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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삼성·SK 안도”…중국의 희토류 제한, 美 방위산업에 타격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삼성·SK 안도”…중국의 희토류 제한, 美 방위산업에 타격

    광복절 특별사면, 삼성·SK 고위 인사들 안도 [대만 디지타임즈] 광복절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삼성 미래전략실 전 고위 간부들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에 대한 대규모 사면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박근혜 정부 시절부터 이어진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고 한국 산업계의 안정화를 도모하는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사면 대상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유죄 판결을 받았던 미래전략실 전 간부들이 포함됩니다.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된 뇌물 수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앞서 이 회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때인 2022년 사면됐습니다. 이번 사면은 최태원 SK 그룹 회장의 친척들까지 포함됩니다. 최 회장의 사촌이자 최창원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형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도 대상에 올랐습니다. 미중, 관세 추가 부과 90일간 유예 합의 [중국 CCTV] 중국과 미국은 ‘스톡홀름 경제무역 회담 공동 성명’을 통해 상호 24% 관세 부과 조치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미국은 홍콩·마카오산 제품을 포함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조치를 조정하고,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비관세 보복 조치도 함께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미중 관세 휴전에도 협상은 ‘험난’ [홍콩 SCMP·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중국과 미국은 관세 유예를 90일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홍콩·마카오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조정하고,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재검토할 예정입니다. 트럼프-시진핑 회담을 앞두고 ‘부분적 무역 협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중국은 일방적 압박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웬디 커틀러 전 미국 무역 협상 부대표는 “중국은 더 강경한 조건을 요구할 것”이라며, 브라이언 웡 홍콩대 연구원은 “추가 합의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하였습니다. 미중, 파나마 운하 두고 유엔 안보리서 격돌 [일본 요미우리신문]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해양 안보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은 파나마 운하를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미국 측은 “중국의 영향력 확대가 세계 무역과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고, 이에 중국 측은 “미국의 군사적 패권이 해상 안정성을 해친다”며 반박했습니다. 시진핑·룰라, BRICS 협력 강화에 합의 [일본 산케이신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12일 전화 회담을 통해 BRICS를 통한 협력 강화에 합의하였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일국주의와 보호주의에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룰라 대통령은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고 일방적 패권 행위에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중일 농업장관 회의, 7년 만 서울서 재개 [ 중국 신화망] 한쥔 중국 농업농촌부 장관과 송미령 한국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고이즈미 진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등이 참석한 한중일 농업장관 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됐습니다. 식량 안보와 동물 전염병 예방, 지속가능한 농업 등 6대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정체됐던 3국간 농업협력이 재개됐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中 부동산 위기 주범 헝다, 상장 폐지 [중국 제일재경] 중국 헝다(에버그란데)는 지난 8일 홍콩 증권거래소로부터 상장 폐지 통보를 받았습니다. 2023년 공개된 경영 데이터에 따르면, 2021~2022년 동안 8000억 위안(약 148조 8000억 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중국 기업 역사상 최대 손실을 남겼습니다. 상장 폐지는 8월 25일 오전 9시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 도태 경쟁 본격화 [프랑스 RFI] BYD는 여전히 선두주자이지만, 가격 전쟁과 과잉 생산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5월에는 22개 모델 가격을 최대 34% 인하하였습니다. BYD는 2030년까지 전체 매출의 50%를 해외에서 달성하고자 유럽에 3개 공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멕시코에서는 쉐보레 브랜드를 단 중국산 전기차가 예상치 못한 경쟁자로 등장하였습니다. 미국 관세, 중국의 동남아 전략 저지 못해 [ 홍콩 Asia Times] 미국의 아세안 대상 관세 강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동남아시아에서의 경제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중국-아세안 무역 규모는 234억 달러(약 31조 5900억 원)에 달했으며, 연간 총액은 1조 달러(약 1350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은 “상호 이익적 협력”을 강조하며 여론과 정치적 부담을 줄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광물 제한, 미국 방위 산업에 타격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중국은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리튬 등 핵심 광물의 공급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방위 산업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 펜타곤은 2027년까지 중국산 희토류 자석 구매 중단을 요구했지만, 현 상황에서 모든 공급망에 중국 기업이 포함돼 있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미국이 지금부터 중국으로부터 희토류 자립을 시작해도 원하는 만큼 충분히 생산하려면 최소 10년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삼성·SK 안도”…중국의 희토류 제한, 美 방위산업에 타격 [한눈에 보는 중국]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삼성·SK 안도”…중국의 희토류 제한, 美 방위산업에 타격 [한눈에 보는 중국]

    광복절 특별사면, 삼성·SK 고위 인사들 안도 [대만 디지타임즈] 광복절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삼성 미래전략실 전 고위 간부들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에 대한 대규모 사면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사면권 남발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별개로) 박근혜 정부 시절부터 이어진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고 한국 산업계의 안정화를 도모하는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사면 대상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유죄 판결을 받았던 미래전략실 전 간부들이 포함됩니다.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된 뇌물 수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앞서 이 회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때인 2022년 사면됐습니다. 이번 사면은 최태원 SK 그룹 회장의 친척들까지 포함됩니다. 최 회장의 사촌이자 최창원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형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도 대상에 올랐습니다. 미중, 관세 추가 부과 90일간 유예 합의 [중국 CCTV] 중국과 미국은 ‘스톡홀름 경제무역 회담 공동 성명’을 통해 상호 24% 관세 부과 조치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미국은 홍콩·마카오산 제품을 포함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조치를 조정하고,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비관세 보복 조치도 함께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미중 관세 휴전에도 협상은 ‘험난’ [홍콩 SCMP·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중국과 미국은 관세 유예를 90일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홍콩·마카오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조정하고,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재검토할 예정입니다. 트럼프-시진핑 회담을 앞두고 ‘부분적 무역 협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중국은 일방적 압박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웬디 커틀러 전 미국 무역 협상 부대표는 “중국은 더 강경한 조건을 요구할 것”이라며, 브라이언 웡 홍콩대 연구원은 “추가 합의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하였습니다. 미중, 파나마 운하 두고 유엔 안보리서 격돌 [일본 요미우리신문]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해양 안보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은 파나마 운하를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미국 측은 “중국의 영향력 확대가 세계 무역과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고, 이에 중국 측은 “미국의 군사적 패권이 해상 안정성을 해친다”며 반박했습니다. 시진핑·룰라, BRICS 협력 강화에 합의 [일본 산케이신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12일 전화 회담을 통해 BRICS를 통한 협력 강화에 합의하였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일국주의와 보호주의에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룰라 대통령은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고 일방적 패권 행위에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중일 농업장관 회의, 7년 만 서울서 재개 [ 중국 신화망] 한쥔 중국 농업농촌부 장관과 송미령 한국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고이즈미 진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등이 참석한 한중일 농업장관 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됐습니다. 식량 안보와 동물 전염병 예방, 지속가능한 농업 등 6대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정체됐던 3국간 농업협력이 재개됐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中 부동산 위기 주범 헝다, 상장 폐지 [중국 제일재경] 중국 헝다(에버그란데)는 지난 8일 홍콩 증권거래소로부터 상장 폐지 통보를 받았습니다. 2023년 공개된 경영 데이터에 따르면, 2021~2022년 동안 8000억 위안(약 148조 8000억 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중국 기업 역사상 최대 손실을 남겼습니다. 상장 폐지는 8월 25일 오전 9시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 도태 경쟁 본격화 [프랑스 RFI] BYD는 여전히 선두주자이지만, 가격 전쟁과 과잉 생산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5월에는 22개 모델 가격을 최대 34% 인하하였습니다. BYD는 2030년까지 전체 매출의 50%를 해외에서 달성하고자 유럽에 3개 공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멕시코에서는 쉐보레 브랜드를 단 중국산 전기차가 예상치 못한 경쟁자로 등장하였습니다. 미국 관세, 중국의 동남아 전략 저지 못해 [ 홍콩 Asia Times] 미국의 아세안 대상 관세 강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동남아시아에서의 경제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중국-아세안 무역 규모는 234억 달러(약 31조 5900억 원)에 달했으며, 연간 총액은 1조 달러(약 1350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은 “상호 이익적 협력”을 강조하며 여론과 정치적 부담을 줄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광물 제한, 미국 방위 산업에 타격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중국은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리튬 등 핵심 광물의 공급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방위 산업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 펜타곤은 2027년까지 중국산 희토류 자석 구매 중단을 요구했지만, 현 상황에서 모든 공급망에 중국 기업이 포함돼 있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미국이 지금부터 중국으로부터 희토류 자립을 시작해도 원하는 만큼 충분히 생산하려면 최소 10년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 대중문화 이끈 예술인으로, 독립운동가로… 다시 기생을 바라보다

    대중문화 이끈 예술인으로, 독립운동가로… 다시 기생을 바라보다

    허난설헌과 함께 조선 3대 여류 시인으로 꼽혔던 황진이와 이매창, 교과서에도 실린 시조 ‘묏버들’의 저자 홍랑. 이들의 공통점은 ‘기생’이다. 기생은 춤이나 노래, 풍류로 잔치의 흥을 돋우는 일을 직업으로 한 여성을 말한다. 한국교방문화학회 회장인 신현규 중앙대 교수가 일제 강점기에 살았던 권번 기생들의 삶을 통해 ‘기생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연구서를 내놨다. 신 교수는 ‘권번 기생을 말한다’(사진)에서 기생제도는 조선 시대 이전에도 있었지만 조선 시대에 더욱 발전해 자리를 굳히면서 ‘기생=조선 기생’ 공식이 만들어졌다고 말한다. 기생은 사회 계급상으로는 천민이었지만 춤과 노래, 시, 서에 능한 예술인으로 대접받은 특이한 존재였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타락한 소수의 사이비 기생과 유녀들이 ‘기생’을 참칭하면서 이미지가 왜곡됐다고 신 교수는 비판했다. 책에서는 그동안 우리가 막연히 알고 있었던 것처럼 일제 강점기 기생은 단순히 유흥의 주체가 아니라 배우, 가수, 문학과 예술, 독립운동 현장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했음을 보여 준다. 이월화, 복혜숙, 석금성은 조선의 여배우 트로이카를 이룬 기생이었는데, 특히 석금성은 무성 영화, 흑백·컬러 영화, TV 시대까지 섭렵했다. 왕수복, 선우일선, 이화자 등 기생 출신 여가수들은 레코드 산업의 황금기를 이끌었고, 이화중선은 판소리사에서 전설적인 명창으로 자리잡았다. 일제 강점기 기생들은 현대 연예인들처럼 방송,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이들을 관리하는 권번은 지금의 연예 기획사나 매니저 역할을 했다고 신 교수는 설명했다. 의열단원으로 활동한 현계옥을 비롯해 김향화, 정금죽, 이소홍처럼 독립운동에 투신한 기생들도 적지 않았다. 또 남녀 차별이 심했던 시절, 남자처럼 당당하게 살겠다며 최초로 단발머리 남장을 하고 학교에 다니다 퇴학당하고 나중에는 사회주의 운동에 뛰어든 강향란처럼 일제 강점기 기생들의 삶의 궤적은 다양했다. 신 교수는 1919년 ‘조선미인보감’과 1929년 ‘조선박람회협찬보고서’에 각각 수록된 611명과 511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생 작명법을 분석하기도 했다. 기명에 ‘날 비(飛)’와 ‘무늬 채(彩)’가 들어간 이들은 춤, ‘비단 금(錦)’은 춤과 창(唱), ‘구슬 옥(玉)’은 창이 뛰어난 이들이었다. ‘매·란·국·죽’이 들어간 기생들은 뛰어난 외모에 춤과 창까지 뛰어났으며, ‘춘·하·추·동’이 들어간 이들은 성격이 드세 기운을 누르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진’(眞)이 들어간 기명을 가진 이들은 동기 중 유독 뛰어난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라고 한다. 신 교수는 “재주와 끼가 많고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가 하면 안정된 삶을 위해 은퇴를 생각하고 이를 위해 자신의 영역을 넓히려 했던 기생은 오늘날 연예인의 선조”라며 “기생들은 세상의 흐름을 잘 알고 민감했기 때문에 많은 이가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이상하지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 줄잇는 스토킹 범죄에… 지자체들 너도나도 피해 예방 나섰다

    최근 전국적으로 스토킹·교제 폭력 등 관계성 범죄가 잇따르자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찰과 공동 대응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12일 전날 대구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스토킹 범죄 적극 대응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오는 29일까지 보호조치가 내려진 170여건의 대구 지역 스토킹 사건을 점검키로 했다. 위원회는 이번 점검을 통해 재발 우려가 큰 가해자에 대해서는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하거나 1개월 이내 유치장·구치소 유치 등 추가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호조치를 위반한 가해자는 즉시 현행범으로 체포하기로 했다. 또 접근금지 처분을 받은 대상자 중 재범 위험성이 높은 가해자는 예방 순찰과 불심 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교제 살인 사건이 발생한 대전에서도 자치경찰위원회가 ‘관계성 범죄 예방·대응체계 강화 대책 회의’에서 가해자에 대한 적극적인 법적 조치, 위험군 선별,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 등의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들은 신고 이력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험군을 선별하고 피해자 보호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도 지난 7일 관계기관 협력회의에서 피해자 보호 등 통합지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관련 조례 제정도 활발하다. 강원도의회에선 임미선 의원이 발의한 ‘관계성 범죄 등에 대한 공동 대응체계 구축 및 운영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스토킹, 가정폭력, 교제 폭력 등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의 특정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뜻하는 용어인 ‘관계성 범죄’를 자치법규에 사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조례에는 관계성 범죄와 성폭력 범죄 피해 신고 사건에 대해 강원도와 강원경찰청이 사건 발생 초기부터 피해자 보호, 지원기관 연계 등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성 1인 가구 등 안전 취약계층을 보호 장치 지원에 나서는 지자체들도 있다. 경북 포항시는 스마트 도어벨, 홈캠, 그립톡 비상벨, 창문 잠금장치로 구성된 키트를 지급하는 ‘2025년 스마트 안심ON키트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서울 강북구와 양천구 등도 가스배관 등 외벽을 통한 침입 범죄를 막고자 외벽침입 감지기 등을 지원한다.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지자체들이 범죄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경찰이 인력이나 시스템 측면에서 피해자 보호에 나선다면, 지자체는 피해자를 위한 안전가옥 등 하드웨어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 100년 전 한국에 댐 건설한 일본에 ‘K 디지털 물관리’ 노하우 전수한다

    100년 전 한국에 댐 건설한 일본에 ‘K 디지털 물관리’ 노하우 전수한다

    모가미강ㆍ주변 하천 등 홍수 취약디지털 트윈ㆍ드론 기반 재난 대응가상공간 하천 수위 분석 등 기술 “선진국 시장 진출 전환점 될 것” 일본은 1920년부터 한반도 북부에는 발전·공업용 댐을, 남부에는 농업용 댐을 건설했다. 1941년까지 국내에 지어진 농업용 댐만 256개에 이른다. 1973년 완공된 국내 최대 다목적댐 소양강댐(저수용량 29억t)도 일본 전문가가 설계·감리를 담당했다. 이처럼 반세기 넘도록 일본 기술력에 의지했던 한국이 ‘디지털 트윈’ 기반의 물관리 노하우를 치수(治水) 선진국인 일본에 전수하게 됐다. 12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 일본 야마가타현의 농업도시인 나가이시 시청에서 우치야 시게하루 시장과 NTT동일본주식회사, NTT이드론 테크놀로지, 네이버 클라우드, 수자원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트윈 및 드론 기반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나가이시는 모가미강과 주변 하천들이 도시를 가로지르고 있어 홍수 위험이 크다. 지난 2022년 집중 호우로 주택이 침수되고 철도 교량이 유실되는 피해를 겪었다. 이후 나가이시는 재난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을 느꼈고, 그 과정에서 수자원공사의 독보적 기술력에 관심을 갖게 됐다. ‘물관리 디지털 트윈’이란 실제 수자원 환경을 가상 공간에 구현한 뒤 강우량에 따른 하천 수위와 댐 운영 등을 분석·예측하는 기술이다. 시나리오별 침수 가능 지역을 예측해 최적의 방류 전략을 수립하는 등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재난 상황이 아닌 평소에는 효율적인 물관리를 돕는다. 수자원공사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나가이시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반대로 나가이시는 기술 구축을 위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일본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하천, 댐 수위 등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를 통해 일본 지자체의 물관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만큼, 향후 기술 수출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K 물관리 기술의 해외 진출이 처음은 아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7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수출했다. 사우디는 연 강수량이 70㎜에 불과하지만, 제다는 짧은 시간 동안 연 강수량 이상의 비가 내려 피해를 겪을 때가 많다. 2022년에는 6시간 만에 연평균의 2.6배인 179㎜가 내렸다. 수자원공사는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기상 상황이 속출하면서 한국의 물관리 기술을 찾는 국가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석대 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수자원공사의 디지털 물관리 기술이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사우디 등에서 성과를 보이는 만큼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해법이 되도록 기술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KT, 베트남 국영기업과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 공동 개발한다

    KT, 베트남 국영기업과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 공동 개발한다

    KT는 베트남 국영기업 비엣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베트남 국가 인공지능(AI) 전략 수립과 산업계 AX(AI 전환) 확산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비엣텔 그룹은 베트남 최대 통신사인 비엣텔 텔레콤을 비롯해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11개 국가에서 1억만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글로벌 통신·기술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양사가 맺은 1차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공동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과 베트남 국가 AI 전략 참여를 구체화하는 후속 협력 단계에 진입했다. 먼저 양사는 베트남판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의료·국방·미디어 등 베트남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X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도 선보인다. ‘글로벌 AX 혁신 센터’(G-AXC)를 설립해 국가 범용 AI 언어 모델을 연구 개발하고, 실증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 AX전문기업 LG CNS는 같은 날 베트남 최대 국영통신기업인 베트남우정통신그룹(VNPT),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베트남 데이터센터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서 LG CNS는 인도네시아에서 AI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 케데헌, 빌보드도 점령… 英·美 동시 석권한 K팝 ‘차트’ 헌터스

    케데헌, 빌보드도 점령… 英·美 동시 석권한 K팝 ‘차트’ 헌터스

    K팝 여성 가수 최초 ‘새 역사’앨릭스 워런 ‘오디너리’ 제치고BTS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올라곡 완성도와 이야기 맞물려 호평‘K팝이냐, 아니냐’ 논쟁도국내 작곡진 참여·한국계가 노래한국어 가사 있지만 제작사는 美美·英차트에서는 K팝으로 분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수록곡 ‘골든’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정상을 차지했다. 앞서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골든’은 K팝 최초로 세계 양대 팝 차트를 석권한 노래가 됐다. 빌보드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16일 자 핫100 톱10 예고 기사를 통해 ‘골든’이 정상에 등극했다고 알렸다. ‘케데헌’의 주인공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르는 노래인 ‘골든’은 지난주 2위였으나 장기간 왕좌를 지키던 미국 팝스타 앨릭스 워런의 ‘오디너리’를 제치고 한 계단 뛰어올랐다. 앞서 ‘골든’은 발매 직후 81위로 핫100에 진입한 뒤 23위, 6위, 4위, 2위 등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고, 7주 차에 마침내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골든’은 핫100을 정복한 ‘K팝과 관련된’ 아홉 번째 노래로, 여성 가수가 부른 K팝으로는 첫 번째”라고 소개했다. 미국에서 ‘풀뿌리 차트’로 불리는 핫100은 대중적인 인기를 반영한다. 미국 스트리밍 데이터,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를 산출한다. ‘골든’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전주 대비 9% 증가한 317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라디오 방송 점수는 71% 증가한 840만 점, 판매량은 35% 증가한 7000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K팝이 빌보드 핫100 정상을 차지한 것은 2년 만이다. 앞서 K팝에서 핫100 1위를 차지한 것은 방탄소년단(BTS)이 2020년 발표한 ‘다이너마이트’를 시작으로 2023년 BTS의 구성원인 지민의 솔로곡 ‘라이크 크레이지’와 미국 래퍼 라토가 피처링한 정국의 솔로곡 ‘세븐’까지 모두 8차례다. BTS는 ‘다이너마이트’ 외에도 ‘라이프 고즈 온’, ‘버터’, ‘퍼미션 투 댄스’, 제이슨 더룰로와 협업한 ‘새비지 러브’,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까지 모두 여섯 번 1위를 차지했다. ‘골든’ 이전까지 K팝 여성 가수가 부른 노래의 최고 성적은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로 3위였다. 애니메이션 영화 OST로는 2022년 ‘엔칸토’의 ‘위 돈트 토크 어바웃 브루노’ 이후 3년 만의 1위다. 영화에서 헌트릭스의 리더 루미의 노래 연기를 맡은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 이재는 소셜미디어(SNS)에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눈물만 나온다”며 “보내 주신 사랑에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골든’의 인기 비결로 전문가들은 곡의 완성도와 이야기와 맞물린 상승효과를 꼽았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팝 스타일의 ‘골든’은 애니메이션 OST 역사 전체를 통틀어도 손에 꼽을 정도로 굉장히 대중적으로 잘 만들어졌다”며 “여기에 좋은 영상과 이야기가 붙어 노래의 매력이 더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영국 오피셜 차트와 미국 빌보드 모두 ‘골든’을 K팝으로 구분했지만, 논쟁의 여지는 있다. 미국 소니픽처스가 ‘케데헌’을 제작했고,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기 때문이다. 또 노래를 부른 이재와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 모두 한국계이지만 국적은 미국이다. OST 앨범 역시 미국 유니버설뮤직 산하 리퍼블릭 레코드에서 발매됐다. 반면 K팝 기획사 더블랙레이블의 프로듀서 테디, 24가 이재와 함께 작곡했다는 점, 노랫말에 ‘어두워진 앞길 속에’, ‘영원히 깨질 수 없는’, ‘밝게 빛나는 우린’과 같은 한국어 구절이 포함돼 있다는 점, ‘케데헌’이 K팝 걸그룹과 보이그룹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라는 점, 작품 속에 매듭, 호작도, 갓 등 우리의 전통문화 유산과 서울N타워, 한양도성, 지하철역, 대중목욕탕, 한의원, 김밥 등 한국적인 요소가 다수 녹아 있다는 점은 ‘K팝 DNA’를 대변한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K팝이냐 아니냐’보다 우리가 K팝을 일으킨 주인공인데, 왜 애니메이션으로 세계를 공략할 생각을 못 했는지, 콘텐츠 팬덤 현상을 간과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 실책을 보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팬에 맞춰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에 아직도 익숙하지 않다. 상업적으로 성공하려면 아티스트 중심이 아니라 팬 중심으로, 팬의 관점에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영선 공천 정해놨던 느낌”…명태균 의뢰 여론조사 PNR 대표 법정 증언

    “김영선 공천 정해놨던 느낌”…명태균 의뢰 여론조사 PNR 대표 법정 증언

    명태균(55)씨에게 의뢰받아 윤석열 전 대통령 등 주요 정치인 여론조사를 시행한 여론조사업체 대표가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김영선 전 의원 전략공천이 정해져 있었듯 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 윤 전 대통령이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명씨와의 통화에서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 좀 해줘라 했는데 당에서 말이 많다”고 말한 것에서 보듯, 윤 전 대통령 부부 등 입김이 일찌감치 공천에 영향을 미쳤고 사실상 결과가 정해져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지점이다. 12일 창원지법 형사4부(재판장 김인택)는 명씨와 김영선 전 국회의원 등 5명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는 명씨 의뢰로 윤석열 전 대통령 등 주요 정치인 여론조사를 했던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PNR) 서명원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 의뢰로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창원의창 선거구 여론조사를 한 것을 두고 “조사 내용이 평범하지 않았다”며 “경선 과정에서는 당내 후보 지지도가 중요한데 당시 김 전 후보와 민주당 후보의 1대 1 대결 조사를 맡겼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공천 후보 간 경쟁력을 비교하는 게 아니고 민주당 후보와 지지도가 10% 차이가 난다고 해서 그걸 근거로 후보자를 추천한다는 것은 아닌 듯했다”며 “제 느낌에는 일단 전략공천은 정해놨는데 나중을 위해 백데이터를 만들어 놓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명태균이 이준석 당시 당 대표를 만나 전략공천을 부탁했고 이준석이 민주당 후보보다 10% 앞서는 결과를 가져오면 힘써보겠다고 했다’는 말을 강씨에게 들었다”고 증언했다. 미래한국연구소 측이 의뢰해 진행된 여론조사 비용 지급에 ‘김건희 여사’가 관계돼 있었다는 취지의 증언도 있었다. 미등록 여론조사 업체였던 미래한국연구소는 공표용 여론조사는 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공표용 여론조사를 할 때면 PNR에 의뢰해 진행했다. 다만 미수금 문제가 불거지자 서 대표와 미래한국연구소는 ‘각서’를 쓰기에 이르렀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각서에는 ‘미래한국연구소에서는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에게 돈을 받을 게 있으며 대선 중이라서 받는 게 어려우니 대선 이후 김건희에게 돈을 받아 미수금을 모두 변제한다고 약속하며 해당 금액 6215만원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적혀 있다. ‘만약 해당 내용이 허위이면 민형사상의 책임을 지기로 약속한다’거나 ‘2022년 12월 31일까지 미수금 변제가 안 될 경우 PNR은 미래한국연구소에 대해 사기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통보함’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각서 아래 서명란에는 미래한국연구소 실무자였던 강혜경씨와 서 대표 지장이 각각 찍혀 있었다. 검찰은 서 대표에게 각서 내용을 언급하며 ‘미수금을 어디서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느냐’고 물었고 서 대표는 “강혜경씨를 압박하면 강씨가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이나 명씨에게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짐작했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각서에 ‘당시 윤 대통령 후보 부인인 김건희씨에게 돈 받을 게 있으며’라고 적힌 경위도 물었다. 서 대표는 “강씨에게 비용을 누가 줄 건지 다그쳤을 때 ‘김건희 쪽’이라고 이야기했었다”고 답했다. 이 사건 다음 공판은 25일 열릴 예정이다.
  • 제주 첨단단지에 AI 혁신협력센터… AI 인재 양성 허브 탄생

    제주 첨단단지에 AI 혁신협력센터… AI 인재 양성 허브 탄생

    정부가 인공지능(AI)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K-AI시티 조성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주에 AI 인재 양성 허브가 탄생했다. 제주도는 12일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에 글로벌 클라우드와 국내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한 혁신 거점인 ‘EST×AWS AI 혁신협력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미국의 종합 인터넷 플랫폼 기업 아마존닷컴의 자회사로,클라우드 기반의 글로벌기업으로 대기업과 공공기관, 스타트업 등과 협업하며 기업간거래(B2B)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세계 유수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EST×AWS AI 혁신협력센터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이스트소프트가 주관하고, 지역 교육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학 협력 인재양성 플랫폼으로, 제주형 디지털 대전환 전략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반면 ㈜이스트소프트는 인공지능과 보안소프트웨어(알툴즈, 알약) 등 다양한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제주 제1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제주캠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145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정보기술 기반시설을 확충해왔다. 특히 센터에서는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교육은 비대면 실시간 이론 학습과 오프라인 프로젝트 실습을 병행하며, 기업 현장의 기술 인력 수요를 반영해 설계됐다. 교육을 마친 뒤에는 우수 수료생에게 제주 지역 기업 인턴십 기회가 제공돼 교육~현장~고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된다. 센터 운영에서 이스트소프트는 교육 과정을 설계·운영하고, 자체 개발한 가상 인물(인공지능 버추얼 휴먼) 기술을 활용한 실습을 지원한다. 또한 제주캠퍼스의 공간과 설비를 제공해 교육 환경을 뒷받침한다. 도 관계자는 “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는 국제 공인 자격과정을 운영하며,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기술 동향 및 전문 지식을 공유한다”며 “데이터 기반 시스템 구축에 대한 자문과 인공지능 교육에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지역 디지털 인재 육성과 산업 생태계 혁신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의 글로벌 기술 역량과 제주의 친환경 에너지·첨단과학기술 인프라를 결합해 지속가능한 인공지능 산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EST×AWS AI 혁신협력센터 개소는 제주가 글로벌 기업과 함께 인공지능(AI) 혁신을 주도하며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는 전환점”이라며 “미래 세대가 제주에서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전문가로 성장하고 제주가 세계 인공지능(AI) 혁신의 중심지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코레일, 하반기 1200명 공채…공공기관 최대 규모

    코레일, 하반기 1200명 공채…공공기관 최대 규모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올해 하반기 12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상반기 2243명에 이어 하반기에도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다. 12일 코레일에 따르면 채용 분야는 신입사원 1181명, 전문·경력직 19명이다. 신입사원은 공개경쟁(563명)과 제한경쟁(자격증 214명·고졸 335명·보훈 50명·거주지 제한 19명)으로, 지역 인재 채용을 위해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사무영업(152명), 열차 승무(115명), 운전(160명), 차량(246명), 토목(101명), 건축(50명), 전기통신(357명) 등 7개 직렬이다. 올해부터 열차 승무의 전문성 확보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열차 승무’ 직렬이 신설됐다. 특히 차량·건축·전기통신 직렬은 체력 심사 기준을 완화했고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고졸 제한’ 지역인재 비율을 높이고 ‘거주지 제한’ 모집지역을 기존 3곳(태백·정선·영월)에서 9곳(평창·제천·단양·영주·봉화·울진)으로 늘렸다. 채용 절차는 서류검증과 필기시험, 실기시험, 면접순으로 진행한다. 합격 후 2주 이상의 채용형 인턴 과정을 거쳐 별도 평가를 통해 최종 정규직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전문·경력직은 역세권 개발과 디지털 기반 철도 서비스를 위해 스마트시티·공간디자인·단지 분양 IR·인공지능(AI) 관련 빅데이터 분야 등에서 전문지식과 경력을 갖춘 인력을 선발할 계획이다. 원서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26일 오후 2시(전문·경력직은 27일 오후 2시)까지 코레일 홈페이지(info.korail.com)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청년 취업난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반기 채용 규모를 늘린 만큼 철도산업의 성장을 이끌 유능한 인재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울산을 인공지능 수도로’… 울산시, 인공지능위원회 출범

    ‘울산 인공지능위원회’가 12일 출범했다. 울산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겸 제1차 회의’를 열어 울산형 인공지능(AI) 전략 실행을 위한 민관협력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제조·에너지·정보통신·교육 분야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SK-아마존웹서비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운영과 내년 1월 인공지능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울산형 AI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과제 구체화와 실행 전략을 제안한다. 1차 회의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거점 산업군 육성 ▲분야별 AI 기반 확산 ▲AI 인재 양성 체계 고도화 등 국정기획위원회 정책과 연계한 울산형 AI 전략 방향을 논의했다. 시는 ‘AI 수도 울산 선포식’, ‘토론회’, ‘기업 유치 설명회’ 등도 추진한다.
  • 전남도, ‘관광 서비스 대전환’ 추진

    전남도, ‘관광 서비스 대전환’ 추진

    전라남도가 음식 숙박업소의 비위생과 불친절에 대한 사과와 함께 관광 서비스 대전환을 약속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2일 최근 잇따른 음식점 불친절과 잔반 재사용, 숙박업소 위생 문제 등에 대해 도민과 관광객에게 사과하고 위생과 친절, 합리적 가격이 기본이 되는 관광서비스 대전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관광서비스 대전환을 위한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해 음식점과 숙박업소 위생 관리 강화와 불편 해결 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담화문에서 “관광객 1억 명 시대를 앞두고, 올해와 내년 전남에서는 대규모 국제행사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남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이 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는 전남 관광의 품격을 한층 더 끌어올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과 관광업계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한다”며 위생과 친절, 합리적 가격이 기본이 되는 관광 서비스 대전환을 위한 음식점과 숙박업소의 위생 관리 대폭 강화, 진심 어린 환대 문화 정착, 관광객 불편 해결 시스템 구축 등 3대 전략을 발표했다. 또 음식점과 숙박업소의 위생관리 대폭 강화를 위해 ▲위생등급제 인증 업소를 중심으로 ‘특화구역’을 지정하고, ‘안심 먹거리 존’ 조성 ▲2만 9천 개 음식점에 종사자용 친절 앞치마 보급 ▲고령 자영업자 대상 위생 컨설팅 ▲잔반 재사용 철저 금지 ▲‘우수 숙박 청결 인증’ 확대 지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친절 문화 정착과 합리적 가격 체계 확립을 위해 ▲혼밥 가능 음식점 확대, 1인용 식탁 보급 ▲요금 사전 신고제 및 착한 가격업소 확대와 철저한 정비 ▲불친절 민원업소 데이터베이스 관리와 특별 위생 점검에도 나선다. 관광객 불편 해결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0여 개 관광안내소를 ‘전남관광안심센터’로 확대 운영 ▲‘JN TOUR’ 앱에 불편 접수 시스템 도입, ‘신고접수 대표전화’ 등 신속한 민원 접수 및 처리 시스템 운영도 추진한다. 김영록 지사는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관광업 종사자에게는 위생과 친절, 합리적인 가격 실천을, 도민에게는 관광객에 대한 따뜻한 응대와 불친절·바가지요금 업소 발견 시 신고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8월 말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시작으로, 10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와 LPGA BMW 골프대회, 국제농업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해, ‘청결과 친절, 품격있는 관광 전남’을 실현할 방침이다.
  • ‘무죄→유죄’ 돌변 권도형, 친암호화폐 트럼프의 사면 노리나

    ‘무죄→유죄’ 돌변 권도형, 친암호화폐 트럼프의 사면 노리나

    트럼프 2기 정부가 ‘암호화폐 친화 정책’을 펼치면서 미국으로 송환돼 형사재판을 받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설립자가 기존 무죄를 주장했던 입장을 바꿔 유죄를 인정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뉴욕 남부지방법원의 폴 엥겔마이어 판사가 12일(현지시간) 권씨의 심리 일정을 정하며 “피고가 유죄 인정 변경을 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권씨는 해외 도피 도중 지난 2023년 3월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 사용으로 체포됐다. 한국과 미국이 서로 권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다 최종적으로 체포 1년 9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신병이 넘어갔다. 뉴욕 남부연방지검은 2023년 권씨가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되자 증권사기,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상품사기, 시세조종 공모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했다. 8개 혐의가 모두 인정되면 권씨는 최대 13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권씨는 지난해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제기한 소송에서 민사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벌금과 불법 수익금 환수금으로 45억 달러(약 6조 2500억원)를 지불하란 명령을 받았다. 2022년 5월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400억 달러(약 55조원)가 증발했지만, 권씨는 그동안 무죄를 주장했다. 미국으로 이송된 권씨는 지난 1월 초 판사가 유죄 여부를 묻는 기소인부 심리에 출석해 자신이 받는 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라고 밝혔다. 권씨 사건의 본 재판은 내년 2월에야 개시될 예정이었는데, 유죄를 인정하고 사면받으면 훨씬 빨리 자유의 몸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앞서 미 의회는 지난달 스테이블 코인의 규제 틀을 마련하는 ‘지니어스법’(Genius Act)을 통과시켰다. 권씨 재판을 담당하는 엥겔마이어 판사는 지난 6월 재판 전 협의에서 지니어스법의 영향에 대해 질의했고, 권씨 측 변호사는 “당연히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권씨가 내년 이후에야 결론이 나오는 정식 재판 절차를 포기하고 갑자기 유죄 인정으로 입장을 바꿈에 따라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사면을 노린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이 증거 개시 과정에서 6테라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터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힌 뒤 재판은 내년 초로 연기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1월 첫 재판 전 협의에서 방대한 증거자료와 암호화된 데이터 해독, 권씨 등이 작성한 한국어 통신자료 번역 필요성 등을 들어 충분한 일정을 달라고 요청했고 판사는 이를 수용했다. 권씨는 미국으로 송환된 뒤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으며, 약 8개월 동안 보석 없이 구금된 상태다.
  • 전국서 줄잇는 스토킹 범죄…지자체들 대책 마련 나선다

    전국서 줄잇는 스토킹 범죄…지자체들 대책 마련 나선다

    최근 전국적으로 스토킹·교제 폭력 등 관계성 범죄가 잇따르자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찰과 공동 대응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12일 전날 대구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스토킹 범죄 적극 대응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오는 29일까지 보호조치가 내려진 170여건의 대구 지역 스토킹 사건을 점검키로 했다. 위원회는 이번 점검을 통해 재발 우려가 큰 가해자에 대해서는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하거나 1개월 이내 유치장·구치소 유치 등 추가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호조치를 위반한 가해자는 즉시 현행범으로 체포하기로 했다. 또 접근금지 처분을 받은 대상자 중 재범 위험성이 높은 가해자는 예방 순찰과 불심 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교제 살인 사건이 발생한 대전에서도 자치경찰위원회가 ‘관계성 범죄 예방·대응체계 강화 대책 회의’에서 가해자에 대한 적극적인 법적 조치, 위험군 선별,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 등의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들은 신고 이력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험군을 선별하고 피해자 보호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도 지난 7일 관계기관 협력회의에서 피해자 보호 등 통합지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관련 조례 제정도 활발하다. 강원도의회에선 임미선 의원이 발의한 ‘관계성 범죄 등에 대한 공동 대응체계 구축 및 운영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스토킹, 가정폭력, 교제 폭력 등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의 특정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뜻하는 용어인 ‘관계성 범죄’를 자치법규에 사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조례에는 관계성 범죄와 성폭력 범죄 피해 신고 사건에 대해 강원도와 강원경찰청이 사건 발생 초기부터 피해자 보호, 지원기관 연계 등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성 1인 가구 등 안전 취약계층을 보호 장치 지원에 나서는 지자체들도 있다. 경북 포항시는 스마트 도어벨, 홈캠, 그립톡 비상벨, 창문 잠금장치로 구성된 키트를 지급하는 ‘2025년 스마트 안심ON키트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서울 강북구와 양천구 등도 가스배관 등 외벽을 통한 침입 범죄를 막고자 외벽침입 감지기 등을 지원한다.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지자체들이 범죄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경찰이 인력이나 시스템 측면에서 피해자 보호에 나선다면, 지자체는 피해자를 위한 안전가옥 등 하드웨어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 피엠그로우, 부산시 ‘배터리 여권 플랫폼 구축 사업’ 실행

    피엠그로우, 부산시 ‘배터리 여권 플랫폼 구축 사업’ 실행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 서비스 전문기업 피엠그로우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고 부산시가 발주한 ‘배터리 여권 플랫폼 구축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유럽연합(EU)이 2027년부터 시행하는 ‘디지털제품여권(Digital Product Passport, DPP)’ 제도 대응을 위한 국내 대표 실증 프로젝트다. DPP는 제품의 전 생애주기 데이터를 기록·검증해 탄소배출량, 원재료 출처, 수리·재사용·재활용 이력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제도다. 유럽의 환경∙순환경제와 수입 규제를 위해 시작됐지만, 데이터 주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산업군별 필수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술이 포함되어 있어 보험, 정비, 중고차 거래, 주차장 안전 등 다양한 서비스 산업 육성에도 파급 효과가 크다. 이번 DPP 과제는 전기차 소유자가 본인의 안전과 자산가치를 보장받으면서 안심하고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의의가 있다. 프라이버시 침해와 해킹 우려를 불식시키면 더 많은 운행 데이터가 축적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 시장이 활성화되는 선순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피엠그로우는 이번 실증을 통해 DPP표준화를 촉진하고 국제 표준화 과정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재홍 대표는 “이번 배터리 여권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더욱 투명하고 안전한 데이터 서비스 시장 확대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공급자와 수요자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데이터 생태계를 만들고 국제 DPP 규정에 동적 데이터 표준을 반영해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피엠그로우는 현재까지 1억 3천만km 이상의 전기차 운행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AI로 분석해 전기차 배터리 잔가 보증 서비스인 ‘와트에버(WattEver)’와 전기차 안전 보증 서비스 ‘와트세이프(WattSafe)’를 상용화했다.
  • “기다렸는데 드디어”…토스, 국내 최초 ‘이 서비스’ 무료 개방

    “기다렸는데 드디어”…토스, 국내 최초 ‘이 서비스’ 무료 개방

    신용점수가 낮아진 이유를 분석해주는 서비스가 나와 눈길을 끈다. 12일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신용평가기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손잡고 ‘내 신용점수 리포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내 신용점수 리포트는 토스가 KCB의 기초 데이터를 분석해 신용점수에 영향을 준 주요 요인을 찾아 시각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용점수 조회를 넘어 요인 분석 리포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내 신용점수 리포트 이용자는 본인 신용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요인 3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준 요인 3가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신용점수가 향상되거나 하락하면 곧바로 원인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알림을 발송한다. 마이데이터를 연동할 경우 최근 대출 상환액, 신용카드 사용 금액, 체크카드 이용 기간 등 추가 정보를 볼 수 있다. 토스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신용점수를 보다 잘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금융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신용 관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스는 앞서 2017년 KCB, NICE평가정보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무료 신용 조회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5월 기준 해당 서비스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약 450만명이었다. 지난해 선보인 개인 맞춤형 신용점수 관리 서비스인 ‘신용플러스’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가입자 수 45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토스와 NICE평가정보가 협업해 월 1900원의 구독료를 내면 사용자의 대출·카드 사용 내역 등을 분석하고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해준다. 하나의 앱 안에서 송금, 결제, 투자, 신용조회, 대출 및 보험 중개까지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스는 지난 7월 누적 가입자 수 30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젊은 층의 가입률이 높았으며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20대 가입률은 약 95%(554만명), 30대는 약 87%(580만명)로 2030세대 전체 가입률은 91%를 넘어섰다.
  • 숨가쁜 운동 줄어든 당신, 12년 뒤 ‘이 질환’ 신호일 수도 있다고?

    숨가쁜 운동 줄어든 당신, 12년 뒤 ‘이 질환’ 신호일 수도 있다고?

    심장병 등 심혈관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평균 12년 전부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강도 높은 운동량이 줄어드는 신호를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과 미 앨라배마대학, 미네소타대학 등 여러 기관의 연구진들은 3068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운동량과 심장질환, 뇌졸중, 심부전 등 심혈관 질환 발병 여부 등을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최근 미국 의사협회저널(JAMA)의 자매지인 JAMA 심장학(Cardiology)에 공개한 논문을 통해 밝혔다. 연구진은 1985~1986년 사이 시작된 종단 연구에서 총 3068명의 데이터를 추출했다. 연구가 시작될 당시 연구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25.2세였으며, 연구진은 이들이 20대 초·중반에서 중년에 이르기까지 중·고강도 신체 활동(MVPA)의 변화와 더불어 심혈관질환(CVD) 발병 전후의 변화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자들 중 심혈관질환이 발병한 이들은 발병하기 전 평균 12년 전부터 MVPA가 점진적으로 줄어들었으며, 특히 발병 2년 전부터 운동량이 급속도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볍게 걷기 등 저강도 신체활동(LIPA)와 대비되는 MVPA는 빠르게 걷기나 자전거 타기, 달리기, 줄넘기, 수영 등 심박수가 오르고 에너지 소모량이 많은 운동을 의미한다. 심혈관 질환 중에서도 심부전을 겪은 이들이 발병 전 가장 빠른 속도로 신체 활동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심혈관질환이 발병한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과 비교해 운동량을 회복하지 못한 채 운동 부족 상태에 머물 확률이 높았다. 연구진은 “중강도 이상의 신체 활동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필수적이지만, 실제 심혈관 질환의 발병과 신체 활동과의 연관성을 장기적인 패턴에서 다룬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연구 대상자들을 백인과 흑인 등 인종 및 성별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 흑인 남성의 경우 다른 인종 및 성별에 비해 더 장기간에 걸쳐 신체 활동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흑인 여성은 청년기부터 중년에 이르기까지, 또 심혈관 질환 발병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가장 낮은 신체 활동량을 보고했다. 연구진은 “심혈관 질환을 겪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신체 활동량이 크게 부족했으며, 특히 흑인 여성의 경우 전체적으로 신체 활동이 부족했다”면서 “이는 평생에 걸쳐 신체 활동을 지원해야 할 필요성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 다하미커뮤니케이션즈, ‘스크랩마스터5’에 AI 기사분석 기능 탑재

    다하미커뮤니케이션즈, ‘스크랩마스터5’에 AI 기사분석 기능 탑재

    - 지면기사 요약, 키워드 추출, 감성 분석 등 자동화…홍보 업무 효율성 향상- 기사 모니터링의 정확도·속도·활용도 크게 향상 다하미커뮤니케이션즈(이하 다하미)는 12일,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사분석 기능을 새로 탑재한 미디어 통합관리 솔루션 ‘스크랩마스터5’를 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기능 확대를 통해 ‘스크랩마스터5’는 보다 정교하고 효율적인 미디어 모니터링 및 분석이 가능한 차세대 플랫폼으로 한층 더 진화하게 됐다. 이번에 적용된 기능은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기사 요약, 핵심 키워드 자동 추출, 감성 분석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딥러닝 기반 언어모델을 활용해 뉴스기사의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를 자동으로 구조화하고 분석함으로써, 사용자에게 문서 전체를 읽지 않고도 핵심 정보와 주요 맥락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AI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개별 기사를 일일이 정독하지 않아도 방대한 기사 내용을 빠르게 요약해 파악할 수 있어, 미디어 분석의 정확성과 속도를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따라서 보다 빠르고 정밀한 정보 해석과 전략적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기존 ‘스크랩마스터5’도 기사 스크랩, 검색, 스크랩 편집, 프리미엄 통계 및 뷰어 등 다양한 미디어 관리 기능을 제공해왔으며, 여기에 AI 기사분석 기능이 더해지면서 홍보 및 커뮤니케이션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다하미는 앞으로도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적용함으로써, ‘스크랩마스터5’를 단순한 미디어 수집 도구를 넘어 보다 고도화된 지능형 미디어 분석 플랫폼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방대한 미디어 데이터를 보다 정교하게 분석하고, 고객에게 더욱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하미는 2008년부터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공식 뉴스 유통사로 지정되어 뉴스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해온 미디어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AI 기반 뉴스 분석 기술과 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해 뉴스 유통 및 분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사용자 맞춤형 뉴스 제공부터 실시간 모니터링까지 다양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 서비스로는 ‘스크랩마스터 모바일 플러스’ (모바일 기반 뉴스 스크랩 서비스), ‘클리핑온 플러스’ (방송 뉴스 실시간 모니터링), ‘뉴스콕’ (관심 뉴스 알림 서비스), ‘T-PAPER’ (도서관 전용 디지털 신문 서비스), ‘뉴스뱅크’ (보도사진 통합 라이브러리) 등이 있으며,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뉴스 활용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 알뜰폰 브랜드 ‘이야기모바일’, 건강관리 돕는 ‘마이헬스케어 요금제’ 출시

    알뜰폰 브랜드 ‘이야기모바일’, 건강관리 돕는 ‘마이헬스케어 요금제’ 출시

    (주)큰사람커넥트의 알뜰폰 브랜드 이야기모바일이 통신과 헬스케어를 결합한 신개념 요금제 ‘이야기 마이헬스케어’를 8월 13일에 정식 출시한다. 특히 요금제 하나만 가입해도 보험 가입이나 추가 비용 없이 평생 건강관리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는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요금제는 이야기모바일과 케어 서비스 전문기업 비즈인사이트가 공동 기획한 상품으로, 통신 요금제에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합해 일상 속 체감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개통 후 수신하는 안내 문자를 통해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 간단한 신청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야기 마이헬스케어’ 요금제는 ▲24시간 간호사 상담 ▲건강검진 설계 ▲병원 예약 및 차량 에스코트 ▲간호사 진료 동행 등 예방부터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프리미엄 헬스케어 루틴을 제공한다. 특히 고혈압,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 보유자나 병원 접근이 어려운 고령층·독거노인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가입자 전원에게 건강기능식품 쿠폰, 회원 전용 할인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을 제공한다. 요금제는 고객의 사용 패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통화·문자 무제한을 기본으로,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1GB, 10GB, 71GB, 100GB 등 총 4종으로 구성된다. 이야기모바일 관계자는 “헬스케어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이나 독거노인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모님의 건강을 걱정하는 자녀에게도 신뢰할 수 있는 생활형 통신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마트 할인 혜택을 결합한 ‘쇼핑케어’ 등 실생활 밀착형 요금제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통신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야기 마이헬스케어’ 요금제는 8월 13일부터 이야기모바일 공식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가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환경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서울시 에너지 정책의 장기적 비전과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을 추진한다.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12일 ‘서울시의회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위 구성 결의안은 급성장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산업을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종합 전략 마련을 위해 발의됐으며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현재 서울시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기차·데이터센터·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도심 밀집 구조 속에서 전력기반 시설이 노후화되어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32년 만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능을 분리해 ‘기후에너지부’ 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신설을 추진하는 중앙정부 개편에 발맞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에너지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김 의원은 “AI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 체계를 갖추지 못하면 서울의 산업 경쟁력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라며 “특위를 통해 에너지 정책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미래 산업을 견인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략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서울시의회 제332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안건 통과 시 특위는 15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활동기간은 위원 선임일로부터 6개월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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