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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총리 바뀌어도 ‘쥐잡이 보좌관’ 고양이 래리는 ‘유임’

    영국 총리 바뀌어도 ‘쥐잡이 보좌관’ 고양이 래리는 ‘유임’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떠나도 그의 총애를 받은 ‘수렵 보좌관’ 고양이 래리는 유임된다. 12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정부 대변인은 “래리는 캐머런 총리의 소유가 아니므로 그대로 머물게 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래리는 마거릿 대처 총리 시절인 1989년부터 1997년까지 관저를 지켰던 길고양이 출신의 험프리 이후 ‘총리관저 수렵보좌관’(Chief Mouser to the Cabinet Office)이라는 직함을 맡은 첫 고양이다. 갈색과 흰색 털이 섞인 고양이 래리는 캐머런 총리의 총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저를 배경으로 한 생방송 화면에 커다란 검은색 쥐가 지나가는 장면이 잡힌 뒤 2011년부터 배터시동물보호소에 있던 래리가 관저 주변의 쥐를 잡는 임무를 맡았다. 지난 4월에는 외무부가 다우닝가와 교차하는 화이트홀 구역에 다른 쥐잡이 고양이 파머스톤을 임명해 동료가 생겼다. 래리의 이름으로 된 트위터 계정은 지난 11일 “내일 시간되는 좋은 고양이 미용사 아는 사람 있나요? 수요일에 오시는 분한테 좋은 인상을 드려야 하는데”라며 13일 취임하는 테리사 메이 총리를 맞을 준비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렉시트 재투표 없다” 강한 영국 강조

    “브렉시트 재투표 없다” 강한 영국 강조

    영국에서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이후 26년 만에 첫 여성 총리가 탄생한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20일 만에 집권 보수당과 영국 사회의 분열을 수습할 총리로 테리사 메이(59) 내무장관이 13일 오후(현지시간) 취임한다. 메이는 당내 화합을 위해 자신과 의견을 달리한 EU 탈퇴파를 중용하고 EU와의 협상을 차질 없이 진행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화와 자유무역에서 소외돼 EU 탈퇴를 지지한 저소득층과 노동계급을 끌어안는 정책을 펴 ‘모두를 위한 영국’ 만들기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는 11일 총리로 확정된 직후 국회의사당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브렉시트는 브렉시트”라며 국민투표 결과를 번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BBC 등이 전했다. 그는 “은밀한 거래를 통한 EU와의 재결합 시도와 재투표는 없을 것”이라며 “영국 국민들은 EU를 떠나는 데 찬성했고, 나는 총리로서 우리가 EU를 탈퇴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브렉시트 협상은 그러나 시일을 두고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는 “협상 전략을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올해 안에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해 브렉시트 협상 개시를 위한 공식 절차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는 말수가 적어 해외에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으나 내각에서 내무장관을 6년 동안 맡으며 EU와 이민 문제를 협상한 경험이 있다. 그는 EU와의 브렉시트 협상에서 ‘터프한 협상가’가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메이는 13일 런던 버킹엄궁에서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정부를 구성해 달라는 요청을 받는 공식 절차를 밟은 뒤 총리 집무실인 다우닝가 10번지에 입성한다. 총리로서 메이의 첫 업무는 함께 일할 내각의 인선 작업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EU 잔류를 지지했던 메이가 당내 EU 탈퇴파에 탈퇴 결정을 번복하지 않겠다는 확신을 주기 위해 탈퇴 진영을 이끈 인물들에게 내각의 주요 자리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혼란을 거듭하는 시장을 진정시킬 임무를 맡게 될 재무장관은 메이의 오랜 정치적 동지인 필립 해먼드 외무장관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오랫동안 재무장관 자리를 노려 온 해먼드 장관은 기업인 출신으로 철저하고 건조한 경영관리인적인 면모 때문에 의회에서 ‘스프레드시트(전자계산표) 필’로 불린다. 하지만 그는 긴축을 완화할 때가 됐다고 보는 메이와 달리 긴축정책을 지지한다. 현 재무장관인 조지 오즈번은 외무장관이나 산업·통상 쪽 장관으로 옮길 것으로 관측된다. EU와의 탈퇴 협상을 진두지휘할 역할은 EU 탈퇴파이자 메이의 경선 캠페인을 이끈 크리스 그레일링 보수당 하원 원내대표가 맡을 수 있다고 FT는 내다봤다. 앞서 메이는 EU 탈퇴 협상을 전담할 ‘브렉시트부’를 신설하고 EU 탈퇴파를 장관으로 앉히겠다고 공약했다. 그레일링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전에 2019년까지 브렉시트를 완료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메이는 친기업적인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달리 중도적 보수주의를 내세우고 있다. 메이는 11일 “보수당은 완전히, 전적으로 평범한 노동자들을 위한 당이 될 것”이라며 “영국을 모든 사람을 위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더 많은 주택을 보급하고 탈세를 엄중히 단속하며 노동자와 기업가 간의 임금 격차를 줄이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약속했다. 로버트 할폰 보수당 부의장은 “메이의 제안은 노동자들에게 진정한 권리를 주자는 것”이라며 “그는 정실 자본주의를 타파하고 따뜻한 보수주의를 내세우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사드, 끝난 듯 끝나지 않은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사드, 끝난 듯 끝나지 않은

    한국과 미국이 공식적으로 사드 배치를 발표한 것은, 역설적으로 말해 중국에 대한 설득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는 의미다. 정부 당국자와 외교안보 전문가들의 설명을 종합해 보면 중국도 주한미군에 배치되는 사드가 ‘기술적으로는’ 중국을 직접 겨냥한 것이 아니며, 따라서 ‘전략적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인정했다고 한다. # “목에 걸린 생선 가시” 중국 측은 최근 사드를 ‘목에 걸린 생선 가시’라고 표현했다. 매우 불편하다는 뜻이지만, 목에 걸린 생선 가시는 사람을 죽일 정도로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조심조심 뽑아낼 수도 있고, 밥을 잘 먹으면 쑥 넘어가기도 한다.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서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별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한·미 양국의 발표, 그리고 그에 대한 중국 측의 반응은 ‘아주 큰 문제’는 아닌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런 방향으로 가는 과정에 몇 가지 이슈가 남아 있다. 첫째는 중국의 공식 입장 변화다. 중국은 대외정책에서 당, 정부, 군부터 학자들까지 하나의 목소리를 낸다. 그동안 사드 반대가 한목소리였다. 이것을 어떻게 전환하느냐가 문제다. 항공모함이 항로를 바꾸듯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주한미군 기지에 배치된 사드가 큰 위협이 아닐지라도 이 문제를 통해 미국과 한국을 압박할 기회를 일부러 포기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우리 측에서 중국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직접 방문해 문제가 되는지 확인하라”는 메시지를 던졌다는 관측이다. 중국이 “그럼 직접 보자”고 나서면 어찌할 것인가. 사드는 미군의 장비인데 중국 측에 쉽게 보여줄 수 있을까. # “달라이 라마는 1년, 사드는 6개월” 한국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맞서 중국이 경제적 보복을 할까? 이에 대해서는 큰 우려를 하지 않는 당국자들이 많다. 사드가 중국의 전략적 이익을 건드리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중국의 전략적 이익은, 예를 들면 달라이 라마 접견 같은 사안이다. 그것은 티베트의 독립을 지지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중국이 그야말로 좌시할 수 없다. 2012년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달라이 라마를 접견했다. 중국은 캐머런 총리의 베이징 방문을 취소하는 등 즉각 반발했다. 그 이후 중국을 달래기 위한 영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뒤따랐다. 그리고 정확히 1년 뒤 캐머런 총리는 150명의 경제인을 대동하고 중국을 방문했다. 정부 당국자는 “사드 배치로 중국의 심기가 불편하겠지만 6개월 정도 지나면 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은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간소화하고,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했다. 우리도 상응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 了于未了 不了了之 국내에서 사드 문제는 지나치게 부각되고 있다. 그럴 문제가 아니다. 사드는 앞으로 다가올 한국과 중국의 관계, 더 나아가 북한, 미국, 일본, 러시아를 포함한 동북아의 외교안보 현안들에 비하면 오히려 하찮은 문제다. 북한 핵과 미사일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평화협정은 어떻게 다룰 것인지, 남북한 통일을 어떻게 볼 것인지, 통일 후 주한미군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등 더 어려운 문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정치와 외교는 수학도 아니고 과학도 아니다. 늘 정답이 나오지도 않고, 때로는 답 자체가 나오지도 않는다. 그러면서도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때가 많다. 사드가 바로 그런 경우다. 중국의 옛 성현은 “끝났지만 끝나지 않았고, 끝나지 않았지만 끝났다(了于未了 不了了之)”라는 말을 남겼다. 사드가 꼭 그런 경우다. 한·중 간의 사드 논쟁은 더 확산시키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한국과 중국은 아직 함께 가야 할 길이 멀기 때문이다.
  • “브렉시트는 브렉시트”라던 英 차기총리 메이, 동성결혼 찬성

    “브렉시트는 브렉시트”라던 英 차기총리 메이, 동성결혼 찬성

    오는 13일 영국 새 총리가 될 테리사 메이(59) 내무장관의 면면을 살펴보면 유럽연합(EU) 잔류파, 동성결혼 찬성론자라는 점 등이 눈에 띈다. 메이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같은 편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 반대하며 EU 잔류를 지지했다. 하지만 캐머런 총리처럼 그 의견을 강경하게 밝히지는 않았다. 이에 힘입어 그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전후로 분열된 영국을 통합할 총리 후보로 주목받았다. 메이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분열된 영국 여론과 파운드화 급락 등으로 위기에 처한 영국을 ‘EU 탈퇴’까지 잘 이끌고 나가야 할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그는 후임 총리로 확정되고서 “브렉시트는 브렉시트”라면서 “우리는 잘해낼 것”이라며 브렉시트 재투표 요청을 거부하겠다고 예고했다. 브렉시트 캠페인 기간 유일하게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낸 현안은 ‘유럽인권조약’(ECHR)이었다. 이 조약이 위험한 외국인을 추방하는 조치 등을 제한한다며 브렉시트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영국은 조약에서 탈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이 장관은 성 소수자를 포함한 사회적 소수자와 빈곤층 요구에는 적극적으로 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동성결혼에 대해서는 찬성한다. 그는 영국 동성결혼 합법화에 투표하면서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면 결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평범한 일하는 사람의 권리를 강조하며 근로자의 기업 이사회 참여, 세금 인상 방지를 위한 정부 차입 증가 등을 주장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려한 올인원’ 아샨티

    ‘화려한 올인원’ 아샨티

    아샨티가 11일(현지시간)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게펜 홀에서 ‘VH1’s Hip Hop Honors'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반신 추스리는’ 앰버 로즈

    ‘상반신 추스리는’ 앰버 로즈

    앰버 로즈가 11일(현지시간)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게펜 홀에서 ‘VH1’s Hip Hop Honors'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섹시~’ 온몸으로 발산하는 릴 마마

    ‘섹시~’ 온몸으로 발산하는 릴 마마

    릴 마마가 11일(현지시간)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게펜 홀에서 ‘VH1’s Hip Hop Honors'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신임 총리 메이 “브렉시트는 브렉시트…번복 없다”

    英 신임 총리 메이 “브렉시트는 브렉시트…번복 없다”

    오는 13일(현지시간) 영국의 새 총리가 될 테리사 메이(59) 내무장관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성공적으로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역설했다. 26년 만의 여성 총리가 될 메이 장관은 11일 후임 총리로 확정된 뒤 의회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이탈)는 브렉시트”라며 국민투표 결과를 번복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분명히 밝혔다. 그는 다만 협상 전략을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올해 안에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해 브렉시트 협상 개시를 위한 공식 절차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이 장관은 “국민투표는 EU 탈퇴를 위한 투표였지만 진지한 변화를 위한 투표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EU의 헌법과 유사한 성격을 가진 리스본 조약 50조에는 회원국의 탈퇴에 관한 규정이 담겨있다. 규정을 보면 탈퇴하고자 하는 회원국은 유럽위원회(EC)에 탈퇴 의사를 통지하고, EU는 해당 회원국과 협상을 진행하고 탈퇴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 특히 그는 “변화에 대한 대중의 욕구를 정부가 몰라보고 그렇게 놀랐다는 것이 오히려 놀라운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메이 장관은 “EU에 남기 위한 시도나 은밀한 거래를 통한 EU와의 재결합 시도 또는 재투표는 없을 것”이라면서 “국민은 EU를 떠나는 데 찬성했고 총리로서 우리가 EU를 떠난다는 것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보수당 대표 도전을 놓고 “강하고 입증된 리더십과 당과 나라를 단합하는 능력, 영국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비전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서 “소수 특권층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해 일하는 나라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이날 오전 중부 도시 버밍엄에서 한 마지막 경선 유세에서도 ”내가 이끄는 보수당은 완전히, 전적으로 평범한 노동자들을 위한 당이 될 것”이라며 “보수당은 영국을 모든 사람을 위한 나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주택을 보급하고 개인과 기업의 탈세를 엄중히 단속하며 에너지 비용을 낮추고 노동자와 기업가의 임금 격차를 줄이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메이 장관은 “평범한 노동자 계층 출신이라면 생활은 정계에 있는 많은 이들이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더 힘들다”고 말하기도 했다. 영국 사회는 성공회 목사의 딸로 태어난 메이가 성공한 증권브로커의 아들로 태어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어떤 다른 정책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캐머런 총리는 2020년 재정흑자 달성을 목표로 복지 지출과 공공부문 지출을 대폭 삭감하는 허리띠 졸라매기에 매진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슴 노출’ 코코 오스틴, 어쩔수 없는 육감 몸매

    ‘가슴 노출’ 코코 오스틴, 어쩔수 없는 육감 몸매

    아이스-티(오른쪽)와 코코 오스틴가 11일(현지시간)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게펜 홀에서 ‘VH1’s Hip Hop Honors'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반증’ 위니 할로우, 섹시한 하반신 패션

    ‘백반증’ 위니 할로우, 섹시한 하반신 패션

    위니 할로우가 11일(현지시간)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게펜 홀에서 열린 ‘VH1’s Hip Hop Honors'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구로 떨어진 검은별’ 데이비드 보위 추모전 연다

    ‘지구로 떨어진 검은별’ 데이비드 보위 추모전 연다

    69년간 지구 체류를 끝내고 올해 초 고향 별로 돌아간 록스타 데이비드 보위가 지구에 잠깐 들른다. 오는 21일 개막하는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데이비드 보위 추모전: 지구로 떨어진 검은 별’ 특별전을 준비했다. 글램록 대부로 널리 알려진 데이비드 보위는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 패션, 공연 등 문화 전반에 걸쳐 빛을 뿜었던 세기의 아이콘이다. 장편 영화 20여편에 출연했던 그는 1996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어 이듬해에는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소스코드’,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등을 연출한 던컨 존스 감독이 그의 아들이기도 하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네 편이 상영된다. 그에게 제2회 새턴 어워즈 최우수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겨준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1976)와 영상미가 빼어난 토니 스콧 감독의 데뷔작 ‘악마의 키스’(1983), ‘감각의 제국’으로 유명한 일본 거장 오시마 나기사 감독 작품으로, 칸영화제 초청작인 ‘전장의 크리스마스’(1983), 앳된 제니퍼 코넬리와 대조를 이루는 마왕 역할을 맡아 열연한 판타지 ‘라비린스’(1986)다. 배순탁 음악평론가는 “앞으로 극장에서는 다시 보지 못할 영화들”이라며 기대를 부풀렸다. 영화제 기간인 23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는 국내외 뮤지션 세 팀이 꾸리는 데이비드 보위 헌정 공연이 열린다. 대한민국 모던록의 선구자 이승열과 클래지콰이의 리더 클래지가 의기투합한 프로젝트팀 욜훈과 급부상 중인 일렉트로 록 듀오 프롬 디 에어포트, 올해 BIFAN 상영작 ‘라이브 프롬 울란바토르’의 주인공인 몽골 인기 밴드 모하닉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곡 중에 데이비드 보위 분위기에 어울리는 노래를 골라 들려줄 예정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브렉시트는 브렉시트”… EU와의 ‘철의 협상’ 시작됐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전후 최대 위기에 빠진 영국을 이끌 차기 총리에 실용주의 성향의 테리사 메이 내무장관이 13일 취임한다. 차기 총리 후보로 나선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 결선에 오른 두 후보 중 한 명인 앤드리아 레드섬 에너지차관이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지지율이 25%에 머무는 반면 경쟁후보 메이 장관의 지지율이 60%를 넘는 점을 이유로 들어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레드섬의 경선 포기에 이어 이언 스미스, 스티브 베이커 등 앞서 레드섬에 지지 의사를 밝힌 보수당 하원의원들도 메이 지지로 돌아섰고 7일 2차 투표에서 3위로 탈락한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도 메이 지지를 선언했다. 영국은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지난달 23일 치른 브렉시트 국민투표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임을 발표한 뒤 차기 보수당 대표 경선을 해 왔다. 메이 장관은 지난달 국민투표에서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를 지지하는 쪽이었지만, 실제로는 현실주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투표 캠페인에 소극적이었으며 “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그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며 “브렉시트는 브렉시트를 뜻한다”며 투표 결과를 되돌릴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주와 안보 문제에도 강경한 보수적 시각을 갖고 있다. 메이 장관은 2002년 동성애자의 입양 권리에 관한 법안에 반대했지만 동성애자를 지지하고 남녀평등을 주창하는 진보적 보수주의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사회의 변화에 발맞춰 보수당의 노선과 관행이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해 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앞서 7일 메이 장관에 대해 ‘자유주의적 현대화주의자’ ‘이민정책 강경파’ 등 복잡다단한 면모를 가지고 있지만 핵심은 실용주의자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메르켈과 마찬가지로 이데올로기(이념)는 메이의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1956년 영국 남부 이스트본에서 태어난 메이 장관은 옥스퍼드대에서 지리학을 공부했으며, 졸업 후 영국 중앙은행과 금융결제기관에서 근무했다. 19 97년 총선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1999년 당시 야당인 보수당 예비내각에서 문화·교육을 담당했다. 2002년 보수당 사상 최초 여성 당 의장으로 지명됐으며, 2010년 보수당 집권으로 입각해 6년째 내무장관직을 맡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경찰 저격범, 과격 단체 소속… 市 전체 폭파계획 세웠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경찰 5명을 저격해 살해한 마이카 존슨(25)은 이번 사건보다 더 큰 사건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브라운 댈러스 경찰청장은 10일(현지시간) “존슨은 더 크고 광범위한 공격을 계획했었다”며 “존슨의 자택에서 발견된 폭발물 제조 물질과 관련 잡지 등 증거물을 볼 때 그렇게 판단된다”고 말했다. 댈러스 경찰이 존슨의 자택에서 발견한 폭발물질은 댈러스 전체에 영향을 미칠 만큼 엄청난 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운 경찰청장은 “우리 도시에 파괴적 영향을 미칠 정도의 분량”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경찰청장은 “루이지애나와 미네소타에서 발생한 흑인 피격 사망 사건이 존슨의 망상을 앞당겨 실행하는 데 불을 지폈다”면서 “댈러스 항의 시위를 계기로 경찰을 공격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존슨이 2시간가량 협상에서 흑인 경찰관하고만 이야기하려 했다”고 소개하면서 “존슨은 경찰을 더 죽이길 원했으며 폭탄이 설치돼 있다는 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존슨의 이메일과 소셜미디어 계정을 집중적으로 분석한 결과 존슨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일부 흑인 과격단체와 연계된 증거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 존슨이 흑인방어연맹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방문하고 ‘좋아요’를 누른 기록이 있다고 보도했다. 흑인방어연맹 페이지에는 범행 하루 전인 6일 “돼지(Pig·경찰 비하 표현)가 루이지애나 배턴 루지에서 앨턴 스털링을 죽였다. 루이지애나로 가서 돼지 피를 뿌리자”라며 무장투쟁을 선동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외에도 존슨은 신 블랙팬더당과 네이션오브이슬람, 흑인기수해방당 등 과격단체 페이지에도 ‘좋아요’를 눌렀다. 흑인 과격단체와의 연계성도 조사하고 있다. 존슨은 ‘폭탄 로봇’에 의해 숨지기 직전 엘 센트로대학 주차장 건물 2층에 자신의 피로 ‘R.B’라는 글자을 적었다. 사건 당시 존슨은 부상을 입었던 것으로 보인다. 댈러스 경찰은 이 글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현재 분석 중이라고 뉴욕타임스 등은 보도했다. 그가 부상을 당했던 곳에는 더 많은 글자들이 벽에 써 있었다고 CNN은 전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사이언스 톡톡] 생존위기에 처한 완두콩 ‘모 아니면 도’ 도박한다

    [사이언스 톡톡] 생존위기에 처한 완두콩 ‘모 아니면 도’ 도박한다

    안녕, 난 스웨덴의 식물학자 칼 폰 린네(1707~1778)야. 현대 식물학의 ‘아버지’라고 불리기도 해. 생물학 관련 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학명을 처음 만든 사람이지. 학명은 속명 다음에 형용사로 된 종명을 붙인 두 개의 단어로 생물을 정의하는 방법이야.나는 어려서부터 꽃과 곤충을 좋아해서 8살 때 이미 ‘꼬마 식물학자’라고 불리기도 했지. 목사였던 아버지의 권유로 룬트대학교 의학부에서 의술을 공부했지만 성적은 좋지 않았지. 그래서 22살에 웁살라대로 옮겨 당시 저명한 식물학자였던 올로프 셀시우스 교수님을 만나게 됐어. 내 인생의 큰 전환점이었다고나 할까. 셀시우스 교수님 덕분에 식물학 강사 자리도 얻고 생물학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수 있게 됐으니까 말야. 내가 이름 붙인 생물들은 식물 8000여종, 동물 4400여종에 이르지. 사람을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s)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도 1758년 내 책에서 처음이었지. 생물들에 이름을 지어 주고 관심이 많았지만 나 역시 ‘식물=수동적 생물’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 이런 생각은 현대 생명과학자들도 마찬가지일 거야. 그런데 얼마 전에 생물학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커런트 바이올로지’에서 재미있는 논문을 하나 읽었어. 이스라엘 벤구리온대와 영국 옥스퍼드대 공동연구진이 ‘식물도 생존의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박을 한다’는 내용이었어. 식물이라고 하면 흔히 햇빛이나 수분이 많은 곳을 쫓아가는 수동적인 생물이라고 생각하잖아. 식량공급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모험을 하는 건 사람이나 동물들이라고 생각하고 말야. 신경계가 없는 생물이 위기에 대응하는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이 밝혀진 건 이번이 처음이래. 연구진은 식물도 동물들과 똑같은 선택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완두콩 실험을 했어. 완두콩 뿌리를 두 개의 화분으로 나눠서 한쪽 화분은 영양분 농도가 일정하도록 하고 다른 쪽은 농도가 수시로 변하게 한 다음 두 가지 실험을 했다는군. 그 결과 완두콩도 상황에 따라 뿌리 성장을 다르게 조절했대. 첫 번째 실험은 한쪽 화분엔 고농도의 영양분이 일정하게 공급되도록 하고 다른 화분에는 영양분 제공을 제멋대로 한 거야. 그러면 완두콩은 뿌리 성장을 일정한 농도의 화분으로 집중시켜 위험을 회피했어. 낮은 농도의 영양분이 일정하게 제공되는 화분과 고농도와 저농도의 영양분이 들쭉날쭉 제공되는 화분으로 두 번째 실험을 했어. 완두콩은 생존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저농도의 화분이 아닌 영양분 공급이 들쭉날쭉한 화분에 뿌리 성장을 집중했다는 거야. 운 좋으면 고농도이고, 운 나쁘면 꽝이지만 결국 그걸 선택한 거야. 과학이 발달하면서 식물이 정보를 처리하고 기억력도 갖고 있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지만 나를 포함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식물의 능력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과소평가하고 있잖아.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미네소타대 행동생태학 연구자인 데이비드 스티븐슨 교수는 “완두콩의 위험감수성이 증명되다니 아무래도 완두콩이 올해의 ‘인지능력이 가장 발달한 생물’로 선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농담했다잖아. 유명한 천체물리학자 칼 세이건 박사가 ‘창백한 푸른 점’이라고 부른 우리 지구에는 사람뿐만 아니라 수많은 동물과 식물이 함께하고 있잖아. 창백한 푸른 점이 지속가능한 곳이 되기 위해서는 이 점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되겠지?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제2 대처’된 英 메이

    ‘제2 대처’된 英 메이

    테리사 메이(60) 영국 내무장관이 오는 13일 데이비드 캐머런에 이어 총리에 오른다. 캐머런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이날 물러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결선에 오른 여성 후보 중 한명인 앤드리아 레드섬(53) 에너지 차관이 경선 포기를 발표한 직후다. 1990년 퇴임한 마거릿 대처 전 총리 이후 26년 만에 영국에서 여성 총리가 탄생하는 것이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의 차기 총리를 뽑는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 결선에 오른 후보 가운데 유럽연합(EU) 탈퇴 진영 후보인 앤드리아 레드섬 에너지차관이 11일(현지시간)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레드섬 차관은 이날 낮 노샘프턴셔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한 리더십의 총리가 당장 임명되는 게 국가를 위한 일”이라며 경선 포기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보수당 대표 후보로는 EU 잔류파였던 메이 장관만 남게 됐다. 레드섬 차관은 “메이 장관의 성공을 바란다. 나는 완전히 메이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보수당 대표 경선은 15만여명의 보수당 당원이 오는 9월 8일까지 결선에 오른 두 후보에 대한 우편투표를 통해 당선자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레드섬 차관은 보수당 하원의원들이 벌인 2차 투표에서 86표를 얻어 199표를 획득한 메이 장관과 함께 결선에 진출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멸종위기 거대 향유고래, 英해변에서 끝내 숨져

    멸종위기 거대 향유고래, 英해변에서 끝내 숨져

    영국의 한 해변에서 발견된 거대한 향유고래가 끝내 바다로 돌아가지 못한 채 뭍에서 생을 마감했다.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콘월 주의 페런포스 해변에서 발견된 이 향유고래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파도에 휩쓸려 해변으로 떠밀려 올라온 채 발견됐다. 이 향유고래의 몸길이는 무려 12m에 달하며, 전문가들은 이 향유고래가 성체가 아닌 새끼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양동물 전문가 및 구조대에 따르면 당시 이 향유고래의 몸에는 큰 상처가 있었으며, 폐에 혈액이 차는 증상 때문에 호흡이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 구조대는 곧장 향유고래의 몸이 마르지 않도록 바닷물을 부어주며 구조를 시작했지만, 새끼 향유고래는 이내 호흡을 멈추고 말았다. 해양생물 구조대원인 데이비드 자비스는 “발견 당시 향유고래의 장기 손상이 매우 심각했다. 아마도 물 밖으로 떠밀려 나오면서 받은 압력과 충격 때문일 것”이라면서 “이 향유고래 폐에는 피가 가득 차 있었으며 발견된 지 2시간 만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거대한 향유고래가 영국 해안에 떠밀려 발견된 것은 올해로 벌써 7번째다. 다만 콘월 지역에서 향유고래가 발견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알려졌다. 향유고래가 목숨이 위태로운 채, 혹은 이미 숨이 끊어진 채 해변에서 발견되는 현상에는 다양한 원인이 지목되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수심이 얕은 곳에서 해역을 조사하는 향유고래의 능력에 문제가 생긴 것을 주 원인으로 꼽는다. 향유고래가 깊은 바다로 돌아가는 방법을 찾지 못해 해변으로 떠밀려 올라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향유고래는 최대 몸길이 20m, 몸무게 40t 이상에 달하는 거대 육식생물로, 세계 각지 바다에 분포하며 깊은 수심으로 잠수할 수 있다. 장 속에 형성되는 이물질 덩어리인 용연향(龍涎香)이 고급 향신료 재료로 쓰이고 머리에 함유된 고래기름도 쓰임새가 많아 남획된 탓에 현재는 멸종위기종에 해당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함혜리 기자의 미술관 기행]아름다움의 본질에 다가서다…제주 문화 명소 본태박물관

    [함혜리 기자의 미술관 기행]아름다움의 본질에 다가서다…제주 문화 명소 본태박물관

      제주를 여행한다는 것은 검은 돌과 짙푸른 바다를 보고, 드넓은 초지와 이름모를 오름을 오르고, 울창한 나무가 우거진 숲을 걷다가 싱싱한 특산물을 즐기는 일정을 떠올린다. 요즘은 여기에 문화가 보태졌다. 제주도 곳곳에 다양한 박물관과 미술관, 공연장이 들어서 여행 중 전시와 공연,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된 까닭이다. 수준을 따지자면 천차만별이다. 왜 이런 아름다운 곳에 이런 흉한 것들을 들여 놓았는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곳부터 어디에 내 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곳까지 천차만별이다.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산록남로에 위치한 본태박물관은 후자의 경우이다.  본태박물관은 2012년 11월 개관해 이제 겨우 4년이 채 안되는 박물관이지만 소장품의 수준이나 건축물, 전시, 교육 등 운영면에서 제주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사립박물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 아름다운 전통 공예품으로 빚어낸 수준 높은 전시, 제주도의 수려한 자연풍경 등 3박자가 어우러진 빼어난 문화공간은 제주의 숨은 진주같은 곳이다.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산방산과 남쪽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지만 중산간지역인지라 잦은 안개 때문에 탁 트인 풍경을 보는 것은 쉽지않다. 이것 또한 본태박물관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한다고 생각하면 그만이다.  ‘우리 생활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인과 나누고, 전통 공예와 현대 미술을 통해 새로운 미래 가치를 창출한다’는 게 이 박물관의 컨셉이다. 전통과 현대라는 사뭇 다른 이미지가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비결은 ‘본태(本態)’라는 이 박물관의 이름에서 찾을 수 있다. 사물 본래의 모습이 지닌 아름다움에 주목하다 보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게 된다.  본태박물관의 설립은 40여년전부터 시작된 이행자(73) 본태박물관 고문의 골동품 수집에서 시작됐다. 고(故)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부인이자 세 아이의 어머니로, 현대가의 며느리로 쉽지않은 삶을 살았던 이 고문은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장안평이나 인사동에 나가 옛 사람들의 손때가 묻은 골동품의 아름다움을 마주하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고 회상한다. 이제는 박물관이 그에게 삶의 전부가 됐다.  “처음엔 장롱과 목가구를 모으기 시작하다가 모아둘 공간이 부족해서 소반을 모으기 시작했어요. 모양도 아름답고 크기별로 모아서 겹쳐서 보관하면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서 하나둘씩 모았죠. 그 후엔 붉은 자수공예품과 장신구, 소박한 보자기도 모으게 됐지요. 민속 공예품을 수집하는 덕분에 힘든 세월을 견딜 수 있었어요.”  본태박물관이 짧은 시간에 유명세를 탈 수 있었던 비결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1941~)의 설계로 건축된 박물관 건물의 아름다움을 들 수 있다. 안도 타다오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로 ‘예술의 섬’ 일본 나오시마의 베네세 하우스와 지추미술관(2004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푼타 델라 도가나 컨템퍼러리뮤지엄(2007년) 등 전 세계에 수많은 걸작을 탄생시켰다. 매끈하게 다듬어진 노출 콘크리트를 주로 사용하는 그의 건축은 순수 기하학적인 형태의 건물에 빛과 물을 건축 요소로 끌어들여 자연과의 통합을 꾀하는 것이 특징이다. 본태박물관에는 제주의 자연과 조화를 고려하는 건축환경에 대한 그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제주에 박물관을 만들고, 안도에게 설계를 맡기는 것은 순전히 이 고문의 생각이었다. 이 고문은 “나오시마에 지추미술관이 생기고 얼마 안 돼서 그곳을 방문했을 때 안도의 노출 콘크리트 건축물에 큰 감명을 받았고 언젠가 박물관을 짓는다면 제주도에 안도의 설계로 짓겠다는 생각을 품게 됐다”고 회고했다. 몇차례 만나 의견을 나누다가 IMF 때문에 중단된 후에도 박물관 건립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강하게 바라면 이뤄진다고 했던가. 안도는 이 고문을 베네치아의 푼타델라도가나 오프닝에 초대했다. 푼타델라도가나는 300년전에 지어진 베네치아의 세관 건물로 세계적인 미술품 컬렉터 프랑수아 피노 회장의 현대미술 소장품을 전시하기 위해 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한 것이다.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맡은 안도는 고풍스러운 건물의 외관과 목재로 이뤄진 천정은 그대로 둔채 노출 콘크리트로 전시공간을 멋지게 만들어냈다. 이 고문의 푼타델라도가나 방문을 계기로 박물관 설계가 급물살을 탔다.  안도는 본태박물관 설계를 하면서 제주의 대지에 순응하면서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담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박물관은 경사진 대지의 성격을 거스르지 않고 공간적인 조화를 이루기 위해 서로 다른 높이에서 만나는 삼각과 긴 사각 마당을 가진 두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두 개의 ‘L’자형 건물은 동질감을 가지면서 단의 높이 차를 두고 만나 다양한 공간감을 연출한다.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담은 일월석(日月石) 담이 두개의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박물관은 원래 고급 주택단지인 비오토피아의 생태공원 내 연못 옆에 지을 계획이었지만 단지 주민들의 반대로 바깥 쪽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이 고문은 “반대가 극심해서 그때는 정말 힘들었지만 일반인의 접근이 용이해 지고 자연과 더 가까워 지면서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됐다”면서 “좀 더 많은 학생들이 박물관을 찾아서 선조들이 살아온 문화를 보고 배우면 더없이 좋겠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1~4 전시실과 야외 조각공원으로 구성된다. 1관에는 전통 한옥 공간에서 사용됐던 조선시대의 공예품이 고르게 전시돼 있다. 2층부터 1층까지 이어지는 개방된 공간에 장식미술의 결정체인 목가구, 다양한 소반, 옛 여인들이 한땀한땀 정성들여 놓은 자수와 장신구, 보자기 등 전통 수공예품, 담백한 도자기, 전통복식 등 삶을 이루고 풍요롭게 했던 아름다운 옛 물건들이 차례로 펼쳐진다. 소박함과 화려함, 단정함과 파격을 동시에 보여주는 우리 수공예품에 담긴 다채로운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2관의 현대미술 컬렉션도 수준급이다. 1층에는 20세기 현대조각의 새 장을 연 안소니 카로의 ‘물결’, 대담한 색상과 특유의 컷아웃 기법으로 유명한 팝아트 조각가 데이비드 걸스타인의 ‘불타는 입술’, 이브 클라인의 ‘블루 YBK’, 페르낭 레제의 ‘건설 노동자’, 살바도르 달리의 ‘늘어진 시계’ 등ㅇ이 소장품이다. 2층에는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과 본태박물관을 설계한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특별공간이 마련돼 있다. 그 다음으로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창호문으로 사방을 장식하고 맞은 편 벽면에는 한국의 모시조각보를 형상화한 스테인드글래스를 설치한 ‘명상의 방’으로 이어진다. 3관은 점으로 유명한 일본 출신의 아티스트 쿠사마 야요이의 상설전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쿠사마의 시그니쳐 작품 노란 호박 외에 특수 거울과 조명이 설치된 ‘무한 거울방-영혼의 반짝임’이 환상적인 예술적 체험을 맛보게 한다. 4관에서는 선조들이 피안으로 가는 길에 동반했던 꽃상여와 꼭두 등 우리 옛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전통 장례관련 유물을 살펴볼 수 있다. 제주의 나무로 가꿔진 조각공원에는 데이비드 걸스타인의 ‘유포리아(희열)’, 자우메 플렌사의 ‘어린아이의 영혼’, 로트르 클라인-모콰이의 ‘집시’가 설치돼 있다.  제주 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드론으로 다리털 제모하는 캐나다 남성

    드론으로 다리털 제모하는 캐나다 남성

    무인항공기 드론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은 무궁무진하다. 항공 촬영부터 농업 분야, 배송 서비스까지. 때로는 화학 물질을 살포하는 전쟁용 무기로도 사용되기도 한다. 실생활 속에서 드론을 활용하는 방법 또한 매우 다양하다. 지난 7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 주에 사는 데이비드 프라이하이트란 남성이 유튜브에 공개한 드론 활용법이다. 영상에서 데이비드는 제모테이프(왁스 스트립)를 다리에 붙이고서, 테이프와 드론을 끈으로 연결한다. 드론을 이용해 다리털을 제거할 요량이다. 잠시 후 데이비드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드론을 띄운 뒤 리모콘을 조작해 깔끔하게 털을 제거하는 데 성공한다. 그는 테이프에 잔뜩 붙은 털을 보여주며 기쁨을 만끽한다. 사진·영상=Viva Frei/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페이스북에 생중계된 댈러스 총격 순간 영상

    페이스북에 생중계된 댈러스 총격 순간 영상

    미국 텍사스 주(州) 댈러스에서 경찰의 흑인 총격에 항의하는 시위 도중 총격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페이스북에 생중계된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마이클 케빈 바티스타(Michael Kevin Bautista)에 의해 페이스북에 생중계된 영상에는 지난 7일 목요일 댈러스 다운타운의 모습이 보인다. 여러 발의 총성이 이어지고 경찰들이 순찰차 뒤에 몸을 숙인 채 저격범과 대치 중이다. 곧이어 사건이 발생한 빌딩 주변으로 점점 더 많은 경찰이 모여들어 건물을 포위한다. 총격 사건 용의자 마이카 제이비어 존슨(Micah Xavier Johnson·25)은 6년 동안 미 육군 예비군으로 복무한 적이 있으며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돼 여러 훈장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은 경찰과 대치 중 협상가들에 “백인 특히 백인 경찰을 살해하고 싶었다”고 밝혔으며 협상 결렬 후 경찰은 존슨을 폭탄 장착 로봇으로 공격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경찰 측은 이번 총격 사건으로 이번 총격으로 피격당한 11명의 경찰관 중 5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으며 민간이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한 댈러스 경찰서장 데이비드 브라운은 “용의자들이 시위 인근 건물 등에 매복해있다 공격한 것 같다”며 사건 직후 “여성 1명을 포함한 용의자 3명을 체포해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댈러스 경찰관 총격 사망 사건은 경찰관에 의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총격 사망 사건인 앨턴 스털링 총격 사망 사건과 필랜도 캐스틸 총격 사망 사건에 반대하는 시위 도중에 발생한 사건으로 9·11 테러 이후 가장 많이 경찰관이 사망한 사건한 사건으로 알려졌다.(참고: 위키백과) 한편 경찰관 5명이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으며 SNS와 인터넷상에는 범인들을 비판하거나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영상= Michael Kevin Bautista facebook / Voluntary Lif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위험 알려주는 ‘확률’의 실상은

    위험 알려주는 ‘확률’의 실상은

    보통 씨의 일생/마이클 블래스트랜드·데이비드 스피겔할터 지음/신소영 옮김/영림카디널/496쪽/1만 8000원 2005년 7월 7일, 영국 런던 중심부에서 테러리스트들이 지하철과 버스에 설치한 폭탄에 52명이 숨졌다. 그런데 2011년 한 해 동안 런던의 대중교통에서 발견된 주인 잃은 가방의 수는 3만여개. 만약에 지하철에서 주인 없는 가방을 본다면 우리는 마치 가방이 곧 폭발할지도 모른다는 끔찍한 상상을 하며 불안에 떨어야 할까. 기온이 1도 오르면 사망률이 16%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통계를 풀이하자면 여름 혹서기에도 잘 견뎌온 당신이 언젠가는 무더위를 이기지 못해 죽는다는 얘기가 될까. 세상의 모든 위험은 확률로 표시된다. 그러다 보니 수치로 표시된 엄숙하고 확정된 인상을 주는 통계를 우리는 맹신하기 마련이다. 비록, 400분의1의 위험 확률이 400분의399의 위험하지 않을 확률과 똑같다고 해도 말이다. 신간 ‘보통 씨의 일생’은 소심씨와 대범씨, 보통씨가 일생동안 맞닥뜨리는 세상의 모든 위험을 수치로 분석하는 재미난 시도를 한다. 숫자로 모든 것을 보여주지만 결론은 반전에 가깝다. 우리들에게 ‘확률의 희생자’가 되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지기 때문이다. 대부분 혹은 거의 상당수의 불행과 재앙은 당신을 비켜간다는 점에서 세상은 의외로 안전하다는 지적이다. 과학자들과 의료계, 정부가 말하는 위험의 상당수는 평균값일 뿐이며 실제로 당신을 표본으로 조사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이해하려면 먼저 저자들이 위험 지표를 수치화하기 위해 고안한 ‘마이크로몰트’(MM)와 ‘마이크로라이프’(ML)의 개념부터 알아야 한다. 마이크로몰트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100만명 중 1명이 사망할 확률이고 마이크로라이프는 흡연, 음주, 비만 등과 같이 평생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만성 위험에 노출되는 정도를 수치화했다. 예를 들어 만성 위험에 1ML이 노출되면 30분의 기대 수명이 줄어든다. 1MM의 위험은 오토바이를 11㎞ 운전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45㎞를 달리고, 자동차를 운전해 533㎞를 가는 것에 해당한다. 기차와 비행기는 1만 2000㎞에 해당돼 10배 이상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평생 살면서 누군가에게 살해당할 위험률은 연간 12MM으로 하루 0.033MM에 불과하다. 재미있는 건 익스트림 스포츠가 예기치 못한 사건, 사고보다 더 위험률이 높다는 점이다. 해발 7000m가 넘는 산을 오를 때 위험률은 4만 3000MM으로 2차대전 당시 폭격기 승무원의 1회 격추 위험률 2만 5000MM보다 위험하다. 마이크로라이프도 흥미롭다. 허리둘레가 1인치 늘어나거나, 5㎏이 과체중일 때, 햄버거를 매일 하나씩 먹으면 1ML를 소비하게 된다. TV시청 2시간, 맥주 1000㏄, 담배 2개비도 1ML이다. 하루 담배 한 갑(20개비)을 피운다면 10ML이 줄어 매일 5시간씩 빨리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것과 같다. 저자는 지나친 조심성이 의도하지 않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한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비행기 탑승에 불안감을 느낀 상당수 사람들은 자가용을 이용했다. 그 결과 9·11 테러 이듬해에만 평년보다 1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도로에서 사망했다. 저자는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12%라는 말은 ‘당신 같은 사람 100명 중 12명이 10년 안에 심장마비나 뇌졸중에 걸릴 것’이라는 말로 전달된다. 하지만 세상에 당신 같은 사람 100명은 없다. 그 확률은 당신의 것이 아니며 ‘앞으로 10년 동안 당신에게 일어날 일 100가지 중 12가지가 심장마비나 뇌졸중에 걸리는 것’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고 충고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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