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데이터센터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강북구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김진경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먹방 대결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17
  • [속보] 국가안보실, ‘카카오 사태’ 계기 사이버 안보 TF 구성

    [속보] 국가안보실, ‘카카오 사태’ 계기 사이버 안보 TF 구성

    국가안보실은 17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태를 계기로 범정부 사이버안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방안이 보고됐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해당 TF는 김성한 안보실장이 주재하는 회의를 열고 사이버 안보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방부·국가정보원·대검찰청·경찰청·군사안보지원사령부 고위 관계자가 참석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를 통해 “카카오 사태는 민생에 불편을 끼치는 걸 넘어서 국가안보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었다”며 “그렇기에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안보 상황을 점검하는 TF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국가기간통신망뿐 아니라 부가통신망의 장애도 매우 큰 사회적 파급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에 국가안보 차원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를 논의했고 대안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 문답을 통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망이지만 국민 입장에선 ‘국가기반통신망’과 다름없다”며 즉각적인 보고와 신속한 복구·제도 정비를 통한 재발 방지 등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필요한 제도를 정비해서 이 같은 사고를 방지하고 발생 시 즉각적인 보고 체계를 만드는 것 등 과기부 장관에게 정부가 예방·사고 후 조치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되는지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와 잘 논의해서 국민들이 향후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카카오가 메신저·택시 등에서 시장 점유율이 상당해 독점 이야기도 나온다. 정부가 개입이나 개선을 고민하는가’란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 카카오 ‘먹통’ 피해자 “모이면 변화”… 집단소송 움직임

    카카오 ‘먹통’ 피해자 “모이면 변화”… 집단소송 움직임

    지난 15일부터 주말동안 이어진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이 집단소송 등 대응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17일 네이버에는 ‘안티 카카오’·‘카카오톡 화재 장애로 인한 손해배상’·‘카카오톡 피해자 모임’ 등 피해 보상을 위한 카페들이 생겼다. 네이버 카페를 개설해 소송 참여자 모집에 나선 신재연 LKB(엘케이비)앤파트너스 변호사는 “15일 발생한 카톡 화재 때문에 발생한 장애로 생활의 불편은 물론 재산상 손해를 입은 분들이 많다”며 “화재의 원인이 어디에 있든 이 같은 상황에 미리 대비하지 못한 카카오 측의 과실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가상화폐 루나·테라 피해자들을 대리해 권도형 대표에 대한 형사고소를 진행한 바 있고,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을 대리해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는 등 여러 집단소송을 기획해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소송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피해 내역을 정리해서 올려달라. 어떤 일을 하는데 카카오톡 장애로 이를 하지 못해 얼마의 손해를 봤다는 식으로 정리해달라”며 “구체적 손해가 없다 해도 위자료를 별도로 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안내했다.또다른 카페 운영자는 자신에 대해 “카카오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며 “카페는 기업과 소비자 간의 분쟁 해결을 만든 비영리 목적의 커뮤니티다. 거대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의 서비스 장애로 피해를 입은 시민이 직접 해결책을 구하기엔 역부족이다”라고 개설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개인의 경우 카카오톡·카카오페이·카카오맵·코인거래소 업비트 서비스에서 피해를 봤다”며 “기업은 카카오톡 채널·카카오쇼핑·카카오T 서비스에 피해가 집중됐다. 가장 큰 피해처는 코인거래소인 업비트와 로그인 연동·카카오톡 채널 상담 서비스를 이용했던 수천명의 개인·소상공인들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플랫폼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시점에서 복구 매뉴얼의 부재, 재난 규모 예측 미비, 서버 분산운영 미비 상태였던 카카오의 책임과 배상은 명백한 사항이나 그 보상 내역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썼다. 끝으로 “민원을 접수해 피해 사례를 분석해 카카오에 낼 것이다”라며 “피해를 꼭 증명하고 보상받기 위해 단체적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15일 카카오 전산 시설이 있는 판교 데이터센터에 불이 나면서 카카오톡과 카카오T·카카오 엔터 등 주요 서비스가 멈췄다. 카카오페이를 이용한 결제나 쿠폰 사용도 되지 않았고, 카카오 채널을 통해 광고하는 기업과 소상공인도 상당한 피해를 봤다. 카카오 측은 웹툰·멜론 등 유료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용 기간 연장 등 보상안을 공지했다. 내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서비스 장애로 피해를 본 이용자들에게 보상할 대책도 세우고 있다.
  • 카톡 불통이 강제 소환한 ‘디지털 디톡스’

    카톡 불통이 강제 소환한 ‘디지털 디톡스’

    “주말에 업무 관련 연락을 안 봐도 되니 오히려 좋던데요. 그래서인지 오늘 아침에는 텔레그램을 설치하라는 지시가 내려왔어요.” 직장인 최모(28)씨는 지난 주말이 벌써부터 그립다. 마케팅 관련 업무를 하는 최씨는 주말이면 다음주 예정된 일정과 업무 관련 자료를 상사에게 전달받았다. 최씨는 “자료를 전달받고 나서 답을 하고 이후에는 일정과 자료를 미리 봐야 했다. 그 자체가 업무의 연장선이 된 느낌이었다”며 “주말에 카카오톡(카톡)이 울리지 않는 것만으로 이렇게 마음이 편할 줄은 몰랐다”고 했다. 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전국민 메신저인 카톡 서비스가 먹통이 되면서 디지털 기기에서 해방되는 ‘디지털 디톡스’가 주목받고 있다. 강제로 연락이 차단되면서 카톡 알림음 없는 주말을 보낸 직장인들은 “휴일다운 휴일을 보냈다”고 입을 모았다. 직장인 이성아(30)씨는 주말에도 회사 단톡방에 업무 보고를 해야 했지만, 지난 주말에는 전화와 메일로 간단히 업무 보고를 마무리했다. 온종일 스마트폰을 들고 있던 때와 달리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이씨는 “스마트폰에서 해방돼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카톡으로 쏟아지는 업무 지시에 휴무일에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박병희(31)씨도 “앞으로 이런 일은 다시 오지 않겠지만, 하루라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지 않고 편히 쉴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지나치게 강박적으로 카톡 등 메신저에 의존해 왔지만, 전화, 메일, 오프라인 만남 등으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됐다”며 “연결되지 않는 상태에서 해방감을 느낄 수 있었던 기회”라고 말했다. 디지털 디톡스에 따른 해방감을 뒤로 한 채 대체 수단 마련에 나서는 이들도 많아졌다. 언제 다시 이번 카톡 먹통과 같은 일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자영업자 최용호(34)씨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까 걱정돼 카카오T 대신 우티와 티맵을 깔고, 텔레그램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텔레그램과 라인 등 메신저 앱은 물론 티맵, 네이버 지도, 택시 호출 서비스인 우티 등도 인기 앱 순위에 오른 상태다. 아울러 중요한 사진이나 문서는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외장하드에도 백업하고, 사진을 인화해 보관하는 이들도 생겨났다. 두 자녀를 둔 김완식(35)씨는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 대부분은 카톡이나 클라우드에만 저장돼 있는데 서비스 장애 초기에 카톡 대화뿐 아니라 사진과 같은 데이터도 모두 날아갈 수 있다는 말이 나왔다”며 “일부 사진은 인화하고, 외장하드에도 사진이나 중요한 문서는 따로 저장하려 한다”고 전했다.
  • ‘카카오 먹통’ 악용한 사이버 공격 ‘주의보’

    ‘카카오 먹통’ 악용한 사이버 공격 ‘주의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카카오 ‘먹통’을 악용한 해킹 메일과 스미싱 문자 유포 등 사이버 공격에 대한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이날 카카오에서 배포하는 카카오톡 설치 파일로 위장해 악성 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하는 해킹 메일을 확인해 해당 유포 사이트를 긴급 차단했다. 또 장애 관련 문자메시지(SMS)로 피싱 사이트에 로그인을 유도하여 사용자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계정 정보를 탈취하는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앞서 지난 15일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 네이버 등에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고, 이날까지 일부 서비스는 복구가 진행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카카오 서비스 사용자가 기본적으로 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 보안을 강화하고 해킹 메일을 열람하거나, 스미싱 문자를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악성코드 감염 등 피해가 발생했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홈페이지로 즉시 신고하고 ‘내PC돌보미’ 서비스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고와 관련하여 카카오를 사칭한 해킹 메일, 스미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악성 프로그램 유포 사이트를 신속하게 탐지해 차단 중”이라며 “집중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유사시 사고 대응을 위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 [속보] ‘카카오톡 먹통 사태’에 최태원·김범수·이해진 국감 증인 채택

    [속보] ‘카카오톡 먹통 사태’에 최태원·김범수·이해진 국감 증인 채택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을 오는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과방위는 17일 한국방송공사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 도중 전체회의를 열어 김 의장을 국감 증인 명단에 채택하는 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아울러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와 최태원 SK 회장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최 회장에 대한 증인 채택은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관리 책임을 묻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여야가 잠정 합의한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 박성하 SK C&C 대표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 [단독] “카톡 먹통에 주문 반토막”…소상공인연합회, 피해 신고센터 만든다

    [단독] “카톡 먹통에 주문 반토막”…소상공인연합회, 피해 신고센터 만든다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영업에 차질을 빚은 소상공인들을 위한 피해 신고 센터가 이르면 17일 만들어진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지난 15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카카오톡 메신저와 기프티콘, 지도 등 전방위적 분야에서 소상공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신고 센터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 연합회 측에 접수된 신고 내용을 살펴보면 업장에서 카카오톡 기프티콘으로 주문하려다 접속이 안돼 돌아간 사례, 배달 대행 업체에서 카카오맵을 연동한 경우 식당에 주문이 들어와도 제대로 배달을 못한 사례 등이 있다. 요기요 앱의 경우 카톡 로그인이 필수라 평상시 주말보다 주문이 3분의 1에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신고도 접수됐다.카카오톡 채널을 운영하는 경우에도 피해가 컸다. 케이크나 떡 등의 주문 제작 예약을 받는 업장은 물론, 병원까지 예약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연합회 관계자는 “누가 언제 어떻게 예약했는지를 파악하기 어려운 데다가 이 부분은 아직도 서비스가 복구되지 않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택시 오류로 영업을 하지 못했던 택시업계도 각 지역별로 피해 신고를 접수한 뒤 손해배상 등 소송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는 본사와 주요 자회사의 책임자들이 참여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재난 대책과 보상 대책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 과기정통부 “판교데이터센터 95% 복구… 카카오페이 등 일부 정상화”

    과기정통부 “판교데이터센터 95% 복구… 카카오페이 등 일부 정상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오전 6시 현재 SK C&C 판교데이터센터가 약 95% 수준으로 복구됐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이종호 장관 주재로 제3차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 점검 회의를 열고 카카오 등 서비스 장애 및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를 독려·지원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판교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 네이버 등에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으며, 이틀이 지난 17일에도 일부 서비스는 완전 복구되지 않은 상황이다. 카카오는 17일 오전 6시 기준 주요 13개 서비스 중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웹툰, 지그재그 등 4개는 정상화가 이루어졌고, 9개 서비스는 일부 기능을 복구 중에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카카오톡 이미지·동영상·파일 전송 기능이 일부 속도 저하가 있으나 복구됐으며, 카카오 지하철·카카오T 택시기사앱·카카오T 대리기사앱 등이 복구됐다. 네이버는 포털, 쇼핑, 시리즈온, 파파고 등 주요 4개 서비스 중 포털 검색 기능을 제외한 3개 서비스가 완전 복구됐다. 포털 검색은 일상 이용에 큰 지장은 없으나 일부 기능 복구 중인 상태로, 완전한 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련 전문가와 함께 부가통신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부가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안정성 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체계 마련, 데이터센터 생존성을 제고하기 위한 강화된 보호조치 등 제도적·관리적·기술적 방안들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속보] 카카오 “SK C&C와 손해배상 논의…보상 방안 마련 계획”

    [속보] 카카오 “SK C&C와 손해배상 논의…보상 방안 마련 계획”

    카카오가 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발생과 관련해 SK C&C와 손해 배상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17일 개장전 공시를 통해 “카카오가 입주해있는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며 “관련해 카카오와 카카오 공동체는 원인 규명, 단계적인 복구, 재발방지대책 마련 및 실행, 이해관계자를 위한 보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로인한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의 매출 등 재무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우선적으로 서비스의 정상화 이후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 손실에 대한 손해 배상 논의를 SK C&C 측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카카오 공동체 중 상장사인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페이 역시 서비스 정상화 이후 손실에 대한 손해 배상 논의를 SK C&C 측과 진행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 카톡 먹통 30시간만에…“사진·동영상 발송 정상화”

    카톡 먹통 30시간만에…“사진·동영상 발송 정상화”

    카카오톡 및 카카오 서비스들의 주요 기능들이 상당 부분 복구됐다. 카카오는 지난 16일 오후 9시30분 기준 서비스 복구 현황을 발표하고 카카오톡 이미지, 동영상, 파일 발송 등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날 오후 10시쯤 트위터를 통해 “카카오 주요 서비스가 복구됐음을 안내해 드린다”며 “서비스가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공지했다. 우선 카카오톡의 경우 로그인과 간편 로그인, 이미지·동영상·파일 발송이 정상화됐다. 이밖에도 지갑서비스, 전자서명, 톡명함, 톡캘린더는 물론 선물하기, 쇼핑하기, 프랜즈샵(검색 기능 복구 중) 등 서비스도 정상화됐다. 또 푸시메시지 사용, 오픈채팅 방생성, 주문하기, 주문하기 사장님 센터 등도 이용이 가능하다. 포털 다음의 경우 뉴스, 뷰, 동영상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복구됐다. 다음 카페의 경우엔 PC·모바일 웹 및 모바일 앱 전체에서 게시글 작성 및 읽기, 댓글과 쪽지 알림이 가능해졌다. 카카오스토리도 주요 기능이 정상화 됐다. 이 밖에도 카카오맵,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의 주요 서비스들도 일부 기능을 제외하곤 대부분 정상화됐다. 카카오가 복구 중이라고 밝힌 서비스는 카카오 메일, 티스토리 댓글 및 글쓰기 기능,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T 앱 내 바이크 기능 등이다. 한편 지난 주말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서비스 장애 대란으로 전 국민의 일상이 멈췄다.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의 화재로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쯤부터 카카오톡과 포털 사이트 ‘다음’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에서 오류가 생겼다. 카카오 측은 “데이터센터 이원화와 판교 센터 정상화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서비스가 완전 정상화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온 나라 주말을 ‘먹통’ 만든 카카오 서버 화재

    [사설] 온 나라 주말을 ‘먹통’ 만든 카카오 서버 화재

    그제 오후부터 어제 새벽까지 10시간에 걸쳐 카카오 서비스가 끊겼다.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톡을 비롯해 인터넷 검색, 택시, 금융, 쇼핑, 내비게이션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이뤄지는 서비스가 모두 불통됐다. ‘국민 메신저’ 기능을 하는 카카오톡의 불통만으로도 전국적으로 커다란 불편과 혼란을 초래했다. 택시기사, 자영업자 등에게는 크고 작은 경제적 손실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일단 카카오의 안일한 재난 대응 체계와 사고 이후 대응의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데이터 서버를 단선적으로 관리한 문제는 심각하다. 더딘 복구 상황을 보면 카카오의 재난 대응 매뉴얼 또한 적절히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우려된다. 더불어 피해 사례를 꼼꼼히 조사해 적절한 보상책을 마련하는 등 사후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한 조치다. 카카오톡 등 대부분 서비스가 직접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서비스이긴 하지만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및 이용 데이터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카카오 입장에서 보상·배상의 책임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특히 무엇보다 사고 및 복구 과정에서 계정 노출 등 개인정보 및 데이터 유출은 없는지 잘 살펴야 할 것이다. 이번 사고는 통신망 산업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정보기술(IT) 부가서비스 또한 국민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간산업에 가깝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했다. 특정 민간 플랫폼 업체의 시장 독과점으로 이용자들의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자칫 작은 사고로도 큰 피해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어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약속처럼 부가통신서비스와 관련 시설에 대한 점검·관리 체계 보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카카오, 네이버 등 역시 통신 기능을 가진 만큼 방송통신재난관리계획 대상에 포함시키는 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작은 화재만으로도 우리 사회의 근간이 위협받을 수 있음을 확인한 이상 관련 법령과 제도 정비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 플랫폼 업계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댈 필요성이 커졌다. 특히 정부가 카카오에 의존해 교통범칙금, 재난지원금, 운전면허 갱신 등 개인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데이터 서버의 이원화 시스템 등 공공적 안전장치 마련이 절실하다. 재난 상황에 대비한 대안 시스템 구축이 없다면 IT를 통해 이뤄 낸 세상의 많은 진보는 한순간 모래성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 겨우 반등 카카오株 신뢰 붕괴… 개미들 ‘검은 월요일’ 조마조마

    겨우 반등 카카오株 신뢰 붕괴… 개미들 ‘검은 월요일’ 조마조마

    SK 판교캠퍼스에서 발생한 화재 여파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들이 장시간 중단되면서 카카오 그룹주에 투자한 개미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다. 해당 종목들의 주가는 바닥을 치다 겨우 반등했는데, 이번 사태로 드러난 카카오의 위기대응력 부재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회사 쪼개기 상장과 임원진의 ‘먹튀’ 논란,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내부 거래 논란 등으로 휘청이는 카카오가 이번 사태로 ‘신뢰 붕괴’라는 최대 위기를 맞으면서 주가가 추가 폭락하는 ‘검은 월요일’ 우려도 커지고 있다. 16일 개인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전날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를 비롯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계열사 주가가 이튿날 열릴 장에서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터져 나왔다. 국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인 카카오톡은 일부 서비스를 복구하는 데만 10시간 이상이 소요되면서 카카오 종목 게시판에는 ‘카카오 관련 종목들이 줄줄이 하한가를 갈 것’, ‘하락세가 하루 만에 끝날 거라 기대해선 안 된다’는 등의 의견이 줄을 이었다. 카카오 그룹주는 연일 추락하다가 전 거래일인 14일 깜짝 반등하며 투자자들이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을 가졌으나 이번 사고로 반등세를 어어 갈 가능성이 낮게 점쳐진다. 실제로 카카오톡이 불통되자 네이버의 메신저 앱인 라인이나 텔레그램 등 다른 메신저 앱들의 다운로드 횟수가 급증했는데 이는 카카오톡 독점 체제의 균열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날 오후 2시 구글 안드로이드의 앱 마켓인 ‘플레이스토어’의 앱 다운로드 인기 순위 1위는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등 이동 플랫폼인 ‘T맵’, 2위는 네이버 메신저 ‘라인’이었으며 3위는 ‘네이버 지도’였다.다른 카카오 계열사와 달리 서울 상암동 데이터센터를 주 전산센터로 활용하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계좌이체, 카드 결제 등 핵심 기능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사용자들이 카카오 전체 신뢰도에 의문을 가지면서 주식·투자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엔 ‘카카오뱅크 예금을 빼서 시중은행에 넣었다’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화재 직후 곧장 재해복구센터를 가동해 카카오 금융계열사의 전산 처리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추후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는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4일(현지시간) 전장보다 3% 넘게 급락하면서 카카오와 함께 네이버도 17일 장에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와 네이버 주가가 하락하면 바닥까지 왔다는 기대감에 투자한 개미들의 피해는 물론 다른 주식들까지 연쇄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공포가 퍼지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먹통 사태가 단기적으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네이버(8121억원)였고,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카카오(1561억원)였다. 저점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인데, 카카오는 종가 기준 연고점(11만 4500원) 대비 55.15% 떨어진 상태다. 그룹주 모두 연일 추락하면서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에 비해 3분의1 수준이다. 네이버 또한 올 초 대비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 카톡 먹통에 과방위 국감 증인 신경전

    카톡 먹통에 과방위 국감 증인 신경전

    ‘디지털 정전’으로 불리는 ‘카카오 먹통’ 사태에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가 오는 24일 과방위 종합 국정감사에 김범수 카카오 의장, SK C&C 공동대표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을 부르는 방안을 두고 여야가 16일 신경전을 이어 갔다. 여야 과방위원들은 이날 직접 화재 현장인 SK C&C 판교 데이터센터를 찾기도 했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 네이버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 장애가 장기화하면서 여야는 24일 종합감사에서 사고 경위와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따져 묻는다는 계획이다. 다만 각 기업에서 누구를 국감장에 부르느냐를 두고는 여야가 진통을 거듭했다. 17일 증인 채택을 의결해야 하는 만큼 여야는 협의를 계속 이어 갔다. 국민의힘은 김 의장 등 오너가 아닌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대표, 박성하 SK C&C 대표 등을 부르자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오너인 김 의장이 반드시 국감장에 나와야 하고 SK C&C 공동대표인 최 회장까지 부르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대표 또는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거론된다. 과방위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K C&C, 카카오, 네이버 등 관계사와 간담회도 진행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간담회 후 페이스북에 “피해에 대한 보상·배상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고, 장기적으로 갈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밝혔다.
  • 카톡 먹통에 과방위 국감 증인 신경전

    ‘디지털 정전’으로 불리는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가 오는 24일 과방위 종합 국정감사에 김범수 카카오 의장, SK C&C 공동대표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을 부르는 방안을 두고 여야가 16일 신경전을 이어 갔다. 과방위원들은 이날 직접 화재 현장인 SK C&C 판교 데이터센터를 찾기도 했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 네이버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 장애가 장기화하면서 여야는 24일 종합감사에서 사고 경위와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따져 묻는다는 계획이다. 다만 각 기업에서 누구를 국감장에 부르느냐를 두고는 여야가 진통을 거듭했다. 17일 증인 채택을 의결해야 하는 만큼 여야는 협의를 계속 이어 갔다. 국민의힘은 김 의장 등 오너가 아닌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대표, 박성하 SK C&C 대표 등을 부르자는 입장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오너인 김 의장이 반드시 국감장에 나와야 하고 SK C&C 공동대표인 최 회장까지 부르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대표 또는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거론된다. 과방위에서는 이날 민주당 소속 정청래 위원장과 소속 의원들이 직접 화재 현장인 SK C&C 판교 데이터센터를 찾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K C&C, 카카오, 네이버 등 관계사와 간담회도 진행했다.
  • 길찾기도 송금도 알바도 꽝… 카카오만 의존하다 탈났다

    길찾기도 송금도 알바도 꽝… 카카오만 의존하다 탈났다

    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전국에서 시민 불편이 가중되는 등 이틀째 큰 혼란이 빚어졌다. 단순히 주요 연락 채널이 멈춰 버리는 데 그치지 않고 영업과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경제적 피해도 속출했다. 이번 사태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카카오톡에 의존했는지를 보여 주는 역설적인 장면이기도 하다. 서울의 개인택시 기사 허모(46)씨는 15일 화재가 발생한 지 약 네 시간이 지난 오후 7시가 돼서야 라디오를 통해 카카오T 오류 사실을 알게 됐다. 허씨는 “이전에는 오류가 발생하면 앱을 통해 택시 기사들에게 공지가 왔다”면서 “이번에는 오류가 길어지며 공지 문자도 저녁 9시쯤 도착해 뉴스를 듣기 전까진 영문도 모른 채 ‘오늘따라 손님이 없다’고만 생각하며 운행했다”고 허탈해했다. 그러면서 “다른 택시 앱도 있지만 연세가 많은 택시 기사들은 배차의 90%를 카카오T에만 의존해 더 피해가 클 것”이라며 “카카오 서비스 하나가 안 되면서 사회 전체가 고장 나는 모습을 보니 카카오에 너무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자료 공유, 공지사항 전달 등 업무용 네트워크 채널로 자리잡은 카카오톡이 작동을 안 하면서 주말에 일한 직장인들도 불편을 겪어야 했다. 궁궐 안내 아르바이트생인 김모(23)씨는 카카오톡 오류로 전달 사항이 생길 때마다 걸어서 4분쯤 걸리는 거리를 8~9번씩 뛰어다녀야 했다. 김씨는 “2주짜리 단기 알바에 40명 인원이라 굳이 서로 전화번호를 교환하지 않고 단체 대화방에서 바로 소통을 했었다”며 “카카오톡 없이 업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내비 서비스가 작동하지 않아 도로 한복판에서 낭패를 본 사례도 있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돌아가던 김모(31)씨는 “앱을 새로고침해도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없다는 메시지만 떠서 급히 다른 지도앱을 까는 등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직장인 조모(24)씨는 “친구들과 함께 쇼핑한 후 할인 쿠폰을 한꺼번에 적용하려고 60만원어치를 모아서 결제했는데 카카오 송금이 안 돼 급하게 은행 앱을 까는 등 진땀을 뺐다”고 했다. 대학생 이모(26)씨는 “카카오톡으로만 연락해 온 소개팅 상대와 약속 장소를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카카오톡 전송이 안 돼 소개팅이 무산될 뻔했다”고 털어놨다. 필기시험을 앞둔 취업준비생 이모(29)씨는 카카오톡으로 전송해 둔 자료들을 내려받지 못하고 취업 스터디도 일일이 문자로 진행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온라인에도 다양한 피해 사례가 올라왔다.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카카오모빌리티로 대여한 전동 킥보드가 서비스 오류로 반납 처리가 되지 않아 요금이 50만원을 돌파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한 카페 알바생은 “카카오톡의 ‘기프티콘’ 결제가 안 돼 손님에게 눈칫밥을 먹었다”며 손님 4명을 돌려보냈다고 했다. 위정현 중앙대 다빈치가상대학장은 “국민 절대다수뿐 아니라 정부 기관도 카카오톡을 통해 공공 안내를 하는 등 카카오톡은 이미 공공재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해 데이터 이원화와 서버 분산 처리 등의 의무를 다하지 않을 경우 처벌 규정을 넣는 등 권고 이상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공짜로 쓰는 카톡, 손배소는 쉽지 않아

    공짜로 쓰는 카톡, 손배소는 쉽지 않아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서비스 장애 대란으로 일상은 물론 특정 분야 업무까지 일시적으로 올스톱됐지만 손해배상 청구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은 품질 유지 의무가 있는 이른바 ‘넷플릭스법’(개정 전기통신사업법) 대상이지만 무료 서비스라서 민사 책임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카카오 측이 ‘주의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넷플릭스법이 규정하는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간 국내 하루 평균 이용자 수 100만명 이상, 트래픽 총량의 1% 이상인 부가통신사업자’ 조건에 들어가는 법 적용 대상 기업이다. 이 법은 국내에 과도한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기업에 기술적 조치와 안정성 확보 같은 품질 유지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카카오와 네이버, 넷플릭스, 구글, 페이스북, 웨이브 등 6개 기업에 적용된다. 그러나 카카오에 대한 손해배상 적용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법조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전기통신사업법 33조(손해배상)에 따르면 예상치 못한 서비스 장애가 4시간 이상 지속되고, 원인과 후속 대응 조치가 미흡한 경우라도 ‘무상 서비스인 경우 예외’를 인정하기 때문이다. 또 손해가 불가항력으로 인해 발생했다면 배상 책임이 경감되거나 면제되는 면책 조항이 적용될 가능성도 크다. 이번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는 SK C&C가 관리하는 경기 성남시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일어난 화재로 발생했다. 화재 발생에 카카오의 주의의무 위반이 인정되거나 대응 조치가 미흡해 이용자 손해를 입혔다는 점을 입증해야만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이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무료 서비스라서 손해배상 적용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고 적용되더라도 면책하거나 감경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면서도 “백업시스템 마련 등 카카오 측의 주의의무 이행 여부, 과실의 정도 등을 종합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료로 결제한 이모티콘 사용이 서비스 장애로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나 카카오택시 이용 불가, 광고주들의 광고비 손실 같은 실질적인 손해가 발생했다면 손해배상을 청구해 볼 여지가 있다. 양홍석 변호사는 “서비스 제공 자체가 안 된 것에 따른 부수적 문제라도 실질적으로 존재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전원 교수도 “이모티콘 사용 제한과 같은 소액의 피해가 있더라도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고 때에 따라서는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 청구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 서버 비용 낮추려고 판교 집중… 카카오 ‘디지털 정전’ 키웠다

    서버 비용 낮추려고 판교 집중… 카카오 ‘디지털 정전’ 키웠다

    지난 15일 발생한 ‘통신 대란’에 대한 네이버와 카카오의 상반된 대응을 두고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외적 성장에도 데이터 안전망 구축이란 기본에는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 정보통신기술(ICT)의 두 공룡기업은 모두 화재가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입주해 각각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지만, 네이버는 빠르게 서비스를 복구한 반면 카카오는 16일 현재까지도 서비스 장애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화재의 발화지점은 데이터센터 지하 3층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 보관선반(랙) 주변으로 지목됐다. 화재 진압을 위해 센터의 전원을 차단하면서 이곳에 입주한 카카오와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도 중단됐다. 그러나 네이버는 카카오와 달리 화재 발생 당일 밤 대부분의 서비스를 복구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메인 서버 확보와 이중화 서비스 구축을 꼽는다. 네이버는 2013년에 완공한 자체 데이터센터를 메인 서버로 두고, 세종시에도 내년 완공을 목표로 제2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반면 카카오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안산)에 첫 자체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며 현재는 판교 데이터센터에 의존하고 있다. 양현서 카카오 부사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판교에 서버를 약 3만 2000대 정도 두면서 메인 센터로 삼았다”면서 “지리적·기술적 환경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카카오는 지리적·기술적 환경을 언급했지만 결국은 비용 절감이 가장 큰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카카오는 판교 외에 3곳의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으나 판교 센터가 카카오 핵심 기능이 모여 있는 판교 사옥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데이터센터에 서버를 집중하는 방식으로 서버 비용을 낮췄다는 해석이다. 카카오가 이번 화재를 ‘이례적 상황’으로 규정하며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데이터센터의 기본을 망각한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데이터 관리 기업의 한 임원은 “화재에 대비한 센터 분산과 이원화는 IDC(기업데이터센터)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대규모 통신 장애가 발생했던 KT의 아현지사 화재 사고가 불과 4년 전 일인데 카카오가 화재를 예측하지 못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카카오가 완비를 주장한 이원화 시스템의 기술적 결함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진출한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3~4개 지역에 개별 센터를 운용하면서 모든 센터를 연결하고 있다”면서 “이 경우 A센터에 장애가 발생하면 A센터가 있는 지역 일부에는 장애가 발생할 수 있지만 나머지 권역에서는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하고, 장애가 발생한 지역도 시간을 두고 서비스 복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측 주장대로 이원화 시스템이 이미 구축됐다면 서비스 장애가 24시간을 넘기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주장이다. 반복되는 통신 대란에 범정부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문종현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화재로 예기치 않게 데이터센터 입주 업체가 알려졌고, 해커들이 포털사를 공격하면 대한민국에 이렇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걸 학습한 상황”이라면서 “민간 업체 서비스지만 대국민 서비스이기에 범정부적인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자체 화재 방지 시스템 작동 의문… “통신재난관리 대상에 포함을”

    자체 화재 방지 시스템 작동 의문… “통신재난관리 대상에 포함을”

    지난 15일 오후 경기 성남시 SK 판교캠퍼스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기실 내 배터리 주변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시작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잠정 결론을 내렸다. 데이터센터 한 곳의 화재로 전국 모바일 환경 전체가 타격을 입었으며, 화재가 일어난 지 만 하루가 지나도록 고객들의 불편은 계속됐다. 이렇게 된 데는 물론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백업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영향이 가장 크다. 하지만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역시 화재 등 재난 상황에 완벽히 대비돼 있다고 볼 수는 없었다. 카카오 입장에서 보면 입주한 건물에 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는데 건물주가 SK C&C인 셈이다. 16일 서울신문 취재에 응한 국내 데이터센터 전문가는 데이터센터 자체 화재 방지 시스템이 작동했는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고온의 배터리를 사용하며, 화재 발생 시 중요한 데이터 손실을 입을 수 있는 데이터센터는 설계부터 위험을 감지해 화재를 방지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을 텐데 화재가 일어나고 말았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해당 데이터센터도 화재 발생 조짐이 보이자 즉각 소화 가스가 뿌려졌고, 전원이 끊어지지 않도록 3~4중의 전력공급 장치가 가동됐다”며 “출동한 소방당국 판단에 의해 물을 사용하기로 하면서 절차에 따라 전원을 차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 C&C를 포함해 대부분 데이터센터가 화재에 취약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리튬 이온 전지는 쉽게 열이 발생하고 열 폭주 현상이 나타날 때 내부에서 산소가 계속 발생해 불이 붙으면 잘 꺼지지 않는다. 전기차 배터리에 불이 붙었을 때 차를 통째로 물에 넣어도 상당 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이유다. 리튬 이온 전지를 대체할 배터리로는 과거에 사용하던 납축전지 외에도 리튬 인산철 배터리가 있다. 국내 한 데이터센터 전문가는 “이미 중국 등에서 데이터센터에 화재 위험이 낮은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리튬 이온 전지는 경제성이 높아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외에도 많은 사업자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납축전지는 비용이 더 많이 들고, 리튬 인산철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리튬 이온 전지에 비해 낮아 개발을 통해 고도화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C&C가 데이터센터 건립을 준비하던 9년 전 논란이 됐던 용도변경도 다시 거론됐다. 당시 SK C&C는 판교테크노밸리의 건물 2~3층만을 데이터센터로 사용하기로 신고했으며, 이후 건물 전체를 데이터센터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용도를 변경했다. 당시 LG유플러스는 SK가 건물 부지를 값싼 연구용지로 분양받고 상업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경기도는 해당 건물의 법률상 용도가 적법하다고 유권해석했다. 2018년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 화재 뒤 추진됐다 무산된, 데이터센터를 재난관리계획에 포함하는 법안(방송통신발전기본법)이 다시 논의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법안의 골자는 방송통신 재난관리 기본계획 대상 사업자를 현행 기간통신사업자와 지상파 방송사업자, 종편 방송사업자에 ‘일정 규모 이상의 서버·저장장치·네트워크 등을 제공하는 부가통신사업자’를 포함시키고, 재난 대비 항목에 ‘주요 데이터의 보호’를 추가하는 것이었다.
  • 몸만 불린 카카오… 기본도 안 지켰다

    몸만 불린 카카오… 기본도 안 지켰다

    월간 사용자 수가 4600만명에 육박하며 ‘국민 메신저’ 운용사로 등극한 카카오의 대규모·최장기 셧다운 사태는 정보통신기술(ICT) 초강국을 자부하던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민낯을 또 한 번 드러냈다. ICT 업계와 정부는 2014년 과천 삼성SDS 데이터센터 화재, 2018년 KT아현지사 화재 등 ‘통신망 대란’ 발생 때마다 데이터센터 분산, 안전망 구축 등을 약속했지만 이번에도 백업 체계 가동은 물론 재난 대응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지난 15일 오후 카카오 등의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빚어진 ‘카카오 먹통’ 사태는 24시간을 넘겨서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16일 현장을 방문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은 “화재 진압을 위한 살수 과정에서 전원을 차단하면서 이번 불통 사태가 벌어졌다. 원시적인 사고”라고 말했다. 많은 사용자가 이용하는 정보기술(IT) 서비스는 비상사태에 대비해 데이터를 여러 곳에 분산하는 이원화 작업이 필수다. 카카오는 “화재 직후 이원화 조치를 적용하고 재난복구(DR) 훈련도 했다”고 해명했지만 업계에서는 의구심을 표한다. 비상계획이 제대로 갖춰져 있었다면 카카오톡을 비롯한 여러 서비스가 이처럼 장시간 동시다발 장애를 일으키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업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에 “카카오가 판교 외 복수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것은 맞지만, 이원화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카오가 지난 12년 동안 메신저 서비스를 기반으로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몸집을 키우는 데만 급급해 백업 시스템, 비상대응 매뉴얼 구축과 같은 기본에는 투자를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아울러 데이터를 보관·관리하는 센터 또한 설계부터 화재를 방지하고 위험을 감지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대비도 미비했다는 지적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카카오, 네이버 등의 디지털 부가서비스 중단으로 국민께서 겪고 계신 불편과 피해에 대해 매우 무겁게 느끼고 있다”면서 “네트워크망 교란은 민생에 상당한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유사시 국가 안보에도 치명적 문제를 야기한다”고 강조했다.
  • 카카오, ‘먹통’ 30시간 만의 정상화 공지…일부 항목 복구 ‘여전’

    카카오, ‘먹통’ 30시간 만의 정상화 공지…일부 항목 복구 ‘여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주요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회사 측이 30시간 만에 서비스 대부분을 정상화했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정상화 항목에도 일부는 여전히 복구 중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 카카오모빌리티 등 피해…플랫폼 없는 주말 앱 ‘카카오T’를 통한 호출에 의존하는 기사들은 주말동안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였다. 이는 카카오톡이 서비스된 지 12년 만에 발생한 최장기간 서비스 장애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T 앱으로 콜을 받는 기사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92.8%인 22만 6000명이다. 서울은 71만 1000명으로 가입률은 100%에 달한다. 승객까지 포함한 앱 이용자는 3000만명을 넘는다. 이 앱의 유료 서비스인 프로멤버십을 쓰는 기사는 월 3만 9000원을 낸다. 쇼핑하기도 중단돼 카카오채널로 연동한 소비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쇼핑몰 등 기업체는 톡채널 문의 등을 하지 못했다. 전날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킥보드 반납하기를 누르지 못해 50만원에 달하는 요금을 낼 것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 카카오 “주말동안 큰 불편, 죄송” 카카오는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9시 30분 현재,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가 상당 부분 정상화됐다”며 “서비스가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개선하겠다. 주말동안 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다시 한 번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공지글은 카카오톡 채널 상단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정상화된 기능은 보이스톡, 페이스톡, 채팅방 생성, 초대, 톡게시판 공지, 투표, 채팅 내 송금, 이모티콘 수발신, 이모티콘 스토어, 이모티콘 플러스 주요 기능, 프로필 편집 기능 등이다. 챗봇 서비스, 주문하기 등도 정상화됐다. ● 정상화 공지 항목도 일부 ‘복구 중’ 그러나 선물하기·쇼핑하기, 메시지 수신·발신은 아직 복구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이미지·동영상·파일 발송 역시 정상화됐으나 일부 지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모티콘 검색, 챗봇 관리자 센터, 톡채널·톡서랍은 아직 복구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바이크 기능을 제외하고 모두 복구됐다. 또한, 카카오페이 역시 주요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태다. 카카오게임즈는 정상화됐으나, 일부 항목의 경우 점검을 끝낸 후 정상화할 예정이다. 이후 상황은 아직 공유된 바 없다. 앞서 카카오톡은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의 화재로 전날 오후 3시 30분쯤부터 카카오톡과 포털 사이트 ‘다음’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에서 오류가 생겼다. 이후 약 10시간을 넘긴 후에야 일부 기능이 복구됐고, 30시간 만에야 대부분 정상화됐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방송통신재난대응상황실’을 꾸려 소방당국 등 관계 기관, SK C&C, 카카오, 네이버 등 장애 발생 사업자와 밤새워 복구할 계획이라고 전날 밝힌 바 있다.
  • 허은아 “카카오, 국민 메신저? 사회적 책임에 무관심”

    허은아 “카카오, 국민 메신저? 사회적 책임에 무관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태를 지적하며 “그간 소비자인 국민을 ‘봉’으로만 생각한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000만 ‘국민 메신저’를 자처했던 카카오의 리스크 관리 현실과 인식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며 상당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허 의원은 “카카오가 지난 해 6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도 사회적 책임이나 의무에 대해서는 너무나 무관심하고 무방비 상태였던 것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허 의원이 글을 올린 것은 경기도 성남 SK C&C 판교캠퍼스 A동 화재 현장을 찾아 업무보고 후다. 허 의원은 이날 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 4장을 글과 함께 올렸다. 허 의원은 “카카오가 불시의 재난 상황에서도 서비스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대체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며 “카카오는 보다 신속하게 국민에게 현 상황을 자세히 알리며 사죄하고, 수 많은 피해자들의 피해 구제에 빠르게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피해 보상과 관련한 제 질의에 답변한 홍은택 대표에 의하면, 카카오는 아직까지도 피해 접수는 물론 보상 계획 마련에 대한 어떠한 논의도 시작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며 “대기업이 고객이 겪게 될 리스크관리에 대한 기본 대처도 준비되지 않은 것에 놀랐다”고 했다. 허 의원은 “추후 ‘신속 피해 구제하라’는 저의 질의에 카카오 홍 대표는 직접 충분한 보상을 약속해 다행이다”이라며 “하지만 추후 SK C&C와 책임 소재 ‘떠넘기기’로 피해 보상이 늦어질까 우려된다”고도 했다. 그는 “대기업 간 ‘고래 싸움’에 정작 ‘새우등’ 터지는 것이 피해 당사자인 국민이 돼서는 안 된다”며 “카카오도 국민 한분 한분이 최대 매출원이라는 점을 잘 알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김범수 의장은 카카오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약속했다”며 “그 말이 립서비스가 아니었음을 카카오 스스로 신속하고 충분하게 입증하길 바란다. 남은 국감에서 따질 것이고, 국민이 지켜볼 것이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한편 카카오는 이날 오후 9시 30분 기준 서비스 복구 현황을 발표하며 카카오톡 이미지·동영상·파일 전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오픈채팅 방 생성 등 기능도 복구했으나, 톡채널과 이모티콘 검색 등은 아직 이용할 수 없다. 포털 다음의 뉴스·뷰·동영상 서비스도 정상화됐다. 그러나 메일이나 티스토리 댓글·글 작성,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T 앱 내 바이크 기능 등은 여전히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 서비스들의 주 요 기능들은 상당 부분 정상화되고 있다”며 “서비스가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전날 오후3시 30분쯤 SK C%C가 운영하는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서비스 오류를 겪었다. 이와 관련, 홍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보상 작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