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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세기 문명기행](8) 제2인간의 모색-컴퓨터

    지난 97년 인류는 한 컴퓨터가 펼쳐보인 위용에 숨을 죽였다.IBM의 슈퍼컴퓨터 ‘딥 블루’가 러시아의 세계 체스챔피언을 굴복시킨 것이다.생각하는능력에 있어서만은 비교를 거부하던 인류는 구겨진 자존심을 안고 다가올 미래의 사이버 세계에 경외감을 느껴야 했다.과연 21세기 컴퓨터가 그려낼 인류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21세기 호모사피엔스’를 쓴 컴퓨터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2020년쯤이면PC 1대가 인간의 두뇌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또 2029년에는인공지능을 갖춘 ‘나노로봇’이 보편화 돼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고 인간의질병을 치료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은최근 “미래의 컴퓨터는 인간의 전통적인 의사소통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까지 전망했다. 20세기말 컴퓨터를 갖고 21세기 인류사회를 조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컴퓨터와 인터넷 등 정보통신산업의 급속한 발전은 간신히 눈앞의 미래만 예측토록 할 뿐 ‘미래의 미래’를 상상밖의 영역으로 내몰고 있다.다만 지금부터한세대 안에 목도할 컴퓨터의 발전만으로도 인류문명은 큰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우선 21세기에 들어서면 개인휴대단말기(PDA)나 핸드헬드(H) PC 등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차세대 이동컴퓨터가 지금의 PC를 대체하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컴퓨터와 정보통신분야의 발달속도를 볼 때 2030년이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입는 컴퓨터’도 나온다.신디사이저가 내장된 자켓이나 컴퓨터 통신 기능을 갖춘 손목시계 등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 21세기 컴퓨터는 아울러 가상현실세계를 인류에 안겨줄 전망이다.지금처럼수중탐험이나 우주탐험 같은 단순한 시각적 효과를 벗어나 인간의 오감 전체를 자극해 실제 현실세계와 착각할 정도의 대리경험을 안겨주는 수준에까지이르리라는 관측이다.본능적 욕구를 무절제하게 분출시켜 인간을 황폐화시킬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TV도 달라진다.방송국이 내보내는 대로 보던데서 벗어나 전자우편을 보내거나 화면속 등장인물의 프로필을 리모컨 조작만으로 간단히 받아볼 수 있게된다.집안의 모든 가전제품을 리모컨 하나로 조작하거나 심지어 밖에서 집안의 모든 사항을 살펴볼 수도 있다.디지털방송을 통해 TV와 PC가 하나로 통합되는 것이다.이는 벌써 실현과정에 들어와 있기도 하다. 빌 게이츠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99추계컴덱스 행사에서 머지 않아 모든 전자기기와 PDA,PC,핸드폰 등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언제 어디서든 일을 볼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재택(在宅)근무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별도의 사무실이 없이 모든 직원이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일하는 회사도 조만간 등장할 듯 하다. 진경호기자 jade@-세계의 컴퓨터 발달사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6년 2월15일.인류 문명은 지난 수천년에 걸친 발전사를 수십년으로 압축해버릴 전기를 맞는다.최초의 컴퓨터 에니악(ENIAC)의 탄생이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연구실에 설치된 길이 30m,무게 30t의 이 ‘공룡두뇌’는 6,000개의 스위치와 1만8,000개의 진공관을 이용,‘9만7,367의 5,000제곱’을 불과(?) 2시간만에 계산해 냈다.에니악을 개발한 존 모클리와 프레스터 에커트 교수는 물론 이 자리에 참석한 국방부 관계자,보도진 모두가 이기적에 경악했다.그러나 그들 조차도 50년뒤 에니악보다 1만분의 1밖에 안될정도로 가볍고 작은 컴퓨터가 1초도 되지 않는 시간에 이를 계산해 낼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컴퓨터는 그만큼 숨가쁜 발전의 역사를 달려왔고,이에 맞춰 인류의 삶도 변화의 급류를 탔다. 컴퓨터는 지난 64년 IBM이 집적회로(IC)를 사용한 ‘시스템 360’을 개발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이어 71년 인텔이 반도체기술을 이용한‘4004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내놓으면서 또 한차례 도약했다.그리고 이는컴퓨터를 마침내 책상위로 끌어 올려 78년 애플사의 ‘애플Ⅱ’와 81년 IBM의 개인용 컴퓨터(PC) 개발로 이어졌다. PC의 개발은 컴퓨터 발달사에 있어서 에니악 탄생에 비견되는 혁명으로 평가된다.가정으로 파고든 컴퓨터는 이후 인터넷과 연결되면서 현대인의 삶을송두리째 뒤바꿔 놓았다. 컴퓨터의 발달은 그러나 이런 하드웨어 못지 않게 이를 운용하는 소프트웨어의 발전이 지대한 공헌을 했다.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81년 IBM의 PC에 쓰기 위한 ‘MS-DOS 1.0’이라는 PC용 운용체계를 개발하면서 무명업체에서 일약 소프트웨어업계의 기린아로 떠올랐다.이후 MS는 95년 전혀 새로운운용체제인 ‘윈도 95’를 개발, 빌 게이츠 회장을 20세기말 세계 최대의 갑부로 만들었다. 컴퓨터와 더불어 20세기 인류문명을 뒤바꾼 분야는 인터넷이다.대부분의 첨단문명이 그렇듯 인터넷도 컴퓨터처럼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됐다.지난 69년미국 국방부 산하 첨단연구계획국(ARPA)에서 시작된 아르파넷(ARPA Net)이시초다.당시 UCLA와 스탠퍼드연구소,UC센터바버라,유타대 등 4곳에 전용선을연결, 손으로 쓴 메모 한장을 UCLA로부터 스탠퍼드연구소로 전송하는데 성공했다.69년 10월25일의 일이다. 국내에서는 82년 서울대와 구미 전자기술연구소의 컴퓨터를 연결한 SDN이구축되면서 인터넷의 효시가 됐다.이어 본격적인 인터넷 시대가 열린 것은 90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하와이대학간에 전용선이 연결되면서다.세계모든 인터넷으로 통하는 문이 열린 것이다. -한국 컴퓨터산업의 현주소 우리가 컴퓨터를 생산하기 시작한 때는 70년대 말이다.PC 호환기종과 모니터 등 주변기기를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생산하다 82년부터 컴퓨터본체를 만들어 냈다. 풍부한 노동력과 대기업의 자본,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책으로 국내 컴퓨터산업은 90년대 후반까지 성장을 이어왔다. 국내 컴퓨터산업은 PC를 중심으로 조립가공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상대적으로 중대형 컴퓨터 부문이 취약하고 핵심부품은 거의 수입하는상황이다.본체보다 주변기기분야가 발전한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CD롬 드라이브나 HDD,모니터,액정화면 등은 세계적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컴퓨터관련 산업의 규모는 생산 7조8,730억원,내수 3조740억원대에 이른다.50억달러어치를 수출했고,17억달러어치를 수입했다.올해는 생산 9조1,880억원,내수 3조6,47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KIET는 오는 2003년까지 9%대의 성장을 이어가며 생산은 13조원,수출은 100억달러선에 이를 것으로내다본다. 하지만 이런 성장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비중은 여전히낮다.지난해 점유율이 2.3%로 싱가포르(7.2%)나 대만(6.7%)에 크게 뒤져있다.더구나 IMF체제를 맞아서는 더욱 어려워졌다.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리드 일렉트로닉 리서치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지난 95년 세계 8위의 컴퓨터 생산국이었으나 97년 이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대신 중국(98년 6위)과 아일랜드(98년 10위)가 치고 올라왔다.단순조립형 성장전략과 OEM방식의 수출전략이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다만 모니터나 LCD,메모리램,CD롬 드라이브 등 주요 부품에 있어서만은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다. 컴퓨터산업과 별개로 우리의 정보화 수준은 얼마나 될까.최근 한국전산원은 ‘국가 정보화 백서’를 통해 우리나라 정보화지수를 세계 23위로 발표했다.주요 선진국은 물론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경쟁국들보다도 뒤진다. 물론 여기엔 PC 보유대수와 인터넷 이용자 및 호스트 수,그리고 일반전화와TV 보급대수까지 포함된 수치다.인터넷 이용자수만 따진다면 약580만명 선으로 세계 10위권을 달리고 있다.인터넷이 일반에 보급된 것이 불과 몇년전인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라는 평가다. 진경호기자
  • “여윳돈 1,000만원 실패없는 투자법”전문가 5인의 조언

    “1,000만원으로 어떻게 투자하면 좋을까요?”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르자 뒤늦게 주식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여윳돈은 적은데 주식값은 비싸보여 객장 문을 두드리기가 여간 쉽지 않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소액투자법은 직접투자에서 간접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대신투신 양유식(梁裕植)주식운용팀장 전액 직접투자하라고 권하고 싶다. 안정성과 모험성을 적절히 안배하고,종목수는 3개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3분의 1은 우량증권주나 은행주에 투자하는게 좋다.LG·동원증권과 국민·주택·신한은행 등이 유망하다.다른 3분의 1은 포철,LG전자,현대전자,삼성전자등 우량 제조업주에 투자하는게 낫다.나머지 3분의 1로는 다소 위험이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인터넷·정보통신주에 투자할 만하다.한글과 컴퓨터,다음커뮤니케이션,텔슨전자,원익,한국단자,성미전자 등을 추천한다.한국통신·SK텔레콤 등은 주식값이 너무 비싸 실효성이 적다. ■현대투신 이재영(李宰榮)수석펀드매니저 간접투자를 권하고 싶다.직접투자는 위험하다.지금 주식시장이 겉으로는 좋아 보이지만,개인이 참여하기에는리스크가 너무 크다.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장세를 쥐락펴락하는데다 시장구조도 갈수록 복잡해져 개인이 옥석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차라리 각 투신·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주식형 수익증권에 가입하는 게 낫다.펀드마다 주식편입비율이 보통 30∼90%로 다양해 입맛대로 선택하면 된다. ■LG증권 윤영준(尹榮俊)투자신탁팀과장 간접투자를 권한다.주식형 수익증권 중에서도 인덱스(지수)형 펀드를 권하고 싶다.이것은 종합주가지수의 등락만을 수익에 반영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접근하기가 쉽다.이중에서도 입금다음날에야 가입이 가능한 신형보다는 입금한 날 바로 가입이 되는 구형이낫다.구형은 가입·탈퇴 전날 지수를 기준가로 삼기 때문에 지수가 폭락한다음날 가입했다가 폭등한 다음날 탈퇴하면 수익률이 높아진다. ■한빛은행 강인호(姜仁鎬)신탁부과장 우선 400만원은 하이일드펀드에 넣는게 낫다.투기등급 이하라도 경기호전기에는 수익이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200만원은 뮤추얼펀드에 투자하는 게 좋다.주식형 펀드에 비해 운용규모가 작기 때문에 보다 성실하게 자금을 운용한다는 장점이 있다.이 두 상품은 1년정도 돈이 묶이므로 나머지는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곳에 투자해야 한다.200만원은 은행의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나 투신사의 MMF(머니마켓펀드)에 투자하는 게 좋다.나머지 200만원으로는 삼성전자 등 장기 우량주에 직접투자를 할 만하다. ■리젠트자산운용 김준연(金俊淵)수석운용역 3분의 1은 뮤추얼펀드에,3분의1은 은행의 수시입출금식 예금에 투자할 만하다.앞으로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도 적지 않으므로 은행 상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나머지 3분의 1은 한전,포철 등 그동안 많이 못오른 장기 성장주에 직접투자를 권하고 싶다. 김상연기자 carlos@
  • 밀레니엄 컴퓨터·인터넷 ‘한눈에’

    지구촌 최대의 컴퓨터박람회인 ‘99 추계 컴덱스’가 1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컴퓨터 및 인터넷산업의 21세기 청사진을 그려낼 이번 박람회에는 전세계 2,400여업체가 1만여개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출품한다.관람객도 사상 최대인22만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인터넷 관련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업체마다 인터넷컴퓨터,전자상거래신기술 등을 대거 내놓을 예정이다.컴퓨터 운용체계(OS)의 왕자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와 차세대 OS로 주목받는 ‘리눅스’의 격전도 관심을 끈다.MS가 내년초 출시할 ‘윈도2000’의 홍보에 주력키로 한 가운데 리눅스진영은 리눅스용 응용프로그램들을 대거 전시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동안 빌 게이츠 MS회장을 비롯,칼라 피오리나 휴렛팩커드 회장,존 챔버스 시스코시스템즈 사장,에릭 슈미트 노벨 사장,리눅스의 창시자 리누스 토발즈 등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국내 기업들도 IMF(국제통화기금)사태로 부진했던 지난해와 달리 대거 참가했다.삼성전자는 세계최초의 HD(고해상도)TV용 24인치 와이드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를 비롯,상용 TFT-LCD 가운데 세계 최대인 21.3인치 모니터와이동 인터넷컴퓨터 등 50여가지 제품을 내놓는다.LG전자도 미국 법인인 제니스 및 LG필립스LCD 등과 공동으로 첨단 모니터와 각종 디지털제품을 선보인다. 인터넷관련 소프트웨어회사인 나모인터랙티브도 현재 개발중인 홈페이지 저작도구 ‘나모 웹에디터 4.0’과 인터넷 검색엔진 ‘딥 리서치’를 앞세워본격적인 세계 진출을 시도한다. 국내 유망 정보통신기업 및 벤처기업 36개사는 한국전자산업진흥회 주관으로 한국공동관을 마련,각종 PC 제품과 디지털카메라 등을 전시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삼성물산 社內 퀴즈에 32평 아파트 경품 내놔

    삼성물산이 사내 퀴즈에 아파트,주식,해외여행 등 파격적인 경품을 내걸어화제다. 삼성물산은 2002년 회사 창립기념일(3월21일)의 회사 주가를 가장 비슷하게알아맞추는 직원 1명에게 수도권의 32평형 삼성 사이버 아파트(시가 3억원상당)를 주기로 했다.또 2등 3명에게는 삼성물산 주식 1,000주를 제공하기로했다. 삼성물산 주식이 현재 주당 2만∼3만원선인 점을 감안하면 2,000만∼3,000만원에 이르는 셈이다. 삼성물산은 아울러 2002년 회사와 개인의 모습을 그려보는 ‘시나리오’공모 우수작 10명에게 미국 컴덱스 쇼 참관 및 실리콘밸리 1주일 견학기회도주기로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명관(玄明官) 총괄부회장 직속의 뉴밀레니엄 태스크포스팀이 이같은 방안을 제안했다”며 “21세기 비전 및 전략 수립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을 높이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밝혔다. 추승호기자 chu@
  • 윤락가 환각제 밀매 소굴…청소년들이 주고객 ‘충격’

    윤락가는 환각(幻覺)의약품(향정신성의약품)의 무풍지대인가. 최근 윤락가 주변에서 환각 의약품의 밀거래가 성행하고 있다.시판이 금지된 의약품도 버젓이 거래된다.이 때문에 청소년들의 환각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환각 약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자 중국이나 태국 등으로부터 밀반입하는 사례도 크게 늘었다. 지난 17일 밤 11시쯤 서울 남대문로 5가 서울역 앞 S빌딩 뒷골목.컴컴하고좁은 골목에서 서성대고 있는 40∼50대 여자 서너명에게 20대 초반의 여자 2명이 다가가 돈을 건네고는 한움큼의 약봉지를 받아들고 사라졌다.잠시후에도 10대 후반의 청소년 1명이 무언가 말을 주고받은 뒤 약을 사갔다. 서울 영등포역 뒷골목과 청량리역·용산역 주변 윤락가 근처에서도 환각제불법판매가 활개치고 있다. 밀거래되는 약품은 디아제팜과 브롬화수소산덱스트로메트로판 성분 등이 들어있는 10여종.이 가운데 국내에서 시판이 금지된 디아제팜은 신경안정제의일종으로 다른 약품에 비해 환각효과가 크다. 그러나 수험생들과 청소년들 사이에서 각성제로 오·남용되는 예가 많아 이들 의약품을 팔지 않는 약국이 늘고 있다.최근 밀거래가 더 성행하고 있는이유다. 밀매자들은 한 번에 몇백알씩 구입자가 원하는 대로 팔고 있다.윤락녀들은환각 상태에서 윤락을 하거나 살을 빼기 위해 상습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9일 대낮에 빈집의 쇠창살을 뜯다가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김모군(19)은 서울역 주변에서 산 환각제 100알을 한꺼번에 먹고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김군은 약 기운 때문에 범행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했다.또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서울 중구 북창동 길가에서 한모군(21)등 2명이 역시환각약품을 먹고 발작 증세를 일으켜 뒹굴다가 경찰 순찰차에 발견됐다. 최근 환각 의약품의 밀수입 대상 국가가 중국에서 태국 쪽으로 바뀌고 있다. 중국이 불법 의약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포세관은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태국산 디아제팜 밀반입 사범 10명을 적발해 9만9,000여알을 압수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약 제대로 먹어야 약 된다

    병을 낫게 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복용하는 것이 약이다.그러나 이는 약을 제대로 먹는다는 전제조건 아래서만 가능한 것.약의 부작용이나 위험성 등에 대해 제대로 알고 먹는 사람은 의외로 적다. 사람들은 보통 알레르기·두통·위장장애 등이 나타나면 별 생각없이 약국에서 약을 사서 복용한다.하지만 그 약의 설명서에 조그많게 적혀 있는 경고사항을 주의깊게 읽어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또 현재 복용하고 있는 다른약과의 상호작용이나,약의 양 조절에 따른 영향 등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는사람은 얼마나 될까.불행히도 그런 사람은 상당히 드물다는 것이 의사나 약사들의 지적이다. 연세대의대 약리학교실 김경환 교수는 “의사 앞에서 약에 대해 꼬치꼬치묻는 환자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약국에서는 아예 증상 설명도 없이 상품명만 대고 약을 달라고 하는 것이 우리의 약복용 실태’라고 말한다.하지만약은 과다복용이나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 또는 상쇄작용,술과의 작용 등에의해 인체를 상당히 위험한 상태에 빠뜨릴 수 있다.다음은 약을복용할 때반드시 주의해야할 점이다. 과다복용 약에대한 가장 잘못된 생각중 하나가 ‘한 알로 안들으면 두 알을 먹으면 된다’는 인식.특히 두통약 등 진통제나 항생제 과다복용이 심각한 실정이다.항생제 남용으로 인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항생제 내성률이 세계 최고인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최근에는 어떤 항생제에도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가 국내에도 출현,많은 사람들을 긴장시켰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아스피린도 과다복용하면 호흡곤란이나 전해질 이상을초래해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또 활성성분이 한가지 이상 들어 있는 진통제를 습관적으로 복용해도 신장이 손상될 수 있다.그리고 오히려 통증은악화되기 쉽다.약리학 교수들은 “가능하면 약을 먹지 말라”라고 입을 모은다.모든 약,심지어 영양제까지도 과다복용하면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상호작용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감기약을 조심해야 한다.기침을 억제시키는 성분인 덱스트로메토르판은 프로잭,팍실 같은 항우울제와 상호작용을 일으켜 객혈과 발한,호흡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일부 고혈압 약도 감기약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따라서 반드시 의사나 약사에게 자신이 현재 먹고 있는 약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또 약에 첨부돼 있는 설명서의 부작용 경고를 절대 무시하면 안된다. 술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특히 약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감기약에 주로 들어가는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애주가에게 급성 간부전(肝不全)을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뜨릴 수도 있다.미국 간재단은 따라서 술을 마시는 사람에게 아세트아미노펜을 정상인보다 적게 복용하라고 권하고 있다. 알레르기 환자들이 주로 복용하는 항히스타민제도 술과 상호작용을 일으켜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또 일부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중에는포도주스나 자몽,바나나 등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도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간접투자로 수익 극대화 노려라

    주가가 며칠 사이에 100포인트 이상을 오르내릴 정도로 주식시장이 출렁거리고 있다.직접투자에 자신이 없어 간접투자상품을 찾는 경우에도 전략을 세워야 이익을 극대화화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증시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주식형 수익증권 선택전략을 살펴본다. 분산투자를 해라 위험관리는 직접투자에만 통용되는 원칙이 아니다.간접투자에서도 분산투자는 필요하다.주식편입 비율에 따라 ‘안정형’(주식편입비율 30%이내),‘안정성장형’(주식편입 비율 31∼69%),‘성장형’(주식편입 비율 70%이상)이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자신의 성향에 따라 상품을 고르겠지만 투자금액을모두 한가지 펀드에 몰아넣는 것보다는 여러 펀드로 나눠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권한다. 고수익을 목표로 하는 적극적인 투자자일 경우에는 성장형 상품에 절반 정도를 투자하고,나머지는 안정성장형과 안정형 또는 공사채형에 가입하라고권고한다.중립형 투자자의 경우에는 안정성장형 상품에 절반을 투자하고,나머지는 성장형과 안정형에 가입하는게 좋다.안정추구형 투자자는 투자금액의 70% 가량을 안정형에 가입하라고 조언한다. 전환형 펀드를 주목하라 주식형과 공사채형 수익증권 사이를 오갈 수 있는 일명 ‘카멜레온 펀드’이다. 주가조정 또는 하락기에는 채권형으로 시작했다가 주가가 상승세에 들어섰다고 판단되면 주식형으로 바꿔 고수익을 낼 수 있다.또 상승세때 주식형으로 가입,목표 수익률을 달성한 뒤 채권형으로 바꿔 그동안 ‘벌어놓은’ 수익을 고정시키고 채권투자로 생기는 이자를 만기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채권형으로 전환한 뒤에도 주가가 계속 오르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게 되는 셈이지만 주가하락기에는 이미 얻은 수익률을 까먹을 가능성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전환형은 회사와 상품마다 전환할 수 있는 회수가 다르다.대한투신의 경우연 12회 전환이 가능한 상품이 있는가 하면,한국투신의 경우에는 주식형에서 채권형 전환만이 가능하다.또 전환시기를 투자자가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상품도 있지만 운용회사에서 결정하는 상품도 많다. 테마형 펀드를 골라라 인덱스 펀드는 펀드의 수익률이 종합주가지수의 수익률을 따라가도록 설계됐다.종합주가지수를 산정할 때 영향력이 큰 대형주30∼50개 정도를 편입해 운용한다.종합주가지수를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종목을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수익률의 관건이다. 스폿펀드는 주가 급등기에 인기가 있는 상품이다.일정한 수익률을 달성하면 만기에 관계없이 투자자금을 찾을 수 있다.목표수익률은 일반적으로 15∼20% 정도이고 운용기간은 최장 6개월이다. 코스닥펀드는 펀드 자산의 90%까지 코스닥 등록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최근 코스닥시장의 활황에 따라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적합하다. 최근에 설정된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오래된 펀드들은 급변하는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데 다소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김균미기자
  • 지수900돌파 활황증시…개인투자자 수익률 높이기

    - '기관' 따라가면 님도 보고 뽕도 딴다 종합주가지수가 90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가 활황을 보이는데도 개인투자자들은 좀처럼 재미를 못보고 있다. 왜일까.증시가 기관투자자들이 장을 주도하는 ‘기관장세’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개인의 투자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기관들이 엄청난 자금을 바탕으로 펀드를 운용하기 때문에 개인들이 큰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 기관들은 유동성이 풍부하고 재무상태가 좋은 대형 블루칩 종목을 선호한다.이들 종목은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많기 때문에 기관들이 사면 종합주가지수가 오르게 마련이다.따라서 지수가 오르는 것만 보고 다른 종목을 샀다가는낭패를 보기가 십상이다. 기관장세에서는 간접투자 비중을 늘리면서 기관투자자의 동향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선물지수의 추이를 살펴라 기관들은 현물거래에서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선물지수와 연계한 프로그램 매매를 하고 있다.증시에 상장된 200개 대표종목의 주가를 반영한 코스피(KOSPI)200 지수와 이를 기준으로 3월,6월,9월,12월 말의 선물지수를 비교해서이뤄지는 거래다. 예컨대 코스피200의 지수가 100이고 9월말 선물지수가 101이면 주가지수가더 오를 것으로 보고 투자자들이 현 시점에서 코스피지수를 101에 미리 샀다는 뜻이다. 만약 코스피200 지수가 그대로이고 선물지수만 102로 올랐다면 기관들은 상대적으로 싸진 현물을 사고 선물지수를 팔게 된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 매수차익 프로그램 매매가 이뤄졌다고 한다.보통 코스피200 지수와 선물지수의 차이가 1.5 포인트이상 벌어지면 프로그램 매매가이뤄진다. 따라서 선물지수가 코스피200 지수보다 1.5 포인트이상 낮으면 기관들은 주식을 팔고 선물지수를 사는 게 보통이다.반대일 경우에는 주식을 사고 선물지수를 판다.선물지수의 움직임을 잘 살피면 주식을 사고 팔 시점을 어느 정도 분간할 수 있게 된다. ●인덱스 펀드를 주목하라 코스피200에 포함된 기업 가운데 30∼70개 종목을 선정해 운용하는 펀드다.종합주가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대형주들로 구성된다. 펀드 운용자들은 종목을 수시로 바꾸지만 펀드의 수익률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과비슷하게 유지한다. 따라서 개별종목에 신경쓰지 않고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만큼만 이익을 내겠다는 투자자들은 이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특히 기관장세가 계속되면개별종목 주가는 오르지 않고 종합주가지수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지수가더 오를 것이라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은 인덱스 펀드에 가입하는 게 낫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종합주가지수가 급등하거나 개별종목 중심의 실적장세로바뀔 경우 인덱스 펀드의 매력은 다소 떨어지게 된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 투자규모가 적더라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소득을 예금과 현금 부동산 등으로 나눠 가지듯 개인투자자들도 블루칩과 중소형주 코스닥 종목 등으로 분산 투자하는 게 좋다.펀드매니저들은 코스닥 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성장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8대 2나 7대 3의 비율로 증권거래소 상장기업과 코스닥 등록법인에 투자할 것을 권유한다.위험을 무릅쓰고라도 높은 수익을 내겠다는 사람은 코스닥 등록법인비중을 높이거나 코스닥펀드나 정크본드펀드 등에 가입하는 게투자요령이다. 위험을 꺼리는 투자자들은 간접투자상품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안정형’의 경우 주식편입 비율이 30%이하로 손해볼 가능성이 적은데다 시중금리는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모주 청약을 노려라 거래소 상장이나 코스닥 등록을 위해 기업을 공개할 때 증자하는 공모주의 청약에 관심을 둬야 한다.특히 지난 1일부터는 일반투자자의 배정비율이 기존보다 20∼30% 높아져 일반투자자가 더 많은 주식을받을 수 있게 됐다. 공모가격은 보통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보다 10∼20% 싸기 때문에 주식을배정받기만 하면 단기간에 큰 수익을 볼 수 있다. 백문일기자 mip@
  • 인덱스펀드 “돌다리도 두들기고 건넌다”

    인덱스펀드(Index Fund)는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만큼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을 펀드에 편입시켜 장기간 보유하면서 시장상황에 따라 종목을 바꾸곤 한다. 주식을 단기간에 사고 파는 주식형 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 등과는 자산운용 방식이 다르다. 주식 뿐 아니라 채권도 10∼20%를 펀드에 편입시킨다.주가의 급격한 하락에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선물과 연관된 프로그램 매매를 하기도 한다. 3개 투신사 가운데 한국투신과 현대투자신탁증권이 인덱스펀드를 판매하고있다.대한투신은 주가가 너무 올라 망설이고 있으나 이달 중에는 펀드를 운용할 예정이다. ●한국투신 지난 5월3일 ‘인덱스헤지’라는 펀드를 팔기 시작,현재 100억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수익률은 1일 종가 기준으로 26.26%를 기록했다.코스피(KOSPI)200에 포함된 기업 가운데 30개 종목으로 펀드를 구성했다. 장동헌(張東憲) 주식운용1팀장은 “인덱스펀드는 시장흐름을 반영한다”며“현재 선물과 연관된 프로그램 매매는 하지 않고 지수 상승률에 연동된 순수한 의미의 인덱스 매매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을 90%까지 편입시키고 나머지는 채권으로 구성했다.인덱스헤지의 특징은 펀드매니저의 주관적인 시각을 벗어나 투자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점으로 꼽힌다. ●현대투신 3개의 인덱스펀드를 운용하고 있다.96년 9월17일 첫 판매 이후 27억원의 자금이 들어온 ‘인덱스헤지’는 1일 종가 기준 106.14%의 수익률을 올렸다.5월에 시판한 바이코리아 인덱스헤지 1호는 140억원의 자금으로 23. 7%의 수익을 냈다.이에 앞서 판매한 인덱스헤지 2호는 529억원의 자금으로 28.7%의 수익률을 올렸다. 주식 80%,채권 20%로 운용하고 있다.코스피200 기업 가운데 70개 종목에 투자한다. 유승록(劉承綠) 주식운용팀 수석펀드매니저는 “인덱스 펀드는 주가와 연동되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면 수익률이 떨어진다”며 “위험을 최소화하기위해 선물과 연계된 매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문일기자 mip@
  • 온라인·기존 증권사 장점 10가지

    온라인 증권사 1.주식거래 수수료가 기존 증권사의 10분의1 밖에 안될 정도로 저렴하다. 2.편한 시간에 스스로 거래할 수 있다. 3.주가동향이나 기타 주식과 관련된 정보는 전문가를 통하지 않고도 충분히 얻을 수 있다. 4.증권사로 전화를 걸지 않고 컴퓨터 마우스를 누르는 것으로 수초만에 거래가 완료된다. 5.투자는 단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재미를 얻는 것이다.컴퓨터를 통해 주식을 사고 파는 것보다 재미있는 것은 없다. 6.노인들만이 기존 증권사를 이용한다.기존 증권사는 인간관계 구축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잡담’에 불과하다. 7.증권사 직원들은 기본적으로 세일즈맨으로 훈련받은 사람들이다. 8.주가하락기에는 어느정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낮은 수수료와빠른 거래가 더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9.증권사 직원들로부터 원치 않는 시간에 전화가 걸려올 일이 없다. 10.수수료를 챙기려고 주식거래를 부추기는 직원이 없다. 기존 증권사 1.주식거래 수수료는 비싸지만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온라인 증권사를 이용할 때처럼 빈번한 거래를 하지 않아도 된다. 2.전문가의 조언으로 투자자들이 감정을 배제하고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 3.전문가로부터 가치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활황시장에서 시작된 온라인 주식거래는 주가상승으로 별다른 단점이 나타나지 않지만 주가하락기에는큰 손실을 볼 수 있다. 4.고객의 주문을 확실하게 이행한다. 5.투자자들이 시장의 인덱스 펀드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을 얻을 수 있다. 6.온라인 주식거래에 흥미를 쫓는 오락적 측면이 있지만 신중한 거래는 대부분 기존 증권사를 통해 이뤄진다. 7.주식관련 정보는 모으는 것이 아니라 해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증권사전문가들은 알짜 정보만을 골라내도록 훈련받은 사람들이다. 8.주가하락기에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할 수 있다. 9.고객은 원하는 때 언제든 전문가의 조언을 얻을 수 있다. 10.온라인 증권사의 컴퓨터가 고장나면 주식거래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 김균미기자
  • 감사원, 비위 적발-식약청 부정식품 ‘대충 단속’

    제약회사들이 오·남용 우려가 있는 의약품의 생산 및 판매량을 속이고,식품회사들이 유통기한 변조 제품과 불량식품을 유통시키고 있는데도 이를 지도,단속해야 할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이 업무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을 포함한 6개 기관의 부정·불량식품 유통단속실태를 감사한 결과,충북 음성군은 T식품이 고려인삼녹용활기삼 12억원어치의 유통기한을 당초의 99년 1월20일에서 10개월 늘려 99년11월 20일로 변경,유통했으나 이를 단속하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또 경인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다량 복용할 경우 환각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브롬화수소산 덱스트로메트로판 단일제 생산업체가 생산량을 허위보고하고,1만2,461병을 이미 폐업한 약품 도매상 등에 판매한 것처럼 꾸몄는데도 고발 등의 조치를 하지 않고 6개월 제조정지 명령만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이 업소에 대해 전체 제조업무 정지 처분과 고발 조치를 하도록 요구하고 약사 감시 업무를 소홀히 한 관련자에게는 주의를 촉구했다.
  • 투신사 새펀드 개발

    뮤추얼펀드(증권투자회사)에 맞서는 투신사들의 상품개발이 잇따르고 있다.뮤추얼펀드와 기존 주식형 수익증권의 장점을 살린 게 특징이다.▒대한투자신탁▩홀인원펀드 스팟펀드와 뮤추얼펀드를 묶었다.주식편입비율을 90% 이하로 높였으며 목표수익률을 6개월 30%,1년 20%로 제시했다.환매가 가능하며 90일이상 지나면 환매수수료를 받지 않는다.스팟펀드는 특정종목에 집중 투자해 목표 수익률을 초과하면 만기가 돌아오지 않아도 도중에 원리금을 찾을 수 있다.▩윈윈펀드 뮤추얼펀드의 장점인 자산운용의 투명성을 강조했다.주식에 20∼90% 투자하며 독립적인 투자위원회 형태의 투자전용위원회가 자산운용을 맡는다.특히 외부회계감사제도를 도입해 펀드의 운용내역과 수익률을 인터넷으로 매월 공시,뮤추얼펀드의 장점을 보완했다.▒한국투자신탁▩대표 세금우대주식형펀드 펀드수익 중 주식매매차익을 뺀배당과 이자에 부과하는 세율이 11.2%로 일반적인 배당·이자 소득세율 24.2%보다 낮다.다른 투신사에서도 판매하지만 대표 펀드매니저를 지정하고 가입자를계속 모집하는 추가형이면서 펀드규모가 500억원 이상이면 1,2호 등으로 분리해 운용하는 게 남다르다.투자기간은 1년 이상이며 환매가 가능하다.1년 이전에는 환매수수료가 붙는다.세금혜택은 2,0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다.▒국민투자신탁▩현대정석운용 9명의 펀드매니저가 업종을 분담해 종목을 추천하면 별도의 투자결정위원회가 펀드에 편입될 종목과 가격의 범위를 결정해 준다.펀드매니저를 총괄하는 펀드관리자가 투자결정위원회의 위임을 받아 자산을 운용한다.펀드매니저 개인의 독단적인 판단을 배제한 게 특징이다.주식편입 비율이 20∼90%이며 주가지수 선물 및 옵션거래도 한다.▩인덱스 헷지주식투자신탁 주가선물지수(KOSPI 2000)를 활용해 주식투자 손실을 최소화하는 상품이다.주식편입비율은 20∼80%,20∼90% 두종류가 있으며 주가하락시 주가선물지수를 매도해 현물에서의 손실을 선물에서 보전하는프로그램을 갖췄다.白汶一 mip@
  • 株價 연중최저치 폭락

    주가가 급락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저를 기록했다. 9일 주식시장은 선물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개장 초부터 현물 매도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와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2포인트 떨어진 523.38을 기록했다.이날 주식시장은 기관투자가들은 내다 팔고 개인투자가들이 사는 양상을 보였다.530선이 무너지면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투매현상까지 가세,낙폭이 커졌다. 이날 처음 상장된 뮤추얼펀드 1호 코스파이더(미래에셋 인덱스 펀드)는 기준가보다 190원 오른 6,350원으로 마감했으며 거래량은 137만여주가 거래됐다.金均美
  • 뮤추얼펀드 첫 상장

    뮤추얼펀드(증권투자회사)가 9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일반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 증권거래소는 8일 미래에셋투자자문이 운용하는 뮤추얼펀드인 ‘미래에셋 KSOPI200인덱스펀드’(영문명:KOSPIDER)를 금융업종으로 분류,증권투자회사부에 상장한다고 밝혔다.코드번호는 ‘34190’. 이번에 상장되는 주식은 774만1,390주.기준가는 상장 직전일인 8일의 주당순자산가치에 따라 결정된다.지난 5일 주당 순자산가치는 6,227원이었다.주당 순자산가치란 펀드에 편입된 주식 채권 현금 등 모든 자산을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금액을 총 주식수로 나눈 것이다.뮤추얼펀드를 주식시장에서 사고 팔려면 주식에 투자할 때처럼 증권회사에 위탁계좌를 개설한 뒤 매수·매도주문을 내면 된다.매매방법 수수료 상·하한가 등은 일반 주식을 매매할 때와 같다. 뮤추얼펀드는 영업·사업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않거나 펀드 만기가 돌아와 회사가 해산할 경우 곧 바로 상장이 폐지된다. 증권업협회도 10일 코스닥위원회를 열어 ‘장보고1호펀드’와 ‘트윈스챌린지1호’ 등 뮤추얼펀드의 신규 등록을 결정할 예정이며 이들 펀드들은 오는18일부터 코스닥시장에서 매매될 전망이다.
  • 자본금 800억이상 뮤추얼펀드 상장

    그동안 상장여부로 논란을 빚었던 뮤추얼펀드(증권투자회사)가 증권거래소 에 상장될 길이 열렸다.뮤추얼펀드 투자자들은 증권시장에서 보유주식을 팔 아 환금성을 보장받게 됐다. 증권거래소는 31일 자본금 800억원 이상,주주수 1,000명 이상 등 조건에 맞 는 뮤추얼펀드의 상장을 허용하는 ‘뮤추얼펀드 상장규정’을 확정해 2월1일 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1월말 현재 이 규정에 맞는 펀드는 지난해 12월 1,0 00억원 규모로 발매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박현주3호펀드’ 뿐이다. 그러나 증권거래소는 미래에셋의 ‘KOSPI200인덱스 펀드’는 주식모집시 상 장을 전제로 했던 점을 고려,자본금규모에 관계없이 상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25일 현재 이 펀드의 판매액은 502억원이다. 펀드들은 일주일 간격으로 투자판단자료로 사용될 순자산가치를 공시하며 상장폐지기준에 해당할 경우는 바로 상장이 취소된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현재 이미 설립됐거나 2월중 추가로 설립될 뮤추얼펀드의 규모는 1조7,000억원대이며 올 한해동안은 5∼10조 정도에 이를 전망이다. 全京夏
  • 인천 벤처기업 ‘(주)신테크’ 불굴의 도전

    “IMF 한파를 신기술 개발로 정면돌파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벤처기업 ㈜신테크 金雲龍사장(48).金사장은 2년 동안 6억원을 들여 ‘형상인식 시스템’이라는 최첨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주인공이다.국내 최초이며 소프트웨어의 천국이라는 미국에서도 개발에 성공한 업체가 2곳뿐인 획기적인 제품이다. 사람의 얼굴이나 물건의 형상을 카메라를 통해 컴퓨터가 인식토록 하는 기술로 각종 보안장치,불량품 판별 등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건축공학과를졸업하고 건설회사에 다니다 89년 회사를 차린 金사장이 창업 10년 만에 개가를 올리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기업용 인사·회계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했던 金사장이 형상인식 기술에몰두하기 시작한 것은 96년.모험이었고 승부수였다.벌어놓은 돈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보화지원업체 육성자금 4억원을 모두 기술개발에 쏟아부었다. 그러나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던 97년말 갑자기 불어닥친 IMF 한파는 그에게도 가혹했다. 회사 운영비를 지탱해주던 회계·인사 소프트웨어 주문조차 뚝 끊어졌다.회사 회계일을 맡아 남편을 뒷바라지하던 부인 李相玉씨(43)도 죽고 싶은 충동을 느낀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술회했다. 역경을 딛고 지난해 가을 마침내 기술개발에 성공했다.하지만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컴덱스 전시회에 참가할 비용을 마련할 길이 없었다.부스대여료·체류비 등 3,000만원이 넘는 돈이 필요했지만 통장에는 고작 1만6,000원이 남아 있었다. 천우신조였을까.전시회 개최를 불과 며칠 앞두고 찾아온 은행 직원을 설득해 2,000만원을 신용대출받았다. 전시회 참가는 재기의 서막이었다.150여개 참가 업체들은 金씨의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귀국 직후부터 제품 주문이 쇄도하기 시작했다.국내 유명 보안장비업체에 10억원 어치를 납품하기로 첫 계약을 맺었다.이달 중 미국의한 업체와 10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영국 등 10여개 외국업체와도 상담하고 있다.올해 50억원 정도의 매출은 너끈할 것으로 자신한다. 토끼띠인 金사장에게 올해는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이다.金煥龍 dragonk@
  • 뮤추얼 펀드/다가온 저금리시대 ‘유망財테크’ 급부상

    ◎운영·투자방법/투자자는 곧 주주 수익증권대신 주식 받아/자산운용 실적 따라 배당금+시세차익 ‘α’/투자원금 보장 없고 중도환매 안돼 단점 저금리 시대의 유망한 투자처로 ‘뮤추얼 펀드’(Mutual Fund)가 각광을 받고 있다.1,000억원을 모집한 미래에셋의 뮤추얼 펀드 ‘박현주 3호’는 24일 발매와 동시에 매진됐다.지난 14∼15일에도 1,2호가 순식간에 팔렸다.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전에 신탁상품의 ‘총아’로 자리잡았으나 우리나라에는 지난 9월에야 처음 도입됐다. ●뮤추얼 펀드란 뮤추얼 펀드는 유가증권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된 증권투자회사다.회사형 투자신탁이라고도 한다.기존의 신탁상품과 다른 점은 투자자가 주주가 되며 수익증권 대신 주식을 받는 것이다.투자회사는 이사와 감사만 두고 직원은 없는 ‘페이퍼 컴퍼니’다.펀드 운영은 별도의 자산운용회사에 맡긴다.예컨대 ‘미래에셋 박현주3호’는 펀드인 동시에 증권투자회사이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펀드의 운용을 맡는다. ●투자자금을 중도에 찾을 수 없다 뮤추얼 펀드의 형태는 두가지다.투자자인 주주가 환매를 요구할 때 증권투자회사가 주식을 시장가치로 사주는 개방형과 펀드 기간에는 환매를 못하는 폐쇄형이 있다.우리나라는 폐쇄형만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투자자들은 펀드 운용기간이 끝날 때까지는 투자자금을 되찾을 수 없다.앞으로 펀드 주식이 거래소에 상장되거나 코스닥에 등록되면 보유주식을 팔아 현금화할 수도 있다. ●운용 수익은 배당금 형태로 지급된다 기존의 공사채형 수익증권처럼 예상수익률을 제시하지 않는다.투자자인 동시에 주주이기 때문에 자산운용 결과에 따라 배당금 형태로 받는다.또 주식매매로 차익을 낼 수도 있다.액면가 5,000원으로 사기 때문에 펀드의 운용실적이 좋으면 배당금 이외에 주식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다. ●펀드는 주식과 공·사채에 주로 투자한다 주식형과 공·사채형,혼합형이 있다.주식형에도 중소기업이나 국제부문에 투자하는 펀드가 있다.공·사채형도 과세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와 비과세 채권에 투자하는 안정형이 있다.미래에셋의 ‘박현주 펀드’는 주식에만 90%이상 투자하는 주식형이고 ‘알바트로스펀드’는 주식은 20% 이하,나머지는 채권과 유동자산에 투자하는 공·사채형이다. ●투자금액은 제한이 없다 투자규모에 대한 제한은 없으나 증권투자회사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미래에셋의 경우 최소 투자금액을 300만원 이상으로 정했다.증권사가 주로 판매를 대행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은 대행 증권사를 찾아가면 된다.주민등록증과 도장이 필요하다.펀드 주식을 살 때 원금의 2% 정도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배당에 대한 소득세만 내면된다 투자자들은 배당을 받기 때문에 소득세만 내면 된다.배당금의 22%인 소득세에다 주민세 2.2%가 부가된다.예컨대 1,000만원을 투자,10%인 100만원을 배당금으로 받았을 경우 소득세 22만원과 주민세 2만2,000원 등 총 24만2,000원을 세금으로 낸다. ●투자원금은 보장되지 않는다 신탁상품이기 때문에 원금은 보장되지 않는다.펀드가 보유한 유가증권이 팔리지 않으면 만기가 돼도 환매가 이뤄지지 않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증시가 활황장이 예상되면 주식형을,약세장이 예상되면 채권형을 살 필요가 있다.운용실적은 매달 공시되며 증권사로 가면 전산망을 통해 일일 운용실적도 알 수 있다. ◎또 다른 인기상품/스폿펀드­목표수익률 달성하면 즉시 원금·이자 ‘손안에’.자산운용할 펀드매니저 고객이 직접 선택 ‘매력’/인덱스펀드­KOSPI 200에 기초 200여 우량주 분산투자.종목선정 어려움 없어 내년초쯤 상장할듯 뮤추얼펀드 외에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은 투신사의 스폿(Spot)펀드. 앞으로 인기를 예약한 상품으로는 인덱스(Index)펀드가 있다. 스폿펀드란 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고객에게 원금과 이자를 즉시 돌려주면서 펀드가 없어지는 주식형 상품이다.대부분의 스폿펀드가 평균 20%대의 수익률을 보장하며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조기 상환되는 펀드들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3개 투신사에서 상품을 판매 중이며 고객들은 자신의 재산을 운용할 펀드매니저를 보고 선택할 수 있다.스폿펀드에서는 펀드매니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한국투자신탁이 스폿펀드를 설정한 지 3일만에 목표수익률 10%를 넘어서 조기 상환했고 한국투자신탁도 7일만에 상환한 적이 있다. 미래에셋이 준비 중인 인덱스펀드는 주가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종목들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다.주가지수 선물기준인 KOSPI 200에 기본을 두고 있다. KOSPI 200은 종합주가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200개 우량종목을 시가총액에 따라 가중평균해 만든 주가지수의 일종이다. 인덱스펀드는 1,000억원으로 한국전력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200개 주식을 사들여 KOSPI 200에 가장 밀접하게 움직인다.개인투자가들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이상의 투자수익을 얻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상품으로 인덱스 펀드를 사면 200개 종목을 고루 사는 효과를 얻게 된다.‘주가지수는 올랐는 데 내가 산 종목은 왜 내리나’라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주가지수가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되지만 종목선정이 막막하면 인덱스펀드를 사면 된다. 이 펀드가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면 기관투자가나 개인도 이 펀드를 사거나 팔면서 간단히 ‘차익거래’를 할 수있다는 게 미래에셋측의 설명.법이 마련되는 대로 내년 초쯤 상장될 전망이다. ◎인터뷰/‘실명 뮤추얼펀드’ 매진 기록 朴炫柱 미래에셋 사장/“투기 아닌 투자에로 초대”/정확한 투자심리 분석 1∼3호 시리즈 불티 비결/“주식투자 전제는 우량주” 인덱스펀드에 새 도전장 “투자자들의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좋은 자산운용회사에 대한 기대감이 상한가를 치게 만든 셈입니다” 朴炫柱(41)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이 밝히는 성공 이유다.자신의 이름을 걸고 한 ‘박현주 펀드1호’는 지난 14일 발매 3시간 뒤,2호와 3호는 발매 다음 날 오전 삽시간에 매진됐다.모두 2,000억원 규모다. 성공에는 회사이름도 한몫했다고 그는 털어놨다.미래에셋은 지난 1년간 기관투자가와 계약을 맺고 투자자문을 해왔다.만족스러운 투자수익률 탓에 기관투자가들은 미래에셋의 뮤추얼펀드에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朴사장은 86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88년 동원증권으로 옮긴 뒤 33살에 전국 최연소 지점장에 오른 기록을 세운 인물.38살에는 순수 증권맨 출신으로 최연소 이사가 되는 등 증권가의 기록제조기로 불렸다.연초 최고 900%의 투자수익을 올린 게 널리 알려지면서 새삼 ‘투자의 귀재’로 유명해졌다. 그의 성공에는 정확한 주가전망이 결정적이었다.朴사장이 회사를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월.앞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뮤츄얼펀드 설립을 서둘렀다.아니나 다를까.박현주펀드가 나온 시점에 주가가 550을 넘는 활황국면으로 이어졌다.뮤추얼펀드로서는 유일했다. 이때부터 朴사장은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정부기관 자문 등 모든 대외활동에서 손을 뗐다.24시간 금융시장과 증시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투자자들이 미래에셋에 친숙하도록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다. 추가 상품개발 등에 매달리다 보니 직원 35명이 자정을 넘기기 일쑤다. 朴사장은 주식투자에서 우량주만을 고집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주식투자의 전제조건은 우량주의 존재”라는 것이 그의 투자철학.투자자를 투기가 아닌 투자의 장(場)으로 이끈다는 관점에서 그가 최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인덱스펀드다.KOSPI 200과 똑같이 움직이도록 해 차익거래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포트폴리오 구성은 종목만 가능한 게 아닙니다.직접투자의 묘미를 잊을 수 없는 투자자라면 직접투자와 펀드를 이용한 간접투자를 함께 하는 것이안전합니다” 그는 올 연말에 하고 내년 여름에 투자하는 6개월 간격의 시간별 포트폴리오 구성을 추천했다.
  • 법정증언 美 대통령 지금까지 모두 6명

    ◎제퍼슨 최초 문서 증언/닉슨,사건에 직접 연루/포드·레이건 비디오로/카터는 부정혐의 벗어 지금까지 법정에서 증언한 미국 역대 대통령은 모두 6명이다. 클린턴처럼 자신이 직접 관련돼 증언을 한 대통령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유명한 리처드 닉슨,지미 카터 등 2명. 최초의 법정 증언 대통령은 미국 독립선언서 작성자로 유명한 3대 토머스 제퍼슨. 아론 버 전 부통령의 반역죄 재판과 관련해 문서 증언을 했다. 대통령이 직접 사건에 연루돼 법정에 선 첫 사례는 닉슨 전 대통령.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하원의 탄핵 위협에 직면하자 법적 절차가 진행되기 직전인 74년 8월9일 사임했다. 80년 지미 카터 대통령은 가족 사업 금융 부정설과 관련해 백악관에서 질문에 답했다. 답변 사본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법원에 제출됐고 카터와 그의 가족은 혐의에서 벗어났다. 로널드 레이건은 2기 임기가 끝난 2년 뒤인 90년 존 포인덱스터 전 안보보좌관 재판과 관련해 비디오 증언을 했다. 법원은 니카라과의 산디니스타 정권에 대항해 싸우고 있는 콘트라운동의 자금제공을 위해 이란에 무기를 판매한 사건에 포인덱스터가 연루된 것으로 보았다. 75년 제럴드 포드 대통령도 자신을 암살하려 한 리니트 프롬이라는 여인의 재판과 관련해 비디오 증언을 했었다.
  • 고성능 VOD 시스템 개발

    시스템공학연구소(SERI) 네트워크컴퓨팅연구부는 PC나 워크스테이션을 고속통신망으로 연결,비디오 영상을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저가의 고성능 VOD(주문형 비디오)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분산 컴퓨팅의 특성을 활용해 확장성이 뛰어나고 저가의 PC를 연동함으로써 기존 VOD 전용서버 가격의 20∼30% 수준으로 다수의 사용자를 지원할 수있다. 이 기술은 중소규모의 VOD시스템과 인터넷 방송국,인터넷 신문사의 NOD(주문형 뉴스서비스)시스템,초중고교의 가상교실 및 가상대학을 위한 EOD(주문형교육)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다. 초고속정보통신망에서 대규모 정보를 수백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정보제공 시스템 구축에도 응용할 수 있다. 또한 외국제품이 주류를 이루는 VOD서버의 수입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2백억원의 외화를 절감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SERI는 이 시스템을 오는 10월 미국의 컴덱스쇼에 출품해 품질을 검증받을 계획이다.
  • 윈도98 시연서 빌 게이츠 망신/접속중 프로그램 작동 멈춰

    ◎“해결해야 할 버그 있다” 해명 【워싱턴 연합】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가 20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컴퓨터박람회에서 오는 6월25일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는 목표로 개발한 컴퓨터 운영프로그램인 ‘윈도 98’이 시범행사 도중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망신을 당했다. 마이크로 소프트(MS)사의 한 직원이 이날 게이츠가 지켜보는 가운데 윈도 95의 후속판인 윈도 98을 스캐너에 접속시키자 프로그램 작동이 그만 중단됐고 부랴부랴 다른 컴퓨터로 대체하는 소동을 빚었다. 게이츠는 이에 대해 “우리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버그’들이 있다”면서 “그래서 아직 윈도 98을 출시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MS사는 6월말부터 개당 89달러의 가격으로 윈도 98을 시판키로 하고 최종버전을 개발중이나 미법무부의 반(反)트러스트 위반 제소로 올해 첫 컴퓨터제품박람회인 ‘컴덱스’에 완성품을 내놓으려던 계획은 연기됐다.불공정 ‘끼워팔기’ 혐의로 제동을 건 이번 송사의 항소심 청문회는 2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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