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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호 서울시의회 정책위원장, 연구과제 발표 워크숍 개최

    김용호 서울시의회 정책위원장, 연구과제 발표 워크숍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김용호 정책위원장(국민의힘, 용산1)은 제19기 정책위원회 정책연구 발표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의회 정책위원회는 서울시의 중요한 정책 사안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담당하는 위원회로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효과적인 정책 입안 및 결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위원회 분야별 전문가의 통섭 이해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통찰력을 제공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먼저, 제1소위에서는 ▲김혁 위원(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교수)의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지능형 정부로의 발전방안’ ▲박명호 위원(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의회-시민 인식괴리의 확인과 대안방안’, 제2소위에서는 ▲한공식 위원(전 국회 입법차장)의 ‘서울지하철 노후화에 따른 시스템 개량 필요성’ ▲오충현 위원의 ‘보호지역확충을 위한 OECM 대책’, ▲이계수 위원의 ‘교사의 정서·학습코칭 역량제고를 위한 정책방안 연구’ 등 3개 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제3소위에서는 ▲석재왕 위원(건국대 안보재난관리학과 교수)이 ‘재난위험 요소 발굴 및 평가 개선방안’ 에 관해 연구발표를 진행했으며, 마지막으로 발표에 나선 ▲김용호 정책위원장은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도시 구현 위한 건설자재 활용방안’을 통해 안전한 서울 조성 방안 강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향후 ‘시정 현안과 접목한 정책발굴을 위한 포럼 개최방안’에 관해 논의를 이어감으로써 명실상부하게 정책연구위원회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정책연구 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김 정책위원장은 “연구발표를 개최함에 있어서 정책위원들의 열정적인 참여에 대해 감사한다. 이런 연구들이 앞으로 보다 실질적인 연구성과 실현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연구발표에 대하여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정책위원회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정책위원장은 “앞으로 30명의 정책위원 및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현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19 극복이후 소상공인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및 저출산 고령화 극복 방안,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건설자재 활용방안 등 다양한 주제로 대포럼회를 개최해 효과적인 정책방안을 적극적으로 수립하겠다”고 피력했다.
  • NYT “北 핵탄두 소형화와 미사일 기술 진보, 한미에 걱정 거리”

    NYT “北 핵탄두 소형화와 미사일 기술 진보, 한미에 걱정 거리”

    미국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핵과 미사일 기술 진전을 심층 보도하며 이런 북한의 움직임이 한국을 비롯해 주변 국가들과 미국에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NYT는 ‘북한의 최신 핵 관련 주장이 왜 경각심을 높이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개발, 순항미사일과 수중드론을 이용한 핵공격 기술, 최근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문제 등을 상세히 짚었다. 신문은 “핵탄두 소형화와 고체연료 미사일 선전이 완전히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북한의 이런 주장은 이웃 국가들과 미국에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며 북핵 개발을 억제하려는 한미의 노력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국영 매체를 통해 공개한 전술핵탄두 ‘화산-31’과 고체연료를 이용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 KN-24, KN-25 등의 시험발사가 주요 사례로 언급됐다. 소형 핵탄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장착해 한국, 일본과 두 나라에 있는 주한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어 동북아 국가들의 염려를 키운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고체연료를 사용해 발사에 걸리는 시간이 짧고 기습적으로 쏠 수 있어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 요격망을 피하기 쉽다는 사실이 우려스럽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북한은 단거리뿐 아니라 지난 4월에는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을 시험발사했다. 또 탄도미사일 외에 순항미사일, 수중드론, 극초음속 무기 기술 개발을 통해 핵공격 수단을 다각화, 미국과 그 동맹들에 대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그러나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술이 아직 완성 단계에 이른 것은 아니다는 점을 덧붙였다. NYT는 북한이 ICBM을 정상 각도로 발사해 실제로 북미 대륙을 타격할 수 있을지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고, 대기권 재진입 기술에도 의문부호가 붙는다고 평가했다. 또 정찰위성은 이런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해 북한의 ICBM 기술 완성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최근 위성 발사에 실패했다는 사실은 아직 갈 길이 남았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한편 북한의 최근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도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가 예상대로 ‘빈손’으로 끝났다. 안보리는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비확산 문제에 관한 공개회의를 열었으나, 규탄 성명이나 추가 제재 결의안 채택과 같은 공식 대응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31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발사체 ‘천리마-1형’을 발사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발사는 실패로 돌아갔으나, 사실상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로버트 우드 주유엔 미국대표부 차석대사는 중국과 러시아가 “ 탄도미사일 발사와 합법적이고 방어적인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동등한 것처럼 거짓 비교한다”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을 제외한 두 이사국이 가만히 앉아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시카네 기미히로 주유엔 일본대사는 “실패 여부와 관계 없이 안보리가 금지한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결의 위반”이라며 “우주 공간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논의가 아니다. 우리의 침묵은 규칙을 위반한 나라가 마음대로 행동하게 부추길 뿐”이라고 말했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도 “위성 대신 핵탄두를 탑재하면 핵무기가 되는 것”이라면서 “실패한 발사라고 해서 안보리가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등 도발 행위가 한미의 위협에 따른 방어적 조치라는 취지로 북한을 감쌌다. 겅솽 주유엔 중국대표부 부대사는 “오늘의 한반도 상황이 아무 이유 없이 벌어진 것은 아니다. 북한의 행동뿐 아니라 모든 당사자의 언행을 함께 봐야 한다”라며 미국을 겨냥한 뒤 “북한의 정당한 안보 우려는 오랫동안 미해결 상태”라고 반박했다. 안나 에브스티그니바 러시아 차석대사도 “점점 늘어나는 한미일의 군사 활동이 동북아에서 파괴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긴장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근본 원인은 소위 확장억제라는 개념 하에 미국과 그 동맹들이 대북 압력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한미 연합훈련의 세부 내용을 언급한 뒤 워싱턴 선언에 대해서도 “군비 경쟁을 자극하고 더 많은 긴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한미일에 항의인가 미사일 기술 과시인가…北 이달 31일부터 위성 발사 왜

    한미일에 항의인가 미사일 기술 과시인가…北 이달 31일부터 위성 발사 왜

    일본 정부가 북한 당국으로부터 오는 31일 0시부터 다음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29일 새벽에 받았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이 인공위성이 사실상 탄도미사일이라고 보고 자국 영역 내 낙하할 경우를 대비해 ‘파괴조치 명령’을 내리는 등 한반도를 둘러싸고 군사적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북한 당국으로부터 이 기간 인공위성 발사에 따라 해상에 위험구역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 이러한 방침을 국제해사기구(IMO)에도 알렸다. NHK에 따르면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에 따른 잔해물 등의 낙하가 예상되는 해역은 북한의 위성발사대가 있는 북서부 동창리로부터 400~490㎞ 떨어진 서해상과 630~720㎞ 떨어진 서해상 두 곳, 2760~3180㎞ 떨어진 필리핀 해역으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공위성 발사체가) 난세이 제도(일본 남단 규슈섬과 대만 사이 섬들)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영역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파괴조치 명령을 내리는 동시에 한미일 협력으로 북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위성이라고 했다 하더라도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일본 영역에 낙하할 가능성에 대비해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이 파괴조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정보 수집과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하고 미일, 한미일이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북한의 위성발사 계획에 대한 입장에 대한 언론 질의에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는 북한의 어떤 발사도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여기에는 위성을 우주로 발사하는 데 사용되는 우주발사체(SLV)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발사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탄도미사일에 사용되는 것과 같거나 호환할 수 있는 기술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인공위성을 우주로 발사하는 로켓은 ICBM과 사실상 기술적으로 동일하며 안보리 결의는 용도와 무관하게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어떤 발사도 금지하고 있다. 북한의 위성 발사는 이미 예고된 일이다. 북한은 지난달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완성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6일 ‘비상설 위성 발사 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 지도한 뒤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하는 등 북한의 위성 발사는 시간문제였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비해 일본 남단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 요나구니지마 등 섬에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 배치를 완료한 바 있다.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게 되면 2016년 2월 이후 약 7년 만의 발사가 된다. 당시 북한은 그해 2월 8~25일 중에 인공위성 ‘광명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고 이후 일정을 같은 달 7~14일로 수정한 뒤 7일에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이 왜 이 시기에 위성 발사를 단행하려는 것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 마쓰노 장관은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가 상세히 발언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NHK는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를 통보한 뒤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은 지금까지 4차례 있었고 그중 2차례 쏘아 올린 것은 위성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방위성은 장거리탄도미사일 기술을 높이기 위한 발사였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은 “북한의 위성이 영상 촬영과 데이터 전송 등 고도의 기술을 갖췄는지는 알 수 없다”며 “위성 발사는 긴밀하게 협력 중인 한미일에 항의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 “러 본토로” vs “키이우로”

    “러 본토로” vs “키이우로”

    우크라 “영토 찾기 반격 곧 시작”러, 대규모 자폭 드론… 댐 공격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춘계 대격돌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27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내일이나 모레 또는 일주일 안에 봄철 대공세가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날짜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그는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대대적 공격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 고문은 “우크라이나군의 봄철 대반격은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하며 러시아군의 보급선 파괴 등 예비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탄력을 받으면서 지난주 초 벨고로드의 본토 공세와 같은 러시아 반군 단체의 공격이 잦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는 러시아군이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러시아의 민간 용병 단체 바그너그룹은 바흐무트를 장악했다고 선언한 후 최근까지 러시아 정규군에 전선을 넘기고 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가 자폭 무인기(드론) 수십 대를 동원한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격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키이우시 당국은 밤사이 최소 20대에 이르는 러시아군 자폭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방공 부대가 이미 키이우로 향하는 무인항공기(UAV) 20대 이상을 격추했다. 하지만 또다시 드론들이 수도로 몰려오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방공호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그는 키이우 솔로스키 지역의 한 주유소에서 추락한 드론 파편에 맞아 41세 남성이 숨졌고 최소 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또 인근 7층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러시아는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카를리우카 댐 수문을 미사일로 공격해 홍수를 무기화하는 전략을 선보였다.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는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킨잘 미사일 총 7발을 사용했으며, 댐 파괴로 우크라이나군 일부 군사 작전 지역이 침수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총기제조업체 칼라시니코프는 우크라이나 전쟁 데이터를 토대로 AK12 소총 개량형을 선보였다. 관영 타스통신은 칼리시니코프 그룹이 2발 점사 기능이 제거된 AK12 개량형을 공개했다고 보도했고, 이 개량형의 첫 생산분은 이미 우크라이나 전선에 보내진 것으로 전해졌다.
  • 나토방위대학 총장 극비리에 대만 방문한 이유는? [대만은 지금]

    나토방위대학 총장 극비리에 대만 방문한 이유는? [대만은 지금]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통일을 감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올리비에 리티만 나토방위대학(NDC) 총장이 지난 3월 말 대만을 비밀리에 방문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대만 상보 등에 따르면 중국 전문매체 더차이나프로젝트에 이러한 내용이 보도됐으며, 같은 날 대만 군 관계자가 이를 확인했다. 대만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리트만 교장은 지난 3월말 체코국방대 방문단이 대만을 방문했을 때 동행했다. 이들은 대만 국방대학교를 방문했다. 차이나프로젝트는 리트만 총장의 대만 극비 방문과 관련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나토방위대학 측도 비공개 일정이었다고 밝혔다. 대만 군 관계자는 대만 국방대학교 류즈빈 교장이 지난 2월 체코 초청으로 체코 국방대와 상호학술교류 협력 비망록을 체결한 뒤 3월말 체코 국방대학 방문단이 대만을 방문했는데 여기에 프랑스 국적의 리트만 나토방위대 교장이 비밀리에 동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대만 국방대는 체코 인사들이 방문했다고만 밝혔다. 나토방위대학 측은 언론의 질문에 교장이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학술교류 목적으로 대만을 방문했다고만 설명했다.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중국 담당 국장을 역임한 이반 카나파티는 “이러한 상호 교류로 나토 회원국들에게 대만의 중요성이 부각됐다”며 “중국의 대만 무력 침공은 세계 경제 침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을 저지하는 것아 모든 나토 회원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대만 국방부는 나토와 인적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고 처음 공개했다. 국방부는 2016년부터 군인 1명을 선발해 6개월 동안 이탈리아 로마의 나토방위대학(NDC)에 파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은 향후 나토와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대만 국방부는 입법원에서 미국의 도움으로 나토가 운영하는 링크-22 무선 링크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링크-22 시스템이 도입의 주요 목적은 미군과 직접 데이터 연결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만군에게 최적의 시스템으로 꼽힌다. 나토는 최근 중국 인근 자유민주 진영의 동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나토 주재 대표부를 신설한 데에 이어 일본 정부가 나토 대표부 설립을 추진 중이다. 나토도 일본에 연락사무소 개설을 추진 중이다. 교도 통신은 24일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오는 7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에 사무소를 설치하려는 나토의 계획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인기가 없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집단적 대항과 군사적 대항에 대해 환영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마오 대변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어느 국가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 조태용, 文정부 겨냥 “가짜 평화”… 민주 “안보실, 보고서로 거짓말”

    조태용, 文정부 겨냥 “가짜 평화”… 민주 “안보실, 보고서로 거짓말”

    국회 운영위원회가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통령실에 대한 현안 질의를 진행한 가운데 야당 의원과 대통령실 참모진이 시작과 동시에 부딪치며 사안마다 충돌을 반복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운영위 질의에 앞서 업무보고에서 “상대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압도적인 힘의 평화로 미래 세대들이 안심하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튼튼한 안보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고서를 쓸 땐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왜 안보실이 국민을 대상으로 거짓말을 하고 군과 과거를 폄훼하느냐”고 비판했다. 조 실장은 “가짜 평화라고 저는 생각한다. 지난번 정부에서는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의지를 보장하면서 경제 제재를 해제해 달라고 했다”고 반박했다. 조 실장과 김 의원은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감청 논란을 두고도 대립했다. ‘미국에서 대통령실을 도청했다고 하는데 인정하나’라는 김 의원의 질의에 조 실장은 “인정하지 않는다. 사실관계를 파악해 보니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많이 드러났다”면서 “도청인지 아닌지는 조금 더 파악해 봐야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했다. 여야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놓고 맞붙었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삼중수소가 세슘보다 2배 위험하다는 주장은 거짓이다. 왜곡 정보와 가짜뉴스가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가짜뉴스”라며 사회 혼란에 대해 우려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해양 오염수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확인도 안 됐고 임산부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오염수) 시료는 세 차례에 걸쳐 분석하고 있다”면서 “6월 말쯤 나올 (결과를) 기다려 보시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에 대해 ‘(앞서 방문했던) 대만 시찰단과는 다른 시설이나 데이터를 공개하겠다는 약속이 있었나’라는 서동용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다른 것이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충남 예산 지역 행사에 참석하거나 화환을 보내는 게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는 장철민 민주당 의원의 주장을 부인했다. 강 수석은 “조화나 화환이 1개당 10만원 정도 하기 때문에 비용을 줄이기 위해 조기와 축기를 보낸 것”이라며 “조기와 축기는 개인 비용으로, 조화나 화환은 수석실 경비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 수석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 LIG넥스원, 991억원 규모 ‘초소형위성체계 군지상체’ 계약

    LIG넥스원, 991억원 규모 ‘초소형위성체계 군지상체’ 계약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약 991억원 규모의 ‘초소형위성체계 군지상체’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ADD 주관으로 2030년까지 초소형위성체계 군지상체 개발을 끝낼 계획이다. 이는 기존의 군정찰위성과 상호 보완적으로 운용됨으로써, 킬체인 능력을 강화시켜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의 신속한 위기 상황 감시와 국가 안보 대응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초소형위성체계 군지상체는 초소형 SAR(영상레이다) 및 EO(전자광학) 군집위성에 임무·수집 계획을 수립하고 관제를 통한 위성체 운용 및 위성체가 획득한 영상데이터를 수신해 처리, 저장 및 배포를 수행한다고 LIG넥스원이 설명했다. LIG넥스원은 이 사업을 통해 다양한 위성사업 지상체 시장 및 위성 서비스 분야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복수 개발로 진행되는 ‘초소형위성체계 SAR검증위성’ 사업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SAR 탑재체 분야 협력사로 참여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관련 시설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위성체계연구소를 중심으로 ‘위성체계아카데미’를 운영해 빠르게 발전하는 위성분야 기술 습득을 주도하고, 국내외 유능한 기업과 정부 출연 연구소, 대학과 연대를 강화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2023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참가자 모집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2023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참가자 모집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가 주최하고 국가정보원이 주관하는 ‘2023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2023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는 기술 유출 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심도 있는 연구내용 취합을 골자로, 지정, 자유 공모 두 가지 주제로 구분된다. 지정 공모는 기술 패권 시대 기술 유출 범죄 예방 효과 제고 방안이며 자유 공모는 산업보안 법제도, 산업보안 경영관리, 산업보안 범죄심리, 산업보안 기술 등 기타 산업보안 관련 주제다. 지정 및 자유주제로는 유사학문과 차별화된 산업보안 고유의 학술 연구가 있다. 또 ▲국가적 경제안보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인력 양성 방안 ▲개방형 혁신연구 환경에서의 연구개발 보안 ▲데이터 경제안보를 위한 산업보안법제도 개선방안 ▲산업 기술 유출 범죄 예방 정책 및 처벌 강화 등에 대한 연구 ▲산업별 고유특성을 반영한 보안 관리와기술 개발(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자동차 산업, 조선 산업, 바이오 산업, 물류, 금융서비스, 문화관광스포츠서비스 보안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기타 산업보안 관련 주제로 응모하면 된다. 응모 대상은 국내외 대학, 대학원 재학생으로 산업보안 관련 논문 작성이 가능한자 또는 산업보안 관련 분야 종사자 및 관심 있는 자로 단, 전공과 학력제한은 없다.접수 기간은 이달 31일까지 논문 제목 및 초록접수를, 오는 7월 31일까지는 본 논문을 모집한다. 예심 결과는 최종논문 접수마감 후 3주 내에 서면 심사를 거쳐 발표심사 순으로 치러지며, 시상식은 23년 9월 초에 예정돼 있다. 최종 수상자는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4팀, 동상 6팀, 장려상 10팀이 선정된다. 상금은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50만원, 장려상 3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특히 은상 이상의 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사)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학술지 ‘한국산업보안연구’의 특집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원고는 20페이지 이내의 정규논문으로, 한글 휴먼 명조, 폰트 10, 줄 간경 160% 투고 양식을 원칙으로 하며, 투고신청서, 논문형식, 논문샘플 등은 홈페이지를 통한 별도의 첨부파일을 제시해야 한다. 제출시점에 국내외 논문지에 발간(예정 포함) 되지 않은 논문 또는 실적으로 인정되는 학술대회 발표논문에 해당되지 않는 연구결과에 한한다.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기술 유출 등 경제 안보와 직결된 첨단 기술 유출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벌수위가 타국에 비해 현저히 낮아 최근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이 제정 및 시행됐다”며 “이처럼 기술 패권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기술 유출 위협으로부터 기술·경제 등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 유출 범죄 예방 및 대응 방안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산업보안 논문 경진대회를 통해 기술 유출 범죄 예방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효율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모집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는 다음달 1일까지 초록접수를 완료한 사람들이 초록접수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하는 ‘접수인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내용은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링크를 참고하면 되며, 대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메타, EU서 ‘역대 최대 과징금’… “유럽인 정보, 미국 전송 금지”

    메타, EU서 ‘역대 최대 과징금’… “유럽인 정보, 미국 전송 금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약 1조 7100억원 벌금 메타 “부당한 과징금에 항소…집행정지를 신청”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플랫폼(메타)이 유럽에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을 이유로 역대 최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또 메타는 6개월 이내에 유럽 이용자들과 관련한 데이터의 미국 전송을 중단해야 한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22일(현지시간) “메타가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해 12억 유로(약 1조 7100억원)의 벌금을 이날 부과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EU에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부과된 벌금 중 역대 최고액으로, 룩셈부르크가 2021년 아마존에 물린 7억 4600만 유로(1조 600억원)의 1.5 배에 이른다. ●메타 본사 있는 아일랜드가 EU 대표 제재<br> 이번 결정은 미국 국가안보국(NSA) 직원이던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 내용을 근거로 한 오스트리아 개인정보보호 활동가 막스 슈렘스의 2013년 제소에 따른 것이다. 또 메타의 유럽본부가 있는 아일랜드의 데이터보호위원회(DPC)가 27개 EU 회원국을 대표해 메타를 제재했다. 안드레아 옐리네크 EU 정보보호이사회 의장은 “페이스북은 유럽에 수많은 이용자를 보유해 전송되는 개인 데이터양이 방대하다”며 “전례 없는 과징금은 심각한 개인정보보호 위반이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설명했다. ●“국경 넘어 데이터 전송하는 기업 수천개 영향” 이번 조치는 페이스북에만 적용되며 메타의 또 다른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메타는 이날 성명에서 “권위주의 정권의 압력으로 인터넷이 분열되는 지금, 민주주의 국가들은 개방형 인터넷의 이념을 장려하고 수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부당하고 불필요한 과징금에 대해 항소할 것이며 법원을 통해 집행정지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북은 이번 결정은 EU와 미국 간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능을 이용하는 수천개의 기업과 조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6개월내 미국·EU 간 새 협정 발효 땐 제재 무효화 다만, 미국과 EU가 지난해 국경을 넘는 상호 데이터 전송에 대해 새로운 틀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어, 메타가 유럽 이용자 데이터의 미국 전송을 중단하는데 부여받은 유예기간 6개월 안에 새 협정이 발효된다면 DPC의 제재는 무효화 될 수 있다. 그간 메타 등은 미국과 EU가 2000년에 맺은 ‘세이프 하버’(Safe harbor)와 2016년 체결한 ‘프라이버시 실드’(Privacy Shield) 협정을 근거로 유럽인의 데이터를 미국으로 보냈지만, EU 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는 각각 2015년과 2020년에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이들 협정을 무효로 판단했다.
  • “틱톡은 중국 체제 선전 도구”… 바이트댄스 전 임원 폭로

    “틱톡은 중국 체제 선전 도구”… 바이트댄스 전 임원 폭로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중국 정부의 체제 선전 도구로 쓰인다는 폭로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2017년 8월부터 1년여간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미국 사업부에서 엔지니어링 책임자로 일한 위인타오는 지난 12일 법원에 이 같은 의견서를 제출했다. 위인타오는 “중국 정부는 베이징의 바이트댄스 본사를 감시했고 이 회사에 ‘공산주의 핵심 가치관’을 퍼뜨리라며 여러 지침을 하달했다”며 “중국 정부는 바이트댄스의 중국 앱들을 폐쇄할 수 있는 권한과 미국 내 정보를 포함해 바이트댄스의 모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최상위 권한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중국 버전인 더우인(音)에서 일본 혐오 동영상을 확산시켰다. 홍콩 민주화 시위를 비판하는 내용을 퍼트리고 시위를 지지하는 콘텐츠는 (검색이 잘 안 되게) 강등했다”고 구체적인 의혹 내용을 폭로했다. 가짜 사용자를 만들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특정 인플루언서의 계정에 ‘좋아요’를 누르는 등 여론 조작도 저질렀다는 것이다. 위인타오는 이달 초 “회사 부정부패를 폭로했다가 쫓겨났다”며 바이트댄스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그의 폭로는 미국에서 틱톡에 대한 안보 위협론이 커져 ‘틱톡 퇴출’ 요구가 고개를 드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틱톡은 미국에서만 1억 5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등 ‘MZ세대 필수 앱’으로 자리잡았다. 미국 시장을 장악한 첫 번째 중국 앱이어서 워싱턴 조야에서 견제 움직임이 거세다.
  • 후쿠시마 오염수 한일 협의 검증 아닌 검토…‘속 빈 강정’ 되나[외통(外統) 비하인드]

    후쿠시마 오염수 한일 협의 검증 아닌 검토…‘속 빈 강정’ 되나[외통(外統) 비하인드]

    서울신문이 외교 안보 분야에서 한 주간 가장 중요한 뉴스의 포인트를 짚는 [외통(外統) 비하인드]를 매주 금요일 선보입니다. 국익과 국익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외교·통일·안보 정책이 가야 할 길에 대한 고민을 담겠습니다. 정부가 12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현장 시찰단 파견의 성격에 대해 “해양 방류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찰단 파견이 시료 채취 등을 포함한 자체 별도 검증이 아닌, 방류 시설 과정, 검증 근거를 눈으로 직접 보고 오는 ‘현장 확인’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앞서 정부는 “실제 검증에 가까운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사실상 내용 없는 현장 방문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언론 브리핑에서 “시찰단은 오염수 정화 및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 상황과 방사성 물질 분석 역량 등을 직접 확인하고, 우리의 과학적·기술적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회원국 중 일본 현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은 이번 한국 사례가 최초이자 유일하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 그러나 시찰단의 활동 영역을 놓고 협의 시작도 전부터 한일 간 신경전이 고조됐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안전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것”이라면서도 “한국 시찰단이 오염수의 안전성을 평가하거나 확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일찌감치 선을 그었다. 그러나 외교부는 “오염수 처분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했고, 장호진 외교부 1차관도 “시찰단이 실제 검증에 가까운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박 국무1차장이 ‘안전성을 검토한다’고 밝힌 것은 시찰단 활동이 ‘검증’이 아니라는 점을 보다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염수 방출 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 차원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안전성 검증을 진행 중인 만큼 한국의 별도 검증은 IAEA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11개국 전문가로 구성된 IAEA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에는 우리 측 전문가도 참여하고 있다. 박 국무1차장은 “공식적인 검증과 평가는 당연히 IAEA가 주도되어야 하고, 그 신뢰성을 우리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도 바람직하진 않을 것”이라며 “다만 한국 정부로서는 안전성을 스스로 판단하기 위한 것들은 당연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정부 설명처럼 시찰단의 현장 확인만으로 안전성 검토가 충분히 담보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자칫 시찰단의 활동이 일본 측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명분을 실어주고 향후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에도 길을 터주는 시작점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민간 전문가가 포함될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박 국무1차장은 시찰단 규모, 일정에 대해 “우리 예상으로는 20명 내외 정도로 구성할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판단으로 협의할 것”이라며 “다만 일본 측에서는 정부 대 정부, 국가 대 국가의 문제이기 때문에 민간 영역 참여는 아직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통상 미공개 영역에 접근하므로 한국 언론 동행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일본 원안위(NRA)와 도쿄전력 등에서 시료 채취·분석 관련 자료를 받았고, 알프스(ALPS·다핵종제거설비) 내부 흡착제, 필터 등 기술적 요소에 대해서도 자료를 받았다”며 “현장에 가면 직접 설비를 볼 수 있고 로데이터(원자료) 등도 종합적으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용어를 ‘처리수’로 바꾸는 문제와 관련해서도 박 국무1차장은 “전날 외교부가 발표한 것으로 갈음하겠다”고만 했다. 전날인 11일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일관되게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라고 부르고 있다”며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기시다 총리는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원전 오염수를 ‘알프스 처리수’라고 지칭했고, 여당인 국민의힘 일부에서도 ‘오염처리수’로 부르는게 맞다는 의견이 나온다. 그러나 ALPS 설비를 통해 오염수를 처리해도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는 그대로 남으며, 다른 방사성핵종 물질이 기준치 이하로 걸러져도 장기적으로 인체 무해성 여부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진 바 없다. 이날 오후 서울에서 이뤄지는 협의에서는 시찰단이 직접 후쿠시마에서 활동하는 23~24일을 포함한 전체 방일 일정과 시찰단 규모, 구체적인 시찰 장소 등을 협의한다. 일본 정부는 올해 여름부터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다. IAEA는 안전성 검증 관련해 현재까지 5차례 검증 보고서를 냈고 다음 달 말 최종 결과를 담은 종합 보고서를 발표한다.
  • 푸틴, 무슨 돈으로 전쟁하냐고?…“인도, 러 원유 수입량 10배 증가”

    푸틴, 무슨 돈으로 전쟁하냐고?…“인도, 러 원유 수입량 10배 증가”

    인도가 지난해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원유의 양이 2021년도에 비해 무려 10배 증가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영국 BBC는 11일 인도 국영 대출 기관인 바로다 은행의 보고서를 인용, 인도가 지난해 러시아로부터 원유 수입량을 대폭 늘렸으며, 이를 통해 50억 달러(한화 6조 6140억원)를 절약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일으킨 뒤 서방 국가의 대러 제재가 시작되자, 기름 수입량이 많은 중국과 인도 등의 국가에 할인된 가격으로 자원을 판매해왔다.  바로다 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러시아 석유는 인도의 연간 원유 수입량의 2%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이 수치는 약 20%까지 치솟았다.  인도는 싼 가격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면서 원유 1t당 약 89달러(한화 약 11만 8000원)를 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는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가가 대러 제재에 동참하라는 압력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해왔다. 현재까지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보다 침묵에 가까운 태도를 이어가며 실익 챙기기에 바쁜 모양새다. 실제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장관은 지난해 11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인도는 세계 3위의 석유·가스 소비국으로서 자국의 이익을 챙겨야 한다. (러시아산 석유 구매가) 우리에게 유리하다면 우리는 그것을 계속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자이샨카르 외교부장관은 자국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인도와 마찬가지로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유럽을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유럽이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에너지는 인도의 6배에 달한다”면서 유럽이 오히려 전쟁으로 이득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갈등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일부 분석가들은 러시아가 아시아 최대 에너지 수입국들에게 계속해서 값싼 석유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 분석 회사 ‘반다 인사이트’의 반다나 하리는 BBC에 “러시아 원유 수입은 두 나라(인도와 중국)에 국한돼 가파른 할인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인도 정유업체들은 가능한 오랫동안 수익 마진을 극대화 할 것이며, 대러 제재가 해제된다면 인도의 원유 수입국은 전쟁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도, 러시아로부터 값싸게 사들인 원유 어떻게 쓰나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대폭 늘린 뒤 이것을 유럽과 미국에 되팔아 떼돈을 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이 에너지정보업체 케이플러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인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유럽에 가장 많은 정제유를 공급하는 국가로 확인됐다. 정제유는 원유를 정제한 가공품으로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을 포함한다.  미국의 인도산 원유와 석유 수입량도 급격히 증가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기준 월 156만 배럴이었던 수입량이 지난 1월 488만 배럴로 3배 넘게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인도가 러시아 원유를 수입해 가공한 뒤, 이를 미국과 유럽에 내다 팔면서 막대한 차익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서방 국가가 인도의 러시아 원유 수입을 제재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방국가의 대중 견제에서 인도가 지정학적 위치 등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일본, 호주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안보협의체 쿼드의 구성 국가다. 또 중국과 수천 ㎞에 달하는 국경을 맞대고 있어 유사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도리어 인도 눈치를 살피고 있다는 분석까지 내놓는 가운데, 인도뿐만 아니라 중국도 서방의 제재로 헐값이 된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크게 늘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월 중국에 도착한 러시아 북극해 아르코(Arco) 원유는 브렌트유 가격보다 적어도 배럴당 10달러정도 할인된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이라크산 바스라 중유 같은 중동 원유를 러시아 북극해 원유로 대체할 가능성도 내다봤다. 여기에 최근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파키스탄도 러시아산 원유를 중동산 원유 가격보다 40% 가량 싼 배럴당 50달러 정도로 대거 수입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가 나오는 등 전쟁 속에서도 경제적 실익을 추구하려는 국가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北이 가장 두려워한 군인’ 尹정부 국방혁신 최전방 선다

    ‘北이 가장 두려워한 군인’ 尹정부 국방혁신 최전방 선다

    尹 직접 요청 ‘6년 만에 귀환’대통령실 “사실상 좌장 개혁 주도”사이버사 댓글조작 재판은 논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국방부 장관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역임했던 김관진 전 장관이 대통령 직속으로 신설된 국방혁신위원회 위원으로 복귀한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을 계승한다는 상징성에 더해 국방개혁 과제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김 전 장관에게 참여를 요청했고, 김 전 장관은 제안을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1일 출범하는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위원으로 김 전 장관을 내정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김 전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용산 국방부 청사 인근 국방컨벤션에 사무실도 꾸렸다. 윤석열 정부 들어 신설된 국방혁신위는 국정과제인 ‘과학기술 강군’ 추진을 목표로 국방혁신기본계획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안보실장, 국방부 장관 등과 민간에서 예비역 장성 4명,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이버 보안 관련 과학기술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장관이 형식상으로는 자문위원회 성격의 기구인 국방혁신위에 참여하는 것이지만 위원장인 윤 대통령을 대신해 사실상 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전 장관이 역대 정부에서 ‘강력한 대북관’을 상징해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의 복귀는 보수 진영의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전임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가짜 평화’라고 규정하며 강경한 대북 정책을 추구하는 것과 연결고리가 적지 않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김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가 2017년 5월 10일 인수위원회 없이 임기를 시작하면서 11일 동안 국가안보실장으로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북한 도발에 초기 대응을 잘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주변에서는 물러나는 게 좋겠다는 조언도 많았지만 그는 “안보 콘트롤타워는 하루도 미뤄둘 수 없다”며 자리를 지키다가 정의용 실장이 임명되자 물러났다. 대통령실은 김 전 장관의 내정 배경에 대해 “국방개혁의 적임자”라는 입장을 내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우리 군은 지난 20여년간 세 차례 정도 큰 국방개혁을 했다. 김 전 장관은 실무자로서 그 다음 중간관리자로서 그리고 국방장관으로서 참여했다. 세 번 모두 핵심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국방혁신에 대해서는 가장 전문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부터 이명박 정부에 걸쳐 합참의장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에서 박근혜 정부에 걸쳐 국방장관으로 일했다. 박근혜 정부부터 문재인 정부 초기까진 청와대 안보실장도 지냈다”며 “그래서 우리 국방혁신과 관련해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하는지 아마 김 전 장관만큼 잘 아는 분이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전 장관이 2012년 총선과 그 해 대선을 전후해 군 사이버사령부에 당시 정부와 여권(현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야권(현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하는 댓글 9000여개를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은 논란이 예상된다. 김 전 장관은 정치관여 혐의와 일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가 풀려난 뒤 재판을 받아왔다. 대법원 확정판결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김 전 장관의 형이 확정되지 않아 법적으로 임명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한반도 해양, 국제질서 재편에 노출… 한국형 생존전략 세워야[양희철의 新해양시대론-바다를 읽는 코드]

    한반도 해양, 국제질서 재편에 노출… 한국형 생존전략 세워야[양희철의 新해양시대론-바다를 읽는 코드]

    北과 여전히 ‘정전상태’ 긴장 형성해양 분쟁 원인, 다자관계로 확대미중일, 해경을 ‘준군사조직’ 전환MDA로 광역 해양정보 통합·운용 바다 통제하는 한국형 MDA 시급모든 상황 실시간 식별·즉각 대응해군 아닌 해경으로 실현 효율적해양정보융합센터 구축 등 필요 수처작주(隨處作主)라는 말이 있다. 조건과 상황이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주도적으로 대응하라는 말이다. 21세기 한반도의 바다 상황을 표현하는 데 이만큼 적절한 표현도 없다. 국제질서의 재편과 경쟁을 주도하는 미중일러의 4강 구도에 정면으로 노출된 국가 그리고 여전히 북한과 ‘정전’ 상태의 긴장을 형성하고 있는 국가.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해양안보의 현재다. 과거 수세기를 겪어 온 환경이니 조기에 극복될 질서도 아니다.●군사·비군사적 갈등 혼재된 한반도 전 세계 193개 유엔 회원국 중 151개국은 바다를 접하고 있다. 이 가운데 69개국은 육지의 한 면만 바다와 접하고 있고,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군도국가와 도서국은 28개씩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삼면을 바다와 접한 국가는 13개국 정도다. 바다를 접한 면의 차이는 국가마다 독특한 안보환경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해양 상황은 쉽게 정의되지 않는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수성과 질서의 변동성 때문이다. 북방한계선을 경계로 서해와 동해에서 북한과 대립하고 있는 군사적 대립 상황도 국제적으로 유일하다. 사실상 사방이 바다인 국가와 다를 바 없다. 오히려 지리적 격리성을 매개로 외부 위협을 억제하는 도서국과 달리 우리의 접경지는 군사와 비군사적 갈등이 혼재된 환경이다. 해양분쟁의 원인과 이해는 양자 관계를 넘어 다자 관계로 확대됐고, 수평적 접근에서 공역과 수중으로 위협은 입체화됐다. 군사적 위협이라는 전통적 안보는 위협을 확정할 수 없는 비전통적 안보 요인과 혼재되면서 바다를 복잡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발생하는 사안은 돌발적이고 광역적이며, 불법의 주체는 다양하다. 범죄는 첨단화됐고 해양을 매개로 한 국제형 범죄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모든 해역에서 군사와 비군사적 충돌 상황이 발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해양강국, 해양상황 능동적으로 통제 해양 강국들의 세력 정비는 빠르게 진행됐다. 미국·중국·일본은 해양경찰을 사실상 준군사조직으로 전환했고, 광역 해양정보를 통합·운용하기 시작했다. 모든 해상교통로(SLOC·Sea lines of communication)의 환경 분석 또한 이 범위에 있다. 과학과 기술, 정보를 융합한 21세기형 해양력의 표본이다. 해양 강국들의 해양 상황 통제를 위한 가장 강력한 선택은 소위 ‘해양상황인식’(MDA·Maritime Domain Awareness)이다. MDA는 원래 국제해사기구가 보안과 안전, 경제, 환경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개념화하기 위해 만든 것이었다. 미국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MDA를 해양안보전략으로 격상시켰고, 2009년 싱가포르, 2014년 유럽연합, 2015년 일본, 기니만 등에서 국제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MDA의 운용 목적과 방식은 국가 및 지역해별로 각각 다르다. 미국은 해군과 해경이 각각의 목적에 따라 운용 중이며, 유럽연합의 MDA는 회원국 공동의 해양감시정보 공유와 해양안전, 해양경제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기니만과 싱가포르 등은 지역해와 국제해협 물류 안전을 위한 다국적 참여 형식으로 운용 중이다. 일본의 MDA는 2015년 미국과의 협력 강화 합의에 따라 가동됐다.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종합해양정책본부와 국가안전보장국, 우주개발전략추진사무국을 사령탑으로 해상보안청, 방위성 등 9개 중앙부처가 참여하고 있다. 2023년 일본의 MDA 관련 예산은 약 5113억엔(약 5조 200억원)이며, 사실상 전 세계 해양 상황을 식별하기 위한 정보 구축과 과학화, 군사와 경제안보의 통합적 시스템으로 추진 중이다. 일본의 MDA는 해상보안청(해양정보부)이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15개 유형 200여개 해양정보를 구축한 해양상황표시 시스템(우미시루)을 가동 중에 있다. ●한국형 MDA, 5000해리까지 포함 MDA에 대한 통일된 정의는 없다. 미국은 MDA를 “바다와 대양, 항행 가능한 수로 등 모든 영역에서 해양안전, 해양안보, 경제,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해양 상황의 효과적 이해”로 정의한다. 해양에서 발생하는 모든 활동 혹은 상황을 실시간 식별하고 즉각 대응함으로써 안보와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한국형 MDA의 출발은 ‘해양경찰 미래발전전략 비전 2030’(2019)이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수용됐다. 필자가 해경 주도의 한국형 MDA 도입 필요성을 2015년부터 강조해 왔으니 수용까지 7년이 걸린 셈이다. 한국형 MDA는 약 44만㎢의 관할 해역과 남북 접경지 해양활동, SLOC 국제적 안전망(350해리→1000해리→5000해리)을 포함한다. 국제조직범죄 동향과 지역해 상황, 국제해협의 정보를 분석하고 해양을 매개로 하는 모든 위협을 조기에 차단하는 데 있다. 해양정보는 군사와 비군사 정보, 국제협력과 휴민트를 포괄하며, 구축된 정보는 ‘비공개정보(군사)-활용정보(해경)-공유정보(산업, 연구)’의 3단계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한국형 MDA가 해군이 아닌 해양경찰을 통해 실현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은 우리가 직면한 상황과 관련된다. 한반도는 군사와 비군사적 환경이 혼재된 세력 간 충돌지역이면서 동시에 완충지대다. 이러한 환경에서 세력 간 분쟁은 지속될 것이나 충돌이 야기할 폭발성 때문에 고도의 상호 자제력이 발휘될 수 있는 지역이다. 군사적 충돌을 고려하지 않는 한 행동범위와 정보 활용성이 제한적인 해군보다는 해경이 MDA를 수행하는 당사자로 적합하다. MDA 정보는 경제와 산업영역으로 재확산돼야 한다는 점도 정보 폐쇄성을 갖는 해군보다는 해경이 타당하다. ●해양상황조정협의체 필요 MDA는 장비기술과 정보를 기반으로 한 융합 시스템이다. 함정과 항공, 선박의 감시장비 외에 위성과 무인장비, 데이터 융합 등 상황 정보와 이력 정보가 통합·분석돼야 한다. MDA가 해양경찰 기능의 일부로 편제된 것은 의미 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한국형 MDA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①해양정보융합센터 구축 ②MDA 추진 협의체 구성 ③국내 MDA 감시자산 진단과 단계적 확보 ④MDA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이 뒤따라야 한다. 초소형 위성과 위성항법시스템, 정지궤도 통신위성의 확보도 시급하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위성은 위성 관제·운영·활용을 위한 지상 인프라(위성센터) 확보가 필수적이다. 해양정보융합센터는 MDA의 두뇌와 같은 운용 플랫폼이다. 기존 종합상황실이 갖는 ‘식별→전파→집행’이라는 접근에서 모든 유무형 정보의 수집과 융합, 분석 절차가 추가된다. MDA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도 시급하다. 해양경찰은 MDA의 기획자이자 법집행자일 수는 있으나 모든 정보의 생산자는 아니다. MDA의 안정화 단계까지 관련 기관의 정보 공유와 감시자산 협력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관련 부처를 총괄할 수 있는 국가안보실장을 의장으로 하고 관계부처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거버넌스가 바람직하다. 해경 인력구조의 유연화도 시급하다. 장비기술과 정보분석은 기존 경과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해경 경과에 정보경과 혹은 MDA경과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 19세기 한반도를 주목했던 열강도 미중일러였다. 그들의 매체에 비쳐진 한반도의 모습 또한 그랬다. 21세기 한반도의 바다는 여전히 세력 간 경계선이고 충돌의 한가운데에 있다. 피할 수는 없다. 바다를 지배할 수 없다면 해양 상황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를 고민할 때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 MIT 석학 만난 尹 “과학기술 협력, 동맹의 새 미래 영역”

    MIT 석학 만난 尹 “과학기술 협력, 동맹의 새 미래 영역”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열린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에 참석하고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을 주재하는 등 과학기술 행보를 이어 갔다. 김건희 여사는 보스턴미술관에서 한미 문화 교류 협력을 제안하며 정상외교를 보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MIT를 찾아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맹이라는 것은 국방, 안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과학기술의 협력이 동맹의 새로운 미래 영역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연구 권위자인 아난타 찬드라카산 MIT 공대 학장을 비롯해 모더나 공동창업자 로버트 랭어 교수, 합성생물학 창시자 제임스 콜린스 교수, 컴퓨터 의공학 분야 권위자 디나 카타비 교수 등과 창의·혁신 인재 양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보스턴의 바이오사이언스가 뛰어난 이유는 세계적 공과대학인 MIT와 주변 기업이 자금과 인력을 끊임없이 공급하고 법, 재무, 경영 지원시스템이 합쳐졌기 때문”이라며 “과학자들이 연구 성과를 실용화할 수 있도록 조직화해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클러스터가 어떤 역할을 할지, 30조원 규모의 국가연구개발 자금은 어디에 우선순위를 둬야 할지 깊은 고민을 해야 한다”며 “한국의 과학기술 관련 인력을 보스턴으로 많이 보내 배울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과 의료데이터를 접목한 바이오 연구개발 ▲의사과학자 등 융합인력 양성 ▲바이오 연구 고도화를 위한 첨단분석장비 개발 및 활용 ▲디지털바이오 기술 기반 스타트업 지원 방안 등을 포함한 ‘디지털바이오 이니셔티브’(가칭)를 수립해 5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김 여사는 이날 보스턴미술관 한국실 등을 방문하고 미술관장을 만나 “문화예술 부문에서도 양국 간 교류가 확대되도록 우리 국립현대미술관과 미술 소장품 교류와 협력 전시 관련 논의가 이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또 보스턴미술관의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와 사리 반환과 관련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올해 매우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며 양국 간 논의 재개를 당부했다. 이에 미술관장은 소장품 교류에 대해 아시아미술부장이 방한해 협력 사안을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또 사리구·사리 반환 및 한국 전문 큐레이터 운영에 관해서는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尹 대통령, MIT 석학과의 대화… 김건희 여사는 보스턴 미술관 방문

    尹 대통령, MIT 석학과의 대화… 김건희 여사는 보스턴 미술관 방문

    尹 대통령, 한국 대통령 최초 MIT 방문석학들과 창의·혁신 인재 양성 방안 논의김 여사, 보스턴 미술관 소장품 교류 제안 윤석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에 참석하고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을 주재하는 등 과학기술 행보를 이어갔다. 김건희 여사는 보스턴미술관에서 한미 문화 교류 협력을 제안하며 정상외교를 보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MIT를 찾아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맹이라는 것이 국방, 안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과학기술의 협력이 동맹의 새로운 미래 영역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연구 권위자인 아난타 찬드라카산 MIT 공대 학장을 비롯해 모더나 공동창업자인 로버트 랭거 교수, 합성생물학 창시자 제임스 콜린스 교수, 컴퓨터 의공학 분야 권위자 디나 카타비 교수 등과 창의·혁신 인재 양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보스턴의 바이오사이언스가 뛰어난 이유는 세계적 공과대학인 MIT와 주변 기업이 자금과 인력을 끊임없이 공급하고 법, 재무, 경영 지원시스템이 합쳐졌기 때문”이라며 “과학자들이 연구 성과를 실용화할 수 있도록 조직화해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클러스터가 어떤 역할을 할지, 30조 규모의 국가연구개발 자금은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지 깊은 고민을 해야한다”며 “한국의 과학기술 관련 인력들을 보스턴으로 많이 보내 배울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과 의료데이터를 접목한 바이오 연구개발 ▲의사과학자 등 융합인력양성 ▲바이오 연구 고도화를 위한 첨단분석장비 개발 및 활용 ▲디지털바이오 기술기반 스타트업 지원방안 등을 포함한 ‘디지털바이오 이니셔티브’(가칭)를 수립해 5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미국의 과학기술 역량과 한국의 제조생산기술 역량이 결합된다면 양국 경제 모두에 ‘윈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보스턴미술관 한국실 등을 방문하고 미술관장을 만나 “문화·예술 부문에서도 양국 간 교류가 확대되도록 우리 국립현대미술관과 미술 소장품 교류와 협력 전시 관련 논의가 이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또 보스턴미술관의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와 사리 반환과 관련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올해에 매우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며 양국 간 논의 재개를 당부했다. 그는 이어 한국 문화 전반을 소개하는 대규모 특별전과 한국 전문 큐레이터 운영 등도 제안했다. 이에 미술관장은 소장품 교류에 대해 아시아미술부장이 방한해 협력 사안을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또 사리구·사리 반환 및 한국 전문 큐레이터 운영에 관해서는 협의를 진행해나가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미술관이 추진 중인 내년 상반기 특별 한류 전시회 개막 행사 참석을 요청받았다.
  • [사설] 한미 핵·기술 동맹, ‘윈윈’ 노력 이어져야

    [사설] 한미 핵·기술 동맹, ‘윈윈’ 노력 이어져야

    한미동맹 70주년에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정상외교가 기존 군사·경제동맹을 넘어 핵안보·기술동맹으로 진일보하는 길을 열었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 정상회담 뒤 발표한 ‘워싱턴선언’은 미국의 핵우산을 대폭 강화해 사실상 핵동맹 수준으로 진화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 양국이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 기술 대화’를 신설해 바이오·배터리·에너지 기술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넓히기로 합의하고, 첨단 미래산업 관련 2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점도 고무적이다.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엔 워싱턴선언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우려가 없지 않고, 기술동맹이 우리 기업에 실질적인 성과를 안겨 주려면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하지만 한반도 긴장 고조와 미중 간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의미 있는 첫발을 뗀 만큼 신속한 후속 조처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양국이 상생하는 결과를 도출하는 데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워싱턴선언에 따르면 한미는 핵협의그룹(NCG)을 신설해 핵과 전략무기 운영 계획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작전 기획과 실행 방안을 정기적으로 협의하게 된다. 기존 외교·국방 차관급 2+2 대화체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는 실질적인 확장억제를 논의하기엔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핵우산 강화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급의 핵공유엔 못 미치고, 핵확산금지조약(NPT) 준수 재확인으로 자체 핵무장 가능성이 줄어든 데 대한 국내 여론의 실망과 안보 불안감을 감안해 양국이 확장억제의 실효성을 더 확실히 담보할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이 핵공격을 감행하면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이례적으로 직접 경고한 점도 그런 연장선으로 이해된다. 올 하반기에 처음 열리는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 기술 대화’에선 바이오기술과 제조 분야에서 표준 개발과 인프라 및 데이터 공유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미 상무부가 설립하는 국가반도체기술센터(NSTC)에 한국 기업과 연구소들이 참여하면 반도체 초격차 기술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우리 기업의 최대 관심사인 반도체ㆍ전기차 분야 혜택에 대한 성과가 없었던 점은 아쉽다. 삼성 반도체의 올 1분기 적자 규모가 4조 5000억원에 달했다. 14년 만의 기록이다. 기술동맹의 속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
  • 尹 “한미관계, 역사상 가장 성공한 동맹”

    尹 “한미관계, 역사상 가장 성공한 동맹”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대통령의 국빈 방미는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으로, 조 바이든 미 행정부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은 두 번째 국빈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출국 이후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의 역사적 의미, 성과 등을 양국 국민이 제대로 인식하는 기회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에 대해 “한미동맹은 역사적으로 모든 동맹 중 가장 성공한 동맹이고 무엇보다 가치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주와 그 이후에 한미동맹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전쟁 당사국과의 관계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수위를 조절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불법 침략을 받았기 때문에 다양한 지원을 해 주는 것이 맞다”면서도 “무엇을 어떻게 지원할 것이냐는 우리나라와 교전국 간의 직간접적인 여러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로이터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시사해 러시아의 반발을 샀다. 대일 외교에 대해 윤 대통령은 “한국의 안보 우려가 일본과의 협력을 지연시키기에는 너무 급박했다”며 “일부 비평가들은 결코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끼리는 과거사 문제든 현안이든 소통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 지금 유럽에서는 참혹한 전쟁을 겪고도 미래를 위해 전쟁 당사국들이 협력하고 있다”며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는 결단이 필요한 것이다. 설득에 있어서는 저는 충분히 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야권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자 “(‘무조건 무릎 꿇어라’ 등) 이런 식의 접근이 미래 한일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라며 “한일 관계 정상화는 꼭 해야 하며 늦출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또 “김대중·오부치 선언이 나온 1998년, 김 전 대통령이 일본 의회 연설에서 ‘50년도 안 되는 불행한 역사 때문에 1500년에 걸친 교류와 협력의 역사 전체를 무의미하게 만든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강조한 것과 동일한 맥락”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 내외와 워싱턴DC 한국전쟁기념비를 방문하는 등 친교 시간을 가진 뒤 26일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회담의 주요 의제는 한미 연합 방위태세 공고화 및 핵우산 등 확장억제 강화 등이다. 특히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우주·인공지능(AI)·양자·데이터·바이오 등 협력 강화 방안과 미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한 ‘한국형 바이오 클러스터’를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대선 공약으로 연내 설립을 추진 중인 우주항공청과 미국항공우주국(NASA)과의 협력, NASA가 추진 중인 유인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참여 등도 거론될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또 회담 후 바이든 대통령 부부 초청으로 국빈 만찬에 참석하며 이 자리에는 한미 정·재계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27일로 예정된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도 이번 방미의 중요 행사 중 하나다. 윤 대통령은 이어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가 위치한 보스턴으로 이동해 28일 매사추세츠공대(MIT)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들과의 대담,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행사 등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이어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정책 연설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특히 방미 기간 워싱턴DC와 보스턴에서 열리는 총 7개의 경제단체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한편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정부는 공동으로 북한 핵·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에 관여해 온 북한 국적의 개인 심현섭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재는 한미가 사이버 분야에서 동일한 대상을 동시에 제재한 첫 번째 사례다. 2016년 12월 한미가 고려항공, 금강은행 등의 기관을 동시 제재한 이후 6년 4개월 만이다. 심현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조선광선은행 소속으로, 차명 계정 생성과 자금세탁 등 불법 금융 활동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에 관여해 왔다. 특히 해외에 불법으로 체류하면서 신분을 위장해 활동하는 북한 정보기술(IT) 인력이 벌어들인 가상자산(암호화폐)을 포함해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불법 자금을 세탁했으며 이들에게 금전적 지원을 제공하는 등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대량살상무기 자금을 조달해 왔다. 이번 제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여섯 번째 대북 독자제재다.
  • 尹 “한미동맹 역사상 가장 성공적… 100년 전 일로 ‘日 무릎 꿇어야’ 생각 안해”

    尹 “한미동맹 역사상 가장 성공적… 100년 전 일로 ‘日 무릎 꿇어야’ 생각 안해”

    윤석열 대통령 5박7일 일정 美 국빈 방문 위해 출국WP 인터뷰서 “한미동맹 의미·성과 국민 인식 중요”“우크라이나 지원 여러 관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대통령의 국빈 방미는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으로, 조 바이든 미 행정부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 이은 두 번째 국빈 방문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출국 이후 공개된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이번 국빈 방미에 대해 “한미동맹 70주년의 역사적 의미, 성과 등을 양국 국민이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에 대해 “한미동맹은 역사적으로 모든 동맹 중 가장 성공한 동맹이고 무엇보다 가치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주와 그 이후에 한미동맹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한미동맹을 “이익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관계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동맹”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전쟁 당사국과의 관계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불법 침략을 받았기 때문에 다양한 지원을 해주는 것이 맞다”면서도 “무엇을, 어떻게 지원할 것이냐는 우리나라와 교전국 간의 직·간접적인 여러 관계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공개된 로이터 인터뷰에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나 국제사회에서 묵과할 수 없는 대량 학살,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 지원이나 재정 지원에 머물러 이것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혀 러시아의 반발을 샀다. 대일 외교에 대해 윤 대통령은 “한국의 안보 우려가 일본과의 협력을 지연시키기에는 너무 급박했다”며 “일부 비평가들은 결코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유럽에서는 참혹한 전쟁을 겪고도 미래를 위해 전쟁 당사국들이 협력하고 있다”며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일본 측이) 무릎 꿇어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것은 결단이 필요한 문제”라며 “설득에 있어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 내외와 워싱턴DC 한국전쟁기념비 방문하는 등 친교 시간 을 가진 뒤 26일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회담 주요 의제는 한미 연합 방위태세 공고화 및 핵우산 등 확장억제 강화, 경제안보 및 첨단기술 협력 구체화, 양국 미래세대 교류 지원, 글로벌 이슈 공조 강화 등이다. 특히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우주·인공지능(AI)·양자·데이터·바이오 등 협력 강화 방안과 미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한 ‘한국형 바이오 클러스터’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연내 설립을 추진 중인 우주항공청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와의 협력, 나사가 추진 중인 유인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참여 방식 등도 거론될 지 주목된다. 회담 결과는 양국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된다. 윤 대통령은 또 회담 당일 저녁에 바이든 대통령 부부 초청으로 국빈 만찬에 참석하며 이 자리에는 한미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27일 예정된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도 이번 방미의 중요 행사 중 하나다. 윤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네 번째로 영어 연설에 나서는데, 30~40분가량의 연설에서 한미동맹 70년 역사를 회고하고, 새로운 70년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가 위치한 보스턴으로 이동해 28일 매사추세츠공대(MIT)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들과 대담,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행사 등 일정을 이어간다. 그는 이어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정책 연설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이번 방미 기간 동안 워싱턴DC와 보스턴에서 열리는 총 7개의 경제단체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 일정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4대 그룹 대표들과 6대 경제단체 회장을 포함해 총 122명의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이밖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19일 발표한 동행 명단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이승건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박태훈 왓챠 대표 등 주요 인터넷·금융서비스 기업 경영자들과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조영택 튜닙 이사,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 등 스타트업 인사들도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는 명단에서 빠졌지만 계열사인 카카오헬스케어의 황희 대표가 참여한다.
  • [황성기의 오쿨루스] 오카모토 “후쿠시마 처리수 안전… 日어민 반발, 소비위축 우려 탓”/논설위원

    [황성기의 오쿨루스] 오카모토 “후쿠시마 처리수 안전… 日어민 반발, 소비위축 우려 탓”/논설위원

    “후쿠시마 원전의 처리수는 충분히 안전합니다. 저를 포함해 어느 나라 과학자건 거짓말은 안 합니다.” 오카모토 고지 도쿄대 대학원 교수(원자력전공)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에서 오염수를 여과해 처리수가 되는데 유일하게 걸러지지 않는 트리튬(삼중수소)을 1500베크렐(㏃) 이하로 낮춰 바다에 방류하면 순식간에 바닷물에 섞여 자연계와 같은 농도로 떨어지게 된다”면서 “후쿠시마 사람들은 처리수의 안전성을 이해하지만, 방출 이후 수산물 소비 위축을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카모토 교수 인터뷰는 국제해양법 전문가인 이석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도쿄대 원자력대학원이 있는 이바라기현 도카이무라와 인접한 미토(三戶)시에서 지난 3일 오카모토 교수를 만났다.-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처리수가 방출되면 한국 연안의 안전이 우려된다. “전혀 문제 없다. 우리는 방사선과 함께 살고 있다. (인터뷰 하는) 이 사무실에도 방사선이 떠다니고 있다. 바닷물에는 방사성물질인 트리튬, 칼륨40, 우라늄 등이 녹아 있다. 인체에 괜찮은 것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방사선’(백그라운드)이어서다. 해양수 1ℓ에는 칼륨40 12㏃, 우라늄 0.08㏃이 녹아 있다. 콘크리트에서 라돈이 기체 형태로 나오지만 미량이어서 문제가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성층권에서 생성되는 트리튬은 내리는 비 1ℓ에 0.1~1㏃이 포함돼 있다. 한국 월성 원전 등 세계 어느 나라도 마찬가지다. 후쿠시마 원전이 방출하는 트리튬 농도는 1ℓ에 1500㏃ 이하로 관리한다. 방출하는 순간 압도적인 양의 바닷물에 섞여 금세 1㏃이 된다. 즉 백그라운 이하가 되는 것이다. 원전 측이 모니터링해서 1500㏃ 이상이 되면 바로 (방출을) 멈추기 때문에 안전하다.” -30년간 137만t을 방출하는데. “트리튬 농도에 문제가 없다는 말씀은 드렸다. 양의 문제를 설명하면 후쿠시마에서는 1년간 트리튬 22조㏃을 내보낸다. 한국의 월성이나 고리 원전보다 적은 양이다(2016년 한국 월성에선 23조㏃, 고리 원전에선 45조㏃의 트리튬이 방류됐다).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중 트리튬은 농도도 충분히 낮고 양도 한국 원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유럽 원전은 어떤가. “같다. 원전은 비슷한 양의 트리튬을 반드시 만든다. 사고가 나서 방출되는 것뿐만 아니라 운전 중에 물이 중수소로 바뀌어 트리튬이 된다. 모든 원전은 예외없이 해양 아니면 증기로 방출한다. 사용후 연료 재처리 시설에서는 원전의 100배 이상을 바다에 방출한다. 다만 바닷물에 금방 희석되기 때문에 생선이나 인체에 영향이 없다. 인간은 몸속에 칼륨40을 4000~5000㏃ 갖고 있다. 칼륨40은 방사성물질이다.” -인체에 칼륨이 한도를 넘으면 위험한가. “전혀 위험하지 않다. 인류의 진화에는 방사선에 의해서 돌연변이가 일어난다. (방사선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인류는 방사성물질과 함께 살아왔다. 지구 생성 이후부터 방사성물질은 있었다. 방사성물질이 나쁜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한국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처리수에는 트리튬 이외에도 다른 유해한 방사성물질이 있다고 해서 불안해한다. “없다. 후쿠시마의 오염수를 처리할 때 트리튬 이외는 전부 제거한다.” -트리튬은 왜 제거가 안 되는가. “과학적 실험을 통해 침전시킨다든가 원심분리도 가능하지만 의미가 없다. 농축도 마찬가지다. 후쿠시마의 탱크 1000기에 저장된 오염수나 처리수의 트리튬을 전부 합치면 음료수 병 뚜껑 정도의 20㏄에 불과하다. 트리튬은 적은 양이라도 위험하지만 희석된다면 문제가 없다. 사람은 매일 1g의 소금이 필요하지만 한꺼번에 30g을 먹으면 죽는 이치와 같다. 방사성물질도 똑같다. 방사성물질이 나오는 라돈 온천에 가서 모두들 힘이 나지 않는가.” -세슘도 제거를 하나. “세슘 등도 체크한다. 국제적 기준보다 낮은 것을 확인한 뒤 방출한다. 세슘은 거의 제거된다. 우리 같은 엔지니어들은 늘 자연계의 백그라운 레벨과 비교해 ‘위험하다’, ‘위험하지 않다’를 판단한다. 트리튬이나 세슘을 제로(0)로 만들어 방출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지금도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처리수를 방출하고 있는가. “원전을 가동하지 않지만 나온다. 지하수, 빗물 등으로 인한 오염수 발생을 줄이려는 조치를 하지만 여전히 소량의 트리튬이 섞여 있어서 100㏃ 이하로 낮춰 하루 1t 정도를 방출하고 있다.” -후쿠시마 어민들이 방출에 반발하는데. “풍평피해(風評被害·불안 심리에 의한 소비 위축)를 두려워하고 있다. 어부들도 오염처리수가 유해하지 않다는 것을 이해한다. 후쿠시마에서 잡은 생선을 한국에 갖다 판다 한들 소비자들이 사주지 않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 국내외 소비자들이 사주지 않을까 걱정한다. 수산물이 안 팔리면 생활이 안 되기 때문에 방출에 반대하는 것이다.” -정부나 도쿄전력이 보상·배상을 하지 않는가. “경제적 손실에 대한 보상은 받지만 돈 받아서 해결되지 않는 마음의 문제가 있다. 후쿠시마의 부흥과 재건이 늦어질 것이라 걱정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가 6월 말에 나온다는데, 신뢰도는. “IAEA 조사단에는 한국, 중국의 연구자들도 들어 있다. 연구자는 기본적으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IAEA뿐만 아니고 세계의 연구자가 과학적 데이터 앞에서는 거짓말하지 않으며 IAEA 보고서는 신뢰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일본 정부의 정보 제공이 모자란다는 소리가 있다. “한국, 중국도 홈페이지에 원전 데이터를 내고 있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후쿠시마 브리핑도 각국 대사관 분들에게 하고 있다고 들었다. 정보 제공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낀다면 일본 정부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 문제는 중국처럼 일본을 때리고 싶은 나라가 있는 것이다. 일본을 폄훼하기 위해 과학적이지 않은 것을 말하고 있다.” -한국인들의 불안한 감정은 이해하는가. “정보가 정확하게 전달된다면 문제가 없다고 이해해 주시지 않을까. 오염처리수에 전혀 문제가 없지만 잘 모르는 것에 대한 불안은 있을 것이다. 일본이나 한국 정부, 언론이 올바른 정보를 전달한다면 한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일본 정부의 설명이 부족할지 모른다.” -후쿠시마 원전의 향후 일정과 방출 계획은. “녹아내린 연료를 꺼내서 안전하게 보관하는 게 중요하다. 작년에 꺼낼 예정이었지만, 내년 봄이나 시작할 것 같다. 오염처리수는 30년간 방출해도 계속 발생할 것이다. 하지만 발생량을 제어할 수 있어 멀리 잡아 40년 방출 및 폐로(廢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후쿠시마 주민들 사이에선 3년간 방출을 동결하거나 처리수를 버리지 않고 보관하자는 의견도 있다. “탱크 설치 공간이 없기 때문에 물이 넘치고, 폐로 또한 지연된다. 한국에서도 트리튬 등이 담긴 처리수를 탱크에 저장하지 않고 바다에 버린다. 후쿠시마 원전도 같은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일 뿐이다. 방출과 폐로, 후쿠시마 부흥·재건은 삼위일체라 할 수 있다.” -일본의 원전 정책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일본 에너지 안보가 불안정하다. 첫째, 원전 가동이 너무 적다. 총 50기 가운데 절반 가까이 폐로 조치가 됐다. 남은 것 중에 10기만 가동 중이다. 규슈·간사이·시코쿠 지역과 원전이 멈춰선 도쿄의 전기료는 1.5~2배 차이가 난다. 원전 건설 계획도 있지만 중단된 상태다. 지역 주민과의 협의에 큰 어려움이 있다.” -윤석열 정부의 원전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나.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원전을 수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에도 한국형 원전 수출을 추진 중이다. 대단히 훌륭한 정책이다. 한국 국내에선 신고리라든가 신월성 원전 건설을 하고 있다. 에너지 안보상 좋다. 에너지는 100% 한 분야에 의존하면 안 된다. 에너지 믹스라고 해서 화력 30%, 원자력 30%, 가스 30% 등의 배분이 중요하다.” -오염처리수 방출이 국제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한일 간 정보 교류는 대단히 중요한데. “저도 일본 정부의 간부와 토론할 때마다 이걸로는 충분치 않다고 말한다. 외국에선 일본의 (방류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걸 느낀다. 핵무기, 환경오염은 전 지구적 문제다. 세계가 협력해야 한다. 한중일 원자력 협정이 있는데 이 틀 안에서 문제를 공유하는 데는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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