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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유산 등재 1년’ 반구천 암각화,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뜬다

    ‘세계유산 등재 1년’ 반구천 암각화,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뜬다

    방문객 급증·외국인 관광객 신기록‘과학적 거점’ 세계암각화센터 건립관광 연결 ‘역사 문화 탐방로’ 조성XR 망원경 설치… 셔틀버스 운행1주년 기념 전시회·학술대회 개최암각화 문양 담은 ‘영원 우표’ 발행울산 울주군 대곡리 일원 반구천(행정 지명 대곡천) 3㎞ 구간에 자리한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아우르는 세계적 문화유산이다. 고래, 고래사냥, 사슴, 호랑이, 사람 등의 모습이 새겨져 있어 지난해 7월 국내 석기시대 유산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울산시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행사와 ‘오래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으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 및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 울주군 반구천 일대는 세계유산 등재 직후 관광객 급증으로 기록적인 특수를 누렸다. 15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암각화박물관 방문객은 전년 대비 42.6% 증가한 11만 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도 105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런 흥행은 지방자치단체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가능했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외곽 공영주차장을 신설하고 진입로를 정비했으며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올해 4월부터 무료 순환버스를 도입하는 등 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쏟았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방문객은 다소 줄었다. 올해 1~6월 누적 관람객 수를 집계한 결과 등재 전인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1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숙제다. 시는 최근의 관람객 감소를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단기적 흥행보다는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핵심은 ‘세계암각화센터’ 건립과 ‘체류형 역사 문화 탐방로’ 조성이다. 현재 국가유산청 주도로 건립 적정성 검토 용역이 진행 중인 세계암각화센터는 반구천의 가치를 연구하고 전시·관람·교육을 수행할 컨트롤타워다. 시는 이 센터를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2030년까지 암각화 보존 상태를 정밀하게 살피는 과학적 거점이자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적 상징물로 탄생시킬 계획이다. 동시에 반구천 일원 30만㎡ 부지를 활용해 기존의 일회성 관광을 체류형 관광으로 바꾸는 마스터플랜을 추진한다. 시는 2030년까지 총 17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요 거점들을 촘촘하게 잇는 총연장 11.6㎞의 ‘역사 문화 탐방로’를 조성, 관람객들이 대자연 속에서 장시간 머무를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현재 반구천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관람 환경 개선 사업도 활발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도입이다. 시는 반구대 암각화 전망대에 1억 3000만원을 들여 인공지능(AI) 기반 확장현실(XR) 망원경 4대를 설치했다. XR 망원경은 육안으로 보기 어려웠던 바위그림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특정 그림을 조준하면 상세한 해설 화면을 실시간 제공한다. 또 스마트폰 ‘QR 코드 해설 안내 체계’를 도입해 문화관광해설사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고질적인 접근성 문제도 해결책을 찾았다.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7월 19~29일)를 전후해 주차난 해소와 편의 증진을 위한 ‘반구천 암각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순환 셔틀버스는 암각화 주차장을 시작으로 암각화박물관, 반구대 입구, 구량천전, 울산대곡박물관, 천전리 암각화 입구 등 핵심 정류소를 연결한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 하루 총 8회 운행된다. 이 외에도 동매산 습지 경관 개선 사업을 통해 수변 마루와 수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했고 탐방로 구간에 공중화장실을 신설해 도보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울산 전역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 우선 16일 울산시청 로비에서 시민 참여형 기념식을 개최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한다. 문화·전시 행사도 이어진다. 울산도서관에서는 8월 말까지 암각화 모형 및 관련 자료 전시회가 열린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지난 7일부터 내년 4월 25일까지 일정으로 기획전 ‘시간 저장소: 그날의 데이터’를 개최 중이다. 기획전은 1부(바위, 기록을 저장하다), 2부(기록, 시간을 풀어내다), 3부(시간, 다시 연결되다)로 나누어 암각화의 문양, 신라시대 명문, 1970년대 발견부터 세계유산 등재까지의 과정을 조명한다.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반구대포럼 주관의 ‘1박 2일 암각화 체험 프로그램’이 9월에 2차 행사를 진행하고, 10월에는 바위그림 그리기 대회와 플리마켓 등이 어우러진 ‘암각화 문화제’가 열린다. 9월 초순에는 대규모 탐방 행사가, 중순에는 국가유산청 주관의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가 대곡천 밤하늘을 수놓는다. 9월 중에는 프랑스 중학생들과 울산 지역 청소년들의 온라인 화상 교류 수업이 열려 청소년들이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며 세계유산 공식 표지석 제막식도 거행된다. 행사의 대미는 11월 유에코(UECO)에서 열리는 ‘등재 1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1주년 행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와 연계돼 시너지를 낸다. 시는 벡스코 행사장에 단독 전시 부스를 설치해 전 세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특히 17일에는 울산 유에코와 반구천 일원에서 전 세계 유산 관리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하는 ‘제8차 세계 현장관리자 포럼’이 열린다. 이들은 토론 후 직접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 현장을 답사할 예정이어서 울산의 독보적 문화 지형을 세계에 각인시킬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일상 속 기념을 위한 특별 굿즈도 출시됐다. 시는 남울산우체국과 협력해 반구천 암각화의 대표 문양과 전경 등 총 14종의 이미지가 담긴 ‘맞춤형 기념 우표’를 제작했다. 앞으로 우편요금이 인상돼도 계속 쓸 수 있는 ‘영원 우표’ 형태로 발행됐고, 가격은 전지 1장(14매) 기준 1만 800원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기술적·기반적 관람 환경을 크게 개선했고 세계에 알릴 다채로운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일시적인 관람객 증감에 연연하지 않고 반구천 암각화를 누구나 깊이 즐길 수 있는 ‘열린 세계유산’이자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 울산의 핵심 축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 “10만 반도체 인재 키운다”… 호남 대학가 교육 체계 재편

    “10만 반도체 인재 키운다”… 호남 대학가 교육 체계 재편

    800조원 규모 서남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전남광주 대학들이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메모리 팹(Fab) 4기 건설과 가동 과정에서 시설 공사와 생산 인력을 포함해 10만명 이상의 전문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자 학과 신설과 정원 증원은 물론 산학협력과 계약학과 확대까지 추진하며 교육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있다. 15일 전남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기존 시스템반도체 전공을 확대해 반도체 첨단패키징과 에너지, 미래차를 아우르는 ‘첨단산업융합대학(가칭)’ 설립을 추진 중이다. 내년부터 100명 안팎의 반도체 설계 전문 인력을 포함해 연간 400여명의 반도체 분야 인력을 지역 산업계에 공급하게 된다.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은 연구개발 인력 양성의 핵심 축이다.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연간 30명 규모의 반도체공학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석·박사급 연구 인력과 반도체 소재·소자·시스템 분야 교수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과대(켄텍)는 첨단산업 인재 저변 확대에 나섰다. 관련 법 개정을 통해 현재 학년당 100명인 입학 정원을 200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립대도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조선대는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광반도체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광기술공학과를 ‘반도체광공학과’로 개편한다. 생산 현장을 책임질 전문대와 기능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동강대는 2028학년도 반도체학과 신설을 목표로 최근 ‘반도체 실무인재 양성 추진단’을 출범했다.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폴리텍대 광주캠퍼스는 반도체 관련 학과 확대와 정원 증원을 추진 중이다. 노성동 한국폴리텍대 광주캠퍼스 반도체시스템제어학과장은 “오퍼레이터와 메인터넌스, 테크니션, 공정·설비 엔지니어 등 실무형 반도체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세계 1등 한국 반도체? 살얼음판 위 성과일 뿐… 혁신을 육성·보호하라 [창간 인터뷰]

    세계 1등 한국 반도체? 살얼음판 위 성과일 뿐… 혁신을 육성·보호하라 [창간 인터뷰]

    지금, 위기임을 모르는 것도 ‘위기’한국, 경쟁력 밑천인 소부장 약해미·일·유럽 없인 반도체 제조 멈춰정부가 혁신기업 육성 적극 나서야반도체 패러다임 바꿀 새 기술 선봬건설에 비유하면 주택 아닌 ‘아파트’ 유리·플라스틱 위에도 올릴 수 있어에너지 수요 대비 태양광 연구 박차혁신, 지옥·천당행 몰라도 나아가는 것기득권·경력직만으론 이룰 수 없어신입을 기술자로 키우며 함께 나가야R&D, 비중 재지 않고 ‘매출보다 더’황철주(66) 주성엔지니어링(이하 주성) 회장은 인터뷰 내내 통념을 뒤집었다. ‘세계 최고’ 찬사 속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사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이 취약한 ‘살얼음판 위 1등’이라고 했다. 이를 타개할 길은 ‘혁신’이라고 했다. 지난달 24일 찾은 대표 혁신기업인 주성의 용인 연구·개발(R&D)센터 건물 곳곳에는 ‘혁신·1등·성공은 먼저 더 잘한 결과’, ‘먼저 하면 혁신, 늦게 하면 고생’ 등의 문구가 붙어 있었다. 황 회장은 기득권의 힘과 경력직 전문가만으로 혁신은 힘들다고 강조했다. 혁신 기업은 신입사원을 기술자로 키우며 길게는 수십 년의 실적 정체를 참아내 열매를 얻는다고 했다. 정부가 미래를 위해 혁신 기업을 육성·보호하길 제언했다. “혁신이란 한 발 앞이 지옥인지 천당인지 모른 채 내딛는 것”이라고 정의한 황 회장에게 반도체 산업의 미래, 소부장 경쟁력, 세계 최초 기술, 정책의 역할 등에 대해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위치는. “한국의 반도체 제조 기술은 세계 1등으로 평가받는다. 그런데 반도체 제조 기술을 경쟁력 있게 만드는 소부장은 경쟁국에 비해 매우 부족하다.” -어느 나라가 반도체 선진국인가. “장비 회사로만 본다면 미국, 일본, 그리고 유럽이다. 유럽은 ASML이 있고 미국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등이 있다. 일본은 도쿄일렉트론(TEL) 등이 있다. 우리나라는 (반도체) 제조에만 집중돼 있다. 반대로 보면 이들 국가가 소부장 분야에서 수출을 1%라도 끊으면 한국 반도체 제조는 올스톱이 될 수 있다. 그러니 살얼음판을 걷는 세계 1등이다. 우리에게 시장이, 원천 기술이, 힘이 있는가. 히든카드도 없다. 이 위기를 심각하게 보는 사람이 없다는 것도 위기다.” -정부든 기업이든 대응할 때를 놓쳤다는 의미인가.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100% 원자재를 수입하고, 그중 하나라도 수입을 못하면 반도체 제조 시설이 위태롭다. 재료가 없다면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뭘 할 수 있겠나.” -회사 벽 곳곳에 붙은 문구들이 혁신을 강조한다. “혁신이 무엇인가. 우리나라는 기능과 기술과 혁신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 지식과 기술도, 기술과 과학도 구분이 안 된다. 어렴풋이 ‘혁신이 중요하니 혁신하자’고 얘기하는 상황이다. 혁신을 정의한 사람도 없고,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과학은 돈으로 바꿀 수 없다. 과학은 새로운 기준과 법칙을 만든다. 기술은 이를 바탕으로 상품과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니 결국 돈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기술이다. 과학자가 기술자를 보며 답답해하고, 기술자는 과학자가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바라보곤 한다. 과학과 기술이 힘을 합쳐 새로운 상품과 제품을 만들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지 서로 대립해선 안 된다. 러시아의 경우 과학은 세계 1등이지만 기술 산업 국가는 아니다. 러시아의 수출 품목은 대부분 천연자원이다. 반대로 우리나라는 자원이 하나도 없지만 수출은 상위권이다. 기술 인프라가 있어서다. 기술과 과학이 협력하는 시스템이 돼야 우리나라가 기술 강국이 된다.” -기술 얘기가 나왔으니 주성의 원자층박막성장(ALG)이 반도체 패러다임 전환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반도체 기술은 건설에 빗댈 수 있다. 80여 년간 반도체 기술은 같았다. 처음에는 100평 땅에 단독주택 집을 하나 지어서 1억에 파는 식이었다. 그러다 집값이 5000만원으로 떨어지니 100평 땅에 집을 2채 지어서 각각 5000만원씩 총 1억에 팔았다. 또 집값이 떨어지면 4채, 그다음 8채, 16채를 지었다. 이게 ‘무어의 법칙’(반도체 집적회로의 성능은 주기적으로 배가된다)이다. 나중에는 100평 땅에 단독주택을 수천 채를 지어야 하니 집이 매우 좁아졌고, 나노(10억분의 1m) 단위까지 작게 만드는 기술이 필요해졌다. 이건 개선이지 혁신은 아니다. 사실 100평에다가 100층짜리 아파트를 지어서 (큰 집) 100채를 공급하면 훨씬 큰 이익을 얻지 않겠나. 주성의 ALG는 단독주택 100채가 아니라 아파트 한 동을 짓는 방식이다. 그동안은 단결정 실리콘 위에서만 트랜지스터 채널을 형성할 수 있었다. 반면 우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3-5족 화합물 반도체 ALG 기술은 실리콘 위에서 채널 형성을 하여 집 지을 수 있고 유리, 플라스틱 등 위에서도 채널을 형성해 집을 지을 수 있다.” -ALG 상용화는 언제쯤인가. “아마 3~5년 걸리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메모리가 서울에 있는데 로직(연산 칩)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격이다. 서로를 연결하려면 서울에서 LA까지 가야 한다. ALG 기술을 적용하면 한국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가지 않고, 엘리베이터와 같이 위에서 아래로 이동하면 된다.(현재는 메모리 칩과 연산 칩이 분리돼 있어 별도의 연결 구조가 필요하나 ALG 기술을 통하면 연산 칩 위에 바로 메모리 칩을 쌓을 수 있어 지연시간과 전력소모가 크게 줄어든다는 의미)” -주성은 태양광 기술에도 집중하고 있다. “반도체가 없으면 생활이 불편하다. 그러나 에너지가 없으면 인류는 꼼짝 못한다. AI 데이터센터 등이 확산되면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데, 가장 빨리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는 태양광이다. 피지컬 AI 시대에는 새로운 태양광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는 태양전지 부문에서 양산성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효율을 지속적으로 경신하고 있다. 향후 융복합 기술을 바탕으로 35% 이상 효율 구현이 가능한 차세대 태양전지 탠덤 HJT와 페로브스카이트 장비와 3-5족 태양광 기술을 시장에 최초로 선보여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이런 혁신이 가능하려면 R&D 투자 비중은 얼마나 되나. “우리는 R&D 비중을 정하지 않는다. 매출액보다 더 많은 연구비를 투자할 수도 있다. 그래야 세계에서 1등을 할 수 있다. 계획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일이다. 이 시장이 언제 열릴지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먼저 하면 혁신이고, 늦게 하면 고생일 뿐이다. 고생이 아니고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과 성공을 위해서는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투자도 혁신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 미국 엔비디아는 우리 회사와 같은 해(1993년)에 시작됐다. 그리고 성장 정체구간을 견뎌 혁신기업이 됐다. 그 사이 국가는 혁신을 보호하고 육성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혁신기업 보호·육성책은 어떤가. “우리는 한 정권 내에서 모든 것을 해야 한다. 또 인재들은 대학을 졸업하면 현장, 즉 어렵고 힘든 일이나 리스크가 큰 일을 피하는 듯하다. 그러니 기술자보다 기능인이 많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전문 경영인(CEO)은 매년 평가를 받아야 하니 혁신이 쉽지 않다. 능력 문제가 아니라 거버넌스 문제다. 주성은 학력과 전공을 불문하고 신입사원만 뽑는다. 이들을 기술자로 육성해 세계 1등을 하고자 한다. 혁신을 위해 경력직원보다 (신입사원을 잘 육성한) 기술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큰 기업을 이끄는데도 벤처기업인 같은 느낌이 든다. “혁신은 목표는 있어도 시간적 계획을 세우기는 어려운 일이다. 시장은 혁신의 크기만으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미래 시장을 예측하고 만드는 것이고 (신기술을 사회가 원할 때를)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혁신의 성공은 시장이 만들지만 그 시장이 언제 올지 예측하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혁신은 한 발짝 앞이 지옥인지 천당인지 모르면서 앞으로 나아가며 새로운 것을 만든다. 이런 혁신을 보호하고 육성해야 한다. 우리는 혁신에 (목표를 꼭 이뤄내야 한다는) 신뢰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불가능한 요구다. 혁신이 성공하려면 인내가 따르고 혁신은 언제 올지 모른다.” -‘AI 거품론’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AI 거품론은 과장된 것 같다. AI는 배우는 속도가 엄청 빠르다. 하지만 쓰이는 분야와 양도 엄청 많아진다. AI가 스스로 배우는 만큼 쓰임새도 많아지니 활용도는 더욱 커질 것이다.” -중국의 추격이 매섭다. “가격 경쟁에서는 중국을 이길 수 없다. 특히 중국은 글로벌 수준의 90%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쫓아올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그 이후 99%까지는 생각보다 추격 속도가 떨어질 것이다. 사회주의의 거버넌스와 자본주의의 거버넌스에는 차이가 있어서다.” ■ 황철주 회장은 ▲1959년 경북 고령 출생 ▲인하대 공과대학 졸업, 인하대 명예 공학박사 ▲네덜란드 ASM 근무 ▲1993년 주성엔지니어링 설립 ▲제9·10대 벤처기업협회 회장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초대·3대 이사장 ▲제20대 한국발명진흥회 회장 ▲일운과학기술재단 이사장 ▲대한민국기술대상 금탑산업훈장, 벤처기업대상 철탑·은탑산업훈장, 무역의날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벤처기업대상 과학기술부장관상, 특허기술상 대상 충무공상 등 수상
  • ‘AI 굴욕’ IBM… “하루 새 100조 증발했다”

    ‘AI 굴욕’ IBM… “하루 새 100조 증발했다”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IBM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2분기 실적을 예고하자 하루 만에 시가총액 약 670억 달러(약 100조원)가 증발했다. 나이키 전체의 기업가치를 넘어서는 규모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어닝 쇼크’(실적 충격)보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기업의 정보기술(IT) 투자에서 우선순위가 변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보고 있다. IBM은 14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 매출이 17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178억 6000만 달러를 6억 6000만 달러 밑도는 수준이다. 발표 직후 IBM 주가는 장중 25% 넘게 급락했다.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보다 4%가량 낮았을 뿐인데 시가총액은 4분의 1 가까이 증발한 것이다.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은 실적 자체보다 실적 부진의 배경이다. IBM은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메인프레임 서버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메인프레임은 은행 전산망이나 항공 예약 시스템처럼 중단 없이 운영돼야 하는 핵심 업무를 처리하는 컴퓨터다. 반면 최근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하는 AI 인프라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서버처럼 대규모 AI 모델을 학습·추론하는 장비를 뜻한다. 용도는 다르지만 최근에는 한정된 기업 IT 예산을 두고 경쟁하는 관계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들은 GPU와 AI 서버 확보를 투자에서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AI 칩은 제때 확보하지 못하면 사업 일정 자체가 늦어질 수 있지만, 기존 메인프레임 교체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상대적으로 미룰 여지가 있다. AI 투자 확대가 기존 IT 시장의 예산까지 흡수하기 시작한 셈이다. IBM도 이를 피하지 못했다. 아빈드 크리슈나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충분히 빠르게 적응하지 못했다”며 대형 계약이 잇따라 지연된 점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IBM은 AI 플랫폼 ‘왓슨X(watsonx)’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고객들의 투자 방향이 예상보다 빠르게 AI 인프라 중심으로 이동했다는 설명이다. IBM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마케터의 제이컵 본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의 자본 지출이 기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서 메모리 반도체 등 AI 하드웨어로 이동하고 있다”며 “시장은 AI 경쟁에서 뒤처지는 조짐을 보이는 레거시 기업을 가혹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AI 인프라 공급망에 있는 기업들은 수혜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이 대표적이다. AI 경쟁이 기술 개발을 넘어 기업들의 투자 우선순위까지 바꾸면서 산업 지형도 역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檢, 삼성·SK하이닉스에 반도체 부품 공급하는 ‘몬타지’ 등 압수수색

    檢, 삼성·SK하이닉스에 반도체 부품 공급하는 ‘몬타지’ 등 압수수색

    검찰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반도체 부품을 공급하는 중국 몬타지 테크놀로지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 3곳을 압수수색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나희석)는 이날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몬타지 테크놀로지와 일본 종합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미국 반도체 기업 램버스의 국내 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몬타지는 전 세계 메모리 인터페이스 칩(MIC·Memory Interface Chip)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는 MIC 시장을 과점하는 사업자로 주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다. MIC는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사이의 데이터 흐름을 제어해 속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반도체 핵심 부품이다. 검찰은 이들이 삼성전자 등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가격 등을 담합한 정황을 자체적으로 포착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 과정에서 일부 업체 관계자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 6일 미국·이란 전쟁이 발발한 직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을 담합해 유가를 교란한 혐의(공정거래법 등)를 받는 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4개 법인을 기소한 바 있다. 또한 약 10조원 규모의 전분 및 당류(전분당)·설탕·한국전력 입찰 담합 등 사건에 연루된 기업과 관련자들을 대거 기소하기도 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앞서 지난 3월 서민경제 교란사범을 엄단한 공정거래조사부 소속 검사들에게 우수검사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 F-35만 믿었는데 반전…韓 F-15K 59대, 적 방공망 밖에서 화력 쏟는다 [밀리터리+]

    F-35만 믿었는데 반전…韓 F-15K 59대, 적 방공망 밖에서 화력 쏟는다 [밀리터리+]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 59대가 최신 전자전 장비와 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갖춘다. 성능개량을 마치면 F-15K는 적 레이더와 미사일 위협을 더 빨리 탐지·교란하고, F-35A가 전방에서 확보한 정보를 활용해 방공망 밖에서 장거리 무장을 발사하는 역할도 강화할 전망이다. 영국계 방산업체 BAE시스템즈의 미국 법인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보잉과 한국 공군 F-15K에 탑재할 AN/ALQ-250 ‘이글 수동·능동 경고 생존체계’(EPAW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PAWSS는 전투기 주변의 레이더와 전파 신호를 실시간으로 탐지·분석하는 디지털 전자전 체계다. 적 방공망이 기체를 추적하거나 미사일 발사 징후가 나타나면 조종사에게 경고하고, 방해 전파와 채프·플레어 등 대응수단을 가동해 생존성을 높인다. 기존 F-15K의 레이더 경보장비보다 탐지 범위와 정보처리 능력도 크게 향상된다. 조종사는 전방은 물론 측면과 후방에서 들어오는 위협까지 파악할 수 있다. 여러 레이더와 통신 신호가 뒤섞인 환경에서도 위험도가 높은 신호를 빠르게 가려낼 수 있다. EPAWSS는 미 공군의 최신 F-15EX 이글Ⅱ에 탑재됐으며 기존 F-15E에도 적용되고 있다. 한국 공군은 시험 단계 장비가 아니라 미군이 이미 양산·운용하는 전자전 체계를 도입하게 된다. 레이더·전자전 장비 바꾸는 F-15K 59대 F-15K 성능개량은 전자전 장비만 교체하는 사업이 아니다. 공군은 기존 기계식 레이더를 AN/APG-82(V)1 AESA 레이더로 바꾸고 신형 임무컴퓨터와 미사일 경보체계도 탑재할 계획이다. AESA 레이더는 기존 장비보다 먼 거리에서 더 많은 공중·지상 표적을 동시에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다. 신형 임무컴퓨터는 레이더와 전자전 장비, 무장체계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빠르게 처리해 조종사에게 제공한다. EPAWSS는 이 과정에서 F-15K의 ‘전자전 갑옷’ 역할을 맡는다. 적 레이더가 기체를 탐색하거나 추적하면 신호의 위치와 종류를 분석하고 필요할 경우 능동적으로 전파를 교란한다. 미사일 접근 징후를 포착하면 대응장비도 자동으로 가동한다. 한국 공군은 2005년부터 F-15K를 도입했다. 처음 61대를 확보했지만 사고로 2대를 잃어 현재 59대를 운용한다. 기체 연령은 20년에 가까워졌지만 최대 13t이 넘는 무장을 싣고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있어 여전히 핵심 타격 전력으로 꼽힌다. F-15K는 타우러스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과 슬램-ER, 하푼 대함미사일, 합동직격탄 등을 운용한다. 개량을 마치면 대량 무장 탑재 능력을 유지하면서 탐지·전자전·생존 능력을 최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F-35A가 찾고 F-15K가 방공망 밖에서 타격 F-15K의 역할은 F-35A 도입 이후에도 줄지 않을 전망이다. 두 기체가 지닌 강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F-35A는 스텔스 성능과 통합 센서를 활용해 적 방공망 가까이 접근하고 레이더·미사일 기지·지휘시설 등 표적과 위협을 먼저 파악하는 데 강점이 있다. 반면 F-15K는 F-35A보다 많은 장거리 미사일과 유도폭탄을 탑재할 수 있다. 두 기체를 연계하면 F-35A가 전방에서 확보한 표적 정보를 바탕으로 F-15K가 적 방공망 바깥의 비교적 안전한 거리에서 장거리 무장을 발사하는 작전이 가능하다. 군사 분야에서는 이처럼 대량의 무장을 싣고 후방에서 공격하는 기체를 비유적으로 ‘미사일 트럭’이라고 부른다. 다만 실제 작전에서 F-35A와 F-15K가 표적 정보를 어느 수준까지 실시간으로 공유할지는 데이터링크와 지휘통제체계의 통합 수준에 달렸다. 성능개량이 단순한 장비 교체를 넘어 공군 전체의 네트워크 전투능력 강화로 이어져야 하는 이유다. 한국 공군은 F-15K를 최신 전자전 장비와 레이더로 무장시켜 2030년대 이후에도 핵심 장거리 타격 전력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F-35A가 앞에서 표적과 위협을 찾아내고 F-15K가 뒤에서 장거리 무장을 발사하는 역할 분담이 자리 잡으면 한국 공군의 탐지·생존·타격 능력도 함께 강화될 전망이다.
  • “투자자 절반이 손실” SK하이닉스 탈출했는데…“2배 간다” 전망에 들썩 [내가샀다]

    “투자자 절반이 손실” SK하이닉스 탈출했는데…“2배 간다” 전망에 들썩 [내가샀다]

    SK하이닉스가 180만원대까지 추락한 뒤 모처럼 반등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지난 2거래일간 SK하이닉스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도 폭탄’을 던지며 주가를 끌어내린 외국인과 기관은 2거래일 연속 SK하이닉스를 사들였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를 1153억원 순매도했다. 전날 2544억원 순매도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13일 15%대 급락해 184만 5000원으로 내려앉았는데,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 2792억원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물량을 떠안았다. 이어 2%대 소폭 반등하자 대거 순매도에 나선 데 이어, 8.83% 급등해 200만원을 회복하자 재차 순매도한 것이다. 이달 들어 반도체주가 가파른 속도로 급락하자 손실을 최소화하거나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이 자사의 MTS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NH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3일 SK하이닉스의 손실 투자자 비율은 절반이 넘는 57.7%에 달했다. 한편에서는 주가가 급락하자 사들인 뒤 급등하자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는 ‘단타’ 매도 물량도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가 급락하자 순매도했던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 2거래일간 ‘사자’로 돌아섰다. 9일부터 13일까지 3거래일간 3조 5700억원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14일과 15일 2거래일간 1조 930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역시 2거래일간 1조 8000억원 사들였다. 글로벌 반도체주가 모처럼 반등하며 투심이 살아난 가운데, 월가에서는 미 뉴욕증시에 상장한 SK하이닉스 미국증시예탁증서(ADR)가 2배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 정보 플랫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사이먼 콜스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14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공급 부족 현상이 2028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SK하이닉스 ADR의 목표주가를 33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3일 종가 대비 117% 높은 가격이다. 그간 메모리 반도체주의 ‘고점’ 우려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의 주가가 급락했는데, 바클레이스는 메모리 반도체주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짚었다. 이러한 낙관론 속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ADR는 27% 급등한 193.92달러에 마감했다. 코스피에도 훈풍이 이어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7.58포인트(6.24%) 오른 7284.41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6.27% 오른 27만 9000원, SK하이닉스는 8.83% 오른 208만 2000원을 기록했다.
  • 디에이성형외과, 메인 연구 데이터 담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디에이이펙트’ 제품군 확대

    디에이성형외과, 메인 연구 데이터 담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디에이이펙트’ 제품군 확대

    디에이성형외과가 임상 현장과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마코스메틱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에이성형외과는 글로벌 브랜드 인큐베이션 전문 기업인 LV BnF(로지스밸리비앤에프)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 ‘디에이바이오테크’를 통해 더마코스메틱 전문 브랜드 ‘디에이이펙트(DA EFFECT)’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메디컬 노하우를 투영한 고기능성 스킨케어 라인업을 확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디에이이펙트는 시술과 수술 후 피부 회복 과정을 오랜 기간 관찰해 온 디에이성형외과의원 의료진의 피부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재생 성분 테카(TECA)와 인삼 유래 엑소좀을 결합한 독자 성분 ‘GINSTECA-X’를 적용해 ▲포스트케어 밤 ▲하이드로 선스크린 ▲트리트먼트 쿨링 마스크 등 3종을 선보였다. 브랜드는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주요 뷰티 플랫폼에서 호평을 받는 등 의료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디에이성형외과·피부과를 운영하는 DA메디컬그룹 관계자는 “의료진의 임상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환자와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전문성을 기반으로 더마코스메틱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변정수 “챗GPT로 주식 투자, 원금 회수”…‘장투’보다 못 번다고? [내가샀다]

    변정수 “챗GPT로 주식 투자, 원금 회수”…‘장투’보다 못 번다고? [내가샀다]

    모델 출신 배우 겸 방송인 변정수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주식 투자를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실제 생성형 AI와 대화하며 정보를 수집하고 판단하는 투자 방식이 각광받고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좋은 주식을 오래 묵히는 ‘장투’보다 수익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변정수는 15일 유튜브 채널 ‘볼빨간 뇬뇬뇬’에 공개된 영상에서 배우 배종옥, 윤현숙과 함께 태국 방콕 여행을 즐기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주식 투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변정수는 “챗GPT 때문에 주식을 시작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작년 9월부터 한 주, 두 주씩 사기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배종옥이 “그래서 많이 올랐냐”고 묻자 변정수는 “원금은 이미 빼고 지금은 수익으로만 돌리고 있다”고 답했다. 변정수는 구체적인 투자 종목 중 하나로 SK하이닉스를 언급했다. 그는 “175만원 정도에 샀는데 (촬영 당시) 270만원까지 갔다”고 설명했다. 실제 적지 않은 주식 투자자들이 챗GPT와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투자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판단을 내리고 있다. 종목 선정과 매수 계획 수립,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뉴스 분석 등 투자자 개인이 홀로 하기 힘든 일들을 AI에 맡기며 자문을 얻곤 한다. 금융 플랫폼 인베스팅닷컴이 지난 3월 미국 개인투자자 9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자의 62%가 투자 결정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 중 23.6%는 AI를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AI 활용 투자 방식이 보편화되면서 서점가에는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주식을 굴리는 방법을 다룬 책 10여권이 출간된 상태다. 다만 AI를 활용한 투자도 결국 길게 보면 ‘장투’보다 수익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UCLA와 영국 에든버러대, 성균관대 공동 연구진은 지난 20년간의 데이터를 활용해 생성형 AI에 기반한 주식 투자 전략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최근 공개한 논문에서 밝혔다. 연구진은 2004년부터 2024년까지 20년 동안의 기업 공시와 뉴스, 상장된 기업들의 주가 등을 분석 대상에 넣어 AI 투자 전략을 검증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AI 투자 전략은 단기간에 뛰어난 성과를 냈다. 그러나 연구진이 투자 기간을 20년으로 늘린 결과 AI 투자의 성과는 줄었다. 특히 다양한 종목을 대상으로 검증한 결과, 한번 산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는 ‘장투’ 전략보다 성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AI가 강세장에서는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매매해 상승 기회를 놓치고, 약세장에서는 너무 공격적으로 투자하다 손실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쟁이나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돌발 변수가 발생하면 AI의 기존 예측 모델이 무너지는 문제도 있다고 연구진은 짚었다.
  • 이란전 지원 대가가 수조원 AI칩?…美, UAE 규제 풀었다 [핫이슈]

    이란전 지원 대가가 수조원 AI칩?…美, UAE 규제 풀었다 [핫이슈]

    미국이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통제를 대폭 완화했다. UAE가 이란 공습과 미사일 요격, 호르무즈해협 원유 수송 지원에 나선 뒤 이뤄진 조치라는 점에서 사실상 ‘전쟁 지원의 대가’라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 10일 UAE를 군사적 활용 가능성이 있는 기술과 장비를 구매할 때 한국·유럽·인도와 같은 수준으로 대우하기로 했다. UAE는 그동안 중국·예멘 등과 함께 제한 등급에 묶여 있었다. 이번 조치로 UAE의 대표 AI 기업 G42는 최소 9개월 동안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의 첨단 반도체를 별도 허가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UAE에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등 미국 기업에 적용됐던 규제도 풀린다. 업계는 이번 규제 완화의 가치가 수십억달러, 우리 돈으로 수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 정부가 해외에 대규모 AI 연산 능력을 구축하도록 허용한 만큼, 반도체가 외교·안보 협상의 핵심 수단으로 떠올랐다는 평가도 나온다. UAE는 최근 미국과 함께 이란에 대응하면서 존재감을 키웠다. 이란을 상대로 수십 차례 공습을 벌이고, 날아오는 미사일 수백 발을 요격했으며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이 이어지도록 지원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UAE가 이란에 맞서 미국과 함께 싸우기로 선택한 점이 백악관에 신뢰할 수 있는 동맹이라는 인식을 심어줬다고 설명했다. 이란전 뒤 백악관에 직접 규제 완화 요구 G42를 사실상 지배하는 셰이크 타눈 빈 자예드 알나하얀 UAE 국가안보보좌관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의 동생이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부터 미국산 AI 반도체 확보를 위한 로비를 주도했다. 이란전이 시작된 뒤에는 UAE 당국자들과 함께 백악관에 직접 국가 등급 조정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UAE 측은 미국의 주요 방산 협력국인 인도가 무역상 혜택을 받은 사례도 제시했다. UAE는 처음에는 미국의 대이란 전쟁에 반대했지만, 이란의 보복 드론 공격을 집중적으로 받은 뒤 강경 노선으로 돌아섰다. 이후 미국·이스라엘과 공습을 조율하며 이란과의 관계도 급격히 악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무함마드 UAE 대통령을 “전사”라고 치켜세우며 양국 관계를 강조했다. 트럼프 일가 7500억원 투자에 이해충돌 논란 규제 완화가 트럼프 일가와 UAE 사이의 금전적 관계와 맞물리면서 이해충돌 논란도 불거졌다. 타눈 보좌관 측은 지난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나흘 전 트럼프 일가가 세운 가상자산 회사 월드리버티파이낸셜에 5억달러, 약 7500억원을 투자하고 지분 49%를 인수했다. UAE는 미국에 1조40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시드니 캠라거-도브 미 민주당 하원의원은 하원 청문회에서 이번 조치에 대해 “불법적인 대가성 거래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미국 내에서는 첨단 AI 연산 능력을 해외에 대규모로 구축하도록 허용해도 되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보수 성향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의 마이클 소볼릭 선임연구원은 UAE가 대이란 작전에서 협력했다고 해서 데이터센터 보안 능력까지 입증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미 상무부는 UAE가 민감한 미국 기술의 유출과 오용을 막겠다고 확약했다며 규제 완화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백악관도 트럼프 일가와 관련한 이해충돌 의혹을 부인했다.
  • 남도마켓, 동대문 도매 상인 대상 오프라인 비즈니스 지원 공간 ‘ND라운지’ 7월 15일 오픈

    남도마켓, 동대문 도매 상인 대상 오프라인 비즈니스 지원 공간 ‘ND라운지’ 7월 15일 오픈

    - 온라인 넘어 현장으로, 동대문 도매 상인과 접점 넓힌다- 긴급생산지원금, 해외수출·배송대행, 엉클POS, 무료 샘플 촬영 등 도매 특화 서비스 상담 지원 B2B·B2C 도소매 유통 플랫폼 남도마켓(대표 양승우)이 동대문 도매 상인들의 현장 비즈니스를 밀착 지원하는 오프라인 전용 공간 ‘ND라운지’를 7월 15일 정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ND라운지’는 시간 제약으로 온라인 정보 탐색과 플랫폼 서비스 신청에 어려움을 겪던 동대문 도매 상인과 관계자들을 위한 오프라인 거점이다. 도매 매장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하고 현장에서 실시간 상담과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ND라운지에서는 도매 상인들의 사업 운영 주기에 맞춰 자금, 물류, IT 인프라, 마케팅을 아우르는 상생형 전문 솔루션을 통합 제공한다. 먼저 자금 회전율을 높이기 위한 ‘긴급생산지원금’ 상담이 진행된다. 이 서비스는 급격한 생산비 증가나 신상품 연구 개발비가 필요한 도매 상인을 위해 향후 발생할 예정인 정산액을 먼저 당겨 지급하는 일종의 정산 대금 선지급 프로세스다. 라운지에서 간단한 신청을 통해 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복잡한 무역 실무를 대행하는 ‘해외 수출 및 배송 대행’ 서비스도 제공된다. 수출 경험이 없거나 바이어와의 개별 거래에 따른 서류 작업 및 물류비 부담을 느끼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상인이 상품 박스 포장만 완료하면 수출 신고부터 최종 해외 배송까지의 전 과정을 남도마켓이 일괄 대행해 통관 리스크와 운송 비용을 경감하도록 돕는다. 도매 매장 관리에 최적화된 독자적 솔루션인 ‘엉클POS’도 현장에서 직접 시연하고 도입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엉클POS는 기존 포스(POS) 시스템의 불편 사항을 대폭 개선해 영수증 출력 장비를 포함한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되며, 기존 장비에 저장되어 있던 거래처 및 판매 데이터를 유실 없이 이관해 사용할 수 있는 안정성을 갖췄다. 이외에도 상품 홍보를 돕는 무료 샘플 사진 촬영 지원 등 마케팅 효율화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남도마켓은 동대문과 남대문 시장의 도소매 상인을 연결하는 유통 플랫폼으로, 그동안 동대문 DDP 쇼룸 운영사로서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 제작, 해외 바이어 매칭 등의 오프라인 상생 비즈니스를 지속해 왔다. 이번 ND라운지는 기존의 단순 대행 역할을 넘어, 현장 상인들과의 오프라인 접점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해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와 긴밀히 연계하겠다는 취지다. 남도마켓 관계자는 “온라인 기반의 유통 혁신을 넘어, 도매 상인들이 실제 영업 현장에서 겪는 자금과 물류, 홍보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현장 거점을 마련했다”며 “상인들의 비즈니스 성장이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만큼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상생 생태계 구축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D라운지는 이번 공식 오픈을 기념해 방문하는 도매 상인과 사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8월 중순까지 음료를 무상 제공하며, 남도마켓 도매 회원에게는 현업에서 상시 사용하는 포장용 대봉 봉투를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현장 혜택도 함께 운영한다.
  • 국내 바이오기업들 특허 숫자는 세계 5위인데 질적 경쟁력은 21위

    국내 바이오기업들 특허 숫자는 세계 5위인데 질적 경쟁력은 21위

    국내 바이오기업은 특허 출원과 등록에서는 세계 5위 수준이지만 특허의 질적 영향력은 세계 21위에 불과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세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바이오기업의 특허와 주식시장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국가별 기술 경쟁력과 시장 평가를 비교해 이 같은 결과를 얻어 ‘데이터 인사이트’ 제56호에 실었다고 15일 밝혔다. 분석 결과 글로벌 바이오 산업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2022년을 기준으로 미국은 전 세계 바이오 시가총액의 46.24%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고 아시아는 같은 해 33.49%까지 성장하며 영향력을 확대했다. 한국의 바이오 기업 시가총액 비중도 2009년 0.23%에서 2022년 1.42%로 커졌다. 미국 기업의 경우 특허 출원과 등록에서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바이오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중국, 스위스가 그 뒤를 이었으며 한국은 특허 출원과 등록 모두 세계 5위를 기록해 양적 경쟁력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허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피인용 지표에 따르면 한국 기업은 양적 영향력에서는 세계 8위였지만 특허 한 건당 영향력을 의미하는 질적 영향력은 세계 21위에 머문 것으로 확인돼 특허의 양적 성과에 비해 질적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의 양적 성과에 비해 질적 경쟁력이 낮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분석에서는 특허와 기업가치 간에도 뚜렷한 연관성을 확인했다. 특허를 많이 보유한 바이오기업일수록 시가총액도 높은 경향을 보였다. 특히 북미 기업은 특허와 시가총액 모두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아시아 기업은 특허 활동은 활발하지만 시장가치로 연결되는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업가치 분석도 실시했다. 그 결과 ‘토빈의 q’가 2009년 1.10에서 2020~2021년에는 2.0 수준으로 상승해 바이오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토빈의 q는 기업의 시장 가치를 실물자산 가치로 나눈 비율로 값이 클수록 시장의 성장 기대가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정예림 KISTI 글로벌R&D분석센터 책임연구원은 “이번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시장 구조가 미국 중심으로 형성돼 있지만 아시아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바이오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특허 건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인정받는 질적 혁신 중심의 연구개발 전략과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생년월일 ‘20140416’ 병원 앱 파문…개발사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 구하겠다”

    생년월일 ‘20140416’ 병원 앱 파문…개발사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 구하겠다”

    한 대학병원 애플리케이션(앱)에 세월호 참사를 연상케 하는 문구가 표출돼 파문이 일어난 가운데, 해당 앱의 개발사가 “세월호 참사 유가족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사과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개발사인 레몬헬스케어는 전날 홍병진 대표이사 및 임직원 일동 명의로 사과문을 올려 “화면을 마주하실 분들의 마음을 살피지 못한 책임은 변명의 여지 없이 당사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레몬헬스케어가 개발·운영하는 대학병원 환자용 앱에서는 가족의 의료비 대리 결제 서비스를 위한 등록 화면에 생년월일을 입력하도록 하면서 입력 예시로 ‘2014년 4월 16일’이 표기돼 있는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졌다. 2014년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날로, 참사 피해자 및 유족들을 조롱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자 해당 문구는 ‘2026년 7월 14일’로 수정됐다. 이에 대해 레몬헬스케어는 “경위를 조사한 결과 해당 문구는 과거 앱 개발 과정에서 처음 작성된 이후 화면 개편을 거치면서도 검증 없이 그대로 복사돼 재사용돼왔다”면서 “최초 작성 경위에 대해서는 계속 확인하고 있지만, 경위가 어떠했든 국민 모두의 아픔인 날짜가 서비스 화면에 노출되는 것을 지금까지 걸러내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저희 회사의 잘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없이 이 화면을 열어보고 검토하면서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만 살폈을 뿐, 그 날짜가 누군가에게 얼마나 큰 아픔으로 다가올지는 헤아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자사의 환자용 앱을 사용하는 전국의 140여 개 주요 종합병원에 누를 끼쳤다며 “병원은 이에 관여한 바 없으며, 전적으로 저희 회사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레몬헬스케어는 “환자용 앱을 포함한 모든 서비스의 화면 문구와 소스코드 내 텍스트를 전수 조사해 국민 정서를 해치거나 상처를 줄 수 있는 표현이 없는지 점검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면서 “향후 대표이사가 재발 방지 대책의 수립과 이행을 직접 관장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릴 기회를 주신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를 구하겠다”면서 “환자와 가족의 마음을 살피는 것을 업으로 하는 회사가 정작 가장 잘 살폈어야 할 아픔을 스스로 헤아리지 못했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플랫폼 개발 업체인 ‘레몬헬스케어’는 서울 지역 주요 병원의 앱 개발·관리에 참여하고 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시총 상위주 장중 강세…반도체·지주사 급등에 시총 대형주 전반 상승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시총 상위주 장중 강세…반도체·지주사 급등에 시총 대형주 전반 상승

    15일 오후 12시 20분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와 지주사, 전장·방산, 금융주까지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시총 상위주 전반이 오름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는 28만 500원으로 전일 대비 1만 7500원(6.65%) 상승했다. 거래량은 1357만 6220주를 기록하며 대형주 가운데서도 활발한 거래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000660)는 212만 9000원으로 21만 6000원(11.29%) 급등했고, 거래량도 337만 8039주를 나타내며 반도체 대형주 강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우(005935) 역시 19만 5600원으로 7.35% 상승해 반도체·전자 대형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SK스퀘어(402340)는 140만 원으로 17.65% 치솟아 이날 시총 상위 종목 중 가장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SK(034730)도 61만 8000원으로 9.96% 오르며 지주사 전반의 강세 흐름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기(009150)는 142만 1000원으로 12.78% 상승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도 93만 7500원으로 7.51% 올라 성장주와 방산주에 대한 선호도 확인됐다. 자동차와 2차전지 관련 대형주도 동반 강세다. 현대차(005380)는 43만 8000원으로 3.18%, 기아(000270)는 14만 5000원으로 3.87% 상승했다. 현대모비스(012330)도 48만 8000원으로 4.72%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3만 3500원으로 3.57%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41만 4000원으로 3.36%, 셀트리온(068270)은 17만 8100원으로 3.07% 각각 올랐다. 금융주도 견조했다. KB금융(105560)은 18만 4100원으로 2.28%, 신한지주(055550)는 11만 원으로 3.29%, 하나금융지주(086790)는 13만 9400원으로 4.03% 상승했다. 삼성생명(032830)도 33万 5500원으로 5.84% 올라 금융 대형주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강한 탄력을 보였다. 외국인 비율은 KB금융 79.31%, 삼성전자우 76.60%, 하나금융지주 68.29%, 신한지주 61.46%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밖에 삼성물산(028260)은 36만 6500원으로 3.53%,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7만 3300원으로 3.39%, HD현대중공업(329180)은 46만 7000원으로 0.21% 상승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이 모두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장중에는 반도체와 지주사, 방산주 중심의 강한 매수세가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는 양상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닥 거래상위 종목 강세…HLB파나진 29% 급등, JW신약·위닉스도 두 자릿수 상승

    [서울데이터랩]코스닥 거래상위 종목 강세…HLB파나진 29% 급등, JW신약·위닉스도 두 자릿수 상승

    15일 오후 12시 35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는 거래량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네이버금융 집계 기준 거래 상위 종목군에서는 HLB파나진(046210), JW신약(067290), 위닉스(044340), SFA반도체(036540), 파세코(037070) 등이 두드러진 상승 흐름을 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HLB파나진이다. HLB파나진은 1422원으로 전일 대비 322원 오른 29.27% 상승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51만 6501주, 거래대금은 48억 4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JW신약도 1703원으로 18.35% 오르며 2144만 8231주의 대량 거래가 이뤄졌다. 위닉스는 5460원으로 16.92% 상승했고, SFA반도체는 5970원으로 12.64%, 파세코는 8110원으로 10.04% 각각 뛰었다. 이 밖에 한국첨단소재(062970)는 1117원으로 11.14%, HPSP(403870)는 4만 5950원으로 9.40%, 하이드로리튬(101670)은 1005원으로 9.00%, KBI메탈(024840)은 4875원으로 7.03%, 데이타솔루션(263800)은 6060원으로 6.69% 상승했다. 엑사이엔씨(054940)와 에스씨디(042110), 대한광통신(010170), 서산(079650), 캠시스(050110), 빛과전자(069540) 등도 나란히 오름세를 보이며 거래가 활발했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HPSP가 1180억 45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레메디(387690)가 607억 6400만 원, 대한광통신이 573억 4600만 원, 흥구석유(024060)가 562억 4400만 원, SFA반도체가 527억 46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거래량 상위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큰 종목은 HPSP로 3조 7817억 원 수준이었으며, 대한광통신도 1조 7819억 원으로 비교적 큰 몸집을 유지했다. 반면 일부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엑스플러스(373200)는 1555원으로 하한가인 29.95% 급락했고, 매수 호가는 0원으로 나타났다. 미래생명자원(218150)도 2230원으로 6.30% 하락했으며, 레메디와 흥구석유는 각각 0.34%, 0.08% 내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장중 코스닥 거래 상위 종목군은 개별 이슈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상승 종목 수가 우세한 가운데 일부 급등주와 하한가 종목이 동시에 등장하면서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거래대금은 반도체, 거래량은 중소형주로 쏠림…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서울데이터랩]코스피 거래대금은 반도체, 거래량은 중소형주로 쏠림…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15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는 거래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강한 종목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거래대금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이끄는 모습이고, 거래량 상위권에서는 모나미(005360), 다스코(058730), 한성기업(003680) 등 중소형 개별 종목으로 매기가 집중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반도체 대장주들이다. 삼성전자는 28만 1500원으로 전일 대비 7.03% 상승했고, 거래량은 1382만 1207주, 거래대금은 3조 8492억 6600만 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14만 원으로 11.87% 급등했으며 거래대금은 7조 2897억 4700만 원으로 집계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시가총액 상위 대표주인 두 종목이 나란히 강세를 보이면서 장중 투자심리를 떠받치는 흐름이다. 급등 종목군에서는 모나미가 상한가인 3445원까지 치솟아 가장 강한 탄력을 보였다. 매도호가가 0으로 표시될 정도로 매수세가 몰렸고, 거래량은 405만 8546주를 기록했다. 한성기업도 18.62% 오른 1만 3250원, 다스코는 17.77% 오른 5170원, STX그린로지스(465770)는 17.27% 오른 3870원, 형지엘리트(093240)는 15.37% 오른 548원으로 각각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중견주와 경기민감주 흐름도 비교적 양호했다. 현대약품(004310)은 9.72% 오른 6660원, 신일전자(002700)는 7.42% 오른 1173원, SK이터닉스(475150)는 10.25% 오른 5만 3800원에 거래됐다. 대원전선(006340)은 1.88% 오른 1만 2990원, 금호건설(002990)은 2.14% 오른 1만 3860원, 금호타이어(073240)는 0.76% 오른 6590원, 대우건설(047040)은 3.16% 오른 1만 6330원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온시스템(018880)과 모나리자(012690), 명문제약(017180)도 각각 4~6%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일부 소비·레저 관련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롯데관광개발(032350)은 11.71%가 아닌 1만 1710원으로 15.27% 급락했고, 파라다이스(034230)는 10.42%가 아닌 1만 420원으로 13.74% 하락했다. 흥아해운(003280) 역시 1.26% 내린 1802원으로 거래돼 상위권 종목 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전반적으로 이날 코스피 거래 상위 종목군은 반도체 대형주가 거래대금을 주도하고, 개별 재료를 보유한 중소형주가 거래량과 상승률 상위를 차지하는 이중 구도가 두드러졌다. 장중 수급 쏠림이 강한 만큼 투자자들은 급등 종목의 변동성과 대형주의 추세 지속 여부를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닥 시총 상위주 장중 강세…HLB 상한가, 2차전지·반도체 장비주 동반 급등

    [서울데이터랩]코스닥 시총 상위주 장중 강세…HLB 상한가, 2차전지·반도체 장비주 동반 급등

    15일 오후 12시 25분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장중 전반적인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바이오와 2차전지, 반도체 장비주가 지수 강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196170)은 28만 원으로 전일 대비 500원(0.18%) 상승하며 보합권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상승 탄력이 두드러진 종목은 중상위권에 집중됐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2만 1100원으로 7.55% 올랐고, 에코프로(086520)는 8만 5400원으로 7.96% 상승했다. 코오롱티슈진(950160)도 7만 8400원으로 7.54% 뛰었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42만 5500원으로 6.24%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주들의 강세도 두드러진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21만 5500원으로 11.89% 급등했고 거래량도 209만 주를 넘어섰다. 원익IPS(240810)는 14만 1400원으로 11.25% 올랐으며, 이오테크닉스(039030)는 38万 4500원으로 7.70%, 유진테크(084370)는 15만 9800원으로 8.71% 상승했다. HPSP(403870) 역시 4만 5900원으로 9.29% 오르며 거래량 257만 주를 기록해 매수세가 활발했다. 바이오주 가운데서는 HLB(028300)의 급등이 가장 눈에 띈다. HLB는 3만 470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9.96% 상승률을 기록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7만 9900원으로 7.39%, 리가켐바이오(141080)는 11만 2000원으로 7.38%, 디앤디파마텍(347850)은 7만 8000원으로 8.94%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삼천당제약(000250)도 18만 8400원으로 4.67% 올랐다. 기술주와 기타 대형주도 대체로 강한 흐름이다. 파두(440110)는 7만 9900원으로 12.06% 급등했고, 심텍(222800)은 11만 9900원으로 11.02%, 리노공업(058470)은 7만 7100원으로 5.47% 상승했다. 테스(095610)는 21만 8000원으로 0.23% 오르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시총 상위 종목 중 유일한 약세 종목은 피에스케이(319660)다. 피에스케이는 20만 500원으로 1.47% 하락했다. 다만 이를 제외하면 상위 종목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닥 대형주 투자심리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해석된다. 특히 거래량이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HPSP, HLB 등으로 집중되면서 장중 수급 쏠림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구도에서는 알테오젠이 15조 42억 원으로 선두를 유지했고, 에코프로비엠이 11조 8473억 원, 에코프로가 11조 5953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주성엔지니어링 10조 167억 원, 레인보우로보틱스 8조 2546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장중 코스닥 대형주는 업종별 순환매 속에서도 성장주 중심의 강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7월 15일 암호화폐 시총 상위종목 동향

    [서울데이터랩]7월 15일 암호화폐 시총 상위종목 동향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15일 1시 기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은 현재가 6만 4757.06달러, 원화 기준 9658만 135원으로 24시간 전보다 3.62% 올랐다. 시가총액은 1937조 606억 원, 24시간 거래량은 43조 5041억 원으로 집계됐다. 2위 이더리움은 1876.27달러, 원화 279만 8306원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5.35%, 최근 1주일 기준 7.21%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337조 7078억 원이다. 3위 테더는 1490원 수준에서 움직이며 24시간 등락률 0.041%로 사실상 보합권을 유지했다. 4위 비앤비는 86만 5732원으로 1.96% 상승했고, 5위 유에스디코인은 1491원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서는 리플이 1645원으로 24시간 3.70% 올랐고, 솔라나는 11만 5964원으로 3.65% 상승했다. 트론도 487원으로 0.66% 올랐으며, 하이퍼리퀴드는 10만 124원으로 6.29% 뛰어 비교적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도지코인 역시 110원으로 2.97% 상승했다. 중위권 종목에서는 지캐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캐시는 83만 1388원으로 24시간 10.96%, 최근 1주일 16.24% 올라 상위 20개 종목 중 가장 강한 주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체인링크도 1만 2410원으로 24시간 5.27%, 1주일 8.20% 상승했고, 캔톤 네트워크는 209원으로 24시간 8.35%, 1주일 8.69% 올랐다. 반면 최근 1주일 기준으로는 일부 종목의 조정도 확인됐다. 솔라나는 1주일 수익률이 -1.11%였고, 트론은 -1.13%, 하이퍼리퀴드는 -1.19%, 스텔라루멘은 -1.37%를 기록했다. 에이다는 244원으로 24시간 4.13% 상승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4.00%를 나타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스테이블코인인 테더, 유에스디코인, 다이는 모두 1달러 부근에서 움직이며 낮은 변동성을 보였다. 다이는 1491원으로 24시간 0.0078% 변동에 그쳤다. 거래량 측면에서는 테더가 90조 9347억 원으로 가장 많아 시장 내 대기 자금과 교환 수요가 여전히 집중된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적으로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이더리움, 리플 등 대형 코인이 동반 상승하며 시장 투자심리를 지탱하는 모습이다. 다만 종목별 주간 수익률 격차는 여전히 커 단기 추격 매수보다는 거래량과 변동성 흐름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북한 레이더 200㎞ 밖서 먹통”…韓, 하늘의 전자전기 띄운다 [밀리터리+]

    “북한 레이더 200㎞ 밖서 먹통”…韓, 하늘의 전자전기 띄운다 [밀리터리+]

    한국 공군이 적 방공망 밖에서 레이더와 지휘·통신망을 교란하는 전자전기 도입에 나선다. 새 전력은 유사시 북한의 방공체계를 흔들어 F-35A와 F-15K 등 아군 전투기가 진입할 통로를 여는 역할을 맡는다. 미 군사전문매체 워존(TWZ)은 14일(현지시간) 한국이 캐나다 봄바디어의 글로벌 6500 비즈니스 제트기를 기반으로 한 스탠드오프 전자전기 2대를 확보한다고 보도했다. 봄바디어도 이날 대한항공과 글로벌 6500 기체 2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두 항공기를 국내로 들여와 장거리 전파교란 임무에 특화된 전자전기로 개조하고 임무체계를 통합할 예정이다. 스탠드오프 전자전기는 적 영공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 비교적 안전한 거리에서 강한 전파를 내보낸다. 이를 통해 적 레이더의 탐지·추적을 방해하고 방공부대와 지휘부 사이의 통신을 흐트러뜨린다. 전자전기는 미사일이나 폭탄을 직접 투하하지 않는다. 대신 상대가 아군 항공기를 발견하고 요격하는 과정을 어렵게 만들어 공습 전력의 생존성과 작전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워존은 과거 공개된 요구 성능을 토대로 한국형 전자전기가 최소 200㎞ 밖에서 전파를 교란하는 능력을 갖출 가능성을 거론했다. 다만 실제 교란 거리와 세부 성능은 개발·시험평가 과정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1조9198억원 투입…2034년 실전 배치방위사업청은 지난 1월 전자전기(블록-I) 체계개발 사업 착수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총사업비는 1조 9198억원이며 개발과 시험평가를 거쳐 2034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한다. LIG넥스원이 연구개발을 주관하고 합참과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이 사업에 참여한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6500 기체의 특수임무기 개조와 체계 통합을 맡는다. 방사청은 새 전자전기가 적 통합방공체계와 무선지휘통제체계를 원거리에서 무력화하도록 개발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전자전 장비가 개별 무기체계의 제한적인 자기방어에 집중했다면, 이번 기체는 넓은 지역을 동시에 재밍해 적의 ‘눈과 귀’를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글로벌 6500은 민간용 장거리 비즈니스 제트기지만 높은 고도와 긴 항속거리를 갖춰 특수임무기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체 내부 공간과 전력 공급 능력도 충분해 고출력 재밍 장비와 신호처리 장치, 다수의 운용 콘솔을 탑재하기 유리하다. 전자전기에는 적 레이더와 통신 신호를 탐지·분석하는 전자지원장비와 강한 방해 전파를 내보내는 전자공격 장비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평시에는 주변국의 전파 신호를 수집하고 특성을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유사시에는 축적한 정보를 바탕으로 상대가 사용하는 주파수와 신호 방식에 맞춰 재밍을 가한다. 이번에 계약한 글로벌 6500 2대는 기본형인 블록-I에 투입된다. 방사청은 블록-I 개발에서 확보한 경험과 기술 발전 추세를 반영해 성능을 높인 블록-II도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F-35A·F-15K 진입 전 방공망부터 흔든다 전자전기는 전투기와 단독으로 싸우기보다 여러 공중전력의 작전을 돕는 ‘전력 증폭기’ 역할을 한다. 적 방공레이더와 지휘·통신망을 먼저 교란한 뒤 스텔스 전투기와 장거리 타격기가 진입하는 방식이다. F-35A는 스텔스 성능을 활용해 적 방공망 가까이 접근하고 표적과 위협 정보를 수집하는 데 강점이 있다. F-15K는 많은 장거리 미사일과 유도폭탄을 싣고 방공망 밖에서 공격을 이어갈 수 있다. 전자전기가 적 레이더와 통신체계를 흔들면 두 전투기의 생존성과 타격 효과도 함께 높아진다. 새 기체는 전투기뿐 아니라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공중급유기, 정보·감시·정찰 자산도 보호할 수 있다. 전투기용 전자전 포드는 주변 기체를 제한적으로 보호하지만 대형 전자전기는 더 높은 고도에서 오래 비행하며 넓은 지역에 지속적으로 방해 전파를 보낼 수 있다. 한국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2차 사업에도 글로벌 6500 기체 4대를 선택했다. 전자전기 2대까지 더하면 한국 공군은 글로벌 6500 계열 특수임무기 6대를 운용하게 된다. 공통 플랫폼을 사용하면 조종사와 정비사 교육, 부품 조달, 유지·보수·정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조기경보기는 멀리 있는 항공기와 미사일을 먼저 찾아 아군 전력을 지휘하고, 전자전기는 상대의 레이더와 통신망을 방해한다. 여기에 F-35A와 F-15K가 탐지·타격 임무를 나눠 맡으면 한국 공군은 적을 먼저 보는 능력뿐 아니라 적이 제대로 보지 못하게 만드는 수단까지 갖추게 된다.
  • 이 대통령, 삼전닉스 레버리지에 “보완대책 신속히 마련하라”

    이 대통령, 삼전닉스 레버리지에 “보완대책 신속히 마련하라”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최근 변동성 확대 주요인으로 꼽히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보완 대책을 잘 신속하게 마련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재정경제부·국가데이터처·금융위원회·기획예산처 업무보고에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에게는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최근 많이 당하고 계신 것 같던데”라며 시장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관련 지적이 많은 점을 언급했다. 이에 이 원장은 “아니다”라며 “시장 관리자로서 저희 책임이 있어서 책임을 달게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 원장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약 한 달 만에 증시 변동성이 심해지자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후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받았고, 현재는 제도 보완 필요성 여부 등을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살펴보기로 한 상태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 참석자들을 향해 “자본시장 정상화, 선진화 문제는 중요한 과제니까 잘 챙겨봐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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