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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선’ 하지원♥강민혁, 의사 커플의 라면 데이트 “연애해버리죠”

    ‘병원선’ 하지원♥강민혁, 의사 커플의 라면 데이트 “연애해버리죠”

    ‘병원선’이 생사의 고비를 넘기고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의사커플 하지원, 강민혁의 라면 데이트 스틸을 공개했다.MBC 수목미니시리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드디어 연애를 시작한 송은재(하지원), 곽현(강민혁). 병원선 사내커플이 된 두 사람은 열일 후 틈새 로맨스로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평화로움도 잠시. 모종의 이유로 거제도까지 직접 발걸음 한 두성 그룹의 수장 장태준(정동환)에 존폐의 위기에 처한 병원선이 예고돼 앞으로의 전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동료애와 신뢰로 쌓아온 슬로우 로맨스를 그리던 외과 의사 송은재와 내과 의사 곽현이 드디어 쌍방통행을 시작했다. “연애할까요? 연애 해버리죠, 우리”라는 현의 심쿵한 청진기 고백에 은재가 고개를 끄덕이며 진짜 커플이 된 것. 거침없이 마음을 표현하는 현과 달리 인생 첫 연애에 모든 것이 조심스러운 은재는 “누가 듣겠다”며 “동료로서의 시간과 연인으로의 시간을 구분하는 디테일한 규칙”을 논해 냉정한 외과의사 의 얼굴 뒤에 감춰졌던 귀여움을 드러냈다. 오늘 공개된 스틸 속에는 비밀 아닌 비밀연애 중인 두 사람이 기숙사 부엌에서 함께 라면을 끓여먹는 달달한 모습이 담겨있어 시선을 끈다. 망망대해 위에서 날카롭게 울렸던 총성에 생사를 오가던 위기를 이겨내고, 바야흐로 평화로운 시간을 맞이한 이들이 남들과 똑같은 평범한 연애를 하는 듯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한편, 순항 중인 의사커플의 로맨스와는 달리 갑작스레 거제도를 방문한 뜻밖의 거물에 병원선은 존폐의 갈림길에 서게 될 예정이다. 거물의 정체는 은재가 서울대한병원에 있던 시절, 우연히 사고를 목격한 후 집도했던 완벽한 수술로 목숨을 구한 환자 장성호(조현재)의 아버지인 두성 그룹 회장 장태준. 공보의들이 섬사람들에게 무상 진료를 제공하는 소박한 병원선과는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는 장회장이 무엇을 목적으로 거제도를 찾은 것일지 긴장감과 흥미를 높이고 있다. 관계자는 “오늘 방송에는 배우 정동환이 재등장한다. 예상치 못했던 사건을 이유로 병원선을 옭아매 긴장감 넘치는 흥미로운 전개가 될 것이다. 거물의 등장에 존폐의 위기에 처한 병원선을 지키려는 두 의사의 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병원선’, 오늘(25일) 밤 10시 30분 MBC 방송 예정이며, 2017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야구 중계로 방송 시간은 변경될 수 있다. 사진제공= 팬엔터테인먼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동판매기서 치안정책 구매하세요

    자동판매기서 치안정책 구매하세요

    ‘자동판매기에서 경찰의 치안정책을 구매 하세요.’ 대구지방경찰청은 ‘사회적 약자 보호 3대 치안정책’을 쉽게 알리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자동판매기를 활용하여 시민과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고 25일 밝혔다. 시민들이 자동판매기에서 구매를 원하는 치안정책을 선택하면 해당 치안정책의 세부내용이 프린터된 1000원짜리 과자가 무료로 상품배출구에서 나온다. 최근 기업에서 자동판매기를 활용한 게임과 상품 체험으로, 제품을 홍보하는 전략을 벤치마켓한 것이다. 자동판매기에서 판매하는 치안정책은 ‘스토킹·데이트 폭력 현장조치 강화’ ‘성범죄 근절’ ‘가정폭력 근절’ ‘여성범죄 안전환경 조성’ ‘사이버 음란물 엄정 대응’ ‘학교폭력·아동범죄 예방’ ‘청소년 선도·지원’ ‘아동·치매환자 등 실종 예방’ ‘아동·노인·장애인 학대 근절’ 국민생활과 밀접한 9개다. 지난 14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이 행사를 시작했으며 안심중학교 댄스 동아리의 공연과 OX퀴즈 등이 함께 진행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16일부터 18일까지 대구도시철도 수성구청역에서 대구 동중학교 댄스 동아리의 성폭력 근절을 주제로 한 공연과 함께 자동판매기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3일부터는 홈플러스 칠곡점에서 자동판매기를 설치해 28일까지 계속된다. 자동판매기는 대여했으며 이 행사에 모두 5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김상운 대구지방경찰청장은 “사회적 약자 업무는 절차가 복잡하고, 사후관리까지 잘 마무리해야 하는 분야이다. 보여주기 식이 아니라 경찰 고유의 역할에 집중해 체감치안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20세기 소년소녀’ 김지석 vs 이상우, 한예슬의 마음은 어디로?

    ‘20세기 소년소녀’ 김지석 vs 이상우, 한예슬의 마음은 어디로?

    ‘20세기 소년소녀’ 김지석, 한예슬, 이상우의 더블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앞으로의 멜로 향방에 흥미를 더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에서는 김지석, 한예슬, 이상우의 삼각 러브라인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의 격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날 사진진(한예슬 분)은 오래된 친구이자 한집살이 중인 첫사랑 공지원(김지석 분)과 함께할 때는 더없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 20년 동안 ‘팬질’을 이어오다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공식 커플로 만나게 된 안소니(이상우 분)와는 함께 있기만 해도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한 사람이 어떤 상대를 만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는 모습을 지극히 현실적으로 표현한 것. 이날 방송에서 안소니와의 ‘우결’ 가상 결혼식 촬영을 이어간 사진진은 인형탈을 쓴 남자 중 자신의 신랑인 안소니의 손을 찾아 반지를 끼워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안소니 손등의 점을 알고 있는 사진진은 자신만만하게 반지를 끼워줬으나, 해당 손의 주인공은 바로 공지원이었다. 촬영을 구경하던 사진진의 스타일리스트 미달(이유미 분)이 “누굴 좋아하면, 손이 미친 듯이 꼬셔대잖아요. N극이 S극 당기듯, 안 잡고는 못 배기게”라는 이야기가 더해지며 미묘한 상황이 연출됐다. 사진진과 공지원은 촬영 후 서로의 솔직한 감정을 선뜻 이야기하지 못한 채 잠을 뒤척였지만, 다음 날 출근길에 안소니의 음식 취향에 대해 논의하며 투닥거리는 등 ‘만담’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다시 친근한 친구 사이로 돌아왔다. 그날 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공지원이 사진진의 방에 들어온 벌레를 잡다가 고장난 문으로 인해 방에 갇히고, 팔을 삐끗한 공지원에게 한때 ‘붕신’이었던 사진진이 붕대를 감아주며 10대 시절 추억에 잠겼다. 꼼짝없이 방에 갇힌 두 사람은 가위바위보, 딱밤 때리기, 탕수육 게임, 빙고 게임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내면서 철들지 않은 30대의 모습을 드러냈다. 공지원은 어느덧 잠이 든 사진진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다 머리카락을 쓸어 넘길 듯 손바닥을 가까이 대며 자석처럼 끌리는 감정을 드러내고, 이어진 에필로그에서는 지나가는 오토바이에 사진진을 지키려다 공지원이 팔을 다쳤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풋풋한 설레임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사진진은 안소니와의 만남에서는 상대의 기분을 끊임없이 살피는 여자로 변신했다. 가상 결혼식에서 안소니에게 볼 뽀뽀를 받은 후에도 끊임없는 딸꾹질을 한 사진진이 다른 장소에서 우연히 만난 안소니와 단 둘이 식사를 하게 된 것. 사진진은 둘만의 데이트에 잔뜩 긴장한 채 행여 안소니가 불편할까 식사 분위기와 메뉴를 신경 쓰는 한편, “오빠 보앰 때 예능 나오셔서 번지점프 하실 때, 두 바퀴 회전하면서 뛰셨잖아요”라며 10대 소녀 같은 대화를 이어나가 한결 다른 모습을 드러냈다. ‘현실 첫사랑’과 ‘팬심 첫사랑’ 두 남자와 각기 다른 인연을 이어나가게 된 사진진은 어느 한 쪽도 우열을 가릴 수 없이 양쪽 모두 훈훈한 러브라인을 만들며, 속을 알 수 없는 알쏭달쏭한 마음으로 향후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20세기 소년소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8㎞ 물길 따라…요트·자전거로 ‘도심 속 유람’ 떠나볼까

    18㎞ 물길 따라…요트·자전거로 ‘도심 속 유람’ 떠나볼까

    서해와 한강을 잇는 경인아라뱃길은 2012년 개통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내륙 운하다. 사실 한강과 서해를 연결하려는 노력은 8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 고종 당시 각 지방에서 거둔 조세를 중앙정부로 운송하기 위해 안전한 뱃길을 개척하려 했지만 인적·기술적 한계로 무모한 시도로 끝났다. 이후 1987년 굴포천 유역의 홍수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자 해당 지역 치수대책이 논의됐고 이를 계기로 경인운하 사업이 다시 타당성을 얻기 시작했다. 2009년 착공해 3년 만에 경인아라뱃길이 탄생했고 굴포천 유량을 조절함으로써 인천·경기 지역의 만성적인 홍수를 방지하고 있다. 함께 기대했던 물류 혁신의 꿈은 비록 미완의 과제로 남았지만 아라뱃길은 시민들의 쉼터이자 문화, 레저 생활을 향유하는 복합 문화체험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미완의 뱃길, 시민들 쉼터로 변신 아라뱃길에는 18㎞의 긴 물길을 따라 수향 8경이 조성돼 있다.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수향은 물길이 아름다운 지역이나 하천 주변의 마을을 의미한다. 수향 8경은 아라뱃길을 대표하는 8개의 아름다운 수변 풍경을 거점 삼아 서해(1경)를 시작으로 한강의 파노라마(8경)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운치 있는 자연경관과 함께 8경까지 가는 길 곳곳마다 관광·레저 공간이 자리해 늘 사람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거꾸로 서울 여의도에서 유람선을 타고 서해 앞바다 덕적도까지 향하면서 바닷길과 하늘길이 만나는 절경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물길을 따라 자전거 라이딩도 가능해 서울·수도권 내의 레저·스포츠가 접목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관계자에 따르면 수향 2경에 있는 정서진 광장은 해넘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데이트족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장소다. 정동진은 귀에 익지만 정서진은 다소 생소할 수 있다. 정동진의 대척점에 위치한 정서진은 서해의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가을 억새 사이로 넘어가는 붉은 해와 주변에 번진 붉은 노을은 마지막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황홀하기까지 한 일몰 광경 덕분에 정서진 광장은 멀리서 사진을 찍기 위해 방문하는 ‘출사족’들의 집결지로도 통한다. 정서진 광장에는 정서진의 상징인 노을종 조형물이 있다. 조형물 사이로 해가 쏙 들어가는 순간을 포착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수향 4경에는 아라뱃길의 가장 높은 협곡을 이용해 인공적으로 만든 아라폭포가 있다. 높이 45m, 너비 150m인 2단 폭포로 방문객들에게 청량감을 제공한다. 특히 여름철 야간에는 경관 조명이 더해져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라폭포는 아라마루를 통해 다른 각도에서 조망할 수 있다. 아라마루는 바닥이 투명한 강화유리로 된 원형 전망대다. 미국 그랜드캐니언의 스카이워크를 벤치마킹한 아라마루에서 발밑의 뱃길을 보고 있자면 아찔함마저 느껴진다. 수향 6경인 두리생태공원에는 오토캠핑장이 있다. 두리캠핑장은 도심 캠핑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생태관찰시설, 산책로와 족구장, 배드민턴장 등의 체육시설은 다른 캠핑장에서는 볼 수 없는 두리캠핑장만의 특색이다. 최근 캠핑 열기 고조로 인해 성수기가 아니더라도 주말이면 캠핑족들로 예약이 꽉 찬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자전거 라이더의 천국, 아라자전거길 아라자전거길은 아라뱃길을 순환할 수 있는 자전거길로 인천 청윤교, 경기 김포 전호교를 따라 연결돼 길이가 41.3㎞에 달한다. 그중 뱃길 남측 한강자전거길과 연결되는 21㎞ 구간은 낙동강 하굿둑까지 총 633㎞로 이어지는 국토종주 자전거코스의 출발 구간이다. 인천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국토종주 길 곳곳에는 인증센터가 있다. 도장을 찍어 한국수자원공사에 제출하면 종주 인증서와 스티커, 메달 등이 수여된다. 이 때문에 인증수첩 구매가 가능한 아라서해갑문은 국토종주 도전을 시작하는 이들로 언제나 가득하다. 국토종주 목적이 아니더라도 자전거를 대여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아라자전거길에는 모두 5곳의 자전거대여소가 있고 한강 여의도 원효 자전거대여소와 교차 반납이 가능해 인천에서 서울까지 국토종주 ‘맛보기’도 가능하다. 대여 요금은 시간당 4000원이다.●유람선 타고 아라뱃길 경관 감상도 하늘빛 물 위 하얀 요트는 해외나 남해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니다. 아라뱃길 김포터미널에 조성된 복합 수상레포츠시설인 아라마리나에서도 요트를 즐길 수 있다. 아라마리나는 갑문 조작을 통해 사계절 일정 수위가 유지되는 안전한 수상환경을 제공한다. 덕분에 수도권에서 좀처럼 즐기기 힘들었던 요트, 카약, 수상자전거, 페달보트 등의 수상레저를 체험할 수 있다. 요트는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인 스포츠는 아니다. 하지만 초보자라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라마리나에서는 요트스쿨을 통해 체험 코스부터 전문 과정까지 단계별 요트강습을 시행 중이다. 누구나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육과정을 골라 요트를 배울 수 있다. 아라마리나 해양아카데미에서는 카약, 수상자전거, SUP보드 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포, 인천 계양구, 서구 시민의 경우 아라마리나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에서 교육비 면제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도권 시민들이 주말마다 요트를 즐기는 게 먼 이야기가 아닐 수 있다. 김포터미널부터 시천나루까지는 유람선이 운행돼 요트 등 전문 레포츠가 부담이 되는 사람들도 편안하게 배를 타고 아라뱃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계절 따라 다양한 아라뱃길 문화행사 봄바람이 얼굴을 간질일 때면 나들이객들이 거리로 나온다. 아라뱃길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봄꽃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새로운 봄나들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꽃이 만개하는 5월이면 아라뱃길 수변공원 곳곳에서 봄꽃을 즐길 수 있다. 아라 봄꽃 페스티벌에는 봄꽃축제뿐 아니라 카약축제가 동시에 진행된다. 약 7㎞에 걸친 코스에 카약 350여척이 뱃길을 따라 완주하는 비경쟁대회다. 그뿐만 아니라 귀가 즐거운 아라음악회도 개최된다.10~11월에는 야외활동을 하기에 최적인 날씨가 이어진다. 선선한 바람, 파랗고 높은 하늘, 하얀 뭉게구름. 경인아라뱃길은 이에 발맞춰 아라문화축제를 진행한다. 수상레저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 축제에 주목해 보자. 이름부터 생소한 드래건보트가 이 축제의 메인 이벤트인데 국제대회 형식으로 진행돼 선수는 물론 관객들 사이에 긴장감이 배어 나온다. 뱃머리에 자리잡은 북잡이의 북소리에 맞춰 선수들이 노를 저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관객까지 신이 난다. 요트대회, 전국마라톤 대회, 자전거 대행진, 푸드트럭 페스티벌 등의 행사도 진행돼 식도락 여행도 즐길 수 있다. 최모(28)씨는 “아라뱃길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특별한 곳”이라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찾는데 가기 전부터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박태환 박단아 수영장데이트 “좋은 감정” 누가봐도 연인?

    박태환 박단아 수영장데이트 “좋은 감정” 누가봐도 연인?

    박태환이 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역임한 故박세직씨 손녀 박단아씨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박단아씨는 지난 23일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수영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한 박태환의 경기를 보기 위해 관중석을 찾았다. 박씨는 주위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박태환과 대화를 나누며 응원을 했다. 지난 10월 박태환의 열애 상대로 지목된 박단아씨는 2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박태환으로 보이는 남성과 데이트하는 사진을 여러장 올린 바 있다. 네티즌들은 이 남성의 팔찌가 박태환과 같다며 열애증거로 들었다. 이에 대해 박태환의 누나 박인미 팀장은 “좋은 감정으로 만나는 친구 사이로 알고 있으며 열애와 관련해서 공식입장을 전한 적은 없다. 개인의 사생활이고 가족으로서 아는 한 대답을 한 것이다”라며 애매모호한 입장을 전했다. 박태환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혼계영 800m와 자유형 200m, 400m, 24일 열린 일반부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4관왕에 올랐다. 혼계영 400m에 출전해 5관왕에 도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세기 소년소녀’ 김지석 “난 네가 좋아” 본격 삼각관계 시작

    ‘20세기 소년소녀’ 김지석 “난 네가 좋아” 본격 삼각관계 시작

    ‘20세기 소년소녀’ 김지석, 한예슬, 이상우가 본격적인 삼각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지난 23일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측은 24일 방송분에 대한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김지석, 한예슬, 이상우가 서로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본격적인 삼각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모습이 담겼다.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를 함께 촬영하게 된 안소니(이상우 분)와 사진진(한예슬 분)은 결혼에 앞서 서약을 맹세했다. 이를 지켜보던 공지원(김지석 분)은 쓸쓸한 표정을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안소니가 공지원에게 “너는 진진씨 예뻤던 적 없었어?”라고 묻는 모습이 공개돼 두 사람 사이의 긴장감이 형성됐다. 이에 형제인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올지 관심이 쏠렸다. 영상 말미에는 공지원과 사진진이 집에서 다정하게 데이트하는 데 이어 공지원이 “난 네가 좋아”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20세기 소년소녀’ 예고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文의 지난 일주일’ 靑 홈피서 본다

    ‘文의 지난 일주일’ 靑 홈피서 본다

    세월호 7시간 없게…공약 이행문재인 대통령의 일과를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1주일 단위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청와대는 23일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대통령 일정 전면 공개를 23일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 첫 조치로 청와대는 10월 첫째 주부터 지난주까지의 대통령 공식 업무 가운데 특수성을 고려해 비공개해온 일정을 이날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앞으로 매주 월요일 오전에 지난 한 주간의 일정을 사후 공개할 방침이다. 대통령 일정 공개는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권력 적폐 청산을 위한 긴급좌담회’를 열어 “대통령의 24시간을 공개해 일과가 국민께 투명하게 보고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수많은 의문과 공분을 일으킨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 미스터리’를 겨냥한 공약이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대통령의 24시간은 개인의 것이 아니며 공공재”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새 정부 출범 직후 며칠간 문 대통령의 일정을 홈페이지 등에 공개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업데이트하지 않았다. 공약 이행이 미뤄지면서 일부에선 새 정부도 보안을 강조한 이전 정부들의 행보를 답습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약 ‘지각 이행’ 논란에 대해 “일정 공개에 따른 위험성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통령의 공약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를 이행할지 논의가 길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비서실과 안보실의 업무보고 등 구체적인 회의 일정을 시간, 장소와 함께 공개했다. 그러나 보고자는 명시하지 않았고, 온라인 업무보고나 대통령의 개인 일정도 공개하지 않았다. ‘대통령의 24시간 공개’가 공약이었으나, 일거수일투족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세세하진 않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분 단위로 일정을 공개했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일일 브리핑 형식으로 일정을 알리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주말에 이발소를 방문한 일정까지 공개하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세부적으로 나눠 공개할 때의 부작용, 외교·안보 사안 등을 고려해 공개 방침을 정한 것”이라며 “공개 범위와 내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디카프리오, 이번엔 19세 금발 모델과 염문

    디카프리오, 이번엔 19세 금발 모델과 염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2)가 이번엔 19세 금발 미녀 모델과 데이트를 즐긴 모양이다. 미국 연예매체 ‘저스트 자레드’는 21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한 클럽에서 한 금발 미녀와 나와 같은 차량에 탑승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디카프리오는 파파라치의 시선을 의식해 모자를 꾹 눌러쓰고 차량 조수석에 탔고 묘령의 여성은 뒷좌석에 탔다. 저스트 자레드는 디카프리오와 같은 차량에 탄 여성은 모델 에이전시 ‘IMG’에 소속된 줄리엣 퍼킨스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디카프리오와 새롭게 염문을 뿌린 퍼킨스는 1998년 9월 28일생으로, 이제 만 19세다. 뉴질랜드 출신으로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디카프리오는 현재 연인으로 알려진 독일 모델 로레나 레이(23)를 놔두고 다른 여성들과 자유롭게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알리나 바이코바(27)와 데이트를 즐겼는데 그 자리에는 ‘스파이더맨’으로 유명하며 최근 이혼한 절친 토비 맥과이어와 정체불명의 금발 여성도 함께 있었다. 또한 지난달 9일에는 뉴욕에 있는 한 유명 클럽에서 예전에 1년반 정도 사귄 것으로 알려진 모델 토니 가른(25)과 새벽 시간에 손을 잡고 나오는 디카프리오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재결합설이 나돌기도 했다. 사진=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TOPIC / SPLASH NEWS, 왼쪽), 줄리엣 퍼킨스(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안현수 딸 제인, 귀여운 옥수수 먹방 포착

    ‘슈퍼맨이 돌아왔다’ 안현수 딸 제인, 귀여운 옥수수 먹방 포착

    ‘슈퍼맨이 돌아왔다’ 안현수가 딸 제인이와 달콤한 데이트를 즐겼다.지난 19일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22일 방송분에 대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러시아 쇼트트랙 선수로 귀화환 안현수가 딸 제인이와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안현수는 제인이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인 옥수수를 샀다. 찜통에서 방금 꺼낸 옥수수가 뜨겁자 안현수는 제인이에게 식혀 주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옥수수가 먹고 싶은 마음이 급했던 제인이는 옥수수를 입으로 덥석 물었다. 뜨거운 옥수수가 입으로 들어오자 제인이는 우는 듯 싶었지만 이내 맛있게 옥수수를 먹으며 귀여운 먹방을 선보였다. 한편,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22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혼일기2’ 오상진♥김소영, 로맨틱 아재남편과 소녀감성 아내 ‘달달’

    ‘신혼일기2’ 오상진♥김소영, 로맨틱 아재남편과 소녀감성 아내 ‘달달’

    ‘신혼일기2’에서 오상진♥김소영 부부가 복고로맨스를 선보인다.21일 방송되는 tvN ‘신혼일기2’ 오상진♥김소영 편에서 훈남의 정석 오상진이 로맨틱 아재남편의 매력을 드러낸다. 이날 방송에서 새신랑 오상진은 달달하다 못해 녹아버릴 것 같은 특급 이벤트는 기본으로, 밤하늘의 별을 보며 아내를 향한 세레나데까지 부르며 로맨틱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내 소영의 소녀감성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심쿵남 상진.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느껴지는 상진의 아재감성이 웃음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특히 오상진과 김소영이 비밀 연애시절을 회상하며 속초 나들이 떠나 눈길을 끌 예정. ‘나 잡아봐라’ 게임부터, 모래사장에 ‘갸름이♡오상진’이라고 남기며 80년대 스타일로 추억을 만들고 이어 90년대 감성이 물씬 나는 신혼부부 이벤트까지 로맨틱 아재의 복고풍 데이트가 펼쳐진다. 이제는 연인이 아닌 부부가 되어 다시 찾은 속초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초 신혼부부의 달달한 모습이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전자오락게임 대결, 농구 대결 등 허세킹 남편 오상진과 소리 없이 강한 승부사 아내 김소영의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지며 재미를 더한다. 한편 다른 듯 닮은 듯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드는 오상진♥김소영 부부의 신혼일기 그 두번째 이야기는 오늘(21일) 오후 7시 4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고백부부’ 손호준, 20살로 돌아오자마자 첫사랑 찾기 ‘데이트보니..’

    ‘고백부부’ 손호준, 20살로 돌아오자마자 첫사랑 찾기 ‘데이트보니..’

    ‘고백부부’가 손호준이 첫사랑인 고보결과 꿈에 그리던 첫 데이트를 하는 장면을 공개해 시선을 끌고 있다.KBS 2TV ‘고백부부’(연출 하병훈/작가 권혜주/제작 고백부부 문전사, (주)콘텐츠 지음, KBSN)는 38살의 동갑내기 부부 마진주(장나라 분)와 최반도(손호준 분)가 이혼한 밤, 20살 청춘으로 돌아가 ‘과거청산+인생체인지’ 프로젝트를 펼치는 예능드라마. 이에 지난 방송에서는 20살로 돌아갔지만 아기에 대한 기억이 선명히 남아 그리워하며 오열하는 마진주와 그와는 반대로 20살로 돌아오자마자 첫사랑을 찾은 최반도의 모습이 그려져 상반된 두 사람의 모습이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2회에서는 반도가 과팅에서 재회한 진주를 매몰차게 차버린 후 첫사랑인 민서영(고보결 분)과 만나는 장면이 방송되면서 이 둘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 지 궁금증을 증폭시킨 바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삼겹살 집에서 첫 데이트를 즐기는 손호준과 고보결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손호준은 한 손에는 삼겹살 쌈을 들고 꿀이 뚝뚝 떨어지는 다정한 눈빛으로 고보결을 바라보고 있어 여심을 한껏 자극한다. 마치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는 듯 손호준은 아랑곳 없이 고보결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 이에 더해 고보결을 향해 익살스런 미소를 짓고 있어 질투심을 폭발시킨다. 그런가 하면 고보결은 삼겹살을 잡고 있는 젓가락을 꼭 쥐고 눈을 지긋이 감아 귀여운 첫사랑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고깃집 앞에서 서로를 마주보며 ‘달달’ 눈맞춤을 하고 있는 손호준과 고보결의 모습은 첫사랑의 설렘을 무한 자극하는 동시에 자리에 없는 장나라가 걱정스러운 지경. 이에 향후 미래에서 1999년으로 함께 온 장나라-손호준과 함께 첫사랑 고보결의 등장까지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이 어느 방향으로 향할지 궁금증을 한층 높이고 있다. 본 장면은 지난 9월 27일 서울 한 모처에서 촬영되었다. 밤늦게까지 이어진 촬영에도 불구하고 촬영 내내 손호준과 고보결은 시선에서 손짓까지 동선을 일일이 맞춰가며 설렘이 가득 묻어나는 삼겹살 데이트를 준비했다. 이에 스태프들은 장난 어린 말투로 “이번에는 반도와 서영이가 결혼하자”고 농담을 했을 정도. 이에 ‘고백부부’ 제작진은 “앞으로 장나라-손호준의 제2의 부부 전쟁에 더하여 고보결과 장기용이 가세하며 한층 흥미진진한 러브라인이 펼쳐질 것이다.”라며 “스무 살의 추억과 현실 부부에 대한 공감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까지 모두 담겨 있는 ‘고백부부’를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고백부부’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에드시런 내한공연 연기, 손목 골절 및 팔꿈치 골절 부상...상태는?

    에드시런 내한공연 연기, 손목 골절 및 팔꿈치 골절 부상...상태는?

    에드시런의 내한공연이 연기됐다.18일 에드시런의 내한공연 주최 측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불가피하게 에드 시런이 오른쪽 손목 골절 및 왼쪽 팔꿈치 골절 부상을 입게 되었으며, 이에 아시아투어의 일환인 타이베이, 오사카, 서울, 도쿄, 그리고 홍콩 공연을 잠정적으로 연기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에드시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른쪽 손목과 왼쪽 팔꿈치가 골절됐다는 사실을 의사에게 진단 받았고, 이로 인해 바로 공연을 할 수 있을 만큼 근시일 내의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소견을 받았다”는 글과 함께 부상당한 팔 사진을 올리며 상황을 설명했다. 공연 취소에 대해서는 티켓 환불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불가피하게 에드 시런이 오른쪽 손목 골절 및 왼쪽 팔꿈치 골절 부상을 입게 되었으며 이에 불가피하게 아시아투어의 일환인 타이베이, 오사카, 서울, 도쿄, 그리고 홍콩 공연을 잠정적으로 연기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아티스트의 메세지 첨부드립니다. “오늘 오전 병원방문을 통해 제 오른쪽 손목과 왼쪽 팔꿈치가 골절 되었음을 의사에게 진단 받았고, 이로 인해 바로 공연을 할 수 있을 만큼 근시일 내의 회복은 어려울 것이란 소견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슬프게도 타이베이, 오사카, 서울, 도쿄, 홍콩에서의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예정된 아시아 다른 지역의 공연들도 우선은 치료 및 재활에 집중하고, 그 진전 상황에 따라 연기 여부를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업데이트 상황을 지켜봐주세요.” - 에드시런 공연 취소에 대한 티켓 환불은 전액 환불 될 예정이며, 10월 19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신 공연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말씀 드리며,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수요 에세이] 人事 그 가벼움에 대하여/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수요 에세이] 人事 그 가벼움에 대하여/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성공한 기업인은 늘 ‘사람’을 그들의 중요한 요소이자 최고 경영자의 숙제라고 한다. 사람 중심 경영, 인재 제일 경영을 성공의 노하우로 이야기한다. 삼성 이병철, 제너럴일렉트릭(GE)잭 웰치가 그랬다. 지금 페이스북도 구글도 좋은 인재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수단 또한 다양하여 아주 어려운 수학문제를 낸 다음 호기심을 가지고 푸는 사람에게 입사지원을 유도하거나, 인재 추천자에게 파격적으로 보상하는 사내 추천제도를 꾸리기도 하며 기업의 인수?합병에 인재채용을 위한 방식(어크·하이어)도 등장했다. 우수인재를 구하고 일 잘하는 인재를 잘 유지하며 조직과 회사, 단체의 이익에 기여하고 고객과 구성원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값싸게 제공하기 위한 노력, 이것을 인사(人事)라고 한다. 정부에서 인사는 어떨까. 어느 정도의 중요도를 가지고 문제 해결을 위해 애쓰는가를 눈여겨보아야 한다. 새 정부 들어 인사에 대한 논란의 해법으로 나온 것은 인재추천제도의 변동과 인재 데이터베이스(DB) 관리 정도이다. 국민이 요구하는 인사란, 체계적이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일 것이다. 즉 좋은 인재를 찾고, 역량을 발휘하도록 환경과 시스템을 만들고 봉사할 수 있는 자리에 적합한 사람을 기용하는 게 우선이다. 인재등용 시스템의 기본인 국가인재 DB의 역할과 활용을 위하여 무엇이 필요할까. 첫째 상시성과 지속성 유지다. 은퇴자 DB가 아닌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정보여야 한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어떤 사람을, 어떤 내용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를 고민하고 유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적극적인 인재 발굴로 꾸준히 유지관리해야 한다. 둘째 객관적인 정보여야 한다. 우리가 흔히 객관적 사실로 받아들이는 언론 보도조차도 사람의 평가에 대한 부분은 다양한 시각을 보인다. 현재 DB에 수록된 인재는 약 30만명이다. 전체 인구 5100만명 대비 0.57%에 지나지 않는다. 현재 DB마저도 목적에 맞게 정비하고 체계화하여 더 많은 인물이 다양하게 담겨지고 철저한 심층조사를 거쳐 기록된다면 객관적 자료로서 더욱 신뢰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중립적이어야 한다. 국가 전체의 DB로서 특정 정파나 집단, 특정 스펙에 좌우되지 않는 입장에서 전문가 집단을 관리해야 한다. 현재 DB의 직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교수·연구원 35%, 공무원(국립대 교수 및 정치인 포함) 29%, 경제·기업·금융인 15%, 전문직업인(변호사, 의사, 회계사) 12%, 언론인 3%, 공공기관 임직원 2% 순으로 등록되어 있다. 주로 현·퇴직 공무원들이거나 정부 위원회 위원 등이 수록됐다. 일반 경제·기업·금융인의 비율은 낮은 편이다. 세계화시대의 국가인재 DB라는 명칭에 맞게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인재, 생산·소비 활동의 주축이 되는 인재가 다채롭게 수록되어야 하지 않을까. 해외의 한국인을 포함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물론 DB를 보는 사람조차도 이러한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DB를 만드는 전문가의 객관성과 중립성 또한 보장되어야 하며 해당 직무에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공직자의 인사철학이 정립되어야 옳은 DB도 탄생하는 것이다. 철학 없는 참고용 DB는 낭비에 지나지 않는다. 성공적인 국가인재 DB를 만들려면 DB 운용에 관한 제반 관련법률과 제도 등을 정비해야 한다. 국가인재DB센터를 설립하여 조직과 인력을 보강하고 한국 최고의 인재 발굴 및 추천뿐 아니라 많은 국민에게 공직을 개방하는 첨병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를 높일 국가인재 DB를 기대한다. 첫 단추를 제대로 꿸 때이다.
  • ‘벤트 아티스트’ 테리 보더의 유쾌한 상상력 ‘먹고, 즐기고, 사랑하라’

    ‘벤트 아티스트’ 테리 보더의 유쾌한 상상력 ‘먹고, 즐기고, 사랑하라’

     철사를 구부려 무언가를 만드는 ‘벤트 아트’가 예술의 영역으로 들어온 것은 최근의 일이다. 우리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소재에 철사로 팔다리를 붙여 우리의 삶과 세상의 이야기를 위트와 감동으로 전하는 테리 보더(52)는 대표적인 벤트 아티스트로 꼽힌다. 사진작가이기도 한 그는 빵, 과자, 계란, 과일, 수저, 손톱깎기, 립밤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나 사물을 인격화한 뒤 적당한 배경을 만들고 사진을 촬영해 인터넷 상에 발표한다. 좀더 긴 스토리를 만들어 책으로 엮어내기도 한다.안국동 사비나 미술관에서 열리는 ‘테리 보더- 먹고, 즐기고, 사랑하라’전에 선보인 그의 작품은 한마디로 기발하다. 땅콩버터 바른 빵이 축구를 하고 딸기 쨈을 바른 빵과 데이트를 즐긴다. 땅콩이 가슴을 열고 속을 들여다 보이고 있는가 하면 골프공이 모자를 쓰고 여행을 떠나고 말린 대추들이 마스크팩을 하며 주름을 펴기도 한다. 자신의 경험담, 사물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연결해 만들어 내는 작품들에서 우리의 삶과 일상을 발견하게 한다.  보더는 블랙유머를 삶의 부조리를 고발하거나 인간 존재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효과적인 장치로 활용한다. 흰 계란이 유색인 전용이라고 적힌 부활절 바구니 앞에서 슬퍼하는 모습을 담은 ‘왕따 계란’은 백인전용 표지판으로 유색인을 차별했던 어두운 역사를 비꼰다. 땅콩 한 개가 스스로 껍질을 반으로 갈라 다른 땅콩에게 알맹이를 보여주는 ‘까발리기’는 자신의 결백함을 증명하지 못해 억울해하는, 혹은 ‘배째라’식 인간세태를 절묘하게 비틀어 보여준다.  일상의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에 몰두하는 이유에 대해 보더는 “사물은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며 “사물을 주의깊게 관찰하면 삶의 지혜와 통찰력, 인생의 교훈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철사만 있으면 무궁무진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보더는 “먹고, 즐기고, 사랑하는 우리의 일상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즐겁게 생활하는 것”이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을 했으니 즐겁게 작품을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더는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한 뒤 광고사진가로 활동하다 그만두고 제빵사를 하다 다시 조각을 했으나 대형 작품에 회의를 느끼고 소품을 이용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의 유머러스한 작품세계는 블로그와 SNS를 통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직접 쓴 이야기에 벤트아트 작품을 곁들여 10권 이상의 책을 펴냈으며 국내에는 2014년 ‘땅콩버터와 컵케익’이 소개됐다. 이번 전시는 테리 보더의 대표적인 사진작품 뿐만 아니라 입체작품, 애니메이션과 메이킹 영상까지 총 80여점을 통해 테리 보더의 예술세계를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는 12월 30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시론] 4차 산업혁명, 그리고 과로위험/김영선 노동시간센터 연구위원

    [시론] 4차 산업혁명, 그리고 과로위험/김영선 노동시간센터 연구위원

    퇴근 후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업무 지시를 받아 ‘정기적으로’ 일하고, 항시 대기 상태에 놓여 있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업무가 SNS를 타고 일상에 침투하는 빈도가 잦아졌고 이에 따른 스트레스가 높아진 것은 자명하다. ‘카톡 감옥’, ‘전자 발찌’라는 자조적 표현이 직장인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기술에 대한 유토피아적 전망은 ‘미래 신기술이 고된 노동을 줄여 주고 우리의 삶을 더 자유롭게 한다’는 논리를 앞세워 정당성을 확보한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과 달리 현실에서 노동자는 일거리의 네트워크에 더욱 얽매여 있고 만만치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단지 스트레스만의 문제가 아니다. 일종의 시간 권리로서 자유시간에 대한 침해다. 사실 일터 밖이 업무로부터 벗어남을 의미하는 시대는 오래전에 끝났다. 자유시간에 대한 침해가 전방위적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자유시간은 더이상 불가능하다는 말이 완성되는 단계에 다다르고 있다. 신기술을 매개로 일상의 착취가 최대화될 수 있는 형국이다. 게임 개발사에서 품질보증 업무를 하던 한 노동자는 게임 출시나 업데이트 시기면 주말에도 무조건 대기하고 있었고, 새벽에도 호출받으면 가야 하는 상황을 ‘새벽불림’이라 자조했다. 언제부턴가 SNS 호출이 관행화돼 다들 그렇게 하고 있다는 상황이 더욱 어이없다는 문제 제기를 되새겨야 한다. 퇴근 후에도 SNS로 업무를 지시받아 처리했음에도 이를 ‘업무’로 보지 않는 인식이 퍼져 있다. “간단한거니 좀 처리해 줘”, “그 정도는 해 줄 수 있는 거 아냐”라며 일을 건넨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렇지만 거부권을 행사하는 건 어렵다고 한다. 업무 처리에 대한 연장근로수당을 청구하는 것도 사실상 어렵다. 업무가 일상 속으로 침투하는 것은 노동과 비노동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디지털 시대에 나타난 보편적 풍경이다. 하지만 시간 권리가 부재한 한국 사회에서 유독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수한 현상이다. 최근 이에 대한 대안으로 퇴근 후 SNS를 통한 업무 지시를 금지하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물론 현실적합성이 떨어진다는 직장인들의 자조감을 해소하지는 못하는 수준이다. 제한적이긴 하지만 SNS를 매개로 한 업무의 일상 침투에 대한 문제 제기들이 제도화되고 있다. 그렇지만 신기술이 노동 과정과 결합하면서 빚어낸 파괴적 문제들에 대한 논의는 턱없이 부족하다. 소비자 편의, 업무 효율을 앞세운 ‘4차 산업혁명’이란 담론은 ‘크라우드 워커’, ‘플랫폼 노동’ 등 새로운 형태의 노동을 각종 미사여구로 채색한다. 혹자는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디지털 노마드’라고 이름 짓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노동 패턴은 노동자성을 제거한 채 시간의 조각들만을 취하는 방식에 불과하다. 유토피아적 전망의 신조어들은 노동 과정상의 위험이 개별 노동자에게 전가된다는 사실을 은폐한다. 얼마 전 배달대행 앱 회사 소속으로 치킨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한 고교생이 무단횡단하던 보행자와 충돌해 척수가 손상된 사건에서 배달 앱 노동자는 산재 보상을 받을 수 없다고 결론 났다. 배달 앱 소속 노동자는 개인사업자이지 근로자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신기술을 매개로 새 형태의 노동들이 확산되고 있지만, 이런 노동을 하는 사람들은 법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전례 없는 위험을 온전히 떠안아야 하는 처지다. 장시간 노동이 유발하는 건강 문제를 비롯해 관계 단절, 소외, 과로사, 과로자살, 대형사고 등의 문제를 ‘시간마름병’으로 불러 보자. 기존의 만성적 과로위험에 신기술이 불러올 새 위험들이 중첩되면서 ‘시간마름병’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업무의 일상 침투가 가속화되고 위험을 개인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대안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만성적인 과로위험에 대한 제한과 함께 연결되지 않을 권리와 맞닿아 있는 휴식 시간 보장, 새로운 형태의 노동자들을 위한 노동권 및 사회보장 제도의 확대, 나아가 인간 중심적 기술 배치를 위한 사회적 개입이 적극 요청된다.
  • 고려대 대자보 “데이트 폭력 피해…성욕 채워주는 기구였다”

    고려대 대자보 “데이트 폭력 피해…성욕 채워주는 기구였다”

    최근 고려대에 게시된 ‘데이트 폭력 피해’ 대자보 내용이 SNS를 통해 공유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오빠는 데이트폭력 가해자다’는 제목의 이 대자보는 자신의 과거 연인을 거론하며 “오빠는 ‘나는 집에 데려다 달라고 하는 김치녀가 제일 싫다’고 했는데, 나는 그런 애교를 한 번도 부린 적이 없다”는 내용으로 시작하고 있다. 이 글을 쓴 게시자는 “오빠한테 나는 아마 오빠의 성적 욕구를 채워주는 기구 정도쯤이었을 것이다. 성적 욕구를 채우는 과정의 모든 것은 명백한 폭력이었다”면서 구체적인 사례를 적었다. 그는 “싫다는 내 손을 강제로 (전 남자친구의) 성기로 가지고 갔다. (전 남자친구가) 이렇게 못하면 안 되는데라면서 내 가슴을 만지며 자위행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음소리를 내지 말라”, “여자는 남자한테 한번 자자고 했으면 지켜야 한다” 등의 발언을 서슴없이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모든 과정을 두려워하며 지켜봤다. 그때는 몰랐지만 이 모든 것은 명백한 ‘폭력’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여성의 전화가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6년 검거된 데이트폭력 건수만 8367건”이라며 “신고율은 4.8%에 불과하다는 여성가족부에 통계자료에 비추어보면 또 다른 ‘오빠’의 행동은 더 많았으리라 짐작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게시자는 “어딘가에서 가해자라는 것을 숨기고 잘살고 있을 오빠가 연인이라는 이름 아래 또 다른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에 이 대자보를 건다. 데이트폭력에 시달리면서도 자신의 예민함을 탓하고 있을 또 다른 ‘나’가 더 이상 없길 바란다. 아무런 죄의식 없이 이 대자보를 지나고 있을 ‘오빠’들도 변하기를 바란다”면서 손글씨로 ‘10월 18일 자진 철거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자보는 고대소수자인권위원회 측이 제작한 것으로 글쓴이는 가해자가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이라는 점을 밝히며 “사건을 접수 받은 고려대학교 소수자인권위원회 측은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측에도 대자보 게시를 요청했고, 각 학교에 공동 게시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혜리 “매니저 몰래 데이트, 숙소 현관문 종 뗐다” 누구길래?

    혜리 “매니저 몰래 데이트, 숙소 현관문 종 뗐다” 누구길래?

    그룹 걸스데이 멤버 겸 연기자인 혜리가 매니저 몰래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현관문 종을 뗀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혜리는 과거 한 방송에서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데뷔 전에 헤어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매니저 몰래 남자친구를 만나러 나가기 위해 숙소 현관문에 달려있던 종을 뗀 적도 있다”며 “힘들었다. 그래서 결국 헤어졌다”고 고백했다. 또한 혜리는 중학교 시절 연애담도 거침없이 꺼냈다. 그는 “중학교 때 다른 학교 친구와 사귀고 있었는데, 나를 좋아하던 우리 학교 남학생과 싸웠다더라”라며 10대 당시에도 인기가 많았음을 강조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데이트폭력 피해자 성폭행 시도한 혐의 받는 경찰관, 음독으로 병원행

    데이트폭력 피해자 성폭행 시도한 혐의 받는 경찰관, 음독으로 병원행

    자신이 맡았던 데이트폭력 사건의 피해자를 성폭행하려 했다는 혐의로 입건된 경찰관이 피의자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연합뉴스는 강간미수 혐의로 입건된 A경위가 경찰 조사를 앞두고 음독을 통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 16일 전했다. 형사입건 후 대기발령 상태였던 A경위는 현재 대전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전의 한 파출소 순찰팀장을 맡았던 A경위는 지난 11일 오전 0시 50분쯤 피해자 B씨의 집에서 B씨에게 성관계를 요구하며 위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위는 앞서 B씨가 데이트폭력을 당했을 때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은 B씨가 자신의 사건을 잘 처리해줘 고맙다는 취지로 A경위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해 술자리를 가진 뒤 B씨의 집으로 향한 날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경위가 성관계를 제안해 거부했더니 위력을 행사해 112에 신고하게 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경위를 지구대로 임의 동행했으나 A경위가 만취 상태여서 조사가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경위가 건강상의 이유로 두 차례나 조사를 미뤄달라고 해 아직 피의자 조사를 못했다”면서 “일단 중환자실에 있는데 의료진이 A 경위 상태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해 회복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드롭 더 비트! 中공청단의 ‘힙합 정신’

    [특파원 생생 리포트] 드롭 더 비트! 中공청단의 ‘힙합 정신’

    중국 공산당 간부의 요람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의 변신 노력이 눈물겹다. 맞선을 주선하는가 하면 힙합 그룹 지원에 나서기도 한다. 시진핑 국가주석으로부터 “사지가 마비됐다”는 비판을 당한 이후 존폐 위기에 몰리자 젊은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는 것이다.공청단은 중국 공산당이 운영하는 14~28세 청소년 조직으로 단원 수가 8746만명에 이른다. 후야오방 전 당 총서기와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 등을 배출해 온 막강한 정치 세력이었다. 그러나 2012년 시 주석 집권 이후에는 개혁 대상으로 몰렸다. 공청단 핵심 인물인 링지화 전 중앙판공청 주임이 2015년 부패 혐의로 구속된 게 몰락의 결정타였다. 전체 조직의 수장인 친이즈 중앙서기처 제1서기는 지난달 20일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 부국장으로 좌천되는 수모를 겪었다. 리커창 총리 등 전임자들이 제1서기 역임 뒤 지방정부의 1인자로 옮겨가 차기를 기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예산은 반으로 줄었고, 직속 고등교육기관인 중국청년정치학원은 사회과학원에 흡수됐다. 시 주석은 2015년 공청단을 비판하며 관료화와 귀족화를 문제 삼았다. 대중과 유리된 ‘금수저’들이 모여 출세할 궁리만 한다는 것이다. 공청단은 청년 대중과의 소통을 고심하던 끝에 ‘중매’를 생각해 냈다. 부동산 폭등과 실업난으로 독신자가 늘고 결혼정보업체들의 사기 행각이 끊이지 않자 공청단이 중매를 보증하고 나선 것이다.공청단은 “사랑과 결혼이 사회주의 핵심 가치와 결합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도 발표했다. 공청단 저장성 위원회는 지난 6월 결혼 중매를 위한 전담부서를 만들어 대규모 블라인드 데이트 행사를 열고 5000여명의 독신 남녀를 끌어모았다. 공청단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각종 회사의 공회(노조)와 부녀연합회에도 맞선 주선을 독려했다. 하지만 부작용이 더 컸다. 독신자들은 “일도 바쁜데 공청단과 노조가 맞선에 나가라고 종용하고 있다”면서 “행사장에 가지 않으면 결근 처리된다”며 반발했다. ‘중매 프로젝트’가 흥행에 실패하자 공청단은 젊은층이 열광하는 힙합 그룹과 손을 잡았다. 토종 힙합 그룹 ‘톈푸스볜’은 공청단의 지원을 받아 최근 ‘붉은 군대’, ‘이것이 중국’ 등 애국심에 호소하는 랩 음악을 발표했다.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중국 정부가 드라마, 영화까지 동원해 시 주석의 업적을 찬양하는 와중에 나온 공청단의 ‘힙합 프로젝트’는 신선해 보였다. 톈푸스볜의 리더 리이제는 “낡은 선전 방식만 고집하면 젊은층은 더 멀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청단의 힙합 지원 사업에도 비판의 목소리가 들린다. 저항의 상징인 힙합마저 관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 집권 이후 체제 비판적인 힙합 밴드가 모두 사라졌다”며 “젊은이가 좋아하는 인터넷과 대중문화를 철저히 통제하면서 젊은이들이 공청단과 호흡하길 바라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현실 속 삼국지]

    단둘이 나눈 뒷담화라도 SNS에 올리면 처벌 어떤 운동선수가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던 중 재미삼아 치어리더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다른 사람 없이 단둘이서만 나눈 이야기였다. 그 선수는 그저 재미로 하는 이야기라 생각하고 없는 이야기까지 지어 여자친구를 즐겁게 해주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여자친구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그 이야기를 올렸다. 단둘이 나눈 뒷담화가 여러 사람에게 전파되어 걷잡을 수 없이 퍼지게 된 것이다. 결국 두 사람은 입에 올린 치어리더의 고소로 처벌됐다. 재미삼아 한 뒷담화가 당사자에겐 처벌로 남았고, 피해자인 치어리더에게는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 병신·나쁜 놈 등 경멸적 단어 사용 땐 모욕죄 애꾸눈, 병신, 나쁜 놈, 죽일 놈, 망할 년, 빨갱이 무당년, 첩년. 이런 단어를 뱉었다가는 모욕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실제로 이런 사례가 있다. 그렇다면 이런 경우는 어떨까. 임대아파트 분양 전환과 관련해 입주민들이 갈라져 싸우고 있었다. 어느 날 임차인 대표회장이 방송시설을 이용해 전임 회장을 비판했다. ‘전임 회장이 개인적인 의사에 따라 주택공사의 일방적인 견해에 놀아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법원은 이에 대해 ‘전임 회장이 개인적인 판단에 기울어져 주택공사의 의견에 일방적으로 끌려 다닌다’는 취지라고 해석했다. 전임 회장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만한 추상적 판단이나 경멸적 감정이 아니어서 모욕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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