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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한화, 해양 방산 전시회서 K조선 신기술 경쟁

    HD현대·한화, 해양 방산 전시회서 K조선 신기술 경쟁

    HD현대와 한화오션이 오는 28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해양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경쟁을 펼친다. 사업자 선정을 앞둔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과 무인수상정 분야 신기술 등을 앞다퉈 선보이는데,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참석 가능성도 크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28~31일 나흘간 부산 해운대구 백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마덱스는 한국 해군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해양 방산 전시회로, 올해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LIG넥스원 등 12개국 15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수출형 호위함과 무인 전력 운영에 최적화된 미래형 전투함 등을 최초로 소개한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고기능·고사양의 대양 작전용 6500t급 호위함이 대표적이다. 또 29일 포르투갈 해군과 소형 잠수함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한화는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그룹 산하 방산업체 3곳(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이 최초로 통합 부스를 연다. 함정부터 무인 체계, 에너지 시스템까지 해양 전력 통합 기술력을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무인함정 2종, 수상함 3종, 잠수함 3종에 최신 기술이 적용된 함정을 소개한다. 한화시스템은 적의 전진기지 침투를 막을 ‘전투용 무인수상정’을 최초 공개한다. HD현대와 한화 모두 함정 부문에서 KDDX를 앞세웠다. KDDX는 사업비 7조 8000억원 규모의 국산 구축함 사업으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수주를 두고 경쟁 중인 사업이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함정 부문에서 자체 설계 및 건조한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을 기준으로 개발 중인 KDDX를 전시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수상함 부문에서 전기 추진 체계, 통합 마스트, 첨단 함형, 통합 네트워크, 스마트 함교, 병력 절감 스마트함정 기술이 적용된 KDDX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방산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정 수석부회장과 김 부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마덱스에는 미국 해군을 포함한 30여개국 해군 대표단이 방문할 예정이다. 한화는 개막 첫날인 28일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을 포함해 군 고위 관계자와 외국 대표단 등 100여명을 초청해 ‘칵테일 리셉션’을 열고 해양 방산업을 소개할 예정인데, 이날 김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김 부회장은 2023년에도 경남 거제 한화오션 조선소를 방문한 뒤 마덱스의 한화오션 부스를 찾은 바 있다.
  • 트럼프發 변동성 지속...1360원 코앞까지 간 환율 ‘7개월 만 최저’

    트럼프發 변동성 지속...1360원 코앞까지 간 환율 ‘7개월 만 최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번복하면서 달러 자산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다. 달러 약세가 가속화되며 원달러 환율은 7개월 만에 1360원대까지 떨어졌다. 반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국내 증시는 급등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원 내린 1364.4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14일(1362.6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6.6원 내린 1369.0원에 출발했으며 오전 한때 1360.5원까지 하락해 장중 기준으로도 약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했던 EU 대상 50% 관세를 돌연 오는 7월 9일까지 유예하면서 관세 이슈가 다시 불거졌고 이에 따른 신뢰도 저하가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98.78로 전일 대비 0.34포인트 하락했다. 관세 유예 소식은 증시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2% 오른 2644.40에 마감하며 이틀 만에 2600 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1.3% 상승한 725.2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1015억원, 코스닥에서 842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잦은 발언 번복에 투자자들에게 내성이 생겼다는 해석도 있다. 관세전쟁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점차 무뎌지고 있다는 것이다. 가령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생산 스마트폰에 대해 25% 관세를 경고했음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0.92% 오른 5만 4700원에 마감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날 장 마감 이후 직원들에게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지급했는데, 매도 제한 기간이 없어 27일 직원들의 매도 물량이 시장에 쏟아지면서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달러 약세와 관련,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달러 자산 신뢰가 약화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약달러 모멘텀을 더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돼 미 국채 금리가 안정을 회복할지가 달러화 흐름의 주요 변수”라고 말했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시장서 ‘톱9’ 올라… K자본 글로벌 진출 대표 모델로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시장서 ‘톱9’ 올라… K자본 글로벌 진출 대표 모델로

    현지화 전략과 ETF 혁신으로 인도 시장 이끌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 시장에서 현지 자산운용사들과의 경쟁을 뚫고 상위 9위 운용사로 올라섰다. 2006년 인도에 진출한 이후 철저한 현지화와 적극적인 투자로 입지를 다진 결과라는 게 금융업계의 평가다. 2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 인도법인의 운용자산(AUM)은 약 230억 달러(34조원)로, ETF 부문에서는 약 15억 달러를 운용하며 인도 내 6위를 기록 중이다. ‘EV & 신성장 자동차’, ‘인도 제조’, ‘소비재’ 등 현지 맞춤형 ETF가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미래에셋은 단순한 펀드 운용을 넘어, 부동산·VC·자산관리 등으로 인도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자체 인덱스 개발회사 ‘미래에셋 글로벌 인디시스’를 설립해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테마 인덱스 개발도 본격화했다. 지난해에는 인도 주요 증권사인 쉐어칸(Sharekhan)을 인수하며 리테일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지난 3월엔 ‘New AGE: The Future Ahead’ 세미나를 열고 인도 ETF 시장 전략을 공유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이 자리에서 “ETF 혁신, AI 기반 투자, 사모시장 확대”를 인도 시장 내 3가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스와럽 모한티 인도법인 CEO는 “ETF 운용 역량과 강력한 현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인도 내에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투자자들을 위한 상품으로는 ‘TIGER 인도니프티50 ETF’와 중소형 성장주에 투자하는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 등이 출시돼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금융위기 때도 철수하지 않고 현지에 뿌리내린 것이 오늘의 성장을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인도의 성장성과 함께하는 금융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약달러’에 원달러 환율 1370원대 안착…반년 만에 최저

    ‘약달러’에 원달러 환율 1370원대 안착…반년 만에 최저

    미국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약달러 흐름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6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내린 1375.6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기준)를 마감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4일(1370.9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간밤의 달러 반등을 반영해 3.2원 상승한 1384.5원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오후에는 1371.8원까지 내렸다. 달러는 이날 아시아장에서 간밤의 강세 흐름을 되돌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주간거래 마감 당시보다 0.14% 오른 99.659 수준이지만, 간밤 100선을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면 하락했다. 달러는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 정책 불확실성과 재정 우려 등으로 인해 달러 자산 신뢰도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이 환율 협상을 통해 달러 약세를 유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달러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하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 관세 발표 이후 미국 물가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신용등급 강등, 감세안 처리 등이 미국채 수급 불안을 초래했고,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달러가 이례적인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06% 내린 2592.09에 거래를 마쳐 2600선 복귀에 실패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박스권 등락을 보이다가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1억원, 104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34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24% 하락한 715.98에 장을 마감했다.
  • 강달러? 약달러?… 비밀스러운 美통화 정책, 치솟는 원화 가치

    강달러? 약달러?… 비밀스러운 美통화 정책, 치솟는 원화 가치

    원달러·엔달러 환율 등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 환율이 최근 급격하게 추락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약달러(달러 약세)를 유도하기 위해 ‘원화·엔화’의 절상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 스티븐 미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은 “미국이 강달러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외환 시장에 혼선을 주고 있다. 미런 의장은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팟캐스트에 출연해 미국이 약달러를 위한 비밀 통화 협정을 추진한다는 설에 대해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비밀리에 작업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이 한국, 일본과 ‘환율’을 의제로 접촉하고 원화와 엔화의 ‘절상’을 요구했다는 설에 대한 반박이다. 최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이 21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벤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계기로 만나 환율 협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과 로버트 캐프로스 미국 재무부 차관보는 지난 5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만나 양국 환율 정책을 논의했다. 미국이 한국·일본과 환율을 안건으로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달러 대비 원화와 엔화 가치가 급등했다. 미국이 한국에 ‘원화 절상’을, 일본에 ‘엔화 절상’을 요구했을 거란 추측이 환율을 떨어뜨렸다. 최근 환율은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5.7원 내린 1375.6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4일 1370.9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미국 하원의 ‘감세 법안’ 통과 등 영향으로 100선을 깨고 99.5까지 추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미런 의장은 또 현재 미국이 주요국과 진행 중인 통상협의와 통화정책 간 상관관계에 대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베선트 장관이 달러에 대한 정책 권한을 갖고 있다. 그는 미국이 수십년간 해왔던 것과 같은 달러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명확히 말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이 세간의 시선과 달리 강달러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현재 약달러 상황이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미런 의장은 “베선트 장관에게 해야 할 말이다. 나는 그의 말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면서 “강달러는 미국에 좋다. 이는 단순히 수준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달러 시스템의 힘과 달러 지배력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런 의장은 지난해 11월 논문을 통해 강달러에 따른 비용을 지적하며 ‘플라자 합의’와 유사한 ‘마러라고 합의’를 주장했다. 앞서 미국은 1985년 일본, 프랑스, 독일, 영국 등과 플라자 합의를 통해 인위적으로 달러 가치를 절하시켜 무역수지 적자를 줄인 바 있다. 하지만 미런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보다 시장에서 자신의 논문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해당 논문은 특정 정책을 주장하는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미런 의장의 발언을 표현 그대로 보면 트럼프 행정부가 고관세 부과와 함께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한 약달러 전략을 펴다가 갑자기 강달러 전략으로 선회한 셈이 된다. 하지만 외환시장은 여전히 미국이 ‘약달러’를 기반으로 상대국 통화의 가치 절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원화 강세’, ‘엔화 강세’ 흐름이 그 증거다.
  • ‘최단기 번아웃’ 덱스, 방송계 은퇴 암시?…“소방관 준비할 것”

    ‘최단기 번아웃’ 덱스, 방송계 은퇴 암시?…“소방관 준비할 것”

    ‘대세 방송인’ 덱스(29)가 은퇴를 언급해 화제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기안84 미술 취미 모임 (덱스 지예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덱스는 이 영상에서 배우 지예은과 함께 등산 모임에 초대받았다. 주최자인 기안84는 사생대회 느낌으로 등산을 한 뒤 그림을 그리자고 제안했고, 세 사람은 흔쾌히 이를 수락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세 사람은 그림을 그리기에 적합한 장소를 발견해 세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러던 중 지예은이 먼저 덱스에 근황을 묻자, 그는 “예전에 비해 일을 대하는 마음이 달라졌다. 한때는 너무 달라진 삶으로 인해 하루하루가 고통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가장 욕먹었던 게 역대 최단 시간 ‘번아웃’이었다”며 웃은 뒤 “지금은 되게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덱스는 “유재석 형님의 ‘일이 싹 끊겨야 한다’는 말이 공감된다”며 “어느 날 잘 때 문득 든 생각이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감사하다’였다. 정말 감사한 일 아닌가 싶더라. 이제는 내일 망해도 된다는 마음으로 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망해도 할 게 있다. 소방관을 준비할 거다. 과감하게 떠날 수 있는 장치 하나를 마련해 놓으니까 이게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닌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열심히 안 하겠다는 건 아니다. 후회 없을 만큼 다 쏟고 떠날 때 한 점의 미련 없이 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기안84는 “멋져서 건방진 덱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재정 공포에 美 국채 ‘쇼크’… 갈 곳 잃은 자금 ‘비트코인 러시’

    재정 공포에 美 국채 ‘쇼크’… 갈 곳 잃은 자금 ‘비트코인 러시’

    관세에 감세도… 美 재정적자 우려국채금리 급등… 외국인 투매까지원달러 환율 6개월여 만에 최저로“연말까지 金·코인에 수요 몰릴 것”美 상원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제도권 금융 수단 인정 신호 ‘호재’트럼프 일가 암호화폐 사업도 확장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11만 달러(약 1억 5170만원)를 돌파하며 4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미국 장기국채 수익률 급등 쇼크로 국채, 달러 등 안전 자산은 물론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갈 곳 잃은 자금의 대체 투자처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시간 22일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미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11만 839.63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사상 최초로 11만 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1월 21일 세운 최고가(10만 9358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관세전쟁 우려에 지난달 7일 7만 4000달러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관세정책에 이어 감세 법안까지 추진하면서 미국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달러화와 미 국채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자 비트코인이 상대적인 ‘안전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규모 감세 법안의 의회 통과를 앞두고 미국의 재정 적자 확대 우려가 커지면서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5% 넘게 급등(채권 가격 하락)했다. 전날 미 재무부가 실시한 160억 달러 규모의 2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도 발행 금리가 5.047%에 달했다. 지난달 입찰 때의 4.810%와 비교해 23.7bp(1bp=0.01% 포인트) 급등한 것이자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해당 경매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직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 국채 수요 감소가 이미 현실화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 여파로 뉴욕증시 3대 지수인 다우존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이 한 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22일 코스피 지수도 전장보다 31.91포인트(1.22%) 급락한 2593.67로 장을 마치며 2600선이 무너졌다. 통상적으로 미 국채 금리 상승은 달러 강세로 이어지지만, 이번에는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하며 달러는 오히려 약세를 나타냈다. 무디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법안이 통과될 경우 향후 10년간 미 재정 적자가 4조 달러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시간 22일 오후 3시 30분 기준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3% 하락한 99.63을 기록하며 100선 아래로 다시 내려갔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 레이 달리오는 “미 정부는 빚을 갚기 위해 돈을 찍어 내고 있으며, 이는 달러 가치 하락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경고했다. 미 의회의 가상자산 법제화 움직임도 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미 상원은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법’(GENIUS Act)의 본회의 심의를 위한 사전 표결(클로처 투표)을 통과시켰다.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요건과 담보 기준을 강화하고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부과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이지만, 가상자산을 제도권 금융 수단으로 인정하는 신호로 해석되며 시장에서는 호재로 받아들여졌다. 또 지난 20일에는 텍사스주 하원이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및 투자법’(SB 21)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주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JP모건체이스 등 대형 금융기관들도 고객의 비트코인 직접 매수를 허용하면서 기관투자가들의 시장 진입이 가시화됐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SC)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는  “2분기에는 12만 달러, 올해 말까지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암호화폐 사업 확장도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차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는 지난 3월 말 비트코인 채굴 기업인 ‘헛(HUT)8’을 인수합병하는 형식으로 ‘아메리칸 비트코인’이라는 회사를 출범시키는 등 관련 사업을 계속 키우고 있다.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한 와중에도 원화는 강세 흐름을 보였다.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내린 1381.3원에 마감됐다. 이날 주간 거래 종가는 지난해 11월 5일(1378.6원) 이후 6개월 반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최근 진행 중인 한미 간 환율 협상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한 결과다. 통상 미 국채 금리 상승은 달러 강세 요인이지만, 미국이 우리나라에 원화 절상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에 원화가 강세 압력을 받았다. 미 재무부가 직접적으로 환율 인하를 요구하지 않더라도, 관세 협상의 맥락에서 일정 수준의 원화 절상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미 국채 입찰 부진과 아시아 통화 강세 흐름이 겹치며 달러 자산 전반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고 있다”고 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말 전까지는 금과 비트코인 등 대체 자산으로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했다.
  • 신애라·블랙핑크 지수가 매일 찾는 ‘이 음료’…혈당조절에 항산화까지

    신애라·블랙핑크 지수가 매일 찾는 ‘이 음료’…혈당조절에 항산화까지

    두유는 콩이 주재료인 식물성 음료이다. 두유는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 간다. 두유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체내에서 소화가 흡수가 천천히 이뤄지므로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고 에너지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이렇듯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으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해 체지방 축적을 억제할 수 있다. 또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증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한 두유를 챙겨 먹으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두유는 수분을 흡수해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고, 대장의 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한다. 연예인의 경우 다이어트와 건강한 몸 상태 유지를 위해 두유를 늘 챙기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월 유튜브 채널 ‘일일칠·117’의 ‘덱스의 냉터뷰’ 영상에서는 지수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덱스가 냉장고에 있는 음식들을 보며 “(다이어트) 관리를 할 때 애용하는 음식이 있냐”라고 묻자 지수는 두유를 집어 들었다. 그는 “촬영할 때 밥을 먹을 수 없으니까 그럴 때 (두유를)먹으면 좋다”라며 “냉장고에 갖춰두고 촬영장 갈 때 챙겨간다. 오늘 아침에도 먹었다”라고 말했다. 두유의 원재료인 대두에는 여성호르몬 대체제 역할을 하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있어 갱년기 여성의 증상 완화에도 좋다. 항산화 효과도 있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노화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지난 2월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테라피 하우스 애라원’에서 배우 신애라는 아침마다 꼭 병아리콩 두유를 마신다고 밝혔다. 50대에 들어선 신애라는 “난 아침이면 병아리콩 두유 한 잔을 꼭 먹는다. 병아리콩과 대두만 들어가 단백질 폭탄이다”고 말했다. 두유가 완전식품에 가깝지만, 주의가 필요한 사람도 있다. 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두유를 과다 섭취하면 고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 환율, 미일 환율협상 관망에 1387.2원… 6개월만 최저치

    환율, 미일 환율협상 관망에 1387.2원… 6개월만 최저치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에 재진입하며 반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일 환율 협상, 한미 관세 협상 등이 원화 가치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원 내린 138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391.2원에서 개장한 이후 장중 1391.5원까지 올랐지만 하락폭을 확대하며 한때 1384.2원까지 내렸다.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보면 1387.2원은 지난해 11월 8일 1386.4원 이후 6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이날 환율 하락은 달러 약세 속 아시아 통화 강세 압력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더해 재정 건전성 우려까지 더해지며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전날 대비 0.76% 하락한 99.480 수준을 나타냈다. 약 2주 만에 처음으로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미일 환율 협상으로 엔화값 절상 기대가 높아진 점도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미일 양국은 이날부터 22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회의에서 환율을 주제로 회담에 나선다. 회담에서 미국이 자국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엔화 절상을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 정부 역시 상호 관세 완화를 위한 제2차 실무 통상 협의를 22일까지 진행하는데, 미국이 원화 절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외국인·기관 쌍끌이 순매수에 1% 내외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91% 오른 2625.5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444억 원어치를 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45억원, 860억원을 매수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3% 오른 723.62에 마감했다.
  • 제이지루나의 SNS 체험단플랫폼 블덱스체험단, 인스타 체험단 기능 업데이트

    제이지루나의 SNS 체험단플랫폼 블덱스체험단, 인스타 체험단 기능 업데이트

    마케팅회사 제이지루나는 자사가 운영 중인 SNS 체험단 플랫폼 블덱스체험단의 인스타그램 체험단 기능이 업데이트 됐다고 밝혔다. 블덱스체험단은 블로그 지수조회 사이트인 ‘블덱스’를 기반으로 인플루언서들이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의 지수조회가 가능한 사이트로, 광고주들의 체험단 모집 비용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신규 체험단 플랫폼임에도 불구하고 빠른속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기존에는 블로그 체험단만 있었으나, 금번 업데이트를 통해 인스타그램 체험단까지 추가됐다. 제이지루나에 블덱스테험단에서는 따르면 요식업 매장이나 온라인 쇼핑몰 등 사업자들이 SNS 홍보에 필요한 체험단을 무료로 모집하면서 지원자들의 블로그 지수조회까지 할 수 있어 편리하게 블로그 체험단 모집이 가능했는데, 이번에는 인스타 체험단 기능까지 추가되어 블로그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SNS 체험단을 선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블덱스체험단의 유료 상품인 ‘프리미엄 체험단’을 통한 체험단 모집 시 매달 평균 방문자수가 100만명 가량인 블덱스 메인화면에서도 매장 홍보를 할 수 있다. 블덱스체험단 관계자는 “블덱스체험단은 2024년 12월 런칭된 후 빠른 속도로 고객을 늘려와 현재 이용자는 3만명에 달한다”면서 “확보된 플랫폼 이용자들을 기반으로 스레드 체험단을 포함해 더 많은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여 사용자들이 다양한 체험단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나델라 MS CEO “AI가 결정·작업하는 시대 왔다”

    나델라 MS CEO “AI가 결정·작업하는 시대 왔다”

    “인공지능(AI)이 사용자나 조직을 대신해 결정을 내리고, 작업을 수행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MS 빌드 2025’ 기조연설에서 ‘오픈 에이전틱 웹’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이렇게 말했다. 지금까진 우리가 AI에게 지시를 내리고 이에 따라 AI가 움직이는 방식이었다면, 이젠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 우리의 일을 대신해 처리해주는 세상이 왔다는 의미다. 오픈 에이전틱 웹을 현실화하기 위해 MS는 개방적인 AI 생태계 만들기에 초점을 맞췄다. 더 많은 개발자가 MS의 AI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애저’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모델을 확대한 게 대표적이다. 우선 MS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서비스인 애저에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인 xAI가 개발한 ‘그록3’와 ‘그록3 미니’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추후 프랑스의 AI 스타트업 미스트랄과 독일의 블랙 포레스트 랩스의 모델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 애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AI 모델 수는 1900개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깃허브 코파일럿’이라는 한층 진일보한 새로운 AI 코딩 에이전트도 공개했다. 이 AI 에이전트는 개발자가 작성하던 코드에 기반해 일부 코드만을 자동 생성하던 기존 에이전트와 달리, 간단한 지시만으로 전체 코드를 작성하고 작업이 끝나면 이용자에게 검토를 요청한다. 앞서 오픈AI도 지난 16일 ‘코덱스’라는 AI 코딩 에이전트를 연구용 프리뷰 형태로 공개한 바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이날 영상을 통해 AI의 최신 발전 상황을 소개하며 “AI 에이전트가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MS는 기존의 AI 에이전트 개념에 ‘개방성’과 ‘상호 운용성’을 결합해 단순히 개별적인 AI 에이전트가 존재하는 것을 넘어 마치 인터넷 웹페이지가 서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것처럼 AI 에이전트들이 자유롭게 협력하고 소통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美 신용 강등 뒤 이례적 ‘약달러’… 안전자산 프리미엄 꺾였다

    美 신용 강등 뒤 이례적 ‘약달러’… 안전자산 프리미엄 꺾였다

    달러 인덱스 100.06… 1%나 떨어져2011년·2023년 달러 강세와 대비관세 전쟁 여파… 美 불확실성 반영코스피 장중 2600 내줘… 23.45P↓ 기재부 “시장에 미칠 영향 제한적”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108년 만에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낮춘 이후 전 세계 투자자들이 외환시장과 금융시장 변동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19일 미국 ICE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0.06(전 거래일 대비 -1.0%) 수준까지 하락했다. 무디스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직후 ‘약달러’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도 지난 16일 장 후반에 상승한 후 4.52% 선까지 올랐다. 2011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2023년 피치가 신용등급을 강등했을 때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달러 수요가 커지면서 ‘강달러’가 나타난 것과는 정반대 양상이다.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하락하면 투자자들은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미국 주식과 국채 등 자산을 팔고 기축통화인 달러를 현금으로 보유하려는 심리가 강해진다. 자연스럽게 달러 강세로 이어진다. 하지만 이번에 달러 약세가 나타난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 이후 투자자들이 달러를 더는 안전자산으로 보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달러 패권이 흔들리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공식이 깨진 것이다. 무디스가 3대 신평사 중 마지막으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낮춘 만큼 조정의 여파가 다소 제한적이었던 측면도 있다. 원화는 약세와 강세를 오가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에서 전 거래일보다 8.2원 오른 1397.8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야간거래에선 1387.1원까지 10.7원 떨어지며 원화 강세 흐름을 보였다. 전문가들도 환율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출렁일지 쉽게 예측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관세전쟁이 환율의 불확실성을 키웠기 때문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미국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서 국가신용등급 하락만으로 환율의 방향성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신용등급 하락의 충격파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45포인트(0.89%) 내린 2603.42로 마감하며 2600선을 겨우 지켜냈다. 전장 대비 13.17포인트 하락 출발한 후 낙폭이 커졌고, 장중엔 26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정부는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으리라고 봤다. 기획재정부는 ‘관계기관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무디스의 이번 등급 하향은 어느 정도 예상된 조치이며,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0%대 시청률만 7번…‘MBC 최초’ 기록 남기고 종영한 드라마

    0%대 시청률만 7번…‘MBC 최초’ 기록 남기고 종영한 드라마

    MBC 12부작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이 최종화 기준 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종영했다. 18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바니와 오빠들’ 12화의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은 0.8%로 집계됐다. 0%대 시청률은 자체 7번째 기록이다. 최저치는 지난 3일 8화 방송에서 기록한 0.7%다. MBC 금토드라마가 2021년 신설된 이후 0%대 시청률을 기록한 건 단막극을 제외하곤 ‘바니와 오빠들’이 처음이다. 8화 시청률 0.7%는 단막극을 포함해도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바니와 오빠들’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만든 드라마다. 대학생 반희진(노정의 분)이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네 명의 남자와 엮이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스다. 하지만 일각에선 지상파 저녁 드라마 주요 시청층인 중장년 여성의 흥미를 끌기 어려운 소재라는 지적이 나왔다. 여성 주인공이 외모가 출중한 남성들과 얽힌다는 설정이 구시대적이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같은 시간대 경쟁작의 흥행도 안정적인 시청률 확보를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17일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9.8%를 기록했다. 5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다. 토요일 방송 시간대에는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언슬전)도 있었다. ‘언슬전’은 굿데이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의 TV-OTT 통합 부문 화제성 조사에서 지난 13일(5월 2주 차)까지 4주 연속 1위를 달성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바니와 오빠들’ 후속작으로는 2부작 단막극 ‘맹감독의 악플러’가 23일부터 이틀간 방송된다. 30일부터는 정경호 주연의 새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이 MBC의 새 금토드라마로 전파를 탄다.
  • 환율, 1389.6원 주간 마감… 6개월 만에 최저

    환율, 1389.6원 주간 마감… 6개월 만에 최저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로 하락하며 반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4.5원)보다 4.9원 내린 1389.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8일(1386.4원)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2.5원 상승한 1397.0원으로 개장했다. 오전에는 1400원에 가까워지며 소폭 상승하다가 오후 들어 반락했다. 간밤 미국의 지난달 도매 물가 지수가 급락한 데다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하락하며 시장 전망치(0.3%)를 밑돌며 달러 약세가 이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전날보다 0.23% 하락한 100.557 수준으로 떨어졌다. 코스피는 외국인의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에 강보합권에서 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51 포인트(0.21%) 오른 2626.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00억원, 1340억원씩 순매수했고, 개인은 3033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간 코스피 지수는 이번 주까지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이 제주도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통상 장관 회의에서 실무 협상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관세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소강상태로 접어든 영향이 컸다. 다만 양국이 완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한 데다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 인상 시그널을 보내며 시장이 상승 폭을 넓히지는 못하고 있다. 같은 날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8.16 포인트(1.11%) 내린 725.07로 하락 마감했다. 개인은 235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90억원, 432억원 순매도했다.
  • TP, 1분기 매출 13.5%↑, 영업이익 31%↑…“1분기 사상 최대 실적”

    TP, 1분기 매출 13.5%↑, 영업이익 31%↑…“1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글로벌 의류 제조기업 TP가 비우호적인 대외환경 속에서도 작년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해당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TP의 1분기 연결매출은 2,57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5%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은 31.0% 증가한 152억원을 기록하였다. 영업이익율 역시 5.9%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8%P 개선되었다. 수주 확대와 환율 상승 효과가 매출액 증가에 일조하였고, 비수기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공장의 생산효율성 제고와 꾸준한 고정비 절감 노력을 통한 판관비 개선노력도 주효했다. TP는 작년 1분기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아웃도어 자켓, 점퍼 등 FW시즌 제품이 주력인만큼 1분기는 통상 비수기로 분류됐지만, 계절성 극복을 위한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TP의 주요 제품인 우븐아이템의 경우 니트 대비 가격과 유행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지만, 보다 높은 작업자의 기술력과 숙련도가 요구된다. 이에, 회사는 품질 향상을 위한 공정 자동화와 생산혁신에 매진해왔고, 이러한 노력이 고객의 신뢰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재무 부문에서도, 1분기 연결 부채비율이 227%로 전년 동기대비 28%p 개선되었고, 차입금 의존도 역시 45% 수준으로 낮아졌다. 지속된 재무지표 개선에 신용등급 상향에 대한 시장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TP 관계자는 “회사의 ‘24년 주요 재무지표는 이미 회사채 상향변동 요인을 충족한 상황으로, 복수의 신용평가 기관과 등급 조정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TP는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TP는 최근 히그인덱스(HIGG INDEX)인증에서 업계 평균(64점)을 크게 웃도는 92점을 획득하며 글로벌 친환경 경영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히그인덱스 인증은 파타고니아, 컬럼비아 등 글로벌 브랜드 포함 33개국, 2만 4000여 기관이 채택한 ESG 평가 모델로, 환경 부분의 가장 신뢰도 높은 평가 지수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5월에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인 Peak Performance가 주최한 ‘Peak Performance Partner Summit’에서 사회·환경 지속가능부문 Sustainability Award를 수상했다. 본 시상은 해당 브랜드의 전 세계 파트너사 중 부문별 최우수 파트너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TP의 높은 글로벌 ESG 스탠다드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사례다. TP는 지난 10년간 매해 자사 제조시설에 대한 환경평가를 시행하고,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를 통한 탄소감축 노력에 대하여 외부기관의 검증을 진행하는 등 ESG 경영에 대한 투명성과 객관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에너지 절감, 폐기물 저감, 대기·수질오염 관리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이는 화석 연료 사용 감축, 태양광 설치 확대, 환경부문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그간의 지속적인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TP는 향후에도 신뢰도 높은 3자 평가에 기반한 글로벌 ESG 표준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TP는 1972년 의류 제조 기업으로 출범하여, 1984년 국내 최초 오리털가공에 성공, 이를 국산화한 의류 및 다운 생산 전문 기업이다. 1990년 첫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5개국 19개의 생산기지를 구축하였으며 그룹사로서 구스다운으로 유명한 소프라움을 운영하는 TP리빙을 포함하여 TP스퀘어 등 5개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 창립 52주년을 맞아 태평양물산에서 TP(티피)로 사명을 변경하며 미래 100년을 향해 도약하고 있다.
  • 원달러 뛰었는데… “금리 인하 의심하지 말라”?

    원달러 뛰었는데… “금리 인하 의심하지 말라”?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타결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10원대로 치솟았다. 한국은 물론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증시에도 훈풍이 불어온 가운데 한국은행의 셈법은 한층 복잡해졌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최근 “금리 인하를 의심하지 말라”고 공언했던 만큼 경기 부양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여전히 힘을 얻지만, 다시 치솟은 원달러 환율과 눈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고려해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6원 오른 1416.0원으로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주간거래 마감 기준 141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30일(1421.0원) 이후 약 2주 만이다. 전날 들려온 미중 무역 협상 타결 소식에 미국 경기 및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달러 가치를 끌어올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101.62를 기록했는데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중 무역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진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2~4%대 급등했다. 나스닥지수는 4.35%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2.81%와 3.26% 올랐다. 코스피는 전날 1.17% 오른 데 이어 이날도 0.04% 상승했고 일본의 닛케이지수 역시 1.43%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달러 강세와 함께 원달러 환율이 다시 치솟으면서 오는 29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앞둔 한은의 고심도 깊어질 전망이다. 환율이 치솟은 상황에서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 확대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빅컷’(0.5% 포인트 인하)까지는 무리겠지만 인하는 할 것이란 전망이 여전히 힘을 얻는다. 신한은행 백석현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이 다시 1410원대로 올라오긴 했지만 금리 인하의 걸림돌이 될 정도는 아니다”라며 “환율보다는 소비자물가나 성장 전망치 등을 고려해 5월 금리를 한 단계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다시 치솟은 원달러 환율로 인해 한은이 한 차례 더 숨 고르기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있다. 우리은행 박형중 이코노미스트는 “다시 1410원대로 치솟은 환율 부담을 무시하긴 어려워 보인다”며 “이 총재가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의 공조를 강조한 점을 감안하면 새 정부의 재정 정책 방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7월 인하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했다.
  • “이걸 어떻게 피해요” 커피만큼이나 수면 방해한다는 ‘이것’

    “이걸 어떻게 피해요” 커피만큼이나 수면 방해한다는 ‘이것’

    일상 속에서 매일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커피와 유사한 방식으로 신체의 리듬을 방해해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노르웨이 과학기술연구소 연구진은 최근 학술지 ‘국제 환경(Environment International)’에 발표한 논문에서 “플라스틱의 화학 물질이 신체의 내부 시계를 조절하는 세포 신호를 최대 17분까지 교란시킨다”면서 “신체가 24시간동안 자연스럽게 겪는 수면·각성 주기를 방해해 수면 장애와 당뇨병, 면역 교란 등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실험실 환경에서 인간 세포를 대상으로 폴리염화비닐(PVC)로 만들어진 의료용 음식물 공급 튜브와 폴리우레탄(PU) 소재의 수분 공급 파우치에서 추출한 화학 물질을 시험관 내에서 실험했다. PVC는 대표적인 범용 열가소성 플라스틱으로, 파이프와 바닥 장판 등 건축 자재에서 고무대야와 전선 피복, 여름 장화, 장난감, 의류용 합성피혁 등 일상에서 접하는 많은 제품들의 원료가 된다. 열경화성 수지인 PU는 수영복과 속옷 등의 원단인 ‘스판덱스’로 활용된다. 실험 결과 플라스틱 화학 물질은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신호 전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데노신 수용체에 부작용을 일으킨다. 아데노신 수용체는 “해가 뜨고 있다. 하루를 시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플라스틱 화학물질은 아데노신 수용체를 활성화해 메시지의 전달을 차단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생체 리듬의 흐름을 지연시킨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해 자연스러운 아데노신의 작용을 막아 우리 몸을 각성 상태로 만드는데, 플라스틱 역시 이와 유사한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연구의 저자인 마틴 바그너 박사는 “화학 물질은 카페인만큼 강력하지는 않지만, 호르몬보다 세포에 미치는 영향이 더 빨리 일어난다”면서 “이번 연구는 플라스틱에 다양한 독성 효과를 유발하는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다는 증거 중 하나”라고 부연했다.
  • ‘강달러’에 환율, 1400원 복귀… 미중 협상 앞두고 코스피·코스닥 하락

    ‘강달러’에 환율, 1400원 복귀… 미중 협상 앞두고 코스피·코스닥 하락

    미국과 영국의 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강달러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1400원 선으로 올라왔다. 미중 관세 협상을 앞두고 코스피와 코스닥은 동반 하락 마감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4원 오른 1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7.1원 오른 1403.7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오전 한때 1415.1원까지 상승 폭을 키웠다. 장중 고점과 저점 차이가 17원가량으로 변동 폭이 컸다. 이는 간밤 미국이 상호관세 유예 약 한 달 만에 영국과 처음으로 무역 협상을 타결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5% 오른 100.547로 100울 웃돌았다. 환율은 지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는데, 지난 7일엔 장중 6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7일(1398.0원)과 8일(1396.6원) 1300원대로 내려왔다가, 사흘 만에 1400원대로 복귀한 것이다. 한편, 같은 날 코스피는 미중 관세 협상에 대한 경계감과 환율 상승 등에 약보합 마감했다. 오는 10일 스위스에서 예정된 미국과 중국 간 첫 무역 협상이 타 국가 대비 난도가 높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며 경계감이 유입된 탓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1 포인트(0.09%) 내린 2577.27에 거래 마감하며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8.45 포인트(0.33%) 오른 2587.93에서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한 이후 보합권 내에서 움직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87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7.07 포인트(0.97%) 내린 722.52에 장을 마치며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지수는 전장에 비해 1.42 포인트(0.19%) 오른 731.01로 출발했지만,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58억원, 81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76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 “AI, 검색엔진 대체할 것”… 애플 부사장 한마디에 구글 주가 급락

    “AI, 검색엔진 대체할 것”… 애플 부사장 한마디에 구글 주가 급락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서비스가 구글의 독점적 지위를 빼앗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런 우려에 알파벳(구글 모회사) 주가는 7% 이상 급락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에디 큐 애플 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열린 구글의 검색 시장 반독점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오픈AI, 퍼플렉시티, 앤스로픽 등의 AI 기반 검색 기능이 기존 검색 엔진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AI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된 결과 지난달 ‘사파리’(애플 웹 브라우저)의 검색량이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했다. 구글은 현재 사파리의 기본 검색 엔진으로 설정돼 있다. 큐 부사장은 웹 브라우저에 구글 외에도 여러 AI를 검색 엔진 옵션으로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이미 애플은 지난해 오픈AI의 챗GPT를 자체 AI ‘애플 인텔리전스’에 탑재했다. 큐 부사장은 “현재 AI 플랫폼들은 사람들이 기존 검색 엔진에서 전환할 만큼 훨씬 우수한 기능들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진 뒤 알파벳 주가는 급락했다. 뉴욕증시에서 알파벳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26% 떨어졌다. 지난 2월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까지 검색 시장은 구글을 독점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달 구글의 글로벌 검색 시장 점유율은 89.7%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90%의 벽이 깨진 이후 점유율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선 챗GPT의 글로벌 검색 시장 점유율이 2%를 넘겼다는 주장도 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전날 애플리케이션(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챗GPT 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072만 227명을 기록했다. 지난 3월 509만 965명 대비 한 달 새 2배 가까이 이용자 수가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오픈AI는 검색을 기반으로 광고와 쇼핑 시장을 장악해온 구글에 한판 대결을 예고했다. 오픈AI는 지난달 자사 검색엔진 ‘챗GPT 서치’에 제품을 검색 및 비교하고 구매 링크 알려주는 쇼핑 기능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광고를 노출해 수익을 내는 구글로서는 매출 급감이 예상된다. 출렁이는 검색 시장 상황만큼 광고주의 태도 변화도 감지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달 챗봇의 등장 이후 기업들이 구글 검색 최적화(SEO) 대신 AI 최적화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 “축하 공연 섭외로 알았는데…” 성시경, ‘백상’ 뜻밖의 후보 올랐다

    “축하 공연 섭외로 알았는데…” 성시경, ‘백상’ 뜻밖의 후보 올랐다

    가수 성시경이 ‘백상예술대상’에 남자 예능상 후보로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6일 성시경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시상식 참석 소감이 담긴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성시경은 “상 받을까 봐 조마조마했다. 시상식은 이상형 월드컵같이 자기 것이 아닌 것을 알면서 괜히 두근거리게 하는 것이다”라고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백상 연락 왔길래 축하 공연 섭외인가 싶었는데 예능상 후보라니”라며 “긴 시간 지루하지 않게 해 준 재석이 형 감사. 수상한 동엽이 형 축하. 멋진 아티스트분들 좋은 밤 되길”이라고 덧붙였다. 게시물에 함께 올라온 사진 속에는 수트를 갖춰 입은 성시경이 시상식 레드카펫에 참석한 모습이 담겼다. 성시경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신동엽, 유재석, 김원훈, 덱스와 함께 남자 예능상 부문에 후보로 올랐지만 수상하지 못했다. 남자 예능상은 신동엽이 차지했다. 백상예술대상은 1964년부터 시작된 종합예술 시상식이다. 올해 61회 시상식에선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합편성채널·케이블·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에서 제공된 콘텐츠·장편영화·연극 중 우수했던 작품을 선정해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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