일(현지시간)밝혔다.TI가 62개국 5만 9600명에게 자국 사법부에 대한 의견을 물어 작성한 ‘2007 세계 부패보고서’에 따르면 25개국 이상에서 10가구 가운데 1가구 꼴로 법원에 접근하기 위해 뇌물을 줬다고 응답했다.조사 결과 파라과이, 페루, 카메룬, 마케도니아 등은 응답자의 80% 이상이 사법부가 부패했다고 말했다. 반면 스웨덴, 싱가포르, 덴마크는 이같은 응답자가 10% 이하였다. 한국은 49%로,62개국 가운데 ‘부패했다’는 응답률이 낮은 순서로 따져 29번째다.
  • 항생제 먹인 돼지, 국민 건강 위협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육종인 돼지고기. 하지만 얼마나 가혹한 환경에서 길러지는지를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저비용·다량생산을 위해 엄청난 스트레스와 과다한 항생제를 먹어야 하는 돼지의 고통은 값싼 고기를 양껏 먹고 싶어 하는 우리 자신의 건강에 고스란히 전가된다. KBS ‘환경스페셜’에서는 23일 오후 10시 ‘동물공장-1.1㎡의 자유, 돼지’편에서 양돈산업의 현실과 이에 대한 대안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돼지는 ‘스톨’이라 불리는 가로 1.8m, 세로 0.65m의 콘크리트 철장에서 평생을 지낸다. 일체의 움직임도 허용되지 않는 이곳에서 암퇘지는 발정제를 복용하며 임신과 분만을 반복하다 생을 마감한다. 고기를 얻기 위한 비육돈도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미쳐 날뛰는 것을 막기 위해 태어나자마자 꼬리가 잘리고 생니 8개가 잘려 나간다. 한국동물복지협회와 참여연대에 따르면 우리나라 육류 1t당 항생제 사용량은 스웨덴의 24배, 노르웨이의 18배에 달한다. 유럽연합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에서 항생제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규제가 미약하다. 덴마크는 현재 동물 복지를 추구하는 양돈정책을 채택해 항생제 사용을 엄격히 규제한다. 돼지가 산업동물이기에 앞서 한 생명체로서 존중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점을 깨달아 보자.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女談餘談] 너무 관대한 성범죄 처벌/주현진 산업부 기자

    지난 5일 어린이 날. 열 살 된 여자 아이가 길을 가다 32세 남성에 의해 에쿠스 차량에 납치돼 성폭행당했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제주도에서 성추행 당한 뒤 실종·살해된 양지승 어린이가 주검으로 돌아온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벌이진 일이다. 연일 발생하는 어린이 성범죄 사건을 두고 중국에서 온 조선족 아주머니들의 반응은 한결같다. “어떻게 여기는 이런 일이 자꾸 일어나나. 중국에선 그냥 총살이라….” 그러게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얼마나 더 많은 아이들이 피해를 당해야 아동을 상대로 한 성범죄자들이 ‘총살’ 비슷한 처벌이라도 받게 될까. 대검찰청에 따르면 의제 강간을 비롯한 13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각종 성폭력 범죄 접수 건수는 2004년 702건,2005년 770건,2006년 837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아동 성폭력 전문상담센터인 해바라기아동센터의 아동성폭력 관련 상담 건수도 지난해 645건으로 전년(505건)보다 27% 증가했다. 안타까운 소식은 이같은 증가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점이다. 청소년위원회가 지난해 상반기 법원에서 형을 확정받은 1106명의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법원 최종 선고형량을 분석한 결과 징역형은 18.2%에 그쳤다.81.8%가 벌금형(47.1%)과 집행유예(34.7%)로 풀려났다. 성폭력을 하면 반드시 ‘총살당한다.’는 관념이 없는 탓에 재범도 많고 증가율도 높아지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어린이를 상대로 한 성범죄자에 대해 중형은 물론, 범죄자의 모든 정보를 지역 사회에 공개한다. 텍사스주에서는 아예 아동 성범죄자가 사는 집 주변에 전과자가 사는 곳이라는 푯말도 붙인다. 독일, 덴마크 등에서는 화학적 거세까지 합법화할 만큼 처벌이 무섭다. 반면 우리는 아직도 전자 팔찌가 인권 침해니 어쩌니 논쟁을 벌이면서 아이들을 더 끔찍한 위험에 내몰고 있는 건 아닌지 답답하다. 요즘 집값 하락 뉴스가 연일 크게 보도되고 있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이 낳은 결과로 보인다. 의지만 있으면 못할 일이 없다. 우리가 집값에 신경쓰는 100분의1의 노력만 들여도 아동 성폭력 문제를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주현진 산업부 기자 jhj@seoul.co.kr
  • [Seoul Law] ‘배심제 재판’ 말 잘하는 변호사 뜬다

    [Seoul Law] ‘배심제 재판’ 말 잘하는 변호사 뜬다

    내년부터 국민이 형사재판에 참여하는 배심제가 시범 운영되면 법정 문화가 확 바뀐다. 변호사들은 판사만 설득하면 됐으나 앞으로는 판사와 함께 배심원들을 설득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안게 된다. 판사에게 제출하던 변론문도 잘 써야 하지만 배심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배심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말도 잘해야 한다. 배심제 도입에 따라 변호사들은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판사와 배심원 둘다 설득해야 변호사들은 의뢰인에게 불리하다고 판단되는 배심원을 제외하는 무이유기피권을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 법심리학을 전공해 사법개혁추진위에서 활동했던 박광배 충북대 교수는 8일 “배심제에서는 편파배심의 가능성이 있는 배심원을 제외하는 방법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대형 로펌 시들리 오스틴의 앨런 김 변호사는 이날 본지와의 국제전화 인터뷰에서 “재판에서 이기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고지 가운데 하나가 배심원 선정”이라면서 “설득 가능한 사람인지를 빨리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배심제 재판에서 소송을 대리한 경험이 있는 법무법인 세종의 김범수 파트너 변호사는 “배심제 도입으로 말 잘하는 변호사가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활동중인 팀 오브라이언 미국 변호사는 “세련되고 어려운 법률용어가 아니라 서민적이고 평범한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미국 대형로펌 심슨 대처 앤드 바틀릿(Simpson Thacher&Bartlett LLP)의 조지 엠 뉴콤 파트너 변호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일지도 시간순으로 나열하는 것보다 항목별로 가려진 종이를 벗겨내면 더욱 흥미를 유발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컴퓨터 등의 첨단기법을 통해 배심원들에게 강한 인상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배심원들에게 신뢰성을 전달하는 것도 중요한 변수다. 뉴콤 변호사는 “사건에서 불리한 사실이 있다면 변호사가 먼저 배심원한테 말하면 변호사가 숨기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서 “만일 상대방이 먼저 불리한 사실을 말한다면 변호사는 배심원들로부터 믿음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속한 재판위해 순발력 필요 2∼3주 간격으로 이뤄지던 공판은 배심원들을 언제까지 격리할 수 없기 때문에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리하던 재판이 법정에서 불리하게 급반전되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변호사들의 순발력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 연세대 법학과 한상훈 교수는 “다섯 번의 공판이 있을 때 기존에 2∼3주 뒤에 열리던 공판이 배심제가 도입되면 2∼3일 만에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광배 교수는 “법정에서 상대방이 법이 허용하지 않는 질문을 하면 바로 제지해야 한다.”면서 “순발력 있게 대응하지 못하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법무부 박균택 형사법제과장은 배심제를 시범운영한 뒤 2012년에 대법원장 직속의 사범참여위원회가 확대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배심제는 배심원 선임 등에서 적지 않은 문제점을 노출할 것으로 우려된다. 법무법인 태평양 성찬우 변호사는 “서울에는 네 곳의 법원이 있는데 배심원을 어디서 뽑을지 등에서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변호사는 “미국은 다민족 국가이고, 우리나라의 경우 지연·학연 등으로 연결돼 있고 특히 지방에서는 집성촌이 형성돼 있는데 과연 배심원을 공정하게 선정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용어 클릭 ●배심제 배심원단이 법관과 별도로 피고인의 유·무죄를 판단한다. 법관은 판결만 한다. 비용이 많이 들고, 미국의 미식축구 스타인 OJ 심슨 사례처럼 여론재판 가능성이 있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캐나다·호주·러시아·스페인·홍콩·스리랑카 등이 배심제를 채택한다. ●참심제 시민이 법관 1∼3명과 함께 앉아 유·무죄 및 양형을 판결한다. 우리의 경우 판사와 일반군인으로 구성된 군사재판이 해당된다. 비용이 적게 들고, 전문가를 활용해 재판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이탈리아·스웨덴·덴마크·핀란드 등이 채택한다. ●혼합형 우리나라가 시범적으로 도입한 방식은 혼합형이다. 배심원들이 유·무죄 의견을 내는 것은 미국식이고, 양형 의견도 제시하는 것은 독일식에 해당한다. 배심원 의견은 법적 구속력은 없으며, 권고적 의미만 갖는다. ●무이유기피권 법조인·정치인·70세 이상 고령자 등은 법적으로 배심원에서 제외된다. 배심원 후보 가운데 원고·피고측은 마음에 들지 않는 후보를 배심원에서 빼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한도는 각각 5명이다. 예를 들어 배심원 후보와 상대방이 학교 동문관계거나, 성추행범의 경우 여성을 배심원 후보에서 기피할 수 있는 권리다. ■미국의 배심제는 지난 1992년 미국의 한 할머니가 국제적인 패스트푸드점에서 커피를 산 뒤 운전하다 커피가 쏟아져 다리와 엉덩이에 화상을 입었다. 할머니는 패스트푸드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패스트푸드점이 쉽게 승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배심원단은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미국 로펌 관계자는 8일 “재판 과정에서 패스트푸드점인 거대 기업이 원고인 할머니를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태도를 보이자 배심원단이 패스트푸드점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고 소개했다. ●비전문 분야 설득에 어려움 배심원의 감정 상태나 비전문성 등이 예상치 못한 변수로 작용하기도 한다. 미국 로펌 ‘심슨 대처 앤드 바틀릿’의 송무 분야 파트너 변호사인 조지 엠 뉴콤은 8년 전 맡았던 의료사고 소송에서 배심원단의 선입견을 깨기 위해 애썼던 경험을 소개했다. 당시 원고측은 뇌손상을 입은 어린이와 홀어머니였고, 뉴콤 변호사가 대리한 피고측은 거대 제약회사였다. 원고측은 제약회사의 잘못으로 아이가 뇌 손상을 입었다면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3개월 남짓 진행된 소송에서 뉴콤 변호사는 아이의 뇌 손상이 선천적인 것임을 MRI 사진을 통해 입증하려 했다. 문제는 MRI 사진을 봐도 비전문가인 배심원단이 해석하기 어렵다는 것. 뉴콤 변호사는 독극물 중독이나 충격 등 후천적 요인으로 인해 손상을 입은 뇌 MRI 사진 수십장을 먼저 배심원단에 보여줬다. 그리고 배심원단이 후천적 뇌 손상 MRI 사진의 패턴에 익숙해졌을 때 이와는 확연히 다른 원고측 어린이의 MRI 사진을 보여 줬다.“여러분만이 이 홀어머니를 한 푼도 없이 집에 돌려보낼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다. 제약회사의 잘못이라면 당연히 배상해야 한다. 여러분도 피고 잘못이라고 생각하는가?” 배심원들은 제약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송무 분야만 30년 넘게 맡고 있는 그는 “전문적인 분야의 증거물을 배심원들에게 충분히 이해시킬 수 있었고, 그것이 변호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로펌 ‘시들리 오스틴’ 홍콩 사무소에 근무중인 앨런 김 변호사 역시 로스앤젤레스의 한 빈민촌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중국인을 처벌하기 위해 애썼던 경험을 갖고 있다. 피고는 빈민촌에서 마사지 가게 12곳을 열고 불법 체류중인 중국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하지만 빈민촌 거주자들은 성매매에 대한 죄의식이 약하고, 같은 약자 편에 서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경찰 편에 서 줄지는 미지수였다. ●배심원 선정절차 ‘부아르 디르´ 활용 당시 검사로 경찰측을 대리한 김 변호사가 적극 활용한 것이 바로 배심원 선정 절차, 즉 ‘부아르 디르(voir dire·보고 말한다는 뜻의 프랑스어)’다. 일단 예비 배심원 후보를 선정한 뒤 변호사와 판사·검사가 직접 이들에게 질문을 던져 공정성을 심리한 뒤 배심원단에서 배제할 수 있는 제도다. 김 변호사는 ‘부아르 디르’를 통해 성매매에 반대하는 보수적인 여성을 최대한 많이 배심원단에 포함시켰다. 이런 전략은 적중해 승소할 수 있었다. 김 변호사는 “유신 시대에 반정부 시위 혐의자 배심제 재판이 이뤄졌다면 정부는 항상 패소했을 것”이라면서 “배심제에서는 지역 주민의 성향과 계급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배심원 학력·재산까지 알아내 미국에서는 배심원 선정 등에서 도움을 받기 위해 ‘주어리 컨설턴트(배심상담원)’를 고용하기도 한다. 이들의 역할은 첫째로 재판의 예행연습이다. 가상의 배심원을 상대로 재판을 진행하게 한 뒤 증인의 증언이나 변호인의 변론 등에 대한 배심원단의 반응을 파악해 변호인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두번째 역할은 배심원들에 대한 정보 파악이다. 주어리 컨설턴트들은 기본적으로 공개되는 배심원들의 정보를 토대로 학력, 재산, 가족관계, 이웃의 성향을 알아낸다. 뉴콤 변호사는 “배심제의 관건은 배심원들을 얼마나 잘 이해시키느냐다. 가끔 변호사들이 사건에 너무 몰두하다 보면 간과하는 것들이 있다.”면서 “예행연습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며, 가상 배심원의 반응에 따라 실제로 증인을 바꾸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유지혜 박지윤기자 wisepen@seoul.co.kr
  • OECD국 한국 순위, 인적개발 17위 경제성장 3위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해 경제 성장과 안정 측면에선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인적자원개발 분야에선 하위권을 기록했다. 노동과 분배는 중간 수준에 그쳤다. 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등이 재정경제부의 의뢰로 작성,7일 발표한 ‘한국형 사회투자국가 모델형성을 위한 기초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인적자원개발 부문에서 OECD 상위 21개국 가운데 17위에 그쳤다. 고등학교 진학률과 직업훈련 참여율, 평생학습 참여율,3∼5세 아동의 보육기대연한 등을 0∼1점으로 분류했을 때 우리나라는 평균 0.36점을 받았다. 비교 대상국의 평균 0.53점보다 크게 떨어졌다.1위는 뉴질랜드로 0.87점을 기록했다. 반면 1인당 실질소득증가율과 국내총생산(GDP) 실질성장률 등을 사용한 경제성장 부문은 0.83점으로 그리스(0.96점)와 아일랜드(0.86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인플레이션과 GDP 대비 재정수지 등을 활용한 거시경제안정 부문도 0.81점으로 노르웨이(0.92점)와 뉴질랜드(0.83점) 다음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니계수와 빈곤율 등을 감안한 분배 부문은 0.42점으로 11위에 그쳤다.1위는 1점 만점을 받은 덴마크가 차지했다. 고용률과 실업률, 청년실업률 등으로 구성된 노동부문은 0.74점으로 비교 대상국 평균 0.61점보다 높았지만 순위는 11위에 그쳤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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