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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따상 훈풍…대형주 꿈틀꿈틀

    코스닥 따상 훈풍…대형주 꿈틀꿈틀

    지난해 글로벌 긴축에 따른 증시 약세로 ‘대어’급들이 줄줄이 상장을 연기하거나 철회하면서 위축됐던 공모주 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올해 상장한 중소형 기업공개(IPO) 종목이 연이어 ‘따상’(공모가 두 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마감)에 성공하고 있어서다. 대부분 소형주라는 점에서 한계로 꼽히는데, 이달 신선식품 배송업체 오아시스의 상장이 예정돼 있어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는 이날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6.96% 상승한 5만 9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1만 9500원)의 2배인 3만 9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스튜디오미르는 상장 첫날인 지난 7일 가격제한폭(30%)만큼 상승한 5만 700원에 거래를 마감한 데 이어 이날까지 상승세를 이어 가면서 이틀 사이 공모가 대비 204% 치솟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들 가운데 따상에 성공한 종목만 네 개 종목에 이른다. 지난달 27일 상장한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 미래반도체는 물론 사흘 뒤 상장한 인공지능(AI)·데이터 전문기업 오브젠 또한 따상에 성공했다. 공모가 대비 이날까지 수익률은 각각 260%, 318%다. 지난 3일 상장한 2차전지 부품업체 삼기이브이는 수욕예측 경쟁률이 38대1로 저조한 데다 공모가 또한 희망밴드(1만 3800~1만 6500원) 하단을 밑도는 1만 1000원으로 확정했지만, 따상에 성공한 데 이어 이날까지 13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중소형 신규 종목들이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건 지난해 IPO 시장 침체로 기업들이 공모가를 낮추면서 투자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러한 소형주의 흥행만으로 IPO 시장의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보긴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지난달 상장한 기업의 시가총액은 약 5142억원으로 최근 5년 평균(14조 3513억원) 대비 적었고, 공모금액도 1061억원으로 최근 5년 평균(2조 6129억원)보다 낮았다. 전문가들은 이달 상장에 나서는 오아시스의 흥행 여부가 IPO 시장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1호 상장을 노리는 오아시스는 오는 14~15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 들어간다. 희망 공모가 범위 3만 500~3만 9500원, 희망 공모가 범위 기준 공모금액 1597억~2068억원, 예상 시가총액 9679억~1조 2535억원으로 ‘대어’에 해당한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에 이어 오아시스까지 흥행에 성공한다면 대형주들의 향후 상장을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봤다.
  • 카뱅 쑥·카페 뚝… 고금리에 실적 희비

    카뱅 쑥·카페 뚝… 고금리에 실적 희비

    카카오의 금융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실적 희비가 갈렸다. 별도로 자회사를 두고 있지 않은 카카오뱅크가 금리 상승기 호재로 역대급 실적을 올린 것과 달리 카카오페이는 자회사 관련 비용 증가 등으로 적자 확대를 면치 못했다. 쪼개기 상장 논란과 함께 ‘문어발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발목이 잡혔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영업이익·영업수익·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21년보다 37.5% 증가한 3532억원, 영업비용까지 포함한 영업수익은 같은 기간 50.8% 성장한 1조 605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년 사이 28.9% 늘어난 2631억원이다. 주택담보대출 등 신상품과 금리 상승기 이자이익 확대가 이 같은 역대급 실적을 이끌어 내는 데 주효했다. 카카오뱅크의 순이자마진(NIM)은 2021년 말 1.98%에서 지난해 말 2.48%로 0.5% 포인트나 뛰었다. 이자수익은 같은 기간 7860억원에서 1조 2939억원으로 64.6% 증가했다. 2021년 4분기 0.22%에서 지난해 4분기 0.49%로 뛴 연체율은 리스크다. 반면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455억원으로 1년 사이 적자 규모가 67.2%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자회사 투자 비용이 늘어나면서 영업손실폭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증권과 손해보험 자회사가 모두 업계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지 않은 가운데, 문어발식 확장이 독이 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해당 분야에서 얼마나 돈을 잘 벌 수 있는지 보여 주는 지표로 성장 가치를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다만 유보 현금 운용을 통한 금융수익 증가로 연간 당기순이익은 27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 “침체된 경제 여건에 더해서 기업공개(IPO) 직후 일련의 일들로 인한 비판적 시선이나 여러 차례의 외부 감사, 4분기 데이터센터 화재의 영향도 없지 않았다”고 밝혔다.
  • ‘AI’ 한 방 있지만 한 발 딛기 힘든 참 골 아픈 문제들

    ‘AI’ 한 방 있지만 한 발 딛기 힘든 참 골 아픈 문제들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의 초거대 AI 전쟁을 촉발했다. 세계적으로 AI 서비스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AI 기술 수준은 세계 2~3위권으로 미국을 발 빠르게 쫓고 있다. 하지만 기술·자본·인재풀을 모두 가진 미국 기업,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중국 기업들과 경쟁하기엔 국내 기업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 네이버의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를 개발해 운영하는 네이버클라우드 AI랩 하정우 소장은 7일 “초거대 AI 기술과 생태계 분야에서 미국이 글로벌 리더십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도 여러 기업이 ‘패스트 팔로잉’ 중”이라면서 “한국은 중국과 함께 세계 2~3위권 수준”이라고 답했다. AI솔루션 기업 업스테이지의 배재경 AI 프로덕트 리더는 “중국은 데이터 확보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성능 좋은 AI 응용 모델이 빠르게 나올 수 있고, 한국도 원천 기술과 응용 분야에서 비교적 많은 인재가 활약하고 있어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2021년 5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초거대 AI 언어 모델인 하이퍼클로바는 AI 모델의 크기를 나타내는 매개변수(파라미터)가 2040억개로, GPT-3(오픈AI)의 1750억개를 능가한다. 네이버가 상반기 출시하겠다고 공언한 생성 AI 서비스 ‘서치GPT’도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다. 카카오의 AI 전문 계열사 카카오브레인도 GPT-3 기반 한국어 특화 AI 언어 모델인 ‘KoGPT’를 2021년 11월 공개했다. 3000억개의 파라미터를 자랑하는 LG AI 연구원의 ‘엑사원’은 언어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다루는 ‘멀티 모달리티’ 능력도 갖췄다. 특히 초거대 AI는 데이터 확보와 개발, 운용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데 그만큼 수익을 뽑아내기가 어렵다. 그래서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데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AI 반도체 개발은 업계에 매우 중요하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할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업계의 기대를 받고 있는데, 아직 초기 단계인 시장을 키우기 위해 정부와 국내 기업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는 AI 반도체 부문에 4년간 1조 2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KT는 반도체 제조사 리벨리온과 ‘AI 반도체 드림팀’을 구성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섰고, ‘AI 컴퍼니’를 비전으로 삼은 SK텔레콤도 자체 개발한 NPU ‘사피온’의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연산 기능을 탑재해, 코어로 보내는 데이터를 가공하는 메모리인 PIM(Processing In Memory)를, SK하이닉스는 초고속 메모리 HBM(High Bandwidth Memory)만들고 있다. 이들 업체는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SK하이닉스)와 AMD(삼성전자)의 GPU 제품에 각각 PIM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공룡’이라고 표현되는 미국 기술 기업들에 비해 국내 기업의 자본력과 인력풀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00억 달러(약 12조 5800억원)의 통 큰 투자를 감행했으며, 구글은 2014년 인수한 AI 스타트업 딥마인드가 6년간 적자만 내는 동안에도 막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중국은 ‘AI 굴기’로 자국 기업에 지원을 쏟아붓고 있다. 네이버가 지난해 연구개발에 투자한 금액은 8370억원이다. 영국 데이터 분석 미디어인 토터스인텔리전스의 지난해 ‘글로벌AI지수’ 조사에서 한국은 개발 능력이 3위였지만 인재 분야에선 28위에 그쳤다.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AI 전문 인재를 양성한 시간이 길지 않아서다. 데이터 확보와 결과물에 대한 국내 규제나 사회의 보수성도 초거대 AI 서비스가 더 활발히 출시되는 데 제약이 된다. 하 소장은 “학습 데이터의 지식재산권, 생성된 결과물에 대한 저작권 등 문제에 좀더 개방적으로 접근해야 쉽게 기술을 운용할 수 있다”며 “초거대 AI를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하게 하면서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수정해 나가는 사회적 공감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검색 광고, 클라우드, 반도체처럼 소수의 승자가 모든 걸 가져가기 쉬운 IT 업계에서 국내 기업이 글로벌 기업에 의한 기술 종속을 면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하 소장은 “기업들이 연구 투자와 산학 협력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초거대 AI를 활용하는 능력이 중요해질 전망인데, 중등·대학 교육 과정에서 AI 문해력(리터러시)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 “G밸리에 4차산업 선도기업·산학 R&D 활성화…‘스마트 구로’건설”[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G밸리에 4차산업 선도기업·산학 R&D 활성화…‘스마트 구로’건설”[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문헌일 서울 구로구청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직후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구정 운영 목표가 명확해졌다. 구청장 후보 시절부터 ‘구로 교체’를 이루겠다고 선언했던 문 구청장은 주민을 만나며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거듭 깨닫게 됐다. 문 구청장은 지난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때 구로구는 산업 발전의 한 축을 맡은 지역이었으나 언제부턴가 정체된 모습에 실망하는 주민이 많아졌다”며 “재개발·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해 고품질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녹지 공간과 각종 편의 시설을 마련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구로구에서 30여년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이끈 ‘최고경영자(CEO) 출신 구청장’답게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스마트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다음은 문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취임 이후 얻은 가장 큰 성과가 있다면. “가장 큰 보람은 현장에서 주민을 만난 것이다. 주민들의 민원이 있거나 현안이 있는 곳은 100% 직접 가 본다. 현장에서 주민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민원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 현장을 다니는 만큼 내가 해야 할 일이 보이고, 주민을 만나는 만큼 문제를 풀 방법이 보인다. 지난해 약 한 달간 16개 동을 돌며 접한 민원이 100건이 넘는다. 재개발·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는 숙원도 있지만 그간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논의조차 안 된 민원도 있었다. 이를 통해 폭우로 훼손된 안양천 자전거 도로와 표지판이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복구됐고, 구로동의 한 골목길에는 보안등이 설치돼 주민들이 안심하고 지나다니게 됐다. 이 밖에도 가로등, 폐쇄회로(CC)TV, 그늘막, 주차장을 설치하는 등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것부터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현장을 방문하고 주민의 일상 속 크고 작은 불편 사항을 해결할 수 있게 하겠다.” -G밸리를 중심으로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산업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는데. “과거 구로구가 ‘한강의 기적’을 이끌 수 있었던 이유는 전적으로 수많은 기업과 일자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구로공단이 있던 자리에 첨단 기술로 무장한 정보기술(IT), ICT 기업이 들어섰을 뿐 지금도 다르지 않다. 구로구와 금천구 일대 G밸리는 1~3단지로 구분되는데 1단지는 과거 구로공단에서 출발해 현재 IT, ICT 기업이 밀집한 첨단 산업 단지로 거듭났다. G밸리 내 많은 기업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력을 확보하고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구로구는 이에 발맞춰 다양한 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계획은. “구로를 거점으로 서남권 대학 산학 연구개발(R&D)을 활성화해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분석, AI 분야 인재를 키울 것이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4차 산업형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조성할 것이다. 현재 G밸리 기업 재직자와 관련 분야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제품·서비스 개발 교육 과정도 운영 중이다. 또한 동양미래대, 숭실대 등의 거점 대학과 연계해 4차 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사업체가 밀집한 G밸리 인근에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해 구로를 ‘살며 일하고 싶은 곳’으로 바꿔 나가겠다.” -살며 일하고 싶은 도시를 조성하는 방안은. “직주 근접이 가능한 가리봉동을 구로디지털단지의 배후 도시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의 숙원이었던 옛 가리봉시장 부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이곳에 복합시설을 세우기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지난해 11월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지상 12층, 지하 3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인데 지하 1~3층에는 공영 주차장 176면을 포함한 주차장 총 228면을 조성한다. 지상 3~12층에는 청년주택 174가구가 들어선다. 지상 1~2층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청년센터 등 주민을 위한 공공 지원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정비를 마치면 G밸리에서 근무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주거 환경이 조성되는 동시에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후보 시절부터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재건축·재개발은 구로구의 해묵은 숙제다. 지역 주민이 간절히 염원하고 모두 공감하고 있으나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결과는 항상 지지부진했다. 이번엔 다를 것이라 확신한다. 올해 초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자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전담하는 부서도 새로 만들었다. 또 도시 계획·주거 정비 등 관련 분야 경력을 갖춘 전문가로 구성된 ‘재건축·재개발 사업 지원단’ 위촉도 마쳤다. 지원단은 정비 관련 전문 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주민과 조합에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자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사업지별로 다른 사회적·경제적 요소를 고려해 정비 사업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대규모 개발이 어려운 낙후 주거지나 저층 밀집 주거지는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주택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업 추진 동력을 마련하겠다.” -30여년간의 경영 경험을 구정에 어떻게 접목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미뤄 볼 때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 속에서 더 큰 성과를 만들 수 있어 직원 간 수평적 협력과 자유로운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취임 후 매달 한 차례씩 직원들의 생일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진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평소 직원들에게 기존 방식을 답습하기보다 더 넓은 시각에서 창의적으로 업무 해결 방안을 고민해 보고 대안을 제시하라고 강조한다. 발상을 전환하면 창의적이고 유연한 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 오랫동안 쌓아 온 경험을 토대로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성장의 터전을 만들겠다.”
  • “결혼 불행해도 이혼·독신보다 신체 건강에 좋다” (연구)

    “결혼 불행해도 이혼·독신보다 신체 건강에 좋다” (연구)

    결혼 생활이 아무리 불행하더라도 이혼하거나 혼자 사는 것보다 신체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부의 경우 서로의 행동에 영향을 줘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을 건강하게 하는 경향이 있고, 맞벌이를 통해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식사를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캐나다 칼턴대 등 국제 연구진은 결혼했거나 동거하는 사람들이 사별, 이혼, 독신주의 등 이유로 혼자 사는 이들보다 혈당 수치가 21%가량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 오픈 다이아비티즈 리서치 앤 케어’(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 6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당뇨병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50세에서 89세 사이 성인 3335명에 대한 영국 노화종적연구(ELSA)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우선 대상자들과 면담을 통해 파트너(배우자, 동거자)가 있는지, 있다면 관계가 좋은지 여부로 나눠 분류했다. 참가자 중 76%는 결혼했거나 동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이 같은 데이터와 4년마다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측정한 데이터를 함께 분석했다. HbA1c는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이 혈액 내 포도당에 의해 당화돼 발생하는 산물이다. 단기적인 혈당 수치보다 긴 주기의 표준화된 혈당 수준을 파악할 수 있어 당뇨 진단에 활용된다. 평균 HbA1c 수치가 0.2% 감소하면 초과사망률이 25%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분석 결과 기혼자(동거인 포함)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결혼 관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HbA1c 수치가 낮아진 데 반해 이혼 또는 이별을 경험한 사람들은 HbA1c 수치가 올라가는 등 상당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배우자 또는 동거인과의 관계의 질은 혈당 수준과 크게 관계없다는 점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긴장된 관계일지라도 배우자의 존재 자체가 높은 혈당 수치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캐서린 포드 칼턴대 박사후연구원은 “결혼과 동거와 같은 관계는 오랜 기간 특정한 감정적 투자를 필요로한다. 이런 관계의 특징은 만약 그런 관계가 끝날 경우 혈당 수치와 같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치열해지는 IT공룡들 AI 전쟁… 국내기업 ‘실탄’이 부족하다

    치열해지는 IT공룡들 AI 전쟁… 국내기업 ‘실탄’이 부족하다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의 초거대 AI 전쟁을 촉발했다. 세계적으로 AI 서비스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AI 기술 수준은 세계 2~3위권으로 미국을 발빠르게 쫓고 있다. 하지만, 개별 기업들의 자본력과 인재풀로는 미국 기업에 기술 종속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네이버의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를 개발, 운영하는 네이버클라우드 AI랩 하정우 소장은 7일 서울신문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에 “초거대 AI 기술과 생태계 분야에서 미국의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중심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도 여러 기업이 경쟁력 있게 ‘패스트 팔로잉’ 중”이라면서 “한국이 중국과 함께 전세계 2~3위권 수준”이라고 답했다. 네이버가 2021년 5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초거대 AI 언어 모델인 하이퍼클로바는 AI 모델의 크기를 나타내는 매개변수(파라미터)가 2040억개로, 오픈AI의 GPT-3의 1750억개를 능가한다. 하이퍼클로바는 클로바 케어콜, 네이버 쇼핑, 네이버 검색 등을 통해 상당히 상용화돼 있으며, 국내 500개 이상 스타트업이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하이퍼클로바를 활용, 새로운 서비스와 앱을 만들어 사업 기회를 만들고 있다. 네이버가 상반기 출시하겠다고 공언한 생성 AI 서비스 ‘서치GPT’도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다. 카카오의 AI 전문 계열사 카카오브레인도 GPT-3 기반 한국어 특화 AI 언어 모델 ‘KoGPT’를 2021년 11월 공개했으며, 초거대 AI가 만들어 낸 AI 화가 ‘칼로’와 AI 시인 ‘시아’를 활용,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3000억개의 파라미터를 자랑하는 LG AI 연구원의 ‘엑사원’은 언어 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다루는 ‘멀티 모달리티’ 능력도 갖췄다. KT는 상반기 2000억개 파라미터를 가진 초거대 AI ‘믿음’을 출시,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최근 한화생명과 삼성SDS에 자사 솔루션 AI팩을 공급한 AI솔루션 기업 업스테이지의 배재경 AI 프로덕트 리더는 “원천 기술에 있어, 미국이 계속 우위를 가져왔고 새로운 시도가 가장 빈번하게 이뤄져 왔으며, 미국 기업이 시장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중국은 데이터 확보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라 성능 좋은 AI 응용 모델이 빠르게 나올 수 있고, 한국도 원천 기술, 응용 분야에서 많은 인재들이 활약하고 있어,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룡’이라고 표현되는 미국 기술 기업들에 비해 국내 기업의 자본력과 인력풀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00억 달러(약 12조 5800억원)의 통 큰 투자를 감행했으며, 구글은 2014년 인수한 딥마인드가 6년간 적자만 내는 동안에도 막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중국은 ‘AI 굴기’로 자국 기업에 국가 단위의 전폭적인 지원을 쏟아붓고 있다. 네이버가 지난해 연구개발에 투자한 금액은 8370억원이다. 영국 데이터 분석 미디어인 토터스인텔리전스의 지난해 ‘글로벌AI지수’ 조사에 한국은 개발 능력이 3위였지만 인재 분야에선 28위에 그쳤다. AI 전문 인재를 양성한 시간이 길지 않아서다. 데이터 확보와 결과물에 대한 국내 규제나 사회의 보수성도 초거대 AI 서비스가 더 활발히 출시되는 데에 제약이 된다. 하 소장은 “학습 데이터의 지식재산권, 생성된 결과물에 대한 저작권 등 문제에 좀 더 개방적으로 접근해야 쉽게 기술을 운용할 수 있다”며 “초거대 AI를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하게 하면서,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수정해 나가는 사회적 공감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초거대 AI는 데이터 확보와 개발, 운용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데, 그만큼의 수익을 서비스로 뽑아내기가 어렵다. 그래서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데에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AI 반도체 개발은 업계에 매우 중요하며, 시장 규모도 계속해서 커질 전망이다.현재 널리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애초에 AI를 위해 만들어진 프로세서가 아니라, AI가 거대해질수록 가격이 비싸지고 전력 소모가 커진다. 그래서 대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면서 비용을 낮출 수 있는 프로세서로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업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ETRI) 2021년말 자체 개발한 NPU를 서버에 도입해 본 결과 GPU 기반 서버보다 연산 성능은 4배, 전력 효율은 7배 늘었다. 아직 초기 단계인 NPU 시장에 정부와 국내 기업은 발빠르게 진출했다. 정부는 AI 반도체 부문에 4년 간 1조 2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KT는 반도체 제조사 리벨레온과 ‘AI 반도체 드림팀’을 구성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섰고, ‘AI 컴퍼니’를 비전으로 삼은 SK텔레콤도 자체 개발한 AI반도체 ‘사피온’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프로세서만큼 중요한 요소는 메모리다. 프로세서의 두뇌에 해당하는 코어와 D램 사이에 오가는 데이터 양이 많아지면 데이터 병목현상이 생기는데, 고성능 메모리가 이를 해결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연산 기능을 탑재해, 코어로 보내는 데이터를 가공하는 메모리인 PIM(Processing In Memory)를, SK하이닉스는 초고속 메모리 HBM(High Bandwidth Memory)만들고 있다. 이들 업체는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SK하이닉스)와 AMD(삼성전자)의 GPU 제품에 각각 PIM을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기술기업들에 맞서는 국내 AI 업계에 정부 지원은 필수다. 특히 투자 규모와 인재 확보 측면에서 격차가 크다. 하 소장은 “기업들이 연구 투자와 산학 협력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초거대 AI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질 전망인데, 중등·대학 교육 과정에서 AI 문해력(리터러시)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 챗GPT에게 ‘독도는 누구 땅’이냐고 물어봤더니…대답은?

    챗GPT에게 ‘독도는 누구 땅’이냐고 물어봤더니…대답은?

    미국 스타트업 오픈AI가 개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 ‘챗지피티’(이하 챗GPT)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뜨겁다. 챗GPT는 온라인상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챗봇으로, 답변의 완성도가 기존의 인공지능 서비스보다 한층 발전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는 윤리적 문제 등을 고려해 폭력적이거나 불법행위를 조장하는 내용, 정치적 관점이나 민감한 내용 등은 답변에 포함하지 않도록 하는 정책을 내세웠다. 또 사이트 초기 화면에 ‘때때로 잘못된 정보를 생성할 수 있음‘, ’때때로 유해한 지침이나 편향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음‘ 등의 제한 사항을 명시했다. 기자가 직접 챗GPT에 ‘독도는 어느 나라에 속해 있습니까?’ 라는 질문을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로 각각 입력했다.그 결과, ‘독도는 어느 나라 땅입니까?’ 라는 한국어 질문에는 '독도는 동해(또는 일본해)에 위치한 섬의 집합이며, 한국과 일본의 논쟁 주제다. 한국은 현재 독도를 관리하며 독도를 자치구의 일부로 간주하지만, 일본도 독도의 소유권을 주장한다'는 답이 나왔다. 뒤이어 영어로 같은 내용의 질문을 입력하자, 챗GPT는 '독도는 일본해(또는 동해)에 위치한 섬으로, 한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 중이다. 한국은 현재 독도를 관리하며 자국 영토로 간주하고 있고, 일본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독도 영유권 문제는 수년 동안 양국 간의 외교적 긴장 원인이었다'는 답이 나왔다.  일본어로 같은 내용을 입력하자, 챗GPT는 '독도는 일본과 한국의 영유권을 둘러싼 논쟁이 있는 섬이다. 현재 한국이 독도를 관리하고 있으며, 독도를 영토의 일부로 생각하고 있지만 일본도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답변이 한국과 일본이 영유권을 두고 다투고 있다는 일반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지만, 간혹 같은 질문에 다른 답변이 나오기도 했다.  영어로 ‘독도는 어느 나라 땅입니까?’(what country does Dokdo belong to?)라고 물었을 때, ‘다케시마라고 불리기도 하는 독도는 일본해(동해)의 작은 섬으로, 현재 한국과 영토 분쟁을 벌이는 곳’이라는 답변이 나오기도 했다. 또 한국어로 같은 질문을 여러 차례 입력했을 때, ‘독도는 한국이(한국의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중국도 주장하는 국경지점으로 논란이 있다’라는 대답이 나오기도 했다. ‘일본’은 아예 언급되지 않은 것이다.  이 밖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은 언제 끝날까?’ 라는 질문에는 ‘우크라이나의 분쟁은 복잡하고 진행중인 상황이며,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렵다.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기구와 국가들의 노력은 지금까지 평화를 가져오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외교적 노력과 관련된 모든 당사자의 평화적 수단을 통한 분쟁 해결 약속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북한은 정말 핵 공격을 감행할까’라는 질문에는 ‘나는 미래의 사건이나 정부의 의도를 예측할 능력이 없다’고 첫 문장에 강조한 뒤 ‘그러나 북한의 핵공격 위협은 오랫동안 구제사회의 주요 관심사였다. (중략)핵 무기의 잠재적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국가가 긴장을 완화하는 동시에,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답이 나왔다.  기자가 직접 사용해 본 결과 챗GPT는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주제에 대한 주관적인 진술을 회피하는 듯 보이지만, 분석과 예측 과정에서 원론에 가깝지만 ‘다소’ 주관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형태도 볼 수 있었다.  예컨대 ‘낙태법이 통과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챗GPT는 ‘개인이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고려하고 다른 관점을 가진 다른 사람들과 정보에 입각한 정중한 대화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단순히 낙태법에 대한 논란이 매우 많으며, 이를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의 의견을 답하는 데서 그치지 않은 것이다.  다만, 현재 서비스 초기인데다 사용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때가 많았다. 또 방대한 정보를 이용하다 보니, 같은 질문에도 여러 가지 다른 내용의 답이 나오기도 했다.  챗GPT, 위험할 정도로 강력하다...극찬과 우려 동시에 챗GPT에 대한 뜨거운 관심 만큼이나 우려도 상당하다. 심지어 챗GPT를 개발한 기술 책임자도 공식적으로 챗GPT의 악용을 걱정하며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픈AI의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5일 미 시사주간지 타임지와 한 인터뷰에서 “챗GPT의 높은 인기는 일부 윤리적 문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런 AI 도구들은 오용되거나 나쁜 행위자들에 의해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챗GPT가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AI에 의해 구동되는 다른 도구와 마찬가지로 사실을 지어낼 수 있다”면서 “이는 전 세계적으로 챗GPT와 같은 AI를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불러일으켰다”고 덧붙였다.  챗GPT는 출시 5일 만에 100만 명, 두 달 만에 1억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를 돌파했다. 미국 CBS에 따르면 MAU 1억 명 돌파까지 틱톡은 9개월이 걸렸으며, 인스타그램은 2년 6개월가량이 걸렸다.
  • 부경대·동서대 ‘디지털금융학과’ 신설 추진

    부경대·동서대 ‘디지털금융학과’ 신설 추진

    부산 국립부경대학교와 동서대학교가 양 대학 학위를 모두 수여하는 ‘디지털금융학과’ 신설을 추진한다. 부경대와 동서대는 공동학과인 디지털금융학과 신설 승인을 교육부에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디지털금융학과는 미래 금융산업을 선도할 ‘퀀트(QUANT, Quantitative Analyst‧전략적 분석가)’ 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학과로, 부산이 디지털금융 중심지로 도약을 꾀하는 만큼 관련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한다. 2024년부터 신입생을 학교별로 20명씩 선발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두 대학은 최근 디지털금융학과 공동 신설 및 운영을 위한 세부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한국거래소와 산학협력 협액도 맺었다. 디지털금융학과는 교육과정을 재무·금융이론, 수학·통계 이론, 데이터과학·프로그래밍, 블록체인, 빅데이터 및 ICT 금융 기술, 인턴십·현장실습 등으로 구성해 두 대학이 공동 운영한다. 교과목은 각 대학에 나누어 개설하며, 학생들은 두 대학을 오가며 강의를 듣고 학점을 취직한다. 교원은 대학별 4명 이상, 총 8명 이상 전임교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공동학과 신설 운영을 위해 부경대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 양성 과정’, ‘SW전문인재양성사업’ 등 디지털 혁신 인재 육성 인프라를, 동서대는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융합·연계전공 및 학·석사 연계트랙 등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양 대학은 디지털금융학과를 신설하면 부산시, 한국거래소와 협력해 지역과 현장 중심의 학습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포스코, 고객과 메타버스로 만난다…철강 디지털 생태계 구축

    포스코, 고객과 메타버스로 만난다…철강 디지털 생태계 구축

    ‘중후장대’의 대명사 포스코가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포스코는 철강 산업과 B2B 영업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해 마케팅 패러다임을 전환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마케팅 메타버스추진TF를 발족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마케팅본부를 주축으로 경영지원본부, 기술연구원 등의 관련 부서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AI연구소, 포스코ICT 등 포스코그룹에서도 참여한다. 포스코가 설계하는 메타버스 공간은 ▲사내 부서간 협업 공간 ▲포스코와 고객 간 소통 공간 ▲고객과 고객 간 교류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전후방 철강 생태계를 디지털로 연결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인다는 의미다. 포스코는 우선 AI 등 메타버스 솔루션을 활용해 마케팅본부내 제품별 마케팅실의 판매 전략, 고객별 구매 특성, 미래 산업 트렌드 등 마케팅 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부서간·개인간 업무를 연결하는 등 협업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운영해 고객 요구사항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 고객 응대 플랫폼(e-Sales)을 전면 개선하고, 포스코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쇼룸을 만들어 전 세계에 있는 고객과 시·공간을 초월한 비즈니스 편의성을 올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맞춤형 제품 추천, 주문·생산·출하 정보 제공, 시황 전망 등을 통해 고객이 궁금해 하는 점에 대해 실시간으로 응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 포스코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고객과 고객이 서로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객사는 포스코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고 다른 고객사를 초대해 정보를 주고 받으며 이를 비즈니스까지 연결시킬 수 있게 된다.포스코는 이와함께 해외법인, 국내외 가공센터, 고객사 등 전후방 철강공급 가치사슬이 연결된 메타버스 모델을 구축해 철강 산업과 관련된 모든 이해 관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디지털 철강 생태계를 조성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이날 마케팅 메타버스추진TF 발족식에 참석해 “고객사와 이해관계자들이 쉽고 빠르게 포스코와 비즈니스를 하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이번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전환을 시작으로 미래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 2022 친환경소재포럼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체험존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관람객들은 AI챗봇과 대화하는 디지털 시뮬레이터를 통해 고객사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고객사 클레임을 해결하는 시연 장면에 큰 관심을 보였다.
  • 엔케이나우, ‘티맵’ 공식 광고대행사 선정…로컬광고서비스 나선다

    엔케이나우, ‘티맵’ 공식 광고대행사 선정…로컬광고서비스 나선다

    1430만 유저의 POI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광고 서비스 제공 푸시메시지 광고 서비스 기업 엔케이나우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티맵(TMAP)’ 서비스를 운영하는 티맵모빌리티와 로컬광고 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해 본격 광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엔케이나우는 ‘티맵’ 앱 내부에서의 ‘목적지 검색 중에 노출되는 배너 광고’와 ‘목적지 도착 후 노출되는 배너 광고’를 통해 이용자들의 운전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 광고 효과를 줄 수 있는 방법을 채택했다. 매월 1430만명이 이용하는 티맵의 직전 3개월 상위 POI(주요 위치 정보)의 주행 수 및 도착 수를 세분화해 광고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해당 배너 광고 서비스는 이용자가 클릭 시 등록 업체의 소개 페이지로 연결돼 영업 정보와 위치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의 영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2023년 티맵모빌리티의 공식 광고영업대행사로 선정된 엔케이나우는 푸쉬메시지 기반 정보(광고) 제공 플랫폼을 통한 사업을 새롭게 발굴 및 확장하고 있는 신생 기업으로, 현재 대기업들과 업무 협력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엔케이나우 관계자는 “목적지 검색 배너 광고와 목적지 도착 배너 광고를 동시에 신청하면 가격의 20%를 할인하는 묶음 패키지도 진행하고 있다“며 “티맵 내 등록된 하나의 키워드 당 등록할 수 있는 광고 개수는 최대 3개로, 인기있는 검색 키워드의 경우 광고 접수가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 LG CNS ‘통합 IT서비스센터’ 개소… 먹통 NO!

    LG CNS ‘통합 IT서비스센터’ 개소… 먹통 NO!

    LG CNS는 더 민첩한 고객 요구사항 대응을 위해 서울 등촌동 NH서울타워에 ‘통합 IT서비스센터’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통합 IT서비스센터는 LG CNS ‘디지털전환(DX)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센터에는 LG CNS와 전략 협력사의 시스템관리(SM), 시스템통합(SI) 전문가 약 1800명이 입주한다. 기존에는 이들이 고객·기능별로 전국 각지에 흩어져서 업무를 했다면, 이제는 한 공간에서 시너지를 내며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LG CNS는 센터에 이상징후 사전 대응 강화를 위한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고객사별로 산재된 데이터를 통합하고 통합된 데이터에서 이상징후를 분석한 뒤, 이를 기반으로 이상징후 사전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통합 장애대응 체계를 갖춘 ‘워룸’ (War-Room)도 운영한다. 워룸은 서비스 장애 발생 시 DX전문가들이 모여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평상시에는 장애 상황에 대비한 훈련 공간 또는 주요 프로젝트 통합 상황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한다.
  • 2027년까지 지하역사 초미세먼지 17% 저감…포집 열차도 운용

    2027년까지 지하역사 초미세먼지 17% 저감…포집 열차도 운용

    정부가 2027년까지 지하철 지하역사 승강장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24㎍/㎥로 낮추기로 했다. 환경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숨쉬기 편안한 지하철 환경 조성을 담은 ‘제4차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대책’(2023∼2027년)을 발표했다. 지하철은 일평균 10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대중교통이나 역사가 지하에 위치한 특성상 환기가 어렵고 좁은 공간에 다수의 이용객이 밀집해 공기질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021년 오염도 조사 결과 지하역사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23.6㎍/㎥로 조사 대상 22개 다중이용시설 중 가장 높았다. 특히 터널은 외부오염 유입과 철로 마모, 바닥의 자갈·흙 등 분쇄로 농도가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다만 터널은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어 다중이용시설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추진된 3차 대책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는 2017년 66.7㎍에서 2022년 35.8㎍으로 낮췄지만 지하역사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9㎍으로 상승했다. 환경부는 4차 대책기간 지하역사 승강장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24㎍으로 17% 저감할 계획이다. 우선 지하철 승강장뿐 아니라 차량과 터널 등에서도 초미세먼지를 실시간 관측키로 했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시설별 실내공기질 관리 행동 지침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실내공기질 자율관리제 도입도 추진한다. 실시간 측정결과를 분석해 오염원을 분석하고, 노선별 이용객수·노후도 등에 따른 우선순위를 정해 예산 지원의 실효성을 제고키로 했다. 현재 인천 일부 지하역사에서 시행 중인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 시스템은 역사 내·외부 오염도와 교통정보 등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공기청정기 및 환기설비를 최적 제어가 가능하다. 내년부터 주행 중에 초미세먼지를 포집할 수 있는 ‘집진 차량’을 시범 운용하고, 열차풍에 날리는 철·자갈 등 분진을 제거하는 장치를 전동차 하부에 설치하는 사업을 병행키로 했다.
  • “여론조사, 의뢰기관 편향성 영향 없어… 중도층 마음 잡을 고민을”[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여론조사, 의뢰기관 편향성 영향 없어… 중도층 마음 잡을 고민을”[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여야 정치권 모두에서 여론조사 불신론이 팽배하다. 자기 진영에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는 신뢰하고 불리한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조작론’ 제기도 불사한다. 현재 대통령과 정당 지지율 조사가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여야가 모두 여론조사에 집착하는 것도 이해는 간다. 여론조사는 여론의 지표이기도 하지만 여론 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가령 지난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의 유일한 대항마로 여겨졌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지지율이 선거 초반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 귀국 직후 급락하면서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안희정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했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만약 여론조사가 아예 없었다면 반기문 정부가 탄생했을지도 모를 일이다.이후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안 후보가 탈락하자 유일하게 남은 대항마인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1주일 사이 거의 두 배로 치솟았다. 그러나 안 후보 지지율이 한창 상승하던 2017년 4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동일한 주에 실시된 조사들임에도 후보 간 지지율 차이가 0.3% 포인트(안 후보 우세)부터 14.7% 포인트 (문 후보 우세)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 A사의 경우 한 조사에서 두 후보가 14.7% 포인트의 차이를 보여 같은 주 발표된 다른 조사들의 평균값과 큰 격차를 보였다. 만약 당시 여론조사가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이길 수도 있다는 인식을 줬다면 ‘문재인 대세론’이 힘을 잃어 안철수 정부가 탄생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필자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1월 2주차까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에 등록된 대통령 지지율 조사 308건, 정당 지지율 조사 321건 전수를 분석했다. 조사기관들마다 보이는 고유한 경향성을 추정하고 이를 보정한 후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을 추정했다. 우선 한때 20% 초반대까지 추락했던 윤 대통령 지지율은 ‘도어스테핑’ 중단 이후 40%대를 회복했다가 다시 약간 하락, 최종적으로 1월 2주차 지지율은 38.9%로 추정됐다. 사실 문 전 대통령 임기 말 지지율이 30% 후반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그리 낮은 수치는 아니다. 야권 지지층은 문 전 대통령 임기 초 지지율이 70%대에 달했던 점을 들어 윤 대통령의 현 지지율을 폄훼하려 하지만 당시는 탄핵 정국으로 ‘샤이 보수’ 현상이 심해 역대급 비표본 오차가 존재하던 시기다. 대선 득표율이 40% 초반대였던 문 전 대통령 지지율이 70%대에 달한 것은 ‘샤이 보수’라는 비정상적인 조사환경으로 인해 제대로 된 조사를 할 수 없었던 시기였기에 가능한 일이다. 문 전 대통령 지지율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7년 6월 1주차 한국갤럽 데일리오피니언 조사에서는 60대 이상 할당 배율이 1.0 정도였으나 문 전 대통령 임기 말인 2021년 12월 3주차에는 60대 할당배율이 0.8 정도로 훨씬 낮았다. 2017년에는 60대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2021년 말에는 다시 높아졌다는 의미다. 문 전 대통령 지지율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2017년 당시 보수층 응답자들의 조사 참여율이 이례적으로 낮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참고로 두 조사에서 문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79%와 37%였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2017년 당시 면접조사에서는 문 전 대통령 지지율이 ARS(자동응답)조사보다 약 10% 포인트나 더 높았다. 면접원에게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밝히는 것을 극도로 꺼린 보수 유권자들 다수가 아예 여론조사를 거부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지난 1월 2주차 윤 대통령 지지율은 ARS에서 39.9%, 면접조사에서 38.7%로 추정돼 차이가 크지 않다. 문 정부 때도 ARS와 면접조사 간 괴리가 ‘샤이 보수’ 현상으로 나타난 비정상적인 문 전 대통령 지지율 고공행진이 멈추면서 사라졌다. 한마디로 윤 대통령 지지율이 전 정부와 큰 차이가 없어 여론조사 전반에 대한 편향성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타당치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특별히 이상한 조사기관이 있을까. 조사기관별 경향성을 살펴보면 여론조사공정(+3.0% 포인트), 알앤서치(+2.5% 포인트), 피플네트웍스(+2.4% 포인트), 리서치뷰(+2.2% 포인트) 등은 윤 대통령 지지율을 비교적 높게 추정한 반면 넥스트리서치(-2.0% 포인트), 한국갤럽(-2.0% 포인트) 등은 윤 대통령 지지율을 약간 낮게 추정하는 편이었다. 이 결과를 이상하게 받아들여야 할까. 우선 윤 대통령 지지율을 가장 높게 추정한 조사기관과 가장 낮게 추정한 조사기관의 차이는 약 5% 포인트다. 무시할 수준은 아니지만 여론조사공정은 ARS 방식을, 넥스트리서치는 100% 휴대폰 면접에 가상번호를 활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치적 편향’을 주장할 근거가 될 수준은 아닌 듯하다. 넥스트리서치는 주로 SBS의 의뢰를 받아 조사를 했는데 끊임없이 정치적 편향성 문제로 논란을 빚는 MBC의 조사를 주로 수행하는 코리아리서치는 오히려 평균적인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조사 결과(-0.7% 포인트)를 보였다. 따라서 의뢰기관의 정파성이 크게 영향을 준다는 주장도 근거가 약해 보인다. 최소한 여심위 등록 조사들은 그렇다. 그렇다면 여론조사들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점이 보인다. 두 정당의 지지율 조사를 분석해 보면 지난 1월 2주차 국민의힘(이하 ‘국힘’)은 38.8%, 민주당은 37.9% 정도여서 두 정당이 1% 포인트 이내의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ARS와 면접조사로 나누어 두 정당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진짜 시사점이 보인다. 우선 대통령 지지율과 마찬가지로 두 정당 모두 정파성이 상대적으로 약한 중도 성향 유권자가 더 많이 포함되는 면접조사에서는 ARS조사보다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당연한 현상이다. 흥미로운 것은 ARS에서는 국힘과 민주당 지지율이 41.8%와 43.4%로 민주당이 우위였지만 면접조사에서는 35.8%와 32.4%로 국힘이 우위였다. 민주당의 경우 두 조사모드 간 차이가 무려 11.0% 포인트에 달해 국힘의 두 배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소위 ‘개딸’을 포함한 강경 지지층이 주도하며 중도층 이탈이 심각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결국 내년 총선 결과는 국힘이 민주당 이탈 기운이 역력한 중도층 유권자들을 흡수할 수 있을지에 달린 듯하다. 반면 국힘이 중도층 흡수에 실패한다면 충성도가 높은 강경 지지층을 다수 보유한 민주당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최근 여심위에 등록되지 않은 조사들이 논란이 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해외 모 조사기관이 온라인 패널을 활용해 실시하는 22개국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을 20% 초반으로 추정해 진보 언론들이 연일 “윤 대통령 지지율 세계 꼴찌”라는 제목으로 대서특필 중이나 여심위 등록 조사들과 비교하면 격차가 너무 커 신뢰하기가 어렵다. 우리나라에서 온라인 패널에 참여하는 응답자들의 진보 편향성은 이미 잘 알려진 바 있어 같은 방식이라도 외국과 직접 비교가 불가능하다. 또 다른 조사들은 지지정당을 묻지 않는 등의 교묘한 방법으로 여심위 등록을 회피하면서 정책 사안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데 일반적인 국민 정서와는 차이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여심위에 등록된 조사들만 놓고 보면 특별히 큰 문제가 있는 조사기관은 찾기 힘들었다. 두 정당 모두 여론조사 문제에 천착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중도층 유권자의 지지를 이끌어 낼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이 고민은 냉철하고 객관적인 여론 인식에서부터 시작한다.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정치커뮤니케이션)
  • 애플페이 연착륙, NFC 단말기에 성패 달렸다

    국내 상륙이 임박한 애플페이가 휴대전화·간편 결제 업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지,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3일 애플의 비접촉식 간편 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해석을 내렸다. 서비스 개시일은 다음달 초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애플페이의 도입으로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싶지만 간편 결제 시스템이 없어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를 사용했던 소비자들이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77%로 아이폰을 압도하고 있다. 국내 간편 결제 시장의 최강자인 삼성페이의 아성에 금이 갈 수도 있다. 앱 데이터 분석업체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간편 결제 앱은 삼성페이로 한 달 동안 1577만명이 사용했다. 관건은 애플페이 사용에 필수적인 근거리 무선 통신(NFC) 단말기 보급이다. 국내 대부분의 점포에서는 삼성페이 사용이 가능한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단말기를 사용한다. 반면 NFC 단말기의 보급률은 10% 안팎으로 낮다. NFC 단말기를 설치한 곳은 전국 편의점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스타벅스 등으로 알려졌다. NFC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공개할 결제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을 곳은 그보다 적을 것으로 생각하면 출시 직후 전체 가맹점의 10% 미만에서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애플페이의 파급력 등에 따라 NFC 기반 단말기 보급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 챗GPT가 바꾼 ‘판’… AI 헤게모니 전쟁, 네이버·삼성도 참전

    챗GPT가 바꾼 ‘판’… AI 헤게모니 전쟁, 네이버·삼성도 참전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AI 산업의 헤게모니(패권)를 거머쥐었다. ‘한 방 먹은’ 구글이 패권을 되찾아오려는 움직임이 자못 조급하다. 챗GPT가 만들어 낸 흐름을 국내 업계도 쫓는다. 네이버는 상반기 ‘서치GPT’를 출시해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메모리 반도체 불황의 늪에 빠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위기의 돌파구를 찾는다.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은 오픈AI의 경쟁자인 앤스로픽에 4억 달러(약 5000억원)를 투자했다. 앤스로픽은 오픈AI 창립 멤버인 다니엘라, 다리오 애머데이 남매가 세웠으며, 지난 1월 챗GPT에 대항할 AI 챗봇 ‘클로드’의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제휴를 통해 앤스로픽은 별도 비용 없이 구글의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초거대 언어모델 기반 AI 챗봇에 필수적이면서 막대한 비용이 들어, 스타트업 스스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오픈AI도 MS의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실적발표 뒤 콘퍼런스콜에서 구글은 20개에 달하는 AI 서비스를 올해 안으로 선보인다고도 밝혔다. AI 자회사 딥마인드의 초거대 언어모델 ‘람다’를 기반으로 AI 챗봇 ‘견습 시인’도 테스트에 들어갔다. 보다 앞서서는 텍스트 설명에 맞춰 음악을 만들어 주는 생성형 AI ‘뮤직LM’을 논문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모두 챗GPT가 등장하고 순다르 파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비상선언(코드 레드)을 발령하고 나서 일어난 일들이다. 구글, 오픈AI 대항마 앤스로픽에 5000억 투자올해 안에 AI 서비스 20여개 줄줄이 공개 계획수익모델, 윤리문제, 신뢰도 고려하다 선수 놓쳐총수익 절반 이상 내는 검색광고 시장 위협느껴 구글이 오픈AI보다 기술에서 뒤처졌다고 보긴 어렵다. 다만 상대적으로 ‘몸이 가벼운’ 오픈AI보다 수익모델이나 윤리적 문제, 신뢰도 등 고민할 거리가 많아, 있는 기술도 공개를 고심했을 거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하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수십개의 AI 프로젝트를 꺼낸 것은 오픈AI에 ‘선수’를 빼앗겨 주도권을 놓쳤다는 걸 인정한 셈이다. 구글은 AI 신제품이 윤리적으로 타당한지를 검토하는 절차를 기존보다 빠르게 진행하는 ‘그린 레인’ 제도도 도입을 검토하게 됐다. 구글이 이처럼 조급해진 것은 엄청나게 넓어진 자사 사업 분야 중에서도 아직까지 수익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검색광고 시장을 챗GPT가 위협하기 때문이다. 자연어 질문에 완결된 문장으로 결과를 내 놓는 챗GPT는 검색어를 입력하고 수많은 인터넷 사이트 링크들 중에 적합한 것을 사용자가 고르는 검색 모델을 뿌리째 흔들 수 있다. MS는 이미 자사 검색엔진인 빙에 챗GPT를 적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네이버가 서치GPT를 서둘러 출시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한국어 검색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는 GPT를 이용해, 영어 기반 개발 모델을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발생하는 약점을 해결할 계획이다. 구글이 가진 기술·자본력과 앤스로픽의 가능성, 오픈AI가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인 새 초거대 언어모델 ‘GPT-4’의 파괴력이 아직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라 AI 서비스 패권이 앞으로 어디로 향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2016년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기며 전세계 기술 경쟁의 무대를 만든 것처럼 챗GPT가 ‘게임의 규칙’을 정한 것은 분명하다. 네이버 영어모델->한국어 단점 없는 검색GPT 상반기에삼성전자·SK하이닉스, AI 반도체에 고성능 메모리 탑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런 흐름 속에서 위기 탈출 가능성을 발견했다. 한번에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AI 반도체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성능 메모리반도체와 세트로 판매되는데, 이런 패키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제휴를 맺은 AMD의 ‘MI-100’에 자사 HBM-PIM(Processing-in-Memory) 메모리를 납품한다. PIM은 메모리반도체에 연산 기능을 추가해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간 데이터 이동을 줄여 성능과 효율을 높일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GPU 시장 1위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H100’ 패키지에 차세대 D램 ‘HBM3’를 결합한다. HBM은 고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의 약자로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제품이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지난달 31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자연어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가 미래 메모리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기술에 기반한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위해서는 대량 연산이 가능한 고성능 프로세스와 이를 지원하는 고성능 고용량 메모리 조합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 2033년 슬레이트 주택 제로화, 지붕 철거비 최대 700만원 지원

    2033년 슬레이트 주택 제로화, 지붕 철거비 최대 700만원 지원

    1960~70년대 지붕재…노후화로 석면 비산 우려 발암물질인 ‘석면’이 든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는 가구에 최대 700만원이 지원된다. 환경부는 5일 일반가구 주택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비 지원 상한선을 지난해 동당 352만원에서 올해 700만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철거비 지원 확대는 ‘제3차(2023~2027년) 석면관리 기본계획’에 따른 중장기 주택 슬레이트 철거 목표 달성 및 국민 건강 보호와 주민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됐다. 슬레이트 처리 지원 국고보조사업 업무처리지침을 6일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키로 했다. 슬레이트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석면이 10~15% 함유된 건축자재로 1960~1970년대 지붕재로 집중보급됐다. 현재 30년 이상 노후돼 석면이 날릴 우려가 크다. 환경부는 2011년부터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을 실시해 지난해까지 약 29만동의 주택 슬레이트를 제거했다. 2019년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지붕 철거 후 개량 비용까지 지원하고, 2020년에는 소규모 축사·창고 등 비주택에 대한 철거비를 지원해 지난해까지 1만 3628동에 대한 정비가 이뤄졌다. 3차 기본계획은 2033년 슬레이트 주택 제로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전국에 남아있는 슬레이트 주택은 57만동으로 40만동은 철거하고 17만동은 재개발 및 리모델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현재 연면적 500㎡ 이상인 석면조사 대상을 지역아동센터 등 어린이시설 전체로 확대하고, 건축물 석면 안전관리진단 지원 대상에 노인 및 어린이시설뿐 아니라 여가·체육단련시설 등도 포함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부적정 관리 의심 건축물 추출 시스템도 구축하는 등 석면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서민아 환경부 환경피해구제과장은 “지붕 철거비 지원 확대로 농어촌 슬레이트 주택 소유자들의 부담이 줄어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건축물 슬레이트를 조기 철거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美 유명 잡지 기사 알고보니 AI(인공지능)가 작성…주가도 급등

    美 유명 잡지 기사 알고보니 AI(인공지능)가 작성…주가도 급등

    미국의 유명 출판사가 인공지능(AI)이 작성한 기사를 잡지에 활용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출판사 편집국 명의로 출고된 기사가 사실은 AI가 스스로 작성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와 맨스저널 등 유명 잡지를 출판하는 ‘아레나 그룹’은 AI 스타트업 재스퍼와 ‘챗GPT’ 개발업체인 오픈AI의 기술로 기사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 건강 잡지인 맨스저널에 출고된 △‘달리기 기록을 단축하는 효과적인 팁’ △‘40세 이상 남성이 근육을 유지하는 법’ 등의 기사가 대표적인 AI가 작성한 원고다. 이 기사들은 과거 17년간 잡지 기사를 AI 스스로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로 재탄생시킨 셈이다. 호흡이 긴 잡지 기사를 AI가 직접 작성할 수 있는지 여부는 그간 출판계와 언론계의 초미의 관심사였다. 일부 언론사들이 이미 10여 년 전부터 AI 알고리즘 기능을 활용해 주가 동향 등 수치 중심의 짧은 기사를 만들어냈지만 이번처럼 분석형 내용의 잡지 기사 작성 가능성이 증명된 것은 처음이다. 이에 앞서 미국의 인터넷 뉴스매체 겸 엔터테인먼트 회사 버즈피드가 인공지능(AI) 챗봇 오픈AI와 손잡고 맞춤형 콘텐츠와 퀴즈 기능을 발전시킨 사례가 있다. 버즈피드는 빠르면 15년 안에 AI가 기존 콘텐츠의 큐레이트 기능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 그 자체를 창조, 개인화해 애니메이션으로 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실제로 버즈피드는 지난해 이미 자사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뉴스 부문을 축소하는 대신 AI를 활용한 크리에이터 네트워크 강화 투자 비중을 늘렸다. 버즈피드 외에도 AI를 이용한 뉴스 제작을 검토하는 회사들은 적지 않다. 디지털 기술 전문 매체 씨넷 역시 최근 금융 서비스에 관한 해설 기사 제작을 돕기 위해 자체 AI 기술을 이용하는 시험을 진행, 이를 통해 77편의 기사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I가 작성한 기사들 중 다수의 원고에서 ‘팩트 오류’가 드러나 뉴스 부문만큼은 여전히 ‘사람이 만든 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기도 했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AI 글쓰기 소프트웨어는 아직 한계가 많다는 평가다. 특히 AI가 성차별이나 인종차별 같은 편견을 확대 재생산할 수도 있는 탓에 인간 편집자의 추가 후속 검토가 있어야 대중에게 읽히는 글을 생산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에 대해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 역시 ‘사람이 쓰는 글’의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해왔다. 네이처는 ‘AI가 쓰는 글의 상당수에 그럴듯한 헛소리(plausible bullshit)가 양산돼 있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 이 때문에 출판계에서는 인간 편집자들이 우선 AI가 작성한 기사에 대해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뒤에야 해당 원고를 잡지에 게재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다. 이번에 화제가 된 맨스저널 시사 작성자가 ‘맨스 피트니스 편집자’로 표기, 이 기사 앞부분에는 AI 기술이 활용됐다는 사실이 적시됐으나 출판사 측이 향후에도 AI로 작성한 기사를 활용하겠지만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기사보다는 독자들에게 보내는 소식지나 광고용 콘텐츠, 동영상 제작하거나 AI가 기자들에게 기사의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AI를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로스 레빈슨 아레나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수십 년간 누적된 스포츠 전문지 SI의 기사를 검색한 뒤 특정한 팀에 대해 전혀 새로운 읽을거리 아이디어를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AI 기사 활용 소식이 알려진 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아레나 그룹의 주가는 10% 이상 급등했다. 
  • 사람은 ‘○○’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해한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사람은 ‘○○’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해한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극심한 경쟁과 스트레스 상황에 놓은 많은 현대인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안온한 시간을 보내길 원한다. 국내외 여행지로 떠나기 쉽지 않을 때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을 정해 압박감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런데 도시인들이 공통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장소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교토공과대(KIT) 정보·인간과학부, 오사카대 멀티미디어 데이터공학연구실, 교토산업대 컴퓨터과학부, 스위스 베른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 컴퓨터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거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에 올린 글을 분석해 특정 장소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분석한 결과 ‘카페’에서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2월 1일자에 실렸다. 최근 사람의 행동과 감정을 분석하기 위해 SNS 게시물과 위치 데이터를 비교하는 연구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역 간 행복 수준을 비교하기 위한 것이지만 특정 감정에만 초점을 맞추거나 지리적 규모가 지나치게 넓어 의미를 파악하기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영국 런던,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20만명 이상의 사람이 만들어 낸 약 300만 개의 트위터 게시물과 공개 오픈 지도 플랫폼 ‘오픈 스트리트 맵’의 위치 정보를 비교 분석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언제, 어디에서 분노, 기대감, 혐오, 두려움, 기쁨, 슬픔, 놀라움, 신뢰감을 느끼는지 구분했다. 그 결과 장소에 따라 다른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기차역, 고속도로, 다리 위 같은 곳에서는 분노를 많이 느꼈고 사무실에서는 슬픔, 공포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고 호텔이나 공원, 카페에서는 행복함, 기쁨 같은 감정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새해 전야에는 두 도시 모두에서 기쁜 감정의 SNS 게시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리아라야 파노테 교토공과대 교수(인간정보과학)는 “이번 연구는 SNS 게시물과 위치정보를 통해 장소나 시간에 따른 사람의 감정 변화를 분석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라며“이번 연구처럼 공개된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도시 계획과 관광 분야에 더 효과적인 정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文정부 태양광 사업’ 3명 구속기소… 허위세금계산서로 557억 ‘꿀꺽’

    ‘文정부 태양광 사업’ 3명 구속기소… 허위세금계산서로 557억 ‘꿀꺽’

    문재인 정부 때 태양광 사업 등으로 각종 국가 지원금을 부정하게 타낸 혐의로 5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단장 유진승)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시공사 대표 A(33)씨 등 3명을 각각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43차례에 걸쳐 공급가액(공사대금)을 부풀린 허위 세금계산서 등을 27개 금융기관에 제출하는 방법으로 태양광 발전소 공사비 명목의 대출금 18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다른 시공사 대표 B(46)씨와 C(56)씨도 비슷한 수법으로 각각 315억원, 62억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3명이 가로챈 금액만 총 557억원이다. 합수단은 전국에 산재한 411개 태양광 발전시설 관련 자료를 압수한 뒤 330여개 계좌 추적, 회계 분석, 포렌식, 문서 감정 등을 통해 이들의 혐의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외 17명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합수단은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과 관련한 연구개발(R&D) 사업비 등 14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보조금법 위반 등)로 데이터 가공업체 대표 D(47)씨를 구속기소하고 관계자 8명을 입건했다. D씨는 2021년 5∼12월 명의를 빌려줄 50여명을 조직적으로 모집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으로부터 과제를 수주한 뒤 사업비 일부를 허위 인력 계좌에 급여 명목으로 송금한 후 현금 또는 비자금 계좌로 돌려받거나 용역대금인 것처럼 위장해 자금세탁한 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조세피난 국가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현지인을 고용해 페이퍼컴퍼니가 정상회사인 것처럼 위장하거나 자금세탁을 하는 데 동원하는 수법 등으로 61억원가량의 해외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경법상 재산국외도피·횡령 등)를 받는 합판 제조회사 부사장 E(51)씨도 구속기소됐다. E씨는 해외로 빼돌린 자금으로 해외 부동산, 가상자산(암호화폐) 구입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 줄줄 샌 국가재정 엄벌···합동수사단 ‘文정부 태양광 의혹’ 등 5명 구속기소

    줄줄 샌 국가재정 엄벌···합동수사단 ‘文정부 태양광 의혹’ 등 5명 구속기소

    문재인 정부 시절 태양광 사업 등으로 각종 국가 지원금을 부정하게 타낸 혐의를 받는 5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단장 유진승)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시공사 대표 A(33)씨 등 3명을 각각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총 143차례에 걸쳐 공급가액(공사대금)을 부풀린 허위 세금계산서 등을 27개 금융기관에 제출하는 방법으로 태양광 발전소 공사비 명목의 대출금 18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다른 시공사 대표 B(46)씨와 C(56)씨도 비슷한 수법으로 각각 315억원, 62억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3명이 가로챈 금액만 총 557억원에 이른다. 합수단은 전국에 산재한 411개 태양광 발전시설 관련 자료를 압수한 뒤 330여개 계좌 추적, 회계 분석, 포렌식, 문서 감정 등을 통해 이들의 혐의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 3명 외에 17명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합수단은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과 관련한 연구개발(R&D) 사업비 등 14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보조금법 위반 등)로 데이터 가공업체 대표 D(47)씨를 구속기소하고 관계자 8명을 입건했다. D씨는 2021년 5∼12월 명의를 빌려줄 50여명을 조직적으로 모집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으로부터 과제를 수주한 뒤 사업비 일부를 허위 인력 계좌에 급여 명목으로 송금한 후 현금 또는 비자금 계좌로 돌려받거나 용역대금인 것처럼 위장해 자금세탁한 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조세피난 국가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현지인을 고용해 페이퍼컴퍼니가 정상회사인 것처럼 위장하거나 자금세탁을 하는 데 동원하는 수법 등으로 61억원가량의 해외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경법상 재산국외도피·횡령 등)를 받는 합판 제조회사 부사장 E(51)씨도 구속기소됐다. E씨는 해외로 빼돌린 자금으로 해외 부동산, 가상자산(암호화폐) 구입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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