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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 사진, 남이 골라줘야 하는 과학적인 이유

    프로필 사진, 남이 골라줘야 하는 과학적인 이유

    페이스북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자신을 소개하는 프로필 사진은 누구든지 잘 나온 것을 고르려고 할 것이다. 그런데 자기 자신이 직접 고른 잘 나온 사진은 대부분의 경우 잘 나온 것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연구진이 대학생 102명을 대상으로, 본인 사진 12장 중에 프로필 사진으로 가장 사용하고 싶은 것을 1장 고르도록 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들은 자신 이외의 다른 학생의 사진 12장 중에서도 가장 좋은 1장을 선택했다. 이는 학생 1명당 본인이 좋다고 생각한 사진 1장과 다른 학생에게 좋다고 생각한 사진 1장을 선택한 것. 그다음으로 연구진은 본인이 선택한 사진과 다른 학생이 선택한 사진 중 어느 것이 좋은 평판을 받는지 조사했다. 이를 위해 인터넷상에서 낯선 사람 160명을 심사위원으로 모집해 학생들의 사진을 10점 만점에 몇점인지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다른 학생이 선택한 사진이 본인이 선택한 사진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화이트 교수는 “이번 조사 연구로 밝혀진 점은 많은 사람이 다른 사람의 잘 나온 사진을 선택할 수는 있지만, 자기 사진을 선택할 경우에는 명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잘 나온 것을 뽑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당신에게 조언한다면 가장 잘 나온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려면 다른 누군가에게 선택하도록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인지 연구’(Cognitive Research) 최신호(14일자)에 실렸다. 사진=데이비드 화이트 / 인지 연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과학자가 권하는 차 맛있게 끓이는 비결…전자레인지

    과학자가 권하는 차 맛있게 끓이는 비결…전자레인지

    최근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물론 언론에서도 홍차 끓이는 방법을 두고 논란이 일어났다. 발단은 지난달 13일 호주에서 방송된 영국 ITV 드라마 ‘브로드처치’의 한 장면. 거기서 주인공 남자 배우 데이비드 테넌트가 물을 담은 컵에 홍차 티백을 넣은 뒤 전자레인지로 데우는 방식으로 홍차를 마시는 것이다. 이를 두고 찬반양론이 일어났다. 호주 라디오 방송국 ‘ABC 라디오’는 이 논쟁을 방송에서 다루며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구했다. 그 결과, 과학적인 측면에서 홍차는 전자레인지에 끓이는 것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방송국이 의견을 요구한 전문가는 호주 뉴캐슬 대학의 식품 과학자 콴 브엉 교수다. 전자레인지가 식품에 미치는 영향을 오랫동안 연구하고 있는 브엉 교수는 “전자 레인지에 끓인 홍차야말로 최고”라고 말하고 있다. 그 이유는 우선, 항산화 작용이 있는 카페인과 테아닌, 그리고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증가하기 때문. 브엉 교수에 따르면 전자레인지로 가열하면 홍차에 포함된 이런 성분의 80%가 효력이 생긴다는 것. 또한 테아닌(맛을 내는 성분의 하나)과 폴리페놀이 증가해 “맛이 좋아진다”고 브엉 교수는 말한다. 브엉 교수의 견해는 자신이 2012년 국제 학술지 ‘식품조성분석학회지’(Journal of Food Composition and Analysis)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기초로 하고 있지만, 이 논문은 지금까지 거의 주목받지 못했다. 브엉 교수가 권하는 차 끓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뜨거운 물을 컵에 붓고 티백을 넣는다.  2. 전자레인지에서 중간 열로 30초 동안 가열한다.  3. 꺼내서 1분간 기다렸다가 마신다. 이런 방식으로 마시면 홍차만 아니라 녹차나 허브 티도 맛이 좋아질 것 같다.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밀렵꾼 덫에 코 잃을 뻔한 아기 코끼리…기적 회복

    밀렵꾼 덫에 코 잃을 뻔한 아기 코끼리…기적 회복

    아기 코끼리 ‘엔케샤’(Enkesha)는 두 달 전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밀렵꾼이 설치한 올가미에 코가 걸려 자칫 목숨까지 잃을 뻔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간) 케냐의 한 코끼리 보육원이 보호 중인 생후 1년 된 암컷 코끼리 엔케샤의 사연을 공개했다. 엔케샤는 두 달 전 케냐 나이로비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에서 관리자들에 의해 발견됐는데 코에 걸린 올가미가 옥죄어 코가 거의 절단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구조대는 즉시 엔케샤를 수술이 가능한 곳으로 옮겼다. 케냐 데이비드 셸드릭 야생동물 재단(DSWT·David Sheldrick Wildlife Trust)의 코끼리 보육원 관계자 롭 브란드포드는 “엔케샤를 보고 모두가 놀랐다”면서 “상처가 매우 심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DSWT의 최고 책임자 안젤라 셸드릭은 “엔케샤의 코에는 올가미가 걸려 있었다. 매우 고통스러워했다”면서 “코끼리를 재빨리 옮겨 절단기로 올가미를 제거했다”고 말했다. 올가미를 제거하자 엔케샤 코의 상처는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코는 거의 절단돼 너덜너덜한 상태였다. 수의사들은 엔케샤를 구하려면 가능한 한 빨리 치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엔케샤의 손상된 코를 재건하고 감염을 막기 위해 3시간에 걸쳐 응급 수술을 진행했다. 이는 코끼리 코 재건을 위한 최초의 수술이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두 달이 지난 지금은 상처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물었다. 코의 기능 또한 완벽하게 회복됐다. 이제 엔케샤는 코로 나뭇가지를 집어 들 수 있고 이를 던질 수도 있다. 현재 엔케샤가 있는 코끼리 보육원은 MBC ‘무한도전’ 해외 극한 알바 편에서 정준하와 박명수가 방문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사진=DSW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가까운 미래는 ‘인간, 로봇의 사랑’ 가능…장밋빛? 잿빛?

    가까운 미래는 ‘인간, 로봇의 사랑’ 가능…장밋빛? 잿빛?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은 과학기술의 발전과 어우러지며 모든 불가능의 영역을 무너뜨려간다. 상상에서나 가능할 ‘로봇과의 사랑’ 역시 머지 않은 미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서구언론은 ‘로봇과의 사랑과 성관계’라는 국제컨퍼런스의 발표 내용을 소개했다. 인공지능(AI) 전문가인 데이비드 레비 박사는 이 컨퍼런스에서 “로봇과의 성관계는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간과의 관계보다 즐거워질 것”이라면서 “로봇은 인간보다 매력적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그의 주장이 우습게 여겨질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인간의 수준으로 로봇과의 사랑과 성관계는 먼 길일 수도 있지만, 그런 미래는 당신을 비웃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 세계의 전문가들에게 로봇과의 사랑이 미래에 어떻게 나타날지에 관한 비전을 제시했지만, 모든 것이 긍정적이지는 않았다. 거의 절반의 남성이 가까운 미래에 이런 로봇을 구매할 수 있지만, 주의하지 않으면 ‘지칠줄 모르는’(tireless) 로봇들이 인간 애인들을 밀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두 주요 프리젠테이션에서 나왔으며, 레비 박사는 로봇이 침실에서 점점 더 인기 있는 동반자가 될 것이므로 개발과 사용을 위한 윤리 체계를 보장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이 회의에서는 영국 골드스미스런던대 연구팀의 18~67세 사이 이성애자 남성 26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발표도 눈길을 끌었다. 연구팀은 참가 남성들에게 2분 동안 여성 인간형 로봇들을 보여줬다. 또한 이들의 성격을 측정하고 매력도를 평가했다. 이후 참가 남성들에게 앞으로 5년 안에 이런 로봇을 스스로 살 의향이 있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참가 남성 중 40.3%가 그렇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도 레비 박사는 미래에는 유명인들을 모델로 한 로봇을 찾는 일이 흔해질 것이며 유명인들은 이런 로봇을 개발한 기업으로부터 많은 돈을 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난 안젤리나 졸리처럼 보이는 로봇이 있으며 그녀는 침대에서 멋지다’고 말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안젤리나 졸리는 로봇 한 개체당 1000~2000파운드(약 140~280만 원)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으며, 가만히 앉아서 수백만 달러를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유명인이라도 이런 식으로 사용되는 이미지에 대해 동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아니타는 요리와 육아를 잘하는 인공지능 가사도우미 로봇이다(영·미 합작 SF 드라마 ‘휴먼스’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애인 찾기에 지친 中 AI 전문가…직접 로봇 만들어 결혼

    최근 한 중국인 인공지능(AI) 전문 기술자가 지난 몇 년 동안 배우자를 찾지 못해 직접 로봇을 만들어 결혼했다. 3일(현지시간)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AI 전문가 정지아지아(31)는 지난해 말 자신의 아내가 될 AI 로봇을 개발했다. ‘잉잉’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여성 인간형 로봇은 한자와 이미지를 구분할 수 있으며, 심지어 간단한 대화 몇 마디도 할 수 있다. 이런 로봇을 개발한 정지아지아는 앞으로 업그레이드를 통해 로봇을 걷게 하고 집안일까지 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어머니와 친구들을 불러모아놓고 로봇과 결혼했다. 로봇의 머리에는 전통 혼례에 쓰이는 붉은색 스카프까지 씌웠다. 친구 중 한 명은 현지 매체에 그가 몇 년 동안 여자 친구를 찾지 못해 좌절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4년까지 중국 통신장비업체이자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에 다녔으며, 이후에는 저장성에 있는 항저우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드림 타운’에서 일하고 있다. 많은 이들에게 의아하거나 황당한 일처럼 보이는 로봇과의 결혼이지만, 일부 전문가는 로봇과 인간의 이런 관계는 앞으로 훨씬 더 흔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근 한 연구자는 “인류가 앞으로 2050년 안에 로봇과 결혼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로봇과 결혼한 정지아지아의 사례는 이러한 전망을 조금 앞당긴 정도일지 모른다. 인기 도서 ‘로봇과의 사랑과 성관계’(Love and Sex with Robots)의 저자이자 AI 전문가인 데이비드 레비 박사는 지난해 말 런던에서 열린 동명의 국제 컨퍼런스에서 “이뿐만 아니라 로봇과의 성관계는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간과의 관계보다 즐거워질 것”이라면서 “로봇은 인간보다 매력적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명예 경찰관 꿈 이룬 뇌종양 소년, 농구대회 ‘캡틴’ 되다

    명예 경찰관 꿈 이룬 뇌종양 소년, 농구대회 ‘캡틴’ 되다

    한때 경찰관이 꿈이었던 이들이 있을 것이다. 또한 지금 그런 꿈을 꾸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에서 뇌종양과 싸우고 있는 한 소년이 자신이 그리던 경찰관들의 ‘캡틴’이 되는 것으로 꿈을 이룬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메드필드에 사는 4세 소년 데클란 히긴스가 25일 보스턴 명예 경찰관으로 임명돼 이날 보스턴 인근 웨스트록스베리 가톨릭기념관에서 열린 자선 농구대회에 경찰팀의 ‘주장’(캡틴)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물론 이날 소년이 실제 농구경기를 뛴 것은 아니지만 소년의 열띤 응원 덕분인지 보스턴 경찰팀은 상대 팀 보스턴 소방서를 상대로 60대 53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평소 보스턴 경찰의 열렬한 팬인 소년은 2살 때 뇌종양 3기 판정을 받았다. 이후 소년은 종양 제거 수술과 힘겨운 방사선 치료를 묵묵히 견뎌냈지만, 지금도 경과를 지켜봐야만 하는 상태다. 아버지 데이비드 히긴스는 “아이의 1년 뒤 상황을 알 수 없지만, 오늘은 아들이 행복할 수 있어 나 역시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런 소년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뇌종양 연구를 위해 매년 열리는 자선 행사인 이번 대회에 경찰팀의 주장으로 초대된 것이다. 이날 소년은 자신을 데리러 온 경찰관의 오토바이를 타고 길가에 모인 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대회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도착한 뒤에는 자신이 타고 왔던 경찰 오토바이를 동경 어린 시선으로 바라본 뒤 자신을 데려다준 경찰관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경기장으로 들어섰다. 소년은 보스턴 경찰팀의 경기복을 갖춰 입고 벤치에서 팀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응원했다. 그리고 자신이 그리던 경찰관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이 같은 모습은 이날 보스턴 경찰이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사진=보스턴경찰(BPD)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英, 새 공룡진화계통수 발표…공룡사 연구의 혁명

    英, 새 공룡진화계통수 발표…공룡사 연구의 혁명

    공룡은 지난 130년간 복잡한 진화계통수의 첫 번째 분기점으로 ‘조반목’과 ‘용반목’이라는 두 집단으로 분류됐다. 그런데 교과서나 고생물 학계에서 의심할 여지 없이 사실로 여겨져 왔던 이 계통수를 뒤집을 수 있는 연구논문이 영국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최신호(22일자)에 발표됐다. 연구논문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의 폴 배럿 박사는 “우리 연구는 지난 130년 간에 걸쳐 확립된 정설을 뒤집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연구진이 원시적인 공룡의 특징을 상세하게 분석한 결과, 용반목으로 분류되는 티라노사우루스렉스(티렉스)와 조반목에 속하는 스테고사우루스가 실제로는 근연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논문에서는 새로운 진화계통수로, 조반목과 용반목이 섞여 있는 새로운 두 가지의 기본 집단이 제시됐다. 또한 공룡 탄생의 시기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약 1000만 년 더 거슬러 올라가는 약 2억 4700만 년 전이며, 장소도 남반구가 아니라 북반구였다고 연구진은 주장한다. 기존 정설에서는 공룡의 진화 역사가 골반의 형태로 설명할 수 있다고 여기고, 도마뱀과 비슷한 골반을 가진 종은 용반목(Saurischia), 새와 비슷한 골반을 가진 종은 조반목(Ornithischia)으로 분류해왔다. 용반목에는 직립 보행하는 티렉스와 벨로키랍토르 등 수각아목으로 불리는 육식공룡과 긴 목을 가진 브론토사우루스 등 용각아목이 포함된다. 반면 조반목은 세 개의 뿔을 가진 트리케라톱스와 등쪽에 판 모양의 뼈가 달린 스테고사우루스가 포함된다. 하지만 이번 새로운 분류 방법은 기존과 크게 다르다. 조반목은 두 대분류의 한쪽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용반목에서 제외된 수각아목과 함께 ‘오르니소스켈리다’(Ornithoscelida, 조후각목)라는 전혀 새로운 분류 아래 놓는 것이다. 연구논문의 주저자인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매슈 배런 연구원은 “용반목은 비록 수각아목을 제외하긴 했지만, 두 대분류 중 하나로 여전히 남았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오르니소스켈리다(조후각목)의 분류에 속하는 공룡에는 뒷다리와 두개골의 특징에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새로운 분류에서는 현생 조류의 조상인 수각아목이 기존의 조반목과 같은 그룹으로 분류된다. 연구에 참여한 케임브리지 대학의 데이비드 노먼 박사는 “우리 결론이 옳다면 동물의 진화를 다루는 주요 교과서는 모두 다시 써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의 생물학자 케빈 파디언 교수는 논평에서 이 논문의 결론은 “획기적”(revolutionary)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다른 연구진이 이를 검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룡史 다시 쓰나? 英, 새 공룡진화계통수 발표

    공룡史 다시 쓰나? 英, 새 공룡진화계통수 발표

    공룡은 지난 130년간 복잡한 진화계통수의 첫 번째 분기점으로 ‘조반목’과 ‘용반목’이라는 두 집단으로 분류됐다. 그런데 교과서나 고생물 학계에서 의심할 여지 없이 사실로 여겨져 왔던 이 계통수를 뒤집을 수 있는 연구논문이 영국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최신호(22일자)에 발표됐다. 연구논문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의 폴 배럿 박사는 “우리 연구는 지난 130년 간에 걸쳐 확립된 정설을 뒤집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연구진이 원시적인 공룡의 특징을 상세하게 분석한 결과, 용반목으로 분류되는 티라노사우루스렉스(티렉스)와 조반목에 속하는 스테고사우루스가 실제로는 근연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논문에서는 새로운 진화계통수로, 조반목과 용반목이 섞여 있는 새로운 두 가지의 기본 집단이 제시됐다. 또한 공룡 탄생의 시기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약 1000만 년 더 거슬러 올라가는 약 2억 4700만 년 전이며, 장소도 남반구가 아니라 북반구였다고 연구진은 주장한다. 기존 정설에서는 공룡의 진화 역사가 골반의 형태로 설명할 수 있다고 여기고, 도마뱀과 비슷한 골반을 가진 종은 용반목(Saurischia), 새와 비슷한 골반을 가진 종은 조반목(Ornithischia)으로 분류해왔다. 용반목에는 직립 보행하는 티렉스와 벨로키랍토르 등 수각아목으로 불리는 육식공룡과 긴 목을 가진 브론토사우루스 등 용각아목이 포함된다. 반면 조반목은 세 개의 뿔을 가진 트리케라톱스와 등쪽에 판 모양의 뼈가 달린 스테고사우루스가 포함된다. 하지만 이번 새로운 분류 방법은 기존과 크게 다르다. 조반목은 두 대분류의 한쪽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용반목에서 제외된 수각아목과 함께 ‘오르니소스켈리다’(Ornithoscelida, 조후각목)라는 전혀 새로운 분류 아래 놓는 것이다. 연구논문의 주저자인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매슈 배런 연구원은 “용반목은 비록 수각아목을 제외하긴 했지만, 두 대분류 중 하나로 여전히 남았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오르니소스켈리다(조후각목)의 분류에 속하는 공룡에는 뒷다리와 두개골의 특징에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새로운 분류에서는 현생 조류의 조상인 수각아목이 기존의 조반목과 같은 그룹으로 분류된다. 연구에 참여한 케임브리지 대학의 데이비드 노먼 박사는 “우리 결론이 옳다면 동물의 진화를 다루는 주요 교과서는 모두 다시 써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의 생물학자 케빈 파디언 교수는 논평에서 이 논문의 결론은 “획기적”(revolutionary)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다른 연구진이 이를 검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티렉스(ⓒ Herschel Hoffmeyer / Fotolia), 공룡 이미지(ⓒ Dmitry Bogdanov, Torley, Durbed, under a Creative Commons Attribution-Share Alike 3.0 License)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최순실 은닉 재산 추적한다

    ‘그것이 알고싶다’ 최순실 은닉 재산 추적한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6일 최종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최순실(61·구속기소)씨(이하 최씨)의 재산이 23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가 속한 ‘최태민(최순실씨의 아버지) 일가’의 재산만 27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특검팀은 ‘특검법’(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순실과 그 일가가 불법적으로 재산을 형성하고 은닉했다는 의혹 사건’을 수사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수사 활동이 종료되면서 시간 부족의 한계로 최씨를 포함한 ‘최태민 일가’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축적했는지 여부는 규명하지 못했다. 또 최씨가 독일 등 해외에 수조원대 차명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자금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자금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이 의혹 역시 밝혀내지는 못했다. 이 부분에 대한 규명은 이제 검찰의 몫이 됐다. 이렇게 베일에 싸여 있는 최순실씨의 ‘은닉 재산’을 둘러싼 진실을 SBS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추적해 11일 밤에 방송한다. 제작진은 “국내와 독일 현지 취재를 통해 최씨가 감추고 있는 은닉 재산과, 재산을 증식할 수 있었던 그만의 비밀에 대하여 추적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은 밤 11시 5분에 전파를 탄다. 제작진은 독일에서 최씨의 지시를 수행해온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과 함께 독일 현지 취재를 다녔다. “(최씨가) 불과 두 달도 안 되는 시기에만도 수십 개가 넘는 부동산을 보고 다녔다”면서“독일 교민사회에서 최씨가 꽤 오래 전부터 독일을 드나들었으며, 그의 주위에 있던 사람들 중에는 갑자기 부유한 생활을 하게 되는 등 의심스런 일들이 많았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제작진은 또 최씨의 독일 지인들을 취재하던 중 ‘한 통의 편지’를 제보받았다. 한국의 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던 글쓴이가 독일의 지인에게 보낸 이 편지에는 최씨와 관련된 놀라운 내용들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숨은 조력자’인 데이비드 윤(한국명 윤영식·이하 윤씨)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파독 광부의 아들인 윤씨는 최소 지난 10년 이상 ‘최순실씨의 모든 것’을 알고 함께해 온 파트너로 알려져 있다. 윤씨는 2012~2013년 사기 혐의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중이었다가 2013년 2월 출소했다. 앞서 <시사IN>은 윤씨가 독일어로 쓴 편지들을 공개했다. 이 편지에는 그와 박근혜 전 대통령, 최씨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대목들이 등장한다(관련기사 ‘최순실 집사’ 데이비드 윤, 박근혜 당선되자 “돈 많이 벌자”).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빅뱅 탑이 반한 리히터의 풍경화, 249억 원 낙찰…생존작가 ‘톱’

    빅뱅 탑이 반한 리히터의 풍경화, 249억 원 낙찰…생존작가 ‘톱’

    독일 현대미술의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85)의 1982년작 ‘아이스베르크’(Eisberg·빙산)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1770만 파운드(약 249억 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소더비가 주최하는 현대미술 이브닝 경매에 출품된 풍경화로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경매 시작 전 추정가는 800만~1200만 파운드(약 112억~169억 원)이었다. 이 작품은 지금까지 30년 동안 유럽에 거주하고 있는 개인 수집가가 소유하고 있었다. 소더비는 “이 작품은 리히터가 1972년 그린란드로 향하는 북극 탐사 중에 직접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그린 것”이라고 말했다. 게르하르트 리히터는 2015년 집계 기준 4년 동안 가장 작품을 비싸게 판 작가로도 유명하다. 이 시기 동안 988개의 작품을 총 10억8277만 달러(약 1조 2549억 원)에 팔았다. 또한 그는 미술품 수집 애호가로도 유명한 빅뱅의 탑이 평소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도 알려졌다. 이날 경매에서는 미국 화가 크리스토퍼 울(62)의 2007년작 ‘무제’(Untitled)가 710만 파운드(약 99억 원)에 낙찰됐으며, 소더비 경매에 처음 출품된 독일 사진작가 볼프강 틸만스(48)의 작품도 46만 파운드(약 6억 원)에 낙찰돼 그의 작품 중에서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한 영국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79)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말리부에 있는 자택을 그린 1990년작 그림은 170만 파운드(약 23억 원)에 낙찰됐다. 사진=소더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최순실 집사’ 데이비드 윤, 박근혜 당선되자 “돈 많이 벌자”

    ‘최순실 집사’ 데이비드 윤, 박근혜 당선되자 “돈 많이 벌자”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숨은 조력자’인 데이비드 윤씨(한국명 윤영식·이하 윤씨)가 독일어로 쓴 편지들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파독 광부의 아들인 윤씨는 최소 지난 10년 이상 ‘최순실씨의 모든 것’을 알고 함께해 온 파트너로 알려져 있다. <시사IN>이 9일 공개한 윤씨의 편지들에는 그와 박근혜 대통령, 최씨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대목들이 등장한다. 윤씨와 최씨의 인연은 재독 교민회장을 지낸 윤씨의 아버지 윤남수씨로부터 시작되었다. 최씨는 평소 윤남수씨를 ‘오빠’라 불렀고, 박 대통령은 그를 ‘삼촌’으로 불렀다고 한다. 윤남수씨는 “1980년대 최순실이 독일에 유학 온다고 알아보러 왔을 때부터 돌봐줬다. 한국에 가면 집에 가서 최태민씨랑 밥도 먹고 그랬다. 임선이씨(최순실의 어머니)가 세뱃돈으로 200만원을 주기도 했다”라고 <시사IN>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윤씨는 최씨의 독일 부동산 매입, 승마 훈련과 관련해 조언해왔다. 최씨의 실소유 회사, 더블루K의 이사를 지냈던 고영태(41)씨는 인터뷰에서 “윤씨가 최순실씨의 독일 사업이나 정유라의 승마 훈련 등을 총괄한 ‘집사’ 같은 역할을 했다. 테스타로사 커피숍(서울 논현동)에도 자주 모습을 보였는데, 최씨에게 윤씨는 핵심그룹 안에 있는 몇 안 되는 중요한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최순실씨 일가의 불법 재산 형성 및 은닉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윤씨를 최씨의 해외 은닉 재산을 밝혀줄 핵심 인물로 보고 추적했다. 하지만 윤씨는 독일에서도 종적을 감추고 연락을 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시사IN>이 입수해 공개한 윤씨의 편지 일부분. 편지는 2012~2013년에 걸쳐 윤씨가 사광기 전 세계일보 사장 아들에게 보낸 것들이다. 당시 윤씨는 사기 혐의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었다. 그는 2013년 2월 출소했다.   #2012년 12월 24일(월) 작성된 편지 아이러니하게도 박(근혜) 후보가 선거에서 이겼다. 문재인에게 3% 차이로. 대통령 취임 이후에 우리는 엄청난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나의 부친은 이제 한국 대통령의 삼촌이 된 것이다.” 최(순실) 원장과의 관계가 더욱 중요해졌어. 이전에 비해서. 다시 한번 좋은 시간이 올 것 같아. 나에게 다시 이 어려운 시간만(10개월) 지나면, 감방만 나가면. 우리 내년에는 더 잘 뭉쳐서 많은 일 해보자. 네가 얘기한 것처럼 돈 무지무지 벌어보자. 내 생각에 우리들은 서로를 보충할 팀인 것 같아. 제일 중요한 것은 독일과 유럽에서 ‘명품’ 수입업체 중심회사로 “C+I 홀딩스”(최순실의 차명 재산으로 의심받는 CNI 홀딩스)를 (최고)주력 회사로 만들 거야. 꼭 만들 거야. 약속해. 너의 아버님(사광기)과 너에게 내가 도울 수 있고 지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특히 네가 인간적으로 우정과 지분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줄게. 새해는 ‘드림팀’이 성공했으면 좋겠다.   #2013년 2월 10일(일) 작성된 편지 나는 최 원장(최순실)과 만나 아주 중요한 미팅을 가졌단다. 그녀를 만나는 시간은 내게 매우 중요한 시간이 되었어. 너의 아빠(사광기)랑 지난달 짧게 전화했잖아. 너의 아빠에게 확인해줬어. 내가 나가면 CNI를 잘 관리할 것이라고. 만약 어떤 중요한 것이 있다면 역삼동 CNI로 보내줘. 이제는 아름다운 봄날을 기다리고 있단다. 추운 날이 끝났으면 좋겠어. 우리 정말 돈 많이 벌자. 한국에서 오래오래 살자. D-18. 조만간 보자.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퇴근 뒤 일 걱정 많으면 심장질환 위험 커져” (연구)

    “퇴근 뒤 일 걱정 많으면 심장질환 위험 커져” (연구)

    잔업, 야근만 스트레스가 아니었다. 머리 속에 ‘일 걱정’이 맴돈다면 설령 정시 퇴근을 하더라도 스트레스와 심장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서리대 등 국제 연구진이 외국계 은행 직원 550명을 대상으로 업무와 관련한 생각을 떠올리는 것과 스트레스 인자인 심박변이도(심장 박동과 박동 사이의 간격 차이)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직장과 가정에서 자기 시간을 방해받았을 때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참가자의 스트레스 수준은 오후 8시 30분이 될 때까지 위험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심지어 일부 직원은 이런 위험 수준이 자정이나 오전 1시까지 지속했다. 또한 절반 이상의 참가자는 업무에 대한 똑같은 생각이라도 회사에서보다 집에서 그것을 떠올릴 때 더 많은 스트레스를 더 받았다. 이는 이처럼 스트레스를 더 받는 사람들은 직장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항상 일하는 습관을 갖기 위해 애쓰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대해 공동 저자인 데이비드 플렌스는 “일 걱정을 집에 가져가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나빴으며 이렇게 항상 일하는 문화는 사람들을 죽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일에 묻혀 사는 것이 나쁘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실제 정확히 어떤 피해를 보게 되는지를 측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 협력한 한 금융사 관계자는 “집에서까지 일 걱정을 하는 이유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테블릿 PC를 통해 항상 연결돼 있다는 영향으로 인한 것”이라면서 “이 연구는 이를 처음으로 다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상호검토(피어리뷰)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휴먼 뉴로사이언스’(Frontiers of Human Neuroscience) 최신호(1월31일자)에 실렸다. 사진=ⓒ Syda Productions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남성 탈모 유전자 위치 찾았다 (연구)

    남성 탈모 유전자 위치 찾았다 (연구)

    남성형 탈모의 유전적인 원인이 구체적으로 밝혀지게 될까. ‘국내 1000만 탈모인’들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연구 성과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에든버러대 연구진이 남성형 탈모와 관련한 유전자 위치 200여 곳을 알아냈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 제네틱스’(Plos Genetics) 최신호(2월 14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탈모에 관한 게놈 전체의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UK 바이오뱅크(UK biobank)와 협력해 40~69세 남성 5만2000명의 게놈과 건강에 관한 자료를 조사했다. 그 결과, 남성형 탈모와 관련한 유전자 위치 287곳을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었다. 유전자 위치는 유전자가 염색체상에 차지하는 위치를 말하며 학계에서는 흔히 유전자 자리(gene locus)라고 칭한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개인이 탈모로 머리가 빠지는 정도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는 특정 유전자 지표도 발견했다. 이뿐만 아니라 “남성형 탈모에 관한 대다수의 유전적 신호는 어머니에게서 물려받는 X 염색체에서 유래한 것이었다”고 연구를 이끈 사스키아 하허나르스 박사과정 연구원은 밝혔다. 또한 공동 연구자인 윌리엄 데이비드 힐 박사는 “이번 연구는 탈모 발생 시기를 조사한 것은 아니므로 앞으로 그 시기를 확인할 수 있으면 더 강력한 유전적 신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연구 책임자인 리카르도 마리오니 박사는 “우리는 여전히 한 사람의 탈모 유형에 관한 정확한 예측에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이번 결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과는 탈모의 유전적인 원인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주차 태아를 선명히…英 ‘143억 투입’ MRI 기술 개발

    20주차 태아를 선명히…英 ‘143억 투입’ MRI 기술 개발

    영국 정부가 1000만 파운드(약 143억 원)를 투입해 추진 중인 의료 프로젝트 ‘아이 파인드’(iFIND)의 첫 번째 성과가 공개됐다. 그 성과는 새롭게 개발한 고성능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로 파악한 태아의 영상이다. 24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임신 20주차 어머니의 배 속에 있는 태아가 기존에 없던 선명한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 MRI 영상만으로 아기가 고개를 돌리거나 탯줄을 손으로 잡고 또는 다리를 걷어차는 등의 모습을 명확하게 볼 수 있다. 이는 지금까지의 MRI로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한다. ‘아이 파인드’에 참여한 데이비드 로이드 킹스칼리지런던 교수는 “임신 20주차의 태아를 선명하게 촬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이 시기의 태아는 키가 고작 2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 몸집이 너무 작아 일반적인 MRI로는 선명하게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로이드 교수는 “새롭게 개발한 MRI는 주파수의 매우 짧은 파장을 이용해 그것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영상의 공개로 일부에서는 낙태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영국의 법률에서는 임신 24주차까지 조건부로 인공임신중절수술을 허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영상으로 그 이전인 임신 20주차에도 태아가 이미 온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이에 따라 합법적 인공임신중절수술 기간을 임신 20주차까지로 단축하자는 의견이 영국 정부 내에서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iFIND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뱀도 방귀를 뀌나요?” SNS를 ‘진지충’ 만든 엉뚱한 질문

    “뱀도 방귀를 뀌나요?” SNS를 ‘진지충’ 만든 엉뚱한 질문

    ‘동물은 모두 방귀를 뀔까?’, ‘어떤 동물이 방귀를 뀔까?’ 누군가는 충분히 궁금할 법한 질문이다. 너무 단순해 과학자들에게는 질문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누군가가 트위터에 던진 질문 한 마디에 여러 과학자가 진지하게 답변을 내놓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심지어 어떤 과학자는 이를 문서로 정리하고 있다는 것.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과학매체 기즈모도는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구글 스프레드시트 하나를 소개했다. 스프레드시트란 여러 도표 형태의 양식에 계산, 표기되는 사무업무를 자동으로 하는 표계산 프로그램을 일컸는다. “이건 방귀 뀌나?”(Does it Fart)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이 문서의 시작은 하나의 트윗 때문이었다. 영국 런던동물원의 박사과정 연구원 다니엘라 라바이오티는 지난 8일 “가족 중 한 사람이 자신에게 ‘뱀은 방귀를 뀌나요?’라고 질문했지만 ‘모른다’고 답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여러분도 그런가요?”라고 공개적으로 질문했다. 그러자 그다음 날인 9일 뱀 전문가로 알려진 미국 오번대의 생태학자 데이비드 스틴 박사가 “하아~. 맞다”라고 답했다. 과학자의 진지한 답변이 놀라웠던 것일까. 해당 트윗은 곧 화제가 됐고 몇몇 과학자는 ‘그건 방귀를 뀌나요?’(#DoesItFart)라는 이름으로 해시태그를 만들어 자신들이 연구하고 있는 생물이 방귀를 뀌는지 여부를 공개하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이를 본 미국 앨라배마대학의 박사과정 연구원 니컬러스 카루소는 심지어 이런 반응을 하나로 모아 쉽게 볼 수 있도록 스프레드시트라는 문서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자유롭게 공유하고 추가 업데이트해달라”고 밝혔다. 카루소 연구원은 “동물이 방귀를 뀌는지 아닌지를 아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그 동물과 가장 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듣는 것으로 생각한다. 연구를 하는 사람이나 동물을 기르고 있는 사람, 또는 우연히 방귀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든지 말이다”면서 “구글의 스프레드시트를 사용하면 누구나 쉽게 편집할 수 있고, 많은 사람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단 누구나 편집할 수 있으므로 반응을 보고 승인하는 과정 등을 할 수 없다. 지금까지 79종이 기재된 목록에는 누군가 농담으로 외계인도 집어 넣어놨지만, 과학자들과 애완동물 소유자들은 대부분 성실하게 목록을 작성하고 있다. 예를 들어 ‘침팬지는 방귀를 뀌나요?’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영국 켄트대의 진화인류학 박사과정 연구원 아드리아나 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그는 “무화과를 먹었을 때 가장 심했다. 매우 시끄럽고 반복적인 방귀 소리로 우리는 그들이 숲의 어느 곳에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다”면서 “남남(Cynometra cauliflora)의 씨앗과 섬유질을 먹을 때 더 심했다”고 말했다. 또한 맥 또는 테이퍼로 불리는 포유류가 방귀를 뀐다고 말한 영국 엑서터대와 미국 UC버클리의 생태학 박사과정 연구원인 루이스 바틀릿은 “거대한 진폭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방귀 해시태그가 인기를 끌면서 그건 토할 수 있나요?(#DoesItPuke)라는 것도 만들어졌다. ‘말은 토를 하는가?’라는 질문에 에어린 제이컵은 “식도 조임근이 매우 강해 토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현재 SNS상에서는 이런 식으로 과학자들이 아주 진지하게 방귀나 토를 하는 동물을 분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처음 방귀 트윗을 유발한 라바이오티 연구원은 사실 이는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온라인상에는 이런 주제를 가르쳐주길 원하는 교사가 많다”면서 “일반인이 과학자들과 대화하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어쩌면 조금 바보같이 부끄러운 질문이라도 이렇게 진지하게 답해준다면 질문하는 것도 배우는 것도 즐거울 것이다. 사진=ⓒ Sergey Novikov / Fotolia(위), 트위터 스프레드시트 링크=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9gMMn4Wmw3BNLWMojEy7kgrjnjVB2JlMSwd1s-nYyUc/edit#gid=0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커피가 장수의 열쇠? 심장질환·고혈압 위험↓(연구)

    커피가 장수의 열쇠? 심장질환·고혈압 위험↓(연구)

    커피나 차(茶)를 마시면 혈액 내 화학물질을 줄여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더 오래 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은 기존 여러 연구를 통해 나타났고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이런 결과를 궁금해했다. 그런데 이제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의 연구를 통해 커피나 차를 마시는 식습관이 왜 우리에게 유익한지에 대한 구체적 이유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커피나 차, 또는 일부 음료에 함유된 성분인 카페인은 염증을 촉진하는 혈액 내 화학물질들을 차단한다. 염증이 생긴 혈관은 더 뻣뻣해질 가능성이 큰데 이는 심장질환의 위험 인자 중 하나가 된다. 또 염증은 다른 여러 질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이번 연구는 밝히고 있다. 연구진이 염증과 관련한 이런 화학물질이 적은 사람들의 혈액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이들의 혈류에는 카페인이 더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가 조사에서 예상대로 염증 관련 화학물질이 적은 사람들은 다른 참가자들보다 커피를 더 많이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이뿐만 아니라 초콜릿에서 발견되는 화학물질인 테오브로민도 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카페인만큼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연구를 이끈 스탠퍼드대 면역·이식·감염연구소 부교수 데이비드 퍼먼 박사는 “비전염성 질병의 90% 이상이 만성 염증과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카페인 섭취가 장수와 관련돼 있다는 것도 잘 알려졌다. 많은 연구는 이런 연관성을 보여줘 왔다”면서 “우리는 왜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는지에 가능성 있는 이유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마크 데이비스 미생물·면역학 교수는 “우리 결과는 노화와 관련한 근원적인 염증 과정이 심혈관계 질환뿐만 아니라 우리가 표적으로 삼아 밝혀내야 하는 분자적인 사건들을 차례차례 일으킨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20~30세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와 60세 이상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연구 자료를 통해 카페인 함유 음료를 더 많이 마시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은 혈액 내 염증 관련 화합물 수치가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인간 세포 배양 실험실에서 진행한 추가 검사에서도 카페인이 염증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을 퇴치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에 의해 퇴치되는 주요 화학물질은 인터류킨-1-베타(Interleukin-1-beta·이하 IL-1-베타)라고 불린다. IL-1-베타가 생쥐에 주입됐을 때 고혈압과 함께 대규모 전신 염증이 유발됐다. 감염과 싸우는 면역세포인 백혈구가 유발돼 실험용 쥐들의 신장을 막아버리는 현상도 나타났다. 또한 더 많은 혈소판이 생겼는데 혈액이 응고될 가능성을 키웠다. 데이비드 박사는 “많은 사람이 마시고 실제로 마시길 좋아하는 그 음료가 우리에게 놀라운 직접적인 혜택을 가져다 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보여준 것은 카페인 섭취와 장수 간의 상관관계”라면서 “우리는 실험실 검사에서 왜 그렇게 되는지에 관한 매우 그럴듯한 메커니즘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탄핵·특검 정국] 특검 “삼성-최순실, 獨법인 지원·세금 처리 등 직접 논의”

    [탄핵·특검 정국] 특검 “삼성-최순실, 獨법인 지원·세금 처리 등 직접 논의”

    황성수 삼성 전무 등과 송수신 최씨, 獨 체류 중 측근들 동원 태블릿PC 파기 정황도 포착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 기소)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제출한 태블릿PC에서 최씨가 삼성 측과 직접 연락을 하며 자금 지원을 논의한 정황이 드러났다. 최씨는 측근들을 동원해 이 태블릿PC를 파기하려 했던 정황도 특검팀에 포착됐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11일 “해당 태블릿PC의 사용자 이메일 계정이 최씨가 예전부터 사용하던 것임을 확인했고, 이메일 송수신 주요 상대방은 데이비드 윤(독일 내 자산관리인), 노승일(K스포츠재단 부장), 박원오(전 대한승마협회 전무), 황성수(삼성전자 전무) 등으로 파악됐다”면서 “독일에서 사용한 자금에 대해 주고받은 이메일을 삼성 관계자와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해당 태블릿PC에 들어 있는 100여건의 이메일에는 최씨의 독일 법인인 코레스포츠(현 비덱스포츠) 설립 과정과 삼성이 보낸 지원금이 코레스포츠로 빠져나가 사용된 내역, 부동산 매입과 그 과정의 세금 처리 부분 등까지도 상세히 나와 있다고 이 특검보는 설명했다. 특검팀은 전날 정호성(48·구속 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소환해 이 태블릿PC에 저장된 2015년 10월 1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말씀 자료’ 중간 수정본의 진위 여부도 파악했다. 그 결과 그 전날 정 전 비서관이 최씨에게 자료 초안을 보내 줬고, 최씨가 수정한 것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 전 비서관은 “당시 유난히 수정사항이 많아 특별히 기억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날 태블릿PC를 둘러싼 진위 논란을 차단하고자 압수 당시 수사관까지 배석시켜 직접 해당 태블릿PC의 실물을 공개했다. 이 특검보는 태블릿PC의 연락처 이름이 ‘최서원’인 데다 이메일 계정은 최씨가 평소 사용하던 주소이고, 최씨가 수십 차례 송수신을 한 것으로 나타난 점 등을 들어 최씨 소유가 맞다고 밝혔다. 최씨가 이 태블릿PC를 인멸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특검팀에 따르면 장씨는 최씨가 독일에 체류 중이던 지난해 10월 25일 서울 신사동 최씨의 집으로 찾아가 최씨 측근들로부터 이 태블릿PC를 포함한 짐꾸러미를 받아 왔고, 이 장면이 최씨 자택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촬영됐다. 이를 근거로 특검팀이 추궁하자 장씨는 변호사와 상의한 끝에 태블릿PC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씨가 이 태블릿PC 속 이메일에서 상대방에게 “이 메일 계정은 더는 쓰지 않는다”고 말한 뒤 해당 계정을 사용하지 않은 점도 증거인멸 시도를 의심할 수 있는 정황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최순실 “태블릿PC 내 거 아냐” 발뺌…특검 ‘최씨 것 맞다’ 강력한 한방

    최순실 “태블릿PC 내 거 아냐” 발뺌…특검 ‘최씨 것 맞다’ 강력한 한방

    11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소유의 제2의 태블릿PC를 전격 공개했다. 최씨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발뺌하는 상황에서 입수 경로는 물론 최씨의 소유가 맞다는 것을 증명하는 이메일 내용 등을 공개하면서 강력한 한 방을 먹인 셈이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제2의 태블릿PC 실물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 태블릿PC는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38·구속기소)가 보관하다 특검의 요청에 따라 임의 제출한 것이라고 특검은 설명했다. 브리핑에는 태블릿PC를 입수한 수사관도 이례적으로 직접 참석했다. 특검이 입수 과정을 상세하게 밝힌 것은 태블릿PC가 증거로 활용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장씨가 태블릿PC의 주인을 이모 최순실 씨로 지목하고 있다는 점 외에도 특검팀은 이 태블릿PC의 주인이 최씨라는 증거가 많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태블릿PC 소유주 연락처가 최서원(최순실 씨의 개명 후 이름)이며, 사용자의 이메일 계정도 최 씨의 기존 이메일 주소로 확인됐다. 특검은 태블릿PC에서 이 이메일 계정을 통해 데이비드 윤, 노승일, 박원호, 황승수 등과 100회가량 이메일을 주고받은 기록도 확인했다. 특히 이 태블릿PC에 보관된 ‘2015년 10월13일 대통령 말씀자료’는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최씨에게 보내준 적이 있다는 진술도 특검 측은 확보했다. 최순실씨 측은 공무상 비밀누설의 핵심 증거 중 하나인 태블릿PC를 사용할 줄도 모르고 사용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해왔다. jtbc가 보도한 최초의 태블릿PC도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정정보도문] 본지가 2017년 1월 11일자 보도한 <최순실 “태블릿PC 내 거 아냐” 발뺌…특검 ‘최씨 것 맞다’ 강력한 한방>에서 “잠금 패턴이 ‘L자’로, 이미 압수된 다른 최씨의 휴대전화·태블릿과 동일했다”는 부분은 사실과 달라 삭제합니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는 검찰·특검에 휴대전화를 제출하거나 압수당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으며, 실제 확인결과 검찰·특검이 최씨 재판에서 제출한 증거목록에는 최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는 기록은 나오지 않습니다. 최씨는 휴대전화에 ‘L자’ 패턴을 설정한 사실도 없다고 본지에 알려왔습니다.
  • 특검 “태블릿PC서 삼성-최순실 유착 증거”…다른 전화와 비밀패턴 똑같아

    특검 “태블릿PC서 삼성-최순실 유착 증거”…다른 전화와 비밀패턴 똑같아

    지난 10일 장시호(38·구속기소)씨가 제출한 최순실(61·구속기소)씨 소유로 보이는 태블릿PC에서 최씨와 삼성의 유착 정황이 드러났다. 이 태블릿PC에서 삼성의 최씨 일가 지원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이 대거 포함됐다고 11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밝혔다. 특검팀에 따르면 최씨가 사용한 이 태블릿PC의 비밀 패턴이 다른 휴대전화와 같았다. 특검팀 관계자는 “최씨가 사용한 모든 휴대전화와 태블릿의 잠금 해제 패턴이 모두 ‘L’자다. 이 태블릿 PC도 그대로 패턴을 입력하니 잠금이 해제됐다”고 말했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태블릿PC의 사용자 이메일 계정이 최씨가 예전부터 사용하던 것임을 확인했고, 이메일 송수신 주요 상대방은 데이비드 윤, 노승일, 박원오, 황성수 등”이라고 말했다. 총 100여 건의 이메일 중 최씨가 대한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와 직접 주고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이메일에는 최씨의 독일 법인인 코레스포츠(현 비덱스포츠) 설립 과정과 삼성이 보낸 지원금이 코레스포츠로 빠져나가 사용되는 내역, 부동산 매입과 그 과정의 세금 처리 부분까지도 상세히 나와 있다고 이 특검보는 설명했다. 아울러 특검은 전날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을 소환해 이 태블릿에 저장된 2015년 10월 13일 수석비서관 회의 말씀 자료 중간수정본의 진위도 확인했다. 그 결과 정 전 비서관이 최씨에게 자료 초안을 보내줬고, 최씨가 수정한 것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 전 비서관은 ‘당시 유난히 수정사항이 많아 특별히 기억하고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태블릿PC와 관련된 논란을 차단하고자 이날 브리핑 현장에 태블릿 압수 당시 수사관까지 등장해 직접 해당 갤럭시탭(SM-P815 모델)의 실물을 공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장시호 제출 태블릿PC 연락처 이름 최서원…삼성 지원금 내역 확인”

    특검 “장시호 제출 태블릿PC 연락처 이름 최서원…삼성 지원금 내역 확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의 조카인 장시호씨가 제출한 태블랫PC의 연락처 이름이 최서원(최씨의 개명 후 이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11일 장씨가 제출한 태블릿PC에서 삼성의 독일 지원금 사용내역이 이메일로 자세히 확인된다고 전했다. 특검팀에 따르면 이메일 100여개에서 코레스포츠 설립 등 삼성의 지원 내역이 발견됐다. 최순실은 태블릿PC 이메일로 수십라쳬 송수신을 했고 데이비드 윤, 박원오, 황성수 등과도 연락했다. 태블릿PC 속 이메일에는 독일 부동산 매입 및 세금 내역이 자세히 나와 있었다. 특검팀은 “장시호가 제출한 태블릿PC의 재감정은 필요 없다”고 밝혔다. 또 장시호가 제출한 태블릿PC는 삼성의 갤럭시탭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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