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데이터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이병헌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백혈병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추락사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수하물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777
  • 한지민·박보영 제쳤다…시청률 17% 찍고 ‘올해의 작품’ 뽑힌 ‘한국 드라마’

    한지민·박보영 제쳤다…시청률 17% 찍고 ‘올해의 작품’ 뽑힌 ‘한국 드라마’

    올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데이터 기반의 시상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18일 콘텐츠 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주최한 ‘2025 펀덱스 시상식’에서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TV 부문 작품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한지민 주연의 SBS ‘나의 완벽한 비서(2위)’, 박보영 주연의 tvN ‘미지의 서울(3위)’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프렌치 셰프 ‘연지영(임윤아 분)’이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과거로 타임슬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는 과거에서 최악의 폭군으로 악명 높지만, 동시에 누구보다 섬세하고 절대적인 미각을 지닌 왕 ‘이헌(이채민 분)’을 만난다. 요리를 매개로 소통하며 펼쳐지는 두 사람의 세대 초월 로맨틱 코미디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9월 종영한 ‘폭군의 셰프’는 최고 시청률 17.1%를 기록하며 2025년 tvN 최고의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화제성 조사에서 5주 연속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1위를 차지했으며, 주연 배우 임윤아 역시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5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넷플릭스 공개 직후에는 전 세계 41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고, 글로벌 TV쇼 비영어 부문에서 2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에서도 압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폭군의 셰프’에 작품상을 안긴 ‘펀덱스 시상식’은 시청률이라는 단편적인 지표를 넘어 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동영상,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발생한 빅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100% 데이터 기반으로 수상자가 결정되는 만큼 체감 인기와 실제 콘텐츠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올해 ‘펀덱스 시상식’ 대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차지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작품 대상과 출연자 대상(박보검)을 포함해 총 5관왕에 오르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부문의 절대 강자임을 입증했다.
  • 해남 솔라시도 ‘주거·산업·에너지’ 미래 신도시 뜬다

    해남 솔라시도 ‘주거·산업·에너지’ 미래 신도시 뜬다

    전남 해남이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주거·산업·에너지가 결합된 정주 인구 10만 명 규모의 자족형 미래 신도시 구축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공장을 먼저 짓고 사람을 부르는 방식이 아니라, 산업 유치와 동시에 사람이 살 수 있는 도시 구조를 함께 설계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해남군에 따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첫 공동주택인 ‘첫마을 주택단지’를 내년 6월 착공·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마을 주택단지’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최초의 공동주택 단지다. 첨단산업 종사자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주거와 업무·생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계획형 정주 모델을 지향한다. 전남 해남군 산이면 일원에 총 600세대 규모, 지상 3층부터 최고 29층까지 조성된다.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AI·IoT 기반 스마트 주거 설계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과 생활 편의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솔라시도가 지향하는 미래도시의 모습을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주거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거 공급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해남군은 첫마을에 이어 약 4,000세대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국가 AI 컴퓨팅센터, RE100 국가산단, 국제학교 준공 시점에 맞춰 단계적으로 공급하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을 통해 조기 공급을 모색 중이다. 이 임대주택은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첨단산업 종사자뿐 아니라, 청년·신혼부부·고령층 등 해남 정착을 희망하는 계층에게 안정적인 주거 대안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솔라시도 CC 인근에는 약 2,000세대 규모의 레저형 주거단지, ‘스마트그린빌리지(SGV)’도 조성된다. 친환경·저탄소 설계를 바탕으로, 일과 삶, 휴식이 공존하는 미래형 주거 공간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산업도시의 회색 풍경을 벗고, 사람이 머무는 도시로의 전환을 상징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솔라시도 개발과 함께 해남읍 권역 주거 확충도 병행된다. 해남읍 LH 임대주택 400세대는 내년 2월 입주를 시작하고, 구교리 294세대(2027년 준공), 남외리 305세대(2028년 준공) 아파트 신축도 진행 중이다. 해남군은 “솔라시도에서 일하고, 해남읍에서 살며 소비·교육·의료를 해결하는 구조”를 통해 신도시와 원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2028년 운영을 시작하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RE100 국가산단, 화원산단의 해상풍력 배후단지까지 집적화되면서 이 일대가 국가 AI·에너지 수도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정부가 재생에너지 기반 반도체 산업 육성을 공식화하면서, 해남은 재생에너지·산업부지·용수·정주 여건을 모두 갖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해남군의 도시 전략 핵심은 분명하다. ‘일하는 곳과 사는 곳이 분리되지 않는 도시’다. 군은 전용도로 개설, 국제학교 유치, 종합병원 등 의료 인프라 구축, 친환경 정원도시 조성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산업 유치가 인구 정착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솔라시도는 단순한 개발 사업이 아니라 해남의 미래 구조를 재편하는 프로젝트”라며 “첨단산업 유치 단계부터 주거 인프라를 동시에 설계해 일하고, 살고, 소비하는 모든 과정이 해남 안에서 완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비행기 탈 때마다 마스크 벗었는데”…기준치 2배 초과 ‘1급 발암물질’ 마셨다

    “비행기 탈 때마다 마스크 벗었는데”…기준치 2배 초과 ‘1급 발암물질’ 마셨다

    비행기 탑승 시와 활주로 이동 중에 승객들이 심각한 수준의 초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Environment International)에 최근 발표된 프랑스 파리대 연구팀 논문에 따르면, 샤를드골 공항에서 출발하는 유럽행 항공편의 객실 공기질 측정 결과 탑승 시간과 지상 활주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의 2배를 넘었다. 연구진은 측정 장비를 객실 앞쪽 빈 좌석이나 주방에 설치하고 실제 승객들과 함께 비행하며 데이터를 수집했다. 비행기가 상공을 날 때는 오히려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낮았다. 순항 고도에서는 비교적 깨끗한 공기 속을 비행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지상에 있을 때 발생했다. 승객들이 탑승하는 시간과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동하는 동안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다. 이렇게 오염된 공기는 이륙 후 서서히 배출됐지만, 착륙을 위해 공항에 접근할 때 다시 증가했다. 그을음 입자로 불리는 블랙카본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공항에 있을 때 농도가 가장 높았다. 초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고 기존 측정 방식으로는 잘 잡히지 않아 대기오염 규제 대상에서 빠져 있다. 하지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하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2013년 초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WHO와 네덜란드 보건위원회는 2021년 초미세먼지가 건강을 해친다는 증거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75개 연구를 분석한 결과 폐 염증, 혈압 상승, 심장 질환, 태아 성장 저해 등과 연관이 있었다. 네덜란드에서 1100만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수년간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사람들이 폐암을 포함한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았다. 올해 전 세계 항공 승객 수가 처음으로 50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는 심각한 우려 사항이다. 항공기는 도로 교통이나 산업 시설에 비해 오염 물질 규제가 느슨한 편이다. 공항의 초미세먼지는 승객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샤를드골 공항에서 1㎞ 떨어진 곳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파리 순환 도로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과 비슷했다. 런던 개트윅 공항에서 500m 떨어진 지점의 초미세먼지는 런던 도심 가장 붐비는 도로변보다 높았다. 샤를드골 공항의 초미세먼지는 5㎞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감지됐다. 런던에서는 히드로 공항의 초미세먼지가 서부와 중부 런던 전역에서 검출돼 수백만명이 이를 호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쿠팡이 유독 욕을 더 먹는 이유는 뭘까[윤태곤의 판]

    쿠팡이 유독 욕을 더 먹는 이유는 뭘까[윤태곤의 판]

    위기가 닥쳤을 때 전사적 대응 필요쿠팡, 소비자 신뢰 회복 조치 낙제점대표이사, 국회 나와 모르쇠로 일관김범석 의장도 책임 있는 행동 없어내부 지지도 외부 지지도 모두 잃어로켓배송으로 소비자에 ‘록인 효과’JP모건 “잠재적 고객 이탈은 제한적”정부·소비자 ‘록인’ 풀 방법 찾을 수도쿠팡이 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 사고를 확인하고 사과의 뜻을 밝힌 지 한 달이 지났지만 파장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대중의 공분은 더 커지고 있다. 큰 사고지만 특별하고 놀라운 건 아니다. 통신사, 카드사, e커머스 회사에서 개인 정보 유출은 다반사다. 그런데 유독 쿠팡에 대한 반응이 나쁘다. 정부, 여야 정치권, 논조를 막론한 거의 모든 언론이 질타하고 있다. 본연의 보안 역량의 문제뿐 아니라 리스크의 예방, 확산 방지, 재발 방지책 마련과 신뢰 회복으로 이어지는 대응 역량 전반에서 나타난 총체적 문제점 때문이다. ●대규모 ‘대관 조직’도 맥 못 춰 지난 2010년 자본금 30억원으로 창업한 쿠팡은 지난해 41조 29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테크플랫폼인 네이버(10조 7377억원)와 카카오(7조 8738억원)는 물론 이마트와 백화점을 아우르는 신세계그룹(35조 5913억원)도 멀리 따돌렸다. 오전에 주문하면 당일 배달해 주고 19시부터 24시 사이 야간 주문엔 다음날 아침 7시 이전에 배달하는 ‘로켓배송’을 앞세워 로켓성장했다.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을 받고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가 보관과 배송을 전담하는 일관 시스템과 기존 유통업체에 쏠린 비대칭적 규제의 힘이었다. 쿠팡은 올 초 기준으로 전국 30개 지역에 100여개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전국 시군구 260곳 가운데 182곳을 로켓배송으로 커버하고 있다. 이른바 ‘쿠세권’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지 선택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영호남과 강원의 인구감소지역에서는 ‘쿠세권’ 편입이 큰 소식이다. 기존 유통망에서 소외된 주민들이 배달을 받고 지역 중소기업들이 쿠팡에 올라타 판로를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주력 사업뿐 아니라 음식배달앱 쿠팡이츠, 영국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및 미프로농구(NBA) 등의 독점 중계권을 보유하고 자체 제작 프로그램도 늘리고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쿠팡플레이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얼마 전 쿠팡의 새벽배송 찬반 논란이 벌어졌을 때 찬성 여론이 훨씬 높았다. 특히 여성들의 지지세가 강했다. 반대 측은 “‘새벽배송’을 금지하자는 게 아니라 ‘초심야노동’을 막자는 것”이라고 물러섰다. 쿠팡 배송 노동환경에 대한 논란도 오래됐지만 “그래도 관심과 견제를 받는 쿠팡이 열악한 중소기업보다는 훨씬 낫다”, “새벽배송 일하는 게 주간배송보다 더 편하고 수입도 많다”는 주장의 힘이 셌다. 대규모 물류센터인 풀필먼트센터를 비롯해 전국에 산재한 다양한 물류시설에서 특별한 기술이 없는 사람들을 상시적으로, 대규모로 고용하고 ‘법대로’ 임금을 주는 기업도 없다. 쿠팡은 이른바 ‘대관’이라 불리는 CR(Corporate Relations) 조직도 크게 갖췄다. 숫자만 많은 것이 아니라 입법부의 여야 정당, 공정거래위·고용노동부 등 행정부, 경찰·검찰, 법원, 언론 출신 등으로 곳곳을 다 커버할 수 있는 라인업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 앞에서 쿠팡 경영진과 대관조직은 맥을 못 추고 있다. 위기 대응 면에서 낙제점이다. ●전통적 대기업과 신흥 대기업의 차이 리스크 예방과 대응은 기업과 기업인, 정치인, 스포츠스타와 대중연예인, 인플루언서 등 대중과의 접점을 통해 영향력을 주고받는 모든 조직과 개인이 늘 직면하는 문제다. 전자보안 문제뿐 아니라 산업재해, 자연재해와 사건 사고, 내부 폭로, 사생활 문제 등을 망라한다. 리스크 발생 시 대기업의 내부 대응과 대외 대응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간다. 내부적으로는 무엇보다 리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방화벽 설치, 사건의 원인과 책임소재 파악, 피해 규모 예측, 법적·사회적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강구, 경제적 보·배상과 문책 범위 옵션 마련, 정부 처벌과 송사에 대비한 법적 대응책 마련 등이 전사적으로 진행된다. 이런 내부적 대응과 맞물려 대외적으로는 여론의 질타에 책임을 통감하고 맞을 매는 맞으며 대응 기조를 정한 후 큰 사고의 경우엔 최고 책임자가 직접 사과하는 수순이다. 지난 4월 발생한 SK텔레콤 고객 유심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대응이 전형적인 예다. 최태원 회장은 사고 발생 19일 만에 “고객과 국민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 드렸다. SK그룹을 대표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개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최 회장은 “보안 문제를 넘어 국방이라고 생각해야 할 상황이며, 생명의 문제라고 여기고 해결에 임하겠다”고 ‘진정성’을 보였다. 외부 전문가 중심의 ‘정보보호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전 계열사의 보안 체계를 재점검하고 근본적인 보안 시스템 혁신에 나서겠다는 방침도 발표됐다. 언론은 ‘최태원 회장, 대국민 직접 사과’, ‘뼈아프게 반성’ 등의 제목으로 허리를 깊숙이 굽힌 최 회장의 사진을 크게 실었다. 대중들은 이 장면을 사태의 일단락으로 수용했다. 하지만 그날 최 회장은 해킹 사고로 인한 해지 위약금 면제 여부 등에 대해선 “이용자 간 형평성과 법적 문제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며 “좋은 해결 방안이 나오길 기대하지만, 이사회 멤버가 아니어서 더이상의 답변은 어렵다”고 피해 나갔다. 10년 전 삼성서울병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과 확산의 온상으로 질타받았을 당시 “저희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감염과 확산을 막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로 시작하는 이재용 당시 삼성 부회장의 사과문은 아직도 위기관리의 모범으로 꼽힌다. 이 사과문은 당시 와병 중이던 이건희 회장이 아니라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의 실질적 1인자임을 각인시키는 효과를 낳았다. 업력이 길고 풍파를 많이 겪어 본 대기업들은 매를 맞을 때 어떻게 해야 덜 아프고 때리는 사람의 화도 빨리 풀리는지에 대한 ‘암묵지’를 갖고 있지만 신흥 대기업들은 대체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쿠팡의 경우엔 오히려 매를 벌었다. ●쿠팡 ‘정규직 직원’ 근속 연수 짧아 보안 사고도 문제지만 그 이후 대처가 더 큰 문제다. e커머스 회사에서 이런 유형의 사고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것이다. 기술적인 면 외에도 사회적 책임(Corporate Responsibility)과 기업 이미지 제고(Public Relations)에서도 일종의 매뉴얼을 만들어 놓고 있었음 직하다. 하지만 대표이사는 국회에 나와서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창업자이자 실제 지배력을 행사하는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을 불러오라고 하니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답했다. 대통령이 “‘무슨 팡’인가 하는 그 사람들은 처벌이 전혀 두렵지 않은 것”이라고 말하고 여론이 질타해도 대응에 변화가 없다. 정당이나 기업 같은 조직, 정치인과 기업인이 리스크에 대응하고 극복하는 힘은 평소에 쌓은 ‘내부적 지지’와 ‘외부적 지지’의 결합이다. 내부적 지지는 구성원의 역량, 조직에 대한 충성도, 업무와 보상에 대한 만족도 등이고 외부적 지지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유권자)의 평가, 브랜드 가치, 평판, 호감도의 총합이다. 쿠팡은 양면 모두 취약하다. 물류센터 비정규직 종사자나 자영업자 신분인 배송 종사자 말고 ‘정규직 직원’의 근속연수도 동종업계 내에서 유독 짧다. 대관 조직 구성원은 그 면면이나 규모가 전통 있는 대기업에 뒤지지 않지만 체계가 어수선하고 핵심 목표가 불분명하다. 무엇보다 이른바 오너의 위상과 책임이 일치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업력이 긴 대기업 임직원들에게 회장(오너)은 대체로 애증적 존재이지만 구심이자 최종적 책임의 상징이다. 하지만 쿠팡에서 김 의장은 지배하지만 얼굴도, 대외적 책임도 없는 존재로 보인다. 김 의장을 대신하는 2인자도 모호하다. 쿠팡 오너는 내부 지지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쿠팡의 외부 지지도 실은 허약하다. 한국 기업에 가장 강한 방패 두 가지는 ‘수출’과 ‘고용’이다. 박정희 정부 이래로 수출을 많이 하는 회사가 1진이고 내수기업은 2진이다. 같이 사고 쳐도 공부 잘하는 학생은 덜 때리는 옛 학교처럼 한국 사회에선 1, 2진 기업에 대한 차별 대우가 존재한다. 그런데 쿠팡은 전형적 내수 기업인데 정작 ‘오너’는 미국인이다. 상장도 미국에 돼 있어서 시어머니이자 방패막이가 될 개미 주주도 없다. ‘배민’도 독일계 회사 소유지만 이름은 ‘배달의 민족’이다. 소비자편익을 높이고 돈 잘 버는 게 기업의 가장 중요한 책무지만, 그 책무를 잘하기 위해선 외부 지지를 높여야 한다. 오래된 회사들이 별 필요 없어 보이는 광고를 하고 사회공헌사업을 벌이는 것이나 김범석보다 더 바쁠 젠슨 황, 이재용, 정의선이 삼성역 치킨집에서 맥주잔을 기울이는 건 다 이유가 있다. 대중들이 정붙이고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건 귀찮게 여겨지겠지만 외부 지지가 높아지는 과정이다. 고용도 그렇다. 고용은 비용이자 때로는 짐이지만 쿠팡 서비스의 근원인 동시에 위기 상황에서 가장 강력한 방어무기다. ●“상당한 규모 일회성 손실” 분석도 이번 사태로 쿠팡이 당장 큰 타격을 받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쇼핑·배송·콘텐츠·배달 서비스를 묶어 쿠팡 생태계에 대한 소비자 의존도를 높인 ‘록인(lock-in) 효과’가 강력히 작동한다는 것. 쿠팡 사고가 터진 직후 글로벌투자은행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쿠팡이 소비자들에게 보상하고 정부가 벌금을 부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당한 규모의 일회성 손실”이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하지만 대체 불가능한 시장 지위, 한국 소비자들의 낮은 데이터 유출 민감도로 인해 “잠재적 고객 이탈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그 보고서의 핵심이었다. 동종업계 경쟁업체들이 ‘탈팡’(쿠팡 이탈)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한 당근을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본질적 편익의 차이가 크다. 대통령이 질타하고 과학기술부총리가 “공정위와 쿠팡 영업정지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편익과 고용 면에서 한국 사회가 쿠팡에 강력하게 ‘록인’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쿠팡이 이번에 맞을 매를 잘 맞지 못하고 억지로 피해 나가면 ‘내부 지지’와 ‘외부 지지’는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정부와 사회, 소비자들이 모두 그 ‘록인’을 풀 방법을 강구할 것이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고물가에 사교육비도 졸라맸다

    고물가에 사교육비도 졸라맸다

    자녀 사교육비 지출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학원가에 발길이 뜸했던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감소했다. 한국 사회 특유의 교육열을 등에 업은 자녀 교육비까지 긴축할 정도로 가계 사정이 나빠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1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미혼 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의 월평균 학생 학원 교육비 지출은 41만 2891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41만 5755원)와 비교해 0.7% 줄었다. 2020년 4분기 10.5% 감소한 이후 19개 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사교육비는 그동안 소득이나 소비 여건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지출 항목으로 여겨져 왔다. 실질 소득이 줄어도 사교육비는 증가했다. 소득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자녀 교육비’에 대해선 비교적 저항이 크지 않았던 까닭이다. 하지만 최근 물가가 오르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중산층과 저소득층 중심으로 사교육비마저 졸라매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가계에 여유가 있는 고소득층도 감소 폭은 덜했지만 마이너스를 피하지 못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고물가로 가계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자 지출 항목을 재조정하면서 생계 비용과 다소 거리가 있는 사교육비 지출을 줄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초중고교생의 부모 세대인 40대의 고용난도 사교육비 감소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40대 취업자는 615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000명 줄며 3년 5개월째 감소세를 이었다. 40대는 전 세대 중 소득과 지출 규모가 가장 큰 가계 소비의 주축이다. 이런 40대의 고용 악화가 3년 넘게 장기화하면서 가계 실질 소득이 줄어든 것이 자연스럽게 사교육비 감소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40대는 코로나19 전후 주택 가격 상승기에 대출로 집을 마련한 가계부채 상환 부담이 큰 세대”라고 규정했다.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사교육비 지출 둔화를 불렀다는 것이다.
  • 유튜브·인스타로 하루 2시간 훌쩍… 불붙은 ‘10대 SNS 규제’

    유튜브·인스타로 하루 2시간 훌쩍… 불붙은 ‘10대 SNS 규제’

    하루 평균 1시간 38분 유튜브 시청인스타 49분·X 36분·틱톡 30분 순복수 플랫폼 사용 땐 중독성 심각 호주·덴마크·프랑스 등 규제 확대 “청소년에게도 SNS 악영향 알려야” 호주가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에게 소셜미디어(SNS) 사용을 금지한 가운데 우리나라 10대 청소년들도 매일 평균 90분 이상 유튜브를 시청하고 50분씩 인스타그램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도 청소년의 SNS 사용을 규제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사회적 논의 과정 및 정부 입장에 이목이 쏠린다. 21일 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10대 이하 아동·청소년의 한 달 평균 유튜브 시청 시간은 약 3만 2652분, 하루 평균 약 98분이었다. 두 번째로 이용이 많은 SNS는 인스타그램으로 월평균 이용 시간은 1만 6234분, 하루 평균은 약 49분이었다. 이어 X(옛 트위터)가 1만 1956분(하루 평균 36분), 틱톡 9833분(30분), 카카오톡 5996분(18분) 등이었다. 국내 청소년 중 과반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것을 고려하면 두 플랫폼을 모두 사용하는 청소년은 하루 평균 147분(2시간 27분)을 SNS에 소비하는 셈이다. 우리은행의 ‘청소년 라이프스타일 보고서’에 따르면 만 14~18세 3729명 중 유튜브 이용자 비율은 85.7%, 인스타그램은 80.0%였다. 세계 각국은 ‘청소년 SNS 규제 정책’을 활발하게 논의 중이다. 가장 두드러지는 건 호주처럼 특정 연령을 기준으로 SNS 계정 소유 자체를 금지하는 방식이다. 뉴질랜드에서도 SNS 기업이 16세 미만 사용자의 계정 생성을 차단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돼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가 지지한 바 있다. 덴마크 정부는 15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SNS 이용 금지 계획을 내놨고, 말레이시아도 내년부터 16세 미만의 SNS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15세 혹은 16세 이상을 SNS 접근 가능 기준으로 삼고, 모든 SNS에 이용자 연령 확인을 의무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독일에서는 13세에서 16세 사이의 청소년은 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SNS를 사용할 수 있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법정 대리인의 동의 권한 강화 등 다각적인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혀, 정부도 곧 관련 논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정부는 특정 연령 미만 청소년의 SNS 계정 소유 봉쇄, SNS 연령 확인 제도 도입, 부모 동의 강화 방안 등 세계 각국의 대책을 놓고 사회적 논의를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SNS는 콘텐츠를 보고 스스로 고민할 시간을 주지 않고 ‘즉각 반응’을 하게 만들어 중독성을 높이고 심각할 경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연령 규제는 물론 (청소년들이) 성인 계정을 이용해 규제를 피하지 않도록 모니터링하고 아동·청소년에게 왜 SNS가 악영향을 미치는지 근본적인 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정년 연장’ 목소리 커지는데… “우리 일자리는요?” 청년 불안도 커진다

    ‘정년 연장’ 목소리 커지는데… “우리 일자리는요?” 청년 불안도 커진다

    “정부와 국회가 정년 연장을 논의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청년은 보이지 않습니다.” 최근 청년층 취업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MZ세대 노조 연합으로 알려진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의 송시영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정년 연장 논의에서 정책의 영향을 직접 받게 될 청년들의 목소리가 배제돼 있다고 지적했다. 논의가 노사 중심으로만 흘러가면서 일자리에 영향을 받게 될 청년들의 불안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년 연장을 추진 중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년연장특별위원회 논의를 통해 ▲2028~2036년 2년 간격으로 1년씩 연장 ▲2029~2039년 2~3년 주기로 1년씩 연장 ▲2029~2041년 3년 간격으로 1년씩 연장 등 세 가지 정년 연장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해당 안은 노사가 모두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청년층의 우려가 더 크다. 정년 연장이 청년 고용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정된 인건비 구조에서 기존 근로자의 고용이 유지되면 신규 채용 여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2020년 보고서에서 2016년 시행된 정년 연장으로 혜택을 받는 근로자 1명이 증가할 때 청년층 고용은 0.2명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4월 미취업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10명 중 6명(61.2%)은 정년 연장이 신규 채용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청년층 취업 상황은 악화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349만 1000명으로,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17만 7000명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37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 하지만 청년의 목소리는 정책 결정에서 소외되고 있다. 민주당 특위에 참여하고 있는 김설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회의에서 청년 목소리가 부차적으로 다뤄지고 있다”고 했다. 봉건우 전국대학생위원장은 “정년 연장을 서두르기보다 청년 고용과 충돌을 최소화할 정책 연구와 공론화 과정이 먼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대화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등 대화 기구는 모두 노사 양자 구도로 운영된다. 신민규 청년참여연대 위원장은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청년을 제3의 주체로 참여시키는 제도적 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직 경사노위 상임위원인 김덕호 성균관대 국정전문대학원 겸임교수는 “청년 등 당사자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야 사회 문제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고, 청년 고용 문제 해결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연료 100t’ 뿌리고 비상착륙…피해 지역 “이상한 냄새 나” 비상

    ‘연료 100t’ 뿌리고 비상착륙…피해 지역 “이상한 냄새 나” 비상

    최근 벨기에 동부 리에주 교외 지역에서는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폭증했다. 갑작스러운 ‘정체 모를 악취’에 시달리는 주민들이 잇따르자 원인을 파악하던 당국은 상공에서 투하된 항공유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지난 14일 벨기에에서 출발한 보잉747 화물기가 긴급 회항하는 과정에서 대량의 항공유를 공중에 투하해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됐다. 화물 전용 항공사인 챌린지 항공이 운항하는 보잉747기는 14일 오전 10시 30분쯤 리에주 공항을 출발해 미국 뉴욕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륙 직후 승무원들이 랜딩기어 오작동을 감지했고, 항공기는 즉시 회항해 비상 착륙을 준비해야 했다. 문제는 연료를 가득 싣고 출발해 항공기 무게가 안전 착륙 허용 한도를 초과한다는 점이었다. 항공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데이터에 따르면 당시 보잉747기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리에주 서쪽 상공을 약 1시간 동안 선회하며 항공유를 배출했다. 이후 오전 11시 45분쯤 리에주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벨기에 언론에 따르면 그레이스-홀로뉴, 아완스, 크리스네 지역을 포함한 리에주 인근 8개 마을 상공에 최대 100t의 항공유가 투하된 것으로 보인다. 규정에 따르면 이 같은 연료 배출은 최소 3000m 고도에서, 원칙적으로는 인구 밀집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북해 상공에서 이뤄져야 한다. 리에주 공항 측은 “이는 주로 비상시 시행되는 연료 배출 절차”라며 항공기 구조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기체를 가볍게 하는 과정으로, 일반적으로 연료는 공중에서 대부분 증발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역 사회에서는 의구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크리스네시장은 “이번 사태를 명확히 규명하겠다”며 “정확히 어느 지역이 영향을 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리에주 공항 측에 비행경로를 요청할 것이며, 필요한 경우 오염 분석도 의뢰할 것”이라고 전했다. 벨기에 당국은 건강에 대한 즉각적인 위험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15명 사상 ‘연막탄 칼부림’ 살인계획서 발견…게임중독? 외로운늑대?

    15명 사상 ‘연막탄 칼부림’ 살인계획서 발견…게임중독? 외로운늑대?

    대만 타이베이 도심 한복판에서 연막탄과 흉기로 무차별 테러를 저지르고 투신해 사망한 20대 남성의 ‘살인계획서’가 발견됐다. 약 6개월 전부터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사전답사와 변장 등 치밀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20일(현지시간) 대만 TVBS에 따르면 이날 타이베이 경찰 특별수사팀은 전날 타이베이역과 중산역 일대에서 3명을 살해하고 11명을 다치게 한 뒤 투신 사망한 장원(27)의 컴퓨터와 태블릿PC, 클라우드 데이터에서 이른바 ‘살인계획서’를 발견했다. 경찰은 예비 조사 결과 “압수한 문서 내용과 실제 범행 현장이 일치했다”며 이번 사건을 계획적 범행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선 공범 가능성은 없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범행 직전 곳곳서 방화…테러 과정서 수시로 옷 갈아입어 현지 경찰에 따르면 숨진 용의자는 올해 중순부터 테러를 계획했으며, 범행 3일 전부터 사건 현장 근처 호텔에 투숙하며 사전답사까지 했다. 범행 당일인 19일에는 곳곳을 돌며 불을 지른 뒤 타이베이역과 중산역에서 흉기를 휘둘렀는데, 그 사이 5차례나 옷을 갈아입으며 추적을 피했다. 용의자는 오후 3시 40분~4시 사이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린센북로와 창안동로 등 2곳을 돌며 불을 질러 오토바이 2대와 차량 3대를 태웠다. 이후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대만 따릉이’ 유바이크로 갈아탄 용의자는 베이지색 겉옷을 벗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오후 4시 37분에는 검은색 옷차림으로 중정구 소재 거주지로 가 다시 불을 질렀다. 그리곤 검은색 반팔과 반바지 위에 회색 우비를 뒤집어쓴 채 타이베이 중심가로 이동했다. 오후 5시 23분 타이베이역 M7번 출구에 도착한 용의자는 우비를 벗고 방독면을 쓴 뒤, 지하도에 연막탄과 화염병 투척하고 첫 번째 살인을 감행했다. 이때 50대 남성이 심폐기능 정지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첫 번째 범행 후 용의자는 지하도를 건너 중산역 인근 호텔 객실로 이동, 다시 베이지색 겉옷을 챙겼다. 용의자는 17일부터 이 호텔에 투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호텔에서 연막탄과 조끼, 무릎 보호대도 추가로 챙겨 중산역으로 향했고 이곳에서 마지막 공격을 감행했다. 중산역 밖 도로에서 연막탄을 마구 던진 용의자는 신호 대기 중인 오토바이 운전자와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어 인근 에슬라이트 서점형 백화점으로 난입해 1층과 4층 등에서 쇼핑객을 무차별 공격했다. 오후 6시쯤 경찰에 포위된 용의자는 흉기와 방탄조끼를 버려둔 채 백화점 5층에서 뛰어내렸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이번 테러로 용의자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이다. 사건 현장에서는 서바이벌 게임용품과 연막탄 17개, 휘발유병 15개, 흉기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의 고향인 타오위안 본가와 거주지, 범행 직전까지 투숙했던 호텔에서 컴퓨터, 태블릿PC, 칼과 기름통, 연막탄 등의 증거물도 압수했다. 다만 정확한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용의자의 부모 참고인 조사…“2년간 연락 두절”고교 동창 “내성적이고 조용” 외로운 늑대 가능성 숨진 용의자는 지난해 예비군 훈련 불참 후 올해 7월 11일 병역법(병역 방해) 위반 혐의로 수배된 상태였다. 고향이 타오위안인 용의자의 주민등록상 주거지와 실거주지가 달라 예비군 소집 통지서가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과거 공군에 자원입대했으나 2022년 음주운전으로 제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과거 경비·보안 업무를 한 적이 있으나 현재는 무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용의자의 부모는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최근 2년간 아들을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다”라고 진술했다. 부모는 “아들 근황을 전혀 몰랐다”라며 “아들이 왜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는지 전혀 짐작하지 못하겠다”라고 밝혔다. 용의자의 형제 역시 “교류가 거의 없었다”라고 전했다. 실제 경찰이 용의자의 휴대전화 기록을 확인한 결과, 올해 9월 이후 통화 기록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의자의 고교 동창은 그를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의 친구”로 기억하고 있었다. 용의자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타이베이 북부 양메이 지역의 용핑직업고등학교 식품음료학과에 재학했다. 동창 궈모씨는 이날 ET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친한 친구는 단 한 명뿐이었고, 학업 성적도 뛰어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방과 후에도 친구들과 어울리는 일은 드물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을 기꺼이 도와주는 착한 친구였다”라며 “그 친구가 살인자가 되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에서는 ‘외로운 늑대’ 테러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용의자가 어렸을 때부터 총기와 무기에 관심이 있었다는 부모의 진술을 바탕으로 게임 중독에 따른 범행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스텔라큐브, 뉴저지 바이오테크 서밋 통해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

    스텔라큐브, 뉴저지 바이오테크 서밋 통해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

    - AI·바이오 융합 기술로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 이끄는 스텔라큐브, 뉴저지서 기술력 입증 AI·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기업 스텔라큐브는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에서 개최된 ‘프라이빗 바이오테크 서밋(Private Biotech Summit)’에 참가해 자사의 AI·바이오 융합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선보였다. 이번 서밋을 기점으로 스텔라큐브는 미국 헬스케어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진출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스텔라큐브 노진섭 대표는 “이번 뉴저지 서밋은 스텔라큐브의 AI·바이오 융합 기술력을 국제 무대에서 검증받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미국의 연구기관·병원·산업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뉴저지 허드슨 카운티 상공회의소는 서밋 직후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했으며, 그 전문은 아래와 같다. 한국 바이오 혁신기업, 뉴저지 프라이빗 바이오테크 서밋 통해 미국 동부 진출 가속화 한국의 대표 바이오테크 혁신기업 젠바디(GenBody)와 스텔라큐브(StellarCube)가 뉴저지에서 열린 제1회 ‘프라이빗 바이오테크 서밋(Private Biotech Summit)’에 참여했다. 행사는 한미문화경제개발원(KCED)과 허드슨 카운티 상공회의소 한인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Choose New Jersey, 뉴저지 경제개발청(NJEDA), BioNJ의 협력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서밋은 초청을 받은 기관과 혁신 기업의 리더들이 한데 모인 자리로, 한·미 양국의 바이오테크 협력과 미국 시장 진출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상징적인 행사로 평가받았다.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서밋은 저지시티 리버티 사이언스 센터(Liberty Science Center)에서 개막했다. 센터의 회장이자 CEO인 폴 호프만(Paul Hoffman)은 개회사에서 뉴저지가 과학, 혁신, 경제 협력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행사에는 Choose New Jersey의 알렉스 리히터(Alex Richter), 뉴저지 경제개발청(NJEDA)의 존 코엘로(John Coehlo), 그리고 미국 상원 의원 앤디 김(Andy Kim, 민주당·뉴저지) 사무실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또한 BioNJ의 회장 데비 하트(Debbie Hart)는 뉴저지 주가 한국과 미국의 바이오 산업 협력 확대와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 동안 한국 대표단은 Hackensack Meridial Health 산하 Center for Discovery and Innovation, Rutgers Health 및 Rutgers University, Rowan University, CMIC-CSOPS 등 미국 주요 연구기관을 방문했다. 각 세션은 임상시험과 AI·바이오 융합, 규제 협력, 미국 시장 진출 전략 등을 주제로 한 맞춤형 매칭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를 통해 한·미 양국의 참가자들은 기관 및 정부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실질적인 협력과 바이오·디지털 헬스 혁신 분야의 장기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젠바디: 미국 동·서부 임상 인프라 확장 한국의 체외진단 전문기업 젠바디(GenBody)의 정점규 대표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기반한 미국 임상시험 매니저 데릭 권(Derick Kwon)은 이번 서밋에 참석해 미국 내 연구 협력 및 임상시험 네트워크 강화를 모색했다. 젠바디는 이미 미국 서부에 대규모 생산 시설을 운영 중이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뉴저지를 동부 지역의 임상 및 파트너십 허브로 삼을 계획이다. 젠바디 팀은 Hackensack Meridian Health, Rutgers Health, BioNJ 네트워크와 함께 임상 검증, FDA 협력, 지역 생산 확대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모색했다. “이번 서밋은 젠바디가 미국 내 동·서해안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뉴저지진출을 통해 젠바디는 미국 내 혁신 거점 지역의 주요 병원 및 연구기관과 직접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허드슨 카운티 상공회의소 한인지부 의장이자 KCED 창립자인 실비아 김(Sylvia Kim)은 전했다. 스텔라큐브: AI와 디지털 플랫폼, 생명과학을 잇는 혁신의 다리 스텔라큐브(StellarCube)는 노진섭 대표와 R&D 팀의 주도로, 헬스케어 ·게임·스마트 의료기기를 아우르는 독자적인 AI 기반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 및 예측 분석 플랫폼을 공개했다. 스텔라큐브는 현재 차세대 분자진단용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서밋에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AI 및 LLM(대규모 언어모델) 전문 기업과 LOI(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시장 내 AI·바이오 융합 기술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의 일환이다. 이번 협약은 스텔라큐브의 미국 시장 진출 전략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되며, 2026년까지 AI 연산과 제약·의료 데이터 생태계를 결합하려는 글로벌 비전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뉴저지 바이오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 Choose New Jersey, NJEDA, BioNJ 및 뉴저지 주요 대학 및 병원 관계자들이 참여한 이번 서밋은 한국 바이오테크 혁신 기업들과 미국 생명과학 산업 간의 긴밀 협력 모델로서 자리매김했다. 대형 공개 전시회와는 달리 성과 중심의 비공개 형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임상 협력·투자 논의·기술 이전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추진 경로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결과로 증명된 협력의 자리였습니다.”며 “젠바디와 스텔라큐브는 한국의 기술력과 뉴저지의 혁신 인프라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협력 프레임워크를 구축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글로벌 파트너십이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라고 실비아 김(Sylvia Kim)은 전했다. 향후 계획: 2026년 3월 제2회 프라이빗 바이오테크 매칭 서밋 이번 제1회 서밋 성공을 바탕으로 KCED는 2026년 3월 제2회 Private Biotech Matching Summit을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 서밋에는 한국의 바이오테크, AI 헬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며, 지속적인 협력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바이오 매칭 플랫폼이 새롭게 도입된다.
  • 광주도시공사, 첨단3지구 연료전지 ‘시민펀드’ 조성

    광주도시공사, 첨단3지구 연료전지 ‘시민펀드’ 조성

    광주도시공사는 19일 시청 시민홀에서 첨단3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과 연계한 시민참여형 에너지 전환 모델인 시민펀드 출범행사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2045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광주’ 실현을 목표로 첨단3지구를 에너지 자립형 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 연소 과정 없이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1단계로 구축되는 연료전지 발전설비는 18.48MW 규모로, 연간 약 142G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광주시 4인 가구 약 4만 70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지역 전력 수급 안정과 에너지 자립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료전지 발전소는 단순한 발전설비를 넘어, 산업단지 내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처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 등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아울러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에너지 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도시공사는 본 사업과 연계해 시민이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시민펀드’를 조성해 시민참여형 에너지 전환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시민펀드 조성 규모는 전체 사업비의 10%인 116억 원으로, 개인별 투자금액은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가능하다. 광주도시공사의 참여로 시중금리 보다 높은 수익성과 함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가입 기간은 3년으로 매년 배당금을 지급하고 만기 시 원금을 전액 상환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시민은 에너지 소비자를 넘어 지역 에너지 생산의 주체로 참여하고, 발전 수익을 투명하게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동참하게 된다. 김승남 사장은 “첨단3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과 시민펀드는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광주의 핵심 에너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전환을 통해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이선희 경북도의원 “경북도 발주 용역 계약 구조 바꿔야 지역 청년이 자란다”

    이선희 경북도의원 “경북도 발주 용역 계약 구조 바꿔야 지역 청년이 자란다”

    경북도의회 이선희 의원(청도, 국민의힘, 기획경제위원장)은 19일 열린 제359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도의 계약 구조가 지역 기업과 청년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하며,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경북도의 계약 구조가 과연 지역 기업과 지역 청년들에게 공정한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지 냉정하게 돌아볼 시점”이라며, 계약 구조 문제를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성과 청년 인구 유출 문제와 직접 연결해 짚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근 경상북도 및 산하기관이 발주한 용역 계약 100건(수의계약 제외)을 분석한 결과, 서울·수도권 소재 업체가 절반 이상을 수주했지만 경북 지역 업체의 계약은 단 6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외 대형업체가 계약을 수주하지만, 실제 사업 수행 과정에서 지역 업체로 재하청되는 사례도 있다”며 “이 과정에서 지역 기업은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하고도 공식적인 실적을 남기지 못해 다음 경쟁에서 다시 배제되는 악순환에 놓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행사 운영, 홍보·마케팅, 교육·컨설팅 등 기술적 난이도가 높지 않은 사업조차도 실적 중심 평가 기준 때문에 지역 기업과 청년기업에는 기회가 돌아가지 않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덧붙여 이 의원은 “전국 단위 실적을 가진 대형 업체는 계속 유리해지고, 청년기업은 성장의 기회를 얻기조차 어렵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구조가 청년 인구 유출로 직결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실제 2024년 기준 경북의 청년 인구 순유출은 경남 다음으로 최상위 지역에 속하며, 국가데이터처 조사에서는 비수도권 청년의 수도권 이동 사유 1위가 ‘직업’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지역 기업이 도전할 수 있는 사업 기회가 줄어들수록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 이유도 사라진다”면서 “이는 단순히 계약 행정의 문제가 아니라 경북의 미래를 좌우하는 구조적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기업에 특혜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경쟁선에 설 수 있을 때까지의 최소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 달라는 요청”이라며, 실적 기준의 합리적 조정, 지역 이해도·지역 기여도 평가 확대, 청년기업의 참여 구조 마련 등의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계약 구조 개선은 지역 산업 구조를 견고히 하고 인재를 지역에 정착시키는 핵심 정책 수단”이라며 “지역 기업과 청년에 대한 배려는 행정의 후퇴가 아니라 경북의 인재와 기업을 키우기 위한 선제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 LS그룹, HVDC 앞세워 국가 전력망 구축… ‘원스톱 솔루션’ 제시

    LS그룹, HVDC 앞세워 국가 전력망 구축… ‘원스톱 솔루션’ 제시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LS그룹이 송전·변전·배전을 아우르는 통합 전력 인프라 기술로 국가 전력망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19일 LS그룹에 따르면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포설까지 담당하는 턴키 솔루션을 앞세워 경쟁력을 높였고, LS일렉트릭은 초고전압 직류송전(HVDC) 변환용 변압기 기술을 바탕으로 대형 수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제주·전남 HVDC 해저케이블 시공 실적을 보유했으며, 장거리 해저 HVDC 상용화 기업도 전 세계에서 손에 꼽힌다. HVDC는 송전 손실이 적고 대용량 전력 전송이 가능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국가 핵심 사업의 기반 기술로 평가된다. LS전선은 HVDC 해저케이블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동해안·신가평 송전망 등 주요 사업을 단독 수행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초대형 포설선 건조에 나서 국내외 해저 전력망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LS일렉트릭도 국내 유일의 HVDC 변압기 생산기지 증설과 대형 수주를 통해 변환 설비 분야 경쟁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LS전선·LS일렉트릭은 한국전력과 초전도 전력망 기술 협력에 나서며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전력망 실증에도 착수했다. LS그룹은 HVDC와 초전도 기술을 축으로 국가 전력망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첫삽...2029년말 준공,중앙도매시장 전환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첫삽...2029년말 준공,중앙도매시장 전환

    전국 최대 수산물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의 현대화 사업 착공식이 19일 열렸다. 착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해양수산부 최현호 수산정책실장, 부산공동어시장 정연송 대표이사 등 내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화 사업으로 부산공동어시장은 콜드체인 시설과 물류 자동화시스템을 갖춘 위생·선진적 밀폐형 위판장으로 재탄생한다. 사업 시행자는 부산공동어시장 조합공동사업법인이며 부지 면적은 6만4247㎡, 연면적 6만1971㎡다. 총사업비는 2422억원으로 국비가 70% 지원되며 나머지는 시비 20%, 자부담 10%다. 사업 구역을 3개로 나눠 단계별로 철거와 신축 공사를 진행하고 사업 구역 내 대체 위판장도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47개월로 오는 2029년 말 준공되면 부산공동어시장은 앞으로 수산물 산지 위판장에서 중앙도매시장으로 전환된다. 부산공동어시장은 1973년 개장 이후 재정비하지 않아 시설이 노후화했으며 위생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2010년 해수부(당시 농림수산식품부)는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의 추진 기반을 마련했으나 설계 내용, 사업비 등에 이견으로 설계가 중단되는 등 난항을 겪은 바 있다. 정연송 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에 수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해썹 기준 적용, 자동화 선별, 온라인 경매, 데이터 기반 유통 플랫폼 등도 담아내겠다”며 “단순한 위판장을 넘어 수산 경제의 심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 어르신 한의 주치의 도입…내년부터 시범사업

    정부, 어르신 한의 주치의 도입…내년부터 시범사업

    정부가 초고령사회에 맞춰 어르신 한의 주치의를 새로 도입한다. 보건복지부는 19일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2026∼2030)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 한의 주치의 사업모형을 마련하고, 시범사업 후 평가를 거쳐 2029년 하반기에 본사업에 돌입한다. 또한 ‘돌봄통합지원법’ 시행과 함께 한의 방문 진료와 재택의료 제공을 확대하고 한의약 난임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규모 재난이 일어났을 때 의과와 한의과가 협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도 검토한다. 한의약 기반 인공지능(AI) 돌봄서비스도 개발한다. 정부는 우선 한의약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한의 임상 용어 코드 체계를 구축해 의료데이터 중계시스템인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한의약 데이터를 연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동·청소년 성장 발달 단계별 디지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노쇠 및 만성 질환을 대상으로 한의약 기반 AI 돌봄 서비스를 만들어 의료·요양 통합돌봄과 연계한다. 한의약 해외 진출 지원에도 나선다. 중소벤처기업의 한의약 관련 창업·제품화·홍보를 강화하고, 기술 이전 기업에 기술 개발비를 최대 1억원을 새롭게 지원한다. 세계보건기구(WHO) 등 한의약 관련 국제기구 전문가 양성과 파견을 확대하고 한의약 공적개발원조(ODA) 종합 로드맵을 수립해 ODA 협력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AI 기반 한의약 혁신을 통해 한의약을 현대와 융합하여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유형진 경기도의원, ‘사회적 약자 스포츠복지 확대’ 연구 착수보고회 개최

    유형진 경기도의원, ‘사회적 약자 스포츠복지 확대’ 연구 착수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유형진 의원(국민의힘, 광주4)은 18일(목) ‘경기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스포츠복지 확대 방안’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 내 58만명 이상의 등록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이들의 건강권 및 체육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연구 수행은 리본코퍼레이션랩에서 맡았다. 책임연구자인 리본코퍼레이션랩 서희정 박사는 “데이터 분석과 더불어 사회적 약자 및 현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통해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와 정책 실행의 한계를 파악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중앙집중형 방식에서 벗어나 경기도와 시군 간의 명확한 역할 분담 구조를 제시하여, 지역 간 스포츠복지 격차를 해소하고 도의회의 정책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형진 의원은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33.9%로 일반 국민의 참여율(60% 이상)과 현저한 격차를 보이고 있어, 이는 사회적 약자의 기본적인 건강권 보장 측면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복지 책임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연구를 통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도민의 기본 권리인 체육권을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향후 3개월 간 진행되며, 추후 관련 조례의 사회적 약자 맞춤형 조항을 구체화하는 등 스포츠복지를 사업이 아닌 제도로 정착시키는 방향을 제시하는 데에 핵심 근거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 카카오, 자체 개발 AI 언어모델 ‘카나나’ 속도전…‘카나나2’ 오픈소스 공개

    카카오, 자체 개발 AI 언어모델 ‘카나나’ 속도전…‘카나나2’ 오픈소스 공개

    카카오가 19일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자체 개발한 차세대 언어모델 ‘카나나2’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지난해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모델인 ‘카나나’ 시리즈의 연장선이다. 카카오가 이날 선보인 카나나2는 총 3종으로, 기본 모델인 ‘베이스’, 사후 학습을 통해 지시 이행 능력을 높인 ‘인스트럭트’, 카나나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이는 ‘추론 특화’ 모델로 구성됐다. 개발자들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자유롭게 모델을 파인튜닝(미세조정)할 수 있도록 사용자 명령의 맥락을 파악해 능동적으로 동작하는 ‘동료’와 같은 AI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에이전틱 AI 구현의 핵심인 도구 호출 기능과 사용자 지시 이행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이전 모델인 카나나1.5에 비해 다중 대화의 도구 호출 능력을 3배 이상 향상시켜 복잡한 단계별 요구 사항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지원 언어 역시 기존 한국어·영어에서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태국어·베트남어까지 6개로 확장해 활용도를 높였다. 기술적으로는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신 아키텍처를 도입해 추론 시 필요한 파라미터만 활성화 해 연산 비용과 응답 속도를 개선했다. 대규모 동시 접속 요청을 압도적으로 빠르게 처리해 성능 지표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인스트럭트 모델의 경우 한국정보과학회와 공동 개최한 ‘AI 에이전트 경진대회’에서 참가자들에게 선공개돼 실제 에이전트 개발 환경에서의 활용 능력이 검증된 바 있다. 카카오는 향후 동일한 ‘전문가혼합’(MoE) 구조를 기반으로 카나나 모델 규모를 확장하고, 고차원적인 지시 이행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복잡한 AI 에이전트 시나리오에 특화된 모델 개발과 온 디바이스 형식의 경량화 모델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병학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혁신적인 기술과 기능을 갖춘 AI 서비스의 근간은 언어모델의 성능과 효율”이라며 “실제 AI 서비스에 적용돼 실용성을 갖춘 AI 모델을 개발하고 꾸준히 오픈소스로 공유해 국내외 AI 연구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순천시, 2025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전남도 최고 지자체’ 선정···전국 20위

    순천시, 2025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전남도 최고 지자체’ 선정···전국 20위

    순천시가 19일 사단법인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 광역시·도별 종합경쟁력 평가 전라남도 1위 지자체로 선정됐다.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는 지역 경쟁력의 현재 수준을 측정하고 변화 추이를 분석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이 지수는 기업들의 투자 계획·입지 계획 수립, 각종 연구 단체의 기초 자료,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 정책 방향 및 계획 수립 시 정책적으로 활용된다. 이번 평가는 지난 8월부터 전국 22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지자체별 통계 연보와 관련 부처·기관의 공식 통계 자료 등 4만여 개의 기초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88개 지표, 250개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원은 경영 지원, 경영 활동, 경영 성과 각 3개 부문과 3개 부문을 합친 종합 부문에서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했다. 그 결과 순천시는 광역시·도별 종합경쟁력 평가에서 전남 1위에 올랐다. 시는 전국 시 단위 지방자치경쟁력 평가에서는 전국 20위를 기록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전남 지역에서는 순천시가 유일하게 전국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지역 경쟁력 선도 도시로 평가받았다. 이는 순천시가 끊임없이 산업 구조를 다각화해 새로운 도시 활력 활로를 찾고 노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 IUCN 가입, 여자만 국가 해양 생태 공원 지정 등 생태·정원 도시 기반의 도시 브랜드 강화, 애니메이션 웹툰 클러스터 연계, 콘텐츠 산업 확장 및 전략 펀드 조성 등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에 큰 결실을 맺었다. 또 그린 바이오 육성 지구 지정 및 한화 오션텍, 코스트코 입점, 여수 MBC 이전 등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 유입 정책이 경쟁력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수동 시 기획과장은 “순천은 전남 동부권을 넘어 남해안 남중권을 대표하는 도시로, 전국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도시임을 객관적인 지표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순천의 문화·경제·생태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경쟁력 있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승현 무역협회 부회장 “2036 올림픽 시민위 발족할 것…서울만이 2000억 흑자 가능”

    이승현 무역협회 부회장 “2036 올림픽 시민위 발족할 것…서울만이 2000억 흑자 가능”

    “막연한 기대가 아닙니다. 서울시가 분석한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2036년 서울올림픽은 2700억 원 이상의 흑자가 보장된 확실한 비즈니스입니다. 저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승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인팩코리아 대표)이 19일 가칭 ‘2036 서울올림픽 유치추진 시민위원회’를 발족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2036년 올림픽의 서울 재유치를 위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시의 개최 계획 데이터를 근거로 제시하며, 전북 유치안의 현실적 한계를 지적하고 서울 유치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운영수지 2700억 흑자 전망”이 부회장은 시민위원회 발족의 핵심 명분으로 ‘확실한 경제성’을 꼽았다. 이 부회장은 서울시가 최근 수립한 ‘2036년 하계올림픽 개최 계획안’을 인용하며 “서울 개최 시 총비용은 약 5조 8900억원인 반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지원금과 스폰서십 등을 포함한 예상 수입은 6조 16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개최만으로 최소 2700억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한다는 계산이다. 이러한 고효율 구조가 가능한 이유는 압도적인 ‘인프라 재활용률’에 있다. 이 부회장은 “서울시 계획상 전체 33개 경기장 중 신설이 필요한 곳은 단 5곳에 불과하다”며 “기존 시설 28곳을 활용함으로써, 과거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논란이 됐던 막대한 시설 투자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IOC의 ‘아젠다 2020+5’에도 완벽하게 부합한다. “잠실~삼성 벨트, 인프라는 ‘완성형’” 특히 이 부회장은 계획 단계가 아닌 ‘실행’ 단계에 있는 서울의 인프라 현황을 강조했다. 그는 “88올림픽의 상징인 잠실주경기장은 이미 올림픽 규격에 맞춘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인근 삼성역 일대는 현대차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이 한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36년이면 잠실 스포츠단지와 삼성역의 업무·숙박·쇼핑 시설이 하나로 연결된 거대한 ‘국제교류복합지구’가 완성된다”며 “선수단과 관람객이 도보와 GTX로 이동하며 경기와 관광, 비즈니스를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세계적 MICE 클러스터가 구축되는데, 굳이 막대한 세금을 들여 타 지역에 인프라를 새로 지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전북, 현실적 한계 뚜렷”이 부회장은 경쟁 상대인 전북의 유치 계획에 대해서는 냉철한 현실 인식을 주문했다. 그는 “전북 유치위 측이 최근 수영, 테니스, 핸드볼 등 핵심 8개 종목을 서울 및 수도권 경기장을 빌려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점을 꼬집었다. 그는 “올림픽의 흥행을 좌우하는 주요 종목들을 서울에 의존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전북 단독으로는 대회를 치를 역량이 부족함을 스스로 시인한 셈”이라며 “IOC는 운영 효율성을 위해 ‘콤팩트한 개최’를 선호하는데, 주 개최지와 주요 경기장이 분리된 기형적인 구조는 유치 경쟁력에 치명적인 약점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민위 발족해 국익 위한 여론 모을 것”이 부회장은 조만간 시민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서울 유치의 경제적 효과를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역 안배라는 정치적 논리보다는 무엇이 진정으로 대한민국 경제와 국격을 높이는 길인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전북 역시 무리한 추진보다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서울 유치에 힘을 실어주는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기도의 데이터 행정시대 시작한다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기도의 데이터 행정시대 시작한다

    전석훈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3)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이 18일 제38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통과하며 경기도 행정의 패러다임을 바꿀 강력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전석훈 의원은 조례안 통과 직후 “지금까지 경기도의 행정은 경험과 직관에 의존한, 이른바 ‘깜깜이 행정’에 가까웠다”라며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는 정책들이 명확한 데이터 분석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집행되는 위험천만한 현실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었다”라고 입법 취지를 강하게 밝혔다. 전 의원이 실태를 점검한 결과, 기존 「경기도 빅데이터 활용에 관한 조례」는 상위법의 취지를 반영하지 못한 채 단순 통계 수집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특히 부서 간 칸막이로 인해 데이터가 공유되지 않고 사장되는 ‘데이터 고립’ 현상은 도민 안전과 직결된 긴급 상황에서 행정의 발목을 잡는 고질적인 문제로 확인되었다. 이번에 본회의를 통과한 조례안은 이러한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한 강력한 실행 방안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도지사의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 시행계획 수립 의무화 ▲AI국장을 ‘데이터기반행정 책임관’으로 지정하여 컨트롤타워 구축 ▲‘경기도 데이터통합관리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전문적인 분석을 전담할 ‘경기도 데이터 분석센터’ 설치 등이다. 전석훈 의원은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원유이자, 우리 아이들과 도민의 삶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단 1%의 안전 사각지대도 용납하지 않기 위해 데이터에 기반한 정밀한 행정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의원은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즉시 관련 부서와 협의하여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에 착수하겠다”라며, “예산 낭비를 막는 것은 물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아동 안전과 민생 현안을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과학적 도정’을 실천하겠다”라고 후속 조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전석훈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경기도 내 주요 공공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 체계를 점검하고, 데이터 기반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등 후속 의정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