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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거래상위 종목 혼조…삼화전자 상한가·삼성전자 1%대 상승

    [서울데이터랩]코스피 거래상위 종목 혼조…삼화전자 상한가·삼성전자 1%대 상승

    18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는 거래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졌다. 거래량 상위권에는 현대약품(004310), 대원전선(006340), 삼성전자(005930), 대우건설(047040), 성문전자(014910) 등이 포진했고,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가리지 않고 매매가 집중되는 모습이었다. 거래량 1위는 현대약품으로 2004만 5200주가 거래됐고 주가는 9320원으로 전일 대비 14.92% 상승했다. 대원전선은 2000만 5552주가 손바뀜하며 1만 2025원으로 2.47%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575만 2306주의 거래량과 5조 5408억 6200만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35만 1750원으로 1.52% 올랐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가장 두드러졌고, 삼화콘덴서(001820) 6억 2936만 9000원, 대원전선 2억 6267만 3000원, 대우건설 2억 6015만원, SK이터닉스(475150) 2억 75만 1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승 종목 가운데서는 삼화전자(011230)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다. 삼화전자는 3740원으로 29.86% 급등했고 매도 호가는 비어 있는 상태였다. 삼화콘덴서도 19만 5300원으로 29.00% 뛰며 강세를 이어갔다. 현대약품은 14.92%, 성문전자는 14.23%, 일성건설(013360)은 9.13%, 한신기계(011700)는 8.87% 상승했다. 후성(093370)도 4.04%, 미래에셋생명(085620)은 4.25%, SK이터닉스는 3.05%, 티웨이홀딩스(004870)는 3.60% 오르며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하락 종목의 낙폭도 컸다. SK네트웍스(001740)는 1만 840원으로 8.75% 내렸고, 한솔테크닉스(004710)는 1만 4150원으로 7.76% 하락했다. 대우건설은 2만 3150원으로 6.65%, 대한전선(001440)은 3만 8800원으로 5.71%, 한온시스템(018880)은 4635원으로 4.73% 밀렸다. 한화생명(088350)은 3.51%, 대원전선은 2.47%, 케이뱅크(279570)는 2.22% 하락해 업종과 종목별 온도 차가 뚜렷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인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보인 점은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일정 부분 지지하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다만 거래 상위권 전반에서는 상한가 종목과 급락 종목이 동시에 등장하면서 수급이 특정 이슈성 종목으로 빠르게 쏠리는 모습도 확인됐다. 장중 거래 상위 종목군에서는 고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만큼 투자자들은 거래량 급증과 호가 공백 여부를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AI로 잡아낸 ‘010 변작 중계소’… 한 달 새 115곳 적발

    AI로 잡아낸 ‘010 변작 중계소’… 한 달 새 115곳 적발

    보이스피싱 조직의 해외 발신 전화를 국내 휴대전화 번호인 ‘010’으로 바꿔주는 불법 중계소가 경찰과 통신사의 공조 단속으로 무더기 적발됐다. 경찰청은 KT와 협업해 지난달 12일부터 보이스피싱과 구매대행·노쇼 사기 등에 쓰이는 010 번호 변작용 통신장비 운영 조직을 집중 단속해 불법 중계소 115곳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010 번호 변작용 단말 5580대를 압수하고, 설치·관리책 84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54명을 구속했다. 단기간 집중 단속으로는 이례적으로 많은 규모라는 게 경찰 설명이다. 번호 변작 중계소는 해외 인터넷전화나 국제전화를 국내 휴대전화 번호처럼 보이게 하는 통신 장비를 갖춘 곳이다. 피해자는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 지인 등의 전화로 착각해 전화를 받게 되고, 보이스피싱이나 신종 스캠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업체에 전화해 대량 주문을 한 뒤 대금 지급 등을 빌미로 돈을 가로채는 구매대행·노쇼 사기에도 번호 변작 장비가 활용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KT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탐지 기술과 통신 데이터 분석을 활용했다. AI로 범행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번호와 위치 정보를 선별해 수색 범위를 좁히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단속하는 방식이다. 경찰은 이번 단속으로 지난달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가 전월 대비 19%, 구매대행·노쇼 사기 발생 건수가 24%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에도 통신사 협업 단속은 있었지만, 분석 방식을 고도화해 한 달 정도 기간에 115곳을 단속할 수 있었다”며 “이례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검거된 일당은 20~30대가 많았고, 고액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가담한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집이나 원룸 등에서 장비를 관리하고 유심을 교체하거나, 연락을 받고 장비 상태를 확인하는 일을 맡았다. 경찰은 이들에게 주로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 실제 사기 범행과의 관련성이 확인되면 사기 공범으로도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수익 아르바이트 명목으로 사설 중계소 설치·관리 업무 제안을 받아 운영하는 행위는 보이스피싱 공범으로 처벌될 수 있다”며 “이런 제안을 받으면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18일 오전 9시 0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와 전력·인프라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검색 1위 삼성전자(005930)는 34만 8500원으로 전일 대비 2000원(0.58%)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는 259만 7000원으로 7만 6000원(3.01%) 상승하며 시가와 저가가 같고 장중 260만 9000원까지 오르는 등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개별 종목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는 가온전선(000500)이다. 가온전선은 42만 5000원으로 전일 대비 8만 4000원(24.63%) 급등했다. SK스퀘어(402340)도 166만원으로 6만 4000원(4.01%) 오르며 검색 상위권 종목 중 상대적으로 강한 탄력을 보였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10만 6300원으로 3.00%, 미래에셋증권(006800)은 5만 3100원으로 2.91%, 현대건설(000720)은 14만 3300원으로 2.87%, LS ELECTRIC(010120)은 26만 4000원으로 2.52% 상승했다. 한화오션(042660)도 1.20%, 한미반도체(042700)는 0.78%, LG전자(066570)는 0.43% 각각 올랐다. 반면 일부 대형주는 차익실현 매물에 밀렸다. NAVER(035420)는 23만 7000원으로 6500원(2.67%) 하락했고, LG이노텍(011070)은 120만 7000원으로 4만 1000원(3.29%) 내렸다. 삼성SDI(006400)도 53만 8000원으로 2.18% 하락했으며, 현대차(005380)는 61만 1000원으로 1.13%, 삼성전기(009150)는 202만원으로 0.59% 밀렸다. 대우건설(047040)과 삼성E&A(028050)도 각각 1.21%, 1.14% 하락세를 보였다. 조선·건설 관련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중공업(010140)은 2만 8950원으로 보합권에 머물렀고, 한화오션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우건설은 118만 5767주의 비교적 많은 거래량 속에 약세를 보였지만, 현대건설은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검색 비율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16.75%, SK하이닉스 13.98%로 두 종목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어 두산에너빌리티 3.81%, 현대차 3.04%, 삼성전기 3.01%, LG전자 2.85%, 한화오션 2.42%, NAVER 2.34% 순으로 집계됐다. 개장 초반 시장은 반도체 대형주 강세와 일부 전력·인프라 종목 급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가운데, 인터넷·2차전지 일부 종목은 약세를 보이는 차별화 장세로 요약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 초반 8951.41로 최고치 경신…반도체 강세에 0.98% 상승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 초반 8951.41로 최고치 경신…반도체 강세에 0.98% 상승

    코스피가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미국 증시 약세와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에도 유가증권시장은 상승 출발 후 오름폭을 확대했다. 18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7.17포인트(0.98%) 오른 8951.41을 기록했다. 시가는 8884.92였고, 장중 8975.52까지 오르며 52주 최고치를 새로 썼다. 장중 저가는 8884.92였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부터 강세를 보이며 빠르게 상승폭을 키웠다. 장 초반 한때 8940선 중반과 8950선 부근까지 올라 기존 고점을 넘어서는 흐름을 나타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도 이어졌다. 지수는 6월 12일 8123.62에서 15일 8545.98, 16일 8726.60, 17일 8864.24를 거쳐 이날 8951.41까지 높아졌다. 지수 상승은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261만 4000원으로 9만 3000원(3.69%)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삼성전자(005930)도 35만 250원으로 3750원(1.08%) 상승했다. SK스퀘어(402340)는 3.13%, 삼성생명(032830)은 2.57%, HD현대중공업(329180)은 1.41% 올랐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1.46%,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80%, 삼성물산(028260)은 2.65%, 삼성전기(009150)는 0.69% 내렸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63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340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4598억원 순매도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63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3498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376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에서는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171개, 보합은 57개였고 하락 종목은 663개였다. 지수는 오르고 있지만 대형주 중심의 상승 영향이 크게 반영된 셈이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한신기계가 24.23% 급등했고 가온전선 19.94%, 효성화학 16.02%, 대원전선우 14.08%, 삼화전자 12.15%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두산퓨얼셀은 8.76% 내렸고 화신 6.01%, 마니커 6.00%, 부국철강 5.70%, 진양화학 5.50% 하락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일제히 내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07.12포인트(0.98%) 하락한 5만 1492.5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1.25포인트(1.21%) 내린 7420.10, 나스닥지수는 354.68포인트(1.34%) 하락한 2만 6021.66으로 마감했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38% 상승 마감해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6원 오른 1525.00원에 출발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증시 조정과 환율 부담에도 반도체 중심의 대형주 강세가 유가증권시장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1%대 하락…개인 매수에도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1%대 하락…개인 매수에도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코스닥이 18일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 종가 1031.96보다 16.95포인트(1.64%) 내린 1015.01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1029.81에 출발한 뒤 장중 1031.54까지 올랐지만 곧 하락 전환해 1015.01까지 밀렸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14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903억 원, 기관이 236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억 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827억 원 매도 우위로 전체 825억 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도 약세가 우세했다. 상승 종목은 309개, 보합은 83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1312개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이 나왔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원익IPS(240810)가 16만 6300원으로 2.84% 올랐고 HLB(028300)도 5만 1100원으로 0.59%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7만 3500원으로 3.61%, 에코프로(086520)는 11만 8500원으로 3.50%, 리노공업(058470)은 9만 1100원으로 3.80%, 삼천당제약(000250)은 26만 7000원으로 3.44% 각각 내렸다. 알테오젠(196170)은 37만 0000원으로 0.8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61만 1000원으로 2.24%,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21만 5000원으로 2.27%, 코오롱티슈진(950160)은 11만 0900원으로 1.77%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서전기전이 6720원으로 29.98% 급등했고 한울반도체는 1만 3710원으로 29.95%, 동일스틸럭스는 1979원으로 29.94%, 와이즈넛은 7470원으로 29.91% 상승했다. 강동씨앤엘도 1732원으로 21.12% 뛰었다. 반대로 조이웍스앤코는 1215원으로 25.28% 급락했고 듀오백은 972원으로 22.36%, 오텍은 2600원으로 12.01%, 뉴엔AI는 1만 0780원으로 11.71%, 젠큐릭스는 2465원으로 8.36% 내렸다. 장 초반 흐름을 보면 코스닥은 개장 직후 1029.81로 출발한 뒤 1029.97, 1027.62 등으로 밀리며 약세를 이어갔다. 개인 매수 우위가 이어졌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일부 반도체와 바이오 종목이 선별적으로 오름세를 보였지만 2차전지 등 주요 종목 약세가 지수 전반을 눌렀다. 코스닥은 최근 5거래일 기준으로 12일 1029.05, 15일 1034.03, 16일 1018.68, 17일 1031.96을 거쳐 이날 다시 1015.01로 내려앉았다. 52주 기준으로는 최고 1229.42, 최저 766.57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거래량은 8203만 4000주, 거래대금은 1조 752억 9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푸틴의 전쟁, 결국 뒤집혔다…“사상자 140만명 돌파, 96% 드론에 당해” [핫이슈]

    푸틴의 전쟁, 결국 뒤집혔다…“사상자 140만명 돌파, 96% 드론에 당해” [핫이슈]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이후 현재까지 러시아군 사상자가 140만명 이상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계자는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기자들에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후 총 130만에서 145만명의 사상자를 냈으며 이 중 약 50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올해 내내 전장에서 주도권을 유지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전술적 성과는 일관적이지 않았다”며 “러시아 지상군의 전반적인 효율성이 저하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나토 측은 현재 러시아 내부의 경제 상황이 매우 악화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실제로 이달 초 러시아는 전장에서의 병력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정규군을 모집했지만 여의치 않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군 징집까지 실시했다. 우크라이나의 ‘나는 살고 싶다’ 프로젝트 보고서에 따르면 군 징집관들은 대학 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18~21세 젊은 남성들을 직접 모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앞서 러시아 당국이 교도소에서 재소자를 중심으로 징집하던 시스템이 더 이상 효과를 볼 수 없게 됐으며, 러시아 지휘관들도 전선에 배치된 부대를 보충할 만한 인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거액 연봉 줘도 전쟁 안 나가려는 러 젊은 남성들지난 16일 미 CNN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쟁에 투입할 병력을 모으려 거액의 입대 보너스에 채무 탕감까지 내걸었지만 지원자는 도리어 줄어들었다. 현재 러시아 곳곳에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 입대 인센티브 광고가 붙어 있고, 해당 광고에는 한화로 약 1억 2000만원 상당의 입대 보너스와 ‘영웅 대우’, 러시아 시민권 취득 우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더불어 러시아 당국은 군 복무 계약을 하는 남성에게 최대 14만 달러(약 2억원) 상당의 빚을 탕감해 주는 방안도 내놨다. 빚을 갚지 못해 법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남성을 전선으로 끌어들이려는 조처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군 모집 인원은 기대만큼 늘지 않고 있다. 러시아 경제 전문가 야니스 클루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러시아의 군 모집 인원은 2025년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돈으로 병력을 끌어모으는 방식의 효과가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선의 모멘텀이 전환되기 시작했다”이코노미스트와 미 전쟁연구소(ISW)의 지도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의 누적 인명 손실은 전쟁 이전 가용 남성 인구(병역 연령)의 약 3%에 해당하는 110만~150만명(사망 28만~51만 8000명 포함)으로 추산된다. 앞서 영국 정보당국도 러시아군 사망자 수가 50만명에 육박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우크라이나군도 “전선의 모멘텀이 전환되기 시작했다”고 인정할 정도다. 현재 전선에서 타격의 80% 이상이 드론에 의해 수행된다. 우크라이나군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지난 3월에만 러시아군 사상자 약 3만 5000명 가운데 96%가 드론 타격으로 발생했다. 이는 2022년 전쟁 발발 이래 처음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보충 속도보다 빠르게 살상하기 시작한 시점이다. 우크라이나군 드론의 활약으로 러시아 병력이 빠르게 감소하고 러시아군의 영토 점령 속도가 눈에 띄게 떨어지는 현상은 약 1200㎞ 길이의 동부전선 양측에 형성된 폭 24~48㎞의 살상지대, 이른바 ‘킬존’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다. 우크라이나군은 “약 20㎞ 깊이의 킬존이 형성되어 탱크·장갑차나 기타 차량이 더 이상 효과적으로 작전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올해 초 우크라이나군이 처음으로 드론과 로봇만 동원해 러시아 진지를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올해 들어 전황이 우크라이나에 기울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중재 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대면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이란과의 평화 협정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프랑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이제 우크라이나 전쟁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진인프라, 창립 20주년 맞아 ESG 사회공헌 캠페인 전개… “작은 나눔으로 큰 변화”

    -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 가치 실천- 태양광랜턴·안전키링 제작, 물품기증 캠페인 통해 나눔 확대ICT 전문기업 진인프라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임직원과 함께하는 ESG 사회공헌 캠페인을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나섰다. 진인프라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태양광 랜턴 제작, 안전 키링 만들기, ESG 물품 기증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나눔 활동을 통해 ESG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태양광 랜턴은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해외 에너지 빈곤국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 랜턴은 야간 학습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조명을 제공해 교육 환경 개선과 생활 안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 키링 제작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완성된 키링은 지역사회 아동들에게 전달돼 안전한 귀가와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임직원들은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진행된 ESG 물품 기증 캠페인에서는 의류, 생활용품, 잡화 등 다양한 물품이 기부됐다. 기증 물품은 굿윌스토어를 통해 재사용되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원 순환에 따른 환경 보호 효과는 물론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회공헌 캠페인은 창립기념 행사를 일회성 축하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성장과 성과를 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진인프라는 미래 비전 선포와 함께 다양한 ESG 실천 활동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 힘쓰고 있다. 진인프라 관계자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사회와 연결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ESG 경영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인프라는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ICT 전문기업으로, 현재 네트워크,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보안, AI, 통합운영관리 등 ICT 전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분야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며 지속적인 혁신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다.
  • 진인프라, 창립 20주년 맞아 미래 비전 공유… “From Infra to AI, Next 20”

    - 미래 성장전략 공개…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중심 사업 확대- 사람 중심 조직문화와 지속 성장 의지도 함께 강조ICT 전문기업 진인프라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미래 성장 비전과 사람 중심 조직문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진인프라는 최근 서울 밀리토피아호텔에서 임직원이 함께하는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년간의 성장과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6년 설립된 진인프라는 네트워크 및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현재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보안, AI, 통합운영관리 등 ICT 전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인프라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임직원 수도 설립 초기 규모에서 400여 명 규모로 확대되며 지속적인 고용 창출과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From Infra to AI, Next 20’을 슬로건으로 내건 미래 비전이 공개됐다. 진인프라는 기존 인프라 중심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양자기술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행사장에서는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축하 메시지 보드에는 “20주년 축하합니다”, “앞으로의 20년도 기대됩니다”, “함께 성장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등 회사와 동료를 향한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가 이어졌고, 구성원들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미래를 함께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사전 사연 공모를 통해 진행된 ‘진인프라 마음 라디오’는 임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동료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과 팀원들을 향한 응원, 함께 성장해 온 추억이 소개되며 행사장 곳곳에 웃음과 감동을 더했다. 특히 평소 전하지 못했던 진심 어린 이야기가 공유되며 구성원 간 유대감과 소속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인프라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창립기념일을 넘어, 구성원과 함께 성장해 온 기업의 정체성과 문화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기근속자 포상, 비전 선포식, 만찬 프로그램 등도 함께 진행돼 임직원 간 화합과 소통의 장이 이어졌다. 진인프라 관계자는 “지난 20년은 고객과 임직원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 경영과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AI 시대를 선도하는 ICT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인프라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 기부 캠페인, ESG 실천 프로그램 등을 함께 추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힘쓰고 있다.
  • 진인프라, YTN 사이언스 ‘최강기업’ 출연… ICT 사업 역량과 미래 비전 소개

    - 네트워크·클라우드·데이터센터·AI 등 주요 사업 분야 조명- 창립 20주년 맞아 미래 성장 방향도 함께 공유ICT 전문기업 진인프라가 YTN 사이언스 프로그램 ‘최강기업’에 출연해 주요 사업 분야와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이번 방송은 ‘데이터센터부터 양자보안까지! IT 인프라 전문기업’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진인프라의 사업 영역과 운영 현황, 향후 추진 방향 등을 폭넓게 다뤘다. 방송에서는 네트워크 및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진인프라의 사업 내용이 소개됐다. 회사는 현재 네트워크,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보안, AI, 통합운영관리 등 다양한 ICT 분야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ICT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양자보안 분야의 사업 방향도 함께 소개됐다. 방송에서는 실제 사업 수행 현장과 임직원 인터뷰, 업무 환경 등이 공개되며 회사의 운영 모습도 전달됐다. 진인프라는 2006년 설립 이후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으며, 현재는 전국 단위 사업 수행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From Infra to AI, Next 20’을 슬로건으로 발표하고 미래 성장 전략을 공유한 바 있다. 진인프라 관계자는 “이번 방송을 통해 회사의 사업 분야와 운영 현황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ICT 환경에 맞춰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인프라는 네트워크,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보안, AI 등 ICT 전반에 걸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기술 역량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전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 [서울데이터랩]나스닥, 금리 경계와 차익실현에 이틀 연속 약세

    [서울데이터랩]나스닥, 금리 경계와 차익실현에 이틀 연속 약세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와 기술주 차익실현 매물이 겹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중동 정세 완화 기대에 따른 유가 하락으로 시장 내 업종 순환이 일어난 데 이어,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 체제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더 위축됐다. 나스닥 지수는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 종목을 바탕으로 산출되는 대표 기술주 지수로, 최근 미국 증시의 위험 선호와 금리 민감도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조정 국면에서도 나스닥은 다른 주요 지수보다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이며 시장의 긴장감을 반영했다. 먼저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기대에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시장의 주도주가 흔들렸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5% 안팎 하락하자 에너지 가격 부담 완화 기대 속에 자금이 산업재·금융주 등 경기 민감 업종으로 이동했고, 그동안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끌었던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됐다. 이날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나스닥 종합지수는 1.15% 하락한 2만 6376.34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5% 넘게 급락했다. 종목별로는 AMD, 브로드컴, 마이크론, 인텔, 마벨 테크놀로지 등 반도체주 전반이 큰 폭으로 내렸고, 엔비디아도 약세를 보였다. 최근 급등했던 종목들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되면서 기술주 조정이 본격화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경기 회복 기대를 반영해 캐터필러와 JP모건체이스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상장 직후 급등세를 이어가던 스페이스X는 16일까지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시장의 시선은 곧바로 워시 의장 취임 후 첫 FOMC로 옮겨갔다. 시장은 기준금리 동결 자체보다 향후 금리 경로와 점도표 변화에 주목했는데, 결과는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지만, 수정 경제 전망에서 연내 금리 인하 기대를 사실상 거둬들이고 오히려 연내 1회 인상 가능성을 중심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FOMC 참가자 19명 가운데 9명이 연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고, 금리 인하를 본 위원은 1명에 그쳤다. 이 같은 신호는 즉시 자산 시장에 반영됐다. 17일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다시 1.34% 하락한 2만 6021.66에 거래를 마쳤고, S&P500과 다우지수도 동반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 아마존 등 대형 빅테크가 일제히 밀리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전날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던 스페이스X도 상장 후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반면 마이크론과 웨스턴디지털 등 일부 메모리 반도체주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낙폭을 일부 제한했다. 채권 시장과 외환 시장 반응도 컸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21%까지 급등했고, 10년 만기 수익률도 4.50%선에 근접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12월까지 연준이 한 차례 이상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크게 높여 반영했다. 달러 인덱스 역시 급등했고, 금값은 하락했다. 이는 시장이 워시 체제의 연준을 이전보다 더 강한 물가 대응 기조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이번 나스닥 약세는 단순한 하루짜리 조정보다 두 가지 축이 겹친 결과로 해석된다. 하나는 유가 급락과 지정학 변수 완화에 따른 업종 순환매이고, 다른 하나는 연준의 정책 방향이 다시 긴축 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경계심이다. 특히 금리 변화에 민감한 기술주와 성장주는 미래 이익에 대한 할인율 상승 부담을 직접적으로 받는 만큼, 금리 인상 가능성만으로도 밸류에이션 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유가 하락이 실제로 인플레이션 둔화로 이어질지, 아니면 소비 확대를 자극해 다시 물가 압력을 키울지 여부다. 동시에 워시 의장 체제의 연준이 점도표와 정책 커뮤니케이션에서 어떤 방식으로 시장과 소통할지도 중요한 변수다. 당분간 나스닥은 AI 성장 기대라는 장기 재료와 금리 부담이라는 단기 악재 사이에서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방한 젠슨 황, 일본은 패싱”…한때 ‘반도체 왕국’ 일본이 어쩌다 [와쿠와쿠 도쿄]

    “방한 젠슨 황, 일본은 패싱”…한때 ‘반도체 왕국’ 일본이 어쩌다 [와쿠와쿠 도쿄]

    AI 시대 돈 쏟고도 불안한 일본 “수십조 원을 쏟아붓는데도 불안하다.” 최근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에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습니다. 제목은 ‘엔비디아 CEO, 일본은 패싱…한국·대만보다 떨어지는 파트너 매력’.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중국·대만·한국을 잇달아 방문하면서도 일본은 찾지 않았습니다. 신문은 이 사실에 주목하며 일본이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남아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일본은 반도체 산업 부활에 국가적 역량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대만 TSMC 공장을 유치했고, 차세대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를 육성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도 투입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본 언론이 불안해하는 이유는 단순히 반도체를 잘 만드느냐의 문제가 아닌 듯 합니다. 신문은 황 CEO의 최근 아시아 순방이 단순한 고객 관리가 아니라 인공지능(AI)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갈 전략적 파트너를 찾는 과정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황 CEO는 지난달 말 대만을 찾아 TSMC와 훙하이(폭스콘) 경영진을 잇달아 만났고, 이달 초에는 한국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과 회동했습니다. 엔비디아는 SK그룹과 차세대 데이터센터인 ‘AI 팩토리’ 구축 계획을 발표했고 LG, 현대자동차, 두산 등과도 로봇과 자율제어 기술을 활용하는 ‘피지컬 AI’ 분야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대만 기업들은 단순한 공급업체를 넘어 엔비디아와 함께 AI 혁명을 설계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실제 엔비디아의 핵심 반도체 생산은 TSMC가 맡고 있고, 고대역폭메모리(HBM)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공급하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엔비디아가 포기할 수 없는 거대한 AI 시장입니다. 반면 일본은 반도체 장비와 소재 분야 경쟁력은 여전히 강하지만 AI 생태계 구축 과정에서 존재감은 상대적으로 옅어 보입니다. 강한 제조 기반을 갖고 있음에도 엔비디아가 함께 미래를 설계할 파트너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나라로 꼽히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황 CEO가 최근 자사를 ‘AI 인프라 기업’이라고 규정한 대목입니다. 반도체를 파는 회사를 넘어 데이터센터와 AI 서비스, 로봇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인데요. 결국 AI 시대에는 무엇을 잘 만드는가보다 누구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가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이야기로 읽힙니다. 이 신문은 “황 CEO가 시간을 쪼개 찾아가 함께 미래를 만들자고 제안하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기업이 지금 일본에 얼마나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일본이 AI 혁명에서도 선도 기업들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국부를 좌우할 것이라는 지적도 덧붙였습니다. 물론 엔비디아가 일본 기업과 협력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황 CEO는 지난해 일본을 방문해 후지쓰와 AI 반도체 공동 개발 계획을 발표했고, 산업용 로봇 기업 화낙도 엔비디아와 함께 AI 로봇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대만과 비교하면 공동 창조(共創)의 범위가 제한적으로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1980년대 일본은 NEC와 도시바, 히타치, 후지쓰를 앞세워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한때 ‘반도체 왕국’으로 불렸던 일본입니다. 하지만 AI 시대 일본의 고민은 반도체 공장의 숫자에 있지 않은 듯합니다. 새로운 산업 질서의 중심에 설지 아니면 누군가가 만든 생태계를 떠받치는 데 그칠지에 대한 고민에 더 가까워보입니다. 어쩌면 일본이 두려워하는 것은 공장을 짓지 못하는 미래가 아닐지 모릅니다. 미래를 설계하는 회의실에 더 이상 초대받지 못하는 미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와쿠와쿠’(わくわく)는 일본어 의성어로, 무언가 즐거운 일이 생길 것 같아 들뜨고 기대되는 느낌을 표현할 때 쓰입니다. 도쿄에서 보고, 듣고, 느낀 일본의 아기자기하면서도 역동적인 현장을 연재합니다. 화려한 뉴스의 이면, 숫자로는 보이지 않는 흐름 속에서 일본의 또 다른 표정을 전합니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기술주 약세 속 반도체주는 차별화

    [서울데이터랩]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기술주 약세 속 반도체주는 차별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5만 1492.55로 전장보다 507.12포인트(-0.98%) 내렸고, S&P 500 지수는 7420.10으로 91.25포인트(-1.21%)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만 6021.66으로 354.69포인트(-1.35%) 밀렸으며, 나스닥100도 2만 9670.95로 297.18포인트(-0.99%) 떨어졌다. 투자 심리는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시장 변동성을 보여주는 VIX 지수는 18.44로 12.37% 급등했고, 다우운송지수는 2만 1534.53으로 2.97% 하락해 주요 지수 가운데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만 3477.07로 1.38% 오르며 전체 시장 약세 속에서도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였다. 엔비디아는 1.33% 내린 204.65달러, 애플은 1.10% 하락한 295.95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3.79% 급락한 378.91달러에 마감했다. 아마존은 3.46%, 알파벳 클래스A는 2.53%, 알파벳 클래스C는 2.43%, 테슬라는 2.05% 각각 내렸다. 메타는 5.44% 급락해 주요 기술주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종목 일부는 강세를 나타냈다. 브로드컴은 4.30% 상승한 392.90달러를 기록했고, AMD는 1.02%, 마이크론은 2.20% 올랐다. ASML 홀딩 ADR은 3.54%, 인텔은 3.46%,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4.35%, 램리서치는 1.38%, ARM 홀딩스 ADR은 5.69%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는 이런 종목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 상위 종목들에서는 업종별 혼조세가 나타났다. TSMC ADR은 1.48% 상승했고 제이피모간체이스는 0.70%, 캐터필러는 1.11%, GE 에어로스페이스는 1.51%, 모간스탠리는 1.87% 올랐다. 반면 일라이 릴리는 0.94%, 버크셔 해서웨이 B주는 0.74%, 비자는 0.82%, 엑슨모빌은 0.79%, 존슨앤드존슨은 0.42%, 오라클은 2.55%, 마스터카드는 1.66%, 유나이티드헬스는 1.99%, 셰브론은 1.40%, 홈디포는 2.85% 각각 하락했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 관련 종목에 자금이 집중됐다. 엔비디아의 거래대금은 260억 달러, 브로드컴은 153억 달러, AMD는 139억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476억 달러, 스페이스X는 392억 달러의 높은 거래대금을 나타내며 종목별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었다. 장 마감 뒤 시간외 거래에서는 일부 대형주가 반등을 시도했다. 엔비디아는 205.18달러로 0.26% 올랐고, 애플은 0.67%, 마이크로소프트는 0.38%, 아마존은 0.24%, 메타는 0.55%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전반적인 위험 회피 심리 속에 기술주 약세가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반도체 업종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차별화 양상을 나타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1500도 쇳물도 로봇이 척척”… 제조 AI 현장 가보니 [강기자의 세종실록]

    “1500도 쇳물도 로봇이 척척”… 제조 AI 현장 가보니 [강기자의 세종실록]

    고위험·단순 노동, 사람 대신 AI 봇 AI휴머노이드, 고로 ‘쇳물’ 샘플링 진단 뜨거운 풍구 실시간 점검 ‘사족 보행봇’ 로봇이 알아서 고장 진단에 롤러 교체 숙련자보다 균일 용접…생산량 87% 쑥 에코프로 대표 “中 맞설 해법, AI 유일” 맥스(M.AX)라고 들어보셨나요? 요즘 산업계에서 핫한 나름 ‘신조어’인데요. 약자를 풀어보면 ‘제조업의 인공지능 대전환’(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제조 AX)이라고 읽습니다.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제조업 AI 혁신 프로젝트를 의미합니다. 현장의 제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생산·설계·품질 관리·물류·공급망 관리 등 제조 전 주기 과정을 디지털화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죠. 쉽게 얘기하면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챗GPT 같은 인공지능(AI)이 제조 현장으로 확대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공장에서 나는 모든 소리와 냄새 그리고 숙련공의 경험과 노하우 등을 학습해 숫자로 데이터화하고 이를 제조 공정의 기획부터 설계, 생산,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AI가 알아서 처리합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또는 사람이 할 수 있어도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매우 위험한 일을 이 AI 산업용 로봇이나 인간을 닮은 로봇 ‘휴머노이드’가 알아서 자동화로 시간을 단축하고 매우 정확하게 결과물을 내줍니다. M.AX가 주목받는 이유는 인구 소멸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저출산으로 생산 인구는 줄고, 위험한 제조 현장은 기피하며, 산업화를 이끌었던 숙련공들은 세월 속에 은퇴를 하지만 ‘암묵지’(개인이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을 사람도 없는 실정입니다. 제조업의 인력난은 중소·중견기업으로 갈수록, 지방으로 갈수록 심각합니다. 10명이 하루 종일 해야 할 일을 AI 봇 혼자서 1시간 만에 뚝딱, 그것도 99%의 불량률을 잡아낼 정도로 결과물이 완벽하다면 산업 경쟁력에서 우위에 설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제조 AI의 대전환은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게임 체인저’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산업부는 지난해 삼성전자, 현대차, LG, 두산 등 기업과 대학·연구기관 등 150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키고 올해 예산 1조 2000억원을 투입했습니다. 제조업의 인력난과 생산성 정체를 AI로 해결해 한국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죠. AI 팩토리·휴머노이드·자율주행차·산업단지 AX 등 11개 분과에서 공정 과정에 AI를 접목하는 제조 AI로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자동차·선박 등에 AI를 탑재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것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죠. 지난 11~12일 산업부의 M.AX 프로젝트(AI 팩토리)가 진행되고 있는 철강·조선·이차전지 등 주요 산업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기업인들이 전하는 M.AX 프로젝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느껴졌습니다. 이걸 하지 않으면 결코 시장에서 판을 뒤집을 수 없다는 절실함 같은 것 말이죠.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경북 포항 에코프로비엠 캠퍼스에서 열린 M.AX 현장 언론 행사에서 “중국의 배터리 관련 인력 배출은 한국의 30배 이상으로 융단폭격하듯 결과물을 내고 있다”며 “가장 좋은 해결책은 AI”라고 강조했습니다. 에코프로는 2030년까지 AI에 1500억원을 투자해 양극재 업계 최초로 제조 무인화를 추진 중입니다. 보이지 않는 공정도 AI로 파악하고 말이죠. 이렇게 해서 제조 생산성을 중국보다 300% 이상 개선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송 대표는 한때 1위(2023년)였던 글로벌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을 중국에 내준 배경에 대해 “한국 과학자 한 명이 한 달 동안 할 일을 중국은 10명 이상이 며칠 내 해내며 추격해왔고 끝내 중국이 앞서게 됐다”며 AI 팩토리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이 산업부와 함께 진행한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는 배터리 핵심 원료인 양극재 생산 공정을 인력의 경험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AI 기반의 첨단 자동화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게 핵심입니다. 설비를 자율 제어하고 AI가 품질을 예측하며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해 소성 설비를 로봇이 자율 점검하는 생산 공정 전반에 AI 도입을 본격화한 것이죠. 핵심 공정인 소성로 공정은 양극재와 음극재 원료를 혼합한 뒤 고온 열처리를 통해 결정 구조를 형성하는 과정인데, 약 65m 길이의 소성로 내부는 온도가 700~800도에 달해 사람이 직접 배터리의 용량·수명·출력 등 주요 성능을 좌우하는 공정 처리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에코프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소수 센서 데이터,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소성로 내부 온도·산소·압력 분포를 실시간으로 그리는 AI를 개발해 이젠 소성로 공정 내부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돼 품질 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송태현 에코프로 팀장은 “품질 관리에도 3만개 이상 데이터를 통한 품질 예측 AI를 도입해 예측 정확도 99.6%의 달성해 불량품 발생으로 인한 손실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차전지 소재 공정이 이뤄지는 공장에서는 음향 센서와 열화상·고성능 카메라 등을 장착한 설비 점검 자율주행 로봇(AMR)이 복잡한 기계 장비가 늘어선 80m 이상 길이의 공간을 오가며 실시간으로 점검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니켈·코발트 등 중금속과 유기용제를 사용하고 가루 형태로 원료를 분쇄하다 보니 분진으로 인해 작업자들이 유해 물질에 노출되거나 화재 위험이 있죠. 이런 공간에서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수백 m의 배관에서 나는 미세한 소리를 잡아내 불량 여부를 판단하고 의심 부위를 카메라로 찍어 전송하는 것이죠. 이런 작업을 하루에 18시간 동안 할 수 있다니 놀랍죠. 이런 AI 효율화로 업무 과부하를 50% 줄이고 휴머노이드를 투입해 포장 공정도 자동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사람이 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공정을 대신해 주는 AI 봇은 포항에 있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용광로로 불리는 ‘고로’에는 1500도의 매우 뜨거운 쇳물이 흐르는데요, 이 쇳물을 예전에는 사람이 직접 떠야 했습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는 매우 위험한 작업이라 작업자 부담이 매우 컸죠. 그 일을 이젠 로봇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와 함께 M.AX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포항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안전로봇실증센터에서는 한편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처럼 두 팔을 활용해 장비를 들고 측정 위치까지 이동한 뒤 쇳물을 떠 샘플링하고 온도 측정 동작을 반복합니다. ‘용선 측온·샘플링 로봇’입니다. 쇳물 품질 향상을 위해 직접 쇳물에 접근해 온도를 측정하고 샘플을 채취하는 제철소 내에서도 가장 고위험 업무인데 머리에 열화상 카메라와 각종 센서가 장착되어 있고 양팔 협업 기반 제어 알고리즘으로 마치 사람처럼 동선을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20㎏ 아령을 들어 보이며 고하중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는 것도 시연해 줍니다. 위험한 현장에 작업자 대신 로봇이 가서 일정 주기에만 할 수 있는 샘플링을 상시로 할 수 있다면 품질 관리 수준은 당연히 높아지겠죠? 제철소 내의 원료 저장고에서 철광석과 석탄 등 연료를 벨트 컨베이어를 통해 고로로 이동시키는 작업에도 로봇이 투입됩니다. 700㎞에 달하는 벨트 컨베이어를 지지하는 고속 회전하는 하단 롤러가 고장 나면 마찰열로 인해 불이 나거나 협소한 공간에서 교체 작업을 하다가 작업자가 기계에 끼어 목숨을 잃기도 합니다. 롤러는 매년 1만개가 교체되는데요, 제철소 내 벨트 컨베이어를 재현한 작업에서 모바일 자율 로봇은 고장 난 롤러를 스스로 찾아내 교체합니다. 작업자 4명이 30분 동안 교체 작업을 해야 하는 건데 로봇 1대가 혼자서 5분 만에 작업을 끝냅니다. 지금까지는 수십 년간 자리를 지켜온 숙련공들이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눈과 귀로 고장 부위를 찾아내 교체를 수작업으로 했었죠. 이런 로봇을 피지컬 AI, 즉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물리적 시스템과 결합해 스스로 판단해 장비를 제어하는 기술이 접목된 겁니다. 포스코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10개 산학연이 176억원을 들여 1단계 연구 개발을 마치고 실증 작업이 한창인데요. 최용준 포스코 연구위원은 “이 기술이 현장에 상용화되면 설비 안전성 개선은 물론 작업자가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시멘트 공장, 화력 발전소 등 컨베이어 설비를 사용하는 다른 산업에도 이 기술을 이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피지컬 AI의 영역은 고로 내부 공정뿐 아니라 외부 설비의 유지 보수와 안전 관리에도 쓰입니다. 포항제철소 2고로에서는 고온 가스와 폭발 위험으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풍구에 강아지처럼 만든 ‘사족 보행 로봇’이 돌아다닙니다. 이동형 자율주행 로봇이죠. 고로에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는 통로인 풍구는 내부 온도가 균일하지 못하면 사고로 이어져 실시간 온도 확인이 필수인데요, 이 로봇은 최대 55도의 열기 속에서 열화상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탐지하며 스스로 충전도 합니다. 2024년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에서는 풍구 가스 팽창으로 화재가 나기도 해 이젠 위험 구역에 사람 대신 로봇을 투입해 점검시키겠다는 거죠. 제철소의 통합 관제 플랫폼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반 화면으로 설비 상태와 진단 결과가 실시간으로 확인이 됩니다. 포스코 측은 ‘스마트 고로’ 운영으로 생산량이 도입 직전 190.5만t에서 199만t으로 증가하고 품질 불량률도 63%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12일에 찾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도 피지컬 AI가 도입된 ‘레일형 협동 로봇’이 숙련 용접공을 대신해 불꽃을 튀기며 신속하게 용접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기존 협동 로봇은 도면 연동이 안 돼 작업자가 일일이 조건을 입력해야 해 작업자 1명이 2대의 로봇을 다룰 수 있었지만 설계 도면 정보가 연동된 레일형 로봇은 로봇이 자동으로 용접 조건을 계산해 레일을 따라 스스로 이동해 작업을 수행합니다. 윤대규 HD현대중공업 상무는 “이제는 단 1명의 작업자가 최대 6대의 로봇을 동시에 가동한다”며 “고숙련자가 하는 것보다 품질이 균일하게 잘 나오고 그라인딩으로 갈아내는 작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용접 상태가 깨끗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선박 블록 인양에 쓰이는 핵심 부재인 러그는 조선소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유일한 정형 부품인데 HD현대로보틱스가 개발한 ‘러그 자율 제조 시스템’ 로봇으로 전 공장 무인화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예전엔 6명이 하루에 100개를 겨우 만들었지만 6개월의 실증을 거쳐 이제 전 공정을 로봇이 합니다. 현장 관리자는 제조 작업 대신 ‘디지털 트윈’ 화면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죠. 로봇이 연속 생산을 하면서 러그 생산량은 기존 수작업 대비 87.5%가 향상됐습니다. 윤 상무는 “조선업은 배마다 형태가 다르고 부재도 제각각이라 자동화가 쉽지 않은데 앞으로 비정형 부재로까지 자율 제조 기술로 만들 수 있도록 기술을 확대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AX 프로젝트가 뭔지 감이 오시죠? 일각에서는 이렇게 AI가 제조 현장에서 모든 일을 해버리면 사람의 일자리를 뺏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보냅니다. 이에 대해 정부와 함께 AI 팩토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이은호 성균관대 지능형로봇학과 교수는 통화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아무리 AI가 확산해도 생산성이 높은 숙련공의 노하우는 대체할 수 없고 은퇴 이후 재고용돼 더 대접받게 될 것”이라며 “숙련공이 수십 년간 쌓은 경험·노하우를 AI로 객관화하고 데이터화해 새로운 인력이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이죠. 이 교수는 “창의적이고 비정형적인 업무에 인력 투입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안전을 위협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없는 단순 반복 노동에 가뜩이나 부족한 인력을 투입하기보다 더 가치 있고 경쟁력 있는 일을 사람이 맡자는 얘기입니다. 이 교수는 같은 과 문형필 교수와 함께 진행한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 ‘네이처 리뷰 전기전자공학’의 인터뷰에서 “제조 AI는 단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산업 현장·설비·숙련된 노동과 결합된 국가 제조 경쟁력 이슈”라고 말합니다. 미래 시장 선도를 위해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M.AX에 앞다퉈 뛰어드는 이유겠지요?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KB금융, 빅데이터로 소상공인 상권 분석 지원

    KB금융, 빅데이터로 소상공인 상권 분석 지원

    KB금융지주가 금융·통신·상권 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 상권 분석 지원에 나선다.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서울신용보증재단, SK텔레콤과 ‘빅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B금융의 금융 데이터에 통신·상권 데이터를 연계해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 경영 환경을 입체적으로 살피기 위해 추진됐다. 참여 기관들은 보유 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결합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공기관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상권 분석과 정책 효과 분석을 제공하는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KB금융은 최근 ‘KB상권활성화지수’를 통해 지역 상권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진단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도 서울시 내 특정 상권의 유동인구, 소비, 개·폐업 현황, 현금 흐름 등을 종합한 분석 결과가 공유됐다.
  • 한국 사무소 개소한 앤트로픽… “美 AI 제한, 수일 내 해결 기대”

    한국 사무소 개소한 앤트로픽… “美 AI 제한, 수일 내 해결 기대”

    앤트로픽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 조치가 글로벌 AI 접근권 논란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앤트로픽이 우리나라에 사무소를 열었다. 또 수출통제 조치가 조만간 정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AI 모델의 접근·관리 체계 논의에 착수하면서, AI 수출통제 문제는 외교·안보 이슈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 사무소 개소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수출통제 조치와 관련해 “매우 제한적인 사례”라며 “수일 내(within days) 상황이 정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기업·기관도 참여 중인 글로벌 AI 보안 협력체 ‘프로젝트 글래스윙’ 관련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번 논란은 미국 정부가 지난 12일(현지시간) 국가안보와 사이버보안 우려를 이유로 앤트로픽의 최신 AI 모델인 ‘미토스5’와 ‘페이블5’에 대해 외국 기관·개인의 접근을 제한하면서 시작됐다. 워싱턴포스트는 수출통제 검토 과정에서 중국 연계 의혹이 제기된 한국 통신사의 미토스 접근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이날 이런 의혹을 일제히 부인했다. 수출통제 조치에 따른 후폭풍은 거세다.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G7 정상회의 기간 유럽 외교관들과 최첨단 AI 모델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제도가 도입되면 미국의 가까운 동맹국과 검증된 기관은 최신 AI 모델에 우선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반면 미국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AI 수출 전략의 신뢰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이런 논란 속에서도 앤트로픽은 이날 한국 사무소를 공식 출범했다.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는 “한국은 이미 AI 기본법을 시행하고 있고 반도체와 인프라, 개발자 생태계를 모두 갖춘 몇 안 되는 국가”라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한국을 미국·인도·일본·영국 등과 함께 클로드 사용을 주도하는 주요 국가로 분류한다. 지난해 분석에서 우리나라의 클로드 활용도는 인구 규모 대비 예상치를 3.5배 이상 웃돌았고, 1인당 사용량 기준으로는 116개국 중 12위였다. 앤트로픽은 영업·기술·정책·운영 조직을 구축하고 한국어 성능 고도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데이터 주권 등을 고려해 데이터 레지던시 옵션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현재 네이버, 넥슨, LG CNS, 한화솔루션 등이 클로드를 활용하고 있다.
  • 효성-STT GDC,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효성-STT GDC,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효성이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인 STT GDC와 손잡고 K-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효성중공업과 STT GDC의 합작법인인 효성-STT GDC는 서울 금천구에 클라우드·인공지능(AI) 지원을 위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STT 서울 1’ 개관과 함께 데이터센터 사업을 공식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STT 서울 1은 최대 30.00㎿ 규모의 데이터센터로 다양한 클라우드 및 AI 구축 수요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최근 데이터센터들이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으로 분산되는 가운데 해당 센터는 서울 도심에 들어선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STT 서울 1’은 강남·여의도 등 주요 비즈니스 거점과 가까워 데이터 전송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개관식에서 “STT 서울 1은 대한민국 AI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이자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 사업을 효성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 글로벌 AI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AI 데이터센터 사업모델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초고압 변압기·차단기 등 전력기기와 에너지 효율 기술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운영 안정성과 전력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효성ITX는 클라우드,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등 기존 정보기술(IT) 비즈니스 노하우를 AI 데이터센터 운영 전반에 접목한다.
  • 날개 단 반도체 기판… LG이노텍 “2031년 영업익 1조”

    날개 단 반도체 기판… LG이노텍 “2031년 영업익 1조”

    인공지능(AI) 확산에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반도체 기판 업계가 슈퍼사이클을 맞은 가운데, LG이노텍이 2031년까지 반도체 기판을 담당하는 패키지솔루션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을 1조원 규모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이노텍은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패키지솔루션 주요 제품 및 핵심 기술을 주제로 미디어 테크 데이를 열고 2031년까지 패키지솔루션사업 매출 3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패키지솔루션사업 매출은 지난해 1조 7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8%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289억원으로 82% 급등했다. 특히 LG이노텍은 AI 데이터센터와 자율주행 차량, 로봇 등 피지컬 AI에 적용되는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기판에 주력할 계획이다. FC-BGA는 기존 데이터센터, 스마트폰, 클라우드 등에 들어가던 모바일 앱프로세서(AP)용 기판과 달리 추론형·초대형 기기에 특화해 크기와 성능을 고도화한 반도체 기판이다. PC와 데이터센터, 자율주행차 등에 탑재되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AI 가속기에 적용된다. 기판 면적이 커지고 쌓아 올려야 하는 층수가 많아질수록 공정 난이도가 높아지는데, LG이노텍은 가로·세로 85㎜ 크기의 대형 FC-BGA 기판 양산 기술을 확보해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황정호 패키지솔루션 마케팅담당은 “CPU 시장 성장과 함께 고객 요청이 예상보다 훨씬 많다”며 “어떤 고객과 생산능력을 배분할지 고민할 정도”라고 말했다. 고객 수요가 늘면서 LG이노텍은 구미·베트남 등 국내외 생산 거점을 대상으로 추가 증설을 검토 중이다. 글로벌 빅테크에서 장기공급계약(LTA) 요청도 쇄도하고 있어, 신규 투자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할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인텔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FC-BGA 기판 시장은 연평균 10.6%씩 성장해 2032년 95억 4800만 달러(약 14조 4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중기중앙회·LG CNS 손잡고 “AI 격차 해소”

    중기중앙회·LG CNS 손잡고 “AI 격차 해소”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키우기 위해 LG CNS와 손잡고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중기중앙회는 LG CNS와 ‘중소기업 AI 확산을 위한 대·중소 상생협력 모델 발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과 현신균 LG CNS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중소기업 AI 전환(AX) 흐름에 발맞춰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 AI 활용 격차 심화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LG CNS는 연간 약 20억원 규모 지원을 통해 교육, 기술, 유통·마케팅 등 3대 핵심 분야에 대한 중소기업의 AX 경쟁력을 키운다. 세부적으로는 중소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LG CNS 마곡 교육장’에서 AX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한 기술과 인력을 실제 사업 현장에 투입해 AX를 활용한 제조 혁신을 돕는다. 유통과 마케팅 부문에서는 LG CNS의 AI 마케팅 솔루션을 활용해 2년간 중소기업 100곳의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 플랫폼 입점을 지원한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가 그동안 축적해온 중소기업 제조데이터와 다양한 산업군의 현장 데이터를 LG CNS의 AI 기술과 결합해 실질적인 AI 전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모험자본 덕에 첫 흑자… “생산적 금융이 기업도 사회도 살려” [대한민국 ‘생산적 금융’ 설계도]

    모험자본 덕에 첫 흑자… “생산적 금융이 기업도 사회도 살려” [대한민국 ‘생산적 금융’ 설계도]

    “투자받은 뒤 사회적 책임 더 느껴”기업 성장 성과, 고용·복지 확대로김동식 “비수도권 투자 확대할 것”금융위, 자율점검 등 4대 과제 소개 창업 후 단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던 화장품 스타트업이 모험자본을 발판으로 흑자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친환경·기후변화 맞춤형 화장품 기업 톤28은 지난해 적기에 유입된 투자금을 바탕으로 매출 250억원, 영업이익 30억원대를 기록하며 창사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서울리더스금융포럼’ 마지막 패널토론에서는 이 같은 사례를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의 역할과 과제가 집중 논의됐다. 생산적 금융의 ‘수요자’ 패널로 참석한 박준수 톤28 대표는 자신을 “생산적 금융의 수혜를 가장 최근에 경험한 기업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창업 이후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었다”며 “친환경 제품과 기후변화 기반 빅데이터 맞춤형 화장품이라는 중장기 사업에 집중하다 보니 수익을 내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환점은 지난해 찾아왔다. 박 대표는 “자금만 확보되면 적자를 흑자로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며 벤처캐피털(VC)을 찾아 투자 유치에 나섰다. 투자 심사가 길어지자 투자사에 “돈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몇 달 안에 투자해주면 변화를 보여드리겠다”고 설득했다고 회상했다. 결과는 예상보다 빨랐다. 투자금이 유입된 뒤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25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30억원대로 흑자 전환했다. 박 대표는 “상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며 “투자를 받은 뒤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더 크게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 수를 31% 늘렸고 직원이 50만원을 적립하면 회사가 10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내일채움공제도 운영하고 있다”며 “기업 성장의 성과가 고용과 복지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본시장에서는 이 같은 성공 사례가 확산되려면 민간의 모험자본 공급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식 하나증권 종합금융본부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생산적 금융과 모험자본 투자는 자본시장 전체의 과제”라며 “자금이 부동산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으로 흘러갈 때 기업 성장과 자본시장 발전이 함께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부산·제주 등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비수도권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책당국은 생산적 금융이 일회성 정책을 넘어 금융권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요섭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자율 점검 체계 구축, 연간 팩트북 발간, 인력 확충과 규제 완화, 생산적 금융 협의체 운영 등 4대 추진 과제를 소개하며 “정부가 일률적인 기준을 정하기보다 금융회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들이 제기하는 면책 문제도 정책 집행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책금융기관은 민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초기 위험을 분담하는 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 이건홍 IBK기업은행 부행장은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하고도 적기에 자금을 지원받지 못해 데스밸리에 빠지는 기업이 적지 않다”며 “담보와 실적 중심 심사에서 벗어나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벤처·스타트업과 위험을 함께 부담하는 적극적인 모험자본 공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신규 원전, 경북 영덕에… SMR 부지는 부산 기장

    신규 원전, 경북 영덕에… SMR 부지는 부산 기장

    신규 대형 원자력발전소 2기가 각각 2037년·2038년까지 경북 영덕군에 들어선다. 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차세대 원전 모델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는 2035년까지 부산 기장군에 지어진다. 지난해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인공지능(AI)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원전 건설이 본격화한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7일 신규원전건설 부지선정평가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신규 원전 2기 부지를 경북 영덕군 일원으로, SMR 1기 부지를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부지 적정성(25점), 환경성(25점), 건설 적합성(25점), 주민 수용성(25점)을 종합 평가했다. 신규 원전에선 영덕군(91.01점)이 울산 울주군(82.63점)을, SMR에선 기장군(87.11점)이 경북 경주시(84.56점)를 각각 제쳤다. 원전 2기 후보지로 선정된 영덕군은 주민 여론조사, 부지 적정성·환경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후보지는 영덕읍 석리·노물리·매정리와 축산면 경정리 324만㎡다. ‘천지’ 원전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기조로 2018년 6월 백지화된 곳이어서 일찌감치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다. SMR 1기 후보지로 선정된 기장군은 주민 여론조사와 부지 적정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기장군에는 고리 원전이 있어 기존 원전 설비와 연계성이 높다. 평가위원회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국가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산업생태계를 지탱할 기저 전원으로서 역할과 지역 상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최적의 입지를 찾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신규 원전은 한국형 원전인 ‘APR1400’ 모델로 지어진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37년과 2038년이다. 2기의 설비용량은 각각 1.4GW(기가와트)다. 합산 2.8GW는 700만 가구가 동시에 전기를 가동할 수 있는 규모다. 서울의 총 가구수가 430만 가구라는 점을 고려하면 서울 전역의 전기를 충당하고도 남는 용량이다. 국내 첫 SMR 1기는 0.7GW 규모로 203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수원이 개발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표준설계 인가를 신청한 혁신형 SMR(i-SMR) 모델로, 대형 원전처럼 가압경수로 방식을 그대로 사용한다. 대신 규모를 축소하고 설비를 일체화했다. 신규 원전과 SMR은 앞으로 구축될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수요를 충당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원전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할 전망이다. 원전 업계는 신규 원전 2기를 유치하면 직·간접적인 경제적 이익이 3조 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영덕군과 기장군은 환호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단순히 국책사업 하나를 유치한 것을 넘어 영덕의 100년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역사적인 결정”이라고 밝혔다. 기장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초의 원전 고리 1호기가 불꽃을 밝힌 곳에서 첫 SMR이 시작돼 큰 의미가 있다”며 “미래 첨단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수원은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부지 확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예정구역 지정을 고시한다. 이후 정부의 실시계획 승인과 원안위의 건설 허가 절차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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