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데이터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지방 재정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연극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기초생활수급자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불안한 합의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720
  • [서울데이터랩]큐로홀딩스 30.00% 상한가…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큐로홀딩스 30.00% 상한가…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25일 오후 15시 40분 큐로홀딩스(051780)가 등락률 +30.00%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큐로홀딩스는 장 중 4,243,929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390원 오른 1,690원에 마감했다. 한편 큐로홀딩스의 PER은 -1.93로 나타났으며, 이는 기업의 수익성 지표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ROE 역시 -60.58%로, 이는 주주 자본의 수익률이 낮음을 의미한다. 이어 상승률 2위 에이아이코리아(364950)는 주가가 +30.00% 폭등하며 종가 11,700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뱅크웨어글로벌(199480)의 주가는 8,420원으로 +29.94% 폭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상승률 4위 NHN KCP(060250)는 +27.17% 상승하며 18,580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씨싸이트(109670)는 +22.10%의 급등세를 타고 종가 7,790원에 마감했다. 6위 엔비티(236810)는 종가 3,620원으로 +17.34% 급등 마감했다. 7위 라닉스(317120)는 종가 2,340원으로 +14.99% 급등 마감했다. 8위 네오티스(085910)는 종가 3,805원으로 +13.92% 급등 마감했다. 9위 키이스트(054780)는 종가 5,090원으로 +13.36% 급등 마감했다. 10위 씨앤지하이테크(264660)는 종가 14,920원으로 +12.18% 급등 마감했다. 이밖에도 토모큐브(475960) ▲12.10%, 아이언디바이스(464500) ▲11.52%, 영화테크(265560) ▲11.16%, 쿠콘(294570) ▲11.06%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는 큐로홀딩스의 주가 급등에 대해 “큐로홀딩스는 최근의 주목받는 테마에 속해 있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NAVER(035420)가 9월 25일 장 마감 5분 만에 17.42%의 검색비율을 기록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NAVER의 현재가는 254,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1.4% 상승하며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8,297,873주를 기록했다. 이어 검색비율 2위의 삼성전자(005930)는 등락률 0.82%로 보합 마감했다. 검색비율 3위의 NHN KCP(060250)는 27.17% 상승하며 폭등세로 거래를 마쳤다. 검색비율 4위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하락률 2.88%로 하락했다. 검색비율 5위 다날(064260)은 2.64%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6위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등락률 8.86%로 상승했다. 7위 SK하이닉스(000660)는 -0.28%의 등락률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했다. 8위 카카오(035720)는 0.64% 상승 마감했다. 9위 HJ중공업(097230)은 3.78% 하락했다. 10위 알테오젠(196170)은 2.05% 하락했다. 이 밖에도 로보티즈(108490) ▼4.08%, 에코프로비엠(247540) ▲4.51%, 에이비엘바이오(298380) ▼5.57%, 한화오션(042660) ▼0.90%, LG디스플레이(034220) ▲4.76%, 삼성중공업(010140) ▲0.46%, 포스코퓨처엠(003670) ▲5.42%, 클로봇(466100) ▲5.62%, 현대로템(064350) ▼4.17%, 셀트리온(068270) ▲0.57%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일정실업 30.00% 상한가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일정실업 30.00% 상한가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25일 오후 15시 35분 일정실업(008500)(일정실업)이 등락률 +30.00%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일정실업은 장 중 41,860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3,420원 오른 14,820원에 마감했다. 한편 일정실업의 PER은 1.40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ROE는 74.89%로 높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이어 상승률 2위 에스엠벡셀(010580)은 주가가 29.98% 상승하며 종가 2,645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의 주가는 51,600원으로 29.97% 상승하며 활약했다. 상승률 4위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은 20.63% 상승하며 18,300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조선내화(462520)는 17.27%의 상승세를 타고 종가 17,180원에 마감했다. 6위 만호제강(001080)은 종가 39,200원으로 14.96% 상승 마감했다. 7위 NAVER(035420)는 종가 254,000원으로 11.40% 상승 마감했다. 8위 KBI동양철관(008970)은 종가 2,670원으로 6.59% 상승 마감했다. 9위 한일철강(002220)은 종가 3,485원으로 5.61% 상승 마감했다. 10위 이구산업(025820)은 종가 4,780원으로 5.52%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도 포스코퓨처엠(003670) ▲5.42%, 유진투자증권(001200) ▲5.30%, LG디스플레이(034220) ▲4.76%, 삼일씨엔에스(004440) ▲4.46%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는 일정실업의 높은 등락률에 대해 “최근 시장에서 일정실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PER이 낮고 ROE가 높은 점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9월 25일 코스피 주요 종목 마감시황

    [서울데이터랩]9월 25일 코스피 주요 종목 마감시황

    9월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정실업(008500)은 전 거래일 대비 30.00% 상승한 14,82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금일 코스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에스엠벡셀(010580)은 29.98% 상승한 2,6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는 29.97% 상승한 51,600원에,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은 20.63% 상승한 18,300원에 거래됐다. 조선내화(462520)는 17.27% 상승한 17,1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오션플랜트는 전 거래일 대비 7.76% 하락한 25,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아스는 7.73% 하락한 5,250원, 텔코웨어는 7.10% 하락한 15,570원에 거래됐다. GS피앤엘은 7.05% 하락한 50,100원에, 동양2우B는 6.11% 하락한 7,5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19,437,019주의 거래량을 바탕으로 0.82%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97,003주의 거래량으로 3.88% 상승했다. 삼성전자우는 2,043,711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0.15%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은 311,348주의 거래량으로 0.80% 상승했으며, 셀트리온은 540,443주의 거래량으로 0.57% 상승했다. 금일 코스피 주요 종목들은 상승과 하락이 혼재한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장 변동성을 염두에 두고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전투기서 발진한 드론이 미사일 쏴…美 차세대 무기 ‘롱숏’ 개발 본격화

    전투기서 발진한 드론이 미사일 쏴…美 차세대 무기 ‘롱숏’ 개발 본격화

    미국이 실전 배치할 공중발진 방식의 첨단 전투 무인기(드론) 개발사업인 ‘롱숏’의 최신 렌더링을 공개하며 전투기·폭격기·수송기에서의 운용 가능성을 구체화했다. 미국 군사매체 워존은 24일(현지시간) 제너럴 아토믹스가 공개한 렌더링을 근거로 롱숏이 F-15 전투기와 B-52 폭격기, C-17 수송기 등 다양한 탑재기종에서 발사되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 산하 연구조직인 고등연구계획국(DARPA·다르파)이 주도하는 이 사업은 적 방공망 위협권 밖에서 드론을 투사해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는 작전 개념을 시험한다. 다르파는 공기 흐름을 재현해 기체 성능을 검증하는 풍동시험과 항공기 통합, 실사격 시연을 차례대로 진행해 2026회계연도 내 비행시험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예산 문서에 반영했다. 목표는 저비용·대량 투사가 가능한 무인 전력으로 전투 범위의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다. 세부 설계·기능… ‘접이식 주날개·귀날개·역V형 꼬리’ 특징공개된 렌더링은 롱숏의 형상을 비교적 상세히 보여준다. 길쭉한 동체와 접이식 주날개, 발사 후 전개되는 소형 귀날개(카나드), 역V형 꼬리 구조가 눈에 띈다. 제너럴 아토믹스는 내부 무장창이나 소형 내부 격납고에서 AIM-120 암람 등 공대공 미사일을 꺼내 발사하는 개념을 제시해왔고 주날개와 카나드를 발사 후 펼치도록 설계했다. 이 설계는 내부 수납과 외부 장착을 모두 염두에 둔 것이다. 발사 방식·탑재기종별 운용 가능성 렌더링과 공개 설명을 보면 전투기 외부 장착대에서 롱숏을 발사할 수 있고 대형 폭격기나 수송기에서는 하부 장착대 또는 ‘래피드 드래곤’ 같은 팔레트형 투사체계로 다수의 롱숏을 한 번에 투사할 수 있다. F-15E/EX 계열처럼 외형적 여유가 있는 전술기는 한 대당 1~2기 수준으로 롱숏을 장착할 수 있으며, B-52·C-17 등 대형기는 많은 수의 롱숏을 동시 투사해 특정 구역에 공대공 자산을 빠르게 밀집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발사 기체는 직접 위협권에 들어가지 않고도 먼 거리에서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전술적 가치… 사거리 연장과 탑재기체 생존확률롱숏은 탑재기체의 생존확률을 높이고 교전 거리를 확대한다. 탑재기체가 적 방공망이나 장거리 대공무기 위협권에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롱숏을 표적 근처에 보내 교전하도록 하면 조종사 위험을 줄이고 전력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또한 다수의 롱숏을 동시에 투입하면 일시적인 요격망(임시 방공 벽)을 형성해 특정 지역으로 접근하는 적 항공기나 미사일을 조기에 탐지·교전·차단함으로써 아군 핵심자산을 보호하고 작전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 재회수·비용 모델… “실전성에서는 소모품 개념”제너럴 아토믹스는 실전 배치 시 롱숏을 회수할 수 있는 재사용 자산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회사는 시험·훈련 단계에서는 회수 방안을 마련해두지만 전투 상황에서는 비용·운용성 측면에서 저가 소모품 개념으로 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저비용·대량 투사 전략은 위협 지역에 먼저 투입해 호위 전력 부담을 줄이는 구상과 맞물린다. 개발 진척과 향후 일정 다르파와 제너럴 아토믹스는 현재 풍동시험용 지상검증체와 비행시험체를 제작·점검하고 있으며 예산 문서에는 풍동시험, 탑재기체 통합, 실사격 시연 준비 등이 명시돼 있다. 계획대로라면 2026회계연도 내 기체 통합 및 초기 비행시험을 진행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실사격 검증에 들어갈 전망이다. 전망과 쟁점… 네트워크 연계·탐지·무장 적재 방식이 관건전문가들은 킬웹 같은 장거리 표적정보망과 실시간 통신·데이터링크 성능이 롱숏 실용성을 좌우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이들은 소형 드론에 고성능 미사일을 경제적이고 공간적으로 어떻게 수납·장착·발사할지를 규명하는 것이 설계·운용상의 핵심 쟁점이라고 본다. 이를 위해 내부 무장창, 외부 발사대, 회전식 발사 장치 같은 방식이 제시되고 있다.
  • 전투기서 날아간 드론, 공중서 미사일 발사…美 ‘롱숏’ 개발 본격화

    전투기서 날아간 드론, 공중서 미사일 발사…美 ‘롱숏’ 개발 본격화

    미국이 실전 배치할 공중발진 방식의 첨단 전투 무인기(드론) 개발사업인 ‘롱숏’의 최신 렌더링을 공개하며 전투기·폭격기·수송기에서의 운용 가능성을 구체화했다. 미국 군사매체 워존은 24일(현지시간) 제너럴 아토믹스가 공개한 렌더링을 근거로 롱숏이 F-15 전투기와 B-52 폭격기, C-17 수송기 등 다양한 탑재기종에서 발사되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 산하 연구조직인 고등연구계획국(DARPA·다르파)이 주도하는 이 사업은 적 방공망 위협권 밖에서 드론을 투사해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는 작전 개념을 시험한다. 다르파는 공기 흐름을 재현해 기체 성능을 검증하는 풍동시험과 항공기 통합, 실사격 시연을 차례대로 진행해 2026회계연도 내 비행시험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예산 문서에 반영했다. 목표는 저비용·대량 투사가 가능한 무인 전력으로 전투 범위의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다. 세부 설계·기능… ‘접이식 주날개·귀날개·역V형 꼬리’ 특징공개된 렌더링은 롱숏의 형상을 비교적 상세히 보여준다. 길쭉한 동체와 접이식 주날개, 발사 후 전개되는 소형 귀날개(카나드), 역V형 꼬리 구조가 눈에 띈다. 제너럴 아토믹스는 내부 무장창이나 소형 내부 격납고에서 AIM-120 암람 등 공대공 미사일을 꺼내 발사하는 개념을 제시해왔고 주날개와 카나드를 발사 후 펼치도록 설계했다. 이 설계는 내부 수납과 외부 장착을 모두 염두에 둔 것이다. 발사 방식·탑재기종별 운용 가능성 렌더링과 공개 설명을 보면 전투기 외부 장착대에서 롱숏을 발사할 수 있고 대형 폭격기나 수송기에서는 하부 장착대 또는 ‘래피드 드래곤’ 같은 팔레트형 투사체계로 다수의 롱숏을 한 번에 투사할 수 있다. F-15E/EX 계열처럼 외형적 여유가 있는 전술기는 한 대당 1~2기 수준으로 롱숏을 장착할 수 있으며, B-52·C-17 등 대형기는 많은 수의 롱숏을 동시 투사해 특정 구역에 공대공 자산을 빠르게 밀집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발사 기체는 직접 위협권에 들어가지 않고도 먼 거리에서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전술적 가치… 사거리 연장과 탑재기체 생존확률롱숏은 탑재기체의 생존확률을 높이고 교전 거리를 확대한다. 탑재기체가 적 방공망이나 장거리 대공무기 위협권에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롱숏을 표적 근처에 보내 교전하도록 하면 조종사 위험을 줄이고 전력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또한 다수의 롱숏을 동시에 투입하면 일시적인 요격망(임시 방공 벽)을 형성해 특정 지역으로 접근하는 적 항공기나 미사일을 조기에 탐지·교전·차단함으로써 아군 핵심자산을 보호하고 작전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 재회수·비용 모델… “실전성에서는 소모품 개념”제너럴 아토믹스는 실전 배치 시 롱숏을 회수할 수 있는 재사용 자산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회사는 시험·훈련 단계에서는 회수 방안을 마련해두지만 전투 상황에서는 비용·운용성 측면에서 저가 소모품 개념으로 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저비용·대량 투사 전략은 위협 지역에 먼저 투입해 호위 전력 부담을 줄이는 구상과 맞물린다. 개발 진척과 향후 일정 다르파와 제너럴 아토믹스는 현재 풍동시험용 지상검증체와 비행시험체를 제작·점검하고 있으며 예산 문서에는 풍동시험, 탑재기체 통합, 실사격 시연 준비 등이 명시돼 있다. 계획대로라면 2026회계연도 내 기체 통합 및 초기 비행시험을 진행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실사격 검증에 들어갈 전망이다. 전망과 쟁점… 네트워크 연계·탐지·무장 적재 방식이 관건전문가들은 킬웹 같은 장거리 표적정보망과 실시간 통신·데이터링크 성능이 롱숏 실용성을 좌우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이들은 소형 드론에 고성능 미사일을 경제적이고 공간적으로 어떻게 수납·장착·발사할지를 규명하는 것이 설계·운용상의 핵심 쟁점이라고 본다. 이를 위해 내부 무장창, 외부 발사대, 회전식 발사 장치 같은 방식이 제시되고 있다.
  • 가장 강력한 항생제도 무용지물…‘악몽 박테리아’ 경고음

    가장 강력한 항생제도 무용지물…‘악몽 박테리아’ 경고음

    항생제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가 인류 보건을 위협한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는데, 가장 강력한 항생제에도 내성이 있는 ‘악몽 박테리아’가 지난 4년 동안 미국에서 70% 증가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악몽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 건수가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7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이른바 ‘NDM형 유전자’가 있는 박테리아가 이같은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CDC는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그간 NDM 유전자가 있는 박테리아가 미국이 아닌 해외 지역에서 소수의 환자들과 연관이 있다고 여겨져왔다. 이같은 ‘악몽 박테리아’에 효과가 있는 항생제는 두 종류뿐이다. 심지어 가격이 비싼데다 정맥주사를 통해 투여해야 한다고 CDC는 설명했다.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항생제로 심각한 감염 치료를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여겨지는 ‘카바페넴’이 일부 악몽 박테리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NDM 유전자가 있는 박테리아에는 이마저 무용지물이라고 CDC는 설명했다. 연구진이 미국 29개 주의 박테리아 감염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3년 발생한 카바페넴 내성 박테리아 감염 사례는 4341건으로 이중 1931건이 NDM 변종 박테리아로 집계됐다. 카바페넴 내성 박테리아 감염률은 2019년 인구 10만명당 2명 미만에서 2023년 3명 이상으로 69% 증가했다. 다만 NDM 유전자가 있는 박테리아 감염 발생률만 국한해 분석하면 같은 기간 인구 10만명당 0.25명에서 1.35명으로 460% 급증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CDC는 최근 수년 동안 이같은 악몽 박테리아에 주목해왔다. 연구진은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악몽 박테리아의 보균자가 돼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지역사회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그간 대처하기 쉬웠던 감염도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는 항생제의 오·남용으로 인한 결과로 여겨지곤 한다. 제이슨 번햄 워싱턴대 박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항생제 사용이 급증했고, 이로 인해 약물에 내성이 있는 박테리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CDC 연구진이 뉴욕,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등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의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보고서의 수치는 과소평가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전남도, 블랙록 AI 데이터센터 유치 본격화

    전남도, 블랙록 AI 데이터센터 유치 본격화

    전남도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3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인공지능(AI) 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을 계기로 전남에 블랙록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블랙록은 새 정부의 AI 대전환과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AI 허브 수도로 육성하겠다고 밝히고 이를 위한 핵심 방안으로 재생에너지 기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도 제시했다. 전남도는 블랙록의 계획을 실현할 최적의 입지로,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안정적 용수, 대규모 부지를 갖춘 해남 솔라시도를 제안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월부터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허브 구축 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이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도약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에너지 미래도시를 추진하는 전남도는 ‘RE100 산단특별법’을 실현할 앵커기업과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성공 요인으로 판단하는 만큼 블랙록 AI 데이터센터의 솔라시도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정부 TF 구성에 직접 전남도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블랙록에 솔라시도 입지 장점을 홍보하는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번 블랙록 MOU는 새 정부의 AI 정책 강화와 맞물려 전남에 큰 기회가 되고 있다”며 “전남은 이미 재생에너지 기반을 마련한 만큼, 블랙록의 아·태 AI 허브 전략을 솔라시도에서 실현해 전남형 에너지 미래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SKT, 전사 AI 혁신 ‘AI CIC’ 출범…“AI 골든타임 잡는다”

    SKT, 전사 AI 혁신 ‘AI CIC’ 출범…“AI 골든타임 잡는다”

    SK텔레콤은 유영상 CEO 주관으로 전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전사 인공지능(AI) 역량을 결집한 사내회사 ‘AI CIC’를 출범한다고 25일 밝혔다. AI CIC는 SKT AI 사업의 주체이자 SK그룹 전체 AI 사업을 이끄는 핵심 조직으로, 2030년까지 연 매출 5조원을 달성하고자 약 5조원 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AI CIC는 기존 ▲에이닷(A.) 서비스 ▲기업 대상 에이닷 비즈 ▲AI 데이터센터 사업 ▲글로벌 AI 제휴투자 ▲AI R&D ▲메시징·인증 사업 등 기능과 조직을 통합해 사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조직 체계를 갖췄다. 유 CEO가 대표를 겸임하며 세부 조직 개편은 다음 달 말 진행한다. AI CIC는 AI 공급자 입장에서 빠른 속도와 높은 효율로 AI 사업을 혁신하는 한편, 내부 시스템·조직 문화·구성원 역량 강화를 통한 내부 AI 혁신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사 AI 인력을 균형 있게 배치하고,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자동화,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 혁신,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 등 AI 기반 업무 혁신을 병행한다. 유 CEO는 “AI CIC를 통해 서비스, 플랫폼, AI 데이터센터,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등 AI 전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국내 AI 생태계 구축과 국가 AI 전략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SKT는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에 최신 글로벌 AI 거대언어모델(LLM)을 도입하고 문자 보안 기능을 새롭게 추가하는 업그레이드를 실행했다. 검색 서비스에는 SKT 자체 개발 LLM인 ‘A.X 4.0’과 오픈AI 최신 모델 ‘GPT-5’ 시리즈가 추가됐다. ‘A.X 4.0’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 이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 KMMLU와 CLIcK 지표에서 기존 GPT-4o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AI 전화 서비스 ‘에이닷 전화’에는 스팸·피싱 문자로부터 고객을 보호하는 ‘AI 메시지’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AI 메시지는 수신 문자에서 사칭·사기·링크 주의가 필요한 경우 라벨을 부착해 위험을 경고하며, 링크 클릭 시 경고 팝업을 띄워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한 ‘주의할 메시지 숨기기’ 기능을 통해 위험 문자를 앱 내에서 표시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다. 김용훈 SKT 에이닷사업부장은 “에이닷에 최신 AI 모델과 문자 보안 기능을 도입해 고객이 AI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에이닷이 고객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AI 동반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 “하늘을 날아 배달합니다”···안양시, ‘드론 배송’ 본격 서비스···9곳 배달점 구축

    “하늘을 날아 배달합니다”···안양시, ‘드론 배송’ 본격 서비스···9곳 배달점 구축

    경기 안양시가 드론 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드론 실증도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양시는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드론 배송 사업을 통해 ‘드론배송거점’에서 ‘배달점’으로 식음료와 생필품 등을 운송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안양예술공원(파빌리온 인근) ▲호계체육관(야외주차장 인근) ▲병목안(안양동 1125) 등 3개의 거점과 9개의 배달점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안양예술공원 거점(화·목요일)에서는 불성사,삼막사,망해암, 삼막사계곡, 삼막애견공원까지 이용할 수 있고, 병목안 거점(수·금요일)에서는 병목안시민공원, 삼덕공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호계체육관 거점(토·일요일)에서는 학운공원, 자유체육공원까지 드론으로 배송한다.. 안양시는 시민 이용이 많고 드론 운영이 쉬운 공원과 물류 취약 지역인 산림 속 사찰을 중심으로 배달점을 지정했다. ‘휘파람’ 앱을 설치해 해당 요일에 주문할 수 있고, 시범 운영 기간인 11월 14일까지 드론 배송비는 무료다. 현재는 거점 인근 카페와 편의점 상품 위주로 배송하지만,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배송 품목과 참여 상점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드론 관제는 시청 본관 8층에 구축한 드론통합상황실에서 이뤄진다. 앞서 안양시는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확보한 국비 4억8,000만 원 등 총 8억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드론 배송은 물류 사각지대인 산속 사찰에 새로운 물류망을 열고, 시민들이 공원에서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하는 생활 밀착형 사업”이라며 “앞으로 드론통합상황실을 기반으로 케이(K)-드론 배송 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행정 서비스에도 드론을 접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한국자산매입, ‘도시·지역혁신대상’ 지방활성화분야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한국자산매입, ‘도시·지역혁신대상’ 지방활성화분야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한국자산매입㈜이 지난 24일 강원 삼척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 시상식에서 도시·지역혁신대상 민간부문 지방활성화 분야 대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한국자산매입은 ‘헷지했지’ 보호약정과 AI PRISM을 결합해 미분양을 시장 메커니즘 회복과 매수심리 상승으로 해소하고, 행사 물량을 소셜믹스형 임대주택으로 순환시키는 모델이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국자산매입은 분양 단계에서 실수요자에게 미래 특정 시점에 사전 조건으로 주택을 매도(매수청구)할 권리를 부여한다. AI PRISM이 세대 단위로 적정가치·위험기반 프라이싱·조기경보를 통합해 보장범위·만기·프리미엄을 산정한다. 이러한 구조는 불확실성을 줄여 수요를 회복시키고, 행사 물량은 임대 전환으로 처리되는 ‘이중 출구’ 모델로 이어진다. 이는 단순한 재정 매입이 아니라 시장 신호와 실수요 기반의 해소 메커니즘으로 평가받는다. 이 회사는 2023년 금융위원회 핀테크 공모전 장려상, 2024년 K-스타트업 경진대회 국토연구원장상과 도시·지역혁신대상 우수상에 이어, 2025년에는 같은 대회 지방활성화 분야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으며 연속적인 성과를 쌓아왔다. 동시에 중기부 TIPS를 통한 AI 모델 고도화, LH AI 상생벤처 선정으로 공공 협력 기반을 확보했고, 한국부동산원 기술마켓 등재와 KB금융그룹 ‘KB스타터스’ 선정을 통해 민간 협업도 본격화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함께 검증받았다. 현 정부와 국토교통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분양 정리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다. 한국자산매입의 주택매수청구권 모델은 대규모 재정 투입 없이 시장 가격 신호와 실수요 매칭을 통해 미분양을 흡수하고, 행사 물량을 소셜믹스 임대로 전환해 주거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을 동시에 겨냥한다. 정부가 제도·인프라를 제공하고, 민간은 데이터·AI 기반의 자정(自淨)을 담당하는 역할 분담형 해법이라는 점에서 정책 방향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수상 이후 행보도 분주하다. 10월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주택시장 양극화 및 미분양 주택 해소방안—새 시대, 새 정책’ 정책 심포지엄이 열리며, 국토부와 학계, HUG, LH, 한국토지신탁, 한국자산매입 등이 참여해 AI 기반 민관협력 로드맵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자산매입은 미분양 장기화로 인한 공사 지연, 고용 위축, 상권 침체 등 지역경제 악순환을 끊기 위해 가계 대상 유동화 상품이라는 새로운 금융 안전망을 AI PRISM으로 정교하게 가격화했다. 그 결과 수요 회복과 임대 전환을 동시에 구현하며, “지방을 살리는 기술을 시장이 직접 선택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소비자는 살아보고 결정할 수 있는 주거 선택권을 확보하고, 지역은 숨통이 트이며, 시장은 질서 있게 정상화된다. 이번 행정안전부장관상은 기술·정책·시장이 만나는 지점에서 한국자산매입이 만든 실행 가능한 표준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 “500만 유커 잡아라”… 롯데百, 中 최대 황금연휴 맞아 외국인 고객 혜택 강화

    “500만 유커 잡아라”… 롯데百, 中 최대 황금연휴 맞아 외국인 고객 혜택 강화

    롯데백화점이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과 맞물려 다가오는 국경절 황금연휴를 겨냥, 외국인 고객 맞춤 프로모션을 대폭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엔데믹 이후 중국인 관광객 방한 규모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약 460만명으로, 2023년(200만명)의 두 배를 넘어섰다. 특히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방한객 급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고객 공략에 총력을 기울인다. 우선, 전 점포에서 알리페이·위챗페이 등 중화권 선호 결제수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알리페이는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당일 1000위안 이상 결제 시 30위안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위챗페이는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800위안 이상 결제 고객에게 40위안 쿠폰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삼성물산 패션 브랜드(빈폴·구호·띠어리) 구매 시에는 5%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서울 본점 K패션 플랫폼 ‘키네틱그라운드’에서는 중국인 고객 대상 굿즈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외국인 고객 전반을 위한 혜택도 강화됐다. 외국인 선불카드 ‘와우패스’로 본점·잠실점·부산본점·광복점·김포공항점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5% 환급 혜택이 주어진다. 또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패션·뷰티 상품군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외국인 고객에게는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잠실점에서는 같은 기간 시계·주얼리 구매 고객에게 10%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서울관광재단과 제휴해 외국인 전용 자유이용권 ‘디스커버서울패스’ 이용객에게는 에비뉴엘바(AVENUEL BAR) 이용권 2매를 제공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글로벌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운영 중이다. 지난 8월 외국인 유학생 홍보단 ‘글로벌 서포터즈’를 출범, 중국·일본·스페인·베트남 등 다국적 학생들이 자국어로 쇼핑 콘텐츠를 제작해 해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앞서 올해 초에는 중국 대표 SNS ‘샤오홍슈’ 공식 계정을 개설, 국경절 프로모션과 팝업스토어 소식을 신속히 알리며 개별 여행객(FIT)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K문화 확산과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하반기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예상된다”며 “방문객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각적인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SK, AI·반도체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한다

    SK, AI·반도체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한다

    최태원 회장 “AI·DT 내재화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SK하이닉스, 세계 최초 HBM4 양산 체제 구축SKT·SKB, 글로벌 방송·미디어 혁신상 수상 SK그룹이 ‘혁신경영’을 내세우며 AI 중심의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AI 일상화’ 기조에 맞춰 경영진과 현장 구성원 전반에 걸쳐 AI 내재화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SK하이닉스의 세계 최초 HBM4 양산,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의 글로벌 혁신상 수상 등 계열사별 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그룹 차원의 학습과 현장 혁신이 맞물리면서 AI·반도체 혁신을 동시에 진전시키는 모습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모든 구성원의 AI 일상화 필요”25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AI 혁신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해왔다. 그는 “AI·DT 기술을 속도감 있게 내재화해야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며 “구성원 개개인이 AI를 친숙하게 다루고 활용할 때 비로소 혁신과 성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모든 리더와 구성원의 AI 일상화’를 목표로 교육 과정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4회에 걸쳐 진행되는 ‘AI 리더십 프로그램’에는 주요 계열사 CEO와 CFO, CHO 등 C레벨 임원 100여명이 참여한다. 단순 강의를 넘어 생성형 AI 실습을 포함해 실제 경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은 사내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mySUNI) 주도로 진행된다. 2020년 출범한 마이써니는 지금까지 1만명 넘는 임직원에게 AI 개념 이해, 활용 스킬, 최신 툴 적용 과정을 제공해 왔다. 임원·팀장 대상 리더 과정은 물론, ‘AI 프론티어’ 인재를 선발해 현장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인력을 육성하는 것도 특징이다. SK하이닉스, HBM4 세계 최초 양산SK하이닉스는 초고성능 AI용 메모리 신제품 ‘HBM4’ 개발을 완료하고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HBM4는 AI 인프라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린 차세대 메모리로, 업계 기술 난제를 해결할 핵심 제품으로 평가된다. HBM4는 데이터 전송 통로(I·O)를 2048개로 늘려 대역폭을 두 배 확대했고, 전력 효율은 40% 이상 개선했다. 이를 고객 시스템에 적용할 경우 AI 서비스 성능을 최대 69% 향상할 수 있어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소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AI 수요 폭증으로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HBM4 양산은 글로벌 AI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SKT·SKB, 글로벌 미디어 혁신상 수상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세계 최대 방송·미디어 전시회인 IBC 2025에서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SKT는 자체 개발한 ‘NPU 기반 실시간 UHD 업스케일링 기술’을 Btv에 적용해 전력 절감을 실현한 성과로 환경·지속가능성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기술은 SKT의 AI 기반 미디어 솔루션 ‘슈퍼노바’(SUPERNOVA)를 활용한 것으로, 기존 GPU 방식 대비 전력 소비를 80% 절감하면서도 동등한 화질 개선 성능을 확보했다. 실제로 지난 2월부터 SK브로드밴드 Btv SPOTV 채널에 적용돼 7개월간 안정적인 성능을 입증했다. 이 기술이 글로벌 방송사 5%에만 도입돼도 연간 5만t 이상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 업계의 탄소중립 달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슈퍼노바의 기술적 우수성과 확장성이 입증된 만큼 앞으로 VOD와 실시간 방송을 아우르는 종합 AI 미디어 솔루션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삼성증권 ‘엠팝’서 해외주식투자 편리하게 해볼까

    삼성증권 ‘엠팝’서 해외주식투자 편리하게 해볼까

    현재가·잔고 등 화면 개편으로 투자 고객 편의성 강화AI 번역·요약 서비스 도입해 해외주식투자 정보 접근성 높여 삼성증권은 자사 MTS 엠팝(mPOP) 내 해외주식 고객을 위한 새로운 기능과 화면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해외주식 화면 개선과 AI 기반 정보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해외주식 종목 관련 화면이 대폭 개선됐다. 현재가 화면에 외화와 원화 전환 버튼이 새로 추가돼 고객이 보유 종목의 가격을 원화 기준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매수·매도뿐 아니라, 모으기, 정정·취소 기능을 하나로 묶은 통합 주문 버튼도 도입돼 거래 과정을 간소화했다. 현재가 화면의 종목관련 정보 제공도 강화했다. 전일 거래량과 당일 거래량을 비교해 보여주고, 종목 체결 정보를 최적화해 투자자들이 시장 흐름을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해당 종목을 실제로 보유한 고객의 경우 현재가 화면에서 곧바로 보유 수량과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어 투자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잔고 및 손익 관리 화면도 업그레이드됐다. 보유 종목비중을 도넛 차트로 시각화해 포트폴리오 구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체결·미체결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주문 동선을 추가해 매매 흐름을 쉽게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수점 주식을 포함한 전체 수량을 포함한 잔고를 제공해 다양한 거래 단위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했으며, 잔고 화면에서 종목별 배당, 권리, 실적정보 등 핵심 정보를 통합해 보여주는 동시에 해당 화면에서 주문까지 곧바로 이어갈 수 있도록 원스톱 거래 환경을 완성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급변하는 글로벌 투자 환경 속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투자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AI를 활용한 해외 뉴스 및 공시 데이터 번역 및 요약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했다. 이번 AI 번역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방대한 해외 투자 정보를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가공하여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는 글로벌 최신 뉴스의 단순 번역을 넘어 AI가 뉴스의 맥락을 이해하고 투자에 필요한 핵심 정보만을 추출해 제공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시 데이터도 AI 기능을 더해 정보의 깊이를 더했다. 미국 상장사들의 정기보고서인 연간 사업보고서(10K)와 분기 실적보고서(10Q)를 번역하고 요약하여 제공한다. 또한, 인수합병(M&A), 실적 가이던스 변경 등 회사의 중요한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발행되는 수시보고서(8K) 역시 AI를 통해 신속하게 번역·요약해 투자자들이 적시에 중요한 변화를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처럼 AI 기반의 정교한 정보 제공 시스템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 철학을 AI 기술에 접목한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으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중요한 투자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함으로써 투자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화면 편의성과 AI 기반 정보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들의 해외주식 투자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린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MTS 내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질병 예측·맞춤 예방의료…AI가 건강수명 연장 이끈다”

    “질병 예측·맞춤 예방의료…AI가 건강수명 연장 이끈다”

    “이제는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형섭 ㈜에이아이플랫폼 대표의 이 한마디가 고령화가 현실이 된 한국 의료의 핵심 화두를 정조준했다. 신 대표는 24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열린 (사)한국인공지능협회·전남대 공동 주최 AISP-CAIO(인공지능 최고위과정) 특강에서 “AI와 의료 마이데이터가 결합하면 치료 중심의 의료 패러다임이 예방·건강관리 중심으로 급격히 전환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 초고령 사회, AI 헬스케어가 해법내년이면 한국 인구 4명 중 1명이 60세 이상이 된다. 신 대표는 “수명을 늘린 의료기술의 다음 과제는 건강수명 연장”이라며 “질병이 나타나기 전에 예측·관리하는 AI 헬스케어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웨어러블 기기와 개인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는 이미 노년층의 삶을 바꾸고 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정기적 건강관리, 맞춤 서비스, 접근 편의성, 질병 예방입니다. AI와 데이터가 이 모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신 대표가 주목하는 혁신은 ‘마이데이터(MyData)’다. 환자가 자신의 진료·검사·영상 데이터를 통합해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질병 예측과 맞춤 치료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국내 의료 데이터는 여전히 병원별로 파편화돼 있다.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이력 전달 시 CD 복사와 서류 발급을 반복해야 한다. 신 대표는 “데이터 소유권자(환자)와 활용 주체(기업·기관)가 상생하는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정부 ‘마이 헬스웨이’, 산업 판도 바꿀까정부는 2021년 ‘마이 헬스웨이(My HealthWay)’ 정책을 내놓고 의료데이터 통합을 추진 중이다. 업계는 이를 계기로 ‘블록버스터급 헬스케어 앱’의 등장을 기대한다. 하지만 보안·표준화·서비스 모델 부재 등 해결 과제가 여전하다. 신 대표는 “안전한 데이터 유통을 위해 분산 신원증명(DID) 기술과 표준화가 필수”라며 “60세 이상 고령층 자산 4,000조원은 예방의료 수요와 지불 능력을 동시에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는 AI와 의료 데이터 결합을 “기술이 아니라 인간 중심 혁신”으로 규정한다.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도구가 아니라 건강수명을 늘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 파트너입니다.” 그가 이끄는 ㈜에이아이플랫폼은 약품 데이터 표준화와 개인 건강관리 비서 서비스를 개발하며 국내 AI 헬스케어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
  • 7㎞ 떨어진 쌍둥이 화산의 ‘마그마 우정’… 산토리니 뒤흔들다

    7㎞ 떨어진 쌍둥이 화산의 ‘마그마 우정’… 산토리니 뒤흔들다

    알프스·히말라야 조산대는 ‘불의 고리’로 알려진 환태평양 조산대와 함께 전 세계 화산과 지진 발생의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 1월 알프스·히말라야 조산대가 지나는 그리스의 대표적 관광지 산토리니와 인근 섬에서 군발지진이 발생했다. 심한 경우 하루에 100회 이상 지진이 발생하는 등 한 달 가까이 이어진 지진 때문에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주민과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독일, 그리스,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미국, 프랑스 6개국 국제 공동 연구팀은 ‘그리스 산토리니 군발지진’이 산토리니와 콜롬보 화산의 마그마방 공유 현상 때문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독일 헬름홀츠 지구과학센터, 헬름홀츠 킬 해양연구센터, 킬대 지구과학 연구소, 하노버 라이프니츠대 지질정보학 연구소, 포츠담대 지구과학 연구소, 함부르크대 지구물리학 연구소, 그리스 국립아테네대, 국립아테네공과대, 아이슬란드 기상청, 이탈리아 볼로냐대, 미국 오리건대, 우즈홀 해양학 연구소, 프랑스 그르노블 알프스대, 사부아 몽블랑대, 구스타프 에펠대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9월 25일자에 실렸다. 지각 활동이 매우 활발한 산토리니 지역은 약 3600년 전 거대한 해저 화산 분출로 형성된 칼데라의 가장자리에 있는 ‘헬레닉 화산호’의 일부다. 활화산인 콜롬보 해저 화산과도 인접해 있으며 아프리카 판이 헬레닉 판을 향해 움직이면서 여러 활성 단층대가 교차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산토리니 화산은 역사적으로 여러 차례 분화를 일으켰고 가장 최근 분화는 1950년에 발생했다. 1956년에는 산토리니섬과 인접한 남(南)에게해에서 규모 7.4와 7.2의 강진이 13분 간격으로 일어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1월에 발생한 지진의 원인에 대해서도 판 구조 때문인지, 화산의 영향 때문인지 논란이 됐었다. 연구팀은 1월에 발생한 군발지진 전후 수개월 동안 산토리니와 콜롬보 해저 화산에 설치된 지진 관측소와 해저 지질 감시 장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공지능 기반 지진 발생 위치 결정 기술을 활용했다. 그 결과, 산토리니 화산과 콜롬보 화산이 7㎞가량 떨어져 있음에도 마그마방을 공유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산토리니 화산의 마그마방이 채워지면 콜롬보 화산의 마그마방은 비워지는 식이다. 연구팀 분석에 따르면 2024년 7월쯤부터 군발지진이 발생한 지난 1월까지 산토리니 화산의 마그마방은 지하 3.8㎞ 깊이에서 팽창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군발지진이 시작된 1월 27일 이후에는 지하 7.6㎞에 있는 콜롬보 화산에서 산토리니 화산으로 마그마가 이동하는 현상이 관측됐다. 이를 근거로 연구팀은 이번 군발지진은 화산의 마그마방 이동의 영향이 결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마리우스 파울 이스켄 헬름홀츠 지구과학센터 박사는 “공유 마그마 메커니즘은 불의 고리에 놓인 하와이, 캄차카 지역은 물론 아이슬란드의 화산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마그마방 공유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정밀하게 감시하는 것이 지진과 화산 같은 자연재해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과천, 막계동 첨단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과천, 막계동 첨단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경기 과천시는 아주대병원 컨소시엄과 함께 최첨단 종합병원이 포함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과천시는 최근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시민설명회’를 열어 아주대병원 유치를 공식 선언하며 ‘막계동 첨단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과천시를 의료·산업·문화가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500병상 규모로 짓는 아주대과천병원은 응급의료센터, 암·심뇌혈관 전문센터, 소아·노인 특화 진료 기능을 갖추고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도입한다. 종합병원 외에도 ▲바이오·의료기기 기업이 입주할 13개의 오피스타워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새로운 복지시설과 건강과 소통을 담은 커뮤니티 공간 ▲축구장 2.5개 크기에 달하는 약 1만 8000㎡ 규모의 ‘센트럴가든’ ▲문화·상업 복합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종합병원 유치는 시민의 오랜 염원이자 과천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시민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첨단산업과 문화 인프라가 어우러진 자족도시 과천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대남이 ‘극우’라는 건 오해… 소중한 미래세대 때리기 멈춰야”[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이대남이 ‘극우’라는 건 오해… 소중한 미래세대 때리기 멈춰야”[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2022년 대선 때 남녀 간 이념 갈등대선 이전 청년 문제 경청 분위기최근 ‘이대남 30% 극우’ 여론조사조사업체 자의적 분류로 낙인찍어월드밸류서베이 66개국 이념 조사한국 경제적 가치관 4번째로 진보이민자·종교 문제도 진보적인 성향조국 사태 거치면서 보수화 반론도이념 성향은 ‘상대적인 개념’일 뿐이대남·이대녀 갈라치기 등 일상화극단의 위치에서 보면 중도도 극단 극심했던 ‘노인 폄훼’ 대체 분석도최근 소위 ‘이대남’으로 불리는 20대 남성 유권자를 ‘악마화’하는 언론 보도가 도를 넘어 우려스럽다. 20대 남녀간 정치 성향 차이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2022년 대선 이후 생겨난 현상이다. 그 이전에는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미래 세대인 청년층의 고민에 귀기울여야 한다는 분위기였지만,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진보 진영의 ‘이대남’ ‘이대녀’ 갈라치기가 시작되더니 이재명 정부의 높은 지지율을 틈타 최근에는 노골적인 ‘이대남 때리기’가 일상화됐다. 최근 한 조사업체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근거해 “이대남의 30%가 극우”라는 결과를 내놓아 큰 논란이 됐다. 해당 조사는 “정치적 안정과 경제발전을 위해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 “현재의 정치·사회 체제를 과감하게 타파하기 위해서는 급진적 수단이 필요할 수 있다”, “정치·경제·문화 분야의 기득권층은 일반 시민들의 삶에 관심이 없다”, “외국인의 시민권 부여 및 복지 혜택 요건은 지금보다 더욱 엄격해야 한다”, “전통적인 가족 구조와 도덕적 규범은 사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북한과의 협력보다는 강경 대응이 필요하다”, “모든 사람이 동일한 출발점을 가질 수 없으며, 각자의 능력 차이는 당연하다”는 등 총 7개의 문항을 제시했다. 이에 모두 “네”라고 답한 응답자를 ‘극우’로 규정했다. 우선 위의 7개 문항에 기반해 극우로 규정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자의적으로 보인다. 이런 분류의 학술적 근거와 학계에서의 수용도도 금시초문이다. 더구나 이 중 대부분 문항이 극우로 낙인찍혀야 할 만큼 극단적인 시각을 담고 있는 것인지 수긍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정치적 안정과 경제발전을 위해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나 “전통적인 가족 구조와 도덕적 규범”을 중요시하면 극우인가. 김정은에게 유화적인 트럼프와 달리 일관되게 북한 제재를 유지했던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은 극우라는 말인가. 태도의 일관성은 극단성과는 매우 다른 개념이다. 가령 수학 영재를 뽑는 시험을 실시한다고 가정해 보자. 천재는 고만고만한 난이도의 문제 7개를 다 맞히는 사람이 아니라 극단적으로 어려운 문제를 여러 개 푸는 사람이다. 이건 설문 연구의 기본 개념에 해당한다. 실상이 이렇다 보니 해당 조사는 ‘이대남’ 중 약 33%를 극우로 분류했고 많은 언론은 이 수치가 놀랍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그런데 조사업체에서 강조하지 않아 언론이 눈치채지 못한 사실은 같은 기준이라면 ‘이대녀’의 22%도 극우에 해당하며 두 집단의 표본 수가 81명과 73명에 불과해 통상적으로 수용되는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측도는 물론 통계적 추론까지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 좀더 객관적인 비교군을 찾아 ‘이대남’과 기성 세대의 이념 위치를 파악해 보자. 월드밸류서베이(World Value Survey)가 이런 객관적 기준점 역할을 할 수 있다. 제7차 월드밸류 서베이는 한국을 비롯한 66개국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여기에는 각종 가치관을 측정하는 다양한 문항들이 포함됐다. 세계 66개국과 비교해 보면 한국 시민들의 가치관이 얼마나 진보적 또는 보수적인지 견주어 볼 수 있다. 단, 제7차 조사는 2017년과 2022년 사이에 실시되었고 실시된 연도는 국가마다 달랐다. 한국의 경우 2017년이어서 좀 오래된 편이었다. 반면 참여 연령대가 15세 이상부터였기 때문에 현재의 20대 초반은 포함될 수 없었지만, 현재의 ‘이대남’ 절반 이상과 30대 초반이 포함돼 있어 기준점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월드밸류서베이 설문 중 66개국에 공통으로 물어본 가치관 설문들을 분석했다. 이 문항들은 총 5개의 영역으로 나뉠 수 있었다. 우선 이념 성향에서 가장 근본적인 영역으로 볼 수 있는 경제적 가치관은 “소득 평등 대 더 큰 소득 격차”, “기업의 사적 소유 대 국가 소유”, “정부의 책임 대 개인의 책임”, “경쟁이 좋은지 해로운지 여부”, “성공이 노력의 결과인지 운의 결과인지 여부”, “환경 보호 대 경제성장” 등 6개 문항으로 측정됐다. 여기에 이민 문제(“이민자가 국가 발전에 미치는 영향”, “노동시장에서 이민의 필요성”, “문화적 다양성 강화 여부” 등 10개 문항), 탈물질주의(3개 문항), 종교관(“신의 중요성”, “신의 존재”, “사후 세계”, “지옥 존재 여부” 등 12개 문항), 도덕적 태도(“동성애 정당성”, “성매매 정당성”, “낙태 정당성”, “혼전 성관계 정당성” 등 10개 문항) 등의 영역에서 총 41개 문항에 대한 응답을 살펴보았다. 이 문항들에 대한 응답을 ‘등급 문항반응 모형’(Graded IRT)을 적용해 분석했다. 응답자들의 기저에 있는 이념 성향을 추정하는 통계적 모형이다. 대다수 사람들이 보수적 또는 진보적 방향으로 응답한 문항의 반대 방향으로 일관되게 응답하면 상대적으로 진보적 또는 보수적인 성향으로 추정된다. 양수(+)일수록 보수, 음수(-)일수록 진보를 의미하도록 했다. 우선 가장 기본적인 이념의 축으로 볼 수 있는 경제적 가치관 영역에서 응답자 전체로 보면 한국은 -33을 기록해 66개국 중 네 번째로 진보적이었다. 우리보다 진보적인 경제적 가치관을 가진 나라는 이라크(-0.88), 니카라과(-0.37), 타지키스탄(-0.34) 정도였다. 이라크는 현재 정상 국가로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고 니카라과는 좌파 포퓰리즘 정부, 타지키스탄은 과거 소련 시절의 공산당 계열 인맥이 주축을 이룬 정당이 집권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 ‘이대남’으로 볼 수 있는 1020 남성도 보수와는 거리가 멀었고 이대남·이대녀 차이도 크지 않았다. 현 ‘이대녀’는 이라크와 니카라과 다음 세 번째로 진보적인 성향에 해당했는데, ‘이대남’(당시 1020 남성)도 다섯 번째로 진보적인 위치에 해당해 ‘이대녀’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가장 진보적인 세대로 알려진 현 4050(당시 3040) 세대는 물론 6070(당시 5060) 세대도 66개국 중 네 번째로 진보적인 위치에 해당했다. 심지어 현 8090(당시 7080) 세대도 전체에서 여섯 번째로 진보적인 위치에 해당했다. 한마디로 세계적 기준에서 보면 경제적 가치관에서는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상당히 진보적인 성향인 것으로 볼 수 있었다. 이민자 문제에서는 한국 전체로 보면 66개국 중 35번째로 진보적인 위치에 해당해 중간 정도였다. ‘이대녀’(당시 1020 여성)는 전체에서 29번째로 진보적인 위치였는데, ‘이대남’(당시 1020 남성)도 33번째로 진보적인 위치에 해당해 큰 차이로 보기 어려웠다. 반면 가장 진보적인 유권자 층으로 꼽히는 4050(당시 3040) 세대는 66개국 중 36번째로 진보적인 위치에 해당해 오히려 ‘이대남’보다 보수적이었다. 종교적으로는 ‘이대남’이 66개국 중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진보적인 위치에 해당해 여섯 번째로 진보적인 위치에 해당한 ‘이대녀’보다 오히려 더 진보적이었다. 심지어 상대적으로 보수인 8090(당시 7080) 세대나 6070(당시 5060) 세대도 12번째와 13번째로 비교적 진보적인 위치에 해당해 한국은 상당히 비종교적인 국가였다. 탈물질주의에서는 ‘이대녀’(당시 1020 여성)가 66개국 중 15번째로 진보적인 위치에 해당해 26번째였던 ‘이대남’(당시 1020 남성)보다 진보적이었지만, 도덕적 태도에서는 21번째와 23번째로 두 집단 간 차이가 미미했다. 탈물질주의와 도덕적 태도 모두에서 ‘이대남’도 진보적인 세대로 알려진 4050(당시 3040) 세대보다 진보적이었다. 심지어 가장 보수적인 세대로 볼 수 있는 8090(당시 7080) 세대조차도 탈물질주의에서만 유일하게 보수적인 성향(66개국 중 여섯 번째로 보수적)을 보였는데, 먹고사는 문제가 절박했던 시절을 오래 겪은 이 세대에게 ‘자아실현’, ‘자기표현’ 등을 중시하는 탈물질주의는 사치로 여겨졌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경제적 가치관(여섯 번째), 종교관(12번째), 이민자 문제(32번째), 도덕적 태도(32번째) 등에서는 8090(당시 7080) 세대조차도 특별히 보수적인 성향으로 볼 수 없었다. 전 세계 66개국과 비교해 보면 현재 ‘이대남’은 극우적 성향은커녕 ‘이대녀’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진보적인 성향으로 볼 수 있었다. 물론 “지금은 ‘이대남’이 된 당시 1020 남성이 2019년 ‘조국 사태’를 거치면서 보수화됐기 때문에 2017년 조사에는 드러나지 않은 것”이라는 반론도 가능하다. 그러나 백번 양보해 ‘이대남’이 8090(당시 7080) 세대 정도로 보수화됐다고 가정해도 결론은 변하지 않는다. 8090 세대조차도 전혀 극우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념 성향은 상대적인 개념이다. 자신의 위치가 왼쪽이면 다른 사람은 자신의 오른쪽으로 보일 것이고, 자신의 위치가 오른쪽이면 다른 사람은 자신의 왼쪽으로 보일 것이다. 자신의 위치가 극단에 가까우면 중도에 있는 사람도 극단으로 보이기 마련이다. 한동안 극심했던 노인 폄훼 현상을 대체한 것으로 보이는 작금의 ‘이대남 때리기’는 중단돼야 한다. ‘이대남’은 극우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소중한 미래 세대다.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정치커뮤니케이션)
  • “구멍 숭숭한 ‘지하안전법’ 손질 없이는 땅꺼짐 언제든 반복된다”

    “구멍 숭숭한 ‘지하안전법’ 손질 없이는 땅꺼짐 언제든 반복된다”

    서울만 37건… 작년보다 20건 급증전담 ‘지하안전과’ 전국 처음 신설상하수도관 정비·현장 점검 총력굴착 10m 이상 때만 평가 의무화권한도 국토부와 국토관리청에만서울 지반 복잡하고 공사 규모 커광역단체에 직접 평가 권한 주고책임 불분명 ‘형식적 감리’ 개선을걷던 길이 갑자기 꺼지고 공사장 인근 도로가 무너진다. 서울에서만 올해 37건의 땅꺼짐(지반침하)이 발생했다. 서울시가 반복되는 사고를 막고 지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과 머리를 맞댔다. 전문가들은 현행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지하안전법)의 허점을 손보지 않으면 사고가 언제든 반복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시와 한국지반공학회가 2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지하 안전을 위한 제도 개선 포럼’을 열었다. 지하 안전 관련 학회 인사를 비롯해 관계 기관과 전문가, 이 주제에 관심 있는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한휘진 서울시 지하안전과장은 “최근 지반침하 사고가 다시 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자료를 보면 발생 건수는 2017년 23건에서 2021년 11건으로 줄었다가 2022년 20건으로 다시 늘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건이나 급증했다. 이를 막기 위해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지반침하 예방 전담 부서인 ‘지하안전과’를 신설하고 지반침하의 주범으로 꼽히는 누수 취약 상하수도관을 집중 정비 중이다. 굴착 공사장을 대상으로 ‘지하 안전 자문단’과 합동 점검도 하고 있다. 그러나 한 과장은 “지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지만 여전히 한계가 있다. 현행 지하안전법에 명시된 광역자치단체의 역할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며 “현행법에 따르면 굴착 깊이 10m 이상 공사에만 지하 안전 평가가 의무화돼 있고, 권한도 국토교통부와 지방국토관리청에만 있어 서울시는 직접 평가를 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서울은 지반 구조가 복잡하고 공사 규모도 크다”며 “지하 안전 강화를 위해 광역단체가 직접 평가 권한을 갖도록 법을 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영완 한국지반공학회 부회장은 구체적인 사고 사례를 통해 현행 제도의 문제를 짚었다. 그는 지난 7월 발생한 신이문역 인근 지반침하 사고를 언급하면서 “지반 상태에 대한 정밀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다”며 “실제 여러 현장을 분석하면 지하 안전 평가가 형식적으로 진행되거나 감리 책임이 불분명해 대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또 “지하 안전 평가와 착공 후 지하 안전 조사에도 문제점이 있다. 공사 현장의 시공자와 건설 사업 관리자에 각각 지하 안전과 관련한 전문적인 전담 인력을 배치해야 하지만 관련 규정이 없다”며 “다른 업무와 겸직하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제발표 후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도 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호 한국지하안전협회장은 “지하안전법은 기본 틀은 잘 짜여 있지만 제정된 지 7년이 지난 만큼 현 상황에 맞게 손질이 필요하다”며 “그간 축적한 지반침하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는 제도로 보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두희 한양대 교수는 “공사 설계 단계부터 문제를 걸러 낼 수 있도록 ‘제3자 검증 제도’를 도입해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 국토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지반침하로부터 시민이 안전한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김영훈 “노사정 사회적 대화” 촉구… 기업들 “노란봉투법 매뉴얼 절실”

    김영훈 “노사정 사회적 대화” 촉구… 기업들 “노란봉투법 매뉴얼 절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고용노동위원회에 참석해 ‘새 정부 고용노동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 관계자에게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격차와 비효율을 해소하고, 장기적인 생산성 향상의 길로 나아가려면 경영계, 노동계 그리고 정부가 함께 ‘사회적 대화’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촉구했다. 이날 강연 후에는 노란봉투법 등 정부 노동정책에 대한 기업인들의 건의가 이어졌다. 기업인들은 노란봉투법에 관해 “법 개정 후 기업들은 누구와, 어떤 사안을, 어떤 방식으로 교섭해야 할지 몰라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정부가 후속 조치로 준비하는 매뉴얼에는 개정법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파악해 세밀한 부분까지 담고 이 과정에서 경제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산업안전 정책에 대해서는 “기업들도 대책 취지에 십분 공감한다”면서도 “재해 근절을 위해서는 기업뿐 아니라 현장의 근로자도 함께 안전 책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안전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고 예방 체계를 구축하려고 해도 노조 동의 없이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기업의 안전 조치에 노조의 적극적 협조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년 연장에 대해선 노사가 협력해 임금체계를 개편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 개선과 지원에 적극 나서달라고 밝혔다. 주 4.5일제 도입을 위해서는 연장근로의 관리 단위를 확대하고 근로 시간 유연성을 높일 제도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노동부는 같은 날 노사정이 참여하는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 첫 회의를 개최했다. 추진단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뿐 아니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도 참여했다. 추진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연 1708시간의 실노동시간 달성을 목표로 ▲포괄임금 금지와 연차휴가 활성화 등 법·제도 개선 ▲노동생산성 향상 ▲고용률 제고 ▲일·가정 양립 방안 등을 논의한다. 앞으로 3개월간 현장 간담회와 대국민 공개 토론회 등을 거쳐 연말에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을 발표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