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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D공포·美 강등… 환율 3개월 만에 1330원 돌파

    中 D공포·美 강등… 환율 3개월 만에 1330원 돌파

    원달러 환율이 약 3개월 만에 다시 1330원 선을 넘었다. 수출 부진 등 약한 경제 펀더멘털(기초 지표) 탓에 약세를 면치 못했던 원화 가치가 지난달 잠시 반등하는 듯했지만 중국의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공포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등 대내외 리스크에 다시 휘청거리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0원 오른 1330.9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330원을 넘긴 건 지난 5월 18일(1334.2원)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중순 달러인덱스가 99선까지 하락하고 무역수지가 흑자 전환하며 종가 기준 1260.4원(7월 18일)까지 하락했다. 이에 1200원대 후반에 안착하는 듯했지만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한 것을 시작으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14일 장중 103을 넘어서는 등 이달 들어 1.1% 오르는 사이 원화 가치는 종가 기준 4.2% 하락했다. 최근의 원화 약세는 미 달러화의 강세와 위안화 약세, 수출 부진 등 대내외적 악재의 결과로 해석된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고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차 커졌다. 이에 미국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며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의 부동산 시장 붕괴 위기와 계속되는 수출 부진 등 악재가 겹친 탓에 원화는 변동폭이 4%에 달하며 크게 출렁이고 있다. 중국은 경제성장률과 민간소비, 청년실업률 등 각종 지표가 부진한 데 이어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인 비구이위안(碧桂園)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빠지며 부동산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위안화는 역외에서 달러당 7.24위안에 거래되며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위안화의 ‘프락시’(proxy·대리) 통화로 여겨지는 원화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실망스러운 8월 1~10일 수출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과 국내 이란 동결 자금 해결로 달러 수급 우려가 커진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의 재료가 됐다”면서 “앞으로 발표될 중국의 경제지표도 디플레이션 우려를 증폭시킬 수 있는 등 단기적으로 원화의 추가 하락을 막아 줄 만한 요소가 없다”고 진단했다.
  • 김시우·김주형·임성재 투어챔피언십 파란불… ‘힘내요’ 안병훈

    김시우·김주형·임성재 투어챔피언십 파란불… ‘힘내요’ 안병훈

    임성재와 김시우,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출전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하지만 안병훈은 조금 더 분발해야 투어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6위(11언더파 269타)를 차지했다. 역전 우승은 이루지 못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페덱스컵 랭킹을 32위에서 28위로 끌어올렸다. 투어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한다. 투어챔피언십 출전은 PGA투어에서 성공을 의미하는 것뿐만 아니라 플레이오프 보너스 상금을 받을 수 있고, 다음 해 특급 대회 출전도 보장된다. 한마디로 명예와 부가 모두 걸려 있다는 뜻이다.임성재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투어챔피언십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투어챔피언십 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해 보너스 상금 575만 달러를 받는 잭팟을 터뜨렸다. 투어챔피언십 출전자 30명은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종료 시점에 정해진다. 현재 페덱스랭킹 28위인 임성재는 BMW 챔피언십에서 하위권으로 밀리지 않는다면 5년 연속 투어챔피언십 출전이 가능하다. 김시우는 2타를 줄이며 공동 16위(9언더파 271타)에 올랐다. 그 결과 페덱스컵 랭킹이 18위에서 17위로 뛰어올라 투어챔피언십 출전 가능성이 높다. 김주형은 PO 1차전을 공동 24위(7언더파 273타)로 마쳐 페덱스컵 랭킹이 14위에서 18위로 떨어졌지만, 투어챔피언십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듯하다.하지만 안병훈은 상황이 좋지 않다. 공동 37위(5언더파 275타)에 그친 안병훈은 페덱스컵 랭킹이 37위에서 38위로 1계단 떨어졌다. BMW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투어챔피언십 진출이 어렵다.
  • 임성재 PO 1차전 공동 6위… 신지애 AIG 오픈 3위

    임성재 PO 1차전 공동 6위… 신지애 AIG 오픈 3위

    ‘한국골프의 간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하며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신지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3위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했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6위(11언더파 269타)에 올랐다. 역전 우승을 차지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페덱스컵 랭킹은 32위에서 28위로 4계단 끌어 올렸다.투어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명단은 18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종료 시점에 정해진다. 투어챔피언십 출전은 PGA투어에서 성공한 시즌을 보냈다는 상징성과 함께 두둑한 상금과 내년 특급 대회 출전이 보장되는 등 실질적인 이익도 크다. 임성재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투어챔피언십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투어챔피언십 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해 보너스 상금 575만 달러를 받았다. 김시우는 공동 16위(9언더파 271타)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 18위에서 17위로 끌어 올렸다. 김주형은 공동 24위(7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쳐 페덱스컵 랭킹이 14위에서 18위로 떨어졌지만, 투어챔피언십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반면 공동 37위(5언더파 275타)에 그친 안병훈은 랭킹이 37위에서 38위로 1계단 떨어져 분발해야 한다.이날 영국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AIG 여자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는 신지애가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우승자 릴리아 부(미국·14언더파 274타)와는 7타 차다. 신지애는 지난달 US여자오픈 준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째 ‘톱3’ 성적을 냈다. 김효주와 양희영은 공동 4위(6언더파 282타)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2021년 11년 만에 ‘메이저 무관’에 그쳤고, 지난해 전인지의 우승으로 체면치레했으나 올해 다시 우승 없이 지나갔다. 최근 3개 시즌을 통틀어 메이저 대회 우승이 한 차례뿐이다.
  • 똑같이 움직이네… 임성재·김주형 PO 1차전 3라운드 공동 6위

    똑같이 움직이네… 임성재·김주형 PO 1차전 3라운드 공동 6위

    임성재와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3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3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1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김주형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전날 공동 3위에서 3계단 아래인 공동 6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를 지킨 루카스 글로버(미국·14언더파 196타)와는 5타 차다. 이날 3번 홀(파5) 버디와 4번 홀(파3) 보기를 맞바꿔 전반엔 타수를 줄이지 못한 김주형은 10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 이내에 붙여 버디를 낚아 한 타를 줄였다. 김주형과 같은 공동 3위였던 임주형도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한 타를 줄여 공동 6위가 됐다. 공동 6위엔 김주형과 임성재 외에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계랭킹 4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세계랭킹 5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도 포진했다.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은 지난주 윈덤 챔피언십까지 이어진 2022~23 정규 시즌 결과 페덱스컵 순위 상위 70명만 출전해 경쟁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 이후엔 페덱스컵 순위 상위 50명을 추려 2차전인 BMW 챔피언십을 치르게 된다. 김주형은 페덱스컵 순위 14위, 임성재는 32위로 대회에 진출했다. 김주형과 임성재가 현재 순위대로 경기가 끝나면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도 넉넉하게 가능하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과 김시우가 공동 16위(7언더파 203타)에 자리했다. 지금으로서는 안병훈과 김시우도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한 타를 잃어 공동 23위(6언더파 204타)로 떨어졌고, 페덱스컵 순위 1위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 세계 3위 욘 람(스페인)은 공동 42위(3언더파 207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 원·달러 환율 1324원에 마감 … 2개월여만에 최고

    원·달러 환율 1324원에 마감 … 2개월여만에 최고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324원을 넘어서며 2개월여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물가상승률 둔화세가 확인됐지만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고 달러가 소폭 강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8.9원 오른 1324.9원에 장을 마쳤다. 전거래일 대비 3.0원 오른 1319.0원에 개장해 오전에 1320원을 넘어섰다. 이날 종가는 5월 31일(1327.2원) 이후 2개월여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10일(현지시간)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2%로 시장 전망치(3.3%)를 하회했지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휘발유 가격이 오르며 하반기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하다. 또 미국의 30년물 국채 입찰이 부진하면서 장 초반 하락하던 국채 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이에 달러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인덱스가 상승했다. 중국 위안화의 약세도 원화 약세로 이어졌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일일 기준가를 전장 대비 0.0011위안 오른 7.1587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환율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은 위안화의 ‘프록시(대리) 통화’로 여겨지는 원화 가치도 끌어내린다.
  • ‘러시아의 구글’ 창업자, 우크라 침공 강력 비판…이유는?

    ‘러시아의 구글’ 창업자, 우크라 침공 강력 비판…이유는?

    ‘러시아의 구글’로 불리는 러시아 최대 IT기업 ‘얀덱스’의 창업자가 뒤늦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러시아 인터넷 검색 엔진 기업인 얀덱스의 공동 창업자인 아르카디 볼로시(59)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 독립매체 메두사를 통해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시작한 우크라이나 전쟁은 “야만적”(barbaric)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현재 이스라엘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이번 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야만적이며 나는 이 전쟁에 절대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집이 매일 폭격당하고 있다”며 “그들 중 많은 이들이 내 친구이자 친척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매우 끔찍하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는 “2014년에 이스라엘로 이주했지만 국가(러시아)의 행동에 대해 내 몫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성명을 낸 이유를 설명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볼로시의 성명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전과 관련해 나온 러시아 유력 기업인들의 많지 않은 비판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사업가가 우크라이나전에 반대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영국 정부는 푸틴 대통령을 비판한 러시아 금융인 올레그 틴코프를 제재 명단에서 제외했다. 틴코프는 러시아 국적을 포기했다. 다른 많은 올리가르히(신흥 재벌)들은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거나, 반대 의견을 내더라도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해 왔다. 서방 제재에 대한 두려움과 국내 보복 위협 사이에 끼어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64년 옛 소련에 속한 카자흐스탄 서부 도시 구리예프(현 아티라우)에서 태어난 볼로시는 현재 러시아와 이스라엘 이중 국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달 초 그는 개인 웹사이트 볼로시닷컴에서 스스로를 “카자흐스탄 태생의 이스라엘 기술 기업가”라고 소개했다가 우크라이나전 지지자와 반대론자 모두로부터 러시아와의 연관성을 희석하려는 시도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볼로시는 우크라이나전이 18개월째로 접어든 시점에 뒤늦게 전쟁 반대 입장을 표명한 이유에 대해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었던 많은 이유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내 성명의 시점에 대해 논쟁할 순 있지만 그 본질에 대해서는 논쟁해선 안 된다. 나는 전쟁에 반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전쟁이 시작된 이후 해외로 이민을 원하는 러시아 엔지니어들을 지원하는 것이 자신의 우선순위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볼로시는 지난해 6월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전과 연관된 러시아 개인 및 법인에 대한 제재 목록에 자신을 포함한 후 얀덱스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고 이사회에서도 떠났다. 볼로시는 얀덱스와 더는 공식적인 관계가 없지만, 여전히 이 회사의 주식 8.5%(5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당시 EU는 얀덱스를 제재 목록에 넣은 이유에 대해 “검색 결과에서 (전쟁을 지지하는) 국영 미디어 보도를 홍보하고, 크렘린에 비판적인 콘텐츠의 순위를 낮추거나 삭제한 데 대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2011년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에 상장된 얀덱스는 현재 네덜란드에 등록된 모회사인 ‘얀덱스 NV’에서 러시아 내 주요 수익 창출 사업을 분리하는 기업 구조 조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로 망명한 러시아의 야당 인사들은 볼로시의 이번 성명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의 대표적 야권 운동가인 알렉세이 나발니 측근인 레오니트 볼코프는 텔레그램에 “가장 어렵지만 동시에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발걸음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덱스, 17일 오픈 더현대서울 ‘핏타민’ 팝업스토어 방문

    덱스, 17일 오픈 더현대서울 ‘핏타민’ 팝업스토어 방문

    제작 참여한 스페셜MD도 공개 유튜버 덱스가 오는 17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오픈하는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매장 ‘핏타민’을 방문해 팬들과 소통한다. 덱스는 ‘가짜사나이’ 2기에 교관으로 데뷔해 ‘솔로지옥 2’, ‘피의 게임’,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등 예능으로 활동영역을 넓혔으며, 지난 7월에는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남자예능인상을 수상했다. 덱스는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여는 더현대서울 핏타민 팝업스토어에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머문다. 자신이 이용하는 핏타민 서비스를 방문객들에게 소개하고, 본인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스페셜MD’도 선보일 계획이다. 핏타민 구독자인 덱스는 평소 핏타민을 통해 영양제를 챙겨먹으며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올해들어 스케쥴이 크게 늘어난 덱스가 운동과 함께 매일 챙기는 루틴으로 알려졌다. 핏타민은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로 약사와 1대1 상담을 통한 건강기능식품 추천과 소분 구매 방식을 통해 M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헬스케어 서비스다. 더현대서울에는 17일부터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과 함께 팝업스토어를 동시에 오픈한다.
  • 티샷부터 퍼트까지 깔끔… 김주형 PGA PO 1차전 첫날 단독 2위

    티샷부터 퍼트까지 깔끔… 김주형 PGA PO 1차전 첫날 단독 2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3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 첫날 김주형이 폭풍 버디를 선보이며 단독 2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선두 조던 스피스(미국)에게 1타 뒤진 김주형은 단독 2위로 PO 1차전을 시작했다. 올 시즌 페덱스컵 순위 상위 70명만 출전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 50위 안에 들어야 2차전인 BMW 챔피언십을 치른다.페덱스컵 순위 1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김주형은 이날 10번 홀(파4)에서 출발,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가 됐다. 그리고 후반 2∼4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았다. 특히 4번 홀(파3)에서는 약 9.5m 거리 긴 버디 퍼트를 집어 넣으며 물오른 퍼트 감각을 자랑했다. 하지만 7번 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 러프에 빠지면서 1타를 잃어 결국 단독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김주형은 티샷부터 퍼트까지 모두 실수 없이 플레이를 했다. 티샷은 최장 322야드에 이르렀고, 퍼트 수도 24개에 불과했다. 지난 7월 디오픈 대회에서 당한 발목 부상이 아직 완쾌되지 않았지만, 컨디션은 나쁘지 않아 보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주형은 “열심히 재활 훈련을 했다”며 “작년에 우승한 윈덤 챔피언십을 집에서 TV로만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괴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2주 정도 재활을 열심히 했는데,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린 것 같다”며 “그래도 대회에 나오니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 느낌”이라고 전했다. 아직 발목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고 밝힌 김주형은 “다리 근육을 쓰는 데 아직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나을 때까지 몇 주간 조심하고,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스피스는 16번 홀(파5) 그린 밖에서 시도한 칩샷이 그대로 이글로 연결되는 행운 속에 1타 차 단독 1위가 됐다. 이어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나란히 5언더파 65타로 공동 3위다. 임성재와 안병훈이 나란히 3언더파 67타로 공동 15위에 올랐고, 김시우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34위다. 페덱스컵 순위 1위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 욘 람(스페인)은 3오버파 73타로 출전 선수 70명 가운데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 아빠가 건넨 ‘큐브’… 자폐 청년, 더 넓은 세상을 만나다

    아빠가 건넨 ‘큐브’… 자폐 청년, 더 넓은 세상을 만나다

    한 청년이 사뭇 긴장된 표정으로 탁자 앞에 앉는다. 알록달록 여러 색이 섞인 정육면체를 뚫어져라 바라보더니 이내 열 손가락을 막힘 없이 놀려 각 면의 색을 제자리로 돌려놓는다. 타이머에 찍힌 시간은 3.13초. 청년은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고 벌떡 일어났다. 지난 6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열린 스피드 큐브 대회에서 한국계 미국인 맥스 박(21)이 4년 7개월 동안 깨지지 않았던 3×3×3 큐브 세계신기록을 세운 순간이다. 맥스의 실력만큼이나 놀라운 사실은 그가 타인과 눈을 마주치는 것조차 힘들어하던 자폐인이라는 것이다. 그가 최정상급 큐브 선수로 성장한 배경에는 부모인 박중원(슈완 박·56)씨와 이은경(미키 박·54)씨의 헌신적인 보살핌과 사랑이 있었다. 맥스는 가족과 함께 지난 9일 한국을 찾았다. 오는 12일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큐브협회(WCA)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서울신문은 지난 7일 맥스의 부친을 화상으로 인터뷰했다. 그는 사회적 연령이 9세 수준인 맥스가 언론과 직접 대화하기는 어렵다고 양해를 구했다.박씨 부부는 맥스가 돌 무렵일 때 아들이 남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그는 “부모의 말이나 주변의 큰 소리에 반응하지 않는 걸 보고 처음에는 청각장애를 의심했다”면서 “하지만 자폐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서너 달을 전문 서적과 자료를 뒤적여 가며 공부했다”고 했다. 맥스가 두 살 때 소아정신과 의사로부터 자폐 진단을 받자 박씨는 오히려 안도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문제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았으니 이제부터 해답을 찾아 나가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자폐인의 특성상 소근육 발달이 더뎠던 맥스는 페트병 뚜껑을 손으로 비틀어 따지 못했다. 맥스가 10살 무렵 집에 굴러다니던 싸구려 큐브에 흥미를 보이자 부모는 큐브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병뚜껑 따게 하려 시작한 큐브…자폐 가족들 무료 치료제 됐죠”‘스피드 큐브 천재’ 맥스 박의 부친 박중원씨 인터뷰 물병이라도 혼자 딸 수 있게 해 보자는 목적이었지만 맥스가 큐브를 맞추는 데 필요한 공식 수십 개를 하루 이틀 만에 외워 버리고 빠르게 큐브 맞추기를 완성하자 부모는 맥스를 데리고 무작정 큐브 경연대회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박씨는 “맥스가 큐브를 잘해서가 아니라 큐브를 통해 다른 사람과 어울리고 사회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었다”며 “우리는 맥스가 사회적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다 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 큐브대회에 맥스를 처음 데려갔을 때 박씨는 깜짝 놀랐다. 아들이 유튜브에서 본 큐브 선수들을 집게손가락으로 정확히 가리켰기 때문이다. 그는 “자폐 아동에게 손가락질(포인팅)은 매우 배우기 어려운 기술이다. 맥스에게 포인팅을 가르치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는데, 그날 바로 하는 것을 보고 ‘이거다’ 싶었다”고 했다. 이내 맥스는 큐브 선수들과 어울리며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기 시작했다. 박씨는 “당신이 말이 통하지 않는 유럽의 어떤 나라를 갔는데, 거기 사람들이 김치를 만들어 먹는다고 가정해 보자. 언어는 몰라도 감정을 나눌 수 있지 않겠나”라며 “큐브는 맥스에게 말이 필요 없는 소통의 도구다. 선수들은 머리와 심장으로 교감한다. 그런 특성이 맥스의 정신적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큐브대회에서 만난 선수와 그 가족들은 맥스에겐 피를 나누지 않은 가족이자 누구보다 좋은 스승이었다. 박씨는 “자폐 아동인 맥스에게 단순한 사회적 기술을 하나 가르치려면 하루에 6~9시간 치료실에 다녀야 했다. 그때 당시 돈으로 시간당 200달러(약 26만원)나 했다”며 “우리의 ‘큐브 가족’들은 무료 테라피를 해주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내가 어찌 고마워하지 않을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맥스는 15살인 2017년 미국 챔피언에 올랐다. 같은 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자폐인 큐브 챔피언 맥스와 호주 챔피언 출신 펠릭스 젬덱스의 경쟁과 우정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스피드 큐브의 천재들’이 2020년 공개되면서 맥스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탄탄대로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부모는 기록에 집중하는 맥스가 실패를 어떻게 극복해 낼지 걱정스러웠다. 박씨는 “타이거 우즈도 항상 이길 순 없다. 맥스가 기록이 저조할 때나 실패를 겪었을 때 건강하게 이겨 내는 방법을 가르치는 기회로 활용하려고 했다”며 “패배의 아픔과 승리의 기쁨을 저울에 달아 보라고 얘기해 줬다. 패배는 뼈아프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것이라면 그만둘 수 없는 것임을 이해시키려 했다”고 말했다. 맥스는 자폐인들의 희망이다. 맥스와 가족들은 자폐 아동을 위한 모금행사를 열어 모은 기부금을 자폐 아동과 가족의 치료비 지원에 쓰고 있다. 박씨는 “자폐 아동 가족의 정신적·경제적 부담을 너무 잘 안다”며 “이 힘든 길을 혼자가 아니라 같은 처지의 가족, 조력자들과 함께 걸어가길 바라는 심정으로 그들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스피드 큐브 선수들은 20대를 넘어 나이가 들수록 기록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맥스의 부모 역시 언젠가는 맥스가 큐브를 그만둘 날이 올 것임을 알고 있다. 박씨는 “우리는 맥스를 올림픽 종목 국가대표 선수라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은퇴 시기가 온다”며 “큐브를 그만두더라도 맥스의 인생은 계속될 것이기에 맥스가 사회적 기술과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맥스는 친구이자 경쟁자였던 펠릭스와 함께 내년 6월 캘리포니아와 호주에서 열리는 큐브 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맥스 부모의 최종 목표는 부부가 세상을 떠나더라도 맥스가 사회에 적응하며 친구,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박씨는 “맥스는 엄청난 속도로 돌진하는 트럭”이라며 “부모가 할 일은 그저 아이를 믿고 한발 비켜서 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 기안84, 양말 ‘구더기’ 나왔다

    기안84, 양말 ‘구더기’ 나왔다

    방송인 겸 웹툰 작가 기안84가 양말에서 구더기로 추정되는 벌레가 나오자 바지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최근 기안84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덱스의 속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기안84는 “오늘은 굉장히 젊고 잘생긴 친구를 만나러 왔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핫한 군인”이라며 “이 친구가 저를 그래도 편한 형으로 생각하는 거 같아서 이 친구의 깊은 속내, 속살까지 보여드릴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어 볼 생각”이라며 UDT 출신 유튜버 덱스의 집을 방문했다. 덱스는 기안84를 위해 닭볶음탕 재료를 사 왔다고 밝히며 식재료를 냉장고에 정리했다. 이어 기안84는 덱스에게 “안 좋은 기사를 봤다. 전세 사기당했다며”라고 물었고, 덱스는 “이 집이 그 집이다. 2억원 후반대를 넣었는데 원래 집주인이랑 계약했을 때는 문제가 없었다. 집주인이 다른 사람에게 팔았다”며 전세 사기를 당한 과정을 설명했다.서서 이야기하던 두 사람은 편하게 이야기 나누기 위해 바닥에 앉았다. 그러던 중 기안84는 발을 만지작거리다 “(양말 안에) 담배가 들어갔다”며 양말을 벗었고, 덱스는 “양말에 담배가 들어갈 일이 뭐가 있을까”고 물었다. 그러나 기안84의 양말 안에서 나온 건 담배꽁초가 아닌 애벌레로 추정되는 죽은 벌레였다. 덱스는 “애벌레가 부화했는데?”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기안84는 “이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다급하게 벌레를 주머니에 넣었다. 그러자 덱스는 “그걸 왜 호주머니에 넣고 그러냐”고 물었고, 기안84는 “너희 집에 버릴 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상속세 내려고’…삼성家 세모녀, 주식 담보로 4조 넘게 대출

    ‘상속세 내려고’…삼성家 세모녀, 주식 담보로 4조 넘게 대출

    국내 대기업 사주 일가가 계열사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은 돈이 7조 6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2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주로 상속·증여세 납부를 위해 대출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이달 4일 기준 82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72개 그룹 총수 일가의 주식담보 현황을 조사한 결과, 36개 그룹 136명이 보유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았다. 이들은 보유한 계열사 주식의 37.1%를 담보로 제공하고 총 7조 6558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1.3%(2조 2362억원) 늘었다. 사주 일가가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은 보통 경영자금을 확보하거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경우가 많지만, 국내에서는 상속·증여세 등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에 대한 세금을 내기 위한 사례도 많다. 주식 등 재산권을 담보로 설정하면 의결권은 인정되기 때문에 경영권 행사에 지장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주가가 담보권 설정 이하로 떨어질 경우 반대매매로 주가가 하락해 소액 주주가 피해를 볼 수 있다. 지난 1년 동안 사주 일가의 대출금이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은 삼성이었다. 삼성가 세 모녀는 계열사 보유지분의 40.4%를 담보로 제공하고 총 4조 781억원을 대출받았다. 1년 전(1조 8871억원)과 비교하면 담보 비중은 2배로, 대출 금액은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대출 규모는 고(故)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2조 2500억원이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조 1167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6611억원을 대출 중이었다. 삼성 다음으로 주식담보 대출이 많이 늘어난 곳은 LG였다. LG그룹 사주 일가 5명의 주식담보 대출은 1년 전 1288억원에서 올해 2747억원으로 늘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 2월과 6월에 각각 230억원과 1180억원을 추가로 대출하면서 대출금액은 1770억원이 됐다. 이 역시 상속세를 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에서는 사주 일가 10명이 주식의 51.8%를 담보로 5575억원을 대출 중이었다. 1년 새 대출금액은 608억원 늘었다.
  • 마법 빗자루 든 안병훈 “최근 상승세 가족·코치·팀원 덕분이죠”

    마법 빗자루 든 안병훈 “최근 상승세 가족·코치·팀원 덕분이죠”

    “퍼터만 바꿔서 좋은 성적이 난 것은 아니지만, 퍼터를 바꾼 결정은 잘한 것 같다.” 빗자루를 쓸 듯 퍼트하는 브룸스틱 퍼터를 장착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병훈이 최근 자신의 골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8일 밤 한국 언론과 온라인 인터뷰를 가진 안병훈은 “제 느낌에 지금이 골프 선수 경력 가운데 가장 골프를 잘 치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더 나아져야 할 부분이 많지만 지금이 제 골프 선수 경력 중에서 가장 잘 치고 있는 것 같다”며 “거리도 늘었고, 정확도도 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는 최근 퍼터 교체가 상승세의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퍼터를 바꾼 뒤 안병훈은 6월 말 트래블러스 챔피언십과 7월 스코틀랜드오픈, 이달 윈덤 챔피언십 등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상승세의 또 다른 이유로는 2021년부터 호흡을 맞추는 숀 폴리 코치의 도움을 들었다. 그는 “폴리 코치가 하루에 5분 정도 통화하면서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제가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지 매일 상기시켜준다”며 “제 실력만 발휘하면 투어 챔피언십까지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폴리 코치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스윙 코치를 맡았던 인물이다.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안병훈은 “폴리 코치 외에도 아내나 이제 세 살인 아들, 매니저, 팀원들로부터 모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주위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올해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 2024년에는 프레지던츠컵과 파리 올림픽 출전 등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병훈은 아직 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6년 5월 취리히 클래식을 시작으로, 2018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2018년 7월 RBC 캐나다오픈 등 준우승만 통산 4회를 거뒀다. 특히 최근 샷감이 좋다. 7월 스코틀랜드오픈에서는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7월 중순 130위 대였던 세계 랭킹도 57위까지 올려놨다.그 결과 안병훈은 PGA 투어 2022~23시즌 페덱스컵 순위 37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만약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선전하면 상위 30명만 나가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도 나갈 수 있다. 2020년 이후 3년 만에 PGA 투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 안병훈은 “남은 1, 2차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최종전까지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며 “2년 전과 비교해 아이언샷은 15야드 정도, 드라이버는 볼 스피드가 10마일 정도 늘었고 정확도는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정신적인 면에서도 2∼3년 전에 비해 성숙해진 느낌”이라며 “투어 카드를 잃었던 경험이 더해지면서 정신적으로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 한국행 비행기 못탄 덱스, 무슨 일?

    한국행 비행기 못탄 덱스, 무슨 일?

    UDT 출신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28·본명 김진영)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덱스는 8일 서울 마포구 한 호텔에서 진행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좀비버스’ 제작발표회에 참석 예정이었으나 이 같은 사정으로 불참하게 됐다. 넷플릭스 측은 “덱스가 해외 일정 중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귀국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덱스가 출연하는 ‘좀비버스’는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 일대에서 3일간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10인의 좀비 유니버스 예능이다.
  • 치솟는 美국채 금리… 힘 풀린 원화·코스피

    치솟는 美국채 금리… 힘 풀린 원화·코스피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고 하락세이던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면서 잡히는 듯했던 물가가 다시 오를 가능성이 고개를 드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원화 가치는 하락하고 ‘서머랠리’를 기대했던 국내 증시의 상승세도 한풀 꺾였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09포인트(0.85%) 하락한 2580.7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 1일 종가 기준 2667.07을 찍으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는 등 지난달 중순부터 2600선을 웃돌며 ‘서머랠리’의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직후인 2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이날 2600선이 무너진 데 이어 지난달 12일(2573.72)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코스닥 역시 이차전지주들이 급락하며 종가 기준 7거래일 만에 900선이 무너졌다. 1200원대에 안착하는 듯했던 원달러 환율도 2거래일 연속 130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원 내린 1306.2원에서 거래를 마치며 4일(1309.80)에 이어 1300원대에 머물고 있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이달 들어 지난 4일까지 2.68% 올랐는데 같은 기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가 0.15% 오른 것을 고려하면 원화 가치가 상당히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와 증시의 조정 국면을 불러오는 모양새다. 6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3일 4.18%까지 오르며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였던 지난해 10월 금리(4.24%)에 육박했다. 이어 7일 장중에도 4.08%선까지 거래되며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투자자들이 10년물 국채를 내다 팔며 장기 금리가 상승한 것이다. 세계 시장 금리의 기준이 되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우리나라의 시장 금리도 끌어올려 기업의 자금 조달과 가계대출 금리의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 국내 증시에서도 최근 코스피 상승을 이끌어 온 성장주들에 타격을 입히는 한편 원화 가치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커지며 원화가 하락하고 있다”면서 “특히 부채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한 원화가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타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지난 4일(현지시간)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82.82달러를 기록해 6주 동안 20% 가까이 급등하고 글로벌 경기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구리 선물 가격이 지난 4월 수준을 회복하는 등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도 반등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있다. 이번 주에 줄줄이 발표될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도 우리 경제에 긍정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 올라 6월(3.0%)의 둔화세를 되돌릴 것으로 관측된다. 8일 발표되는 중국의 7월 수출입지수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 우리의 대중 수출 경기 회복도 지연될 수 있다.
  • 뒷심의 2타 차, 2위… ‘극강 퍼팅’ 코리안 남매

    뒷심의 2타 차, 2위… ‘극강 퍼팅’ 코리안 남매

    브룸스틱 퍼터를 장착한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빗자루 쓸 듯 치는 긴 퍼터로 바꾼 뒤 물오른 퍼트감을 자랑하고 있어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김효주도 대회 마지막 날 폭풍 버디를 선보이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병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러셀 헨리(미국)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2016년 5월 취리히 클래식, 2018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2018년 7월 RBC 캐나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안병훈은 이번 대회로 개인 통산 네 번째 PGA 투어 준우승을 달성했다. 안병훈은 PGA 투어 178개 대회에 나와 우승은 없고 준우승 네 번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병훈은 “우승을 못 해서 아쉽긴 하지만 공동 2위도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며 “올해는 꼭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우승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루커스 글로버(미국)가 차지했다. 2009년 US오픈 챔피언인 글로버는 2021년 7월 존디어 클래식 이후 약 2년 만에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이 대회의 우승 상금은 136만 8000달러(약 17억 8000만원)다. 페덱스컵 순위 112위였던 글로버는 이번 우승으로 순위를 49위로 끌어올려 상위 70명이 나가는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게 됐다. 2022~23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는 오는 10일 개막하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으로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한국 선수들은 김주형이 14위, 김시우 18위, 임성재 32위, 안병훈 37위로 플레이오프에 출전했다.한편 이날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프리디그룹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선 김효주가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준우승했다. 이날 김효주는 14번의 버디 찬스에서 8번을 성공하는 정확한 퍼트를 선보였다. 지난주 프랑스에서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15언더파 273타로 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아림이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쳐 공동 4위가 됐다. 김아림은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이어 2주 연속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나흘 뒤 열리는 AIG 여자오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 덱스, 자신의 ‘여자 문제’ 언급

    덱스, 자신의 ‘여자 문제’ 언급

    크리에이터 덱스가 이성 문제와 관련해 “사고 칠 일은 없다”고 자신했다. 7일 빠니보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덱스와 두근두근 인도 산골도시 산책’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덱스와 빠니보틀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촬영을 마치고 기안84보다 먼저 귀국을 하게 됐다”며 함께 인도에서의 남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두 사람은 함께 저녁을 먹으며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빠니보틀은 덱스에게 “요즘에 잘 되니까 재밌지 않냐”고 물었고, 덱스는 “잘 되서 재밌다기보다는 일이 계속 있다는 게 좋다. 예전엔 일이 없었다. 남는 게 시간이다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여기까지만 할까’ 생각도 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솔로지옥2’ 나갈 때 이렇게 막 뜰거라고 예상했었냐”는 빠니보틀의 질문에 “일정 수치는 예상했지만, 그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이럴 때일수록 드는 생각은 ‘사고 치지 말아야겠다’다. 난 사고 칠 일은 없지만, 더더욱 조심한다”고 말했다. 이에 빠니보틀이 “넌 리스크는 없을 것 같다. 오히려 여자가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하자, 덱스는 “난 여자 문제는 완전 깔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빠니보틀은 “오히려 곽튜브나 내가 터질 수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덱스, 빠니보틀, 기안84는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에 출연 중이다. 오는 13일 최종회가 방송된다.
  • 안병훈 윈덤 챔피언십 준우승… 플레이오프서 사고 치나

    안병훈 윈덤 챔피언십 준우승… 플레이오프서 사고 치나

    브룸스틱 퍼터를 장착한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물오른 퍼트감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김효주도 대회 마지막 날 폭풍 버디를 선보이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병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러셀 헨리(미국)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2016년 5월 취리히 클래식, 2018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2018년 7월 RBC 캐나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안병훈은 이번 대회로 개인 통산 네 번째 PGA 투어 준우승을 달성했다. 안병훈은 PGA 투어 178개 대회에 나와 우승은 없고, 준우승 네 번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병훈은 “우승을 못 해서 아쉽긴 하지만 공동 2위도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며 “올해는 꼭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우승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로 루커스 글로버(미국)가 차지했다. 2009년 US오픈 챔피언인 글로버는 2021년 7월 존디어 클래식 이후 약 2년 만에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36만 8000달러(약 17억 8000만원)다. 페덱스컵 순위 112위였던 글로버는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순위를 49위로 끌어올려 상위 70명이 나가는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게 됐다. 2022~23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는 10일 개막하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으로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한국 선수들은 김주형이 14위, 김시우 18위, 임성재 32위, 안병훈 37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프리디그룹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선 김효주가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김효주는 14번의 버디 찬스에서 8번을 성공하는 정확한 퍼트를 선보였다. 우승은 지난주 프랑스에서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가져갔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아림이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쳐 공동 4위가 됐다. 김아림은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이어 2주 연속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나흘 뒤 열리는 AIG 여자오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 실적 엇갈려도 위기 마찬가지… ‘초거대 AI’ 승부수 띄운 ‘네카오’

    실적 엇갈려도 위기 마찬가지… ‘초거대 AI’ 승부수 띄운 ‘네카오’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정반대의 2분기 실적을 잇달아 발표했다. 하지만 안팎의 경영 상황에 위기에 처해 있기는 두 회사가 마찬가지다. 두 회사는 모두 인공지능(AI)과 해외 사업에서 위기의 해답을 찾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4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7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증가했다. 매출도 2조 4079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7.7% 증가했다. 순이익은 2867억원으로 80.9%나 늘어났다. 견조한 실적에도웃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네이버가 지키고 있는 국내 검색 시장은 구글이 전 세계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차지하지 못한 지역이다. 그런데 최근 국내 시장에서도 구글이 점점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웹 접속 통계 분석 사이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올 초 64.92%로 정점을 찍었던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은 지난 5월 말 54.43%로 떨어졌으며, 지난달 말 54.76%로 소폭 회복됐다. 반면 구글의 국내 검색 점유율은 연초 26.06%에 불과했지만 5월 말 네이버 점유율 하락과 함께 36.24%까지 치솟아 7월 말엔 35.41%를 기록했다. 이런 흐름은 웹뿐 아니라 모바일앱에서도 마찬가지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에이지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구글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 1월 2910만 9272명에서 완만하게 늘어나 지난달 3133만 7931명이 됐다. 수년간 매출 다각화, 수익성 강화에 집중한 네이버는 최근 들어 검색 본연의 기능이 약화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어떤 검색어에도 광고와 상거래가 최상단에 노출되는 검색 결과로 비판을 받은 지 오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챗GPT 등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가 검색 방식 자체를 흔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시장을 지키는 유일한 검색엔진이 거대한 온라인 쇼핑몰로 변질된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19대 대선 전후로 불거진 ‘드루킹 불법 댓글 조작 사건’ 이후로 선거 때마다 정치권의 뭇매를 맞고 있기도 하다. 총선을 1년 앞둔 지난 4월에도 키워드 추천 서비스를 적용하려다 “실시간 검색 순위의 부활”이라는 정치권의 비판을 받고 철회하기도 했다. 카카오의 위기는 지난 3일 실적 발표에서부터 확연히 드러났다. SM 인수 효과로 매출은 분기 사상 첫 2조원을 돌파했지만, 영업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나 줄어든 1135억원을 기록했다. 외연 확장에 비해 수익성은 계속해서 악화되는 중이다. 영업이익률이 제조업 수준이라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SM 인수 효과를 제외하면 매출조차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한 실적이다. 게다가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의 경우처럼 기업공개(IPO)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던 방식마저 틀어막혔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페이는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 중이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위기 상황 반전의 카드로 AI와 글로벌 사업 강화를 택했다. 생성형 AI로 촉발된 국내 시장 위기를 오히려 한국어 데이터를 더 많이 학습한 모델로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오는 24일 차세대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다.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클라우드 기반의 B2B 상품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챗GPT 대비 한국어를 6500배 더 많이 학습한 모델을 서비스 검색에도 적용해 국내 시장 수성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기 상황에도 AI 담당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연구개발에 투자해 온 카카오도 ‘코(Ko)GPT 2.0’이라는 가칭의 차세대 초거대 AI 모델을 오는 10월 이후 공개한다. 특히 이를 카카오톡 상거래 등에 접목할 계획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 3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에) AI를 접목해 수많은 이용자에게 개인화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다”며 “예를 들면 주문, 예약, 상담, 결제와 같은 거래형 서비스와 AI가 잘 접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조 단위 규모로 인수한 포시마크(네이버), SM(카카오)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커머스와 콘텐츠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포시마크(북미) 외에 왈라팝(유럽), 크림(국내) 등 플랫폼으로 국내외 리셀 시장을 노린다. 네이버웹툰과 왓패드, 이북재팬 등 웹툰, 웹소설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경쟁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는 SM을 앞세워 세계 콘텐츠 시장을 공략한다. 배재현 투자총괄 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 JYP 등이 팬 플랫폼 ‘디어유’를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 키우기 위해 여러 계획을 실행하는 단계”라며 “카카오엔터와 SM 북미 통합법인을 설립한 것은 북미에서의 성공이 유럽과 남미 지역으로 이어지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 카카오픽코마 등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 안병훈 생애 첫 우승 가능성…선두 3타차 추격

    안병훈 생애 첫 우승 가능성…선두 3타차 추격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7년 만에 생애 첫 우승 가능성을 살려갔다. 안병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쳐 선두와 3타 차 4위다. 2016년 PGA 투어에 데뷔한 안병훈은 아직 우승 없이 준우승만 세 차례 거뒀다. 우승의 문턱에서 번번이 안병훈의 발목을 잡은 것은 퍼트였다. 하지만 최근 긴 빗자루 모양의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하면서 약점이던 퍼트가 오히려 강점이 되는 분위기다. 이번 대회에서도 안병훈은 3라운드까지 평균 퍼트 개수 4위(27.33개), 정규 타수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을 때 평균 퍼트 개수 3위(1.63개)라는 짠물 퍼트를 선보였다. 3라운ㄷ에서도 27개의 퍼트로 18홀을 마무리했다. 버디 6개를 잡아낸 안병훈은 11번 홀(파4)에서 3온 2퍼트로 보기 1개를 곁들인 게 옥에 티였다. 안병훈은 “샷은 어제보다는 좋았고 (버디) 기회도 많이 있었는데, 어제보다는 놓친 (버디) 퍼트가 좀 많았다. 그래도 퍼트 덕분에 오늘 5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면서 “버디가 많이 나오는 코스이다 보니, 내일도 초반부터 버디를 많이 잡는 게 목표다. 최대한 버디를 많이 하는 것이 내일 중요할 것 같다”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고했다. 선두에는 18언더파 192타를 친 루카스 글로버와 빌리 호셜가 올라 있다. 글로버는 이날 8언더파 62타, 호셜은 7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임성재는 3타를 줄여 공동 16위(8언더파 202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1언더파 69타를 친 김시우는 공동 43위(4언더파 206타)에 그쳤다. 페덱스컵 랭킹 79위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4타를 줄여 공동 11위(9언더파 201타)로 상승하면서 8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 안병훈 윈덤 챔피언십 1R 2위… 생애 첫 PGA 우승컵 드나

    안병훈 윈덤 챔피언십 1R 2위… 생애 첫 PGA 우승컵 드나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노리게 됐다. 안병훈은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쳐 7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8언더파 62타로 단독 1위에 오른 러셀 헨리를 1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날 안병훈은 정확한 퍼트를 무기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3∼6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낚은 안병훈은 마지막 17∼18번 홀도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특히 17번 홀(파4)에서 약 9m, 6번 홀(파4)에서도 8m 남짓한 먼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는 정확성을 보였다. 안병훈은 브룸스틱 퍼트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퍼트의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 아직 안병훈은 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다. 하지만 꾸준하게 성적을 내 통산 상금 1215만 9302 달러(약 158억원)를 벌어들여 우승 없는 선수 중 최다 상금 순위 7위다. 임성재는 1언더파 69타로 공동 51위에 올랐다. 2022~23시즌 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은 플레이오프로 가는 마지막 기회로 통한다.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상위 70명이 다음 주 시작하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현재 한국 선수 중 이경훈(73위)과 김성현(78위)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1라운드에서 이경훈은 2오버파 72타, 공동 109위, 김성현은 1오버파 71타, 공동 9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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