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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실업수당 OECD 최하위권”

    우리나라에서 직장을 잃으면 받을 수 있는 실업수당은 평소 임금의 30%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소득보전율 중간값(58.6%)의 절반 수준이며 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이다. 6일 OECD의 ‘고용전망 2011’(Employment Outlook 2011)에 따르면 금융위기 발생 직후인 지난 2009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실직 1년차가 받을 수 있는 실업수당은 평상시 급여의 30.4%이다. 체코(29.7%)를 제외하면 가장 낮다. OECD는 장기간 근무경력을 지닌 40세 노동자를 기준으로 독신, 홑벌이, 자녀 유무 등을 고려한 4가지 유형별 실업수당을 평균해 세후 소득보전율을 구했다. 평상시 소득 대비 실업수당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룩셈부르크로 실업 1년차 때 통상 임금의 85.1%를 지급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80.7%), 포르투갈(79.3%), 노르웨이(72.9%), 덴마크(72.6%), 네덜란드(72.6%),벨기에(71.2%) 등도 70% 이상의 소득보전율을 기록했다. 호주(49.1%), 이탈리아(46.7%), 헝가리(45.9%), 일본(45.5%), 터키(45.3%), 미국(44.9%), 폴란드(44.1%), 영국(33.0%) 등은 50%를 밑돌았다. 우리나라는 실직 직후 소득보전율도 낮지만 실직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 수치가 급격히 떨어져 위기에 노출될 경우 충격을 완화하는 장치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실직 2년차 때 OECD 회원국의 소득보전율 중간값은 40.4%지만 우리나라는 0.6%다. 실직 3년차의 경우 OECD 회원국 중간값이 15.5%, 4년차는 12.9%, 5년차 9.3% 등이지만 우리나라는 변함없이 0.6%다. 반면 벨기에(64.6%), 아일랜드(58.8%), 오스트리아(58.7%) 등은 실직 5년차에도 평상시 급여의 절반 이상을 보전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실업급여 중 구직급여가 퇴직 이후 1년간만 지급되기 때문에 실직 2년차부터는 소득보전율이 급락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꿈 없는 대학생들, 그들을 위한 대안은?

    꿈 없는 대학생들, 그들을 위한 대안은?

    한국의 교육열은 뜨겁다. 대학 진학률만 8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위다. 그러나 그렇게 진학한 대학생들은 자퇴하고 편입하는 등 방황한다. 다른 길을 모색해 보겠다며 고시원에 틀어박힌다. 진학은 했는데, 진로를 못 잡아서다. 진학교육과 정보는 넘쳐 나는데 진로교육과 정보는 부족해서다.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무엇을 할 건지는 일단 대학 가고 나서 정하겠단다. 전공은 점수 맞춰 가겠단다. 내가 무엇을 하기 위해 어떤 대학, 어떤 학과를 가야 하는지 헤매고 있는 것이다. 이는 대학생들 설문조사에서도 명백히 드러난다. ‘취업희망 직종이 없다.’는 대답이 30%에 이르고,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내가 뭘 잘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는 대답이 58%에 이른다. 대학은 그 다음 단계를 위한 도약 과정이다. 우리는 왜 대학만 얘기하고 대학 이후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얘기하지 않을까. 5~7일, 12~14일 오후 9시 50분 6부작 기획으로 방영하는 EBS 다큐프라임 ‘나는 꿈꾸고 싶다’는 진로의 문제를 다룬다. 정부도 이 문제의 심각함을 깨달았다. 지난 9월 처음으로 진로·진학 상담교사 1500명을 고등학교에 배치했다. 진로교육이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이미 학교별로 시행하고 있는 곳도 있다. 경기 평택 송탄고의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 부산 금명중의 ‘석세스 드림 프로젝트’ 같은 프로그램들이다. 외국도 마찬가지. 덴마크, 아일랜드, 미국, 뉴질랜드 4개국을 찾아 그들은 아이들에게 어떤 진로교육을 시키고 있는지 알아봤다. 덴마크는 9년 담임제를 시행한다. 한 명의 선생님이 아이들을 관찰해 나가면서 적당한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인 셈이다. 학생들이 요구받는 것은 포트폴리오 작성. 내가 이러저러한 데 관심이 많고, 이러저러한 것을 해보고 싶다고 공개하는 것이다. 이것을 두고 학생, 학부모, 담임, 진로 전문가가 모여 아이에게 어떤 미래를 줄 수 있는지 논의한다. 아일랜드에는 ‘전환학년제’가 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기 전 1년간 학교에 다니되 휴식기간을 갖도록 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자신이 해보고 싶었던 일을 직접 체험해 보도록 한다. 내가 과연 나에게 맞는 길을 잘 택해 나가고 있는지 되물어볼 시간을 주는 것이다. 미국에는 ‘빅 빅처 스쿨’ 프로그램이 있다. 진로 목표를 정하면 거기에 맞춰 맞춤식 수업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인턴십까지 제공한다. 뉴질랜드는 학부모와 학생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교과과정은 물론 갈등이 생기면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해결책을 도출해 낸다.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기보다 학교를 언제나 상담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뒀다는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미운오리새끼가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작품?

    고전 동화는 원래 고된 현실과 궂은 집안 일의 지루함을 달래려고 농부들이 난롯가에 둘러앉아 들려주던 것이 어린이를 위한 오락과 인성교육 수단으로 변형·발전한 것이다. 동화를 들으며 어린이들은 꿈과 상상의 날개를 펼친다. 뿐만 아니라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사고하는 법, 행동규범과 문제해결 방식을 배운다. 겉보기에는 단순한 이야기 구조이지만 그 안에는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 선과 악, 삶과 죽음, 불안과 공포, 슬픔과 행복, 욕망과 열정의 문제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마리아 타타르는 이런 동화의 가치와 의의에 주목한 세계적인 동화학자이다. 민속학과 아동문학 분야의 권위자인 타타르는 단순히 어린이 책으로 치부되던 동화를 어린이와 어른이라는 단편적 구분이 아닌 인간을 비추는 신비롭고 명징한 거울로 호명하고 고전동화를 재조명했다. ‘주석달린 고전동화집’(원유경·설태수 번역, 현대문학 펴냄)은 타타르가 수세기동안 다양한 문화권에서 읽혀 온 동화 26편을 한데 모아 주석과 해석을 달아 엮은 책이다. 동화적 상상력의 원류라고 할 그림형제의 ‘빨간 모자’ ‘헨젤과 그레텔’ ‘백설공주’, 프랑스 아동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샤를 페로의 ‘신데렐라’ ‘푸른 수염’, 조지프 제이콥스의 ‘잭과 콩나무’ ‘아기 돼지 삼형제’, 덴마크의 이야기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미운 오리새끼’ ‘어린 인어공주’ 등 작가가 알려진 작품은 물론이고 작자 미상의 ‘곰세마리 이야기’와 러시아, 노르웨이, 영국 등의 동화까지 세계 각국 대표 동화를 원전으로 수록했다. 각 이야기의 역사적 기원, 문화적 복합성, 심리적 영향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면서 독자들을 무한한 스토리텔링의 세계로 안내한다. 타타르의 작품별 해석과 주석은 매우 흥미롭다. 예컨대 ‘신데렐라’에서 저세상으로 일찍 떠난 착한 엄마와 사악한 계모를 대비시킨 것은 어린이들이 성숙하면서 일차적인 보호자로부터 분리됨에 따라 발생하는 갈등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메커니즘으로 파악한다. ‘미녀와 야수’에서 예쁘고 착한 미녀가 외모도 흉하고 머리도 좋지 않은 야수와 결혼하는 것은 여성들에게 존경과 감사하는 마음에 토대를 둔 사랑을 권장하던 시대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미운오리새끼는 자신감 부족과 소외감으로 고통받은 이들을 위로하는 작품으로 읽혀 왔지만 백조와 오리를 대비시킴으로써 도덕적 우월함과 기품 및 가치란 천부적으로 타고나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고전동화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이 책에는 전 세계 판본에서 수집한 유명삽화가들의 300점 이상의 그림과 스케치를 수록해 시각적 감성으로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각기 다른 해석방식을 비교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3만 9000원. 함혜리 문화에디터 lotus@seoul.co.kr
  • [지구촌 신용위기] ‘유로존 붕괴’ 최악 시나리오 대비 다국적 기업 비상경영 체제 돌입

    “유로존 붕괴의 파국을 피하라.” 전 세계 다국적 기업들이 유로존 해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비상계획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수십명을 상대로 인터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달 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제기했다.13년째 생명을 이어온 유럽의 단일통화 실험에 유럽의 최고 지도자들이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한 것은 처음이어서 각국 기업 임원들 사이에서 위기 의식이 고조되고 있다. BMW, 다임러, 폴크스바겐 등 자동차 제조업체를 비롯해 에너지 그룹, 소비재 회사 등 다양한 업종의 글로벌 기업들은 안전자산에 현금을 묶어두고 불필요한 지출을 억제하는 것으로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차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독일의 가전·대체에너지업체 지멘스는 유럽중앙은행(ECB)에 자금을 직접 예치하기 위해 이미 자체적으로 은행까지 설립한 상태다. 특히 유로존에 속하지 않으면서 유로존 회원국들과 활발히 거래하는 영국·덴마크 등의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로존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는 33개 회사 가운데 5개가 영국 회사다. 당뇨병 치료에 쓰는 인슐린 제품으로 유명한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는 유로존이 쪼개지면 가격 정책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검토하고 있다. 영국 주류회사인 디아지오 유럽의 앤드루 모건 회장은 “여러 국가가 유로존을 탈퇴하면 수입제품 가격이 급등하는 대규모 통화절하 사태가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로존 위기의 최전방에 놓여 있는 은행, 증권회사 등 금융업체들은 더 급박할 수밖에 없다. 세계 최대 외환·국채 중개업체인 ICAP는 유로존이 해체돼 회원국들의 통화가 부활할 경우에 대비한 거래 시스템에 대한 시험 가동을 이미 마쳤다. 일부 기업들은 국경 간 상거래 계약과 대출 협정에 유로존 분열이 미칠 법적 파장에 대해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법적·재정적 준비를 마쳤다고 FT는 전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거대 구름 내려앉은 ‘컵케이크 섬’ 화제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마치 컵케이크 위에 뿌려진 생크림처럼 한 작은 섬 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거대 구름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덴마크령 페로 제도에 있는 가장 작은 리틀라디문 섬 위에 기괴한 형태의 구름이 자리 잡은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은 이탈리아의 아마추어 사진가 안드레아 리코르디(40)가 촬영한 것으로, 이 지역에 여행 왔다가 뜻하지 않은 행운을 맞았다고 한다. 리코르디는 “날씨가 갠 맑은 하늘에서 멀리 리틀라디문 섬 위에 걸친 커다란 구름을 발견했는데 그 모습이 설탕을 입힌 컵케이크 같았다.”고 말했다. 리틀라디문 섬은 수두로이 섬과 스토라디문 섬 사이에 있으며 면적은 약 100헥타르다. 현재 이 섬은 무인도이며 단지 야생 양과 바닷새들이 서식하고 있다. 한편 이 섬이 속한 페로 제도는 영국과 아이슬란드, 노르웨이가 걸친 대서양에 18개 주요 섬으로 이뤄졌다. 1948년 이후 덴마크 왕국의 자치령이 됐으며 2005년부터는 외교권에 대한 자치권도 가지게 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여자 볼 때 남녀시선이 머무는 곳은?

    여자 볼 때 남녀시선이 머무는 곳은?

    매력적인 여성 모델을 볼 때 남녀의 시선 차는 어떻게 다를까. 남성이 여성 모델의 상체에 주로 시선을 빼앗긴다면 여성은 그 모델의 결혼반지에 더 주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4일(현지시각) 프랑스 매체 더 로컬이 보도했다. 최근 프랑스의 한 연구소는 자국과 함께 영국, 브라질, 스페인, 미국, 네덜란드, 덴마크 총 7개국의 남녀를 대상으로 매력적인 여성을 볼 때 시선이 주로 어느 곳에 머무르는지 조사를 시행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남녀간의 가장 큰 시선차로 남성이 주로 여성의 가슴에 시선을 고정시켰다면 여성은 주로 그 여성의 손가락에 끼워진 결혼반지를 더욱 주목했다. 이 중 가슴을 주로 쳐다본 남성은 여성보다 37%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프랑스 남성이 가장 오랫동안 가슴을 쳐다봤는데, 이는 영국 남성보다 2.7배 이상 오랫동안 응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여성에서는 프랑스와 덴마크 여성이 가장 오래 여성 모델의 가슴에 주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영국과 스페인 여성보다 2배 이상 오랫동안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결혼반지는 남성보다 여성이 27% 이상 많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영국 여성이 가장 많이 반지를 신경썼으며, 프랑스 여성이 가장 짧은 집중력을 보였다. 아울러 남녀 모두는 여성의 얼굴을 보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기서도 남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여성이 주로 모델의 눈에 시선을 고정했다면 남성은 주로 입술에 시선을 빼앗겼다. 끝으로 연구팀은 시험에 참가한 모든 남녀에게 사진 속 젊은 여성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물었다. 이에 대해 여성 대부분은 그 여성 모델이 ‘평범하고 천박하다’고 답하였지만, 남성은 그녀가 ‘아주 매력적이고 섹시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프랑스 회사 미라테크(Miratech)가 시행했으며, 남녀의 안구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안구추적기술이 사용됐다. ▶남녀시선 차이 연구 영상 보러가기   사진=미라테크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하프타임]

    中 배드민턴오픈서 한국 男복식 銀 유연성(수원시청)-고성현(김천시청) 조가 중국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에서 남자 복식 은메달을 따냈다. 세계랭킹 4위인 유연성-고성현은 27일 중국 상하이 푸둥의 얀센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3위인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에게 0-2(17-21 13-21)로 패했다. 女농구 신세계 우리은 꺾고, 5승 신세계가 꼴찌 우리은행을 꺾고 시즌 다섯 번째 승리를 챙겼다. 신세계는 27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22점을 넣고 1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허윤자의 활약으로 우리은행을 68-58로 물리쳤다. NBA 직장폐쇄 종료… 성탄절 개막 지난 7월부터 직장 폐쇄에 돌입한 미국프로농구(NBA) 구단주와 선수 노조가 합의점을 찾고 12월 25일(현지시간) 시즌을 개막하기로 했다고 NBA 홈페이지가 26일 밝혔다. AP통신은 “구단주와 선수노조가 25일, 15시간에 이르는 마라톤협상을 벌인 결과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고 직장 폐쇄를 끝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12월 9일 트레이닝 캠프와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이 시작되고 25일 2011~12 시즌 개막전을 치르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시즌은 팀당 82경기에서 66경기만 열리게 된다.
  • MB “옳은 일은 반대가 있어도 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관련, “옳은 일은 반대가 있어도 해야 한다. 그래야 나라가 발전한다.”며 거듭 한·미 FTA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국의 집배원 193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청계천과 4대강 사업 등도 반대가 많았는데 옳은 일은 반대가 있어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미국과 FTA를 한다니까 맹장수술 하는 데 500만원 들고 약값이 올라간다는 등의 괴담이 돈다.”면서 “그러나 알만한 사람들은 이거 해야 산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세계 제일 큰 시장이고 중국과 일본보다 유리하려면 빨리 선점해야 한다.”면서 “일본은 한국이 먼저 했다고 시끄럽다. 이 기회에 (우리가) 한 단계 높아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미국과 덴마크는 인건비가 비싼데 먼 길을 통해 국내로 들여오는 닭고기, 돼지고기가 우리나라보다 가격이 더 싸다. (우리) 농촌도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미국에서 농축산물이 몰려온다고 겁먹고 큰일 났다고 하기보다는 이 기회에 농촌도 경쟁력 있게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수출할 것이 없어서 엄마, 누나 할 것 없이 머리카락을 잘라 가발을 만들어 팔았다. 그러던 나라가 세계 최고의 상품을 만들어 자동차, TV 전자제품 등을 수출하고 있다.”면서 “그때는 상상도 못했다. 농업이 어렵다고 하지만 그때에 비하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집배원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직업인 만큼 긍지를 가지면 좋겠다.”면서 “한해가 가기 전에 사회봉사하는 분들을 초대하는데 금년에는 여러분들을 가장 먼저 불렀다.”고 격려했다. 집배원들만 따로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우체국의 전신인 우정총국이 1884년 설립된 이후 127년 만에 처음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미FTA 통과 이후] 피해기업, 정부 지원대책에 목매다

    [한·미FTA 통과 이후] 피해기업, 정부 지원대책에 목매다

    지난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진통 끝에 국회를 통과했지만 산업계 전반이 이를 반긴 것은 아니다. 특히 제약과 농업 등 분야는 존립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당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미국 산업과의 경쟁에서 버틸 수 있을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23일 산업계에 따르면 가장 관심을 끄는 업종은 제약과 농업. 특히 제약업계는 미국 대형 제약사들의 신약 특허권이 강화되면서 복제약 생산 위주의 국내 제약사는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피해 산정에 보수적 입장인 보건복지부의 FTA에 따른 국내 복제약 생산 감소치 역시 향후 10년간 연평균 686억~1197억원에 달한다. 한국제약협회는 제약산업 매출 손실이 연간 최대 4900억원 정도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07년 마련한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2017년까지 제약산업 선진화에 1조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동욱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날 설명회를 갖고 “마치 우리나라 제약산업이 허가-특허 연계에 따른 매출 감소로 피해가 클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더 이상의 지원대책은 없다.”고 말했다. 이 정책관은 또 “복제약에서 탈피해 신약을 개발하면 FTA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제약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 조치를 계속 강구해 왔고, 의료기기나 화장품은 오히려 우리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2007년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혁신 신약 개발사업 ▲슈퍼 제네릭(복제약) 육성사업 ▲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 사업 확대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선진화 등에 올해까지 2500억원을 투입했다. 또 혁신형 제약사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제약산업 육성 및 발전에 관한 법률’이 올해 3월 제정돼 내년 3월부터 시행된다. 농업은 한·미 FTA에 따라 뿌리가 뽑힐 상황이다. 정부가 지난 8월 국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한·미 FTA가 발효될 경우 농어업 생산 감소액은 15년간 연평균 8150억원, 총 피해 규모는 12조 2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15년간 축산분야 생산 감소액은 7조 2990억원에 이른다. 과수 분야 피해 예상액도 3조 6165억원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10년 동안 총 21조 1000억원을 투입하는 피해 대책을 내놓고 있다. 시장 개방으로 인한 단기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1조 3000억원을 지원하고 각 품목 경쟁력 강화를 위해 7조원, 농어업 체질개선 분야에 12조 800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밭농업 직불제 시행, 농수산물 피해보전직불금 발동 기준 상향 조정, 배합사료·영농기자재 부가세 영세율과 농어업 면세유 일몰기한 연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부의 농업 대책은 시혜성 대신 경쟁력 향상 쪽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FTA를 계기로 덴마크 등 유럽의 선진 농업국을 우리 농업의 모델로 삼는다는 것이다. 이두걸·정현용기자 douzirl@seoul.co.kr
  • [원전 대안은 신재생에너지] ④ 해상풍력발전에 집중하는 독일

    [원전 대안은 신재생에너지] ④ 해상풍력발전에 집중하는 독일

    독일의 해상풍력이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022년 무(無) 원전’ 실현의 성패를 쥐고 있어서다. 독일은 지난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22년 무(無) 원자력발전소 시대’를 선언했다. 독일 전체 전력의 23%를 담당하는 원전 17기를 모두 폐쇄하고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독일은 이를 위해 첨단기술과 고부가가치 에너지원인 해상풍력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독일 연방환경부 관계자는 “2020년까지 해상풍력 확대에 주력해 해상풍력 전력 생산을 10기가와트(GW)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상풍력보다 효율 최대 2배 높아 풍력발전 시장은 2000년 이후 연평균 23.6%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풍력에너지협회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세계 풍력 설치 용량은 200GW에 달한다. 1GW급 원자력발전소 200기에서 생산하는 전력과 맞먹는다. 이에 비해 해상풍력은 지난 5월 기준으로 전 세계 해상풍력 누적 설치 용량이 연 3.55GW에 불과하다. 하지만 육상풍력은 한계 상황에 도달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반면 해상풍력은 바다에 풍력발전기를 세우기 때문에 용지 확보 걱정도 없고 소음 문제도 적다. 장애물 감소로 육상보다 풍속은 20%, 출력은 40% 증가하는 등 전력 생산에도 효율적이다. 육상풍력은 발전기 한 기당 최대 발전 용량이 2∼2.5메가와트(㎿)이지만 해상에서는 5㎿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풍력은 그동안 덴마크가 주도해 왔다. 영국도 국가 주도로 1∼3단계 해상풍력 개발 계획을 추진해 현재 세계 최대의 해상풍력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독일은 이들 나라에 비해서는 후발 주자이지만 빠른 속도로 해상풍력 강국의 이미지를 심어가고 있다. 풍력발전 시장에서 발전 용량 기준 세계 2위, 발전기 및 부품제조 시장점유율(35%) 세계 1위라는 저력이 탄탄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은 2008년 10월 독일 북해 연안 500m 해상에 건설된 ‘바르트 오프쇼어1’ 해상풍력발전단지에서 5㎿급 해상풍력발전기 5대를 시범 가동한 데 이어 지난해 4월에는 북해 최초의 해상풍력단지인 ‘알파 벤투스’ 가동을 시작했다. 알파 벤투스 단지에는 5㎿급 해상풍력발전기 12기가 설치돼 있으며 발전기 한 기당 5000가구가 쓸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또한 지난 5월에는 발틱해 상에 최초의 상업용 해상풍력발전단지도 가동했다. ●2030년 해풍전력 1200만 가구에 공급 독일은 올 6월 기준으로 총 27개의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가 승인됐고 52개의 프로젝트가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프로젝트가 정상 가동될 경우 2030년에는 약 1200만 가구에 해상풍력을 통해 생산된 전력이 공급될 전망이다. 코트라 프랑크푸르트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 관계자는 “해상풍력은 아직 영국이 독일보다 유리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라며 “하지만 진행 예정인 프로젝트 규모로 보면 독일이 압도적이고,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독일의 해상풍력은 10년 내 가장 활발히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를린(독일)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하나금융 정기조찬강연회 ‘드림 소사이어티’ 100회

    하나금융의 정기 조찬강연회인 ‘드림 소사이어티’가 16일 100회째를 맞았다. 2002년 2월 8일 시작해 매달 한 차례씩 외부 강연을 듣는 행사이다. 미래 사회는 꿈과 감성을 파는 사회로 전환된다는 내용을 담은 덴마크 미래학자 롤프 옌센의 저서 제목을 그대로 강연회 이름으로 썼다. 드림 소사이어티를 거쳐 간 강연자 중에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헌재 전 재정경제부 장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조용헌 원광대 교수, 송승환 PMC 프로덕션 대표 등이 있다. 2007년 1월에는 당시 고려대 경영대 교수 신분이었던 어윤대 KB금융 회장이 ‘글로벌화와 리더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100번째 드림 소사이어티에 나선 강연자는 김형국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김 교수는 ‘한국의 녹색성장’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상품은 사용가치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꿈, 행복, 사랑, 믿음 등 관념적 가치를 심어주지 않으면 팔리지 않는다.”면서 “다른 은행에 비해 앞서 시작한 저출산, 고령화, 다문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화해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구조조정 태풍 한국 상륙?

    구조조정 태풍 한국 상륙?

    금융시장 혼란과 장기 불황의 여파로 ‘감원 태풍’이 전세계를 흔들고 있다.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미국 기업 및 정부의 감원계획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증가했다. 특히 금융계의 감원 계획은 2배 이상 늘어났고 항공 산업과 에너지 산업 등으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구조조정이 상시화된 상황에서 내년에는 경기 둔화가 기다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감원태풍’에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미 일부 기업에서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16일 미국의 구직전문업체 ‘챌린저’에 따르면 미국 기업 및 정부의 해고 인원은 지난해 1~10월 44만 9528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 52만 1823명으로 16.2% 증가했다. 금융업종의 감원이 특히 심했다. 지난해 2만 886명에서 5만 4510명으로 161% 늘었다. 미국 최대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지난 8월 3500명의 추가 감원 구상을 밝혔다. 지난달 11일 토머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관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 월가 증권업계가 내년 말까지 1만개의 일자리를 줄일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의 감원 바람은 다른 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항공산업의 해고 계획은 지난해 1만 6186명에서 올해 3만 3256명으로 105.5%가 증가했고, 에너지 산업은 5264명에서 1만 4048명으로 166.9% 많아졌다. 재정위기와 금융위기가 진행 중인 유럽도 마찬가지다. 지난 7월 2000명 감원 계획을 밝힌 크레디트스위스는 1500명을 추가로 줄인다. 덴마크 최대 은행인 단스케 방크도 2000명을 감축하고 바클레이즈, 로이드,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 등 영국계 은행들도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ING그룹도 유럽 금융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00명을 감원키로 했다. 지난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서유럽 은행들의 감원 규모가 모두 8만 6273명으로 미국보다 월등히 많다. 비금융권 중 세계적인 가전업체인 필립스는 올 3분기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 급감하면서 4500명을 감원키로 했다. 지난 4월 일자리 7000개를 줄인 휴대전화업체 노키아는 올해 말까지 3500명을 더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기업들은 아직 인력 감축에 적극적이지 않지만 내년에 닥칠 경기 둔화 국면을 주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5년 만에 희망퇴직제를 시행해 최근 100여명에 대한 퇴직을 결정했고 하나은행은 지난 9월 378명이 희망퇴직을 했다. 중소형 건설사와 저축은행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대규모 인력 감축도 예상된다. 조동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중소형 건설사는 인력 감축이 예상되지만 대형업체는 중동 등 해외 건설 수주가 늘면서 인력을 계속 늘리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은경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항공과 해운이 특히 경기를 심하게 타기 때문에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구조조정을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국내 수요는 곧 안정화될 것으로 보여 구조조정보다는 임금 인상을 자제하는 수준에서 멈추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임주형기자 kdlrudwn@seoul.co.kr
  • [원전 대안은 신재생에너지] (3)바람으로 돈버는 덴마크 코펜하겐

    [원전 대안은 신재생에너지] (3)바람으로 돈버는 덴마크 코펜하겐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의 인어공주 동상. 바위에 앉아 있는 이 동상을 보려고 한 해에도 수십만 명이나 되는 관광객들이 찾아와 사진을 찍고 간다. 하지만 관광객들은 이 인어공주 동상 뒤에 서 있는 흰색의 바람개비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나간다. 코펜하겐 공항에 착륙하기 전 비행기 창문에서도 이 바람개비를 볼 수 있는데 갑자기 등장하는 이 스무 개의 바람개비는 장관이다. 멀리서는 바람개비로 볼 수 있지만 가까이서 보면 높이만 92m에 달하고, 날개의 지름만 76m에 달하는 거대한 풍력발전기다. 2000년에 만들어진 이 미델그룬덴 해상 풍력단지는 2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 20대로 코펜하겐 전력 소비량의 4%를 공급하고 있다. ●2050년까지 ‘화석연료 제로’ 선언 이곳만이 아니다. 덴마크는 1991년 처음 해상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 뒤 12곳의 해상 풍력발전단지를 만들었는데 서안에 있는 혼 해상단지는 미델그룬덴 단지보다 5배가 크다. 2003년 코펜하겐 남쪽 뉴스테드 해상풍력단지에는 풍력발전기 72개가 설치돼 14만 5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600기가와트(GW)의 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덴마크는 전체로는 5200여개의 풍력발전기가 연간 3752㎿의 전력을 생산해 전체 소비전력의 24%를 감당한다. 국가 전력 생산량에서 풍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유럽연합(EU)에서 가장 높다. 덴마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2020년까지 풍력과 식물 등에서 연료를 얻는 바이오메스의 비중을 42%와 20%로 각각 끌어올리고, 38%만 화석 연료를 통해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또 2050년에는 아예 ‘화석 연료 제로(0)화’를 선언했다. 덴마크 전력 관련 공기업인 에너지넷DK 한스 모겐센 부사장은 “30여년 만에 덴마크는 전체 전력의 24%를 풍력발전을 통해 공급하게 됐고, 석유가 나지 않는 나라이지만 1970년대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변신했다.”고 밝혔다. 덴마크는 현재 유럽연합(EU)에서 유일한 전기 수출국이다. ●40년만에 에너지 수입국서 수출국으로 모겐센 부사장의 설명처럼 불과 40여년 전만 해도 덴마크는 에너지 수입국이었다.하지만 73년에 이어 79년 1·2차 석유파동을 겪으며 “이대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76년 국가에너지 계획과 대안에너지 계획을 마련하고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석유를 대체하려고 에너지 절약의 효율화와 풍력발전을 중점 육성했다. 78년 첫 풍력발전기가 세계 최초로 세워졌다. 정부도 풍력발전기를 구매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주고 풍력발전 차액을 지원하는 등 지원책을 내놓았으며, 풍력산업은 계속 발전했다. ●전세계 풍력발전기의 30% 덴마크産 현재 전 세계 풍력발전기의 30%, 특히 해양 풍력발전기는 90%가 덴마크 산이다. 연매출액이 10조원이 넘는 베스타스는 덴마크에서 네 번째로 큰 기업으로 풍력 분야 세계 1위의 업체다. 베스타스를 비롯해 지멘스 등 350여개의 풍력발전산업 관련 기업체에서 2만 5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풍력 관련 기술 수출이 전체 덴마크 수출량의 8.5%에 달할 정도다. 덴마크풍력산업협회(DWIA) 아너스 데일리고드 컨설턴트는 “덴마크에서 풍력발전이 발달한 것은 산지가 없고 평평한 지형과 강한 해풍 등 지형적 영향도 있지만 그보다는 에너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글 사진 코펜하겐(덴마크)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여직원 명찰에 가슴치수 표기 지시하자…

    한 해외 란제리 업체가 여직원들의 이름표에 브래지어 치수를 표기토록 지시해 논란을 사고 있다. 1일(현지시간) 스웨덴 매체 더 로컬 등 외신은 “스웨덴의 한 란제리 판매장 운영진이 여직원들의 이름표에 가슴둘레와 브래지어 컵 크기를 표기하도록 지시해 해당 여직원들로부터 소송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제기된 곳은 덴마크 속옷 브랜드 ‘체인지’ 스웨덴의 한 매장. 한 여직원의 말을 따르면 이 매장은 3년 전부터 이런 규칙이 암묵적으로 이어져 왔다. 이에 대해 체인지 측은 여직원들에게 사이즈 표기를 강요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체인지’ 최고경영자 수전 헤글런트는 “치수 표기는 어디까지나 자유의사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면서 “이름표에 가슴 치수를 쓴 것은 손님이 좀 더 손쉽게 제품을 구매하도록 돕기 위한 편의장치일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직원들은 이러한 회사의 설명과 달리 이름표에 반드시 가슴 치수를 표기하도록 강요받았다고 지적했다. 가슴 사이즈 표기를 노조에 항의한 한 여직원은 “원치 않으면 이름표에 숫자를 적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은 들은 바 없다. 직원이 반발하자 회사가 뒤늦게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녹색기업 해외진출 지원 논의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26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해외 그린비즈니스 트렌드를 알리고 유망 프로젝트를 소개함으로써 국내 기업에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그린비즈니스포럼 2011’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그린비즈니스포럼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발굴된 유망 프로젝트 소개를 통해 국내 녹색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내년에 도입되는 에너지·온실가스 목표 관리제에 대비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촉진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후변화위크’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 덴마크 에너지청(DEA)과 중국 에너지절약 환보그룹(CECEP)은 한국의 녹색산업 활성화 정책을 지지하는 특별연설을 하는 등 모두 17개국 8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유망 프로젝트 소개 세션에서는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필리핀, 캄보디아 등 5개국의 정부 관계자와 프로젝트 관계자가 직접 참석해 총 6개 유망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라운드 테이블 상담회에서는 각 발표자들과 더불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대표단이 자국의 유망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국내 기업과의 상담을 통해 구체적 사업 발굴의 기회를 직접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에너지관리공단 허증수 이사장은 “유망 프로젝트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공동 노력에 기여하고, 국내 녹색기업이 각국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협력 관계를 강화해 이를 바탕으로 잠재력이 높은 해외 유망 사업에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부터 28일까지 계속되는 ‘기후변화위크’ 행사 둘째 날에는 배출권 거래제 국제 심포지엄과 산업·발전 부문 온실가스 감축 국제 세미나가, 마지막 날에는 감축 목표 설정 워크숍과 대학생 기후변화 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이용대-정재성, 또 만리장성 넘었다

    한국 셔틀콕의 간판 이용대-정재성(삼성전기)이 숙적 차이윈-푸하이펑(중국)을 또다시 격파, 런던올림픽 금메달에 청신호를 켰다. 세계랭킹 2위 이용대-정재성은 24일 덴마크 오덴세의 스포츠파크에서 끝난 덴마크 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 복식 결승에서 1위 차이윈-푸하이펑을 2-0(21-16, 21-17)으로 완파, 우승했다. 이용대-정재성이 선봉에 선 남자 복식은 한국 배드민턴이 9개월 남짓 남은 내년 런던올림픽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기대하는 종목. 큰 대회에 약한 징크스를 보여온 이-정 조가 세계선수권에 버금가는 이번 ‘프리미어급’ 대회에서, 그것도 숙적을 제물로 우승을 차지해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이-정 조는 지난 8월 런던에서 프레올림픽 성격으로 치러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대회 3연패를 자랑하는 차이윈-푸하이펑에게 무릎을 꿇었다. 실력은 백지 한장 차이였지만 둘은 번번이 기싸움에서 눌려 늘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마스터즈 슈퍼시리즈에서 차이윈-푸하이펑을 꺾고 우승한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만리장성을 넘은 것. 런던올림픽에서 5개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최강 중국은 이용대-정재성에 잇따라 패하면서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게임에 나선 이-정 조는 7-5에서 내리 3점을 따내 앞서갔고 15-13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18-15를 만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둘은 두 번째 게임에서 3-5로 초반 리드를 내줬지만 정재성의 파워 스매싱이 빛을 발하면서 9-9 동점을 만들었고 빠른 공수 전환으로 상대를 흔들어 줄곧 앞선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용대는 하정은(대교눈높이)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 4강전에서 중국에 0-2로 완패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전화와 문자만 되는 무려 6500만원 짜리 휴대폰 출시

    전화와 문자만 되는 무려 6500만원 짜리 휴대폰 출시

    한마디로 ‘억’소리 나는 휴대전화가 나왔다. 무려 5만 7000달러(약 6500만원)짜리 휴대전화가 출시됐다. 그러나 ‘억’소리나게 비싼 만큼 다양한 첨단 기술을 기대하는 것은 금물. 이 휴대전화는 인터넷 접속기능이 없어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친구와 대화을 나눌수 없으며 심지어 카메라도 찍을 수 없다. 최근 덴마크의 명품브랜드 에이시어(Aesir)가 18k 금으로 도금된 휴대전화 ‘Æ + Y’를 내놨다. 이 휴대전화의 디자이너인 이브스 베허는 “너무나 빨리 기술이 진보하고 있지만 목소리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은 항상 중요하다.” 며 “이 휴대전화는 오랜시간 그 모습 그대로 좋은 통화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시어 측은 이 휴대전화를 제작하는데 3년정도 걸렸으며 적어도 15년 정도는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에이시어의 공동창립자 토마스 뮬러 젠센은 “이 휴대전화는 단순히 즐기는 용도가 아니다.” 면서 “수작업인 관계로 1대를 만드는 데 이틀이 걸린다.” 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간 심연 들여다본 심리 서적 3권] 고독은 일생의 임무, 피하지 마세요

    ‘고독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실존주의 철학의 고조로 불리는 덴마크 출신 사상가 키에르 케고르(1813~1855)는 고독과 절망으로 인한 자기상실을 신과의 관계를 상실하는 죄로 여겼다. 기독교 사상가였던 그는 그래서 신앙에 의해서만 그 죽음의 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적어도 기독교 사상 측면에서 고독과 절망은 멀리하고 끊어야 할 악인 셈이다. 비단 키에르 케고르 말고도 고독은 사회와 집단에서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부정의 개념으로 널리 통한다. 고독은 정말 사회와는 배척되는 죽음의 병일까. 사회와의 원만한 교접과 관계를 이어주는 친밀한 인간관계는 건강과 행복의 큰 기준으로 여겨지기 일쑤다. 그래서 프로이트를 비롯한 정신, 심리학자들은 대개가 고독을 사회적 관계에서의 일탈이자 병리적 현상으로 관측하곤 한다. ‘풍요로운 인생이란 고독한 순례자의 것’이란 주장은 그런 사상과 학설이 지배하는 세상에선 생뚱맞은 괴담으로 꺼려질 법하다. ‘고독의 위로’(앤서니 스토 지음, 이순영 옮김, 책읽는수요일 펴냄)는 ‘친밀한 인간관계가 행복의 주된 요소’라는 통념에 정색하고 이의를 제기한 흥미로운 책이다. 책은 고독은 단순히 인간관계로부터의 도피가 아니며 뿌리깊은 욕구임을 일관되게 주장한다. 고독은 개개인의 행복과 창조 활동뿐만 아니라 사회의 발전과 안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궁극적으로 사람은 혼자만의 고독한 시간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는 지론이다. 세계적으로 굵직한 족적을 남긴 학자며 예술가들의 삶이 고독의 관점에서 풀어지는 게 독특하다. 칸트, 비트겐슈타인, 뉴턴, 카프카, 베토벤, 바흐, 고야의 이야기들이 대표적이다. 책은 ‘고독이란 일생의 임무’라면서 자기에게로 떠나는 여행의 권유로부터 시작된다. 죽은 자와 헤어져야만 하는 그리스인들의 독특한 장례문화며 매일 오후 일정한 시간 혼자만의 공간으로 옮겨 휴식을 취했던 빅토리아 시대의 풍습도 흥미롭다. 고독 속에서 완전함을 추구하는 과정은 진정한 유대감을 획득하는 확실한 경로임을 부담스럽지 않은 사례들을 들춰 자연스럽게 풀어가는 글쓰기의 방법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이별의 슬픔 같은 생의 고통과 마주하게 될 때 그와 직면해서 물러나고 벗어나기까지의 단계를 제시하는 고독의 카타르시스도 시선을 끈다. 결국 저자는 이렇게 결론짓는다. “자신의 인생을 고독으로 다채롭게 채우는 사람만이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고 혼자 있는 능력을 알차게 키워낼 때 내면세계와 외부세계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가 튼튼해진다.” 1만 6000원.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 MB “한·미FTA 합의 盧전대통령 높이 평가”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전 정권인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합의했다는 게 그때 환경이나 정권 성격으로 봐서 높이 평가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가진 중앙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의 만찬 자리에서 “외국 모든 정상들이 한·미 FTA가 잘될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미국도 오바마 정권에서 (한·미 FTA를) 비준했다.”면서 “이번에 그런 점에서 나는 한·미 FTA가 성과이고, 한나라당 정권에서 매듭을 짓게 된다고 하면 이것은 앞선 정권에서 기여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 비준 이후의 문제와 관련, “나는 이해 당사자인 농업을 풀(full)로 지원하려고 한다. 이번 기회에 농업이 바로 서는 기회로 삼자고 생각한다.”면서 “축산업이든 어업이든 농업이든 바로 세울 수 있는 기회이고, 우리 농업인들이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1인당) 국민총생산(GNP) 6만 달러로 최고로 인건비가 비싼 덴마크에서 만든 돼지고기가 세계적 경쟁력이 있다.”면서 “(정부가) 지도를 바로 하면 된다. 경쟁력이 없던 우리 기업들도 경쟁력을 갖게 됐으니 농업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이나 특히 중국에 고소득자가 많으니 고부가가치 농업상품이 수요에 모자랄 정도로 팔 수 있다. 거기에 대해서는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광주김치 ‘감칠배기’ 지구촌 대장정 떠나요

    광주김치 ‘감칠배기’ 지구촌 대장정 떠나요

    ‘Say Kimchi! 천년의 맛, 세계인과 함께!’란 주제로 오는 15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제18회 세계김치문화축제 개막과 함께 광주김치가 지구촌 대장정에 나선다. ●김치 퀘사디아 등 퓨전요리 10여종 개발 세계김치문화축제위원회(위원장 김성훈)는 이번 축제 개막식에서 청년 요리사 3명이 캠핑카(김치버스)를 타고 세계 36개국 80여개 도시 5만 2000㎞를 400여일간 횡단하며 김치를 알리는 대장정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김치버스는 김치축제와 광주김치 ‘감칠배기’를 홍보하는 전단지 5만장를 싣고 떠날 예정이다. 김치버스는 청년 요리사들이 타고 다닐 차량의 ‘닉네임’이자 경희대학교 조리학과 선후배인 류시형(28), 김승민(28), 조석범(24)씨 등 3명이 만든 프로젝트명이다. 이들은 내년 말 광주에서 귀국 보고회를 갖는다. 김치버스는 이들 조리사의 리더인 류씨가 지난해 말 구상한 프로젝이지만 준비과정에서 어려움에 부닥쳤다. 개인이 기획한 프로젝트를 선뜻 후원하겠다는 기관이나 기업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소식을 전해 들은 세계김치문화축제위원회가 이들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하면서 대장정 길이 열렸다. 류씨는 “외국 배낭여행 중 한국의 음식문화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김치를 알려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며 “함께 떠나는 동료들과 김치를 부재료로 한 음식을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외국인 입맛에 맞게 김치 딥소스·김치 패티·김치 부리토·김치 퀘사디아 등10여종의 퓨전요리를 개발했고, 이번 순회 과정에서는 직접 그 나라의 재료와 김치를 섞어 새로운 요리를 만들 계획이다. ●칸 영화제 등 찾아가는 김치 시식행사 김치버스팀은 칸영화제, 베를린영화제, 세계대표음식축제 ‘SIRHA 2012’ 등 유명 페스티벌뿐만 아니라 각국의 유명 조리학교, 레스토랑 등을 찾아 김치요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스웨덴 스톡홀름 노숙자를 위한 사랑의 밥차, 덴마크 코펜하겐 초등학생들을 위한 행사 등을 준비하고 트위터, 페이스북, 홈페이지 등에 실시간으로 행선지를 알려 ‘찾아가는 김치 시식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치버스’는 축제 기간 광주 중외공원 ‘김치오감박물관’ 안에 전시·운영되며, 이들이 개발한 김치 퓨전 요리를 전시장 안에서 시연·시식하는 행사도 갖는다. 이들은 오는 23일 서울을 출발, 배를 이용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뒤 북아시아~유럽~북미대륙을 오갈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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