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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핵무기, 북한의 무려 109배라니…당신이 몰랐던 韓 주변국의 무서운 진실

    러시아 핵무기, 북한의 무려 109배라니…당신이 몰랐던 韓 주변국의 무서운 진실

    전 세계 9개국이 보유한 핵무기가 여전히 1만개가 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와 미국이 전 세계 핵무기의 88%를 보유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핵무기는 북한의 109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규모로 집계됐다. 3일 미국과학자연맹(FAS)의 ‘2025 세계 핵무기 추정 보유량’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9개 핵무장국의 총 핵무기 보유량은 1만 2331개에 달한다. 러시아가 5449개로 1위를 차지했으며, 5277개인 미국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중국 600개, 프랑스 290개, 영국 225개, 인도 180개, 파키스탄 170개, 이스라엘 90개, 북한 50개 순이다. 주목할 점은 러시아의 핵무기 보유량이 북한의 109배에 달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동북아시아의 안보 지형에서 러시아가 가진 압도적인 핵 무장력을 보여준다. 현재 전 세계 약 1만 2331개 핵무기 중 9604개는 미사일, 항공기, 함정, 잠수함 등의 사용을 위해 군사 비축량으로 보관돼 있다. 나머지 핵무기는 퇴역했지만 아직 온전한 상태로 해체를 기다리는 중이다. 군사 비축량 중 약 3904개는 작전 부대에 배치됐으며 이 중 약 2100개는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핵무기로 고도의 경계 상태에서 단시간 내 사용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전 세계 핵무기 보유량은 냉전 시기인 1986년 약 7만 300개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해 초까지 약 1만 2331개로 줄었다. 1990년대에 이뤄진 대규모 감축의 결과다. 그러나 최근에는 감축 속도가 크게 둔화됐으며 퇴역한 핵무기의 해체만 진행될 뿐 군사용 핵무기 비축량은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FAS는 “핵무장국들은 핵 군축을 계획하기보다는 상당 규모의 핵무기를 무기한 유지할 계획인 듯하다”며 “이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목표와 정신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핵무장국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남아있는 핵전력을 현대화하고 확대하고 있으며, 모든 핵보유국이 무기한 핵무기를 유지하는 데 전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FAS는 각 국가가 보유한 정확한 핵무기 수량이 엄격히 기밀로 유지되다보니 제시된 추정치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핵무장국은 자국의 핵 비축량에 대한 정보를 거의 제공하지 않으며, 국가별로 비밀 유지 정도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미국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총 비축량을 공개했으나, 2019년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이를 중단했다. 조 바이든 전 행정부는 2020년 일시적이나마 핵 투명성 정책을 시행했으나 2021년부터는 미국 비축량 데이터를 기밀로 부쳤다. 비슷하게 영국도 2021년부터 작전용 비축량과 탄두·미사일 수치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2023년에는 미국과 러시아 모두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에 따라 의무화 탄두·발사체에 대한 공개 데이터를 교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데이터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정보와 정보 유출을 통해 각국 핵무기 비축량을 추정했다고 FAS는 덧붙였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3회 서울시 상점가·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토론회 개최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3회 서울시 상점가·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2일 서울시의회 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상점가와 전통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제3회 서울시 상점가·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사)서울시상점가전통시장연합회(이하 연합회)와 공동 주관으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 더불어민주당 성흠제 대표의원,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강동길 위원장, 서울시 김병민 정무부시장, 연합회 반재선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행사장에는 서울시의회 시의원, 연합회 회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상점가·전통시장 관련 현안에 대한 세 번째 소통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개회사에서 “이번 토론회 역시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자리”라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논의를 내용들은 지난 1회와 2회 토론회에서 도출된 내용들과 함께 종합적으로 정리해 실효성 있는 정책안을 마련할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상점가와 전통시장 상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해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 연합회 임원단, 서울시 관련 집행부와의 협업을 통해 최종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주제발표에서는 안영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정책연구센터 센터장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권 활성화 지원 사업 효과분석”을 발표하고, 박한진 장미꽃빛거리골목형상점가 상인회장이 “골목형 상점가의 현황과 문제점”을 짚으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임영업 관악신사시장 상인회장이 “서울시 상점가 및 전통시장의 역량 강화를 위한 상인 의식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김 의원이 좌장을 맡았고, 심지현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안병만 선유도역골목형상점가 상인회장, 변세근 연서시장 상인회장, 이창식 쌍문역둘러상점가 상인회장이 참여하여 ▲디지털 온라인 판로개척 ▲청년 창업지원 사업 확대 ▲로컬브랜드사업 추진 문제점 및 개선방안 ▲세대교체를 위한 정책지원 ▲지역사회 자원 연계(거버넌스) ▲상인회 회장 및 상인 자체 교육 강화 ▲전문성을 갖춘 매니저 필요성 등 서울시 상점가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문제점과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서울의 상점가와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정책 제안들은 서울시의회 및 관련 부서와 협력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꼭 마련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 광명시의회, ‘AI 기반 교통신호 체계 구축 연구회’ 선진지 견학

    광명시의회, ‘AI 기반 교통신호 체계 구축 연구회’ 선진지 견학

    광명시의회(의장 이지석) 의원연구단체가 정책대안을 발굴하기 위해 연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AI기반 교통신호체계 구축 연구회(회장 안성환)는 지난 2일 인공지능(AI) 신호분석 표준모델을 구축 중인 부천시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연구회는 센터 관계자로부터 지능형교통시스템(ITS)과 AI를 기반으로 한 신호체계에 대한 운영 방식과 시스템 도입 전·후의 차이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광명시 적용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이들은 부천시청을 찾아 부천시가 운영 중인 AI 및 빅데이터 기반 교통예측 및 신호제어 등의 주요 스마트도시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광명시 정책 반영 및 제도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성환 대표의원은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에 부천시가 좋은 사례가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우리도 부천시의 성공 사례를 적극 검토해 광명 시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AI 기반 교통신호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관 방문에는 안성환 대표의원을 비롯해 현충열, 이형덕, 김정미, 정영식 의원이 함께했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는 주요 지수들이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나스닥 종합, S&P 500 지수 모두 상승하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 지수는 235.36포인트(0.56%) 오른 42,225.32로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 지수는 151.16포인트(0.87%) 상승한 17,601.05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 역시 37.90포인트(0.67%) 오른 5,670.97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뉴욕 거래소(NYSE)에서 492,057천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41,736.08로 시작해 최고 42,382.27까지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나스닥 증권거래소(NASDAQ)에서 8,331,690천주의 거래량을 기록, 시작가 17,207.01에서 최고가 17,716.52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뉴욕 거래소에서 2,742,941천주의 거래량을 보이며 5,580.76에서 시작해 최고 5,695.31까지 올랐다. 한편, 다우운송 지수는 213.96포인트(1.45%) 상승하며 14,992.98을 기록했다. 나스닥 100 지수는 145.36포인트(0.75%) 오른 19,581.78로 마감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8.30포인트(0.89%) 상승한 4,320.75를 기록했다. 반면, VIX 지수는 0.26포인트 하락하며 21.51로 마감됐다. VIX 지수는 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현재 20을 넘는 수준이지만 급격한 변동성을 의미하는 30보다는 낮았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빅테크 TOP7, 혼조세로 장 마감

    [서울데이터랩]빅테크 TOP7, 혼조세로 장 마감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Magnificent 7(빅테크 TOP7) 종목은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들은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소폭의 상승과 하락을 기록했다. 애플(AAPL)은 223.89달러로 거래를 마감하며 0.3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엔비디아(NVDA)는 110.42달러로 0.25%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382.14달러로 보합세를 보이며 0.01% 하락했다. 아마존닷컴(AMZN)은 196.01달러로 2.00% 상승했다. 메타(META)는 583.93달러로 0.35% 하락했다. 알파벳 Class A(GOOGL)와 알파벳 Class C(GOOG)는 각각 157.04달러와 158.86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금일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테슬라(TSLA)로, 202,942,993주의 거래량과 55,597,169달러, 약 81조 6,778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6.11%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많이 거래된 종목은 아마존으로, 50,600,046주의 거래량과 9,854,480달러, 약 14조 4,772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아마존의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0.47%에 해당한다. 세 번째로는 애플이 32,451,527주의 거래량과 7,259,035달러, 약 10조 6,642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으며,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0.22%에 달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융복합 축제로 판을 키웠다… 관광객 부르는 부산 마이스산업

    융복합 축제로 판을 키웠다… 관광객 부르는 부산 마이스산업

    17개 행사 ‘페스티벌 시월’ 하나로개별 개최 때보다 관람객 33% 늘어외국인 방문객은 전년비 77% ‘껑충’벡스코는 마이스 인프라 핵심 거점작년 전시장 가동률 63% ‘풀 가동’올 자체 주관 전시회 해외 진출 목표축제 공간은 북항 등 시내 전역으로해외로 홍보 넓혀 ‘시월’ 브랜드 구축올 축제 기간 13일로… 규모도 확대 부산이 한국 마이스산업의 새로운 전환을 알리고 선도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시는 마이스산업이 치열한 경쟁으로 한계에 부딪히자 융복합화와 대형화, 세계화로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8월 부산 방문 해외 관광객 300만 시대,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5대 전략과 15대 과제를 선정하고 마이스산업의 육성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우선 마이스산업 융복합화에 나섰다. 실제로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열린 ‘페스티벌 시월’을 통해 효과를 봤다. 페스티벌 시월은 6개 분야 17개 국제행사가 ‘시월’이라는 단일 브랜드로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축제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8일까지 8일에 걸쳐 음악, 영화, 문화, 음식, 산업, 기술 등 6개 분야 17개 국제행사를 ‘시월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진행해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을 알렸다. 페스티벌 시월은 부산 대표 글로벌 축제로 지난해 10월 2~11일 열린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에 8월 여름 축제이던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을 포함해 아시아창업엑스포, 한·아세안패션위크, 월드 크리에이터페스티벌, 수제맥주페스티벌, 웹툰페스티벌, 음식박람회 등 연중 흩어져 열리던 부산의 국제 행사들을 10월 초 기간에 모아 개최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한 분야에서 전시와 컨벤션, 이벤트 등 관련 행사들을 묶는 수준에 머물렀던 국내 마이스산업의 한계와 틀을 뛰어넘어 여러 장르가 하나로 결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융복합 축제가 탄생한 것이다. 부산시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융복합 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를 벤치마킹했다. 부산이 글로벌관광허브도시로 나아가려면 기존의 방식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축제의 융복합’을 통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 등 관광 수요를 늘리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부산시는 첫 시도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부산시가 발표한 페스티벌 시월의 성과 분석을 보면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융복합 연계를 통한 관람객 증가다. 17개 참여 행사의 관람객 수는 40만명에 달했다. 개별 개최 때보다 33%인 약 10만명이 늘었다. 17개 행사를 묶은 통합입장권도 판매 기간이 한 달 남짓으로 매우 짧았는데도 5000매가 팔려 융복합 연계 효과가 실제로 확인됐다. 더 주목할 대목은 이 기간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 수요가 새롭게 창출됐다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의 빅데이터를 보면 축제 기간 부산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14만 6000명으로 전년 동기 8만 2000명보다 77%나 늘었다. BIFF만 열렸던 2023년 축제 기간 부산 방문 외국인이 지난해 10월 평균보다 오히려 적었던 걸 보면 페스티벌 시월의 효과가 입증된 것이다. 외국인들의 숙박과 씀씀이도 덩달아 늘어났다. 인접한 울산과 경남의 지난해 축제 기간 외국인 방문객이 각각 13%, 3% 감소한 것도 자연증가가 아닌 융복합 효과로 설명된다. 시는 이를 토대로 페스티벌 시월이 관광객 체류 기간 연장은 물론 지역 관광 수요 창출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융복합 마이스 축제가 도시관광수요 총량은 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잠재우고 해당 시기에 도시를 방문해야만 하는 명확한 이유를 제시해 신규 관광 수요를 창출했다는 분석이다. 부산시는 마이스산업의 세계화에도 나섰다. 일과 관광을 겸비한 워케이션도시, 미식 관광, 크루즈 관광 기점으로서의 해양관광 도시, 마이스 의료 관광 산업 인프라 조성 등을 그 실현 과제로 제시했다. 부산 마이스산업 인프라의 중심은 페스티벌 시월의 거점 공간인 ‘시월빌리지’로도 활용된 벡스코다. 벡스코는 지난해 1154건의 행사를 열고 전시장 가동률 63%로 사실상 완전가동 중이다. 벡스코는 올해 해외 전시회 참가와 자체 주관 전시회의 해외 진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RISCON TOKYO’ 등 주요 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마켓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해외 사업 파트너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는 페스티벌 시월의 론칭은 성공적이었지만 그 한계도 분명히 있었다며 개선에 나섰다. 5개월에 불과했던 짧은 준비 기간으로 인한 운영 미숙과 융복합 거점 공간 시월빌리지의 모호한 정체성, 통합 애플리케이션의 불편한 기능은 올해 페스티벌 시월의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시는 추진 주체를 지역 마이스기업에서 부산관광공사로 바꾸고 공간 역시 해운대 중심에서 북항 등 부산 전역으로 넓힌다. 우천에 취약했던 시월빌리지도 실내로 바꾸고 3곳으로 늘린다. 지난해 국내 중심에 그쳤던 브랜드 홍보도 올해는 해외로 확대해 시월 브랜드 구축을 본격화한다. 올해 개최 기간도 8일간에서 13일간(9월 21일~10월 3일)으로 늘리는 등 축제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올해는 추석 연휴(10월 3~9일)와 겹쳐 날짜를 앞당겼다. 페스티벌 시월의 콘텐츠도 새로 추가한다. 부산의 해상교량 7개를 연결하는 자전거 대회와 세계적 해양 관광 랜드마크로 변모 중인 북항에서 융복합 드론 활용을 주제로 한 ‘북항 국제해상드론라이트쇼 경연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 ‘전쟁 폭력 트라우마’ 자식 넘어 손주까지 유전됐다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전쟁 폭력 트라우마’ 자식 넘어 손주까지 유전됐다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후성유전(epigenetics)은 발생 과정이 끝난 성체, 즉 DNA 염기서열은 변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유전자 발현과 기능 등 유전자 작동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변화를 말합니다. 암이나 치매, 조현병, 우울증, 알코올중독, 당뇨, 심혈관계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이 관련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후성유전학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과학 저널 ‘네이처’는 트라우마의 후성유전학에 관한 연구를 정리한 리포트를 지난달 28일 발표했습니다. 특히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실린 최근 논문에 주목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대, 하와이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예일대, 요르단 하셈대 공동 연구팀은 시리아 난민 가족들에서 트라우마가 자녀와 손주에게까지 3대에 걸쳐 유전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연구팀은 1980년대 시리아에서 폭력 사태를 피해 피난 온 10가족과 2011년 시리아 내전 이후 피난 온 22가족의 데이터를 전쟁 관련 폭력에 노출되지 않은 16가족으로 구성된 대조군과 비교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들 48가족 131명을 대상으로 폭력 트라우마가 후성유전학적 표지를 남겼는지, 이런 표지가 모계 생식세포 계열을 통해 유전되는지 파악하기 위해 뺨 안쪽에서 표본을 채취하고 DNA 염기서열의 후성유전학적 변화인 DNA 메틸화 정도를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외상성 폭력 트라우마를 정부군이나 민병대에 의해 직접 물리적 폭행을 당하거나 타인이 구타당하거나 살해당하는 모습, 부상자나 사망자를 목격한 경우로 정의했습니다. ●폭력 노출 땐 후성유전학적 표지 발견 연구 결과 1980년대와 2011년 이후 폭력에 직접 노출된 사람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21개 DNA 영역에 독특한 후성유전학적 표지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80년대에 폭력을 목격했던 한 여성의 경우 딸과 손주에게도 똑같은 후성유전학적 표지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반면 대조군에서는 이런 표지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연구를 이끈 요르단 하셈대 라나 다자니 교수는 “이번 연구는 트라우마에 대한 후성유전학적 징후가 세대에 걸쳐 유전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첫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트라우마가 다음 세대에 전달될 수 있다’는 생각은 여전히 과학계에서 논란입니다. 난자와 정자가 만나는 포유류 발생 초기 단계에서 DNA 메틸화 표지를 제거하는 후성유전학적 재프로그래밍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트라우마 같은 경험이 유전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지요. 어머니의 트라우마가 양육에 반영되면서 유전되는 것처럼 보일 뿐이라는 말입니다. ●“참사 ·계엄 트라우마 연구 필요” 이번 연구를 보면서 세월호나 이태원 참사,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등 우리 사회에 깊은 생채기를 낸 사회적 트라우마는 한국인들의 DNA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서울, 교통데이터 개방… AI 서비스 지원

    서울시가 도심 이동과 시민들의 생활 패턴 등을 나타내는 서울시 교통데이터를 기업, 스타트업, 연구 기관 등에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시대를 앞두고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 다양한 서비스 개발 등을 위해 적극 지원한다는 취지다. 시는 교통 분야에서 AI 기반 서비스 개발과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교통데이터 수요 조사를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 시는 현재 ‘서울교통빅데이터 플랫폼’, ‘서울 열린데이터광장’, ‘공공데이터포털’ 등에서 버스·지하철 승하차 승객수, 교통시설 정보, 교통 속도 등 주요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다양한 수요자 의견을 반영해 AI 모델 학습과 알고리즘 개발 등에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교통 데이터의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데이터 개방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된다. 수요 조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서울교통빅데이터 플랫폼’ 누리집에서 오는 30일까지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수요조사 이후에는 전문가 회의를 거쳐 개방 대상 데이터를 선정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 삼성전자, 육아휴직 4892명 사용 1위

    전년보다 422명 9.4% 최대 증가롯데 쇼핑, 사용률 3년째 80%대두산밥캣 5명만 사용… 가장 적어지난해 삼성전자 육아휴직 사용자가 5000명에 육박하며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매출액 100대 기업 중 육아지원제도를 공시한 83곳을 대상으로 육아휴직 사용자 수와 사용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삼성전자의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4892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육아휴직자 수가 422명(9.4%) 늘어나 전년(4470명)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으로도 꼽혔다. 기업은행(1391명), LG디스플레이(1299명), 한국전력공사(1004명), 한국수력원자력(758명), SK하이닉스(756명), 현대자동차(639명), 국민은행(562명), 대한항공(547명), LG전자(534명) 등이 뒤따랐다. 육아휴직 사용률(출생 1년 이내 자녀가 있는 근로자 수 대비 출산 후 1년 이내 육아휴직을 사용한 근로자 수)은 롯데쇼핑이 가장 높았다. 롯데쇼핑은 2022년 80.0%, 2023년 82.0%, 2024년 80.0%로 3년 연속 80% 이상을 기록했다. 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77.3%),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72.9%), 기업은행(64.5%), SK네트웍스(61.0%), 삼성생명(59.8%), 하나은행(59.6%), 우리은행(53.2%), 신한은행(52.8%), 한화생명(50.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육아휴직 사용자가 가장 적은 기업은 두산밥캣으로 겨우 5명에 그쳤다. 육아휴직 사용률이 가장 낮은 곳은 SK에코플랜트로 2022년 1.0%, 2023년 1.0%, 2024년 1.2%로 3년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 中 이어 日 찾은 이재용… ‘글로벌 경영’ 속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에 이어 일본을 방문하며 글로벌 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미 일본에 도착해 오는 8일까지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전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 만나 “지난주에는 중국을 일주일간 다녀왔다”며 “오늘은 또 5~6일(간) 일본으로 간다”고 말했다. 일본 방문 중 기업인들과 회동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을 방문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 회장이 지난 2월 서울 서초사옥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3자 회동을 가졌던 만큼 이번 일본 방문에서 손 회장과의 재회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시 세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5000억 달러(약 700조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건립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중국을 찾아 중국발전포럼(CDF)에 참석하는 한편 베이징 샤오미 공장, 선전 BYD 공장을 방문했다. 지난달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글로벌 공상계 대표 회견’에서는 10년 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다.
  • “정치 불안할수록 경제 챙겨야”… SK 최종현의 ‘선경실록’ 복원

    “정치 불안할수록 경제 챙겨야”… SK 최종현의 ‘선경실록’ 복원

    “‘최근 정치 불안이 커서 경제 큰일 나는 거 아니에요?’라고 입에 올리고 내린다지? 그렇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해. 우리나라는 수습이 빨라. 우리가 ‘정치가 불안할수록 경제까지 망가지면 안 된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경제가 나빠지지 않는다는 거야.”(고 최종현 SK 선대회장) SK가 1970~1990년대 한국경제 성장기를 이끈 주역 중 한 사람인 고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육성 녹음 3530개를 비롯해 13만여개 자료를 복원한 이른바 ‘선경실록’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최 선대회장은 사업 실적·계획 보고, 구성원 간담회, 각종 회의와 행사 등을 녹음해 원본으로 남겼는데 현재에도 통하는 혜안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최 선대회장은 1982년 신입 사원들과의 대화에서 “땅덩어리가 넓은 미국에서도 인재라면 외국 사람도 쓰는 마당에 한국이라는 좁은 땅덩어리에 지연, 학연, 파벌을 형성하면 안 된다”며 한국의 ‘관계 지상주의’를 깨야 한다고 주문했다. 1992년 임원들과의 간담회에선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성공을 예견하듯 “연구개발(R&D) 하는 직원도 시장 관리부터 마케팅까지 해보며 돈이 모이는 곳, 고객이 찾는 기술을 알아야 R&D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밝힌 대목도 눈에 띈다. 같은 해 SKC 임원 회의에서는 “플로피디스크(당시 데이터 저장장치)를 팔면 1달러지만 그 안에 소프트웨어를 담으면 가치가 20배가 된다”면서 소프트웨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70년대 1·2차 석유파동 당시 정부의 요청에 따라 최 선대회장이 중동의 고위 관계자를 만나 석유 공급을 담판 짓는 내용, 1992년 이동통신사업권을 반납할 때 좌절하는 구성원을 격려하는 상황 등 SK 성장 과정도 녹취에 담겼다. 이번에 복원된 자료는 오디오·비디오 5300건가량, 문서 3500여건, 사진 4800여건 등 총 1만 7620건, 13만 1547점에 달한다. 특히 음성 녹음테이프는 하루 8시간 연속으로 들어도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분량이다. SK는 “선대회장은 이러한 기록을 통해 그룹의 경영 철학과 기법을 발전시키고자 했다”면서 “이런 방침이 SK 고유의 기록문화로 계승되고 있다”고 했다.
  • “관세 부과 전 사자”… 현대차 ·기아 美판매 13% 껑충

    “관세 부과 전 사자”… 현대차 ·기아 美판매 13% 껑충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3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보다 판매량이 늘어나는 성장세를 보였다. 도널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발효를 앞두고 자동차 가격이 오르기 전 미리 구매하려는 소비자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17만 2669대로 지난해 3월보다 13.4%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13.7% 증가한 9만 4129대, 기아가 13.1% 늘어난 7만 8540대를 팔았다. 현대차·기아를 합산하거나 현대차와 기아를 별도로 분류해도 모두 3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다. 두 회사 모두 6개월 연속 전년 동월보다 판매량이 많았다. 현대차·기아는 1분기 기준으로도 지난해 동기 대비 10.7% 늘어난 41만 9912대의 판매량을 나타내며 역대 1분기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비수기인 1분기에 미국에서 양사 합산 판매가 40만대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3만 759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9% 증가했다. 현대차의 지난달 미국 판매 ‘톱3’ 모델은 투싼(2만 3631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1만 4461대), 싼타페(1만 3543대)였다. 기아는 스포티지(1만 6872대), K4(1만 3719대), 텔루라이드(1만 1473대) 등의 순으로 잘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으로 큰 폭의 판매 증가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2일(현지시간)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자동차 가격이 오르기 전 미리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기아 이외에도 도요타(7.7%), 포드(10.5%), 혼다(13.9%), 스바루(16.6%), 마쓰다(16.1%) 등 현재까지 미국 실적이 공개된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3월 판매량이 증가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데이터 분석 부문 대표인 토마스 킹은 “강력했던 3월 실적은 소비자들이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인상을 피하기 위해 구매를 서둘렀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딜러들이 평균적으로 60~90일 분량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관세 인상의 즉각적인 영향에는 대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대한항공, 美 방산기업 안두릴과 자율형 무인기 개발 MOU

    대한항공, 美 방산기업 안두릴과 자율형 무인기 개발 MOU

    대한항공은 미국 방산업체 안두릴과 ‘자율형 무인기(AAVs)’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안두릴은 인공지능(AI), 무인기 개발, 데이터 분석 등에 특화된 기업이다. 실리콘밸리 최첨단 기술을 방산에 적용해, 기업 가치는 약 280억달러(약 41조원)로 추정된다. 두 회사는 한국과 미국에서 개발하는 자율형 무인기 사업에 협력하고, 안두릴의 아시아 생산 기지 한국 구축을 검토하는 등 무인기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중고도 무인기를 생산과 더불어 무인기 최신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무인기 체계 업체인 대한항공과 세계 최고의 AI 및 유·무인 복합 기술을 보유한 안두릴의 협력은 우리 군의 무인기 개발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육아휴직’ 국내 1위 기업은?

    ‘육아휴직’ 국내 1위 기업은?

    국내 매출액 100대 기업 조사삼성전자 4892명 1위…두산밥캣 5명육아휴직 사용률은 롯데쇼핑 80% 1위지난해 삼성전자 육아휴직 사용자가 5000명에 육박하며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매출액 100대 기업 중 육아지원제도를 공시한 83곳을 대상으로 육아휴직 사용자 수와 사용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삼성전자의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4892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육아휴직자 수가 422명(9.4%) 늘어나 전년(4470명)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으로도 꼽혔다. 기업은행(1391명), LG디스플레이(1299명), 한국전력공사(1004명), 한국수력원자력(758명), SK하이닉스(756명), 현대자동차(639명), 국민은행(562명), 대한항공(547명), LG전자(534명) 등이 뒤따랐다. 육아휴직 사용률(출생 1년 이내 자녀가 있는 근로자 수 대비 출산 후 1년 이내 육아휴직을 사용한 근로자 수)은 롯데쇼핑이 가장 높았다. 롯데쇼핑은 2022년 80.0%, 2023년 82.0%, 2024년 80.0%로 3년 연속 80% 이상을 기록했다. 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77.3%),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72.9%), 기업은행(64.5%), SK네트웍스(61.0%), 삼성생명(59.8%), 하나은행(59.6%), 우리은행(53.2%), 신한은행(52.8%), 한화생명(50.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육아휴직 사용자가 가장 적은 기업은 두산밥캣으로 5명에 그쳤다. 육아휴직 사용률이 가장 낮은 곳은 SK에코플랜트로 2022년 1.0%, 2023년 1.0%, 2024년 1.2%로 3년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 “관세 부과 전 사자”…현대차·기아 美 판매 13% 껑충

    “관세 부과 전 사자”…현대차·기아 美 판매 13% 껑충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3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보다 판매량이 늘어나는 성장세를 보였다. 도널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발효를 앞두고 자동차 가격이 오르기 전 미리 구매하려는 소비자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17만 2669대로 지난해 3월보다 13.4%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13.7% 증가한 9만 4129대, 기아가 13.1% 늘어난 7만 8540대를 팔았다. 현대차·기아를 합산하거나 현대차와 기아를 별도로 분류해도 모두 3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다. 두 회사 모두 6개월 연속 전년 동월보다 판매량이 많았다. 현대차·기아는 1분기 기준으로도 지난해 동기 대비 10.7% 늘어난 41만 9912대의 판매량을 나타내며 역대 1분기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비수기인 1분기에 미국에서 양사 합산 판매가 40만대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3만 759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9% 증가했다. 현대차의 지난달 미국 판매 ‘톱3’ 모델은 투싼(2만 3631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1만 4461대), 싼타페(1만 3543대)였다. 기아는 스포티지(1만 6872대), K4(1만 3719대), 텔루라이드(1만 1473대) 등의 순으로 잘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으로 큰 폭의 판매 증가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2일(현지시간)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자동차 가격이 오르기 전 미리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기아 이외에도 도요타(7.7%), 포드(10.5%), 혼다(13.9%), 스바루(16.6%), 마쓰다(16.1%) 등 현재까지 미국 실적이 공개된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3월 판매량이 증가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데이터 분석 부문 대표인 토마스 킹은 “강력했던 3월 실적은 소비자들이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인상을 피하기 위해 구매를 서둘렀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딜러들이 평균적으로 60~90일 분량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관세 인상의 즉각적인 영향에는 대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위기돌파 해법 3500개 육성 테이프로 남겨…SK 선대회장 ‘선경실록’

    위기돌파 해법 3500개 육성 테이프로 남겨…SK 선대회장 ‘선경실록’

    기록 남겨 경영 철학·기법 전수하고자사업보고·간담회·회의 등 빠짐없이 녹음문서·사진 등 13만점 ‘디지털 아카이브’ 복원 “‘최근 정치 불안이 커서 경제 큰일 나는 거 아니에요?’라고 입에 올리고 내린다지? 그렇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해. 우리나라는 수습이 빨라. 우리가 ‘정치가 불안할수록 경제까지 망가지면 안 된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경제가 나빠지지 않는다는 거야.”(고 최종현 SK 선대회장) SK가 1970~1990년대 한국경제 성장기를 이끈 주역 중 한 사람인 고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육성 녹음 3530개를 비롯해 13만여개 자료를 복원한 이른바 ‘선경실록’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최 선대회장은 사업 실적·계획 보고, 구성원 간담회, 각종 회의와 행사 등을 녹음해 원본으로 남겼는데 현재에도 통하는 혜안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최 선대회장은 1982년 신입 사원들과의 대화에서 “땅덩어리가 넓은 미국에서도 인재라면 외국 사람도 쓰는 마당에 한국이라는 좁은 땅덩어리에 지연, 학연, 파벌을 형성하면 안 된다”며 한국의 ‘관계 지상주의’를 깨야 한다고 주문했다. SW 산업 강조…HBM 성공 예견하듯“고객이 찾는 기술 알아야 R&D 성공”1992년 임원들과의 간담회에선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성공을 예견하듯 “연구개발(R&D) 하는 직원도 시장 관리부터 마케팅까지 해보며 돈이 모이는 곳, 고객이 찾는 기술을 알아야 R&D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밝힌 대목도 눈에 띈다. 같은 해 SKC 임원 회의에서는 “플로피디스크(당시 데이터 저장장치)를 팔면 1달러지만 그 안에 소프트웨어를 담으면 가치가 20배가 된다”면서 소프트웨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70년대 1·2차 석유파동 당시 정부의 요청에 따라 최 선대회장이 중동의 고위 관계자를 만나 석유 공급을 담판 짓는 내용, 1992년 이동통신사업권을 반납할 때 좌절하는 구성원을 격려하는 상황 등 SK 성장 과정도 녹취에 담겼다. 이번에 복원된 자료는 오디오·비디오 5300건가량, 문서 3500여건, 사진 4800여건 등 총 1만 7620건, 13만 1547점에 달한다. 특히 음성 녹음테이프는 하루 8시간 연속으로 들어도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분량이다. SK는 “선대회장은 이러한 기록을 통해 그룹의 경영 철학과 기법을 발전시키고자 했다”면서 “이런 방침이 SK 고유의 기록문화로 계승되고 있다”고 했다.
  • ‘2600만 영화’ 원작 만화가, ‘챗GPT 지브리’ 열풍에 남긴 말

    ‘2600만 영화’ 원작 만화가, ‘챗GPT 지브리’ 열풍에 남긴 말

    웹툰 ‘신과 함께’의 작가 주호민이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이용해 만화를 그려보며 최근 유행 중인 이미지 생성에 대해 의견을 내놨다. 주호민은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챗GPT ‘지브리 스타일’이 온 세상을 뒤덮었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저도 가족사진을 (챗GPT에) 한번 돌려 봤다. 귀엽게 잘 그려주더라”라면서도 “절 너무 뚱뚱하게 그려준 것 같다”고 아쉬워해 웃음을 안겼다. 최근 챗GPT를 활용한 스튜디오 지브리 화풍의 이미지 제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지브리풍 이미지 생성 유행에) 우리 회사의 GPU가 녹아내리고 있다”(Our GPUs are melting)고 했다. 주호민은 “챗GPT의 그림 실력이 너무나 좋아졌다”며 “제가 그린 그림을 100장 정도를 학습시켜 ‘딸깍 만화가’가 되려고 한다”고 영상 콘텐츠를 소개했다. 한 구독자가 생방송 중 댓글로 ‘날먹(날로 먹기) 선언’이라고 하자, 주호민은 “‘날먹’이라기보다는 (챗GPT도) 결국 (하나의) 도구”라고 짚었다. 주호민은 과거 만화를 그리던 방식을 설명하며 생성형 AI 원리가 이와 비슷하다고 시사했다. 그는 “인물을 그릴 때마다 (모든 자세를) 통째로 그려서 계속 저장했다. (그러면) 데이터베이스가 쌓인다. (만화를 그리다가) 적절한 상황에 (저장한 그림을) 복사해서 붙이는 방식으로 조립했다”고 밝혔다. 주호민은 과거 자신이 연재했던 웹툰 ‘빙탕후루’의 주인공 ‘귀안도사’의 동세 스케치가 잔뜩 그려진 그림을 챗GPT에 학습시켰다. 챗GPT가 이내 내놓은 그림을 확인한 주호민은 “(인물의) 이목구비는 (내 그림과) 다른데 (전반적인) 모양은 나온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다른 그림을 학습시킨 후 결과물을 받아볼 때마다 주호민은 연신 마음에 드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댓글로 “슬슬 인간의 생각 영역마저 대체하면 (AI는) ‘도구’에 그치지 않을 듯하다”, “인간 시대의 끝이 도래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웹툰 ‘신과 함께’를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 두 편은 국내에서만 누적 관객 수가 도합 2600만명이 넘었다.
  • 전쟁 트라우마, 자식과 손자에게까지 유전된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톡]

    전쟁 트라우마, 자식과 손자에게까지 유전된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톡]

    후성유전(epigenetics)은 발생 과정이 끝난 성체, 즉 DNA 염기서열은 변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유전자 발현과 기능 등 유전자 작동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변화를 말합니다. 암이나 치매, 조현병, 우울증, 알코올중독, 당뇨, 심혈관계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이 관련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후성유전학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과학 저널 ‘네이처’는 트라우마의 후성유전학에 관한 연구를 정리한 리포트를 지난달 28일 발표했습니다. 특히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실린 최근 논문에 주목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대, 하와이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예일대, 요르단 하셈대 공동 연구팀은 시리아 난민 가족들에서 트라우마가 자녀와 손주에게까지 3대에 걸쳐 유전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연구팀은 1980년대 시리아에서 폭력 사태를 피해 피난 온 10가족과 2011년 시리아 내전 이후 피난 온 22가족의 데이터를 전쟁 관련 폭력에 노출되지 않은 16가족으로 구성된 대조군과 비교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들 48가족 131명을 대상으로 폭력 트라우마가 후성유전학적 표지를 남겼는지, 이런 표지가 모계 생식세포 계열을 통해 유전되는지 파악하기 위해 뺨 안쪽에서 표본을 채취하고, DNA 염기서열의 후성유전학적 변화인 DNA 메틸화 정도를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외상성 폭력 트라우마를 정부군이나 민병대에 의해 직접 물리적 폭행을 당하거나 타인이 구타당하거나 살해당하는 모습, 부상자나 사망자를 목격한 경우로 정의했습니다. 연구 결과, 1980년대와 2011년 이후 폭력에 직접 노출된 사람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21개 DNA 영역에 독특한 후성유전학적 표지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80년대에 폭력을 목격했던 한 여성의 경우, 딸과 손주에게도 똑같은 후성유전학적 표지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반면 대조군에서는 이런 표지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연구를 이끈 요르단 하셈대 라나 다자니 교수는 “이번 연구는 트라우마에 대한 후성유전학적 징후가 세대에 걸쳐 유전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트라우마가 다음 세대에 전달될 수 있다’는 생각은 여전히 과학계에서 논란입니다. 난자와 정자가 만나는 포유류 발생 초기 단계에서 DNA 메틸화 표지를 제거하는 후성유전학적 재프로그래밍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트라우마 같은 경험이 유전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지요. 어머니의 트라우마가 양육에 반영되면서 유전되는 것처럼 보일 뿐이라는 말입니다. 이번 연구를 보면서 세월호나 이태원 참사,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등 우리 사회에 깊은 생채기를 낸 사회적 트라우마는 한국인들의 DNA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트럼프·모디 ‘지브리’로 재탄생…“이러다 꿈에 토토로 나올 지경”

    트럼프·모디 ‘지브리’로 재탄생…“이러다 꿈에 토토로 나올 지경”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일본 애니메이션 지브리 화풍을 따라 개발한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가 전 세계 소셜미디어(SNS)를 휩쓸고 있다. 전세계 정상과 연예인까지 이 유행에 동참하자 챗GPT 이용자 수는 5억명을 돌파했다. 개발사인 오픈AI가 여세를 몰아 무료 사용자에게도 이미지 생성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지브리 스타일 열풍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만나는 장면을 지브리 스타일로 변환한 이미지를 공유했다. 이날은 올트먼이 챗GPT 이미지 생성 기능을 무료 사용자에게도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날이기도 하다. 이전에는 월 20달러 이상의 유료 서비스 이용자만 접근할 수 있었던 기능이 무료 이용자에게까지 개방된 것이다. 오픈AI는 지난달 25일 GPT-4o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했다. 이후 SNS를 중심으로 이용자들이 자신의 프로필 사진, 유명 캐릭터 등을 지브리 화풍으로 변환하는 트렌드가 폭발적으로 퍼지고 있다. 가장 먼저 올트먼은 자신의 엑스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화풍으로 바꿔 이목을 끌었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도 지난달 27일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장면을 패러디한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를 게시했다. 국내에서도 ‘지브리 스타일 사진’의 인기가 뜨겁다. 코요태 가수 신지는 멤버 김종민, 빽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변환해 공개했으며, 배우 남보라는 예비신랑과의 웨딩화보를 지브리 화풍으로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늘의 지브리 스타일 사진’을 올리는 게시물이 넘쳐나고 있다. 네티즌들은 “지브리 느낌으로 맨날 사진 바꾸다가 토토로(지브리 스튜디오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의 주인공) 꿈꿀 지경”, “지브리 때문에 챗GPT가 생고생 중”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 오픈AI는 최근 서버 과부하를 이유로 일시적인 제한 조치를 시행하기도 했다. 올트먼은 지난달 27일 X를 통해 “GPU(그래픽처리장치)가 녹고 있다”며 “GPT-4o 이미지 생성 기능에 임시로 이용 제한을 걸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지브리 스타일 열풍 속에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이용자 수가 지난달 말 기준 5억명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2년 4개월 만의 성과다. 이용자 수는 지난해 말 3억 5000만명에서 3개월 만에 30% 이상 급증했으며, 오픈AI가 올 연말까지 달성을 목표로 하는 10억명의 절반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도 챗GPT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챗GPT 국내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역대 최다인 125만 292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0일 처음으로 100만명대를 넘어선 후 2주 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 ‘청년 디지털 금융 교육’ 앞장서는 두나무

    ‘청년 디지털 금융 교육’ 앞장서는 두나무

    20대 이하 청년층 부채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2023년 3월 발표한 ‘2022년 전 국민 금융 이해력 조사’에서 청년층(18-29세) 점수는 64.7점으로 전체 평균인 66.5점을 하회했으며,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의 ‘2023년 금융 이해력 조사’서 고등학생들의 금융 이해력 평균 점수는 46.8점으로 10년 전보다도 1.7점 하락했다. 청년들의 실질적 ‘금융 대응력’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이유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ESG 키워드 중 하나로 ‘청년’을 선정하고, 청년들의 금융 격차 해소 및 실질적 지원에 힘을 싣고 있다. 두나무가 가진 인프라를 바탕으로 교사들은 금융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 위함이다. 두나무는 청소년 디지털 금융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인 ‘두니버스’를 2022년 5월부터 운영 중이다. ‘두니버스’는 두나무(Dunamu)와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청소년 디지털금융 격차 해소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기획됐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과 금융 경제에 대한 기초 상식을 총 8차례에 걸친 프로그램 과정에서 교육한다. 블록체인과 핀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두나무의 현직자들이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자료 검수 과정에 직접 참여해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전문성을 높였다. 두니버스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매년 교육 대상과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2023년 교육 대상 지역을 경기도에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으로 확대했으며,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두니버스에 참여한 누적 참가자 수만 1만 2000여 명(연인원 기준)에 달한다. 실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두니버스 참가자 11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의 90.8%가 만족감을 표시했다. 참가자 10명 중 8명은 “디지털 금융 이해도가 향상됐다”고 응답해 지식 함양 효과를 증명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잘못된 금융 지식으로 인해 청년 세대가 각종 범죄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디지털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세상에 이로운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으로 미래 세대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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