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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우주] 레고·올라프·버즈…우주로 떠난 인형들

    [아하! 우주] 레고·올라프·버즈…우주로 떠난 인형들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만큼 극히 일부의 사람만 다녀오는 우주지만 인간도 못누리는 호사를 누리는 장난감들이 있다. 최근 유럽우주기구(ESA)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탑승해 지구를 내려다보며 둥둥 떠다니는 레고 인형의 모습을 공개했다. ISS 내부에 설치된 관측용 모듈인 큐폴라(Cupola)에서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촬영된 이 사진은 '무려' 지구를 배경으로 한 레고 인형의 모습을 담고있다. 물론 레고 인형이 우주로 간 사연은 있다. ESA 소속으로 덴마크의 첫 우주인이 된 안드레아스 모겐센(38)은 지난 2일 소유즈 로켓을 타고 ISS로 향했다. 그와 함께 우주로 간 '동반자'가 바로 덴마크의 유명 완구업체 레고가 특별 제작한 이 장난감들이다. 우주인 모습을 하고 있는 이 인형들은 차후 덴마크 초등학교생들의 경연 상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어린이들에게 꿈도 주고 상품 홍보도 하는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아이디어인 셈. 재미있는 사실은 레고 이외에도 우주로 간 인형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의 귀여운 캐릭터인 올라프가 돈 한 푼 안내고 ISS에 올라탄 바 있다. 이는 올라프를 데려가라는 러시아 우주비행사 안톤 슈카플레로프의 8살 딸의 절실한 바람 때문이었다. 각국을 대표하는 수많은 캐릭터들이 우주선에 올라탔지만 그 중 가장 유명한 인형은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주인공인 버즈 라이트 이어다. 30㎝ 크기의 버즈 인형은 지난 2008년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를 타고 ISS에 탑승해 무려 15개월을 생활하고 지구로 귀환했다. 이처럼 어린 학생들에게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고취하기 위해 우주로 간 인형이지만 역설적으로 '부적' 역할도 한다. 많은 우주비행사들이 행운의 상징으로 인형을 가지고 떠나는 일들이 많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용대 올림픽 전초전서 금사냥

    ‘셔틀콕’ 간판 이용대(27·삼성전기)가 올림픽 ‘한풀이’를 위한 전초전에 출격한다. 유연성(29·수원시청)과 짝을 이룬 세계 1위 이용대는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개막하는 ‘2015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년 만이자 통산 다섯 번째 정상 도전이다. 코리아오픈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 이은 슈퍼시리즈 대회 중 최고 상금(총상금 60만 달러)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게다가 1년도 남지 않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의 전초전 격으로 열려 의미를 더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내년 올림픽 출전과 시드 배정을 위한 ‘올림픽 포인트’를 부여한다. 세계 톱랭커들이 빠짐없이 참가해 큰 포인트를 챙기고 상대 전력도 탐색하는 격전장이 되고 있다.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은 각 30명 이상 선수를 대거 출전시킨다. 이용대에게는 리우올림픽이 남자복식 세 번째 금 도전의 무대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이효정과 혼합복식에서 깜짝 금을 땄지만 정작 정재성과 뛴 주종목 남복에서는 1회전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2012년 런던에서는 동메달에 머물렀다. 줄곧 강력한 금 후보로 꼽혔지만 큰 경기에 약한 ‘징크스’에 거푸 울었다. 이용대는 “리우는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수 있다. 꼭 우승해 한을 풀겠다”고 벼른다. 그는 리우에서 필연적으로 맞설 강호들이 대거 참가하고 안방 대회인 만큼 코리아오픈을 기선 제압의 무대로 삼겠다는 다짐이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번번이 발목을 잡은 ‘숙적’ 헨드라 세티아완-무하맛 아산(인도네시아·세계 2위)을 비롯해 런던올림픽 결승 길목에서 패한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3위), 난적 장난-푸하이펑(중국·4위) 등과의 한판 승부가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자단식 간판인 세계 8위 성지현(24·새마을금고)은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혼합복식 세계 8위 고성현(28·김천시청)-김하나(26·삼성전기)는 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지구의 로봇을 ‘촉각’으로 국제우주정거장서 조종 성공

    지구의 로봇을 ‘촉각’으로 국제우주정거장서 조종 성공

    사람, 아니 이제 ‘로봇’에는 작은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거대한 도약이 될 듯하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 중인 한 우주 비행사가 앞으로 다른 행성에 인공 시설을 건설할 때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는 기술에 관한 실험에 성공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실험은 지구에 있는 로봇의 작업을 우주 공간에서 ‘촉각’에 의지해 진행한 것. 덴마크의 안드레아스 모겐센 비행사는 7일 유럽우주국(ESA)의 세심한 통제 아래 아주 작은 구멍에 핀을 집어넣는 실험에 임했다. 모겐센 비행사가 고도 약 400km의 지구 궤도 위에서 조작한 것은 섬세하고 정밀한 작업도 수행할 수 있도록 양팔을 가진 로봇 ‘인터랙트 켄토’(Interact Centaur)다. 로봇 머리에는 사람 눈에 해당하는 카메라가 설치돼 있고 이를 원격 조종하는 사람에게 영상을 보내 작업에 임할 수 있다. 이 로봇을 제작하는 데 든 비용은 20만 유로(약 2억 7000만원)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어디까지나 ‘촉각’이지 시각이 아니다. 이번 실험에는 인공위성 여러 대를 연계해 구축한 전용 시스템을 동기화해 초고속으로 신호가 전달되도록 했다. 모겐센 비행사는 이 신호에 의지해 인터랙트 켄토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었다. 그는 매우 느리긴 하지만 금속핀을 구멍 크기가 1mm의 6분의 1 미만으로 매우 작은 공간에 끼워 넣는데 성공했다. 모겐센 박사는 ISS에서 조이스틱을 조종해 이른바 ‘포스 피드백’이라는 기술을 통해 정보를 받았다. 핀의 위치가 정확하지 않고 구멍 이외의 위치에 닿았을 때 그 ‘감각’을 조이스틱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ESA 산하 원격로봇 조작 및 촉각학 실험실의 앙드레 실레 박사는 “미래에 인류를 화성에 보내기 전, 귀환에 필요한 로켓 발사 시설을 먼저 건설해 둘 필요가 있으면 이런 로봇을 사용해 발사대를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기술은 인류에게 더 즉각적인 이점이 있다. 작업이 필요한 곳이 사람을 보내기 위험한 상황이라면 로봇을 보내 원격에서 조종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ESA와 네덜란드 델프트공대 학생들이 공동으로 1년 반 전부터 진행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위), 위키피디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로 신뢰하는 파트너는 심장박동도 ‘동기화’ 된다”

    “서로 신뢰하는 파트너는 심장박동도 ‘동기화’ 된다”

    서로에 대한 신뢰를 가지는 순간 파트너끼리의 심장박동 수가 서로 ‘동기화’ 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의학 전문매체 메디컬데일리는 9일(현지시간)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교 연구팀이 실험을 통해 상대에 대한 신뢰를 강하게 가지는 파트너들일수록 그 심장 박동이 함께 빨라지며 서로 박동 주기도 비슷해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보도했다. 오르후스 대학교 연구팀이 진행한 실험은 다음과 같다. 연구팀은 먼저 37쌍의 실험 참가자를 모집해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나눈 뒤 레고 블록 조립을 지시했다. 이때 실험집단은 레고 블록 조립 이외에 모의 투자 게임도 진행했다. 이 게임은 두 사람의 공동 재산을 각자가 자기 판단에 따라 원하는 만큼 투자해야 하는 게임으로, 두 사람이 모두 상대를 신뢰하고 전 재산을 투자했을 때 가장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후 연구팀이 두 집단의 심장 박동을 점검해본 결과, 게임을 통해 신뢰를 키운 실험집단의 심장 박동 수가 통제집단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이들의 분당 심장박동 수 또한 통제집단에 비해 확연하게 비슷해지는 현상이 관찰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심장박동 수의 증가는 상대를 믿고 위험을 감수하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따르는 자연스러운 결과이며, 어쩌면 높은 금액을 투자한다는 사실 자체에서 오는 흥분 때문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반면 이들은 심장 박동 주기가 서로 비슷해지는 이유는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 과학자들은 다만 인간이 무의식중에 상대의 심장박동 빈도를 점검해 상대가 자신을 신뢰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데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심리학 및 행동 저널’(Journal of Psychology and Behavior)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서로 신뢰하게 되면 심장 박동도 ‘같아진다’ (연구)

    서로 신뢰하게 되면 심장 박동도 ‘같아진다’ (연구)

    서로에 대한 신뢰를 가지는 순간 파트너끼리의 심장박동 수가 서로 ‘동기화’ 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의학 전문매체 메디컬데일리는 9일(현지시간)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교 연구팀이 실험을 통해 상대에 대한 신뢰를 강하게 가지는 파트너들일수록 그 심장 박동이 함께 빨라지며 서로 박동 주기도 비슷해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보도했다. 오르후스 대학교 연구팀이 진행한 실험은 다음과 같다. 연구팀은 먼저 37쌍의 실험 참가자를 모집해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나눈 뒤 레고 블록 조립을 지시했다. 이때 실험집단은 레고 블록 조립 이외에 모의 투자 게임도 진행했다. 이 게임은 두 사람의 공동 재산을 각자가 자기 판단에 따라 원하는 만큼 투자해야 하는 게임으로, 두 사람이 모두 상대를 신뢰하고 전 재산을 투자했을 때 가장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후 연구팀이 두 집단의 심장 박동을 점검해본 결과, 게임을 통해 신뢰를 키운 실험집단의 심장 박동 수가 통제집단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이들의 분당 심장박동 수 또한 통제집단에 비해 확연하게 비슷해지는 현상이 관찰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심장박동 수의 증가는 상대를 믿고 위험을 감수하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따르는 자연스러운 결과이며, 어쩌면 높은 금액을 투자한다는 사실 자체에서 오는 흥분 때문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반면 이들은 심장 박동 주기가 서로 비슷해지는 이유는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 과학자들은 다만 인간이 무의식중에 상대의 심장박동 빈도를 점검해 상대가 자신을 신뢰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데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심리학 및 행동 저널’(Journal of Psychology and Behavior)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지구 로봇을 ‘촉각’으로 우주서 조종 성공…“인류에 큰 도약”

    지구 로봇을 ‘촉각’으로 우주서 조종 성공…“인류에 큰 도약”

    사람, 아니 이제 ‘로봇’에는 작은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거대한 도약이 될 듯하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 중인 한 우주 비행사가 앞으로 다른 행성에 인공 시설을 건설할 때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는 기술에 관한 실험에 성공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실험은 지구에 있는 로봇의 작업을 우주 공간에서 ‘촉각’에 의지해 진행한 것. 덴마크의 안드레아스 모겐센 비행사는 7일 유럽우주국(ESA)의 세심한 통제 아래 아주 작은 구멍에 핀을 집어넣는 실험에 임했다. 모겐센 비행사가 고도 약 400km의 지구 궤도 위에서 조작한 것은 섬세하고 정밀한 작업도 수행할 수 있도록 양팔을 가진 로봇 ‘인터랙트 켄토’(Interact Centaur)다. 로봇 머리에는 사람 눈에 해당하는 카메라가 설치돼 있고 이를 원격 조종하는 사람에게 영상을 보내 작업에 임할 수 있다. 이 로봇을 제작하는 데 든 비용은 20만 유로(약 2억 7000만원)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어디까지나 ‘촉각’이지 시각이 아니다. 이번 실험에는 인공위성 여러 대를 연계해 구축한 전용 시스템을 동기화해 초고속으로 신호가 전달되도록 했다. 모겐센 비행사는 이 신호에 의지해 인터랙트 켄토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었다. 그는 매우 느리긴 하지만 금속핀을 구멍 크기가 1mm의 6분의 1 미만으로 매우 작은 공간에 끼워 넣는데 성공했다. 모겐센 박사는 ISS에서 조이스틱을 조종해 이른바 ‘포스 피드백’이라는 기술을 통해 정보를 받았다. 핀의 위치가 정확하지 않고 구멍 이외의 위치에 닿았을 때 그 ‘감각’을 조이스틱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ESA 산하 원격로봇 조작 및 촉각학 실험실의 앙드레 실레 박사는 “미래에 인류를 화성에 보내기 전, 귀환에 필요한 로켓 발사 시설을 먼저 건설해 둘 필요가 있으면 이런 로봇을 사용해 발사대를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기술은 인류에게 더 즉각적인 이점이 있다. 작업이 필요한 곳이 사람을 보내기 위험한 상황이라면 로봇을 보내 원격에서 조종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ESA와 네덜란드 델프트공대 학생들이 공동으로 1년 반 전부터 진행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위), 위키피디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푸미폰 국왕, 英여왕보다 6년 더 재위… 브루나이 왕 롤스로이스 600대 보유

    푸미폰 국왕, 英여왕보다 6년 더 재위… 브루나이 왕 롤스로이스 600대 보유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89) 여왕이 9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을 기해 63년 7개월 2일(2만 3226일) 16시간 23분 동안 왕위를 지켰다. 고조 할머니 빅토리아 여왕(재위 1837~1901)의 종전 기록을 깨고 영국 역사상 최장 재위 국왕이 됐다. 엘리자베스 2세는 영국은 말할 것도 없고 호주, 캐나다 등 16개 국가의 명목상 군주이기도 하다. 현재 세계에는 26명의 국왕이 있으며, 이들은 43개국을 다스린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주로 중동과 북유럽 국가에서 군주제가 시행된다. 여왕은 엘리자베스 2세와 덴마크의 마르그레테 2세(75)로 둘뿐이다. 엘리자베스 2세보다 재위 기간이 더 긴 군주는 태국의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뿐이다. 약 6년 더 긴 69년간 국왕 자리를 지켰다. 올해 88세인 푸미폰은 최근 건강 악화로 공개 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공개 활동이 뜸해졌지만 푸미폰에 대한 태국민의 지지는 거의 절대적이다. 국민들은 그와 왕비의 초상화를 곳곳에 걸어 놓고 신처럼 떠받든다. 푸미폰의 권위와 실질적 권한은 매우 크다. 그는 반정부 시위, 쿠데타 등 정국 혼란을 수습할 때 구심점 역할을 했다 브루나이의 하사날 볼키아(69) 국왕은 47년간 왕좌를 지켰다. 전제군주국인 브루나이에서 볼키아는 총리, 국방장관, 재무장관을 겸해 명실상부한 ‘왕’이다. 볼키아는 브루나이의 석유 자원으로 얻는 풍부한 자금으로 대학등록금 면제, 의료서비스 저가 제공 등 국민들에게 복지 혜택을 제공해 지지율 또한 높다. 고급 승용차 롤스로이스를 600여대나 보유한 것으로 포브스가 보도한 바 있다. 푸미폰과 볼키아는 부에서도 1, 2위를 다툰다. 주간지 타임은 지난해 푸미폰의 재산이 300억 달러(약 35조 7300억원)라고 전했다. 푸미폰은 방콕 중심지에 12㎢(약 367만평)를 소유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인 545캐럿 ‘골든주빌리 다이아몬드’의 주인이다. 볼키아는 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가다. 그의 거처인 이스타나 누룰 이맘 궁전은 세계에서 가장 넓다. 짓는데 3억 5000만 달러를 썼다. 궁궐 면적은 20만㎡(약 6만 500평)로 중국 자금성 다음으로 넓다. 이 밖에 유럽에서 재위 기간 2, 3위를 차지한 덴마크의 마르그레테 2세, 스웨덴의 칼 구스타프 16세(69)도 국민의 사랑을 기반으로 ‘장수’하고 있다. 마르그레테 1세에 이어 500년 만에 처음 여성으로 덴마크 왕위에 오른 마르그레테 2세는 화려한 패션감각과 소탈한 라이프스타일로 가장 “쿨한” 여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골초인 마르그레테 2세는 대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다른 왕족들과 달리 카메라 앞에서도 파안대소를 한다. 칼 구스타프 16세도 소탈한 모습을 보이며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려 한다. 그는 자가용을 직접 모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의 자가용은 전기차라 환경보호에도 앞장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위 기간이 길어지면서 고령, 건강 악화 등의 문제로 자발적으로 양위하는 국왕도 늘고 있다. 지난해 6월 39년간 재위한 스페인의 후안 카를로스 1세(78)가 아들 펠리페 6세(47)에게 왕위를 넘겼으며, 2013년에는 벨기에의 알베르 2세(81), 네덜란드의 베아트릭스(77)도 왕세자에게 양위했다. 절대군주제를 택한 카타르에서도 2013년에 하마드 빈 할리파 알사니(63)가 “새로운 페이지를 열어야 할 때”라며 아들 타밈(35)에게 자리를 내주고 ‘상왕‘으로 물러났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니나 아그달, ‘가슴 가리기 백태...”

    니나 아그달, ‘가슴 가리기 백태...”

    덴마크 출신 모델 니나 아그달(Nina Agdal·23)이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슴을 재미있게 가린 사진들을 올렸다. 손으로는 그렇다치고, 꼬깔콘 모자로 가리는 가 하면, 애완견을 안고서 가렸다. 키 176㎝의 장신 모델 니나 아그달은 1992년생 모델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와 ‘빅토리아 시크릿’ 등 유명 패션 브랜드의 메인 모델로 활동중인 세계적인 톱 모델로 알려져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른자가 아닌 태양입니다. 글자가 아닌 우주선입니다”

    “노른자가 아닌 태양입니다. 글자가 아닌 우주선입니다”

    태양을 배경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지나가는 모습d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 주 프런트로얄의 셰난도어 국립공원에서 연속 촬영한 사진이다. 태양에 마치 알파벳 ‘X’자가 찍힌 것처럼 보인다. 국제우주정거장에는 현재 미국 우주인 2명, 러시아 우주인 4명, 일본·덴마크·카자흐스탄 우주인 1명씩이 탑승해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일란에 가슴 친 유럽 빗장 열었다

    아일란에 가슴 친 유럽 빗장 열었다

    ‘닫혀 있던’ 유럽의 국경을 연 것은 지난 2일 새벽(현지시간) 터키 해변가에서 발견된 세 살배기 시리아 난민 아일란 쿠르디의 죽음이었다. 아이의 시신이 담긴 사진 한 장에 전 세계는 공분을 느꼈다. 5일 그리스 연안의 섬에서 또 다시 생후 2개월 된 시리아 난민 영아가 익사하면서 비극은 끊이지 않고 있다. 유럽의 난민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덩달아 커졌다. ●메르켈이 울린 팔레스타인 소녀도 거주 허가 이날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헝가리를 통해 들어오는 난민을 제한 없이 받아들이겠다고 전격 발표한 직후 하루 동안 1만명 안팎의 난민이 헝가리에서 버스편으로 오스트리아에 도착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독일 정부는 지난해보다 4배 많은 80만명의 난민이 유입될 것이라며 100억 유로(약 13조 3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검토하고 있다. 다른 유럽연합(EU) 국가들의 분위기도 겉으론 누그러졌다. “이슬람 난민을 수용할 수 없다”던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여론에 밀려 시리아 난민 1만 5000명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선데이타임스는 영국 정부가 직접 터키 등지의 난민 수용소에서 안전하게 난민을 데려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만장자인 유하 시필레 핀란드 총리는 자신의 집에 직접 난민을 수용하겠다고 약속했고 반대편 뉴질랜드에서도 200명의 난민을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7월 독일 방송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게 직접 망명을 호소했으나 거절당해 울음을 터뜨렸던 팔레스타인 난민 소녀 림(14)도 최근 거주허가증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인도주의적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반(反) 난민 정서를 드러낸 지도자들은 된서리를 맞고 있다. 난민 유입을 막는다며 남쪽 국경에 175㎞에 이르는 4m 철조망을 세운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유럽의 도널드 트럼프’라는 오명을 얻었다. 국경에 장벽을 쌓아 불법 이민자를 막자던 트럼프의 무지한 발상을 실제 행동에 옮긴 탓이다. 헝가리는 회원국 간 자유로운 왕래를 보장한 EU의 ‘솅겐조약’마저 무시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도 난민 봉쇄를 위한 강경책을 언급했다고 도마에 올랐다. 뉴욕타임스는 “인도주의에 기반한 그간의 호주 난민정책과 상반된다”고 지적했다 ●EU 외무장관 회의 해법 도출 실패 하지만 난민 사태는 여전히 근본적인 답을 찾지 못한 채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비공개 회의는 난민 사태의 해법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 영국 일간 가디언은 “EU 조약을 개정하기 전까진 난망하다”고 못 박았다. 영국, 프랑스 국민들의 반난민 정서도 장애물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날 영국민의 51%가 “EU 탈퇴를 지지한다”고 보도했다. 탈퇴 의견이 잔류 의견을 앞선 것은 처음으로, 난민 사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프랑스 국민도 일간 르파리지앵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55%가 “독일식 난민 정책 완화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무엇보다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국가들은 이탈리아, 그리스, 헝가리 등에 산재한 16만명의 난민을 EU 각국으로 분산하는 할당제에 반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EU 국가 중)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스웨덴 등이 기준보다 많은 난민을 받아들인 모범생인 반면 영국, 프랑스 등은 낙제생”이라고 지적했다. ●교황 “유럽 교구들도 난민 수용을” 촉구 걸프 지역 산유국들은 난민 사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사실상 정부 소유인 언론을 통해 ‘난민은 유럽 문제’라는 억지 주장을 폈다.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영자지 아랍뉴스는 이날 칼럼을 통해 “터키는 EU보다 경제력이 훨씬 더 약한데도 난민을 가장 많이 받아들였다”고 지적했고 아랍에미리트(UAE) 일간지 걸프뉴스는 “EU가 시리아 난민의 망명처”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헝가리 정부가 제공한 100여대의 버스에 타지 못한 1000명 가량의 난민은 걸어서 175㎞ 떨어진 오스트리아 국경까지 가겠다며 다시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또 세르비아와 맞닿은 헝가리 남쪽 국경에도 하루 동안 2000명 이상의 난민이 헝가리 진입을 시도하다 붙잡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최초의 트랜스젠더 이야기, 영화 ‘대니쉬 걸’ 예고편

    최초의 트랜스젠더 이야기, 영화 ‘대니쉬 걸’ 예고편

    에디 레드메인이 주연한 영화 ‘대니쉬 걸’의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데니쉬 걸’은 최초의 트랜스젠더인 덴마크 화가 에이나르 베게너(이하 릴리 엘베)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과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에디 레드메인이 이번 작품의 주연을 맡았다. 참고로 릴리 엘베는 신원이 확인된 사람 중 첫 번째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본명은 에이나르 베게너였으나, 성전환 수술 후 릴리 엘베로 이름을 변경했다. 또 성전환 이전에 화가 게르다 베게너와 결혼했지만, 성전환 수술 후 덴마크 국왕 크리스티안 10세가 이들의 결혼을 무효화시켰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는 여자로 파격 변신한 에디 레드메인과 그의 여인으로 분한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1920년대를 풍미했던 덴마크 화가 릴리 엘베의 인생을 전환할 극적인 순간과 방황, 용기 그리고 러브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에드 레드메인과 알리시아 비칸데르, 엠버 허드, 벤 위쇼 등 젊고 아름다운 배우들이 선보이는 고혹적인 모습과 이들의 완벽한 호흡은 기대를 높인다. 영화 ‘데니쉬 걸’은 ‘레미제라블’과 ‘킹스 스피치’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석권한 톰 후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톰 후퍼 감독과 ‘레미제라블’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에디 레드메인과 워킹타이틀이 다시 조우해 눈길을 끈다. 2016년 2월 국내 개봉 예정. 사진 영상=UPI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54년 만에… 500번째 유인우주선 발사

    54년 만에… 500번째 유인우주선 발사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2일 오전 발사된 러시아의 소유스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힘차게 날아가고 있다. 바이코누르 우주센터는 1961년 첫 우주인 유리 가가린을 태운 우주선을 쏘아 올린 이후 500번째 발사를 기록했다. 작은 사진 위쪽부터 우주선에 탑승한 덴마크 최초의 우주인 안드레아스 모겐센, 카자흐스탄의 아이딘 아임베토프, 러시아의 세르게이 볼코프. 바이코누르 EPA 연합뉴스
  • [포토] “우주로 떠날 준비됐습니다!”

    [포토] “우주로 떠날 준비됐습니다!”

    카자흐스탄의 우주 비행사 아이딘 아임베토프와 러시아의 우주 비행사 세르게이 볼코프, 그리고 덴마크의 우주 비행사 안드레아스 모겐센이 2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 임무 교대에 앞서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우주복을 테스트 한 후 걸어 나오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육용’이라고?…‘흑인노예 테트리스’ 게임에 네티즌 분노

    ‘교육용’이라고?…‘흑인노예 테트리스’ 게임에 네티즌 분노

    근세 유럽 식민주의 국가들이 열을 올렸던 아프리카 노예무역의 역사는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분노와 아픔을 불러일으키는 민감한 주제다. 이러한 역사의 참혹함을 알리겠다는 의도로 제작된 교육용 게임이 도리어 네티즌들로부터 ‘흑인인권을 모독하는 게임’이라는 비난을 사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간) ‘흑인 노예를 무역선 안에 블록 쌓듯이 집어넣는다’는 내용으로 인해 네티즌의 뭇매를 맞은 한 교육용 게임에 얽힌 논란을 소개했다. 덴마크의 게임 제작사 ‘시리어스 게임즈 인터렉티브’(Serious Games Interactive)는 지난 2013년 교육용 게임소프트웨어 ‘역사를 플레이하다 2 : 노예무역’(Playing History 2 : Slave Trade)을 출시했다. 문제는 최근에서야 이 게임 안에 일종의 미니게임 성격으로 ‘흑인 노예 테트리스’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 ‘흑인노예 테트리스’는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일반적 테트리스 게임과 상당히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일반 테트리스와 달리 이 게임의 배경은 노예무역선 형태이며, 플레이어가 쌓아야 하는 블록 안에는 앙상한 모습의 흑인 노예들이 ‘구겨진 채’ 들어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개발사인 시리어스 게임즈 인터렉티브의 대표 사이먼 에겐펠트 닐센은 ‘컴퓨터 게임의 교육적 활용’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과거에도 교육용 게임을 개발한 경력이 있다. 그는 이번 게임 역시 교육적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트리스를 통해) 플레이어에게 불쾌감을 선사하려고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당시 노예무역이 얼마나 비인간적인 처사였는지를 전달하기 위한 의도적 장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해당 테트리스 게임 부분은 총 2시간 길이의 전체 게임 중 15초 가량의 짧은 시간에 불과하다”는 사실 또한 강조했다. 그러나 네티즌은 이 게임이 “아무 생각 없는 백인”에 의해 만들어진 “흑인 모독적 게임”이라며 크게 분노하고 있다. 게임을 실제로 해본 한 네티즌은 “전혀 교육적이지 못하며 게임으로서도 매우 재미가 없다”는 혹평을 남기기도 했다. 개발사는 결국 네티즌들의 이러한 성토에 못 이겨 게임에서 해당 구간을 없애겠다는 결정을 발표했지만 게임의 판매는 중단하지 않은 상태다. 이 게임은 여전히 3.74달러(약 4500원)의 가격으로 온라인 판매중이다. 닐센은 트위터를 통해 “일부 사람들이 상처를 입었다면 이는 고의가 아니었다”며 사과의 의사를 밝혔다. 그는 “실제 플레이어에게 이 게임이 어떻게 다가올지 제대로 알았어야 했다”며 “나의 무지가 화를 불렀다”고 덧붙였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54년 만에...500번째 유인우주선...ISS를 향해

    54년 만에...500번째 유인우주선...ISS를 향해

    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러시아 소유스(Russia’s Soyuz TMA-18M)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the International Space Station, ISS)을 향해 힘차게 날아가고 있다. 바이코누르 우주센터는 1961년 첫 우주인 유리 가가린을 태운 우주선을 쏘아 올린 이후 500번째 발사 기록을 세웠다. 우주선에는 덴마크 출신의 첫 우주인 안드레이사스 모겐센, 카자흐스탄의 아이딘 아임베토프, 러시아의 세르게이 볼코프 등이 탑승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 불황기에 태어난 아이, 더 작고 허약하다

    경기 불황기에 태어난 아이, 더 작고 허약하다

    불경기에 태어난 아이들은 태아 시절 몸무게가 적게 나갈 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건강이 좋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독일 만하임에서 열린 유럽경제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경기 불황기에 태어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임신 초반 3개월 시기의 평균 몸무게가 120g 덜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경제적 효과 또는 상황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초로 규명한 것으로, 이는 산모가 임신 중 경제적인 영향으로 인해 흡연‧음주와 가까이 함으로서 나타나는 현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를 이끈 덴마크 코펜하겐 비즈니스스쿨 경제학과 교수인 아르나 바다르도티르는 “2008년 금융위기로 아이슬란드의 경제가 불황시기에 접어들었을 당시 태어난 신생아 및 태아의 몸무게를 조사한 결과, 이 시기 태아의 초반 3개월 평균 몸무게는 그 이전 시기의 태아 보다 120g 더 적게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불황시기가 아니었을 때 태어난 아이들 중 출생 몸무게가 평균에 미치지 못할 확률이 3.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임신 초기 단계의 태아는 주변 환경에 매우 취약한데, 산모의 경제적 상황이 갑작스럽게 악화 될 경우 출생 전후단계에서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경제 불황으로 작게 또는 건강하지 못하게 태어난 아이들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수입이 낮고, 수입이 낮은 가족들은 경제적인 스트레스를 더욱 많이 받는 등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다는 것. 바다르도티르 교수는 “경제적인 스트레스가 임신 중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담배와 술이다. 경제수준이 낮은 사람일수록 흡연과 음주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라면서 “전반적인 경제가 나빠질수록 기존에 수입이 낮았던 가구가 더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 같은 상황은 음주와 흡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강레시피] 외국산 닭고기도 뼈 있을 수 있어… 검붉고 툭툭 끊기면 냉동 수입산

    [건강레시피] 외국산 닭고기도 뼈 있을 수 있어… 검붉고 툭툭 끊기면 냉동 수입산

    주말 저녁 시원한 맥주와 함께 야구 경기를 볼 때, 그리고 밤에 배가 출출할 때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이 통닭이다. ‘치느님’이란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한국인의 통닭 사랑은 뜨겁다. 우리나라의 닭고기 소비량은 2012년 기준 1인당 15㎏ 정도로 중국의 2배나 되고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닭고기 생산량으로는 소비량을 맞출 수 없어 주로 미국, 브라질, 덴마크 등에서 수입한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미국에서 6만 7645t, 브라질에서 5만 2460t, 덴마크에서 4485t의 닭고기가 수입됐다. 현재는 미국과 브라질이 닭고기 수입국 1, 2위를 다투고 있다. 소비자들은 수입 닭고기에 있을지 모를 위해물질을 이야기할 때 흔히 ‘항생제’를 떠올린다. 하지만 국내에 들어오는 수입 닭고기는 모두 무작위 정밀검사(성분분석검사)를 거친다. 해로운 물질이 검출되면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돌려보낸다. 항생제, 항균제, 농약뿐만 아니라 보존료(아질산이온), 타르 색소 등의 첨가 여부도 식품 첨가물 사용 기준에 따라 엄격히 검사하고 있으며, 미생물의 오염도 또한 무작위 표본검사를 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국가로부터는 살아 있는 조류, 병아리, 계란, 잠복기(21일) 안에 도축·가공됐거나 열처리(70도, 30분 이상)하지 않은 가금육 제품 등의 수입을 금지한다. 보통 수입산 닭고기라고 하면 닭 강정과 뼈 없는 닭고기를 떠올린다. 뼈 없는 닭보다는 뼈 있는 닭의 품질이 뛰어나다는 생각에 일부러 뼈 있는 닭고기를 주문하는 사람도 있는데, 뼈의 유무와 품질은 전혀 관계가 없다. 또 수입 닭고기는 뼈가 있는 것과 없는 것 모두 수입되고 있어 뼈가 있다고 모두 국내산은 아니다. 뼈 없는 수입 닭고기가 브라질산인 이유는 ‘발골’(뼈를 발려 냄)을 하는 데 드는 인건비가 미국보다 싸기 때문이다. 국내산 닭과 수입산 닭은 육안으로도 구분할 수 있다. 일단 원산지 표시를 잘 확인하면 된다. 그 외에 큰 차이는 신선도다. 수입 닭고기는 냉동 유통되기 때문에 약간 검붉은 빛깔을 띠며 광택이 없다. 특히 수입 닭고기 중 다리 부위 근육이 검붉게 보이는 특성이 있다. 닭고기를 들여오는 동안 장기간 냉동하기 때문에 골수 속 혈색소가 밖으로 빠져 근육에 침투해 산화하면서 검붉게 보인다. 또 냉장육은 결대로 잘 찢어지지만 냉동육은 툭툭 끊어지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조금만 세밀하게 살피면 구분하기가 어렵지 않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손흥민 이적료 400억원…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손흥민 이적료 400억원…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손흥민(23)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품에 안겼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역대 아시아 선수 이적료 중 최고액인 3000만 유로(약 400억원)를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전 최고액은 2001년 이탈리아 세리에의 파르마가 나카타 히데토시(일본)를 영입하면서 AS로마에 지급한 2600만 유로다. 토트넘은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이적 계약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0년까지 5년이다. 등번호는 7번을 받았다. 정확한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레버쿠젠에서 받은 연봉 300만 유로(약 40억 원)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구단이 큰돈을 쓴 만큼 손흥민은 당장 중용될 가능성이 크지만 치열한 내부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토트넘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해리 캐인은 지난 시즌 21골을 터뜨린 무서운 신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공격 자원이기도 하다. 공격 2선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 무사 뎀벨레, 나세르 샤들리(이상 벨기에), 에릭 라멜라(아르헨티나) 등 내로라하는 사냥꾼들이 버티고 있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입성은 박지성, 이영표 등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13번째다. 손흥민의 가세로 한국 대표팀의 ‘트로이카’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손흥민은 스완지시티의 기성용, 크리스털팰리스의 이청용과 양보 없는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손흥민은 구단 방송 스퍼스TV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대단한 팀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게 목표였다. 토트넘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내 능력을 증명하겠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제압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서 총 17골을 터뜨렸다. 분데스리가 정규 경기에서 11득점했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한 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섯 골을 넣었다. 한편 토트넘은 영국 런던 북부의 토트넘을 연고로 1882년 창단됐으며, 홈구장은 3만 6000여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1992년 이후 우승한 기록이 없으며, 최근 10년 사이 주로 4~6위에 머물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칼 색서 한양대 국제학부 교수 ‘마르퀴즈 후즈 후 등재

    칼 색서(53) 한양대 국제학부 교수가 세계적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2015년 판에 등재됐다고 한양대가 24일 밝혔다. 덴마크 출신의 색서 교수가 등재된 것은 자신의 전문 분야인 한국정치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색서 교수는 2002년 한국의 민주주의 권력이양에 관한 저서 ’From Transition to Power Alternation: Democracy in South Korea, 1987-1997’을 출판했다. 이 밖에 국제관계 속 한국의 위상과 정치를 연구하는 다수의 SSCI급 논문을 발표했다.
  • [와우! 과학]‘모유’가 진리?…“母 발암물질, 신생아에 전달”

    [와우! 과학]‘모유’가 진리?…“母 발암물질, 신생아에 전달”

    아이를 낳은 엄마들 사이에서 모유는 ‘진리’로 통한다. 모유보다 더 좋은 것이 없으며, 모유수유를 하지 않으면 마치 모성애가 부족한 엄마처럼 바라보는 시선이 쏟아지기도 한다. 그러나 모유가 아이에게 ‘최선’이 아닐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모유수유를 하는 도중 산모의 체내에 축적돼 있던 유해한 화학물질이 신생아에게 전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이 경고한 화학물질은 불소화합물(PFASs)이다. 불소화합물은 피자나 팝콘, 샌드위치를 담는 종이 용기와 카펫, 텐트나 기능성 의류 등에 방수나 내구 목적 등 실생활에서 다용도로 활용되며 장기적으로 체내에 축적될 경우 암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불소화합물이 생명체의 체내로 들어오면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축적되며, 일반적으로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있는 동물 즉 인간 및 참치 등 대형 어류들의 체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의 불소화합물이 검출된다. 연구진은 대서양 북부, 아이슬란드와 셰틀랜드 제도 중간에 있는 덴마크령(領) 제도인 페로 제도(Faroe Islands)에서 태어난 81명을 대상으로 체내 불소화합물 수치를 검사했다. 그 결과 출생 직후 모유를 먹기 시작한 때부터 체내 불소화합물 수치가 매달 20~30%씩 급증하는 것을 확인했다. 완전 모유수유가 아닌 혼합 모유수유를 받은 신생아의 경우 체내 불소화합물 수치 증가폭이 낮긴 했으나 검출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특히 일부 아이들에게서는 모유수유가 끝난 뒤 이유식 단계로 넘어가는 시기, 체내 불소화합물 수치가 성인인 엄마의 수치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로 제도의 아이들은 특히 이곳에서 자주 섭취할 수 있는 해산물로 인해 불소화합물이 축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산모의 모유수유가 끝난 뒤 이유식을 먹기 시작한 아기들의 체내 성분을 조사한 결과, 불소화합물 수치가 점차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페로 제도가 아닌 미국의 아이들에게서는 다른 결과가 나왔는데, 미국의 아이들은 더 이상 모유를 먹지 않는 시기 이후에도 체내 불소화합물 수치가 페로 제도 아이들만큼 떨어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아이들이 페로제도의 아이들보다 불소화합물이 포함된 카펫이나 기능성 우의 등에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 때문에 모유수유를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모유는 신생아의 성장과 면역에 도움을 주는 최고의 영양식인 것은 확실하다”면서 “다만 모유수유를 통해 엄마 체내에 든 유해 성분이 신생아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으며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환경학&기술 저널(Journal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에 게재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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