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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프 감세 이어 인프라 투자… ‘트럼프판 뉴딜’ 시동

    셀프 감세 이어 인프라 투자… ‘트럼프판 뉴딜’ 시동

    정부 2000억 + 민간 8000억 달러 총 1조 달러 투자 계획 힘 받아 구글 등 해외 수익금 발판 될 듯 11월 선거 전 러스트벨트에 ‘선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조 달러(약 1080조원)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투자’ 공약 이행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마크 쇼트 백악관 의회 담당 수석보좌관은 2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서 “인프라 투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2018년 우선적인 국정과제가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인프라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쇼트 수석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위해 오는 1월 첫 주말에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와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 공화당의 상·하원 수뇌부와 2018년 입법과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고속도로와 공항, 상수도 등 미국 내 낙후한 인프라 개선에 1조 달러를 투자, 서민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이루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반(反)이민행정명령과 오바마케어 폐지 등 핵심 공약이 번번이 실패로 끝나면서 취임 이후 이 공약은 뒷전으로 밀렸다. 그러다 지난 22일 첫 입법 승리인 세제개혁안에 서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다시 힘을 얻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1조 달러 중 2000억 달러(약 216조원)는 연방 정부의 재원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8000억 달러(약 864조원)는 민간기업이나 지방 정부의 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런 재원으로 미국 내 낙후된 도로와 교량, 공항, 항만시설 등에 투자하는 이른바 ‘트럼프판 뉴딜정책’으로 일자리를 늘리고 경제 살리기에 나서겠다는 계획에서다. 이번 세제개혁안으로 미국의 세제가 국제주의(기업의 해외·국내 수익 모두 과세)에서 영토주의(미국 내 수익만 과세)로 바뀐 것도 ‘1조 달러 투자’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번 세제개혁안에 미국 글로벌 기업들의 해외 수익금 송환세를 대폭 낮추면서(35%→7~14%),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해외에 쌓아 놓은 수익금을 미국으로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며 애플(2568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1260억 달러), 구글(924억 달러) 등 미국 다국적기업들이 본국 송환을 유보하고 있는 해외 수익금이 2조 60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런 기업의 해외수익금이 ‘트럼프판 뉴딜정책’의 종잣돈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일자리와 대규모 투자로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역)의 지지자들에게 ‘선물’을 안겨, 흔들리는 정치적 기반을 다지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이는 공화당의 ‘셈법’과도 맞아떨어지면서 내년에 1조 달러 투자가 속도를 낼 것이란 분석이다. 워싱턴의 한 외교관은 “이번 세제개혁안 통과로 트럼프 대통령의 1조 달러 인프라 투자가 현실성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하면서 “또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트럼프판 뉴딜정책’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스마트폰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위험” (美 공공보건국)

    “스마트폰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위험” (美 공공보건국)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 사용이 암이나 불임을 비롯해 주의력이나 정신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공공보건국(CDPH)이 14일(현지시간)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방사선에 노출되는 수준을 줄이기 위한 지침을 발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론 아직 연구에서 휴대전화 방사선의 위험성을 명확하게 입증해낸 것은 아니다. 하지만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는 아주 많다고 보건 당국은 말했다. 휴대전화로 정보를 주고받을 때 사용하는 무선주파수(이하 RF) 방사선 에너지는 단말기 최하단 부분에서 나온다. 그런데도 여러 연구는 휴대전화와 자주 직접 접촉하면 충분히 위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이번 지침 발표를 환영하는 미국 환경보건기금(EHT·Environmental Health Trust)의 데브라 데이비스 박사는 “휴대전화를 신체와 접촉하고 있는 건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다”고 말했다. 사실상 휴대전화 제조업체들 역시 이 점에 동의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애플은 아이폰 설정 안에 ‘RF 노출’에 관한 안내문을 집어넣어 놨다. 거기에는 아이폰의 RF 방출이 인체에서 5㎜ 거리(심이 가는 펜의 두께)에서 검사했으며 미국의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고 쓰여 있다. 또 스피커폰이나 핸즈프리 액세서리를 사용해 RF 노출을 줄이기 위한 조언도 제공하고 있다. 데이비드 박사는 “대부분 사람은 휴대전화를 신체에 접촉하지 말라는 명확한 경고문이 휴대전화 속에 들어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면서 “이 때문에 대부분 부모가 자녀의 휴대전화 노출을 관리하지 않아 심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지침은 휴대전화의 RF가 성인보다 아이의 뇌에 더 쉽게 침투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이에 따른 노출이 발달 중인 뇌에 심한 손상과 오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기존 연구들은 신체를 자주 휴대전화와 접촉하면 귀나 뇌에 종양이 생길 수 있다는 증거를 보여준다. 특히 RF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매우 드물지만, 많은 심리학자는 이미 휴대전화 사용이 집중력 저하와 정신 건강 문제, 청소년기 수면 장애와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주일 전 프랑스에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물론 이번 금지령의 목적은 주로 정신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지만, 방사선 노출을 걱정하는 전문가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프랑스는 휴대전화 노출이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분야의 선두에 서 있다. 데이비드 박사는 “프랑스에서는 휴대전화를 신체와 접촉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검사를 진행했는데 RF 노출은 프랑스 기준의 4배를 더 초과했다”면서 “이를 미국 기준에 적용하면 7배를 초과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연구는 휴대전화의 RF가 남성의 정자 수와 질에 강력한 연관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러 국가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휴대전화를 가장 오랫동안 호주머니에 넣어둔 남성들은 정자 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박사는 “많은 사람이 하루에 몇 시간씩 휴대전화를 호주머니에 넣어두는데 여름에는 옷이 더 얇아져 RF 노출이 훨씬 심해진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오늘날 휴대전화는 가장 약한 신호를 사용하지만, 신호의 강도가 생물학적인 영향에서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문제는 신호의 불규칙성”이라고 말했다. 이는 RF 에너지가 급증할 때 노출되면 가장 위험하다고 이번 지침은 설명한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 수신율이 떨어질 때나 자동차를 타고 이동할 때 또는 대용량 데이터를 스트리밍하거나 다운로드받을 때는 휴대전화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지침에 따라 버클리와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몇몇 도시는 시민들에게 휴대전화와 신체 사이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경고문을 발표했다. 이들 도시는 “시민들은 헤드셋을 사용해야 한다. 휴대전화를 머리맡에 두거나 호주머니나 브래지어, 또는 벨트 케이스에 넣는 대신 가방에 집어넣고 다녀야 한다”고 권고했다. 데이비드 박사는 “이번 지침은 오래전부터 나왔어야 했다”면서 “캘리포니아는 전통적으로 공공보건을 지키기 위한 노력해 왔는데 우리는 이번 지침이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Andrii Oleksiienko / Fotolia(위), Kate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이먼 33득점 폭발 인삼공사 3라운드 9전승 눈앞

    사이먼 33득점 폭발 인삼공사 3라운드 9전승 눈앞

    데이비드 사이먼이 33득점으로 폭발한 KGC인삼공사가 3라운드 8전승을 이어갔다. 사이먼은 성탄 전야인 24일 경기 안양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삼성과의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대결에서 33분42초를 뛰어 33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활약으로 97-81 대승에 앞장섰다. 그는 시즌 다섯 번째 30득점 이상 기록하는 괴력을 뽐냈다. 3점슛 5개를 던져 4개를 꽂은 강병현이 16점, 발목이 시원찮은 오세근의 18득점 14리바운드 지원도 쏠쏠했다. 1라운드 대결을 70-82로, 2라운드 대결 때 74-82로 내줬던 인삼공사는 시즌 처음 삼성에 설욕하며 16승10패를 기록하며 3위 KCC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3라운드 전승에 한 걸음만 남긴 인삼공사는 25일 오후 5시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을 찾아 벌이는 KCC와의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이기면 지난 시즌 6라운드 전승과 팀 자체 최다 연승과 어깨를 나린히 한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없는 경기에 적응하며 2연승을 달렸던 삼성은 또다시 연패의 늪에 빠졌다. 마키스 커밍스가 26득점, 김태술이 15득점, 김동욱이 고비마다 3점슛 세 방 등 13득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지만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1쿼터 강병현의 3점슛 두 방 등 8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인삼공사는 쿼터를 28-22로 앞섰다. 삼성은 1쿼터 턴오버 7개로 좋지 않았다. 2쿼터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전반까지 3점슛 17개를 던져 9개를 넣은 인삼공사가 8개를 던져 3개에 그친 삼성에 48-33으로 앞섰다. 어시스트 수 14-7로 인삼공사가 갑절이었다. 삼성은 전반 종료 6분53초를 남기고 상대의 U파울이 지적돼 김태술이 자유투 둘과 공격권 기회를 잡았으나 자유투를 모두 놓쳐 경기 흐름을 찾아올 기회를 놓쳤다. 사이먼이 3점슛 두 방 등 14득점으로 앞장섰다. 3쿼터 사이먼이 17점, 오세근이 7점으로 힘을 보탠 인삼공사가 74-59로 간격을 그대로 유지했다. 삼성에서는 커밍스가 14점으로 분전했다. 4쿼터 오세근와 이재도가 13점을 합작하며 삼성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재벌 3세 유괴 실화!…‘올 더 머니’ 2월 개봉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재벌 3세 유괴 실화!…‘올 더 머니’ 2월 개봉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올 더 머니’로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재벌 3세 유괴 실화를 스크린에 옮겼다. ‘올 더 머니’는 세상의 모든 돈을 가졌지만 유괴된 손자의 몸값으로는 한 푼도 주지 않겠다는 게티와 몸값에만 관심을 갖는 탐욕스런 세상에 맞서 아들을 구하려는 어머니 게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시나리오를 읽기 전까지 나에게 게티 3세의 이야기는 사건 이상의 의미가 없었다. 하지만 ‘올 더 머니’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는 이 이야기를 꼭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현대판 비극이며, 동시에 매우 철학적인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돈이 많은 것과 돈이 없는 것, 그 사이의 공허함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유괴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심리와 메시지를 언급했다. 한편, ‘올 더 머니’의 각본을 맡은 데이비드 스카파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막강한 권력을 가진 가족이 처한 엄청난 비극을 스크린에 옮길 수 있는 감독은 단 한 명, 리들리 스콧뿐이었다”고 밝혀 감독을 향한 두터운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올 더 머니’에서 환상적인 연기를 펼친 할리우드 명배우들 역시 입을 모아 리들리 스콧 감독과의 작업에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극 중 세계 최고의 부자, 게티로 분한 크리스토퍼 플러머는 “그는 놀랍도록 매번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다양한 주제를 선택한다”며 극찬했다. 아들의 몸값이 필요한 여자 게일 역의 미셸 윌리엄스 역시 “그는 상상력을 총집합한 듯한 아이디어로 항상 놀라움을 주었다. 항상 더 흥미롭고 지능적인 방법을 생각해내 촬영 내내 거장의 면모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크 월버그 역시 “항상 리들리 스콧 감독과 함께 작업하기를 꿈꿔왔다. 존경하는 감독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 영광이었다”며 함께한 기쁨을 표했다. 이렇게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재벌 3세 유괴 실화를 기반으로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연출과 할리우드 명품 배우들의 열연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올 더 머니’는 2018년 2월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오세근 발목 시원찮아도 22득점 10R 6AS 11번째 더블더블

    오세근 발목 시원찮아도 22득점 10R 6AS 11번째 더블더블

    “정말 힘들었습니다.”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발목이 좋지 않았지만 오세근(30·KGC인삼공사)은 오세근이었다. 4쿼터에만 11점을 넣어 역전에 재역전을 주고받은 전자랜드의 맹렬한 추격을 뿌리치는 데 앞장섰다. 오세근은 22일 경기 안양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전자랜드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대결에 34분12초를 뛰어 22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활약으로 78-75 신승에 앞장섰다. 올 시즌 11번째 더블더블 기록이었고, 데이비드 사이먼도 24득점 10리바운드로 막상막하의 활약을 펼쳤다. 둘을 앞세워 3라운드 들어 7전 전승 행진을 이어간 인삼공사는 15승10패를 기록, 3위 DB(16승8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김철욱이 선발로 나서고 오세근은 1쿼터 후반에나 코트에 들어설 정도로 몸이 좋지 않았다. 오세근은 1쿼터 시도한 2점슛 둘을 모두 꽂아 4점을 올린 뒤 야투를 모두 꽂았지만 2쿼터 7개의 슛을 던져 모두 놓칠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오세근은 3쿼터에도 슛 6개 중 2개만 넣었다. 그의 야투 성공률은 3쿼터까지 26.7%에 불과했다. 팀도 덩달아 54-56으로 끌려갔다. 4쿼터에 다시 나온 오세근은 종료 5분을 남기고 한 점 차로 추격하는 결정적 골밑슛을 성공했다. 수비에서도 정효근의 골밑슛을 막아내는 한편 강상재의 파울 트러블을 유도했다. 오세근은 종료 3분을 남기고 5점 차로 달아나는 골밑슛을 넣어 사실상 승기를 잡게 했다. 오세근은 경기 뒤 인터뷰 도중 “승부처 결정적 득점에 성공한 뒤 표정의 의미가 뭐였냐”고 묻자 “정말 힘들었다”고 답했다. 5연패 늪에 빠진 전자랜드는 12승13패로 승률이 다시 5할 아래로 내려가며 삼성과 공동 6위로 떨어졌다. 특히 안양 원정에서 2014년 12월 6일 이후 여덟 경기째 지며 ‘안양 원정 징크스’가 생길 지경이다. 브랜든 브라운이 24득점 20리바운드로 시즌 개인 처음(시즌 전체로는 다섯 번째) 20-20을 달성하며 분투했으나 팀의 연패를 막기에 조금 못 미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전성 난청, 유전자 가위로 막는다…쥐 실험 성공

    유전성 난청, 유전자 가위로 막는다…쥐 실험 성공

    청력을 잃을 ‘운명’이었던 쥐에게 유전자 가위 기술을 사용해 청력 장애를 막아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 이 기술을 응용하면 인간의 유전성 난청 역시 막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최신호(20일자)에 발표된 이번 논문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학의 데이비드 리우 박사팀이 난청을 일으키는 DNA를 지닌 갓 태어난 쥐의 청각 세포에 ‘크리스퍼 캐스9’(CRISPR-Cas9)으로 불리는 유전자 가위 기술을 사용해 점차 청력을 손실하게 하는 변이 유전자의 기능을 무력화시켰다. 이를 살펴보면, 생후 4주 치료가 이뤄지지 않은 쥐는 도로 차량 소음에 해당하는 80㏈의 소리를 알아듣지 못했다. 반면 치료가 이뤄진 쥐는 인간의 일반적인 대화 소리에 해당하는 65㏈ 이하의 소리까지 알아들었다. 또 생후 8주 치료를 받지 못했던 쥐는 평범한 쥐라면 깜짝 놀라야 하는 갑작스러운 큰 소리에도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치료가 이뤄진 쥐의 귀를 조사해보니 치료를 받지 못한 쥐의 귀보다 청각을 담당하는 유모세포가 건강하게 유지됐다. 유모세포는 TMC1이라는 특정 유전자가 변이되면 기능을 상실한다. 크리스퍼 캐스9 기술은 일반적으로 DNA를 잘라내기 위한 ‘가위’가 되는 절단효소(단백질) ‘캐스9’을 표적이 되는 유전자까지 운반하는 매개체로 불활성 바이러스를 사용한다. 하지만 류 박사팀은 표적 외의 유전자를 훼손하는 ‘표적 이탈’(오프타깃) 위험을 줄이기 위해 ‘캐스9’을 직접 내이 세포에 주입했다. 이런 방법이라면 캐스9의 활동 시간을 제한하는 효과가 있다고 연구팀은 말한다. 이번 연구에서 일부 쥐는 변이 유전자 때문에 청력을 잃을 ‘운명’이기에 베토벤에 비유됐다. 이에 대해 미국 시애틀의 알티우스 의생명과학연구소의 표도르 우르노프 박사는 “베토벤은 스스로 작곡한 곡을 듣지 못했지만, 그의 이름을 딴 쥐는 캐스9과의 운명적 만남으로 치료를 받았다”면서 “앞으로 우리 인간에게도 유전적으로 생길 수 있는 청각 장애를 막는 날이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미국 UC버클리/MIT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펠트먼, 北에 “충돌 막을 軍채널 복원을”

    펠트먼, 北에 “충돌 막을 軍채널 복원을”

    최근 방북한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1차 세계대전의 원인과 책임을 재조명한 역사책 ‘몽유병 환자들’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와 타협 중단으로 야기된 전쟁이 얼마나 끔찍한 비용을 치르는가를 잘 나타낸 책이다.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이그나티우스는 20일(현지시간) ‘북한은 전쟁을 막고자 하는 유엔 특사에게 무슨 말을 했나’라는 제목의 글에서 소식통을 인용, 펠트먼 사무차장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보내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친서와 함께, 북한에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해 2009년 중단된 군 연락 채널 복원 ▲미국에 대화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 보내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비핵화 결의 이행 등 ‘3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특히 의도치 않은 충돌의 위험에 대한 메시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리 외무상에게 ‘몽유병 환자들: 1914년 유럽은 어떻게 전쟁으로 향했나’란 책을 건넸다. 크리스토퍼 클라크 영국 케임브리지대 역사교수가 쓴 이 책은 ‘1차 대전이 독일만의 책임이 아니라 참전국 모두가 똑같은 책임이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클라크 교수는 “과거 전쟁은 정치가 실패하고, 대화가 중단되고, 타협이 불가능하게 될 때 얼마나 끔찍한 비용을 치를 수 있는지를 환기해 준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펠트먼 사무차장이 이 저서를 건넨 것은 우발적 충돌로 인한 전쟁을 막기 위해 북한과 미국은 물론 6자회담 당사국들의 대화와 타협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월드피플+] 레고로 의수 만든, 오른팔 없는 고등학생

    한 팔이 없는 고등학생이 스스로 의수를 제작해 화제에 올랐다. 세간에 더욱 놀라움을 준 것은 의수의 재료가 다름아닌 장난감 레고이기 때문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오른팔에 장애가 있는 고등학생 데이비드 아길라(18)의 사연을 소개했다. 프랑스와 스페인 사이에 위치한 작은 국가인 안도라공국에 사는 데이비드는 오른팔 관절 아래가 다 자라지 않은 채 태어났다. 결과적으로 오른손이 없는 장애인이지만 데이비드의 인생에 이는 '장애'가 되지 않았다. 얼마 전 그는 유튜브에 올린 영상 한 편으로 물건을 직접 만드는 'DIY(Do It Yourself) 천재'라는 호칭을 갖게 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그의 오른팔에는 색색의 플라스틱으로 조립된 의수가 달려있다. 바로 어린이용 장난감으로 각광받는 레고 블록으로 놀랍게도 의수는 작동된다. 자신의 팔꿈치 움직임으로 레고 의수에 달린 세 개의 손가락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이비드는 "다른 사람 눈에는 레고가 장난감이겠지만 이를 통해 나는 꿈을 실현했다"면서 "레고 의수를 통해 물건을 집거나 놓을 수 있다"며 웃었다. 보도에 따르면 어릴 적 부터 데이비드는 레고같은 장난감에 푹 빠졌다. 블록을 조립하는 자신의 취미이자 특기가 창조적인 의수를 만들어낸 계기가 된 것이다. 현재 고등학교에서 공학을 공부 중인 데이비드는 대학에 진학해 차후 항공 엔지니어가 될 꿈에 부풀어 있다. 데이비드의 레고 의수를 보고 반색하고 나선 것은 다름아닌 레고 회사다. 레고 측은 "데이비드의 아버지가 보낸 레고 의수 영상을 봤다"면서 "데이비드의 창조물이 너무나 놀랍고 자랑스러울 정도"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노숙자 위해 호텔 숙박비 대신 내준 남성들

    노숙자 위해 호텔 숙박비 대신 내준 남성들

    마음씨 고운 세 남자가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러 가던 길에 만난 한 노숙인을 위해 파티를 미루고 흔쾌히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연말을 맞아 사내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려던 세 명의 건축가가 추위에 떨고 있는 노숙자에게 호텔방을 무료로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호의를 베푼 남성 로저 하티건(43)과 그의 동료 조 리치, 데이비드 해리슨은 지난 15일 브리스톨시 볼드윈 거리에 나와 있었다. 그들은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러 가는 길에 우연히 연세가 지긋해 보이는 여성을 만났는데 행색이 예사롭지 않았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여성은 소지품이 한가득 든 비닐 가방을 들고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있었다. 세 남자는 가던 길을 멈추고 그녀에게 말을 건넸다. 하티건은 “할머니는 한눈에 봐도 쓰러질 듯 위태로워 보였다. ‘자신은 71살이며 갈 곳이 없다고, 18년 동안 거리에서 노숙을 해왔다’고 말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세 사람은 차마 그 노인을 그곳에 홀로 두고 떠날 수 없었다. 그때부터 각자 흩어져 주변 호텔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할머니와 함께 시 중심가를 걷던 하티건은 친구 중 한 명에게 객실이 남는 방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고 할머니를 호텔로 데려다준 뒤 20만 원이 넘는 비용을 대신 지불했다. 그는 “우리는 연말의 금요일 밤을 보내기 위해 함께 모였다. 그러나 할머니를 보는 순간 그녀의 안위가 우리 우선순위가 됐다”며 “할머니가 안전한지 두 눈으로 확인하고 나서야 우리는 파티를 즐기러 떠날 수 있었다”는 말을 남겼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인삼공사 3점슛 13개로 SK 격파 6연승, 어느새 승차 3경기

    인삼공사 3점슛 13개로 SK 격파 6연승, 어느새 승차 3경기

    KGC인삼공사가 3점슛 13개로 선두 SK를 격파하고 6연승 콧노래를 불렀다. 인삼공사는 19일 경기 안양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SK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고비마다 터진 3점포를 앞세워 86-74 완승을 거뒀다. 6연승을 내달린 인삼공사는 14승10패로 4위를 지켰고, SK(17승7패)와의 승차도 3경기로 좁혔다. 인삼공사는 3점슛 31개를 던져 13개를 집어넣었다. 큐제이 피터슨이 5개, 양희종과 전성현이 3개씩을 터뜨렸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0점 16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두 팀은 2쿼터까지 38-38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3쿼터 초반 5분 인삼공사가 16-6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전성현과 양희종, 피터슨이 잇따라 쏘아올린 3점슛이 기폭제가 돼 3쿼터 종료 5분21초를 남기고 54-44로 달아났다. SK가 김민수의 3점과 애런 헤인즈의 덩크슛으로 추격했지만 인삼공사가 61-56으로 앞선 채 쿼터를 끝낸 뒤 4쿼터 초반 오세근의 연속 득점과 사이먼의 득점, 전성현의 3점까지 더해져 5분35초를 남기고 73-6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헤인즈는 역대 다섯 번째로 한국농구연맹(KBL) 통산 8900득점을 넘었다. 경기를 마치며 통산 득점은 8910점으로 서장훈(1만 3231득점), 김주성(1만 124득점), 추승균(1만 19득점), 문경은(9347득점)에 바짝 다가섰다. 삼성은 인천 삼산체육관을 찾아 전자랜드를 98-91로 물리쳐 전자랜드를 4연패로 몰아넣으며 인천 원정 6연승을 기록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부상으로 빠진 뒤 4연패 뒤 연승을 달리며 팀 분위기를 추스르고 전자랜드와 공동 6위로 올라섰다. 경기를 앞두고 이상민 삼성 감독은 라틀리프의 부상이 생각보다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며 얼굴이 어두웠지만 팀은 라틀리프 없는 데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2쿼터 막판 연속 속공에 성공하며 48-43으로 앞서나갔다. 3쿼터에서 문태영의 득점으로 77-68로 달아난 삼성은 4쿼터에서는 김태술의 3점슛과 마키스 커밍스의 득점으로 7분 20초를 남기고 84-69로 달아났다. 상대 브랜던 브라운이 3쿼터 초반 파울 트러블에 걸려 코트에 나서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삼성은 브라운의 연속 득점을 앞세운 전자랜드에 경기 종료 4분8초를 남기고 88-8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칼 홀의 2점에 이어 김동욱이 3점슛을 꽂아넣은 뒤 전자랜드의 막판 추격을 뿌리쳤다. 커밍스가 27점, 홀이 23점을 넣은 것을 비롯해 문태영(15점), 김태술(13점), 김동욱(10점), 이관희(10점) 등 코트에 나온 10명 가운데 득점에 성공한 6명 모두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한 것이 승인이었다. 전자랜드는 19개의 턴오버로 자멸했고, 삼성은 14개의 스틸로 상대의 혼을 빼놓았다. 김태술이 4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로 매서운 손맛을 보여준 것도 빼놓을 수 없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 국방부 UFO 연구 책임자 “외계인 존재 확신”

    미 국방부 UFO 연구 책임자 “외계인 존재 확신”

    미국 국방부가 5년 전까지 미확인비행물체(UFO)에 대한 비밀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해당 프로젝트의 운영을 맡았던 한 관계자가 18일(현지시간)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외계생명체가 지구에 도달했다는 증거가 존재한다고 확신한다”고 털어놨다. 이날 CNN의 저녁 뉴스쇼인 에린 버네트가 진행하는 ‘아웃프런트’에 출연한 국방부 정보장교 출신 루이스 엘리존도는 “개인적인 신념으로 우주에 있는 건 우리만이 아닐 수 있다는 걸 뒷받침하는 매우 설득력 있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국방부에서 퇴직한 엘리존도는 이번 인터뷰에서 외계인의 존재를 부인할 수 없는 증거의 존재를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자신이 총괄했던 프로젝트에서 조사한 UFO에 대해 “우리가 항공기라고 부르고 있는 비행물체는 현재 미국은 물론 다른 어떤 나라의 것에서도 볼 수 없는 특징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우리는 외견상으로 공기역학 법칙을 무시하는 이례적인 항공기를 확인했다”면서 “그 비행물제는 확실히 어떤 여객기도 아니면서 추진력도 없이 인간 등 어떤 생물도 느끼는 정상적인 중력을 초월한 엄청난 기동성을 보였다”고 회상했다. 또 이 프로젝트는 2004년 미군의 조종사들이 경험한 정체불명의 비행물체에 대한 목격 사례도 조사했다. 당시 조종사들 중 한 명인 전직 군인 데이비드 플레이버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길이 40 피트(약 12m)의 비행물체가 빠르게 방향 전환하면서 날아가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의 존재는 미국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의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연간 전체 예산 6000억달러(약 654조원) 중 2200만달러(약 240억)를 들여 ‘고등 항공우주 위협 식별프로그램’(Advanced Aerospace Threat Identification Program)으로 이름 붙여진 UFO 연구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프로젝트의 목적은 UFO를 관측하거나 목격한 정보를 확인하고 국가 안보에 잠재적 위협이 되는지를 가려내는 것이었다. 국방부 대변인은 2012년 해당 프로그램을 공식 중단했다고 밝혔으나, 예산 지원만 중단됐을 뿐 연구는 최근까지 계속돼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납세자 단체 ‘상식을 위한 납세자들’(Taxpayers for Common Sense)의 라이언 알렉산더는 이날 CNN 방송에서 “UFO 연구로 2200만 달러를 썼다는 건 제정신이 아니다”면서 현재 UFO 연구는 국가 안보의 최우선 과제가 아니라고 힘줘 말했다. 이에 대해 당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로 프로젝트 예산을 확보했던 해리 리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 프로젝트의 성과로 떠오른 중요한 과학적 의문을 정치화하는 것은 어리석고 비생산적인 일”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당시 리드 전 의원은 예산 대부분을 자신의 오랜 친구이자 부동산 재벌인 로버트 비글로가 운영하는 우주항공회사에 배정했기에 비난을 피해갈 순 없을 듯싶다. 사진=CNN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마트폰 주머니에 넣으면 위험” 美 건강지침 발표

    “스마트폰 주머니에 넣으면 위험” 美 건강지침 발표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 사용이 암이나 불임을 비롯해 주의력이나 정신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공공보건국(CDPH)이 14일(현지시간)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방사선에 노출되는 수준을 줄이기 위한 지침을 발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론 아직 연구에서 휴대전화 방사선의 위험성을 명확하게 입증해낸 것은 아니다. 하지만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는 아주 많다고 보건 당국은 말했다. 휴대전화로 정보를 주고받을 때 사용하는 무선주파수(이하 RF) 방사선 에너지는 단말기 최하단 부분에서 나온다. 그런데도 여러 연구는 휴대전화와 자주 직접 접촉하면 충분히 위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이번 지침 발표를 환영하는 미국 환경보건기금(EHT·Environmental Health Trust)의 데브라 데이비스 박사는 “휴대전화를 신체와 접촉하고 있는 건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다”고 말했다. 사실상 휴대전화 제조업체들 역시 이 점에 동의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애플은 아이폰 설정 안에 ‘RF 노출’에 관한 안내문을 집어넣어 놨다. 거기에는 아이폰의 RF 방출이 인체에서 5㎜ 거리(심이 가는 펜의 두께)에서 검사했으며 미국의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고 쓰여 있다. 또 스피커폰이나 핸즈프리 액세서리를 사용해 RF 노출을 줄이기 위한 조언도 제공하고 있다. 데이비드 박사는 “대부분 사람은 휴대전화를 신체에 접촉하지 말라는 명확한 경고문이 휴대전화 속에 들어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면서 “이 때문에 대부분 부모가 자녀의 휴대전화 노출을 관리하지 않아 심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지침은 휴대전화의 RF가 성인보다 아이의 뇌에 더 쉽게 침투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이에 따른 노출이 발달 중인 뇌에 심한 손상과 오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기존 연구들은 신체를 자주 휴대전화와 접촉하면 귀나 뇌에 종양이 생길 수 있다는 증거를 보여준다. 특히 RF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매우 드물지만, 많은 심리학자는 이미 휴대전화 사용이 집중력 저하와 정신 건강 문제, 청소년기 수면 장애와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주일 전 프랑스에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물론 이번 금지령의 목적은 주로 정신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지만, 방사선 노출을 걱정하는 전문가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프랑스는 휴대전화 노출이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분야의 선두에 서 있다. 데이비드 박사는 “프랑스에서는 휴대전화를 신체와 접촉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검사를 진행했는데 RF 노출은 프랑스 기준의 4배를 더 초과했다”면서 “이를 미국 기준에 적용하면 7배를 초과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연구는 휴대전화의 RF가 남성의 정자 수와 질에 강력한 연관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러 국가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휴대전화를 가장 오랫동안 호주머니에 넣어둔 남성들은 정자 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박사는 “많은 사람이 하루에 몇 시간씩 휴대전화를 호주머니에 넣어두는데 여름에는 옷이 더 얇아져 RF 노출이 훨씬 심해진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오늘날 휴대전화는 가장 약한 신호를 사용하지만, 신호의 강도가 생물학적인 영향에서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문제는 신호의 불규칙성”이라고 말했다. 이는 RF 에너지가 급증할 때 노출되면 가장 위험하다고 이번 지침은 설명한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 수신율이 떨어질 때나 자동차를 타고 이동할 때 또는 대용량 데이터를 스트리밍하거나 다운로드받을 때는 휴대전화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지침에 따라 버클리와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몇몇 도시는 시민들에게 휴대전화와 신체 사이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경고문을 발표했다. 이들 도시는 “시민들은 헤드셋을 사용해야 한다. 휴대전화를 머리맡에 두거나 호주머니나 브래지어, 또는 벨트 케이스에 넣는 대신 가방에 집어넣고 다녀야 한다”고 권고했다. 데이비드 박사는 “이번 지침은 오래전부터 나왔어야 했다”면서 “캘리포니아는 전통적으로 공공보건을 지키기 위한 노력해 왔는데 우리는 이번 지침이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Andrii Oleksiienko / Fotolia(위), Kate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최순실 독일 집사’ 데이비드 윤, 5억원대 사기…“해외명품 독점권 주겠다”

    ‘최순실 독일 집사’ 데이비드 윤, 5억원대 사기…“해외명품 독점권 주겠다”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독일 집사’로 알려진 데이비드 윤(49·한국명 윤영식)씨가 알선수재 외에도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18일 한국일보는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김창진)가 사기 혐의로 한모(36)씨를 구속기소 했다면서 이와 같이 보도했다. 윤씨는 한씨와 2013년 10월 ‘브릭스꼬레아’라는 회사를 세웠고 이탈리아 가방 브랜드 ‘브릭스’와 이름이 같은 점을 이용, 브릭스꼬레아가 브릭스의 국내 지사인 것처럼 속여 범행을 저지르기로 했다고 한국일보는 밝혔다. 이들은 브릭스 가방을 수입·판매하려던 해외 명품 수입·유통업체 측에 국내 독점 판매권을 주겠다면서 2014년 2~6월 세 차례에 걸쳐 5억원 가량을 판매대금 명목으로 받았다. 이들은 돈을 건네 받고 애초 브릭스를 수입·보관하던 회사가 경영이 어려워 방치했던 제품 수천 점을 권한도 없이 피해자들에게 넘겼다. 건네 받은 제품 상태가 불량해 피해자들이 변상 혹은 정상 제품 납품을 주장하자 이들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명함을 내비치며 ‘청와대 측과도 연줄이 닿아 있으니 곧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잇따른 사기행각에 피해자들은 지난해 11월 이들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이 국토교통부 ‘뉴스테이’ 사업지구로 지정되도록 최순실씨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움직이게 해준다며 사업자로부터 착수금 명목으로 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구속기소 됐다. 윤씨는 2012년 독일 유명 주방용품 기업 휘슬러의 국내 독점권을 주겠다며 2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여 10개월을 복역한 적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캐나다 억만장자 부부, 자택서 숨진채 발견…재산 3조원 캐나다 부자 12위

    캐나다 억만장자 부부, 자택서 숨진채 발견…재산 3조원 캐나다 부자 12위

    캐나다의 억만장자 부부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16일 AFP통신과 포브스 등에 따르면 캐나다 제약회사 아포렉스의 회사 창립자 배리 셔먼(75)과 그의 부인 허니가 사망했다고 이날 회사 측이 발표했다. 전날 캐나다 경찰은 토론토의 고급 주택에서 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15일 정오쯤 신고를 받고 출동, 지하실에서 사망한 상태인 두 사람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셔먼 부부는 최근 집을 내놓은 상태였으며, 부동산 중개업자가 이들의 시신을 처음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토 경찰 대변인 데이비드 홉킨슨은 이들의 죽음을 둘러싼 상황이 “의심스러워 보인다”며 “이에 맞는 방식으로 사건을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포브스가 선정한 부자 순위에서 셔먼은 캐나다에서 12번째, 세계에서 660번째 부자로 꼽혔다. 순 자산은 약 30억달러(약 3조 2000억원)에 달한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로켓과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1974년 삼촌의 제약회사를 사들여 지금의 ‘아포렉스’로 키워냈다. 초창기 직원 2명으로 출발한 아포텍스는 지금 1만명 이상을 고용한 캐나다 최대의 제약회사로 성장했다. 약 115개국에서 260종 이상의 복제약을 판매하고 있다. 셔먼은 2014년 최고경영자(CEO)에서는 물러났지만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었다. 부고 소식을 접한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셔먼 부부의 자선활동 등을 언급하며 애도를 표했다. 포브스는 셔먼이 최근 몇 년간 가족 간의 송사에 시달려왔다고 보도했다. 그의 사촌들은 2007년 셔먼에게 10억달러의 손해배상금과 아포텍스의 지분 20%를 요구했다. 셔먼이 삼촌이 세운 회사 ‘엠파이어 래버러토리’를 인수한 게 발단이었다. 삼촌이 숨진 후 1967년 셔먼은 엠파이어 래버러토리를 사들였는데, 사촌들은 이 회사 제품에 대한 특허권과 지분 등의 권리를 주장했다. 소송은 2015년 법원에 의해 각하됐지만 이듬해 재개돼 올해 9월 셔먼이 승소했다. 사촌들은 항소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맥클린 41점 원맨쇼 오리온 3연패 탈출

    맥클린 41점 원맨쇼 오리온 3연패 탈출

    버논 맥클린(오리온)이 41득점으로 폭발해 팀을 3연패에서 구해냈다.맥클린은 15일 전북 전주체육관을 찾아 벌인 KCC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대결에 37분30초를 뛰어 41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활약으로 86-81 완승을 이끌었다. 허일영이 12득점, 제이슨 에드워즈가 10득점, 김강선이 9득점에 그쳤지만 맥클린 혼자 팀 득점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졌다. 지난 8일 SK와의 경기 막판 오심의 피해를 봤던 오리온은 애먼 KCC에게 화풀이를 한 셈이 됐다. 당시 애런 헤인즈에게 눈 주위를 가격당해 멍 들어 ‘바둑이 진수’란 별명을 얻은 최진수는 두 경기 만에 돌아와 승부처에서 6득점 3리바운드 2스틸로 시즌 6승(17패)째를 신고하는 데 공을 세웠다.KCC는 이겼더라면 4연승(홈 8연승)을 내달려 단독 선두로 나설 수 있었지만 맥클린을 막지 못해 2위로 내려앉았다. 안드레 에밋(25득점)과 이정현(20득점)이 분전했지만 김민구(11득점)가 거들었을 뿐 찰스 로드와 하승진이 모두 9득점에 묶인 것이 뼈아팠다. KGC인삼공사는 안양 홈에서 갈 길 바쁜 DB를 81-73으로 제압하고 5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데이비드 사이먼(18점), 오세근(16점), 양희종(15점), 전성현(13점), 큐제이 피터슨(11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한 것이 돋보였다. 반면 DB는 디온테 버튼(20점)과 두경민(15점), 로드 벤슨(11점) 등 셋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암 사망자 38%, 생활 습관 고치면 살 수 있었다(연구)

    암 사망자 38%, 생활 습관 고치면 살 수 있었다(연구)

    암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38%가 생전에 생활 습관 몇 가지만 바꿨어도 건강을 유지하며 수명을 늘릴 수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 의학연구소가 2013년 호주에서 암으로 사망한 사례 약 4만4000건을 분석해 위와 같이 결론 내렸다고 국제 암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들 연구자는 암 사망자 중 생전에 금연하거나 건강식을 섭취하고 또는 술을 줄였다면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 이로 인해 매년 전 세계에서 820만 명이 더 살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흡연과 건강에 좋지 못한 식사, 그리고 음주와 같이 나쁜 생활 습관은 전체 암 사망 사례 중에서 30.4%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흡연이 차지하는 비율은 20.3%로 가장 컸다. 또한 지나친 자외선 노출과 비만, 그리고 운동 부족 등 다섯 가지 생활 습관이 암 사망 사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4%였다. 이 역시 개선하면 매년 세계에서 120만 명이 더 살 수 있었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나쁜 습관으로 인한 암 사망률은 남녀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의 경우 41%, 여성은 34%가 이런 요인에 영향을 받았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화이트맨 박사는 “남성들이 대체로 술담배를 더 많이 하고 자외선에 더 많이 노출되며 식습관도 좋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암 사망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면서 “심지어 생활 습관을 조금이라도 개선하면 매년 암으로 일찍 사망하는 사람들의 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WavebreakMediaMicro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브렉시트 최종합의안 메이 마음대로 안 돼”

    “브렉시트 최종합의안 메이 마음대로 안 돼”

    영국 하원이 13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총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조건 최종합의안에 대한 의회의 의결 권한을 보장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메이 반대에도 집권당 11명 찬성 특히 이번 법안 통과에는 11명의 집권 보수당 의원이 찬성 진영에 가담해 브렉시트 협상을 이끌고 있는 메이 총리의 정치적 입지가 흔들리게 됐다. 하원은 이날 전직 검찰총장인 보수당 도미니크 그리브 하원의원이 발의한 ‘EU 탈퇴법’ 수정안을 표결해 찬성 309표, 반대 305표로 가결 처리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당초 메이 내각이 제시한 EU 탈퇴법안은 오는 2019년 3월 영국이 EU에서 탈퇴할 때 약 1만 2000개에 이르는 EU 법규를 영국 법규로 전환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가운데 탈퇴 협정을 이행할 행정명령 권한을 내각 각료에 부여한 부분이 문제가 됐다. 노동당 등 야당은 의회의 동의 없이 수정하거나 삭제할 권한을 내각 각료들에 주고 있다며 정부의 권한이 과도하게 확대된다고 주장했다. 의회에 단순히 거수기 역할이 아닌 실질적 영향력을 지닌 표결권을 달라는 것이다. 브렉시트라는 ‘이혼 협상’에서 누가 최종결정권을 행사하게 되느냐를 놓고 정부와 의회가 부딪쳐온 것이라 할 수 있다. ●EU와 협상 의회 승인받아야 이에 그리브 의원은 EU 측과 합의한 탈퇴 협정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만 한다는 내용의 수정안을 발의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표결을 앞두고 의회가 요구한 표결권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들어 “질서 있고 원활한 탈퇴를 확실히 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날 수정안에 찬성한 보수당 의원 11명은 그리브 의원 이외에도 니키 모건 전 교육부 장관, 안나 서브리 전 산업부 장관 등 거물급 인사들이 포함됐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보수당은 하원 650석 중 315석을 점유하고 있다. 수정안에 찬성한 스티븐 하몬드 전 보수당 부의장은 “오늘 나는 당보다 국가를 먼저 생각했으며 의회의 표결권을 존중한다는 원칙에 투표했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 정치적 입지 흔들 메이 내각은 지난 6월 조기 총선에서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한 이후 잇따른 측근들의 스캔들로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외교 의례를 무시하고 휴가 중 이스라엘 정계 주요 인사를 만난 프리티 파텔 국제개발부 장관이 사임했다. 브렉시트 담당 장관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데이브스 의원 측이 크리스마스 전까지 메이 총리를 낙마시키려는 계획을 꾸미고 있다는 소문도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법안 통과는 지난주 가까스로 브렉시트 1차 협상을 타결시킨 메이 총리의 당내 입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해리포터 안경, 우사인 볼트…새로운 별자리 됐다

    해리포터 안경, 우사인 볼트…새로운 별자리 됐다

    영국의 천문학자들이 판타지 소설이자 영화의 주인공 해리포터와 은퇴한 육상 황제 우사인 볼트 등 오늘날 유명한 인물들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별자리들을 만들어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현지언론은 12일(현지시간) 영국 청소년 과학교육 행사인 ‘빅뱅 페어’ 측이 영국 버밍엄대의 천문학 연구팀과 협력해 아동·청소년들에게 별에 관심을 두게 하기 위한 프로젝트 ‘룩 업 투 더 스타스’를 위해 새로운 별자리들을 고안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제안된 별자리는 모두 8개로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책(2월), JK 롤링의 소설 속 등장인물 해리포터의 안경(3월), 동물학자 데이비드 아텐버러의 고래(4월), 우주비행사 팀 피크의 우주선(4월), 장거리 육상 스타 모 패러의 하트 세리머니 포즈(6월),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의 라켓(9월), 단거리 육상 황제 우사인 볼트의 번개 세리머니 포즈(11월), 영국 아동작가 마이클 본드의 페딩턴 베어(12월)가 있다. 새로운 별자리들을 고안한 이유로 빅뱅 페어 측은 “더 많은 젊은이에게 우주에 관심을 두게 하기 위해”라고 말했다. 또한 기존 별자리는 황도 십이궁을 비롯해 고대 그리스 신화와 로마 신화의 등장인물들에 기초한 것이므로 “기존 별자리들이 오늘날 아이들에게 꼭 밤하늘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빅뱅 페어 측이 인용한 한 조사에서는 7~19세 청소년의 29%가 고전 별자리를 하나도 알아볼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동의 72%는 밤에 별자리를 찾아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답했다. 새로운 별자리들을 고안한 연구팀을 이끈 엠마 윌릿 연구원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에게 이런 새로운 별자리가 우주와 천문학에 관심을 두게 하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檢, ‘崔집사’ 데이비드 윤 인터폴 적색수배

    검찰이 최순실씨의 ‘그림자 집사’로 불리는 데이비드 윤(한국명 윤영식)씨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최씨의 국내 사업과 독일 도피 등을 도운 핵심인물인 윤씨가 검거되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의 국정농단 관련 추가 혐의가 드러날 전망이다.<서울신문 2016년 10월 31일자 1면>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김창진)는 최씨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을 움직여 부동산 개발 사업 민원을 해결해 주겠다며 3억원을 받아 챙긴 윤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고, 윤씨와 공모한 한모(3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현재 독일에 도피 중인 윤씨에 대해 한국여권 무효화 조치를 취했고, 독일 사법당국과 공조해 국내 송환도 추진하고 있다. 윤씨는 한씨와 공모해 지난해 3월 부동산 개발사업자에게 접근해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이 국토부가 진행하는 뉴스테이 사업지구로 지정되면 50억원을 받기로 약속하고 착수금 형태로 3억원을 미리 받았다. 그해 4월 최씨는 윤씨에게 ‘부탁한 건 지금 검토 중’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검찰은 “실제로 박 대통령이 2016년 4~7월 안종범 전 경제수석을 통해 수회에 걸쳐 국토교통부에 헌인마을을 뉴스테이 사업지구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도록 지시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7월 국정농단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헌인마을의 뉴스테이 사업지구 지정은 중단됐다. 지난해 최씨가 독일로 도피했을 당시 함께 출국했던 한씨는 올해 6월 국내에 입국했다가 지난달 검거됐다. 하지만 독일 프랑크푸르트 태생으로 유럽 상황에 밝은 윤씨는 현재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집사 역할을 맡았던 윤씨는 한씨와 함께 실소유주가 최씨인 해외 명품 수입·판매회사를 설립해 이탈리아산 가방을 가져와 국내 유명 홈쇼핑을 통해 판매하는 등 10년 넘게 최씨가 하는 사업을 도왔다. 윤씨가 검거되면 국정농단과 관련된 추가적인 수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검찰은 최씨의 알선수재 공모 여부, 박 전 대통령 지시의 불법성 부분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검찰 “박근혜, 최순실 통해 부동산개발 청탁받고 국토부에 검토 지시”

    검찰 “박근혜, 최순실 통해 부동산개발 청탁받고 국토부에 검토 지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를 통해 부동산 개발 청탁을 받고, 이를 들어주려고 국토교통부에 검토를 지시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김창진)는 12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개발업자로부터 거액의 청탁성 금품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한모(36)씨를 전날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또 한씨와 공모한 최씨의 독일 측근 데이비드 윤씨를 인터폴에 적색수배하고 한국여권 무효화 조치 등 국내 송환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최씨의 독일 생활과 도피 과정에서 조력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윤씨는 현재 독일 내에서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씨와 윤씨는 지난해 최씨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을 움직여 헌인마을이 국토교통부 뉴스테이 사업지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해 주겠다며 개발업자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약속하고 착수금 명목으로 3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수사 결과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부터 안종범 전 경제수석비서관을 통해 국토부에 헌인마을 뉴스테이 사업지구 지정을 검토하라고 수차례 지시했다. 국토부는 4차례에 걸쳐 청와대에 사업을 보고했지만 지난해 7월 국정농단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업은 무산됐다. 검찰은 최씨의 휴대전화에서도 지난해 4월 윤씨에게 “부탁한 건 지금 검토중”이라고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최씨의 알선수재 공모 여부, 박 전 대통령 지시의 불법성 부분 등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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